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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무용단 ‘한국,천년의 춤’ 7·8일 귀국특별공연

    ‘한국,천년의 춤’을 해외 순회공연해 큰 성과를 거둔 국립무용단(단장 국수호)이 오는 7∼8일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귀국특별공연을 갖는다.오후4시.(02)2274-1173. 지난 6월25일에서 7월9일까지 터키·이집트·헝가리 3나라,4도시에서 펼친공연의 성공을 국내 팬과 주한 외국인들에게 다시 한번 소개하는 자리이다. 따라서 외교사절과 외국인 상사 임직원들을 대거 초청,국내팬들과 어울려 우리춤을 즐기도록 할 계획이다. 국수호단장은 해외공연에서 거둔 성과를 거침없이 자랑했다.터키는 매년 6∼7월에 열리는 세계적인 문화축제 ‘아스펜도스’에 국립무용단을 초청하겠다고 했고,이집트에서는 무바라크대통령의 부인이 관람한 뒤 국영TV로 방영하라고 지시할 정도였다는 것. 국단장은 “한국무용이 국제적인 문화상품으로 정착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국립무용단은 창단후 매년 1∼2차례 해외공연을 갖고 있다.지난해에는 프랑스 월드컵 폐막식전에서 ‘한국,천년의 춤’을 공연,전세계 TV로 생중계됐다. ‘한국,천년의 춤’은 국립무용단이 우리 춤의 역사를 시대별로 구분,원형을 정립하고자 기획한 시리즈물.지난 97년 시작했다. 첫해는 ‘조선시대 민속춤’,지난해에는 ‘신라의 춤’,올해는 원형이 알려지지 않은 ‘백제의 춤’을 재현해 냈다.내년에는 ‘고구려의 춤’을,그 다음해에는 ‘원시시대 춤’을 되살릴 계획이다. 이번 공연은 지난 5월 정기공연때 무대에 올린 ‘한국,천년의 춤Ⅲ-백제의춤’을 토대로 했다. 1·2부로 나누어 1부에서는 ‘종묘제례악무’(佾舞·일무)와 궁중 춤의 백미로 꼽히는 ‘춘앵무(春鶯舞)’등 조선시대 춤을 보여준다. 2부에서는 불교 정신을 가득 담은 ‘향(香)’,강강수월래인 ‘대동무(大同舞)’와 농민들의 춤인 ‘탁무(鐸舞)’,‘공후' 등을 올린다. 강선임기자 sunnyk@
  • G8, 對北 강경메시지 논의…쾰른 정상회담 개막

    ?屎8┯? 외신종합 연합?? 서방선진 7개국(G7) 정상 회담이 18일 독일 쾰른에서 개최,발칸 재건·중(重)채무국 부채탕감 문제 등에 대한 중점 논의에들어갔다.러시아 총리가 동참한 이번 연례 회담은 20일까지 계속된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에서 일본은 북한이 추가로 미사일 시험발사를 단행하지못하도록 정상들이 경고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북한이 핵 비확산 원칙을 준수토록 주의를 환기시킬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일본 외무성의 한 관리는 17일 G8(G7+러시아)이 북한에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일본의 입장이라고 밝히고 이미 발표된 G8 외무장관 회담 성명이 북한에 대해 경고를 보낸 사실을 지적했다. 또 미국 등 나토와 러시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코소보진주 러시아 병력의 역할 규정 문제도 중요한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이 문제에 대해 런던 총리실의 대변인은 코소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러시아에 제공되는 신규 국제통화기금(IMF) 지원자금의 제공조건을 완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주목을 끌었다. 한편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이틀간 세르게이 스테파신 총리를 대신참석시킨 뒤 20일 폐막식에만 참석할 예정이다. 정상회담에서 G7이 논의할 주요 의제로서는 국제금융구조 재편,중 채무국부채탕감,일본 및 유럽 경제개혁방안 등이 꼽히며 러시아를 참석시킨 가운데G8이 협의를 진행할 사항은 발칸 재건과 러시아 경제지원 문제 등이다.
  • G7, 코소보 재건비용 집중 논의

    쾰른 워싱턴 AFP AP 연합 서방 선진 7개국(G7) 정상은 오는 18일부터 사흘간 독일 쾰른에서 러시아 총리가 참여한 가운데 제25차 G7 정상회담을 갖고 코소보 재건과 ‘과다 채무빈국(HIPC)’에 대한 부채탕감 계획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이번 정상 회담에서 최우선적으로 논의될 주제인 코소보 재건 비용 부담 문제와 관련,미국은 유럽국가들이 대부분의 재건비용을 조달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미국은 78일 동안 진행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공습에 소요된 비용을 상당부분 부담했다는 점을 들어 유럽국가 주도의 재건을 희망하고 있으며,이는 G7이 통일된 전략을 추구해야 한다는 목표에도 부합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G7 정상들은 빈국들인 과다 채무국의 부채를 최고 50% 탕감해 주는 방안에 합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데마리 비초레크-초일 독일 개발원조장관은 이번 G7 정상회담에서 1,570억달러에 달하는 41개국 총채무액의 45%에 해당하는 700억달러의 부채를 탕감하는 방안을 확정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미국은 또 유럽과 일본에 대해 사상 최고치에 달한 미국의 무역적자 문제를 푸는데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각국이 내수진작에 노력해 줄 것도요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G7 정상은 개발도상국 금융시장을 크게 개방하도록 촉구하는 미국의 제안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오는 20일 정상회담 폐막식에만 참석할예정이며 회담기간중에는 세르게이 스테파신 총리를 대신 보내기로 했다.
  • 데세아무용단/과거·현재 넘나드는 환상의 춤판

