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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분권 선도모델” “기초자치단체 설치 주민투표로 종지부 찍어야”

    “대한민국 분권 선도모델” “기초자치단체 설치 주민투표로 종지부 찍어야”

    “제주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실현하고 대한민국 분권의 선도 모델이 될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에 도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오영훈 제주도지사)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를 통해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소모적인 논쟁에서 벗어나 도민의 뜻을 주민투표를 통해 확인하고 그 결과에 따라 빠르게 새로운 제주의 미래를 준비해 나가야 한다.”(이상봉 제주도의회의장)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이 29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 실시 건의에 즈음하여 도민들에게 드리는 말씀’을 발표했다. 도와 도의회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의 연내 실시를 지난 25일 정부에 공동 건의했다. 오 지사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는 법인격과 자치권이 없는 현 행정시의 한계를 보완해 제주가 한 번 더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3개 기초자치단체 설치는 행정과 정책 역량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제주형 기초자치단체가 설치되면 도민의 정책 참여 기회가 확대돼 도민이 주도적으로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복잡·다양해지는 행정 수요에 보다 더 신속하게 대응하는 생활 밀착형 행정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제주도는 행정체제 개편을 통해 도지사에게 집중된 권한을 기초자치단체로 분산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도는 새롭게 설치되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가 주민편의를 높이고 복리를 증진시키며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광역과 기초 간 사무배분의 기본 원칙과 방향을 세웠다. 동일한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광역사무로, 주민과 밀접해 신속한 민원 해결이 필요한 사무는 기초사무로 구분했다. 지방자치법상 기초사무지만 이미 광역화돼 기초에서 바로 수행할 수 없거나 변경 시 도민 불편이 예상되는 대중교통, 광역폐기물처리시설, 장사시설, 상·하수도 등은 단기적으로 광역에서 운영하고, 장기적으로 기초로 이관할 계획이다. 오 지사는 “3개 기초자치단체 간 자율적인 경쟁을 통해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룰 기반이 구축되고, 시장과 시의원을 도민이 직접 선출함으로써 민주성과 참정권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장은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긴 여정은 지난주 주민투표 실시 건의문 전달로 국가적 차원의 논의로 전환시키는 첫걸음을 떼었다”며 “그 첫걸음에 도민의 대의기관인 제주도의회가 함께 함으로써 도민의 뜻을 더욱 분명하게 전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기초의회 의원의 역할과 광역의회 의원의 역할을 더해 이양된 국가기관과 국가사무의 권한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지만 도민들의 요구를 충분히 받아내는 데 한계를 느끼기도 했다”며 “그 필요성은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라는 뜻으로 모아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향후 행정안전부 장관이 제주특별자치도지사에게 주민투표를 요구하면, 도의회 의견 청취, 주민투표 발의 등의 절차를 거쳐 주민투표를 실시하게 된다.
  • 지구 뒤덮은 이산화탄소, 눈으로 보니 충격…NASA, 위성영상 공개[핵잼 사이언스]

    지구 뒤덮은 이산화탄소, 눈으로 보니 충격…NASA, 위성영상 공개[핵잼 사이언스]

    지구에 재앙이 될 수도 있는 온실가스가 지구를 뒤덮고 있는 영상이 공개돼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가 공개한 새로운 영상은 기후변화를 부추기는 이산화탄소의 흐름을 보여준다. NASA의 지도는 2020년 1월~3월 세계 각국의 발전소와 산소 또는 고기를 얻기 위해 키우는 가축 등에서 방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측정하고 이를 시각화하여 밝은 주황색으로 표현한다. 바람의 패턴과 대기의 순환에 따라 지구 대기를 통과하는 이산화탄소의 모습을 시각적으로 볼 수 있으며, 지구의 각 지역의 낮과 밤이 바뀌는 순간에서 이산화탄소가 휘몰아치는 모습을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NASA 고다드우주비행센터의 기후과학자인 레슬리 오트 박사는 “과학자로서 우리는 탄소가 어디서 배출되는지, 그리고 그것이 지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이번 영상을 보면 서로 다른 날씨 패턴 속에서 이산화탄소의 흐름이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NASA에 따르면 해당 기간 동안 중국과 미국, 남아시아에서 이산화탄소 상당량이 배출됐으며, 대부분은 발전소와 산업시설, 차량에서 발생한 것들이었다. 반면 아프리카와 남미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의 원인은 대체로 화재였다. 특히 토지와 농지에서 발생한 화재, 삼림 벌채와 관련한 화재, 화석 연료인 석유와 석탄의 연소가 이산화탄소의 주된 배출원이었다. 일반적으로 나무는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대량 흡수하고 저장하는데, 이러한 나무에 불이 붙어 산불로 이어질 경우 더 폭발적인 양의 이산화탄소가 뿜어져 나올 수 있다. 영상 속 이산화탄소는 ‘펄스’(매우 짧은 시간 동안에 큰 진폭을 내는 전압이나 전류 또는 파동) 형태로 표현되는데, 이는 주로 낮 동안 이뤄지는 인간의 활동으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의미한다. 대부분의 차량 배기가스나 산불로 인한 탄소 배출이 낮에 이뤄지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인간이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량을 충분히 억제하지 못한다면 지구가 기후 재앙을 맞이할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 전문가들은 “이산화탄소가 가장 강력한 온실가스라고 보기는 어렵다. 일반적으로 화석 연료의 연소나 매립지 폐기물의 분해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이 가장 강력한 온실가스로 꼽힌다”면서도 “다행히 메탄은 이산화탄소만큼 많은 양이 배출되지는 않는다”고 입을 모은다. 이어 “이산화탄소 등의 온실가스로 인해 온실효과가 심해지고 지구 기온이 오르게 되면, 광범위한 열사병과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라면서 “극지방의 얼음이 녹아 해안도시는 침수되고 식량도 부족해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안토니오 쿠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기후변화와 관련해 “우리는 가속 페달을 밟은 채 기후 지옥으로 가는 고속도로에 이미 올랐다”고 경고한 바 있다.
  • 농촌에 방치된 ‘빈집’, 식당·카페 등 공간 자원으로…농식품부 “연내 특별법 추진”

