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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와소에 미쓰비시 사장 사임

    가와소에 가쓰히코(河添克彦·63) 미쓰비시 자동차 사장이 8일 자사자동차의 결함을 은폐해온 사건 등에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가와소에 사장은 이날 일본 운수성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사퇴의사를 밝히며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일본 4위의 자동차 업체인 미쓰비시사는 과거 30여년간 회사 자동차모델의 결함을 은폐하고 비밀 리콜을 실시해온 사실 등이 지난달 폭로되면서 대내외적 비난에 직면해왔다. 미쓰비시사 자동차 결함 은폐사건을 수사해온 운수성은 이날 “회사를 형사고발함과 아울러 도쿄 법원에 비밀 리콜과 관련,400만엔 가량의 벌금부과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34%의 지분을 가진 다임러 크라이슬러가 지분율을 40%로늘려 미쓰비시 최대주주가 되려던 계획은 유보된 것으로 알려졌다.가와소에 후임으로는 소노베 다카시(園部 孝) 부사장이 지명될 것으로알려졌다. 손정숙기자 jssohn@
  • 남해 적조 육상 축양장도 피해

    남해안 적조 피해가 해상 가두리양식장에 이어 육상 축양장까지 확산되고 있다. 경남도는 거제시 일운면 망치리 거성수산 축양장에서 양식 중인 1년생 넙치 8만여마리가 6일 새벽 물 갈이 후 집단 폐사했다고 밝혔다. 또 인근 양화수산 축양장에서도 20㎝ 안팎의 넙치 3,000여마리도 폐사했다. 폐사 원인을 조사 중인 도와 거제시는 적조로 오염된 바닷물을 축양장에 끌어들여 물 갈이를 하는 바람에 물고기가 폐사한 것으로 보고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이로써 지난 1일 통영시 사량도 가두리양식장에서 우럭 4만여마리가 폐사한 것을 비롯,이날까지 모두 27만여마리의 양식 어류가 폐사해9억여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한편 남해안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적조는 시간이 갈수록 확산되면서 조류를 따라 동쪽으로 이동,부산시 강서구 가덕도 인근 해역까지 확산됐다. 이날 남해안의 수온은 최고 섭씨 24도를 유지하고 있어 적조가 소멸되는 17도로 내려갈 때까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남해안 적조비상 양식장 집단폐사

    수온상승과 일조량의 증가로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의 밀도가 1㎖ 당 1만5,000개체에 이르면서 남해안 양식장의 적조피해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5일 경남 통영시에 따르면 적조가 만조기를 맞아 연안으로 유입되고 태풍이 통과한 뒤 일조량이 증가하면서 적조 생물의 밀도가 높아져이날 오후 산양읍 풍서어촌계 가두리 양식장에서 도미 3만7,800여마리를 비롯 6만4,000여마리가 집단 폐사했다. 이날까지 통영지역 9개가두리양식장에서 우럭 방어 등 모두 18만7,500여마리의 물고기가 집단 폐사했다. 특히 이날 오후부터 통영시 사량도와 추도 및 두미도 사이에 길이 6㎞ 폭 3㎞의 적조띠가 산양읍 일대 연화 풍서 삼덕어촌계 가두리 양식장 인근 해역으로 밀려들고 있어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사량도 일대 해역의 적조생물의 밀도는 지난 3일보다 8,500개체가늘어난 바닷물 1㎖당 최고 1만5,000개체로 급속히 증가,양식장에 치명적인 피해를 줄 것으로 보여 수산당국과 어민들을 크게 긴장시키고 있다. 적조피해가 확산되자 경남도는 도지사 특별지시 2호를 발령,남해안연안 시·군에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적조피해 예방에 철저를 기하도록 긴급지시했다. 국립수산진흥원 관계자는 “통영연안의 수온이 제12호 태풍 이후 적조생물이 늘어나기에 알맞은 섭씨 25도 안팎을 유지한데다 육지로부터 영양염이 다량 유입돼 적조생물의 밀도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구로시오해류가 남해에서 동해로 흐르고 있는데다 동해안 수온도섭씨 24도를 나타내고 있어 동해까지 적조가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이회창총재, “의혹 규명없인 국회 잘 안될것”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31일 대여(對與) 강경 투쟁의 목소리를 한껏 높였다. 취임 2주년을 맞아 여의도 당사 10층 대강당에서 내외신기자회견을갖고 여당의 선거비용 실사 개입 의혹을 집중적으로 비난했다. 이총재는 “선거부정 축소·은폐사건의 성의있는 해법 없이는 국회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며 여권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사건이 해결되지 않으면 한나라당은 국민과 더불어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정기국회 대책은. 선거부정을 축소·은폐한 것은 국기와 국헌을 파괴하는 일이다.여권이 해법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실정을 바로잡는 일이 국회에서 제대로 되지 않을 것이다. ■남북정책의 대안이 없다는 지적이 있는데. 억울하다. 그동안 대결이 아닌 포용과 경협을 바탕으로 정책을 수행하되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을 지켜 나가는 통일을 지향해야 한다는 큰 방향을제시해 왔다. ■국가보안법 문제는. 남북간에는 대한민국 체제를 방어하되 협력과대화를 해 나가는 이중 구조를 인정해야 한다.국보법을 철폐하는 주장은 이중구조의 본질을 망각한 것이다.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과 만날 용의는. 나라를 위해 필요하면누구든 만나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다. ■의약분업에 대한 견해는.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개혁이란 이름으로 밀어붙이는 태도는 지양해야 한다.국민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의약분업을 위해 원점부터 되돌아봐야 한다. ■낡은 방식의 가두시위를 되풀이하고 있는데.향후 투쟁수위는. 여권은 상생의 정치를 원하지 않고,야당을 왜소하게 하고 무력화해야 정치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같다. 이런 여당과 정치를 하려니 우리도 답답하다. 바로 정권퇴진을 요구하지는 않는다.일단 기회를 주고 지켜보겠다. ■영수회담 제의 용의는. 과거 영수회담 이후 돌아온 것은 후회와 분노,통탄뿐이었다. 중요한 것은 영수회담이라는 모양이 아니라 진정 문제를 풀겠다는의지와 정직한 마음이다. ■선거비용 실사논란의 해법은. 국정조사 실시와 특별검사제 도입은최소한의 요구이다. 대통령이 진실을 조사해 전말을 밝히고 관련자를 문책한다면 그런요구가 필요없는 것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집중취재/ 중국산 수입 농수산물 검역 ‘구멍’