    미래의 춤은 어떤 모양일까.9∼10일 서울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을 찾아가면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그곳에선 프랑스의 세계적 안무가 필립 드쿠플레가 이끄는 데세아무용단의 ‘샤잠’ 공연이 열린다. 드쿠플레는 춤에 서커스 만화 영화 비디오 컴퓨터 홀로그램 등의 요소를 과감하게 도입해 ‘사이버 아트의 개척자’로 불린다.또 단편 영화나 영화제올림픽 등 대규모 행사를 연출했다. 지난 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개·폐막식을 유심히 지켜본 사람이라면 그의 작품이 낯익을 것이다.기발한 복장으로 공중에서 내려오는 무용수,화려한 색채의 스타디움,환상적 음악으로 지구촌의 탄성을 자아냈었다. 이번에 공연할 ‘샤잠’도 비디오와의 만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무대가오르면 흑백 화면이 나온다.그 앞에서 몸에 컴퓨터로 연결된 센서를 붙인 무용수가 춤추면 이 움직임을 컴퓨터가 읽어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재생,화면에 띄운다.춤과 컴퓨터와 비디오를 활용한 최첨단 시스템을 보여주는 것이다. 드쿠플레는 지난 6일 기자회견에서 “이 작업이 3차례정도 반복되는데 매번 변화를 주어 상상력과 기쁨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유럽에서공연한 직후 ‘화려한 색상과 우스꽝스런 의상 등이 어우러진 낯설은 매력’‘기분을 들뜨게 하는 마임,댄스,비디오,시네마 그리고 곡예의 혼합체’라는 평을 얻은 작품이다. 드쿠플레는 1시간 동안 환상과 현실,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면서 100여개의이미지를 만들고 이를 마임 댄스 비디오 시네마 서커스와 하모니를 이루게함으로써 많은 볼거리를 준다.24톤이 넘는 거대한 무대장치도 눈길을 끈다.(02)580-1300
  • [세모네모] 洪외교 공관장회의 폐막 훈시

    “대사가 어디 한 건 해주고 돈 받는‘날품팔이’냐? 국회의원들에게서 절대로 촌지(寸志)받지 말라” 25일 재외공관장회의 폐막식에서 洪淳瑛외교통상부장관이‘공관장의 행태개혁’을 기치로 내세우면서 강조한 말이다.洪장관은“국회의원들에게도 제발 대사들에게 촌지주지 말라고 부탁했다”면서“대사는 엄숙한 직업의식을지니고 무한책임을 지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고 훈시했다.洪장관은 또 의원의 해외순방 외교를 적극 지원하라고 지시했다.“너무 귀찮아 하지 말고‘국정 파트너’로 생각해서 정성껏 일정을 만들어주고 출장목적이 제대로 이뤄지도록 하라”고 밝혔다. 洪장관은 아울러 최근 북한에서 망명한 외교관이 지적한 한국 외교관의 잘못된 행태 세 가지도 소개했다.‘선물외교’와‘향응외교’‘골프 플레잉외교’가 바로 북한 외교관의 눈에 비친 우리 외교의 구악(舊惡)이라는 게 洪장관의 설명이다.
  • ‘사랑 환상 모험’ 주제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 개최

    ◎부천에 가면 시네마천국이 열린다/18∼23일 25개국 80여편 영화 출품/월드 판타스틱 시네마 등 5개 부문 구성/부천초이스부문 최우수작 폐막때 상영 ‘사랑 환상 모험’을 주제로 하는 제2회 부천국제영화제가 일주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오는 18일 부천시민회관과 체육관,주요 상영관에서 6일간 다양한 영화를 선보인다. 25개국 80여편의 영화가 출품되는 이 영화제는 부천초이스,월드 판타스틱 시네마,판타스틱 단편 걸작선,판타스틱 한국영화 특별전,한국영화 회고전 등 5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월드 판타스틱 시네마는 최근 만들어진 장편 극영화 가운데 국내 미개봉된 20여편을 상영하는 프로그램이고 단편 걸작선에서는 세계에서 주목받은 단편영화 30여편을 상영한다. 이번 영화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문은 부천초이스. 모두 8편의 영화가 출품돼 심사위원으로부터 가장 점수를 많이 받은 작품이 ‘초이스(choice)’된다. 여기서 뽑힌 영화는 ‘베스트 오브 부천’으로 선정돼 폐막 때 상영된다. 출품 영화는 리틀 미라클,신비한 마법사,사무라이 픽션,우주의 천가지 경이들,만화영화 알렉산더 등이다. 리틀 미라클은 아르헨티나 엘리세오 수비엘라 감독의 작품으로 41회 샌프란시스코 영화제에 출품돼 호평을 받았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슈퍼마켓에서 일하는 소년가 자신이 요정이라고 상상하면서 일어나는 작은 기적들을 그렸다. 신비한 마법사는 중세 이탈리아를 무대로 한 영화로 ‘어드벤처’를 주제로 하고 있다.일본 작품인 사무라이 픽션은 쇼군시대의 검객들이 신검을 찾는 과정을 그린 영화이고 우주의 천가지 경이들은 코믹한 우주탐험 영화이다. 한국계 미국인 피터 정이 만든 알렉산더는 알렉산더의 탄생과 성장 등을 독특한 디자인으로 꾸몄다.이 영화는 몬트리올 환타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개막작품으로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단편영화가 공개된다.검은 꽃(벨기에·11분) 등 5∼6편이 상영되며 이들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걸작품들이다. 특히 이번에는 관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매일 밤 12시 영화를 상영한다. 토요일인 19일에는 단편 25편이 상영되고 ‘일본영화의 밤’으로 계획된 20일에는 가미가제 택시,왕립우주군,사무라이 픽션 등 3편이 상영된다. 마지막날인 23일에는 관객들의 호응이 가장 높은 4편을 선정해 상영한다. 출품 영화는 하루에 4∼5편씩 상영되며 개폐막식 입장료는 8,000원이고 일반상영은 4,000원이다. 영화제는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 유니텔 등에 인터넷홈페이지(www.pifan.or.kr)를 개설,각종 정보를 제공한다.(032)3456­313∼4
  • 지구촌 ‘은막 축제’로 발돋움/부산국제영화제 오늘 폐막

