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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료제조사 못쓰는 냉장고·자판기 회수·재활용

    환경 보호 및 자원 재활용을 위해 민관이 협력해 회수체계를 구축한다. 환경부는 10일 서울 종로 포시즌스호텔에서 롯데칠성·코카콜라·동아오츠카 등 음료제조사와 한국환경공단,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 등과 ‘폐전기·전자제품 신 회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은 음료보관용 냉장·냉동기기, 자동판매기 등 음료제조사가 보유한 처리가 어려운 대형 폐전자제품을 회수해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하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것이다. 연간 폐기되는 대형 전기·전자제품은 3000t에 달한다. 대형 전자제품에는 온실가스로 작용하는 냉매 가스를 비롯해 납·수은 등 유해물질이 포함돼 있어 수거·처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환경오염을 유발한다. 반면 친환경 재활용 체계가 구축되면 철 등의 금속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협약에 따라 음료제조사는 대형 폐전자제품 수집 단계부터 부적정 처리 방지 및 원형 보존 방안을 강구하고, 폐제품을 원활히 운반할 수 있게 상차와 장비를 지원하게 된다. 공제조합은 협약 사업에 드는 수거·운반·인계 등의 제반 비용을 부담하고 소재별 재활용 및 환경유해물질과 냉매를 안정적으로 회수해 친환경적으로 처리한다. 환경공단은 환경성보장제(EcoAS) 시스템(www.ecoas.or.kr)을 통해 사업 실적관리 및 통계 구축, 지역 회수체계 구축을 지원키로 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통일부, 김여정 ‘북미 대화 일축’에도 “북미대화 진전 기대”

    통일부, 김여정 ‘북미 대화 일축’에도 “북미대화 진전 기대”

    북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연내 북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일축한 담화를 발표한 데 대해 통일부는 “북미 대화가 진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김 부부장의 담화에 대한 통일부 입장을 묻는 말에 “기본적으로 미국에 대한 메시지이기 때문에 특별히 언급할 사안은 없다”면서도 “정부로서는 계속 북미대화가 진전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김 부부장은 이날 담화에서 “어디까지나 내 개인의 생각이지만 모르긴 몰라도 조미(북미) 수뇌회담과 같은 일이 올해에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비핵화조치 대 제재해제라는 지난 기간 조미협상의 기본 주제가 이제는 ‘적대시 철회 대 조미협상 재개’의 틀로 고쳐져야 한다”며 “하노이 회담탁에 올랐던 영변지구와 같은 대규모 핵시설의 영구적 폐기를 다시 흥정해보려는 어리석은 꿈을 품지 않기 바란다”고 했다. 이 담화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의 방한에 이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미간 ‘고위 지도자들’의 만남 가능성을 거론한 직후 나왔다. 또 조 부대변인은 대북전단 살포로 수사를 받고 있는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에 대해 신변 보호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박 씨에 대해 신변 보호가 유지될 필요가 있다고 여전히 보고 있다”면서 “정부는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신변보호 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돼 있다”고 했다. 박 대표는 전날 경찰에 ‘신변보호 포기각서‘를 제출하면서 신변보호 중단을 요청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식품에서 미량 검출된 식품보존제 ‘프로피온산’ 천연유래로 인정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에서 식품보존제인 ‘프로피온산’이 식품첨가물로서 보존 효과를 나타낼 수 없는 수준인 0.1g/㎏ 이하로 검출되면 천연유래로 인정하는 내용의 개정된 ‘식품첨가물의 기준 및 규격’을 10일 고시하고 즉시 시행한다고 밝혔다. 프로피온산은 자연 상태의 식품 원료에 미량 존재하거나 식품 제조과정 중에 생성될 수 있는데 국제적으로 일일 섭취허용량을 정하지 않을 정도로 안전한 성분이다. 그동안 식품에서 프로피온산이 검출되면 영업자가 식품원료나 제조과정에서 유래됐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하고,입증하지 못할 경우 제품 폐기까지 해야 했다. 식약처는 앞으로 프로피온산이 미량 검출되면 천연유래로 인정하지만,부패·변질하는 과정에서 프로피온산이 자연적으로 생성될 수 있는 동물성 원료는 제외하기로 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식품의 안전성 확보는 물론 식품산업 활성화를 위해 식품첨가물 기준·규격을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김여정 “연내 북미정상회담 미국에나 필요…우리에겐 무익”

    김여정 “연내 북미정상회담 미국에나 필요…우리에겐 무익”

