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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진 과기처장관에 듣는다(올해 국정 어떻게)

    ◎「과기혁신 5개년계획」 하반기 첫발/기술 모방·개량 한계… 308억 들여 창의적 연구 진흥/원전 안전관리·세계적 연구기관 토대 구축 지원 □대담=박강문 과학정보부장 김용진 과학기술처장관은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수준을 현재 세계 13위에서 2000년대 초까지 선진 7개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획기적인 대책으로 범 부처가 함께 참여하는 「과학기술 혁신 5개년계획」을 수립,올해 하반기부터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장관은 25일 본지 박강문 과학정보부장과 가진 인터뷰에서 『올해는 과학기술처 출범 30주년이 되는 해로서 국가 과학기술의 역할도 새롭게 정립돼야 할때』라면서 『정부는 양에서 질로,모방에서 창조로 국가 연구개발사업과 과학기술 인력 양성 방향을 전환하면서 단기적으로는 과학기술 혁신을 통해 국가 경제의 당면과제인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제 취임 2개월을 갓넘기셨는데 그동안의 소감은 어떠십니까. ○출범 30주년… 역할 재정립 ▲『대덕연구단지 등에서 평연구원들과 술잔을 기울여가며 여러 얘기를 나누었는데 대단히 열심히 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그동안 구축해 놓은 과학기술 인프라와 조세 금융등 지원제도가 좋은 효과를 낳고 있는 것도 든든했습니다.민간기술연구소가 2천600개나 나오지 않았습니까.다만 30년전 아무것도 없었을때와 현재와는 기술 수준이나 경제 규모가 크게 다르기때문에 투자 효과가 양적으로 즉시 나타나진 않습니다.또한 과거와 같이 한곳에 집중적인 물량 투입을 하기가 어려운 것도 현실이고요.이 점 국민과 과학기술자들이 이해하고 장기적인 안목을 가져줬으면 합니다』 ­올해 과학기술처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무엇입니까. ▲『과학기술 혁신 5개년계획 수립과 30주년 과학의 날 행사,새로운 국가 연구개발사업의 틀로서 「창의적 연구 진흥사업」을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원자력안전규제 기관으로서 원전 등의 안전 관리 업무와 과학기술 인력양성도 소홀히 할수 없는 분야입니다』 ­과학기술 혁신 5개년 계획은 원래 「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특별법」에 들어있는 내용인데 특별법 통과가 기약없는 상태에서 시행될 수 있겠습니까. ▲『법에 명시가 되면 훨씬 무게가 실리겠지만 과학기술 혁신은 21세기 과학기술 선진국 진입 목표 실현을 위해 시급한 일이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하려고 합니다.이미 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된 「9·3 경제대책」「경쟁력 10%이상 높이기」「97년 경제정책방향」 등에 계획이 발표됐고 범부처 실무위가 구성돼 작업을 시작했습니다.「국가연구개발 사업 투자재원의 확대목표 및 추진계획」등 10개 핵심 전략과제가 수립되는 대로 곧바로 시행할 계획입니다』 ­선도기술개발사업(G7프로젝트)을 이을 「포스트 G7프로젝트」로서 「창의적 연구진흥사업」을 추진한다는데 구체적인 계획은 무엇입니까. ▲『먼저 이 사업의 취지는 극단적인 기술보호주의가 예상되는 21세기 무한경쟁시대에 지금까지의 모방과 개량 전략으로는 선진국 진입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창조적·독창적 기술혁신 전략으로 전환하자는 것입니다.기존기술의 연장선상이 아닌 기초과학에 직접 뿌리를 둔 새로운개념의 기술 혁신의 싹을 창출하자는 겁니다.올 한해 308억원이 투입됩니다.산업계·학계·연구계 전문가 18명으로 「추진기획위원회」가 이미 발족돼 기술분야 선정 등 사업추진을 총괄하게 됩니다.무엇보다 젊고 유능한 연구원들로 사업단을 구성해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연구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입니다』 ­과기처는 우주개발,핵융합 등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거대과학 사업을 중점 연구개발사업으로 추진해오고 있습니다.보다 우리 현실에 맞는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집중 투자보다 장기 안목 ▲『과기처도 80년대초 특정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산업기술을 지원한 적이 있습니다.하지만 80년대말 이후 통상산업부,정보통신부 등 여러 부처가 산업관련 연구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민간기업 연구소도 크게 늘어 역할 분담이 이뤄졌습니다.민간 기업은 상품기술,정부는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면서도 결과가 불확실하고 위험부담이 커서 기업이 못하는 과제를 개발하는 것입니다.정부 부처 중에서도 산업관련 부처는 첨단산업기술과중소기업 품질 향상 관련기술을 개발하고 과기처는 원천·핵심 첨단기술,복합기술,공공기술,기초연구등 국가기술 개발의 큰 줄기를 담당하고 있습니다.거대과학기술은 산업적인 파급효과가 크고 우리 기반 기술과 첨단기술의 수준을 높이는데도 크게 기여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측면에서 투자를 하는 겁니다』 ­노벨상을 겨냥한 세계 수준의 기초과학 연구기관을 표방한 고등과학원이 설립 1년만에 서울서 대덕으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데 언제 정상화되겠습니까.국내 물리학계가 국제기관으로서 유치한 아태이론물리센터와의 관계는 어떻게 됩니까. ▲『고등과학원은 현재 기관 형성 단계로 한국과학기술원 서울 캠퍼스에 석학교수 1명,교수2명,연구원 3명을 확보하고 있습니다.앞으로 2000년까지 수학·물리학·화학·생물학 등 기초과학 분야에 165명의 국내외 우수과학자를 유치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기관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또 2000년에는 대덕연구단지 내에 최신 연구시설과 환경을 갖춘 캠퍼스를 마련해 이전토록 할 계획입니다.대덕연구단지의우수한 연구원들과 유대를 통해 기초과학과 응용과학이 연계돼 연구에 상승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봅니다.정부는 또 고등과학원을 아·태 이론물리센터의 한국대표기관으로 지정해 이를 통한 재정 지원과 연구공간 제공을 할 계획입니다.두 기관이 공동으로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국제학술회의,워크숍등을 가진다면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고 봅니다』 ­원자력 사업체제 조정으로 원자력계 환경이 크게 달라졌는데 국가 원자력 연구개발 사업에 끼칠 영향은 없겠습니까. ○원자력 연구 새롭게 기획 ▲『원자력연구소의 원자로 계통설계사업,방사성폐기물사업,핵연료 사업은 96년말로 한전 관련 사업체에 이관이 마무리됐습니다.인력도 612명중 99%인 603명이 관련 업체로 이적해 인력분산 없이 대북 경수로 사업을 포함한 국내 원전 설계업무가 차질없이 수행될 수 있게 됐습니다. 새로운 원자력 사업 추진체계에서는 원자력연구개발기금이 신설돼 안정적인 연구재원이 확보됐습니다.올해부터 2006년까지 10년동안의 「원자력 연구개발 중·장기 계획」을 새롭게 기획해 추진하겠습니다.아울러 원자력연구소는 연구개발 전담기관으로서 미래형 원자로인 「액체금속로」개발 등 전략적 핵심 기술및 기초 기반 기술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세계 일류 연구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대만 방사성폐기물의 북한 이전 계획을 저지할 방안은 없습니까. ○북한 핵반입 저지에 노력 ▲『북한의 방사성폐기물 수입은 기술수준,6만드럼에 7천500만달러를 주기로 한 처분 비용,현 북한의 방사성 안전체계 등 어느 모로 보나 불가능한 일입니다.국제규범에도 맞지 않습니다.정부는 주변국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반입 저지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하고 있으며 과기처는 원자력 안전규제 전담부처로서 기술적 검토 지원을 통해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조하고 있습니다.특히 오는 9월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원자력안전협정을 체결할 계획인데 이때 국가간의 방사성폐기물 이전 금지를 명문화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캐나다의 캔두형 원자로의 안전성 문제가 국내외에서 제기되고 있는데요. ○캔두형 원자로 안전 만전 ▲『캔두형 원자로는 성능과 안전성이 국제적으로 입증돼 해외 여러 나라에서 건설·운영되고 있습니다.캔두 노형은 원전가동율이 높고 천연우라늄을 핵연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운영비가 적게 드는 등 기존 경수로에 비해 장점도 많습니다.그러나 최근 캔두 노형의 삼중수소 방출량이 경수로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점과 일부 설계 결함이 있다는 지적이 우려를 일으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정부는 법적 기준과 기술 수준 준수를 통해 주변환경이나 주민에게 영향이 없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또 중수를 교체하고 2005년까지 삼중 수소 제거설비를 갖추도록 사업자 측에 요구해 놓았습니다.냉각수 배관 마모 발생과 관련한 설계 결함 지적은 캔두 노형뿐만 아니라 다른 경수로와 화력발전소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으로 정기보수 기간중에 적절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은 어렵고 고달픈 일로만 여겨지는데 국민들의 관심과 이해를 이끌어낼수 있는 대책은 없습니까. ○과학문화 대중 확산 중요 ▲『과학기술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기때문에 국민적 성원과 참여가 필요합니다.정부는 국립중앙과학관,한국과학문화재단 등을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에서부터 일반에 이르기까지 과학기술 국민 이해 사업을 벌여오고 있습니다.특히 올해는 과기처 출범 30주년을 맞아 과학의 달 4월에 범국민적 과학문화행사를 전국적으로 전개할 계획입니다.19∼25일 과학주간에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릴 「대한민국 과학축전」에는 과학기술 동호인 마당,과학기술 경연대회,신기술·신상품 전시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며 이밖에도 천문대 등 연구소 오픈 행사,과학기술자 특강 등을 통해 과학문화의 대중적 확산을 기하고자 합니다.많이 참여해 주십시요』
  • “음식쓰레기 이렇게 줄이자”/환경부 모범사례집 발간

