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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환경보호지출액 47조 6958억원…국민 1인당 평균 93만원(표 있음)

    국민환경보호지출액 47조 6958억원…국민 1인당 평균 93만원(표 있음)

    우리나라 국민 1인당 환경보호를 위해 지출하는 금액이 약 93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2021년 기준 환경보호지출계정을 편제한 결과 국민환경보호지출액이 47조 695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전년(46조 2269억원)대비 3.2% 증가한 규모이자, 국민총생산(GDP)의 2.3%를 차지했다. 환경보호지출계정은 정부·기업 등의 각 경제주체가 환경보호를 위해 지출한 비용으로 대기·폐수·폐기물 등 환경영역별로 분석한 국가승인통계로 주요 결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제출하고 있다. 경제주체별 지출 규모는 기업이 54.9%(26조 1635억원)를 차지한 가운데 정부(17조 5275억원), 가계(4조 47억원) 순이다. 기업은 대기영역을 중심으로 투자 지출 및 중간 소비가 늘면서 증가세(5.3%)가 전년(3.0%)보다 확대됐다. 정부는 환경보호 지출이 늘었지만 대기영역 지출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증가세(0.3%)가 크게 줄었다. 가계는 자동차 배기가스 저감장치 설치비용 등 환경보호지출이 늘면서 증가세(2.5%)가 소폭 확대됐다. 환경영역별로는 폐수가 전체의 36.4%(17조 350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대기(11조 6325억원), 폐기물(9조 9329억원), 생물다양성(3조 4848억원) 등으로 폐수·대기·폐기물이 전체 지출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폐수영역 주요 지출은 하수관로 정비(정부), 수질오염물질 저감시설 투자(기업) 등이다. 다만 공공뿐 아니라 기업의 폐수처리시설 투자 지출이 감소하면서 감소세(3.3%)로 전환됐다. 대기영역은 기업의 대기오염 저감시설 투자 및 공공의 미세먼지 저감사업 투자가 지속적으로 늘며 3년 연속 10%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해 2020년 이후 지출 비중이 폐기물보다 높아졌다. 폐기물영역은 폐기물 수거·처리(정부)와 폐기물 처리 위탁(기업) 등이 늘면서 전년 감소세(4.0%)에서 증가세(3.1%)로 전환했다.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환경보호지출계정 통계는 연구분야 및 이용자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위한 기본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추신] “한국, ‘OECD 공공데이터 평가’ 4회 연속 1위했어요”… 우울한 일본 왜

    [추신] “한국, ‘OECD 공공데이터 평가’ 4회 연속 1위했어요”… 우울한 일본 왜

    <편집자주> ‘추가로 신문에 내주세요’를 줄인 ‘추신’은 편지의 끝에 꼭 하고 싶은 말을 쓰듯 주중 지면에 실리지 못했지만 할 말 있는 취재원들의 이야기를 담습니다.한국 총점 0.91점, 40개국 중 1위OECD 평점 0.48점… 압도적 1위2위 프랑스, 3위 폴란드보다 월등日 0.37점, 英 0.38점, 獨 0.39점 가용성·접근성·정부지원 고루 최상위병원예약시스템 ‘똑닥’ 앱 민간 개발주차플랫폼 앱 ‘모두의 주차장’ 결실행안 “정부·기업·국민 모두의 성과”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실시한 올해 ‘공공데이터’ 정책·성과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정부가 22일 밝혔습니다. 2015년 첫 평가 때부터 2017년, 2019년 그리고 코로나19 사태로 4년 만에 진행된 올해 평가까지 4회 연속 1위에 오른 건데요. 최근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로 북새통을 겪었던 국민 입장에선 다소 어리둥절하실 수 있겠지만 시스템 노후화 등으로 인한 장비 오류 문제와는 조금 결이 다른 얘기입니다. ‘공공데이터’가 뭐냐고요? 여러분, 스마트폰에서 병원 예약 시스템 ‘똑닥’이나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 주차장’ 등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 이용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지루한 병원 대기 시간을 줄여주는데 기여하는 똑닥이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민간에서 개발한 국민생활 편의 서비스 중 하나입니다. 공공데이터란 공공기관이 만들어내는 모든 자료나 정보, 국민 모두의 소통과 협력을 이끌어내는 공적인 정보를 의미합니다. 각 공공기관이 보유한 공공데이터 목록과 국민에게 개방할 수 있는 공공데이터를 포털에 등록하면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양질의 공공데이터로 재탄생하게 되는 것이죠. OECD는 2년에 한 번 이런 공공데이터 평가를 통해 회원국과 가입 후보국의 공공데이터 정책을 평가하고 있습니다.정부 지원 분야 회원국 유일 ‘만점’강화된 평가기준에도 상위권 싹쓸이일본 4년 만에 4위→25위 급락 2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OECD가 전날(한국시간) 공개한 ‘2023 OECD 공공데이터 평가 결과 보고서’에서 한국은 1점 만점에 종합 점수 0.91점을 받아 평가 참여 40개국 가운데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 점수는 OECD 회원국 평균(0.48점)보다 두배 정도 높은 수준인데요. 한국에 이어 2, 3위를 차지한 프랑스(0.83점), 폴란드(0.78점)보다도 월등히 앞선 점수입니다. 영국(0.38점), 독일(0.39점), 이탈리아(0.46점), 캐나다(0.60점) 등 주요 선진국보다 훨씬 좋은 성적이죠. 2019년 4위에 올랐던 일본은 4년 뒤인 올해 25위(0.37점)로 크게 뒤처졌습니다. 일본은 노트북과 반도체 낸드플래시메모리 등을 세계 최초로 만들어냈던 자국 대표 기업 도시바가 지난 20일 74년 만에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되는 일을 겪기도 했죠. OECD의 평가는 데이터의 가용성과 접근성, 정부 지원 등 총 3개 분야에서 진행됐습니다. 한국은 가용성과 접근성은 각 2위, 정부지원 분야는 1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OECD 40개국의 평균점수가 가장 낮은 분야로 각 나라의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되는 데이터 정부지원 분야에서 한국은 회원국 중 유일하게 만점(1점)을 기록했습니다. OECD 평균점수는 0.37점입니다. 올해는 국제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는 기후·지리·교육 등 분야별 고부가가치데이터셋에 대한 개방 여부를 평가에 처음 반영하기도 했는데도 모두 상위권을 유지한 것이죠.데이터 정부지원 분야는 민간협업, 교육 등 공공데이터 정책을 위해 정부의 지원 정도를 평가하는 지표인데요.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민관 협력 기반 공적 마스크 데이터 개방을 통한 코로나19 대응, 요소수 대란 때 전국 요소수 재고 현황 개방 등 주요 데이터를 적시에 개방·활용해 국가 현안 해결에 적극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습니다. 공무원 대상 공공데이터 리터러시(문맹률) 제고를 위한 맞춤형 교육과 데이터 분석 교육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사회문제 해결에 공공데이터 활용 정도를 평가하는 가용성 분야에서 한국은 0.84점을 받았습니다. OECD 평균은 0.48점입니다. 기후 문제 등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데이터를 발굴·개방하는 국가중점데이터 개방계획과 범정부 중장기 개방계획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국민이 공공데이터를 쉽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보는 접근성 분야에서 한국은 0.9점을 받았습니다. OECD 평균은 0.59점입니다. 공공데이터를 국민과 기업이 인터넷이나 모바일 앱에서 쉽고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하는 공공데이터포털의 오픈 앱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자동변환 서비스도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비공개 정보가 들어가 있어 개방이 곤란한 데이터라도 그 진위를 확인할 수 있게 하는 ‘진위확인 서비스’도 좋은 평가를 받았죠.세계 최초 보이스피싱 음성분석모델‘케이봄’, 범죄가담자 51명 검거 쾌거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번 평가 결과는 적극적으로 공공데이터를 개방한 정부, 공공데이터를 잘 활용한 기업과 국민 모두의 성과”라면서 “앞으로도 기업과 국민에게 필요한 고품질의 공공데이터를 보다 많이 개방하고, 데이터 활용도 제고를 위한 지원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행안부는 앞으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공공데이터 정책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데이터의 생성·관리·제공·활용·폐기 등 데이터의 생애주기적 관리를 위해 ‘공공데이터법’, ‘데이터기반행정법’ 개정하고 민간이 개발하고자 하는 서비스를 조사해 필요한 데이터를 국가중점데이터로 정해 선제적으로 개방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기존 공공데이터포털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데이터 융합분석 대국민 플랫폼’ 구축해 공공기관의 모든 데이터를 연계·결합해 고부가가치 창출 기반을 조성하고, 메타데이터(데이터의 구조·속성 등을 표현한 자료)에 기반한 미개방 데이터의 개방 추진에도 나서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올해 세계 최초로 선보인 보이스피싱 음성분석모델 ‘케이봄’(K-VoM)은 행안부 통합데이터분석센터와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공동으로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개발한 대표 사례입니다. 지난 10월 케이봄을 통해서 콜센터 총책과 자금관리책, 상담원 등 3개 조직 혐의자 특정과 범죄가담자 51명을 검거하는 성과를 거뒀죠.기쁜 대통령실 “기업·국민에 필요한고품질 공공데이터 지원 강화할 것” 이번 OECD 공공데이터 평가 결과에 대해 대통령실도 기쁨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이도운 홍보수석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4회 연속 1위’ 소식을 전한 뒤 “이번 결과는 우리 정부가 바이오·인공지능(AI) 산업을 육성하고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구현해 나가는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민간과 적극적으로 정보 교류를 한 것이 OECD로부터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앞으로도 기업과 국민에게 필요한 고품질의 공공데이터 활용도 제고를 위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박근혜 정부에서 문재인 정부, 윤석열 정부에 이르기까지 국민의 삶을 보다 이롭게 하는데 기여하는 공공데이터 정책을 일관성 있게 민간 영역으로 잘 발전시키고 세계적으로도 그 우수성을 인정 받은 것은 행정부가 제 역할을 잘한 바람직한 방향으로 보입니다. 에너지 정책을 비롯해 노동, 환경, 복지, 일자리 등 여러 정부 정책들이 정권이 바뀔 때마다 ‘이전 정권이 했던 일’로 치부돼 때론 성과가 나도 폄하되는 등 부침이 심한 경우들이 많은데 결국 국가 정책의 목표는 대국민 서비스의 향상에 있는 만큼 이번 OECD 평가가 다방면에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되는 정부 정책이 나오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 종이컵 없는 마라톤, 탄소량 줄이는 축제… “지구도 더 즐겁게” [94%의 기적, 나눔이 희망]

