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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등 DDA협상 즉각 재개 합의

    세계의 ‘경제 올림픽’으로 불리는 스위스 다보스의 세계경제포럼(WEF)이 28일 폐막했다. 이번 포럼의 굵직한 성과는 좌초 위기에 빠졌던 세계무역기구(WTO) 도하라운드(DDA)협상을 즉각 전면 재개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26개국 통상장관들은 27일 소규모 통상각료회담을 열고 DDA협상의 전면 재개를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농업 보조금 문제를 놓고 중단된 지 6개월 만이다. 파스칼 라미 WTO 사무총장과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수전 슈워브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피터 만델슨 유럽연합(EU) 통상담당 집행위원 등 26개국 통상 각료들은 ▲DDA협상의 즉각적인 전면 재개 ▲농업·공산품·서비스 등 전분야 협상 개시 ▲전 회원국 이익 극대화 등 3가지에 합의했다. 미국이 협상 결과에 따라 의회에 신속협상권한(TPA)의 공식 연장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혀 연장 여부에 따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다보스 연합뉴스
  • [토리노 동계유니버시아드] 사상 첫 ‘국제종합대회1위’

    한국이 쇼트트랙 성시백(연세대)의 5관왕 등극에 힘입어 28일 폐막된 토리노 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종합 1위의 위업을 달성했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유니버시아드를 통틀어 한국이 국제 종합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한국은 대회 마지막날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남녀 결승에 오른 선수들이 모두 메달 추가에 실패했지만, 금 10, 은 11, 동메달 9개로 종합 1위를 지켰다. 전날까지 한국을 바짝 추격하던 러시아(금 9, 은 13, 동 11)가 아이스하키 결승에서 캐나다에 1-3으로 덜미를 잡힌 것이 결정적이었다.3위인 개최국 이탈리아는 금 9, 은 2, 동메달 6개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의 종합 1위는 10개의 금메달이 걸린 쇼트트랙에서 금 8, 은 5, 동 4개를 차지해 전체 30개 가운데 63%인 17개를 건져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특히 성시백은 500·1000·1500·3000·5000m 계주 등 남자 전 종목을 휩쓸어 선봉에 섰다. 다만 여자 1000m와 3000m 계주에서 실격되는 바람에 남녀 전종목 석권에는 실패했다. 이번 대회 쇼트트랙 대표팀은 1진이 창춘 동계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느라 2진으로 구성됐는데도 최고의 성적을 올려 세계 최강임을 확인시켰다. 이강석(한국체대)과 이상화(한국체대 입학 예정)가 금 2개를 따내는 등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은 4개와 동메달 5개를 목에 건 것도 종목 다변화가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입증했다. 스키점프에서 은메달 2개를 딴 것도 강조할 대목이다.2003년 이탈리아 타르비시오 대회에서 금 2개에 은메달 1개를 따내는 ‘기적’을 연출했던 스키점프는 인스브루크 대회에서 노메달에 그쳤지만 다시 값진 은메달 2개를 안기는 등 도약의 날개를 폈다. 하지만 이들 3종목을 제외하고는 엷은 선수층 탓에 부진을 면치 못해 동계 스포츠의 열악한 현실을 드러냈다. 종합 순위에서 한참 뒤졌지만 중국이 피겨스케이팅과 스노보드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일본이 노르딕스키 피겨스케이팅 스피드스케이팅 스키점프 컬링에서 입상한 것은 돌아볼 일이다. 다음 대회는 2009년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Local] 광주시 동구 행정부문 상 휩쓸어

    광주시 동구(구청장 유태명)가 올 한해 행정성과를 결산하는 연말 각종 행정평가에서 잇따라 최우수상을 차지했다.26일 동구에 따르면 지난 11월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서 폐막된 행정자치부 주관 ‘2006지방행정혁신한마당’에서 최우수상 수상 등 각종 상을 휩쓸었다. 행정자치부와 자치정보화 조합이 공동으로 주관한 ‘2005년 지방자치단체 정보화 평가’에서 우수기관, 보건복지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민간수행기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노인 일자리사업 평가결과 우수기관, 행정자치부 주관 ‘시·군·구 기초자치단체 자원봉사센터 평가’에서 ‘최우수 자원봉사센터’로 선정됐다.
  • 北 “폐기대상서 핵무기 제외”

    |베이징 이지운·김미경특파원|제5차 2단계 북핵 6자회담 폐회를 하루 앞둔 21일 북·미는 막바지 양자협상을 벌이며 핵폐기 초기이행조치와 상응조치에 대한 이견 조율을 시도했으나 성명서에 넣을 정도의 합의점에는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번 회담은 북·미간 서로의 입장차를 확인하고, 차기 회담을 재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는 방향으로 가닥잡는 것으로 전해졌다. 6자회담 각국 대표단은 이날 북·미 회동을 비롯, 한·미, 한·중, 미·일, 미·중 등 양자협의를 잇달아 열고 미측이 제시한 초기이행조치와 북측의 요구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조율작업을 벌였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고 회담에 정통한 한 외교소식통이 전했다. 북측은 또 9·19 공동성명에 담긴 ‘모든 핵무기와 현존하는 핵계획 포기’조항에 대해 ‘성공적인 핵실험으로 핵 보유국’이 됐음을 강조하면서 폐기 대상에 핵무기를 제외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폐막일인 22일 의장국인 중국이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의장성명에는 초기이행조치에 대한 합의내용은 담기지 않고, 향후 회담을 재개하는 방향의 논의가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chaplin7@seoul.co.kr
  • [2006 도하 아시안게임]대회예막…한국 3회연속 2위 북한 16위 머물러

