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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포 앞바다 전어떼 폐사 원인 조사 나서

    목포 앞바다 전어떼 폐사 원인 조사 나서

    전남 목포시가 지난 28일 평화광장 앞바다에서 전어 수만 마리가 폐사한 것과 관련해 정확한 폐사 원인 조사에 나섰다. 목포시는 지난 28일 평화광장 앞바다의 전어 폐사 원인을 밝히기 위해 시료를 체취해 국립수산과학원과 남해수산연구소로 보내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폐사 원인을 놓고 최근 이뤄진 인근 담수 방류가 원인일 것이란 추정과 고수온과 환경오염 등이 그 배경이 될 수 있다는 지적 등이 제기되고 있지만, 당국은 아직 집단폐사의 구체적인 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다만 지난 25일 영산강 하구언에서 담수를 방류했는데 그 민물이 인근의 목포 평화광장 앞바다로 밀려 들어오면서 새끼전어들이 폐사한 것 아니냐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또 고수온 현상이 장기간 계속되면서 용존산소 부족으로 치어들이 집단 폐사했거나 인근 바다의 지속적인 환경오염이 새끼 전어들의 집단폐사를 불러왔다는 주장도 있다. 29일 목포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목포 평화광장 앞바다에 새끼 전어 수만 마리가 폐사한 채 발견됐다. 목포시는 폐사한 물고기 수만 마리의 수거 작업을 완료했다. 폐사 물고기로 인한 해상 오염과 악취를 막기 위해 시 어업지도선과 목포지방해양수산청·해양환경공단 선박 3척, 공무원 100여 명을 투입해 폐사 물고기 6t을 수거하고 방역을 실시했다. 29일에도 관계 기관 합동으로 잔여물을 정리하고 보건소도 인근 평화광장 일대를 방역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담수 방류가 원인일 가능성이 가장 크지만 명확한 상태는 아니다”며 “시료 채취 분석 결과가 나와봐야 폐사 원인을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양구서 ‘농장발 ASF’…48시간 이동중지

    양구서 ‘농장발 ASF’…48시간 이동중지

    강원 양구에 있는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19일 강원도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양구의 A농장에서 폐사한 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A농장에서 사육하는 5600마리를 매몰 처분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도내 모든 양돈농장을 대상으로 한 임상검사도 가질 계획이다. 이날 오후 10시 30분부터 오는 20일 오후 10시 30분까지 48시간 동안 도내 양돈농장, 도축장, 사료공장, 출입차량 등에는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올해 들어 도내를 포함 전국에서 ‘농장발 ASF’가 발생한 건 지난 5월 26일 홍천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홍천의 한 농장에서 발생한 ASF는 추가 감염 없이 상황이 수습됐다.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서클 트라이앵글 01/하혜리 · 벽 속의 또 다른 벽돌/이설야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서클 트라이앵글 01/하혜리 · 벽 속의 또 다른 벽돌/이설야

    가상세계에 관한 서사를 만들고 현실에서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작업을 펼쳐 온 작가. 소리 없이 빛과 눈으로만 소통하는 가상의 평행 세계를 그려 낸다. 9월 3일까지 서울 중구 전시공간 리:플랫. 벽 속의 또 다른 벽돌/이설야 우리는 벽을 조금씩 밀었다 한 손에는 꽃을 들고 한 손에는 죽은 물고기를 들고 반대편에서 던진 벽돌로 벽은 높이 올라가고 있었다 각자 던진 벽돌을 세면서 어차피, 벽엔 또 다른 벽돌이 쌓이겠지 어차피, 넌 벽속의 또 다른 벽돌일 뿐이야 한 발과 또 다른 한 발이, 벽 아래 그어진 금을 넘는다 그것은 벽 속에 낀 그림자를 꺼내는 일 우리가 우리를 넘는 일 조금씩 허물어지던 벽이 등을 돌려, 우리는 각자의 얼굴을 깨기 시작한다 ‘벽’(壁)이라는 한자를 써 봅니다. 흙 토(土) 자 위에 피할 피(?) 자를 올린 것이 벽돌을 차곡차곡 쌓은 모양새로군요. 벽(壁) 자는 흙을 쌓아 외부의 시선을 피한다는 뜻도 있습니다. 벽은 둘레를 세우고 금을 긋는 말이지요. 서로 관계가 좋지 않아 교류가 끊어진 사람을 보고 ‘벽을 쌓고 지낸다’고 비유하기도 합니다. 시인은 ‘벽 속에 낀 그림자를 꺼내는 일이야말로/우리가 우리를 넘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나’라는 금이 ‘우리’라는 선으로 이어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벽을 허물어야 할까요. 이 시를 읽으며 오래전 소원해진 얼굴을 떠올렸습니다. 어쩌면 그는 말하고 싶었는지도 모릅니다. 함께 담장을 밀어 보자고. 등을 돌려 얼굴을 마주 보고 이야기하자고요. 이제 와 그 얼굴을 떠올리자니 마음이 폐사지에 뒹구는 벽돌과 같습니다. 신미나 시인
  • 양식생물 폐사 주범 빈산소구괴, 빅데이터로 예측… 해수부장관상 수상

