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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 미리 보기…스키점프 매력에 빠져 보세요”

    “평창 미리 보기…스키점프 매력에 빠져 보세요”

    1988년 동계 올림픽 출전 실화 감독 “국가대표 참고… 수준 높아” 에저튼 “킹스맨만큼 사랑 부탁” “2년 뒤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직접 가서 보면 스키점프가 얼마나 웅장하고 흥분되는 스포츠인지 알 수 있을 거예요. 그런데 시각적으로는 우리 영화가 더 멋지고 실감날 것 같네요. 하하하.”(휴 잭맨) “우리는 가장 높이, 가장 빨리, 가장 잘하지 못할 때가 많아요. 그럴 때도 좌절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는 게 올림픽 정신이죠. 이기는 건 중요하지 않아요. ‘독수리 에디’는 그 정신을 보여 주는 작품입니다.”(덱스터 플레처) 다음달 7일 개봉하는 ‘영국판 국가대표’인 영화 ‘독수리 에디’를 알리기 위해 호주 출신 할리우드 스타 휴 잭맨이 한국을 찾았다. 그는 7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덱스터 플레처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다. ‘독수리 에디’는 결과보다 과정의 아름다움을 보여 주는 영화다. 늦깎이에 무거운 몸무게, 저질 체력 등 장점보다 단점이 많았지만 불굴의 도전 정신과 타고난 배짱, 낙천적인 기질로 1988년 캘거리동계올림픽에서 영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스키점프 종목에 출전했던 에디 에드워즈의 실화를 다뤘다. 대회 당시 붙여진 별명이 독수리(이글)였지만 훨훨 날지는 못했다. 천신만고 끝에 출전한 올림픽에서 꼴찌에 그쳤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 많은 환호를 받으며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대회 폐막식에서 금메달리스트 대신 그의 이름이 언급되고 미국의 유명 토크쇼인 자니카슨쇼에 초대될 정도였다. 올림픽의 의의는 승리하는 데 있는 게 아니라 참가하는 데 있다는 올림픽 정신을 제대로 보여 줬기 때문이다. 휴 잭맨은 모두가 비웃고 말렸던 에디의 도전에 도움을 건넨 비운의 전직 스키점퍼 브론슨 피어리를 연기했다. 실제로는 에디에게 짧게 스쳤던 6~7명의 코치가 있었는데 이들을 하나로 응축한 캐릭터다. 휴 잭맨은 영국의 전설적인 록 밴드 크림 출신의 명드러머 진저 베이커를 토대로 캐릭터가 창조됐다고 귀띔했다. 10년 전부터 서울시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등 대표적 지한파 해외 스타인 그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언급하며 한국에 대한 깨알 같은 지식을 자랑하기도 했다. 휴 잭맨은 에디가 꼴찌를 할 때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3관왕에 오른 핀란드의 전설적인 스키점퍼 마티 뉘케넨을 연기해 보고 싶다고 했다. “불과 21살에 모든 꿈을 이루고 대스타가 된 사람인데, 그의 나머지 30~40년 인생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다뤄 보면 재미있는 작품이 될 것 같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덱스터 플레처 감독은 이 영화를 찍기 위해 같은 종목을 소재로 한 김용화 감독의 ‘국가대표’를 참고했다고 한다. 그는 “스키점프를 다룬 다른 영화를 찾아봤더니 ‘국가대표’가 유일했다”며 “무척 수준이 높고 굉장히 좋은 작품이었는데 한국말을 잘 몰랐지만 어느 정도 이해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가지 주제를 서로 다른 문화에서 각기 다른 방식으로 풀어 나간다는 점에서 ‘독수리 에디’는 한국 영화 팬들에게 무척 흥미로운 작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타이틀롤인 에디 역할을 맡은 태런 에저튼은 한국 도착이 늦어져 저녁 레드카펫 행사부터 한국 팬들과 함께했다. 그는 “스크린 데뷔작인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가 지난해 한국에서 큰 인기를 얻어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독수리 에디’의 주인공도 대단한 열정과 자신감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많은 사랑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최광식 문화가 있는 삶] 도약의 계기가 될 평창동계올림픽

    [최광식 문화가 있는 삶] 도약의 계기가 될 평창동계올림픽

    2018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강원 평창에서 제23회 평창동계올림픽대회가 열린다. 2년도 채 남지 않았다. 평창올림픽의 의미는 크다. 이 대회가 성공하느냐 마느냐에 현 정권의 성공 여부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발전할 바로미터도 될 수 있다. 특히 이 대규모 스포츠 축제를 문화를 융성시키고 관광 산업을 발전시키는 좋은 기회로 삼아야 한다. 정부 주도로 개최한 1988년 서울올림픽은 전 세계에 한강의 기적을 알리고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당시 1인당 국민소득은 1만 달러 이하였지만 경제 효과는 4조원에 이르렀다. 한편 2002년 한·일 공동 월드컵대회 때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중진국의 다이내믹한 모습을 보여줬으며, 당시 경제효과는 10조원이나 됐다. 1인당 국민소득은 2만 달러가 되지 않던 때였다. 우리는 평창올림픽을 통해 선진국의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예상 경제효과는 20조원이다. 1인당 국민소득은 3만 달러 이상인 시기가 될 것이다. 종래 하계올림픽 개최국은 20여 개국이지만 동계올림픽 개최국은 10여 개국밖에 되지 않는다. 개최국은 대부분 선진국으로 동계올림픽은 선진국형 올림픽이라 할 수 있다. 참가국 수는 하계올림픽보다 적지만 참가국은 대부분 선진국과 중진국이다. 인천아시안게임엔 45개국 1만 3000명이 참가했었으나 평창동계올림픽엔 80여 개국 2만 60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2018년 2월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해 개막을 선언할 예정이라고 한다. 하지만 대통령의 임기가 2월 24일까지이므로 2월 25일 폐막식에 차기 대통령이 참석할지 국무총리가 참석할지 미지수이나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여부는 사실상 박근혜 정부의 성적표라고 할 수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이 산업적으로 성공하려면 선수단과 임원들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서 경기를 보고, 강원도를 비롯한 한국의 명소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강원도 지역뿐 아니라 여러 지역을 엮어서 네트워크화하는 것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특히 평창 지역은 오대산 자락으로, 남쪽으로 태백산, 북쪽으로 설악산, 금강산으로 연결되는 백두대간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따라서 백두대간을 따라 이어지는 지역을 관광자원으로 잘 활용하는 전략이 중요하다. 동절기라 날씨가 춥기 때문에 관광객들에게 생애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어야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기회에 오대산과 설악산뿐만 아니라 금강산까지 갈 수 있다면 어떠한 추위에도 세계의 관광객들이 몰려들 것이다. 강원도는 분단국가인 한국의 분단도이다. 이를 극복하는 계기로서 그 이야기를 스토리텔링화하고, DMZ를 개방하여 생태평화공원을 볼 수 있다면 통일시대에 대비하는 평화올림픽과 환경올림픽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고 계속 기억될 수 있을 것이다. 반대로 대회 직전 북한이 또다시 미사일을 발사한다면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어 참가국은 물론 참가자 수가 대폭 줄어 김이 빠져버리는 반쪽 올림픽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 그러면 평화와 선진국을 향한 우리의 염원은 그야말로 공염불로 끝날 수밖에 없다. 지금은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지만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서라도 차츰 북한에 대해 유화적인 온건책을 적절히 구사해야 대회가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이 기회에 한국 문화의 정수인 ‘한글’을 대중화, 정보화, 세계화하는 각종 아이디어와 이벤트를 준비하는 것도 필요하다. 예를 들어 참가국의 국가 및 선수 이름 등을 영문과 함께 한글로 표기하여 선물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 외에 각종 기념품들도 한글을 활용한 디자인으로 제작한다면 올림픽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 문화올림픽과 평화올림픽으로 성공하여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고려대 교수
  • [평창이 뛴다, 심장이 뛴다] 역대 최대 95개국 참가·金 102개… 하나 된 열정 타오른다

