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폐기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광장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기념일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통화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개통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209
  • 폼페이오 “북미 협상 진전···대북 제재 유지”

    폼페이오 “북미 협상 진전···대북 제재 유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8일 북한 비핵화를 위한 북미 고위급 협상에서 진전이 있었지만, 북한의 최종 비핵화를 이룰 때까지 대북제재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일본 도쿄에서 강경화 외교장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한 뒤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고 교도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한미일 외교장관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재확인했다”고 고노 일본 외무상이 공동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고노 외무상은 또 “북한에 (핵폐기라는) 안보리 결의 이행을 요구해 나간다는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며 “일본은 북미협상이 제대로 진전하도록 국제사회와 보조를 맞춰 안보리 결의에 기반해 경제제재를 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했다며 이번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북한의 비핵화(CVID)와 3국 공조 입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6∼7일 평양을 방문해 6·12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완전한 비핵화’ 문제를 이행하기 위해 후속 협상을 벌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발사르탄 함유 혈압약 주의보…식약처 홈페이지에 공개된 약품 목록

    발사르탄 함유 혈압약 주의보…식약처 홈페이지에 공개된 약품 목록

    고혈압 치료제 원료의약품 중 중국산 ‘발사르탄’(Valsartan)에서 발암물질 작용 가능성이 있는 불순물이 나와 식품의약안전처가 국내 허가받은 82개사 219개 품목에 대해 잠정 판매중지와 제조·수입 중지 조치를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유럽의약품안전청(EMA)이 고혈압 치료제에 쓰이는 원료의약품 중 중국산 ‘발사르탄’에서 불순물로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Nitrosodimethylamine, NDMA)이 확인돼 회수 중이라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NDMA는 세계보건기구(WHO) 제암연구소(IARC)가 ‘2A’(인간에게 발암물질로 작용할 가능성 있는 물질)로 분류한 물질이다. 식약처는 또 중국 ‘제지앙 화하이’(Zhejiang Huahai)사에서 제조한 해당 원료를 잠정 수입중지 및 판매중지 조치했다. 최근 3년간 국내 전체 ‘발사르탄’의 총 제조·수입량은 48만 4682㎏(제조: 36만 8169㎏, 수입 :11만 6513㎏)이다. 이 중에서 수입 및 판매 중지된 해당 중국 제조사의 ‘발사르탄’은 같은 기간 전체 제조·수입량의 2.8%(1만 3770㎏)에 해당한다. 식약처는 문제의 불순물 발생 원인과 발생 시기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회수·폐기 등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할 예정이다. 이번 잠정 조치는 해당 제품의 NDMA 검출량과 위해성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소비자 보호를 위한 사전 예방 차원에서 이뤄졌다. EMA도 중국산 NDMA의 검출량과 복용한 환자에 미치는 영향 등을 조사 중이며, 예방조치로 지난 5일 회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문제가 된 ‘발사르탄’이 함유된 모든 의약품은 의사 처방에 따라 약국에서 조제 후 복용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으로 ‘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DUR)’ 시스템에 ‘처방 금지’ 경고 문구가 등록된다. 따라서 의사가 처방할 수 없기에 환자가 사용하는 등 유통이 원천 차단된다고 식약처는 밝혔다. 식약처는 다만 조치대상 의약품을 복용 중인 환자는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지 말고 신속하게 의사와 상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해당 제품과 관련성이 의심되는 부작용 발생 등 이상 징후가 있으면,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1644-6223, 팩스 02-2172-6701, www.drugsafe.or.kr)에 신고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다음은 식약처가 공개한 국내 유통 중인 발사르탄 함유 고혈압 치료제. 연번/ 품목명/ 업체명 1/ 디자르탄정(발사르탄)/ 한국바이오켐제약(주) 2/ 쎌렉탄플러스정/ 신일제약(주) 3/ 히포텐정/ (주)동구바이오제약 4/ 코발사르정/ 국제약품(주) 5/ 디로탄플러스정/ 이연제약(주) 6/ 디오탄플러스정/ 진양제약(주) 7/ 브이반플러스정80.0/12.5밀리그램/ 광동제약(주) 8/ 코디사르정80/12.5mg/ (주)파마킹 9/ 카사르탄플러스정80/12.5밀리그램/ 삼아제약(주) 10/ 발탄플러스정80/12.5밀리그램/ 동광제약(주) 11/ 쎌렉탄정160밀리그램(발사르탄)/ 신일제약(주) 12/ 쎌렉탄정80밀리그램(발사르탄)/ 신일제약(주) 13/ 안지오반플러스정80/12.5mg/ (주)태준제약 14/ 씨르탄정80밀리그램(발사르탄)/ (주)씨트리 15/ 디텐션정80밀리그램(발사르탄)/ 일성신약(주) 16/ 디오르반정80mg(발사르탄)/ 알리코제약(주) 17/ 동구발사르탄정80mg(발사르탄)/ (주)동구바이오제약 18/ 발산정80밀리그램(발사르탄)/ 유니메드제약(주) 19/ 발사오르정40밀리그램(발사르탄)/ 한림제약(주) 20/ 발사오르정160밀리그램(발사르탄)/ 한림제약(주) 21/ 발사오르정80밀리그램(발사르탄)/ 한림제약(주) 22/ 발사오르플러스정160/12.5밀리그램/ 한림제약(주) 23/ 발사오르플러스정80/12.5밀리그램/ 한림제약(주) 24/ 사디반정80밀리그램(발사르탄)/ 아주약품(주) 25/ 바오탄정80밀리그램(발사르탄)/ 한국넬슨제약(주) 26/ 발살탄정80밀리그램(발사르탄)/ 한올바이오파마(주) 27/ 뉴사탄정80밀리그램(발사르탄)/ 오스틴제약(주) 28/ 발사오르정320밀리그램(발사르탄)/ 한림제약(주) 29/ 바라탄정80밀리그램(발사르탄)/ 하나제약(주) 30/ 바라탄정160밀리그램(발사르탄)/ 하나제약(주) 31/ 발사탄플러스정80/12.5밀리그램/ (주)일화 32/ 이텍스발사르탄정80mg/ (주)테라젠이텍스 33/ 애니포지정5/80밀리그램/ (주)종근당 34/ 발디핀정10/160밀리그램/ 경동제약(주) 35/ 발디핀정5/160밀리그램/ 경동제약(주) 36/ 애니포지정10/160밀리그램/ (주)종근당 37/ 애니포지정5/160밀리그램/ (주)종근당 38/ 디오노바정10/160밀리그램/ 알보젠코리아(주) 39/ 콤비포지정5/80밀리그램/ 코오롱제약(주) 40/ 콤비포지정5/160밀리그램/ 코오롱제약(주) 41/ 콤비포지정10/160밀리그램/ 코오롱제약(주) 42/ 하이포지정5/160밀리그램/ 한국콜마(주) 43/ 하이포지정5/80밀리그램/ 한국콜마(주) 44/ 하이포지정10/160밀리그램/ 한국콜마(주) 45/ 엑스브이정5/80밀리그램/ 광동제약(주) 46/ 엑스브이정5/160밀리그램/ 광동제약(주) 47/ 엑스브이정10/160밀리그램/ 광동제약(주) 48/ 메디로텐정5/80밀리그램/ (주)메디카코리아 49/ 아모르탄정5/80mg/ (주)씨엠지제약 50/ 아모르탄정5/160mg/ (주)씨엠지제약 51/ 메디로텐정5/160밀리그램/ (주)메디카코리아 52/ 메디로텐정10/160밀리그램/ (주)메디카코리아 53/ 스타포지정10/160밀리그램/ 환인제약(주) 54/ 스타포지정5/160밀리그램/ 환인제약(주) 55/ 스타포지정5/80밀리그램/ 환인제약(주) 56/ 아모르탄정10/160mg/ (주)씨엠지제약 57/ 바르디핀정5/80밀리그램/ 우리들제약(주) 58/ 