    양식생물 폐사 주범 빈산소구괴, 빅데이터로 예측… 해수부장관상 수상

    양식 생물을 집단 폐사시키는 산소 부족 물덩어리(빈산소구괴)의 발생을 빅데이터 분석으로 예측하는 시스템이 해양수산부의 ‘제9회 해양수산 정보서비스·비즈니스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해양수산부는 공모전에서 국립수산과학원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양식어장 빈산소구괴 발생 예측 시스템’을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대상 수상팀에게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도 수여했다. 대상 수상작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연안 양식어장의 빈산소구괴 발생 시기와 확률을 예측해 양식어장의 산소 부족 피해에 대해 조기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빈산소구괴는 바닷물에 녹아있는 산소 농도가 3㎎/L 이하인 산소 부족 물덩어리로, 양식생물 집단 폐사의 주요 원인이다. 올해 공모전은 아이디어 기획, 제품 및 서비스, 빅데이터 분석 등 총 세 부문으로 나눠 지난 4월 21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진행됐다.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정보 활용의 우수성, 창의성 및 효과성 등 항목에 대해 두 단계 평가를 진행하여 대상 1건, 최우수상 2건 등 10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에는 한국수산자원공단팀의 ‘수산종자산업 디지털 혁신을 위한 ICT 플랫폼 굿씨드 구축’과 여수광양항만공사 직원으로 구성된 만년사원팀의 ‘해양 관제센터 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선박 에스코트 드론’이 선정됐다. ‘ICT 플랫폼 굿씨드’는 산재되고 디지털화돼 있지 않은 수산종자정보를 온라인플랫폼으로 통합 제공해 수산종자산업 디지털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스마트 선박 에스코트 드론’은 기상·카메라 정보를 AI로 분석해 최적의 입출항 경로를 제시함으로써 사고 예방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해수부는 올해 수상작으로 선정된 아이디어를 관련 정책에 반영하고, 사업화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혜정 해수부 정책기획관은 “해양수산부는 앞으로도 국민적 수요가 많은 고품질의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개방하고 이를 활용한 창의적 아이디어가 구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2030 세대] 간극과 온도차/한승혜 작가

    [2030 세대] 간극과 온도차/한승혜 작가

    며칠 전 거센 빗방울 소리에 가슴이 철렁했다. ‘혹시나 또?’ 하고 두려움이 엄습했다. 그만큼 지난주 비는 기록적인 폭우였다. 전국에서 적지 않은 이가 다치거나 재산 피해를 겪었고, 어떤 이들은 목숨까지 잃었다.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와 여당의 인사는 수해 관련 논란에 휩싸였다. 당사자를 비롯해 지지층 사이에서는 재해마저도 정쟁의 소재로 삼으려 드느냐며 반발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물론 이번 경우는 인간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천재지변이 맞다. 미리 대비했더라면 다소간 피해가 줄었겠으나 역시나 한계가 존재했을 것이다. 그 정도로 엄청난 강우량이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가 비판받는 이유가 단순히 행정이 미숙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특히나 윤 대통령은 다음날, “내가 퇴근하면서 보니까 아래쪽에 있는 아파트들이 벌써 침수가 시작되더라”고 발언해 물의를 빚었다. 재해 현장을 두고 그대로 퇴근을 강행한 부분에 대해 비판받은 것이다. 사실 이에 대해서도 여전히 이해할 여지가 남아 있기는 하다. 판단력과 사고력이 모자라면 눈앞에서 재해를 실시간으로 목격하면서도 사태의 심각성을 미처 실감 못 할 수 있다. 또한 상상력과 경험이 부족한 이는 그렇게 내리는 비가 지금과 같은 엄청난 피해를 남길 줄 차마 예상 못 할 수 있다. 실제로 윤 대통령은 상황이 심각해지자 광화문에 있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수해 현장으로 이동할 것을 검토했다고 한다. 그러나 자택 주변 도로가 침수돼 차량으로는 이동할 수 없다는 보고를 받고, 한밤중 주민 불편을 일으킬 수 없다는 이유로 헬기로 이동하는 방안 역시 포기하면서 결국은 전화로 업무를 보게 된 것이라고 한다. 내가 가장 문제라고 느끼는 대목은 바로 이 부분이다. 국민 삶의 터전이 망가지는 것을 실시간으로 보면서도 퇴근을 강행한 사람이 자신의 이웃 주민들에 대해서는 혹여라도 불편을 끼칠까 극도로 조심했다는 것, 그가 다름 아닌 대통령이라는 것. 한 국가의 수장이 보여 주는 이 극명한 간극과 온도차. 예술사회학 연구자인 이라영은 ‘폭력의 진부함’에서 “‘사람이 죽었는데’라고 말하지만 우리의 현실에서 어떤 죽음은 ‘죽음’의 범위에 들어가지 못한다. 누구의 죽음이냐에 따라 권력은 죽음의 무게를 분명히 다르게 측정한다”고 말했다. 이번 수해에 대한 윤 정부의 대처 방안이야말로 이를 선명하게 보여 주는 사례이지 싶다. 그래서일까. 일가족이 수해로 사망한 사건 현장에서 찍은 윤 대통령의 사진은 정부의 홍보 자료로 사용됐다. 또한 비난이 지속되자 사망자 13명과 실종자 6명, 이재민 1492명이 발생하고 8만 6552마리의 가축이 폐사된 수해에 대해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황당하다는 듯 되묻기도 했다. “대통령이 컨트롤 안 해서 어떤 사고가 났나요?”
  • [안녕? 자연] 폴란드서 ‘물고기 10톤’ 떼죽음…“기후변화가 만든 비극”

    [안녕? 자연] 폴란드서 ‘물고기 10톤’ 떼죽음…“기후변화가 만든 비극”

