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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부러 코로나 걸렸어요”…中 젊은층 ‘이것’ 위해 셀프 감염까지

    “일부러 코로나 걸렸어요”…中 젊은층 ‘이것’ 위해 셀프 감염까지

    중국이 강력한 방역 정책인 ‘제로 코로나’ 정책을 사실상 포기하고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며 국경의 장벽까지 완전히 없앤 가운데, 일부 젊은 층에서는 해외여행을 위해 일부러 코로나19에 감염되려하는 현상까지 나오고 있다. 중국 BBC의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BBC와 익명으로 인터뷰를 한 27세 상하이 주민은 “(해외에서의) 휴가계획을 변경하고 싶지 않아 자발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됐다”면서 “감염 타이밍을 의도적으로 제어하면, 휴기기간 동안 회복도 하고, 다시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감염으로 인한 근육통은 예상하지 못한 수준이었다. 다른 증상들은 대체로 예상한 정도였다”고 덧붙였다.지난 3년간 강력한 봉쇄령에 발목이 묶여있던 중국인들은 국경 문이 열리자 해외로의 ‘보복 관광’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BBC와 인터뷰한 상하이 주민처럼 해외여행을 가기 전에 코로나19에 ‘셀프 감염’될 경우, 여행 기간 동안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것을 피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외국에 입국할 때에도 안정적으로 ‘PCR 음성 확인결과서’를 제출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상하이에 거주중인 26세 여성 역시 BBC에 “코로나19에 걸리려고 양성 반응을 보인 친구를 만났다”면서 “감기 정도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훨씬 더 아팠다”고 토로했다. 중국 내 코로나19 누적 감염자, 약 9억명 추산 농촌과 노인층을 중심으로 중국 내 코로나19 감염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추정되는 가운데, 중국 내 코로나19 누적 감염자는 9억 명에 달한다는 추산이 나왔다. 이징대학 국가발전연구원 연구진은 코로나19의 최근 전파 특성, 감염 후 증상, 인구와 지역 간 차이 등을 분석한 결과, 지난 11일 기준으로 중국 코로나19 누적 감염자 수는 약 9억명, 누적 감염율은 약 64%로 추산된다고 밝혔다.마징징 베이징대 부교수 등이 참가한 연구진은 인터넷 상에서 코로나19 관련 단어 검색량을 토대로 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이 같은 추산치를 제시했다. 해당 보고서는 “중국이 지난해 12월 7일 방역 완화 조치를 발표한 지 13일이 지난 당시, 전국 여러 곳에서 이미 감염자 수가 정점에 도달했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에는 지역별로 모두 정점을 통과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는 추정치일 뿐이며,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의 정확한 규모는 아무도 알 수 없는 현실에 국제사회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친중국’ 성향이었던 세계보건기구(WHO)마저 중국이 제한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공유하는 정보마저 부정확하거나 불투명하다는 지적을 내놓았다. WHO "중국서 확보 가능한 완전한 데이터, 아직 없다" 세계보건기구는 중국 당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한 지난해 12월 초부터 중국 보건당국으로부터 신규 입원자 수 등 방역 관련 정보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와 사망자 규모 정보를 다시 입수한 것은 최근의 일이며, 이 역시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올해 1월 1일까지의 제한된 정보에 불과했다. 마리아 반 커크호브 WHO 기술 수석은 11일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브리핑을 통해 “중국과 코로나19 관련 업무를 하는 과정에서 메워야 할 매우 중요한 격차가 있다”고 지적했다. 마이클 라이언 WHO 비상 대응팀장은 지난 4일 브리핑에서 “중국에서 확보할 수 있는 완전한 (사망자) 데이터는 아직 없는 셈”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 빌 게이츠 “스마트폰? JY(이재용)가 선물한 갤럭시 Z폴드4 쓴다”

    빌 게이츠 “스마트폰? JY(이재용)가 선물한 갤럭시 Z폴드4 쓴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MS에서 만든 스마트폰이 아닌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빌 게이츠는 12일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AMA·Ask Me Anything) 행사에서 “당신이 매일 쓰는 스마트폰은 무엇인가? 지난번에 갤럭시 폴드라고 했는데 아직도 그런가?”라는 질문을 받자 “삼성의 JY(이재용) 회장을 한국에서 만났을 때 그가 준 갤럭시Z폴드4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 빌 게이츠는 지난해 8월 16일 서울에서 이 회장과 만나 그의 10년 숙원 사업인 ‘재발명 화장실’(RT·Reinvent Toilet) 프로젝트 결과물을 공유하고 글로벌 사회공헌사업 등을 논의한 바 있다. RT프로젝트는 빌 게이츠가 저개발국을 위해 2011년부터 추진해온 신개념 위생 화장실 보급 사업으로, 삼성전자가 물을 쓰지 않는 방식의 가정용 RT 개발에 성공했다. 갤럭시 Z 폴드4는 두 사람의 만남 직전인 8월 10일 공식 출시됐다. MS가 듀얼 스크린 스마트폰인 ‘서피스 듀오2′를 판매하고 있음에도 창업자가 경쟁사 제품을 쓰고 있음을 밝히면서 현지에서도 크게 화제가 됐다. 빌 게이츠는 또 “MS의 차기 스마트폰이 듀얼 디스플레이를 버리고 폴더블 화면을 선호할 것이라고 하는데 이런 프로젝트에 대해 정보가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나는 사티아(MS CEO)와 그의 팀과 함께 일하는 것을 정말 즐긴다. 그러나 그들의 하드웨어 로드맵에 대한 최신 정보는 없다”고 답했다. 최근 해외 IT 전문 매체에서는 MS가 차기 듀얼 스크린 스마트폰인 ‘서피스 듀오3′ 계획을 폐기하고 폴더블폰 개발로 전환했다는 보도가 이어진 바 있다.
  • ‘햄버거병 의혹’ 그 후… [이슈픽]

    ‘햄버거병 의혹’ 그 후… [이슈픽]