    종이컵 없는 마라톤, 탄소량 줄이는 축제… “지구도 더 즐겁게” [94%의 기적, 나눔이 희망]

    ‘건강 달리기’ 마라톤을 하면서 지구 건강도 챙길 수 있을까. 탄소 배출량을 줄이며 축제를 하면 지구도 즐겁지 않을까. 누군가 고민만 하고 실행하지 못했던 일을 해낸 이들이 있다. 사단법인 지구닦는사람들(와이퍼스)과 사단법인 시민자치문화센터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재단법인 숲과나눔의 ‘미래세대를 위한 더 나은 환경 프로젝트 초록열매’에 참여한 두 단체는 인간 편리 중심의 축제와 마라톤을 어떻게 하면 자연 친화적으로 바꿀 수 있을지 고민했다. 관심과 고민에 아이디어를 더하니 사람도 즐겁고 지구도 즐거운 새로운 문화 공간이 열렸다.쓰레기 줍기 ‘플로깅(줍깅)’을 하는 환경단체 와이퍼스는 올 초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가 수북이 쌓인 쓰레기를 봤다. 마라톤 참가자들이 한 모금 마시고 버린 종이컵이었다. 마라톤에 보통 3000여명이 참여해 적어도 두 번 이상 급수대에서 물을 마시니 대회를 열 때마다 6000개가 넘는 종이컵이 버려지는 셈이다. 올해 열렸거나 열릴 예정인 마라톤 대회는 모두 354개로, 마라톤에서 발생하는 종이컵 쓰레기는 어림잡아 한 해 200만개가 넘는다. 21일 서울 종로구 낙원상가 와이퍼스 사무실에서 만난 노수아 사무국장은 “마라톤 결승점에서 쓰레기를 줍다가 이렇게 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해 환경에 무해한 마라톤 ‘무해런’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시작은 지난 9월 서울 강동구에서 열린 선사마라톤대회였다. 급수대 두 곳을 맡아 참가자들에게 종이컵 대신 다회용 플라스틱 컵에 물을 담아 줬다. 관건은 수거였다. 종이컵은 발에 채도 뛰는 데 지장을 주지 않지만, 플라스틱 컵은 달랐다. 게다가 컵을 다시 쓰려면 참가자들이 지정 장소에 모아 줘야 했다. 와이퍼스는 수거함으로 아이들이 노는 풀장을 준비해 플라스틱 컵을 버리게 했다. 풀장에 컵을 집어넣는 시뮬레이션도 여러 차례 하며 불편한 점은 없는지 확인했다. 급수대 자원봉사자들이 쉬지 않고 목청껏 외치며 컵 버리는 지점을 안내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아무도 플라스틱 컵을 바닥에 버리지 않았다. 다회용 플라스틱 컵 4400개를 준비했는데, 전부 수거했다. 일회용 종이컵 4400개를 줄인 셈이다. 와이퍼스는 10월과 11월 총 네 번의 마라톤 대회에서 다회용 컵 급수대를 운영했다. 늘 지저분했던 마라톤 코스가 제법 깔끔해졌다. 와이퍼스의 시도는 앞으로 모든 마라톤 대회에서 종이컵을 다회용 컵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줬다. 뛰면서 다회용 컵을 쓰고 수거함에 넣기 불편할 수 있는데도 많은 이가 취지에 공감했다. 와이퍼스가 참가자 485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10명 중 9명이 다회용 컵 급수대 이용에 ‘만족한다’(매우 만족 63.3%·만족 26.6%)고 답했다. 앞으로 ‘마라톤 대회가 친환경적으로 바뀐다면 어떨 것 같나’라는 질문에는 75.4%가 ‘적극 환영한다’고 했고, 24%가 ‘가능한 부분까진 수용할 의사가 있다’고 했다. 노 사무국장은 “대회 참가자들이 모든 마라톤 대회가 이렇게 운영됐으면 좋겠다고 했고, 지난달 마라톤 행사를 연 주최 측도 내년에 전 구간에서 다회용 컵 급수대를 운영하고 싶다고 했다”며 “마라톤 운영 요소 중 작은 부분을 바꾸니 인식도 친환경적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해외에서는 마라톤 대회 때 다회용 컵 급수대를 운영하거나 사탕처럼 빨면서 수분을 공급할 수 있는 물 캡슐을 나눠 주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지만, 국내 마라톤 대회에 다회용 컵 급수대를 설치한 건 와이퍼스가 처음이다. 마라톤 대회 때 단시간에 대량으로 발생하는 일회용 종이컵 쓰레기 문제에 대한 고민도 적었거니와 다회용 컵을 쓰려면 수거, 세척 등의 공정이 필요해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다. 노 사무국장은 “어차피 참가비를 받기 때문에 주최 측에서 예산을 좀더 들이면 다회용 컵을 쓸 수 있다”며 “주최 측의 인식 변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민자치문화센터는 축제에 주목했다. 쓰레기를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축제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개선 지점을 찾아 지속 가능한 축제를 만들고 싶었다. 시민자치문화센터는 ‘지속가능한 축제 모니터링 툴킷(가이드북) 만들기’를 주제로 초록열매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안성민 두레장(센터장)은 “탄소 배출은 쓰레기에만 해당하지 않는다. 축제 때 사용하는 전력, 축제 참여자들이 이용하는 교통편, 축제에서 먹고 마시는 모든 것에서 탄소가 배출된다”면서 “축제 기획자와 참여자들이 개선 지점을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자재 조달, 이동과 교통, 폐기물, 음식, 캠프 등 5개 영역의 탄소 배출 모니터링 지표를 설계했다”고 말했다. 축제 현장에서 발생한 쓰레기의 총량, 재활용 자재 사용 비율, 친환경 자재 조달, 음식 준비를 위해 사용된 에너지와 일회용품의 양, 축제 현장까지 관객들이 타고 온 이동 수단 등의 모니터링 지표가 툴킷에 빼곡하게 담겼다. 안 두레장은 “축제 현장으로 이동할 때 교통수단에서 배출되는 탄소량을 줄이려면 셔틀버스에 투자해 관객들이 자가용 없이도 축제장에 올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면 된다. 또 축제 현장에서 비건 채식 메뉴를 팔면 사육 과정에서 많은 탄소가 배출되는 육류 소비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물론 쉬운 일은 아니다. 다회용 식기, 셔틀버스, 친환경 에너지 사용 모두 비용이 드는 데다 축제 참여자들도 동참해야 한다. 시민자치문화센터는 9월 강원도 철원군 고석정 일대에서 열린 비무장지대(DMZ)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에서 나흘간 탄소 배출량을 모니터링하고, 축제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탄소 배출 없는 축제 만들기에 대한 의견을 물어 캠페인 영상을 만들었다. 영상에서 한 참여자는 “지나치게 물을 많이 사용하는 쇼, 의미 없는 무대 장치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여자는 “축제에 대중교통을 타고 오면 굿즈를 줘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거나 최소한 카풀(자가용 함께 타기)이라도 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를 통해 수단을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일회용 우비가 버려지지 않도록 다회용 우비를 빌려주자’, ‘등산할 때처럼 쓰레기를 짊어지고 가게 하자’, ‘축제 때 종이부채, 햇빛 가리개 등도 제공하지 말자’ 등의 의견이 나왔다. ‘탄소 배출 없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입장료를 5000원 더 걷는다면 낼 의향이 있나’라는 질문에 한 참여자는 “인간들에게나 축제지 자연 입장에서는 아니다. 우리가 책임져야 한다”며 “5000원을 더 내 지속 가능한 친환경 축제를 만들 수 있다면 오히려 마음이 편해질 것 같다”고 했다. 안 두레장은 “대다수는 축제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 본 적이 없고 관련 질문을 받아 본 적도 없었다. 그 첫 경험을 만들어 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영역별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화해 내년에는 더 감축해 보자는 목표를 제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다회용기 사용, 다회용 우비 제공, 재사용할 수 있는 부스 대여 등의 아이디어를 실천하려면 현재 축제 준비 예산의 1.5배 이상이 든다”며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 축제를 할 때 환경 예산을 따로 편성하거나 친환경 축제 만들기 ‘에코 펀딩’을 하는 등 제도적 노력도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동기획 - 사랑의 열매
  • 서울시립대, 오세훈 서울시장 초청 ‘제85차 어번인프라포럼’ 성료