    폴란드 서부의 강에서 물고기가 집단 폐사해 당국이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죽은 채 발견된 물고기의 양은 10t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 등 해외 언론의 1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번 주초부터 서부 오데르강 200㎞ 구간에서 물고기가 죽은 채 발견되기 시작했다. 2주 전부터 죽은 물고기가 하나둘 물에 떠다니기 시작하더니, 며칠 전부터는 걷잡을 수 없이 많은 수의 물고기 사체가 강가를 뒤덮었다. 폴란드 당국 관계자는 “10일 자원봉사자와 낚시꾼들이 죽은 물고기를 건져냈다. 그 무게는 최소 10t에 달한다”면서 “거대한 생태학적 재앙”이라고 말했다. 현지 생물학자인 에와 드루니악은 “지난 2주간 오데르강에서 죽은 물고기가 떠다녔지만, 당국은 이에 대한 공지를 하지 않았다”면서 “일주일 전만 해도 20명가량이 사람들이 강에서 목욕하기도 했다”고 전했다.전문가들은 강력한 산화제 성분이 강물에 유입되면서 산소 수치가 급격히 증가해 물고기가 집단 폐사 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강 수위가 낮아지면서 수질 오염이 악화한 것 역시 물고기 집단 폐사의 원인으로 추측된다. 폴란드 환경 당국은 “강물을 오염시킨 범인을 찾아 처벌하겠다”면서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강에 들어가서는 안 되며, 그곳에서 잡은 물고기도 먹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세계자연기금(WWF) 폴란드 지부 책임자인 피오트르 니에즈난스키는 “산업단지에서 유독성 화학물질이 방출된 것으로 보이며, 유럽을 엄습한 가뭄으로 인해 낮아진 수위가 물고기에게 훨씬 더 위험한 환경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데르강을 따라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한 투명한 정보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상이변으로 심각한 환경 문제에 직면한 유럽 국가는 폴란드 한 곳만이 아니다. 유로뉴스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세르비아 북부의 한 저수지는 가뭄에서 살아남지 못한 죽은 물고기로 뒤덮여 있다. 스위스 취리히 인근의 말라버린 개울에서는 물고기 수백 마리가 죽기 직전 구조되기도 했다. 스위스 현지 언론은 전문가들이 물이 거의 사라진 개울에서 송어 수백 마리를 꺼낸 뒤 산소가 풍부한 수조로 빠르게 이동시켜 구조했다고 전했다. 
  • 정부 “집중호우 복구비 신속 지원하겠다”

    정부 “집중호우 복구비 신속 지원하겠다”

    정부가 수해 복구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가용 재원을 활용해 복구비를 신속 지원하기로 했다. 재난대책비와 기정예산, 예비비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방기선 1차관 주재로 제5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고 이렇게 밝혔다. 방 차관은 “정부는 지자체와 긴밀히 협업해 피해 주민의 생활 안정과 신속한 복구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농축산물 수급 차질 우려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농작물 침수·낙과 879㏊, 8만 6552마리 가축 폐사 피해가 발생했고 강우 이후 고온에 따른 병해도 우려된다”면서 “하우스·과수원·축사 등 취약시설 점검과 응급 복구에 힘쓰는 한편 배추·무·감자, 사과·배 등은 작황관리팀을 운영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추석을 앞두고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행사 실행 방안도 논의했다. 방 차관은 “20대 성수품 평균 가격을 1년 전 추석 가격 수준으로 근접시키는 것을 목표로 23만t 상당의 성수품을 공급하고 할당관세도 도입할 것”이라면서 “오는 15일부터 추석맞이 농축수산물 할인 대전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추석 기간의 1.8배인 650억원 상당의 할인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1인당 사용 한도는 2만~3만원이고 20대 성수품 할인율은 20~30%를 적용한다. 업계 자체 할인까지 더하면 채소류와 수입 소고기의 할인율은 최대 40%, 명태·고등어·오징어 등은 최대 50%까지 올라간다.
  • ‘맨홀’ 실종 누나 발견, 사망자 13명으로…실종자는 6명

    ‘맨홀’ 실종 누나 발견, 사망자 13명으로…실종자는 6명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8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이번 집중호우로 13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잠정 집계 사망자는 서울 8명, 경기 3명, 강원 2명이고, 실종자 또한 서울 1명, 경기 3명, 강원 원주 2명으로 서울·경기와 강원지역에 집중됐다. 사망자 수는 전날 오후 11시보다 1명 늘었고 실종자는 1명 줄었다. 8일 밤 서울 서초구 서초동 맨홀에 빠져 실종됐던 40대 남성이 10일 오후 직선거리 약 1.5㎞ 거리의 다른 맨홀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함께 실종된 누나도 전날 오후 11시 20분쯤 사고 현장에서 4㎞ 떨어진 지점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사망·실종자 외에 부상자는 18명(경기 16명, 서울 2명)이다. 거주지를 떠나 대피한 사람은 7개 시도, 54개 시군구에서 6299명이다. 주택 파손·침수 등의 피해를 본 이재민은 1492명이며, 피해 우려로 일시 대피한 사람은 4807명이다. 지자체와 재해구호협회, 적십자사 등은 이들에게 구호물품 4만점을 제공했다. 사유시설 피해는 모두 3879건이며 공공시설 피해는 656건이다.호우로 인한 농작물 침수 면적은 여의도 면적(290ha)의 3배인 878.5ha에 이른다. 충남이 473.2ha로 전체의 절반을 웃돌았고, 강원 217.1ha, 경기 125.2ha, 인천 45ha, 충북 14ha, 세종 4ha 등이다. 가축은 8만6552마리가 폐사했는데 피해는 연천·평택 등 경기(4만6303마리)와 충남 보령(4만마리)에 집중됐다. 주택·상가 피해는 3819동으로 서울(3453동)이 대부분이며, 수도권 외에 강원, 세종, 충북, 전북에서도 일부 피해가 있었다.토사 유출 46건, 옹벽·담장 붕괴 11건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각종 시설의 응급복구는 4535건 가운데 4039건(89.1%)이 완료됐다. 한편 기상특보는 전날 오후 7시 전 지역에서 해제됐다. 이날 오전까지 전라권, 경북권남부, 경남권, 제주도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전남권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남방큰돌고래 ‘태산이’ 방류 7년 만에 폐사