    [2006 도하 아시안게임]대회예막…한국 3회연속 2위 북한 16위 머물러

    |도하(카타르) 임일영특파원|‘광저우에서 다시 만납시다.’ 보름간 40억 아시아인의 마음을 뜨겁게 달군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의 성화가 16일 꺼졌다. 이날 새벽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카타르 국왕 후계자인 셰이크 하마드 알타니 대회조직위원장이 2010년 개최지인 중국 광저우의 장광닝 시장에게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깃발을 넘기면서 이번 대회는 막을 내렸다. 1974년 테헤란 대회 이후 32년 만에 중동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금 58개, 은 53개, 동 82개를 획득, 일본(금 50, 은 71, 동 77)을 따돌리고 3회 연속 종합 2위를 지켜냈다. 고 김형칠 선수가 승마 종합마술 경기 도중 운명을 달리한 사고와 개최국 카타르의 노골적인 텃세로 한국은 어려움에 부딪혔지만 막판까지 이어진 일본과의 순위 경재에서 결국 승리했다. 이미 탈(脫)아시아를 선언한 중국은 금 165, 은 88, 동 63개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7회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톱10’복귀를 노렸던 북한은 금 6, 은 9, 동 16개로 16위에 머물렀다. 수영과 사이클에서 나란히 3관왕에 오른 박태환(17·경기고)과 장선재(22·대한지적공사)는 이번 대회 한국의 최고 수확이다. 특히 박태환은 2개의 아시아신기록을 세우며 최윤희 이후 24년 만에 3관왕을 거머쥐며 이번 대회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그러나 남자배구와 하키를 제외한 구기종목의 동반 몰락은 국민들의 입맛을 쓰게 했다. 특히 프로에서 수억원대 연봉을 받는 야구와 남자축구, 농구의 무기력한 모습은 향후 아시안게임 및 올림픽의 선수단 구성에 대한 재조정이 필요하다는 과제를 남겼다. argus@seoul.co.kr
  • 강승민양 카사도 첼로콩쿠르 우승

    첼리스트 강승민(사진 왼쪽·19·한국예술종합학교 4학년) 양이 일본 하치오지에서 3일 폐막한 제1회 가스파르 카사도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우승했다고 5일 알려왔다. 상금은 150만엔(약 1200만원). 홍은선(오른쪽·18·서울예고 3년) 양은 3위에 입상했다. 초등학교 6학년때 금호 영재오디션을 통해 데뷔한 강승민 양은 동아일보 콩쿠르 1위, 요한슨 콩쿠르 1위, 영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2위 등을 차지했다.서동철기자 dcsuh@seoul.co.kr
  • [지금 천수만에선] 철세떼와 인간의조우…지역경제도 ‘푸드덕’

    [지금 천수만에선] 철세떼와 인간의조우…지역경제도 ‘푸드덕’