    ◎감량·자원화 사례 등 70여건 수록/기관·업소 등 배포… 생활지침으로 『콩나물국은 잘 쉴뿐더러 냉장고에 두었다가 다시 끓이면 맛이 떨어지므로 시원한 냉국수 국물로 사용하면 색다른 맛을 즐길수 있다』­서울시 송파구 「푸른 주부들의 모임」 『잔반을 남기는 사원에게 500∼2천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한편 남은 밥으로 식혜와 숭늉 등을 만들어 후식으로 제공』­경기도 수원시 삼성코닝 환경부가 26일 펴낸 「음식물쓰레기 관리정책및 기술동향과 감량화·자원화 실천사례」라는 제목의 홍보책자에 실린 내용의 일부다.음식물쓰레기 감량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 사례 및 지침을 소상하게 소개하고 있다. 환경부는 올들어 서울신문사와 함께 범국민캠페인으로 펼치고 있는 음식물쓰레기 50% 줄이기운동과 관련,홍보책자 3천부를 제작해 전국 공공기관 및 사회단체,교육·연수기관 등 1천106개 관련기관에 무료로 배포했다.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운동의 필요성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정부의 음식물쓰레기 관리정책 및 처리기술 개발 동향 등 정보를 종합적으로 담고 있다. 특히 가정 및 음식점,기업·병원·지방자치단체 등의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사례 25건을 비롯,퇴비·사료로 재활용하는 사례 45건 등 모두 70건의 실천사례를 수록,누구나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활용토록 했다. 환경부 신관호 폐기물관리과장은 『음식물쓰레기를 줄여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국민들이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몰라 동참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가정 및 음식점,집단급식소 등에서 홍보책자에 담긴 실천사례를 활용,음식물쓰레기 줄이기운동을 적극 실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책자에 관한 문의는 환경부 폐기물정책과 (02)500­4310∼1.
  • “불황탈출 겨냥 사업다각화 붐”