    남방큰돌고래 ‘태산이’ 방류 7년 만에 폐사

    국내 수족관에 갇혀 있다 2015년 6년 만에 제주 앞바다에 방류된 남방큰돌고래 태산이가 최근 폐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10일 “태산이 추정 개체가 지난 6월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앞바다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태산이 추정 개체의 등지느러미를 살펴본 결과 태산이라고 잠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남방큰돌고래의 등지느러미는 사람의 지문처럼 모양새가 각기 다르기에 개체 확인을 위해 사용된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는 분기마다 방류한 남방큰돌고래를 모니터링하는데, 지난 1분기까지 태산이가 육안으로 관찰됐다. 오는 3분기에 태산이가 관찰되지 않으면 폐사가 확실시된다. 해수부는 사인 확인을 위해 부검과 조직 검사를 진행했으며 조만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해수부는 태산이 추정 개체에 포획 등 외부 흔적이 없는 점을 볼 때 태산이가 자연사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태산이는 2009년 제주에서 불법 포획된 뒤 제주 퍼시픽랜드(현 퍼시픽리솜)에서 돌고래쇼에 동원됐다. 이후 대법원이 2013년 퍼시픽랜드로부터 태산이 등 남방큰돌고래 네 마리를 몰수했고, 태산이와 복순이는 2015년 7월 6일 제주 함덕 앞바다에 방류됐다. 당시 태산이는 20살, 복순이는 17살로 추정됐다. 태산이와 함께 방류된 복순이는 계속 관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중부 집중호우, 10명 사망·8명 실종…인명피해 계속 늘어

    중부 집중호우, 10명 사망·8명 실종…인명피해 계속 늘어

    8일부터 이어진 기록적인 호우로 서울·경기·강원에서 사망·실종자가 18명으로 늘어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0일 오후 11시 현재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 10명(서울 6명·경기 3명·강원 1명), 실종 8명(서울 3명·경기 3명·강원 2명), 부상 19명(경기)으로 집계됐다. 오후 6시 집계에서 강원 지역 실종자 2명이 늘었다. 2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강원 원주에서 벌통을 살피러 간 노부부가 실종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 중이다. 서울에서는 집중호우가 내린 8일 오후 서초구 서초동 맨홀에 빠져 실종됐던 40대 남성이 이날 오후 사고 발생 지점으로부터 직선거리로 약 1.5㎞ 거리에 있는 다른 맨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서초동 한 도로의 맨홀 안으로 50대 친누나와 함께 휩쓸려 들어갔다. 실종된 누나는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이재민 723명·일시대피 3426명…주택·상가 3724동 침수 인명 피해 외에 이재민과 일시대피자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시설 피해도 커지고 있다. 이번 호우로 거주지가 파손되거나 침수된 이재민은 570세대 723명으로 서울과 경기에 집중됐다. 이와 별도로 일시대피자는 1434세대 3426명이다. 서울 서초구 진흥아파트가 침수로 인해 단전돼 1937명이 일시대피중이다. 서울과 경기 등 임시주거시설 106곳에서 거주하는 사람은 1743세대 3706명이다. 이들에게는 모포와 천막 등 구호물품 2만4000점이 제공됐다.가축은 2만553마리가 폐사했다. 정전은 45건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43건이 복구됐다. 소방당국은 하천급류에서 152명을 구조했으며, 783건의 장애물을 제거하고 2186곳의 배수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한편 충청권과 일부 전북, 경북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충청권과 전북을 중심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장대비가 내리고 있다. 강한 비구름대가 동서로 길고 남북 폭이 좁아 지역별 강수량 차가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
  • [여기는 중국] 中 미사일 탓에 애꿎은 물고기만 떼죽음?..내막 알고보니

    [여기는 중국] 中 미사일 탓에 애꿎은 물고기만 떼죽음?..내막 알고보니

    중국군이 당초 예고했던 대만포위 훈련기간(4일 낮 12시∼7일 낮 12시)이 지난 10일 오전에도 대만 주변에서 합동 군사훈련을 강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군의 해상 훈련 강행으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사진들이 소셜미디어에 공유돼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최근 ‘중국 인민해방군의 해상 훈련으로 떼죽음을 당한 물고기 사체 1450여 마리가 해변으로 떠내려왔다’는 주장을 담은 사진과 영상들이 연일 게시, 확산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영상 속에는 최소 1450여 마리의 물고기가 죽은 채로 모래사장 위로 떠올랐으며 죽은 물고기들이 마치 모래처럼 해변에 쌓였다는 주장이 담겼다. 또, 이번 집단 물고기 떼죽음 사태로 이 일대 해변에는 지독한 악취가 발생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중국 관영매체 관찰자망은 해당 사진이 중국군의 군사훈련과는 무관한 2021년 11월 9일에 처음 소셜미디어에 원본이 공유된 ‘가짜뉴스’에 불과하다고 10일 일축했다.  이 매체는 중국군은 지난 4일 낮 12시부터 대만의 6개 섬을 포위하는 주요 군사훈련을 공식적으로 시작했으며 같은 날 오후 동부전선 미사일 부대가 대만 동부 해상 해역에 미사일 정밀 타격 훈련을 시행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물고기 집단 폐사는 이번 군사훈련과 무관한 사진이라고 거듭 부인했다. 이 매체는 논란이 된 물고기 떼죽음과 관련해 ‘해당 원본 사진은 지난 2021년에 SNS에 등장했으며 같은 해 11월 5~6일에 광둥성 후이저우 해변에 등장한 물고기 떼죽음 사건을 촬영한 사진으로 확인됐다’면서 ‘영상의 배경에 등장하는 건축물은 광둥 후이저우의 것이 확실하다’고 논란에 선을 그었다.  또, ‘이번 군사훈련이 물고기 떼죽음의 원인이라고 주장한 뉴스는 가짜 조작뉴스’라면서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그런 일은 결코 없다. 대중은 속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 소식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 해당 논란의 사진을 최초 공개한 익명의 누리꾼을 색출해 공개 처벌해야 한다는 등 비난 일색의 반응을 보이고 있는 분위기다.  한 누리꾼은 “이 IP 추적 안 해도 되냐”면서 “끝까지 추적해서 인민군 군사훈련 결과를 날조하고 민심 동요를 노린 인물을 공개 처벌해야 한다. 이런 악의적 소문의 배후에는 분명히 미국 정보기관의 조작이 있었을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이것은 단순한 소문 날조가 아니라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하려는 것에 목적을 둔 것”이라면서 “몇 개의 미사일로 바다 한 가운데 있는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다는 주장을 믿는 바보가 어디에 있느냐. 야비한 가짜뉴스 생산자를 색출해 처벌하자”고 했다.
  • 꿀벌 폐사 예방, ‘꿀벌응애류’ 관리에 달렸다