    ◎다양한 연령층 관람객 대폭 증가/올 첫 도입 PPP마켓도 성공적/매끄럽지못한 진행·서비스 ‘옥의티’ 지난달 24일 개막된 제3회 부산국제영화제가 8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일 막을 내린다. 폐막식은 오늘 밤7시30분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열리며 이어 폐막작인 일본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의 ‘간장선생’이 상영된다.이에 앞서 오후3시에는 영화제의 유일한 경쟁부문인 ‘새로운 흐름’부문의 수상작발표와 시상식이 있을 예정이다. 올 영화제는 예년보다 한층 뜨거워진 시민들의 열기에 힘입어 진정한 영화축제의 장으로 확고히 자리를 굳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상영작들도 여느 국제영화제에 뒤지지않는 수준급이어서 영화팬의 입맛을 만족시키는데 부족함이 없었다는 평이다. 그러나 집행위가 1,2회의 성공에 자만해 무리하게 외형을 늘리는 바람에 운영과 관객들에 대한 서비스에 차질을 빚었다는 비판도 적지않다. 영화제의 성패를 좌우하는 관람객수는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관람객의 대부분은 여전히 대학생 등 젊은이들이지만 중장년층도 심심찮게 눈에 띄어 영화제를 즐기는 연령폭이 두터워지고 있음을 반영했다. 올해 첫 도입된 PPP도 기대이상의 성공을 거두었다.300여명에 달하는 국내외 영화제작자와 기획자들은 3일간 실질적인 프로젝트를 두고 투자를 논의하는 한편 아시아 영화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열띤 논쟁을 벌였다.그러나 아시아 전반에 걸쳐 포괄적인 주제를 잡아 개괄적인 현황파악에는 유용했으나 깊이있는 논의에는 이르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운영상의 비조직적인 측면과 관객들에 대한 서비스부족은 이번 영화제의 가장 큰 흠으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에는 9일간 173편의 영화가 상영됐으나 올해는 8일간 211편의 영화를 소화하느라 극장마다 상영시간에 여유를 두지않아 관객들은 영화가 끝나자마자 밖으로 내몰려야 했다.심지어 27일 ‘누들*’상영중에는 2차례 필름이 끊어지고 후반 5분을 남겨두고는 아예 상영이 중단되는 바람에 환불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일부 해외 초청객들은 주최측이 ID카드를 제대로 발급하지 않고 자료도 제때 배포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불평했다.1회때부터 부산을 찾았다는 한 외국인은 “작품선정과 프로그램 구성은 해마다 나아지고 있으나 행사 진행은 점점 후퇴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번 영화제는 짧은 연륜에 비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세계 영화제와 어깨를 나란히 하기위해서는 좀더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야한다는 과제를 남겼다.
  • 아시아영화의 활로 찾기/李順女 기자·문화생활팀(오늘의 눈)

    올해부터 부산국제영화제의 한 부문으로 정식출범한 사전영화시장(프리마켓)인 PPP(Pusan Promotion Plan)가 지난 27일 오후 8시 폐막식을 끝으로 3일간의 일정을 마쳤다.첫 행사치고는 아시아영화의 새로운 제작활로를 모색한다는 당초 취지를 비교적 잘 살린 프로그램이었다는 게 대체적인 평이다. 한국영화 5편을 포함해 총 17편의 PPP프로젝트와 해외 투자자들간의 공식·비공식 미팅은 모두 180여건으로 아시아 영화에 쏠린 그들의 높은 관심도를 읽게 했다.특히 한국영화에는 편당 12∼13건의 미팅이 이뤄져 다른 아시아 국가들보다 더 많은 주목을 받았다.물론 미팅이 바로 투자로 이어지는 건 아니지만 이번에 맺은 인연을 바탕으로 언제든지 연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다. 그러나 PPP의 가장 큰 성과는 무엇보다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아시아영화산업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는 점이다.참석자들은 3일간의 행사기간동안 여러차례의 패널과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아시아영화의 현주소와 미래에 대한 진지한 논의를 펼쳤다. 아시아의 영화산업은 일본과 필리핀,한국 등 몇나라를 제외하면 거의 사양길로 접어들고 있다.홍콩영화의 해외수출은 급격히 하락하고 있으며 대만은 1년에 10∼12편을 제작하는데 그치고 있다.인도네시아도 5∼6편이 고작이다. 더욱이 최근의 경제위기는 이같은 열악한 영화산업환경을 더욱 악화시키는 공통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첫날 열린 ‘아시아영화의 현재와 미래’ 패널리스트인 밴쿠버영화제 아시아영화담당 프로그래머 토니 레인즈는 “아시아지역의 영화제작은 현재 아주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는 말로 이같은 위기에 우려를 표했다. 세계시장에서 아시아영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급속도로 낮아지는 현 상황을 단시일에 바꾸기는 어려울 것이다.그런 점에서 아시아국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국 영화산업의 현황과 문제점을 짚어보고 대안을 공동모색하는 일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아시아 첫 프리마켓인 PPP가 아시아영화의 발전을 이끄는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 부산 국제영화제 24일 개막/꿈·환상 찾아 떠나는 시네마 여행