바르디핀정5/160밀리그램/ 우리들제약(주) 59/ 바르디핀정10/160밀리그램/ 우리들제약(주) 60/ 엑스핀탄정10/160밀리그램/ 영진약품(주) 61/ 엑스핀탄정5/160밀리그램/ 영진약품(주) 62/ 엑스핀탄정5/80밀리그램/ 영진약품(주) 63/ 브이디핀정5/160mg/ 위더스제약(주) 64/ 브이디핀정5/80mg/ 위더스제약(주) 65/ 렉스파지큐정5/160밀리그램/ 영풍제약(주) 66/ 유유포지정5/160밀리그램/ (주)유유제약 67/ 유유포지정10/160밀리그램/ (주)유유제약 68/ 유유포지정5/80밀리그램/ (주)유유제약 69/ 씨알비정10/160mg/ 구주제약(주) 70/ 엑스포르테정5/160mg/ 한국휴텍스제약(주) 71/ 엑스포르테정5/80mg/ 한국휴텍스제약(주) 72/ 씨알비정5/160mg/ 구주제약(주) 73/ 제이텐션정5/160mg/ 이니스트바이오제약(주) 74/ 제이텐션정5/80mg/ 이니스트바이오제약(주) 75/ 발디핀정5/80밀리그램/ 경동제약(주) 76/ 노발탄정5/80밀리그램/ (주)경보제약 77/ 노발탄정5/160밀리그램/ (주)경보제약 78/ 디오노바정5/80밀리그램/ 알보젠코리아(주) 79/ 엑스패럴정5mg/160mg/ 에스케이케미칼(주) 80/ 엑스패럴정10mg/160mg/ 에스케이케미칼(주) 81/ 엑스패럴정5mg/80mg/ 에스케이케미칼(주) 82/ 디스포지정5/80mg/ (주)다산제약 83/ 디스포지정5/160mg/ (주)다산제약 84/ 디스포지정10/160mg/ (주)다산제약 85/ 메가포지정10/160밀리그램/ (주)한독 86/ 메가포지정5/160밀리그램/ (주)한독 87/ 메가포지정5/80밀리그램/ (주)한독 88/ 암발트정5/160밀리그램/ 동성제약(주) 89/ 암발트정5/80밀리그램/ 동성제약(주) 90/ 암디사르정10/160mg/ 건일제약(주) 91/ 암디사르정5/160mg/ 건일제약(주) 92/ 암디사르정5/80mg/ 건일제약(주) 93/ 카디포지정10/160mg/ 신일제약(주) 94/ 카디포지정5/160mg/ 신일제약(주) 95/ 카디포지정5/80mg/ 신일제약(주) 96/ 바르사핀정10/160mg/ (주)파마킹 97/ 바르사핀정5/160mg/ (주)파마킹 98/ 바르사핀정5/80mg/ (주)파마킹 99/ 에이포지정5/160밀리그램/ (주)한국피엠지제약 100/ 에이포지정5/80밀리그램/ (주)한국피엠지제약 101/ 엑스디텐션정5/160mg/ 일성신약(주) 102/ 엑스디텐션정5/80mg/ 일성신약(주) 103/ 엑스포르테정10/160mg/ 한국휴텍스제약(주) 104/ 엑스디텐션정10/160mg/ 일성신약(주) 105/ 암바르탄정10/160mg/ 부광약품(주) 106/ 암바르탄정5/160mg/ 부광약품(주) 107/ 암바르탄정5/80mg/ 부광약품(주) 108/ 베스포지정5/160밀리그램/ 초당약품공업(주) 109/ 베스포지정5/80밀리그램/ 초당약품공업(주) 110/ 베스포지정10/160밀리그램/ 초당약품공업(주) 111/ 코넥스정5/80mg/ (주)바이넥스 112/ 코넥스정5/160mg/ (주)바이넥스 113/ 코넥스정10/160mg/ (주)바이넥스 114/ 유니포지정5/160밀리그램/ 한국유니온제약(주) 115/ 유니포지정5/80밀리그램/ 한국유니온제약(주) 116/ 사르포지정5/80밀리그램/ 대우제약(주) 117/ 사르포지정5/160밀리그램/ 대우제약(주) 118/ 씨알비정5/80mg/ 구주제약(주) 119/ 엑스폴정5/80mg/ 성원애드콕제약(주) 120/ 엑스폴정5/160mg/ 성원애드콕제약(주) 121/ 디오노바정5/160밀리그램/ 알보젠코리아(주) 122/ 듀얼다운정10/160밀리그램/ 일양약품(주) 123/ 바오탄정160밀리그램(발사르탄)/ 한국넬슨제약(주) 124/ 발타란정160밀리그램(발사르탄)/ 코스맥스바이오(주) 125/ 발타란정80밀리그램(발사르탄)/ 코스맥스바이오(주) 126/ 제이포지정10/160밀리그램/ 제일약품(주) 127/ 제이포지정5/80밀리그램/ 제일약품(주) 128/ 제이포지정5/160밀리그램/ 제일약품(주) 129/ 디로포지정5/80밀리그램/ 이연제약(주) 130/ 디로포지정5/160밀리그램/ 이연제약(주) 131/ 엔피포지정5/80밀리그램/ 대한뉴팜(주) 132/ 엔피포지정5/160밀리그램/ 대한뉴팜(주) 133/ 로지스정10/160밀리그램/ 삼남제약(주) 134/ 로지스정5/160밀리그램/ 삼남제약(주) 135/ 암발탄정10/160밀리그램/ 진양제약(주) 136/ 디사르정(발사르탄)/ (주)파마킹 137/ 발사핀정5/80밀리그램/ (주)화이트생명과학 138/ 발사핀정5/160밀리그램/ (주)화이트생명과학 139/ 발사핀정10/160밀리그램/ (주)화이트생명과학 140/ 엑시비탄정5/80밀리그램/ 케이엠에스제약(주) 141/ 발데리드정160mg(발사르탄)/ 구주제약(주) 142/ 발데리드정80mg(발사르탄)/ 구주제약(주) 143/ 카덴자정5/80mg/ 삼익제약(주) 144/ 카덴자정5/160mg/ 삼익제약(주) 145/ 카덴자정10/160mg/ 삼익제약(주) 146/ 뉴젠포지정5/80밀리그램/ (주)뉴젠팜 147/ 뉴젠포지정5/160밀리그램/ (주)뉴젠팜 148/ 씨르탄플러스정/ (주)씨트리 149/ 엑스핀정5/160밀리그램/ (주)이든파마 150/ 엑스핀정5/80밀리그램/ (주)이든파마 151/ 글로포지정10/160밀리그램/ (주)한국글로벌제약 152/ 엑시비탄정5/160밀리그램/ 케이엠에스제약(주) 153/ 뉴젠포지정10/160밀리그램/ (주)뉴젠팜 154/ 디르탄정80밀리그램(발사르탄)/ (주)셀트리온제약 155/ 디르탄정160밀리그램(발사르탄)/ (주)셀트리온제약 156/ 코디르탄정80/12.5밀리그램/ (주)셀트리온제약 157/ 엑스디핀정5/160밀리그램/ 한국프라임제약(주) 158/ 엑스로빈정5/80mg/ (주)씨티씨바이오 159/ 엑스로빈정5/160mg/ (주)씨티씨바이오 160/ 엑스로빈정10/160mg/ (주)씨티씨바이오 161/ 바오탄플러스정80/12.5밀리그램/ 한국넬슨제약(주) 162/ 노바살탄정5/80mg/ 일양바이오팜(주) 163/ 디오디핀정5/160밀리그램/ 알리코제약(주) 164/ 디오디핀정10/160밀리그램/ 알리코제약(주) 165/ 뉴발탄플러스정/ 대한뉴팜(주) 166/ 엑스포스정5/80밀리그램/ 익수제약(주) 167/ 엑스포스정5/160밀리그램/ 익수제약(주) 168/ 발살정(발사르탄)/ (주)아이월드제약 169/ 노바살탄정5/160mg/ 일양바이오팜(주) 170/ 뉴발탄정160mg(발사르탄)/ 대한뉴팜(주) 171/ 뉴발탄정80mg(발사르탄)/ 대한뉴팜(주) 172/ 아미포지정5/160밀리그램/ 아이큐어(주) 173/ 아미포지정10/160밀리그램/ 아이큐어(주) 174/ 아미포지정5/80밀리그램/ 아이큐어(주) 175/ 오스코반필름코팅정80밀리그램(발사르탄)/ (주)오스코리아제약 176/ 오스코반필름코팅정160밀리그램(발사르탄)/ (주)오스코리아제약 177/ 엑스로탄정5/80밀리그램/ (주)넥스팜코리아 178/ 엑스로탄정5/160밀리그램/ (주)넥스팜코리아 179/ 엑스로탄정10/160밀리그램/ (주)넥스팜코리아 180/ 투투포지정5/80밀리그램/ 한국코러스(주) 181/ 투투포지정5/160밀리그램/ 한국코러스(주) 182/ 투투포지정10/160밀리그램/ 한국코러스(주) 183/ 발사탄아이정80mg(발사르탄)/ (주)인트로바이오파마 184/ 오스코반플러스정80/12.5밀리그램/ (주)오스코리아제약 185/ 오스코반플러스정160/12.5밀리그램/ (주)오스코리아제약 186/ 브이살탄정80밀리그램(발사르탄)/ 제이에스제약(주) 187/ 브이살탄정160밀리그램(발사르탄)/ 제이에스제약(주) 188/ 브이살탄플러스정/ 제이에스제약(주) 189/ 엑스로핀정5/80밀리그램/ (주)휴비스트제약 190/ 엑스로핀정5/160밀리그램/ (주)휴비스트제약 191/ 엑스로핀정10/160밀리그램/ (주)휴비스트제약 192/ 렉스파지큐정5/80밀리그램/ 영풍제약(주) 193/ 더블포지정10/160mg/ 조아제약(주) 194/ 더블포지정5/80mg/ 조아제약(주) 195/ 더블포지정5/160mg/ 조아제약(주) 196/ 발사르반정160mg(발사르탄)/ 한국휴텍스제약(주) 197/ 발사르반정80mg(발사르탄)/ 한국휴텍스제약(주) 198/ 엠알포지정10/160밀리그램/ 미래제약(주) 199/ 엠알포지정5/80밀리그램/ 미래제약(주) 200/ 엠알포지정5/160밀리그램/ 미래제약(주) 201/ 에이바스타정5/160밀리그램/ 크리스탈생명과학(주) 202/ 디오르반정160mg(발사르탄)/ 알리코제약(주) 203/ 에이바스타정5/80밀리그램/ 크리스탈생명과학(주) 204/ 에이바스타정10/160밀리그램/ 크리스탈생명과학(주) 205/ 듀얼엑스정5/80mg/ (주)마더스제약 206/ 듀얼엑스정5/160mg/ (주)마더스제약 207/ 듀얼엑스정10/160mg/ (주)마더스제약 208/ 유로포지정10/160밀리그램/ 메딕스제약(주) 209/ 유로포지정5/160밀리그램/ 메딕스제약(주) 210/ 유로포지정5/80밀리그램/ 메딕스제약(주) 211/ 투윈포지정10/160밀리그램/ 투윈파마(주) 212/ 투윈포지정5/160밀리그램/ 투윈파마(주) 213/ 투윈포지정5/80밀리그램/ 투윈파마(주) 214/ 코발탄정80밀리그램(발사르탄)/ 한국코러스(주) 215/ 씨트포지정5/80밀리그램/ (주)씨트리 216/ 씨트포지정5/160밀리그램/ (주)씨트리 217/ 씨트포지정10/160밀리그램/ (주)씨트리 218/ 코발탄정160밀리그램(발사르탄)/ 한국코러스(주) 219/ 씨르탄정160밀리그램(발사르탄)/ (주)씨트리
  • [박현갑의 틈새보기] 수문장 교대식과 대한문 화단의 비밀