    농촌에 방치된 ‘빈집’, 식당·카페 등 공간 자원으로…농식품부 “연내 특별법 추진”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더 이상 사람이 살지 않는 농촌의 ‘빈집’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농촌 빈집 특별법’을 올해 안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25일 충남 예산 간양길 카페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시골집은 버려진 공간이 아니라 재생되고 활용되는 자원“이라며 ”도시 빈집과 다르게 마을을 살리는 자원의 개념이라 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농촌 빈집은 말 그대로 사람이 거주하지 않는 방치된 집으로, 대부분 상속이나 노환 등으로 소유주가 다른 지역에 이주하면서 발생한다. 지난해 기준 전국 농촌에서 약 6만 5000호가 집계됐는데, 빈집 한 채 철거하고 폐기물을 처리하는 데만 약 1500만원의 비용이 들다보니 소유주가 주도적으로 철거하지 않는 사례가 많다. 빈집은 인적이 드물어 범죄장소로 악용될 수 있고 인근 지역이 빈집과 함께 낙후되는 ‘슬럼화’ 현상을 부추길 수 있어 인구가 감소하는 농어촌에선 특히 골칫덩이다. 농식품부는 농촌의 빈집을 철거하는 것뿐만 아니라 정비해 활용하는 방안까지 ‘투 트랙’으로 빈집 정책을 펼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농식품부가 파악 중인 빈집 중 철거해야 하는 빈집은 3만 6000호(56%), 정비해 활용할 수 있는 빈집은 2만 9000호(44%)다. 이날 간담회가 진행된 간양길 카페도 디자인 업계 프리랜서 였던 부부가 귀촌을 하면서 1940년대에 지어진 목조주택을 카페로 개조한 건물로, 주말에만 300여명이 방문하는 예산의 지역 명소가 된 곳이다. 농식품부는 빈집 실태조사를 통해 빈집 소유자와 건축현황, 발생원인, 납세 현황 등 기초자료를 수집한 뒤 지자체 및 중개사협회와 매매 가능한 빈집을 매물화 하는 ‘빈집은행’을 올해 안해 구축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민간 부동산 플랫폼과 연계해 빈집의 정보를 제공하고 빈집을 사고 팔기 쉽게 만들어 .빈집의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빈집은행 도입을 위해 기업과 지자체,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실증 연구도 추진한다. 송 장관은 ”개인 사유 주택에 재정 지원을 하는 것이 금기시 돼있어 지원을 논의할 때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과제“라며 ”농촌 빈집 특별법을 통해 재정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고 빈집 정비와 활용 촉진에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서울 중구 “명동·힙당동에서 폐비닐 재활용 활성화”

    서울 중구 “명동·힙당동에서 폐비닐 재활용 활성화”

    서울 중구는 생활폐기물을 자원화하기 위해 종량제 봉투에 버려지는 폐비닐의 분리배출을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중구 관계자는 “도심 상가 밀집지역에서 폐비닐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상가 중심으로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라며 “폐비닐 다량 배출업종 중 음식점, 소매점, 숙박시설이 밀집된 명동, 회현동, 광희동, 을지로동, 소공동, 신당동의 6개 상가지역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중구는 전용봉투 30만매를 제작해 분리배출 안내문과 함께 관내 1만 84개소에 배송을 완료했다. 올해 말까지 집중관리 구역별로 자원관리사 2~4명을 배치해 폐비닐 분리배출을 안내하고 있다. 중구 전체 재활용품 선별량 중 폐비닐이 차지하는 비중은 16~20%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해 증가 추세다. 종량제 봉투에 포함되어 소각·매립되는 폐비닐의 자원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분리배출 품목을 확대한 것이다.폐비닐 분리대출 대상은 과자·커피 포장 비닐, 유색비닐, 스티커가 붙은 비닐, 삼각김밥 포장지나 라면 건더기 봉지 등의 작은 비닐, 비닐장갑, 보온·보냉팩, 양파망 등이다. 음식물 등으로 오염된 경우에는 물로 헹구는 등 이물질을 제거하고 분리 배출하면 된다. 다만, 마트의 식품 포장용 랩과 노끈은 분리배출 대상이 아니며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한다. 관내 일반 가정의 폐비닐 분리배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종량제 봉투교환사업에 폐비닐을 추가해 운영하고 있다. 9~10월에는 찾아가는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중구 관계자는 “생활쓰레기를 적극 감량한 구민들의 노력으로 중구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연속으로 서울시 반입량관리제 최우수구로 선정된 바 있다”며 “폐비닐 분리배출로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구민들의 참여가 필수적인 만큼, 과거의 성공 경험을 발판 삼아 폐비닐이 분리배출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 고양 ‘단독 소각장 건설’ 추진 논란

    고양 ‘단독 소각장 건설’ 추진 논란

    경기 고양시가 광역소각장을 만들자는 인근 자치단체들의 요구에도 “마냥 기다릴 수 없다”며 단독 소각장 건설을 추진해 논란이 되고 있다. 고양시는 2026년도부터 생활폐기물의 수도권매립지 반입이 금지됨에 따라 하루 630t을 소각할 수 있는 폐기물처리(소각)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주민동의율 50% 이상 받은 5개 후보지 중 3곳을 선정해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의뢰할 예정이다. 그러나 후보지 인근 주민들이 강력 반발, 주춤하고 있다. 이들은 “후보지 반경 300m 이내 주민들의 의견만 수렴하는 건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인접한 김포 및 파주시가 광역소각장 공동 건설을 희망하면서 새로운 변수가 생겼다. 광역소각장을 건설할 경우 비용 절반을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고, 땅이 비좁은 고양시는 소각장을 건설하지 않고 건립비와 운영비만 분담하면 된다. 현재 김포시는 후보지 3곳을 놓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이며, 파주시는 후보지 2곳 중 한 곳을 올해 안에 후보지로 선정한다. 고양시 관계자는 “두 지자체가 광역소각장 건설에 관심이 있고 일부 대화한 것은 맞지만 그쪽 지역 민원도 있기 때문에 2026년부터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되는 상황에서 우리가 마냥 두 손 놓고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성동 ‘팝업 성지’에 다회용컵 지원한다