    *실태·문제점. 중국이 어느새 우리의 먹거리 농장이 돼버렸다.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우리의 농수산물 시장을 석권하다시피 하고 있다.하지만 중국산 먹거리는 수입되기까지 유통기간이 길다보니 안전성 문제가 끊임없이제기돼 왔다.중량을 늘리기 위해 꽃게에 납을 주입한 사건은 중국산식품에 상상 이상의 비상식이 진행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수입 중국 농수산물의 안전성을 집중 점검해본다. 지난 13일 서울의 한 수산물 수입업체는 5,390달러를 들여 중국에서 냉동복어 780㎏을 수입했으나 전량 폐기처분되고 말았다.검역 과정에서 선도가 문제됐기 때문이다.또 한 업체는 지난달 냉동꽃게 31t을수입했으나 색깔 및 외관불량으로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올들어 지난 7월 말까지 국립수산물검사소 인천지소에 의해 불합격처분된 중국산 수산물은 모두 45건에 217t.불합격 사유는 선도불량(14건) 폐사(5건) 수입금지 품목(3건) 등 대개 눈으로 확인이 가능한것들이다. 꽃게 납 주입이 문제가 되기 전부터 중국의 어민 또는 수집상들이무게를 늘리기위해 어류 뱃속에 쇠·돌덩이·개흙 등을 넣고 있다는것은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그러나 검역 과정에서 적발된 적은 거의 없다.반입 수산물 가운데 29%에 대해서만 정밀검사와 표본검사가 이뤄질뿐 나머지는 서류검사또는 육안검사로 대체하고 있다.정밀검사는 최초로 수입한 경우에 한해 실시하고 그뒤는 2개월마다 한번씩 한다.표본검사도 샘플 추출이100∼150박스당 1개 박스꼴이어서 정확성을 기하기 어렵다. 그러나 이같은 규정만 제대로 지켰어도 납 꽃게는 검역 과정에서 적발됐을 것이라는 지적이다.인천지검에 검거된 중국 현지 수집상 양원세(梁元世)씨는 모든 꽃게 박스에 1∼2마리꼴로 납꽃게를 담았다.따라서 표본검사만 제대로 했어도 납꽃게 파동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뒤늦게 금속탐지기를 도입해 모든 수산물에 대해 중금속 함유 여부를 검사하겠다는 것은 안하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전형적인 ‘사후약방문’이라는 비난은 피하기 어렵다. 농산물에 대한 검역 실태는 이보다 더하다.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이 올들어 인천항을 통해 수입된중국산 농산물을 검사한 결과 부적합 판정이 내려진 것은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위반한 1건(10t)뿐이다.농산물의 장기보존을 위해 중국 현지에서 약품처리가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는 현실에 비해서는 미미한 실적이다.이같은 현상은 농산물 검사 또한 85%가 서류검사라는 데에서 비롯된다.잔류농약외에도 곰팡이균이 생성하는 독소인 아프라톡신 검사가 있지만 전국적으로 적발 사례가 없고,이산화항 검사도 검사가 실시된 이래 10여건 정도만적발됐을 뿐이다. 이같은 검사 부실은 중국산 식품 안전성에 대한 무감각이 주원인이지만 검사기관의 인원과 장비 부족,수입절차의 간소화 추세 등도 한몫을 하고 있다.국립수산물검사소 인천지소 관계자는 “정밀검사를할 수 있는 직원은 3명에 불과한데도 하루 검역 물량은 30여건에 달하고 있어 내실을 기하기 힘든 실정”이라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수산물 무방비상태. 중국산 수입 냉동꽃게에 담겨 시중에 유통된 납(Pb)은 인체에 치명적인 중금속이다.납은 일단 몸에 흡수되면 빠져나가지 않은채 콩팥등 장기 속에 축적돼 서서히 신경계통을 마비시키고 성장을 저해하며 뇌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인체유해 성분으로 분류된다.특히 임산부가 납 성분을 흡수할 경우 쉽게 발견되지도 않을 뿐더러 그대로 태아에게 전해져 기형출산이나 선천성 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고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이 때문에 미국에서는 납 중독증을 ‘발견하기 어려운 질병’이라는 의미의 스텔스병(stealth disease)이라고 부른다. 이처럼 맹독성 납을 채워넣은 냉동꽃게가 시중에 버젓이 유통될 수있었던 것은 사람의 생명을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돈을 버는데만 혈안이 된 빗나간 상혼 때문이다.그러나 악덕 수입업자들을 탓하기에앞서 허술하기 짝이 없는 현행 검역체계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수입 수산물 검역을 총괄하는 국립수산물검사소는 그동안 금속탐지기 하나없이 육안 샘플검사로만 일관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에 문제가 된 꽃게의 경우도 적합성 검사를 하면서 외관의 손상이나 변형 유무,신선도 등 외형에 대한 형식적인 관찰만 하고 신고필증을내준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이 때문에 올들어 인천항을 통해 수입된 중국산 꽃게 964t 가운데 32t만이 신선도가 떨어지거나 표피색이 불량하다는 이유로 부적합 판정을 받았을 뿐 유해성분 함유량이 높아 불합격된 사례는 단 1건도없었다.한마디로 겉만 멀쩡하면 독약을 넣어도 무사통과할 수 있었다는 얘기다. 결국 허술한 검역체계가 수입업자의 부도덕한 행위를 불렀고,이로인해 애꿎은 국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는 셈이다. 김재순기자 fidelis@. *반입 실태. 인천항을 통한 중국산 수산물 수입은 98년 4,090만7,000달러어치에서 지난해 8,121만9,000달러어치로 98% 급증했다.올들어서도 급증 추세가 계속돼 지난 7월까지 7,780만1,000달러어치가 수입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 늘어났다. 품목도 다양해져 꽃게·소라·조개류가 주종을 이루던 것이 장어·민어·복어·잉어·아귀 등 수십종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들어 꽃게·장어 등의 국내 어획량이 급격히 줄어든데다 중국과 우리나라의 수산물 가격차가 커 수익성이 보장되기때문이다. 세관측은 국내 어업을 보호하기 위해 중국산 수산물에 대해 고율의관세를 부과하고 있다.이에 따라 농어는 평균 관세율 8%에 비해 8배가 넘는 70%,미꾸라지 60%,민어 80%,꽁치 50%의 높은 관세율을 매기고 있지만 수산물 수입 증가세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중국산은 칭따오·위하이·단둥·다롄항 등을 통해 인천·부산·목포항 등으로들어오고 있다. 이에 비해 중국산 농산물 수입은 지난해부터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98년 19억9,468만달러어치였던 것이 지난해 14억720만달러어치로 29% 줄어들었으며 올들어서도 지난 7월까지 6억5,295만달러어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감소됐다. 이는 한동안 쏟아져 들어오던 참깨·고추·콩류의 수입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대신 최근에는 양파·마늘·배추 등의 수입이 늘고있다.인천세관 관계자는 “중국산 수입 품목과 반입량은 국내 작황과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수시로 변하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유통과정. 중국산 농수산물은 ‘송화주’로 불리는 현지 수집상들에 의해 수집,선적돼 국내 수입업자에게 보내진다.송화주는 상당한 자금력 및 현지민들과의 유대를 갖고 있는 한국인이나 조선족인 경우가 많다.그러나 이번에 꽃게에 납을 넣은 것으로 밝혀진 양원세(梁元世)씨처럼 갑자기 수집업에 뛰어든,브로커성 경향이 강한 수집상들도 중국 단둥을중심으로 다수 활동하고 있다는 것이 검찰의 분석이다. 수산물은 포구 등지에서 수집해 비교적 기일이 많이 걸리지 않지만농산물은 먼 지역까지 가서 수집을 해야 하기 때문에 10일 이상씩 걸리기도 한다.물건을 선적하는 과정에서 1∼2일이 걸리고 인천항까지운송에는 3일 정도가 소요된다.통관 절차가 전에 비해 많이 간소화되었지만 입항을 위해 대기하고 검역하는데 시간이 상당이 걸려 인천항에서도 1∼2일이 소요된다. 검역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은 검역이 세밀하게 진행되어서가 아니라 대부분 검역소 직원을 기다리는 시간이다.검역소측은 사람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여러 건이 접수되어야만 현장에 나타나기 때문에 반나절 이상 기다리게 하기 일쑤다. 그러나 일단통관이 된 이후는 신선도를 생명으로 하는 농수산물은급속도로 전국으로 퍼져 나간다.유통과정도 농수산물시장과 중간상,도·소매상이 혼합된 형태여서 일정한 패턴이 없다.검찰이 꽃게 납주입 사건 이후 긴급히 해당 수입업체가 유통시킨 물품 수거에 나섰지만 30t 가운데 200㎏밖에 거둬들이지 못한 것은 이같은 사정 때문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 양식 돔 50여만마리 떼죽음

