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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희 특검법’ 국회 통과… 대통령실 “즉각 거부권 행사”

    ‘김건희 특검법’ 국회 통과… 대통령실 “즉각 거부권 행사”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별검사법(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28일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민의힘은 표결에 불참하며 대통령에 거부권 행사를 요청했다.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수정안이 재석 180명, 찬성 180명으로 통과됐다. 도이치모터스 의혹은 2010~2011년 김 여사를 비롯한 투자자들의 공모로 도이치모터스 주가에 시세조종이 이뤄졌다는 의혹이다.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법안은 김 여사의 주가조작 등 범죄 혐의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위해 마련됐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4월 패스트트랙에 지정해 오늘 국회 본회의에 자동 상정됐다. 법안 표결에 앞서 민주당과 정의당 의원들은 이번 특검법 통과에 대한 당위성을 강조했다.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검찰 수사는 이미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며 “국민은 주가 조작에 대한 검찰 수사의 중립성도, 공정성도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도대체 얼마나 더 많은 증거가 차고 넘쳐야 대통령 배우자의 중대하고 유력한 범죄 혐의를 수사할 수 있는가”라고 물었다. 반면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은 반대토론에서 “특검 추천 절차부터 문제가 있다”며 “특검을 야당만 추천할 수 있게 돼 있다”며 절차적 부당성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가장 공정하고 가장 중립성을 보장받아야 할 특검마저도 정쟁과 선거에 이용하려는 아주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도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이 문재인 정부 아래에서 검찰이 1년 넘게 현미경 보듯 들여다봤는데 문제가 없던 사안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법률안에는 국회의장이 법 시행 3일 이내에 특별검사 1명을 임명할 것을 대통령에게 서면으로 요청하고 대통령은 요청서를 받은 날부터 3일 이내에 특검 후보자 추천을 위한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법률안에 따르면 특별검사는 필요시 파견검사 20명, 파견검사를 제외한 파견 공무원 40명 이내로 구성할 수 있고 40명 이내의 특별수사관을 임명할 수 있다. 특별검사는 임명 날부터 20일간 직무수행에 필요한 준비를 할 수 있으며, 준비기간이 만료된 날의 다음 날부터 70일 이내에 수사를 완료해야 한다. 대통령 승인을 받아 1회에 한해 수사 기간을 30일 연장할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수사 과정에 관한 언론브리핑을 실시할 수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날 국회에서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함께 쌍특검으로 불리는 대장동 특검법도 상정됐다. 대장동 특검법은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사업을 주도한 화천대유자산관리가 법조계 고위 인사들에게 50억원씩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게 핵심으로 독립적 지위를 갖는 특별검사를 임명해 불법 로비 행위를 철저하고 공정하게 수사하도록 하는 게 골자다. 특별검사 후보자는 교섭단체가 아닌 원내 정당 중 법안을 발의했거나 패스트트랙 지정에 참여한 정당만 추천할 수 있게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국회 로텐더홀에서 규탄대회를 열었다.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 및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비민주적인 악법 폭주와 민심 교란 행위는 더 이상 절대 용납되면 안 된다”며 “조금이라도 타협한다면 민주주의 테러에 대한 굴복이나 다름없다. 즉시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할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이도운 홍보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지금 국회에서 ‘쌍특검’ 법안이 통과됐다. 대통령은 법안이 정부로 이송되는 대로 즉각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부권은 대통령이 입법부를 견제하는 가장 강력한 수단으로 거부권을 행사해 법률안이 국회로 다시 이송되면 국회는 법안의 재의결과 폐기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재의결을 위해서는 국회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수 찬성이 아닌, 과반수 출석과 3분의2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 그물에 걸린 어린 남방큰돌고래의 슬픔… 어미가 새끼 돌보느라 무리와 떨어져

    그물에 걸린 어린 남방큰돌고래의 슬픔… 어미가 새끼 돌보느라 무리와 떨어져

    그물에 걸린 어린 남방큰돌고래가 영상에 포착돼 주목받고 있다. 28일 다큐제주·제주대학교 돌고래 연구팀에 따르면 최근 서귀포시 대정읍 일과리와 영락리 해안에서 어린 남방큰돌고래가 꼬리에 그물 줄이 걸려 어미로 보이는 돌고래와 헤엄치는 것이 목격됐다. 다큐제주·제주대학교 돌고래 연구팀은 이 남방큰돌고래를 지난 11월 1일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해안에서 처음 발견해 추적 모니터링 중이며, 지금은 당시와 달리 그물 줄에 해조류가 부착되면서 조임으로 인해 꼬리 지느러미 잘려나갈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승목 다큐제주 감독은 “어린남방큰돌고래가 꼬리 치는 행동을 계속하기 때문에 꼬리가 잘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꼬리 지느러미를 묶인 상태에서 움직이면 그물 줄이 조여지는게 당연한 이치다. 2개월 사이 달라진 부분은 꼬리 부분이 더 파여 들어갔으며 그물에 해조류가 부착된 모습이 보인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과거 꼬리 잘린 고래친구인 ‘오래(오래오래 살라며 지어준 이름)’같은 신세가 될 지 모른다”면서 “포획해야 하는데 해경이 접근해도 도망가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포획이 힘들다”고 설명했다. 특히 어미가 새끼를 보호하느라 다른 동료들과 떼지어 다니는데 한계가 있다. 이로 인해 어미는 무리들과 떨어져 새끼를 위해 속도를 늦추고 이동하는 것이 확인됐다. 오 감독은 “이런 환경 속에서도 지난달에는 하도리에서 발견되고 이번엔 영락리에서 발견되는 등 계속 제주해안을 돌고 있다”면서 “해양 쓰레기를 치우는 환경정화운동 중에 플로깅보다 플로빙(다이빙하며 쓰레기 줍는 활동)이 더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오는 30~31일 이틀간 개최되는 대정 해넘이축제와 연계해 생태법인 제도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대정읍 연안인 동일리 일대에서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생태법인 제도화 및 돌고래 생태 홍보부스 운영, 돌고래의 꿈 야간공연, 돌고래서식지 수중정화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특히 첫날인 30일에는 대정읍 해녀회와 해군, 해경 등 30여명이 참여해 민관군이 함께하는 돌고래서식지 수중정화를 진행한다. 대정읍 연안 돌고래 서식지를 중심으로 폐어구와 플라스틱 등 해양폐기물을 수거해 돌고래 서식지 환경 개선에도 나선다. 둘째날인 31일 저녁에는 돌고래 형상의 종이 전통등을 활용한 돌고래의 꿈 공연이 열린다. 해녀와 어린이들이 축제장 무대 앞 바닷가에서 20여개의 돌고래 종이 전통등을 들고 돌고래와 해녀들이 어울려 살기 위해 바다를 보전하는 내용의 공연을 선보인다. 오영훈 지사는 “돌고래가 살 수 없다면 인간도 살 수가 없을 것이기 때문에 제주도는 제주 남방큰돌고래를 보호하기 위한 생태법인 제도를 도입하고자 한다”며 “생태법인 제도 도입은 법 제도의 변화뿐만 아니라 기후위기 극복이라는 인류 공통과제를 해결하는 것과 함께 인간 중심에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문명으로의 대전환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 경남도 올해 해양쓰레기 1만 2444t 수거...전년보다 25% 늘어