    ◎기업들 환경관련·정보통신사업 진출 러시/올들어 128사 사업목적 추가 공시 경기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기업들이 사업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미래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환경관련 산업과 정보통신 산업으로의 진출을 활발하게 모색하고 있다. 올들어 지난 21일까지 증권거래소에 사업목적을 추가하겠다고 공시한 기업은 총 128개사.정기주주총회를 열겠다고 신고한 12월 결산법인 320여개의 3분의 1이 넘는다.이중 환경관련 사업을 추가하겠다고 공시한 회사는 현대엘리베이터와 LG건설·종근당·보령제약 등 27개사이고 정보통신관련 사업을 추가한 기업은 해태유업·미원통상·바로크·기아자동차 등 28개사이다. 환경관련 산업에 대한 기업들의 높은 관심은 환경문제에 대한 국제적인 규제가 강화되면서 기업의 생존을 좌우할 수 있는 경영요소로 자리잡은데다 국내 환경산업이 낙후돼있어 상대적으로 성장가능성이 무한한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국내 환경부문 시장규모는 93년 4조3천4백60억원에서 94년 5조5백25억원,95년 5조9천2백5억원으로 매년 15%이상 성장해왔고 97년 예상시장규모는 9조1천178억원이나 된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음식물 쓰레기 자원화 사업을 추가하겠다고 공시한 것을 비롯,LG건설은 분뇨처리시설 등의 설계시공,해태제과는 매립시설 및 소각시설 등 폐기물처리시설 설계시공업,계룡건설은 환경관련기술개발업,종근당은 환경산업,제일합섬은 오수분뇨처리시설 및 환경영향평가대행업 등에 진출할 계획이다. 정보산업에의 진출러시는 정보화 사회를 앞두고 정보통신사업에 진출하지 않으면 뒤쳐진다는 인식도 한몫 한다.기아자동차는 정보기기의 제조 및 판매업을 추가하겠다고 공시했고 한국이동통신은 기존의 무선통신서비스 이외에 멀티미디어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뉴미디어사업 추가,해태유업은 정보통신사업 추가 등을 밝혔다.증권업 관계자들은 『기업들이 불황을 이겨내기 위해 사업다각화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고 전망이 밝은 환경과 정보통신 사업에 당분간 진출러시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자민련 대표연설 요지/한보비리 재수사… TV청문회 꼭 도입을

    ◎예산 2조 삭감·경찰 대공기능 강화해야 한보사태는 권력과 금융,재벌이 유착한 전형적인 권력비리다.검찰수사를 믿는 국민은 단 한사람도 없다.다시 수사해야 한다.1조원 이상 조성됐다는 비자금은 어디에 쓰였는가.92년 대선자금과의 관련을 의심케 한다.특별검사제와 TV청문회를 도입해야 한다. 지난해말 불법 날치기한 노동법과 안기부법 등 11개법안은 원천무효다. 경제가 절망스럽다.대통령이 정치일정에 얽매임없이 호소하면 국민들은 경제회복,사회안정을 위해 분발할 것이다.정부예산을 2조원 이상 줄이고 행정개혁을 단행해야 한다.처음부터 잘못된 금융실명제를 근본적으로 시정하고 물가를 안정시켜야 한다. 황장엽의 망명은 국제적인 관례에 따라 냉정히 처리해야 한다.4만∼5만명의 간첩들이 암약하고 있다는 황의 발언은 충격적이다.철저히 규명해야 하고 경찰의 대공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북한의 대만 핵폐기물 반입 문제는 단호하게 대처,반드시 막아야 한다.
  • 올브라이트 오늘 내한/한·미 외무장관 회담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 신임 국무장관이 이틀간의 한국방문을 위해 22일 새벽 전용기 편으로 서울공항에 도착했다.〈관련기사 2면〉 올브라이트 장관은 이날 상오 유종하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황장엽 북한노동당비서 망명이후 양국의 대북정책 공조 및 대만 핵폐기물의 북한 이전 저지 방안에 대해 집중협의를 벌인다.
  • 올브라이트 미 국무 내한… 무얼 협의하나