    충남 서산시·태안군 천수만 일대의 양식장에서 돌돔(일명 줄돔) 50여만마리가 떼죽음 당해 관계당국이 조사중이다. 21일 대산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지금까지 태안군 남면당암리 앞바다에서 가두리 양식을 하고 있는 장석두씨(56) 등 모두20가구의 돌돔 40여만마리가 집단 폐사했다. 또 서산시 부석면 창리에 있는 가두리 양식장에서도 지난주부터 하루 2,000여마리씩 지금까지 10여만마리가 폐사하는 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최근 조사결과 돌돔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이리도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마리당 1,000원씩만따져도 피해액이 5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수온 25℃ 전후에서 발생하는 이리도 바이러스는 감염되면 물고기의동작이 둔해지고 몸 색깔이 변하며 안구돌출과 빈혈증세로 폐사율이60∼90%에 이르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다. 현재 이 바이러스를 치료할 약은 없으며 수온이 20℃이하로 떨어져야만 자연 소멸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지난 98년 경남 통영시와 전남 여수시 등 남해안에서 발생,큰 피해를 낸 적이 있으나 서해안에서 발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천수만에서는 4년전부터 40여가구의 어민들이 가두리 양식장 60㏊에서 돌돔 500여만마리를 양식중이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
  • 동물원 폐사 호랑이뼈 밀거래 의혹

    전주동물원이 폐사한 호랑이를 땅에 파묻는 과정에서 장기 일부가 외부로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4일 전북 전주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전주동물원이 지난 5월말 울타리내 야산에 파묻은 폐사 호랑이를 다시 파내 검사한 결과 사체에서 뒷다리 2개등 장기 일부가 없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개토작업은 전주동물원이 호랑이와 곰 등 폐사한 동물들의 뼈와 장기를 밀거래한다는 의혹이 일어 실시됐다. 경찰·공무원·수의사·보도진 등 50여명이 입회한 가운데 실시된 작업에서 앞다리 2개,머리뼈·갈비뼈 등은 비교적 온전한 형태로 남아 있었지만 하반신에서는 골반뼈·꼬리뼈,뒷다리 2개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전주동물원측은 “매립된 지 3개월 가까이 지나면서 뒷다리 부분이 썩어 없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개토작업을 지켜본 경찰 등 관계자들은 “앞다리뼈는 썩지 않고 비교적 형태가 온전한데 뒷다리뼈만 부패해서 없어졌겠느냐”면서 외부유출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한방에서 신경통과 관절염에 특효가 있다는 호랑이뼈는 부위에 따라 100만∼500만원에 밀거래되고 있으며 국내에서 수천만원까지 호가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전국 호우피해 상보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가 전국적으로 발생한 가운데 비가 개기 시작한 경기 남부지역등에서는 수해 복구 작업이 시작됐다. 피해의 대부분은 시간당 20㎜가 넘는 호우로 인한 천재(天災)였지만 일부지역에서는 난개발과 사전대비 미흡으로 인한 인재(人災)로 지적되기도 했다. 23일 현재 중앙재해대책본부가 집계한 폭우 사상자는 사망 15명 실종 3명부상 24명으로 지난해 800㎜가 퍼부은 경기북부 지역의 사망 6명 실종 3명에 비해 인명 피해가 더 컸다. ◆피해복구 및 방역활동=경기도와 시군재해대책본부등은 23일 오후부터 공무원 3,000여명과 굴착기등 중장비 1,200여대를 동원,유실된 둑과 도로 긴급복구에 나섰다.대한적십자사등으로 구성된 이재민 응급구호팀은 침구류등 1,000여 세트의 구호물품을 수재민에게 지급했으며 방역 및 의료지원단은 장티푸스 예방접종과 방역활동을 벌였다. ◆용인=23일 오전까지 전국 최고인 400㎜에 육박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시간당 최고 93.5㎜의 강우량도 기록,산사태와 주택침수 등 피해가 속출했다. 22일 오후 7시쯤 용인시 남사면 원암리 신광철씨(45)집 뒷산이 무너지면서토사가 신씨집을 덮쳐 집안에 있던 권정애씨(45)가 숨졌다. 특히 무분별한 아파트 건축 등 난개발로 파헤쳐진 야산 인근 지역들의 피해가 컸다.수지읍과 기흥읍 곳곳에서는 공사현장에서 흘러나온 토사로 배수관로가 막혀 빗물이 역류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수지2지구 43번 국도변과 구성지구 청덕리 1·2리 일대,마북 1리 현대필그린아파트 일대의 피해가 특히 컸다.또 기흥읍 보라지구 보라2리와 구갈2지구,신갈오거리 등 신개발지역은 어김없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수지2지구 풍덕리 이장 배미혜씨(39·여)는 “건설업자들이 공원조성 공사를 하기 위해 깎아 놓은 아파트 뒷산 절개지에서 시뻘건 흙탕물이 흘러내리면서 배수구를 막았다”면서 “정부와 건설업자들이 아무 대책없이 산을 파헤쳐 주민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또 구성지구 청덕 1·2리는 마을 뒤편 전원주택 개발예정지에서 토사가 흘러내려 가옥이 침수돼 주민들이 대피했다.기흥읍 보라2리도 주변 아파트공사장에서 토사가밀려들어 하수도가 막혀 5∼6가구가 침수됐다. 이와 관련 환경운동연합 나규화 지회장(53)은 “난개발은 집중호우시 산사태와 급속한 수량증가에 따른 재해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산림훼손을 막지 못하면 용인지역의 비 피해는 갈 수록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수원·평택·안성=수원시 권선구 관내 저지대 주택 900여 가구와 농경지 3,000여㏊가 침수됐다. 평택에선 22일 하오 10시 20분쯤 평택시 도인동 상리 다리위에서 베스타 승합차가 급류에 휩쓸리면서 떠내려가 타고 있던 선신덕씨(48·여·평택시 고덕면)와 선씨의 조카 선연경양(7)이 숨졌다. 안성에선 22일 오후 11시쯤 고삼면 가유리 신안골프장내 저수지 둑이 터지며 골프장 하류 양어장 2곳을 덮쳐 철갑상어 2만마리와 메기 1만5,000마리가 집단폐사하고 양어장 모터 등 각종 시설이 휩쓸려내려가 6억2,000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안양천=안양천변 21개 주차장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는데도 주차통제등 수해예방 조치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이 때문에 비가 쏟아져 안양천변이침수되면서 긴급 견인 작업이 이뤄졌지만 차량 160대가 침수되고 7대는 떠내려갔다. ◆전북·경북= 전북 완주군 이서면·화서면 일대 농경지 24.5㏊가 침수됐고주택 10여가구도 침수됐다. 또 전주시 동산동 조촌가압장이 침수돼 23일 오전 10시부터 전주시내 14개 동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다. 23일 오전 7시쯤엔 완주군 고산면 계곡 주변에서 야영중이이던 피서객 17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돼 119가 출동,구조작업을 벌였다. 23일 오후 7시 40분쯤 경북 성주군 수륜면 보월리 월촌마을에서 이조석씨(67)의 집이 사태로 매몰돼 이씨의 부인 임삼금씨(64)가 숨졌다. 전국 종합◆사망자 △함용길경사(48)△권정애(45·여)△오현순(51·여)△이태호(17·안성고 2년)△강태운(68)△김정선(59·여)△선신덕(48·여)△이병엽(82·여)△노영철(44)△선연경(7)△임삼금(64·여)◆실종자 △김인숙(33·여)△박평선(53)△김남지(42)
  • 미군, 독극물 한강에 상습 방류