    “비핵화 하지 않겠다는 것 아니다상대방 중대조치 동시에 취해져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연내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러면서도 비핵화 의지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이에 상응하는 중대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제1부부장은 10일 담화를 통해 “어디까지나 내 개인의 생각이기는 하지만 모르긴 몰라도 조미(북미)수뇌회담과 같은 일이 올해에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그는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판단과 결심에 따라 어떤 일이 돌연 일어날지 그 누구도 모르는 일”이라고 전제하면서도, 3가지 이유로 올해 중에 북미정상회담이 열리지 못할 이유를 꼽았다. 우선 그는 연내 북미 정상회담이 “미국 측에나 필요한 것이지 우리에게는 무익하다”는 것과 그런 회담으로 “그나마 유지돼오던 수뇌들 사이의 특별한 관계까지 훼손될 수 있는 위험”을 지적했다. 또 “쓰레기 같은 볼턴(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예언한 것이기 때문에 절대로 그렇게 해줄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담화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9일(현지시간) 북한과 비핵화 대화를 매우 원한다면서 ‘고위 지도자들’이 다시 만날 가능성을 거론한 지 6시간 만에 나온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언론 인터뷰에서 3차 북미 정상회담에 긍정적인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다만 김 제1부부장은 북한에 비핵화 의지가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우리는 결코 비핵화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지금 하지 못한다는 것을 분명히 한다.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자면 우리의 행동과 병행하여 타방(상대방)의 많은 변화, 즉 불가역적인 중대조치들이 동시에 취해져야만 가능하다는 것을 상기시킨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정은-트럼프, 특별한 친분 관계” 김 제1부부장은 “나는 ‘비핵화조치 대 제재해제’라는 지난 기간 조미(북미)협상의 기본주제가 이제는 ‘적대시 철회 대 조미(북미)협상 재개’의 틀로 고쳐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하노이 회담탁에 올랐던 일부 제재 해제와 우리 핵개발의 중추신경인 영변지구와 같은 대규모 핵시설의 영구적 폐기를 다시 흥정해보려는 어리석은 꿈을 품지 않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북한의 군사적 행위와 관련해 “미국은 대선 전야에 아직 받지 못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게 될까봐 걱정하고 있을 것”이라며 “전적으로 자기들이 처신하기에 달려 있다. 우리를 다치지만 말고 건드리지 않으면 모든 것이 편하게 흘러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제1부부장은 현재 북미 사이에 군사적 긴장이 생기지 않는 이유에 대해 “우리 위원장 동지와 미국 대통령 간의 특별한 친분 관계가 톡톡이 작용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며 북미 정상 간 친분을 언급했다. 특히 “(김정은)위원장 동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업에서 반드시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원한다는 자신의 인사를 전하라고 하시였다”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김여정 “연내 북미정상회담 없다, 미국에나 좋지 우리에겐 무익”

    김여정 “연내 북미정상회담 없다, 미국에나 좋지 우리에겐 무익”

    “어디까지나 내 개인의 생각이기는 하지만 모르긴 몰라도 조미(북미)수뇌회담과 같은 일이 올해에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10일 연내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일축하면서도 비핵화 의사가 있음을 피력하고 이에 상응하는 중대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지난달 2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군사 행동을 보류함으로써 김 부부장의 생각과 행동에 제동이 걸린 뒤 사실상 처음으로 공개 발언이 전해진 것이다. 김 제1부부장은 이날 담화를 내 김정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판단과 결심에 따라 어떤 일이 돌연 일어날지 그 누구도 모르는 일”이라고 전제하면서도, 북미정상회담이 올해 안에 열리지 않을 이유를 셋으로 정리했다. “미국 측에나 필요한 것이지 우리에게는 전혀 비실리적이며 무익하다”는 것과 “우리의 시간이나 떼우게 될 뿐이고 그나마 유지되여오던 수뇌들 사이의 특별한 관계까지 훼손될 수 있는 위험이 있기 때문”이란 것과 “쓰레기 같은 (존) 볼턴(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예언한 것이기 때문에 절대로 그렇게 해줄 필요가 없기 때문”이란 것이었다. 이번 담화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9일(현지시간) 북한과 비핵화 대화를 매우 원한다면서 ‘고위 지도자들’이 다시 만날 가능성을 거론한 지 6시간 만에 나온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언론 인터뷰를 통해 3차 북미 정상회담에 긍정적인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다만 김 제1부부장은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없는 것은 아니란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우리는 결코 비핵화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지금 하지 못한다는 것을 분명히 한다”며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자면 우리의 행동과 병행하여 타방(상대방)의 많은 변화, 즉 불가역적인 중대 조치들이 동시에 취해져야만 가능하다는 것을 상기시킨다”고 강조했다. 또 “타방의 많은 변화라고 할 때 제재 해제를 염두한 것이 아님은 분명히 찍고 넘어가자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가 지나 북미 정상회담 재개되면 지난해 2월 노딜로 끝난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에서 논의됐던 ‘영변 폐기-일부 제재 해제’ 카드를 재논의할 생각이 없음도 분명히 했다. 김 부부장은 “나는 ‘비핵화조치 대 제재해제’라는 지난 기간 조미협상의 기본주제가 이제는 ‘적대시 철회 대 조미협상 재개’의 틀로 고쳐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미국이 지금에 와서 하노이 회담탁에 올랐던 일부 제재 해제와 우리 핵개발의 중추신경인 영변지구와 같은 대규모 핵시설의 영구적 폐기를 다시 흥정해보려는 어리석은 꿈을 품지 않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향후 북한의 군사 행동과 관련, “미국은 대선 전야에 아직 받지 못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게 될까봐 걱정하고 있을 것”이라며 “미국이 그런 골치 아픈 일에 맞다들려 곤혹을 치르게 되겠는가 아니겠는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자기들이 처신하기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이어 “심보 고약한 소리들을 내뱉고 우리에 대한 경제적 압박이나 군사적 위협 같은 쓸 데 없는 일에만 집념한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두고보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을 상대로 도발하지 말라고 미국 측에 약간 위협적인 언사를 잊지 않는 한편,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친분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 부부장은 “위원장 동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업에서 반드시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원한다는 자신의 인사를 전하라고 하시였다”고 덧붙였다. 이어 “며칠 전 TV 보도를 통해 본 미국 독립절 기념행사에 대한 소감을 전하려고 한다”며 “가능하다면 앞으로 독립절 기념행사를 수록한 DVD를 개인적으로 꼭 얻으려 한다는데 대하여 위원장 동지로부터 허락을 받았다”고 했다. 김 부부장의 담화는 모든 북한 주민이 보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는 실리지 않고 대외용인 조선중앙통신을 통해서만 소개돼 여지를 남겼다. 북한은 2018년 첫 북미정상회담 이후 양국 대화의 경색국면에서도 대내 매체들에서 대미 비난을 자제하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LH·수공, 토지보상비 114억 부당지급