    천수만 철새기행전이 열리는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전국이 시끄러운 가운데 철새기행전 폐막을 나흘 앞둔 지난달 30일 오후 1시쯤 탐조투어행 버스에 올랐다. 그러나 여성가이드로부터 “구경이 끝난 뒤 집으로 돌아가면 손발은 반드시 씻으라.”는 주의사항을 듣는 순간 탐조객들 사이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철새 배설물이 조류 인플루엔자를 옮길 수 있다는 얘기를 염두에 둔 조언이다. 안내자 김정은(40)씨는 “조류독감이 발생한 뒤 투어버스 한 대당 평균 20여명씩 타던 탐조객들이 15명 정도로 줄었다.”고 귀띔했다. 하지만 같은 차를 탄 강동희(71·충남 홍성군)씨는 “기분이 좀 찜찜하기는 하지만 그동안 수차례 왔어도 아무 문제 없었어.”라고 말한다. 철새기행전 관계자는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뒤에도 주말에는 탐조객들이 버스에 꽉꽉 찬다.”며 “신문이나 인터넷을 통해 예방법 등을 미리 알고 오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탐조객들을 안심시켰다. 이날은 안개가 좀 끼고 날씨가 흐렸다. 바람도 매서웠다. 서산A지구 담수호인 간월호로 들어가는 농장 입구를 버스가 지나자 다리 밑에서 말똥가리 한 마리가 찻소리에 놀라 ‘푸드득’ 날아올랐다. 안내자는 “이런 날은 맹금류를 많이 볼 수 있다.”고 알렸다. ●철새들의 낙원 천수만 버스의 좌우 창밖으로 보이는 논에서는 기러기가 수백마리씩 떼를 지어 앉아 먹이를 찾고 있거나 먼데를 쳐다봤다. 논에는 추수가 끝나 벼밑동만 바둑판처럼 줄을 지어 촘촘하게 박혀 있다. 기러기들은 찻소리에 한꺼번에 날았지만 채 10m도 못가 내려앉았다. 안내자 김씨는 “사람과 차에 익숙해져서.”라고 했다. 서산농장이 일반에 분양되고 철새기행전도 올해로 5회째를 맞으면서 사람과 차량의 출입이 잦아졌다.“이곳의 주인은 철새입니다. 여기에서 여러분은 손님일 뿐입니다.” 논길을 달리던 버스는 간월호 방향으로 틀어 호수변 탐조대에 멈춰섰다. 높이 3m, 길이 30m정도의 볏짚 탐조대로 철새를 보던 강씨는 “오늘은 적네. 날씨가 좋을 때는 철새들이 호수의 3분의1은 덮어.”라고 귀띔했다. 천수만의 철새탐조는 가창오리가 가장 많이 머무는 11월 초가 피크다. “이것 좀 보세요.” 안내자가 60배율 망원경을 탐조대 앞에 세우고 탐조객에게 손짓을 한다. 잿빛 기러기떼 속에 노란 황오리 4∼5마리가 먹이를 찾는 모습이 망원경으로 보였다. 탐조대를 출발해 호숫가 농로를 따라서 달리던 버스에서 강씨는 “저 그물을 못치게 해야 혀.”라고 말했다. 간월호변을 따라 그물이 연이어 쳐져 있었다. 붕어 등 먹이를 잡으려고 잠수했던 철새들이 걸려 죽는다는 것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서산시는 지난달 21∼23일 부산에서 열린 지방행정혁신 우수사례경진대회에 ‘철새조류 IT문화 콘텐츠구축사업을 통한 지역주민과 환경NGO간 대립과 갈등 극복사례’를 발표해 호응을 얻었다. 천수만 철새들의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내년부터 홈페이지에 올린다. 일반인이 정보를 손쉽게 접근하고 이를 통해 서산의 이미지를 높인다는 것이다. 지난해 6월에는 행자부가 주관한 전국 자치단체 경영행정혁신평가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조규선 시장은 “철새기행전은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조한 행사”라고 자랑했다. 경제적 효과도 크다. 철새가 조류 인플루엔자를 옮긴다는 소문이 퍼진 지난해와 올해는 재미를 보지 못했지만 2004년에는 15만 2400여명이 투어에 참가했다. 입장료 수입만 2억 6700만원. 탐조객들이 기행전 때 서산을 찾아와 뿌린 돈 45억원과 54억원의 지역 홍보효과에다 어리굴젓,6쪽마늘 등 특산물 판매량, 지역 이미지 제고 효과까지 합하면 모두 270억원에 이른다고 서산시는 밝히고 있다. ●철새를 보호하라 ‘복덩이’인 철새들의 먹이를 확보하기 위해 서산시는 2003년부터 ‘생물다양성관리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는 농지 소유자에게 보상을 해주고 벼나 보리를 남겨 먹잇감을 확보해주는 것이다. 올해는 모두 770㏊의 논을 계약했다. 시는 올해 간월호에 철새들의 휴식공간인 80평 규모의 인공섬도 만들어줬다. 또 간월호 입구에 경비초소를 세워 밀렵이나 무단 출입을 막고 있다. 탐조투어 버스는 상류에서 돌아 반대편 호숫가를 따라 내려와 출발지에 도착했다. 탐조대 2개를 거쳤다. 투어노선 길이는 35㎞,1시간반이 걸렸다. 기행전 안내자들은 “새 도감을 보여주며 ‘이 새 언제 오느냐. 그 때에 다시 오겠다.’고 말하는 외국인 노부부도 있고 암에 걸린 남편과 동행한 부인이 ‘남편이 오래 살 것 같다.’면서 돌아간 일도 있다.”고 전했다. 서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매년 300여종 40만마리 찾아 천수만에는 해마다 300여종 40만여 마리의 철새가 찾아온다. 이들 중에는 뜸부기, 호사도요, 황새, 말똥가리 등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 11종과 2급 38종도 포함돼 있다. 10년간 천수만 철새를 관찰해온 김현태(38·서산농공고 생물과목) 교사는 “천수만은 가장 다양한 철새가 날아오는 국내 최대의 도래지로 겨울철새가 중심이다.”면서 “전 세계 가창오리 99%가 찾는 곳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한창 많을 때는 가창오리만 30만여 마리에 이른다고 한다. 그는 “흰꼬리수리 등 맹금류들도 많고 종류도 다양하다. 혹한이 몰아치면 더 많이 찾아온다.”고 설명했다. 여름에는 뜸부기, 해오라기, 백로, 후투티 등이 찾아오고 겨울에는 재두루미, 물닭 등 사시사철 철새들이 끊이지 않는다. 나그네새인 장다리물떼새, 호사도요 등도 찾아와 낙원을 만들고 있다. 천연기념물도 황조롱이(323호), 노랑부리저어새(205호), 원앙(327호), 재두루미(203호), 검은머리물떼새(326호) 등 37종이나 있다. 철새들이 많이 몰리자 너구리, 고라니, 족제비, 금개구리 등 희귀동물들도 많이 서식하고 있다. 지금은 거의 볼 수 없는 삵도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삵은 2년 전 조사 때 70마리가 발견됐다. 국내 최고 서식지로 손색이 없다. 삵의 배설물을 분석한 결과,40% 정도가 철새를 잡아먹은 것이었다. 김 교사는 “서산농장 일부가 일반인에게 분양되기 전에 비해 철새가 많이 줄었다.”며 “농민들이 친환경 농사를 짓고 주민들이 ‘철새의 가치’를 깨닫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가 차원의 보호대책이 빨리 세워져야 한다.”고 말했다. 서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연중행사 계획… 간월도 숙박단지도” “철새기행전을 연중행사로 열려고 합니다.” 김원균 천수만철새기행전 위원장은 “내년 말까지 간월도 인근에 철새생태관이 지어지면 이같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철새는 여름과 겨울에 모두 날아오고 텃새도 많기 때문이란다. 그는 “이를 위해 간월도에 숙박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시가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간월도 안에는 숙박시설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올해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았다고 한다. 김 위원장은 “(외국인들이) 간월호 주변을 돌면서 ‘원더풀’‘베리굿’을 연발한다.”면서 “인공적인 청계천보다 수백배 낫다고 칭찬을 한다.”고 자랑했다. 이어 “외국에서는 1∼2종의 철새만 날아와도 호들갑을 떨면서 외국 관광객들을 끌어모으는 데 천수만은 세계적 철새도래지인데도 아직 그렇지가 않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나 주민과 농지 소유자들의 의식변화에 대해서는 고무적으로 받아들였다.“지난해 조류독감으로 철새 탐조객들이 크게 줄면서 식당 등 영업에 타격을 입은 게 주민들의 의식을 변화시켰습니다.” 그는 “농지 소유자들은 간월호 인근에 해미비행장 등 부대가 있어 A지구는 개발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기행전이 땅 가치를 올려줄 것으로 믿고 있는 것같다.”고 귀띔했다. 이 위원장은 “서산마애삼존불, 대산공단, 수덕사, 안면도 등 주변관광지와 연계, 세계적 철새도래지의 명성에 걸맞은 기행전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서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천수만 서산 해안과 안면도 사이의 바다를 일컫는다.1980년대 간척사업으로 4700만평의 서산AB지구가 생겼다. 간월도 남동쪽은 A지구, 북서쪽은 B지구다.A지구에 간월호,B지구에 부남호라는 담수호가 만들어져 있다. 간월호는 800만평이다. 서해안고속도로 홍성IC에서 빠져 20분이 채 안 걸린다. 간월도에는 별미인 꽃게장, 굴밥이나 회를 파는 서산횟집, 바다횟집, 오뚜기횟집 등이 있다.
  • 남·북, 개·폐막식 공동 입장