    꿀벌 폐사 예방, ‘꿀벌응애류’ 관리에 달렸다

    꿀벌 폐사 요인 가운데 하나로 ‘꿀벌응애류’가 지목되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한 적극적인 방제가 요구된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초 꿀벌 폐사 문제로 민관합동 현장 조사를 벌인 결과, 꿀벌 폐사가 발생한 대부분 농가에서 꿀벌응애류가 발견됐다고 10일 밝혔다. 꿀벌응애류는 꿀벌 애벌레와 성충에게 직접 피해를 주거나 각종 질병과 바이러스를 매개해 양봉산업의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주요 해충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 6월 농촌진흥청의 조사 당시 꿀벌 폐사 모든 농가에서 꿀벌응애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꿀벌응애는 평년보다 이른 6월에 초기 증식, 9월부터 본격적으로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방지하기 8월 안에는 친환경 방제와 화학적 방제를 병행해 적극적으로 밀도를 낮추고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수벌집 이용 꿀벌응애 유인 포살 기술’과 유기산 이용 기술 같은 꿀벌응애 친환경 방제기술의 현장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농촌진흥청 농업생물부 이승돈 부장은 “꿀벌 월동 폐사는 앞으로도 재발할 우려가 항상 존재하는 문제”라며 “농가들이 안정적으로 양봉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해 병해충 발생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폭염… 열대야…폭염…열대야... 사람도 가축도 헉헉

    폭염… 열대야…폭염…열대야... 사람도 가축도 헉헉

    제주지방에 무려 41일째 잠못 이루는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 1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밤 낮동안 오른 기온이 떨어지지 않으면서 제주 28.3도를 비롯, 서귀포 27.7도, 성산 27.7도 등 제주전역에서 열대야가 발생했다. #41일째 열대야… 제주 온열질환자 64명 발생 현재 열대야 일수는 제주 북부가 41일이며 서귀포 27일, 고산 26일, 성산 22일을 기록중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다음주 주말인 20일까지 대체로 맑거나 구름 많은 날씨가 예상된다며 낮 최고기온은 34도 안팎으로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제주시는 지난 6월25일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났다. 최근 10년 사이 6월에 열대야 현상이 관측된 해는 올해가 처음이다. 제주시 지역 최다 열대야 발생 일수는 2013년도에 관측된 51일이다. 같은 해 서귀포시에는 57일간 열대야가 나타났다. 올해는 2013년도의 무더운 여름 밤을 능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0일 오후 2시 21분 제주의 한낮 기온이 37.5도를 기록해 역대 1위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는 제주지방기상청에 설치된 장비로 측정된 값으로, 1923년 이곳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고치이자 지금으로부터 80년 전인 1942년 7월 25일의 역대 최고 기록과 같은 값이다. 밤낮 없는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자도 속출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8일까지 제주에서는 온열질환자 64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 1331명의 온열환자가 발생해 7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양식장 넙치 등 4만 8000마리 폐사… 양돈농가는 폭염보다 더 무서운 돼지유행성 설사병에 시름 가마솥더위에 가축들과 양식장 물고기들의 폐사도 잇따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지난달 8일 고수온 경보가 발령된 이후 현재까지 대정·강정 등 양식장에서 폐사된 신고 건수는 9건으로 넙치 등 4만 8000마리가 폐사됐다”며 “도는 피해 발생 양식장에 대한 합동 조사를 실시하고 보험금 등 지급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돼지를 키우는 양돈농가의 한숨은 더 깊어지고 있다. 도는 지난 8일까지 가축재해보험 가입 축산농가의 신고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폭염으로 폐사한 돼지가 25개 농가에서 115건 1102마리로 집계됐다. 폭염도 더 큰 문제는 돼지유행성설사병(PED)이 아직도 신고가 들어오고 있다는 점이다. 양원종 도 축산정책과장은 “겨울철에 발생하는 돼지유행성설사병이 8월초에도 발생하는 보고가 들어오고 있다”면서 “62개 농가에서 83건이 발생해 농가에서는 ‘바닥에 돼지가 없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한 농가당 최소 200마리가 이 설사병에 걸렸다고 예상했을 때 62개 농가에서 1만 2400마리가 폐사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양돈업계에 따르면 감염된 돼지 가운데 생후 일주일 미만의 새끼는 대부분 폐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그는 “엎친데 덮친격 AI(조류인플루엔자바이러스), 구제역 등 계절성 질병들이 이상기후현상 등으로 연중 도사리고 있어 농가들이 더 힘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불볕더위와 열대야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제주지역의 전력사용량이 지난 8일 오후 8시 기준 전력 사용량은 109만 5000㎾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 [포착] 해조류에 질식하는 카리브해…“악취나는 유독가스 방출”