    [평창이 뛴다, 심장이 뛴다] 역대 최대 95개국 참가·金 102개… 하나 된 열정 타오른다

    설상 - 알파인·바이애슬론·스키점프·스노보드 슬라이딩 - ‘썰매 3총사’ 봅슬레이·루지·스켈레톤 빙상 - 피겨·아이스하키·컬링 등 다양 ●개회선언은 현직 대통령·폐회는 신임대통령 2018년 2월 9일 이날은 지구촌 최대 축제인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린다. 세계의 눈과 귀가 대한민국 강원도에 모이는 역사적인 날이다. 이날부터 25일까지 17일 동안 강원 평창, 강릉, 정선 일대 눈·얼음 위에서 펼쳐지는 뜨거운 질주와 함성이 세계 속으로 울려 퍼지게 된다. 3월 9일부터 18일까지는 평창동계패럴림픽이 열기를 이어 간다. 올림픽 개막 선언은 현직 대통령이 하고, 폐막 선언은 새로 취임한 대통령이 하는 이색적인 대회다. 이날 강원도 평창 대관령면 횡계리 개막식장에서는 개막 선언과 함께 성화가 불을 밝히고 지구촌 겨울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개막 시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TV 시청자가 많은 유럽과 국내 사정 등을 감안해 결정될 예정이다. 88서울 하계올림픽의 개막식은 9월 17일 오전 10시 30분에 시작해 11시 30분에 끝났다. ‘하나 된 열정’이란 슬로건으로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에는 각국 선수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동계올림픽 사상 최대 규모인 95개국이 참가한다. 지금까지는 2014년 소치 올림픽에 참석한 88개국이 최고였다. 금메달 수 역시 사상 처음으로 100개를 넘긴 102개로 확정했다. 경기 종목은 기존 15개에 스노보드 빅에어,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남·여 혼성컬링, 알파인스키팀 이벤트 등 4개 종목이 추가됐다. 평창과 정선에서는 스키점프와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알파인, 스노보드 등 설상과 슬라이딩 경기가 열리고 강릉에서는 스피드스케이팅, 피겨, 쇼트트랙, 아이스하키 등 빙상경기가 열린다. 동계스포츠 종목은 크게 설상과 슬라이딩, 빙상으로 나뉜다. 설상 종목은 산속에서 속도를 겨루며 펼쳐지는 알파인 종목과 마라톤에 사격을 결합한 바이애슬론, 스키를 신고 달려 ‘설원의 마라톤’으로 불리는 크로스컨트리, 스키보다는 곡예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리는 프리스타일 스키, 스키점프와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함께 치르며 스키 종목의 왕중 왕으로 일컬어지는 노르딕 복합, 스키를 신고 하늘을 나는 스키경기의 꽃인 스키점프, 두 발을 보드에 묶고 눈이 쌓인 경사면을 질주하면서 점프와 회전 공중묘기 등 화려하고 역동적인 고난도 기술을 펼치는 스노보드가 있다. 또 얼음 트랙 위를 썰매를 타고 빠른 속도로 내려가는 스릴 만점의 슬라이딩 종목에는 썰매 종목의 3총사인 봅슬레이, 루지, 스켈레톤이 있다. ‘1분의 질주’로 불리는 봅슬레이는 방향을 조종할 수 있는 썰매를 타고 얼음으로 만든 트랙을 활주하는 경기다. 이 경기는 썰매와 선수의 무게 총량에 제한을 둔다. 시속 130㎞에 이르는 스릴 만점의 썰매 루지는 선수가 썰매 위에 누운 채 얼음 트랙을 활주하며 시간을 겨루는 경기다. 1000분의1초까지 측정해 기록이 나오기 때문에 순발력과 스피드가 중요하다. 스켈레톤은 1인 썰매 종목이다. 루지와 달리 선수가 엎드려서 썰매 좌우 손잡이 가운데 편안한 손잡이를 한 손으로 잡고 나머지 한 손은 육상 달리기 동작으로 출발하는 종목이다. 강릉에서 열리는 빙상종목도 다양하다. 마법의 빗질로 펼치는 ‘얼음 위의 체스’ 컬링을 비롯해 스케이트를 신고 음악에 맞춰 얼음 위에서 안무하는 피겨스케이팅, 6명이 한 팀을 이루어 펼치는 아이스하키가 있다. ‘동계올림픽의 꽃’이라 불리는 아이스하키는 올림픽 폐막식 직전 피날레 게임으로 편성할 만큼 대중적인 인기가 높다. 불꽃 같은 스퍼트로 박진감이 넘치는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과 거침없이 얼음 위를 달리는 스피드 스케이팅도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에는 대회 기간 선수, 임원 등 경기 관련자와 직접 경기를 관전하고자 찾는 관광객 등도 많이 참석할 전망이다. 선수단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패밀리, 각국 올림픽위원회, 국제 스포츠 관계자, 보도진 등 대회와 직접 관련된 인원만 5만여명에 이른다. 경기를 즐기려는 관광객들까지 포함하면 전 세계에서 수십만명이 평창과 강릉, 정선을 찾게 된다. ●패럴림픽 45개국 2만 5000명 참가 본 경기 이후 신체·감각적 장애가 있는 선수들이 이를 극복하고 참가해 기량을 겨루는 동계 패럴림픽이 열린다.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주최로 4년마다 올림픽이 끝나고 열린다.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은 12회 대회로 2018년 3월 9일부터 18일까지 평창, 강릉, 정선 일대에서 열린다. 45개국 선수와 임원 1700여명과 IPC 패밀리, 보도진 등 2만 5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는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휠체어 컬링 등 6종목, 80개 세부 종목에서 80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전을 벌인다. 경기장은 평창올림픽 경기장을 그대로 사용하며 일부만 장애인 종목에 맞춰 시설을 변경하거나 수정한다. ●6일부터 28개 종목 테스트 이벤트 오는 6일 시작하는 28개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에는 패럴림픽 종목 5개도 포함됐다. 2017년 3월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리는 세계휠체어컬링선수권대회와 알파인스키·노르딕, 아이스슬레지하키, 파라스노보드 등이다. 노재수 강원도 동계올림픽본부장은 “강원도와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평창동계패럴림픽을 세계 모든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하나로 통합하는 역대 최고의 대회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창·강릉·정선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사랑의 온도탑 100.5도… 작년보다 2.9% 오른 3446억