    택지개발사업장 16곳 점검 결과 적발보상비 환수·담당자 문책… 수사 의뢰 지난 10년간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수자원공사(수공)가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16개 지구에서 토지보상비 114억원을 부당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부패예방추진단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국토교통부 및 한국감정원과 합동으로 LH와 수공이 시행 중인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장(16곳)의 보상비 지급 적정 여부를 점검한 결과 이 같은 부당지급 사실을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부지면적 100만㎡ 이상으로 2009년 이후 보상을 시작해 보상비율이 80% 이상인 지구다. LH가 시행 중인 사업지는 고양지축, 구리갈매, 아산탕정 등 13곳이다. 수공이 시행 중인 지구는 시화MTV, 부산EDC, 구미산단 등 3곳이다. 점검 결과 이(異)지목보상비 43억원(58건), 영농보상비 27억원(977건), 영업보상비 36억원(209건), 이전보상비 4억원(590건), 폐기물매립지보상비 4억원(9건) 등 총 1843건에서 114억원이 부당하게 지급됐다. 주요 부당 지급 사례로 무허가 건축물은 전·임야 등 원래 토지용도로 보상해야 하는데 건축물을 인정해 대지로 보상비(6800만원)를 지급했다. 농지로 볼 수 없는 임야를 전으로 보상(1억 300만원)하기도 했다. 마을 이장이 허위로 확인해 준 농작물 경작사실확인서를 제출한 토지주에게 영농보상비(1200만원)를 지급한 사례도 적발됐다. 정부는 부당 지급한 토지보상비 환수와 보상업무를 소홀히 한 담당자에 대한 문책을 요구하고 허위문서로 보상비를 부정 지급받은 관계자에 대해선 수사 의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비말 차단 마스크 3개 제품 부적합 판정

    비말 차단 마스크 3개 제품 부적합 판정

    코로나19 이후 수요가 급증한 비말차단용 마스크 가운데 일부 제품은 비말(침방울) 차단 기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에 유통 중인 35개 업체의 비말차단용 마스크 56개 제품(접이형 40개·평판형 16개)을 대상으로 액체저항성 시험을 시행한 결과 2개 업체의 3개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부적합 제품은 주식회사제이피씨의 이지팜프레쉬케어마스크(KF-AD 대형 흰색), 이지팜이지에어마스크(KF-AD 대형 흰색), ㈜피앤티디의 웰킵스언택트마스크(KF-AD 대형)이다. 이 제품들은 모두 허가 당시에는 기준에 적합했지만 허가 후 마스크 생산과정에서 마스크 본체와 상하 날개가 적절하게 접합되지 않아 물이 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접합 부위를 제외하고 본체 부분만 시험했을 때는 적합 판정을 받아 물이 새는 현상이 필터 등 원자재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부적합 제품을 생산·유통한 2개 업체에 대해 제조업무정지 처분을 내리고 공정 개선을 지시했다. 또 부적합 제품에 대한 회수·폐기를 조치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또 손소독제를 불법으로 제조·판매한 6개 업체 대표 등 관계자 7명은 약사법 위반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코로나19 환자가 늘어나던 지난 2월 5일부터 4월 16일까지 91억원 상당의 손소독제 612만 5200개를 무허가·신고로 제조했다. 이 가운데 404만 2175개가 유통·판매됐다. 이들은 불법 제조한 사실을 숨기기 위해 손소독제 품목신고를 한 업체와 공모해 의약외품 제조업체로부터 내용물만 공급받아 화장품 제조업체에서 충전·포장하거나 화장품 제조업체에서 직접 손소독제를 제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를 받는 와중에도 계속 화장품 제조업체에서 손소독제 내용물을 제조하고 사법 당국의 감시망을 피해 충전·포장 장소를 변경하는 등 최초 적발된 물량보다 많은 제품을 무허가·신고로 제조·판매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2박3일’ 비건, 北과 접촉 없었다

    ‘2박3일’ 비건, 北과 접촉 없었다

    靑, 남북협력사업 관련 대화 안 밝혀서 실장 취임후 첫 NSC 상임위 주재대화 재개의 물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던 기대와 달리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정책특별대표가 한국에 오기 직전과 2박3일의 방한 기간에는 북미 간 신경전이 이어졌을 뿐 접촉은 없었다. 비건 부장관은 9일 마지막 일정으로 청와대에서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만나 북미 대화 재개 방안을 놓고 머리를 맞댔다. 70분간의 만남에서 비건 부장관과 서 실장은 굳건한 한미동맹과 긴밀한 소통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했다. 특히 서 실장은 비건 부장관이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해 전념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노력을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비건 부장관도 북미 대화 재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한국과 긴밀한 공조 체제를 유지하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 서 실장이 취임한 뒤 처음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서 상임위원들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지속적 추진을 위해 한미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비건 부장관과의 만남에서 서 실장이 대북 제재와 무관한 남북 협력사업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협조를 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으나, 청와대는 관련 대화를 했는지 밝히지 않았다. 비건 부장관은 전날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난 뒤 “남북 협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한국 정부를 완전히 지지할 것”이라고 했다. 여권에서 한미워킹그룹이 남북 협력의 장애물이라는 비판을 쏟아내는 상황인 만큼 ‘워킹그룹 무용론’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비건 부장관이 북미 대화 재개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은 트럼프 행정부가 대선 국면에서 상황 관리에 주력하겠다는 의도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대선 국면이라 북한 문제에 집중하지 않는 것처럼 비춰지면 북이 섣부른 행동을 할 수 있기에 이를 관리하기 위해서라도 북미 대화를 재개할 수 있다고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 폐기를 대화 재개의 조건으로 내걸었던 북한이 호응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외려 비건 부장관이 이례적으로 카운트파트(협상상대)인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에 대해 ‘낡은 사고방식에 사로잡혀 있다’고 비판한 만큼 북측이 반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건 부장관은 전날 강경화 장관 등 외교부 고위 관계자들을 만난 것은 물론 최용환 국가정보원 1차장과도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가 함께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비건 부장관은 주한 미국대사관저에서 해리 해리스 대사와 방한 때마다 즐기던 ‘닭한마리’를 메뉴로 오찬을 한 뒤 일본으로 떠났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폐기할 고기 씻어 판매한 양주 갈비전문점… “행정처분 곤란”(종합)

