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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회 서울창작공간연극축제 개막…서울 전역에서 5월 3일부터 27일간

    제18회 서울창작공간연극축제 개막…서울 전역에서 5월 3일부터 27일간

    극장을 벗어나 자유로운 공간에서 열리는 제18회 서울창작공간연극축제(이하 창공축제, 운영위원장 이훈경)가 다음 달 3일부터 29일까지 27일간 서울 곳곳에서 열린다. 2011년 시작해 올해로 18회를 맞이한 창공축제는 치솟는 극장 대관료로 어려움을 겪는 극단들이 카페, 공장, 지하철역, 한옥, 시장 등 극장이 아닌 대안 공간에서 연극의 형식적 실험을 시도하며 성장했다. 매년 서울연극제 프린지로 진행되었던 창공축제는 올해부터 분리 독립해 폭넓은 소통을 통해 청년 예술 세대의 광장이 되는 축제로 거듭날 예정이다. 참가 단체의 작품 완성도를 높이고 예술성 향상을 위해 운영위원장 이훈경(극단 제자백가 대표)을 필두로 석봉준(극단 지즐 대표), 유재돈(극단 필통 대표), 박소윤(극단 락버스 대표), 문현정(오늘 무대 대표), 민광숙(공연예술창작소 호밀 대표)과 함께 운영위원회를 꾸려 축제를 진행한다. 이번 창공축제 참가작은 모두 20편이다. 한국 장례문화를 음악과 신체활동으로 풀어낸 극부터 리사이클에 대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관객 참여형 작품, 젠더 프리, 나와 타인을 인식할 수 있는 작품까지 일상 속 극적인 공간에서 다양한 내용과 형식으로 관객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올해 새롭게 신설한 특별프로그램에서는 지역 네트워킹 강화를 위해 강원도 춘천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극단 이륙의 ‘오리대왕’(작·연출 선욱현)을 초청해 다음 달 15일 서울문화재단 대학로 예술청 앞마당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다음 달 31일 진행되는 폐막식은 20개 참가단체와 심사위원, 공연과이론을위한모임(이하 공이모, 회장 윤서현) 평론가들이 함께 예술적 성과와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로 꾸려진다.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2개 단체에는 제작비를 지원하여 동일한 장소에서 재공연 기회가 주어진다. 이훈경 운영위원장(제자백가 대표)은 “예술가의 상상력이 제한되지 않고 자유롭게 펼쳐지는 공연예술축제를 어디에서나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연극 마니아뿐 아니라 일반 관객에게도 가까이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창공축제는 별도 예매와 관람료 없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공연 관람이 가능하다. 문의는 단체별 문의번호로 하면 된다.
  • 인천 어린이를 위한 공연네트워크 ‘아시테지 BOM 나들이’

    인천 어린이를 위한 공연네트워크 ‘아시테지 BOM 나들이’

    한국을 대표하는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공연의 대명사 (사)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이하 아시테지 코리아,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Theatre for Children and Young People)가 다음 달 18일부터 28일까지 총 11일간 인천 어린이를 위한 특별한 무대를 꾸민다. 이번 공연 ‘인천 어린이를 위한 공연 네트워크: 아시테지BOOM나들이’(이하 아시테지in인천)는 인천 10개 공공기관과 아시테지 코리아가 지난 1월 26일 지역의 어린이·청소년 문화예술 발전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본격화됐다. 지난 2020년부터 기획된 ‘아시테지in인천’은 조직의 성격이 전혀 다른 여러 기관이 인천지역 어린이들에게 양질의 공연을 소개해 주고자 긴 시간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결과인 만큼 출발 자체로도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아시테지 코리아는 밝혔다. 새롭게 피어나는 5월 행사를 앞두고 계양구시설관리공단, 남동구도시관리공단, 미추홀학산문화원, 부평구문화재단, 연수문화재단, 인천광역시 동구청, 인천서구문화재단, 인천중구문화재단, 인천문화예술회관, 인천문화재단 등 인천을 대표하는 10개 기관은 여러 차례 회의를 통해 행정적 난관들을 하나씩 해결하고 상호 보완하며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아시테지 코리아도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인 만큼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작품선정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재주 많은 세 친구’, ‘삼양동화’, ‘낱말공장나라’, ‘어딘가, 반짝’, ‘수상한 외갓집’, ‘목 짧은 기린 지피’, ‘안녕! 도깨비’, ‘내 친구 송아지’, ‘늙은 개’, ‘무니의 문’, ‘오필리아의 그림자극장’, ‘자전거 여행’, ‘해피 해프닝’, ‘파란나무’, ‘망태할아버지가 온다’ 등 총 15편의 공연이 그 주인공이다. 선정된 작품은 뮤지컬, 연극, 인형극, 오브제극, 그림자극, 서커스, 미디어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고르게 안배한 만큼 관객들의 기호와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 또한 공연에 최적화된 공연장을 적절히 배정함으로써 선정된 작품의 강점이 한층 돋보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행사의 특이점은 흔히 볼 수 있는 ‘축제’처럼 개‧폐막식, 외부행사, 워크숍, 세미나 등 공연 외 사업을 통해 풍성함을 나타내기보다는 공연 하나에 주목하도록 구성했다는 점이다. 연령별, 취향별 다양한 15편 공연의 향연으로 관객이 기호에 맞게 필요한 작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그 맥락이다. 아시테지 코리아의 방지영 이사장은 “이번 사업의 취지는 어린이들이 우리 동네 인천 어디서든 실패 없는 양질의 공연을 만날 수 있게 하자는 것”이라면서 “인천 어린이를 위한 공연 네트워크가 민과 관이 연대한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특별히 올해는 어린이날 100주년이 되는 해로서 전국의 어린이 관련 문화예술단체에서는 ‘어린이날 100주년 사업단’을 발족시키고 고(故) 방정환 선생을 중심으로 어린이의 주체성을 높이 세웠던 그 정신을 살리고자 다채로운 사업들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아시테지in인천 사업 또한 그 대열에 합류하게 되기에 의미가 있다. 아시테지in인천은 어린이날 100주년, 그리고 가정의 달인 5월에 열린다는 점에서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어린이·청소년극으로 꾸민 만큼, 공연 나들이를 원하는 가족 관객은 물론 처음 공연을 접하는 관객에게도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예매는 현재 인터파크 티켓, 엔티켓이나 각 극장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 다시 축제로… 내일 전주국제영화제 열린다

