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폐사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 모임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 방화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 연루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 면담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38
  • 주암댐 썩어가는데 法타령만

    광주·전남지역 200여만명의 상수원인 주암댐이 썩어가는 줄도 모르고 관련 지방자치단체들은 오염원 이주사업비 부담문제를 놓고 책임회피식 법률논쟁만 계속하고 있다. 15일 전남도와 광주시,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댐 최대 오염원인 순천시한동농원 이주비 총 142억9,300만원중 70억원은 지난해말 국비로 확보했으나 나머지 72억여원의 지방비가 공중에 떠있다. 한동농원을 끼고 있는 순천시는 민선도지사가 나서서 수혜 지자체와 협의해 출연금 70%를,수자원공사에서 30%를 지원하자고 건의해 놓은 상태이다. 전남도는 주암호 수혜지역에서 부담금을 출연해야 한다는 입장만 강조하고있다.도는 20일 열릴 수혜지역 7개 시·군 부단체장과 광주시,수자원공사 관계자 등의 협의회에 기대를 거는 눈치다. 광주시는 “환경부가 관련 법조항을 마련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물 분담금을 지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수자원공사측은 “관련법상 댐 만수위에서 2㎞이내 주변지역에 한해 지원할수 있다”며 지원비 출연에 뒷짐을 지고 있다.공사측은 지난해 댐 물 1억5,800여만t을 판매,80억여원의 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주암댐 상류 10㎞에 자리한 순천시 송광면 한동농원의 돼지·닭 등 12만여마리에서 발생하는 오폐수는 1일 300여t에 이른다.72가구의 농원 주민들은댐 건설 이후 가축폐사를 이류로 집단 이주를 원하고 있다.댐 물은 도내 목포·순천·여수·광양·나주·화순·고흥 등 7개 시·군과 광주시에 들어간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축협중앙회, 5월엔 北에 젖염소400마리 보내

    현대그룹의 소떼 북송(北送)에 이어 젖염소도 북한의 식량난 해결에 한 몫을 한다. 29일 축협중앙회에 따르면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와 강원도 홍천축협은 젖염소 암컷 330마리와 수컷 70마리 등 400마리를 북한에 보낸다.운동본부가 “젖염소를 보내달라”는 북한측 요청을 받아들여 마리당 60만원 안팎인 젖염소를 홍천축협으로부터 30만원씩에 사들여 북송한다.오는 5월 중순 인천항에서 염소떼를 싣고 출발,북한측에 넘길 예정이다. 지난해 9월 북송이 예정됐으나 당시 북한이 현대가 보낸 소 가운데 일부가폐사한 것을 문제삼자 통일부에서 보류조치했었다.운동본부는 2000년에 600마리,2001년에 800마리의 젖염소를 추가로 보낼 계획이다.
  • 생활속의 박물관·미술관-익산 미륵사지 유물전시관

    전북 익산시내에서 함열 쪽으로 자동차로 15분쯤 달려가다보면 오른편 용화산자락에 있는 미륵사지를 만나게 된다.93년 복원된 동탑(東塔)과 맞은편의시멘트로 한 귀퉁이가 덧씌워진 흉물스런 서탑(西塔),그리고 당간지주가 전부지만 그 터는 웅장했던 옛 모습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게 해준다. 전북 익산은 백제 무왕,즉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이 담겨 있는 ‘서동요’의 고장.금과 마가 많이 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곳 출신인 무왕은 아이들에게 마를 나누어 주면서 서동요를 퍼뜨린 것으로 전해진다.곡창지대였던 이곳은 부여의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흡수할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었으며 왕궁리 유적과 무왕·선화공주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쌍릉 등 인근 유적들은 이같은학설을 뒷받침한다. 익산 미륵사도 이같은 분위기에서 익산지역의 민심수습을 위해 처음 건립됐던 것으로 추정된다.백제시대 최대의 사찰로 꼽히는 미륵사가 세워진 것은대략 601년쯤.이후 통일신라와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계속 증축됐는데 이것은 백제때 만들어진 기본계획에 따른 것이었으며 임진왜란을 전후해 자연 폐사한 것으로 보인다.3가람 3탑 양식의 전형적인 미륵신앙의 결정체다. 미륵사지 앞에 단아하게 들어앉은 미륵사지 유물전시관은 미륵사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공간.지난 97년 5월 문을 연 이후 50여만명이 다녀가는 등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명소다.총 건평 594평에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전시공간은 중앙홀 개요실 유물실 불교미술실 등 261평에 유물 315점과 자료 79점이 들어 있다. 비록 단층짜리 작은 전시관이지만 유적지 바로 그 자리에 출토유물만을 모아 지어진 전시관이란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이 가운데 기와조각은 우리나라 기와의 편년을 알 수 있는 귀중한 것들이다.생활유물이 주종을 이루어 당시 생활상을 분석해볼 수 있는 것들이다.미륵사지에서 출토된 유물 뿐만 아니라 미륵사의 복원 모형도,상영관을 갖추고 미륵사지의 옛 모습을 되돌려주고 있다. 중앙홀의 미륵사 모형에서 융성했던 옛 자취를 어림잡은 뒤 왼쪽으로 돌아전시장으로 들어가다보면 상영관을 볼 수 있다.여기서는 미륵사 발굴사를 집약한 15분짜리 영화가 상영된다.80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발굴작업부터동탑 복원까지 그 역사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영화를 보고 안으로 들어가면 미륵사지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차례로 만나게 된다. 미륵사지에서 출토된 유물은 주로 기와와 토기자기들.시기적으로 백제부터조선시대까지 걸쳐 있다.연못에서 발굴된 인골을 비롯해 석기와 빗살무늬 토기 조각 등은 가람을 중심으로 한 불교문화만이 아니라 이 지역 문화와 역사를 파악하는 훌륭한 자료다.특히 기와는 삼국시대에서 조선시대까지 걸쳐있어 우리나라 기와의 편년을 세울 수 있는 근간이다. 밥그릇 등잔 세수대야 농기구 등 생활유물은 당시의 생활상을 살펴볼수 있는 것들.이 가운데 대표적 유물은 푸른 유약이 입혀진 연꽃무늬(綠油蓮花文) 서까래기와다.서까래기와는 부여 공주 익산 지역에서만 출토되는데 유약이입혀진 것은 이곳의 것이 유일하다.푸른 색을 띤 납유리도 특이한 유물로 금당이나 염불 공간,절하는 부분 등에 깔았던 것이다.판유리 제작용기인 토제도가니와 높이가 1m 이상 되는 김치·곡물 저장용기인 대형 항아리,백제시대의 유일한 금동풍탁 등도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것들이다.
  • 노량진수산시장 정전 어패류 수천마리 폐사