    성동 ‘팝업 성지’에 다회용컵 지원한다

    ‘팝업의 성지’인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모든 팝업스토어에서 다회용컵을 사용한다면? 성동구의 ‘다회용컵 지원사업’은 이런 물음에서 출발했다. 최근 성수동 일대엔 점포를 단기 임대해 임시 매장을 운영하거나 일회성 기업 마케팅 행사를 여는 팝업스토어가 월평균 90개 이상 운영된다. 이런 팝업스토어는 상권을 활성화한다. 하지만 짓고 부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과 유동인구가 몰리면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 문제도 일어난다. 팝업스토어의 폐기물 문제를 장기간 고민해 온 성동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음료 관련 팝업스토어를 대상으로 한 다회용컵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다회용컵과 수거·세척·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성동구가 지원하는 다회용컵을 처음 지원받은 팝업스토어는 지난 18~22일 5일간 진행된 델몬트의 신제품 음료 ‘모아:비’ 행사장이었다. 지난 18일 행사장에는 폭우 속에서도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행사 관계자들이 구에서 지원받은 다회용컵에 음료를 따라 줬고, 받은 방문객들은 다 마시고 난 컵을 정해진 곳에 놨다. 구는 이 행사장에서 하루 평균 다회용컵 1000여개가 사용된 것으로 추산했다. 행사 기간 약 5000개의 일회용컵 쓰레기를 줄인 셈이다. 이번 사업은 쓰레기를 치우기 전에 쓰레기가 생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구와 민간이 협력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구는 팝업스토어 참여 모집과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달 국내 최대 팝업스토어 중개플랫폼 ‘쉐어잇㈜’, 다회용컵 대여·세척 업체 ‘얼싱팩㈜’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현장 여건상 다회용컵 세척에 필요한 시설과 인건비 등에 대한 부담 등을 이유로 팝업스토어 대부분이 일회용컵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지역 내 민간 다회용컵 세척 전문업체와 협력했다. ‘언제, 어디서, 누가’ 운영할지 미리 알지 못하는 게 팝업스토어의 특성인 만큼 구는 사업 홍보와 참여 브랜드 모집을 위해 팝업스토어 중개플랫폼과 협업했다. 팝업스토어 다회용컵 사용 문화가 확산되면 성수동 팝업스토어 폐기물 발생 문제 해결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구는 기대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첫걸음으로 성수동이 지속가능한 팝업스토어의 성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많은 팝업스토어에서 일회용컵 사용 줄이기에 큰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운정A단지 “폐기물 100t 지하에 수년간 방치”

    운정A단지 “폐기물 100t 지하에 수년간 방치”

    대형 건설업체가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각종 건설폐기물을 난방 배관, 하수도 등을 설치하거나 지나갈 수 있게 만든 지하 피트 공간에 수년째 방치해 입주민들이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운정 A아파트단지 입주민들은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B건설사·파주시 등 3자를 ‘건설폐기물의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및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23일 밝혔다. 1352가구 규모의 이 아파트 단지는 LH가 시행하고 B사가 시공해 2011년 준공됐다.입주민들은 고소장에서 “19개 동 모든 지하 1~2층 피트 공간에 각종 건축폐기물 100여t 이상(추정)이 쌓여 있다”면서 “파주시에 확인한 결과 B사가 건설공사 및 보수공사 당시 배출자 신고를 했으면서도 건설폐기물의 인계인수에 관한 내용을 전자정보처리 프로그램에 허위로 입력하고, 폐기물을 수년째 불법 적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파주시는 이러한 사실을 알고도 적법한 행정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묵인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파주시 관계자는 “LH와 B사는 폐기물을 치우려고 하는데 입주민들과 일부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LH는 최근 A단지 입주자대표회의 앞으로 보낸 공문에서 “(파주시) 조치명령에 따라 피트층에 적치된 건설폐기물을 입주민들이 지정하는 날짜까지 처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반면 B사는 지난달 5일 입주자대표회의 앞으로 보낸 공문에서 “A단지에 폐기한 자재는 없으나 하자보수용 자재가 일부 확인돼 반출코자 관리소 등에 수차례 협조 요청했으나 회신이 없다”고 밝혔다.
  • “낡은 신문지에 웬 식물”…표본 1만점 실수로 폐기한 日 대학