    [박현갑의 틈새보기] 수문장 교대식과 대한문 화단의 비밀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 쌍용차 해고자 추모를 위한 분향소와 천안함 용사 추모 분향소 등 보수·진보단체 천막들이 있다. 보수와 진보간 ‘불안한 동거’현장이다. 그런데 조만간 이런 모습에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서울시에서 2013년 대한문 앞에 집회를 차단할 목적으로 만든 화단을 철거하기로 했다. 현재 대한문 앞에는 삼각형과 마름모꼴로 된 8개의 미니 화단이 들어서 있다. 전체 화단 폭은 약 5m로 원래 보행로의 절반 정도다. 철거는 이 화단때문에 다니기가 불편하다는 시민들의 민원해소를 위해서다. 특히 대한문 앞에서 있는 수문장 교대식을 보려오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불편이 많다고 한다. 대한문 앞에선 하루 3차례씩 덕수궁 왕궁수문장 교대의식이 재현되는데 많을 땐 하루에2000명의 관광객이 찾는다.서울시 관계자는 6일 “중구청에서 화단을 없애달라는 요청이 들어와 화단을 철거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조경과 문화재 전문가 등으로 자문위원회를 꾸려 화단 철거를 논의할 예정이다. 철거한 공간은 의자나 그늘막 설치 등 시민 휴식공간으로 꾸미거나 보도 목적에 맞게 아무 것도 설치하지 않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화단 철거 이후 대한문 앞에서의 집회가 어떻게 될 지 주목된다. 시 관계자는 “현재 덕수궁 앞에 쌍용차 해고자 추모를 위한 분향소, 천안함 용사 추모 분향소 등 보수·진보단체 천막들이 들어서 있어 이들 천막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면 화단 철거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두 집회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도로 불법점용 상태긴 하나 경찰에 집회신고를 했기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집회때문에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대한문 앞에서의 수문장 교대식을 못하는 경우도 있어 사후 변상금을 부과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있다”면서도 “집회시위의 자유보장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존중해야 한다는 이견도 있어 고민”이라고 고충을 토로한다. 화단 철거를 계기로 대한문을 둘러싼 보수·진보간 이념충돌과 수문장 교대식 추진 뒷얘기를 짚어본다. 대한문은 노동투쟁의 현 주소 대한문 앞 화단은 쌍용차 해고 노동자 집회가 한창이던 2013년 4월 만들어졌다. 2012년 4월 5일 민주노총 쌍용차 지부에서 쌍용차의 부당한 정리해고 이후 숨진 24명의 조합원들을 추모하기위해 설치한 분향소와 농성용 천막을 몰아내기 위해서였다. 중구청에서 1년간 도로교통법 위반을 이유로 자진 철거를 요구하다 2013년 4월 천막을 강제 철거한 뒤, 분향소가 있던 자리에 울타리를 친 화단을 꾸몄다. 보도에서의 불법집회로 서울관광 명소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더 이상 불편을 줄 수 없다는 뜻도 있었으나 추가적인 분향소 설치를 막으려는 속내가 더 강했다. 하지만 바뀐 것은 별로 없다. 보수단체는 2016년 박근혜 탄핵 정국 때부터 박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를 대한문 앞에서 갖고 있다. 지금도 매 주말 집회를 연다. 게다가 지난 3일에는 6년 전 철거했던 쌍용차 해고자 추모 분향소도 다시 설치됐다. 지난달 27일 경기도 평택시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로 발견된 김주중(48) 조합원을 기리기위해서였다. 김 조합원은 23세 때 쌍용차에 입사했으나 2009년 정리해고 사태 때 회사를 떠나야 했고 이후 생활고를 겪었다고 노조는 전했다. 2009년 쌍용차 해고사태 이후 해고자와 그 가족들의 안타까운 죽음은 이번이 서른번째다. 문재인 정부는 쌍용차 정리해고 사태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약속했으나 아직 진척이 없다. 쌍용차 문제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인 셈이다. 고종 퇴위 반대에서 박근혜 탄핵까지 대한문은 구한말 고종황제 퇴위를 반대하는 민중시위 등 항일운동이 일어난 곳이다. 1905년 11월 일제가 을사조약을 강제체결하고 국권을 박탈하자, 이동녕 이준 등 애국지사들을 중심으로 을사조약폐기 상소운동을 일어났다. 이준은 이 상소문을 짓고 대한문 앞과 서울 시내에서 일본경찰과 투석전을 벌이며 격렬한 시위운동을 전개하였다. 요즘말로 하면 탄핵 반대운동이었다. 이명박 정부 때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중단 촉구 촛불집회로, 박근혜 정부 때는 박근혜 탄핵 무효 집회가 잇따랐다. 왕궁 수문장 교대식도 집회방지용? 대한문 앞에서의 집회시위 방지를 위해 설치했던 화단와 마찬가지로 왕궁 수문장 교대식 또한 집회와 시위방지 차원에서 나온 것이었다. 고건 시장 때다. 하루가 멀다하고 대한문 앞에서 계속되는 시위로 시장 등 본청 공무원들이 제대로 집중해서 업무를 보기 어렵다는 불만이 나오면서 당시 시에서 낸 아이디어가 수문장 교대식행사였다. 덕수궁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명분이었으나 사실은 집회를 못하게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묘책이었던 셈이다.초창기 수문장 교대식에는 공익요원이 동원됐고 플라스틱 창으로 된 무기를 들고 교대하는 등 엉성했다. 하지만 관광객들의 반응이 좋으면서 지금은 경찰청의 기마까지 동원하고 전문 업체에 맡겨 교대식 행사를 재연하고 있다. 대한문 앞에서 시작해 서울시청 앞 광장을 거쳐 경복궁으로 가는 행렬도 있다. 영국 버킹엄 궁전 앞 근위병 교대식을 흉내낸 것이다. 아쉬운 점은 교대식 행렬이 아스팔트 도로의 차량 행렬 사이를 빠져가야 한다는 점이다. 서울의 전통 행렬을 보여준다는 점에서는 좋으나 우리 환경에 맞는 교대식 행렬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박현갑 논설위원 eagleduo@seoul.co.kr    
  • 민주당, 논란 끝에 여성최고위원 폐지 이틀 만에 부활

    민주당, 논란 끝에 여성최고위원 폐지 이틀 만에 부활

    더불어민주당이 당대표, 최고위원 등 차기지도부를 뽑는 8·25 전당대회에서 여성 최고위원직을 유지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6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오는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선출 투표 결과 상위 5명에 여성이 포함되지 않으면 5위 후보자 대신 여성 가운데 최고득표율을 기록한 후보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김현 대변인은 “중앙위원회가 지역위원장, 기초단체장, 시·도의회 의장으로 구성돼 있는데 여성 비율이 30%도 안 된다”며 “(여성에 대한) 안전장치를 마련해 둘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 4일 여성·청년 최고위원제를 폐지한 데 이어 최고위원 여성 할당제도 도입하지 않기로 했지만 이틀 만에 다시 부활시켰다. 당시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청년 최고위원제가 폐지된 상황에서 여성을 배려하는 데 따른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 일괄 폐지를 결정했다. 그러나 당 안팎에서는 20여년간 이어져 온 사회적 약자의 정치권 진출 제도를 갑작스럽게 막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민주당은 1993년 최고위원 중 1명을 여성으로 하는 제도를 도입해왔다. 여성 우대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이유는 현재 민주당 내 여성 국회의원과 기초의원 등이 많이 배출됐고 그 어느 때보다 여성 최고위원 선출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는 데 있다. 그러나 정치권 내 남성 비율이 절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여성 배려 정책을 폐기하는 건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많다. 앞서 박광온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우리 사회와 정당 안에서도 청년과 여성은 여전히 사회적 약자인데, 최소한의 제도를 통해 배려하는 것은 사회통합, 당내 통합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한 여성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중 여성은 단 한 명도 없다”며 “여성 국회의원의 수가 예전보다 늘어나긴 했지만, 여전히 정치권에서 여성은 약자”라고 털어놓았다. 한편 5명을 뽑는 선출직 최고위원 후보군 가운데 여성의원으로는 3선의 김상희, 유승희 의원과 재선의 유은혜, 전현희 의원 등이 출마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뉴스 분석] 폼페이오 3차 방북, 北비핵화 분수령

    [뉴스 분석] 폼페이오 3차 방북, 北비핵화 분수령

    한국 정부 충고에 北 자극 자제 핵시설 ‘완전한 신고’ 합의 관건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5일 새벽(현지시간) 1박 2일의 3차 방북길에 올랐다. 6·12 북·미 정상회담 후 24일 만에 열리는 첫 후속 고위급회담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의 구체적인 비핵화 행동을 이끌어 한반도 비핵화의 문을 열지 주목된다. AFP통신은 폼페이오 장관이 6일 평양에 도착, 늦은 오후부터 7일 오전까지 협상을 한다고 전했다. 세 번째 방북하는 폼페이오 장관은 처음으로 평양에서 1박을 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과 만나는 등 이례적으로 사전에 공개된 방북 일정을 소화한다. 워싱턴 정가와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미 정부가 북한의 비핵화에 한층 유연해진 태도를 보이면서 이번 고위급회담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둘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폼페이오 장관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IVD) 대신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카드를 꺼내 든 것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북한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던 ‘CVID’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 등 비핵화 협상의 ‘판’을 깨지 않으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검증 등을 유도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몇 주간 트럼프 정부가 CVID라는 용어를 쓰지 않았고 폼페이오 장관도 어조를 누그러뜨렸다”며 달라진 트럼프 정부의 분위기를 전한 뒤 “이 같은 배경에는 한국 정부의 충고와 조언이 있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도 미측이 ‘핵 감축을 위한 로드맵 합의’라는 희망을 이루기 위해 한층 유연한 북한 접근법을 택했다며 한국 측의 단계적 협상 조언이 있었다고 전했다. 트럼프 정부의 변화에 북한이 얼마나 ‘완전한’ 핵시설 신고로 화답하느냐가 폼페이오 장관의 3차 방북 성패를 결정 지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정부는 한반도 비핵화 출발을 북한의 완전한 신고로 보고 있다. 특히 최근 언론 보도로 알려진 비밀 우라늄농축시설인 ‘강선(성) 발전소’ 등의 포함 여부도 주목된다. 이와 함께 북한이 미군 유해 송환과 북·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됐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폐기에 나서기로 합의한다면 북한의 비핵화 진정성을 의심하는 미 조야의 우려를 씻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북한의 화답에 미국이 자연스럽게 북한의 체제 보장과 경제 보상 등을 협상 테이블에 올릴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경남도, 홍준표 전 지사 치적 채무제로 폐기, 건전채무 재정으로 전환