    날씨만큼 꽁꽁 얼어붙은 경기에도 이웃에 대한 온정만은 여전했다.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연말연시 이웃돕기 모금행사가 목표액을 초과 달성해 서울 광화문광장의 ‘사랑의 온도탑’이 100.5도로 마감됐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사랑의 온도’는 2011년부터 5년 연속 100도를 넘겼다. 지난해 11월 23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연말연시 범국민 모금 희망 2016 나눔 캠페인’을 통해 모은 성금은 3446억원이다. 목표액 3430억원보다 16억원 많다. 전년도(3346억원)에 비해서는 100억원(2.9%) 늘었다. 기부 유형별로는 기업 기부가 2465억원(71.5%)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개인 기부도 981억원(28.5%)이나 됐다. 전년도 캠페인 때는 기업 기부가 2367억원(70.7%), 개인 기부가 979억원(29.3%)이었다. 기업·개인 기부 모두 액수가 늘었다. 허동수 공동모금회 회장은 이날 캠페인 폐막식에서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국민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으로 100도 달성이라는 큰 기적을 만들 수 있었다”며 “모은 성금은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의 씨앗이 되도록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연임 성공한 응우옌푸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연임 성공한 응우옌푸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공산당 서기장 연임에 성공한 응우옌푸쫑(가운데)이 28일 하노이에서 열린 전당대회 폐막식에서 전날 새로 선출된 지도부의 박수를 받으며 연설하고 있다. 서기장 유력 후보로 꼽혔던 친미 개혁 성향의 응우옌떤중 총리가 정계에서 은퇴하고 친중 성향의 보수파 쫑 서기장이 권력을 유지하면서 베트남의 개혁·개방 속도는 다소 조절될 전망이다. 하노이 AP 연합뉴스
  • [리우올림픽 D-200 (1)] 남미의 열정·금빛의 열기… 잠 못 드는 17일간의 한여름 밤

    [리우올림픽 D-200 (1)] 남미의 열정·금빛의 열기… 잠 못 드는 17일간의 한여름 밤

    120년 올림픽 역사에 처음으로 남미 대륙에서 열리는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개막이 2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8월 5일부터 21일까지 17일 동안 ‘열정의 도시’ 브라질 리우에서는 세계 206개국에서 모인 1만 500여명의 스포츠 스타들이 306개의 금메달을 놓고 기량을 겨루게 된다. 브라질과 우리나라의 시차가 11시간이나 되기 때문에 태극 전사들의 금빛 경기를 생중계로 지켜보려면 한여름밤 잠자리를 설치게 될 것 같다. <남미 최초의 올림픽> 남미 국가에서 올림픽이 개최되는 것은 처음이다. 2009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리우는 일본 도쿄, 스페인 마드리드, 미국 시카고에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으나 ‘남미 최초의 올림픽’이란 명분으로 IOC 위원들의 마음을 얻는 데 성공했다. 하계올림픽은 그동안 유럽에서 19차례, 북미에서 6차례, 아시아에서 3차례, 오세아니아에서 2차례 열렸으나 아프리카와 남미에서는 아직 개최되지 않았다. 이번 올림픽에 참가하는 나라들은 2008 베이징올림픽과 2012 런던올림픽보다 두 국가가 늘어 사상 최대인 206개국이 될 전망이다. 2014년 12월과 지난해 2월 각각 IOC 회원국이 된 코소보와 남수단은 건국 후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에 나서게 된다. 금메달은 28개 종목에 모두 306개(남자 161개, 여자 136개, 혼성 9개)가 걸려 있다. 런던올림픽보다 4개가 늘어났다. 리우올림픽에서는 1904년 이후 112년 만에 골프가, 1924년 이후 92년 만에 럭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육상에 가장 많은 47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고, 수상 종목이 46개(경영 34개, 다이빙 8개, 수구 2개,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2개)로 그 뒤를 잇는다. <올림픽을 빛낼 스타들>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스타는 육상 남자 100m(9초58)와 200m(19초19) 세계기록 보유자인 ‘번개’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다. 베이징올림픽과 런던올림픽에서 연거푸 3관왕(100m, 200m, 400m 계주)에 오르며 역대 최고의 스프린터로 자리매김한 볼트는 이번 대회에서 전무후무한 올림픽 3회 연속 3관왕을 노리고 있다. 배드민턴 남자단식 최고의 스타 린단(33·중국)은 남자 단식 3연패에 나서고, 유도의 티아고 카밀로(34·브라질)는 시드니올림픽 은메달, 베이징올림픽 동메달의 아픔을 딛고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태극 전사들의 리우올림픽 첫 메달은 사격·양궁·유도·펜싱 중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 기보배(28·광주시청)와 오진혁(35·현대제철)이 버티고 있는 양궁 대표팀은 6~7일(단체전)과 11~12일(개인전)에 나서 금메달 과녁을 겨냥한다. 권총 50m에서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진종오(37·kt)의 사격과 김지연(28·익산시청)·구본길(27·국민체육진흥공단)이 출격하는 펜싱은 6~14일에 경기가 예정돼 있다. 안창림(22·용인대)·곽동한(24·하이원) 등이 나서는 유도는 6~12일 열린다.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양학선(24·부산시청)의 남자 도마, 박인비(28·KB금융)를 비롯한 태극 낭자들이 출전하는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이용대(28·삼성전기)-유연성(30·수원시청)이 손을 맞추는 배드민턴 남자 복식, 역대 최다인 5명(이대훈·김태훈·차동민·오혜리·김소희)이 출전하는 태권도에서도 메달이 기대된다. 이 밖에 손연재(22·연세대)가 뛰는 리듬체조, 김현우(28·삼성생명)의 레슬링, 주세혁(36·삼성생명)이 나서는 탁구 등에서도 좋은 성적이 예상된다. 대회 마스코트는 브라질의 유명 싱어송라이터인 비니시우스 지 모라이스와 통 조빙의 이름을 딴 ‘비니시우스’와 ‘통’으로 결정됐다. 두 음악가는 보사노바 음악의 대가로 꼽힌다. 비니시우스는 노란색으로 동물을 형상화해 브라질의 다양한 야생 동물을 대표하고, ‘통’은 녹색과 파란색을 사용했으며, 머리는 나뭇잎으로 덮여 브라질의 풍부한 식물 세계를 상징한다. 이번 올림픽의 슬로건은 ‘열정적으로 살아가자’(Live your passion)이다. 리우올림픽의 개·폐막식은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며 경기는 리우 시내의 바하지구, 데오도루 지구, 코파카바나 지구, 마라카낭 지구 등 4개 지역에서 나뉘어 열린다. 축구 경기는 리우 외에 벨루오리존치, 브라질리아, 마나우스, 사우바도르, 상파울루에서도 열린다. <리우 향한 걱정의 시선>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 축제이다 보니 대회가 차질 없이 치러질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끊이지 않고 있다. 리우가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2009년에는 브라질의 경제가 호황이었지만 지금은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탄핵 위기에 몰리는 등 정국이 불안하고 사상 최악의 경제위기를 겪고 있다. 게다가 원유 생산으로 거둬들이는 세수가 재정 수입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리우 지방정부는 세계 유가 하락으로 재정난을 겪고 있고, 450만장에 달하는 내국인 대상 경기 입장권은 지난 연말까지 절반도 채 팔리지 않았다. 올림픽 개최를 위한 인프라도 완비되지 않았다. 당초 정부는 리우의 악명 높은 교통체증을 해소하고자 지하철 노선 16㎞를 신설할 계획이었으나, 현재 재정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기한에 맞출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올림픽을 한 달 앞둔 오는 7월 1일에 완공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조금이라도 지체되면 교통체증에 무방비인 상태로 손님을 맞이해야 한다. 또 리우 지역은 단전 사고가 빈번하기 때문에 예비전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한데 관련 업체와의 계약이 제대로 진척되지 않고 있다. 선수들의 건강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조정, 요트 경기가 열리는 구아나바라만 일대는 생활하수로 인한 수질 오염이 선수들의 안전을 해칠 수 있을 만큼 심각하다. 실제로 지난해 8월 이곳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미국 조정팀 40여명 중 13명이 박테리아와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을 정도다. 더욱이 지난해에만 브라질에서 158만명의 환자가 발생한 뎅기열과 최근 남미 14개국에서 확산 중인 ‘소두증’도 대회 성공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아이 신나! 아빠 더 신나! 온가족 녹는 아이스 천국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아이 신나! 아빠 더 신나! 온가족 녹는 아이스 천국