    “낡은 신문지에 웬 식물”…표본 1만점 실수로 폐기한 日 대학

    일본의 한 대학이 저명한 식물학자가 기증한 식물 표본 1만 점을 실수로 폐기해 학계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표본 중에는 멸종한 식물도 포함돼 있어 식물학계가 큰 손실을 입었다는 한탄마저 나온다. 23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 위치한 나라현립대학은 지난 22일 “2001년 ‘현립 자연 박물관을 만드는 모임’으로부터 나라현이 기증받아 본교에서 관리하고 있던 식물 표본이 지난해 10월 폐기된 것이 확인됐다”면서 “이런 사안이 발생해 매우 유감이며, 관계자들에게 큰 불편을 끼친 것에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 대학이 폐기한 식물 표본은 ‘나라 식물 연구회’의 회장을 맡아 수십년 간 나라현의 식물 생태를 연구한 식물학자 이와타 시게오(1916~1988) 씨가 1950년대부터 1980년대 사이에 채집한 식물 표본으로 학계에서는 ‘이와타 컬렉션’으로 불린다. 이미 멸종해 ‘이와타 컬렉션’에서만 표본을 확인할 수 있는 식물이나 멸종 위기에 놓여 표본 채집이 불가능한 식물의 표본도 다수 포함됐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이와타 시게오 씨가 별세한 뒤 그의 표본을 관리하고 있던 ‘현립 자연 박물관을 만드는 모임’ 회원들은 식물 표본들을 분류해 신문지 사이에 끼워 대학의 표본 창고에 있는 사물함에 보관하고, 2009년과 2010년 대학에 방문해 상태를 점검했다. 표본이 폐기됐다는 뜻밖의 사실은 나라 식물 연구회의 마츠이 준 회장이 지난 3월 대학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드러났다. 대학 측 설명에 따르면 식물 표본을 보관하고 있던 건물이 철거되는 과정에서 총무과 직원이 창고 안에 있던 식물 표본을 발견했지만, 이를 ‘빛바랜 신문지 사이에 끼워진 식물’ 정도로만 생각했다. 식물 표본을 인수할 사람을 수소문했지만 아무도 응하지 않아, 결국 ‘산업 폐기물’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폐기됐다. 오쿠도 마사키 나라현립대학 학장은 “미래의 연구에 새로운 발견이 됐을지도 모를 자료를 잘못 폐기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마쓰이 준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의 식물학에 있어서 큰 손실이자 나라현 사람들의 재산의 손실”이라면서 대학 측이 표본을 폐기한 경위와 향후 대응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 경기도, 환경 공익제보 26건에 1670만 원 포상

    경기도, 환경 공익제보 26건에 1670만 원 포상

    내부 공익제보자, 심의 기준보다 많은 150만 원 포상금 지급경기도는 지난 12일 2024년도 제2차 경기도 공익제보지원위원회를 열고 폐기물 불법 매립 및 미신고 폐기물 이용 영업 행위 제보 등 총 26건에 대해 포상금 1,670만 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주요 지급 사례는 위탁받은 폐섬유를 수차례에 걸쳐 별다른 재활용 과정 없이 그대로 재위탁 처리한 폐기물 종합재활용업체의 위법 행위를 신고한 것으로, 해당 공익제보자에게 포상금 482만 원을 지급한다. 또한 폐기물 무단 방류를 제보한 내부 공익제보자의 경우, 제보자의 신고 없이는 공익 침해행위 적발이 어려웠을 것이라는 점, 내부 공익제보자로서 용기 있게 제보했다는 점, 수질오염으로 인한 국민건강 및 환경상의 위해를 예방하는 등 공익 증진 효과가 큰 점 등을 사유로 당초 심의 기준보다 증액된 포상금 150만 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환경 분야 21건 외에도 ▲동물의약품 판매 관련 약사법 위반 제보(2건) ▲자가용 화물자동차 유송운송행위 제보(2건) ▲어린이집 운영기준 위반 제보(1건) 등 공익 증진에 기여한 공익제보자들에게 건당 최소 10만 원에서 최대 90만 원까지 총 165만 원의 포상금 지급이 결정됐다. 경기도 공익제보란 경기도 소관 사무와 관련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 환경, 소비자 이익, 공정한 경쟁 등 분야로 분류되는 491개 법률 위반행위를 신고하는 ‘공익 신고’와 경기도 공직자 또는 공공기관 부패행위 등을 신고하는 ‘부패 신고’, ‘경기도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 신고’를 말한다. 공익제보는 전담 신고 창구인 ‘경기도 공익제보 핫라인(hotline.gg.go.kr)’에 신고할 수 있으며, 제보가 사실로 확인돼 행정․사법 처분 등이 이뤄지면 신고자에게 보상금과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신분 노출로 인한 불이익이 두려워 인적 사항을 밝히길 원하지 않는 경우 변호사가 대리해서 신고하는 비실명 대리신고제를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 공익제보 핫라인(hotline.gg.go.kr/lawyer)에서 경기도 공익제보 변호사단 소속 변호사 명단을 확인하고 가까운 지역의 변호사를 통한 신고도 가능하다. 상담 비용은 경기도가 지원한다.
  • 쓰레기는 어떤 소리를 낼까?…악기로 돌아온 전자폐기물 [아몰걍듣]

    쓰레기는 어떤 소리를 낼까?…악기로 돌아온 전자폐기물 [아몰걍듣]

    사람들이 쓰다 버린 전자 제품이 악기로 다시 돌아왔다. 지난 19일 서울대학교 제1파워플랜트에서 ‘에콜로지컬 퓨쳐스’ 전시가 열렸다. ‘생태학적 미래’(Ecological Futures)라는 전시명에 걸맞게 도시·기술·환경의 미래를 탐구한다. 전시장에서 단연 눈에 띈 것은 복잡한 전선이 전자회로 등에 연결된 작품이다. 심지어 연주할 수 있는 악기라고 한다. 이는 김민아 작가의 ‘전자폐기물 악기’라는 작품이다. 전자폐기물(전자쓰레기)란 사용 이후 버려지는 여러 형태의 전기·전자제품을 의미한다. 유럽연합(EU)에서는 전자제품과 조명기구, 스포츠·레저용품, 의료장비 등 포괄적인 전자제품 폐기물을 전자폐기물로 정의하고 있다.커다란 상 위에 다양한 전자폐기물에서 분해한 전자회로 등이 놓여있다. 각각의 전자회로를 알록달록한 집게 전선으로 연결한 후 오디오믹서를 통해 출력한다. 연결된 헤드폰으로 전자폐기물 악기가 내는 소리를 들어봤다. 규칙적인 신호음이 계속해서 들렸다.전자폐기물 악기를 작가가 직접 연주하기도 했다. 높낮이가 낮은 신호음과 기계식 알림 소리 등이 스피커로 흘러나왔다. 회로판에 연결된 다양한 전선의 위치를 바꾸거나 오디오믹서를 조절하니 으스스한 소음처럼 들렸다. 여기에 다양한 소음이 겹치니 마치 ‘전자폐기물의 장송가’처럼 들렸다. 퍼포먼스를 마친 김민아 작가는 “여기에서는 작은 버전을 가져와서 연주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전시된 작품) 전체를 연주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전자폐기물 악기로 연주하는 악보가 따로 있느냐고 물었더니 “재미있는 소리를 찾아가는 방식”이라며 “기본적으로 일정한 음이 나오는 등의 레퍼토리는 있지만 그때그때 변주를 시도하는 편”이라고 말했다.전자폐기물 악기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는 시각 자료도 준비되어 있다. 김민아 작가는 세계 각국의 전자폐기물 처리장 사진을 구글 지도를 통해 보여주고, 이를 통해 우리가 버린 전자제품이 지구 어딘가에 남아 환경을 파괴하고 있음을 깨닫게 한다. 김민아 작가는 미디어아티스트이자 예술연구자로 디지털 기술의 잔해와 환경의 관계를 탐구하는 예술 작업을 하고 있다.날마다 쏟아지는 새로운 전자제품에 폐기물이 넘쳐난다. 지난 3월 유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2022년 발생한 전자쓰레기가 6천 200만 톤이다. 이는 2010년보다 82%나 늘어난 수치로 무려 40톤 트럭 155만대를 채울 분량이다. 전자폐기물은 건강과 환경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 납, 수은, 카드뮴 등 독성 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소각·매립할 경우 독성 물질을 방출한다고 알려졌다. 해당 전시는 21일(일요일)까지 진행된다.
  • 스플라스 리솜, 취약계층에 여름 냉방용품 지원