    다시 축제로… 내일 전주국제영화제 열린다

    ‘축제성의 완전한 회복’을 선언한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포스터)가 28일 개막한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세계 56개국 217편(해외 123편·국내 94편)이 상영된다. 지난해보다 8개국 31편이 늘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과 비슷한 수준이다. 출품작은 새달 7일까지 전주 영화의 거리 5개 극장, 19개 관에서 상영된다. 개막작은 애플TV+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를 공동 연출한 코고나다 감독의 신작 ‘애프터 양’이다. 미국 작가 알렉산더 와인스타인의 단편 소설 ‘양과의 안녕’이 원작이다. 가족처럼 지냈던 안드로이드 ‘양’의 인공지능 속에 남겨진 추억을 좇는 공상과학(SF) 영화다. 영화제 대미를 장식할 폐막작은 에리크 그라벨 감독의 ‘풀타임’이 선정됐다. 비정규직으로 직장에 다니며 두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의 극한 상황을 다룬 작품으로 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 부문에서 감독상과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한국경쟁과 한국단편경쟁, 국제경쟁 등의 섹션에도 ‘비밀의 언덕’, ‘사랑의 고고학’ 등 주목할 만한 작품이 다수 포진했다. ‘독립 영화인의 축제’인 전주의 실험정신을 보여 주는 ‘프론트라인’ 섹션과 저예산 영화 제작 활성화를 도모하는 전주시네마프로젝트도 관심을 모은다. 특히 이번 영화제에서는 ‘부산행’, ‘지옥’ 등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이 올해의 프로그래머로 선정돼 ‘J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를 통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특별전 ‘이창동: 보이지 않는 것의 진실’에서는 이창동 감독이 4년 만에 내놓은 단편 신작 ‘심장 소리’를 비롯해 ‘초록물고기’, ‘박하사탕’, ‘버닝’ 등 8편을 소개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영화제 상징이었던 전주 돔과 부대 공간을 다시 조성해 개·폐막식 행사를 진행하는 등 오프라인 행사를 정상화할 계획이다. 개막식 사회는 배우 장현성, 유인나가 맡았다. 영화제 전용 플랫폼인 ‘온피프엔’을 통해 온라인 상영(해외 69편·국내 43편)도 병행한다.
  • 카페, 한옥, 체육관에서 만나는 연극…무대를 벗어난 ‘서울창작공간연극축제’

    카페, 한옥, 체육관에서 만나는 연극…무대를 벗어난 ‘서울창작공간연극축제’

    카페, 체육관, 한옥 등 극장이 아닌 일상 공간 속에서 연극을 즐기는 ‘서울창작공간연극축제’(이하 창공축제)가 개막한다.제18회 창공축제 운영위원회는 다음달 3일부터 29일까지 27일간 창공축제가 서울 곳곳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2011년 시작해 올해로 18회를 맞이한 창공축제는 치솟는 극장 대관료로 어려움을 겪는 극단들이 카페, 공장, 지하철역, 한옥, 시장 등 극장이 아닌 대안 공간에서 연극의 형식적 실험을 시도하며 성장했다. 올해 역시 카페, 체육관, 공연 연습실, 한옥 등에서 연극을 진행한다. 매년 서울연극제 프린지로 진행되었던 창공축제는 올해부터 독립해 개최된다. 이번 창공축제 참가작은 20편으로 한국 장례문화를 음악과 신체활동으로 풀어낸 극부터 리사이클에 대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관객 참여형 작품, 젠더 프리, 나와 타인을 인식할 수 있는 작품까지 일상 속 극적인 공간에서 다양한 내용과 형식으로 관객을 만나게 된다. 올해 새롭게 신설한 특별프로그램에서는 강원 춘천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극단 이륙의 ‘오리대왕’을 초청했다. ‘오리대왕’은 다음달 15일 서울문화재단 대학로 예술청 앞마당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폐막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두 단체에는 제작비와 동일한 장소에서 재공연할 기회가 주어진다. 이훈경 운영위원장은 “예술가의 상상력이 제한되지 않고 자유롭게 펼쳐지는 공연예술축제를 어디에서나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연극 마니아뿐 아니라 일반 관객에게도 가까이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창공축제는 별도 예매와 관람료 없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공연 관람이 가능하며 문의는 단체별 문의번호로 하면 된다.
  • [열린세상] 드론을 재난과 응급상황에 활용하자/문일경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

    [열린세상] 드론을 재난과 응급상황에 활용하자/문일경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과 폐막식에서 과학기술과 예술의 융합으로 선보인 아름다운 드론 군무는 전 세계인들의 탄성을 자아냈으며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있다.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국내 과학자와 연구자들에게는 큰 안타까움이 남았다. 국내 과학기술로도 충분히 평창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을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규제와 제도에 묶여 외국 기업에 그 자리를 내주어야 했기 때문이다. 미국, 중국 등 선진국에서는 드론 택배 배송 등의 기술이 이미 도입돼 상용화가 시도되고 있다. 반면 국내 드론산업에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국내 드론산업은 항공안전법에 의해 강력하게 규제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서울은 비행제한구역에 해당하기 때문에 드론 비행 시 국토교통부의 승인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인구 밀집 지역에서는 비행이 불가하다. 그러나 드론이 필요한 상황은 인구 밀집 지역에서도 많이 발생한다. 2018년 11월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KT 아현지사의 지하 통신구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터넷 이용, 일반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KT 통신망으로 연결된 신용카드 단말기, 웹 사이트의 접속이 불가능해지는 등의 장애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인한 물적 피해액만 KT 추산 469억원에 달했다. 2021년 10월에도 전국의 인터넷 및 일부 유무선 전화가 마비된 KT 인터넷 장애 사건이 다시 발생했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필자는 재난 지역에 ‘핫스폿’ 와이파이 장치가 장착된 드론을 투입해 응급 통신망을 신속히 복구하는 아이디어를 특허와 논문으로 피력했다. 도심 지역에서 드론 운용이 가능하고 이런 아이디어가 구현될 수 있었다면 통신 장애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을 것이다. 또한 국가 차원에서도 산불 등 재난 상황의 생존자 탐색 및 구조, 구호품 전달 등을 위한 드론의 활용이 필요하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다. 드론은 시급성을 요하는 재난과 응급상황에서 효과적이다. 최근 스웨덴에서는 심장마비 의심 환자들에게 드론을 이용해 자동심장충격기(AED)를 배달한 사례들이 있다. 이때 전체 배송의 64%에서 구급차보다 드론이 먼저 도착했다. 즉각적인 대처가 환자의 상태에 치명적으로 작용하는 심정지와 같은 질환의 경우 드론을 활용한 응급의료서비스 제공 시간의 단축이 환자의 생존율을 상당히 높일 수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드론은 빛을 발했다. 코로나 백신 국제 구매 및 분배 기구인 코백스(COVAX)는 아프리카 가나에서 드론을 활용해 수십㎞ 떨어진 지역 보건소에 1시간 이내로 백신을 공급하는 등 효과적인 접종을 달성했다. 중국에서는 폐쇄된 도시에서 드론을 이용해 사람보다 50배 이상 빠른 속도로 방역을 진행했다. 드론을 활용한 재난 및 응급상황의 대응이 시민들의 삶을 더 안전하게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드론 특별 자유화 구역으로 지정된 제주, 세종 등의 지자체에서 관련 규제의 일부를 면제받아 드론을 이용한 응급의료 시스템 실증 서비스를 시험적으로 선보인 사례가 있다. 드론의 이용은 이미 세계적인 추세다. 재난 상황이나 응급의료 서비스 제공 분야에서 무한한 활용 가능성을 보여 주고 있다. 그러나 현행 국내 정책들이 드론의 효과적인 활용을 저해하고 있다. 물론 드론 운용으로 인한 안전사고, 사생활 침해 및 범죄 악용에 따른 부작용을 도외시할 수는 없다. 과도한 규제 완화는 경계해야 하지만 드론산업의 발전을 방해하는 법규들을 실효성 있게 조정해 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 균형 있는 입법이 요구된다.
  • 옛 춤과 요즘 춤에 취해 낙원으로 가는 시간

