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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록삼의 시시콜콜] 스페셜올림픽이 국가대표를 추첨으로 뽑는 이유

    [박록삼의 시시콜콜] 스페셜올림픽이 국가대표를 추첨으로 뽑는 이유

    엄연한 올림픽 대회다. 4년마다 세계 190개 나라 운동 선수들이 참가하는 거대한 지구촌 축제다. 올해 하계 올림픽은 지난 4월 아랍에미리트연합의 수도 아부다비에서 열렸다. 동계, 하계별로 4년마다 열린다. 그런데 각 종목별 국가대표선수는 추첨으로 뽑는다. 경쟁을 통해 금-은-동메달을 가리지만, 모든 참가자에게 메달 못지 않은 영광의 리본을 준다. 국가 순위도 발표하지 않는다. 권투, 레슬링 등 거친 격투 종목은 없다. 바로 ‘스페셜 올림픽’이다. 말 그대로 아주 특별한 이들이 모여 서로 화합하며 경쟁하고, 도전과 노력으로 자신의 한계를 극복해낸 것으로도 충분히 기뻐하고 환호한다. 지적 발달 장애인들이 참여하는 특별한 올림픽이다. 존 F 케네디 미국 전 대통령의 여동생이자 사회운동가였던 유니스 케네디 슈라이버에 의해 1968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올림픽, 패럴림픽과 함께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인정하는 3대 올림픽 중 하나다. 우리나라는 1991년 제8회 미국 미네소타 대회에 처음 출전해 금 10개, 은 6개, 동 8개를 땄다. 그리고 2013년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을 개최해서 뜻깊은 지구촌 행사의 한 몫을 단단히 했다. 특히 의미있는 것은 국가대표선수 선발 방식이다. 대표선수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 전국대회 각 종목 조별 1위 입상자 중 현장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단순한 성적, 기록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기 때문이다. 더 많은 발달장애인에게 다양한 국제 대회 출전 기회를 주기 위한 스페셜올림픽국제본부(SOI) 규정에 따른 것이다. 그렇기에 더욱 공정하고 더욱 의미가 깊다. 그것이 스페셜올림픽을 특별하게 만드는 핵심적인 가치이자 정신이다. 실력지상주의, 경쟁의 효용성, 성적우선주의에 갇혀 허우적대는 많은 이들을 부끄럽게 만드는 것이 스페셜올림픽이다. 하지만 스페셜올림픽의 숭고한 가치와 정신를 훼손하며 여기에조차 특정인이 일그러진 욕망을 담아냈다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씁쓸하게 만들었다. 발달장애인 딸을 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011년부터 2016년 상반기까지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을 지냈다. 2013년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스페셜올림픽 세계동계대회의 준비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나 원내대표의 딸 김모씨는 별도의 공모 절차 없이 스페셜올림픽 ‘글로벌 메신저’ 단독후보로 선정됐고, 2016년 7월 스페셜올림픽코리아 당연직 이사로 선임됐다. 2009년 동계스페셜올림픽 세계청소년대표회의에서 동아시아지역 대표로 참가했고, 2011년 아테네스페셜올림픽 폐막식에도 글로벌 유스 리더 자격으로 축사를 했다. 2013년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땐 세계청소년대표회의 공동의장직을 수행했다. 뿐만 아니다. 김씨는 SOK에서 주최하거나 준비한 문화예술공연·무대에도 등장한다. 그는 2013년 열린 ‘평창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에서도 밴드 ‘부활’과 협연했다. 그 다음해인 2014년 뉴욕에서 열린 유엔 세계장애인의날 기념공연에도 참가했다. 나 원내대표의 딸 김씨가 설령 대단한 능력을 갖고 있다 하더라도 가능한 많은 이들이 함께하고 누려야할 참가와 도전의 기회를 사실상 독점하다시피했다. 결과적으로 스페셜올림픽 정신을 정면으로 부정한 셈이나 마찬가지다. 민생경제연구소 등 시민단체는 지난 9월 16일 나 원내대표를 뇌물수수와 사후부정수뢰, 업무방해, 직권남용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그 이후 시민단체들은 나 원내대표에 대해 4차 고발까지 진행했고, 검찰은 이 고발 건을 형사1부에 배당했지만 세 달째 접어들도록 아직까지 고발인 조사도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와 별도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오는 11일부터 스페셜올림픽코리아를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우리 사회 곳곳에 스며든 특권과 반칙이 뿌리 뽑히는 또다른 계기가 되길 바랄 뿐이다. 박록삼 논설위원 youngtan@seoul.co.kr
  • [글로벌 In&Out] 74년 전 ‘조선노동당 창건대회’의 진상/바실리 V 레베데프 고려대 사학과 석사

    [글로벌 In&Out] 74년 전 ‘조선노동당 창건대회’의 진상/바실리 V 레베데프 고려대 사학과 석사

    지난 10일 북한은 조선노동당 창건 74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 공휴일은 1945년 10월 10에 열린 조선공산당 북조선 5도당원 및 열성자대회를 기념하는 날이다. 이 대회에서 북한 조선노동당의 전신인 조선공산당 북조선분국이 창설됐다. 김일성이 정식으로 북한 정계에 진출했다고 할 수 있는 역사적 사건이다. 조선노동당의 창건일이 10월 10일이라는 것은 북한 역사가들이 오랫동안 주장해 온 것이다. 일찍이 1964년에 출판된 북한 당사 교재는 북한 노동당 창당 대회를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1945년 10월 10일부터 10월 13일에 걸쳐 조선공산당 북조선 조직위원회 창설을 위한 북조선 5도당 책임자 및 열성자대회가 소집되었다. 대회는 당 조직 문제에 관한 김일성 동지의 보고를 청취하고 조선공산당 북조선 조직위원회 창설에 대한 방침을 지지찬동하였다.” 또 김일성도 박헌영 같은 ‘우경항복주의자’들을 비판했다고 한다. 이런 주장을 세계 북한 전문가들이 받아들인다. 위키백과나 심지어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등에도 조선노동당의 창건일이 10월 10일로 표기됐다. 하지만 1990년대 새로운 자료가 발견되면서 조선노동당 창건일의 정확한 날짜와 그 진상이 밝혀졌다. 그 대회와 관련해 가장 기본적인 자료는 1945년 11월 5일 작성된 소련군 연해주군관구 정치부의 정보 요약이라는 문서다. 이 문서는 비교적 길지만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1945년 10월 13일 평양시에서 조선공산당 북조선 5도당 대회가 열렸으며 69명의 대표가 참석했다. 대회에서는 네우메이코프 소련군 대위의 ‘국제정세’, 오기섭의 ‘당과 공산주의자들의 임무’, 김일성의 ‘조직문제’, 김용범의 ‘지방위원회와 당 사업의 강화’, ‘북조선공산당 조직국 선거’ 등이 보고됐다. 상임위원회에서는 김일성과 오기섭 등 9명이 선출됐으며, 스탈린과 마오쩌둥이 명예위원으로 뽑혔다. 회의가 열리면서 먼저 조선공산당 서기장인 박헌영에게 인사를 보냈다. 오기섭은 조선 해방에서 소련군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조선이 부르주아민주주의 혁명 단계에 있으며, 당면 과제는 통일된 공화국을 창건하는 것이라고 했다. 오기섭은 조선이 사회주의 혁명의 단계로 넘어갔다는 좌경과 조선이 미국에 의해 해방됐다는 우경을 비판했고, 좌경이 가장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그다음으로 김일성이 보고했다. 김일성은 반일통일전선의 창설, 독립적인 조선의 창건, 혁명적 이론 공부 등을 노동자들에게 선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새로운 정부에는 노동자에서 자본가까지 각 계급의 대표자들이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또 김일성은 “현재 서울에 조선공산당 중앙위원회가 있다. 박헌영 동지는 당내의 분파주의를 극복하고 공산당을 바른길로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일성은 오기섭처럼 좌우경 분자의 문제를 지적하면서 ‘조선에서 계급투쟁을 진행하고 사회주의 국가를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영 등 좌경 분자들’을 “일제의 앞잡이”라고 비난했다. 김일성은 북조선 모든 당조직 위원회의 선거 진행, 당규약 채택, 당증 제작, 북조선 전역 당대회 소집 등을 제안했다. 김일성의 제안은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마지막으로 보고한 김용범은 토지 문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소련군이 10월 11일 발표한 북한의 무장조직 해산 명령에 따라 공산당 적위대라는 무장조직이 해산됐음을 확인했다. 대회는 공산당 조직국 일원 17명을 선출한 뒤 폐막했다. 문서에서 볼 수 있듯이 이 대회는 10월 13일 단 하루 동안 진행됐고, 김일성은 대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음에도 북한의 주장과 달리 박헌영을 비판한 것은 사실이 아니며 새로운 조선을 부르주아민주주의 단계에 있는 통일민주국가로 보고 있었다는 것이 확인된다.
  • 연극 ‘생쥐와 인간’ 조기 폐막…“운영상 어려움 탓”