    폐기할 고기 씻어 판매한 양주 갈비전문점… “행정처분 곤란”(종합)

    폐기 처분해야 할 고기를 소주에 씻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나 공분을 사고 있는 경기 양주시에 한 유명 갈비체인점에 대해 행정처분이 사실상 어렵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9일 경기 양주시에 따르면 냉동한 고기는 냉장 또는 흐르는 물에 천천히 해동해 사용해야 한다. 온수에 해동한 후 상온에 보관하면 세균이 증식해 상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위생수칙이 지켜지지 않은 고기 등 음식 재료는 판매하면 안 되고 폐기해야 한다. 그러나 양주지역에서 본점 1곳과 2곳의 체인점을 운영중인 S갈비 전문점 중 한 곳이 지난 2월 까지 따뜻한 물로 고기를 급하게 해동한 뒤 상온에 보관하는 과정에서 일부 상할 우려가 있어 폐기처분 해야 할 양념갈비를 소주로 씻어 상한 냄새를 없앤 후 정상적인 고기와 섞어 판매했다. S갈비 체인점은 이날 잘못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S갈비체인점 측은 이날 자체 공식 브로그에 “고객과 직원 모두의 믿음을 저버릴 수 있는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는 내용의 ‘사죄의 글’을 올렸다. 대표 김모씨는 사죄의 글에서 “특정매장 관리자의 잘못된 판단과 업무처리로 인한 일이라 할지라도 이 또한 저와 본사의 잘못이라 생각한다”면서 “해당 매장에 대한 시정 조치뿐 아니라, 전 매장을 대상으로 육류관리 등에 대한 특별점검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S갈비전문점의 불법판매 행위가 사실로 드러났지만, 관할 행정기관인 양주시는 “행정처분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양주시 관계자는이날 “2007년 부터 지정된 모범음식점 표지판은 양주 관내 본점 및 체인점 모든 곳에서 즉시 철거토록 했으나 그 이상 행정처분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언론에 보도된 불법행위는 직원에 의해 1~2월 있었던 일로, 이미 스스로 시정을 완료했기 때문에 새로운 위반사항이 적발되지 않는 한 처벌은 어렵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식약처, 비말차단용 마스크 3개 제품서 ‘물샘’ 확인 “폐기”

    식약처, 비말차단용 마스크 3개 제품서 ‘물샘’ 확인 “폐기”

    접이형 25곳·평판형 10곳…56개 제품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수거·검사한 결과, 35개사 56개 제품 가운데 2개사 3개 제품이 액체저항성 시험에서 부적합했다고 9일 밝혔다. 전수 조사 결과 제이피씨가 제조·판매한 이지팜 프레쉬케어 마스크(KF-AD·대형 흰색)와 이지팜 이지에어 마스크(KF-AD·대형 흰색), 피앤티디의 웰킵스 언택트 마스크(KF-AD·대형) 등 2개 회사가 시판하는 3개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소비자는 구매한 제품에 대해 해당 업체 고객센터를 통해 교환·환불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해당 업체는 소비자 안심을 위해 부적합 제조번호 이외 제품 전체에 대한 회수·폐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수거·검사는 최근 ‘비말 차단용 마스크’의 물샘 현상에 대한 언론 보도에 따라 시중에 유통 중인 접이형과 평판형 제품을 대상으로 액체저항성 시험을 실시했다. 수거·검사 대상은 접이형 25개사 40개 제품, 평판형 10개사 16개 제품으로 이 중 접이형에서 2개사 3개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식약처는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부적합 제품을 생산·유통한 2개사에 공정 개선을 지시하는 한편, 해당 업체에 대한 제조업무정지 처분 및 부적합 제품에 대한 회수·폐기를 조치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부적합한 품목 모두 허가 시에는 기준에 적합했으나, 허가 후 마스크 생산과정에서 마스크 본체와 상·하 날개가 적절하게 접합되지 않아 물이 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필터 등 원자재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명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접합 부위를 빼고 본체 부분만 시험한 결과 적합했다”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울산 원전해체 기술·전문인력 양성 속도 낸다

