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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혼’ 이시영 “냉동배아 이식해 임신…전남편 동의 없었다”

    ‘이혼’ 이시영 “냉동배아 이식해 임신…전남편 동의 없었다”

    지난 3월 이혼 소식이 전해진 배우 이시영이 냉동 배아를 이식해 둘째를 임신했다고 밝혔다. 전남편과 결혼 생활 중 수정해 냉동 보관했던 배아를 이혼 후에 이식한 것인데, 전남편의 반대를 무릅쓰고 내린 결정이어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이시영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려 “앞으로 일어날 오해와 추측들을 미리 방지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라 생각했다”면서 임신 소식을 전했다. 이시영은 “결혼 생활 중 시험관 시술로 둘째를 준비했다”면서 수정된 배아의 냉동 보관 기간(5년)이 만료를 앞두자 이를 폐기하지 않고 이식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배아 이식에 대해 전남편은 동의하지 않았다고 이시영은 밝혔다. 이시영은 “제 손으로 보관 기간이 다 되어 가는 배아를 도저히 폐기할 수 없었다”면서 “제가 내린 결정에 대한 무게는 온전히 제가 안고 가려 한다”고 말했다. 이시영은 남편의 반대에도 둘째를 갖기로 결정한 이유로 2018년 전남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정윤 군을 언급했다. 이시영은 “품에 안은 정윤이의 한 해 한 해를 지켜볼 때마다 잠시라도 불안하고 부정적인 마음으로 보낸 시간들을 오랜 시간 후회하고 자책했다”면서 “늘 아이를 바라왔고 정윤이를 통해 느꼈던 후회를 다시는 반복하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쉽지 않았던 결혼생활 속에서도 버틸 수 있었던 건 단 하나, 저에게 꽉 찬 행복과 희망과 감동을 주는 천사 같은 아이가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엄마’라고 불리는 이 삶이 마치 제 존재의 이유라고 느끼게 해 주는, 기적 같은 아이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시영은 “모든 것을 감안하더라도 지금 제 선택이 더 가치 있는 일이라 믿고 싶다”면서 “혼자서도 아이에게 부족함이 없도록 깊은 책임감으로 앞으로의 삶을 성실히 살아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시영은 2017년 사업가 조모씨와 결혼해 이듬해 아들을 출산했으나, 올해 초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지난 3월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전남편은 “처음에는 반대했으나 책임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예매체 디스패치에 따르면 전남편은 “둘째 임신에 반대한 건 맞지만, 둘째가 생겼으니 아빠로서의 책임을 다하려고 한다”면서 “첫째가 있으니 자주 교류하며 지냈다. 둘째 출산과 양육에 필요한 부분도 협의해서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이혼’ 이시영 “배아 이식으로 둘째 임신…아이가 내 존재 이유”

    ‘이혼’ 이시영 “배아 이식으로 둘째 임신…아이가 내 존재 이유”

    지난 3월 이혼 소식이 전해진 배우 이시영이 냉동 배아를 이식해 둘째를 임신했다고 밝혔다. 이시영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려 “앞으로 일어날 오해와 추측들을 미리 방지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라 생각했다”면서 임신 소식을 전했다. 이시영은 2018년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정윤 군을 언급하며 “정윤이를 가졌을 때 저는 결혼 전이었고, 드라마 촬영도 하고 있었다”면서 “그때의 저는 지금보다 어렸고 아주 많이 부족했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품에 안은 정윤이의 한 해 한 해를 지켜볼 때마다 잠시라도 불안하고 부정적인 마음으로 보낸 시간들을 오랜 시간 후회하고 자책했다”고 털어놓았다. “만약 또 다시 제게 생명이 찾아온다면 절대 같은 후회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스스로에게 약속했다는 이시영은 결혼 생활 중 시험관 시술로 둘째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수정된 배아를 이식받지 않은 채 시간이 흐르는 동안 전 남편과 이혼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기 시작했다고 그는 전했다. 그는 “그렇게 모든 법적 관계가 정리되어 갈 즈음, 공교롭게도 배아 냉동 보관 5년의 만료 시기가 다가오면서 선택을 해야 하는 시간이 왔다”면서 “폐기 시점을 앞두고 이식받는 결정을 제가 직접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상대방은 동의하지 않았지만, 제가 내린 결정에 대한 무게는 온전히 제가 안고 가려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시영은 “늘 아이를 바라왔고 정윤이를 통해 느꼈던 후회를 다시는 반복하고 싶지 않았다”면서 “제 손으로 보관 기간이 다 되어 가는 배아를 도저히 폐기할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쉽지 않았던 결혼생활 속에서도 버틸 수 있었던 건 단 하나, 저에게 꽉 찬 행복과 희망과 감동을 주는 천사 같은 아이가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엄마’라고 불리는 이 삶이 마치 제 존재의 이유라고 느끼게 해 주는, 기적 같은 아이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시영은 “앞으로 수많은 어려움이 생길 수도 있고, 여러 가지 경우의 수에 대한 고민도 있었지만, 그 모든 것을 감안하더라도 지금 제 선택이 더 가치 있는 일이라 믿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저는 저에게 와 준 새 생명에게 감사한 마음뿐이며, 그 어느 때보다 평안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혼자서도 아이에게 부족함이 없도록 깊은 책임감으로 앞으로의 삶을 성실히 살아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시영은 2017년 사업가 조모씨와 결혼해 이듬해 아들을 출산했으나 지난 3월 전 남편과 상호 합의를 통해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 인적 청산에 막혔다… ‘안철수 혁신위’ 좌초