    스플라스 리솜, 취약계층에 여름 냉방용품 지원

    호반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스플라스 리솜이 충남 예산군 덕산면 취약계층 주민들을 위해 여름 냉방용품을 지원했다. 19일 덕산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열린 기부물품 전달식에는 박찬만 덕산면장과 박광수 스플라스 리솜 총지배인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덕산면 지역 29개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선풍기와 인견이불 등 약 250만원 상당의 물품이 지원된다. 스플라스 리솜 박광수 총지배인은 “기록적인 폭염이 예상되는 올 여름, 취약계층 주민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스플라스 리솜은 덕산면 사회보장협의체와 상생협약을 맺고 연중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분기별 영농 폐기물 분리수거를 돕고, 복지 취약계층을 위한 냉난방 용품 지원 등을 실시해 지역사회와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오는 8월 말에는 홍성군 관내 취약계층 가족들을 초청해 스플라스 워터파크 이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 [추신]우체통 회수·수거함 설치 등 안간힘…폐기물도 모으면 ‘자원’

    [추신]우체통 회수·수거함 설치 등 안간힘…폐기물도 모으면 ‘자원’

    <편집자주> ‘추가로 신문에 내주세요’를 줄인 ‘추신’은 편지의 끝에 꼭 하고 싶은 말을 쓰듯 주중 지면에 실리지 못했지만 할 말 있는 취재원들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환경 정책 중 자원순환 분야의 비중이 상당합니다. ‘재활용’이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합니다. 자원순환은 일상생활과 밀접해 체감도가 높은 만큼 예민하고 성과를 내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윤석열 정부의 자원순환 정책은 규제보다 자율적 감량과 순환 경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코로나19를 겪으며 위생과 보건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회용품에 대한 경계심이 약화했습니다. 현실과 단절된 규제가 현장에서 작동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순환 경제는 사용 후 폐기하는 구조를 벗어나 자원을 지속해 활용하는 방식입니다. 제품을 오래 사용하고 효율성을 높이며 사용 종료된 제품은 재자원화하는 것입니다. 적게 사용하며 재활용을 확대해 환경 영향을 줄이고 산업을 육성한다는 취지도 있습니다. 폐기물이 재활용되지 못하면 소각되거나 매립 등 처리뿐 아니라 새 제품 생산 등에서 탄소 발생이 증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더욱이 방치되면 환경에 직접적인 피해를 유발하게 됩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과도하고 성급하게 도입돼 현장에서 작동하지 않는 규제를 현장 및 과학기술에 기반한 ‘실사구시’ 환경정책으로 전환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순환 경제 첫걸음은 회수체계 구축 환경부는 지난해 순환자원으로 전기차 폐배터리·폐금속캔·알루미늄·폐유리 등을 지정했습니다. 활용 가치가 높은 폐자원 이용 촉진을 위해 건강과 환경에 유해하지 않고 경제성이 있어 방치될 우려가 없는 폐기물로 이해하면 됩니다. 종이와 투명 플라스틱의 사례처럼 재활용의 관건은 회수입니다. 경제성이 갖춰져야 산업화로 이어질 수 있기에 자원이 되려면 잘 ‘모으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난 17일 환경부와 우정사업본부, 동서식품과 커피 캡슐 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사무실과 가정 등에서 사용이 늘고 있는 커피 캡슐은 연간 1억 6000여만개가 오프라인에서 유통되고 있습니다. 유통량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온라인 판매량은 집계가 안 됩니다. 캡슐 재질은 알루미늄으로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커피박을 분리해야 하는 불편과 배출 방법을 잘 모르다 보니 대부분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려졌습니다. 이에 업체가 자사 제품 구매객에게 캡슐과 커피박을 분리할 수 있는 따개와 캡슐 전용 봉투를 제공해 우체통과 우체국을 반납해 캡슐을 재활용하자는 취지입니다. 시장 점유율이 높은 세계적 상표까지 참여하면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첫 도전이 시작됐습니다.하반기에는 서울에서 일회용 컵 회수·보상 시범사업이 실시됩니다. 한 해 231억개가 사용되는 일회용 종이·플라스틱 컵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자원 낭비를 줄이기 위한 프로젝트입니다. 커피 전문 매장과 주요 도로에 일회용 컵 회수함을 설치하고 수집·운반업체가 수거해 화장지·종이로 재활용하거나 섬유와 플라스틱 용기로 재활용할 계획입니다. 재활용할 수 있는 고품질 소재나 일회용 컵은 대부분 종량제 봉투에 담겨 소각되고 있습니다. 연간 배출되는 종이컵(20만 1000t) 중 87.1%(17만 5000t)가 버려지고 플라스틱 컵도 배출량(6만 1000t)의 54.1%(3만 3000t)가 폐기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유승광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앞으로 폐자원 활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품목 발굴과 새로운 방식의 배출·회수 체계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재활용 촉진위한 적극적인 정책 뒷받침 19일 환경부는 LG전자·삼성전자 등 가전제품 제조사와 재활용업체, 이순환거버넌스와 함께 ‘전기·전자제품의 플라스틱 재생 원료 사용인증 표준화 및 관리 시스템 구축’을 추진키로 했습니다. 제조사들이 제품 생산에 사용한 재생 원료를 쉽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기준을 정비하고 편리하게 증빙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겠다는 계획입니다. 사용인증 기준 정비로 가전제품 제조사들의 플라스틱 재생 원료 사용 인정량이 현재 연간 2600t에서 7000t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특히 참여 업체가 늘면 냉장고(26㎏) 약 3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최대 8만t까지 확대될 것으로 환경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민호 법무법인 율촌 ESG 연구소장은 “유용한 폐자원의 순환 이용 확대는 핵심 자원의 국내 공급망 확보와 순환 경제 이행을 활성화할 수 있다”라면서 “기업 입장에서도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정부 정책에 이바지하는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평가했습니다.
  • 서울시설공단, 무단투기 잦은 자동차전용도로 30곳 집중관리