    울산 원전해체 기술·전문인력 양성 속도 낸다

    울산시가 원전해체 기술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에 속도를 낸다. 9일 울산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에너지기술개발사업 공모에 (주)노바테크의 ‘원전해체 가상작업장 및 힘-토크 반응 원격해체 작업 훈련 시스템 개발사업’이, 에너지인력양성사업 공모에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의 ‘스마트 원전해체 융합인력 양성사업’이 각각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에너지 환경변화 대응과 에너지산업 신성장 동력화를 위한 기술 개발과 에너지산업 생태계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융합형 실무 인재 양성 등을 위해 마련됐다. ‘원전해체 가상작업장 및 힘-토크 반응 원격해체 작업 훈련 시스템 개발사업’은 지역 기업체인 노바테크와 시가 원전해체 작업 전에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가상훈련을 통해 작업자의 안전 확보와 최적의 해체 작업 훈련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다. 3년간 38억원의 국비를 투입하는 이 사업을 통해 2030년까지 원전해체 작업 인력의 안전을 확보하고 276억원의 경제유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 원전해체 융합인력 양성사업’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방사선, 환경, 폐기물 분야에도 능통한 석사급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5년간 22억원을 투입하는 이 사업은 KINGS와 시가 협력해 추진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원전해체 분야의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실무리더형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연구개발, 인력 양성, 기업 지원, 인증시험, 해체·절단, 폐기물, 환경 복원 등 6개 분야 전문가 27명으로 구성된 ‘원전해체산업 육성 전문가 워킹그룹’을 발족했다. 시는 또 지난해 6월에는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한 세계 최고의 원전해체산업 선도도시 구현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 비전에 따르면 시는 2024년까지 원전해체산업 기반 구축 및 기술자립도를 향상하고, 2030년까지 해체 실적 확보를 통한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이어 2040년까지는 해외시장에 진출해 세계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기업이 주도하고 지역의 대학과 연구소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상용화 기술을 개발해 경쟁력 있는 강소기업을 육성할 것”이라며 “시험분석센터, 종합기업지원센터 등 인프라를 구축해 원전해체 가치사슬(밸류체인) 기업들이 어우러진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세계적인 원전해체 클러스터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폐기할 고기 빨아서” 갈비 체인 S사, 직원 직접 폭로

    “폐기할 고기 빨아서” 갈비 체인 S사, 직원 직접 폭로

    폐기 대상 고기 술에 세척 해 다시 내놓아…손님 눈치채지 못하게 숙련 직원이 직접 굽기도 유명 갈비 프랜차이즈 업체의 한 지점에서 폐기 대상인 고기를 술에 빨아 다시 내놓은 정황이 포착됐다. 해당 업체 지점 직원이 고기를 소주로 씻어낸 뒤 양념을 버무려 다시 상에 올리는 과정을 포착한 영상을 JTBC가 8일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업체 직원이 직접 제보했다. 비닐장갑을 쓴 직원이 상태가 좋지 않은 고기를 집어 술에 세척 한 뒤 새 양념장에 버무린다. 다른 직원이 “이건 버려야 하지 않냐”고 묻자 “모른다. 여기서는 맨날 헹궈서 썼다. 과장님이 빨라고 했으니 빨아야 한다”고 답한다. 영상을 제보한 직원은 “고기를 상온에 오래 보관하면 육질 상태가 변한다”면서 “그런 고기가 발생하면 담당 직원이 새 고기와 섞은 뒤 바로 빨아 버린다”고 설명했다. 해당 지점에서 점장을 맡았던 A씨는 JTBC와 인터뷰에서 “당시 제가 (고기를 세척하라고) 지시를 했다”며 “별 문제 없을 것 같으니 팔아라, 이런 거 때문에 본사에 보고하는 게 심적으로 많이 부담스럽다”고 토로했다. 프랜차이즈 관계자 “지점 실수로 벌어진 일” 이 프랜차이즈에 고기를 납품하는 업체는 영상을 본 뒤 “양념에 고기를 재면 고기가 양념을 빨아들였다가 다시 내뱉는데 그때 끈적거림이 생긴다. 이렇게 되기 전에 판매가 됐어야 했다”고 말했다.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지점의 실수로 벌어진 일”이며 “(고기는)폐기처분했어야 한다. 문제를 파악한 뒤 직원들을 교육하고 냉장 시설도 보완했다”고 해명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은형의 밀레니얼] 어디까지가 의전인가

    [이은형의 밀레니얼] 어디까지가 의전인가

    “예의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의전은 이제 없애야 할 때가 됐죠.” “팀 성과를 위해 협업은 필수죠.” 조직의 다양한 구성원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하면 서로 하는 말이 비슷하다. 임원도, 팀장도, 그리고 팀원도 예의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의전은 없어져야 할 관행이라고 생각하며, 협업도 꼭 필요하다는 데 입을 모은다. 그러나 한발 더 들어가면 얘기는 달라진다. 예의를 중시한다는 선배도 후배도 모두 상대가 무례하다고 느낀다. 선배를 보고도 인사를 깍듯이 하지 않는 후배, 팀장이 야근하는데 망설임 없이 정시 퇴근하는 후배를 보면서 예의가 없다고 느낀다. 한편 밀레니얼들은 회사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무조건 인사하라고 시키는 선배의 말에 도저히 수긍할 수 없다. 외부 인사일 수도 있는데 인사하고 무안한 상황에 놓일 수도 있지 않은가. 확실하게 아는 우리 부서 선배에게만 인사하면 안 되는가. 이런 속마음을 가지면서 선배들이 억압적이라고 느낀다. 개인 생활에 대한 질문을 수시로 던지는 선배를 보면서 예의가 없다고 느낀다. 의전도 마찬가지다. 포용적 기업문화를 추구하는 기업이 늘면서 선배 세대는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선배들은 생각한다). 그동안 당연하게 여겨졌던 관습을 없애려고 노력한다. 회식을 줄인 것은 말할 것도 없고, 회식의 형태도 점심식사, 문화행사, 자율적 참여 등으로 바뀌면서 선배들이 볼 때 의전은 이제 거의 없어졌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밀레니얼들의 생각은 다르다. 선배 세대와 함께하는 자리는 의전의 연속이라고 느낀다. 식사 자리에서 물을 따르거나 수저를 놓는 등의 사소한 챙김부터 행사 전에 참석 인원 파악부터 앉는 자리까지, 상사의 동선과 편의를 챙기는 일까지 모두 의전이라고 생각한다. ‘후배로서 최소한의 선의로 충분히 할 수 있는 일 아니냐’는 선배의 생각과 ‘선배는 손이 없냐, 발이 없냐, 그걸 왜 내가 해야 하느냐’는 후배의 생각은 격차가 크다. 협업에 대한 생각에도 큰 차이가 있다. 선배들은 팀의 성과를 위해서라면 나의 업무가 아닌 것도 챙겨서 해야 하고, 다소 진도가 뒤처진 팀원이 있다면 기꺼이 야근을 해서라도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후배들은 나에게 주어진 일을 완수한다면, 근무시간에 열심히 일했다면 본인의 몫은 다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협업이다. 서로가 말은 같아도 생각과 행동은 많이 다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대한상의가 직장인 1만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직구조 진단의 ‘세대갈등편’에서는 구성원이 바뀌었는데 그것을 담아내지 못하는 조직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것은 선배 세대가 무조건 후배 세대에게 맞추라는 의미가 아니다. 조직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기준으로 최적점을 찾아내고, 그것을 향해 모든 구성원이 노력해야 한다는 의미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리더와 구성원들이 ‘좌표를 찍는 것’이다. 여기서 좌표는 모든 구성원들이 행동을 할 때 기준으로 삼아야 할 마음의 나침반이다. 흔히 우리가 미션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만약 고객 가치의 극대화가 미션이라면 구성원들의 행동을 판단하는 기준은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되는가’일 것이다. 만약 도움이 된다면 그렇게 하고, 도움이 안 된다면 과감하게 폐기해야 할 것이다. 선배 세대와 후배 세대가 생각하는 예의가 다르다면 어느 것이 고객 가치 창출에 도움이 되는지 최적점을 찾아내자. 예를 들어 회사에서 마주치는 누구에게나 인사하는 것이 고객 가치 창출에 도움이 된다면 후배 세대는 기꺼이 수용해야 한다. 의전도 마찬가지다. 리더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절약해 줌으로써 조직에 도움을 주는지, 나아가 고객 가치 창출에 도움이 되는지, 안 하면 조직에 손실을 가져오는지, 다른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는지 질문을 던져 본다. 조직 구성원들의 논의와 합의를 거쳐 ‘필요하다고 인정받은 의전’이라면 구성원들은 받아들여야 한다. 선배 세대와 후배 세대가 머리를 맞대고 최적점을 찾자. 가장 중요한 가치를 기준으로 없앨 것은 없애고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자. 그것이 새로운 조직 문화의 출발점이다.
  • 획기적 공공건축, 품격 있는 도시 만든다