    [포착] 해조류에 질식하는 카리브해…“악취나는 유독가스 방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휴양지로 꼽히는 카리브해가 해조류에 잠식됐다. 푸에르토리코를 포함해 카리브해 일대 섬들이 기록적인 해조류의 영향으로 관광업과 건강에 큰 타격을 받았다고 뉴욕포스트 등 해외 언론의 3일 보도했다. 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학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 동안에만 무려 2400만t에 달하는 모자반류가 대서양을 뒤덮었다. 이는 기존에 가장 많은 해조류가 관측된 2018년에 비해 20% 증가한 수치다. 해조류 중에서도 갈조류에 속하는 모자반류는 이들은 태풍이 발생하면 해안가로 떠밀려 수거에 애를 먹이는 대표적인 해조류에 속한다. 카리브해에 밀려든 다량의 갈조류로 일부 해변은 평소의 아름다운 에메랄드빛을 잃고, 황갈색으로 변해버렸다. 뿐만 아니라 악취가 나는 유독가스까지 내뿜어 생태계와 주민의 건강을 동시에 위협하고 있다. 관광업 비중이 높은 카리브해 지역은 이례적인 양의 갈조류 탓에 지역경제가 완전히 멈춰 섰다. 카약이나 스노클링, 서핑 같은 해양 스포츠도 금지됐다. 일부 리조트는 해변을 뒤덮은 엄청난 양의 해조류 탓에 1년 중 몇 개월은 영업을 하지 못하는 정도다. 카리브해 북동부 세인트마틴섬에서 패들링 사업체를 운영하는 오스웬 고벨은 AP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지난달 22일에 가게 문을 닫았고, 아마도 10월까지는 문을 열지 못할 것 같다”면서 “해조류로 영업을 못하면서 적어도 1만 달러(한화 약 1310만 원) 이상을 손해봤다”고 말했다.바베이도스 어민들은 해조류의 영향으로 어획량 자체가 감소했다고 밝혔고, 프랑스령 마르티니크에서는 해조류 탓에 물고기 수천 마리가 떼죽음을 당하거나, 멸종위기 바다거북이 해조류에 몸이 뒤엉켜 폐사하는 등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카리브해 일대에 해조류가 무성해 이유로 기후변화를 꼽는다. 기후변화 탓에 수온이 상승했고, 여기에 조류의 먹잇감이 되는 질소 성분의 비료 및 오물이 바다로 흘러들어 대규모의 해조류를 만들어낸 것으로 분석했다. 플로리다대학 연구단체인 ‘플로리다 씨 그랜트’(Florida Sea Grant) 리사 클림스키 박사는 “막대한 양의 해조류는 부패하면서 수온과 해수의 수소이온농도(pH)의 균형을 바꾸고, 해초와 산호 등의 해양생물 개체 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이어 “현재 기록적인 해조류과 관측되는 지역의 해양생물들은 ‘질식’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면서 “이런 양의 해조류는 해안 환경에 절대적으로 치명적”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해조류가 부패하면서 계란이 썩는 듯한 악취를 지닌 황화수소 가스를 내뿜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황화수소 가스는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을 앓는 사람들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실제로 해조류가 집중돼 있는 카리브해 동부의 프랑스령 과델루페는 지난달 발 해조류로 인한 피해에 주의를 당부하며 건강주의보를 내렸다.
  • “그물에 걸리자 버렸다”…영덕 해변에 썩은 참치 수천마리

    “그물에 걸리자 버렸다”…영덕 해변에 썩은 참치 수천마리

    28일 오전 경북 영덕군 장사해수욕장 백사장에 죽은 참치 수천마리가 파도에 떠밀려와 마을 주민들이 수거에 나섰다. 마을 주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죽은 참치가 보이기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수백마리씩 떼지어 백사장과 해안쪽으로 밀려왔다. 지금까지 수거한 양만 1000여마리에 이른다”고 밝혔다. 떠밀려온 참치에서 심한 악취가 풍겨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영덕군은 마을 주민 10여명과 경운기 2대로 수거작업에 나섰지만 폐사한 참치가 워낙 많아 완전 수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을 확인한 영덕군 관계자는 “해수욕장 앞바다 등에 쳐놓은 정치망에 걸려든 참치 같다. 쿼터를 초과해 잡히자 어민들이 바다에 버린 것 같다”면서 “영덕 앞바다에는 30곳에 정치망이 있는데, 정치망 어선 15척이 1척당 500~1000여마리를 버린 것으로 계산하면 폐사한 참치가 1만~1만3000여마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참치를 정해진 양보다 더 많이 잡으면 처벌받지만, 버린 행위에 대해서는 처벌할 근거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올해 국내 참치 쿼터량은 870톤이며, 이 중 경북도가 배정받은 물량은 74.4톤이다. 경북에서는 영덕군이 60%인 47.66톤, 포항시 14.62톤, 울진군 9.3톤 등 71.58톤을 잡아 이미 쿼터량을 다 채웠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지난 27일 0시를 기해 참치 포획금지 공문을 각 지자체에 보냈다. 참치 수거에 나선 마을 주민들은 “그물에 스스로 들어온 참치를 어떻게 막느냐”며 “정부가 쿼터량을 늘려주지 않는 이상 이런 사태가 반복될 수 밖에 없다. 그물에 들어온 참치를 수거하는 인건비도 상당해 어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참치 포획이 금지된 기간에 조업하면 수산어업법에 따라 2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고 했다. 영덕 어업인들은 포획 한도를 늘려줄 것 등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한도를 넘기면 육지로는 한 마리도 가져올 수 없다”며 “도와 함께 한도를 추가해달라고 건의했다”고 전했다.
  • 포항 용연저수지 붕어 1000여마리 떼죽음

    포항 용연저수지 붕어 1000여마리 떼죽음

    경북 포항의 대형 저수지에서 붕어 1000여 마리가 떼죽음을 당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포항시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24일 포항시 북구 신광면 호리 용연저수지에서 붕어가 떼로 폐사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질오염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오전 찾은 용연저수지에서는 농어촌공사 포항울릉지사 직원들이 전날에 이어 보트를 타고 저수지 이곳저곳을 돌며 죽은 붕어를 수거하고 있었다. 공사 관계자는 “전날 400여 마리의 붕어를 수거했고 오늘도 비슷한 양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1000여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수질오염과 관련해선 이 관계자는 “저수지에 설치된 자동 측정기에서는 산소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외부 요인으로 인한 오염보다 가뭄과 더위로 인한 용존산소 부족, 수온 상승 등을 이번 물고기 폐사의 주된 원인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수개월 동안 큰 비가 없었기 때문에 바닥에 서식하는 붕어가 산소 부족으로 죽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폐사한 붕어들은 유독 씨알이 크고 특히 알배기 붕어가 많았다”면서 “어병 감염 여부와 함께 이에 대한 조사도 함께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나우뉴스] “강물 그냥 마셔도 안전해” 벌컥 들이킨 인도 정치인 병원 입원