    서울시립대, 오세훈 서울시장 초청 ‘제85차 어번인프라포럼’ 성료

    서울시립대학교는 지난 13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초청해 ‘동행매력특별시, 서울’(Seoul, Going Together with the Socially Neglected)을 주제로 서울시립대 자연과학관 대회의실에서 특강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강연은 서울시립대 국제도시과학대학원에서 주관하는 ‘제85차 어번인프라포럼(Urban Infra Forum)’의 일환으로 열렸다. 현재 서울시립대 국제도시과학대학원에서는 외국인 공무원과 국내 전문가로 이뤄진 본원 학생들의 도시계획·환경·인프라 역량 개발과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 구축과 더불어 도시개발을 통한 국제사회 공동번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학기 중 매월 둘째 주 수요일에 도시계획·환경·인프라 분야의 전문가·명사를 연사로 초청해 특강을 개최하고 있다. 이날 오 시장은 강연 주제에 맞춰 ‘동행’과 ‘글로벌’이란 두 키워드로 서울을 소개했다. 안심소득, 서울런, 약자동행지수, 동행식당, 온기창고 등 서울시가 시민들과 상생하기 위해 추진 중인 생계·교육 등의 정책을 ‘동행’ 키워드로 소개했다. 이어 ‘글로벌’이라는 키워드를 통해서는 개도국 도시문제 해결을 돕기 위해 서울시가 추진 중인 교통·폐기물 등 분야의 시 우수정책, 해외 청년봉사단, ODA챌린지 사업 등을 공유했다. 이와 더불어 서울시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집중 추진 중인 창조산업, 금융산업, 관광산업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특히 오 시장의 강연 후 개발도상국 공무원 출신 대학원생들과의 열띤 토론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오 시장은 글로벌 동행도시라는 비전 아래 개도국 도시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서울시의 지원방안과 ODA 사업 구상 등의 질문들에 구체적으로 답하며 수강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원용걸 서울시립대 총장은 “서울시립대는 국제도시과학대학원 설립 이후 교육 분야의 ODA 사업에 활발하게 참여해 왔으며, 서울의 대학에서 세계 속의 대학으로 발전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서울시립대가 서울시와 개도국 해외도시 간의 동행을 위한 가교역할을 하며 세계 도시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1억 지원’ 인천 출생정책 발표에, ‘창원 결혼드림론’ 재소환된 까닭

    최근 인천시가 인천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이에게 18세까지 1억원을 지원하는 ‘인천형 출생 정책’을 발표하자, 폐기된 경남 창원시 ‘결혼드림론’이 새삼 거론되고 있다. 출산·출생 정책은 명확한 중심 설정이 필요하다는 제언도 붙는다. 20일 창원시에 따르면 2021년 추진한 결혼드림론은 결혼할 때 1억원을 대출해주고 셋째 자녀를 낳으면 탕감해주는 방식의 정책이었다. 추진 계획이 알려지자, 결혼 도구화·재정 부담 심화 등 비판이 나왔다. 이에 시는 정책 중심을 결혼에서 ‘주거안정’으로 옮겼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 시민뿐 아니라 기존 양육가정 등 모든 시민을 두루 지원한다는 것이었다. 이름도 가칭 창원드림론으로 바꿔 구체화해왔다. 하지만 끝내 시행하진 못했다. 올해 초 시는 금용권 협조 불발, 출산 장려 정책은 현금성 지원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보건복지부 의견, 청년 수도권 집중이 저출산 원인이라는 감사원 결과 발표 등을 종합해 정책 폐기를 결정했다. 창원시는 출산 축하금 인상, 다둥이 다함께 키움 사업 등으로 새 활로를 찾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출산 축하금을 인상하고자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하고 있다”며 “시민과 기업 후원을 바탕으로 셋째 아이를 출산한 가정에 1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도 시행하려 한다. 현재 5000만원이 모였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 최초로 난자 냉동 시술비도 지원하려 한다”고 말했다. 결혼드림론 추진 당시 전문가들은 가족 친화적 환경 조성 등을 강조한 바 있다. 인천시가 참고해야 할 대목이다. 심상완 창원대 사회학과 교수는 “명확한 중심 설정 아래 가족 친화적 환경 조성 등 면밀하게 설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해야 실질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광주 소각장 후보지, 벌써부터 4~5곳 입질