    ◎4자회담·황 망명 등 대북정책 조율/대만 핵폐기물 저지 공조방안 논의 유종하 외무부장관과 22일 새벽 방한한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 국무장관간의 회담은 양국간에 대북정책의 공조체제를 보다 확고하게 다지는데 집중될 것이라고 외무부 당국자들은 말했다.올브라이트 장관의 방한은 취임직후 10일 동안 9개의 「핵심국가」를 방문하는 해외순방의 일환이어서 일정이 매우 빡빡하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올해 출범한 클린턴 2기 행정부의 한국에 대한 방위공약을 재확인하고,한미 연합방위태세 강화를 강조하는 바탕위에서 한미간의 대북정책 공조를 모색해 가겠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4자회담과 경수로 사업◁ 북한의 핵시설 동결을 유지하기 위해 경수로 사업과 중유공급이 계속되는 한편,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북한,미,중간의 4자회담도 병행돼야 한다는데 양국에 이견이 없다.유장관과 올브라이트 장관은 북한측이 황비서 망명사건과 별개로 4자회담 설명회에 참석할 방침을 시사한 점을 평가하고,다음달중 뉴욕에서 설명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나가기로 합의할 예정이다. ▷황장엽 비서 망명◁ 미국은 황비서의 망명사건에 대해 ▲주체사상의 「주체」인 황비서의 망명이 갖는 정치적 의미와 ▲황비서가 갖고 있을 북한정권 깊숙한 곳에 대한 정보 ▲황비서의 망명이 단기적으로 초래할 한반도에서의 긴장고조라는 세가지 차원에서의 관심을 갖고 있다고 외무부 당국자들은 말하고 있다.그러나 미국은 황비서 사건이 한중간에 처리될 문제로 보고 북한의 보복 공언등 도발적 움직임에 대한 경계쪽에 관심을 기울일 것 같다고 당국자는 말했다. ▷대만 핵 폐기물◁ 유장관은 대만의 핵 폐기물 북한 이전이 단순히 환경의 차원을 넘어서 정치 이슈라고 올브라이트 장관에게 설명할 예정이다.이는 남북 문제 차원을 넘어 「돈 있는 나라가 돈 없는 나라에 핵 쓰레기를 파는」,도덕적으로 용납못할 국제적 선례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이전방침 철회를 위해 미국측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할 방침이다.
  • 등소평 사망­청와대·외무부 표정

    ◎청와대­김광일 실장·반 수석 김 대통령 대신해 조문/외무부­한반도·동북아 정세 변화가능성 다각 분석 ▷청와대◁ ○…김영삼 대통령은 20일 새벽조깅에 앞서 반기문 외교안보수석으로부터 등소평 사망사실을 보고받고 즉각 대통령 명의로 강택민 중국국가주석과 등의 유가족에게 조전을 보내고 애도담화도 발표하도록 지시했다. 반외교안보수석은 19일 중국정부가 공직자의 해외출장을 금지시킨 사실을 북경주재 우리 공관으로부터 보고받고 김대통령에게 등의 사망 임박 가능성에 대해 보고했다는 후문. 청와대는 당초 조문사절을 북경에 파견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중국측이 「등소평 장례위원회」 명의로 조문사절을 초청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전해옴에 따라 주한중국대사관에 설치된 등의 빈소에 김대통령 명의의 조화를 보내고 이날 하오 김광일 비서실장과 반수석이 찾아가 김대통령을 대신해 조문했다. ▷외무부◁ ○…등소평이후의 한중 관계와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 정세의 변화 가능성에 대해 다각적인 분석에 착수했다.외무부 동북아2과는 이날 새벽 3시쯤 북경주재 한국대사관으로부터 『등소평이 사망했다』는 급전을 받은 직후 유광석 아태국장을 통해 유종하 외무부장관과 청와대에 즉각 보고. 유광석 국장은 『오래전부터 대비해온 일이기 때문에 한­중 관계에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혹시 나타날지 모르는 변수들을 포착하기 위해 중국정세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설명. 대만 핵폐기물의 북한 이전 문제에 이어,황장엽 북한노동당 비서의 망명 요청과 등소평의 사망이라는 대형사건들을 잇따라 맞은 동북아2과는 『한달안에 올해의 10대뉴스에 해당되는 사건이 모두 중국과 대만에서 발생했다』면서 『일손이 너무 달린다』고 한숨.
  • 대만 핵폐기물 북 이전/한국정부 우려에 공감/EU,의장성명 발표

    유럽정부(EU)은 대만핵폐기물의 북한이전문제에 대한 한국 정부의 우려에 공감하며 방사성 폐기물관리에 있어 국제적 안전 기준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의장국 성명을 발표했다고 외무부가 20일 밝혔다. EU 15개 회원국을 대표해 의장국인 네덜란드 정부가 18일 발표한 성명은 『핵안전 및 환경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6만드럼의 핵폐기물을 북한에 이전코자하는 대만의 의도에 대한 한국의 우려에 공감한다』고 지적했다.
  • 일 기업 쓰레기 연료화 연구 본격화