    인적 청산에 막혔다… ‘안철수 혁신위’ 좌초

    쌍권 교체·인사전권 거부당한 안철수… “날치기 혁신위 거부”野혁신위 인선 놓고 지도부와 충돌“직접 칼 들겠다” 당대표 출마 선언 6·3 대선 패배 이후 국민의힘 쇄신과 재건을 맡았던 ‘안철수 혁신위원회’가 7일 출범도 전에 좌초됐다. 안철수(사진) 의원이 혁신위원장직을 수락한 지 닷새 만이다. 김용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혁신안이 폐기된 데 이어 안철수 혁신위까지 무너지면서 국민의힘 쇄신 작업은 8월 전당대회까지 미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소한 2명에 대한 인적 청산을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혁신위원장직을 사퇴하고 대신 8월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최소한의 인적 쇄신을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는 판단 아래 비상대책위원회와 수차례 협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혁신위원장 사퇴를 결심한 이유로 송언석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신의 ‘인적 쇄신안’을 거부했다는 점을 꼽았다. 안 의원은 “대선 후보 교체 논란과 관련해 일종의 정치적 책임을 지는 자리에 있었던 분들”에 대한 인적 쇄신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이 지목한 2명은 대선 기간 중 ‘후보 교체 파동’의 중심에 있던 당시 지도부 ‘투톱’인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전 원내대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은 당시 지도부 인사의 출당 또는 탈당 조치 등을 송 원내대표에게 요구했으나 거부당해 갈등이 폭발한 것으로 전해진다. 안 의원은 채널A에 출연해 “비대위에서 인적 쇄신 자체에 대해 아예 고려 대상이 아니라는 생각이었다”고 했다. 이에 권 전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일부 인사들이 자신의 이익 추구를 마치 공익인 양, 개혁인 양 포장하며 당을 내분으로 몰아넣는 비열한 행태를 보이는 점은 정말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또 비대위가 자신과 협의가 완료되지 않은 혁신위원 일부를 일방적으로 발표했다고 주장했다. ‘인선 발표 전까지 사전 연락 공유가 없었나’라는 질문에는 “합의되지 않았던 인사안을 통과시키겠다는 문자를 받았다”고 했다. 안 의원이 “날치기 혁신위를 거부한다”고 주장한 이유다. 안 의원의 기자회견은 비대위가 6인의 혁신위 인선안을 의결한 지 30여분 뒤에 열렸다. 다만 안 의원은 지난 2일 송 원내대표와의 회동 이후 “제가 추천한 혁신위원 인사에 대해 큰 이견은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안 의원은 지난 2일과 3일 송 원내대표와 혁신위 구성과 활동 방향을 두고 회동했고, 전날 송 원내대표와 오찬 이후에도 이날 아침까지 논의를 이어 갔다고 한다. 안 의원은 직접 당권을 잡아 혁신을 이루겠다고도 했다. 안 의원은 “목숨이 위태로운 환자의 수술 동의서에 끝까지 서명하지 않는 안일한 사람들을 지켜보면서 참담함을 넘어 깊은 자괴감을 느꼈다”며 “메스가 아니라 직접 칼을 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대표가 돼 단호하고도 강력한 혁신을 직접 추진하겠다”며 “우리 당을 반드시 살려내고 이재명 정부의 폭주를 막아 내년 지방선거를 잘 치르고 다음 총선의 교두보를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확실하게 절연하겠다고 짚었다. 안 의원은 “비상식과 불공정의 시대를 끝내겠다”며 “중도·수도권·청년을 담기 위해서 윤석열 정부에서 바꿔 버린 당헌·당규들을 복구시킴은 물론이며 정당을 시대에 맞게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혁신위원장 인선부터 이날 회견까지 안 의원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안팎의 ‘스포트라이트’를 가져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대선 후보였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에 대한 당원들의 지지도를 고려하면, 안 의원이 차기 전당대회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 당 안팎의 중론이다. 갑작스러운 안 의원의 사퇴에 당 지도부는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 송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전당대회 출마 선언 내용을 미리 귀띔이라도 했다면 비대위에서 혁신위 안건을 의결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중간 과정에서 어떤 일이나 오해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처음부터 안 의원을 모실 때 최대한 존중해서 일하겠다고 말했다”고 반박했다. 송 원내대표는 혁신위 인선을 원점 재검토해 새 혁신위를 꾸린다는 구상이지만, 전당대회까지 남은 시간이 촉박해 혁신안을 추진할 동력을 얻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당권 주자들이 저마다의 혁신안을 두고 경쟁하는 ‘혁신 전당대회’가 치러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 과방위 ‘방송 3법’ 여당 주도로 통과

    과방위 ‘방송 3법’ 여당 주도로 통과

    공영방송 이사 확대·사장 낙하산 방지… 野 “밀실입법 전면 폐기” KBS·MBC·EBS 등 공영방송의 이사 수와 이사 추천 주체를 늘리는 내용의 이른바 ‘방송 3법’이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여당 주도로 통과됐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편에 필요한 법안이라며 7월 임시국회에서 절차대로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방송 장악을 위한 법안”이라며 반발했다. 과방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 등 방송 3법을 민주당 주도로 의결했다. 국민의힘 일부 의원은 민주당의 일방적인 법안 추진과 회의 방식에 불만을 품고 회의장을 떠났다. 일부는 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졌다. 개정안은 현재 11명인 KBS 이사를 15명, 9명인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와 EBS 이사를 13명으로 각각 확대하고 국회 추천 몫을 전체 이사의 40%로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나머지 이사는 시청자위원회, 학회, 임직원 과반수 등이 추천하도록 했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회의에서 “국민에게 방송을 돌려주는 것처럼 포장하는 데 동의할 수 없다”며 “이 법안에는 KBS 사장을 교체하고 YTN과 연합뉴스TV 사장을 3개월 이내에 교체하겠다는 속내가 부칙에 담겨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노종면 민주당 의원은 “KBS·MBC·EBS는 노사 합의로 정하는 게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민주당 소속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노사가 합의해 사장추천위원회를 둘 수 있다는 부분은 YTN과 연합뉴스TV에만 해당하고 KBS·MBC·EBS는 공영적 구조라 무조건 사장추천위를 둬야 한다”고 말했다. 과방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방송 3법 처리 직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발의 절차부터 소위 논의, 상정까지 몇몇 민주당 의원이 밀실에서 만들고 독단적으로 밀어붙였다”며 법안 전면 폐기와 대통령실과 민주당의 명확한 입장, 최 위원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또 임직원·시청자위원회·법률단체 등에 이사 추천권을 부여하는 데 대한 법적 근거가 없는 데다 정치적 후견주의를 강화할 수 있다는 점을 비판했다. 방송 3법은 이제 법안 체계·자구 심사를 담당하는 법제사법위원회로 넘어갔다. 민주당은 7월 임시국회 내에 방송 3법을 처리하는 걸 목표로 삼고 있다. 이날 회의에선 ‘방송통신위원회 차원의 대안을 만들어 보라’는 대통령 지시 여부를 두고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다. 신성범 국민의힘 의원은 “쟁점이 되는 게 이 부분이다. 공영방송 이사는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제가 갖고 있는 정치 상식으로 과연 대통령실에서도 응할까 하는 생각은 든다”며 이진숙 방통위원장에게 “대통령의 지시 사항, 방송 3법에 대해 방통위의 입장을 가져오라고 한 것은 어느 자리에서 정확히 어떤 워딩으로 이뤄졌느냐”고 따졌다. 이에 이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방송 장악, 언론 장악을 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싶지 않다. 방통위 안을 만들어 보라’고 하셨다. 저는 당연히 대통령 지시 사항으로 안을 만들라고 사무처에 얘기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최 위원장은 “현재 확인은 되지 않는 상황이다. 별도의 지시 사항이 내려온 것도 없다”고 반박했다. 이 대통령도 이날 과방위를 통과한 방송 3법에 힘을 실어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대통령 관저에서 민주당 소속 상임위원장 및 간사, 정책위의장을 초청해 가진 만찬 자리에서 방송 3법과 관련해 “내 뜻과 같다”고 밝혔다고 전해진다. 만찬 후 최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방송 3법 처리에 대해 “당 원내지도부, 당 정책위의장, 대통령실 홍보수석실과 충분히 조율했음을 알려드린다”고 강조했다.
  • 尹 영장심사, 9일 오후 2시 15분...직접 법원 출석