    옛 춤과 요즘 춤에 취해 낙원으로 가는 시간

    현대춤 안무가·전통 춤꾼 결합‘몽유도원무’와 ‘신선’ 동시 감상이상향 ‘도원’ 이르는 여정 묘사술 만취한 몸짓 맛깔나게 표현‘핫’한 현대무용 안무가들과 전통춤을 평생 수련한 국립무용단이 만나 시너지를 낸 공연이 찾아온다. 국립극장 국립무용단이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달오름극장에서 선보이는 신작 ‘더블빌’이다. 더블빌은 두 작품을 동시에 공연한다는 뜻이다. 신작 ‘몽유도원무’와 ‘신선’을 한꺼번에 감상할 기회다. ‘몽유도원무’ 안무가 차진엽은 아트그룹 콜렉티브에이 대표 겸 예술감독으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안무 감독, 지난해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개·폐막식 예술감독 등을 역임하며 장르를 넘나드는 예술의 확장을 보여 주고 있다. 그는 조선시대 화가 안견의 ‘몽유도원도’를 모티브로 현실 세계의 험난한 여정을 거쳐 이상 세계인 도원에 이르는 과정을 그려 낸다. 차진엽은 지난 8일 “한국적인 것을 고민하다 ‘굽이굽이’라는 단어가 불현듯 떠올랐다”며 “멀리서 본 굽이진 산세는 매우 아름다운 형상이지만, 그곳을 인간이 걸어간다고 상상했을 때는 굴곡진 삶, 고된 삶의 여정 등이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이상향이라는 것이 결국엔 먼 미지의 세계가 아니라 어떻게 보면 우리 마음 안에 있는 것이고 사실은 두 세계가 공존하고 있다는 이야길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몽유도원무’는 총 2막으로 구성되며 9명의 무용수가 출연한다. 족자 형식으로 꾸민 무대 디자인과 거문고 연주자가 라이브로 연주한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신선’의 안무를 맡은 고블린파티는 컨템퍼러리 댄스(혁신적인 스타일의 현대무용)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팀이다. 비상한 재주로 사람을 홀리며 심술궂은 행동과 시선을 좋아하는 한국의 도깨비들(GOBLIN)이 모인 정당(PARTY)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작품에는 지경민, 임진호, 이경구 안무가가 함께한다. 이들은 술을 모티브로 삼는다. 술에 취해 비틀거리면서도 균형을 찾아가는 신선의 몸짓이 한국무용 특유의 맺고 어르고 푸는 움직임과 맞닿아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지경민은 “영감을 받기 위해 국립극장에 있는 소품실을 구경하다가 우연히 호리병 같은 것을 봤다”며 “생각할수록 많은 움직임과 장면이 떠올라 무용수들과 술 이야기를 하며 재미있게 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요나 시가에는 다양한 ‘권주가’가 전해지지만, 술을 즐기는 모습이 담긴 한국 무용은 찾아보기 힘들다. ‘신선’은 삶에 위로를 건네고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권주가를 춤으로 확장한 ‘권주무’를 표방한다. 이경구는 “혼란스럽고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무용수들이 춤추고 있는 순간 몰두하는 모습이 마치 신선들처럼 느껴졌다”며 “옛 선조들이 술 한잔 건네면서 서로를 위로했듯 (공연이) 위로의 자리도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개했다. ‘더블빌’은 현대무용과 한국무용의 만남뿐 아니라 장르의 경계를 없애는 실험도 진행한다. ‘몽유도원무’는 미디어아트와 만난다. 현실과 이상 세계를 담아낸 영상은 시공간의 흐름을 펼쳐 줄 뿐 아니라 작품에 흐르는 정서를 표현한다. ‘신선’에서는 무용수들이 악기를 두드리고 대사를 하며, 심지어 노래하는 광경도 연출한다. 지경민은 “무용수들이 안 해 본 게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 무대 위에서 말을 하게 만들고 싶었다”며 “결국 모든 시도는 관객에게 좀더 친밀하게 다가가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 패럴림픽서 ‘평화’ 언급하자 마이크 꺼졌다..중계권 독점한 中 횡포

    패럴림픽서 ‘평화’ 언급하자 마이크 꺼졌다..중계권 독점한 中 횡포

    2022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이 지난 13일 폐막식을 개최하는 동안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앤드류 파슨스 회장이 영어로 평화에 대한 열망을 언급했으나 중국이 이를 통역하지 않은 채 침묵으로 일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 폐막식 당일 앤드류 파슨스 회장이 마이크를 잡고 “단합을 통해 우리는 포용과 조화, 평화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다”고 발언했으나, 패럴림픽 중계권을 독점한 중국 관영매체 cctv 측은 이에 대해 일체의 통역이나 번역을 거부했다고 15일 보도했다.  특히 이날 파슨스 회장은 패럴림픽에 참가한 각국 선수들을 가리켜 “희망의 등대이자 평화의 수호자”라고 평가했으나 ‘평화의 수호자’라는 내용에서는 어떠한 통역도 전달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해당 매체는 파슨스 회장의 발언이 중국 매체의 검열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지난 4일 패럴림픽 개막식에서 그가 반전과 인간의 평등권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부분이 중국 현지에는 전달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개막식 당일 파슨스 회장은 “21세기는 전쟁과 증오의 시대가 아니라 대화와 외교의 시대”라고 발언했다. 하지만 이 부분에서 중계권을 독점한 중국 관영매체는 파슨스 회장의 마이크 음량을 낮췄으며, 중국 측 공식 통역 담당관도 침묵으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이 사실이 뒤늦게 외부에 알려지자 국제패럴림픽위원회(IFA)는 중국 관영매체 측에 해명을 요구했으며, 중계권을 독점한 미디어 담당자는 폐막식에서만큼은 이런 상황이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으나 지켜지지 않았다고 이 매체는 꼬집었다.  이번 동계 패럴림픽 기간 동안 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두고 벌어진 내부적 갈등은 비단 이뿐만이 아니었다. 패럴림픽 개최 기간 동안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행한 것이 알려진 직후 국제 패럴림픽위원회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출신의 선수들을 ‘중립국’ 자격으로 참가를 허가했다.  하지만 현장에 있었던 세계 각국에서 온 선수단들이 위원회의 결정에 거세게 항의하면서 선수촌 내부의 분위기는 한때 심각한 수준으로 고조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심화되자, 국제패럴림픽위원회 측은 즉각 기존 입장을 번복해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단의 패럴림픽 출전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입장 번복에 대해 파슨스 회장은 지난 10일 일본 교토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옳은 결정이었다”고 강조했다.
  • [글로벌 In&Out] 선거의 계절, 덩샤오핑을 호명하는 이유/이희옥 성균관대 성균중국연구소장