    주한미군이 다량의 독극물을 하수구를 통해 한강으로 상습적으로 방류해 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녹색연합은 13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기독교연합회관 6층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8군이 오랫동안 인체에 치명적인 유해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몰래 방류해 왔다”면서 “이런 사실을 미8군에 근무했던 관계자들로부터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녹색연합은 특히 “미8군 미국인 군무원이 ‘지난 2월9일 군 영안실 부책임자의 지시로 포름알데히드와 메탄올 성분이 든 시체 방부 처리용 용액 20상자,총 228ℓ를 아무런 정화 처리 없이 싱크대를 통해 하수구로 흘려보냈다’고 제보해 왔다”고 밝혔다. 녹색연합은 증거물로 무단 방류하는 장면을 담은 사진과 버리고 남은 빈 병등을 찍은 사진을 제시했다.녹색연합은 포름알데히드를 버리는 과정에서 이물질에 노출된 군무원이 병가를 내는 바람에 불거졌다고 설명했다. 포르말린으로 불리는 포름알데히드는 독성이 매우 강한 화학물질로 환경부는 유독물관찰지정고시에서 ‘유독성’으로 분류하고 있다.포름알데히드에장시간 노출될 경우 정서 불안과 기억력 상실,어폐류 폐사 등을 유발한다. 녹색연합은 “미군은 한국 내에서 각종 사고 등으로 사망한 군인들을 본국에 송환하기에 앞서 시체의 부패를 막기 위해 시체 혈관에 주사하는 용도로포름알데히드를 사용해 왔다”고 말했다. 녹색연합 임삼진(林三鎭·40)사무처장은 “96년부터 카투사·미군 군속 등미군 부대 근무자들로부터 미8군 부대에서 독극물 무단 방류에 대한 제보를받고 증거를 찾아 왔다”면서 “14일부터 주한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 등 50여개 시민·환경단체와 연대,미군기지와 미 대사관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이는한편 서울시민을 원고로, 환경부장관을 피고로 한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 관계자는 “미군측에 독극물 방류 관련 자료를 보내주고 사실여부를 확인해 주도록 요청했다”면서 “독극물 무단 방류 여부와 함께 이번 사건이 한 개인의 행위인지 아니면 미군의 조직적인 행위인지 등을 파악한뒤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미군측도 폐기물 처리 기록 등에 대한자체 조사를 한 뒤 공식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송한수기자 onekor@
  • 구제역백신 접종 가축 부작용 속출

    지난 4∼5월 구제역 예방백신을 접종받은 경기와 충남·북의 어미 소와 돼지 등 가축 수십마리가 사산(死産)하고 접종 돼지 상당수가 성장 장애를 일으키는 등 부작용이 잇따르고 있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파주 화성 안성 평택 등지에서 4월13일부터 한달 사이 예방백신을 접종받은 돼지 26만여마리 중 어미 돼지 25마리가 새끼를 사산했다.또 같은 시기에 예방백신을 접종한 어미 소 14마리와 염소 2마리,사슴1마리도 새끼를 사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접종 돼지 중 상당수는 접종 부위에 고름이 생기는 화농현상을 보이며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 충남 홍성 보령에서도 1·2차 예방주사를 맞은 가축들이 사산하거나 폐사했다는 축산농가의 신고가 246건에 이르고 있다. 농림부 관계자는 “문제가 발생한 가축이 극히 일부인 데다 상황이 급박하던 초기에 발생한 점으로 미뤄 사산은 갑작스런 예방 접종으로 인한 스트레스가,화농은 접종 당시 소독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농림부는 일부 피해 농가들이 보상을 요구하며2차 접종을 거부하자 사산한 가축에 대해서는 시가의 80% 가격으로 보상하고 화농에 의해 성장이 둔화된 가축은 출하때 차액을 보전해 주기로 했다. 수원 김병철·대전 이천열기자 kbchul@
  • ‘가금 티푸스’ 닭 2만여마리 집단폐사

    경북 봉화지역 최대 규모의 도촌양계단지에 ‘가금티푸스’가 발생,닭 2만여마리가 집단 폐사했다. 2일 봉화군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봉화읍 도촌1리 도촌양계단지내 이모씨(41)의 계사에서 산란계 5만1,000여마리중 2만2,000여마리가 가금티푸스증세로 집단 폐사했다. 이는 최근 1년동안 계란가격이 1개당 46∼48원으로 폭락하는 등 생산비조차건지기 힘들어진 양계농가들이 예방접종을 기피,위생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못했기 때문으로 군 관계자는 풀이했다. 현재 도촌양계단지의 양계농가 12가구가 기르고 있는 산란계는 모두 75만여마리에 이른다. 군은 가금티푸스로 인한 집단 폐사가 발생한 이후 양계단지 회원들과 공동방역에 나서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하루 두차례씩 소독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경북도는 가금티푸스를 비롯한 가축 전염병의 확산을 막기위해각 시·군에 긴급방역을 지시했다. 봉화 김상화기자 shkim@
  • “양주 회암寺 유생들 방화로 廢寺”

    경기도 양주군 회천읍에 있는 회암사(檜巖寺)는 조선초 무학대사가 주석하던 절로 태조 이성계가 퇴위한 뒤 머물렀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경기도박물관과 기전문화재연구소가 현재 벌이고 있는 2차 발굴조사에서도이 절이 조선의 국찰(國刹)이었음을 보여주는 유물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청동 금탁(琴鐸·처마끝에 매다는 일종의 종)에는 태조 3년(1394년)이라는제작연대와 함께 ‘조선국왕’‘왕사묘엄존자(王師妙嚴尊者)’ 등 149자의명문을 찾을 수 있다. 그런데 조선초 왕실의 전폭적 지원을 받던 회암사가 몰락한 직접적인 원인이 다름 아닌 조선시대를 이끌어간 유림들의 방화 때문이었을 가능성이 강력히 제기되어 눈길을 끈다. 발굴단은 회암사에 있던 대부분의 건물이 집단방화로 무너져내렸다고 결론짓고 일단 ▲명종대 유생들의 방화와 ▲선조대 임진왜란으로 압축했다. 그런데 발굴 결과 청동불과 석불이 누군가에 의해 고의적으로 얼굴부분이잘려진 상태로 각종 기물과 함께 한곳에 집단 폐기된 채로 출토됐다. 이는 ‘조선왕조실록’ 명종 21년(1566년) 기록에 유림들이 회암사를 태우려 한다는 소문에 왕이 걱정하는 내용과 직접적으로 연결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발굴단은 회암사 폐사(廢寺)는 유생들의 방화가 보다 더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회암사터는 2005년까지 발굴조사한 뒤 종합적인 정비·복원 계획을 마련하여 유적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서동철기자 dcsuh@
  • 강화 소 기종저 확산 수십마리 감염 폐사