    尹 영장심사, 9일 오후 2시 15분...직접 법원 출석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구속 여부를 결정할 심사가 9일 진행된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심사에 직접 출석해 무리한 구속영장 청구였다는 점을 밝히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중앙지법은 7일 윤 전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9일 오후 2시 15분 남세진(사법연수원 33기)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고 밝혔다. 영장 발부 여부는 9일 밤 또는 10일 새벽쯤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지난달 28일과 이달 5일 두 차례 걸쳐 윤 전 대통령을 조사했고, 전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66페이지 규모의 구속영장청구서에 “피의자가 관련 혐의들을 부인하고 있으므로 증거를 인멸할 동기가 충분하다”고 적시했다. 또 “군 사령관 비화폰 통화내역 등을 수사기관이 볼 수 없게 조치(삭제)하라고 지시했다. 비록 경호처 직원들의 지시 거부로 실패했지만, 명백한 증거인멸 시도”라고 덧붙였다. 구속영장청구서에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계엄 선포문을 사후에 작성하고 폐기하는 과정의 공범으로 적시됐다. 또 윤 전 대통령이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 등에게 “경찰은 전문성도 없고 총은 경호관들이 훨씬 잘 쏜다. 총을 갖고 있다는 걸 좀 보여줘라”라고 말한 내용도 담겼다. 한편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구속영장이 변호인 측에서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며 특검에서 파견받은 경찰 수사관이 유출 경위를 밝히겠다고 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특정인의 진술 유출은 그 자체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형법상 업무상 비밀 누설로 처벌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석방 4개월 만에 尹 재구속 기로…9일 오후 구속영장 심사

    석방 4개월 만에 尹 재구속 기로…9일 오후 구속영장 심사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구속 여부를 가를 영장심사가 9일 열린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구치소에서 풀려난 지 4개월 만에 다시 수감의 기로에 놓였다. 서울중앙지법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오는 9일 오후 2시 15분부터 진행한다고 7일 발표했다. 이번 심사는 남세진(사법연수원 33기)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는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영장심사에 직접 참석할 계획이다. 영장실질심사에서는 통상적으로 피의자가 변호인과 함께 출석해 판사 앞에서 혐의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설명한다. 영장 발부 여부는 9일 늦은 밤이나 10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 전 대통령은 앞서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12·3 비상계엄 사태 발생 47일 만인 1월 19일 첫 구속됐다. 당시에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영장을 청구했으며, 서울서부지법 심사를 거쳐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하지만 52일간의 구금 끝에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3월 7일 윤 전 대통령 측의 구속취소 청구를 받아들여 석방을 결정했다. 이후 윤 전 대통령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왔으나,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지난 6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만일 법원이 구속 필요성을 인정해 영장을 발부하면, 윤 전 대통령은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으로 석방된 지 약 4개월 만에 다시 구치소에 수감되게 된다. 이번 영장에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대통령경호법 위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가 포함됐다. 먼저 윤 전 대통령은 계엄 선포 나흘 후인 지난해 12월 7일 대통령경호처에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등의 비화폰 정보 삭제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또한 윤 전 대통령이 계엄 선포 직전 국무회의에서 정족수 확보를 위해 일부 국무위원만 소집함으로써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의 심의권 행사를 의도적으로 방해했다고 보고 있다. 허위 계엄선포문 작성 혐의도 추가됐다. 특검팀은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지난해 12월 5일 사후 계엄선포문을 출력해 윤 전 대통령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서명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이 문서는 이후 한 전 총리의 요청으로 폐기된 것으로 조사됐다. 대통령실 공보 직원들에게 국내외 언론을 통해 ‘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홍보하도록 지시한 행위에도 직권남용 혐의가 적용됐다. 다만 계엄 명분 조성을 위해 군 드론작전사령부에 평양 무인기 투입을 지시했다는 외환 혐의는 이번 영장에서 제외됐다.
  • [데스크 시각] 통일부가 이름을 바꾼 뒤