    8일 새벽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노량진수산시장에 두차례에 걸쳐 정전사고가 발생,어패류 수천마리가 집단폐사하고 새벽 경매가 제대로 열리지 못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비상발전기까지 부품이상으로 가동되지 않은데다 한전측이 1차 정전원인을 규명하지 못한채 2차 정전사고가 발생,피해가 더 컸다. 이날 새벽 2시50분쯤 1차 정전으로 도미 광어 우럭 산오징어 등을 취급하는 230여개 상점의 어패류 수천마리가 산소부족으로 집단 폐사했다.이어 오전5시40분쯤 다시 전기가 끊겨 경매와 도산매가 중단되는 등 소동을 빚었다. 趙炫奭 全永祐 hyun68@
  • 수질오염사고 급증… 올들어 101건

    ◎지난해보다 2배나 늘어/4년 감소 추세서 반전/경기·경북지역 가장 많아/기름유출 65건 최다/물고기 집단 폐사도 18건/수돗물 대형악취사고는 줄어 올 들어 수질오염사고가 크게 늘었다. 수질오염사고는 94년 146건,95년 83건,96년 75건,97년 65건으로 최근 4년간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올 들어서는 지난 10월 말까지 101건이 발생했다. 월 평균 10건 꼴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50건에 비하면 2배로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기름 유출이 65건으로 가장 많고 물고기 집단 폐사 등 수(水)환경 변화 18건,염산 황산 등 유독물 유출 5건,축산폐수 오염 및 폐수 무단 방류 등 기타 13건이다. 특히 기름 유출사고가 97년 37건에 비해 크게 늘었다. 지역으로 보면 면적이 넓고 공장이 많아 기름 유통량이 많은 경기 경북에서 사고가 많이 났다. 경기가 27건으로 단연 많고 경북 16건,전남 9건,충북 충남 강원 각 8건,광주 대전 각 6건,전북 5건 등이다. 하천이 대부분 복개되고 비교적 하수처리시설이 잘 갖춰진 서울 부산 인천 대구 등은 1∼2건에 지나지 않는다.기름 유출은 유조차 전복에 의한 대형 사고보다는 가정이나 농촌의 비닐하우스 등 소규모 시설에서 난방용으로 쓰는 기름이 샌 사례가 많다. 환경부는 기름을 연간 1∼2드럼 가량 쓰는 소규모 시설이 당국에 신고된 12만여곳을 웃도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기름 유출은 아무리 소규모라도 일단 강이나 하천에 유입되는 사고로 번지면 문제가 심각해진다. 기름 1ℓ는 최대 1만㎡까지 유막을 형성한다. 따라서 1드럼만 하천에 흘러들어도 200만㎡나 오염되는 것이다. 가장 최근에 일어난 사고로는 지난 2일 경북 상주군 사벌면 매협2리 낙동강에서 골재채취선이 침몰해 200ℓ 가량의 경유가 유출된 일이 있다. 물 속의 환경이 갑자기 변해 물고기가 집단 폐사하는 사고도 지난해 11건보다 7건이나 늘었다. 장마철인 지난 7월30일 대전 유등천 수침교∼갑천 원촌교에서는 폭우가 쏟아져 물 속의 용존산소(DO)가 줄면서 물고기 수천 마리(약 100㎏)가 집단 폐사했다. 폭우가 내리면 하수구 등에 쌓여 있던 오염물질이 한꺼번에 휩쓸려 내려올 뿐 아니라,하천 밑바닥의오염된 퇴적물이 수중으로 올라오기 때문에 용존산소가 크게 준다. 올해는 94년 1월 대구의 수돗물 악취소동처럼 대형 사고는 없었다. 그러나 원주에서 지난 10월1일과 11월23일 수돗물에서 악취가 나 급수가 중단되는 사고가 있었다. 지난 2월26일에도 강원도에서는 두번째로 축산농가가 많은 철원군 갈말읍 군판리 삼환농장에서 유출된 축산폐수 20여t이 한탄강으로 흘러들어 포천군에 공급되는 수돗물의 취수가 중단됐다. 축산폐수에 오염된 수돗물은 끓여야 비로소 냄새가 나기 때문에 찬물을 주로 마시는 여름철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환경부 洪性哲 환경조사과장은 “올 들어 수질오염사고가 늘기는 했지만 지난 3월 재난관리법의 내용이 강화된 뒤 웬만한 사고가 빠짐 없이 보고된데 따른 측면이 강하다”면서 “12월부터 내년 4월까지 갈수기를 맞아 지역 실정에 맞는 사고 예방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 ‘호남의 젖줄’ 영산강 오염현장(4대강 上水源 긴급점검:5·끝)