    [나우뉴스] “강물 그냥 마셔도 안전해” 벌컥 들이킨 인도 정치인 병원 입원

    강물정화사업의 성공을 과시하기 위해 직접 강물을 떠 마신 인도 정치인이 병원 신세를 졌다. 더인디안익스프레스와 NDTV 등 인도 언론은 바관트 만(49) 펀자브주 총리가 지역 행사에 참석해 강물을 들이켰다가 복통으로 병원에 실려 갔다고 보도했다. 17일 펀자브주 술탄푸르 로디에서 칼리 바인 강(江) 정화사업 22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펀자브주 총리는 현장 책임자 제안에 따라 주저 없이 강물 한 잔을 떠 마셨다. 정치인으로서 강물 정화사업의 성공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기 위한 퍼포먼스였다. 그리고 이틀 뒤, 총리는 델리 소재 병원으로 실려 갔다. 현지언론은 만 총리가 극심한 복통으로 병원을 찾았으며 감염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길이 165㎞의 칼리 바인 강은 호시아푸르에서부터 카푸르탈라까지 4개 구역을 가로지르는 펀자브주의 주요 물 공급원이다. 시크교 창시자 구루 나나크(1469~1539)가 칼리 바인 강에서 목욕 후 깨달음을 얻었다 하여 성스러운 강으로도 불린다. 하지만 곳곳에서 흘러든 오·폐수가 강물을 오염시키면서 ‘검은 개울’이라는 뜻의 칼리 바인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펀자브주는 지역 의원이자 환경운동가인 시크교도 발비르 싱 시치왈의 주도에 따라 2000년부터 칼리 바인 강 정화사업을 벌였다. 일대 농경지 관개(灌漑·농경지에 물을 댐)시설의 주요 물 공급원이었지만 심각한 오염으로 농경지가 말라붙고 설상가상 전염병까지 돌았기 때문이었다. 지난 20여 년간 진행된 정화사업으로 강물은 전보다 맑아졌지만, 인근 습지에서 오염된 물이 역류하고, 오·폐수 불법 방류가 근절되지 않으면서 물고기 집단 폐사와 같은 몸살을 여전히 앓고 있다. 더인디안익스프레스는 인근 30~40개 마을이 여전히 정화 처리되지 않은 오·폐수를 그대로 불법 방류 중이라고 전했다. 강물을 직접 떠 마신 만 총리가 병원 신세를 진 것도 일견 이해가 가는 대목이다. 하지만 만 총리 측은 검진 차 병원을 찾은 것뿐이라며 강물정화사업의 실패를 외면하는 듯한 자세를 취했다. 펀자브주 관계자는 지역 언론과 인터뷰에서 “총리는 정기 건강검진을 위해 병원에 간 것이며 하루 만에 퇴원했다”고 해명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영상] “강물 그냥 마셔도 안전해” 벌컥 들이킨 인도 정치인 병원 입원

    [영상] “강물 그냥 마셔도 안전해” 벌컥 들이킨 인도 정치인 병원 입원

    강물정화사업의 성공을 과시하기 위해 직접 강물을 떠 마신 인도 정치인이 병원 신세를 졌다. 더인디안익스프레스와 NDTV 등 인도 언론은 바관트 만(49) 펀자브주 총리가 지역 행사에 참석해 강물을 들이켰다가 복통으로 병원에 실려 갔다고 보도했다. 17일 펀자브주 술탄푸르 로디에서 칼리 바인 강(江) 정화사업 22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펀자브주 총리는 현장 책임자 제안에 따라 주저 없이 강물 한 잔을 떠 마셨다. 정치인으로서 강물 정화사업의 성공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기 위한 퍼포먼스였다. 그리고 이틀 뒤, 총리는 델리 소재 병원으로 실려 갔다. 현지언론은 만 총리가 극심한 복통으로 병원을 찾았으며 감염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길이 165㎞의 칼리 바인 강은 호시아푸르에서부터 카푸르탈라까지 4개 구역을 가로지르는 펀자브주의 주요 물 공급원이다. 시크교 창시자 구루 나나크(1469~1539)가 칼리 바인 강에서 목욕 후 깨달음을 얻었다 하여 성스러운 강으로도 불린다. 하지만 곳곳에서 흘러든 오·폐수가 강물을 오염시키면서 ‘검은 개울’이라는 뜻의 칼리 바인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펀자브주는 지역 의원이자 환경운동가인 시크교도 발비르 싱 시치왈의 주도에 따라 2000년부터 칼리 바인 강 정화사업을 벌였다. 일대 농경지 관개(灌漑·농경지에 물을 댐)시설의 주요 물 공급원이었지만 심각한 오염으로 농경지가 말라붙고 설상가상 전염병까지 돌았기 때문이었다.지난 20여 년간 진행된 정화사업으로 강물은 전보다 맑아졌지만, 인근 습지에서 오염된 물이 역류하고, 오·폐수 불법 방류가 근절되지 않으면서 물고기 집단 폐사와 같은 몸살을 여전히 앓고 있다. 더인디안익스프레스는 인근 30~40개 마을이 여전히 정화 처리되지 않은 오·폐수를 그대로 불법 방류 중이라고 전했다. 강물을 직접 떠 마신 만 총리가 병원 신세를 진 것도 일견 이해가 가는 대목이다. 하지만 만 총리 측은 검진 차 병원을 찾은 것뿐이라며 강물정화사업의 실패를 외면하는 듯한 자세를 취했다. 펀자브주 관계자는 지역 언론과 인터뷰에서 “총리는 정기 건강검진을 위해 병원에 간 것이며 하루 만에 퇴원했다”고 해명했다.
  • [핵잼 사이언스] 진짜 목숨을 건 사랑…떼죽음 당한 4500만 년 전 개구리 화석 발견