    [데스크 시각] 통일부가 이름을 바꾼 뒤

    우리나라 행정 각부의 명칭은 모두 관할 업무 분야를 따른다. 교육부는 교육 업무를, 외교부는 외교 업무를, 보건복지부는 보건과 복지 업무를 맡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처럼 이름이 긴 곳도 관할 분야가 많을 뿐 원리는 같다. 단 하나 특별한 이름이 있다면 바로 통일부다. 통일부는 당장의 업무 분야가 아니라, 미래에 이뤄야 할 목표로서 통일을 위한 준비 업무를 관할한다. 19개 부처 이름 가운데 유일하게 목표 지향적이다. 다른 부처처럼 작명했다면 통일부의 이름은 남북교류협력부 정도가 적당했을 것이다. 그런 멋 없는 이름이 아니라 통일부가 통일부인 것은 상징적이다. 대한민국은 통일을 지향하며, 실제 업무인 남북교류협력의 궁극적 이유가 통일에 있음을 분명히 한 것이다. 정동영 장관 후보자가 통일부 명칭 변경을 검토하겠다고 해 소란스럽다. 국정기획위원회에서도 비슷한 말이 나왔다. 통일을 앞세우면 북한이 대화에 응하지 않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여기에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이 공개적으로 반대 의견을 냈다. 통일부 내부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크다고 한다. 이름을 바꾸자는 쪽은 남북 대화를 재개하고 평화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면 이름이 대수냐고 생각할 것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적대적 두 국가’를 선언한 마당에 화해, 교류, 협력을 다 건너뛰고 통일을 말하는 게 착오적이라는 판단도 했을 것 같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3일 기자회견에서 “지금 통일을 얘기하는 것은 자칫 상대한테 흡수하겠다는 거냐는 오해를 받을 수 있어 일각에서 통일부 이름을 바꾸자는 얘기도 하는 것 같다”고 소개했다. 대화를 하겠다면 상대를 배려하는 게 당연하다. 조셉 윤 주한 미대사대리의 말마따나 탱고를 혼자 출 수는 없으니까. 그런데 탱고를 추기만 하면 다일까. 통일부가 간판을 바꿔 단 뒤 남북 대화가 재개되는 경우를 생각해 보자. 이때는 우선 북한의 의도가 문제가 된다. 통일부는 상대하지 않다가 남북교류협력부나 한반도평화부의 대화 요구를 수용한 북한의 속내가 뭐겠는가. 어렵게 다시 마주한 테이블에 북한이 교류 협력이 아니라 ‘한조(한국과 조선)관계’ 수립을 들고 나오지 말란 법은 없다. 우리의 목표도 혼란스러워진다. 남북 교류 협력 사업은 필연적으로 상당한 국고 투입을 수반한다. ‘진행비’, ‘급행비’ 같은 부수 비용도 있을 것이다. 남북교류협력부가 이런 비용을 집행한다면 그때도 우리의 목표는 여전히 통일인가 아닌가. 통일이란 목표에 동의해 각종 대북 지원을 수용하던 국민들이 그때도 변함없는 지지를 보낼지는 의심스럽다. 곤혹스러운 상황도 벌어질 수 있다. 우리는 통일부라는 이름을 버렸는데, 북한이 다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와 통일전선부를 부활시키며 ‘통일’을 전유하는 경우다. 의사결정 구조가 폐쇄적인 북한이 두 국가론을 폐기하고 은근슬쩍 통일과 민족, 삼천리 같은 표현을 되살리는 건 상대적으로 어렵지 않을 것이다. 그때는 정부가 타격을 피할 방법은 없다. 우리로서는 웬만큼 통일이 가시화되지 않은 이상 한 번 버린 통일부라는 이름을 다시 가지긴 어렵다. 문제는 이름이 아니다. 문재인 정부에서나 윤석열 정부에서나 통일부는 통일부였다. 북한 정권이 ‘흡수통일’을 우려하는 이유가 그 이름 때문이겠나. 내란 특검의 수사로 구체화될 수 있겠지만 무엇이 문제였는지 대다수 국민은 알고 있다. 헌법 4조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을 명시하고 있으니 사족을 붙일 이유도 없다. 오히려 이재명 정부가 고민해야 할 것은 통일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할 방법이다. 정부가 바뀌어도 남북 평화 관계의 조성과 심화, 나아가 통일을 지향하는 대한민국의 목표를 흔들림 없이 지킬 수 있는 장치를 찾는 게 더 중요하다. 통일부의 이름을 바꾸자는 건 이에 역행하는 시도다. 우리 내부에서 소모적 논쟁만 일으키는 이런 제안은 일찍 접는 게 낫다. 강병철 정치부장
  • 상법 개정안·추경 ‘큰 산’ 넘은 국회…방송3법·노란봉투법 등 줄줄이 뇌관

    상법 개정안·추경 ‘큰 산’ 넘은 국회…방송3법·노란봉투법 등 줄줄이 뇌관

    상법 개정안과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처리한 더불어민주당은 7월 임시국회에서 남은 민생·개혁 입법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윤석열 정부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후 재추진되고 있는 방송3법·노란봉투법·농업4법 등은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7월 국회도 진통이 예상된다. 민주당 원내 핵심 관계자는 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윤 정부의 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주요 법안들은 7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쟁점 법안 13건과 여야 민생 공통 공약 법안 16건 등을 포함해 총 40건을 중점 추진 법안으로 선정한 바 있다. 여기엔 여야가 대립하고 있는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을 비롯해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농업4법(양곡관리법·농수산물가격안정법·농어업재해보험법·농어업재해대책법) 등이 포함돼 있다. 방송3법 개정안은 KBS·MBC·EBS 등 공영방송 이사 수를 늘리고 이사 추천 주체를 확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해당 개정안은 이미 민주당 주도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 문턱을 넘어 전체회의를 의결을 앞두고 있다. 하도급 노동자에 대한 원청 책임을 강화하고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노란봉투법도 논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다만 일부에선 법 개정이 업계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집권 여당이 된 만큼 법안 통과 외에 세부 시행령이나 정부 가이드라인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에 대한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과잉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 매입하도록 하는 양곡관리법 등 농업4법 역시 민주당에선 우선 처리 과제로 보고 있다. 여야가 합의한 상법 개정안에서 빠졌던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 ‘집중투표제 보완’ 등도 공청회를 거쳐 이달 내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 상법·추경 ‘큰 산’ 넘은 6월 국회…방송3법·노란봉투법·농업4법 줄줄이 대기

    상법·추경 ‘큰 산’ 넘은 6월 국회…방송3법·노란봉투법·농업4법 줄줄이 대기

    상법 개정안과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처리한 더불어민주당은 7월 임시국회에서 남은 민생·개혁 입법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윤석열 정부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후 재추진되고 있는 방송3법·노란봉투법·농업4법 등은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7월 국회도 진통이 예상된다. 민주당 원내 핵심 관계자는 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윤 정부의 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주요 법안들은 7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며 “여야 쟁점 법안들은 논의를 통해 정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쟁점 법안 13건과 여야 민생 공통 공약 법안 16건 등을 포함해 총 40건을 중점 추진 법안으로 선정한 바 있다. 여기엔 여야가 대립하고 있는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을 비롯해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농업4법(양곡관리법·농수산물가격안정법·농어업재해보험법·농어업재해대책법) 등이 포함돼 있다. 방송3법 개정안은 KBS·MBC·EBS 등 공영방송 이사 수를 늘리고 이사 추천 주체를 확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해당 개정안은 이미 민주당 주도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 문턱을 넘어 전체회의를 의결을 앞두고 있다. 하도급 노동자에 대한 원청 책임을 강화하고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노란봉투법도 논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다만 일부에선 법 개정이 업계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집권 여당이 된 만큼 법안 통과 외에 세부 시행령이나 정부 가이드라인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에 대한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과잉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 매입하도록 하는 양곡관리법 등 농업4법 역시 민주당에선 우선 처리 과제로 보고 있다. 당내에서는 올해 가을 추수 시기에 맞춰 개정을 추진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가 합의한 상법 개정안에서 빠졌던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 ‘집중투표제 보완’ 등도 공청회를 거쳐 이달 내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 내란특검, 尹 구속영장 청구…‘속도전·심리전’ 승부수 띄웠다