    오는 2030년부터 시행되는 생활 쓰레기 직매립 금지 조치에 따라 광주시가 3240억원을 들여 건립을 추진 중인 자원회수시설(생활 쓰레기 소각장) 입지 후보지 재공모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1일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60일간 진행되는 자원회수시설 재공모에 현재 1곳이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1차 공모 당시 응모했다가 ‘후보지 부지 경계로부터 300m 이내 주민등록상 세대주 50% 이상의 동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탈락했던 후보지 3~4곳도 재공모 참여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 요건을 맞추는 데 주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동구 선교동, 서구 매월·서창동, 남구 양과동, 북구 장등동, 광산구 연산동 등 6곳의 후보지가 참여했던 1차 공모 당시 5곳이 ‘주민 동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이번 재공모 기준은 1차 공모와 마찬가지로 ▲시설 규모 하루 650t ▲부지면적 6만 6000㎡ 이상(자연녹지지역 기준) 등이다. 기존 신청 지역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특히 이번 재공모에선 1차 공모 때와 같은 ‘응모 요건 미충족’ 사례 등을 방지하기 위해 접수 즉시 현장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재공모까지 차질을 빚을 경우 사업 지연으로 2030년부터 ‘쓰레기 대란’ 등 각종 부작용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1차 공모 무산으로 2029년까지 준공 일정을 맞추기엔 빠듯한 상황”이라며 “입지선정위원회 구성 및 사업 용역업체 선정 등 기본적인 사업 절차는 진행되는 만큼 행정력을 최대한 발휘해 2025년 상반기에는 최종 후보지가 결정돼 착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시는 입지로 선정된 지역에 1000억원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폐기물시설촉진법에 따라 공사비의 20% 범위(600억∼800억원)에서 편익 시설을 설치하고, 소각시설 운영 시 반입 수수료의 20%(매년 10억원 이상 예상)를 주민지원기금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기피시설로 꼽히는 자원회수 시설은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문화·체육·여가 공간을 조성해 주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 이영실 서울시의원 “2024년 중랑의 변화는 더 푸른 중랑, 더 깨끗한 중랑”

    이영실 서울시의원 “2024년 중랑의 변화는 더 푸른 중랑, 더 깨끗한 중랑”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소속으로 의정활동 중인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1)은 돌산체육공원 등 용마산 근린공원 보수정비 사업 7억원과 늘푸른근린공원 친환경 수공간 조성 5억원 등 공원 정비 예산 총 26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이 의원은 제11대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용마산 근린공원’ 재정비에 큰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2024년 ‘용마산 근린공원’ 보수 정비를 위해 12억원을 확보해 ▲돌산체육공원 등 3개소 노후포장 교체 및 노후시설 정비 ▲용마산 등산로 재정비 및 산림사면 정비 ▲산림복원 ▲노후쉼터 철거 및 거점공간 쉼터 조성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늘푸른근린공원’ 또한 바닥분수 보수 정비와 수목 식재로 시원한 물놀이 공간과 더 푸른 공원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용마폭포공원 절개지와 돌산체육공원 절개지 급경사지 안전에 대한 주민민원을 반영해 안전점검 용역비도 추가로 확보했다. 이에 급경사지 정밀안전점검을 통해 자연재해로부터 주민들이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뿐만 아니라, 중랑재활용선별시설 현대화 사업 4억 8000만원도 확보해 중랑자원재활용선별센터에 플라스틱 광학선별기가 도입된다. 중랑의 재활용 폐기물 감량 및 인력운영 효율화가 기대되는 지점이다. 이 의원은 “중랑구의 녹색 발전을 위한 핵심 예산 확보로 더 푸른 중랑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라면서 “지역주민들의 편의시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모든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특사경, 사업장폐기물 불법처리 82개업체 적발

    경기특사경, 사업장폐기물 불법처리 82개업체 적발

    경기도 특별사법경찰은 폐수처리장 폐기물을 불법 매립·보관하거나 허가없이 폐기물처리 영업 등을 한 82개 업체(118건)를 적발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사업장폐기물에 대한 연중 수사 결과 118건을 적발해 95건은 검찰에 송치했고, 나머지 23건도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불법 폐기물 소각·매립’ 28건, ‘무허가 폐기물처리업’ 15건, ‘폐기물 처리기준 및 준수사항 위반’ 42건, ‘폐기물처리 미신고 및 올바로시스템 미입력’ 33건 등이다. 포천 A폐기물 수집·운반업체의 경우 섬유업체 5곳에서 발생한 폐수처리오니 421t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처리해주겠다며 3200만원을 받은 뒤 지난 6~8월 임차한 부지 2곳에 351t을 불법매립하고 나머지 70t은 회사 창고에 보관한 것으로 조사됐다. B업체는 허가없이 폐기물 재활용시설을 설치한 후 2022년 5월부터 2023년 4월까지 자동차 폐라이트 72t을 반입해 영업하다 적발됐다. B업체가 반입한 자동차 폐라이트 72t 중 32t은 무허가 폐기물 수집·운반업자가 불법으로 운반한 것이 드러나 무허가 수집·운반업자도 함께 입건했다. C폐기물 재활용업체는 타지역 폐기물 집하장으로부터 폐섬유를 위탁받아 연간 3억 4500만원에 재활용하는 것으로 계약을 체결했으나, 지난 3월 위탁받은 폐섬유 110t을 총 12회에 걸쳐 자사 사업장에서 재활용 처리하지 않은 상태 그대로 D업체에 재위탁해 적발됐다.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사업장폐기물을 불법 매립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고, 무허가로 폐기물처리업을 운영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며, 폐기물 재활용업체가 위탁받은 폐기물을 그대로 재위탁한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홍은기 특별사법경찰단장은 “폐기물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폐기물 처리 취약 분야를 발굴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연중 수사를 추진해 나갈 계획으로 앞으로도 도민의 적극적인 신고‧제보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 경남대 김교남 교수 연구팀, 폐기 애플망고 화장품 개발 과학적 근거 마련

    경남대 김교남 교수 연구팀, 폐기 애플망고 화장품 개발 과학적 근거 마련

    경남대학교는 학내 제약공학과 김교남 교수 연구팀이 이달 15일 ‘애플망고 추출물을 함유하는 피부 미백용 조성물 연구’ 특허를 출원했다고 19일 밝혔다. 폐기되는 애플망고 등이 화장품으로 개발될 수 있는 과학적 근거가 마련된 셈이다.이번 연구는 김교남 교수 연구팀과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박경미·천미건·최상우 연구사)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연구진은 농촌진흥청과 경남도농업기술원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기후변화 대응 망고 산업 육성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특허를 출원했다. 출원한 특허는 적과(열매 솎아내기) 작업을 거쳐 폐기되는 애플망고 미숙과에서 미백 기능성이 있음을 규명하는데 의의를 뒀다. 김교남 교수는 “이 특허는 향후 애플망고 적과를 활용한 화장품·이너뷰티를 개발에 과학적 근거를 제공할 수 있다”며 “애플망고 재배 농가 소득 증진을 도모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애플망고는 2000년대 초 제주도에서 재배된 후 기후변화에 따라 경남 통영·함안·김해 등으로 재배지가 확대되고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기후변화 대응 경남 특화 망고산업 육성·활성화 연구’를 추진, 고품질 망고 안정 생산과 부가가치 향상 기술개발에 힘쓰고 있다.
  • 발 디딜 틈도 없어… ‘13t’ 쓰레기에 파묻혀 산 70대 노인