    경남도 올해 해양쓰레기 1만 2444t 수거...전년보다 25% 늘어

    경남도는 올해 도내 해역에서 해양쓰레기 1만 2444t을 수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25% 증가한 양이다. 도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카눈 영향으로 하천 등에서 대량 유입된 해양쓰레기 3600t이 증가 원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12월 해양쓰레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줄이고자 ‘해양쓰레기 처리·관리 4개년 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계획 등에 맞춰 경남도는 올해 전국 최초로 도서지역 담당 해양환경지킴이 130여 명을 배치했다. 이들은 접근이 힘든 도서지역 해양쓰레기를 정기적으로 수거하고 있다. 수거한 해양쓰레기는 지난 3월 건조한 도 환경정화선을 이용해 육지로 운반한다. 전국 지자체 중 두 번째로 해양환경교육센터 운영도 시작했다. 이와 함께 도는 매월 셋째 주를 ‘범도민 바다 자율 정화 주간’으로 지정해 해양쓰레기 수거 등에 민간 참여를 유도했다. 그 결과 올해 민·관 합동으로 해양쓰레기 963t을 수거했다. 도는 내년에도 해양쓰레기 수거·감축 정책을 이어갈 예정이다. 양식장 스티로폼 부표 친환경 인증부표로 교체, 환경정화선에 바다 부유 쓰레기 수거 역할 부여, 하천 유입 해양쓰레기 저감 방안 마련·도 정책자문위원회 의제 채택 등이다. 어구보증금제 도입·어업인 자발적 폐어구 수거 유도, 해양보호구역 확대·신규 대상지 발굴도 있다. 해양쓰레기 종합 전처리시설 연말 준공도 바라본다. 통영시 명정동에 들어서는 이 시설에서는 해양쓰레기 선별·세척·파쇄 등을 종합적으로 처리한다.현 양식장과 주변해역에 한정해 추진 중인 바다 밑 침적폐기물 수거사업은 전 해역으로 확대하고자 전남도 등 전국 연안 시·도와 공동으로 정부 국비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기존 수거사업은 어업인 참여를 이끌어 내 확대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내년 해양환경지킴이 사업, 친환경 인증부표 교체 등 17개 사업에 481억원을 투입하고 해양쓰레기 전주기 관리체계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전처리시설 등을 조속히 준공하겠다”며 “국비 추가 확보 등으로 관련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당진시 고대면 불법 폐기물 처리비용 43억원…4만2000t 처리

    당진시 고대면 불법 폐기물 처리비용 43억원…4만2000t 처리

    충남 당진시는 고대면 옥현리 일원에 불법 반입된 4만2000t의 부적정폐기물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행정대집행을 위해 투입된 예산은 국비 26억원을 포함해 도비 4억 원, 시비 13억원으로 총 43억원이다. 시는 행정대집행 소요 비용을 불법행위자와 불법으로 폐기물을 반입한 업체에 소송 결과에 따라 징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장기간 방치된 폐기물로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일이 더 이상 관내에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재발 사례가 없도록 사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문재인 정부 ‘정부광고지표’ 사실상 폐기…‘부수조작’ ABC 시절로 복귀하나

    문화체육관광부가 문재인 정부 시절 만든 ‘정부광고지표’ 활용을 28일 자로 중단한다고 이날 밝혔다. 대신 정부 기관 등 광고주가 요청할 때 한해 참고자료 형태로 제공하기로 했다. 앞선 정부에서 만든 지표를 이번 정부 들어 사실상 스스로 폐기한 셈으로, 부수조작이 횡행하던 시절로 복귀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정부광고지표는 2021년 7월 ABC 부수에 대한 정책적 활용 중단 후속 조치로, 지난해부터 신문 등 인쇄매체에 적용됐다. 앞서 신문들이 부수조작을 한다는 지적에 따라 만들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자료에 따르면 2011~2020년 동안 언론사에 직접 지원한 언론진흥기금 총액이 375억 2364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3개 사 지원금이 32.0%를 차지해 논란을 불렀다. 당시 조선일보 등이 찍은 새 신문이 유료 독자가 아닌 폐지업체로 넘겨졌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서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가 이를 바로잡고자 열독률 중심 지표에 신뢰성(사회적 책임) 지표 등을 더한 ‘정부광고지표’를 내놨다. 열독률은 일정 기간(통상 최근 일주일) 특정 매체를 읽었다고 답한 비율이다. 또 사회적 책무 지표에는 언론중재위원회 직권조정 건수, 신문윤리위원회 제재 건수 등을 포함했다. 그러나 열독률 조사가 시장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사무실, 상점, 학교 등 영업장이 전체 신문 구독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50%를 웃도는데도 가구를 방문해 조사하는 방식이 문제가 됐다. 이 과정에서 언론사들의 광고 단가 순위를 뒤바꿨다는 의혹이 일부 언론과 정치권에서 제기됐다. 한국신문협회·한국지방신문협회·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등 언론 4단체가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자, 문체부가 이번 정부 들어 태도를 바꿨다. 올해 6월 말 한국언론진흥재단에 관련 경위를 조사해 보고하라 요구하고, 추가적인 추적 조사 또는 감사 등을 예고하며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정부광고지표 활용 중단에 대해 “현행 정부광고법과 시행령에서는 광고주의 의견을 우선해 홍보매체를 선정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법령 취지에 맞게 광고주 요청에 기반한 참고 자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신문 보도 그후]성주일반산업단지 지정폐기물매립장 최종 안정화 사업 가능해져…국비 23억원 확보

    [서울신문 보도 그후]성주일반산업단지 지정폐기물매립장 최종 안정화 사업 가능해져…국비 23억원 확보

    대구시민과 경북 고령·성주군민들의 식수원인 낙동강 취수원을 위협하던 성주일반산업단지 지정폐기물매립장(이하 성주산단매립장)의 침출수 처리 등 안정화 사업이 가능해지게 됐다.<서울신문 11월 16일자 9면> 성주군은 28일 성주산단매립장 최종 안정화 사업(총사업비 47억원)이 국비지원 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비 23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성주군은 총사업비 중 나머지를 지방비로 확보해 내년 2월 안정화 사업을 시작해 이르면 2025년, 늦어도 2026년 내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사업이 완료되면 성주산단매립장 내에 고여있는 침출수 유출을 방지하고 악취 및 해충 발생을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주산단매립장은 사업주 부도로 침출수 1만 7000여t 처리가 4년 가까이 안되면서 그동안 악취 등으로 인한 성주군민들의 고통이 가중됐으며, 침출수 유출과 지하수 오염 등의 우려가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재정자립도 10%대인 성주군이 열악한 재정난 등으로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업이 표류돼 왔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쾌적한 정주 여건 조성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성주산단매립장 최종 안정화 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現 중2부터 문·이과 같은 수능 치른다… 심화수학은 없던 일로