    연극 ‘생쥐와 인간’ 조기 폐막…“운영상 어려움 탓”

    연극 ‘생쥐와 인간’이 운영상 어려움을 이유로 조기 폐막한다.연극 제작사 빅타임 프로덕션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작 운영상의 어려움으로 관객 여러분과 약속한 공연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폐막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9월 24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개막한 ‘생쥐와 인간’은 11월 17일까지 공연할 예정이었다. 조기 폐막 결정에 따라 23일 앞당긴 이달 25일 막을 내린다. 빅타임 측은 “책임지지 못할 약속을 하며 무리하게 프로덕션을 운영하기보다는 제작사가 책임질 수 있는 선에서 마무리 짓는 편이 모두를 위한 길이라고 판단했다. 배우, 스태프가 오랜 시간 논의 끝에 결정했다”고 전했다. ‘생쥐와 인간’은 노벨 문학상, 퓰리처상을 받은 존 스타인벡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미국 대공황 시대를 배경으로 삶이 완전하지 않은 다양한 인물이 등장한다. 브로드웨이 라이선스 버전으로 지난해 초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이번 재연 공연은 공연계 장기침체로 흥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프로덕션 운영이 원활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빅타임 측은 이번 공연 참여자 전원에게 조기 폐막 기간까지의 정상적인 임금을 지급하고 공연을 마친다. 25일 이후 공연 예매자에게는 순차적으로 환불을 진행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최태원 회장 “혁신 디자이너 돼라” 계열사 CEO들에 관행 탈피 주문

    최태원 회장 “혁신 디자이너 돼라” 계열사 CEO들에 관행 탈피 주문

    최태원 SK 회장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근본적 변화의 수석 디자이너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지난 18일 제주 디아넥스호텔에서 열린 ‘2019년 CEO 세미나’ 폐막 연설에서 “지금까지 CEO는 결정권자, 책임자로만 인식됐으나 앞으로는 딥체인지(근본적 변화)의 수석 디자이너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면서 “비즈니스 모델의 진화·전환·확장과 자산 효율화, 인적 자본 확보 등 딥체인지의 모든 과제가 도전적인 만큼 기존의 익숙한 생각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CEO들이 관행에서 탈피해 ‘디자인적 사고’를 발휘하라는 주문으로 풀이된다. 관계사 CEO들은 이번 세미나에서 인공지능(AI)과 디지털전환(DT) 활용, 사회적 가치 추진 등을 통해 고객과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혁신 전략을 가속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SK 구성원이 행복해야 고객 등 이해관계자의 행복도 키울 수 있다는 점을 재확인하고 그 실천 방안인 이른바 ‘행복 전략’ 실행과 인적 자본 강화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 회장과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의장과 수펙스추구협의회 7개 위원회 위원장, 각 사 CEO와 임원 등 총 80여명이 참석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진기명기 선보인 국내 최대 방산행사 ‘ADEX 2019’

    진기명기 선보인 국내 최대 방산행사 ‘ADEX 2019’

    국내외 첨단 방산기술 및 제품을 선보인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19) 행사가 20일 폐막했다. 지난 15일부터 엿새간 일정으로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행사에는 34개국 430개 업체가 참가했다.서울 ADEX 운영본부는 이날 “이번 전시회는 업계 영업비밀 차원에서 비공개한 실적 외에도 210억 달러의 수주 상담을 달성했다”면서 “이는 항공우주 방위 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와 민·군이 합심해 총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번 서울 ADEX에서는 국내 개발 중인 한국형 전투기(KF-X) 모형 최초 공개와 소형무장헬기(LAH) 첫 시범 비행이 주목을 받았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내 업체의 130㎜ 활강포와 레이저 무기, 다목적 미사일을 탑재하는 차세대 전차, 분당 최대 1000발을 발사하는 K-15 기관총, 20㎜ 기관포를 장착한 상륙공격헬기(모형) 등이 선을 보였다. 해외 업체는 사거리 500㎞의 타우러스 K-2 공대지 미사일(독일), KF-X에 장착할 수 있는 미티어(METEOR) 공대공 미사일(유럽 MBDA), 글로벌아이 조기경보통제기(스웨덴 사브) 등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번 서울 ADEX 행사는 오는 2021년 10월 19~24일 개최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제1회 강릉국제영화제 새달 8일 개막