    인천시 강화군과 경기 북부지역에서 가축 제1종 전염병인 기종저로 소 수십마리가 집단폐사했다. 29일 강화군에 따르면 지난 20일 강화군 송해면 숭뢰리 권모씨(40)의 축산농가에서 생후 9∼10개월된 소 15마리가 집단폐사,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제1종 전염병인 기종저로 판명됐다. 지난 12일에는 송해면 솔정리 유모씨(46) 농가에서 같은 전염병으로 소 3마리가 폐사했다.유씨 농가에서는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20마리가 폐사했으나 기종저 감염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기종저균’에 오염된 토양·사료·음수 등을 통해 전염되는 기종저는 주로 생후 6개월에서 24개월 사이의 육우에서 발병하며 감염되면 균육이 파열돼 3∼4일내에 폐사한다. 군은 폐사한 소를 매장하는 한편 합동방역반을 편성해 강화지역내 740곳의축산농가 소 1만5,000여마리를 대상으로 기종저 백신접종을 벌이고 있다. 한편 경기도 양주와 포천에서도 지난 22일과 2월 소 기종저가 발생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의정부 한만교·강화 김학준기자 mghan@
  • 양계농가 뉴캐슬병 ‘비상’

    뉴캐슬병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농가에는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농림부 수의과학검역원은 14일 전국에 뉴캐슬병 발생주의보를 발령했다.이에 따라 모든 양계농가는 뉴캐슬병 예방접종을 해야 하며 이를 어기면 과태료를 부과키로 했다. 이 병에 감염된 양계농가는 시·도 가축방역기관이나 검역원에 연락,백신을접종해야 한다. 햇병아리에게는 백신을 물에 타 분무기로 살포하고 추가 접종을 1회 이상 실시해야 한다.인근 지역에서 발병이 의심될 때는 7∼10일 간격으로 최소한 2차례 이상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올들어 충남 부여군 육계농가에서 뉴캐슬병이 발생,2만3,400마리가 집단폐사하는 등 김포·여주·이천·천안·부여·부안·익산·청원·상주(2건)·의성·대구 등 12개 지역에서 닭 17만1,000마리가 감염돼 11만8,330마리가 폐사했다.지난해에는 5월까지 41만8,000마리가 감염됐었다. 검역원은 전국으로 퍼질 우려가 높다고 보고 시·도 양계협회에 예방접종과방역 교육을 강화하도록 지시했다.김옥경(金玉經) 수의과학검역원장은 “닭뉴캐슬병은 철저한 접종과 방역을 하면 예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뉴캐슬병 환절기에 주로 발생하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전염 속도가 빠르고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닭은 발병 후 2∼15일 사이에 100% 폐사하는 무서운 질병이다.감염된 닭은 졸음, 콧물, 녹색 설사 등의 증세를 보이고,어린 닭은 다리와 목이 마비되면서 경련을 일으킨다. 손성진기자 sonsj@
  • 영동산불 피해지 복구 본격화

    강원 영동지역 산불이 완전 진화됨에 따라 16일부터 삼척과 동해 강릉 고성등 주요 피해지역에서 대대적인 복구작업에 들어갔다. 강원도는 이날 민·관·군 1만여명이 동원돼 불에 탄 가옥을 철거하고 이재민 구호 및 영농 지원에 나서는 등 응급복구대책 수립과 시행에 나섰다. 강원도는 또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신속한 복구지원 대책 마련을 위해 이날부터 22일까지 도·시·군 합동의 3개반 35명으로 조사반을 구성,산림 피해조사에 착수했으며 이달 중 항구 복구계획을 수립해 추진해나갈계획이라고 밝혔다. [산림대책] 강원도는 오는 23일까지 600ha의 피해 산림을 대상으로 응급복구사업 대상지를 조사한 뒤 61억8,600만원을 들여 사방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4개 피해지역 1만3,672ha를 경제림단지로 조성키로 하고 영동지역에서잘자라는 수종을 선정,876억7,200만원을 들여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나무 심기에 나서기로 했다. [이재민 구호 및 생활 안정대책] 강원도는 이번 산불로 인한 사망자 2명에게1,500만원의 위로금과 299가구 850명의이재민에게 2억2,500만원의 생계구호비를 지급한 데 이어 가구당 25만원 상당의 생필품세트와 구호품 8만3,514점을 배정했다. 또 이재민에게 이날까지 모두 255동의 컨테이너 주택을 설치,제공했으며 전기,전화,가스,화장실,상수도 시설 설치를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의료지원] 28개반 127명으로 이동진료반을 편성,2,100명의 피해주민에 대한진료활동을 전개했으며 17개반 50명으로 구성된 방역기동반이 방역소독에 나서고 있다. [영농·축산대책] 이날 현재 부족한 볍씨 7,250㎏과 밭작물 종자 8,130㎏,육묘상자 5만500개 등이 피해농가에 공급됐으며 261명으로 구성된 영농작업지원단이 농기계 수리와 농업시설 복구 등 농가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1,000여두의 폐사가축을 매몰 처리했으며 간이축사 제공과 배합사료 공급,가축 진료 등의 지원을 계속했다.한편 강원도는 지난 7일부터 동해안 4개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모두 1만4,460ha의 산림이 소실됐으며 주택 등 638채의 건물이 불에 타고,299가구 850명의 이재민과 17명의 사상자(사망 2명)가발생하고 가축 1,463마리가 폐사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 강원산불 막판 진화 총력

    동해안 일대에 불던 강풍이 주춤해지면서 산불의 기세도 일단 꺾였다.헬리콥터 40대,펌프차 97대와 함께 민·관·군 2만여명이 현장에 투입돼 막바지진화작업에 총력을 쏟았다. 삼척시는 14일 아직도 불길이 남아있는 원덕읍의 길곡·산양·이천리와 근덕면의 대평리 일대,미로면의 고천·내미노리 일대 등에서 총력 진화작업을벌였다. 제법 불길이 거세 동해시 설운동 일대까지 확산됐던 미로면 고천리 일대 산불의 기세를 누그러뜨리는 데 성공했다.이 지역에는 헬리콥터 20대가 집중투입돼 진화작업이 지상과 공중에서 입체적으로 펼쳐졌다. 지난 6일 고성군 현내면 비무장지대에서 처음 발생한 이래 꼬리를 문 산불로 2명이 숨지고 15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1만4,500㏊의 산림이 완전히 불탔다.축사를 포함해 614채의 건물이 불타고 1,080여마리의 가축이 폐사하거나 중화상을 입었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조사가 이어지면 소실된 산림면적을 비롯한 재산피해가엄청나게 늘어날 것같다. 동해 전영우·삼척 박록삼기자 ywchun@
  • 고성 또 대형 산불