    대장균이 검출된 햄버거 패티 재고량을 속여 행정처분을 피했다는 이유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맥도날드 전 관계자들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1부(김예영 김봉규 장윤선 부장판사)는 13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기소된 한국맥도날드 김모(51) 전 상무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패티 납품업체 M사 이사였던 송모씨와 공장장 황모씨도 1심과 달리 이번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이 사건에서 공무원들은 피고인들로부터 ‘재고를 모두 소진했다’는 확인서만 제출받고 행정처분을 면제해줬다”며 “담당자들이 심사를 불충분하게 한 것이지, 피고인들이 위계로 공무집행을 방해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김씨 등은 2016년 6월 M사가 한국맥도날드에 납품한 소고기 패티에서 장 출혈성 대장균이 검출돼 ‘부적합’ 통보를 받자, 4500장가량의 재고가 있음에도 맥도날드 전체 매장에서 소진됐다며 세종시청 산림축산과 담당 공무원을 속이고 행정처분을 면제받은 혐의를 받았다. 이와 관련해 지난 6월 1심 재판부는 “해당 공무원이 황씨의 언행을 믿고 재고를 회수하지 않았다고 해서 불충분한 심사를 했다고 볼 수는 없다” 김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송씨와 황씨에게는 각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당시 업무 담당자들이 황씨로부터 재고 소진했다는 말을 듣고 한국맥도날드 측에 재고가 남지 않았다는 확인서를 요구했고, 황씨가 이를 받아서 전달하겠다고 했지만 별도 문의 없이 이에 대한 확인을 하지 않고 처분을 결정한 것은 잘못됐다고 판단했다. 시작은 ‘햄버거병 의혹’ 이 사건은 2017년 7월 한 소비자가 딸 A양이 경기 평택시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불고기 버거를 사 먹은 뒤 용혈성요독증후군에 걸려 신장 장애 2급 판정을 받았다고 한국맥도날드와 매장 직원 4명을 고소하면서 처음 불거졌다. 용혈성요독증후군(HUS·Hemolytic Uremic Syndrome), 일명 ‘햄버거병’은 장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의 일종으로 신장이 불순물을 제대로 걸러주지 못해 체내에 쌓이면서 발생하게 된다. 1982년 미국에서 덜 익힌 패티가 들어간 햄버거를 먹고 이 병에 걸렸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햄버거병이란 이름이 붙었다. A양 측은 당시 ‘덜 익은 패티’가 발병 원인이라고 주장하며 2017년 7월 맥도날드 본사를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고소를 접수한 검찰은 2018년 2월 맥도날드 햄버거와 질병 사이 인과관계를 입증할 수 없다며 M사 관계자들만 재판에 넘기고 수사를 마무리했다. 수사에 재수사 “햄버거병 맥도날드 책임없다” 그러나 시민단체가 다시 맥도날드를 고발하면서 2019년부터 해당 사건에 대한 재수사가 이뤄졌다. 검찰은 2019년 10월 고발인 조사를 시작으로 2020년 11월 맥도날드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했다. 1년여의 재수사 끝에 검찰은 2021년 4월 한국맥도날드를 최종 무혐의 처분했다. 초기 역학조사가 부실했기 때문에 피해자들이 먹은 햄버거와 질병 사이의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설명이었다. 검찰은 “맥도날드가 맥키코리아로부터 납품받은 패티의 오염 사실을 알면서 고의로 햄버거를 조리해 팔았다고 보기 어렵고, 피해자들이 먹은 햄버거와 상해 사이의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식품위생법 위반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고발된 한국맥도날드와 맥키코리아를 불기소 결정했다. 당시 검찰은 공무원에게 오염된 패티 재고를 속여 행정처분을 피한 혐의가 인정된 김씨 등 일부 직원만 재판에 넘겼는데, 이번 2심에서 전원 무죄 판결이 났다. 13일 재판부는 “축산물 관련 위생 위험성 등에 대한 품질 및 폐기 규정 등의 취지에 비춰보면 재고가 전부 소진돼 회수폐기보고나 공포를 할 수 없는 경우라도 행정관청은 적어도 재고 소진에 실사 의무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이에 대한 사실오인과 법리오해가 있다는 피고인 측 주장이 이유가 있다고 받아들인다”고 판시했다. 패티 오염 알면서도 납품한 건 죄 다만 M사 관계자들의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유죄가 인정됐다. M사 대표 송모씨와 공장장 황모씨, 품질관리 과장 정모씨 등은 장 출혈성 대장균 오염 여부를 확인하는 키트 검사 결과 양성이 나온 쇠고기 패티 63t을 유통한 혐의를 받았다. 또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시가 독소(Shiga toxin) 유전자가 검출된 쇠고기 패티 2160t을 판매한 혐의도 있었다. 시가 독소는 장 출혈성 대장균에서 배출되는 독소 성분이다. 2021년 1월 1심에서 1심에서 각각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송씨와 황씨, 정씨는 지난해 2월 항소심에서 각각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 징역 1년 8개월에 집행유예 4년으로 형량이 줄었다. 다만 양벌규정에 따라 함께 기소된 법인에 부과된 벌금은 1심 4000만원에서 2심 1억원으로 두 배 넘게 늘었다. 재판부는 당시 항소심 판결에서 “오염이 됐거나 오염될 우려가 있는데도 제품을 판매한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에서 어떤 검사를 했는지 요구하지 않고 객관적으로 병원성 미생물에 오염됐다고 볼 사정이 있으면 영업자들이 판매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한다”며 “피고인들은 축산물 포장 영업만 했다고 주장하지만 가공업이나 여러 허가를 받아서 영업을 한 것으로 보이고 (이 규정에 따라) 판매를 하지 않아야 할 영업자에 포함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또 1심에서 증거 부족으로 무죄로 판단했던 일부 혐의는 범죄 자체가 성립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오염 패티를 회수하지 않은 혐의는 법률이 개정되기 전에는 범죄가 아니었기 때문에 무죄로 판단해 그 부분은 1심을 파기한다”고 덧붙였다.
  • 尹, 14일부터 UAE·다보스 순방...정부·기업 ‘원팀’

    윤석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과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WEF) 계기 스위스 방문으로 새해 첫 해외순방에 나선다. 지난 취임 1년차 해외순방에서 ‘세일즈외교’를 전면에 내세웠던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함께하며 정부와 기업이 ‘원팀’을 이루는 모습이 연출될 전망이다. 1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4~17일 UAE에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국빈 방문한다. 이번 UAE 일정에는 101개사에 이르는 경제사절단이 동행해 윤 대통령의 경제외교 행보를 뒷받침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주요기업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중견·중소, 스타트업 기업들이 경제사절단에 함께 해 한·UAE의 민간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대통령실은 향후 다른 양자회담 일정에도 이번처럼 경제사절단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UAE 국부펀드와의 협력방안이 논의되며, 양국이 막판 협의 중인 정부·민간 양해각서(MOU)만 30여 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한국의 ‘원전 수출 1호’인 바라카 원전을 방문하는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전임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를 선언한 윤 대통령은 이번 바라카 원전 방문을 통해 한국 원전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양국 간 원전 협력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이어 18∼19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에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9년 만에 참석한다. 다보스포럼은 매년 2000여명에 달하는 세계 각국 정상과 기업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글로벌 경제의 빅이벤트로,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이던 지난해 4월 클라우스 슈바프 WEF 회장의 공식 요청에 반드시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윤 대통령은 특별연설을 통해 복합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한국의 기여 의지를 천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은 UAE에 이어 스위스에서도 국내외 주요 기업 CEO들과 간담회를 갖고 해외 기업의 한국에 대한 투자와 협력을 당부한다. 윤 대통령은 이어 취리히 공과대학에서 양자기술 석학들과 만난 뒤 설 연휴 첫날인 21일 귀국한다. 취리히 공대는 아인슈타인 등 세계적 과학자를 배출한 유럽 3대 물리학 연구기관이다.
  • 지난해 부산 반입 농산물 3.2% 기준 초과 잔류 농약