    現 중2부터 문·이과 같은 수능 치른다… 심화수학은 없던 일로

    수능 34년 만에 공통 계열 응시국어·탐구 영역, 선택 과목 없어 수학, 미적분Ⅱ·기하 평가 제외 내신 5등급 상대평가 위주 전환 이주호 “불필요 사교육 감소 기대”대학, 이공계 중심 학력 저하 우려 정시 논술·면접 ‘풍선 효과’ 가능성‘부담 가중’ 통합과학 중요성 부각 올해 중학교 2학년이 치르는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모든 영역에서 선택과목이 없는 ‘통합형 수능’으로 시행된다. 국가교육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심화수학’을 따로 만들지 않기로 하면서 모든 학생은 수능에서 사실상 현재 문과생 수준의 수학을 응시하게 됐다. 고등학교 내신은 예체능이나 과학탐구 실험, 사회·과학 융합선택과목을 제외하고 기존 9등급 상대평가에서 5등급 상대평가로 바뀐다. 교육부는 사교육 억제 방안이라는 입장이지만, 상위권 변별력을 높이려고 수능 문항 난도가 올라가거나 대학별 평가가 까다로워지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이공계에서는 기초학력 저하를 초래한다는 지적도 나온다.교육부는 27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2028학년도 수능부터 국어, 수학, 사회·과학탐구, 직업탐구 영역에서 문·이과 학생 모두 선택과목 구분 없이 같은 과목에 응시한다. 특히 수학 출제 범위는 현재 공통과목인 ‘수학Ⅰ’, ‘수학Ⅱ’와 선택과목인 ‘확률과통계’, ‘미적분’, ‘기하’에서 ‘대수’, ‘미적분Ⅰ’, ‘확률과통계’ 공통과목으로 축소된다. 별도의 선택과목으로 심화수학을 만드는 안이 폐기되면서 ‘미적분Ⅱ’에서 다루는 수열의 극한이나 미분법, 적분법과 ‘기하’의 이차곡선, 평면벡터, 공간도형과 공간 좌표 등은 수능에서 평가하지 않게 됐다. 수능 수학에서 응시생들이 같은 범위의 문제를 풀게 되는 건 수능이 처음 도입된 1994학년도 이후 처음이다. 애초 교육부는 미적분Ⅱ·기하를 출제하는 심화수학을 따로 만드는 안을 검토했으나 국교위의 권고를 받아들여 이를 만들지 않기로 했다. 선택과목 간 유불리를 없애고 수험생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라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문·이과 학생은 같은 과목에 응시하게 된다. 이론적으로 문과도 의대에 진학할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에서 출제되는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대입에서 대학이나 학과별로 반영 여부가 달라질 수 있지만, 문·이과 구분 없이 모든 수험생이 응시할 수 있다. 현재 문과 학생은 사회탐구를 선택해 과학탐구 과목 응시를 피할 수 있었지만, 2028학년도 수능부터는 이러한 선택이 불가능해지는 것이다. 이에 문과 학생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과학탐구가 중요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통합사회·통합과학 예시 문항은 내년에 공개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던 안은 심화수학을 제외하는 안이었다”면서 “학생들이 필요한 역량을 갖추는 데 집중하고 불필요한 사교육 유발을 줄이는 데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내신 평가는 현행 9등급 상대평가제에서 5등급 상대평가제로 개편된다. 과목별 절대평가도 표기되지만 대입에서는 상대평가 점수만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국교위 권고에 따라 2025학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고교학점제 취지를 살리기 위해 고교 사회·과학 융합선택과목 9개는 성취도(A~E등급)를 보는 절대평가만 실시한다. 학생 수가 적어 상대평가에 불리한 과목을 기피하고 유리한 과목만 찾아 듣는 쏠림 현상을 줄이고 다양한 과목을 이수하도록 독려하기 위해서다. 예체능이나 교양, 과학탐구 실험도 기존 안대로 절대평가만 표기한다. 대학가에서는 수능 수학 출제 범위가 현행 문과 중심으로 축소되면 이공계를 중심으로 학력 저하가 나타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게다가 내신 평가 구간이 9등급에서 5등급이 되면 최상위권 변별력이 약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만만찮다. 서울 소재 대학의 한 입학처장은 “학생들이 미적분이나 기하를 잘 모르는 채로 이공계에 진학하면 대학에서 그만큼 보충해 줘야 한다”면서 “대학은 결국 상위권 학생을 변별하기 위해서라도 정시에 논술이나 면접을 추가하거나 학교생활기록부의 내신도 보는 안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이과생은 심화수학이 없어져 난도가 낮아질 수 있지만 그만큼 실수하지 않아야 한다”면서 “사회보다 과학에 부담을 느끼는 학생이 많기 때문에 통합과학이 중요 과목으로 부상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현 중2 수능에서 같은 과목 치른다… ‘심화수학’ 도입 안한다

    현 중2 수능에서 같은 과목 치른다… ‘심화수학’ 도입 안한다

    올해 중학교 2학년이 치르는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모든 영역에서 선택과목이 없는 ‘통합형 수능’으로 실시된다. 국가교육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심화수학’을 따로 만들지 않기로 하면서 모든 학생은 수능에서 사실상 현재 문과생 수준의 수학을 응시하게 됐다. 고교 내신은 예체능이나 과학탐구 실험, 사회·과학융합선택 과목을 제외하곤 기존 9등급 상대평가에서 5등급 상대평가로 바뀐다. 교육부는 사교육을 억제하려는 방안이라는 입장이지만, 상위권 변별력을 높이려고 수능 문항 난도가 올라가거나 대학별 평가가 까다로워지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이공계에서는 기초학력 저하를 초래할 거란 지적도 나온다. 교육부는 27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2028학년도 수능부터 국어, 수학, 사회·과학탐구, 직업탐구 영역에서 문·이과 학생 모두 선택과목 구분 없이 같은 과목에 응시한다. 특히 수학 출제 범위는 현재 공통과목인 ‘수학Ⅰ’, ‘수학Ⅱ’와 선택 과목인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에서 ‘대수’, ‘미적분Ⅰ’, ‘확률과 통계’ 공통과목으로 축소된다. 별도의 선택과목으로 심화수학을 만드는 안이 폐기되면서 ‘미적분Ⅱ’에서 수열의 극한이나 미분법, 적분법과 ‘기하’의 이차곡선, 평면벡터, 공간도형과 공간 좌표 등은 수능에서는 평가하지 않게 됐다. 수능 수학에서 응시생들이 같은 범위의 문제를 풀게 되는 건 수능이 처음 도입된 1994학년도 이후 처음이다. 당초 교육부는 미적분Ⅱ·기하를 출제하는 심화수학을 따로 만드는 안을 검토했으나 국교위의 권고를 받아들여 이를 만들지 않기로 했다. 선택과목 간 유불리를 없애고 수험생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라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문·이과 학생은 같은 과목에 응시하게 된다. 이론적으로 문과도 의대에 진학할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에서 출제되는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대입에서 대학이나 학과별로 반영 여부는 달라질 수 있지만, 문·이과 구분 없이 모든 수험생이 응시할 수 있다. 현재 문과 학생은 사회탐구를 선택해 과학탐구 과목 응시를 피할 수 있었지만, 2028학년도 수능부터는 이러한 선택이 불가능해지는 것이다. 이에 문과 학생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과학탐구가 중요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통합사회·통합과학 예시 문항은 내년에 공개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던 안은 심화수학을 제외하는 안이었다”면서 “학생들이 필요한 역량을 갖추는 데 집중하고 불필요한 사교육 유발을 줄이는데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내신 평가는 현행 9등급 상대평가제에서 5등급 상대평가제로 개편된다. 과목별 절대평가도 표기되지만, 대입에서는 상대평가 점수만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국교위 권고에 따라 2025학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고교학점제 취지를 살리기 위해 고교 사회·과학 융합선택과목 9개는 성취도(A~E등급)를 보는 절대평가만 실시한다. 학생 수가 적어 상대평가에 불리한 과목을 기피하고 유리한 과목만 찾아듣는 쏠림 현상을 줄이고 다양한 과목을 이수하도록 독려하기 위해서다. 예체능이나 교양, 과학탐구 실험도 기존 안대로 절대평가만 표기한다. 대학가에서는 수능 수학 출제 범위가 현행 문과 중심으로 축소되면 이공계를 중심으로 학력 저하가 나타날 거란 지적이 나온다. 게다가 내신도 평가 구간이 9등급에서 5등급이 되면 최상위권 변별력이 약해질 거란 우려도 만만찮다. 서울 소재 대학의 한 입학처장은 “학생들이 미적분이나 기하를 잘 모르는 채로 이공계에 진학하면 대학에서 그만큼 보충을 해줘야 한다”면서 “대학은 결국 상위권 학생을 변별하기 위해서라도 정시에서도 논술이나 면접을 추가하거나 학교생활기록부의 내신도 보는 안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이과생은 심화수학이 없어져 난도가 낮아질 수 있지만 그만큼 실수하지 않아야 한다”면서 “사회보다 과학에 부담을 느끼는 학생이 많기 때문에 통합과학이 중요 과목으로 부상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예산 삭감으로 쓰레기 대란 우려” 중구 주민, 구의회 규탄대회 열어