    제1회 강릉국제영화제 새달 8일 개막

    허균·허난설헌의 고장 ‘문향’ 강릉에서 문학 작품을 원작으로 한 문예 영화의 향연이 펼쳐진다. 강릉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는 16일 서울 중구 CGV 명동 씨네라이브러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처음 개최하는 영화제 개요와 개·폐막작 등을 공개했다. 새달 8일부터 14일까지 강릉아트센터, 경포해변 및 강릉시 일원에서 열리는 영화제의 주요 키워드는 ‘영화&문학’이다.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상록수’, ‘안개’ 등 1960~70년대 한국 문예영화 특별전을 마련하고, 노벨문학상을 받은 밥 딜런의 삶과 예술을 주제로 한 영화 ‘익스팬디드: 딜러니스크’를 소개한다. 거장과 신예를 동시에 조명하는 ‘마스터즈&뉴커머즈’ 부문에서는 1970~80년대 문예 영화 전성기를 이끌었던 작가 최인호(1945~2013)의 회고전을 열고, 지난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일본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전도 진행한다. 개막작은 다음달 27일 개봉하는 허인무 감독의 ‘감쪽 같은 그녀’, 폐막작은 밥 딜런의 내밀한 초상을 그린 음악 다큐멘터리 ‘돌아보지 마라’이다. 이 밖에 칸 영화제를 통해 한국 영화를 전 세계에 알린 영화인 피에르 리시앙 추모 행사 등이 선을 보인다. 김동호 조직위원장은 “강릉국제영화제는 문향 강릉의 특성을 살려서 문학 작품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를 집중 조명하겠다”고 밝혔다. 글 사진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전남 장성군, SNS 평가 3년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

    전남 장성군, SNS 평가 3년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

    전남 장성군이 1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9회 2019년 대한민국 SNS 대상’ 시상식에서 3년 연속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군은 다양하고 흥미로운 콘텐츠를 게시, 이용자와 활발한 소통을 늘리고 지속적인 이벤트를 통해 SNS 이용자들의 참여를 유도한 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SNS 관련분야 최고 권위의 시상인 ‘대한민국 SNS 대상’에서 장성군이 3년 연속 최우수기관에 선정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다수의 참여를 유도하는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홍보효과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2016년부터 페이스북과 네이버 블로그,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등 다양한 공식 SNS를 개설해 군민을 비롯한 SNS 이용자들과 소통의 폭을 넓혀왔다. 또 SNS를 통해 빠르고 이해하기 쉽게 군정 소식을 제공하고, 축제와 관광지, 맛집, 농특산품 등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이용자들의 흥미를 끄는 이벤트도 상시 운영중이다. 지난 13일 100만명이 넘는 방문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폐막한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 역시 SNS를 통한 군의 사전홍보와 실시간 축제분위기 전달, 다양한 이벤트 진행이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장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전국 자치단체 ‘자치·균형’ 박람회 연다,17~19일 제주서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는 17∼19일 서귀포시 해비치 호텔&리조트에서 제1회 자치분권 박람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자치분권! 우리의 삶,무엇이 달라지나’를 주제로 열리며 전국 40여개 기초 및 광역 지방자치단체와 자치분권 활동가,일반 시민 및 학계 인사 등이 참여한다. 17일 개막식에서 ‘자치분권과 균형 발전’을 주제로 김순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이 특별기조 강연을 한다.참석자들은 또 자치분권이 지향해야 할 시대정신과 실천조항을 담은 ‘제주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어 자치분권 다짐 퍼포먼스,미래자치분권연구소 자치분권 토크,제주4·3 강연회가 열린다.지방자치단체장들이 참여하는 ‘이그나이트’(ignite) 발표회도 박람회 첫날 열릴 예정이다. 이그나이트는 ‘불을 붙인다’라는 뜻으로,여러 발제자가 돌아가며 핵심 내용을 간결하게 전달하는 방식을 말한다. 둘째 날인 18일에는 자치분권 우수사례 발표회,자치분권 영화 상영,지방정부 강연회 등이 마련되고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소회 나눔 프로그램에 이어 폐막 행사가 열린다.행사 기간 ‘정책 홍보 전시 부스’ 등의 부대 행사가 행사장 주변에서 열린다. 주최 측인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는 스웨덴의 정치 토론 축제인 ‘알메달렌 주간’(Almedalen Week)에서 착안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서울시와 제주도,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서울시 구청장협의회,서울 서북 3구(서대문·은평·마포)가 이번 행사를 공동 주최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특파원 칼럼] 거꾸로 가는 일본의 민주주의/김태균 도쿄 특파원

    [특파원 칼럼] 거꾸로 가는 일본의 민주주의/김태균 도쿄 특파원

    과거 침략의 역사와 그에 따른 책임 문제가 부각되는 것은 아베 신조 총리를 비롯해 국가 차원의 우경화를 이끄는 오늘날 일본의 정치세력이 가장 싫어하는 것 중 하나다. 무력을 앞세워 주변 나라에 쳐들어가 사방을 ‘히노마루’(일장기)로 물들였던 무력과 무법의 과거사는 헌법을 고쳐 명실상부한 군대 보유국가로 나아가고자 하는 그들에게 전면에 나와서는 안 되는 불편한 진실이다. 하지만 외면을 한다고 해서 있던 일이 없던 일이 되는 것도 아닐 터. 그럼에도 아베 정권의 무리한 시도는 갈수록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그것은 비단 한국, 중국과 같은 주변국들에 대해서만이 아니다. 자국민에 대해서도 침략과 전쟁 유발의 죄책감에서 벗어나 과거사를 영광과 긍지로 받아들일 것을 보다 노골적으로 강요하고 있다. 아베 총리가 국회 연설 등에서 150여년 전 메이지유신 때의 부국강병 일화를 자주 언급하는 것은 그때에 대한 향수를 그가 얼마나 강하게 느끼고 있는지를 잘 보여 준다. 우경화 흐름에 대한 일본 내 양심세력의 우려는 생각보다 깊다. 태평양전쟁 패망 직후인 1948년부터 약 5년간 중고교에서 쓰였던 ‘민주주의’라는 제목의 교과서가 최근 복간돼 일선 학교수업에 다시 등장한 것은 이런 위기감을 잘 드러낸다. 이 450쪽짜리 책은 당시 일본 석학들이 나라를 또다시 전쟁의 참화로 몰고 갈 수 없다는 의지를 담아 집대성한 글자 그대로의 민주주의 교과서다. 이 책을 복간한 출판사 관계자는 “70년 전 교과서가 주목되는 것은 현재 민주주의에 대해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사람이 그만큼 많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지난 8월 1일 개막한 이후 2개월 반에 걸쳐 논란을 불러온 국제예술제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의 파행은 일본 내 민주주의의 위기를 다시 한 번 일깨워 준 의미 있는 사건이다. 예술제 중 하나의 코너로 마련된 기획전 ‘표현의 부자유전·그 후’가 우익세력의 협박과 정부의 압력 등으로 사흘 만에 중단됐다. 여러 전시작품들 가운데 반대세력이 겨낭한 핵심은 역시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이었다. 기획전 중단에 실망한 예술가들의 집단철수 등 우여곡절 끝에 소녀상 전시는 지난 8일 폐막(14일)을 일주일 앞두고 재개됐지만 이 사건은 일본 민주주의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 준 계기가 됐다. 그 과정에 ‘폭력’이 있었다. 그중 가장 크고 강하게 폭력을 휘두른 것은 일본 정부였다. 기획전 개막 이튿날 일본 내각 2인자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명시적으로 불만을 제기한 것이 행사 중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우리 돈으로 8억 7000만원 정도 되는 정부 차원의 보조금을 트리엔날레 측에 지급하지 않기로 한 것은 일련의 폭력 조치의 완성이었다. 더 큰 문제는 일본 정부가 자신들의 조치가 잘못되고 부끄러운 것임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보조금 지급 거부에 대한 일본 정부의 설명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주무부처인 문부과학성은 보조금을 주지 않는 이유로 “사전에 비판이나 항의가 쇄도해 전시를 계속하는 것이 어려울 가능성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정부에 보고하지 않은 점”을 들었다. 하기우다 고이치 문부과학상은 주최 측이 ‘절차’를 어긴 것이 문제이지 위안부 등을 소재로 한 작품의 내용과는 무관하다며 “정부는 전시 내용에 대해 전혀 관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절대로 검열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일본 헌법 21조에서 보장하고 있는 ‘표현의 자유’, ‘검열의 금지’에 대한 위배 시비를 피하기 위해 갖다 붙인 구차한 변명이다. 자신들의 조치나 행동이 잘못된 것임을 알고 있음에도 힘을 바탕으로 밀어붙이는 아베 정권의 행태에서 한일 관계가 거꾸로 가게 된 이유도 상당부분 설명된다. windsea@seoul.co.kr
  • 재도약 확인한 부국제...엑소 수호·갓세븐 진영·류승룡 등 한 자리에