    지난해 부산 반입 농산물 3.2% 기준 초과 잔류 농약

    지난해 부산에 경매 또는 유통을 위해 반입된 농산물의 3.2%가 잔류 농약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농산물검사소는 지난해 부산 엄궁·반여 농산물 도매시장에 반입된 농산물과 시내 대형마트, 전통시장에서 유통 중인 농산물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 3947건을 진행한 결과 3.2%인 127건에서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잔류농약이 검출됐다고 13일 밝혔다. 경매 농산물은 조사 대상 2369건 가운데 4.6%인 111건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잔류 농약이 검출됐고, 유통 농산물은 조사 대상 1578건 간운데 1%인 16건에서 기준치를 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엽채류 17개 품목 88건, 허브류 6개 품목 16건, 업경채류 2개 품목 13건. 과일류 4개 품목 5건, 뿌리채소류 2개 품목 2건, 박과 이외 과채류 1개 품목 2건, 향신열매 1개 품목 1건이었다. 검출된 농약 성분은 모두 52종으로 살충제 26종(포레이트, 플룩사메타마이드 등)과 살균제 21종(테트라코나졸, 테부코나졸 등), 제초제 5종(알라클로르 등)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경매 농산물 가운데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 4905㎏을 전량 압수·폐기해 유통을 차단하고, 생산자를 담당 행정기관에 통보했다. 지역 대형마트, 전통시장에서 판매 중이던 유통 농산물은 담당 지자체 등에 통보해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했다. 지난해 농산물의 잔류농약 허용기준치는 2021년 0.6%보다 높아졌는데, 이는 검사 항목이 경매 농산물의 경우 160종에서 388종으로, 유통 농산물은 306종에서 478종으로 늘어난 영향으로 연구원은 판단했다.
  • 김만배 “대장동 범죄수익 은닉하라”… 측근들에게 ‘옥중지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이자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 김만배씨가 자신의 변호인을 통해 측근들에게 수시로 대장동 사업으로 벌어들인 범죄수익을 은닉하라는 ‘옥중지시’를 한 것으로 12일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받는 화천대유 공동대표 이한성씨와 이사 최우향(전 쌍방울그룹 부회장)씨의 공소장에 김씨가 이들을 통해 대장동 범죄수익 275억원을 은닉하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담았다. 공소장을 보면 김씨는 검찰이 대장동 사건을 본격적으로 수사를 시작하던 2021년 9월 화천대유 및 천화동인 1호 자산에 대한 환수조치에 대비해 범죄수익 등을 은닉하기로 했다. 주거지 압수수색, 검찰 소환조사, 구속영장 청구, 구속기소, 수사팀 변경, 추징보전 청구 등 수사 상황에 변화가 생길 때마다 김씨가 이씨와 최씨 그리고 또 다른 측근인 이성문 전 화천대유 대표에게 은닉을 지시한 정황도 담겼다. 이들은 역할을 나눠 김씨의 지시를 실행에 옮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한성씨는 수표 출금과 교환을 맡았고, 최씨는 변호인을 통해 범죄수익 현황을 김씨에게 보고하고 관련 지시를 전파했다. 이성문씨는 은닉된 범죄수익을 관리했다. 김씨가 2021년 11월 대장동 사건으로 구속된 이후에는 구치소 접견을 다니는 변호사들을 메신저로 이용해 관련 내용을 보고하고 지시를 받았다. 이들은 범죄수익을 수표로 출금한 후 수백장의 소액수표로 교환하거나 차명 오피스텔·대여금고, 집안 금고 등으로 장소를 옮겨가며 분산 보관하는 식으로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했다. 김씨는 부동산, 사채 등에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란 지시도 내렸다. 이들은 또 추징보전으로 천화동인 1호 계좌가 정지돼 부동산 매매 잔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할 상황이 우려되자 2021년 11월 계좌에서 10억원을 인출해 A변호사에게 결제 대금 예치(에스크로) 명목으로 미리 송금해 빼돌리기도 했다. 김씨는 이들에게 ‘추징보전에 대비해 (대장동) B1 블록의 수익금을 유동화할 방안을 상의하라’고 하거나, 지난해 5∼7월 검찰 수사팀 지휘부와 구성원이 바뀌었을 땐 재수사에 대비해 친형 등에게 보낸 범죄수익 은닉 관련 서신을 폐기하라고 지시했다. 측근들은 지난해 7월 화천대유에 자료 제출을 요청하는 검찰 공문이 오자 자금 관련 보고서를 작성하고 김씨에게 전달했다. 보고서에는 ‘기존에 보유한 고액권 수표는 소액권 수표로 순차 교환해 지급정지 등에 대비하는 등 재산은 마지막까지 철저히 지키겠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겼다.
  • [단독] 유동규 “李 대통령 만들려 했지만 ‘혼자 다 해 먹냐’는 말에 배신감”

    [단독] 유동규 “李 대통령 만들려 했지만 ‘혼자 다 해 먹냐’는 말에 배신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에게 등을 돌린 건 자택 압수수색 직전 통화가 결정적 계기였던 것으로 12일 파악됐다. 이 대표 측이 책임을 자신에게 떠넘기는 모습에 배신감을 느꼈다는 것이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유 전 본부장은 2021년 9월 29일 검찰이 자택을 압수수색하기 직전 마지막 통화에서 이 대표 측이 ‘네가 다 해 먹으려고 했나 봐’라며 발뺌하는 말을 듣고 “당시 어이가 없어서 말문이 막혔다”고 최근 주변에 토로했다고 한다. 유 전 본부장은 압수수색 직전에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 이 대표 측근들과 통화했다. 이 대표 측이 불법자금 수수의 책임을 유 전 본부장에게 전가하는 발언을 녹취 형식으로 남기기 위해 이렇게 말한 것으로도 의심된다. 특히 유 전 본부장은 이 대표 측근들이 대장동 사업에서 김씨와 직접 소통하며 자신을 ‘패싱’했던 사실을 수사 과정 중에서 알게 돼 심한 배신감을 느꼈다고 한다. 유 전 본부장은 “그래도 가족이라고 생각했던 김용, 정진상과 셋이서 이재명을 대통령으로 만들어 보자는 마음으로 헌신했기에 끝까지 안고 가려 했었다”는 취지의 말도 주변에 했다고 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주진암 부장판사는 이날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를 폐기해 증거인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실혼 배우자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휴대전화를 인멸함으로써 실체적 진실 규명을 통한 적절한 형사사법권 행사에 큰 지장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이날 유 전 본부장, 정민용 변호사, 김씨,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등 5명을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검찰은 2014년 8월~2015년 3월 대장동 사업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유 전 본부장과 정 변호사가 내부 정보를 김씨와 남 변호사, 정 회계사에게 건넸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대장동 일당 등이 2019년 3월부터 화천대유와 천화동인 1~7호 명의로 택지 분양수익 4054억원, 아파트 분양수익 3690억원, 자산관리위탁수수료 140억원 등 총 7886억원의 이익을 취한 것으로 파악했다. 검찰은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이 대표에 대한 소환조사도 준비하고 있다. 검찰 안팎에선 설 연휴 이후에 이 대표의 소환 일정 등이 구체화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 원전 2036년까지 34.6%로 ‘핵심 발전원’… 신재생도 30%대로

    원전 2036년까지 34.6%로 ‘핵심 발전원’… 신재생도 30%대로

    윤석열 정부의 첫 중장기 전력수급계획에서 2036년까지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의 발전 비중이 각각 30%대로 대폭 확대된다. 원전 비중은 34.6%로 전체 전력의 3분의1 이상을 차지하게 돼 전력 생산의 핵심 발전원으로 부상했다. 지난해 글로벌 에너지 수급 대란으로 에너지 수입 가격이 폭등하면서 사상 최악의 무역 적자와 수차례 전기·가스요금 인상으로 거론된 에너지 안보 강화가 결정적 배경이 됐다.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의 발전 비중은 온실가스 감축 기조에 따라 각각 15%, 10% 아래로 크게 줄인다.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이 전력정책심의회를 통해 확정됐다고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탄소 중립을 위해 원전과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활용해 경제성·환경성·안전성 등을 고려한 실현가능하고 균형 잡힌 전원믹스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기본계획은 2030년 원전과 신재생은 발전 비중이 각각 30%대, 20%대로 진입하고 석탄 발전은 20% 아래로 떨어지도록 설계되었다. 2030년에 원전 발전량은 201.7TWh로 전체 발전량의 32.4%를 차지하게 된다. LNG 22.9%, 신재생 21.6%, 석탄 19.7%, 수소·암모니아 2.1%, 기타 1.3% 등의 순이다. 신재생 비중은 문재인 정부 때인 9차 전기본(20.8%)보다 더 상향 조정됐다. 산업부는 더불어민주당이 “2021년 문재인 정부가 발표한 국가온실감축목표(NDC) 상향안과 비교해 신재생은 줄고 원전은 늘었다”며 시대착오적인 에너지 정책을 원점 재검토하라고 비판한 데 대해 “문재인 정부 5년간 신재생 설비 용량이 연평균 3.5GW 증가한 데 반해 10차 전기본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더 늘렸고 2030년 신재생 발전량 21.6%를 달성하려면 연 5.3GW 증가가 필요한 만큼 상당히 도전적인 목표”라고 반박했다. 원전 발전 비중은 2036년에는 2030년보다 더 늘어나 34.6%, 신재생 재생 비중은 9.0% 포인트 대폭 증가한 30.6%가 된다. 신재생은 2021년 90% 이상을 차지했던 태양광에서 풍력 비중을 대폭 늘려 2036년 태양광·풍력 설비 용량 비중을 66대34로 맞출 예정이다.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2018년 가장 많은 41.9%의 비중을 차지했던 석탄은 2036년 14.4%로, 같은 기간 LNG는 26.8%에서 한 자릿수인 9.3%로 떨어진다. 노후 석탄발전소 28기는 폐기하고 LNG 발전으로 대체한다. 또 2018년 대비 44.4%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LNG발전과 석탄발전에 각각 수소 50%, 암모니아 20% 혼소 발전을 도입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기후변화에 취약한 재생에너지의 변동성 등에 대비한 백업 설비 26.3GW 확보를 위해 최대 45조원의 신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정부 “강제징용 배상 日기업 대신 지급” 공식화