    발 디딜 틈도 없어… ‘13t’ 쓰레기에 파묻혀 산 70대 노인

    지자체가 저장강박이 의심되는 70대 어르신을 1년 가까이 설득한 끝에 집 안에 있던 폐기물 13t을 수거했다. 19일 부산 동구에 따르면 올해 초 동구노인복지관에 다니던 70대 어르신 A씨는 다른 어르신들과 어울리지 못하며 복지관 프로그램에도 참여하지 못해 겉돌았다. 동구 복지정책과 직원 등과 함께 A씨의 집을 방문한 복지관은 쓰레기로 가득한 A씨의 집안을 보고 놀랐다. 2층짜리 단독주택인 A씨의 집은 내부가 폐기물로 가득 차 집 안에 들어가기조차 어려운 상황이었다. 동구 관계자는 “2층으로 올라가기조차 어려워 계단에 줄을 걸고 의지해 간신히 올라갈 수 있었다”며 “어르신께 위생 문제로 ‘집을 치우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물었지만 스스로 치우겠다고만 답했다”고 말했다. 동구 직원들은 A씨에게 쓰레기봉투를 제공해 본인이 치울 수 있도록 독려하고, 쓰레기가 때에 맞춰 집 밖에 버려져 있는지 확인하고 설득하는 과정을 반복했다. 그러나 진전이 없었고, 여름이 되자 집안 내부에서는 악취가 풍겨왔다. A씨는 결국 특정 일까지 치우지 않으면 청에 협조하겠다는 각서에 동의했다. A씨의 경우 기초생활수급자가 아니어서 청소와 쓰레기 배출을 위한 별도 예산이 필요한 데다가 쓰레기양이 워낙 많아 여러 명의 자원봉사자가 필요했던 상황. 동구는 자원봉사자 20여명을 모집해 지난달 이틀에 걸쳐 청소했다.A씨 집 안에서 나온 폐기물은 1t급 트럭 10대 분량으로 모두 13t에 달했다. 비용은 구청이 지원하되 A씨와 가족 등이 부담하기로 결정했다. 동구 관계자는 “가정불화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겹치면서 저장강박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1년 가까이 설득한 끝에 A씨의 집 안을 청소한 것처럼 앞으로도 저장강박 의심 가구를 파악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저장강박장애’란 무엇일까 저장강박장애는 성인의 약 5%가 가지고 있는 정신 질환이다. 의사 결정 능력을 담당하는 전두엽이 제 기능을 못하기 때문에 일어난다. 실제 물건의 가치와 무관하게,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애착과 책임감을 가지고 물건을 과도하게 수집하고 잃어버리는 것에 대해 고통을 느껴 차마 버리지 못하는 엄연히 치료가 필요한 정신 질환이다. 이를 판단하는 기준들로는 같은 물건을 여러 개 산다, 추억의 물건은 모두 보관하고 싶다, 절대 사용하지 않을 물건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보관하려는 충동이 강하다, 집 안에 쌓인 물건 때문에 걸어 다니기 힘들다, 물건 버리는 것이 고통스럽다 등이 있다. 전문가들은 치료를 안 하고 있으면 이걸로 인해서 밖에 나가지 못하고 은둔형 외톨이가 돼서 점점 더 사회적 고립을 야기하고, 사회 적응을 못 하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초기에 치료를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 “이태원참사 보고서 삭제” 경찰…‘징역 3년’ 구형

    “이태원참사 보고서 삭제” 경찰…‘징역 3년’ 구형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현장 대응 상황이 담긴 경찰의 정보 보고서를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경찰 간부들에게 징역 실형이 구형됐다. 서울서부지검은 18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 심리로 열린 박성민(56)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경무관)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김진호(53) 용산경찰서 전 정보과장(경정)에게도 마찬가지로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최종 의견진술에서 “이태원 참사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바라고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겪는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부장과 김 전 과장은 이태원 참사 발생 직후인 지난해 11월 2일 용산서 정보관이 생산한 특정정보요구(SRI) 보고서 등 정보 보고서 4건을 업무용 PC에서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공용전자기록 등 손상교사)로 기소됐다. 이들은 그간 문제가 된 보고서들이 이미 상급기관에 보고가 됐기 때문에 목적이 달성됐으므로 규정에 따라 정상적으로 삭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이들이 삭제토록 지시한 보고서들이 “사전에 위험성을 경고하는 보고를 받은 경찰 관계자에 대한 형사 사건 또는 징계 사건의 증거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목적이 달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폐기해서는 안 되는 자료”라고 덧붙였다. 또 검찰은 보고서들이 향후 경찰의 재난 대응대책 수립 과정에서 참고할 수 있고, 일선 경찰서의 업무 실적을 증빙할 수 있는 자료로서 가치가 있기 때문에 목적이 달성되지 않아 폐기 대상이 아니라고 봤다. 검찰은 “삭제를 지시하는 과정에서 명시적으로 수사 및 감찰 대비를 언급했고 수차례에 걸쳐 하급자에게 삭제를 지시해 사안이 가볍지 않고 죄질이 불량하다”고 밝혔다. 박 전 부장은 최후진술에서 “국민 감정과 진상 규명에 대해 생각하지 못하고 담당 부서나 업무에 대해서만 생각한 것은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생각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특정해서 삭제하라고 지시한 적은 없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김 전 과장도 정보 보고서를 작성한 직원에게 보고서를 작성한 적이 없도록 회유했다는 혐의에 대해 항변했다. 정보 보고서의 삭제 지시 또한 박 전 부장의 지시에 따랐을 뿐이라며 무죄를 주장했다. 이날 법정에서는 이태원 참사로 숨진 고(故) 임종원 씨의 아버지 임익철씨가 방청석에서 피고인들의 엄벌을 촉구하는 발언에 나서기도 했다. 임씨는 “참사 직후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고 모두가 진실을 은폐하는 데 혈안이 됐다”며 “박성민과 김진호에 대한 처벌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유가족은 모두 국가기관으로서 경찰을 더 이상 신뢰할 수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기소된 경찰 관계자 중 검찰 구형이 내려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용산경찰서에서 작성해 삭제된 보고서 외에도 서울경찰청이 자체적으로 생산한 보고서가 삭제된 정황도 포착해 박 전 부장을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교사 혐의로 추가 입건해 수사 중이다. 선고 공판은 내년 2월 14일 오후 3시에 열린다.
  • 검찰, ‘이태원 보고서 삭제 지시’ 혐의 경찰에 징역 3년 구형