    “손이 꽁꽁꽁~, 발이 꽁꽁꽁~, 겨울바람 때문에….” 동지를 전후로 영하의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백두대간을 따라 이어지는 강원 산간마을들은 한낮에도 영하권을 맴도는 추위로 강물이 얼어붙기 시작했다. 엘니뇨현상으로 한동안 포근하던 날씨가 코끝이 매운 한파로 돌변하며 한겨울을 즐기려는 겨울 마니아들을 들뜨게 한다. 평창 대관령 눈꽃축제부터 태백 눈축제, 정선 고드름축제까지 해발 700m 안팎 고산지대 강원 산간 자치단체마다 겨울 눈·얼음 축제준비로 바빠졌다. 방학을 맞아 새해 벽두부터 열리는 강원 산골 겨울축제장을 찾아 신나는 겨울을 즐겨 보자. ●눈축제 태백 ‘추워서 더 신나는 설원 속 동화나라’를 주제로 태백산 눈축제가 열린다. 23회째를 맞은 태백산 눈축제는 새해 1월 22일부터 31일까지 열흘 동안 중앙로, 황지연못 등 태백 시내 일대에서 펼쳐진다. 눈축제의 백미인 초대형 눈 조각을 태백산도립공원을 비롯한 시내 곳곳에 세워 분위기를 돋운다. 눈 조각 작품은 태백산도립공원 40점과 태백시내 중심지 일대 눈 조각 41점 등 모두 81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눈미끄럼틀, 눈미로, 이글루카페 등 각종 눈체험 시설도 만들어져 관광객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한다. 지난해부터 추진한 중앙로 인근 공영주차장에는 아마추어 시민들이 조각한 눈 조각이 함께 전시돼 소박한 재미를 더한다. 이외에 축제의 흥을 한껏 돋워줄 각종 체험과 공연 프로그램, 이벤트 등을 마련했다. 태백산도립공원의 대형 눈 미끄럼틀, 은하수터널 소원엽서 쓰기, 얼음썰매, 얼음미끄럼틀, 눈으로 연탄 만들기, 태백 역사촌 만들기, 설피, 고로쇠 스키체험 등이 펼쳐지고 황지연못에서는 스노캔들과 스탬프미션체험 등도 즐길 수 있다. 시린 손과 발을 녹이면서 추억과 낭만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준비한 ‘이글루 카페’와 ‘추억의 연탄불 먹거리. 대형 연탄화덕구이 체험은 물론 고랭지 김치가 버무려진 향토 먹거리타운의 ‘김치 삽겹살구이’는 태백산눈축제장에서 즐길 수 있는 이색 프로그램이다. 당골광장 내 상설무대에는 ‘사랑이’, ‘청정이’, ‘환희’ 등 눈축제 캐릭터 댄스공연과 7080 포크가수 및 밴드공연이 수시로 펼쳐진다. 관광객들이 눈과 얼음을 이용해 진기록에 도전하는 ‘태백 스타킹’, 관객 참여 ‘즉석 노래방’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눈꽃 등반대회도 열린다. 축제 마지막 날 1월 31일 아침 9시에 당골광장과 유일사 주차장을 출발해 천제단과 문수봉을 경유, 당골광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된다. 눈꽃 등반대회에 참가하면 최고의 설경인 태백산 눈꽃과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을 산다’는 흰 눈 덮인 주목을 만날 수 있다. 김연식 태백시장은 “눈축제 서막을 알리는 별빛 페스티벌 점등식이 이미 이달 4일 황지연못에서 열려 시내를 밝혔다”면서 “새해 초, 많은 관광객이 눈축제장을 찾아 태백산 정기도 받고 좋은 추억도 쌓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드름축제 정선 첩첩 산골 강원 정선군이 올겨울부터 고드름을 테마로 한 ‘정선고드름축제’를 선보인다. 정선아리랑·레일바이크·정선 5일장에 이어 또 하나의 볼거리, 즐길거리가 펼쳐지는 셈이다. 새해 1월 8일부터 117일까지 열흘 동안 정선 읍내 한복판을 흐르는 조양강 일대에서 열린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키 활강 경기 개최지인 정선군은 고드름 축제를 발전시켜 올림픽 때 국내외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발판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눈과 얼음, 그리고 추억’을 주제로 한다. 정선아리랑문화재단과 사회단체들로 구성된 ‘겨울축제 위원회’는 정선아리랑을 주제로 하는 개·폐막식 공연을 마련한다. 축제는 눈썰매장, 얼음축구, 고드름 스튜디오, 판타스틱 아이스파크 등 9개 체험프로그램과 고드름 테마길, 대형 눈사람 조형물, 얼음성 무대 등 6개 전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축제를 위해 조양강을 가로질러 쌓은 폭 5m, 길이 200m의 물막이 둑 양쪽에 고드름 테마길이 만들어진다. 고드름 사이에 LED 전구를 장식해 야간에 조양강과 고드름을 배경으로 오색 불빛이 반짝이는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한다. 고드름 테마길 곳곳에는 포토존도 만들어진다. 즐길거리로는 슬라이딩 눈썰매장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썰매는 100m의 눈길과 100m의 얼음 평지로 만들어진다. 얼음에서 스릴을 더 느끼도록 설계됐다. 평소 주차장으로 사용하던 조양강 고수부지에는 6m 길이의 대형 황토벽돌 화덕 2기를 만들어 관광객들이 각종 즉석 구이요리를 해 먹을 수 있도록 했다. 화덕은 80개팀이 동시에 구이를 할 수 있게 만들어진다. 주변에는 참나무와 연탄도 준비해 놔 언제든 관광객들이 사용할 수 있다. 관광객들은 40~50m 떨어진 정선읍내 5일장에서 각종 육고기와 생선, 감자, 고구마, 냉동 찰옥수수 등을 구입해 축제장에서 손수 구워 먹도록 한 것이다. 고드름축제를 정선아리랑, 정선 5일장과 접목시켜 국내외 관광객은 물론 지역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체험관광축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전정환 정선군수는 “입장료 5000원은 아리랑 상품권으로 바꿔줘 정선 5일장 등 지역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게 했다”면서 “다양한 겨울축제 가운데 정선에서만 즐길 수 있는 즐길거리, 볼거리, 먹을거리를 선보여 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로 자리매김 시키겠다”고 말했다. ●대관령 눈꽃축제 평창 “눈과 얼음의 고장 대관령에서 진짜 겨울을 느껴 보세요.” 국내 최고 눈축제인 대관령눈꽃축제가 새해 1월 8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평창에서 24회째를 맞는 올겨울 대관령눈꽃축제는 대관령면, 횡계시가지변, 송천 일대가 주 무대다. 세계와 국내 유명 건축물을 본뜬 초대형 눈 조각과 캐릭터 눈 조각, 미끄럼틀, 인공암벽 등을 조성한 스노 파크가 눈에 띈다. 컬링, 아이스하키 등 동계올림픽 종목을 시연하고 체험하는 공간을 비롯해 눈썰매장, 눈 미로, 겨울 레포츠와 전통놀이 등을 체험하는 올림픽파크를 조성해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도 제공한다. 평창동계올림픽 로고와 경기 종목을 다이내믹하게 형상화한, 길이만 100m에 이르는 국내 최대, 최장 눈 조각이 만들어진다. 대형 눈 조각은 행사장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랜드마크 역할을 하게 된다. 한국의 민속촌을 축제장에 그대로 재현해 놓은 스노 빌리지도 관전 포인트다. 5~6m급 중대형 눈 조각 30개 동으로 만들어진다. 해마다 테마와 구성을 달리해 대관령 눈꽃축제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눈으로 만든 동굴 속에서 따듯한 차 한잔을 즐길 수 있는 스노 카페도 선보인다. 실내를 얼음 조각으로 꾸며 놓고 얼음 커피잔, 얼음 테이블, 얼음 의자 등이 마련된다. 어린이들를 대상으로 한 캐릭터, 눈조각 스노 키즈 파크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얼음 미끄럼틀 등 어린이 전용 공간이다. 무료로 운영된다. 작은 양초들을 눈꽃터널 안에 설치해 놓은 스노 캔들 터널도 만들어진다. 새해 소원을 빌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메시지를 담은 초들이 평창 관광 사진전과 함께 전시된다. 축제장 다리 구조물을 활용한 눈꽃 조명 다리도 볼만하다. 축제기간 인근 알펜시아리조트에서는 세계 3대 겨울 축제의 하나인 중국 하얼빈 빙등제를 본뜬 ‘평창 알펜시아 하얼빈 빙설대세계’도 열린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평창에서 펼쳐지는 겨울축제들은 영동고속도로와 인접한 접근성과 함께 주변에 오대산국립공원, 용평리조트, 휘닉스파크, 대관령 선자령, 능경봉, 대관령 삼양목장, 하늘목장 등이 위치해 축제는 물론 스키와 산행을 함께 즐기는 연계 관광코스로도 일품”이라고 말했다. 정선·태백·평창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하프타임] 박정환 9단 2년 연속 MVP