    ◎미쓰비시 중공업 선두 실험설비 속속 건립/폐플라스틱 등 처리 차량·발전용 연료 추출 일본 기업들의 쓰레기 연료화 기술 개발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미쓰비시중공업은 폐플라스틱을 경유차량용의 연료로 재생하는 실험에 착수했으며 에바라와 우베흥상,미쓰비시화공기는 오니 등을 발전용 연료로 재생하는 연구에 본격 착수했다. 기업들의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따라 쓰레기의 재활용 방법이 다양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쓰레기 매립지 부족이 심각해지고 있는 각 지방자치단체들도 연구결과에 크게 관심을 쏟고 있다. 미쓰비시중공업은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제작소에 하루 1t 처리능력을 가진 폐플라스틱 유화실험 플랜트를 건설,올해부터 실험에 들어간다. 미쓰비시중공업은 이 실험플랜트에서 경유(디젤)와 연비면에서 비슷한 수준의 연료유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같은 실험이 성공할 경우 폐플라스틱에서 추출된 연료를 차량용으로 공급함으로써 폐플라스틱의 자원순환형 재활용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에바라와 우베흥상,미쓰비시화공기는 야마구치현에 하루 20t의 오니와 젖은 쓰레기 등을 처리할 수 있는 실험설비를 건설하기로 했다. 이곳에서는 폐기물 소각로 보다 낮은 섭씨 300도의 온도에서 젖은 쓰레기 등을 압축해 수분이 50% 정도인 상태로 만들어 발전용 연료로 활용하는 실험을 하게 된다.
  • “북,핵폐기물 반입 연기 요청”/녹색연합

    ◎대만전력공사에 서한… 동북아 긴장고조로 북한이 최근 대만 전력공사에 핵폐기물 반입을 늦춰달라는 서한을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녹색연합은 18일 『대만의 유력 영자신문 「차이나 뉴스」 18일자에 「북한이 대만전력공사에 핵폐기물의 인도를 늦춰달라는 서한을 보냈다」는 내용의 기사가 게재됐다』고 밝혔다. 녹색연합이 이날 대만으로부터 팩시밀리로 입수한 「차이나 뉴스」지에 따르면 북한은 서한에서 핵폐기물 반입 계획이 현재 동북아 지역의 국제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어 핵폐기물 반입 연기를 요청했다는 것이다.하지만 북한은 핵폐기물 계약을 파기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따라 대만전력공사측은 핵폐기물 북한 수출허가서를 오는 3월말까지 신청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녹색연합 장원 사무총장은 『대만 대표단이 오는 21일 국제원자력기구(IAEA)회의에 참가해 이 문제로 국제적으로 고립되는 것을 막기위해 북한측이 취한 유화책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광역·기초지자단체 폐기물처리시설 사업계획 확정

    ◎올해 쓰레기 매립지 전국 30곳 건설/마포·의정부 등 26곳엔 소각장 새로 만들어/매립지 도시 30%·농어촌 15억원 국고 지원 올해 전국적으로 쓰레기매립장 30곳과 쓰레기소각장 26곳이 새로 들어선다. 18일 전국 광역 및 기초지방자치단체가 환경부에 보고한 올해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사업계획에 따르면 동두천 춘천 강릉 동해 태백 서산 익산 나주 구미 경산 울산 통영 사천 제주 서귀포 등 15개 도시가 새 쓰레기 매립지를 만든다. 홍천 단양 금산 태안 당진 고창 화순 완도 신안 예천 봉화 청도 산청 합천 거창 등 15개 군에서도 농어촌지역 쓰레기 매립지를 새로 만든다. 서울 마포 송파 강남 구로 중랑구 및 대전 대덕 유성구와 경기도 의정부 안양 과천 남양주 화성군은 쓰레기 소각장을 지을 계획이다. 이밖에 원주 익산 광양 구미 상주 진주 김해 밀양시도 쓰레기소각장을 짓기 위해 정부에 국고지원을 요청했으며 안면도 신지도 노화도 금일도 고금도 압해도 등 6개 섬에서도 하루 처리능력 10t 안팎의 작은 소각장을 만든다. 환경부는 도시지역 매립지에는 사업비의 30%,농어촌지역에는 1곳 15억원씩을 국고에서 지원해주기로 했다. 도시지역 쓰레기소각장은 사업비의 30%,도서지역에는 50%씩을 보조해준다. 환경부 관계자는 『기초자치단체는 관할 구역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처리할 자체 시설을 반드시 갖춰야 한다』고 설명하고 『따라서 올해부터 소각장이나 매립지 건설이 잇따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 환경정보 전산시스템 2000년 완비

    ◎688억 들여… 대기·수질·토양 등 기초자료 전국통합/지리정보시스템에 환경 추가… 영향평가 등 활용도 환경부는 오는 2000년까지 6백88억원을 들여 환경기초자료 및 수질관리,토양오염관리 등 각종 환경관련 정보를 전국적으로 통합,관리하는 환경정보 전산화시스템을 완비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환경부 본부 전산망에 지방자치단체 전산망과 건설교통부,기상청 등 유관기관 전산망을 연결해 대기·수질·토양 등 환경관련 기초자료를 모아 전산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건설교통부 주관으로 도입할 지리정보시스템(GIS)에 환경분야를 추가해 국토환경지도와 주요 하천별 수계권역도,토지이용도 등을 제작해 수질관리,지하수자원관리,환경영향평가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밖에 인터넷과 근거리통신망(LAN)을 통해 각종 정책자료와 환경관련 데이터 등을 멀티미디어 형태로 국민들과 유관기관에 제공하기로 했다. 이 계획에 따라 올해 자동차의 차종별,연료별,주행거리별 배기가스 자료 및 국내에서 생산·유통·보관되는 화학물질 목록과 유통량·독성정보 등이 1차로 전산자료가 된다.또한 낙동강 유역의 오염원,오염도,수리·수문자료 등도 전산자료화해 이를 지리정보시스템에 연결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이밖에 재활용 가능한 폐기물의 배출 및 유통에 대한 정보를 전산자료로 만들고 폐기물 재활용기술을 수집·정리하여 재활용업체에 기술을 지도하고 연구를 지원하기로 했다.
  • 이 총리 국회 국정보고 요지