    강원도 고성군에서 사상 최악의 산불이 난지 4년 만에 또다시 대형 산불이7일 발생했다.고성군 북쪽 비무장지대에서 난 산불도 남쪽으로 번지고 있다. 강릉시 사천면에서는 산불로 5명의 사상자가 났다. 이날 오전 1시45분쯤 고성군 토성면 학야리 육군 모부대 부근 운봉산에서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나 초속 20∼25m의 강풍을 타고 인근 운봉·백촌리와 죽왕면 야촌·삼포리 일대로 급속히 번졌다. 이 불로 오후 4시 현재 산림 1,000여㏊와 가옥 등 56채가 불에 타 110명의이재민이 발생하고 한우 42마리가 폐사하거나 화상을 입었다.토성·죽왕면 10개 마을에서 950여가구 3,000여명이 대피했다.동광농공고 등 4개 학교가 임시휴교해 학생 1,100여명이 등교하지 못했다. 불이 나자 고성군은 공무원·주민·군인 등 4,000여명과 산림청·군 헬기 14대를 동원,진화에 나섰으나 나무들이 말라 있는 데다 바람마저 강해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 함께 이날 새벽 4시20분쯤 고성군 현내면 송현리 모부대 관측소 북쪽4㎞지점 비무장지대에서 산불이나 2,400㏊를 태운 뒤 남진하며 명호리 통일전망대를 1㎞ 지나 남쪽으로 번지고 있다. 또 이날 오전 8시50분쯤 강릉시 사천면 석교리 공원묘지 앞 야산에서도 산불이 발생,지병으로 거동이 불편한 석교1리 최은자(48·여)씨가 불에 타 숨지고 같은 마을 신동일(38)씨 등 4명이 화상을 입었다. 고성 조한종기자 bell21@
  • [기고] ‘구제역 퇴치’ 국민 동참을

    구제역이란 발굽이 둘로 갈라진 소,돼지,염소,사슴 등과 같은 우제류 동물에게만 발생하는 질병으로 사람이나 원숭이,말과 같은 비(非)우제류에게는병원성이 전혀 없다.따라서 소비자인 국민들은 구제역이 사람에게 해롭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실제 고기를 섭취한 경우에도 발병한 사례가 없다는 것이 국내외 관련학계의 일치된 입장이다.축산 농민들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우리 축산물을 애용하는 범국민적 동참 의지를 보여야 한다. 구제역은 그것의 병원체인 FMD(Foot and Mouth Disease) 바이러스에 오염된 동물 및 각종 축산물,사료 또는 공기에 의해 전파된다.일단 한 지역에서 발생하면 전염성이 매우 높아 인근에 사육중인 대부분의 가축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감염된 가축은 폐사율이 매우 높을 뿐 아니라 이 병에 일단 감염되면 아무리 훌륭한 수의학적 처치를 하더라도 바이러스 자체를 박멸시킬 수는 없다.치료에 매달리다 보면 초기 전파 방지의 기회조차 놓치게 된다. 따라서 지금까지 다른 질병에 대해 관행화 되어온 축산농에 의한 자가(自家) 치료를 지양하고 수의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과 처치를 실시해야 한다.그리고 수의사들은 이제까지 익숙하지 않았던 질병 발생 신고를 방역 당국에 신속히 함으로써 구제역 박멸의 첨병이자 전문 직업인으로서 각자의 소임을 다해야겠다. 지금까지의 구제역 발생 경과에 대한 전문가들의 분석으로는,경기도 파주와 충남 홍성의 발생 일시가 비슷할 뿐 아니라 발병 가축에게 구제역 발생국으로부터 수입한 건초를 급여하지 않았고,축산업주와 그 가족들의 해외 여행경력이 없다는 점 등으로 미루어 인접국으로부터의 공기 전파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지리적 여건과 사육 가축 분포가 높은 순서에 따라전남·북 등 서해안지역에서의 후속적인 발생 가능성도 우려된다. 하지만 국내 방역 관련 공무원의 제한된 인원으로는 전국의 산골,들판 등에 산재돼 있는 모든 농장을 대상으로 하는 구제역 발생 예찰과 대책 수립이불가능한 형편이다.따라서 무엇보다 모든 축산 농민들의 의식 전환이 필요하다.뛰어난 종자로 개량시킨 자기 농장의 가축에 대한지나친 애착이나,온갖고난을 이겨내며 일궈온 자기 농장만은 지키겠다는 아집 등은 자신과 국가전체의 축산을 망치는 소탐대실(小貪大失)의 그릇된 욕심임을 인식해야 한다.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더 많은 것을 잃기 전에 적은 것을 포기할 줄 아는 공동체 정신이 절실히 요구된다. 그리고 이미 언급한 바 있지만 임상 수의사와 방역 당국간의 긴밀한 협조체제도 더 강화돼야 한다.또한 대학이나 축협,농협,각종 사료 제조사 또는약품회사 등에 종사하는 관련 전문인들도 발벗고 나서서 동참해야 한다.축산 기반이 붕괴되면 관련직 종사자들 모두가 일자리를 잃게 된다.이제 정부는비상 사태에 준하는 자세로 임하여 피해 농민들의 구제와 질병 확산 방지에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이다.학계 등의 의견을 종합하여 필요하다면 도살처분 범위를 확대하고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예방접종도 검토해야 한다. 이 경우 축산농가의 손실보전은 물론 경영적자분의 일정부분도 지원하여 생산자,국민,정부의 혼연일체가 절실한 시점이다.정부의 미온적 대처는 축산업 붕괴를 초래하는 돌이킬 수 없는 실책이 되기 때문이다. ◆黃 禹 錫 서울대 수의과대학 부학장
  • 구제역 파동 확산…최종 판정과 파장