    “예산 삭감으로 쓰레기 대란 우려” 중구 주민, 구의회 규탄대회 열어

    서울 중구 주민들이 구의회의 예산삭감안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냈다. 특히 폐기물 반입 수수료가 삭감돼 쓰레기 대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27일 중구청에 따르면 중구 주민자치위원장, 직능단체장 등 주민 300여명은 전날 오후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중구의회 예산삭감 규탄대회를 열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모두발언에서 “터무니없는 예산 삭감은 중구를 망가뜨리는 일”이라며 “빼앗긴 예산에 대해 재이의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중구청 기획예산과장은 “구 의회 논의 결과 예산안 중 80억원이 삭감돼 원활한 행정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청소행정과장은 “반입 수수료가 없어 폐기물을 치워가지 않으면 쓰레기 대란이 일어날 것”이라며 “주민에게 돌아갈 피해는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주차관리과장은 “노후화된 공영주차장의 유지관리비와 긴급 시설보수비가 잘려나가서 주민의 안전이 위협받을까 두렵다”고 했다. 도심정비과장은 남산 고도 제한 완화를 체감할 수 있는 사전 설계 서비스 예산이 줄어든 데 대해 “기회 자체를 박탈하는 것이 누구를 위해서 좋은 일 인가”라고 지적했다. 주민대표 3인도 발언에 나섰다. 중구어린이집 연합회 홍순옥 회장은 “보육 교직원 연수와 관련된 비용뿐 아니라, 어린이들의 안전과 관련된 긴급보수를 위한 시설비를 삭감한 것에 분노를 느낀다”고 강조했다. 엘리제레 김규순 대표는 “K패션이 세계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때 지원은 못할 망정 의류패션지원센터 위탁사업비를 삭감한 것은 경쟁력 있는 신진 디자이너와 영세한 봉제업 소상공인을 죽이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경태 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은 “젊은이들이 떠나고 있는 마당에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는 커녕 설계예산을 깎고 있다”며 비판했다. 이어 각 동 주민대표들은 단상에 올라 “생활에 필수적인 예산은 복구하라”고 규탄했다.
  • “원전 오염수 방류, 약 20년 이어질 듯”…사실상 종료 시점 알 수 없는 이유[여기는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약 20년 이어질 듯”…사실상 종료 시점 알 수 없는 이유[여기는 일본]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내년 2월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4차 방류를 앞둔 가운데, 해양 방류 이후 추가로 발생한 오염수의 양이 지난해보다 약 20%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도쿄신문의 2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새롭게 발생한 오염수의 총량은 지난해보다 7300t 감소한 약 2만 7000t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75t의 오염수가 발생한 것이며, 이는 지난해보다 약 20% 감소한 수치다.도쿄신문은 “빗물과 지하수가 원자로로 흘러드는 것을 막는 작업이 진행됐고, 지난해보다 강수량이 줄어든 것이 올해 오염수 발생량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도쿄전력은 2028년까지 일일 오염수 발생량을 50~70t으로 억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서 “오염수 해양 방류 속도와 오염수 발생량 등을 고려하면, 산술적으로 방류 완료까지는 15~19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 “다만 오염수 발생량이 ‘0’이 되지 않는 한, 오염수의 해양 방류는 계속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염수 저감 대책 있어도 발생량 ‘0’은 어려워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폭발사고가 난 후,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지하수와 빗물 등의 유입으로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오염수가 발생해 왔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오염수 저장탱크가 가득 차 더는 보관이 어렵다며 지난 8월 24일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강행했다. 이미 저장탱크를 가득 채우고 있는 오염수 이외에 새로운 오염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노심용융(원자력발전소에서 원자로가 담긴 압력용기 안의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면서 중심부인 핵연료봉이 녹아내리는 것)을 일으킨 핵연료가 자리한 원전 건물 내에 지하수가 유입되는 것을 원천 차단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까지 도쿄전력은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고선량 방사선으로 인해 원자력 발전소 건물 내 어느 지점을 통해 지하수가 유입되는지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전력은 지난 4월 수중 로봇을 이용해 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 원자로 아래 5m 지점에 로봇을 투입해 촬영한 결과, 녹아내린 핵연료 및 설비 잔해로 보이는 파편(퇴적물)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퇴적물의 높이는 40~50㎝로 추정됐으며, 일부 구간에서는 약 1m 높이의 퇴적물이 확인돼기도 했다. 이에 대해 도쿄전력 측은 “퇴적물이 광범위하게 흩어졌을 가능성이 높고, 이것을 제거하는 과정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원자로를 지탱해주는 받침대인 콘크리트가 녹아내려 철근이 노출된 심각한 손상 상태도 확인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추가 지진으로 원전에 이상이 생길 경우 방사성 물질이 고스란히 바다로 유출되고,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과 중국 등 인근 국가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후쿠시마 원전 폐로가 답이지만… 일본 당국은 탱크 1000여 기에 저장돼 있는 원전 오염수를 30년 가량 바다에 방류한 뒤, 탱크 부지를 새로 구입해 원자로에서 반출한 핵연료 잔해를 해당 부지에 보관하는 방식을 통해 2051년에는 원전 폐기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그러나 미야노 히로시 일본원자력학회 폐로검토위원장은 지난 9월 아사히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콘크리트와 혼합된 핵연료 잔해를 반출하기 위해 콘크리트를 제거하면 오염된 분말이 나와서 방사성 물질이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 일본 정부가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이후 ‘최종 목표’로 꼽아 온 원전 폐기 역시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핵연료 잔해(데브리)가 없는 일반 원전도 폐기에 30∼40년이 걸리는데, 후쿠시마 제1원전에는 지금도 핵연료 잔해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사람이) 오염수 발생량을 언제 ‘제로’로 할 것인지에 대해 전망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영원히 문제가 남아 있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한다”면서 오염수 해양 방류의 종료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원재료 생산부터 폐기까지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원재료 생산부터 폐기까지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원재료 생산부터 소비, 폐기까지 밸류체인(Value Chain) 전반을 포괄하는 자원 선순환 체계(Closed-Loop)를 구축하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배터리 라이프 사이클에 기반해 회수된 배터리를 재사용(Reuse)하고, 배터리를 분해해 리튬, 코발트, 니켈, 망간 등의 희귀 금속을 추출하는 재활용(Recycle)을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창 에너지플랜트에 사용 후 배터리를 재사용해 만든 ‘전기차용 충전 ESS 시스템’을 설치했다. 1년여의 개발 기간을 걸쳐 만들어진 ESS는 10만 km 이상을 달린 전기 택시에서 뗀 배터리로 만든 충전기로 전기차 충전을 할 때 사용된다. 100kW 충전기로 순수 전기차 GM Bolt를 약 1시간 충전하면 300km를 달릴 수 있도록 완충이 가능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해당 시스템을 충분히 테스트한 후 사용 후 배터리 재사용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은 사용 후 배터리를 재사용한 후 더 이상 배터리로 사용할 수 없을 때는 배터리 분해, 정련, 제련을 통해 배터리 제조에 필요한 메탈을 뽑아내서 다시 사용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러한 노력을 통해 모든 사업장에서 ‘폐기물 매립 제로화’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중국 남경 공장은 글로벌 인증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자원순환율 100%를 인정받아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취득했으며, 국내 오창 에너지플랜트 사업장의 경우 자원순환율 90% 이상을 인정받아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 또한, 미국 미시간 공장은 미국위생협회 NSF(National Sanitation Foundation)로부터 2018년부터 5년 연속 폐기물 매립 제로(Landfill Zero) 인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 사업장 폐기물 제로 인증 획득을 목표로 다양한 폐기물 처리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 고광민 서울시의원, 청소년 유해 불법광고물·불법사채 전화번호 차단 조례 개정안 발의