    경남도, 홍준표 전 지사 치적 채무제로 폐기, 건전채무 재정으로 전환

    김경수 경남도정이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지사시절 치적으로 자랑하는 채무제로 재정을 이어가지 않고 폐기한다. 홍 전 지사가 채무제로 달성 기념으로 심은 나무가 잇따라 말라죽어 김 지사 취임 직전에 결국 뽑혀 폐기처분 된데 이어 채무제로 정책도 3년여 만에 폐기되는 것이다. 김경수 도지사 도정 인수위원회인 ‘새로운경남위원회’ 이은진 공동위원장은 5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채무제로 정책 평가와 김경수 도정 재정정책 방향’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전임 도정에서 무리하게 추진된 채무제로 정책 때문에 경남도 재정이 비정상적인 상황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지난 도정의 재정운용과 현재 재정상황은 비정상적인 상태로 판단된다”며 “그동안 필수로 편성해야 함에도 재원 부족으로 해마다 2000억~3000억원의 예산을 반영하지 못하고 미뤄온 탓에 올해 이런 예산 규모가 50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사용할 수 있는 추가경정예산 재원은 3600억원 정도로 당초 편성하지 못한 예산만 충당하는데도 1200억원이 부족해 신규사업은 엄두도 낼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인수위에 따르면 도는 2013년 2월 채무감축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2017년까지 채무를 절반수준으로 감축하겠다고 발표한 뒤 급격한 채무감축 정책을 추진해 당초계획보다 앞당겨 2016년 6월에 채무제로를 달성했다고 밝표했다. 이 위원장은 “홍준표 도정이 단기간에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해 채무감축을 단기간에 급격하게 추진하는 비정상적인 재정운영을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수위 검토결과 반드시 편성해야 하는데도 편성하지 않고 넘긴 시군 조정교부금, 지방교육세, 중앙지원사업 도비 부담분 등의 예산이 4801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 “12개 기금을 폐지해 생긴 잉여재원 1377억원도 채무를 갚는데 쓰는 바람에 기금을 활용 사업에 차질이 발생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공투자에 쓰도록 돼 있는 지역개발기금 누적 이익금2660억원도 채무상환에 사용해 지역개발기금 활용여력이 떨어진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도가 채무제로를 선언한 뒤 필수 편성 예산 재원이 부족한 상황인데도 채무제로 상황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지방채 마저 발행하지 않으면서 도 재정이 비정상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2년 이후 경남도 경제상황이 악화되는 상태에서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추진해야 함에도 채무제로 달성을 위해 재정을 긴축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이 위원장은 “인수위는 검토결과 재정능력으로 감당할 수 없는 채무제로 유지가 아니라 건전한 수준에서 부채를 관리하는 쪽으로 재정정책 방향을 바꾸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김경수 도지사에게 채무제로 정책 포기를 건의했다. 이와 함께 인수위는 “현재 편성중인 추경에서 지역개발기금 1500억원을 차입해 우선적으로 시급한 예산편성 부족분을 충당하고 2019년 예산편성때 정상적인 예산편성을 할 수 있도록 재원마련 대책을 수립할 것을 도에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활성화 및 민생경제 살리기를 위한 예산을 적극적으로 편성해 경남이 처한 경제위기에서 도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날 인수위 기자회견 직후 경남도도 보도자료를 내고 시급한 경제·민생 위기 극복 중심의 추경예산안을 이달 도의회에 제출하기 위해 5000억원 규모 예산 편성작업을 하고 있으나 재원부족으로 어려움이 커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재무제로 정책 폐기가 불가피한 상황임을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박건승 칼럼] 김영주 장관의 경우

    [박건승 칼럼] 김영주 장관의 경우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노동운동에 뛰어든 건 은행권의 성차별 때문이었다. 그는 알려진 대로 농구 선수 출신이다. ‘무학여고 14번’ 포워드로 전국대회 우승을 여러 차례 이끌었다. 1973년 당시 실업 명문팀인 서울신탁은행(현 KEB하나은행)에 입단했으나 3년 만에 은행원으로 변신했다. 은행원 6년차 시절에 여성이라는 이유로 신입 남자 행원보다 적은 급여를 받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되면서 노동운동을 시작했다. 여성 최초로 전국금융노동조합연맹 상임 부위원장을 지냈다. 그의 이력을 눈여겨봤던 김대중 전 대통령은 1999년 새천년민주당 창당 때 그를 노동계 인사로 영입했다. 그가 문재인 정부의 첫 고용노동부 장관이다. 노동활동가 출신 첫 여성 고용노동부 장관이자 3선 의원이기도 하다. 김 장관은 주 52시간 근무제의 확신론자다. 노동시간 단축이 일자리 나누기를 통한 청년 고용 확대와 일ㆍ생활 간의 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믿는다. 지난해 말엔 주당 68시간 노동을 허용한 그간의 근로기준법 행정해석을 공식 사과했다. 고용부 장관에 취임하자마자 저성과자의 해고를 가능하게 했던 일반해고 허용 규정도 폐기했다. 취업규칙을 변경할 때 근로자 대표 과반수 동의가 없어도 효력을 인정한다는 지침도 없앴다. 장관이 된 뒤에도 노조 출신이긴 해도 제법 노사를 아우를 줄 안다는 소리도 들었다. 그랬던 장관이 노동시간 단축의 걸림돌로 낙인찍힌 것은 아이러니하다. 그러나 도마에 오른 데는 분명 그럴 만한 이유가 있을 터다. 그가 노동시간 단축 준비에 소극적으로 대처한 것은 대체로 맞는 팩트다. 주 52시간 근무제가 코앞에 다가온 상황에서도 구체적 지침 마련을 주저했다. 일단 ‘시행 후 보완’하자는 식이었다. 그에 대한 칭찬은 순식간에 비판 일색으로 바뀌었고,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앞장서 포문을 열었다. 요지는 “청와대가 아무리 말해도 듣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최저임금 문제를 국민에게 제대로 설명하라고 여러 차례 지시했는데도 이행하지 않았다고도 했다. “소득주도성장의 모든 것이 최저임금인 것처럼 오해하도록 방치한 것은 반성해야 한다”는 지적도 서슴지 않았다. 지난달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최저임금법 개정안 심사 때는 “원내대표직을 걸고서라도 장관을 날리겠다”고까지 말했다. 여당 원내대표가 같은 당 소속의 장관을 공개 석상에서 드러내놓고 공격한 건 이례적이다. 김 장관은 1년 전까지만 해도 그와 같은 3선 의원으로 일했다. 홍 대표는 과거 옛 대우차 노조위원장을 지냈으니 노동계 출신이란 공통점도 있다. 다만, 노동계에 대한 시각차는 있다. 홍 대표가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근무제에 대해 속도조절을 하자는 반면, 김 장관은 상대적으로 노동계 입장을 더 대변한다. 최저임금제나 탄력근로제 연장을 둘러싼 시각차 때문에 생긴 사달이라면 얼마든지 소리 나지 않게 조정할 수 있는 일이었다. 그래서 홍 대표의 사감이 개입되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추정도 적지 않다. 김 장관을 비호할 생각은 없다. 마음이 급해 바삐 뛰는 청와대와 달리 고용부가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것은 백번 비판받아 마땅하다. 그렇다고 해도 여당 원내대표가 같은 당 소속의 장관을 공개 석상에서 ‘핫바지’로 만들어 버리고 나면 남는 게 뭘까. 국민의 눈에 이런 당정 관계가 어떻게 비쳐질까. 최저임금 인상과 일자리 지표 악화, 소득 양극화 문제가 과연 그만의 책임일까. 청와대를 구실 삼아 정부 부처를 공격하는 모양새는 보기에 불편하고 민망하다. 아무리 힘이 센 여당이 당정협의를 주도한다고 해도 그의 대응 방식에선 절차적 정당성을 찾기 어렵다. 지금도 국회 중단 사태는 이어지고 있다. 홍 대표는 최근 “국회만 밥값을 못 한다”고 했다. 국회가 후반기 원 구성을 7월로 넘긴 것은 2002년 이후 16년 만이다. 홍 원내대표나 김 장관, 지금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싸움을 하고 있다면 잠시 쉬어 가도 좋을 것 같다.
  • 민주당 최고위원 여성할당제 폐지… 시기상조 목소리도

    “청년·여성 저변 넓어 선출 가능” 일각 “정치권 남성 비율 높은 상황 사회적 약자 제도 통해 배려 필요”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25 전당대회에서부터 여성·청년 최고위원제를 폐지한 데 이어 최고위원 여성 할당제도 도입하지 않기로 4일 결정했다. 20여년간 이어져 온 사회적 약자의 정치권 진출 촉진 정책이 근본적인 변화를 맞은 셈이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가 확정한 당 대표·최고위원 분리 선출 등 차기 지도체제 선출 방법을 의결했다. 하지만 최고위원 선출 과정에서 당선자 5명에 여성이 포함되지 않을 경우 5위 남성 대신 여성 중 최고 득표율을 기록한 후보자를 최고위원으로 결정하기로 했던 여성 할당 방침은 의결에서 제외했다. 회의에서는 청년 최고위원제가 폐지된 상황에서 여성을 배려하는 데 따른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고, 논란 끝에 결국 일괄 폐지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준위는 지난달 29일 여성·노인·청년 등 부문별 최고위원제를 폐지하는 대신 최고위원 여성 할당제를 도입하는 안을 최고위원회에 넘겼다. 결국 차기 민주당 지도부 구성에서 인위적으로 여성을 배려하는 제도는 완전히 사라지는 셈이다. 여성·청년 등 사회적 약자의 정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배려 제도는 1990년대 이후 본격화했다. 1993년 민주당이 최고위원 중 1명을 여성으로 하는 제도를 도입한 이후 보수·진보 정당은 앞다퉈 최고위원 여성 할당제나 지명직 여성 최고위원제 등을 시행해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여성과 청년층은 이미 충분히 경쟁력을 갖춘 만큼 우대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도 이날 “우리 당은 청년이나 여성이 많이 진출했고 저변이 넓기 때문에 충분히 청년, 여성 최고위원 선출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준위가 부문별 최고위원제를 폐지하기로 한 것을 두고 당 일각에선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박광온 의원은 페이스북에 “청년·여성 최고위원 신설은 문재인 대표 시절 혁신안의 핵심이고, 정발위(정당발전위원회) 혁신안에도 이어졌던 내용”이라며 “우리 사회와 정당 안에서도 청년과 여성은 여전히 사회적 약자인데, 최소한의 제도를 통해 배려하는 것은 사회통합, 당내 통합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주장했다. 정치권 내 남성·중장년 비율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배려 정책의 폐기는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나온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광역자치단체장 당선자 중 여성이 단 한 명도 없었다는 것은 여전히 정치권 내 여성의 풀이 협소하다는 의미”라고 했다. 이날 전준위는 최고위원회가 최고위원 여성 할당제를 의결하지 않기로 하자 재고할 것을 요청했다. 이르면 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할당제 문제가 다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美국무부 “비핵화 시간표 없다”… 볼턴 개입에 공개 반박