    남자바둑 단체전인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 티브로드의 통합 2연패를 이끈 박정환 9단은 14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폐막식’에서 최우수선수(MVP) 트로피와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MVP를 수상했다.
  • 국회 간 리 총리 “FTA 발효되면 양국 국민 큰 이익”

    국회 간 리 총리 “FTA 발효되면 양국 국민 큰 이익”

    방한 중인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가 1일 양국 정부가 조기 발효를 추진 중인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공식적으로 발효되면 양국 국민에게 커다란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리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정의화 국회의장을 예방해 “한국 국회가 중·한 FTA 비준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말씀에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장은 “어제 양국 정상회담에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협정문과 한·중 FTA 비준을 하루빨리 끝내자는 말씀을 들었다”며 “국회에서도 가능한 한 11월 중에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정 의장은 “북한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에게 남북 국회의장 회담 개최를 제안했다”며 “남북대화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리 총리가 북한을 설득해 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리 총리는 “최 의장에게 남북 국회의장 회담을 제안한 것은 남북관계 개선 및 지역 정세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중국은 이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 의장은 “한·중·일 정상회의가 이번을 계기로 매년 정기적으로 열리게 되기를 바란다”며 “정상회의를 통해 분야별 장관회의도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예방은 새누리당 원유철·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도 함께 배석한 가운데 30분가량 진행됐다. 면담이 끝난 뒤 리 총리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15 중국 관광의 해 폐막식’에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국내 쌀과 삼계탕의 중국 수출이 허용된 것을 언급하며 “이번 방한을 통해 한국의 삼계탕을 중국에 추천하려 한다. 이렇게 하면 맛있는 (한국) 요리가 중국으로 들어가 더 많은 (중국) 사람들이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대한민국정책컨벤션&페스티벌’ 개최

    다음달 6~7일 경기 안산시 문화예술의전당 일원에서 ‘2015대한민국정책컨벤션&페스티벌’이 열린다. ‘우리가 만드는 대한민국…각자 그리고 서로’라는 슬로건을 내걸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보수, 진보, 중도 진영의 주요 싱크탱크 및 시민단체 인사들이 다 함께 모여 정부 핵심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안전과 거버넌스’다. 대회는 개막식에 이어 싱크탱크 세션, 로컬 거버넌스 우수 사례 발표, 정책만민공동회, 청년 정책포럼 순으로 진행된다. 시민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청소년 토론 한마당, 정책 토크&콘서트, 정책 부스 전시회 및 각종 체험 이벤트도 다양하게 준비된다. 폐막식에서는 대한민국의 도약과 발전을 위한 ‘2015대한민국정책컨벤션&페스티벌 선언문’을 채택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전국체전 폐막… 경기도 14회 연속 종합 우승