    ◎發源地 담양호변 ‘마치 쓰레기장’/먹물같은 생활하수 하루 8만t 마구 쏟아내/광주종말처리장 처리수조차 인·질소 뒤범벅 노령산맥에서 발원해 광주·나주를 거쳐 목포에 이르기까지 136㎞를 흐르는 호남의 젖줄 영산강도 죽어가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영산강은 최근까지만 해도 목포의 식수원으로 사용될 수 있었지만 지금은 농공업 용수원으로서의 쓰임새밖에 못하고 있다. 영산강은 당장 발원지에서부터 시련을 맞는다. 발원지인 전남 담양군 용면 가마골. 이곳에는 10여개의 가든형 식당이 들어서 손님 끌기에 바쁘다. 여름철이면 수많은 행락객들로 붐빈다. 이 계곡과 이어지는 담양호 주변에는 낚시꾼이 버린 것으로 보이는 부탄가스통과 비닐백 등 각종 쓰레기들이 널려 있다. 인근 주민 鞠順玉씨(여·56·담양군 용면 용평리)는 “담양호 일대가 행락지로 변하면서 식당과 모텔 등이 급격히 늘고 있다”며 “그에 비례해서 담양호의 수질도 눈에 띄게 나빠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호수의 물은 올 여름 비가 많이 온 탓인지 겉으로 보기엔 비교적맑았다. 중상류 수계에 위치한 광주천은 흙탕물을 잔뜩 머금은채 극락교 지점에서 본류와 합쳐진다. 바로 윗쪽에는 광주 하수종말처리장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하얀 거품으로 범벅이 된 시커먼 처리수가 그대로 흘러나온다. 생활하수와 오수를 모아 처리한 뒤 영산강에 그대로 흘려 보내고 있다. 하루 60만t 규모이다.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의 법정 허용 기준치가 20ppm에 이른다. 생물학적 산소요구량의 법정 허용기준치가 지나치게 높게 책정돼 영산강 수질오염을 부추기고 있다. 이 하수종말처리장은 하천 부영양화의 주원인인인(P)과 질소(N) 제거시설도 갖추지 않았다. 영산강환경관리청이 최근 발표한 지난달 영산강 수계의 지점별 오염도를 보면 이곳(광주2지점)의 BOD가 9.1ppm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곳의 지난해 평균치는 무려 14.7ppm으로 광주천에서 유입되는 생활하수가 영산강의 주오염원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오염된 강물은 광주시를 통과하면서는 아예 시커멓게 변한다. 강 주변의 자연마을과 축사 등지에서 흘러든 오폐수도수질오염을 심화시키고 있다. 이곳을 거친 물이 중하류인 나주대교와 무안 몽탄지역에 이르면 농업용수로 사용하기도 어려운 3급수로 변한다. 나주대교 지점의 지난달 생물학적 산소요구량은 5.7ppm으로 나타났다. 하천자체의 정화능력 때문에 광주 인근지역보다는 오염도가 덜했다. 그러나 吳모씨(83·나주시 다시면 죽산리)는 “어렸을 때 멱감고 고기잡던 강이 이렇게까지 썩을지는 상상도 못했다”며 “지금은 이곳에서 잡히는 잉어나 붕어 등 물고기를 아무도 먹지 않는다”고 말했다. 나주를 지나 함평과 무안으로 이어지는 영산강은 갈수기를 맞아 강바닥을 부분적으로 드러냈다. 곳곳에 폐타이어와 비닐 등 쓰레기가 널려 있다. 지천인 황룡강·지석천·고막원천·함평천 등지의 상류에도 각종 축사와 모텔·식당 등이 자리하고 있다. 이들 시설에서 배출되는 오폐수도 영산강을 썩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 영산강에는 하루 77만6,000여t의 오폐수가 흘러든다. 도시와 농촌의 생활하수가 66만여t으로 가장 많고 산업폐수 10만여t,축산폐수 1만여t 등이다.그러나 오폐수 처리용량은 90%인 69만6,000여t에 불과하다. 나머지 10%는 그대로 방류된다. 이에 따라 영산강에서는 수질개선의 기미를 찾아볼 수가 없다. 