    정부 “강제징용 배상 日기업 대신 지급” 공식화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일본 기업의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국내 피해자들에게 배상금을 대납하는 방식이 사실상 정부안으로 제시됐다. 정부는 조만간 피해자·유가족들에게 수령에 동의를 구하겠다고 밝혔으나 피해자들은 강력히 반대하면서 정부와 피해자 측 간극이 극명하게 드러났다.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12일 외교부와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동 주최한 ‘강제징용 해법 논의 공개토론회’ 발제를 통해 그간의 검토 경과를 공개했다. 서 국장은 “채권·채무 이행 관점에서 판결금은 법정채권으로 피고인 일본 기업 대신 제3자가 변제 가능하다는 점이 (민관협의회에서) 검토됐다”면서 “검토를 거듭할수록 핵심은 피해자들이 제3자를 통해 우선 판결금을 받아도 된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바람직한 지급 주체는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하 재단)으로 의견이 수렴됐다고 했다. 서 국장은 “정부로선 반드시 원고인 피해자·유가족분들을 직접 찾아뵙고 수령 의사를 묻고 충실히 설명드리고 동의를 구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했다. 또 “정부는 확정판결받은 일본 피고 기업이 전체 징용 문제를 대표해 사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본다”며 “일본이 이미 표명한 통절한 사죄, 반성을 성실히 유지 계승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 의견 수렴 결과를 일본에 전달하고 성의 있는 호응을 촉구했다”고 했다. 이는 정부가 일본 피고 기업들로부터 강제징용에 대한 직접 사과를 받아내는 게 사실상 어렵다고 보고, 일본 정부·기업 모두 배상금 재원 조성 참여도 꺼리는 상황에서 먼저 한국 기업이 낸 기부금을 통해 선배상한 뒤 일본 측 참여를 촉구하겠다는 안이다. 앞서 지난해 4차례에 걸친 민관협의회에서 정부가 피해자 측 의견 수렴에 실패한 데 이어 이날 공개 토론회에서도 양측의 간극이 극명하게 드러난 셈이다. 특히 정부가 일본 측의 호응을 이끌어낼 수단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성급하게 결론 내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이에 대해 서 국장은 일본의 재원 기여 가능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창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만 했다. 발제자인 심규선 재단 이사장은 “재단이 재판 승소 피해자 15명 문제에 관여할 경우 우선은 청구권 자금 수혜 기업(포스코 등)의 기금을 받아 써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재단을 통한 대납은 먼저 확정판결 승소자 15명을 대상으로 이뤄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전체 피해자를 포괄하는 해결책으로 특별법 제정 방안도 제시했다. 그러나 토론자로 참석한 피해자 측 관계자들은 정부안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임재성 변호사는 “(피해자) 대리인단과 지원단은 외교부와의 신뢰관계가 완전히 파탄 난 상황”이라며 “피해자 측이 반대하는 안을 굳이 신속하게 밀어붙이는 이유가 무엇인지 말해 달라”고 반발했다. 또 “사후에 일본 측이 기금을 출연하겠다는 걸 합의문 없이 어떻게 담보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김영환 민족문제연구소 대외협력실장은 “한국이 먼저 (기금) 출연하고 일본의 호응을 기대하겠다는 것은 일본 책임을 면책해 주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전날 토론회 불참을 선언한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등 일부 피해자 지원단체 인사들은 국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안 폐기를 촉구했다. 이날 토론회는 방청석에서 수시로 “매국노”, “친일파”, “웃기는 소리 하지 마라” 등 고성과 항의가 터져 나오며 중간중간 중단됐고 마지막에 급하게 마무리됐다. 패널 토의가 끝난 뒤 시민단체 대표를 자처한 한 남성은 마이크를 잡고 “소시오패스들이 모인 토론회 같아 깜짝 놀랐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토론에는 일본 전문가인 박철희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좌장으로, 박홍규 고려대 교수, 이원덕 국민대 교수, 최우균 변호사, 길윤형 한겨레신문 기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교도통신은 한국 측이 구상권을 포기한다면 일본 기업 기부를 용인하는 방안이 일본 정부 내에서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나, 피고 기업의 기부가 포함된 안인지는 불분명하다. 한편 정 위원장 등 한일의원연맹 소속 여야 의원 10명은 의원연맹 교류차 이날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으로 출국했다.
  • “한·일에 대한 중국 비자 제한, 사실상 방역 실책 은폐용”...日 교수의 일갈

    “한·일에 대한 중국 비자 제한, 사실상 방역 실책 은폐용”...日 교수의 일갈

    한국과 일본 양국을 겨냥한 중국의 보복 조치에 대해 일본의 한 중국전문 학자가 중국이 책임을 밖으로 돌려 자신들의 방역 실책을 은폐하기 위해 시행한 조치라고 일갈했다.  중국은 지난 달 초 무려 3년간 강제했던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하고 돌연 자국민들에게 자유로운 이동과 해외여행을 허가하는 내용을 포함한 '위드 코로나' 방역대책의 시행을 선언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최근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사망자 수가 폭증했고, 결국 한국과 일본, 미국, 유럽연합(EU) 등 세계 각국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강화 조치를 시행했다. 더욱이 중국은 지난 달 25일부터 코로나19 감염자·사망자 통계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고 있다.  일본 뉴스 전문 채널 닛테레NEWS24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내부 사정에 정통한 고로기 이치로 간다외국어대학 교수는 "중국은 한국과 일본인의 입국을 제한하는 보복 조치를 취하여 자신들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이 잘못된 선택이 아니었다는 점을 국내외에 어필하려는 것"이라며 "자신들의 실책을 눈에 뛰지 않게 하려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한, 고로기 교수는 "중국의 한일 양국을 대상으로 보복 조치를 내렸다는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어, 이 움직임은 대체 뭐지?'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면서 "너무 과도한 조치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과 EU도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오직 한일 양국에 집중해 보복 조치를 취한 이유에 대해 "미국과 EU에게도 보복 조치를 취하면 중국은 사면초가를 초래하게 된다"며 "우선 한국과 일본을 본보기로 삼아 다른 국가들이 추종하지 않도록 견제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연일 계속되는 일본을 겨냥한 중국의 강경 태도에 일본 현지 네티즌들도 역시 긴장감을 놓지 않고 주목하는 분위기다. 특히 지난 10일 중국이 중국인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한 한국에 대해서는 이에 상응하는 단기 비자 발급만을 중단한데 반해 중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의 중단 없이 검역만을 강화한 일본에 대해서는 외교, 공무, 예우 등을 제외한 모든 비자 발급을 중단한데 대해 날카로운 반응을 보였다. 중국은 비자 발급 재개 시점에 관해서도 한국에게는 "중국에 대한 차별적인 입국 제한 조치 취소 상황에 따라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힌 반면 일본에게는 "재차 공지하겠다"라고만 밝혀 보복성 입국 제한 조치가 무기한 계속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이에 현지의 한 네티즌은 "매년 쇠퇴를 거듭하고 있는 일본을 중국은 대놓고 무시하는 처사"라며 "중국은 일본보다 한국을 우위에 두고 있다"고 사안을 해석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중국은 한국과 일본에 각각 어떻게 대응할지 실험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일본을 압박해 한국을 자신들의 진영으로 끌어들이려고 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 [단독] 유동규 “李대통령 만들고 싶었으나 ‘네탓’하는 李측에 배신감”