    전국체전 폐막… 경기도 14회 연속 종합 우승

    경기도 선수단 대표들이 22일 강원 강릉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96회 전국체육대회 폐막식 시상행사에서 트로피와 깃발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44개를 획득해 14회 연속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강릉 연합뉴스
  • 21~23일 ‘지적장애인복지대회’ 순천서 운동회·공연 잔치 한마당

    지적 장애인의 삶을 이해하고 권익을 증진하기 위해 열리는 ‘전국지적장애인복지대회’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 일원에서 열린다. 1984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30회째를 맞는다. 현재 국내에는 18만 6976명, 전남에는 1만 982명의 지적 장애인이 거주하고 있다. ‘아름답고 밝은 세상, 우리가 만들어요’라는 주제로 전국의 지적 장애인, 가족, 장애인 단체, 자원봉사자 등 2500여명이 참가해 어울 한마당 잔치를 펼칠 예정이다. 21일 오후 4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지적 장애인 예술제와 체육대회, 순천만국가정원 관광, 가수들의 축하 공연, 15개 지적 장애인 팀의 노래와 연극 공연 등이 펼쳐진다. 22일에는 웨딩데이컨벤션에서 지적 장애인 50여명이 참여하는 자기 권리 선언, 세미나와 승부차기, 훌라후프, 달리기, 줄다리기 등의 체육대회가 펼쳐진다. 23일 폐막식은 시상과 함께 경품 행사, 전기발전 자전거 체험, 천연 비누 만들기, 캐리커처 그리기, 풀잎공예 등의 부대 행사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이용호 전남지적장애인복지협회 회장은 “많은 시민의 관심과 도움을 필요로 하는 뜻깊은 행사”라며 “우리 지역 봉사단체가 각 시·도 선수단과의 결연과 지원 활동을 통해 지역 인심을 알리는 등 이번 대회가 성황리에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21~23일 ‘지적장애인복지대회’ 순천서 운동회·공연 잔치 한마당

    지적 장애인의 삶을 이해하고 권익을 증진하기 위해 열리는 ‘전국지적장애인복지대회’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 일원에서 열린다. 1984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30회째를 맞는다. 현재 국내에는 18만 6976명, 전남에는 1만 982명의 지적 장애인이 거주하고 있다. ‘아름답고 밝은 세상, 우리가 만들어요’라는 주제로 전국의 지적 장애인, 가족, 장애인 단체, 자원봉사자 등 2500여명이 참가해 어울 한마당 잔치를 펼칠 예정이다. 21일 오후 4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지적 장애인 예술제와 체육대회, 순천만국가정원 관광, 가수들의 축하 공연, 15개 지적 장애인 팀의 노래와 연극 공연 등이 펼쳐진다. 22일에는 웨딩데이컨벤션에서 지적 장애인 50여명이 참여하는 자기 권리 선언, 세미나와 승부차기, 훌라후프, 달리기, 줄다리기 등의 체육대회가 펼쳐진다. 23일 폐막식은 시상과 함께 경품 행사, 전기발전 자전거 체험, 천연 비누 만들기, 캐리커처 그리기, 풀잎공예 등의 부대 행사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이용호 전남지적장애인복지협회 회장은 “많은 시민의 관심과 도움을 필요로 하는 뜻깊은 행사”라며 “우리 지역 봉사단체가 각 시·도 선수단과의 결연과 지원 활동을 통해 지역 인심을 알리는 등 이번 대회가 성황리에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화려한 에어쇼·군복 패션쇼…지구촌 군인 하나되다

    화려한 에어쇼·군복 패션쇼…지구촌 군인 하나되다

    전 세계 군인들의 스포츠 축제인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가 박근혜 대통령이 참관한 가운데 2일 경북 문경시 국군체육부대 메인 스타디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인 한국에서 전 세계 군인들이 잠시 무기를 내려놓고 우정과 평화를 추구하는 무대로 평가된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서는 117개국 7045명의 군인(선수·임원 포함)들이 참가해 총 24개 종목(19개 일반종목·5개 군인종목)에서 금메달 248개를 놓고 열흘 동안 열전을 펼친다. 이날 개막식은 ‘하나됨’(The One)을 주제로 사전 문화행사, 공식행사, 사후 문화행사 등으로 나뉘어 국군체육부대 메인 스타디움에서 2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이날 개막식 총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 개막식은 물론 2008년 제17대 대통령 취임식을 연출한 연출가 손진책씨가 담당했다. 또 1988년 서울 올림픽 개·폐막식을 연출한 한중구씨가 총연출을 맡아 공연의 주제인 ‘하나됨’을 그려냈다.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과 육군 항공작전사령부 헬기들이 문경 하늘을 형형색색의 연무로 장식하는 멋진 에어쇼로 개막식 분위기를 달궜다. 특히 각국 선수들은 자기 나라의 군복을 입고 입장하는 ’군복 패션쇼‘를 펼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국내 최대 군 문화 축제인 ‘지상군 페스티벌’도 2일 충남 계룡대 비상활주로 일대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로 13회째인 지상군 페스티벌은 매년 100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규모 군 축제다. 육군은 장준규 육군참모총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와 관람객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헬기 축하 비행, 특공무술, 축하공연 등을 펼쳤다. 오는 6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최신 무기 전시를 포함해 육군의 힘과 역사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군 당국은 이달 중 지상군 페스티벌 외에도 해군 창설 70주년 기념 관함식(17∼23일),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20∼25일)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세계 주요 도시 온실가스 감축 실천”