    ◎41개국 212편 출품/개막작 이란 ‘고요’/폐막작 日 ‘간장선생’/유명영화제 수상작 30편 상영 제3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4일 하오 7시 수영만 야외상영장에서 이란 감독 모흐센 마흐말바프의 ‘고요’로 닻을 올릴 ‘부산영화호’는 8일간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를 영화적 꿈과 환상으로 수놓는다. 그리고 10월1일 이마무라 쇼헤이의 ‘간장선생’을 끝으로 항해를 마칠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에 소개되는 작품은 총 41개국 212편으로 첫해의 29개국 173편,지난해의 33개국 166편보다 50여편 가량 늘었다. 규모의 확대뿐만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예년에 비해 훨씬 알차다. 올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영원과 하루’등 유명 국제영화제 수상작 30여편을 포함,세계에서 첫 공개되는 ‘전국노래자랑’(이지츠 카츠유키 감독)등 월드·인터내셔날·아시안 프리미어 작품도 50여편에 달한다. 더욱이 1·2회때 볼수 없었던 중남미지역의 영화와 난니 모레띠(이탈리아),할 하틀리(미국),탐 디칠로(미국) 등 국내에 아직 소개되지 않은 유망한 젊은 감독들의 작품도 목록에 올라있어 영화적 안목을 넓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0편이 넘는 참가작 가운데 가장 시선이 집중되는 것은 영화제의 얼굴이라 할 개폐막작. ‘고요’는 지난해 ‘가베’로 국내에 첫선을 보인 마흐말바프 감독의 작품이다. 새로운 물결부문의 심사위원이기도 한 그는 이 영화에서 눈 먼 어린 성자에 관한 이야기를 동화처럼 잔잔하게 풀어놓고 있다. 폐막식 작품인 ‘간장선생’은 83년과 97년 두차례에 걸쳐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일본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의 신작으로 2차대전 종전을 앞두고 조그만 섬마을에서 간염퇴치에 힘쓰는 의사의 삶을 담았다. 아시아 11개국 감독들의 신작과 화제작 21편이 소개되는 ‘아시아 영화의 창’부문에 90년대초 일본 영화를 이끌 3인방으로 주목받았던 츠카모토 신야,이와이 슐지,사카모토 준지의 신작들이 초청돼 한자리에서 비교 가능토록 한것도 흥미롭다. 세계 각국의 화제작으로 구성되는 ‘월드시네마’부문의 경우 칸영화제 수상감독인 테오 앙겔로풀로스(영원과 하루),켄 로치(검은 고양이 흰 고양이) 등 대가의 작품들과 선댄스영화제 대상 수상자인 마크 레빈 등 신예들의 작품이 고루 섞인 것이 특징. 편수도 예년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 이밖에 ‘새로운 물결’ ‘한국영화 파노라마’ ‘와이드앵글’ ‘오픈 시네마’ 등도 부문별 특성에 맞는 작품들을 대거 선정,관객들의 영화에 대한 갈증을 풀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각 부문별 추천작 아무리 부지런해도 200편이 넘는 영화를 전부 보는 것은 불가능한 일. 각 부문별 참가작 가운데 주요 작품을 소개한다. □아시아 영화의 창=안거,수면부족(중국)쾌락과 타락,친니친니(홍콩)샹하이의 꽃,구멍,달콤한 타락(대만)단,어른이 된 소년(이란)만월의 죽음(스리랑카)킬러(카자흐스탄)조고(말레이지아)종전이후의 하루저녁(캄보디아) □새로운 물결=소무,넘버원이 되는 법, 당신은 변함없는 나의 영웅입니다(중국)사후,자살관광버스,낙원(일본)생명의 나무(이란)달리는 사나이(인도)둘 하나 섹스,하우등,처녀들의 저녁식사(한국) □오픈 시네마(야외상영작)=중앙역(브라질)파파라치(프랑스)코미디언 하모니스트(독일)오픈 유어 아이즈(스페인)나는 이상한 사람과 결혼했다,트루맨쇼(미국)듀오(인도)전국노래자랑(일본) □월드시네마=밀고자,우리는 그 노래를 알고 있다,검은 고양이 흰 고양이(프랑스)영원과 하루,기나긴 길(그리스)도대체 훌리엣이 누구야(멕시코)신선한 육체,탱고(스페인)멋진 금발(미국) □와이드 앵글(단편)=투명한 바다,노이즈 맨 사운드 인섹트,알렉산더,이상한 나라의 화가들,개들의 처지(아시아)언어의 마술사,인터뷰,황무지,앙골라 교도소,실버 스크린(월드)열일곱,소년기,햇빛 자르는 아이,간과 감자,스케이트,덤블속의 재(한국) ◎유명 영화인 누가오나/유명감독·배우 60여명 내한/개막작품 감독 마흐말바프/칸 여우주연상의 레니에도 세계 유명 영화인들을 바로 눈앞에서 만나는 것은 영화제의 또다른 즐거움. 올해에도 60여명의 수준급 감독과 배우들이 초청돼 영화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우선 개막작품 ‘고요’의 감독이자 심사위원인 모흐센마흐말바프와 폐막작품 ‘간장선생’의 감독인 이마무라 쇼헤이가 방한해 개폐막식을 빛낸다. 60년대 ‘불타는 시간’으로 제3영화를 주창했던 거장 페르난도 솔라나스가 신작 ‘구름’을 들고 여배우 안젤라 코레아와 함께 부산에 온다. 또 ‘세상의 모든 아침’‘사강의 요새’의 감독으로 월드시네마 부문에 ‘밀고자’를 출품한 알랭 코르노가 칸영화제에 이어 심사위원으로 참가한다. 일본에서는 국내에 상당수 영화팬을 확보하고 있는 ‘4월의 이야기’의 이와이 순지,‘총알발레’의 츠카모토 신야,‘멍텅구리­상처입은 천사’의 사카모토 준지 등 주목받는 3인방이 모두 참석한다. 홍콩 영화인으로는 아사아영화의 창 부문에 ‘쾌락과 타락’을 선보이는 스텐리 콴,‘넘버 원이 되는 법’의 와이 카파이 감독,‘러시 아워’에 출연하는 액션 배우 성룡 등이 온다. 대만에서는 ‘구멍’의 차이 밍 량 감독,합작 대상 프로젝트를 소개할 에드워드 양,중국에서는 ‘당신은 변함없는 나의 영웅입니다’의 루 수에창,‘소무’로 베를린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지아 장 케 등이 부산을 방문한다. 이와 함께 프랑스에서는 ‘베드룸 윈도’‘레이스를 뜨는 여자’ 등에서 주연한 이자벨 위페르와 ‘천사들이 꿈꾸는 세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에릭 종카 감독,칸 여우 주연상 수상자 나타냐 레니에가 참석할 예정. 이밖에 미국에서는 올해 최고의 다큐멘터리로 평가받고 있는 ‘충격의 순간’의 줄리아 록테프,‘수우’의 주연 안나 톰슨 등이 참석하며,‘기나긴 길’의 그리스 감독 판텔리스 불가리스와 ‘보름달 뜬 날’의 러시아 감독 카렌 샤크나자로프도 동참한다. ◎프리마켓 PPP 이번 영화제에서 아시아 최초로 도입되는 프리마켓(Pre­market,사전 제작지원 시장)의 성공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PPP(부산 프로모션 플랜)라는 이름으로 발족하는 이 프리마켓은 아시아 지역 감독들과 세계적인 제작자,배급자,기금관련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될성 부른’영화 프로젝트를 사전에 팔고 사는 일종의 영화 장터. 이를 위해 PPP선정위원회는 지난 7월20일까지 아시아 각국 60여명의 감독 및 프로듀서가 준비중인 프로젝트들을 제출받아 최종적으로 아시아 12편과 한국 5편 등 총 17편의 프로젝트를 선정하는 작업을 끝냈다. 25일부터 27일까지 예정된 행사기간동안 이들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 비동맹회의에 참가/정부 자격으론 처음/내일부터 6일간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비동맹 정상회의에 ‘정부자격 빈객(GUEST)’으로 참가하게 됐다. 외교통상부는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리는 제12차 비동맹 정상회의에 李時榮 주 유엔대사가 정부자격 빈객으로 참석한다고 27일 밝혔다. 정부자격 빈객은 개·폐막식을 비롯한 공개회의에 참석할 수 있으며 이를통해 회의후 채택하는‘최종문서’의 한반도 조항에 우리측 입장을 반영할 수 있게 됐다고 외통부는 설명했다. 비동맹 정상회의 정식회원국인 북한은 이번 회의에도 박성철 부주석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규모 대표단을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 청소년과학축전 폐막