    [단독] 유동규 “李대통령 만들고 싶었으나 ‘네탓’하는 李측에 배신감”

    李 측 “네가 다 해 먹으려고 했나 봐”유동규 “李 대통령 만들려고 헌신해”유동규 ‘패싱’ 당한 사실 알고 배신감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에게 등을 돌린 건 자택 압수수색 직전 통화가 결정적 계기였던 것으로 12일 파악됐다. 이 대표 측이 책임을 자신에게 떠넘기는 모습에 배신감을 느꼈다는 것이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유 전 본부장은 2021년 9월 29일 검찰이 자택을 압수수색하기 직전 마지막 통화에서 이 대표 측이 ‘네가 다 해 먹으려고 했나 봐’라며 발뺌하는 말을 듣고 “당시 어이가 없어서 말문이 막혔다”고 최근 주변에 토로했다고 한다. 유 전 본부장은 압수수색 직전에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 이 대표 측근들과 통화했다. 이 대표 측이 불법자금 수수의 책임을 유 전 본부장에게 전가하는 발언을 녹취 형식으로 남기기 위해 이렇게 말한 것으로도 의심된다. 특히 유 전 본부장은 이 대표 측근들이 대장동 사업에서 김씨와 직접 소통하며 자신을 ‘패싱’했던 사실을 수사 과정 중에서 알게 돼 심한 배신감을 느꼈다고 한다. 유 전 본부장은 “그래도 가족이라고 생각했던 김용, 정진상과 셋이서 이재명을 대통령으로 만들어 보자는 마음으로 헌신했기에 끝까지 안고 가려 했었다”는 취지의 말도 주변에 했다고 한다.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주진암 부장판사는 이날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를 폐기해 증거인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실혼 배우자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휴대전화를 인멸함으로써 실체적 진실 규명을 통한 적절한 형사사법권 행사에 큰 지장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이날 유 전 본부장, 정민용 변호사, 김씨,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등 5명을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검찰은 2014년 8월~2015년 3월 대장동 사업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유 전 본부장과 정 변호사가 내부 정보를 김씨와 남 변호사, 정 회계사에게 건넸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대장동 일당 등이 2019년 3월부터 화천대유와 천화동인 1~7호 명의로 택지 분양수익 4054억원, 아파트 분양수익 3690억원, 자산관리위탁수수료 140억원 등 총 7886억원의 이익을 취한 것으로 파악했다. 검찰은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이 대표에 대한 소환조사도 준비하고 있다. 검찰 안팎에선 설 연휴 이후에 이 대표의 소환 일정 등이 구체화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 아임에코 계열사 위사이클, KEC시스템과 바이오가스 생산성 확대 위해 ‘맞손’

    아임에코 계열사 위사이클, KEC시스템과 바이오가스 생산성 확대 위해 ‘맞손’

    친환경 브랜드 아임에코(i‘m eco)의 계열사 위사이클은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KEC시스템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서 양 사는 생분해성 플라스틱과 유기성 폐자원의 전처리 및 병합 혐기소화를 통한 생분해성 폐플라스틱의 효율적 처리 및 바이오가스 생산성 확대를 위해 상호 기술력을 공유 및 협력하기로 했다. 위사이클은 KEC시스템이 운영중인 이천시 가축분뇨 및 음폐수 에너지화 시설에 신규 전처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생분해성 폐플라스틱을 포함한 다양한 유기성 폐기물의 병합소화 설비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포항공대(포스텍) 황석환 교수팀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생분해성 플라스틱 분해능력이 우수한 혐기성 미생물을 확보했다. 해당 미생물을 활용해 생분해성 플라스틱과 유기성 폐자원의 통합 혐기소화 공정단축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대표적인 유기성 폐기물 수거 제품인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봉투 역시 비분해성으로 별도 분리 공정을 거쳐도 완벽한 제거가 어려운데, 양사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폐기물 수거 봉투 역시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로 전환해 바이오가스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액상비료 및 퇴비의 품질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옥수수나 사탕수수와 같은 식물 기반의 원재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수지다. 탄소배출량이 일반 PP 및 PE 대비 50% 이상 낮아 환경 친화적이고 미세 플라스틱 형태로 섭취하더라도 인체에 무해하기 때문에 식품 용기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분해 기간이 500년 이상이 걸리는 일반 플라스틱과 달리 특정 조건을 갖추면 미생물에 의해 6개월 이내에 분해되는 지속가능한 소재이다. 이 같은 강점 때문에 국내에서도 활발한 연구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퇴비화 시설이 없어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사용 후 최종 처리 시 발생하는 메탄가스와 이산화탄소를 해결하는 방안이 없다는 이유로 상용화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위사이클 측은 생분해성 플라스틱 분해 과정에서 혐기성 미생물이 존재하는 특정 조건에서 분해되면서 메탄가스와 이산화탄소가 생성되는 것은 음식물 쓰레기, 가축분뇨, 하수슬러지 등의 유기성 폐기물을 혐기소화 공정으로 처리하는 방식과 동일하다는 의견이다. 기존 국내 대부분의 바이오가스 플랜트에서는 중온 조건에서 혐기소화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생분해성 플라스틱 분해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KEC시스템의 노하우로 실증 플랜트를 착공하고 위사이클 전처리 기술을 활용하면 국내 최초로 생분해성 플라스틱과 유기성 폐기물 병합 중온 혐기소화를 통한 바이오가스를 생산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위사이클은 바이오플라스틱 폐기물의 수거, 선별 및 재활용까지 지속가능한 순환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친환경 기업이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유기성 폐기물과 함께 중온에서 분해될 수 있도록 분자량을 낮추는 전처리 기술을 보유했으며,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이 기술은 짧은 시간 내에 90% 이상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분해하고 혐기소화조의 미생물 활성을 저해하지 않는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 외에도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가수분해 속도 향상을 위한 물리적·화학적·생물학적 전처리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생분해성 플라스틱과 유기성 폐자원의 통합 혐기소화를 통한 바이오가스 생산량 확대를 목표로 신재생에너지원 확보 및 보급에 기여에 앞장서고 있다. KEC시스템은 고농도 유기성폐기물의 혐기성 소화를 통한 바이오가스 생산 및 열병합발전, 천연가스 생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음식물류폐기물, 가축분뇨를 활용한 바이오가스 생산 관련 다수의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자체 공법을 바탕으로 국내 다수의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시공 중이다. 위사이클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은 최종 폐기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폐기물에 대한 환경 친화적인 폐기 방법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국내 110여개의 바이오가스화 시설에서 효율적인 방식으로 생분해성 플라스틱 폐기물을 병합 처리할 수 있는 방안을 확보해 생분해성 플라스틱 사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檢 수색 전 유동규 휴대전화 부순 배우자, 1심 집행유예

    檢 수색 전 유동규 휴대전화 부순 배우자, 1심 집행유예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부탁을 받고 그의 휴대전화를 폐기한 사실혼 배우자가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주진암 부장판사는 12일 증거인멸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중요한 증거 자료가 저장됐을 것으로 보이는 휴대전화를 인멸해 실체적 진실 규명을 통한 적절한 형사사법권 행사에 큰 지장을 초래했다”고 밝혔따. 이어 “합당한 형사적 제재가 불가피하다”며 이례적으로 검찰이 구형한 벌금 200만원보다 무거운 징역형을 선고하는 이유를 판시했다. 재판부는 A씨가 휴대전화를 폐기하기 전 유씨의 처벌 가능성을 충분히 알았을 것으로 봤다. A씨가 유씨에게 ‘구속되더라도 기다리겠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냈고, 자신의 휴대전화로 정민용 변호사(전 공사 전략사업실장)와 통화한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휴대전화가 유씨의 형사 사건에서 증거로 쓰일 줄 몰랐다거나, 사실혼 관계자이기 때문에 증거를 인멸했다 해도 처벌할 수 없다는 A씨의 항변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사실혼 관계에 있는 유동규를 위해 이 사건 범행을 저지른 것이고, 유동규가 휴대전화에 저장된 정보 일부를 수사기관이 확보할 수 있게 협조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형의 집행은 유예했다. A씨는 지난 2021년 9월 29일 검찰이 유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 하기 직전 유씨의 연락을 받고 미리 맡아둔 그의 휴대전화를 부순 후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린 혐의로 기소됐다. 휴대전화에는 유씨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등 대장동 개발사업 관계자들과 대화한 기록이 담겼을 것으로 추정된다. 혐의를 부인하던 A씨는 유씨가 검찰에서 휴대전화 인멸을 지시했다고 자백한 후 입장을 바꿔 혐의를 인정했다.
  • ‘탈원전’ 문재인 정부 때 중단된 원전백서 6년 만에 다시 나온다