    경기도 파주지역에서 발생한 질병이 2일 구제역으로 최종확인됨에 따라 확산속도에 따라서는 사상 최대의 축산파동이 우려된다. 우리나라의 돼지고기 일본 수출중단은 물론 국내 육류의 소비가 극도로 위축,가격폭락으로 이어져 60만 축산농가의 연쇄부도마저 우려되고 있다. *구제역 확인/ 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달 파주지역에서 발생한 젖소의 수포액·타액 혈청 등 검사재료를 채취,27일부터 분석해왔다.검사는 3단계로 나눠항체 및 병원체 검사,유전자 염기서열 분석,바이러스 분리배양을 거쳤다. 검역원은 분석결과 전자현미경으로 수포액내 구제역 바이러스를 확인하였으며,바이러스 분리시험 결과 구제역 양성반응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이 바이러스는 7가지 구제역 종류 가운데 아시아에서 보편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O형’으로 나타났다.이는 중국에서 발생해 대만으로 전파된 구제역 전염 가축에서 분리배양된 바이러스와 같은 종류이다.검역원은 영국 퍼브라이트연구소의 시험결과가 나오기 전이지만 구제역으로 확정진단했다고 덧붙였다. *파급효과막대 / 농림부는 구제역 확인으로 60만 축산농가의 기반이 붕괴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97년 발생한 대만의 구제역 파동도 급속한 전파속도로 무려 400만마리의 돼지가 폐사됨으로써 축산농가와 관련산업이 1년새 9조원의 피해를 보았었다.연관효과를 따지면 5년간 42조원의 피해를 봤다. 우리나라는 돼지의 경우 올해 일본 수출물량 8만여t,4억3,000만달러 수출은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또 이같은 물량의 국내 소비전환이 제대로 이뤄질지와 수입물량(14만2,000t)의 과다로 현재 799만마리에 이르는 돼지의 값이폭락 여지를 안고 있다. 200만마리에 이르는 한우의 경우 돼지와 달리 도축기간을 늘릴 수 있어 큰피해는 없을 전망이나 소비감소로 이어질 경우 34만 농가의 생계가 타격을입게 된다.여기에 최근 닭과 계란 값마저 크게 떨어진 상태여서 이래저래 축산농가의 피해가 우려된다. 이와 함께 사료,도축업계,유업계,정육점,식당 등 연관업계도 육류 소비감소에 따른 매출감소로 이어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농가 유의사항. 의사 구제역 예방은 무엇보다 축산농가의 주의와 신속한 신고가 사태해결의지름길이다. 일단 의심스러우면 자가에서 치료할 생각을 하지 말고 당국에 신고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게 필요하다. 정부가 충분히 보상해준다는 방침을 밝혔기 때문에 해당농가는 가축이 아깝다는 생각에 ‘쉬쉬’하기보다는 내놓고 대처하는 자세가 바람직하다. *경계지역내 농가/ 반경 20㎞ 내의 축산농가는 가축에서 유사증상이 나타나면 지체없이 가축방역기관이나 관공서에 신고해야 한다.가축의 입·젖꼭지·혀·발굽 등의 점막에 물집이 생기고 침을 흘리거나 다리를 질질 끄는게 구제역의 특징이다. 또 방역기관의 허가없이 가축의 농장입식이나 밖으로의 반출을 금지시킨다. 농장 출입구는 1개소로 제한하고 차량,장비,사람의 이동을 엄격히 통제한다. 출입구에는 신발 등을 소독할 수 있는 소독저를 설치하고 장비 등도 세척한다.방역소독제로는 생석회가 좋으며,가성소다·탄산소다·팜플루이드 등을사용한다. 특히 축협은 이와 관련,전국 26만 농가에 대해 3일부터 생석회 40㎏씩과 소독약등 18억원어치를 무상으로 지원한다.생석회는 칼슘과 산소의 화합물로소독 및 살균효과가 뛰어나며 일정기간이 지나면 토양으로 환원돼 환경오염도 없다. 또 집유차나 사료 수송차량의 탑승자 하차를 제한하고 소독 및 세척을 실시해야 한다.발생지역의 가축과 접촉한 사람은 손발을 깨끗이 씻고 옷에 소독제를 살포한다.방역기관의 허가없이 가축분뇨를 반출해서도 안되며 인공수정을 삼가야 한다. *경계지역외 농가/ 일단 질병발생지를 방문해서는 안되며 농장에 출입하는모든 물품에 대해 철저히 소독한다.방문객과 출입자에 대해 소독하며,의심이가는 질병은 즉시 신고한다.경계지역 내를 방문하고 돌아온 사람은 2주 이상 농장방문을 금지시킨다. 쥐 등 야생동물과 파리 등 매개곤충을 없애며 축사 안팎을 정기적으로 소독한다.또 경계지역 내에서 불법 반출한 소 돼지 양 사슴을 구입하지 말고 이러한 가축을 판매하는 사람은 즉시 신고한다. ●정부대책. 정부는 홍성지역 피해농가에 대해 파주지역처럼 보상해줄 계획이다. 농림부는 2일 홍성지역 피해농가에 대한 보상대책과 가격안정대책을 마련,신속히 대응키로 했다. *방역에 따른 피해보상/ 1단계로 피해를 본 2농가의 도살한 소·돼지 93마리에 대해 시가로 보상해준다.금액은 3억원 정도다.행정자치부는 이날 충남도에 5억원을 긴급 지원,방역비 및 피해농가 생계지원 등에 충당토록 했다. 다음은 발병지와 이웃한 반경 3㎞ 내의 발생지역에 있는 가축의 도살처분과조기출하 장려금,뼈·부산물 폐기 등에 따른 보상이다.농업재해대책법에 따라 한 지역당 통상 315억원을 국비로 지원한다. 홍성의 경우 발생지역 내에는 650농가에서 2만2,024마리의 가축을 기르고있다.도축에 따른 보상금액이 75억원,반경 3∼10㎞의 오염지역에서 가축 조기출하를 통한 조기도태 비용 120억원,오염지역내 사료 등 부산물 폐기손실120억원을 잡고 있다. 3단계조치는 간접피해에 따른 지원이다.반경 20㎞ 내의 경계지역내 영농중단으로 인한 해당농가에 대해 농업경영자금이나 축산발전자금의 상환을 연기해주고 이자감면조치를 해주게 된다.또한 경영정상화시까지 자녀 학자금면제 등 경영안정자금을 대출해줄 방침이다.아직 정확한 자금소요는 나오지 않았으나 홍성지역이 파주지역에 비해 농가수가 3배(1만1,773호),가축사육수가2배(61만1,089두)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지원비용은 2,700억∼4,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축산물 가격안정 대책/ 홍성지역의 발병으로 잦아들던 쇠고기·돼지고기 값이 또 다시 폭락할 것으로 우려된다.정부는 이미 3,000억원의 축산발전기금을 마련,일본 수출이 중단된 돼지물량을 전량 수매하고 있다.정부는 가급적돼지고기 수입물량 14만t의 방출을 줄이는 대신 국내산 소비를 촉진시켜 가격하락을 막기로 했다.한우고기도 수급을 조절,가격을 안정시키기로 했다. ●원인과 감염경로. 파주에서 발생한 악성 가축질병이 구제역으로 확인됨에 따라 충남 홍성에서같은 시기에 발생한 질병도 구제역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가축질병은 구제역 바이러스에 의해 옮겨지는 것으로 밝혀졌다.지난 1934년 북한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래 66년만에 다시 재발한 것이다.검역원은 이 때문에 이번 구제역 발생이 국내에서 자생적으로 발생했다기보다 일단 외국에서 전염됐을 개연성이 높다고 밝혔다.이 바이러스가 중국,대만 등아시아지역에서 발생한 유형과 동일한 점을 들었다. 아직 정확한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뚜렷하게밝혀진 게 없다.다만 농림부와 수의과학검역원은 3가지 가능성을 추정하고있다.특히 중국에서 바람을 타고 넘어온 바이러스의 전파 가능성에 가장 큰무게를 두고 있다. 김동근(金東根) 농림부차관은 “경기도 파주와 충남 홍성지역이 서해안에인접해 있고,지난달 20일 동일시기에 발생한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말했다.특히 국내의 황사현상은 해마다 2∼3월에 집중되며 이 때의 농도가다른 때보다 2∼3배 높다는 것.김옥경(金玉經) 수의과학검역원장은 “구제역바이러스는 바람을 타고 최장 250㎞,육상으로는 60㎞를 이동한다는 사실이학술적으로 입증돼 있다”면서 황사에 의한 전염 개연성을 우선적으로 꼽았다.다른 관계자는 “이 바이러스는 70∼80%의 습도와 10도 이하의 저온상태에서 대기중 장애물이없을 경우 1주일 정도 생존해 바람을 타고 온다”고설명했다. 특히 그는 중국의 경우 올 3월까지도 연길·도문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는 비공식 보고가 있으며,대만도 지난 1월 염소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점을근거로 들었다.이와 함께 지난주 의사 구제역으로 신고된 경기도 여주,안성지역과 충남 연기지역도 서해안에 인접해 황사의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서 볼때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 다른 원인으로는 구제역 발생국가를 여행한 사람이 발병지를 방문한 뒤 일어났을 가능성이다.파주지역의 경우 이런 사실이 있는 점이 일부 드러나 홍성지역의 경우도 역학조사 결과가 주목된다. 제3의 가능성은 전염된 가축이나 동물에 의한 전염으로 이는 대만 사례와마찬가지로 사실상 규명하기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당국의 진단대로 이 질병이 황사에 의해 전파된 것이라면 앞으로 얼마든지 전국에서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종합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박선화기자 psh@
  • 유사 구제역 파동/ 파장과 전망