    세계 13개국 과학 꿈나무들의 큰 잔치인 제1회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청소년과학축전이 20일 하오 5시 서울대 문화관에서 7일동안의 일정을 끝내고 폐막됐다.폐막식에는 姜昌熙 과학기술부 장관,趙完圭 조직위원장,曺圭河 과학문화재단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올 11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APEC각료회의에서 결정되는 제2회 APEC 청소년 과학축전의 개최지로는 싱가포르가 유력하다.
  • 韓·佛 대통령 교환 방문/金 총리서리·시라크 합의

    【파리=李度運 특파원】 金大中 대통령과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간의 상호 교환 방문이 내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를 공식 방문중인 金鍾泌 국무총리서리는 12일 밤(이하 현지시간) 월드컵 결승전 및 폐막식이 열린 생드니 경기장에서 시라크 대통령과도 만나 양국 정상간 상호 교환방문에 합의했다. 金총리서리와 시라크 대통령은 면담에서 2002년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와 TGV 기술 이전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2002년 월드컵 공동 주최국 대표자격으로 폐막식에 참석한 金총리서리는 “프랑스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한다”며 “양국의 경제협력 증진을 위해 TGV의 기술이전에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金총리서리는 이어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정부는 오는 9월까지 구조조정과 사정 등 현재의 전반적인 개혁 작업을 1단계로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북한의 무장 간첩 침투 사건에 대해 “북한 정권 일부의 돌출이 아니라 북한 정권의 의지가 담긴 행위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 대부분 재·보선 현장 투입… 표몰이꾼 전락/의원들 무엇을 하나