    대한올림픽위원회(KOC)가 아시안게임 공동입장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체육회담을 오는 30일 도하 현지에서 갖자고 27일 제안했다.KOC는 이날 김정길 위원장 명의로 북측 문재덕 조선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앞으로 전통문을 보내 북측 공동입장 제안을 수용하고 남북체육회담을 30일 갖자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특별한 돌발 변수가 없는 한 아시안게임 개·폐막식에는 남북 선수단의 공동 입장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와 KOC는 우리측의 제의를 북측이 받아들일 경우 체육회담 대표단을 카타르에 파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체육회담에서는 베이징 올림픽 단일팀 구성 문제도 함께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美 “北 核포기땐 한국전 종전 선언”

    美 “北 核포기땐 한국전 종전 선언”

    |하노이 박홍기·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이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포기시키기 위해 새로운 당근책을 구상 중이다. 토니 스노 백악관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핵무기와 핵 야망을 포기할 경우 안보협력과 이에 상응하는 유인책을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정전 상태인)한국전의 공식 종료 선언이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스노 대변인은 또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경우 미국이 취할 수 있는 구체적인 목록 중에는 경제협력과 문화·교육 분야의 유대를 강화하는 게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미 정부가 북한과 평화협정을 체결하면서 기념 행사도 개최하는 문제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평화협정 기념행사가 열릴 경우 미국으로부터 북한의 지도자로 인정받고 싶어 하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욕구를 채워줄 수 있다는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또 북한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회원국으로 받아들이는 방안도 미 정부가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하노이에서 경제지도자들에게 연설하는 자리에서 “북한이 베트남과 마찬가지로 적대관계를 극복할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미래의 번영과 희망을 위해 북한을 (APEC에)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지금까지 APEC 참여를 신청한 바도 없고,APEC 참가국들도 북한의 참가를 요청하지 않았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노무현 대통령과 부시 미국 대통령은 지난 18일 오전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 시내 호텔에서 1시간 동안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이 핵무기를 폐기하면 경제지원과 안전보장 등 상응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이어 19일 폐막된 APEC 정상회의에서는 의장 구두성명을 통해 “핵무기 없는 한반도를 이룩하려는 공동의 목표에 대한 명백한 위협”이라고 전제,9·19 공동성명의 전면적 이행과 6자회담의 조기 재개를 위한 구체적이고 효율적인 조치를 촉구했다. dawn@seoul.co.kr
  • 경주, 앙코르와트서 빛나다

    경주, 앙코르와트서 빛나다

    천년 역사의 신라 문화와 크메르 문명이 만난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와 캄보디아 정부가 공동 주최하는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06’이 21일부터 내년 1월9일까지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유적지 일대에서 펼쳐진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해외에서 외국 정부와 공동으로 행사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양국 수교 10주년 기념을 겸해 마련됐다. ‘오래된 미래-동양의 신비’를 주제로 한 행사에는 신라와 크메르 문화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문화와 공연예술이 한자리에 모인다. 특히 세계 7대 불가사의로 꼽히는 앙코르와트 사원에 특설무대를 마련, 다양한 문화행사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일 캄보디아 승려 80여명과 한국 공연단 120여명이 인류의 평화와 상생의 메시지를 연주하는 전야제에 이어 개막식에서는 한국과 캄보디아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수교 10주년 기념식과 세계 공연예술단의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본 행사에서는 400여평 규모의 한국 문화관과 캄보디아 문화관에서 사진, 동영상, 애니메이션, 퍼포먼스 등을 통해 양국 문화가 소개되고,20여개국이 참가하는 세계공연예술축제가 열린다. 국내에선 국수호 디딤무용단, 정숙희무용단, 고성오광대보존회 등이 참여해 한국 전통문화를 선보인다. 앙코르와트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앙드레 김 패션쇼와 폐막식에서 공연될 김아라 연출의 대형 퍼포먼스 ‘만다라의 노래’도 눈길을 끈다. 오수동 사무총장은 “3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주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1995년 세계 유일의 문화박람회로 출범한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내년 9월 경주에서 네번째 행사를 연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Local] 광주 비엔날레 11일 폐막

    ‘열풍변주곡’을 주제로 지난 9월8일 개막한 ‘2006 광주 비엔날레’가 65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11일 폐막한다. 창설 12년째인 광주 비엔날레는 축적된 노하우와 역량을 전시를 통해 선보임으로써 아시아권 선두 비엔날레로서 입지를 굳건히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주제를 중심으로 참여작가를 선정하는 새로운 전시기획이 돋보였다. 지난 1회 대회 이래 매번 관람객도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안정적 행사로 자리잡았다. 10일 현재 모두 66만 6952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지난 대회의 50만 1240명에 비해 33% 증가한 수치다. 폐막일까지는 70만여명이 관람할 것으로 전망된다.폐막식은 11일 오후 6시30분 전시장에서 `빛´ `영상´ `퍼포먼스´란 주제로 열린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9일부터 국제단편영화제등 개막