    검찰, ‘이태원 보고서 삭제 지시’ 혐의 경찰에 징역 3년 구형

    검찰 “사안 무겁고 죄질 불량”선고는 내년 2월14일 오후3시 검찰이 이태원 참사 직후 경찰 내부에서 작성된 ‘핼러윈 안전 대책 관련 정보보고서’를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경찰 간부들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기소된 경찰 관계자 중 검찰 구형이 내려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배성중) 심리로 18일 열린 박성민(56)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과 김진호(53) 전 용산경찰서 정보과장의 결심 공판기일에서 이들에게 각각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최종 의견진술에서 “이태원 참사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바라고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겪는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부장과 김 전 과장은 이태원 참사 발생 직후인 지난해 11월 2일 용산서 정보관이 참사 전 작성한 ‘이태원 할로윈 축제 공공안녕 위험 분석’ 보고서 및 특별첩보요구(SRI) 보고서 등 문서 4건을 업무용 PC에서 삭제하라고 한 혐의(증거인멸교사·공용전자기록 등 손상교사)를 받는다. 검찰은 이들이 삭제를 지시한 보고서들이 “사전에 위험성을 경고하는 보고를 받은 경찰 관계자에 대한 형사 사건 또는 징계 사건의 증거에 해당한다“며 ”그 목적이 달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폐기해서는 안 되는 자료“라고 지적했다. 이어 “삭제를 지시하는 과정에서 명시적으로 수사 및 감찰 대비를 언급했고, 수차례에 걸쳐 하급자에게 삭제를 지시해 사안이 가볍지 않고 죄질이 불량하다”고도 봤다. 박 전 부장은 최종 진술에서 “국민 감정과 진상 규명에 대해 생각하지 못하고 담당 부서나 업무에 대해서만 생각한 것은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생각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보고서를 특정해 삭제하라고 지시한 적은 없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김 전 과장도 “정보보고서 삭제를 구체적으로 지시한 적이 없다”며 “일부 언론보도로 지울 수 없는 비난을 받았고, 묵살하고 회유하게 한 정보과장으로 제 가족들과 친척들이 저를 바라보고 있다”며 울먹였다. 검찰은 이들의 지시를 받고 실제로 관련 정보 보고서를 삭제한 혐의를 받는 전 용산서 정보과 소속 곽모(41) 경위에게는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한편 이날 법정에서는 이태원 참사로 숨진 고 임종원씨의 아버지 임익철씨가 방청석에서 피고인들을 엄벌에 촉구하는 발언에 나서기도 했다. 임씨는 유가족 협의회를 대표해 “참사 직후 누구하나 책임지는 이 없이 모두가 한결같이 진실을 은폐하고 축소하는데 혈안이 되어 있다”며 “박성민과 김진호에 대한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유가족은 더이상 경찰을 국가기관으로서 신뢰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용산서에서 작성해 삭제된 보고서 외에도 서울청이 자체적으로 생산한 보고서가 삭제된 정황을 포착해 박 전 부장을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교사 혐의로 추가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 용인시,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탄소중립 계획 확정

    용인시,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탄소중립 계획 확정

    경기 용인시는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를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 ‘용인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안’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용인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안)은 2024년부터 2034년까지 사업 추진 계획을 담고 있으며 건물, 수송, 농‧축산, 흡수원, 자원순환, 대응 기반 등 6개 부문 69개의 세부 사업을 담고있다. 구체적으로 저탄소·제로에너지 건축물 보급 확산, 친환경차 보급 촉진, 저탄소 교통 수단 인프라 확충, 산림 순환 경영으로 탄소 흡수·복원 및 신규 흡수원 확대, 폐기물 발생 원천 감량 및 자원순환 기반 시설 확충, 기후 위기 대응 기반 구축·강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주요 세부 추진 과제로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 자동차 탄소중립 포인트제 참여 확대, 제로에너지 공동주택 사업, 저탄소 농법 확산, 농업 에너지 이용 효율화, 노후 농기계 교체 지원, 소각 여열 회수·이용, 자원 재활용 활성화 사업,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대상 시설 관리, 용인시 탄소중립지원센터 지정·운영 등의 사업이 포함됐다. 황준기 제2부시장은 “기후 위기에 대한 심각성을 고려한다면 온실가스 감축은 지금 당장 우리가 실천해야 한다는 것을 시민들에게도 널리 알려야 한다”며 “기본계획이 충실히 이행해 온실가스를 목표대로 감축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고민하고 실천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도록 각 부서에서 특별히 신경써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북한, ICBM 고각발사…한미 ‘핵작전 연습’ 합의 반발

    북한, ICBM 고각발사…한미 ‘핵작전 연습’ 합의 반발

    17일 단거리탄도탄 발사 이어 ICBM 도발한미 ‘핵작전 연습’ 합의 반발, 무력 시위日방위성 “최고 고도 6000㎞ 이상 추정”신속발사가능한 고체연료 ICBM ‘화성-18형’ 추정정상각도 발사시 미국 본토 전역 타격권대통령실, NSC 상임위 소집…대응방안 논의합참 “北미사일 경보정보 한미일 3자간 긴밀 공유” 북한이 18일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 한미가 지난주 핵협의그룹(NCG) 회의를 열고 내년 8월 연합훈련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핵작전 연습을 하기로 한 것에 반발해, 미국을 직접 타격할 수 있는 ICBM 역량을 과시하며 무력시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8시 24분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했다”며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되어 약 1000㎞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ICBM 발사는 올해 들어 5번째로, 지난 7월 12일 신형 고체연료 ICBM 화성-18형을 시험발사한지 5개월여만이다. 합참은 북한 ICBM의 비행시간과 최고 고도 등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일본 방위성은 북한 ICBM이 오전 9시 37분쯤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했으며 최고 고도는 6000㎞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비행 시간과 최고 고도, 비행 거리 등이 모두 지난 7월 화성-18형 시험 발사 때와 비슷해 화성-18형을 다시 시험발사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화성-18형을 재발사한 것이냐는 질문에 “고체연료 ICBM인지는 분석 중”이라고만 말했다. 이 ICBM을 고각이 아닌 정상각도(30∼45도)로 발사하면 1만 5000㎞ 이상 비행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권에 넣을 수 있는 사거리다. 북한이 지난달 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해 ‘눈’을 보유한 데 이어 이번 ICBM 시험발사를 통해 미국을 때릴 수 있는 ‘주먹’까지 과시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통령실은 즉각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합참은 북한의 ICBM 발사를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이며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으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합참은 “발사된 북한 탄도미사일 경보정보는 한미일 3자간 긴밀하게 공유되었다”고 밝혔다. 다만 3국간 경보정보의 실시간 공유체계가 가동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미일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는 최종 검증 단계에 있다”며 “수일 내에 정상 가동시키기 위해서 3국이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정찰위성 발사와 9·19남북군사합의의 사실상 폐기에 이어 ICBM까지 쏘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감은 더욱 높아지게 됐다. 북한이 전날 밤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10시간 만에 ICBM까지 쏜 것은 한미의 대북 압박이 거세지는 데 대한 반발로 해석된다. 한미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NCG회의에서 내년 8월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 때 핵 작전 연습을 하기로 합의했다. 북한 국방성은 전날 밤 대변인 담화를 통해 NCG 회의 결과를 “노골적인 핵 대결 선언”이라며 맹비난한 바 있다.
  •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인터넷에코어워드 2023’ 대상… “환경정보·소식 쉽게 전달 호평”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인터넷에코어워드 2023’ 대상… “환경정보·소식 쉽게 전달 호평”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지난 14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인터넷에코어워드 2023’에서 인터넷소통분야 대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인터넷에코어워드’는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인터넷진흥원 등이 후원하는 국내 대표 인터넷 서비스 평가 시상식이다.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이 심사를 거쳐 인터넷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 혁신적이고 우수한 기업·단체 등을 뽑는다. 매립지공사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 등의 누리소통망(SNS)을 운영하며 국민과 지역주민에게 유용한 환경정보와 수도권매립지 소식을 쉽고 재밌게 전달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공사는 올해 고유사업인 ‘폐기물 복토 과정’을 대표캐릭터인 랜디&필리를 활용한 모션그래픽 영상으로 제작, 유튜브 조회수 35만회를 달성했으며 전 국민 대상 수도권매립지 사진·영상(숏폼) 공모전을 개최해 시민 참여형 콘텐츠를 발굴했다. 류돈식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대외홍보처장은 “앞으로도 누리소통망을 통해 적극적으로 양방향 소통을 추진하겠다”며 “수도권매립지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과 올바른 환경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시민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큰 호응을 얻은 점을 높게 평가받아 지난달 24일 ‘2023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에서 SNS부문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상을 받기도 했다.
  • 용산구, 2024년도 예산 6095억원 확정