    내란특검, 尹 구속영장 청구…‘속도전·심리전’ 승부수 띄웠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6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지영 특별검사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청구했다. 이번 구속영장에는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대통령경호법 위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허위공문서작성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다만 계엄 선포 명분을 쌓기 위해 군 드론작전사령부를 동원해 평양에 무인기 투입을 지시했다는 외환 혐의는 구속영장에서 제외됐다. 박 특검보는 “외환 혐의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에 있고, 조사량도 많이 남아있는 상황이라 범죄사실에 포함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내란특검팀이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수사 개시 18일 만에 신병 확보에 나선 것은 ‘승부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단 혐의의 중대성과 증거인멸 가능성을 고려해 신속한 신병 확보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 나온 결정으로 풀이된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체포 방해, 비화폰 정보 삭제 지시, 국무위원 상대 직권남용 등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고, 전직 대통령이라는 사회적 지위와 영향력 등을 이용해 공범들과 말 맞추기 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결론 내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란·외환 의혹의 총책임자라 할 수 있는 윤 전 대통령이 별다른 제약 없이 일상생활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사건과 연관된 하급자와 관련자들에게 연락을 취하면 사건 관련 진술이 오염되거나 증거가 인멸될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윤 전 대통령을 변호하는 채명성 변호사는 최근까지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도 함께 변호하다 지난 2일에야 사임해 논란을 낳기도 했다. 강 전 실장은 윤 전 대통령에게 치명타가 될 수 있는 ‘사후 계엄 선포문 작성 및 폐기’ 정황을 잘 알고 있는 인물이다. 특검은 강 전 실장이 계엄 선포문을 새로 작성해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의 서명을 받은 것이 윤 전 대통령 지시에 따라 불법 계엄을 은폐하려는 시도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의심한다. 강 전 실장이 지난달 30일 특검에 출석해 조사받을 때도 채 변호사가 입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이 입회한 자리에서 강 전 실장이 윤 전 대통령에게 불리한 진술을 하기가 어려웠을 개연성이 크다는 점 때문에 논란이 된 것이다. 특검은 계엄 핵심 인물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이 최근 증거인멸 등 우려로 추가 구속된 점 등도 언급하면서 법원에 윤 전 대통령 구속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법조계에서는 신속한 구속영장 청구에서 ‘특수통’ 검사 출신 조 특검의 수사 스타일이 확연히 드러난다는 평가도 나온다. 조 특검은 사법연수원 부원장 시절 집필에 들어가 법무연수원장으로 부임한 뒤 2019년 법무·검찰 내부용 실무 교재로 펴낸 ‘수사감각’에서 “수사는 전쟁과 다를 것이 없다. 오래 끄는 것보다 서두르더라도 신속히 끝내는 것이 낫다”며 속도전을 강조했다. “수사는 심리”라는 점을 부각하기도 했다.
  • 광주시민단체, “포스코이앤씨, SRF 손실 책임 전가” 맹규탄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가연성 폐기물 연료화(SRF) 시설 운영사의 대규모 손실 보전금 요구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며, 포스코이앤씨의 부도덕한 행태를 규탄하고 나섰다. 이들은 광주시에 포스코이앤씨의 모든 관급공사 입찰 자격을 박탈할 것을 촉구했다. 광주경실련, 광주YMCA, 가톨릭공동선연대, 광주환경련 등 26개 단체로 구성된 광주시민단체협의회는 최근 공동 성명을 통해 광주SRF 특수목적법인인 청정빛고을㈜이 광주시에 2100억 원에 달하는 손실 보전금을 요구하는 중재안을 제시한 것을 “운영 손실 책임을 광주시민에게 전가하는 적반하장식 주장”이라며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단체들은 해당 요구액이 “지방정부를 마비시킬 수도 있는 액수”라고 지적했다. 시민단체들은 “포스코이앤씨가 기업 이익을 위해 부도덕한 요구를 했다”고 주장했다. 사업 협약상 1일 16시간 가동 시 800톤의 SRF 처리 능력이 전제됐다. 그러나 실제 설치된 시설은 1일 24시간 가동해도 500톤 이하의 처리 능력밖에 갖추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상승한 운영 비용은포스코이앤씨가 애초 협약 전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시설을 운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단체들은 SRF 사용처인 나주지역 주민들의 민원으로 유발된 가동 중단 사태에 따른 손해에 대해서는 이미 한국난방공사로부터 86억 원을 배상받도록 승소 판결을 받아 해결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시민단체는 “포스코이앤씨가 중재 사유를 부풀려 손실 보전금을 2100억 원으로 부풀렸다”며 “이는 광주시와 시민들에 대한 무시이자 부도덕한 탐욕”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에 광주시에 대해 “지금이라도 부도덕한 포스코이앤씨와의 중재 절차 중단을 선언하고, 모든 관급공사에 대한 입찰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중재판정부를 향해서도 중재 절차 종료를 선언하고, 사법적 검증으로 넘겨 공개 검증할 것을 요구했다.
  • “바쁘다 바빠”…거대 여당 전략·협상 이끄는 문진석[주간 여의도 Who?]

    “바쁘다 바빠”…거대 여당 전략·협상 이끄는 문진석[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원내운영수석으로서 내란 종식, 국민 통합, 민생 회복을 위해 모든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문진석(재선, 천안갑)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지난달 1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후 자신의 블로그에 이런 글을 남겼다. 집권여당의 첫 원내지도부로서 다짐을 밝힌 것인데 그가 밝힌 포부 중 어느 것 하나 쉬운 게 없었다. 거대 여당인 민주당을 견제하려는 야당을 설득하면서 ‘협치의 길’을 가는 것도 고도의 정무적 판단과 전략이 필요했다.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문 원내수석은 정치적 체급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맞았지만 엄청난 정치적 부담과 압박감도 이겨내야 했다. 좋든 싫든 그의 카운터파트인 유상범(재선,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과도 시도 때도 없이 전화를 하거나 만나 양당의 입장을 조율해야 했다. 6월 임시국회 회기 마지막 날인 4일에도 아침 일찍 문 원내수석과 유 원내수석은 국회 내 목욕탕에서 만나 오랫동안 대화를 나눴다. 특유의 넉살 좋은 성격으로 야당 의원에게도 먼저 손을 뻗고 ‘쿨한 협상’을 하는 스타일로 잘 알려진 문 원내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상법 개정안의 여야 합의를 이끌며 존재감을 서서히 드러내고 있다.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상법 개정안은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고 감사위원 선임 시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3%룰’ 등을 담고 있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상법 개정안이 기업의 경영 활동을 위축시키고 소송 남발 등의 우려가 있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지만 지난달 30일 ‘전향적 검토’로 입장을 바꿨다. 이후 여야 간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사흘 만에 최대 쟁점이던 3%룰을 포함한 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다만 이재명 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은 진통 끝에 결국 여야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문 원내수석은 이날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국비·지방정부의 매칭 비율을 놓고 합의에 실패에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7인회’의 멤버로 알려진 문 원내수석은 중앙대 정치외교학과 82학번으로 이 대통령과 동문이다. ‘흙수저’ 출신으로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충남 천안에서 가족들과 폐기물 업체를 운영했고, 2018~2019년 양승조 전 충남지사의 비서실장을 지냈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 천안갑에 출마해 당선됐고 4년 뒤인 2024년 22대 총선에서도 지역구를 지켰다. 이 대통령과의 인연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지난 20대 대선이다. 이재명 캠프에서 공동상황실장을 맡았던 문 원내수석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시절에는 주요 당직인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으며 ‘친명’의 핵심이 됐다. 문 원내수석은 이 대통령에게도 격의 없는 조언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7월 국회에서도 양곡관리법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등 윤석열 정부 당시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에 막혔던 40여개의 법안 처리를 주도하는 임무가 놓였다.
  • 가정용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사면, 금천구가 최대 28만원 지원