    재도약 확인한 부국제...엑소 수호·갓세븐 진영·류승룡 등 한 자리에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열흘간의 항해를 마치고 12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몇년간의 부침을 뒤로 하고 재도약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한국영화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들이 곳곳에서 열렸고 국내외 배우와 감독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총 85개국에서 온 303편의 영화가 상영됐고 특히 부산에서 세계 최초로 상영되는 월드 프리미어 작품도 97편에 달해 아시아 최대 국제 영화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특히 올해는 영화제의 주요 행사가 영화의전당 광장과 남포동 비프광장 등 두곳에서 나뉘어 진행됐다. 해운대 바닷가를 배경으로 한 멋진 행사 장면은 사라져 아쉬웠지만, 태풍으로 인한 위험 요소가 줄고 영화의전당이 부국제의 새로운 메카로 자리잡았다. 정우성, 이하늬가 진행한 개막식으로 시작된 부산국제영화제는 1600만 관객을 동원한 올해 최고 흥행작 ‘극한직업’팀의 류승룡, 이병헌 감독을 비롯해 영화 ‘엑시트’팀이 부산을 찾았다. 마카오국제영화제 홍보대사 자격으로 부산을 찾은 엑소 수호, 영화 ‘프린세스 아야’에서 목소리 연기를 펼친 갓세븐 진영 등 아이돌 출신 배우들은 레드카펫에서도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또한 영화제의 손님은 아니었지만, 영화제 기간에 강다니엘이 부산의 한 의류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영화제 후반부에는 할리우드 신성 티모시 샬라메와 정해인이 구름 관중을 몰고다니며 흥행을 책임졌다.한동안 축소됐던 부산영화제의 부대 행사들도 정상화를 찾는 모양새였다. CJ와 롯데 등 양대 배급사가 부산영화제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고, 한국영화 100주년을 기념하는 ‘한국영화 회고전의 밤’에는 주인공으로 선정된 ‘거장’ 정일성 촬영 감독의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안성기, 임권택 감독, 배우 류승룡 등 영화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무려 38명의 감독과 138편의 영화를 찍은 정일성 촬영 감독은 ”촬영 감독으로서 최일선에서 한눈을 감고 세상을 바라본다. 두 눈으로 볼 때보다 정확할 때도 있지만, 시행착오를 잡아주고 길잡이 역할을 해줬던 감독들에게 감사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특히 류승룡은 배우로서는 드물게 모든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해 ‘의리’를 과시했다. 또한 올해는 아시아 TV드라마를 대상으로하는 아시아콘텐츠어워즈가 열려 영화 뿐만 아니라 방송 산업까지 외연을 확장했다. 한편 기존 부산영화제의 발원지인 남포동은 선후배 영화인들의 세대 화합의 장으로 거듭났다. 배우이자 영화 제작자 김지미를 재조명하는 ‘커뮤니티비프 오픈 토크-김지미를 아시나요’에는 안성기, 전도연, 조진웅, 김규리 등이 참여했다. 김규리는 “한때 자신감이 떨어져 연기를 계속해야되나 고민을 했었는데, 영화 경력이 63년이나 되신 김지미 선생님이 좌고우면하지 말고 정진하라는 말씀에 큰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지미 선생님이 마치 물레방아가 돌아가듯이 남성 위주의 영화의 시기가 지나가면 여배우들이 주인공인 시대가 오니까 여배우로서 늘 당당하고 자신을 잃어버리지 말라는 말씀이 굉장히 인상 깊었다”고 덧붙였다. 이제 부산은 영화 뿐만 아니라 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의 장으로도 진화하고 있다. 영화제 기간에 이하늬, 이제훈 등이 소속된 사람엔터테인먼트에서 주최한 ‘글로벌 오픈 세미나 with 사람’에서는 마이크 피기스 감독 등이 참석해 글로벌 콘텐츠의 비전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소영 사람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오픈 플랫폼 시대에는 다양한 국가의 컨텐츠가 충돌하고 만나야 독특한 것이 생긴다”면서 “앞으로 한국의 컨텐츠를 다양한 관점에서 다룰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그 시작은 옴니버스 프로젝트 ‘셰임’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셰임’은 영국 출신의 마이크 피기스 감독과 아시아의 작가, 스태프가 의기투합할 예정이다. 제24회 부산영화제는 12일 폐막작 ‘윤희에게’ 상영과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전양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올해 개·폐막작과 일신한 프로그래밍에 대해 호평을 받았고 두 개의 메인 무대를 갖게 된 첫 해로서 남포동 비프 광장에 관객들이 돌아옴으로써 전반적으로 새로운 도약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엑소 수호, 갓세븐 진영, 강다니엘, 류승룡, 정우성, 공명, 김승수, 김규리 등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를 뜨겁게 달군 스타들의 생생한 취재 후기를 지금 네이버TV, 유튜브 ‘은기자의 왜떴을까TV’에서 만나보세요! 부산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두 달 만에 다시 돌아온 소녀상… 제한된 전시에도 日극우 반발