    ◎“올 경제여건 심각… 안전기조 정책 운영”/황 망명·대선정국 이용 북 도발 경계를/한보사태 국회 진상규명에 최대 협력 새해들어 나라 안팎의 상황이 대단히 어렵고 복잡한 가운데 열린 이번 임시국회에서 국무총리로서 국정에 관한 보고를 드리고자 하니 무겁고도 착잡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지난 1년여동안 내각을 이끌고 국정을 수행해 온 국무총리로서 시국이 어려워지고 국민들이 불안과 분노,허탈감에 빠져들게 된데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능력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낀다. 과거 어느때보다 애국심과 국민의 통합이 필요한 이 시기에 분열과 갈등의 폭이 넓어지고 나라의 장래를 확신하지 못할 만큼 불신이 증폭된 것은 궁극적으로 총리의 책임을 크게 하고 있다.국민과 국회앞에 대단히 송구스런 마음으로 사과를 드린다. 정부는 이번 한보철강 부도사태의 경우 경제적·사회적 파장을 빠른 시일내에 수습하는 것이 국가경제의 건실한 발전을 위해 중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정부는 책임을 회피함이 없이 국회가 한보철강부도사태의 진상을 한 점의혹도 없이 철저히 규명하는데 최대한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모든 전말을 엄정 조사해 문제점을 밝혀내고 법에 저촉되는 행위를 한 모든 관련자에 대해서는 신분 여하를 막론하고 엄벌토록 할 것이다. 정부는 국가기간산업이라는 차원에서 한보철강의 정상가동과 공장준공을 합리적으로 지원하고 협력관계에 있는 중소기업 뿐만 아니라 금융시장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일반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최대한 지원대책을 강구하겠다. ○국민 분노에 책임 통감 정부는 국민들이 최근 일어난 일련의 사태에 대해 심한 허탈감을 느끼고 분노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조속히 국가·사회가 안정을 되찾기를 갈망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있다.올바른 변화와 올바른 개혁,합리적 세계화의 추진을 통해 경제를 살리고 안보를 튼튼히 하는데 국정운영의 목표를 두고 있다. 금년에도 전반적인 대외경제여건이 지난해보다 크게 호전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그러나 정부는 단기적인 대응책보다는 중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우리 경제의 구조를 개선하며 체질을 강화하는데 모든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 올해는 경제뿐만 아니라 국가안보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하고 어려운 한해이다.최근 황장엽 북한 노동당 비서의 망명사건이 보여주듯 북한은 체제의 불안정성이 증가되어 대내외적으로 심각한 어려움에 처해 있다.북한은 내부의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휴전선 일대에 공격용 전력을 지속적으로 증강 배치하는 등 군사적 움직임을 멈추지 않고 있다. 탈북귀순한 이한영씨 피격사건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해 주며 이런 시점에서 우리가 갖추어야 할 마음의 자세는 일상적인 차원이 아닌 비상적 경계와 각성이라고 생각한다. 합리적 통제력을 갖지 못한 북한정권이 올해 우리의 대선정국을 이용해 언제 어느 곳에서 직·간접적 도발을 저지를지 모르는 상황에서 국가안보를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아 대처해야 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정부의 책무이다.우리 군은 한·미간의 굳건한 동맹관계를 바탕으로 북한의 어떤 도발에 대해서도 즉각 대처할 수 있는 확고한 군사대비책을 갖추고 있으며 강도높은 대북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국가의 안보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모든 국민이 국가안보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갖는 것이 긴요하며 국민정신이라는 무형의 전력이 승패를 좌우하는 관건이라고 정부는 믿고 있다. 황장엽 북한 노동당 비서의 망명사건은 북한사회는 물론 우리에게도 엄청난 충격을 던져 주었다.북한 지도층의 핵심세력에 속해 있는 황장엽 비서의 망명은 심각한 경제 파탄 속에서 그동안 북한체제를 지탱해온 사상적 기반마저 흔들리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북한정세의 유동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우리의 안보태세를 더욱 굳건히 다지는 가운데 어떠한 변화에도 실질적으로 대비해 나가야 할 때이다. 정부는 황비서의 귀순이 가급적 빠른 시일안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는 한편 이번 사건이 앞으로의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도 검토하여 신중하게 그리고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다. ○북 군동향 계속 주시 지난해 9월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에 대해 북한이 뒤늦게나마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한 바 있지만 군사적 긴장을완화하려는 어떠한 노력도 보이지 않고 있다.정부는 앞으로 북한의 태도를 계속 주시하면서 한반도에 공고한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하여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 4자회담의 성사를 위하여 국제적 공조를 더욱 강화할 것이다.미국과의 긴밀한 협조 아래 북한이 요구한 공동설명회가 사실상 4자회담의 시작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정부는 4자회담이 실현되면 북한이 안고 있는 문제의 해결에 대해 우리가 건설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최근 대두되고 있는 대만의 핵폐기물 북한반출 문제에 대해서도 정부는 단호하게 대처해 나가겠다.정부는 주변 관련국들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대만 핵폐기물의 북한 반입이 저지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금년도 우리 외교는 한반도에서의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체제를 구축해 나가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이를 위해 무엇보다 한·미·일 3국간의 공조체제를 확고히 하면서 중국 및 러시아와도 긴밀한 협의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 정부는 금년도 경제정책의 중점을 물가안정과 경상수지적자 축소에 두고 모든 시책을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 통화를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재정수지를 개선하는 등 거시경제운영에 있어서 안정기조를 견지해 나가겠다.부문별로는 생활필수품의 유통혁신을 촉진하며 공공요금의 안정을 도모하는 등 다각적인 물가안정시책을 추진하겠다. ○중기 자동화 2조 지원 금리안정과 금융산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지난달에 구성된 「금융개혁위원회」를 중심으로 수요자입장에서 금융개혁 방안을 마련하겠다. 임금체계를 생산성과 연계되도록 유도하고 근로자에 대한 정부의 실질적 지원을 강화하여 진정한 참여와 협력의 새로운 노사관계가 정착되도록 하겠다.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현금차관을 허용하고 경부고속철도·인천국제공항·신항만 건설 등의 주요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 중소기업의 체질강화를 위해 97년중 자동화·정보화 자금으로 2조원을 배정하는 등 인력·기술과 금융·세제면에서 다각적인 지원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불필요한 규제는 원칙적으로 철폐하고 기업에 대한 각종 기부금·부담금 등 준소세도 정비할 것이다. 공공부문의 생산성 혁신에 주력,일반행정경비를 중심으로 1조885억원을 절감하고 금년중 2천명의 공무원을 감축하는 등 정부가 고통분담에 앞장서겠다.음식물쓰레기 등 생활쓰레기를 줄이는 일에도 정부는 민간단체와 협조하여 국민생활 속에 깊이 뿌리내릴수 있도록 하겠다. 정부는 이번 국회에서 개정될 노동관계법의 토대위에서 시행령 개정 등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해 새로운 노사관계제도가 조속히 정착되도록 힘쓸 것이다.또한 달라진 「노사협의회」를 실질적인 노사의 참여·협력기구로 정착시키는 등 노사화합에 기반을 둔 신노사문화의 확산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공직자 부패척결 계속 최근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인해 근로자들의 고용불안심리가 확산되고 있다.정부는 개별기업들 스스로 인력재배치 등 고용안정을 위한 자구 노력을 적극 기울이도록 유도하고 실업예방 및 고용안정지원제도의 보강과 취업알선망의 확충 등을 통해 고용불안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할 것이다.아울러 근로자 주택구입 및 전세자금 융자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근로자우대 저축제도를 신설하며 중소기업근로자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복지시설을 확충하는 등 근로복지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 정부는 금년 제15대 대통령선거가 국민 모두가 공감하는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지방의 민선자치단체장을 비롯한 모든 공직자들이 엄정히 선거중립을 지키도록 함은 물론 대선분위기에 편승한 사회전반의 기강해이 현상이 발생되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히 예방하겠다. 아울러 공직자의 복무자세를 확립하고 부정부패를 지속적으로 척결하며 공직자들이 긍지와 사명감을 갖고 일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정부는 특히 불법시위를 비롯한 각종 사회혼란 책동행위 등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는 요인에 대해서는 모든 공권력을 동원해 단호히 대처해 나가겠다.
  • 전교조 「노동법 수업」 유보/학교현장 불필요한 마찰 막으려