    고광민 서울시의원, 청소년 유해 불법광고물·불법사채 전화번호 차단 조례 개정안 발의

    성매매 전단지, 불법 사채 전단지 등 각종 유해광고물에 무방비로 노출된 청소년들을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보호할 수 있는 법적 제도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서울특별시의회 고광민 의원(국민의힘·서초구3)은 서울시 차원에서 대부업 관련 불법 유동광고물에 사용된 전화번호 회선 차단을 요청할 수 있고 청소년 유해 불법 유동광고물의 무분별한 배포에 대해서도 별도의 규제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서울특별시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고광민 의원 대표발의)’이 22일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대안 형태로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불법사채, 성매매 전단지 등 청소년에게 유해한 영향을 끼치는 광고물들이 공공장소에 설치·부착 또는 배포하는 행위는 금지되고 있다. 하지만 지자체 및 경찰 차원의 적발·단속만으로는 이를 근절하기에 한계가 있어 상가 밀집 지역에서는 명함 형태로 제작된 불법 유동광고물이 무분별하게 난립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고 의원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도시미관과 시민안전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불법 대부업 광고물의 경우 서울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에게 대부업 관련 불법 유동광고물에 사용된 전화번호에 대한 전기통신역무 제공의 중지를 요청할 수 있다는 조항을 조례 내에 신설했다. 아울러 ‘청소년보호법’ 제19조를 위반하는 청소년 유해 불법 유동광고물에 대해서도 서울시 차원에서 위반 등에 대한 조치를 구청장 등에게 요청할 수 있다는 조항도 추가했다. 해당 조문에서 말하는 청소년 유해 불법 유동광고물에 대한 조치란 ‘청소년보호법’ 제44조 및 제45조에 의한 청소년유해매체물의 수거와 폐기, 공공장소에 배포한 자에 대한 시정 명령 등을 의미한다. 고 의원은 “유흥가 지역에 주로 명함 형태로 제작된 불법 대부업·성매매 광고물들이 무분별하게 배포되고 있는 모습을 볼 때마다 도시미관 훼손은 물론이고, 해당 지역을 지나가는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악영향이 크다고 생각되어 서울시의 불법 유동광고물 근절 노력에 보탬이 되고자 동 조례 개정안을 발의하게 됐다. 이번 조례 개정안이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서울시의 불법유동광고물 단속 업무가 한층 탄력을 받게 되길 기대하며, 이로 인해 서울도심 곳곳에서 우후죽순으로 뿌려지고 있는 있는 불법광고물들이 하루빨리 근절되는 계기로 작용되길 희망한다”고 조례안 통과 소감을 전했다.
  • 제조업 등록 후 폐기물 처리 사업… 법원 “산단 입주 해지 정당”

    제조업을 하겠다고 산업단지에 입주한 뒤 폐기물 처리 사업을 벌인 업체에 대해 당국이 계약을 해지한 처분은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부장 신명희)는 A업체가 한국산업단지공단을 상대로 입주 계약 해지 처분 등을 취소하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A사는 2015년 2월 경북 구미 국가산업단지 내 공장시설용도로 지정된 용지 등을 사들이고 같은 해 12월 기타 기초무기화학물질 및 기타 비철금속 제조업을 하겠다는 내용으로 공단과 입주 계약을 맺었다. A사는 2017년 2월 공단에 공장 등록을 요청했지만, 공단은 현장 실사 결과 A사의 주된 업종이 제조업이 아닌 폐기물 처리업이라고 판단해 A사의 신고를 반려한 뒤 시정명령을 내렸다. A사는 이에 “신고 반려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공단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냈으나 2020년 2월 최종 패소했다. A사가 이후에도 폐기물 처리업을 계속하자 공단은 2022년 2월 ‘입주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A사는 이에 불복해 ‘주된 산업 활동은 제조업’이라며 다시 행정소송을 제기했으나 재판부는 공단의 손을 들어 줬다. 재판부는 “2021년 A사의 폐기물 처리로 인한 매출은 전체 매출의 43.6%에 달한다”며 A사의 사업이 폐기물 처리업에 해당한다고 봤다.
  • 3조 삼킨 사무장 병원 잡을 ‘특사경’ 불발, 왜?

    3조 삼킨 사무장 병원 잡을 ‘특사경’ 불발, 왜?

    국민건강보험공단 특별사법경찰관(특사경) 제도 도입이 또 해를 넘기게 됐다. 연간 2200억원이 불법 의료기관인 ‘사무장 병원’으로 새고 있어 건보공단이 직접 적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비공무원에게 사법 권한을 부여하는 데 따른 논란과 의료계의 강력한 반대로 6년째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사무장 병원이란 비의료인이 의료인 명의를 빌려 운영하는 의료기관으로 존재 자체가 불법이다. 2018년 1월 화재로 159명의 사상자를 낸 밀양 세종병원이 대표적이다. 25일 공단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 10월까지 적발된 불법 개설 의료기관(전문요양기관, 종합병원, 병의원 등)은 1712곳에 이른다. 해당 병원이 토해 낼 돈은 3조 4085억원에 이르지만 환수율은 6.79%(2314억원)에 그쳤다. 하루에 약 6억 2000만원씩 연간 2200억원의 ‘누수’가 발생한 셈이다. 하지만 이를 단속할 보건복지부 특사경은 3명밖에 없다. 2018년(20대 국회)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안(임기만료 폐기)에 이어 2020년과 지난 7월 각각 정춘숙·서영석·김종민 민주당 의원과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관련 법안을 발의했으나 여전히 법사위에 묶여 있다. 총선이 넉 달밖에 남지 않아 21대 국회에서 처리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복지부와 건보공단은 사무장 병원 수사의 전문성과 신속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특사경 도입을 주장한다. 강력 범죄가 우선순위인 경찰이 사무장 병원을 수사하는 데 걸리는 기간은 평균 11개월이다. 그사이 불법 병원들은 재산을 빼돌리거나 위장 폐업으로 증거를 없앤다. 1년에 100건씩 수사 의뢰가 이뤄지는데 41%가 ‘내사 종결’로 처리된다.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은 “공단에 특사경을 도입할 경우 전문성을 바탕으로 3개월 만에 수사를 종결해 연간 2000억원의 재정 누수를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사법경찰직무법 소관 부처인 법무부도 “입법정책적으로 결정할 사항”이라며 공감했다. 물론 비공무원에게 특사경 권한을 부여하는 것을 둘러싼 논란도 존재한다. 비공무원에게 특사경 권한을 준 사례는 금융감독원(불공정 거래행위), 민영 교도소(교도소 범죄), 국립공원관리공단(국립공원 내 경범죄), 기장·선장(기내·선내 범죄)뿐이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법사위원회에서 “(경찰 수사가) 신속하고 효율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사법경찰권을 단속·지도 권한이 없는 기관에 부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행정 편의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의료계는 특사경이 일반 병의원의 ‘부당 청구’까지 수사할 것을 우려한다. 대한의사협회는 최근 입장문에서 “공단에 초월적 특사경 권한을 부여하면 건강보험제도 체계와 의료 시스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반대했다. 그러나 공단 특사경 도입 외에는 사무장 병원 문제를 해결할 대안이 마땅치 않은 데다 간병비 급여화 등으로 건보 재정 지출 증가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입법조사처 문심명 입법조사관은 비공무원 특사경 도입을 둘러싼 일각의 우려에 대해 “안전장치를 보강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건보공단은 특사경 직무 수행 시 월권이 발생하면 징계와 지명 박탈 등 제재 장치를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 [포착] 성탄절 트리에 페인트…독일 환경단체, 7개 도시서 과격 시위

    [포착] 성탄절 트리에 페인트…독일 환경단체, 7개 도시서 과격 시위

    독일의 환경 운동가들이 정부의 부실한 기후 변화 대책에 항의하고자 크리스마스 트리에 페인트를 뿌렸다. 24일(현지시간) 하이델베르크 24 등에 따르면, 독일 환경 단체 ‘레츠테 제네레이션’(마지막 세대)은 최근 엑스(옛 트위터)에 작센주 라이프치히 쇼핑몰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주황색 페인트로 덮어버리는 모습을 공개했다.11m 높이의 크리스마스 트리가 주황색 페인트로 덮이는 데는 불과 30초도 걸리지 않았다. 레츠테 제네레이션은 공공장소에 단체의 상징인 주황색을 페인트나 스프레이로 칠해놓는 과격한 시위로 악명 높다. 이 단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기반을 둔 기후비상기금(CEF)으로부터 회원 모집, 활동을 위한 자금의 상당 부분을 지원받고 있다.이번 행위는 라이프치히 외에도 베를린, 올덴부르크, 킬, 로스토크, 뉘른베르크, 뮌헨 등 7개 도시에서 시위자들이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들을 주황색 페인트로 덮어버린 시위의 일부분이었다. 레츠테 제네레이션은 이번 시위를 위해 의도적으로 크리스마스 시즌을 택했다고 밝혔다. 리나라는 이름의 한 22세 시위 참가자는 “기후 변화에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는 사람들이 범죄자들”이라며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서 제대로 된 환경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우리가 기후 재앙에 직면해 있다는 사실을 무시하기가 너무 쉽다”며 크리스마스 트리에 페인트 테러를 가한 자신들에 대해 정당성을 주장했다. 그러나 이번에 피해를 입은 크리스마스 트리들이 있는 지역의 상인들은 마지막 세대의 극단적인 시위에 불만을 표했다. 라이프치히 쇼핑몰의 한 상점주는 “그 트리는 10년간 우리 곁에 있었고 앞으로 10년은 더 우리와 함께 할 예정이었다. 정말 특별해서 그런 것을 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쇼핑몰의 한 관리자도 “트리는 방문객을 끌어들이는 존재이기도 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특히 크리스마스 트리 때문에 왔다고 설명했다. 라이프치히의 피해 트리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으며 매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재조립된다. 현지 건축물 청소 업체 측은 “인공 트리의 청소는 거의 불가능하다”며 폐기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레츠테 제네레이션의 이번 시위에 대해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선을 넘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미 동독 시절부터 기후 보호에 전념해 왔다는 한 나이든 여성은 환경 운동가들이 아름답고 따뜻한 것들을 파괴하는 대신 사람들에게 기후 변화에 대해 교육해주기를 바랐다. 독일 경찰은 이제 재물손괴 혐의로 환경 운동가 3명(남성 1명, 여성 2명)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레츠테 제네레이션의 회원들은 논란의 여지가 있는 행동으로 인해 체포되거나 때로는 가혹한 처벌을 받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 국민환경보호지출액 47조 6958억원…국민 1인당 평균 93만원(표 있음)