    두 달 만에 다시 돌아온 소녀상… 제한된 전시에도 日극우 반발

    폐막까지 1주일간 촬영·SNS 게시 불가 1회 30명씩 추첨… 첫 회에만 709명 몰려 “소수관람, 또다른 표현의 자유 침해” 비판 극우인사 시위… 정부·市 “보조금 미지급”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이 지난 8월 극우세력의 협박 등으로 전시가 중단된 지 2개월여 만에 관람객과 다시 만났다. 그러나 일본의 극우인사들은 전시장 앞에서 연좌시위를 벌이는 등 반발을 이어 갔다. 국제예술제인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 실행위원회는 8일 오후 2시 10분부터 아이치현 나고야시 문화예술센터에서 평화의 소녀상이 포함된 기획전 코너 ‘표현의 부자유전·그 후’를 재개했다. 소녀상 외에 태평양전쟁 때 일왕이던 쇼와의 불타는 초상을 표현한 영상작품 등 기존의 전시작 23점이 모두 나왔다. 당초 이 기획전은 지난 8월 1일 트리엔날레 개막과 함께 시작됐지만, 소녀상 전시 등에 대한 일본 정부의 압력과 극우세력의 방화 협박 등이 이어지면서 사흘 만인 4일부터 중단됐다. 그러자 예술계와 학계 등 일본 시민사회가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키는 사실상의 검열”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고, 이에 동조해 자신의 작품을 철수시키는 작가들이 잇따르면서 예술제 전체에 파행이 이어졌다. 결국 주최 측은 트리엔날레 전체 행사의 폐막(14일)을 1주일 앞두고 기획전의 재개를 결정했다. 그러나 1회 30명씩 추첨으로 뽑힌 관람객만 입장이 가능하고 동영상 촬영 불가,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 불가 등 제약 조건이 따라붙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실시된 첫 회 입장 응모권 지급에는 709명이 몰려 24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그러나 전시가 반쪽짜리로 전락하면서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소수 관람만 허용하고 SNS에도 올리지 못하게 하는 등 제약을 두는 것 역시 또 다른 표현의 자유 침해라는 것이다.그럼에도 극우인사들은 전시 재개에 거세게 반발했다. 트리엔날레 실행위원회 회장대행으로서 표현의 부자유전에 격렬하게 반대해 온 가와무라 다카시 나고야시장은 “표현의 부자유전 재개를 결정한 것은 폭력이다”라며 전시회장과 아이치현청 앞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일본 정부가 당초 트리엔날레에 대해 약속했던 보조금 7830만엔(약 8억 7000만원)을 지급하지 않겠다고 밝힌 가운데 나고야시도 시 부담액인 3380만엔의 지급을 보류하기로 했다. 아이치현은 정부의 보조금 지급 철회에 대해 소송으로 맞서기로 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편견 깬 ‘엄마 스프린터’

    편견 깬 ‘엄마 스프린터’

    7일(한국시간) 폐막한 2019 도하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가장 빛난 건 스포츠계의 편견을 깨 버린 ‘엄마 스프린터’들이었다. 이들은 “여성 선수는 출산 뒤 급격하게 기량이 떨어진다”는 인식을 실력으로 뒤집었다. 가장 많이 회자된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개인 통산 1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건 앨리슨 펠릭스(34·미국)였다. 혼성 1600m 계주와 여자 1600m 계주에서 잇달아 금메달을 보탠 그는 우사인 볼트가 세운 세계선수권 최다 금메달 기록(11개)을 넘었다. 남녀 통틀어 세계선수권 최다 메달리스트(18개)이기도 한 펠릭스는 ‘출산 후 선수들의 후원금을 삭감하거나 중단’하는 스포츠 브랜드들에 정면으로 맞섰고, 이번 대회를 통해 ‘여성과 어머니의 권리와 책임’을 대표하는 선수로 부상했다. 니아 알리(31·미국)는 대회 마지막 날인 7일 여자 100m 허들에서 12초34의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땄다. 알리는 4살짜리 아들과 돌이 지난 딸과 함께 트랙을 돌며 기쁨을 만끽했다. 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아이를 얻는 건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든다. 왜 ‘출산은 사람을 약하게 만든다’고 오해할까”라며 “어머니가 된 후에는 성공할 수 없는가.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출산 전보다 좋은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메이카의 셸리 앤 프레이저 프라이스(33)는 여자 100m 결선에서 10초71의 개인 두 번째로 좋은 기록(개인 최고 기록 10초70)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평화의 소녀상 日 전시재개 ‘불발’…“재개 여부 반반”

    평화의 소녀상 日 전시재개 ‘불발’…“재개 여부 반반”

    위안부 피해자를 표현한 ‘평화의 소녀상’이 출품됐다는 이유로 전시가 중단됐던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 내 기획전인 ‘표현의 부자유전·그 후’의 전시 재개가 불발했다. 6일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이치 트리엔날레와 기획전을 각각 담당하는 두 실행위원회가 이날 전시 방식 등을 협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로 인해 이르면 이날 재개가 기대됐던 소녀상 전시는 무산됐다. 7일은 휴관일이어서 8일 이후 재개가 가능하다. 두 실행위원회는 이달 6~8일 전시를 재개하는 쪽으로 지난달 30일 합의했다. 아이치 트리엔날레는 오는 14일 폐막한다. 기획전 전시가 8일 재개되더라도 소녀상은 1주일 정도만 관객들에게 공개된다. 양측은 전시 재개에는 뜻을 같이하고 있지만, 관람객들의 사진 촬영 가능 여부 등에 대해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치현이 설치한 기획전 재개 검토위원회를 이끄는 야마나시 도시오 국립국제미술관장은 5일 나고야에서 열린 관련 포럼에서 △ 원칙적으로 원래 형태의 전시 재개 △ 경비·전화 항의 대책으로 신청 방식의 가이드 투어 진행 △ 충실한 이해심화 교육 프로그램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전시내용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사진촬영 금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기획전 측은 “아이치현 측에서 (전시 재개와 관련한) 부대 사항으로 새롭게 요청한 사항이 있지만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당초 합의와 달리 소녀상 전시 재개가 무산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쓰다 다이스케 아이치 트리엔날레 예술감독은 “타결 가능한 라인을 양측이 보이고 있지만 양보할 수 없는 선도 있어서 타결을 예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개 여부에 대해 “반반이다”라며 “합의가 된다면 8일 열릴 수 있겠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많은 작가가 보이콧을 해서 트리엔날레 자체가 (예정보다 빠른) 8일쯤 종료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 1일 일본 최대 규모 예술제 아이치 트리엔날레가 개막됐다. 여기서 기획전인 ‘표현의 부자유전·그 후’에서 평화의 소녀상이 전시됐다. 하지만 우익 세력의 협박과 일본 정부의 압박으로 사흘 만에 기획전 전시를 중단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생일’ 이종언 감독 “영화 다시 찍는다 해도 전도연 뿐이다”

    ‘생일’ 이종언 감독 “영화 다시 찍는다 해도 전도연 뿐이다”

    영화 ‘생일’ 이종언 감독이 “영화를 다시 찍는다고 해도 전도연 밖에 없다”며 배우 전도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영화 ‘생일’(감독 이종언)의 주인공인 전도연과 이종언 감독이 함께 했다. 이종언 감독은 “이 작품을 쓰면서 전도연 씨만 떠올랐다. 전도연 외에는 떠오르지 않았다. 또 다시 영화를 찍는다고 해도 전도연”이라고 말했다. 이에 전도연은 “감독님, 그거 왜 말 안하느냐”라고 웃으며 “사실 처음에는 거절했었다. 그러다가 결국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일 개막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열흘간 부산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영화제 개막작은 카자흐스탄 감독 예를란 누르무캄베토프 감독의 ‘말도둑들. 시간의길’이다. 폐막작은 임대형 감독의 ‘윤희에게’가 상영된다. 상영작 303편 중 150편(월드 프리미어 120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30편)이 올해 영화제를 통해 한국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사진=연합뉴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정우성 이하늬,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 “역대급 비주얼”