특히 강의 길이가 136㎞로 비교적 짧은데다 상류에 장성호 등 4개 농업용 저수지가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하천의 유지수량이 적고 자정능력도 미미하다. 특히 민선자치 이후 급격히 늘어난 각종 위락시설도 영산강 오염을 부추기는 주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렇게 해서 160여만명 호남인구의 생명수 역할을 해온 영산강 물은 지난 96년까지 목포시의 식수원으로 사용된 것을 끝으로 주암호계통 도수관이 완공되면서 지금은 농공업 용수로만 이용되는 3급수로 전락했다. ◎朴明述 영산강 환경관리청장/“도시 오·폐수가 오염 주범 지자체 정화시설 늘려야”/식수댐 건설로 水量 줄어 수질 악화 가중 朴明述 영산강환경관리청장은 “수질오염에 대한 철저한 예방 및 대응체계를 갖춰 사고를 방지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영산강의 주 오염원은 무엇인가.▲영산강 수계에는 큰 공단이 없어 다른 강처럼 산업폐수에 의한 오염은 적은 편이다. 그러나 광주·나주 등 대도시를 관통하는 관계로 생활 오폐수가 큰 문제다. 이를 완벽하게 처리하기 위해 환경기초시설을 확충하는 등 해당 자치단체와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 수온이 높아지는 초여름과 갈수기에 하천 부영양화가 우려된다. ­수질개선이 더딘 이유는. 유량이 적은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광주호·담양호 등 전남 4대호가 축조된 이후 하천이 자체 정화능력을 잃었다. 하수종말처리장·분뇨처리장 확충등 각종 노력에도 불구하고 수질이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 오염방지를 위한 주민감시체계 구축이 시급하다. ­수질오염 방지 대책은. ▲올초 발족된 ‘영산강환경감시대’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감시대는 지난 9월 말까지 영산강과 섬진강 수계의 불법 오염원 배출업소 285곳을 적발,행정조치했다. 갈수기의 물고기 폐사 등 오염사고를 막기 위해 나주대교 등에 감시초소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장마나 명절 등 취약 시간대에 순찰활동을 강화하고있다. 오염도가 심한 극락교 지점 등 2곳에 수질자동측정망을 설치,매일 용존 산소·벤젠·톨루엔 등 16개 항목을 24시간 체크하고 있다. ­효율적인 수계관리 방안은. ▲공단·농촌·도시 등 오염 영향권별로 환경보전 대책을 마련하겠다. 공단지역의 경우 특수중금속 사용업체에 대한 책임관리를 강화하고 도시권은 생활오폐수 처리용량을 늘리며 오염허용 기준치를 낮추기 위해 해당 자치단체와 협의를 지속적으로 펼 방침이다. ­갈수기 수질관리 대책은. ▲갈수기때는 적은 양의 오염원이 유입돼도 물고기가 집단폐사하는 등 오염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해당 시·군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수질관리 실무대책반 회의를 활성화하겠다. 또 환경감시대와 주변지역 주민들의 감시체계를 적극 활용,오염사고를 막겠다. 수질감시 초소 운영과 하천순찰도 강화할 계획이다.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강은 한번 오염되면 원상태로 복구하기가 무척 어렵다. 엄청난 자금도 소요된다. 우리 후손에게 물려줄 재산인 만큼오염방지를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 다시마서 적조 제거물질 추출