    [글로벌 In&Out] 선거의 계절, 덩샤오핑을 호명하는 이유/이희옥 성균관대 성균중국연구소장

    2월 19일은 중국의 개혁개방 총설계사로 불렸던 덩샤오핑의 25주기였다. 시진핑 만들기에 묻혀 덩샤오핑 시대가 과소평가되고 있지만, 오늘의 중국을 설명할 때 그를 빼고는 말하기 어렵다. 더구나 건국과 혁명의 시대를 마감하고 발전의 시대를 열었던 그의 국가경영이 체제와 이념을 달리하는 한국의 선거에 주는 의미도 예사롭지 않다. 1978년 겨울, 중국은 문화대혁명이 남긴 폐허에서 필사적으로 탈출구를 찾고 있었다. 그러나 낡은 것은 무너졌지만 새로운 것은 태동하지 않은 상황에서 왜 개혁해야 하고, 어떻게 개혁해야 하며, 누가 개혁을 추진할 것인지를 묻지 않았다. 역사에는 가정이 없다고 하지만, 만약 덩샤오핑의 철학과 리더십이 아니었다면, 당시 중국은 전면적 개혁개방 대신 1950년대에 잠깐 실험했던 실용주의로 돌아가는 미봉적 방식을 택했을지도 모른다. 중국의 개혁개방은 1978년 12월에 열린 중국공산당 11기 3중전회를 기점으로 삼는다. 며칠 앞서 덩샤오핑은 당 중앙공작회의 폐막식에서 ‘사상해방, 실사구시, 일치단결로 앞으로 나가자’고 연설했다. 비밀에 부쳤던 미중 수교 발표를 3일 앞두고 그는 개혁개방의 방향타를 잡았다. 첫째, 사상의 해방이었다. 낡은 이데올로기나 책과 문건에서 근거를 찾고자 하면 복잡한 현실을 제대로 볼 수 없다고 믿었다. 마오쩌둥의 무결점을 말하는 것은 마르크스주의가 아니라고도 했다. 둘째, 관료주의를 극복하는 실사구시였다. 그는 “관건은 말이 아니라 행동하는 것”이며, 국민을 위해 필요한 것은 체면이 아니라 실속(里子)이며, 일부 사람이 먼저 부자가 되는 것도 허용했다. 그에게는 ‘일단 할 수 있는 것은 하고, 할 수 없는 것은 미래에 남겨 두는’ 것이 급선무였다. 셋째, 일치단결이었다. 당시 중국 정치는 권력투쟁과 노선투쟁으로 갈라져 있었고 새로운 정책실험을 불온한 사상으로 간주했다. 그러나 여러 차례 정치적 보복을 경험한 덩샤오핑은 시대정신을 통합과 단결에 두었다. 실제로 1950년대 반우파 투쟁과 같은 거대한 정치적 편 가르기 대신 일하는 기풍이 자리잡았다. 덩샤오핑의 이러한 개혁개방의 초심은 정치적 굴곡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유지됐다. “개혁개방은 백 년 동안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고, 우편향도 문제지만 좌편향을 더욱 경계해야 하며, 사회주의에도 시장은 있고 자본주의에도 계획이 있다고 밝히면서 진영을 가리지 않고 좋은 정책은 골라 썼다. 그에게는 국민 생활, 생산력 발전, 국력의 증강에 도움이 되면 이를 사회주의로 받아들였다. 그리고 개혁개방을 가로막거나 구체제로의 복귀가 나타날 때마다 장벽을 허물고 당과 정부의 분리를 통해 일당체제의 경직성을 해소하고자 했다. 그러나 덩샤오핑 정신이 사라진 오늘의 중국은 사상해방의 문이 닫히면서 지식인들의 자기검열이 강화되고 있고, 그 자리에 거친 애국주의와 국가주의가 똬리를 틀었다. 실사구시의 실험정신이 사라지자 복지부동과 관료주의가 등장하고 있으며, 불확실성에 대한 공포로 인해 화해를 통한 단결 대신 동원의 정치가 일상화됐다. 한국도 20대 대통령 선거 막바지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힘의 논리, 공급망 재편에 따른 경제안보, 위기의 일상화에 내몰린 대중의 삶, 기후와 질병으로 인한 재난, 정치화된 세대와 지역 그리고 젠더 갈등 속에서 국익과 실용주의가 선거의 화두로 등장했다. 그러나 대전환의 파고는 말 폭탄만으론 넘기 어렵다. 낡은 이념과 경계를 넘어서는 사상해방, 주어진 길을 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길을 내고 그곳에서 삶의 터전을 만드는 실험정신, 진영의 정치를 넘어 운동장을 넓게 쓰는 통합의 정치가 절실하다. 이러한 생각과 이를 실천에 옮길 능력이 없다면 3월 9일 이전과 이후도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 김정은 “뼈살 깎아서라도”...당 간부들에 ‘인민헌신’ 강조

    김정은 “뼈살 깎아서라도”...당 간부들에 ‘인민헌신’ 강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당의 기층조직 책임자들인 ‘초급당비서’들에게 인민에 대한 헌신을 강조했다. 김 총비서는 지난달 28일 평양에서 진행된 노동당 제2차 초급당비서대회 폐막식에서 ‘초급당비서들은 어머니당의 참된 정치일군이 되자’ 제목의 결론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고 1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인민의 당, 심부름꾼당, 이것이 우리 당의 유일한 존재 명분이고 최고의 징표이며 영원한 본태”라며 “오늘 우리가 간고분투하며 변하는 새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도 인민들을 더욱 뜨겁게 위해주고 제일 잘해 내세우자는 데 기본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궂은일과 마른일 가리지 않고 자기의 뼈와 살을 깎아서라도 인민들의 편리와 생활을 최대한 도모하는 것이 오늘 우리 당이 바라는 초급당 비서들의 기본자세”라고 덧붙였다. 또 김 총비서는 결론에서 “초급당 비서들의 사업에는 아직도 심중한 결점들이 적지 않게 남아있다”며 “모든 초급당 비서들이 내재된 부정적 요소들을 철저히 극복하면서 당 중앙의 의도와 현실 발전의 요구에 맞게 자기 사업을 혁신해나가야 한다”고 다그치기도 했다. 북한은 지난달 26일부터 전날까지 사흘간 평양에서 노동당 제2차 초급당비서대회를 진행했다. 북한이 초급당비서대회를 소집한 건 5년 2개월 만으로, 김 위원장은 행사 첫날에 이어 마지막 날도 참석해 당의 기층조직 기강을 직접 다잡았다. 북한 노동당 조직은 최상위인 중앙당부터 도·시·군당, 하부단위인 초급당과 최말단 당세포까지 체계화 돼 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중앙당 차원의 의사결정을 현장 기층조직까지 제대로 전파하고 내부 결속을 다진 것으로 보인다.
  • ‘한국의 이야기꾼’ 떠나다…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 별세