    ◎일부는 월드컵 폐막식 참석 “국내는 몰라” 국회의사당을 비워둔 의원들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의원들 대부분은 여·야 할 것없이 7·21재보선 현장에 투입됐다. 국민회의의 경우 23명의 의원이 광명을에 출마한 趙世衡 총재대행을 지원하고 있다.동(洞) 지역책 등으로 임명돼 선거구를 밤낮 없이 누비고 있다.金令培 전국회부의장은 단장이고 南宮鎭 제1정조위원장은 부단장, 鄭東泳·秋美愛 의원은 수행담당이다.鄭·秋의원 등 10여명은 아예 광명지역에 상주하고 있다.수원 팔달지역는 최근 입당한 李聖浩 의원등 20명의 소속 의원들이 교대로 지원활동중이다.이날 상오에는 鄭均桓 사무총장등이 “보선대책을 협의한다”며 楊淳稙 충청향우회회장을 찾기도 했다. 자민련은 48명의 의원중 절반가량인 20여명을 선거에 투입했다.서울 서초갑에 朴信遠,李在善 의원 등 10명을,부산 해운대·기장을과 대구 북갑에 朴哲彦 부총재 등 10여명을 투입했다. 한나라당도 사정은 마찬가지다.‘1의원 1동제’‘지역별 전담 부총재 임명’등의 식으로 소속의원전원을 지원활동에 내보냈다.광명을에는 李允盛·金文洙 의원 등 수도권 초재선 20여명을 전진 배치했다.종로에는 朴成範·白南治 의원 등 10여명을,서초갑에는 孟亨奎·徐相穆 의원 등 10여명을 배치했다.부산에는 金武星·權哲賢 의원이 상주중이다. 선거활동은 그렇다치고 외유중인 의원도 포착된다.국민회의 金明圭 의원은 지난달 29일부터 미국을 방문중이다.국회 경제대책위원장 자격으로 나갔다. 한나라당의 金潤煥 부총재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일본과 미국을 찾았다. 의원교류행사 때문이라는 설명이다.辛卿植 의원이 ‘한나라당 총재후보 단일화’논의를 위해 그를 찾았었다.자민련의 金顯煜 의원은 지난4일부터 6일간 의원활동차 중국을 방문했고 월드컵 폐막식을 찾은 의원도 있다.구실은 있으나 ‘국가 비상사태’에 이뤄진 외유를 보는 시선은 곱지않다.
  • 金 총리서리 유럽 방문/월드컵 폐막식 등 참석/10일부터 8일간

    金鍾泌 국무총리서리는 10일부터 17일까지 프랑스와 폴란드를 공식 방문한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1일“金총리서리가 오는 12일 파리에서 열리는 월드컵 결승전 및 폐막식에 참석,2002년 월드컵 개최권을 공식 인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金총리서리는 이에 앞서 11일에는 프랑스 TGV 열차를 시승하고,13일에는 자크 시라크 프랑스대통령을 예방,양국간 경제협력과 외규장각 도서반환 등 현안문제를 논의한다.또 월드컵 폐막 직후 한국문화를 주제로 아비뇽에서 열리는 ‘아비뇽 축제’에도 참석한다. 金총리서리는 이어 폴란드를 방문,알렉산드르 크바니에프스키 대통령을 예방하고,양국간 경제협력 방안등을 협의한다.또 현지 대우 자동차공장도 방문할 계획이다. 金총리서리의 유럽 순방에는 宣晙英 외교 통상부차관,辛鉉雄 문화관광부차관,趙健鎬 총리비서실장,吳效鎭공보실장 등이 수행하며,폴란드 방문 때는 金宇中 대우그룹 회장이 합류한다.
  • ASEM 정상외교·귀국 이모저모

    ◎의장대 사열 생략 대국민 귀국 보고/“어려울때 도와야 친구” 유럽국 설득/영 여왕 방한 초청에 “빠른 시일내…” 【런던=粱承賢 특파원,서울=李度運 기자】 金大中 대통령은 4박5일동안의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 일정을 모두 마치고 5일 하오 1시30분쯤 귀국했다.金대통령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런던대 초청강연,3차정상회의,영국여왕 주최 만찬에 참석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서울 도착◁ 金대통령은 서울공항에 도착,부인 李姬鎬 여사와 함께 金正吉 행정자치장관과 金重權 청와대비서실장의 기내영접을 받은 뒤 金鍾泌 국무총리서리 내외 등 환영인사들의 영접.공항에는 金총리서리 내외를 비롯해 千容宅 국방장관 스티븐 브라운 주한영국대사 내외와 金辰浩 합참의장 康奉均 정책기획·文喜相 정무·曺圭香 사회복지수석 등이 나와 단촐하게 영접.특히 과거 국가원수가 외국방문후 귀국시 가졌던 3군 의장대 사열이 생략됐으며 약식으로 도열병을 통과하는 것으로 대체.金대통령은 공항에서 약 30분간의 대국민 귀국보고를 겸한 기자간담회를 갖고,ASEM회의와 연쇄 정상회담의 내용을 소개. ▷런던대 초청강연◁ 金대통령은 새 정부의 대북정책을 주제로 한 런던대 초청 강연회에서 새 정부의 대북 교류·협력 정책을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지지를 요청.金대통령은 런던대 방문에서 그레이엄 젤릭 총장으로부터 특별명예교수 칭호를 수여받았고 젤릭 총장 등과 함께 수여증서를 들고 기념촬영. ▷폐막식·3차회의◁ 이에앞서 金대통령은 ASEM 3차회의에서 유럽의 대(對)한국,인도네시아,태국 투자조사단 파견 필요성을 거듭 역설하는 등 다자경제외교활동을 전개.金대통령은 “유럽이 아시아가 어려울 때 도와야 아시아인으로부터 진정한 친구로 인정받을 것”이라는 취지로 유럽 참가국 정상들을 설득. ▷기업인대표 면담◁ 앞서 金대통령은 4일 하오 숙소인 힐튼 파크레인호텔에서 ASEM 부대행사인 ‘아시아·유럽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한 朴容旿 두산그룹회장,孫炳斗 전경련부회장 등 기업인대표 7명을 면담하고 격려.金대통령은 기업인으로부터 활동내용을 보고받은 뒤“나는 분위기만 조성했으니 여러분 기업인들이 거둬들여야 한다”며 “돈벌어야 한다”“이제 여러분 시대다”라며 기업인들의 활발한 경제활동을 당부. ▷여왕 주최 만찬◁ 金대통령은 또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ASEM 참석 각국 정상들을 위해 버킹검궁에서 주최한 만찬에 李姬鎬 여사와 함께 참석.金대통령 내외는 이날 통역을 통하지 않고 직접 영어나 일어로 다른 나라 정상부부들과 교유했다고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전언.만찬석상에서 金대통령은 왼쪽 바로 옆자리 앉은 엘리자베스 여왕의 부군 필립공과 함께 1시간여 동안 필립공의 방한 회고 및 한글과 한자 등을 화제로 담소.金대통령은 사인펜으로 “필립공 전하께 만수무강하시길 기원합니다.98년 3월4일.대한민국 대통령 金大中”이라고 즉석에서 약식 휘호를 써주며 “한국을 방문하면 정식으로 휘호를 써드리겠다”고 약속.金대통령이 여왕과 작별인사를 할때 한국서 뵙자고 했더니 여왕은 “예스,베리 순(Yes,very soon)”이라고 답했다. ▷ASEM 2차회의◁ 金대통령은 2차회의에서 정치대화의첫 의제로 상정된 한반도 문제에 관해 기조연설.金대통령은 50년만의 여야간 평화적 정권교체에 의한 ‘국민의 정부’ 출범의미 및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추진,그리고 대북 3원칙 등을 준비된 원고없이 약 7분동안 영어로 설명.
  • 한국,금 3·은 1·동 2 종합 9위/나가노 동계올림픽 폐막