    국민환경보호지출액 47조 6958억원…국민 1인당 평균 93만원(표 있음)

    우리나라 국민 1인당 환경보호를 위해 지출하는 금액이 약 93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2021년 기준 환경보호지출계정을 편제한 결과 국민환경보호지출액이 47조 695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전년(46조 2269억원)대비 3.2% 증가한 규모이자, 국민총생산(GDP)의 2.3%를 차지했다. 환경보호지출계정은 정부·기업 등의 각 경제주체가 환경보호를 위해 지출한 비용으로 대기·폐수·폐기물 등 환경영역별로 분석한 국가승인통계로 주요 결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제출하고 있다. 경제주체별 지출 규모는 기업이 54.9%(26조 1635억원)를 차지한 가운데 정부(17조 5275억원), 가계(4조 47억원) 순이다. 기업은 대기영역을 중심으로 투자 지출 및 중간 소비가 늘면서 증가세(5.3%)가 전년(3.0%)보다 확대됐다. 정부는 환경보호 지출이 늘었지만 대기영역 지출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증가세(0.3%)가 크게 줄었다. 가계는 자동차 배기가스 저감장치 설치비용 등 환경보호지출이 늘면서 증가세(2.5%)가 소폭 확대됐다. 환경영역별로는 폐수가 전체의 36.4%(17조 350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대기(11조 6325억원), 폐기물(9조 9329억원), 생물다양성(3조 4848억원) 등으로 폐수·대기·폐기물이 전체 지출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폐수영역 주요 지출은 하수관로 정비(정부), 수질오염물질 저감시설 투자(기업) 등이다. 다만 공공뿐 아니라 기업의 폐수처리시설 투자 지출이 감소하면서 감소세(3.3%)로 전환됐다. 대기영역은 기업의 대기오염 저감시설 투자 및 공공의 미세먼지 저감사업 투자가 지속적으로 늘며 3년 연속 10%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해 2020년 이후 지출 비중이 폐기물보다 높아졌다. 폐기물영역은 폐기물 수거·처리(정부)와 폐기물 처리 위탁(기업) 등이 늘면서 전년 감소세(4.0%)에서 증가세(3.1%)로 전환했다.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환경보호지출계정 통계는 연구분야 및 이용자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위한 기본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추신] “한국, ‘OECD 공공데이터 평가’ 4회 연속 1위했어요”… 우울한 일본 왜

    [추신] “한국, ‘OECD 공공데이터 평가’ 4회 연속 1위했어요”… 우울한 일본 왜

    <편집자주> ‘추가로 신문에 내주세요’를 줄인 ‘추신’은 편지의 끝에 꼭 하고 싶은 말을 쓰듯 주중 지면에 실리지 못했지만 할 말 있는 취재원들의 이야기를 담습니다.한국 총점 0.91점, 40개국 중 1위OECD 평점 0.48점… 압도적 1위2위 프랑스, 3위 폴란드보다 월등日 0.37점, 英 0.38점, 獨 0.39점 가용성·접근성·정부지원 고루 최상위병원예약시스템 ‘똑닥’ 앱 민간 개발주차플랫폼 앱 ‘모두의 주차장’ 결실행안 “정부·기업·국민 모두의 성과”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실시한 올해 ‘공공데이터’ 정책·성과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정부가 22일 밝혔습니다. 2015년 첫 평가 때부터 2017년, 2019년 그리고 코로나19 사태로 4년 만에 진행된 올해 평가까지 4회 연속 1위에 오른 건데요. 최근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로 북새통을 겪었던 국민 입장에선 다소 어리둥절하실 수 있겠지만 시스템 노후화 등으로 인한 장비 오류 문제와는 조금 결이 다른 얘기입니다. ‘공공데이터’가 뭐냐고요? 여러분, 스마트폰에서 병원 예약 시스템 ‘똑닥’이나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 주차장’ 등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 이용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지루한 병원 대기 시간을 줄여주는데 기여하는 똑닥이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민간에서 개발한 국민생활 편의 서비스 중 하나입니다. 공공데이터란 공공기관이 만들어내는 모든 자료나 정보, 국민 모두의 소통과 협력을 이끌어내는 공적인 정보를 의미합니다. 각 공공기관이 보유한 공공데이터 목록과 국민에게 개방할 수 있는 공공데이터를 포털에 등록하면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양질의 공공데이터로 재탄생하게 되는 것이죠. OECD는 2년에 한 번 이런 공공데이터 평가를 통해 회원국과 가입 후보국의 공공데이터 정책을 평가하고 있습니다.정부 지원 분야 회원국 유일 ‘만점’강화된 평가기준에도 상위권 싹쓸이일본 4년 만에 4위→25위 급락 2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OECD가 전날(한국시간) 공개한 ‘2023 OECD 공공데이터 평가 결과 보고서’에서 한국은 1점 만점에 종합 점수 0.91점을 받아 평가 참여 40개국 가운데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 점수는 OECD 회원국 평균(0.48점)보다 두배 정도 높은 수준인데요. 한국에 이어 2, 3위를 차지한 프랑스(0.83점), 폴란드(0.78점)보다도 월등히 앞선 점수입니다. 영국(0.38점), 독일(0.39점), 이탈리아(0.46점), 캐나다(0.60점) 등 주요 선진국보다 훨씬 좋은 성적이죠. 2019년 4위에 올랐던 일본은 4년 뒤인 올해 25위(0.37점)로 크게 뒤처졌습니다. 일본은 노트북과 반도체 낸드플래시메모리 등을 세계 최초로 만들어냈던 자국 대표 기업 도시바가 지난 20일 74년 만에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되는 일을 겪기도 했죠. OECD의 평가는 데이터의 가용성과 접근성, 정부 지원 등 총 3개 분야에서 진행됐습니다. 한국은 가용성과 접근성은 각 2위, 정부지원 분야는 1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OECD 40개국의 평균점수가 가장 낮은 분야로 각 나라의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되는 데이터 정부지원 분야에서 한국은 회원국 중 유일하게 만점(1점)을 기록했습니다. OECD 평균점수는 0.37점입니다. 올해는 국제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는 기후·지리·교육 등 분야별 고부가가치데이터셋에 대한 개방 여부를 평가에 처음 반영하기도 했는데도 모두 상위권을 유지한 것이죠.데이터 정부지원 분야는 민간협업, 교육 등 공공데이터 정책을 위해 정부의 지원 정도를 평가하는 지표인데요.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민관 협력 기반 공적 마스크 데이터 개방을 통한 코로나19 대응, 요소수 대란 때 전국 요소수 재고 현황 개방 등 주요 데이터를 적시에 개방·활용해 국가 현안 해결에 적극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습니다. 공무원 대상 공공데이터 리터러시(문맹률) 제고를 위한 맞춤형 교육과 데이터 분석 교육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사회문제 해결에 공공데이터 활용 정도를 평가하는 가용성 분야에서 한국은 0.84점을 받았습니다. OECD 평균은 0.48점입니다. 기후 문제 등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데이터를 발굴·개방하는 국가중점데이터 개방계획과 범정부 중장기 개방계획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국민이 공공데이터를 쉽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보는 접근성 분야에서 한국은 0.9점을 받았습니다. OECD 평균은 0.59점입니다. 공공데이터를 국민과 기업이 인터넷이나 모바일 앱에서 쉽고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하는 공공데이터포털의 오픈 앱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자동변환 서비스도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비공개 정보가 들어가 있어 개방이 곤란한 데이터라도 그 진위를 확인할 수 있게 하는 ‘진위확인 서비스’도 좋은 평가를 받았죠.세계 최초 보이스피싱 음성분석모델‘케이봄’, 범죄가담자 51명 검거 쾌거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번 평가 결과는 적극적으로 공공데이터를 개방한 정부, 공공데이터를 잘 활용한 기업과 국민 모두의 성과”라면서 “앞으로도 기업과 국민에게 필요한 고품질의 공공데이터를 보다 많이 개방하고, 데이터 활용도 제고를 위한 지원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행안부는 앞으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공공데이터 정책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데이터의 생성·관리·제공·활용·폐기 등 데이터의 생애주기적 관리를 위해 ‘공공데이터법’, ‘데이터기반행정법’ 개정하고 민간이 개발하고자 하는 서비스를 조사해 필요한 데이터를 국가중점데이터로 정해 선제적으로 개방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기존 공공데이터포털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데이터 융합분석 대국민 플랫폼’ 구축해 공공기관의 모든 데이터를 연계·결합해 고부가가치 창출 기반을 조성하고, 메타데이터(데이터의 구조·속성 등을 표현한 자료)에 기반한 미개방 데이터의 개방 추진에도 나서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올해 세계 최초로 선보인 보이스피싱 음성분석모델 ‘케이봄’(K-VoM)은 행안부 통합데이터분석센터와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공동으로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개발한 대표 사례입니다. 지난 10월 케이봄을 통해서 콜센터 총책과 자금관리책, 상담원 등 3개 조직 혐의자 특정과 범죄가담자 51명을 검거하는 성과를 거뒀죠.기쁜 대통령실 “기업·국민에 필요한고품질 공공데이터 지원 강화할 것” 이번 OECD 공공데이터 평가 결과에 대해 대통령실도 기쁨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이도운 홍보수석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4회 연속 1위’ 소식을 전한 뒤 “이번 결과는 우리 정부가 바이오·인공지능(AI) 산업을 육성하고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구현해 나가는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민간과 적극적으로 정보 교류를 한 것이 OECD로부터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앞으로도 기업과 국민에게 필요한 고품질의 공공데이터 활용도 제고를 위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박근혜 정부에서 문재인 정부, 윤석열 정부에 이르기까지 국민의 삶을 보다 이롭게 하는데 기여하는 공공데이터 정책을 일관성 있게 민간 영역으로 잘 발전시키고 세계적으로도 그 우수성을 인정 받은 것은 행정부가 제 역할을 잘한 바람직한 방향으로 보입니다. 에너지 정책을 비롯해 노동, 환경, 복지, 일자리 등 여러 정부 정책들이 정권이 바뀔 때마다 ‘이전 정권이 했던 일’로 치부돼 때론 성과가 나도 폄하되는 등 부침이 심한 경우들이 많은데 결국 국가 정책의 목표는 대국민 서비스의 향상에 있는 만큼 이번 OECD 평가가 다방면에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되는 정부 정책이 나오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 종이컵 없는 마라톤, 탄소량 줄이는 축제… “지구도 더 즐겁게” [94%의 기적, 나눔이 희망]