    ‘탈원전’ 문재인 정부 때 중단된 원전백서 6년 만에 다시 나온다

    2000년부터 17년간 매년 백서 공개했지만文정부 기간 2017년부터 5년간 발간 중단尹 취임 후 ‘文 탈원전 정책’ 전면 폐기 계기원전 정책·수출·안전관리, 방폐물 관리 담겨황주호 “원전 산업계 발전·안전 운영 의미”탈원전 정책을 추진했던 문재인 정부 당시 중단됐던 원자력발전(원전) 백서 발간이 6년 만에 재개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은 11일 공동으로 지난해 원자력발전 백서를 발간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1990년부터 발간된 원전백서는 국내 원전 현황, 원전 정책 방향, 해외 원전 동향, 핵연료·폐기물 관리 실태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번에 발간된 2022년도 원전 백서는 원자력발전 정책, 원자력발전소 운영·건설, 원전 수출 및 국제협력, 원전의 안전대책, 연구개발, 핵연료 및 방사성폐기물 관리, 국민 이해와 지역 협력, 품질보증 등 총 8편으로 구성됐다. 산업부와 한수원은 2000년부터 2016년까지 17년 간 해마다 백서를 펴내 대외에 공개했지만, 탈원전 정책을 표방한 문재인 정부 집권 기간인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 동안은 발간이 중단됐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탈원전 정책 전면 폐기를 언급하는 등 현 정부가 출범하면서 2030년까지 원전 10기 수출 등을 국정과제로 내세우는 등 원전 정책 정상화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백서 발간이 6년 만에 재개됐다.尹, 신년사서 “원전 새 수출 동력 육성”황 “더 자세히 기록해 원전 신뢰 쌓을 것”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1일 신년사에서 원전을 수출 동력으로 육성하고 기술개발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거듭 천명했다. 윤 대통령은 “‘해외 수주 500억 달러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인프라 건설, 원전, 방산 분야를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육성할 것”이라면서 “미래세대가 새로운 기술과 산업에 도전해 꽃피울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IT·바이오산업뿐 아니라 원자력, 탄소중립, 엔터테인먼트까지 ‘스타트업 코리아’의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한수원은 12일부터 전국 대학도서관과 공공도서관, 원자력발전소 주변 지역을 비롯한 주요 기관에 백서를 배포할 계획이다. 백서 e북도 한수원 홈페이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원자력발전 백서가 지난 5년간의 공백기를 깨고 다시 발간되는 것은 원전 정책의 정상화뿐 아니라 국내 원전 산업계의 발전과 원전의 안전한 운영 차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황 사장은 “이번 백서는 더 투명하고, 더 자세히 기록해서 원전에 대한 신뢰를 쌓고자 노력했다”면서 “백서가 원전에 대한 궁금증과 오해를 풀어주는 소중한 도구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文정부 당시 ‘월성 1호기 자료 삭제’산업부 공무원 3명 1심서 집행유예 한편 문재인 정부 당시 월성 1호기 원전 자료를 삭제해 감사원 감사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받았다. 대전지법 형사11부(박헌행 부장판사)는 지난 9일 감사원법 위반·공용전자기록 등 손상·방실침입 혐의로 기소된 산업부 국장 A(56)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과장 B(53)씨와 서기관 C(48)씨에 대해 각각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와 B씨는 감사원의 자료 제출 요구 직전인 2019년 11월쯤 월성 1호기 관련 자료 삭제를 지시하거나 이를 묵인·방조한 혐의 등을 받는다. 부하직원 C씨는 같은 해 12월 2일 오전에 감사원 감사관과의 면담이 잡히자 일요일인 전날 오후 11시쯤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사무실에 들어가 약 2시간 동안 월성 1호기 관련 자료 530건을 지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 [마감 후] 능력주의 준법 사회/강병철 사회부 차장

    [마감 후] 능력주의 준법 사회/강병철 사회부 차장

    죄에 비해 과한 벌을 받는 자에게 사람들은 연민을 느낀다. 그가 권력도, 재력도 없다면 더할 나위 없다. ‘레미제라블’의 장발장처럼 최근 ‘따방’ 미화원 사건이 그랬다. 서울 동대문구 일대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미화원 A씨는 뒷돈을 받고 종량제봉투에 담기지 않은 쓰레기를 치우는 속칭 따방을 했다가 해고됐다. A씨는 실업급여를 신청했으나 노동청은 거부했다. ‘공금 횡령·배임으로 해고된 자’라는 게 이유였다. 고용보험심사관도 재고 요청을 기각했고, 서울행정법원은 실업급여 박탈이 적법하다고 했다. 그가 따방으로 챙긴 돈은 1만 6000원이었다. 많은 미화원과 상인들이 따방의 유혹을 받는다고 한다. 미화원들이 몇만원을 따로 받고 쓰레기를 걷어 가면 업주는 종량제봉투값을 아낀다. 쓰레기 수거라는 임무에 관해 부정한 청탁을 받고 이익을 취득했으니 따방은 형법상 배임수재에 해당한다. 재벌처럼 있는 자들의 범죄로 알았던 배임이 미화원에게 적용될 수 있다는 사실도 놀랍거니와 범죄 금액에 견줘 노동청과 법원의 엄격함에도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적발 금액이 적다는 점만으로 원고의 행위가 회사 사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행위가 아니라고 보기 쉽지 않다”고 했다. 그렇다. 그 말대로 금액이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수백억원 횡령·배임에도 다시 경영권을 휘두르는 기업인은 대한민국에 수두룩하니. A씨가 따방을 한 건 국가의 폐기물 수거 시스템을 붕괴시키겠다는 의도가 아니었을 거다. 따방을 맡은 미화원도, 맡긴 상인도 치사한 생계를 위해 몇 푼 더 벌자고 그 일을 했을 게 분명하다. 나은 생계를 위해 한 일이 결국 생계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 행위가 됐으나 노동청도 법원도 추상같기만 하니 A씨는 더 호소할 곳이 없을 것이다. 정부와 법원은 수시로 이런 결정을 내린다. 오석준 대법관도 지난해 인사청문회에서 ‘800원 횡령’으로 해임된 버스기사 판결로 진땀을 뺐다. 죄에는 벌이 따르는 게 원칙이고 법규가 그러하니 1만 6000원도 배임수재임은 틀림없다. 그러나 우리 현실은 이런 원칙을 앞세워 힘없는 사람들에게 엄벌을 내리기에 민망한 모습 아닌가. 이명박 전 대통령은 뇌물 94억원, 횡령 252억원으로 징역 17년을 선고받았다. ‘다스는 누구 것이냐’는 질문에 답하는데, 13년이 걸렸다. 그는 지난달 사면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성남FC 후원금 사건으로 검찰청 포토라인에 섰다. 경찰이 3년 넘게 뭉개다 무혐의 결정을 내렸던 일이었다. 기약 없이 미뤄지는 김건희 여사 사건은 어떤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은 10년 전 일이다. 이런 사건들이 1만 6000원짜리 배임수재로 생계가 막막해진 A씨의 눈에는 어떻게 비칠까. 거기에 과연 정의는 있는가. 대한민국 사회에서 출신과 신분에 따른 차별은 능력주의란 이름으로 수용된 지 오래다. 권력자들과 A씨의 사건을 병렬해 보면 대한민국은 법의 심판도 능력껏 피하고 감당하는 ‘능력주의 준법 사회’가 돼 가는 게 아닌가 싶다. 다만 그래도 아직 기회는 있다. 묵은 사건이 여럿이고 앞으로 5년간 산 권력이 얽힌 사건도 계속 벌어질 것이다. 검찰과 법원의 엄정함이 부디 약자들의 이런 우려를 불식시켜 주길 기대한다. 약자에게만 엄격한 법이라면 그 권위가 한 줌이나 되겠는가.
  • ‘숫자 5자리’ 스페인산 달걀 121만개 15일 풀린다