    ◎해양硏 “비브리오·O­157균 살균력 탁월” 바다 적조 제거와 어류 기생충 퇴치 등에 뛰어난 효과를 가진 것으로 확인된 새로운 천연항생물질이 발견됐다. 특히 이 물질은 여름철 비브리오 패혈증의 원인균인 비브리오 균주와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장균 O­157을 살균하는 데 효과가 있어 주목된다. 한국해양연구소 張晩 박사팀(연안생태연구실)과 김광윤 박사팀(전남대 한국신소재연구소)은 13일 바다적조 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가진 천연항생물질 ‘CNY218’을 다시마에서 추출하는 데 성공,특허출원 중이라고 밝혔다. 이 물질을 적조 원인종인 코클로디늄 적조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3분 이내에 적조가 완전 소멸됐으며,우리 연안에서 자주 출현하는 짐노디늄 적조에 대해서도 똑같은 효과를 나타냈다.또한 비브리오 균주,에어로마스 균주,에드워드 균주 등 물고기에 질병을 일으키는 균에 대해서도 강한 살균력을 나타냈으며 양식어류 폐사를 일으키는 스쿠티카 기생충도 완전 퇴치하는 것이 확인됐다.
  • 한걸음 내디딘 4者會談(사설)

    지난 21일부터 제네바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한 4자회담은 모처럼 상당한 성과를 거둔 성공적인 회담으로 평가된다.2개 분과위 구성 합의로 4자회담 출범 11개월만에 실질적인 논의의 길을 튼데다 다음 회담의 일정까지 잡은 것은 앞으로 이 회담에 거는 기대를 더욱 크게 만들고 있다.남·북한과 미국,중국대표단은 한반도 문제가 비록 어려움이 많다하더라도 성실히 대화하면 풀어나갈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었다 하겠다. 이번 회담에서 북한측이 당초의 우려와는 달리 유연한 태도를 보여준 것은 무엇보다 반가운 일이다.金正日체제 출범이후 ‘강성대국’을 부르짖으며 인공위성 발사,지하핵시설 의혹 등으로 국제사회를 긴장시켜왔던 북한이 이번 회담에서 어떤 태도를 보일 것인가는 대단히 주목됐었다.식량난을 비롯한 경제적 어려움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국제적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현실을 인정한 선택으로 보여진다. 한반도의 ‘평화 구축’과 ‘긴장 완화’문제를 논의할 2개 분과위의 구성은 4자회담의 성공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제였다.많은 기대속에 열렸던 그동안의 2차례 본회담이 아무 성과없이 입씨름만 계속했던 것도 이 문제때문이었다.결렬위기까지 몰고갔던 큰 장애물을 넘은 셈이다.따라서 내년 1월18일부터 22일까지로 예정된 4차 본회담부터는 4자회담의 원래 목적인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한 보다 실질적인 문제들이 토의될 것으로 기대된다.그러나 2개 분과위구성은 어디까지나 절차상의 문제에 불과하다.어려운 문제들의 논의는 사실상 이제부터 시작이다.북한이 계속 주장하고 있는 ‘주한미군철수’와 ‘미북 평화협정체결’문제가 당장 부딪칠 난제의 하나이다. 4자회담의 성과와 함께 그동안 어렵게 꼬여가기만하던 한반도 관련문제들이 풀려갈 조짐들을 보이고 있는 것도 우리로서는 다행한 일이다.일본이 북한의 인공위성발사로 거부해왔던 경수로 건설비용분담안에 서명했고 미국의회도 북한에 대한 중유공급예산을 부활시켰다.북한의 핵개발 동결을 전제로한 경수로 건설과 중유지원 약속이 일정에 다소 차질이 있긴하지만 지켜지게 됐다.북한이 ‘제네바 핵합의’파기위협을 계속할 소지가 없어진 셈이다. 미국의 4자회담 대표인 찰스 카트만 한반도특사가 북한의 지하핵시설 의혹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곧 북한을 방문하기로 합의했다는 것도 반가운 소식이다.남북간의 통일소 폐사 문제가 해소됐고 금강산 관광사업진행도 현재까지는 순조로운 편이다. 이번 4자회담의 성과가 진정한 남북대화와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 北 “소 폐사 문제 안삼겠다”/현대측에 통지

    ◎정주영씨 내주초 재방북 현대그룹 鄭周永 명예회장이 다음 주 초 판문점을 통해 재방북한다. 현대 방북사업단 金潤圭 단장(현대건설 사장)은 22일 오후 4시 북경발 아시아나항공 332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이같이 밝혔다. 金단장은 鄭회장의 재방북 일정과 관련,“앞으로 1∼2일 안에 북한측에서 구체적인 일정을 통보해 주기로 했다”면서 “다음주초 출발,2박3일이나 3박4일동안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金단장은 북한의 통일소 폐사 주장과 관련,“우리측이 서산 목장에서 조사한 결과,이물질이 있었다는 내용의 해명서를 보낸 후 북한측은 지난 16일 ‘더 이상 문제삼지 않겠다’는 통지문을 보내와 오해가 풀렸으며 통일부에 이 문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 鄭周永 회장 내주께 訪北/통일소 501마리 함께

    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빠르면 내주중 소떼와 함께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鄭회장은 방북 때 ‘통일소’ 501마리를 추가 지원하는 대신 북한측으로부터 통일소 폐사 시비에 대한 해명을 받는 방안과 金正日 총비서 면담여부를 놓고 북한측과 최종 협상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고위당국자도 이같은 내용이 사실이라면서 통일소 폐사에 대해서는 북측의 간접사과를 받는 방안을 협의중이라고 전했다.
  • 현대 소 이물질 먹었다/수의학회 전문가 조사

    ◎14.5%가 밧줄 등 삼켜 현대그룹이 서산목장에서 방목중인 소들 가운데 14.5%가 관리소홀로 밧줄이나 비닐 등 이물질을 먹은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이는 북한측이 현대로부터 받은 소떼 가운데 71마리가 이물질을 먹어 죽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더라도 현대측이 관리소홀을 인정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현대측은 지난 13일 수의학회 전문가 등이 현대건설 서산농장에서 방목중인 소 62마리를 무작위로 선정,직장검사를 한 결과 9마리의 위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가운데 2마리의 위에서는 5∼15㎝씩 잘라진 삼밧줄이 각각 4㎏ 6.2㎏이 검출됐다. 현대는 이 삼밧줄은 현재 목장이나 인근지역에서 사용되지 않고 있으나 지난 82년 간척하기 이전 김양식에 사용하던 것이라고 밝혔다.초지조성 과정에서 겉으로 드러난 삼밧줄을 방목중인 소가 섭취한 것으로 추정되나 이물질을 먹어 폐사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 北送 통일소 71마리 폐사원인 뭘까