    종이컵 없는 마라톤, 탄소량 줄이는 축제… “지구도 더 즐겁게” [94%의 기적, 나눔이 희망]

    ‘건강 달리기’ 마라톤을 하면서 지구 건강도 챙길 수 있을까. 탄소 배출량을 줄이며 축제를 하면 지구도 즐겁지 않을까. 누군가 고민만 하고 실행하지 못했던 일을 해낸 이들이 있다. 사단법인 지구닦는사람들(와이퍼스)과 사단법인 시민자치문화센터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재단법인 숲과나눔의 ‘미래세대를 위한 더 나은 환경 프로젝트 초록열매’에 참여한 두 단체는 인간 편리 중심의 축제와 마라톤을 어떻게 하면 자연 친화적으로 바꿀 수 있을지 고민했다. 관심과 고민에 아이디어를 더하니 사람도 즐겁고 지구도 즐거운 새로운 문화 공간이 열렸다.쓰레기 줍기 ‘플로깅(줍깅)’을 하는 환경단체 와이퍼스는 올 초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가 수북이 쌓인 쓰레기를 봤다. 마라톤 참가자들이 한 모금 마시고 버린 종이컵이었다. 마라톤에 보통 3000여명이 참여해 적어도 두 번 이상 급수대에서 물을 마시니 대회를 열 때마다 6000개가 넘는 종이컵이 버려지는 셈이다. 올해 열렸거나 열릴 예정인 마라톤 대회는 모두 354개로, 마라톤에서 발생하는 종이컵 쓰레기는 어림잡아 한 해 200만개가 넘는다. 21일 서울 종로구 낙원상가 와이퍼스 사무실에서 만난 노수아 사무국장은 “마라톤 결승점에서 쓰레기를 줍다가 이렇게 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해 환경에 무해한 마라톤 ‘무해런’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시작은 지난 9월 서울 강동구에서 열린 선사마라톤대회였다. 급수대 두 곳을 맡아 참가자들에게 종이컵 대신 다회용 플라스틱 컵에 물을 담아 줬다. 관건은 수거였다. 종이컵은 발에 채도 뛰는 데 지장을 주지 않지만, 플라스틱 컵은 달랐다. 게다가 컵을 다시 쓰려면 참가자들이 지정 장소에 모아 줘야 했다. 와이퍼스는 수거함으로 아이들이 노는 풀장을 준비해 플라스틱 컵을 버리게 했다. 풀장에 컵을 집어넣는 시뮬레이션도 여러 차례 하며 불편한 점은 없는지 확인했다. 급수대 자원봉사자들이 쉬지 않고 목청껏 외치며 컵 버리는 지점을 안내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아무도 플라스틱 컵을 바닥에 버리지 않았다. 다회용 플라스틱 컵 4400개를 준비했는데, 전부 수거했다. 일회용 종이컵 4400개를 줄인 셈이다. 와이퍼스는 10월과 11월 총 네 번의 마라톤 대회에서 다회용 컵 급수대를 운영했다. 늘 지저분했던 마라톤 코스가 제법 깔끔해졌다. 와이퍼스의 시도는 앞으로 모든 마라톤 대회에서 종이컵을 다회용 컵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줬다. 뛰면서 다회용 컵을 쓰고 수거함에 넣기 불편할 수 있는데도 많은 이가 취지에 공감했다. 와이퍼스가 참가자 485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10명 중 9명이 다회용 컵 급수대 이용에 ‘만족한다’(매우 만족 63.3%·만족 26.6%)고 답했다. 앞으로 ‘마라톤 대회가 친환경적으로 바뀐다면 어떨 것 같나’라는 질문에는 75.4%가 ‘적극 환영한다’고 했고, 24%가 ‘가능한 부분까진 수용할 의사가 있다’고 했다. 노 사무국장은 “대회 참가자들이 모든 마라톤 대회가 이렇게 운영됐으면 좋겠다고 했고, 지난달 마라톤 행사를 연 주최 측도 내년에 전 구간에서 다회용 컵 급수대를 운영하고 싶다고 했다”며 “마라톤 운영 요소 중 작은 부분을 바꾸니 인식도 친환경적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해외에서는 마라톤 대회 때 다회용 컵 급수대를 운영하거나 사탕처럼 빨면서 수분을 공급할 수 있는 물 캡슐을 나눠 주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지만, 국내 마라톤 대회에 다회용 컵 급수대를 설치한 건 와이퍼스가 처음이다. 마라톤 대회 때 단시간에 대량으로 발생하는 일회용 종이컵 쓰레기 문제에 대한 고민도 적었거니와 다회용 컵을 쓰려면 수거, 세척 등의 공정이 필요해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다. 노 사무국장은 “어차피 참가비를 받기 때문에 주최 측에서 예산을 좀더 들이면 다회용 컵을 쓸 수 있다”며 “주최 측의 인식 변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민자치문화센터는 축제에 주목했다. 쓰레기를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축제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개선 지점을 찾아 지속 가능한 축제를 만들고 싶었다. 시민자치문화센터는 ‘지속가능한 축제 모니터링 툴킷(가이드북) 만들기’를 주제로 초록열매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안성민 두레장(센터장)은 “탄소 배출은 쓰레기에만 해당하지 않는다. 축제 때 사용하는 전력, 축제 참여자들이 이용하는 교통편, 축제에서 먹고 마시는 모든 것에서 탄소가 배출된다”면서 “축제 기획자와 참여자들이 개선 지점을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자재 조달, 이동과 교통, 폐기물, 음식, 캠프 등 5개 영역의 탄소 배출 모니터링 지표를 설계했다”고 말했다. 축제 현장에서 발생한 쓰레기의 총량, 재활용 자재 사용 비율, 친환경 자재 조달, 음식 준비를 위해 사용된 에너지와 일회용품의 양, 축제 현장까지 관객들이 타고 온 이동 수단 등의 모니터링 지표가 툴킷에 빼곡하게 담겼다. 안 두레장은 “축제 현장으로 이동할 때 교통수단에서 배출되는 탄소량을 줄이려면 셔틀버스에 투자해 관객들이 자가용 없이도 축제장에 올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면 된다. 또 축제 현장에서 비건 채식 메뉴를 팔면 사육 과정에서 많은 탄소가 배출되는 육류 소비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물론 쉬운 일은 아니다. 다회용 식기, 셔틀버스, 친환경 에너지 사용 모두 비용이 드는 데다 축제 참여자들도 동참해야 한다. 시민자치문화센터는 9월 강원도 철원군 고석정 일대에서 열린 비무장지대(DMZ)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에서 나흘간 탄소 배출량을 모니터링하고, 축제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탄소 배출 없는 축제 만들기에 대한 의견을 물어 캠페인 영상을 만들었다. 영상에서 한 참여자는 “지나치게 물을 많이 사용하는 쇼, 의미 없는 무대 장치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여자는 “축제에 대중교통을 타고 오면 굿즈를 줘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거나 최소한 카풀(자가용 함께 타기)이라도 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를 통해 수단을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일회용 우비가 버려지지 않도록 다회용 우비를 빌려주자’, ‘등산할 때처럼 쓰레기를 짊어지고 가게 하자’, ‘축제 때 종이부채, 햇빛 가리개 등도 제공하지 말자’ 등의 의견이 나왔다. ‘탄소 배출 없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입장료를 5000원 더 걷는다면 낼 의향이 있나’라는 질문에 한 참여자는 “인간들에게나 축제지 자연 입장에서는 아니다. 우리가 책임져야 한다”며 “5000원을 더 내 지속 가능한 친환경 축제를 만들 수 있다면 오히려 마음이 편해질 것 같다”고 했다. 안 두레장은 “대다수는 축제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 본 적이 없고 관련 질문을 받아 본 적도 없었다. 그 첫 경험을 만들어 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영역별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화해 내년에는 더 감축해 보자는 목표를 제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다회용기 사용, 다회용 우비 제공, 재사용할 수 있는 부스 대여 등의 아이디어를 실천하려면 현재 축제 준비 예산의 1.5배 이상이 든다”며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 축제를 할 때 환경 예산을 따로 편성하거나 친환경 축제 만들기 ‘에코 펀딩’을 하는 등 제도적 노력도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동기획 - 사랑의 열매
  • 서울시립대, 오세훈 서울시장 초청 ‘제85차 어번인프라포럼’ 성료