    정우성 이하늬,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 “역대급 비주얼”

    배우 정우성 이하늬가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나섰다.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나란히 레드카펫을 밟은 정우성 이하늬는 눈부신 비주얼로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이하늬는 화이트 드레스를 입고 여신미(美)를 뽐냈으며, 정우성은 블랙 턱시도 차림으로 훈훈한 외모를 완성했다. 정우성은 이날 “아시아 최고의 영화 축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찾아주신 여러분을 환영한다”고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그는 “태풍 피해로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피해자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겠다”고 위로를 건넸다. 이하늬는 “성별과 종교, 인종 등 세상의 모든 차별을 반대하고 다양성을 추구하고자 하는 뜻이 담겼다”며 “우리가 몰랐던 세계의 수많은 영화를 만날 수 있는 부산국제영화제”라고 시작을 알렸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는 85개국 299편의 영화가 초청됐다. 개막작은 ‘말도둑들. 시간의 길’이며 폐막작은 ‘윤희에게’다. 오는 12일 폐막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낙동강서 전하는 평화 메시지

    낙동강서 전하는 평화 메시지

    국내 유일의 호국·평화 축제인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포스터)이 ‘호국평화의 도시’ 경북 칠곡에서 열린다. 칠곡군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낙동강 칠곡보 생태공원 일원에서 대축전 행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가 7번째로 한국전쟁 최대 격전지였던 칠곡 전투의 참상과 지구촌, 한반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파하기 위해 2013년 시작됐다. 이번 대축전은 ‘칠곡, 평화로 흐르다’라는 주제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어린이평화동요제를 비롯해 군 의장대·태권도 시범공연, 향사 박귀희 명창 공연, 호국길 자전거 대행진, 평화화합콘서트 등이 열린다. 11일 개막 공연에는 가수 에일리, 홍자, 부활 등이, 12일 박귀희 명창 공연에는 국악인 안숙선·김덕수·남상일·박애리 등이, 14일 폐막공연에는 가수 휘성·김연자·크라잉넛 등이 출연한다. 올해 행사도 국방부의 ‘낙동강지구 전투 전승행사’와 통합해 430m 부교, 헬기 고공강하 등 70여개 전시·체험 행사를 선보인다. 또 한국전쟁 때 낙동강 방어선인 ‘워커 라인’을 사수해 인천상륙작전을 가능케 한 월턴 워커 미8군 사령관의 손자 샘 워커 2세(67)와 증손년 올슨 샬럿 워커(35) 부녀가 참석해 평화축전의 의미를 더한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보훈에는 국경이 없다”면서 “많은 분이 축제장으로 오셔서 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칠곡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85개국 303편 ‘영화의 바다’로… 막 오른 부산국제영화제

    85개국 303편 ‘영화의 바다’로… 막 오른 부산국제영화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3일 화려한 축제의 막을 올렸다. 12일까지 열흘간 열리는 영화제는 해운대 해변의 비프빌리지 무대 대신 영화의전당 광장으로 이동, 지역적으로 분산됐던 행사를 한데 집약시켰다. 배우 정우성과 이하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막식에는 국내외 많은 영화인들과 관객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임권택, 이장호, 배창호, 이병헌 감독과 배우 김지미, 안성기, 조진웅, 류승룡, 조여정, 조정석, 임윤아, 정해인 등이 레드카펫을 밟았다. 개막식 공연으로는 미얀마 카렌족 출신 난민 소녀 완이화가 부르는 ‘나는 하나의 집을 원합니다’에 맞춰 소양보육원의 ‘소양무지개오케스트라’, 바이올리니스트 브룩 킴, 안산문화재단 ‘안녕?! 오케스트라’, 부산시립소년소녀 합창단, 김해문화재단 ‘글로벗합창단’ 등 총 246명이 내는 하모니가 울려퍼졌다. 개막작은 카자흐스탄의 예를란 누르무함베토프 감독과 일본의 리사 다케바 감독이 공동 연출한 영화 ‘말도둑들. 시간의 길’이다. 이날 공개된 영화는 광활한 초원을 달리는 수십 마리의 말들이 선사하는 스펙터클에, 긴박한 말도둑들과의 결투가 더해져 카자흐스탄 버전 ‘서부극’이라 불릴 만했다. 영화 ‘아이카’(2018)로 지난해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카자흐스탄 배우 사말 예슬라모바와 재일교포 이상일 감독의 ‘분노’에 나왔던 일본 배우 모리야마 미라이가 출연했다. 누르무함베토프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칸 영화제에서 만난 리사 다케바가 제 시나리오에 관심을 가지면서 함께 연출하게 됐다”면서 “현재 일본은 중앙아시아와의 공동 제작에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올해 영화제에는 세계 처음으로 공개되는 월드프리미어 부문 120편(장편 97편, 단편 23편), 자국을 제외하고 해외에서 처음 상영되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30편(장편 29편, 단편 1편) 등 모두 85개국에서 303편이 초청됐다. 폐막작은 배우 김희애가 출연하는 임대형 감독의 신작 ‘윤희에게’다. 신인급 감독을 조명한 영화제 ‘뉴 커런츠’ 출신 감독들의 작품이 개·폐막작으로 동시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85개국 303편 ‘영화의 바다’로… 막 오른 부산국제영화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3일 축제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그동안 해운대 해변에 세워졌던 비프빌리지의 무대가 올해부터 영화의전당 광장으로 이동해 지역적으로 분산됐던 행사를 한데 집약시켰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세계 처음으로 공개되는 월드프리미어 부문 120편(장편 97편, 단편 23편), 자국을 제외하고 해외에서 처음 상영되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30편(장편 29편, 단편 1편) 등 모두 85개국에서 303편이 초청됐다. 개막작은 카자흐스탄의 예를란 누르무캄베토프 감독과 일본의 리사 다케바 감독이 공동 연출한 영화 ‘말도둑들. 시간의 길’이다. 남편이 말도둑들에게 살해당한 뒤 친청으로 떠나려는 여자, 그 앞에 별안간 8년 전 소식 없이 떠났던 남자가 나타난다. 어딘가 그 남자를 닮은 여자의 아들은 남자와 말 몰이에 나섰다 말도둑들과 맞닥뜨린다. 이날 기자 시사를 통해 공개된 영화는 광활한 초원을 달리는 수십 마리의 말들이 선사하는 스펙터클에, 긴박한 말도둑들과의 결투가 더해져 카자흐스탄 버전 ‘서부극’이라 불릴 만했다. 폐막작은 배우 김희애가 출연하는 임대형 감독의 신작 ‘윤희에게’다. 신인급 감독을 조명한 영화제 ‘뉴 커런츠’ 출신 감독들이 개막작과 폐막작으로 동시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화제 기간 중 국내외를 대표하는 영화인들도 부산을 찾는다. 단골손님인 일본 배우 오다기리 조는 두 번째 연출작 ‘도이치 이야기’를, 영화제가 선정한 ‘올해의 아시아 영화인상’을 받은 일본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을 선보인다. 넷플릭스 영화 최초로 부산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초청된 ‘더 킹: 헨리 5세’의 감독 데이비드 미코드와 주연 배우 티모테 샬라메도 내한할 예정이다. 배우 정우성·이하늬의 사회로 열린 개막식에는 손숙, 안성기, 문성근, 천우희, 류승룡 등 배우들과 이재용·정지영·이병헌 감독 등이 참석했다. 부산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한라에서 백두까지 ‘평화 올레’ 꿈꾼다