    “세계 주요 도시 온실가스 감축 실천”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 문제 등을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역할을 논의하기 위한 ‘제3회 도시환경협약(UEA) 정상회의’가 지난 15~17일 필리핀 일로일로시 사라비아 마노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는 ‘녹색 도시, 살기 좋은 도시’란 주제로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등 14개국 150여개 도시 시장과 대표단, 청년 등 700여명이 참가했다. UEA 사무국을 운영 중인 광주시는 이번 회의에서 회원 도시 간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각 도시가 탄소 줄이기 등 구체적 실천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회의에는 필리핀환경천연자원부(DENR), 미국국제개발처(USAID), 자치단체 국제 환경협의회(ICLEI, 이클레이), 독일국제협력공사(GIZ), 독일연방경제협력개발기구(BMZ), 아시아도시개발이니셔티브(CDIA), 클린에어아시아(CAA), 라이온스청년클럽(LEO‘s International), 필리핀도시연합(LCP), 필리핀환경계획기구(PIEP) 등 환경 관련 국제기구와 단체 등이 대거 참여했다. 회원 도시들은 정상회의에서 UEA 운영본부와 UNEP, KEI 등이 공동으로 참여해 만든 ‘도시CDM(청정개발 체제)을 위한 가이드북 및 사례조사’, ‘도시온실가스예측진단프로그램(GPD)’ 등을 공유했다. 또 UNEP·KEI가 개발한 도시환경평가지표를 바탕으로 새롭게 정리된 UEA 공통지표를 활용한 ‘UEA 도시인증프로그램’ 및 ‘(가칭)UEA 도시상’ 등 그동안 추진해온 성과를 국제사회에 알렸다. UEA 공동의장인 윤장현 광주시장은 ‘광주시 우수 환경 정책’을 소개한 데 이어 이정삼 환경생태국장이 ‘광주시 환경기초시설 운영 사례’를 발표했다. 폐막식은 임낙평 UEA 사무총장의 집행위원회 승인사항 보고와 이블린 벨레자 교수의 정상회의 성과 발표, 공동 선언문 낭독 순으로 이어졌다. 또 말레이시아 멜라카가 2년 후 차기 정상회의 개최지로 결정됐다. 앞서 UNEP 관계자와 일로일로·멜라카·광주시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집행위원회에서는 ▲준회원 가입범위 확대 ▲2017년부터 연회비 제도 도입▲집행위원회 임기제한 폐지▲ 온실가스 예측진단 프로그램 지지▲UEA ‘시티 어워드’ 운영 등이 주요 안건이 처리됐다. 공동선언문은 ▲교통, 위생, 대기질, 수자원 관리 등의 해결방안 ▲민간부문 순환경제모델 도입 ▲도시환경평가 지표, 도시 CDM의 지구적 적용과 UEA 도시상 선정·수상 등 활성화 방안 등을 담았다. 윤 시장은 “지구 온난화 등 환경 문제를 여러 도시 정상과 국제환경 기구 등이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한 자리였다”며 “전 세계가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3년 만에 찾아온 어쿠스틱 기타리스트의 전설

    3년 만에 찾아온 어쿠스틱 기타리스트의 전설

    어쿠스틱 기타리스트의 전설 토미 이매뉴얼이 올가을 3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그는 오는 23일 부산 소향씨어터, 25일 서울 LG아트센터에서 두 차례 내한 공연을 갖는다. 그는 이번 공연을 앞두고 “그동안 한국과는 특별한 인연을 맺었고 한국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에 감사드린다”면서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의 아픔을 겪은 한국 관객들을 위해 멋진 음악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겠다”고 밝혔다. 핑거스타일 연주자인 이매뉴얼은 30년 동안 1년에 300회에 달하는 왕성한 공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완벽한 리듬감과 대담한 연주를 두루 갖추고 있다. 전설적인 기타 영웅 쳇 앳킨스가 그의 연주에 감동해 자신에게 주어진 ‘공인 기타 연주자’의 칭호를 그에게 내린 것도 이 때문이다. 호주 출신인 그는 네 살 때부터 가족 밴드에서 기타 연주를 시작했고 정규 교육을 받지 않고 독학으로 기타를 익혔다. TV 경연 프로그램에 참여해 얼굴을 알린 뒤 1970년대 중반부터 시드니 클럽에서 연주를 시작한 그는 에어 서플라이, 로버타 플랙, 스티비 원더의 앨범과 공연에 참여하면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호주 오페라하우스 공연 매진 기록과 함께 호주 음악 대사로 위촉된 그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폐막식 무대에 올라 호주를 대표하는 뮤지션으로 화려한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매뉴얼은 2005년 첫 내한 공연 때 매진을 기록하며 국내 어쿠스틱 기타 열풍을 불게 했다. 이후 한국에서 총 4차례의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이번이 다섯 번째 한국 방문이다. 5만 5000원, 7만 7000원. (02)2187-6222.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골목에 발 디디면 옛 추억이 말을 건다

    “초량골목에서 옛 추억에 흠뻑 젖어보세요.” 부산 동구는 4일부터 6일까지 초량이바구길, 초량전통시장, 초량돼지갈비 골목 일대에서 ‘제1회 초량골목축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골목에 반하다’는 주제로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축제는 4일 오후 초량탑마트 앞 도로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 동안 열린다. 기존 축제와 차별성을 두고 골목의 매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무대를 최소화했다. 개막식 행사로 시장팀 골목팀, 차아니타운 등 팀 대항 줄다리기 시합과 초량 100년사 패션쇼, 축하공연 등이 이어진다. 5일에는 막걸리와 함께하는 7080 라이브 콘서트와 결혼 50주년을 맞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황금 프로포즈’ 금혼식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6일에는 옛 추억을 되살릴 딱지와 구슬치기 대장 선발대회가 동별 대항전으로 열리고,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야외 구연동화도 펼쳐진다. 초량전통시장에서는 끼자랑과 마늘 까기 시합을 통해 미세스 동구도 선발한다. 초량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리는 폐막식에는 ‘화합의 한마당’을 테마로 2000명 분량의 대형 비빔밥 시식회 행사를 가진다. 동구는 초량골목축제를 통해 크루즈 관광객을 잡을 역량을 키운다는 생각이다. 이번 축제에서 초량전통시장 및 초량이바구길 등 구축된 거점 기반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크루즈터미널 개장 이후 관광객 방문에 대비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든다는 것이다. 박삼석 동구청장은 “초량골목축제를 주민과 관광객들이 참여하는 체험프로그램 등으로 구성했다”며 “지역경제활성화 및 화합의 한마당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김준호 “한국 대표하는 ‘웃음 열전’ 케이코미디 가능성 봤어요”