    ‘숫자 5자리’ 스페인산 달걀 121만개 15일 풀린다

    “수급 불안 땐 미국산 수입도 검토”농가 “정부, 가격 불균형 초래” 반발설 성수기 비축량 1500만개 방출겨울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이르면 15일부터 스페인산 수입 달걀 121만개가 시중에 풀린다. 국내 일일 달걀 생산량(약 4500만개)의 2.7%에 해당하는 양으로 AI로 인한 국내 수급 악화에 대비해 본격 수입에 앞서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한 시범 물량이다. 산란계 농가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 시범 수입한 달걀이 이날부터 국내에 순차적으로 도착한다고 밝혔다. 15일부터 홈플러스와 식자재 업체에 수입 달걀이 공급된다. 재작년 늦은 도입과 소비자의 외면으로 유통기한을 넘긴 수입란을 대량 폐기 처분해 예산 수백억원을 날린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2021년 수입 당시 미국산 흰달걀 등 수입 달걀은 3억 8700만개에 달했다. 정부는 추가로 AI가 발생하지 않은 미국의 주(州)와 호주 등으로부터 달걀을 수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스페인산 달걀은 시중에서 주로 유통되는 국내산 달걀과 같은 황색란이다. 국산 달걀은 껍데기(난각)에 10자리(산란일자+농장 고유번호+사육환경) 숫자가 표시돼 있지만 수입산은 농장고유번호 없이 5자리(산란일자+사육환경) 숫자가 표시돼 있어 맨눈으로 쉽게 구분할 수 있다. 포장재에서도 원산지를 확인할 수 있다. 수입 달걀은 스페인에서 위생검사를 거치고 국내에서도 검역과 소비기한 확인 등 서류검사, 변질·부패와 보존·보관 상태 등을 확인하는 현물 검사, 살충제 등 잔류물질을 검사하는 정밀검사 등 별도의 위생 검사를 실시해 안전성을 확인한다. 정부는 또 설 성수기 동안에는 달걀 비축 물량 1500만개를 방출해 국내 달걀 가격을 안정화할 예정이다. 정부 조치에 대한산란계협회는 반발했다. 협회는 “정부가 가격 안정 명목으로 시중 달걀을 비축했다가 팔리지 않자 시중가보다 싸게 판매하고 있고 여기에 더해 시중 판매가보다 3배 이상 높은 가격에 스페인계 달걀을 수입하기까지 하는 등 상식적이지 않은 정책을 펴고 있다”고 주장했다.
  • 스페인산 달걀 121만개 도착, 15일부터 풀린다…산란계 농가 “비상식적”

    스페인산 달걀 121만개 도착, 15일부터 풀린다…산란계 농가 “비상식적”

    일일 달걀 생산량의 2.7% 수준‘숫자 5개’ 표기…홈플러스·식자재 업체 공급AI 확산시 본수입 앞서 시행착오 저감 차원“수급 불안시 미국·호주 달걀도 수입 검토”설 성수기 비축달걀 1500만개 시장 방출산란계 협회 “비축달걀 더 싸게 팔아” 반발겨울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이르면 15일부터 스페인산 수입 달걀 121만개가 시중에 풀린다. 국내 일일 달걀 생산량(약 4500만개)의 2.7%에 해당하는 양으로 AI로 인한 국내 수급 악화에 대비해 본격 수입에 앞서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한 시범 물량이다. 산란계 농가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산란일자 등 ‘숫자 5개’ 표기국내산과 쉽게 구분 가능 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 시범 수입한 달걀이 이날부터 국내에 순차적으로 도착한다고 밝혔다. 15일부터 홈플러스와 식자재 업체에 수입 달걀이 공급된다. 재작년 늦은 도입과 소비자의 외면으로 유통기한을 넘긴 수입란을 대량 폐기 처분해 예산 수백억원을 날린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2021년 수입 당시 미국산 흰달걀 등 수입 달걀은 3억 8700만개에 달했다. 정부는 AI 상황이 악화되면 추가로 AI가 발생하지 않은 미국의 주(州)와 호주 등으로부터 달걀을 수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스페인산 달걀은 시중에서 주로 유통되는 국내산 달걀과 같은 황색란이다. 국산 달걀은 껍데기(난각)에 10자리(산란일자+농장 고유번호+사육환경) 숫자가 표시돼 있지만 수입산은 농장고유번호 없이 5자리(산란일자+사육환경) 숫자가 표시돼 있어 맨눈으로 쉽게 구분할 수 있다. 포장재에서도 원산지를 확인할 수 있다. 수입 달걀은 스페인에서 위생검사를 거치고 국내에서도 검역과 소비기한 확인 등 서류검사, 변질·부패와 보존·보관 상태 등을 확인하는 현물 검사, 살충제 등 잔류물질을 검사하는 정밀검사 등 별도의 위생 검사를 실시해 안전성을 확인한다.설 성수기 1500만개 비축 물량 푼다“스페인산 병아리 수입도 검토” 정부는 또 설 성수기 동안에는 달걀 비축 물량 1500만개를 방출해 국내 달걀 가격을 안정화할 예정이다.  정부 조치에 대해 산란계협회는 반발했다. 협회는 “정부가 가격 안정 명목으로 시중 달걀을 비축했다가 팔리지 않자 시중가보다 싸게 판매하고 있고 여기에 더해 시중 판매가보다 3배 이상 높은 가격에 스페인계 달걀을 수입하기까지 하는 등 상식적이지 않은 정책을 펴고 있다”고 주장했다. 농식품부는 현재 달걀 수급은 안정적이지만 철새 이동이 1월에 절정을 이루는 만큼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산할 가능성이 작지 않다고 보고 추가로 AI 발생하지 않은 미국의 주(州·12곳)와 호주 등으로부터 추가로 달걀을 수입하거나 스페인산 병아리를 수입하는 등의 수급 안정화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해외 달걀들의 가격이 더 비싸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미국, 호주 등의 달걀 가격이 AI 미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안정화되고 있고 양호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산란계 3.6% 살처분… 272만 마리농식품부 “당장 수입할 계획은 없어”  국내 가금농장에서는 지난해 10월 17일 이후 고병원성 AI가 61건 확인됐고 이 가운데 산란계 농장 발생 사례는 21건이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체 산란계(7586만 마리)의 3.6%인 272만 마리가 살처분된 상태다. 다만 살처분 농장의 재입식 등을 감안하면 실제 순감량은 180만 마리(2%) 정도가 될 것이라고 농식품부는 추산했다.   앞서 농식품부는 산란계 살처분 마리수가 400만~500만 마리, 달걀가격이 한 판에 7000원 이상으로 예상될 경우 달걀 수급 안정화를 위해 수입 달걀을 도입했었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수급에 현재 큰 지장이 없고 달걀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당장 수입 달걀을 본격적으로 들일 계획은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9일 기준 달걀 한 판(특란 30구) 기준 가격은 전국 평균 6627원으로 1년 전(6435원)보다 200원 정도 비싸지만 한 달 전(6740원)보다는 100원가량 내렸다. 지역별로 세종이 7013원으로 가장 비쌌고 전북이 643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김 국장은 다만 “이번 달걀 수입은 예년보다 빨리 시작된 AI가 1월에 절정을 이루는 만큼 살처분이 대폭 증가해 달걀 공급이 어려워질 때를 대비해 일부 물량을 시범적으로 도입한 것”이라면서 “더는 AI가 확산되지 않도록 농가에서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수급 불안으로 인해 추가로 달걀을 수입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첫 EPR 대상 태양광 패널 재활용 의무량 159t 확정