    한라에서 백두까지 ‘평화 올레’ 꿈꾼다

    바다 풍경 담은 8·9·10코스서 3일간 열려 하루에 한 코스씩 ‘놀멍 쉬멍’ 문화체험도 日·몽골 3곳 ‘자매의 길’… 도보코스 설계 北 연계 한반도 평화올레길 개설 꿈키워높고 파란 하늘, 시원한 바닷바람. 걷기 좋은 계절 제주올레길에서 제주 가을을 만나는 축제가 열린다. 제주의 자연이 가장 빛나는 가을에 제주올레길을 하루 한 코스씩 걸으며 문화예술 공연과 지역 먹거리를 즐기는 2019 제주올레 걷기축제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8코스(정방향), 9코스(역방향), 10코스(정방향)에서 열린다. 올해로 10번째를 맞는 걷기축제에는 국내뿐 아니라 중국, 대만, 미국, 영국, 일본, 캐나다 등에서 1만여명의 올레꾼이 제주를 찾을 전망이다. ●가을 제주에 풍덩 빠져 보자 첫째 날인 31일 제주올레 8코스 약천사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논짓물까지 정방향, 둘째 날은 9코스 종점인 화순금모래 해수욕장에서 논짓물까지 역방향, 마지막 셋째 날은 10코스 시작점인 화순금모래 해수욕장에서 하모체육공원까지 정방향으로 걷는다. 올레꾼들은 꼬닥꼬닥 올레길을 걸으며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과 지역 먹거리, 제주 문화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1일차는 약천사를 시작으로, 바다에 밀려 내려온 용암이 굳으면서 절경을 빚은 주상절리와 흐드러진 억새가 일품인 열리 해안길을 지나 논짓물까지 걷는다. 총거리 14.8km 로 5~6시간 걸린다. 2일차 9코스에서는 화순 금모래 해수욕장에서 시작해서 논짓물까지 역방향으로 걷는다. 월라봉을 오르면 곳곳에서 아름다운 풍광을 펼쳐 보여주고, 월라봉을 지나 보리수나무가 우거진 볼레낭 길로 이어진다.절벽 위의 드넓은 초원인 박수기정에서 말이 다니던 ‘몰질’을 따라 걸어서 논짓물에서 끝난다.총거리 11km로 4~5시간 걸린다.마지막 날인 3일차에는 기존 10코스 화순 금모래 해수욕장에서 시작해 산방산 옆과 송악산을 지나 대정읍 하모까지 걷는다. 마라도와 가파도를 가까이 볼 수 있고, 산방산과 오름군, 영실계곡 뒤로 비단처럼 펼쳐진 한라산의 비경도 감상할 수 있다. 먹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1일 차엔 중문표고버섯비빔밥을, 2일 차엔 대평성게국수를, 3일 차에는 사계보말손조배기를 점심으로 맛볼 수 있다. 드러머 리노, 해군악대, 중문마을 합창단 등이 개막 공연을 하는 등 축제 기간 출발점과 종점, 점심 장소 등에서는 각종 공연 행사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제주의 9인조 밴드 사우스카니발이 폐막 공연을 펼친다. 안은주 제주올레 상임이사는 “10번째 축제인 만큼 정성을 들여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를 마련했다”며 “누구나 올레길에서 일상의 짐을 잠시 벗어 던지고 제주의 가을을 즐기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세계로 진출하는 제주올레 제주올레는 규슈올레(2012년 2월), 몽골올레(2017년 6월)에 이어 세 번째 해외 ‘자매의 길’인 미야기올레를 지난해 10월 개장했다. 자매의 길은 해외에 도보여행 코스를 만드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올레라는 명칭과 길 안내 표지 등도 제주올레 방식을 그대로 사용한다. 일본에 처음으로 올레길 개설 및 운영 노하우를 수출한 규슈올레는 현재 21개 코스가 개설됐는데, 개장 이후 50여만명의 올레꾼이 찾았다. 몽골올레는 800여년 전부터 제주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 몽골이 제주올레와 제주관광공사, 울란바토르시가 함께 몽골의 속살을 보여 주기 위해 개설했다. 현재 2개 코스가 운영 중이며 2021년까지 2개의 코스가 더 열릴 예정이다. 규슈올레가 도보여행 길의 수출이었다면 몽골올레는 국제개발협력 사업이다. 몽골올레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프로젝트 봉사단 사업의 하나로 서포터스가 파견된다. 서포터스는 4개 분야 16명이 12월부터 1년간 파견돼 몽골올레에 그늘쉼터를 설치하고 생태환경 거점을 조성한다. 몽골올레 코스 인근에 거주하는 지역민과 관광 분야 관계자를 대상으로 실용 외국어 교육도 한다. 주민과 관광객이 몽골올레 길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클린올레 환경정화 활동과 쓰레기 분리수거 환경 개선을 위한 캠페인 홍보도 벌인다. 몽골 생태문화자원 조사를 통한 친환경 상품 디자인을 개발하고 몽골 지역민들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공공 디자인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미야기올레는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으로 생채기를 입은 미야기현이 길이 가진 치유의 힘을 믿고 제주올레에 올레길 개설을 제안해 시작됐다. 미야기올레는 태평양을 바라보며 걷는 웅장한 해안길과 푸른 숲길, 지역 주민과 직접 만나고 교류할 수 있는 마을길로 다채롭게 구성. 현재 3개 코스를 만들었다. 미야기올레는 제주올레와 규슈올레를 빼닮았으면서도 다른 매력이 있다. 제주와 규슈올레가 아기자기한 여성적 매력을 가졌다면, 미야기올레는 씩씩하고 장엄한 남성미로 가슴을 파고드는 매력을 자랑한다. 제주올레는 북한에도 평화올레길 개설을 꾀하고 있다. 한라에서 백두를 잇는 한반도 장거리 도보여행길을 탄생시켜 세계적인 트레일로 발전시켜 나가는 꿈을 키우고 있다. 이유미 제주올레 일본지사장은 “규슈올레와 미야기올레는 한국 탐방객은 물론 도보여행을 즐기려는 일본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등 일본의 새로운 여행 테마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도심 속 일상의 일탈을 꿈꾼다, 2019 노원 탈축제 개막