    美국무부 “비핵화 시간표 없다”… 볼턴 개입에 공개 반박

    ‘1년내 핵폐기’ 볼턴과 정면 배치 백악관 강·온파 갈등 다시 부상 한·미·일 8일 도쿄서 외교회담미국 국무부가 3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3차 방북을 앞두고 북한의 비핵화 일정과 관련한 ‘시간표’를 제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는 미 정부가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를 위해 ‘시간표’보다는 ‘신고·검증’에 방점을 찍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일부 인사들이 시간표를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우리는 그런 시간표를 내놓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폼페이오 장관은 만남을 고대하고 있고 해야 할 많은 일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1년 내 핵폐기’라는 시간표를 제시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의 발언과 정면 배치되는 것이다. 그동안 폼페이오 장관과 볼턴 보좌관이 대북 접근법에서 엇박자를 보인 적이 있으나, 이들은 ‘갈등’을 애써 부인했다. 하지만 이번 국무부의 ‘비핵화 시간표’ 발언으로, 백악관의 두 안보수장 간 힘겨루기가 수면 위로 급부상하고 있다. 볼턴 보좌관은 지난 1일 CBS와의 인터뷰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를 1년 이내에 해체하는 방법에 대해 조만간 북측과 논의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는 볼턴 보좌관이 폼페이오 장관을 공개적으로 압박한 것으로 간주됐다. 이를 반영하듯 국무부의 ‘입’인 나워트 대변인이 공식 브리핑에서 볼턴 보좌관을 ‘일부 인사’로 지칭한 건 그의 ‘개입’에 대한 폼페이오 장관의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북한의 비핵화 프로세스를 두고 백악관의 강경·온건파의 갈등으로 풀이하고 있다. 강경파 선두인 볼턴 보좌관은 신속한 ‘선 비핵화, 후 보상’ 원칙을 고수하며 ‘1년 내 비핵화’를 주장하고 있다. 북한과의 협상이 아니라 북한에 일방적인 ‘항복’을 강요하는 미국의 보수 강경파를 대변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과의 ‘협상’을 통해 ‘성과’를 원하고 있다. 그래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 내부를 설득할 수 있는 시간과 명분을 주며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핵·미사일 시설의 ‘완벽한’ 신고·검증을 거쳐 북한의 핵 시설 관리를 통한 ‘단계적 비핵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분위기다. 그래서 ‘FFVD’란 새로운 카드를 꺼내 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3차 방북에서 북한이 ‘완벽한 신고’에 얼마나 성의를 보이느냐가 한반도 비핵화의 첫 관문이 될 전망이다.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도 이날 자유아시아방송(FRA)에 “폼페이오 장관이 3차 방북에서 북한의 모든 핵무기와 관련 시설 신고 약속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외교부는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일정이 끝난 뒤인 오는 8일에 도쿄에서 강경화 장관, 폼페이오 장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등이 한·미·일 3국 외교장관회담을 갖는다고 4일 밝혔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MB 조기완공 지시에 타당성조사 생략·수질오염 보고 묵살

    MB 조기완공 지시에 타당성조사 생략·수질오염 보고 묵살

    국토부, 수심 3m면 충분한데도 MB 심기 거스를까봐 보고 안해 환경부 “보 설치하면 조류 발생” 靑 질책받자 보고서에서 삭제 환경영향평가 2~3개월로 줄여 비용 대비 편익비율 0.21에 불과4일 감사원이 내놓은 4대강 사업 네 번째 감사보고서에는 이명박 정부가 추진한 4대강 사업의 마스터플랜 수립 과정부터 수질개선 대책, 이후 공사 집행 등 거의 모든 분야에 비리와 부정, 도덕적 해이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대통령은 국민 여론에 밀려 폐기했던 ‘한반도 대운하’ 사업을 사실상 이름만 바꿔 재추진했고 정부부처 역시 대통령에게 제대로 된 직언 한마디 하지 않고 4대강 사업의 법적·제도적 장애물을 제거해 나갔다.애초 이 전 대통령은 2007년 대선 당시 선거 공약으로 ‘한반도 대운하’를 내세웠지만, 취임 뒤 야당과 시민단체의 반대가 커지자 이듬해 6월 대운하 사업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두 달 뒤인 그해 8월 이 전 대통령은 정종환 당시 국토해양부 장관을 불러 “하천정비 사업을 재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장석효 당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한반도대운하TF팀장 겸 한반도대운하연구회 대표의 용역자료 성과물을 사업 계획에 반영하라고도 했다. 정 전 장관은 “(이 전 대통령 요구인) 준설과 보 설치는 수자원 확보의 근본 대안이 못 된다”는 보고를 받았지만, 대통령의 심기를 거스를까 우려해 이를 묵살했다. 이 전 대통령은 낙동강 최소 수심을 (선박이 다닐 수 있도록) 6m로 하라고 지시했다. 홍수 예방이나 물 부족 대처를 위해 최소 수심을 2.5~3m 수준만 유지해도 충분하다고 파악했지만 이를 보고하지 않았다. 결국 국토부는 이 전 대통령 지시에 대한 타당성 여부와 기술적 분석을 거치지 않고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에 나섰다.기획재정부는 2008년 12월 이 전 대통령이 4대강 사업 완공 시기를 2012년에서 2011년으로 1년 앞당기라고 지시하자 예비타당성 조사를 생략하기로 결정했다. 이듬해 3월 국가재정법 시행령을 개정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에 준설·보 건설 사업 등으로 분류된 ‘재해예방사업’을 포함시켰다. 4대강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를 일괄 면제해 완공 시점을 앞당기는 동시에 자칫 타당성이 낮게 나올 때 불거질 사회적 논란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였다. 환경부도 사업 기간 단축 지시에 따라 10개월가량 소요되는 환경영향평가를 2~3개월로 줄였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등 전문 검토기관의 의견을 사전에 입수해 부정적 의견을 모두 삭제했다. 또 환경정책기본법 시행령을 개정하면서까지 4대강 사업을 강행했다. 환경부는 2009년 3월 “4대강 사업으로 보를 설치하면 조류 발생 등 수질 오염이 예상된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대통령실로부터 질타를 받자 그 뒤로는 조류와 관련된 문건을 보고서에서 삭제하거나 순화했다. 결국 4대강 사업 마스터플랜에는 수질 오염에 대한 조치가 반영되지 않은 채 추진됐다. 당초 국토부는 4대강 사업의 재원 조달 방안을 마련하면서 수공이 2조 8000억원을 먼저 투자하면 향후 국고로 보전해 주기로 제안했다. 하지만 착공 뒤인 2009년 8월 기재부는 수공 투자액을 8조원으로 늘리고 참여 방식도 국가사업 대행이 아닌 수공 자체 사업으로 변경할 것을 주장해 이 전 대통령이 이를 확정했다. 결국 사업이 마무리된 2015년 정부는 투자원금의 30%인 2조 4000억원만 지원해 주기로 하면서 수공은 4조원을 손실 처리했다. 국가 사업 손실을 수공에 떠넘긴 셈이다. 감사원은 4대강 사업의 수질 개선 효과를 포함한 사업성과 분석도 진행했다. 4대강 보로 확보된 수자원 활용도는 전체 수량의 8.6%, 물 부족 해소 기여도는 4% 정도에 불과했다. 보 건설 이후 전체 16개 보 가운데 남조류가 매년 발생한 보가 11개나 되는 등 남조류 발생 지역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4대강 사업의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 비용 대비 편익 비율이 0.2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용 대비 편익 비율이 1이 넘어야 경제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과거 이명박 정부의 홍보와 달리 4대강 사업의 경제성이 거의 없었다는 게 드러났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트럼프, 대입 소수인종 우대 철폐...‘실력대로’ 하면 한국인에 유리?