    진정한 영화마니아라면 이미 소문을 듣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작지만 속이 꽉찬 영화제들 덕분에 11월 극장가는 더 분주해 보인다. 올해로 4회를 맞은 아시아나 국제단편영화제와 3회째인 메가박스 일본영화제가 9일부터 19일까지 바통을 잇는다.●아시아나 국제단편영화제(9∼14일·광화문 씨네큐브) 올해는 36개국 53편의 경쟁부문 초청작을 포함해 모두 85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개막작은 스페인 거장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금지된 사랑에 관한 트레일러’와 ‘사무라이 픽션’을 연출한 일본 나카노 히로유키 감독의 ‘다리미’, 지난해 영화제의 펀드 프로젝트 지원작으로 선정된 허인 감독의 ‘쁘아송 다브릴’ 등 3편. 아벨 페라라 감독의 ‘사랑일까요?’, 모흐센 마흐말바프 감독의 ‘의자’ 등 유명감독들의 단편들을 소개하는 ‘시네마 올드 앤 뉴’, 사랑을 주제로 한 ‘테마단편선’, 동성애 영화를 모은 ‘믹스 플래닛’ 등 특별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기내 상영이 가능한 작품’이라는 그동안의 출품 규정을 없앴다. 덕분에 올해는 장르와 스타일이 어느 해보다 다양해졌다.www.aisff.org●메가박스 일본영화제(15∼19일·코엑스 메가박스) 올해 영화제의 주제는 ‘꿈과 사랑’. 일본 최신 영화 18편을 만날 수 있다. 개막작은 ‘전차남’의 야마다 다카유키와 ‘박치기!’의 사와지리 에리카가 주연한 ‘편지’. 살인자의 동생이란 아픔을 지닌 남자와 그를 곁에서 지켜주는 여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폐막작인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는 ‘나나’로 알려진 미야자키 아오이가 주연한 청춘멜로.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해가는 남녀의 로맨스를 그렸다. 이밖에 사카모토 준지 감독의 ‘얼굴’(2000),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요괴대전쟁’(2005), 이누도 잇신 감독의 ‘터치’(2005) 등 2000년 이후에 제작된 국내 미개봉작들이 상영된다.www.j-meff.co.kr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폐허의 땅에 싹트는 강렬한 생명 의지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서울세계무용축제의 동시 개막으로 10월 내내 봇물을 이뤘던 해외 공연들이 축제 폐막과 더불어 썰물처럼 빠져나간 무대에 ‘한국적인, 너무나 한국적인’연극 2편이 나란히 선보인다. 국립극단이 제작하는 오태석 작·연출의 ‘태(胎)´(11월10∼19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와 성남아트센터·극단 우투리의 ‘한국 사람들´(11월10∼19일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은 세계화 시대에 우리 고유의 정서와 전통의 의미를 새삼 되짚게 하는 작품이다. 20년 넘게 극단 목화를 이끌다 올초 국립극단 예술감독이 된 오태석 연출가는 한국적인 전통미학을 가장 잘 살리는 연극인으로 유명하다. 그 중에서도 세조의 왕위찬탈과 모성본능, 끈질긴 생명력 등을 제의적인 형식으로 다룬 ‘태’는 한국 현대연극사의 빛나는 수작으로 손꼽힌다. 1974년 초연 이후 끊임없이 재공연되며 호평을 얻었던 ‘태’가 국립극장이 올해 처음 선정한 ‘국가 브랜드’공연의 자격으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한국을 대표하는 공연을 키우자는 취지에서 도입된 ‘국가 브랜드’는 향후 3년간 장기 지원을 통해 세계 무대로의 진출을 모색하게 된다. ‘태’는 권력 쟁취를 향한 피비린내나는 살육전과 그 한가운데서 새 생명의 탄생으로 산고를 치르는 아낙네를 교차편집시키며 권력의 잔인한 속성과 핏줄에 대한 강렬한 본능을 두루 일깨운다. 같은 작품이라도 공연마다 다른 무대를 선보여온 오태석 연출가는 이번 공연에서도 여러 변화를 꾀했다. 산 사람보다 죽은 사람의 비중을 키우고, 단종을 세조와 당당히 맞서는 인물로 설정한 것 등이 그렇다. 한지를 활용한 종이옷과 국악기의 선율이 전달하는 시청각적인 즐거움도 남다르다. 장민호, 백성희 등 원로배우를 비롯해 국립극단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내년 1월 인도국제연극제에 초청돼 뉴델리와 캘커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02)2280-4115. ‘한국사람들’은 한국전쟁을 소재로 한 세계적인 프랑스 작가 미셸 베르나르의 희곡을 극단 우투리가 프랑스 여성 연출가와 함께 만드는 한·불 합작극이다. 길을 잃은 프랑스 유엔군 병사의 시선으로 전쟁이 광풍처럼 휩쓸고 지나간 폐허의 땅에서 아픈 기억을 간직한 채 살아가야 하는 마을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리나라 우투리’ ‘이리와 무뚜’ 등을 통해 한국 전통연희양식의 현대화를 추구해온 극단 우투리는 이를 한판 씻김굿으로 풀어낸다.‘우리 집에 왜 왔니’‘가위 바위보’ 등 전통놀이와 배우들의 몸짓, 옷을 이용해 보여 주는 전쟁의 이미지들은 격정적인 동시에 냉철한 비판의 칼날을 세운다. 프랑스에서 태어나 런던에서 연극을 공부하고, 현재 서울에 머물고 있는 연출가 마리온 스코바르트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의 변정주가 공동 연출을 맡았다.11월7일 아르코미술관실에서 극작가 미셸 비나베르와의 심포지엄이 열린다.(02)762-0810.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지금 부산에선] 31일~11월2일 개최 ‘세계 韓商대회’ 준비 한창