    서울시립대, 오세훈 서울시장 초청 ‘제85차 어번인프라포럼’ 성료

    서울시립대학교는 지난 13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초청해 ‘동행매력특별시, 서울’(Seoul, Going Together with the Socially Neglected)을 주제로 서울시립대 자연과학관 대회의실에서 특강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강연은 서울시립대 국제도시과학대학원에서 주관하는 ‘제85차 어번인프라포럼(Urban Infra Forum)’의 일환으로 열렸다. 현재 서울시립대 국제도시과학대학원에서는 외국인 공무원과 국내 전문가로 이뤄진 본원 학생들의 도시계획·환경·인프라 역량 개발과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 구축과 더불어 도시개발을 통한 국제사회 공동번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학기 중 매월 둘째 주 수요일에 도시계획·환경·인프라 분야의 전문가·명사를 연사로 초청해 특강을 개최하고 있다. 이날 오 시장은 강연 주제에 맞춰 ‘동행’과 ‘글로벌’이란 두 키워드로 서울을 소개했다. 안심소득, 서울런, 약자동행지수, 동행식당, 온기창고 등 서울시가 시민들과 상생하기 위해 추진 중인 생계·교육 등의 정책을 ‘동행’ 키워드로 소개했다. 이어 ‘글로벌’이라는 키워드를 통해서는 개도국 도시문제 해결을 돕기 위해 서울시가 추진 중인 교통·폐기물 등 분야의 시 우수정책, 해외 청년봉사단, ODA챌린지 사업 등을 공유했다. 이와 더불어 서울시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집중 추진 중인 창조산업, 금융산업, 관광산업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특히 오 시장의 강연 후 개발도상국 공무원 출신 대학원생들과의 열띤 토론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오 시장은 글로벌 동행도시라는 비전 아래 개도국 도시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서울시의 지원방안과 ODA 사업 구상 등의 질문들에 구체적으로 답하며 수강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원용걸 서울시립대 총장은 “서울시립대는 국제도시과학대학원 설립 이후 교육 분야의 ODA 사업에 활발하게 참여해 왔으며, 서울의 대학에서 세계 속의 대학으로 발전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서울시립대가 서울시와 개도국 해외도시 간의 동행을 위한 가교역할을 하며 세계 도시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1억 지원’ 인천 출생정책 발표에, ‘창원 결혼드림론’ 재소환된 까닭

    최근 인천시가 인천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이에게 18세까지 1억원을 지원하는 ‘인천형 출생 정책’을 발표하자, 폐기된 경남 창원시 ‘결혼드림론’이 새삼 거론되고 있다. 출산·출생 정책은 명확한 중심 설정이 필요하다는 제언도 붙는다. 20일 창원시에 따르면 2021년 추진한 결혼드림론은 결혼할 때 1억원을 대출해주고 셋째 자녀를 낳으면 탕감해주는 방식의 정책이었다. 추진 계획이 알려지자, 결혼 도구화·재정 부담 심화 등 비판이 나왔다. 이에 시는 정책 중심을 결혼에서 ‘주거안정’으로 옮겼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 시민뿐 아니라 기존 양육가정 등 모든 시민을 두루 지원한다는 것이었다. 이름도 가칭 창원드림론으로 바꿔 구체화해왔다. 하지만 끝내 시행하진 못했다. 올해 초 시는 금용권 협조 불발, 출산 장려 정책은 현금성 지원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보건복지부 의견, 청년 수도권 집중이 저출산 원인이라는 감사원 결과 발표 등을 종합해 정책 폐기를 결정했다. 창원시는 출산 축하금 인상, 다둥이 다함께 키움 사업 등으로 새 활로를 찾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출산 축하금을 인상하고자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하고 있다”며 “시민과 기업 후원을 바탕으로 셋째 아이를 출산한 가정에 1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도 시행하려 한다. 현재 5000만원이 모였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 최초로 난자 냉동 시술비도 지원하려 한다”고 말했다. 결혼드림론 추진 당시 전문가들은 가족 친화적 환경 조성 등을 강조한 바 있다. 인천시가 참고해야 할 대목이다. 심상완 창원대 사회학과 교수는 “명확한 중심 설정 아래 가족 친화적 환경 조성 등 면밀하게 설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해야 실질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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