    도심 속 일상의 일탈을 꿈꾼다, 2019 노원 탈축제 개막

    서울 노원구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노해로 일대(롯데백화점 사거리~노원 순복음교회)에서 ‘2019 노원 탈축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일상의 일탈을 꿈꾸다’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이번 탈축제는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탈과 함께 전통과 현대, 춤과 음악이 어우러진 노원의 대표적인 주민 참여형 축제다. 지난해에만 34만여 명이 참여하는 등 관람객들의 폭발적인 증가와 함께 명실상부한 서울시 브랜드 축제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한층 다양한 퍼포먼스로 무장한 탈 퍼레이드 경연 탈축제의 백미는 ‘탈 퍼레이드 경연’이다. 축제 이튿날인 5일과 6일 이틀간 노해로 550여m 구간에서 펼쳐진다. 팀마다 주어진 3~4분 동안 독창적이고 자유롭게 표현한 탈과 가면을 쓰고 무용, 댄스, 무술 등의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올해는 지난해 23개 팀에서 대폭 늘어난 60개 팀이 참여한다. 전체 참가팀의 60% 이상이 지역 내 문화예술단체와 동아리 등 지역 주민들이다. 경연은 세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5일 오후 4시 30분부터 지역 내 출전팀이, 6일 오후 3시 30분부터는 아동·청소년, 오후 4시 50분부터는 일반인·대학생을 대상으로 예선과 결선이 치러진다. 특히 이번 경연은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한 프로급 실력을 갖춘 20개 팀이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2018 원주 다이나믹 댄싱카니발 대상을 수상한 ‘포스댄스 컴퍼니&우석대학교 태권도 시범단’, 합기도 무술 퍼포먼스를 펼치는 ‘랩터스 합기도’, 한국무용과 현대무용의 조화 ‘DA 댄스컴퍼니’ 등이다. 이들과 더불어 지난해 탈 퍼레이드 경연에서 대상을 차지한 ‘블루엔젤스 마칭밴드’와 주민들의 많은 박수갈채를 받은 노원구 치어리딩협회의 ‘NCA Team CheerLiters’ 등이 열정의 무대를 선보인다. 또한 필리핀, 러시아 등에서 온 3개의 외국팀이 경연에 참가해 이국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중에서도 필리핀 최고의 힙합 퍼포먼스 팀 ‘돈 주앙’은 세부 시눌룩 페스티벌 힙합 부문에서 3년 연속 대상을 차지한 팀으로 인기 게임 캐릭터인 슈퍼마리오를 연상케하는 음향과 의상으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전문 댄서들로 구성된 러시아 팀 ‘퍼스트라인’은 러시아 전통 무용을 비롯해 모던 클래식,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안무를 통해 신선하고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경연 심사기준은 ‘창의성 및 예술성’, ‘역동성 및 협동일체감’, ‘관객 호응도’, ‘참여인원 및 시간엄수’ 등으로 퍼레이드 연출 시 참가자의 절반 이상은 탈, 가면을 착용하거나 페이스페인팅을 해야 된다. 최우수 팀에게는 500만 원 등 총 28개 팀에 3천 2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행사장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문화 예술공연 특히 올해는 노원구의 중심인 노해로 뿐만 아니라 노원 문화의 거리 일대에서도 공연이 펼쳐진다. 4일 오후 5시에는 전야제 행사로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엿볼 수 있는 ‘전국 올스트릿 퍼포먼스 댄스대회 T.A.L‘이 문화의 거리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15개 팀이 댄스 배틀을 펼쳐 최고의 한 팀에게는 상금 200만원을 수여한다. 5일 오후 7시 10분에 시작되는 본 행사장에서는 3000여 명이 참여해 ‘독도는 우리땅’, ‘노원아리랑’을 주제로 한 플래시몹을 선보인다.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어우러진 플래시몹을 시작으로 밤 9시에는 뮤지컬 배우 최정원, 이건명, 서범석 등이 출연하는 탈 뮤지컬 갈라쇼 ‘오페라의 유령’이 공연된다. 이어서 6일 오전 11시에는 롯데백화점 앞 무대에서 19개동의 대표 가수들이 탈을 쓰고 노래 실력을 뽐내는 ‘마들 탈 가요제’가 열린다. 전문 MC 조영구의 사회와 인기가수 노라조, 서주경 등이 초대가수로 출연한다. 오후 3시 30분에는 노원 순복음교회 앞 무대에서 온몸을 들썩이게 만드는 창작 비보잉 배틀 ‘B-On Top 경연’이, 오후 7시 40분에는 ’뽈레뽈레‘의 타악 퍼포먼스와 육군사관학교 군악대의 마칭밴드 축하공연이 예정된 가운데 밤 9시 10분에는 인기가수 윤도현 밴드의 폐막공연이 펼쳐져 탈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주민들의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참여로 발전하는 탈축제 이번 축제에서는 탈 퍼레이드 외에도 주민들의 다양한 활동이 눈길을 끈다. 주민 300여명으로 구성된 주민합창단은 개막공연에서 ‘아 대한민국’, ‘아름다운 나라’ 등을 열창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자단 30여명은 축제 전부터 지역 곳곳에서 노원 탈축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청소년과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 200여 명이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힘을 보탠다. 이외에도 연주, 댄스, 밴드 등 생활 문화예술 동아리들의 다양한 공연과 체험, 전시, 마케팅 등 주민 기획부스도 운영한다. 탈을 주제로한 축제 답게 지역문화 유산과 전통 탈 연희극 공연도 마련했다. 와우쇼핑몰 앞에 마련된 탈연희 무대에서는 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마들농요, 애오개 본산대, 고흥 군립예술단, 어린이 뮤지컬 ‘깨비깨비 도깨비’ 공연이 이어진다. 오후 2시에는 퇴계원 산대놀이가 열린다. 또한 농사체험, 궁중병과?떡 만들기, 왕릉 팝업북 만들기 등 지역 문화유산 컨텐츠를 경험할 수 있어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알찬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개막식은 5일 저녁 7시 20분 롯데백화점 앞 무대에서 개최한다. 뮤지컬 배우 이건명과 박소연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개막식에서는 하늘이 내린 탈이 주민들을 춤추게 한다는 개막 주제를 독특한 퍼포먼스로 표현해 축제의 열기를 한껏 고조시킬 전망이다. 한편 축제가 펼쳐지는 동안 노해로 일대는 5일 새벽 2시부터 7일 새벽 4시까지 교통이 전면 통제된다. 따라서 이 기간 동안 노해로를 지나는 버스(노원05, 1167, 1132)는 우회해 운행하게 된다. 오승록 구청장은 “지친 일상에서 해방감을 느낄 수 있는 신명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기획단계부터 만반의 준비를 했다”며 “매년 새로운 노원구만의 특색있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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