    획기적 공공건축, 품격 있는 도시 만든다

    흉물로 방치됐던 청운수도가압장윤동주문학관 탈바꿈… 賞 휩쓸어산마루 놀이터, 창의적 공간 주목전통·현재 공존 북촌마을도 조성김영종 서울 종로구청장은 종로가 600년 고도(古都)라는 점에 착안해 역사·문화를 보존하면서도 현대화된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동시에 주민건강을 위해 녹지와 공원도 많아야 한다는 방침이다. 구청장을 3선 연임하면서 지난 10년간 만든 지역 공공건축에는 이 같은 철학을 담았다.윤동주문학관은 청운동이 윤동주 시인의 하숙집이 있었던 곳이란 점에 착안해 용도 폐기 후 방치된 청운수도가압장을 리모델링해 만든 곳이다. 1970년대 지대가 높아 일대 아파트에 수돗물이 잘 나오지 않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만든 수도가압장이 아파트 철거로 쓸모없어지자 흉물스럽다며 없애 달라는 민원이 들끓었지만 김 구청장의 생각은 달랐다. 시간이 만들어 낸 것은 돈으로도 복구하기 어려운 법. 그는 직접 본 순간 “이거 물건이다”란 느낌을 받았다며 그냥 두도록 했다. 당시 ‘윤동주 시 선양회’에서 윤동주 관련 오브제를 갖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이를 활용해 2012년 윤동주문학관을 조성한 것이다.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국무총리상을 시작해 2015년 서울시민이 뽑은 아름다운 건물로도 뽑혔을 만큼 각종 상을 휩쓸었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잠시 문을 닫았지만 2012년 개관 이후 주말 하루에만 2000여명이 몰리며 지역 명소로 거듭났고 일대 상권까지 발전시키는 역할을 했다. 산마루 놀이터는 인구가 많은 종로 꼭대기인 창신·숭인 지역의 어린이를 위해 만들었다. 기존 획일화된 놀이터에서 탈피해 봉제산업의 메카인 창신동의 지역적 의미를 되살린 골무모양의 붉은 건축물이 있는 창의적인 놀이공간으로 조성했다. 2019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북촌마을 안내소 및 편의시설인 ‘홍현’은 주변과의 조화에 초점을 맞췄다. 기존에는 콘크리트 옹벽과 20년 이상 된 낡은 창고, 공중화장실이 도서관의 진입을 막고 북촌 고갯길의 경관을 해치고 있다는 점에서 구는 북촌한옥마을과 어울리도록 건물을 세 동으로 나눠 사이사이로 북촌마을이 갖고 있는 풍경이 보이도록 설계했다. 전통과 현재가 공존하는 북촌마을 풍경을 볼 수 있고 주민과 관광객 모두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또 하나의 명소가 됐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3살배기 살던 쓰레기집…동대문, 8t 분량 대청소