    ◎장시간 이동으로 수송열·이식증 발생/정부·현대측 “환경변화 적응 못한듯” 현대가 북한에 보낸 소 71마리의 폐사원인은 과연 무엇인가. 북한은 폐사한 소들이 비닐과 밧줄을 먹은 게 직접 사인이라며 이를 우리측이 먹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정부와 현대측은 이는 수의학적으로 전혀 가능성이 없는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한다.20시간 이상 이동의 후유증으로 생긴 수송열(Shipping Fever)과 이식증(異食症) 때문이라고 강조한다.서산목장에서 사료를 먹으며 자란 소가 북한에 보내지면서 스트레스를 받은 데다 부실한 영양관리로 비닐과 밧줄을 먹는 등 환경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죽었다는 것. 수송열은 통상 소의 면역기능을 떨어뜨리고 폐렴,설사 등의 합병증을 유발한다.관리가 양호해도 장시간 이동시 7∼10일 사이에 수송열이 발생,5∼10%의 폐사율을 보인다.북측이 북송 당일 죽은 소를 부검한 결과,대뇌와 내장 등에 충출혈병변이 나타난 점은 바로 패혈증을 동반한 급성 수송열의 전형적인 임상증상.이럴 경우 이물질을 먹지 않아도 폐사 가능성이 있다. ‘소들의 뿔 껍데기가 떨어지는’ 현상은 소의 영양상태가 최악인 점을 반증하는 것이다.사료를 먹던 소가 북한측의 관리소홀로 광물질,단백질의 공급이 달리자 영양결핍에 걸린 것이다. 또 소의 밧줄길이가 2m인 점을 감안하면 지름 1㎝ 800m에 이르는 36.5㎏을 먹는 건 불가능하다.비닐도 A4 용지 크기여서 배설되기 마련이며,더구나 우리측에서는 노란색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한마리가 7월9일 독을 바른 물체에 찔려 죽었다는 북측 주장은 이 소가 북송후 23일간이나 살았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없다. 현대는 소의 교체설과 관련,소귀에 서산목장의 관리번호와 검역증 개체번호가 같이 있어 혼선을 빚었을 가능성은 있으나 교체는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 북한의 통일소 폐사 시비(사설)

    북한적십자회 이성로 위원장대리는 8일 鄭元植 대한적십자사 총재 앞으로 통지문을 보내 지난 6월 鄭周永 현대 명예회장이 기증한 소 가운데 71마리가 폐사했다고 주장하고 책임자 처벌과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폐사했다는 소의 수의검역 자료와 사진까지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보내왔다. 이에 대해 정부는 북한의 터무니없는 주장에 유감을 표시하고 남북 쌍방의 공동조사를 거듭 요구했다. 북한이 현대측과 폐사 원인에 대한 공동조사에 합의했고 아직 진상이 규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남북 적십자 창구를 통해 통일소 폐사문제를 확대시키는 배경에는 몇가지 저의를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금강산관광 일정이 확정되면 출항 전에 현대의 소 501마리가 2차로 추가북송될 전망이다. 통일소 폐사문제를 크게 부각시킴으로써 1차 북송때 대대적인 의미를 부여했던 언론 보도와 국민적 관심을 둔화시키려는 정치적 의도로 볼 수 있다. 또한 통일소가 북송 3개월이 넘어 폐사했다는 점에서 소 관리 부실에 따른 그들의 책임을 회피하고 우리측에 전가시키려는 속셈도 깔려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만약 금강산관광사업이 무산될 경우 통일소 폐사문제를 빌미로 한국측에 책임을 떠넘기려는 명분 축적용이라는 분석도 가능하다. 북한이 통일부와 안기부에서 의도적으로 불순물을 먹여 폐사시켰다는 주장에는 한국 정부를 배제한 채 민간 차원의 남북경협을 주도하겠다는 대남전략의 하나로 통일소문제를 이용하겠다는 저의도 읽혀진다. 북한의 이같은 의도들은 모두 남북관계 개선에 한계를 인식케 해주고 있다. 특히 북한의 통일소 폐사 시비 확대는 김정일체제 공식 출범 이후에도 계속되는 냉전적 대남전략과 맞물려 볼 때 예사로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다. 북한은 국민의 정부를 반통일세력으로 공격하고 남북당국간 대화를 외면하면서 대남 비난의 강도와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 경제적 실리 획득을 위한 민간 차원의 경제교류와 협력에는 적극적 태도를 나타내고 있다. 북한의 이러한 냉전적,이중적 대남정책은 10일 밝히게 될 노동당 창건 53주년 정책노선에서도 큰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지배적 견해다.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북한이 통일소 폐사문제를 공식적으로 제기하고 나선 것은 기존의 통일전략전술의 일환으로 보아야 할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금강산관광사업이 실현될 경우에도 예상밖의 돌출문제가 계속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철저한 사전 대비가 요청된다고 하겠다.
  • 北,통일소 폐사 문책 요구/정부,“유감” 공동조사 제의

    북한 적십자회 이성호 중앙위원장 대리는 8일 오후 판문점을 통해 대한적십자사 鄭元植 총재 앞으로 통지문을 보내 鄭周永 현대 명예회장이 지난 6월에 보낸 통일소의 일부가 폐사된 것과 관련,한국측에 책임자의 처벌과 재발방지를 요구했다. 정부는 이에 대해 통일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터무니없는 주장에 유감을 표시한다”고 밝히고 남북 쌍방 공동조사를 거듭 제의했다.
  • “실험용 동물 먹어도 되나” 논란