    트럼프, 대입 소수인종 우대 철폐...‘실력대로’ 하면 한국인에 유리?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대학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인종의 다양성을 고려하도록 한 소수계 우대 지침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내에서는 인종의 다양성을 무시하는 처사로 논란이 격화되고 있지만 그동안 흑인 등에 밀려 학업 성적이 우수했음에도 ‘역차별’을 당해온 아시아계가 반사이익을 얻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왔다.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법무부와 교육부는 성명을 통해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 대학입시에서 소수 인종 우대 전형을 권고한 지침을 철회한다”면서 “행정부가 의회와 사법부를 우회하는 초법적 지침을 제시했던 것은 잘못”이라고 발표했다.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는 “이 지침 때문에 대학들이 필요 이상으로 소수인종을 우대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2011년 미국 대학이 연방대법원이 명시한 원칙에 부합하는 범위내에서 소수인종 우대 입시전형을 적극적으로 시행하도록 하는 내용의 지침을 권고했다. 당시 권고안은 “고등교육기관들이 다양한 학생 집단들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점을 활용하는 데 강한 관심을 가지는 것을 인정한다”고 명시했다. NYT는 “트럼프 행정부의 새 정책이 법적 강제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연방정부의 공식 입장이 되는 것”이라며 “대학들이 기존 지침을 유지하면 조사를 받거나 소송을 당할 수도 있고, 정부의 재정적 지원도 잃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소수 인종우대 정책은 1961년 존 F 케네디 행정부 시절부터 등장해 대입 전형시 소수인종 출신에게 가산점을 주거나 입학정원의 일정 비율을 배정하는 방식으로 실시돼왔다. 하지만 역차별 논란도 끊이지 않아 2008년에는 불합격한 백인 학생들이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특히 이는 흑인(미국 인구의 13%)과 히스패닉(17%)을 위한 우대 조치로, 트럼프 행정부의 지지 기반인 백인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이들보다 교육열이 높지만 인구의 5% 수준인 아시아계 학생들도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아시아계 미국인 학생의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인 ‘공정한 입학을 위한 학생들’(SFFA)은 지난달 “하버드대가 아시아계 미국인 지원자에 대한 긍정적 성향, 호감도, 용기, 호의 등 개인적 특성 점수를 지속적으로 낮게 매겨 입학 기회를 줄이고 있다”고 주장하며 보스턴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대학 입학사정 과정에서 인종을 고려하는 것은 헌법에 어긋난다는 주장이다. 하버드대에 따르면 지난해 입학생 가운데 아시아계 비율은 22.2%, 흑인은 14.6%, 히스패닉 11.6%로 나타났다. SFFA의 주장은 아시아계가 학업 성적 외의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는 미국 대입 체계에서 상대적으로 손해를 본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프린스턴 대학이 2009년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당시 총점이 2400점이었던 미국 대학입학자격시험(SAT) 점수를 고려하면 아시아계 지원자는 백인보다 140점, 히스패닉보다 270점, 흑인보다 450점을 더 받아야 명문대에 입학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실제 입학 전형때 인종적 요인을 고려할 수 없도록 법제화한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의 아시아계 학생 비율이 1992년 25%에서 2016년 42%로 증가했다는 점에서 ‘실력대로’ 하면 더 많은 아시아계가 명문대에 입학해야 한다는 논리다. 하지만 그동안 아시아계의 권리에 별 관심도 없던 백인 보수층이 ‘눈엣가시’였던 소수 인종 우대 정책을 폐기하기 위해 아시아계를 이용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2015년 통계에 따르면 미국 흑인 가구의 중위소득은 3만 6900 달러로 아시아계(7만 7000달러)나 백인(6만 3000달러)보다 현저히 낮다. 소득 격차가 교육 격차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명문대일수록 백인이 입학하기 유리한 구조적 환경을 무시한채 소수인종 우대를 폐지하면 흑인 등에게 고등 교육의 기회를 박탈하게 된다는 반론도 제기됐다. 오바마 행정부 당시 법무부에서 소수 인종 우대 지침을 담당했던 아누리마 바르가바는 “학교는 지속적으로 다양성을 추구하고 차별을 시정해야 한다”면서 “(기존 지침 철회는)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정치 공세”라고 비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6선’ 김무성 20대 국회의원 중 유일하게 발의한 법안 ‘0’

    ‘6선’ 김무성 20대 국회의원 중 유일하게 발의한 법안 ‘0’

    자유한국당 김무성(6선) 의원이 20대 국회 24개월간 단 한건의 법안도 대표발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법률소비자연맹이 지난 4일 20대 국회 2차년도에 처리된 발의법률안 1675건을 전수 조사한 결과, 지난 1년간 대안반영 폐기된 법안까지 포함해 처리된 대표발의 법안이 1건도 없는 의원은 32명이었다. 초선 126명의 의원 중 8명의 의원이 대표발의법안이 하나도 없었고, 4선 의원 32명중 9명이 대표발의법안이 하나도 없었다. 5선 이상의 경우에는 모두 16명의 의원 중 7명인 43.75%가 2차년도에 처리된 대표발의 법률안이 한 건도 없었다. 처리 대표발의 법안이 0건인 의원 32명 중에도 대부분 적게는 2건에서 많게는 45건(권칠승 의원)까지 대표발의를 했다. 2차년도에 단순폐기나 철회된 대표법안이 있는 경우도 있다. 다만 본회의에서 가결되거나 대안반영 폐기된 법안은 없었다. 6선으로 24년간 국회의원이었던 김무성 의원은 2년 동안 단 1건도 대표법률안도 발의하지 않은 유일한 의원이었다. 처리가 안된 대표법률안이 0건이 아니라 아예 발의 자체를 단 1건도 하지 않았다. 법률소비자연맹은 “국회의원의 법률안 발의권은 국민의 생명, 자유, 재산, 명예를 보호하기 위해 꼭 필요한 법을 제정‧개폐하여 국가정책을 다루는 중요한 기능을 가진 것”이라며 “필요한 법을 철저하게 준비, 발의, 입법하는 것이 국회의원의 최우선 책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맹은 처리된 공동발의건수가 의원 1인당 66.42개로 ‘품앗이 생색 내기용’ 공동발의가 지나치게 많다고 말했다. 이어 발의된 법안의 2/3에 해당하는 1254건의 법안이 각 상임위원장 대안 366건에 반영돼 폐기돼 입법 책임 소재가 불명확해지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FFVD’ 들고 평양 가는 폼페이오… ‘완전한 핵 신고’ 요구할 듯

    ‘FFVD’ 들고 평양 가는 폼페이오… ‘완전한 핵 신고’ 요구할 듯

    ‘1년 내 폐기’ 비핵화 시간표 제시 완전한 비핵화에 철저 검증 더해 北, 비밀 핵 시설 등 공개 미지수 美 정가 “北 통큰 결단 가능성도” 北비핵화 조치·미군유해송환 땐 美도 ‘제재 완화’ 파격 카드 관측 일각 “북·미 치열한 수싸움 예상”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3차 방북 성과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성공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풍향계가 될 전망이다. 미 국무부는 2일(현지시간) 성명에서 폼페이오 장관의 오는 5~7일 방북을 공식 발표하면서 북한의 비핵화 방법으로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했다. 이는 북·미 정상회담 후 첫 고위급 실무회담을 앞두고 폼페이오 장관 등이 그동안 제시해 온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보다 ‘검증’을 더 강조한 개념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 북·미 고위급회담의 핵심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주장한 ‘1년 내 핵폐기’ 시간표와 철저한 비핵화 검증을 위한 ‘완전한 핵신고’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1년 내 폐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카드로, 이번 협상의 무게 중심은 완전한 신고 쪽에 실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미측은 고위급회담 날짜 조율이 마무리되는 시점부터 북한 핵시설 등 기밀 정보를 언론에 흘리며 북한을 압박하고 있다. 영국 BBC는 “최근 봇물 터지듯 보도된 북한의 핵 관련 기밀정보들은 상당기간 전에 확보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 양과 유출 시점으로 미뤄 미 정보당국이 북한과 세부협상을 앞두고 의도적으로 공개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하지만 북한이 미국의 의도대로 감추어 놓은 비밀 핵·미사일 관련 시설들을 내놓을지는 미지수다. 특히 최근 공식화된 북한의 비밀 우라늄 농축시설인 ‘강성발전소’ 등을 북한이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핵 사찰 대상에 올리느냐가 이번 협상의 최대 관전 포인트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미 정부가 최근 언론을 통해 북한에 ‘우리가 이 정도로 알고 있다’며 핵 관련 시설을 숨기지 말라는 경고를 보냈다”면서 “과연 북한이 이를 얼마나 받아들이고 수용하느냐가 첫 실무협상의 성패를 결정지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워싱턴 정가는 일부 핵·미사일 조기 반출 등 초기 조치, 우라늄 농축시설과 원자로 등 영변 핵시설의 가동 중단, 핵 사찰단 수용 등 북한의 ‘통 큰’ 결단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또 북·미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약속했던 동창리 미사일 엔진 시험장 폐기도 확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런 북한의 ‘성의’에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에 이어 체제 보장과 경제 성장이라는 ‘선물 보따리’를 풀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 수교로 가는 초기 조치로 북·미 연락사무소 설치와 미 의회 비준에 더해지는 대북 안전 보장 추진 등도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북한이 미군 유해 송환과 함께 비핵화 초기 조치를 약속한다면 미측도 ‘대북 제재 완화’라는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또 다른 소식통은 “‘디테일의 악마’가 숨어 있는 본격적인 비핵화 로드맵 협상에서 북·미의 치열한 수싸움과 힘겨루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북·미 정상이 ‘완전한 비핵화’에 합의한 만큼 예상보다 협상의 급진전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폼페이오, 5~7일 3차 방북

    폼페이오, 5~7일 3차 방북

    트럼프 “대화 잘 돼 가고 있다” “2차 정상회담 9월 뉴욕” 관측도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5~7일 3차 방북에 나선다. 6·12 북·미 정상회담이 끝난 지 23일 만에 후속 실무협상이 이뤄지게 되면서 북한의 비핵화가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미 백악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진행 중이며 또 중요한 북한 비핵화 업무를 위해 폼페이오 장관이 오는 5일 북한으로 떠난다”면서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 지도자 김정은과 그의 팀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어제 (북한과) 좋은 대화를 나눴다.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1일 판문점에서 열린 북·미 간 ‘성 김·김영철’ 실무회담 사전접촉을 통해 양측이 어느 정도 접점을 찾았음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샌더스 대변인은 또 “존 볼턴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북한이 비핵화를 결정한다면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은 1년 안에 해체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확인했다. 이는 볼턴 보좌관의 ‘1년 내 핵폐기’ 주장이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공식 입장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미 국무부는 성명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평양 방문을 마치고 7~8일 일본 도쿄에서 한·일 지도부와 만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inal, Fully Verified Denuclearization·FFVD) 합의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혀, ‘완전한 비핵화’ 개념을 보다 명확히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3일 트위터를 통해 “북한과 좋은 대화들을 나누고 있으며, 대화가 잘 돼 가고 있다”면서 “내가 아니었으면 우리는 지금쯤 북한과 전쟁 중이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 인터넷 정치매체 악시오스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오는 9월 유엔총회 기간 중 뉴욕에서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홍준표 전 경남지사의 채무제로 표지석 철거 놓고 경남도와 시민단체 갈등