    [지금 부산에선] 31일~11월2일 개최 ‘세계 韓商대회’ 준비 한창

    ‘중국에 화상(華商)이 있다면 한국에는 한상(韓商)이 있다.’세계 각국에서 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해외동포 기업인들이 대거 부산을 찾는다. 오는 31일부터 11월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 5차 세계 한상대회’에 참석하기 위해서이다. 이들은 행사기간 국내 기업인들과 일정을 같이 하며 친교를 다지고 세미나, 포럼, 투자설명회 등 각종 행사에 참석하게 된다. ●40여개국 2500명 참가… 역대 최대 규모 재외동포재단과 부산시 등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미국, 일본, 중국, 캐나다, 브라질, 유럽지역 등 세계 40여개국에서 1500명의 동포기업인과 국내 기업인 1000명 등 모두 2500명이 참여한다. 이는 지난해 경기도서 열린 4차대회의 1500명보다 많은 인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이다. 해외에서는 세계한인무역협회, 미주한인상공인 총연합회, 재일 한국상공회의소를 비롯해 식품·음식 비즈니스특화전에 맞게 한미식품 총연합회, 캐나다 한인실업인 총연합회, 재일 한국식품연합회 등 각국 식품업계 관련 한상이 대거 참석한다. 국내에서는 대상, 동원F&B, 크라운제과, 제너시스, 외환은행 등 대기업을 비롯해 경남도, 경북도 등 지자체들이 참여한다. 또한 식품, 음식,IT, 건설, 섬유, 부동산, 미용 등 중소업체들도 참가해 해외진출 및 판로개척에 나선다. 특히 지난 4회 때부터 ‘한상비즈니스 특화전’을 마련했는데 이번 부산행사에서는 식품·음식분야가 특화품목으로 지정돼 관련업체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행사장인 벡스코 컨벤션홀에는 300여개의 부스가 설치되며, 부산에서는 식품·음식, 미용관련 27개업체, 관광·스포츠·레저 17개업체, 정보통신분야 26개업체 등 모두 70개 업체가 참가해 해외진출을 모색하게 된다. 부산의 중견 식품회사인 (주)천호식품 김영식(55) 회장은 “한상대회를 통해 우리회사 제품이 외국에 알려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중요한 행사는 어떤 것 개막전 행사로 30일 재외동포 골프협의회가 주관하는 ‘제1회 재외동포 골프대회’가 부산 아시아CC에서 열려 국·내외 기업인들이 라운딩을 하며 친목을 다진다. 이어 운영위원 및 ‘리딩CEO간의 만찬’과 ‘차세대 경제리더의 밤’ 행사가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 야외가든에서 개최된다. 대회 첫날인 31일 오전에는 한상운영위원회가 다음 대회 개최지 선정을 하게 되며 오후 5시 벡스코 전시장에서 개막식 행사를 갖고 3일간의 행사 일정에 들어간다. 둘째날인 11월1일에는 한상특화 세미나, 해외 취업설명회, 기업전시회,1대 1 비즈니스 미팅 등이 열린다. 마지막날인 2일에는 현지 주류사회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망 동포기업인들과 국내 유수기업들의 CEO가 함께 하는 ‘리딩 CEO포럼’과 ‘명사강연’. 폐막식 등이 준비돼 있다. 이밖에 부산시립 국악관현악단 등의 국악공연과 부산신항,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태종대, 범어사 등을 둘러보는 시티투어 행사도 열린다. 부산시는 대회장에 5개 부스 규모의 부산홍보관을 설치, 투자유치 및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경남 울산 경기 대구 경북 제주 울산 등의 자치단체도 각자 홍보관을 마련, 한상 투자유치 및 무역교류 경쟁을 벌인다. ●준비상황은 부산시는 한상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이영활 경제진흥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회준비단을 지난 16일 발족시키고 행사장, 숙박시설, 공항 등 주요시설에 대한 점검에 나서는 등 손님맞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 9일 열린 준비상황 보고회에는 이 단장과 부산시의회, 부산상공회의소 등 관련기관 부서장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비상황보고, 기관 및 부서별 협의사항 등을 논의했다. 개막 전날부터 전시장 앞 글래스홀에 종합안내 데스크를 설치,‘관광부산’ 홍보와 더불어 국내외 참가·관람객들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큰 도움 부산시는 이번 한상대회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발전연구원은 한상대회가 직간접으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생산유발효과 184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71억원 그리고 200여명의 고용 유발효과를 올릴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지역기업이 해외진출을 할 수 있는 교두보 마련과 청년인력의 해외취업 등 간접적인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기업하기 좋은 부산 홍보 총력” “제5차 한상대회가 부산에서 개최돼 무엇보다 기쁩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오는 31일 열리는 한상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한상대회준비단’을 발족시키고 숙박시설, 행사장 등 주요시설과 부대시설 등에 대한 점검을 벌이는 등 손님맞이에 차질이 없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행사개최가 임박해지면 직접 개·폐막식이 열리는 벡스코 등 주요행사장 등을 방문, 마무리 점검을 가질 예정이다. 허 시장은 아시안게임, 월드컵,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업체(APEC)정상회의 등 국제행사를 통해 ‘세계속의 부산’으로 우뚝 선 부산의 발전상을 이번 한상대회에 참여하는 해외동포 경제인들에게 아낌없이 보여 주겠다며 의욕에 차있다. 나아가 부산을 세계적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각종 제도와 서비스를 세계 선진국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는 점을 적극 홍보해 한상들의 부산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한상 네트워크는 한민족의 부(富)를 높이고 조국의 경제발전을 이루는 일인 동시에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동포들이 한민족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는 일”이라고 높이 평가하며, 이들에게 부산에 대한 애정과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한상대회란 한상대회는 세계 170여개국에 흩어져 있는 동포기업인 및 단체를 상호 연결해 ‘한민족 경제인 통합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취지로 지난 2002년 설립됐다. 한상대회를 통해 해외 동포기업인 및 단체들은 상호 시장, 상품, 정보교류, 국내 파트너 확보와 국내시장의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 국내 기업인들은 직접 해외마케팅을 벌이지 않고도 해외동포 기업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해외시장 개척이 용이해진다. 참여정부는 2003년 한상네트워크 구축을 국정과제로 채택했으며,3회 때부터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행사를 주관해 오고 있다. 서울에서 개최된 1,2회 대회 때에는 네트워크 기반조성과 비즈니스 창출기반 마련이 주요 목적이었으며 3회 때부터 본격적인 비즈니스 교류의 장으로 발전됐다. 지난 4회 때부터는 업종별 비즈니스 교류강화에 초점을 맞춰 섬유분야를 특화하는 등 정착단계에 들어섰다. 경기도에서 열린 지난 4회 때에는 섬유부문이 주된 테마였으며, 이번 5차대회에는 식품·음식분야가 특화로 지정됐다. 참가인원도 꾸준히 늘어 이번 대회에는 첫 대회 때보다 두배가 훨씬 넘는 2500여명이 참가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부산영화제 뉴커런츠상 ‘사랑은 이긴다’ ‘빈랑’