    가정용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사면, 금천구가 최대 28만원 지원

    금천구는 오는 14일부터 하반기 ‘가정용 음식물류폐기물 소형감량기’ 구매 보조금 신청을 받는다. 4일 금천구에 따르면, 총 162세대가 세대당 최대 28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보조금은 감량기 구매 비용의 40%까지만 지급된다. 앞서 금천구는 상반기에는 117세대를 선정해 가정용 음식물쓰레기 소형감량기 보조금을 지원했다. 금천구는 올해 감량기 지원으로 연간 음식물쓰레기 20t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지난 1일 기준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금천구인 가구다. 공고일인 지난 1일 감량기를 구매했거나 구매할 예정이어야 한다. 감량기가 단체표준, 환경표지, K마크, Q마크 등의 품질인증을 받은 제품이어야 한다. 하수관 배출 방식의 주방용 오물분쇄기나 중고 또는 타인으로부터 증여·기부 받은 제품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금천구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 법정 복지대상자 48세대(30%)를 우선 선정해 지원한 뒤, 일반가구 114세대(70%)를 추가로 접수받아 지원할 예정이다. 동주민센터에서는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법정 복지대상자를 대상으로, 오는 21일부터 다음알 1일까지는 일반가구의 신청을 받는다. 직장인 등 방문이 어려운 주민은 다음달 4일부터 8일까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감량기 설치 후 사용 전, 후 음식물쓰레기 배출량 설문지를 제출해야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2년 이내 감량기를 처분할 경우 보조금이 환수될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보조금 지원으로 가정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를 효과적으로 줄이고, 환경 보호와 주민 생활 편의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방식…지자체에 자율권 줘야”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방식…지자체에 자율권 줘야”

    서울특별시의회 최호정 의장은 2025년 정부 제2회 추경예산에 반영된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지급수단 결정 등 세부 실행 방안은 지역 사정을 가장 잘 아는 광역지자체가 자율적으로 결정해 시행하도록 해야 한다고 4일 밝혔다. 최 의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나눠주는 데만 550억 원의 별도 예산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라며, “중앙정부는 제도 시행에 따른 기본 방침을 결정하고, 재원을 국비로 100% 내려준 후에는 지자체에게 맡기는 것이 신속 집행과 세금 절감에 더 효과적인 방식”이라고 말했다. 아래는 최호정 의장의 입장문. <100% 국비 편성은 환영…‘소비쿠폰’ 집행은 광역지자체가 중심돼야>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100% 국비로 지급하기로 한 것을 환영한다. 다만 정부의 몫은 여기까지다. ‘신속한 민생 회복’이라는 취지에 부합하려면 구체적 실행 방법은 지역 형편에 맞게 결정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 자율권을 주어야 한다. 서울시는 물론 각 광역지자체는 이미 지역 내 소비 구조, 주민 수요, 소상공인 현황 등에 대한 정보와 경험을 충분히 갖고 있다. 따라서 ▴소비쿠폰 지급수단(현금·카드·모바일 등) ▴사용기한 설정 여부와 기간 ▴사용처 제한 범위 등은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판단해실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현재 정부는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 운영비로만 총 549억 7,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소비쿠폰 신청 접수‧안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에 주는 보조금이 446억2,000만원, 범부처 태스크포스(TF) 운영과 관련 시스템 구축 비용이 103억5,000만원이다. 문제는 이 시스템 구축비 중 91억 원이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신규 개발’에 책정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는 2020~2021년 코로나 시기 이미 100억 원 이상을 들여 구축했던 관리 시스템을 폐기하고 다시 만드는 것으로, 명백한 예산 낭비다. 이미 각 지자체는 자체적으로 검증된 시스템과 행정 경험을 갖추고 있다. 어차피 민생회복 소비쿠폰 발행, 신청 접수, 안내 등 대부분 업무를 일선 지자체에 맡기려거든 결정권도 지자체가 갖도록 하는 것이 타당하다. <지역사랑상품권 부대비용만 200억원 들어…현금 지급 방안 적극 검토 필요> 소비쿠폰 지급 방식에 있어서도 ‘현금 지급’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 현재 정부는 지역사랑상품권,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중심으로만 논의하고 있지만, 행안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상품권 발행에 따른 부대비용만 200억 원이 넘는 상황이다. 반면, 현금 지급은 신청 후 하루 만에 집행이 가능하며, 별도 운영비가 거의 들지 않아 행정 효율성이 매우 높다. 지역사랑상품권은 1∼2주일이 걸린다. 현금 지급에 따른 효과 불투명과 관련한 지적은 기우다. 2020년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한국개발연구원(KDI) 조사에 따르면, 현금을 받은 가구의 94%가 받은 돈을 소비에 썼고, 주요 사용처(86%)는 식료품 및 생활용품 구입과 보건의료비 지출이었다. 현금으로 주더라도 소비 활성화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라는 소비 쿠폰 발행 목적과 부합하는 것이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성공은 ‘현장 중심의 자율성’과 ‘신속한 집행’, 그리고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줄이는 실효성 있는 설계’에 달려 있다. 중앙정부의 과도한 통제와 비효율적 예산 집행을 강력히 비판하며, 지자체 자율권 보장과 기존 시스템 활용을 통한 신속·효율적 지원을 촉구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상하 관계가 아닌, 공동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동반자이다. 지방정부에 대한 신뢰와 권한 위임이야말로 지속가능한 정책을 가능케 하는 첫걸음이다. 또한, 국민의 세금이 진짜 국민에게, 가장 필요한 곳에 제대로 쓰이도록 하는 것이 바로 책임 있는 정치의 시작이다.
  • 서울 강서구, 대형폐기물 신고 ‘전화 접수’ 시작