    홍준표 전 경남지사의 채무제로 표지석 철거 놓고 경남도와 시민단체 갈등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채무제로 기념나무를 심으며 설치해 놓은 채무제로 표지석 철거 문제를 놓고 김경수 지사가 취임한 경남도와 지역 시민단체가 마찰을 빚고 있다. 경남도청 정문앞 중앙화단에 설치돼 있는 표지석을 최근 시민단체가 땅속에 파 묻자 김경수 도정 인수인 대변인이 유감 논평을 내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적폐청산과 민주사회 건설 경남운동본부는 3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9일 김경수 당선인 인수위 대변인 명의로 ‘시민단체의 일방적인 채무제로 표지석 훼손 유감’이라는 논평을 낸 데 대해 “참으로 황망하고 어처구니없는 말이다”고 반박했다.이 시민단체가 표지석을 파 묻은 다음날인 29일 인수위 명희진 대변인은 “시민단체가 도청 공무원들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물리력을 동원해 공공기물인 표지석을 일방적으로 훼손한 것은 소통과 협치라는 김 당선인의 소신과도 배치되는 행위다”는 논평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남운동본부는 “논평을 보며 미온적 개혁과 타협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면서 “소통과 협치를 이야기하며 홍준표 전 경남지사를 지지하는 보수정치인의 비위 맞추기를 하려는 것은 아닌지, 시민단체를 견제하고 보수세력과 적당한 타협으로 형식적 안정을 꾀하려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김 지사측 논평내용에 불만을 나타냈다. 이 단체는 “적폐청산과 사회 대개혁은 시대의 요구이고 국민의 바람이다”며 “우리는 소통을 거부한 적이 없는데도 김 지사 측에서 한 번도 (채무제로 표지석 처리와 관련해) 의견을 물어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남운동본부는 김 지사에게 ‘홍 전 지사의 적폐 내용과 청산 방안, 경남의 적폐세력이 누구이고 소통과 협치는 누구와 할 것인지’ 등을 질의하고, 채무제로 기념 표지석 철거를 위한 공개토론을 요구했다. 김영만 경남운동본부 상임대표는 “채무제로 표지석을 없애는 것이 우리 시민단체의 원칙이고 목표다. 경남도가 복구해 놓은 채무제로 표지석을 반드시 없애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남도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경남지사로 있을 때 경남도 채무제로 달성을 기념해 심은 뒤 말라죽은 상태로 서 있던 주목을 김경수 도지사 취임에 앞서 지난달 27일 굴착기를 동원해 뽑아낸 뒤 폐기처분했다. 도는 주목 앞에 설치돼 있는 ‘채무제로 기념식수 2016년 6월 1일 경남도지사 홍준표’라는 글이 새겨진 가로 90㎝, 세로 60㎝ 크기 표지석은 그자리에 그대로 두었다.주목이 제거된 다음날인 28일 경남운동본부는 “나무와 함께 표지석도 없애야 한다”며 도 공무원들과 몸싸움 끝에 표지석을 땅속에 파 묻어버렸다.경남도는 표지석은 예산을 들여 설치한 공용물이라며 하루 뒤인 29일 원상복구하고, 김경수 도정 인수위 대변인이 시민단체의 표지석 훼손에 대한 유감 논평을 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내가 먹은 광어회에 수은이?”…부산·포항·울산에 수은 기준치 초과 광어 유통

    “내가 먹은 광어회에 수은이?”…부산·포항·울산에 수은 기준치 초과 광어 유통

    부산과 포항, 울산 등에 중금속인 수은이 기준치를 초과한 넙치가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넙치는 흔히 ‘광어’라고 불리는 생선으로 우럭과 함께 횟감으로 많이 쓰인다.해양수산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25일 부산 기장군에 있는 넙치 양식장 6곳을 검사한 결과 3곳의 넙치에서 기준치(0.5㎎/㎏)를 초과한 0.6~0.8㎎/㎏의 수은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양식 넙치에서 수은이 기준치 초과 검출된 것은 처음이다. 해수부가 2013년부터 지난 5월까지 양식 넙치 537건을 조사한 결과 기준치 초과는 없었다. 해수부는 이들 3곳 양식장에 대해 마지막으로 검사한 지난 5월 23일에는 수은이 기준치 이하였다고 밝혔다. 해수부와 식약처는 검사 결과가 나온 지난달 29일 이들 양식장 3곳에서 보관 중인 모든 넙치에 대해 즉시 출하를 중지시키고, 출하된 물량은 회수 조치에 들어갔다. 하지만 3곳 양식장에서 지난 5월 23일부터 6월 28일 사이 총 3.8t의 넙치가 시중으로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에 2.5t, 포항에 1t, 울산에 0.3t가량이다. 식약처 등은 유통된 넙치에 대해 판매를 금지하고 회수·폐기를 진행 중이다. 해수부에 따르면 아직 소비자 피해는 없다. 또 부산 지역의 넙치 생산량이 많지 않아 전국적인 피해 가능성도 적다. 전국 넙치 생산량은 지난해 기준으로 총 4만 1200t인데 제주 2만 5000t(60.7%), 전남 1만 4000t(34%), 부산 200t(0.5%), 기타 2000t(4.9%) 등이다. 해수부는 “향후 원인 규명 후 그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국민 식생활에 위해가 가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호주, 또 세계 최고가 군함 기록 갱신하나?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호주, 또 세계 최고가 군함 기록 갱신하나?

    사상 최대 규모의 사업비로 전 세계 조선업계의 관심을 받았던 호주해군 차세대 호위함 사업이 영국 방산업체의 승리로 끝났다. 지난달 28일 호주정부는 호주해군의 차세대 호위함 도입 사업의 사업 파트너로 영국의 BAE 시스템즈를 선정했다고 밝히며, 조만간 계약 체결과 함께 전투함 건조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9년 시작되어 9년여 간 여러 업체들이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여온 호주 해군의 차세대 호위함 사업은 표면적으로는 막판까지 치열한 수주 경쟁이 있었지만, 사실 일찌감치 영국 업체의 승리가 예상되어 있었다.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영국업체는 이미 오래 전부터 호주 현지에 법인을 내고 호주 정부는 물론 조선업계와 정·재계와 깊은 협력관계를 유지해왔기 때문이다. 호주정부는 이르면 이달 중 BAE 시스템즈와 계약을 맺고 9척의 호위함을 도입 작업에 착수할 예정인데, 불과 9척의 호위함을 도입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이 무려 350억 호주달러, 한화 약 28조 원에 달해 벌써부터 ‘바가지’ 논란이 일고 있다. 호주가 헌터급(Hunter class)이라는 명칭으로 9척을 도입할 예정인 호위함은 영국해군의 차세대 호위함 26형 호위함, 일명 GCS(Global Combat Ship)이라 불리는 함정이다. 영국해군이 구형 23형 호위함 대체를 위해 건조하고 있는 최신형 호위함으로 CODLOG(Combined Diesel-Electric Or Gas) 하이브리드 추진체계와 최신 전자전 시스템 등을 갖춘 고성능 전투함이다. 호위함(Frigate)라 불리지만 무려 8,800톤에 달하는 배수량으로 덩치만 놓고 보자면 미국의 이지스 구축함 알레이버크급과 필적하는 사실상의 구축함으로 영국해군은 지난해 이 호위함 8척을 척당 10억 파운드(약 1조 4,800억 원)에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호주해군은 이 26형 호위함을 자국의 환경에 맞게 개조해 도입할 예정이다. 레이더는 ‘호주판 이지스 레이더’인 CEAFAR II 레이더를 장착할 예정이며, 미국의 이지스 전투체계도 탑재된다. 무장은 48기의 수직발사기에 SM-2 미사일과 ESSM 미사일, 함대함 미사일 등을 탑재할 예정이며, 호주해군의 구형 안작(ANZAC)급 호위함을 대체해 대잠수함 임무에 투입될 계획이다. 문제는 레이더와 전투체계, 무장을 일부 변경한 헌터급 호위함의 가격이 오리지널인 26형 호위함의 2배를 훌쩍 뛰어넘는다는 것이다. 이번 차기 호위함 사업에서 마지막까지 경쟁을 벌였던 스페인과 프랑스 경쟁업체들은 영국 BAE 시스템즈의 26형 호위함 개량안이 후보 함종 가운데 가장 비쌌기 때문에 자신들의 승리를 비교적 낙관하고 있었다. BAE가 호주에 구축한 폭넓은 인맥이 변수였지만, 사실 성능은 별 차이 없으면서 가격은 26형 호위함의 절반인 스페인 F-100 개량안이나 프랑스 FREMM 개량안이 객관적으로 훨씬 더 경쟁력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호주정부는 성능은 큰 차이 없으면서 가격은 2배 이상 비싼 제안서를 내밀었던 BAE의 손을 들어주었다. 심지어 당초 예상했던 가격보다 훨씬 비싼 척당 38척 8,900만 달러, 한화 약 3조 2,100억원의 비용을 책정하는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을 내렸다. 이 정도 가격이면 척당 4,000억 원 수준인 우리 해군의 충무공 이순신급 구축함 8척을 살 수 있고, 세종대왕급 이지스 구축함 3척 또는 돈을 약간 더 보태 프랑스의 샤를 드골급 원자력 항공모함을 살 수 있는 천문학적인 수준이다. 바가지 논란이 일자 호주정부는 “이번 사업으로 약 4,0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며, 국내 기업들에게 전례 없는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며 차기 호위함 사업을 통한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강조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과거 호주 해군의 전투함 건조 사업이 있을 때마다 반복되어 왔던 비효율의 악순환이 또다시 되풀이되는 것이라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전투함 자체 개발 능력이 부족한 호주는 해외의 기성품을 호주 국내에서 면허생산하면서 일부 장비를 개조하는 형태로 군함을 조달해 왔다. 문제는 호주가 국내 조선소에서 면허생산을 통해 획득한 군함 중 제값을 주거나 제때 납품된 군함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지난 1987년 시작된 콜린스급(Collins class) 잠수함 도입 사업은 비슷한 시기 전력화된 동급 잠수함의 2배 가격을 주고도 10년 가까이 전력화가 지연된 바 있으며, 척당 6,000억 원으로 도입할 예정이었던 스페인제 이지스 구축함은 당초 계획된 예산의 4배가 넘는 척당 2조 5,000억 원에 도입하여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런 식으로 지난 30여 년간 호주해군이 도입했거나 도입 중인 거의 모든 군함은 외국의 동급 함정에 비해 적게는 2배, 많게는 5배에 달하는 가격으로 도입됐고, 전력화 일정도 몇 년씩 지연됐다. 바가지를 쓰면서도 사업 일정이 지연되고 전력화 이후에도 온갖 하자에 시달리는 호주의 군함 도입 사업을 여러 차례 감사했던 호주국가감사국(Australian National Audit Office)은 문제의 원인을 ‘노조’로 꼽았다. 호주 국내 조선소들이 첨단 군함을 건조할만한 기술력과 인프라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노조가 정치권에 압력을 가해 과도한 국산화를 요구해 왔으며, 강성노조가 장악한 조선소들의 방만하고 느슨한 경영 때문에 납기 지연은 물론 온갖 하자와 비용 상승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전력화된 호바트급(Hobart class) 방공구축함의 경우 일감 분배 차원에서 3개 조선소에 건조 사업을 맡겼는데, 각 조선소가 만들어온 블록을 조립하려고 하니 규격이 다 제각각이어서 결국 제작한 블록을 전부 해체·폐기하고 처음부터 새로 만드는 과정에서 4배 이상의 비용 상승이 발생했다. 캔버라급(Canberra class) 상륙함 역시 스페인에서 설계도를 그대로 받아와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완성 후 적발된 결함만 14,000가지에 달했을 정도로 문제가 많았다. 상황이 이토록 심각하지만 호주군과 정부 관계자 누구도 문제 해결을 위해 총대를 메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14년 강성노조가 장악한 호주 조선소들의 작태를 참지 못하고 의회 대정부 질의에서 “그들이 잠수함은 고사하고 카누를 만든다고 해도 안 믿는다”며 작심 발언을 했던 전 국방장관 데이비드 존스턴(David Johnston)이 야당과 노조의 집중포화를 맡고 장관직에서 쫓겨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존스턴 장관의 경질 이후 호주 국방부는 호주의 방위력 개선보다 국내 일자리 창출에 더 중점을 둔 해군력 증강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라 호주는 미 해군의 8,000톤급 최신 원자력 잠수함 획득비용보다 비싼 척당 3조 6,000억 원을 들여 5,000톤급 재래식 잠수함 12척 구입에 43조원을, 프랑스의 원자력 항공모함 획득 비용에 조금 못 미치는 척당 3조 2,000억 원을 들여 8,000톤급 호위함 9척 구입에 28조원을 쓸 예정이다. 기관포 몇 정만 탑재하는 1,700톤짜리 초계함 12척을 어지간한 나라의 3,000톤급 중무장 호위함 가격인 척당 2,800억 원으로 도입하며 이 사업에 3조 3,000억 원을 투입하는 것은 ‘애교’ 수준이다. 호주는 이들 건함 사업을 모두 호주 국내 조선소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호주가 자국 조선소에 쏟아 부을 예산은 우리나라 돈으로 약 75조원에 달하며, 이 정도 금액의 돈은 2~3개 항공모함 전단을 만들어 태평양 지역의 군사력 균형 자체를 바꿀 수도 있는 엄청난 수준이다. 문제는 지금까지의 전례를 볼 때 이 75조원이라는 비용이 얼마로 불어날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다. 매번 세계 최고가(最高價) 군함 기록을 갱신 중인 호주가 이번 차기 호위함 사업을 통해 얼마나 비싼 가격에 호위함을 도입할지 벌써부터 호사가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일우 군사 전문 칼럼니스트(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환경오염물질 배출 101개 업체 적발