    서울시설공단, 무단투기 잦은 자동차전용도로 30곳 집중관리

    서울 자동차전용도로에 버려지는 쓰레기가 지난해 기준 연간 160톤에 달하는 가운데, 서울시설공단이 안전한 도로환경을 위해 자동차전용도로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에 나선다. 공단은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쓰레기 투기, 적재 불량 차량 제보도 받아 관련 기관에 모두 신고할 방침이다. 공단은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 자동차전용도로 12개 노선 중 쓰레기 무단투기가 상습 발생하는 30여 곳을 선정, 집중관리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도로에 쌓인 쓰레기가 운전자 안전을 위협하는 만큼 철저한 청소와 강력한 단속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공단은 시내 자동차전용도로에서 매년 스티로폼, 종이박스, 소형가구, 가전제품 등 다양한 폐기물을 100여톤 이상 수거하고 있다. 도로, 녹지대에 쌓여 교통사고 위험을 높이고 환경 오염도 일으키고 있어 관리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우선 30여곳을 중심으로 공단 자체 청소반을 투입, 도로 청소를 강화하고 무단투기 단속을 알리는 현수막도 설치한다. 또 주요 지점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무단투기가 확인되면 촬영 영상을 근거로 관련 기관에 신고하기로 했다. 서울경찰청 도시고속순찰대와 합동으로 적재 기준 초과, 덮개 미설치 차량에 대한 특별 단속도 진행해 낙하물로 인한 도로 위험 요소를 없애 나간다는 계획이다. 자동차전용도로 운행 중 쓰레기 무단투기를 목격했거나 적재 불량 차량을 발견한 경우 즉시 신고할 수 있는 채널도 운영한다. 카카오톡 ‘친구’ 화면 검색창에 ‘서울시 자동차전용도로 적재불량 제보’ 채널을 추가하고 위반차량 사진이나 동영상을 전송하면 된다. 연말까지 적재 불량 차량 제보 건수가 많은 10명의 시민에게는 소정의 보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자동차전용도로에 방치된 쓰레기는 자칫 대형 사고를 일으키는 요인이 될 수 있어 집중관리를 시행키로 했다”며 “안전하고 쾌적하게 자동차전용도로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예정이니 시민 여러분의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 SK에코플랜트, ‘알짜 자회사’ 에센코어 품는다

    SK에코플랜트, ‘알짜 자회사’ 에센코어 품는다

    SK에코플랜트가 그룹 내 자회사 ‘에센코어’(Essencore)와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를 자사 소속으로 편입시키면서 포트폴리오 강화를 꾀한다. 우량자산을 내재화해 회사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질적 성장을 도모한다는 것이다. SK에코플랜트는 19일 반도체 모듈 기업 에센코어, 산업용 가스 기업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의 자회사 편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량자산 내재화에 따른 매출 증대, 수익성 향상 등 내실을 다지기 위한 포석이란 설명이다. 공시에 따르면 SK㈜는 에센코어를 보유한 투자목적법인 에스이아시아(S.E.Asia) 지분 100%를 SK에코플랜트에 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또 SK㈜는 자회사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지분 100%를 SK에코플랜트가 발행하는 신주와 교환한다. 자회사 편입은 임시주주총회, 신주 발행, 주식 교환 등의 과정을 거쳐 완료될 예정이다. 에센코어는 홍콩에 본사를 둔 반도체 모듈 기업으로, DRAM 메모리 모듈, SSD, SD카드, USB 등 메모리 제품을 전 세계에 제조·판매한다. 우수한 재무구조를 갖춘데다 최근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면서 향후 전망도 밝다.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반도체 산업 등에 활용되는 질소·산소·아르곤 등 산업용 가스를 제조·공급하는 기업이다. 산업용 가스와 액화탄산을 장기 공급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안정적 이익 구조를 확보하고 있다. 친환경 및 EPC(설계·조달·시공) 솔루션 등 기존 SK에코플랜트 사업과의 시너지도 기대 요소다. 에센코어는 반도체 리사이클링 분야에서,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반도체 관련 EPC 및 탄소 포집·활용 등 친환경 기술 분야에서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으로 에센코어는 리사이클링 전문 자회사 SK테스(SK tes)와 협력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SK테스가 수거한 메모리 부품 등을 에센코어가 재가공해 판매하거나, 에센코어에서 나오는 전자·전기폐기물 등을 SK테스가 수거한 뒤 IT자산처분서비스(ITAD)를 거쳐 재활용하는 식의 선순환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각 사의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과 물류 채널의 결합도 영업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SK에코플랜트의 EPC 솔루션 역량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수요처가 집중돼 있는 산업단지나 고객사 인근에 설비를 구축하고 산업용 가스를 생산·공급하는 사업 특성상 SK에코플랜트의 플랜트 설계·시공 역량을 활용할 수 있다.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의 반도체용 산업용 가스 설비 시공을 SK에코플랜트가 맡는 식이다.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을 통해 신규 고객을 유치할 수도 있다. SK에코플랜트가 추진해 온 ‘탄소 포집·활용 및 액화 사업’에서도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와의 협력 가능성이 점쳐진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부터 연료전지 발전 과정에서 나오는 배기가스에서 탄소를 포집해 액화탄산으로 활용하는 실증사업을 진행 중인데,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의 고순도 액화탄산 제조·판매 사업과 연계해봄직하다. 고순도 액화탄산은 반도체 세정 등에 쓰인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이번 자회사 편입으로 환경사업은 물론 반도체 인프라 및 관련 서비스 부문에서도 복합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두 회사 모두 안정적인 수익 창출력 및 미래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재무 안정성 제고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 [사설] 원전 최강국 입지 다진 체코 수주 쾌거