    [핵잼 사이언스] 진짜 목숨을 건 사랑…떼죽음 당한 4500만 년 전 개구리 화석 발견

    목숨을 건 사랑은 인간보다는 사실 동물 세계에 적합한 문구다. 짝짓기에 성공하고 후손을 남기기 위해 진짜 목숨을 거는 동물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공작 수컷의 화려한 깃털이나 수컷 개구리의 우렁찬 울음소리 모두 암컷 뿐만이 아니라 포식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위험한 과시 도구다. 물론 짝짓기 과정에서 암컷 역시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 그런데 아일랜드의 유니버시티 칼리지 코크 (UCC) 과학자들은 지금과 마찬가지로 4500만 년 전 개구리 무리도 엄청난 위험을 감수하고 짝짓기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 독일 게이셀탈 지역의 신생대 초기 지층은 5만 개가 넘는 다양한 동식물 화석이 발굴되어 당시 생태계의 모습을 생생히 보여주고 있다. 당시 이 지역은 지금과 달리 아열대 혹은 열대의 따듯한 기후로 해당 지층은 호수 바닥에 많은 동식물이 가라앉아 형성된 것이다. 과학자들은 이곳에서 멸종된 초기 포유류와 새, 각종 어류와 초기 박쥐의 화석을 발견했다. 그리고 놀랄 만큼 온전하게 보존된 개구리 화석 수백 마리를 발견했다. 보통 개구리는 먹이 사슬에서 아래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뜯어 먹히거나 삼키는 경우가 많아 온전히 보존되는 경우가 드물다. 이렇게 많은 개구리가 한 번에 온전하게 화석이 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어서 과학자들은 그 이유를 궁금하게 여겼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코크 과학자들은 이 화석들을 상세히 분석해 가장 가능성 높은 이유를 밝혀냈다. 일단 이 화석들은 상당히 온전한 상태로 발견되었기 때문에 다른 동물들이 뜯어먹을 기회가 없이 한 번에 매몰된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연구팀은 이 화석 개구리들의 인구 구성이 홍수나 산사태로 인한 매몰과는 다르다는 점도 확인했다. 모든 개체가 다 자란 큰 성체였기 때문이다. 여기에 개구리의 종류 역시 물이 아닌 주로 숲에 사는 종이었다. 홍수나 다른 자연 재해였다면 모든 크기의 개체가 섞여 있었을 것이다. 연구팀은 현생 개구리의 습성을 생각할 때 가장 가능성 높은 설명은 짝짓기를 위해 수많은 개구리가 호수에 몰리면서 떼죽음을 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번식철엔 물가로 돌아와 알을 낳고 짝짓기 하는 것이 양서류의 숙명이다. 그런데 매우 짧은 번식기에 수많은 개구리가 짝짓기 경쟁을 벌이는 경우 암컷이 깔려 죽는 일은 지금도 볼 수 있다. 좁은 공간에 개구리가 몰려 있다 한 번에 매몰되거나 집단 폐사했다면 화석의 상태를 쉽게 설명할 수 있다. 이렇게 짝짓기는 위험한 일이지만, 후손을 남기기 위해 그 위험을 기꺼이 감수하는 것이 바로 생명체다. 4500만 년 전이나 지금이나 이 점은 변하지 않았다. 
  • “상괭이 배 속에 2m 낚싯줄 뭉쳐있어”…새끼 품은 채 질식사 하기도

    “상괭이 배 속에 2m 낚싯줄 뭉쳐있어”…새끼 품은 채 질식사 하기도

    제주 주변 바다에서 죽은 채 발견되는 해양포유류의 폐사원인 분석을 위한 부검 교육이 시작됐다. 19일 제주시 한림읍 한국수산자원공단 제주본부에서는 제주 해안에서 죽은 채 발견된 상괭이, 남방큰돌고래, 인도태평양상괭이 등 돌고래 3마리에 대한 부검이 이뤄졌다. 이 중 인도태평양상괭이는 지난 3월 16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해안에서 죽은 채 발견된 개체로, 사체가 부패하지 않아 제주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죽은 것으로 추정됐다. 인도태평양상괭이는 주로 동남아나 홍콩·대만 해역 등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제주에서 발견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 상괭이는 매우 야윈 상태였다. 부검 결과 위에서 낚싯바늘 4개가 달린 2m 길이의 낚싯줄 뭉치와 함께 다량의 기생충과 비닐 등이 발견됐으며,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됐다. 낚싯줄을 삼킨 뒤 제대로 먹지 못해 허약해진 상태에서 그물에 걸려 질식사한 것으로 보인다.서울대 수의과대학 수생생물의학실 이성빈 수의사는 “낚싯줄이 위에 뭉쳐있어 내용물이 저류되면서 기생충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면역력도 약해진 상태에서 그물 등에 걸려 죽은 것으로 추측된다”며 “이렇게 긴 낚싯줄이 나온 건 처음 봐서 놀랐다”고 말했다. 또 다른 부검 대상인 상괭이 역시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돼 그물에 걸려서 죽었을 가능성이 제시됐다. 이 상괭이는 지난해 12월 20일 제주시 협재해수욕장 부근에서 발견됐으며, 임신한 상태에서 폐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검 전 CT(컴퓨터단층촬영)로 작은 새끼를 품고 있는 것이 확인됐고, 부검해보니 몸길이 36.5㎝인 새끼가 있었다. 연구진은 새끼 크기 등을 바탕으로 이 상괭이가 임신 4∼5개월 정도인 것으로 추정했다. 상괭이 갈비뼈 등 곳곳에서는 골절이 발견되기도 했다.이번 부검은 제주대와 서울대가 지난 1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전국 10개 대학 수의과대학 학생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해양포유류 부검 교육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교육은 제주지역 주요 관심 대상인 남방큰돌고래와 상괭이를 중심으로 이뤄지며, 이번을 포함해 올해 2회에 걸쳐 실시된다. 참가자들은 부검을 통해 제주 해역에서 죽은 채 발견된 해양포유류의 직접적인 사인은 물론 건강ㆍ질병 상태와 이동 경로 등 생태학적 측면을 고려한 간접적인 원인도 분석해 전반적인 폐사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교육 책임자인 김병엽 제주대 교수는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과 연구자들에게 해양포유류 부검에 대한 전문 지식을 습득할 기회를 제공해 전문가 양성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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