    환경오염물질을 무단 배출한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새만금지방환경청은 전북 지역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236곳을 단속해 법령을 위반한 101개 사업장(149건)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중 환경오염 행위가 무겁다고 판단한 40건에 대해서는 자체 수사를 벌여 검찰에 고발했다. 유형별는 폐수·대기오염방지시설 미가동 11건, 대기방지시설 미신고 11건, 폐수 배출허용기준 초과 7건 등이다. 전주시 소재 A 사장업은 방지시설을 거치지 않고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다 적발됐고, 익산시 B 사업장은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을 관계 당국에 신고하지 않아 고발됐다. 또 고창군 C 사업장은 40t에 달하는 폐기물을 강변에 적치했다가 폐기물 침출수가 하천으로 흘러들어 단속에 걸렸다. 새만금환경청은 환경법령 위반 행위 단속을 한층 강화하는 등 사업장 관리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새만금환경청 관계자는 “환경오염 행위를 효율적으로 단속하기 위해 드론, 가스분석기 등 첨단 장비를 동원하고 있다”며 “이런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도민의 적극적인 신고도 절실하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사설] 임박한 폼페이오 방북, 비핵화 후속 조치 끌어내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6일쯤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이 실현되면 지난달 12일 싱가포르 센토사 북·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폼페이오 장관과 북한 고위 관리의 후속 협상’이 3주일 만에 열리게 된다. 이는 정상회담 공동성명을 구체화하기 위한 후속 협상이 개시되는 것이어서 완전한 비핵화와 체제보장 간 빅딜 논의가 본격화되는 셈이다. 성 김 주필리핀 미국 대사와 북한 외무성 최선희 부상이 그제 판문점에서 실무협의를 한 것도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에 앞서 양측이 내놓을 카드에 대한 사전 조율 성격이 짙어 보인다. 최대 관심사는 북한이 내놓을 비핵화 후속 조치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밝힌 ‘미사일 엔진 시험장’ 폐기는 물론 핵탄두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핵시설, 핵물질 등 비핵화 대상과 시기가 협상의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이 내놓게 될 비핵화 리스트와 미국이 파악하고 있는 핵 관련 정보를 대조하고 합의하는 것부터 지난한 작업이 될 가능성이 있다. 북ㆍ미는 협상 기간 내내 핵탄두와 ICBM의 조기 반출·해체를 놓고 치열한 줄다리기를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일(현지시간) CBS 방송 등과의 인터뷰에서 비핵화 대상은 △핵·미사일에 생화학무기를 포함한 대량파괴무기(WMD) △1년 이내에 WMD 해체 가능 △WMD 시설의 전면적 공개 등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의 기대와는 달리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3차 방중 이후 비핵화 로드맵의 얼개조차 공개하지 않고 있다. 북한의 핵실험장 폭파와 미군 유해 송환 등은 이벤트성 행사로 비핵화 본질과는 거리가 있다. 일부 미 언론은 미 국방정보국(DIA)을 인용해 북한이 핵탄두와 주요 비밀핵시설을 은폐하고, 여러 비밀장소에서 농축우라늄 생산을 늘린 증거를 확보했다고 보도, 비핵화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미국은 한·미의 8월의 을지프리덤가디언(UFG)과 해병대 연합훈련의 중단을 선언하는 등 선의를 보이고 있다. 이런 차원에서 김 위원장은 이번 협상에서 한·미의 연합훈련 중단 등에 상응하는 비핵화 후속 조치를 내놓아야 한다. 미국 또한 북한이 바라는 제재 완화, 테러지원국 해제, 연락사무소 설치 등 체제보장 방안에 대해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길 바란다.
  • [사설] 원 구성을 해야 개혁입법·개헌 논의도 하지 않겠나

    여야 정치권이 후반기 국회 원 구성을 위한 실무협상을 오늘부터 갖기로 했다. 하루바삐 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검·경 수사권 조정안과 민갑룡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그리고 각종 민생법안 등을 처리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전반기 마지막 회기인 6월 임시국회에서 한 달을 허송세월해 놓고 민생법안 처리 운운하는 게 한심스러워 보이면서도 국회 정상화의 시급성을 생각하니 어쩔 수 없이 기대를 갖게 된다. 문제는 여야 모두 조속히 원 구성을 하자면서도 개혁입법연대니 개헌연대니 하면서 국회 내 세 불리기에 혈안이 돼 있다는 점이다. 원 구성에 대한 진정성이 있는지조차 의심스러울 지경이다. 원 구성 협상을 앞두고 먼저 세 불리기에 나선 쪽은 개혁입법연대를 추진 중인 범여권이다. 검경 수사권 조정, 부동산세제 개편, 재벌개혁, 노동개혁 등 문재인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정책 입법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여권 연대를 모색하고 있다. 사실상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을 뺀 모든 세력이 연대하자는 의미다. 여기엔 민주평화당이나 정의당 등 소수 당의 속셈도 숨어 있다. 여당에 협력해 원 구성에서 상임위원장 자리를 하나라도 더 얻겠다는 것이다. 민주평화당 천정배 의원은 아예 상임위원장 모두를 범여권이 차지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내놓고 있다. 개혁입법이 시급한데 보수 야당이 계속 발목을 잡고 있는 현실을 이해 못할 바는 아니지만, 승자독식처럼 보이는 세 불리기엔 찬성하기 어렵다. 범야권과의 갈등과 파행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국당이 꺼내 든 개헌연대 카드는 여권의 개혁입법연대에 대한 맞불이자 원 구성과 국회 활동에서 ‘한국당 패싱’을 막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김성태 한국당 대표권한대행은 어제 “개헌은 촛불의 명령이라던 민주당이 그새 까먹은 게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개헌 논의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권력구조와 선거구제 개편을 마무리 짓자고 했다. 개헌을 미끼로 선거구제 개편에 민감한 바른미래당과 평화당, 정의당 등 군소정당을 한국당에 묶어 두려는 뻔한 속셈이 읽힌다. 상반기 대통령 개헌안을 사상 처음으로 폐기한 선봉에 한국당이 섰다는 점을 기억하기 때문이다. 개혁입법은 ‘문재인표 국정’ 추진을 위한 엔진이나 마찬가지다. 개헌은 여야를 떠나 국민과의 약속이었다. 두 가지 모두 중요한 국민과의 약속인 만큼 성사돼야 하지만, 정치적 이해와 밀접하게 얽힌 원 구성과 연계하는 데에는 동의할 수 없다. 정치권에선 벌써 제헌절을 국회의장 없이 치러야 할 것이란 우울한 전망이 나온다. 정치권은 현재의 의석 구조와 지금까지의 관례대로 조속히 협상해 원 구성을 빨리 마쳐야 한다. 혁신성장을 위해 처리해야 할 민생법안이 첩첩이 쌓인 현실에서 국회가 파행을 지속해서는 안 된다. 이번 주내에 반드시 원 구성을 마무리해야 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