    3살배기 살던 쓰레기집…동대문, 8t 분량 대청소

    서울 동대문구가 아동학대 의심 가정에 쌓여 있는 쓰레기를 수거하고 소독을 마쳤다. 세 살배기 아이가 살던 집에서 나온 쓰레기는 무려 8t이 넘었다. 8일 동대문구는 최근 휘경동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의심 가정에 쌓여 있는 폐기물을 신속히 수거하고 소독까지 마쳤다고 밝혔다. 청소가 이뤄진 가구는 얼마 전 쓰레기가 쌓인 집에 3세 아이를 방치해 이웃으로부터 신고를 당했던 가구다. 아이는 현재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임시보호하고 있다. 동대문구는 우선적으로 쓰레기 수거가 시급하다고 판단해 청소를 진행했다. 이날 오전 8시 50분 시작된 대청소에는 동대문구청과 휘경2동 주민센터, 휘경2동 희망복지위원회와 서울준법지원센터 봉사단 등 40명이 참여했다. 봉사자들은 폐기물로 발 디딜 틈이 없던 피해 아동의 집을 청소했다. 가구원들은 폐기물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동대문구청과 경찰의 끈질긴 설득 끝에 동의를 얻어 결국 대청소가 진행됐다. 이날 이 집에서 나온 쓰레기는 8t에 이른다. 청소를 마친 정동해 휘경2동 희망복지위원회 위원장은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위해 차후 집수리(도배·장판)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대문구는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아이가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가정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위기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민관이 마음을 합쳐 청소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이번 지원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아이가 안전한 환경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박원순 “2035년 휘발유·경유車 등록 금지”

    박원순 “2035년 휘발유·경유車 등록 금지”

    “친환경차만 등록되도록 법령 개정 건의”내년 시내버스 절반 이상 전기·수소차로“타지 차량 못 막아… 현실성 의문” 지적도2035년부터 서울에서 휘발유 등 화석연료 차량의 신규 등록이 금지될 전망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8일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를 목표로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내연기관 차량의 퇴출과 태양광 발전 확대 등을 담은 ‘그린뉴딜’ 정책을 발표했다. 탈(脫)탄소 경제사회를 통해 경제위기와 기후위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서울시는 2022년까지 2조 6000억원을 투입해 온실가스 배출의 ‘3대 주범’인 건물, 수송, 폐기물 분야의 온실가스를 낮춘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총 2만 6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목표도 세웠다. 먼저 대형건물의 에너지 효율화를 높여 ‘친환경 건물’로 바꾸는 체질 개선에 나선다. 공공건물을 시작으로 2023년부터 민간건물로 확대한다. 또 태양광 사업을 위해 대규모 패널 설치가 어려운 도심에는 외벽과 창호 등 건물 외부 곳곳을 활용하는 ‘건물일체형 태양광’ 설치를 지원한다. 특히 서울시는 2050년까지 서울의 모든 차량을 친환경 전기·수소차로 바꿀 계획이다. 보조금 확대와 친환경 차량의 사용 연한 확대 등의 지원책으로 시내버스는 2021년에 전체 차량의 절반이 넘는 4000대를 전기·수소차로 바꿀 예정이다. 택시는 2030년부터 친환경 차량의 의무화 도입이 시행될 방침이다. 박 시장은 “2035년부터 전기·수소차만 등록할 수 있도록 하는 법령 개정을 정부에 건의하고 내연기관차의 사대문 안 녹색교통지역 내 통행 제한에 나설 예정”이라면서 “2050년이면 서울의 모든 차량이 친환경 차량으로 대체되는 등 보행친화도시를 넘어 그린 모빌리티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수도권 전체가 아닌 서울시만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이 아닌 경기 지역 등에 차량을 등록한 뒤 서울에서 통행을 할 경우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설명이다. 윤준희 자치경영컨설팅 대표는 “박 시장의 ‘그린뉴딜’ 목표는 이상적으로는 맞는데 과연 현실에서 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노동자 목숨 잃어도… 대형 사업장 34% 산안법 위반

    추락 사고를 막을 안전난간조차 설치하지 않는 등 하청 노동자를 위험한 작업환경에 내몬 공공기관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청소나 폐기물 처리 업무를 하고 나서 몸을 씻을 목욕 시설조차 갖추지 않은 곳도 있었다. 고용노동부는 8일 사내 하청업체를 다수 사용하는 공공기관과 100인 이상 민간 대형사업장 등 1181곳을 대상으로 하청노동자 보호 실태를 점검한 결과 401곳이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을 2405건 위반했다고 밝혔다. 5곳 중 2곳이 하청 노동자 안전을 나 몰라라 한 것이다. 노동부는 이 가운데 위반 정도가 심각한 173곳에 총 3억 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안전조치 없이 위험 기계나 기구를 사용한 7곳에 사용 중지 명령을 내렸다. 원·하청 합동 안전보건 점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산안법에 따라 원청 사업주는 모든 하청업체 수급인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매월 1회 이상 대피방법 등을 협의해야 하는데, 협의체 자체를 운영하지 않거나 이틀에 한 번 이상 해야 하는 작업장 현장점검도 하지 않았다. 한국OO공사는 안전난간 미설치로 적발됐고, OO중공업은 협착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압력용기를 쓰면서 안전검사를 하지 않는 등 기본적인 안전조치 의무를 위반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한국 통해 北 관리 나선 美… 인도적 지원·개별관광 협의 가능성