    ◆ 돼지고기 日수출길 막혀 치명타. 유사 구제역의 발생으로 축산파동이 우려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돼지고기 일본 수출이 최소한 상당기간 중단될 전망이어서 치명타가 예상된다.특히 축산농가들은 한우와 닭·계란값 폭락에 이어 이번에 구제역 불똥까지 튀어 엎친데 덮친 격으로 붕괴위기를 맞고 있다. □‘돈’돼지 끝나나 지난해 국내 돼지고기 공급량은 모두 70만1,365t으로내수가 62만1,101t(89%),수출이 8만264t(11%)이다.돼지고기 수출로 벌어들인외화는 3억 4,000만달러였다.이중 대일본 수출액은 3억3,000만달러로 98%를차지한다.올해 수출목표는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9만t,4억1,100만달러로 잡고있다. 그러나 구제역으로 확인되면 돼지고기 일본수출은 전면 중단될수 밖에 없다.프랑스에 본부를 둔 국제수역사무국(OIE) 규정에 따르면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이 발생하면 해당 가축에 대해 예방 접종을 실시하고 접종 중지후 6개월간 재발되지 않아야 수출을 재개할 수 있다.이 규정도 구속력이 있는 것은아니고 수입국에서 안전성을 인정하지 않을 경우 수출길은 상당기간 막힐 수밖에 없다. 대만은 97년 구제역 발생으로 지금까지 축산물 수출중단으로 모두 42조원의 피해가 났으며,18만명의 실직과 경제성장률 1.2∼1.4%포인트 감소를 가져왔다. 따라서 2만4,000여호의 양돈농가가 키우는 799만마리의 돼지에 대한 수출은물론 국내 소비감소로 이어져 가격폭락이 우려되고 있다. □파급효과 커지나 사료,도축업계,유업계,정육점,식당 등 관련업계도 소비가줄까 울상이다. 축협중앙회는 협동조합통합 반대운동을 중단하고 비상대책본부를 구성,자체적인 방역대책 마련에 나섰다.한냉,축협,대상,도드람,롯데햄,우유 등 돼지고기 대일 수출업체와 유가공업체는 사태 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특히 돼지고기 통관보류에 따라 100여개 중소업체들의 부도사태가 예상된다.사료업계도 파주에 사료운송차 통행이 금지되자 사료산업에 미칠 악영향에전전긍긍하고 있다. 가축전염병 발병 소식이 전해진 27일 돼지고기 가격은 1㎏에 2,700원에서 2,000원으로 폭락했다.최상백 대한양돈협회장은 “양돈농가들의 홍수출하를막아 가격유지 정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정육점과 음식점 업주들은 쇠고기,돼지고기 판매량이 급감하자 확보해둔 육류를 반품하는 등 우려감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구제역 파동에 따른 경제적 손실은 최소한 5,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박선화기자 psh@. ◆ '가축의 흑사병'…인체엔 무해. 구제역(口蹄疫)은 소·돼지·양·사슴·멧돼지 등 발굽이 두개로 갈라진 동물에 발생하는 제1종 바이러스성 가축 전염병이다. 전염된 동물은 고열을 띠며 입과 발굽·유방 등에 물집이 번진다.또한 식욕부진 증상과 다리를 질질 끄는 행동을 보이다가 죽게되는 치명적인 질병이다.소의 경우 잠복기간은 2∼14일이며 감염동물 자체와 배설물,관련 축산물,감염동물과 접촉한 오염물질은 물론 황사 등 공기를 통해서도 퍼진다. 김옥경(金玉經)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은 “그러나 사람에게는 감염되지 않으며 구제역에 걸린 돼지고기 등을 먹어도 인체 건강에는 지장이 없다”고말했다.서규룡(徐圭龍) 농림부 차관보도 “구제역 바이러스는 보통 56도 정도에서 30분정도 끓이면 멸균되며 광우병처럼 사람에 해롭지 않다”고 강조했다. 당국은 발병 원인에 대해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으나 파주가 북한과 가까운 점을 감안,멧돼지 등 감염 동물에 의해 전염된 것이 아닌가 조심스레 추정하고 있다. 구제역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사전 소독의 철저와 백신을 맞히는 등 사전예방이 최선의 방법이다. 우리나라는 발생국으로부터의 축산물 수입금지 조치 등 검역을 엄격히 하고있다.실제로 아르헨티나 등이 우리나라에 자국산 쇠고기 수출을 계속 권유하고 있으나 아르헨티나에서 수년전 구제역이 발생,수입을 금지하고 있다.97년대만에서 이 질병이 확산되면서 대만산 돼지의 일본 수출길이 아직까지 막혀있을 정도다. 그러나 일단 발병하면 뚜렷한 치료법이 없는 실정이다.다만 발병한 동물은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도살해 매장토록 하고 있다.현재 당국은 발병지 주변 10㎞이내의 모든 가축에 대해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한편 가축의 이동조치를 취하고 있다. 정부는 또한 북한과 연변,중국과 태국,몽골 등 동남아에 지역적으로 구제역이 퍼져 있어 중국 등지에서 합법적인 돼지고기 수입 등은 물론 해상과 항공을 통한 밀수입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 박선화기자. ◆ 동남아 이어 韓·日까지 '불똥'. 우리나라도 더이상 구제역의 안전지대가 아니다.일본마저 비슷한 시기에 발생,동남아 지역에서 구제역 마지노선이 사실상 무너졌다. 구제역은 일단 발병하면 치료수단이 없고 확산이 빨라 동물의 흑사병으로불릴 정도다.구제역은 97년 발생한 대만의 사례가 대표적이며 중국 북한 태국 몽골 필리핀 등 동남아를 비롯 유럽,중남미 등 전세계에 퍼져있다. 우리나라는 1918년 전국에서 구제역이 발생,소 3만6,000마리를 폐사시켰으며 1934년에도 구제역이 재발했다.66년만에 구제역이 다시 발생했다.98년 현대의 ‘소떼 방북’시 트럭까지 북한에 두고 온 점도 구제역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었다. 일본은 지난 12일 미야자키현에서 소 8마리에서 의사 구제역이 발생, 25일혈청검사에서 바이러스 항체를 검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의 경우 1929년에 이어 97년 3월 구제역이 발생,돼지 400만마리를 도살했으며 지난해에는 소도 구제역이 발생했다.이로 인해 양돈농가가 2조4,000억원의 피해를 보고,수출가공공장 1조8,000억원,사료업계 4,000억원,동물의약품업계 1,300억원 등 관련산업에서 8조9,000억원의 손실을 봤다.70만의 양돈종사자 가운데 18만여명이 실직하는 등 5년간 모두 42조원의 피해를 입었다.지난해 6월엔 중국 연변 등 일부 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중남부와 티베트 등으로 피해지역이 확산되고 있으며 북한도 예외는 아니다. 멕시코는 48년 소 구제역으로 1,350억원의 손실을 보았으며,아르헨티나도 94년 구제역 발생으로 아직껏 쇠고기 수출이 제대로 안되고 있다.유럽에서는96년 5월 알바니아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마케도니아와 세르비아 남부,그리스까지 번지기도 했다. 박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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