    첫 EPR 대상 태양광 패널 재활용 의무량 159t 확정

    태양광 패널 제조·수입업체가 올해 재활용해야 하는 폐패널 총량이 159t으로 정해졌다.10일 환경부에 따르면 태양광 패널 재활용 의무량을 159t으로 확정해 빠른 시일내 고시할 예정이다. 재활용 의무량은 태양광 패널이 올해부터 생산자책임재활용제(EPR) 대상에 포함되면서 처음으로 마련됐다. EPR은 제품 제조·수입업체에 폐기물 일정량을 회수·재활용할 의무를 부과하고 이를 이행하지 못하면 부과금을 내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의무량이 100인 A사가 80을 재활용하면 부족분 20에 대해 부과금을 내고, 120을 달성하면 추가 20은 뱅킹제도를 통해 다음해에 사용 가능하다. 부과금은 제조·수입업체에 부과하는 재활용은 1㎏당 727윈, 판매업체가 부담하는 회수 비용은 1㎏당 94원이다. 부과금은 미이행량에 단위비용, 가산율을 곱해 정해진다. 미이행량이 많을수록 가산비율이 높아져 기업들의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다. 재활용 의무량은 최근 3년 폐패널 발생량에 가중치를 반영해 산출됐다. 태양광 폐패널 발생량은 2020년 37.4t(326㎾), 2021년 261.1t(2278㎾), 2022년 149.7t(1306㎾) 등 최근 3년 평균 149.4t이다. 업체별 의무량은 6월 말 확정 통지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태양광 패널 수명(20~25년)을 기반으로 산정한 양보다 실제 배출량이 적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태양광 발전이 본격화하면서 태양광 폐패널 발생량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태양광 폐패널 발생량이 2025년 1223t, 2032년 9632t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등 매년 발생량 증가가 예상된다. 정부는 폐패널 재활용·재사용률을 3년 내 유럽연합(EU) 수준인 ‘8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폐패널 재사용량을 업체별 회수의무량에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폐패널 재활용은 패널을 분해해 은·구리·실리콘 등 물질을 확보하는 것이라면, 재사용은 발전효율이 떨어진 패널을 선별해 발전량이 적은 곳에 다시 사용하는 방식이다.
  • [세종로의 아침] 작심삼일과 꺾이는 마음/유용하 문화체육부 차장

    [세종로의 아침] 작심삼일과 꺾이는 마음/유용하 문화체육부 차장

    계묘년도 벌써 열흘이 지났다. 얼마 전 소싯적 친구들과 때늦은 새해 인사를 나눴다. 올해 계획을 물었더니 나이 50에 지키지도 못할 신년 계획 따위는 더이상 세우지 않는다는 자조 섞인 답이 많았다. 그럼에도 계획을 세웠던 친구들이 있었다. 물론 예상대로 다들 패배감에 빠져 있었다. 한 친구가 “우리 중엔 ‘중꺾마’를 가진 사람이 없는 것 같다”고 말해 모두 한바탕 웃었다. 지난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태극전사들이 강호 포르투갈을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뒤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중꺾마)이라고 적힌 태극기를 들고 환호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면서 중꺾마는 어떤 경우에도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의지를 나타내는 말로 쓰이고 있다. 승리를 위해 누군가와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꺾이지 않는 강한 투지가 필요하다. 그렇지만 신년 계획 지키는 것에까지 꺾이지 않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 것일까. 새해가 되면 사람들은 으레 거창한 신년 계획을 세운다. 게다가 ‘이번에는 실패하지 않겠다’는 의지도 굳건하다. 그렇지만 이맘때면 작심삼일이 책 속 사자성어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 주듯 이런저런 핑계로 새해 계획은 폐기처분된 경우가 많다. 1월 1일 새해 벽두에 세운 계획을 흔들림 없이 잘 지켜 12월 31일 밤 뿌듯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드는 사람은 지금까지 본 적이 거의 없다. 나 역시 20대 때부터 연초에 세웠던 계획을 모두 지켰더라면 움베르토 에코처럼 10개 이상 외국어를 능수능란하게 하거나 세계적인 석학 반열에 올랐을지 모른다. 요즘 글을 쓰거나 말을 할 때 우리말 단어도 생각나지 않을 때가 많은 것을 보면 새해 계획을 제대로 지킨 적이 없었던 것이 확실하다. 매사를 술에 술 탄 듯, 물에 물 탄 듯 사는 것도 문제지만 하루 이틀도 아니고 1년 365일을 꺾이지 않는 마음과 투지로 밀어붙이는 삶은 뇌에 상당한 부담과 스트레스를 준다. 한계까지 팽팽하게 당겨진 고무줄은 끊어지거나 늘어져 버리기 십상이다. 뇌과학과 현대 심리학의 여러 실험을 통해 증명된 사실이다. 우리가 어떤 행동을 습관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행동을 반복하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그 행동에서 쾌락이라는 감정을 느끼게 하는 보상회로가 작동해야 한다. 뇌는 새로운 보상회로 경로를 만드는 것보다 기존 경로를 유지하려는 성향이 더 크다. 새로운 습관을 몸에 배게 하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과 에너지가 필요한 이유이다. 살아가는 동안 다른 고민거리가 수두룩해 에너지 소모가 적지 않은데 신년 계획을 계속 유지해 나가는 것에까지 에너지를 나눠 쓰는 것은 뇌의 입장에서 부적절하다. 신년 계획을 세우고 1년 내내 잘 지키는 것보다는 작심삼일이 우리 뇌에서는 훨씬 자연스러운 일이란 말이다. 외국어를 배운다든지, 다이어트를 한다든지, 담배를 끊는다든지 새해에 새로운 마음을 갖는 것은 중요하지만 그런 계획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고 해서 꺾이지 않는 마음까지 들먹일 필요는 없다. 몇 년 전 ‘노오력’이라는 말이 유행했다. 실패의 원인을 사회나 구조의 문제가 아닌 오로지 개인의 의지 박약에서만 찾는 분위기를 비꼬기 위해 사용됐던 말이다. 중꺾마도 노오력처럼 시스템 문제를 개인 책임으로 떠넘기기 위해 사용되는 경향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한국 사회에서는 중꺾마로 노오력을 해도 안 되는 사례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중꺾마 없이도 우리 모두 하루하루 분투하며 살고 있다. 모두가 ‘꺾이지 않는 마음’에 환호할 때 ‘꺾이는 마음’을 생각하는 이유다.
  • 플라스틱과 전쟁 중인 英… 10월부터 일회용 식기 퇴출

    플라스틱과 전쟁 중인 英… 10월부터 일회용 식기 퇴출

    ‘1인당 플라스틱 폐기물’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영국이 올해 식당·카페의 일회용 플라스틱 식기 사용을 일절 금지하는 전쟁에 돌입했다. 영국 정부는 2023년 말까지 일회용 플라스틱 포크와 그릇, 폴리스티렌 수지 컵의 식당·카페 내 사용과 포장을 금지할 예정이라고 데일리메일이 밝혔다. 다음주 공표될 법안은 의회 승인을 거쳐 이르면 오는 10월 시행된다. 다만 슈퍼마켓·상점에서 포장돼 나오는 플라스틱 식기는 금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해당 제조업체들이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와 재활용에 드는 비용을 이미 부담하고 있는 데다 영국 정부가 내년 중 관련 규제를 별도로 마련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영국은 2016년 기준 ‘1인당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이 미국에 이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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