    20일 막을 내린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뉴커런츠’상을 말레이시아 탄 취무이 감독의 ‘사랑은 이긴다’와 중국 양헝 감독의 ‘빈랑’에 안겨줬다.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20일 해운대 PIFF센터에서 폐막 기자회견을 열고 “‘사랑은 이긴다’는 아름다운 영상언어로 시골 출신의 한 여성을 통해 당시의 도덕적 삶을 훌륭하게 조명했고,‘빈랑’은 훌륭한 연기와 영상미로 아시아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드러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뉴커런츠상은 영화제 유일의 경쟁부문상으로 아시아 신인 감독의 작품들 가운데 최우수작에 수여된다. 상금은 3만 달러. 또 최우수 한국영화에 주어지는 NECPAC상은 노경태 감독의 ‘마지막 밥상’에 돌아갔고, 최우수 한국 단편영화에 수여하는 선재상은 이진우 감독의 ‘바람이 분다’와 윤성호 감독의 ‘졸업영화’가 함께 수상했다. 한국 다큐멘터리 최우수작에 주어지는 운파상은 김덕철 감독의 ‘강을 건너는 사람들’과 김명준 감독의 ‘우리 학교’가 공동 수상했다. 다음은 기타 부문 수상작. ▲KNN관객상=‘하얀 아오자이’(감독 후인 루) ▲CJ컬렉션=‘크레이지 스톤’(닝 하오),‘울 100%’(도미나가 마이),‘일루전’(엘렌 라모스ㆍ파올로 비야루나),‘여우비’(호우항),‘엄마는 벨리댄서’(웡칭포ㆍ리커록) ▲한국영화 공로상=마샬 크나벨 프리부르그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데라와키 겐 전 일본문화청 문화부장 ▲올해의 아시아 영화인상=류더화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더 많은 관객 보게 오락성 충실”

    “더 많은 관객이 볼 수 있는 영화를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다음 영화도 대중적인 서비스에 충실한 영화를 만들 계획입니다.”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폐막작 ‘크레이지 스톤(Crazy Stone)’을 연출한 중국의 닝 하오(寧浩·29)감독은 18일 부산 해운대 요트경기장 시네마테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50여편의 뮤직비디오와 CF감독으로 잘 알려진 감독은 베이징전영학원 사진과 출신. 학생시절 영화 ‘목요일, 수요일(Thursday,Wednesday)’로 중국 내에서 명성을 쌓기 시작했고,2003년 장편 데뷔작 ‘향’으로 도쿄필름엑스에서 대상을 받아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두번째 장편 ‘몽골리언 핑퐁’ 역시 베를린·로카르노ㆍ홍콩 등 국제영화제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세번째 장편인 ‘크레이지 스톤’은 저예산(300만 인민폐·약 3억원)독립영화에 작품성과 재미가 고루 갖춰진 영화로 평가돼 올해 영화제의 폐막작으로 선정됐다.“뮤직비디오와 영화의 차이는 영상 위주이냐 스토리 중심이냐의 차이가 있는 것같다.(‘몽골리안 핑퐁’을 포함한)전작들에서 스토리가 난해하다는 평을 받아 다음 작품은 오락성이 있는 영화를 만들 생각을 했고, 그것이 ‘크레이지 스톤’”이라고 설명했다.‘크레이지 스톤’은 10억원 가치가 넘는 비취를 놓고 벌이는 소동을 통해 진실과 거짓, 실제와 허상에 대한 무의미한 집착을 꼬집는 블랙코미디. 이번 영화가 할리우드 영화 ‘오션스 일레븐’을 떠올리게 한다는 질문에 감독은 “내 영화는 다른 영화에 의존하지 않는다. 스토리를 중심으로 그에 따른 적절한 구성을 넣어 완성하기 때문에 그럴 필요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이어 “영화를 찍으며 내 작품이 사회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지는 생각하지 않았다. 늘 최선을 다하면 그에 따른 보상이 온다고 믿는다.완성된 영화를 보면 20∼30%가 부족하다는 느낌이지만, 앞으로도 대중 서비스에 충실한 영화를 찍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부산 최여경 기자 kid@seoul.co.kr
  • 복지로 가는 중국

    개혁·개방 이후 20년 넘게 경제성장에 매진해온 중국이 복지에 눈을 돌리고 있다. 중국 공산당은 11일 폐막된 제16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16기 5중전회)에서 조화(和諧)사회 건설을 위한 법제 정비와 효율적 분배정책 시행 등을 골자로 한 결정문을 채택했다. 당 중앙위원회는 이날 발표한 공보에서 조화사회 건설의 목표와 임무로 ▲사회주의 민주법제의 정비 ▲의법치국(依法治國)의 기본 계획 전면 이행 ▲인민의 권익 존중 및 보장 ▲도농·지역간 발전격차 점진적 축소 ▲합리적 수입분배틀 형성 등 20여개 항을 제시했다. 전회는 또 조화사회 건설의 기본원칙으로 ▲민본주의 ▲과학적 발전관 ▲개혁·개방 ▲민주법치 ▲개혁발전·안정의 정확한 처리 등을 확정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전회에서 사회문제를 주요안건으로 삼은 것은 개혁·개방 이래 처음이라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20여년만에 괄목할 경제성장을 이뤄낸 중국이 사회복지 문제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이번 회의가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크다는 것이다. 조화사회론은 후진타오 주석이 2004년 9월 4중전회에서 처음 제시했지만 그동안 실체가 없는 막연한 이론에 머물러 왔다. 그러나 이번 전회를 통해 구체적인 정책으로 현실화됐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공산당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조화사회 이념을 당장(黨章) 총강(總綱)과 헌법 서언(序言)에 삽입시키는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조화사회 이념이 덩샤오핑(鄧小平) 이론, 장쩌민(江澤民)의 3개 대표론 등 지도이념급으로 격상되고 후 주석도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사상적 지도자로서 위상이 올라가는 셈이다. 후 주석을 정점으로 한 새 지도부는 경제전략도 성장우선주의인 ‘선부론(先富論)’에서 분배를 중시하는 ‘공부론(共富論)’으로 선회할 것으로 보인다. 자원의 효율적 배분 못지않게 지원의 형평적 배분도 중요시하면서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에 핵심을 두겠다는 것이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부산영화제 안방서 100% 즐기기