    ‘한국의 이야기꾼’ 떠나다…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 별세

    한국 지성의 대들보인 이어령 이화여자대학교 명예석좌교수가 암 투병 끝에 26일 별세했다. 향년 89세. 유족 측은 이어령 전 장관이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이날 밝혔다.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유족 측은 5일간 가족장으로 치를 계획이다. 1933년 충남 아산에서 출생(호적상 1934년생)한 고인은 문학평론가, 언론인, 교수 등으로 활동하며 우리 시대 최고 지성으로 불렸다. 서울대와 동(同) 대학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20대 초반에 문단 원로들의 권위 의식을 질타한 ‘우상의 파괴’를 1956년 한국일보 지면을 통해 발표하며 평단에 데뷔했다.  1960년 서울신문을 시작으로 1972년까지 한국일보, 경향신문, 중앙일보, 조선일보 등의 논설위원을 역임하면서 당대 최고의 논객으로 활약했다.  1966년부터 이화여대 강단에 선 이후 1989년까지 문리대학 교수를, 1995∼2001년 국어국문학과 석좌교수를 지냈으며 2011년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됐다. 고인은 노태우 정부 때 문화공보부를 공보처와 문화부로 분리하면서 1990년 출범한 문화부의 초대 장관에 임명됐다. 문화부 장관 재임 시절 중요한 업적 중 하나는 세계적인 예술인을 길러내는 집합소로 자리잡은 한국예술종합학교(1992년 개교)를 만든 것이다. 국립국어연구원(현 국립국어원) 설립, 조선총독부 청사를 철거하는 경복궁 복원 계획 등도 고인이 문화부 초대 장관으로 이뤄졌다. 고인은 1988년 서울올림픽 개폐막식 식전행사 기획자로도 활약했다. ‘화합과 전진’이라는 주제의식과 역동성을 모두 표현해낸 명문으로 평가받는 ‘벽을 넘어서’ 구호와 개막식에 등장한 굴렁쇠 소년 기획 모두 고인의 아이디어였다. 저술 활동도 쉬지 않았다. 1984년 발표한 ‘축소지향의 일본인’은 고인의 대표작 중 하나다. 고인은 ‘축소지향의 일본인’을 통해 하이쿠, 분재, 트랜지스터, 쥘부채 등 일본 문화가 가진 독창적인 특징이 바로 ‘축소지향’이라는 주장을 펼쳐 화제가 됐다. 2006년엔 ‘디지로그’를 통해 후기 정보화 사회는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공존 상생하는 ‘디지로그’ 사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이밖에도 고인은 ‘이것이 한국이다’(1986), ‘세계 지성과의 대화’(1987), ‘생각을 바꾸면 미래가 달라진다’(1997), ‘지성에서 영성으로’(2010), ‘생명이 자본이다’(2013) 등 60여년 동안 약 130여 종의 저서를 펴냈다. 고인은 2017년 암이 발견돼 두 차례 큰 수술을 받았지만, 항암치료를 받는 대신 저서 집필에 마지막 힘을 쏟았다. 고인은 자신을 ‘이야기꾼’이라 칭하며 한국인의 문화 유전자를 탐구하는 마지막 저작 시리즈 ‘한국인 이야기’ 집필에 몰두해왔다. 12권으로 계획한 시리즈 중 지난해 2월 첫 권인 ‘너 어디에서 왔니’를 출간했다. 이 책에서 고인은 “생과 죽음이 등을 마주 댄 부조리한 삶. 이것이 내 평생의 화두였으며, 생의 막바지에 이르러 죽음 아닌 탄생의 이야기를 쓰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고인은 지난해 10월 한국 문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금관 문화훈장을 받았다.
  • 北 김정은, 시진핑에 구두친서 “베이징올림픽 성대히 진행, 열렬한 축하”

    北 김정은, 시진핑에 구두친서 “베이징올림픽 성대히 진행, 열렬한 축하”

    북한은 2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을 축하하는 구두친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이날 김 위원장은 시 주석에게 베이징 겨울철 올림픽경기대회가 성과적으로 진행된 것과 관련해 구두친서를 보냈다. 김 위원장은 친서에서 “전체 중국인민과 세계 인민들의 커다란 기대와 관심 속에 베이징 겨울철올림픽 경기대회가 참신하고 특색 있는 대 체육축전으로 성대히 진행됐다”라면서 “열렬한 축하를 보낸다”라고 말했다. 특히 ‘엄혹한 보건 위기’와 ‘적대세력들의 책동’ 속에서도 올림픽 대회가 치러졌다며 “새 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상이 가리키는 길을 따라 힘차게 나아가는 중국의 기상을 과시했다”라고 중국을 치켜세웠다. 아울러 북한과 중국이 ‘전략적 협조와 단결’을 강화해 “미국과 추종세력들의 노골적인 적대시 정책과 군사적 위협을 짓부수고 공동의 사회주의를 수호하고 전진시켜가고 있다”라며 북중관계를 ‘불패의 관계’로 더욱 확고하게 다져나갈 의지도 담았다고 통신은 전했다.북한은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불참했다. 이는 지난해 도쿄 하계올림픽 불참에 따라 북한 올림픽위원회가 국제올림픽위원회로부터 올해 말까지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북한은 이번 동계올림픽 관련 소식을 수시로 전하면서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왔다. 올림픽 개막일인 지난 4일에도 김 위원장은 시 주석에게 축전을 보내 이번 올림픽 개최가 “사회주의 중국이 이룩한 또 하나의 커다란 승리”라며 치켜세운 바 있다. 이날도 통신은 지난 20일의 베이징올림픽 폐막 소식을 보도했다. 통신은 시 주석이 폐막식에 참가했다고 밝히며 “경기대회 기간 2개의 세계 신기록과 17개의 겨울철 올림픽 신기록이 세워졌다”고 이번 올림픽의 성과를 전했다.
  • 시시각각 달라지는 얼굴, 빛으로 연기하다

    시시각각 달라지는 얼굴, 빛으로 연기하다

    “‘빛이 연기를 한다’는 그 댓글이 너무 감사했죠.” 국내 1세대 여성 조명 디자이너 구윤영(51) 감독은 2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인상 깊게 본 관람평을 소개했다. 그가 조명 디자이너로 참여한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색슨족의 침략에 맞서 혼란스러운 고대 영국을 지켜 낸 신화 속 영웅 아더왕의 전설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누적 관객 24만명을 동원하며 창작 뮤지컬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특히 ‘구윤영표 조명’은 환상적인 마법과 전설의 신비로움, 인물 간 극렬한 대결 구도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뮤지컬 캐릭터 따라 달라지는 色 그는 “빛에도 이야기를 담으려고 노력하는데, 그중 하나가 캐릭터마다 색을 부여하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가령 주인공 아더에게 빼앗긴 후계자 자리를 되찾으려고 복수를 노리는 악의 마법사 모르가나에게는 그린 블루, 오랜 세월 혼돈에 빠진 영국을 하나의 나라로 통일시키고 평화를 지키려고 노력하는 착한 마법사 멀린에게는 바이올렛 계열의 조명을 쓴다. 또 아더의 정의로움을 표현하기 위해 라이트 블루와 화이트 조명을 쓰고, 잔인하고 야만적인 색슨족을 표현할 때는 붉은색을 사용하는 식이다. 구 감독은 “색깔마다 가지고 있는 상징이 있기 때문에 관객들이 내용을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빛 만들기’ 금녀의 영역에 도전 구 감독은 고등학교 3학년 시절 연극을 관람하다 무대 위 빛에 이끌려 조명실을 찾은 후 지금까지 연극, 무용,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에서 200여편의 작품에 참여했다. 2018년에는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 조명 디자인을 담당하는 등 탄탄대로를 걸어 온 그에게도 어려움은 있었다. “조명을 공부하고 싶어 서울예술대(옛 서울예전)에 입학했지만, 당시만 해도 ‘여자는 조명을 할 수 없다’는 편견이 심했다”며 “심지어 조명 디자인이 아니라 오퍼레이터로 일하러 가도 ‘나를 뭘로 보고 여자를 보내느냐’는 식의 대우와 싸워야 했다”고 털어놓았다. ‘늘 인정받지 못한다’는 생각 속에서 헤매고 있을 때 미국 뉴욕 ‘라 마마 씨어터’에서의 연수는 그를 바꿔 놓았다. 구 감독은 “원하는 빛을 만들기 위해 잠도 거의 못 자고 온몸에 두드러기가 날 정도로 일했지만, 결국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면서도 “연출자가 ‘네가 지금 찾고 있는 빛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네가 그 빛을 이미 찾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안아 줬다. 그때 진정성 있게 일하면 주변 사람들이 다 알게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돌이켰다. ●‘빛놀이 집단 광작소’ 후학 양성 그는 ‘빛놀이 집단 광작소’를 만들어 17여년간 후학 양성에 힘쓰는 등 무대 뒤 이야기를 더 많은 이와 나누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난달 예술의전당에서 진행한 ‘소소살롱’의 호스트로 나와 일반 관객에게 무대의 화려함 속에 가려진 뒷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조명 일을 꿈꾸는 사람에게 다 같이 손잡고 어깨동무를 해야만 다리를 절지 않고 제대로 걸을 수 있는 직업이라고 얘기한다”며 “저의 부족함을 상쇄해 주는 사람들이 있어 이 자리에 설 수 있었고 소통이 온전한 무대를 만드는 힘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유재석 올림픽 소신 발언에 中팬클럽 ‘운영 종료’ 공식선언