    김준호 “한국 대표하는 ‘웃음 열전’ 케이코미디 가능성 봤어요”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향하는 케이코미디의 가능성을 봤습니다.” 제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부코페)이 4일간의 웃음 열전을 마감하고 지난달 31일 막을 내렸다. 올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위축된 사회 분위기 속에서 홍보 기간이 충분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프로그램이 다양해지고 관객 수도 대폭 늘었다. 페스티벌을 진두지휘한 집행위원장 김준호는 검은색 승합차를 타고 페스티벌 기간 내내 부산 바닥 곳곳을 누볐다. 지난 주말 부산에서 만난 그는 “내년부터는 1주일 정도로 기간을 대폭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세대·방송사 간 장벽 깬 코미디 축제 이번 행사에는 신세대와 구세대, 방송사 간 장벽을 넘어 대한민국의 웃음을 책임지는 코미디언들이 총출동했다. 김학래, 엄용수, 한무 등 원로들이 출연한 ‘추억의 코미디쇼’ 무대는 중장년층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오랜만에 무대에 서신 선배 개그맨들이 좋아하셨어요. 내년에는 좀 더 신경 써서 무대를 만들고 싶다고도 하셨고요. 아예 내년에는 코미디클럽처럼 그분들을 위한 성인용 공연장을 만드는 등 연령별로 세분화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심)형래 형님은 정말 순수하게 코미디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오셨어요.” 올해는 부코페가 한국을 대표하는 코미디 축제로 자리를 잡은 해이기도 하다. 김기리, 류근지, 서태훈, 김성원 등이 출연한 ‘이리오쑈’는 부코페 사상 처음으로 전회 매진을 기록했고, 호주의 코미디팀 엄빌리컬 브러더스의 공연장을 비롯해 곳곳에서 외국인 관람객들이 눈에 띄었다. 예산도 9억원으로 늘어나 폐막식 시상식에서 수상자에게 상금을 수여했다. 김준호는 부산에서 코미디 페스티벌을 기획한 이유에 대해 “10여년간 공연을 했는데 모르는 개그맨이 와도 가장 호응이 좋은 도시가 부산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재석, 이경규 등 유명 코미디언들도 참여 의사를 밝혔지만 방송 녹화 때문에 페스티벌에 참석하지 못했다. 김준호는 “이번에 얻은 경험을 기반으로 앞으로 방송사와 공동으로 기획하는 프로그램을 늘려 참여 개그맨을 늘리고 길거리 공연의 비중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형 창작 코미디 지원할 것” “사실 국내 개그맨들이 아직 방송 위주 또는 행사용의 짧은 코미디에 익숙하고 스토리라인이 있는 공연형 코미디가 많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코미디 공연 관람 문화가 정착된 일본에 비해 환경이 열악하기도 하고요. 공연형 코미디는 10~20년 꾸준히 숙성돼야 하기 때문에 부코페에서 자체 콘텐츠로 선보인 코스켓처럼 공연형 창작 코미디를 꾸준히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번에 한국의 코스켓팀이 선보인 ‘굿바이 마이클 조던’은 부산바다상을 수상해 해외 코미디 페스티벌에 진출한다. 이들은 부코페에서 발굴해 케이코미디의 원조가 된 옹알스의 뒤를 이을 것으로 주목된다. “포럼에서 해외 코미디 관계자들을 만났는데 해외에서도 방송이 아니라 유튜브와 공연에서 스타가 탄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하더군요. 앞으로 부코페에서도 다양한 스타를 출연시키고 사물놀이처럼 우리 전통 공연도 소개해 케이코미디의 장으로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부산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유재석 이경규 없이도 ‘부코페’ 성공했다

    유재석 이경규 없이도 ‘부코페’ 성공했다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로 향하는 케이 코미디의 가능성을 봤습니다.” 제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부코페)이 4일간의 웃음 열전을 마감하고 지난달 31일 막을 내렸다. 올해 메르스로 위축된 사회 분위기 속에서 홍보 기간이 충분하기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프로그램이 다양해지고 관객수도 대폭 늘었다. 페스티벌을 진두지휘한 집행위원장 김준호는 검정색 승합차를 타고 페스티벌 기간 내내 부산 바닥 곳곳을 누볐다. 지난 주말 부산에서 만난 그는 “내년부터는 1주일 정도로 기간을 대폭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신세대와 구세대, 방송사간 장벽을 넘어 대한민국의 웃음을 책임지는 코미디언들이 총출동했다. 김학래, 엄용수, 한무 등 원로들이 출연한 ‘추억의 코미디쇼’ 무대는 중장년층의 향수를 불러 일으켰다. “오랫만에 무대에 서신 선배 개그맨들이 좋아하셨어요. 내년에는 좀더 신경써서 무대를 만들고 싶다고도 하셨구요. 아예 내년에는 코미디클럽처럼 그분들을 위한 성인용 공연장을 만드는 등 연령별로 세분화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심)형래 형님은 정말 순수하게 코미디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오셨어요.” 올해는 부코페가 한국을 대표하는 코미디 축제로 자리를 잡은 해이기도 하다. 김기리, 류근지, 서태훈, 김성원 등이 출연한 ‘이리오쑈’는 부코페 사상 처음으로 전회 매진을 기록했고, 호주의 엠브리컬 브라더스 공연장을 비롯해 곳곳에서 외국인 관람객들이 눈에 띄었다. 예산도 9억원으로 늘어나 폐막식 시상식에서 수상자에게 상금도 수여했다. 김준호는 부산에서 코미디 페스티벌을 기획한 이유에 대해 “10여년간 공연을 했는데 모르는 개그맨이 와도 가장 호응이 좋은 도시가 부산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재석, 이경규 등 유명 코미디언들도 참여 의사를 밝혔지만 방송 녹화때문에 페스티벌에 참석하지 못했다. 김준호는 “이번에 얻은 경험을 기반으로 앞으로 방송사와 공동으로 기획하는 프로그램을 늘려 참여 개그맨을 늘리고 길거리 공연의 비중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국내 개그맨들이 아직 방송 위주 또는 행사용의 짧은 코미디에 익숙하고, 스토리라인이 있는 공연형 코미디가 많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코미디 공연 관람 문화가 정착된 일본에 비해 환경이 열악하기도 하구요. 공연형 코미디는 10~20년 꾸준히 숙성되야 하기 때문에 부코페에서 자체 컨텐츠로 선보인 ‘코스켓’처럼 공연형 창작 코미디를 꾸준히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번에 코스켓이 선보인 ‘굿바이 마이클조던’은 대상을 수상해 해외 코미디 페스티벌에 진출한다. 이들은 부코페에서 발굴해 ‘케이 코미디’의 원조가 된 옹알스의 뒤를 이을 것으로 주목된다. 김준호는 “포럼에서 해외 코미디 관계자들을 만났는데 해외에서도 방송이 아니라 유투브와 공연에서 스타가 탄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하더군요. 앞으로 부코페에서도 다양한 스타들을 출연시키고 사물놀이처럼 우리 전통 공연도 소개해 케이 코미디의 장으로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부산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단편영화 출연배우를 찾습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사무국은 시민이 제작하는 단편영화에 출연할 배우를 오는 오는 9월16일까지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다양한 캐릭터를 표현할 수 있는 끼와 열정이 있으면 누구나 지원할수 있다. 사무국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오디션을 통해 배우를 선발한다. 인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지원자는 BiFan 홈페이지(www.bifan.kr)에서 온라인으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단편영화 촬영 기간은 오는 10월9∼13일이다. 완성된 영화는 10월에 열릴 제2회 복사골시민영화제에서 공식 상영된다. 출연 배우는 내년 20회 BiFan 개·폐막식 레드카펫에 초청된다. 시민이 직접 영화를 만드는 영화아카데미는 9월11일∼10월24일 매주 토·일요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등에서 영화제작 이론과 조별 단편영화 제작 실습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영화제 홈페이지로 가거나 전화 032-327-6313(123))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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