    용산구, 2024년도 예산 6095억원 확정

    서울 용산구가 2024년도 예산 6095억원(일반회계 5900억원, 특별회계 195억원)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2023년도 예산액(6117억원)보다 0.35%(22억원) 줄어든 금액이다. 사업구조에 따라 ▲정책사업 4596억원(일반회계 4501억원) ▲행정운영경비 1429억원(일반회계 1382억원) ▲재무활동 70억원(일반회계 17억원)으로 나뉜다. 특히 정책사업(일반회계 기준)은 ▲사회복지 2834억원 ▲도시기반시설 관리 및 환경 769억원 ▲일반공공행정 445억원 ▲교육·문화 및 관광 197억원 ▲보건 140억원 ▲예비비 115억원으로 편성했다. 비중이 가장 큰 사회복지 분야 주요 예산에는 ▲생계·주거급여, 자활근로사업 지원 등 기초생활보장 601억원 ▲기초연금, 노인일자리, 청소년센터 위탁 관리 등 노인·청소년 지원 975억원 ▲장애인활동지원, 장애인연금, 종합사회복지관 조성·운영 등 취약계층지원 366억원 ▲부모급여, 영유아 보육료, 아동수당 등 보육서비스와 여성 및 가족지원 830억원 등을 배정했다. 도시기반시설 관리 및 환경 분야는 ▲생활폐기물 처리 등 폐기물 349억원 ▲노후 하수관로 정비 등 상하수도·수질 97억원 ▲도로시설물 유지관리 등 도로 142억원 ▲도시재생, 어린이·소공원 유지관리 등 지역 및 도시 89억원 등을 투입해 도시 환경 개선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일반공공행정 분야는 ▲구·동 청사 유지관리, 통반장 활동지원, CCTV 통합운영 및 유지관리 등 일반행정 412억원 ▲의정활동 운영 등 입법 및 선거관리 17억원 ▲구유재산관리, 세입관리 등 지방행정 및 재정지원 16억원으로 세분해 행정력을 쏟는다. 교육·문화관광 분야는 ▲학교 교육프로그램 및 환경개선 지원, 친환경 급식, 원어민 외국어교실 운영, 어린이 영어캠프 운영 등 유아 및 초중등 교육 75억원 ▲도서관 및 용산공예관 운영 등 문화예술 49억원 ▲문화체육센터 운영 등 체육 60억원 등으로 나눠 사업을 추진한다. 보건 분야에는 ▲국가예방접종 실시, 난임부부 지원, 치매안심센터 운영 등 보건의료 134억원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운영 등 식품의약안전 6억원 등이 있다. 구는 올해 8월 2024년도 예산편성계획을 수립하고, 세입·세출예산요구서 작성, 예산 심의·조정, 예산안 구의회 심의(제287회 제2차 정례회) 절차를 이어왔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건전재정 강화 기조에 맞춰 불요불급한 사업을 축소·폐지하고, 구민의 생명을 지키는 안전 관련 예산과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 예산을 최우선적으로 편성했다”며 “중장기적으로 재정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신규 투자수요는 외부재원을 적극 확보·활용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UAE 국부펀드와 손잡은 현대차… 친환경·미래모빌리티 ‘질주’

    UAE 국부펀드와 손잡은 현대차… 친환경·미래모빌리티 ‘질주’

    현대자동차가 아랍에미리트(UAE) 3대 국부펀드와 손잡고 친환경·미래모빌리티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 확보에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5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에서 ‘무바달라 투자회사’와 ‘친환경 전환 및 미래 신사업 가속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무바달라는 아부다비가 2002년 설립한 국영 투자회사로 아부다비투자청, 두바이투자청과 함께 UAE 3대 국부펀드로 꼽힌다. UAE의 산업 다변화를 추진하기 위해 친환경 및 첨단기술 분야에서 투자를 확장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과 왈리드 알 모카라브 알 무하이리 무바달라 그룹 부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수소, 그린 알루미늄, 친환경 모빌리티,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부문에서 사업을 협력하고 핀테크 등 현대자동차의 디지털 금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자본 협력도 추진한다. 수소 분야에서는 유기성 폐기물 등으로부터 수소를 생산하는 ‘자원 순환형 수소 사업’과 수소를 활용해 철강을 만드는 ‘그린 스틸’ 생산에 힘을 모은다. 그린 알루미늄 분야에서는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해 알루미늄을 생산하거나 재활용하는 기술 등 사업 전반에 걸쳐 협력한다.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이베리아반도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수소 생태계 조성과 수소 상용차 보급, 재생 합성연료를 공동 개발한다. AAM 분야에서는 운용과 공역 통합, 친환경 에너지, 관련 제도 등을 중심으로 두 기관의 역량을 활용할 방안을 함께 찾는다. 장 사장은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사회를 실현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협력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왈리드 알 모카라브 알 무하이리 부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모빌리티, 친환경 기술 등 미래 세계 경제 핵심 분야에 대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두 기관의 강점을 살린 다양한 협업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중동을 ‘기회의 땅’으로 보고 2030년 55만대 판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해당 지역 국가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올해부터 매년 연평균 약 6.8%씩 판매를 늘려 지난해 14.2%(현대자동차 8%·기아 6.2%)였던 중동 시장 점유율을 2030년까지 약 2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 “새 발전시스템·가격 추이 등 고려… 신재생 확대 속도 결정해야”[K이슈 플랫폼]

    “새 발전시스템·가격 추이 등 고려… 신재생 확대 속도 결정해야”[K이슈 플랫폼]