    고사 위기에 처했던 ‘K원전’이 완벽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그제 한국수력원자력이 주축이 된 ‘팀코리아’가 체코 정부가 추진하는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총 4기 가운데 24조원대 규모의 2기 건설 사업에서 낙점을 받았다. 나머지 2기에 대해서도 우선협상권을 받는 등 유리한 조건이다. 4기를 모두 따내면 사업 규모는 40조원대로 커질 수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에 거둔 쾌거로, 2030년까지 10기 수출이라는 윤석열 정부의 목표 달성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이번 수주로 향후 10년 이상 양질의 수출 일감이 대량 공급돼 25만명의 고용 창출과 함께 원전 생태계 복원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바라카원전 수주 이후 다시 만난 ‘막강 라이벌’ 프랑스를 그들의 안방에서 제쳤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인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설계, 운전, 정비 등 원전 생태계 전체를 수출하는 우리 기업의 기술과 가격 경쟁력, 공사 기간 등에서 어김이 없는 사업 추진력이 중동에 이어 원전 강국인 유럽에서도 인정받았다는 걸 의미한다. 뛰어난 역량을 갖춘 우리 기업과 이를 지원한 정부, 원전 전문가들이 합심해 이뤄 낸 큰 성취다. ‘1호 영업사원’인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직후 기회 있을 때마다 한국 원전 세일즈 외교를 펼쳐 왔고, 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등 막판 외교력을 총동원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 최고의 대한민국 원전산업 경쟁력이 세계 시장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됐다”고 반겼다. 체코 정부의 선택으로 K원전의 신뢰도가 높아진 만큼 향후 유럽 수출에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최근 이탈리아가 탈원전 폐기를 공식화하는 등 유럽 국가들은 탄소중립과 안정적인 에너지원 확보를 위해 앞다퉈 원전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기후변화의 요인인 온실가스 배출 없이 전기차, 인공지능(AI) 시대의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감당할 현실적 대안으로 원전이 주목받는 추세다. 가까스로 활력을 되찾아 중흥기를 맞고 있는 원전산업 발전을 위해 이제 국회가 나서야 할 때다. 정쟁 속에 매번 폐기되는 신세인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 특별법’을 22대 국회는 조속히 처리해야 하겠다. 원전 최강국을 지향하는 나라에서 아직 정식 방폐장 하나 없다는 건 이율배반적인 자화상이다. 원전산업은 명실공히 우리를 먹여 살릴 미래 먹거리이자 성장동력이다. 이념과 정치 논리에 휘둘려 우리 스스로 경쟁력을 깎아 먹는 과오를 되풀이해서는 안 되겠다.
  • 코오롱그룹, 신소재·친환경 사업 투자 박차

    코오롱그룹, 신소재·친환경 사업 투자 박차

    코오롱그룹은 올해 신년사에서 “미래 기업가치 관점에서 현재 사업들을 트랜스포메이션(대전환)하고 우리의 미래를 이끌 새로운 기회도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코오롱은 친환경 사업 부문의 연구개발(R&D)과 투자를 꾸준히 확대해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다가올 미래를 빈틈없이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속적 투자로 성장 동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종합 소재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핵심 사업 아이템은 강철보다 강하고 500도 이상 고열을 견디는 슈퍼섬유인 ‘아라미드’다. 아라미드는 전기차 타이어, 5G 광케이블, 방탄, 우주항공 소재 등 첨단산업분야의 핵심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아라미드는 코로나19로 전방 산업이 침체를 겪을 때도 우수한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북미 등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미래성장동력의 일환으로 수소 사업에 대한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30여년간 쌓은 멤브레인 설계·제조 기술과 수소연료전지용 분리막 기술 연구를 바탕으로 사업을 확장해 2021년 수소연료전지의 핵심인 ‘고분자전해질막(PEM)’을 국내 최초로 양산했다. 코오롱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수소사업 관련 소재·부품 기술력, 코오롱글로벌의 풍력·재활용에너지사업 등을 모아 그린 수소를 생산하고 수송과 운반까지 아우르는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구축할 계획이다. 코오롱글로벌도 수소 및 친환경 발전 분야에서 성장의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저에너지 분리막 수처리 기술’은 국내 하·폐수처리장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와 분뇨, 하·폐수처리장 찌꺼기 등 유기성폐기물을 처리해 수소를 생산하는 ‘바이오 그린수소 생산 기술’도 국내 최초 개발 중으로, 2021년 환경부 국책연구사업에 선정돼 기술 개발 및 실증,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금지’ 청구 항소심서 기각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금지’ 청구 항소심서 기각