    서울 강서구, 대형폐기물 신고 ‘전화 접수’ 시작

    서울 강서구는 침대, 장롱, 냉장고 등의 대형폐기물 배출 신고를 이달부터 ‘전화접수’ 방식으로도 할 수 있다고 4일 밝혔다. 기존에는 동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인터넷 또는 앱 ‘빼기’를 통해 신고해야 했으나, 전화 접수 방식도 추가한 것이다. 고령자 등 온라인 이용이 어려운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전화 신고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다. 동별로 지정된 대형폐기물 수거 대행업체 콜센터로 전화하면 된다. 신고 후 문자나 카톡으로 예약번호가 전송되고, 이 번호를 대형폐기물에 기재해 지정 장소에 배출하면 된다. 수수료는 계좌 이체나 신용카드 결제로 내면 된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 중심의 생활 행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목포시, 민간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사업계획 반대 ‘공식화’

    목포시, 민간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사업계획 반대 ‘공식화’

    목포시가 최근 논란을 빚어온 민간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건립 사업과 관련해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시는 최근 민간에서 다시 제출한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건립 사업계획서에 대해 지역주민 수용성 부족, 환경영향 우려, 재난 대응 미비, 입지 타당성 결여 등을 이유로 ‘부적정’ 의견을 영산강유역환경청에 공식 회신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해당 사업이 주민공청회 등 의견 수렴 절차를 형식적으로 이행했을 뿐 실질적인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실패했으며, 이에 따라 지역 주민과 시의회, 국회의원, 환경단체 등에서 일관되게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현재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계획은 목포시에서 건립 중인 공공 자원회수시설과의 누적 환경영향에 대한 충분한 검토 없이 추진되고 있으며, 인근에 공동주택, 요양병원, 학교 등이 밀집해 있어 대기오염물질 증가에 따른 건강 피해 우려가 크다는 것이 목포시의 반대 이유다. 특히, 태풍·지진 등 재난 발생 시 대응계획이 부재하고, 의료폐기물 소각 특성상 고위험 유해 물질 관리가 요구됨에도 관련 안전관리계획이 미흡하다는 점도 부적정 사유로 제시됐다. 시 관계자는 “무안군에 이미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며, 현재 운영 중인 시설만으로도 처리 수요는 충분히 대응 가능하다”며 “지역의 환경 수용성과 입지 적정성 여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가 설치 여부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악취 진동” 문 열었더니 쓰레기 80톤 와르르…‘저장강박증’ 母 등 3명 입원 조치

    “악취 진동” 문 열었더니 쓰레기 80톤 와르르…‘저장강박증’ 母 등 3명 입원 조치

    악취가 진동한다는 민원이 들어온 한 가정집에서 쓰레기 80톤(t)이 수거됐다. 해당 가구 거주자들은 저장 강박 정신질환과 지적장애를 앓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대구 수성구에 따르면 파동의 한 주택에 수년간 쓰레기가 쌓이며 악취 등으로 민원이 지속해서 제기됐다. 해당 주택에는 60대 여성 A씨와 40대 딸 B씨, 아들 C씨가 거주했다. 모녀는 저장강박증을 앓고 있으며, 아들은 중증 지적장애를 앓고 있다. 저장강박증은 사용 여부와 상관없이 물건을 보관하고 그렇지 않으면 불편함을 느끼는 질환이다. 해당 주택은 내부와 마당에 쓰레기가 쌓여 잠을 잘 공간도 없을 뿐만 아니라, 악취와 해충이 대량 발생하고 있었다. 수성구는 2020년부터 해당 가구에 사례 관리 및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을 실시했다. 수년간 가족들을 설득해 11차례 청소를 했지만 이 가족은 청소 후에도 쓰레기를 쌓아 올리는 것을 반복했다. 이에 수성구는 지난 1월 수성구 정신건강복지센터, 수성경찰서, 대구의료원 등 8개 기관과 협력해 이들 일가족을 행정입원 조치했다. 이후 수성구는 이들을 다시 설득해 집을 청소하는 것에 동의를 얻고 지난 달 중순 청소에 나섰다. 수성구새마을협의회 회원 30여명은 해당 주택에서 총 3일간 약 80톤의 생활 쓰레기를 수거했다. 수성구는 해당 주택의 노후 싱크대 교체 등 추가적인 환경 개선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지원이 일상 회복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힘을 모아 저장 강박 가구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전했다. 수성구는 저장 강박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려운 주민을 위해 통합 지원 프로그램인 ‘일사천리 홈클리닝’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청소와 함께 정신 건강 치료와 심리 상담도 병행하고 있다. 경남 김해시도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일환으로 저장강박증을 겪는 노인가구를 대상으로 클린버스사업 지원에 나섰다고 지난 2일 밝혔다. 클린버스사업은 올해 신규로 도입된 사업으로, 저장강박증이 있는 고령 가구에 청소, 폐기물 처리, 정리정돈, 방역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저장강박증은 인구 중 2∼5%에서 나타나는데, 젊은층보다 노인에게서 3배 정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지 기능 저하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 김민석 인준안 통과… “경제위기 극복, 새벽 총리 될 것”

    김민석 인준안 통과… “경제위기 극복, 새벽 총리 될 것”