    ◎독 종합 1위 【나가노=곽영완·강영기 특파원】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만납시다’ 제18회 나가노 동계올림픽이 22일 하오 6시 나가노시 미나미체육공원 메인스타디움에서 폐막식을 갖고 16일간의 막을 내렸다. 한국은 대회 폐막 하루전인 21일 쇼트트랙 경기에서 전이경(22·연세대 3년)과 원혜경(19·배화여고 3년)이 여자 1천m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채지훈(24·연세대 대학원1년) 이준환(21·한국체대2년) 이호응(20·단국대2년) 김동성(18·경기고3년)이 팀을 이룬 남자 계주 5천m에서 은메달을 추가,쇼트트랙에서만 금 3·은 1·동 2개의 메달을 따내며 종합 9위에 올라 당초 목표했던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독일이 금 12·은 9·동 8개로 개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 세계 문화유산의 해/’97문화계 결산

    ◎수원 화성·창덕궁 세계문화유산 지정 개가 문화유산의 해는 무엇을 남겼나.올해 정부가 정한 문화유산의 해가 지난 8일 폐막식을 갖고 막을 내렸다.올해는 수원 화성과 창덕궁이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돼 우리 문화유산이 또 한번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다.이같은 분위기와는 별도로 국내에서도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도 적지않게 바뀐 것으로 평가된다.그러나 정작 우리 문화유산을 보호·보존하기 위한 근본적인 제도마련 측면에선 아쉬움이 남는다는 견해가 적지않은게 사실이다. 지난 1월 선포식을 갖고 시작된 문화유산의 해는 다양한 사업을 발표하면서 출발했다.고병익 위원장을 중심으로 운영된 조직위원회는 ‘민족의 얼 문화유산 알고 찾고 가꾸자’라는 표어를 내걸고 조직위 추진사업과 문화재관리국 추진사업을 포함,모두 72건의 사업계획을 발표하면서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이같은 사업계획은 우선 문화유산 애호에 대한 국민의식 제고와 전통문화유산의 현대적 계승,문화유산 보존관리의 질적 향상과 관리체제의 합리적 개선을 근간으로 했다.문화유산의 해가 무리없이 출발한 데는 문화체육부 문화재관리국의 예산확보 노력이 큰 작용을 했다.97년도 예산이 전년도보다 3백34억원이 늘어난 1천2백42억원이 확보됐고 지방자치단체도 문화유산관련예산으로 5백44억원을 배정했다.예산확보에 따라 전남 해남군 금쇄동 유적의 정밀조사를 통해 그 중요성을 확인하고 문화재관리국에 문화재로 지정해줄 것을 의뢰한 것을 비롯해 흥례문 복원공사 착공식,세종대왕 즉위의식,국조보감을 왕과 종묘에 올리는 의식,전통왕릉 제례의식 등 궁중문화를 재현해 볼거리들을 제공하면서 문화유산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을 유발했다.또 그동안 문체부가 정한 문화의 해가 5번째를 지나도록 헌장제정이 없었던데 비해 문화유산헌장을 제정,선포한 것도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수원 화성과 창덕궁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면 훈민정음과 조선왕조실록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돼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또다른 계기가 됐다고 볼 수 있다. 이같은 성과에 비해 거시적인 측면의 문화유산 측면은 다소 미흡하다고 볼 수 있다.문화재 분야의 예산이 대폭 확충된 것은 문화유산의 중요성을 인정한 큰 흐름이라고 볼 수 있지만 제도적 장치마련에서는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다.우선 문화재관리국을 중심으로 추진해온 문화재보호법 개정이 완결을 보지 못했고 문화유산의 해 조직위가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매장문화재 제도개선도 충분한 성과를 가져왔다고는 볼 수 없다.또 역사고도 보존특별법 제정,문화재관리국의 청 승격,문화재 관련 고급인력 양성 등 가장 핵심적인 문제는 미결로 남아 문화유산에 대한 정책적인 배려와 진취적인 개선은 사실상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보아도 무난할 것이다.
  • 한·중·일 불교지도자 ‘교토선언’ 채택