    부산 시민단체가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를 금지해달라며 우리나라 법원에 제기한 청구가 항소심에서 기각됐다. 부산고법 민사5부(부장 김주호)는 17일 부산환경운동연합, 탈핵부산시민연대가 일본 도쿄전력을 상대로 제기한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금지 청구를 기각했다. 이는 “해양법 협약과 민법에 기반해 우리나라 개인이나 단체가 일본 도쿄전력에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한 손실이나 피해 청구를 위한 민사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는 취지의 시민단체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시민단체는 방사성 폐기물을 포함해 각종 폐기물의 해양 투기를 금지한 국제 조약인 런던협약(폐기물 및 그 밖의 물질 투기에 의한 해양오염 방지에 관한 협약)에 근거해 2021년 4월 소송을 제기했다. 이 협약에는 우리나라와 일본 모두 가입했다. 또 ‘토지 소유자는 매연, 열기체, 액체, 음향, 진동 등으로 이웃 토지의 사용을 방해하거나 이웃 거주자의 생활에 고통을 주지 않도록 적당한 조처를 할 의무가 있다’는 우리나라 민법 217조도 오염수 방류를 금지해야 하는 근거로 내세웠다. 그러나 지난해 8월 1심은 재판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각하했다. 당시 재판부는 “국제조약이 국제법적 분쟁 해결 절차를 규율하고 있을 뿐, 한 국가가 다른 국가에 금지 청구를 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또 민법 217조와 관련해서는 우리나라 법원에 국제재판 관할권이 없어 판단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봤다. 이에 시민단체는 1심 판결이 국제재판 관할권 등에 대한 법리를 오해했다고 보고 항소했다. 도쿄전력 측은 국가관 관계를 규율하는 런던협약 등이 사인 간의 분쟁인 이 재판의 관할권에 대한 근거가 될 수 없고, 다핵종제거설비(ALPS) 처리를 거친 오염수 방출이 일본 영해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한국의 민법이 적용될 여지도 없다고 주장해왔다. 이번 판결에 대해 부산환경운동연합과 탈핵부산시민연대는 “이번 판결은 대한민국의 주권을 침해한 행위이면서,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의 안전을 위협하는 오염수 방류를 막아내기 위한 시민사회와 법조계의 노력을 수포로 만든 것”이라며 “핵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는 무책임한 행위에 끝까지 책임을 묻고 저항하겠다”고 밝혔다.
  • 22대 국회로 돌아온 ‘노란봉투법’, 野 단독으로 환노위 소위 통과

    22대 국회로 돌아온 ‘노란봉투법’, 野 단독으로 환노위 소위 통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법안심사소위원회는 16일 회의를 열어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을 야당 단독으로 통과시켰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일방적인 법안 심사라며 반발해 표결에 불참했다. 노란봉투법은 하도급 노동자에 대한 원청의 책임을 강화하고 쟁의행위 범위를 확대하며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뒤 국회 재표결을 통해 폐기된 바 있다. 다만 소위 회의 직후 열린 환노위 전체회의에서 여야는 이 법안을 바로 처리하지 않고 안건조정위원회를 구성해 추가 논의를 거치기로 했다. 안건조정위는 이견을 조정할 필요가 있는 안건에 관해 토론을 진행하는 기구다. 이번 안건조정위는 민주당 3명과 국민의힘 2명, 비교섭단체인 진보당 1명으로 구성될 전망이어서 노란봉투법은 어렵지 않게 안건조정위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간사인 김형동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노란봉투법이 민주당 당론으로 정해지며 토론과 의견 개진이 가로막힌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반면 강득구 민주당 의원은 “노란봉투법은 21대 국회에서 충분히 논의된 법안”이라며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처리되지 않았을 뿐”이라고 했다. 환노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폐기물을 사용해 시멘트를 제조한 경우 사용된 폐기물의 종류와 원산지 등을 공개하도록 하는 폐기물관리법 개정안도 의결했다.
  • 시흥 폐기물 수집업체서 굴착기에 끼인 50대 근로자 숨져

    시흥 폐기물 수집업체서 굴착기에 끼인 50대 근로자 숨져

    경기 시흥시의 한 폐기물 수집 업체에서 50대 근로자가 굴착기와 폐기물 사이에 끼어 숨졌다. 15일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20분쯤 시흥시의 한 폐기물 수집 업체에서 후진 중이던 굴착기가 폐기물 절단 작업을 하던 A씨를 덮쳤다. 이로 인해 굴착기 후면과 폐기물 사이에 끼인 A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굴착기 기사 50대 B씨가 A씨를 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B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 신호수 배치 여부 등 다른 안전수칙 준수 사항도 살펴볼 예정이다.
  • 성북구민 좋겠네! ‘생수 나눔 냉장고’ 시원

    성북구민 좋겠네! ‘생수 나눔 냉장고’ 시원

    서울 성북구가 폭염 대응을 위해 예년보다 일정을 앞당겨 ‘생수 나눔 냉장고’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22년 첫선을 보인 생수 나눔 냉장고는 무더위 속에서 활동하는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행정 사례로 자리잡았다. 올해 더 빨리, 더 많은 장소에서 만날 수 있다. 전날부터 하천과 공원 등 야외 무더위쉼터 13곳에 설치됐다. 성북천의 바람마당·분수마당, 정릉천의 방범초소·종암동 마을공원, 개운산 입구, 석계초 앞 산책로, 월곡역 교통섬 등이다. 생수는 더위에 지친 어르신 등 폭염취약계층과 성북구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모든 생수병을 무라벨로 공급함으로써 비닐 폐기물 발생을 줄였다. 바람마당 냉장고 주변에는 페트병 무인회수기를 설치해 재활용률을 높이는 등 환경까지 생각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무더위 속 우리 구민의 안전을 위해 성북 생수 나눔 냉장고를 설치했다”며 “시원한 생수를 드시고 잠시나마 야외에서 더위를 식힐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특히 “보다 많은 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번에 1인당 1병씩 이용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구는 무더위쉼터, 안전숙소·안전쉼터, 거리그늘막 등 생활 밀착형 폭염 대책을 가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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