    K이슈플랫폼은 사단법인 싱크탱크인 K정책플랫폼(이사장 전광우, 공동원장 정태용·박진)과 세종로라운드테이블(대표 정구현)이 공동 개최하는 월례 토론회이다. 다툼만 있고 해결이 없는 우리 사회에 합의를 통한 정책 방향 제시를 목표로 기획됐다. 의제 : 2050년의 주력 에너지원은 신재생인가 원자력인가 신재생 : 조상민(에너지경제연구원 재생에너지정책연구실장) 원자력 : 이영준(한국원자력연구원 정책연구부장) 사회 : 정태용(K정책플랫폼 공동원장·연세대 교수) 원고 : 박진(K정책플랫폼 공동원장·KDI대학원 교수)1. 문제 제기 현재 우리의 주력 에너지원은 화력 발전이다. 2022년 발전량의 60%를 차지한다. 이어 원자력 발전이 29.6%에 이른다. 반면 신재생에너지는 9.0%에 불과하다.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국제사회와 약속한 우리는 향후 화력을 급격히 감축해야 한다. 그리고 그 자리를 원전과 신재생에너지로 메워야 한다. 그렇다면 2050년엔 원전과 신재생 중 어느 쪽이 주력 에너지원이 돼야 할까? 문재인 정부는 2030년의 신재생 발전 비중 목표를 30%로 설정하며 신재생이 답이라고 외쳤다. 그러나 현 정부는 목표를 21.6%로 낮추었다.(상단 그림) 그러나 이마저도 비현실적이라며 2050년의 주력은 원전이어야 한다는 전문가도 있다. 어느 쪽이 옳은가? 양측을 대표하는 두 전문가는 에너지원 결정이 달성해야 할 정책목표가 안전을 포함한 환경보호, 전력의 안정적 공급과 전기요금 안정, 에너지 산업의 발달이라는 데에 사전 합의했다. 2. 쟁점 분석 [사회] 먼저 어떤 에너지원이 안전과 환경에 유리한가요? [신재생] 신재생에너지는 연료가 필요 없어 가장 친환경적인 에너지원입니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적은 에너지원도 풍력이지요. 원전은 운영은 물론 사용후핵연료 관리에도 위험이 있어 안전성을 자신할 수 없는 에너지원입니다. [원자력] 요즘 나오는 3세대 원전은 만일의 사고로 인한 사망자 발생 확률이 어떤 신재생보다 월등히 낮게 나옵니다. 사용후핵연료 관리도 최근에는 지하 500m 땅속에 묻는 기술이 등장하는 등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신재생이 더 친환경적인 것도 아닙니다. 태양광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오히려 원전보다 높지요. 풍력이나 태양광 모두 폐기물을 발생시키고 인간을 포함한 생태계를 교란하기도 합니다. [신재생] 향후 친환경적인 소재 개발 등으로 신재생 폐기물 문제는 극복할 수 있습니다. [사회] 두 에너지원의 환경영향에 대한 과학기술적 평가가 진전돼야 하겠습니다. 다음 쟁점으로, 어떤 에너지원이 전력의 안정적 공급과 전기요금 측면에서 유리한가요? [원자력] 가장 낮은 단가로 1년 내내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에너지원은 단연 원자력이지요. 원래 풍력과 태양광은 자연에 의존하므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원이 되기 어렵습니다. 국토가 좁은 우리나라에서는 더욱 어렵지요. 지금도 원자력은 어떤 재생에너지보다도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하단 우측 그림) [신재생] 최근 12년간 신재생의 가격은 9분의1로 낮아졌습니다. 그 결과 많은 국가에서 신재생이 이미 가장 저렴한 전원이 됐습니다. 신재생 원가가 한국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것이 사실이지만 향후 신재생의 기술발달은 공급 안정성과 비용 하락을 가져올 것입니다. 더구나 신재생은 원료수입이 필요 없어 에너지 안보에서도 우월합니다. [사회] 현시점에선 원전이 전력 공급에서는 유리하나 미래에는 신재생이 결코 불리하지 않다는 정도로 정리되겠네요. 끝으로 에너지산업의 해외 진출이라는 측면에서는 어느 대안이 유리할까요? [원자력] 미국, 프랑스, 일본이 원전 사업에서 손을 떼어 선진국 중에는 우리가 독보적인 공급자입니다. 현재로선 개도국의 수요가 높으나 과거 탈원전을 추진했던 유럽국가들도 정책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더구나 소형모듈원전(SMR)의 기술발전은 새로운 시장을 열 것으로 기대됩니다. [신재생] 이미 전 세계 전력투자의 반 이상이 신재생에 집중되고 있습니다.(하단 좌측 그림) 앞으로 이 추세는 강화될 겁니다. 우리의 신재생 공급능력도 세계적인 수준입니다. 반면 원전은 주요 시장인 개도국이 원전 건설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사회] 공급 역량은 원전이, 수요는 신재생이 유리하다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3. 합의 단계 [사회] 원자력은 성숙기술로서 포화 상태에 이른 반면 신재생은 여전히 단가를 낮추어 가고 있는 신산업에 해당되네요. 그렇게 보면 아주 장기적, 예컨대 50년 후에는 신재생이 주력이겠지요? (모두 동의) 그렇다면 27년 후인 2050년의 모습은 결국 신재생 기술의 발전 속도에 달려 있겠군요? [신재생]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 전망은 매우 밝습니다. 에너지 저장 및 변환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요 기관들은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하게 되면 신재생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신재생의 발전비중이 지금은 29%이나 2030년 43%, 2050년 65%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이러한 세계 추세에 발을 맞추어야 합니다. 신재생의 2050년 목표를 정하기는 어려우나 최소 50%를 넘겨 주력 에너지원이 돼야 한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원자력] 지금의 전력산업으론 신재생이 주력 에너지원이 되기 어렵습니다. [사회] 전력산업에 어떤 변화가 필요합니까? [원자력] 전력 도소매시장에서 지역별 가격차별 등 유인체계가 작동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발전과 판매에 경쟁을 도입하는 등 전력산업 구조개편이 필요합니다. 김대중 정부에서 그 방안이 마련됐으나 2003년 노무현 정부 출범과 함께 없던 일이 됐죠. [신재생] 전력시장의 가격기능 회복과 전력산업 구조개편은 신재생 확대에 매우 중요하지요. 전력시장에서의 가격 신호가 명확해야 신재생의 효율성을 높이고 변동성을 낮추는 각종 기술이 도입될 수 있습니다. [원자력] 만약 전력산업 구조개편이 전제되고 원자력의 비중을 최소 지금 수준으로 유지한다면 2050년에 신재생을 주력으로 한다는 데에 동의할 수 있습니다. 다만 2030년의 신재생 21.6% 목표는 현실성이 낮습니다. 너무 급격한 변화는 전기요금 상승 등 높은 부담으로 귀착됩니다. 재생에너지의 가격 하락 추이와 SMR 등 새로운 발전시스템의 진입 속도 등을 고려하면서 신재생 확대 속도를 결정해야 합니다. [신재생] 현실적인 여건을 면밀히 고려해 단기 목표를 합리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동의합니다. [사회] 그러면 전력산업 구조개편을 전제로 신재생을 2050년의 주력 에너지원으로 하되 2030년의 목표는 신재생 공급여건과 전력시장 여건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것으로 합의하겠습니다. [원자력] 이와 함께 정부 정책의 일관성도 필요합니다. 5년 단임 대통령마다 에너지 정책이 달라지면 2050년에 대한 논의 자체가 불필요하지요. [사회] 일리 있는 말씀이네요. 에너지원 결정 과정에 입법부의 동의 절차를 추가하면 어떨까요? 여야가 2050년의 에너지원에 대해 합의한다면 대통령이 바뀐다 해도 합의는 유지되지 않을까요? (모두 동의) 합리적인 토론을 보여 주신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 종로, 쓰레기 봉투 살 때 납부 필증도 사세요

    종로, 쓰레기 봉투 살 때 납부 필증도 사세요

    서울 종로구가 내년 1월 1일부터 소형음식점에서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할 때 필요한 음식물폐기물 납부 필증의 판매 주체를 기존 생활폐기물 대행업체에서 종량제봉투 지정판매소로 변경한다고 17일 밝혔다. 판매 주체가 변경되면서 소형음식점은 언제 어디서나 가까운 종량제봉투 지정판매소에서 납부 필증 구입이 가능해진다. 지역의 327개 종량제봉투 지정 판매소는 납부필증까지 추가로 취급해 연간 1억 5400만원의 이윤을 남길 수 있게 됐다. 종로구 관계자는 “소형음식점의 편의가 높아지고 종량제봉투 판매소가 되는 소상공인의 수입이 증대되며 대행업체의 업무 효율성이 늘어나는 일거다득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6년 도입된 납부필증은 대행업체에서 필증 판매와 배송, 쓰레기 수거와 운반을 모두 맡는 식으로 이뤄져서 대행업체에 부담이 됐다. 소형음식점 역시 필증 배송 일정을 사전에 조율해야 하는 등의 불편함이 있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이번 납부필증 판매 주체 변경으로 소형음식점, 종량제봉투 지정판매소에 고루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세심히 살피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 꿩 자가소비 전면 금지…울릉군, 전량 소각 처리[서울신문 보도 그후]

    경북 울릉군이 포획된 유해 야생동물 꿩의 자가소비(식용)를 전면 금지하고 나섰다. 울릉군은 지난 11일부터 내년 2월 7일까지 59일간 운영될 ‘꿩 포획단’ 소속 엽사 16명이 잡은 꿩 전량을 기존 자가소비에서 소각 처리하기로 방침을 전격 변경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야생 동물을 매개로 한 각종 감염병 차단을 위해 자가소비를 금지한 ‘야생 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이라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군은 자가소비를 금지하는 대가로 지난 15일부터 엽사들에게 마리당 5000원의 포획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포획된 꿩은 수거해 울릉군생활폐기물소각장에서 처리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기존 포획단 유류비 지원 예산에서 550만원(1100마리분)을 포상금으로 긴급 확보했다. 군은 엽 사들이 자가소비를 하다 적발될 경우 현행법에 따라 1차 50만원, 2차 이상 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앞으로 관련 조례 정비와 예산 확보 등을 통해 꿩 포획 사업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울릉군은 1980년대 이후 꿩 개체수 1만 마리 정도로 크게 늘어나자 1998년부터 꿩 포획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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