    ◎우호교류회의,학술·인적교류 등 추진 한·중·일 3국 불교지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일본 교토에서 열린 제3회 한중일불교우호교류회의가 28일 이번 대회를 결산하는 ‘교토선언’을 채택하고 폐막했다. 송월주 조계종 총무원장과 전운덕 천태종 총무원장,나카무라 교류(중촌강융) 일본 불교교류협회장,조박초 중국대표단 명예회장 등 6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 3국 불교지도자들은 “다가오는 21세기는 정신의 시대” 라고 규정하고 “세기의 전환기에 즈음해 3국 불교가 아시아의 안정과 세계평화에 기여토록 협력할 것”임을 다짐했다. 선언문은 이를 실천키 위해 3국이 각기 사무국연락위원회를 두기로 하고 이 위원회는 아시아 안정과 세계평화 기여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학술과 인적 교류 및 불교홍보를 위한 각종 사업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선언문은 “석존의 가르침은 인간의 안심입명과 인류의 융화를 추구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3국 불교도들은 마음을 하나로 화합공생의 정토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세계인류도 이에 동참해 줄 것을호소한다”고 말했다. 3국 불교인들은 폐막식에 앞서 나라에 있는 토다이지(동대사)에서 세계평화기원 법요식을 갖고 전세계가 화합으로 하나 될 것을 기원했다. 한편 3국 지도자들은 지난 95년부터 매년 열렸던 3국불교우호교류회의를 앞으로는 2년에 한차례씩 개최키로 했으며 이에 따라 제4회 대회는 오는 99년 가을 중국 북경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 연세대 춤 동아리 ‘하리(HARI)’

    ◎젊은이의 순수·발랄함 신명나는 율동으로…/재즈·록·브레이크댄스 등 종합 힙합 앤드 록댄스 개발/주2회 교내 잔디밭서 연습… 끝나면 록카페 찾아 ‘복습’/연고전 폐막식때 진가 발휘… 새달 첫 정기공연 앞두고 비지땀 “젊은이의 순수함과 발랄함을 춤으로 표현해 보세요” 연세대 춤동아리 ‘하리(HARI)’.국내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생긴 춤을 좋아하는 대학생들의 모임이다. ○오디션 거쳐 회원 선발 지난 4월 소규모로 시작한 동아리가 현재 63명의 회원으로 늘어났다.이들은 지금까지 교내에서 비공식적 공연을 여러번 했다.학생들의 호응은 의외로 좋았고 회원으로 가입하겠다는 학생들이 쇄도했다.급기야 오디션을 거쳐 회원을 선발하기에 이르렀다. 이들의 목적은 최신 유행곡에 맞춰 나름대로의 춤을 개발하는 것.하리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춤은 힙합 앤드 락댄스.이는 재즈,락댄스,솔댄스,브레이크댄스 등 모든 춤을 합친 종합적인 춤이다. ○타대학생도 가입 문의 회원 홍희정양(19·인문학부 2년)은 “기존 가수들의 춤 흉내를 내고있는데불과하다는 비난의 말을 듣고 있어 앞으로는 새로운 춤 연구에 더 몰두할 생각”이라며 “학생들의 관심이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하리의 진가는 지난달에 열린 고려대와의 정기전에서 나타났다.폐막식날 연세대 삼거리에서 펼쳐진 이들의 공연에 수많은 학생과 시민이 몰려 대성황을 이루었다.공연중 연발하는 실수를 보며 관객들은 그들의 순수함에 더욱 뜨거운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하리의 소문은 금새 퍼졌다.다른 대학 학생들도 가입하겠다며 문의를 해오고 있다.심지어 몇명의 고려대생이 가입했다. ○“춤은 생활의 활력소” 일주일에 두번 교내 잔디밭에 모여 연습을 한다.소형 카셋트에서 흘러 나오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다 보면 시간가는 줄도 모른다.서로서로의 춤동작을 봐주며 하나하나 배우고 있다. 연습이 끝나면 뒷풀이로 락카페를 찾는다.여기서 회원들은 자신들이 그날 연습한 춤을 시험해보기도 한다.현재 회원들은 다음달 4일에 있을 첫 정기공연을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회장 이준우군(22·경영학과 3년)은 “가무를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있어 춤은 생활에 꼭 필요한 활력소”라며 “건전한 춤을 통해 대학생들의 자유스런 사상을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 콜 독 총리,후계자에 샤오이블레 첫 거명

    【본 AFP 연합】 헬무트 콜 독일총리는 15일 자신의 후계자로 최측근인 볼프강 샤오이블레(55)를 처음 거명했다. 지난 15년동안 집권해 온 콜 총리는 이날 라이프치히에서 거행됐던 기민당(CDU)전당대회 폐막식에서 Sat­1 TV방송을 통해 “볼프강 샤오이블레가 언젠가 총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Sat­1 방송은 그러나 샤오이블레가 언제 총리직을 인계받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콜 총리가 구체적으로 언급치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4월 5선 연임에 도전하겠다고 발표했던 콜 총리는 그러나 만약 내년 총리에 당선된다 하드라도 4년 임기를 채울지 여부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를 남겨놓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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