    유재석 올림픽 소신 발언에 中팬클럽 ‘운영 종료’ 공식선언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20일 폐막식을 끝으로 모든 일정의 마무리되었다. 모든 스포츠 경기와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판정 이슈가 있지만 유독 편파판정 의혹이 많았던 쇼트트랙 경기에 대해서 국민 MC 유재석이 자신이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소신 발언을 했고 중국 누리꾼들은 발 빠르게 해당 내용을 번역해 ‘유재석 죽이기’에 나섰다. 21일 중국 현지 언론인 소호, 왕이뉴스 등에서는 지난 1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이 이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판정이 ‘불공평’하다는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19일 방송은 ‘코로나19의 습격’이라는 제목으로 서로의 근황 토크를 하다가 이번 동계 올림픽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왔다. 그 과정에서 신봉선과 유재석은 쇼트트랙을 언급하며 신봉선은 “처음에는 좀 화가 났었다”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주체를 못 하겠더라고 와..”, “너무너무 화가 났었는데 그래도 며칠 뒤 금메달 소식에 너무 기뻤다”라고 말했다. 중국 언론에서는 이 발언을 할 당시 유재석은 어금니를 꽉 깨물며 마치 굉장히 억울한 일을 당한 것 같은 제스처를 취했다며 그의 반응이 과했다고 지적했다.이후 황대헌 선수가 1000미터에서 실격 당한 뒤 1500미터에서 금메달을 땄다는 내용을 말하면서는 유재석이 격하게 손뼉을 치며 한숨을 돌리는 모습까지 자세히 묘사했다. 중국 언론은 유재석의 이런 발언에 중국 누리꾼들 상당수가 분노하고 있고 ‘반칙’을 한 황대헌을 위해 화내는 모습이 은연중에 판정이 ‘불공정’함을 내포하고 있다고 확대해석했다. 한국 기자가 황대헌 선수에게 유재석의 이 같은 반응에 대한 소감을 묻자 “정말 많은 국민들이 함께 분노하고, 같이 속상해하셨다. 덕분에 ‘사이다’ 같은 (시원한)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라는 인터뷰 내용도 함께 번역해 중국인들을 더욱 화나게 했다. 유독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인들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중국 네티즌들은 영향력 있는 유재석의 말 한마디에 분노했다. “극단적이다”, “소심하다”라는 말로 비난을 하는가 하면 유재석 발언이 논란이 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중국 최대의 유재석 팬클럽 사이트에서는 공식 ‘운영 중단’을 선언했다. 중국 현지 시각으로 20일 저녁 8시 15분 유재석 팬클럽인 ‘유재석유니버스(刘在石宇宙)’에서는 장문의 운영 중단 선언문을 발표했다. “운영진과 논의한 결과 오랫동안 함께해 온 이 공간 운영을 중단한다”라며 “마지막으로 팬 여러분들께 인사를 남긴다”라고 쓰여있다. 그러면서 “이 순간 가장 힘든 사람은 우리 팬들일 것”이라면서 “어떤 말로도 위로할 수 없다”라며 “그래도 과거 그를 사랑하고 즐거웠던 마음까지는 자책하지 말아라”라고 말했다. 공식 계정 외에도 개인 계정에서도 유재석을 ‘손절’하려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욕하려면 유재석만 욕해라, 팬은 잘못이 없다”, “잘 가라 나의 청춘이여, 모두들 안녕히 계세요”라며 더 이상 그의 팬으로 살지 않겠다는 반응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못생겼는데 중국에도 팬이 있다니”라며 인신공격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았고 “런즈웨이는 실격 당하고도 겸허히 받아들였는데 황대헌은 실격한 걸로 여기저기서 중국을 공격하네”, “자기들 잘못을 왜 중국 선수들한테서 찾나?”라며 비난을 계속했다. 온라인상에서 한-중 양국의 대립각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이번 베이징 올림픽 이후로 더욱 심각해졌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화가 나는 상황을 그래도 국민 MC답게 유머러스하게 넘어간 유재석에 대해 중국 언론은 생각 없다(无脑,무뇌)라며 ‘이성’적인 중국 팬들을 원망하지 말라며 충고하고 있다.
  • [대만은 지금] 중국대표팀 유니폼 입었다가…대만 선수 징계 위기

    [대만은 지금] 중국대표팀 유니폼 입었다가…대만 선수 징계 위기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 전 중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가 대만인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던 대만 대표팀 스케이팅 선수 황위팅(黃郁婷)이 대만 정부로부터 징계를 받을 위기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여자 스피트 스케이팅 1000m에서 24위에 오른 그는 이번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앞서 올림픽 개막 직전 친구 관계로 알려진 중국 선수로부터 선물 받은 중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자신의 SNS에 영상을 올려 대만인들의 뭇매를 맞았다. 그는 “스포츠에는 국경이 없다”, “자신을 응원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논조의 발언을 해 다시 한번 논란의 대상에 올랐고 결국 은퇴 의사를 내비쳤다. 이렇게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했다. 하지만 황위팅 선수는 베이징 올림픽 경기 후 "홈 경기를 하는 기분이었다”고 당시 심경을 밝히며 다시 논란을 촉발시켰다. 이에 불만인 대만 네티즌들은 그에게 악플을 남겼고, 그도 이에 대응하며 반감을 불러일으켰다. 19일 쑤전창(蘇貞昌) 행정원장은 교육부, 체육서 등 관계부처에 황위팅의 부적절한 언행을 조사하고 적절한 처벌을 요청했다. 행정원은 국민 세금으로 훈련과 대회 참가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했기에 선수들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여 국가의 명예를 손상시킬 수 있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언행을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장둔한(張惇涵) 총통부 대변인은 총통부도 행정원의 이러한 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국가대표팀 선수는 외부 세계에 국가를 대표하는 것으로 언행을 조심해야 한다”며 “국가대표팀 신분으로 국가를 대표해 출전한 경기에서 국가의 명예를 훼손하는 언행을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판원중 교육부장(장관)은 체육서가 현재 조사 중이며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취하고 제재를 가할 것이며 동시에 이번 사건은 대만 올림픽 위원회와 연계해 조사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오는 4월 이러한 사항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국가대표선수 규정에 선수의 말과 행동을 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만 이티투데이 등에 따르면, 황위팅 선수는 개막식에 이어 올림픽 폐막식 기수지만 올 시즌 남은 두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훈련장으로 가 버렸다. 또한 지금까지 행정원의 발표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황위팅은 인터뷰에서 은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특히 이번 사건으로 인해 더욱 확신이 섰다"며 그것이 그렇게 큰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영상을 공개 한 것을 후회한다고 말했다. 대만 자유시보는 20일 그의 페이스북 페이지가 돌연 닫힌 상태가 되었다고 전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는 열려 있는 상태며 인스타 계정은 닫히지 않았으나 일부 게시물은 삭제되어 2월 3일 올린 게시물이 최신 게시물이라고 전했다. 이번 일은 대만과 중국 네티즌 간의 반응이 대조적이다. 많은 중국인들은 황위팅을 지지하고 있으나 대만인 대부분은 조심했어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19일 황위팅 웨이보에는 황위팅 선수와 중국 조선족 출신 진징주(金京珠) 선수가 경기 후 미소를 지으며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이에 중국 네티즌들은 "이것이야말로 '올림픽 정신'"이라고 극찬했다. 하지만 일부 대만 네티즌들은 "중국에 가라", "조국의 따뜻함을 느껴라"라고 맹비난했다. 조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양안의 기초로 삼는 중국이 대만인들에게 중국을 지칭할 때 사용하는 표현이다. 황위팅 선수의 중국팀 유니폼 논란이 사실상 정치적 문제로 번진 양상이다. 그는 자신의 정치적 성향에 대해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만 연합보는 20일 황 선수와 오래 친분이 있는 체육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운동선수들의 생각은 비교적 단순하고 정치적 의식이 전혀 없다"며 "이번 일로 대만이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황 선수는 당분간 대만에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코로나19 아픔 딛고 은반 수놓은 美 피겨 스타 빈센트 저우