    한국 통해 北 관리 나선 美… 인도적 지원·개별관광 협의 가능성

    남북 교류 복원 지렛대로 군사 도발 억제제재 무력화할 협력사업은 제동 걸 수도 비건, 北 대화 거부 입장 비판하며 견제구최 부상에 “낡은 사고 사로잡혀” 직격탄 비건, 국정원 찾아… 박지원과 만났을 듯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8일 남북 협력을 강력 지지한다고 발언한 것은 비핵화 협상의 극적 진전보다는 한반도 상황 관리에 무게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북한이 대화 재개의 전제조건으로 내건 대북 적대시 정책 폐기를 선뜻 받아들이기 어렵기에 남북 교류 복원을 통해 군사 도발을 억제하는 데 힘을 싣겠다는 것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교류·협력 사업에 대해 미국이 융통성을 발휘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미 한미가 워킹그룹 회의에서 논의했던 인도적 지원 확대와 철도·도로 연결, 대북 개별관광 등을 구체적으로 협의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비건 부장관과 협의한 후 “한미 간 빈틈없는 공조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한 것으로 미뤄 제재의 빗장을 무력화할 정도의 협력 사업은 허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한을 관리하기 위해서라도 남북이 제재에 저촉되지 않는 수준에서 남북 합의를 이행하는 것은 양해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건 부장관은 대화를 촉구하면서도 북측의 대화 거부 입장을 비판하며 견제구를 날렸다. 이 본부장은 “비건 부장관은 협상에서 균형 잡힌 합의를 이루기 위해 유연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협상 재개 조건으로 암시한 ‘대북 적대시 정책 폐기’, ‘새로운 (협상) 판 짜기’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아울러 비건 부장관은 최 부상이 담화에서 북미 대화 거부 입장을 밝힌 데 대해 “나는 최 부상으로부터 지시를 받지 않으며 그렇다고 존 볼턴 대사(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로부터 지시를 받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주한 미국대사관이 사후 배포한 비건 부장관 발언 관련 보도자료에는 최 부상과 볼턴 전 보좌관에 대해 “낡은 사고방식에 사로잡혀 있다”며 “무엇이 가능한지 창의적으로 생각하기보다는 부정적인 것과 불가능한 것에만 집중한다”는 문장이 있다. 현장에서 비판 수위는 조절했지만 북한이 가장 혐오한다는 볼턴 전 보좌관과 최 부상을 동일 선상에 놓으며 대화를 거부하는 최 부상에게 직격탄을 날린 셈이다.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3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긍정적 의사를 내비치면서 대화 재개를 촉구하는 비건 부장관의 메시지에 무게가 실린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북한은 재선용 이벤트로서 정상회담은 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기에 여전히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임을출 경남대 교수는 “비건 부장관이 유연한 입장을 갖고 있다고 말한 것은 북한이 어떻게 나오는지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정도의 의미”라며 “북이 요구하는 수준의 유연성은 아니기에 대화 재개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건 부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국가정보원을 찾아 최용환 제1차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와 만났을 가능성도 나온다. 9일에는 서훈 신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회동할 것으로 관측된다. 새 외교안보라인의 대북 정책을 청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코로나19 방역 방해‘ 신천지 간부 3명 구속영장 발부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활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간부들이 구속됐다. 수원지법 정윤섭 영장전담판사는 8일 감염병예방법 위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증거인멸 교사 혐의를 받는 신천지 과천 총회본부 소속 총무 A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 판사는 이날 신천지 간부 5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A씨 등 3명을 제외한 나머지 2명에 대한 영장은 기각됐다. 정 판사는 “범죄혐의가 소명되고,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A씨 등은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 2월 방역당국에 신도명단과 집회장소 등을 축소해 보고하는 등 허위의 자료를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 등은 중국 우한 교회 신도의 국내 교회 출결 정보를 삭제하라고 지시하고,검찰의 강제수사에 대비해 관련 자료를 폐기하는 등 증거를 인멸한 혐의도 받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땅부자들이 만든 누더기 종부세…21대 국회에서 오명 벗을까

    땅부자들이 만든 누더기 종부세…21대 국회에서 오명 벗을까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다주택자와 투기성 주택 보유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강화’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종부세 강화 법안이 부동산 정책으로 돌아선 민심을 되돌릴 ‘구세주’가 될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이 7월 임시국회에서 부동산 대책 관련 법안을 처리하겠다고 엄포를 놨지만 과거 사례를 보면 다주택자 의원들과 지역구 이해관계 속에 종부세 개정안은 국회 임기 만료와 함께 대부분 폐기됐기 때문이다. 8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종부세 개정안은 지난 20대 국회에서만 의원 발의 법안과 정부안을 포함해 21건이 발의됐지만 실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건 단 한 건에 불과했다. 2018년 12월 8일 본회의를 통과한 종부세 개정안은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의 보완 법안이었다. 3주택 이상 조정대상지역 내 2주택 이상에 대해서는 세율을 0.6~3.2%로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었다. 당시 이 법은 재석 의원 213명 가운데 찬성 130명, 반대 50명, 기권 33명으로 통과됐지만 종부세 강화에 반대하는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반대하거나 기권했다. 19대 국회 때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통합당이 정권을 잡았던 시절 종부세법은 단 4건만 발의됐고 2건은 위원회 대안 발의로 처리됐지만 세율 등 종부세의 핵심과 관련된 내용이 아닌 물납제도 폐지와 관련된 내용이 처리됐을 뿐이었다. 여권 관계자는 “지역구 이해관계가 있어 종부세 법안은 적극적으로 나서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를 보듯 지난 4·15 21대 총선을 앞두고 종부세 개정안 처리는 사실상 불가능했다.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 발표 후 민주당은 당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인 김정우 의원 대표 발의로 조정대상지역 다주택자(2주택 이상)의 연간 종부세 인상 폭을 기존 2배에서 3배로 늘리는 종부세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총선을 앞두고 논의 한 번 되지 못하고 20대 국회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 당시 민주당은 서울 강남 등 종부세에 예민한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자들과 지원 사격에 나선 당시 이인영 원내대표, 이낙연 의원 등이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완화를 주장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여권 다주택자에 대한 여론의 비판으로 이러한 주장은 쑥 들어간 상태다. 투기 세력에 대한 반감이 큰 상황에서 21대 국회 들어 발의된 종부세 강화 법안이 본회의 문턱을 넘을지 주목된다. 현재까지 국회에 발의된 종부세 개정안은 8건으로 민주당 강병원 의원은 임대주택을 종부세 합산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의 종부세 개정안을 발의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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