    전국 교직원노동조합(위원장 권한대행 이영희)은 16일 대전 카톨릭농민회관에서 열린 「교원·공무원 노동기본권 확보 전교조추진본부」 전국회의에서 17일과 18일 이틀동안 실시하기로 했던 노동법 관련 공동수업을 유보키로 결정했다. 전교조는 『공동수업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학교 현장에 불필요한 마찰이 빚어지고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며 『전교조의 공동수업은 89년 전교조 결성 이후 계속돼온 사업으로,공동수업은 「문화유산의 올바른 보존과 계승」,「대만 핵폐기물 한반도 반입」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기 위한 계획된 활동이었다』고 주장했다.
  • 한·일 외무회담/한­일 처지 고려 황 망명 협조요청 안해

    ◎일­방일귀로 발생부담… 신중 해결 당부 유종하 외무부장관과 이케다 유키히코(지전항언) 일본 외무장관은 15일 지난달 말 일본 벳푸에서 있은 한·일 정상회담 이후 20일만에 다시 만났다.양국 외무장관은 황장엽 북한 노동당 국제담당비서의 망명요청 문제와 대북식량지원,대만 핵폐기물 북한의 이전,EEZ경계획 등의 현안에 대한 의견을 조율했다. ▷대북정책 공조◁ 일본측은 황비서 사건에 대해 매우 조심스런 반응을 나타냈다.이케다 장관은 황비서사건이 남북한 관계의 악화로 이어지는데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관계측들간의 「신중한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이케다 장관은 특히 황비서가 지난 12일 주 중국 한국대사관 영사부에 망명을 요청하기 직전,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일본을 방문한데 대해 북한측에 심리적 부담감을 느끼는 것 같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유장관은 이같은 일본측의 입장을 감안,황비서의 서울 인도와 관련한 일본정부의 협조를 공식 요청하지 않았다. 유장관과 이케다 장관은 또 대북경수로 사업에 필요한 비용을 한·미·일 3국이 적정한 비율로 배분하기로 하고 곧 협의에 착수하기로 했다. 유장관은 북한이 대만의 핵 폐기물을 이전하기 위해 일본이 보유중인 핵 폐기물 운반선의 임대를 요청할 경우 단호히 거부하도록 거듭 협조를 요청했다.이에 대해 일본측은 그같은 요청을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EEZ 경계획정 및 어업◁ 이케다장 관은 새로운 국제 해양법 질서에 따라 65년 체결된 현행 한·일 어업협정을 조속히 개정하자고 거듭 요청했다.유장관은 한·일간의 어업협정 개정은 중국을 포함한 동북아 전체의 해양질서 속에서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한국과 중국간의 어업협정 체결 상황과 연계해 처리해 나갈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양국은 어업협정 개정과 EEZ 경계선 획정을 위한 실무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유장관은 일본이 올해부터 시행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직선기선은 일방적으로 일본에게 유리하게 획정된 것이기 때문에 국제적으로 인정받기 어렵다는 뜻을 전했다.이에 대해 일본측은 기선의 설정은 연안국의 고유권한 이기 때문에 다른 나라가 관여할 바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 삼성전자 등 25개 사업장/안전관리 초일류기업 선정