    코로나19 아픔 딛고 은반 수놓은 美 피겨 스타 빈센트 저우

    20일 푸른 빛의 조명이 내려앉은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의 은반 위에 빈센트 저우(22·미국)가 모습을 드러냈다. 가슴에 별을 수놓은 듯한 의상을 입은 저우는 해리 스타일스의 ‘사인 오브 더 타임즈’의 격렬한 선율에 맞춰 빙판을 박차고 힘껏 뛰어올랐다. 아찔한 속도의 스핀을 마친 뒤 그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에 화답했다. 저우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종목에서 메달권 진입을 노리는 유력한 선수 중 한 명이었지만 쇼트프로그램을 하루 앞두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출전이 좌절되며 4년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된 그는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눈물을 쏟았다. 1주일간의 격리 기간이 끝난 뒤 이날 올림픽 피겨 갈라쇼에 초청받은 그는 아쉬움을 털어내는 듯 시원하게 은반 위를 활주했다. 美 피겨 스타 빈센트 저우, 코로나19 격리 끝내고 갈라쇼 나서 저우는 갈라쇼를 앞두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내가 메달을 따낼 수 있었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에 (피겨 남자 싱글) 경기 결과를 보는 것이 힘들었다”면서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그저 불운이었고 그 상황에서 선수가 해야 할 최선을 다 했다”는 그는 “다음달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가 나에게는 ‘개인 올림픽’과 같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정점에 치달은 가운데 열린 이번 올림픽에서 선수들은 ‘폐쇄고리’ 안에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였다. 선수들은 훈련을 하면서도 마스크를 벗지 않는 등 고군분투했지만, 불운을 피하지 못한 선수들은 힘겨운 격리 기간을 견뎌야 했다. 미국 대표팀에서는 개막식 기수를 맡았으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개막식에 서지 못했던 메이어스 테일러(38)가 폐막식 기수로 나선다. 미국의 봅슬레이 스타인 그는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된 뒤 올림픽 무대에 나서 지난 14일 여자 모노봅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2010년 밴쿠버 대회부터 출전해 온 그는 4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격리 기간 동안 체력 저하돼 아쉬움 삼키기도 격리 기간 동안 저하된 체력 탓에 최선의 경기력을 보이지 못해 아쉬움을 삼킨 선수들도 있었다. 코로나19에 감염돼 열흘간의 격리를 마친 뒤 피겨 페어 종목에 출전한 놀란 시게르트(30·독일)는 19일 열린 프리스케이팅 경기 중 힘겨운 모습을 보였다. 파트너인 미네르바 파비엔 하세를 들어올리는 리프트 동작에서 휘청거리자 관중석에서 탄식이 나왔다. 이 장면을 중계하던 독일 중계진은 “충분히 노력했다. 이 올림픽 경험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중국은 이번 올림픽 기간 동안 외부와 완전히 단절된 ‘폐쇄고리’를 가동해 코로나19 원천 차단에 나섰다. 폐쇄고리 안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지 않아 방역에는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격리 조치된 선수들 사이에서는 지나치게 부실한 식사가 제공되고 체력을 유지할 수 있는 장비가 없다는 불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 中올림픽조직위 “신장에 강제노동 없어… 대만은 中영토, 오직 중국만 있다”

    中올림픽조직위 “신장에 강제노동 없어… 대만은 中영토, 오직 중국만 있다”

    기자회견서 “정치화하지 마라” 불만 표출“신장 강제노동, 특정 단체가 꾸며낸 거짓말”中 매체 “스키 발상지도 신장 위구르” 주장외신 “中, 논쟁 대상 신장 홍보하려 스키 이용”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강제 노동 논란이 일었던 신장 인권 문제와 관련한 비판에 대해 “신장에는 강제 노동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대만의 폐회식 참석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대만은 중국 영토며 세상엔 오직 하나의 중국만 있다”며 올림픽을 정치화하지 말라고 불쾌감을 표출했다.  IOC “올림픽엔 신장 생산 제품 없어” 17일 남방도시보 등에 따르면 옌자룽 베이징 올림픽 조직위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베이징 올림픽 유니폼에 신장산(産) 면화가 사용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 문제는 베이징 올림픽과 무관하지만, 답을 하자면 신장에서 강제 노동이 행해진다는 것은 특정 단체가 꾸며낸 거짓말”이라면서 “우리는 올림픽을 정치화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같이 기자회견에 참석한 마트 애덤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대변인 역시 “우리 제품 중 어떤 것도 신장에서 생산되는 것은 없다”면서 “우리는 올림픽 기간 사용된 물품에 대해 조사를 하고, IOC 실사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강조했다.옌 올림픽 조직위 대변인, 대만 묻자“세상엔 오직 하나의 중국만 있다” 옌 대변인은 올림픽 폐막식에 대만이 참석하는지를 묻자 “세상엔 오직 하나의 중국만 있다”면서 “대만은 떼어낼 수 없는 중국의 영토이고, 이는 국제사회에서도 인정받는 원칙”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올림픽을 정치화하는 것을 계속해서 반대해왔다”고 덧붙였다. 로이터 통신은 옌 대변인의 발언에 대해 베이징 올림픽 조직위 관계자가 대회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하나의 중국을 선언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대만은 지난달 29일 베이징 올림픽을 일주일 앞두고 개회식과 폐회식에 모두 불참한다고 발표했다가 IOC의 참석 요청에 입장을 번복했었다. 대만 선수단은 선수 4명을 포함해 15명으로 구성됐으며, 개막식에서는 일본 다음, 홍콩에 앞서 11번째로 입장했다.中기관지 “스키 발상지는 신장 위구르”성화 최종 점화자 위구르족 출신 선수  한편 중국이 스키의 발상지가 중국의 신장 위구르 자치구라는 주장을 펴며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스키가 1만년 전 신장 위구르 자치구 지역에서 시작됐다는 주장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이 올림픽 개막식 성화 최종 점화자로 위구르족 출신 크로스컨트리 선수 다니거 이라무장을 선정한 것은 서구에서 제기되는 인권 침해 비판을 피해가면서 동시에 스키가 중국에서 기원했다는 주장을 강조하기 위해서였다는 것이다. 스키는 전통 스키 강국으로 불리는 북유럽에서 유래했다는 것이 대체적인 정설이다. 하지만 중국은 신장 알타이 근처 지역에서 발견된 암각화를 근거로 “스키의 기원은 신장”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암각화에는 스키처럼 보이는 막대 위에 서 있는 사람 10여명과 야크, 무스 등 동물 22마리가 그려져 있다.中 “베이징 올림픽 유치 성공 이후각국 전문가들 신장 스키 발상지 선언” 실제 중국의 한 관영 매체는 스키의 발상지가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라는 주장을 폈다. 관영 영자지인 글로벌타임스는 16일자 기사에서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알타이현은 스키의 발상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면서 “1만 2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썼다. 신문은 2005년 알타이 지역에서 농부들이 비를 피해 동굴 아래에 숨어 있다가 사냥감을 등에 업은 채 스키와 비슷한 것을 타고 있는 사람들을 묘사한 벽화를 발견했다고 소개했다. 또 고고학자들의 분석에 따르면 벽화는 1만 2000년 전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베이징의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 이후 노르웨이, 러시아, 일본, 호주 등 18개국 전문가들이 ‘스키 활동의 잠재적 기원’을 연구하기 위해 알타이를 방문했고 2015년 1월 18일 공동으로 신장 알타이를 스키의 발상지로 인정하는 선언문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중국과 연관된 고고학자 등 전문가들은 암각화가 1만 년 전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하면서 스키가 신장에서 유래했다는 주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신장 지역의 전통 축제에서도 스키가 등장한다.WSJ “북유럽이 스키 발상지로 인정”가장 오래된 스웨덴 스키, BC 2500년 그러나 해외 고고학계는 스키의 역사가 오래 됐지만 중국에서 스키가 처음 출발했다는 중국측 주장에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이에 대해 WSJ는 북유럽이 스키의 발상지로 자주 거론된다면서 중국이 정치적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는 신장을 홍보하기 위해 신장을 스키의 발상지로 소개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중국 밖의 고고학자들은 스키가 신장 지역에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는 것에 동의하지만 스키의 기원이 신장 지역이라는 것은 증명되지 않았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고 WSJ는 소개했다. 기네스북에 따르면 스웨덴의 한 습지에 보존돼 있는 스키가 가장 오래된 스키로 인정받고 있으며, 그 시기는 기원전 2500년으로 추정된다고 WSJ는 전했다.
  • KBS, 실제 동물 연기 최소화…‘태종 이방원‘ 말 사망 후속 조치