    ◎식약청 “식용 불가… 모두 폐기처분해야” 公文/농림부 “예방접종후 7∼14일 지나면 균주 없어” 개·돼지 등 실험에 사용한 동물들을 먹을 수 있느냐,없느냐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청과 검찰,농림부가 서로 다른 해석을 하고 있어 소비자들만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8일 식약청에 따르면 지난달 농림부에 “개를 포함,실험용 동물을 식용으로 사용하면 국민건강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식용으로 사용해서는 안되며 전량 폐기처분해야 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고 회신을 의뢰했다. 식약청은 각 시·도에도 공문을 보내 관내 접객업소들이 실험용 개를 식용으로 사용하는 행위를 적극 단속해줄 것을 요청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세균과 바이러스,백신 실험용으로 쓰인 동물의 경우, 아무리 열을 가해 조리해도 인체에 들어가 질병을 유발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절대로 식용으로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러나 농림부는 “백신 등 예방약 실험대상 동물의 경우 예방약 접종 후 대개 7∼14일이 지나면 동물 체내에 면역이 생기며 일정기간이 지나면 균주가 사멸되기 때문에 질병을 전파시킬 우려가 없어 식용으로 사용해도 된다”는 내용의 회신을 식약청에 보내왔다. 농림부는 95년 8월 이와 관련된 규정을 개정,실험동물이라고 하더라도 질병 전파우려가 없는 소나 돼지,염소,양 등 동물을 실험 뒤에 주인에게 돌려줘 식용 등 다른 용도로 사용토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8월 검찰에 광견병 등 의학용 백신실험에 사용되거나 폐렴,장염으로 폐사한 개 5,000여마리를 빼돌려 식용으로 시중에 불법 유통시킨 동물시험연구소장과 개 도매상이 구속됐었다.
  • 北 “현대서 보낸 소 15마리 폐사”

    ◎“위에서 불순물 검출 일부러 먹였다” 주장 북한이 지난 6월 현대그룹이 제공한 ‘통일 소’ 500마리의 위에서 불순물이 검출되고 다수의 소가 폐사했다고 비난하고 나서 주목된다. 북한은 20일 관영 평양방송을 통해 “현대그룹이 보낸 소 500마리중 8월까지 15마리가 죽었으며 지금도 8마리가 폐사직전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7월초 죽은 소의 위 속에서 북에서는 볼 수 없는 비닐띠,삼바줄 뭉테기와 같은 불순물들이 가득 들어차 있었다”면서 “이것은 분계선을 넘어서기 전 남조선에서 소들에게 강제로 먹인 것으로 판명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민간기업체들이 공화국(北)의 해당기관들과 추진하고 있는 민간급 협력에 남조선 안기부와 통일부가 제동을 걸기 위해 우리에게 기증한 소들이 서서히 폐사되도록 소들에게 소화될 수 없는 불순물질들을 들이먹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통일부 관계자는 “현대측이 보낸 소는 식용우였는데 이를 북한이 농사용으로 쓰면서 어려움이 나타난 것 같다”고 추측한 뒤 “사료지원이나 현대가 추가로 지원을 약속한 500마리를 빨리 보내주지 않는 데 따른 트집잡기가 아닌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 짜지 않은 바닷물/鄭信模 논설위원(外言內言)

    나트륨과 염소의 화합물인 소금은 동물의 생존에 필수적이다.건강한 사람의 혈액에는 0.9%의 소금이 녹아있는데 체액 속에서 산과 알칼리의 균형을 유지하는 구실을 한다.염분이 모자라면 소화액의 분비가 줄어들어 식욕이 떨어지며 장기적으로는 전신 탈력(脫力),피로,권태,정신불안 등의 현상이 일어난다.반면 너무 지나치면 혈압이 높아진다.적당한 섭취량은 성인의 경우 하루 12∼13g 정도다. 소금의 짠 맛은 모든 식품의 맛을 더욱 돋우는 역할을 한다.예컨대 단 맛에 소금을 뿌릴 경우 단 맛이 더욱 진해진다.설탕량에 비해 소금이 0.2%일때 단 맛이 최고가 된다고 한다.단팥죽의 맛이 바로 소금의 이런 기능을 이용한 것이다. 성경은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하며 인간에게 사람 구실을 올바로 하라고 가르치고 있다.그런데 소금의 원천인 바다가 싱거워지는 일이 있을 수 있을까.쉽사리 믿어지지 않지만 요즘 우리 남해와 제주 일대 바다가 싱거워지고 있다고 한다.최근 두달이 넘도록 계속되는 중국 양쯔강의 홍수로 엄청난 민물이 황해로 쏟아져 들어오기 때문이다. 한국해양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염분 농도가 25퍼밀리지(1퍼밀리지=0.1%)인 극저(極低)염수가 제주 남서해상 120㎞까지 접근했다.평소에는 30∼31퍼밀리지로 이번 염도는 관측 사상 최저치다.연구소는 표면적이 수천㎢에 이르는 저염수 물기둥이 제주 연안까지 밀려들 경우 연안에서 양식하는 어류와 조개류의 집단 폐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실제로 지난 96년 8월 이번과 똑같은 현상으로 전복과 성게 등 제주 연안 어패류의 30%가 집단폐사, 60억원의 피해를 낸 적이 있다. 경제난 극복에 필수적인 수많은 법령의 심의는 제쳐놓고 두달 가까이 당리당략에 얽혀 이전투구만 하던 국회가 한동안 뇌사국회니 식물국회니 하는 비난을 받았다.심지어 국회를 해산하라는 과격한 주장까지 나왔다.짠 맛을 잃은 소금은 쓸모가 없다는 따가운 질책이었다.그러나 공직자나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크고 작은 비리사건들이 거의 매일 보도되는 것을 보면 짠 맛을 잃은 소금은 비단 국회의원뿐이 아닌것 같다.우리가 겪는 국가적 어려움도 도처에,그것도 아주 중요한 자리에 짠 맛을 잃은 소금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 아닐까.
  • “호우 피해 지자체에 책임”/서울고법