    국회는 3일 본회의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 김 총리에 대한 국회 인준 절차가 완료되고 이재명 대통령이 이날 김 총리 임명안을 재가하면서 김 총리는 이재명 정부 초대 총리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지난달 4일 이 대통령이 지명한 지 29일 만이다. 이날 본회의 표결에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등이 참여했다. 179명이 출석해 찬성 173명, 반대 3명, 무효 3명으로 임명동의안은 처리됐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김 총리 임명 철회를 요구하며 표결에 불참했다. 김 총리는 인준안 가결 후 본회의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응원해 주신 국민들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겠다”며 “국민의 뜻을 하늘같이 받들고 대통령님의 방향을 바닥에서 풀어내고 여야를 넘어 의원님들의 지혜를 국정에 접목시키겠다”고 말했다. 특히 “폭정세력이 만든 경제위기 극복이 제1과제”라며 “대통령님의 참모장으로서 일찍 생각하고 먼저 챙기는 새벽 총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표결에 불참하고 로텐더홀에서 규탄대회를 연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부적격자 김 후보자 인준 표결을 강행한 민주당의 민주주의 조롱 폭거”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을 향해서는 “김민석 인준 강행은 단순한 인사 실패가 아니라 이재명 정권의 독재 본능을 드러낸 정치적 선언이자 파국의 시작을 알리는 선언”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상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이 지금의 국가적인 위기를 초래한 세력 아니냐”며 “3년 전에 그 많은 흠결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한덕수 후보를 인준 동의를 해 줬다”고 지적했다. 김 총리는 취임 후 첫 일정으로 4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유임에 반대하며 지난달 30일부터 농성 중인 농민단체를 방문할 예정이다. 김 총리는 농민단체의 의견을 청취하고 송 장관 유임 결정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이날 상법 개정안 등 여야 합의를 거쳐 본회의에 올라온 민생법안도 처리했다. 상법 개정안은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여야 합의 1호 법안이다. 김 후보자 인준 표결에 불참했던 국민의힘도 ‘투트랙’ 원칙에 따라 민생법안 표결에는 참여했다. 기업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고 감사위원 선임 시 최대 주주와 특수 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상법 개정안은 재석 272명 중 찬성 220명, 반대 29명, 기권 23명으로 가결됐다. 반면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등 경제8단체는 우려를 표하면서 “경영 판단 원칙의 명문화, 배임죄 적용 기준의 합리화, 경영권 방어 수단 마련 등에 대한 논의가 조속히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며 보완 입법을 촉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계엄 선포 시 국회의원과 국회 소속 공무원의 국회 출입과 회의를 방해하지 못하도록 하고, 군과 경찰의 국회 경내 출입을 제한하는 계엄법 개정안도 처리됐다. 전 정부가 거부권을 행사해 폐기됐던 한우법 제정안도 입법 절차가 마무리됐다. 정부가 5년마다 한우산업 육성·지원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시행하고 한우 농가에 대한 자금 등을 지원하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해당 법안도 국민의힘이 찬성으로 선회하면서 여야 합의 처리됐다. 여야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사도 막바지다. 소(小)소위를 가동 중인 여야는 6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4일 합의 처리를 목표로 막판 쟁점 협상을 진행 중이다. 민주당은 야당 시절 본예산 심사에서 전액 삭감했던 대통령실 특활비 91억원에 대한 증액을 요구하고 있다. 역시 지난해 삭감된 경찰과 검찰 특활비도 일부 복구될 것으로 전망된다.
  • 대법원, 순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 결정 집행정지 재항고 최종 ‘기각’

    대법원, 순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 결정 집행정지 재항고 최종 ‘기각’

    순천시 공공 자원화시설 입지 선정에 반발해 주민들이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이 대법원에서 최종 기각됐다. 3일 순천시에 따르면 쓰레기 소각장 반대 범시민연대(이하 ‘소각장 반대 시민연대’)가 제기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결정·고시 집행정지 신청이 대법원에서 ‘기각’됐다. 대법원은 해당 사건에 대해 “상고 이유 없음이 명백하다”며 심리불속행으로 기각했다. 앞서 소각장 반대 시민연대는 2024년 순천시의 입지결정 및 고시를 대상으로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하지만 ‘1심과 2심 재판부는 모두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나 공공복리 침해 우려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이를 기각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대법원의 의견을 존중해 앞으로도 계획된 일정에 따라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순천시는 2030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조치에 대비해 연향동 일원에 공공 자원화시설을 건립을 추진중이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 핵폐수 관련 규명전 절대 안심할 수 없어…정부, 합동 조사 통해 서울 시민 안전 보장해야”

    문성호 서울시의원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 핵폐수 관련 규명전 절대 안심할 수 없어…정부, 합동 조사 통해 서울 시민 안전 보장해야”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이 지난 1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전국 224개 지역에 있는 감시망으로 측정한 결과, 전국 지역에서 정상준위임을 밝히며 안심하라는 풍조를 내비친 것에 문제의 본질은 약 16.6헥타르에 달하는 침전지의 정체라는 점과 실제 고농도 핵폐수의 경우 서해안으로 흘러들어 오염되는지에 대한 진상규명과 대응이 필요함을 설파했다. 문 의원은 “북한 황해북도 평산군에 위치한 우라늄 정련공장에서 나온 핵폐수를 무단으로 방류하고 있다는 정황이 제기되자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전국 244개 지역에 위치한 감시망으로 측정한 결괏값이 전국 지역에서 정상준위로 나타났다며 마치 안심하라는 풍조를 내비치는데, 이는 본질을 망각한 동문서답이나 마찬가지”라고 정면 반박했다. 이어 문 의원은 “해당 공장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등도 가동 중임을 확인한 우라늄 정련공장이다.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국제안보협력센터는 2000년대 중반부터 연간 약 36만t의 우라늄이 평산에서 채굴됨을 보고했으며, 1년에 약 340kg의 생산량을 추측하고 있다. 채굴이야 그렇다 쳐도 문제가 되는 부분은 이를 진행하기 위해 우라늄광석을 분해 후 화학물질로 녹여 침출, 세척, 건조go 순도를 높여 고농축우라늄 제조에 사용하게 되는데, 이때 처리 과정에서 대량의 비소, 납, 카드뮴과 같은 중금속은 물론 방사능 폐기물 또한 발생하기 마련, 문제가 되는 해당 침전지가 만약 이러한 폐기물을 그저 모아둔 곳이라면 엄청난 오염 문제가 발생한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문 의원은 “백 보 양보해서 한강 유입 정황은 없다고 치자. 하지만 국내 최대 규모의 포털사이트 지도에서도 예성강이 지워질 정도로 정보력이 미비한데다가 문제가 되는 해당 침전지의 정체는 물론, 예성강에서의 방사능 오염 정보가 전무한 상태에서 어떻게 서울 시민을 향해 서울시의원으로서 안심하라는 말을 전할 수 있겠나”라며 모호한 정보의 문제 지적 및 이러한 상황에서 그저 안심할 수 없음을 꼬집었다. 끝으로 문 의원은 “1896년 캐나다 트레일 제련소 사건을 다들 알 것이다. 미국은 캐나다의 국제합동위의 조사를 통해 캐나다의 실수를 인정하고 35만 달러의 피해보상을 약속받아냈듯, 우리 정부 역시 정 친북 햇볓정책을 펴고 싶다면 북한에서의 방사능 오염도 막을 겸, 해당 침전지에 대한 진실 규명은 물론 서해 바다 아래 방사능 물질과 중금속의 유입 및 오염 여부를 철저하게 조사하기 바란다”라며 강력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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