    KBS, 실제 동물 연기 최소화…‘태종 이방원‘ 말 사망 후속 조치

    KBS가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촬영장에서 말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동물 안전 보장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제작 현장에 적용한다. KBS는 “‘태종 이방원’ 촬영 과정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고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과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생명 윤리와 동물 복지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출연 동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제작가이드라인 조항을 새롭게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공개한 가이드라인에는 동물 학대 예방 관련 규정들이 포함됐다. ▲동물이 신체적으로 위험에 처하거나 정서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 연기 장면은 최대한 CG 작업을 통해 구현하고 ▲실제 동물 연기 장면은 최소화하며 ▲살아있는 동물에게 인위적으로 상해를 입히는 장면을 연출하지 않고▲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거나 산 채로 먹는 장면을 연출하지 않는다는 내용 등이다. KBS는 “정부 및 관련 동물보호 단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영상산업 전반에서 동물 복지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동물을 안전하게 촬영하는 제작환경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태종 이방원’은 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지난 1월 22일 이후 방송을 중단하고 배우·스태프·동물의 안전한 촬영을 위해 제작시스템을 재정비 중이다. 오는 19일에는 그동안 방송분을 정리한 스페셜편을 방영하고, 20일은 2022베이징올림픽 폐막식 중계로 결방한다. 오는 26일 13회분을 시작으로 정상 방송이 재개된다.
  • ‘2022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 16일 막 올린다

    ‘2022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 16일 막 올린다

    ‘2022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집행위원장 박정의·예술감독 박혜선)’가 오는 16일부터 3월 4일까지 17일간 대학로 한성아트홀 1관에서 열린다. 서울연극협회는 이번 대회가 대한민국연극제 본선에 진출할 서울 대표 연극을 선발하기 위해 마련된 만큼 다양한 우수 창작극 행렬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우수 창작극이 다채롭게 펼쳐지는 대한민국연극제는 지방 연극의 창작 활성화를 위해 지난 1983년 ‘전국지방연극제’로 출범했다. 1988년 ‘전국연극제’로 변경된 뒤 서울을 제외한 전국 15개 지역에서 경연 형식으로 이어졌으며, 2016년부터 ‘대한민국연극제’로 명칭이 변경되면서 서울도 참가하기 시작했다. 서울연극협회는 우수한 창작극을 발굴하기 위해 희곡 심사를 통한 1차 선발을 진행해 사랑과 이별의 아픔부터 근현대사의 굴곡과 반성까지 시대의 담론과 역사의식에 대한 고민이 담긴 초연 2편과 재연 4편 등 총 6편을 선정했다. 공연 작품에 대한 평가 및 시상은 오는 3월 6일 폐막식에서 발표되며, 한 작품만이 대한민국연극제에 진출하게 된다. 4대 예술감독으로 선임된 박혜선 예술감독은 “무대 위 이야기가 관객 여러분께 위로와 감동, 공감과 성찰을 선사하기를 바란다”며 “안전한 공연 관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연극인의 노력과 열정으로 가득 채운 무대를 함께 응원하고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의 서울연극협회 회장은 “연극인들의 지속적인 창작활동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는 매년 새로운 창작희곡으로 한국연극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기대를 나타낸 뒤 “추위에 움츠러들었던 관객 여러분의 몸과 마음에 따스함을 불어 넣어주는 6편의 창작극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극제 전체 일정은 서울연극협회 홈페이지(www.stheater.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 문의는 서울연극협회로 하면 된다.
  • 최종 온도 115.6도… 펄펄 끓은 나눔 온기

    최종 온도 115.6도… 펄펄 끓은 나눔 온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진행한 연말연시 나눔 캠페인인 ‘희망 2022나눔캠페인’이 최종 온도 115.6도(모금액 잠정집계 4279억원)를 기록하며 3일 폐막했다. 서울 시청광장에서 이날 열린 폐막식에는 조흥식 사랑의열매 회장과 홍보대사인 농구 감독 허재, 가수 솔지 등이 참석했다. ‘나눔은 모두를 위한 사회백신’이란 슬로건 아래 진행된 모금 기간 중 48일차인 지난달 17일 사랑의온도탑 수은주가 101.3도를 기록, 목표치 100도를 조기 달성했다.
  • 최종 온도 115.6도… 펄펄 끓은 나눔 온기

    최종 온도 115.6도… 펄펄 끓은 나눔 온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진행한 연말연시 나눔 캠페인인 ‘희망 2022나눔캠페인’이 최종 온도 115.6도(모금액 잠정집계 4279억원)를 기록하며 3일 폐막했다. 서울 시청광장에서 이날 열린 폐막식에는 조흥식 사랑의열매 회장과 홍보대사인 농구 감독 허재, 가수 솔지 등이 참석했다. ‘나눔은 모두를 위한 사회백신’이란 슬로건 아래 진행된 모금 기간 중 48일차인 지난달 17일 사랑의온도탑 수은주가 101.3도를 기록, 목표치 100도를 조기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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