    ‘부산영화제, 안방에서 즐겨볼까.’ 세계인의 영화축제로 자리잡은 부산국제영화제(12∼20일)를 앞두고 케이블·위성 채널들이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 영화 마니아를 기다리고 있다. 개막식·폐막식 생중계부터 현장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어 부산에 직접 가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랠 만하다. Q채널은 12일 오후 7시 개막식과 20일 오후 7시 폐막식을 케이블·위성TV 최초로 생중계한다. 또 11일 오후 9시부터 2시간 동안 경희대 연극영화과 이영란 교수의 사회로 영화제를 소개하는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 특집-부산!부산!부산!’을 3부로 나눠 방송한다. 이와 함께 13∼20일 영화제의 열기를 그대로 전달하는 특별 하이라이트를 수시로 방영한다. OCN은 12일 오후 5시 특집 프로그램 ‘김태현·김신영의 부산 가면 인정사정 볼 것 많다’를 방송한다. 웃찾사의 ‘행님아’로 잘 알려진 개그콤비 김태현과 김신영이 영화제 정보와 함께 부산의 볼거리, 먹을거리를 안내한다. 또 영화의 배경인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중앙동 40계단과 ‘친절한 금자씨’의 주례여고 앞,‘친구’의 자갈치시장 등 부산 곳곳을 직접 찾아간다. OCN은 또 영화제 기간 매일 3차례 이상 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작품의 하이라이트 등을 소개하는 ‘2006 인사이드 PIFF’를 방송한다. 이와 함께 영화제의 막이 내려진 뒤에는 부산의 영화학도 1명과 외국인 2명이 영화제 현장을 6㎜ 카메라에 담은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방영한다. 프리미엄채널 캐치온은 11∼13일 2004년과 2005년 부산영화제에 출품된 ‘2046’‘미앤유앤에브리원’‘섹스와 철학’ 등 3편을 방송한다. 채널CGV는 14일과 15일 오후 5시 해운대 백사장에 설치된 채널CGV 야외무대에서 영화토크쇼 ‘레드카펫’을 공개녹화한다.14일에는 정우성·김태희가 주연한 팬터지 영화 ‘중천’팀이,15일에는 설경구ㆍ조한선 주연의 ‘열혈남아’팀이 출연할 예정이다.‘레드카펫’ 부산영화제 특집편은 18일과 19일 밤 12시에 방송된다. 또 10∼12일 매일 오전 2시 한국의 대표 감독 3인의 영화특집을 방영한다. 김기덕 감독의 ‘활’과 박찬욱 감독의 ‘복수는 나의 것’, 홍상수 감독의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등을 잇따라 볼 수 있다. 이밖에 영화제 기간 중 그날의 주요 상영작을 미리 엿볼 수 있는 2분짜리 프로그램 ‘오늘의 PIFF 하이라이트’도 방송한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245가지 영화 뷔페 이건 꼭봐라

    245가지 영화 뷔페 이건 꼭봐라

    ‘영원한 여름을 지나는 경의선에서 푸른 눈의 평양시민을 만났다. 아내의 애인인 마쓰코의 일생은 혐오스럽지만, 타인의 삶과 자아는 불일치하는 것을…. 폭력서클, 열혈남아, 나의 친구와 그의 아내가 만나 강을 건너는 순간,13개의 불타는 필름의 연대기가 펼쳐지는 아주 특별한 축제가 시작된다.’ 다소 난해한 이 문장을 기억하면,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들의 추천작 15편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 지난 19일 개막작 ‘가을로’(김대승)와 폐막작 ‘크레이지 스톤’(중국·닝 하오) 예매를 시작으로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10월 12∼20일)의 서막이 올랐다. 올해 신설된 ‘미드나잇 패션’을 포함한 11개 섹션에서 상영하는 작품은 245편(63개국). 각종 국제영화제 수상작과 경쟁부문 진출작들도 다수 포함돼 있어, 질적인 면에서 최고라고 자부할 만하다. #이 영화를 주목하라 이름만으로도 영화팬들을 설레게 할 세계 거장들의 신작이 쏟아진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영국·켄 로치), 로카르노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한 ‘타인의 삶’(독일·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 블랙코미디 ‘자아의 불일치’(덴마크·토마스 빌룸 옌센) 등에 우선 시선이 꽂힌다. ‘불량공주 모모코’를 좋아했다면 ‘혐오스러운 마츠코의 일생’(일본·나카시마 데쓰야)도 주목하자. 독립영화감독의 고군분투를 보여준 ‘아주 특별한 축제’(인도·비주 비스와나스)는 우리의 독립영화 현실이 투영된다. 올해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13’(그루지야·겔라 바를뤼아니), 한·불수교 120주년을 기념해 준비한 프랑스 감독들의 ‘플랑드르’(브뤼노 뒤몽·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언터처블’(브누아 자코),‘리디큘’(파트리스 르콩트)도 주목할 만하다. #한국영화는 어떤 작품이 올 영화제에서 마련한 58편의 영화를 통해 한국영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살펴봐도 좋겠다.10대 갱스터 ‘폭력써클’(박기형), 조폭과 가족을 결합한 ‘열혈남아’(이정범), 세 사람의 기괴한 이야기 ‘나의 친구, 그의 아내’(신동일) 등을 부산에서 먼저 만날 수 있다. 한국영화 회고전에는 일제강점기에 제작된 한국영화 7편을 준비했다. 고 신상옥 감독의 걸작 ‘열녀전’을 40년 만에 복원해 영화제에서 상영한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이성태 韓銀총재 “부동산 파동 한 고비 넘겼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20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총회 폐막식에서 “주택 공급이나 부동산과 관련된 각종 제도 변경 등 여러가지 상황을 판단할 때 부동산은 한 고비는 넘긴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우리나라 부동산 가격은 1991년에 가장 비쌌는데,97년까지 원만히 내려오다가 99∼2000년에는 91년 당시 가격을 회복했다.”면서 “이후 91년에 비해 가격이 30% 상승했던 2001∼03년 1차 파동으로만 끝났어도 괜찮았을텐데 03년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나타난 2차 파동이 문제였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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