    ◎여주군 2,800만원 지급 판결/하천수중보 사후관리 소홀 인정 서울고법 민사4부(재판장 朴英武 부장판사)는 20일 경기도 여주군에서 양식장을 운영하는 柳모씨가 집중호우로 하천이 역류,기르던 역돔이 폐사했다며 여주군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2,8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측은 집중호우의 양이 불가항력이라고 주장하나 당시 일일 강우량 160㎜는 5년에 한번쯤 올 수 있는 정도로 예방이 불가능한것은 아니었다”면서 “피고측이 상습 침수지역인 하천 주변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과다한 규모의 하천 수중보를 설치하고 사후 관리를 소홀히하는 바람에 침수피해가 난 만큼 60%의 배상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 침수 농작물 관리 요령/벼 일으켜 세운뒤 논물 갈아줘야

    ◎밭작물 김매기 겸해 겉흙 긁도록/채소는 잎에 붙은 오물 씻어내야 서울과 경기,강원 지역에 이어 11일 중·남부 지방에도 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농지 침수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이날 현재 전국의 침수피해 농지는 4만7,487㏊로 경기,강원 지역에 집중돼 있으나,남부지방의 호우로 피해면적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침수에 따른 농작물 관리요령을 점검한다. ■벼=침수된 논의 경우 최소한 볏잎 끝만이라도 물위로 끌어 올리는 게 시급하다. 그런 다음 벼에 묻은 흙과 오물을 씻어낸다. 유실 또는 매몰된 논은 사실상 복구가 어렵지만 피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선 쓰러져 흙에 묻힌 벼를 신속히 일으켜 세운다. 벼는 4∼6포기씩 묶어 다시 쓰러지는 일이 없도록 한다. 빗물이 완전히 빠진 뒤 물을 갈아줘 충분한 산소를 공급해 주는 일이 중요하다. ■밭작물=논과 마찬가지로 물빼기가 시급하다. 콩은 김매기를 겸해 겉흙을 긁어줘 뿌리의 활력을 높인다. 뿌리가 심하게 노출된 경우는 포장 흙덮기 작업이 필요하다. 참깨,땅콩은 땅이 굳어지기 전에 쓰러진포기를 일으켜 세운다. 하루안에 일으켜 세우면 피해작물의 절반 이상을 되살릴 수 있다. 이후 습해 우려가 있거나 잘 자라지 않을 때는 요소를 물에 0.2% 농도로 섞어 잎사귀에 뿌려준다. ■채소류=무 배추 등 고랭지 채소는 겉흙을 긁어줘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고,잎에 묻은 오물은 분무기나 호스를 이용해 씻어준다. 비가 그치는 대로 살균제를 뿌려 이병을 막는다. 고추는 습기가 많을 때는 꽃과 열매가 많이 떨어지므로 건조하게 하는 일이 중요하다. 오이는 쓰러진 지주를 즉각 바로 세우고 병원균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살균제를 뿌린다. 수박과 참외는 꼬인 덩굴을 펴서 간격을 적절하게 유지한 다음 살균제를 뿌려준다. ■가축=침수된 축사를 깨끗이 청소한 뒤 소독약을 뿌린다. 축사 안은 65% 정도의 습도가 적당하므로 창문을 열어 환기하고 물에 젖은 풀은 밖으로 옮긴다. 수인성 가축전염병 발생으로 집단 폐사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상 증세를 보이는 가축은 즉각 방역당국에 신고한다. 고창증이나 일사병 열사병 등이 발생했을 때는 즉각 가축을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전문가에게 진단을 의뢰한다. ◇도움말:농촌진흥청
  • 수해 기업체 피해액 전액 지원/정부

    ◎수재민 중·고생 자녀 학비 면제 지난 5일부터 계속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에게 전기·전화요금을 깎아주고 납부도 연기해 준다. 또 중고생들에게 2학기 학비를 면제해주고 교과서도 무상으로 지원한다. 특히 수재 지역내 기업체에도 금융지원 등을 해주기로 했다. 영리를 목적으로 한 기업체에 재해를 이유로 지원을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행정자치부는 10일 이같은 내용의 수재민 지원방안을 확정했다. 수해 지역내 제조업체의 경우 피해확인 금액 범위안에서,도·소매업체는 500만원 범위안에서 각각 국민은행을 통해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행자부는 이와 함께 사망·실종자 위로금으로 가구주에게는 1,000만원,가구원에게는 500만원씩을 지원하는 한편,부상자에게도 가구주 500만원,가구원 250만원씩을 각각 지급키로 했다. 또 주택이 파손됐을 경우 동당 2,000만원을 지원하고 이재민 구호비도 2개월간 지원한다. 세입자 입주보증금 300만원도 지원한다. 파손된 농·축산 시설과 폐사된 가축이 있으면 희망 시설별로 신축자금을 지원하고 폐사가축 입식비를 지원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