    노동부는 15일 산업재해예방활동이 우수하고 안전보건관리수준이 선진국수준인 삼성전자 기흥공장 등 25개 사업장을 「안전보건관리 초일류기업」으로 선정,발표했다. 이들 사업장은 지난 3년간 매년 재해율이 0.5%이하이거나 동종업종의 평균재해율에 비해 절반이하이며 작업환경측정결과 유해물질이 허용치의 50%를 밑도는 곳이다. 초일류사업장은 다음과 같다. ◇제조업=삼성전자 기흥공장,삼성전자 부천공장,유공 옥시케미컬 울산공장,삼성코닝 수원공장,제일모직 여천공장 ◇건설업=▲현대건설 성수대교 복구공사현장,신공항 고속도로 연육공구현장,홍제 3구역 재개발아파트 ▲삼성중공업 수원 열병합현장 ▲동부건설 아산국가공단개발사업 충남대지구 1·2·3공구,성전∼영암간 도로확장,분당지구 폐기물처리시설 공사현장 ▲대우건설 부산다대 대우아파트현장,양산골프장 현장,인천 LNG인수기지 1차 확장공사,연세공학연구센터 현장,대우시티플라자 현장,수원 영통아파트 현장,광주 첨담 대우아파트 현장,죽림만 매립현장 ▲금호건설 보원무역사옥 신축현장,번동 주택조합아파트,아시아나항공지원시설,광주 화정 문구완구류 복합유통타운현장,송대 하수종말처리시설 설치공사현장
  • 유엔/“대만 핵폐기물 북 반입 반대”

    ◎데사위 사무차장,한국의원단에 협조 약속 【유엔본부 연합】 유엔이 대만 핵폐기물의 북한반입을 저지하는데 유엔차원에서 적극 협조할 것임을 약속한 가운데 유엔을 방문중인 한국 국회의원대표단(단장 서상목 의원)은 13일 북한이 대만 핵폐기물수입계획을 강행한다면 한국은 북한 경수로건설에 대한 지원을 철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상목 의원은 북한이 대만 핵폐기물을 수입한다면 한국국민 사이에 나쁜 여론이 형성돼 『정치인이 국민에게 북한 경수로건설에 막대한 자금을 부담해야만 한다고 말하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니틴 데사위 유엔사무차장(정책조정 및 지속개발담당)은 이날 유엔본부를 방문한 국회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 핵폐기물의 북한반입을 저지하는데 유엔차원에서 적극 협조할 것임을 약속했다고 배석한 유엔주재 한국대표부의 한 관리가 밝혔다. 데사위 사무차장은 『이 문제는 원칙적으로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 다루는 것이 바람직스럽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핵폐기물의 안전한 관리와 처리,그리고 동북아정세의 안정을 위해 이 문제의 원만한 해결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 국회대표단의 대만 핵폐기물 북한반출에 따른 한국민의 심각한 우려를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에게 전하겠다』고 밝히고 한국이 유엔에서 세계환경문제를 포괄적으로 다루는 경제사회이사회 산하 지속개발위원회(CSD) 등에 이 문제를 정식제기할 것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 아·태 핵협력기구 창설 제안/미 진보정책연

    ◎대만핵 북 반입 등 공동 대응 미 진보정책연구소(PPI)는 11일 대만 핵폐기물의 북한반입과 북한의 핵개발 가능성 등 핵관련 주요 사안에 관한 아시아·태평양 국가들간의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새로운 지역협력기구를 창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PPI의 로버트 매닝 수석연구원은 이날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관한 세미나에서 연구보고서를 통해 『냉전시대 종식 이후 아·태 지역정세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이 지역국가들이 공동 참여,핵분야의 협력과 분쟁조정을 이룩할 수 있는 지역공동체가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미 국무부 아시아정책 자문역을 지낸 매닝 연구원은 이와 관련,유럽지역 핵에너지 공동체인 「유라톰」(EURATOM)과 비슷한 형태의 아·태지역 핵에너지 공동체인 「패카톰」(PACATOM)을 창설하는 방안을 공식 제안했다. 이 보고서는 「패카톰」의 회원국으로는 남북한과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과 동남아 국가들이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패카톰」이 창설될 경우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대만핵폐기물의 북한반입이나 일본의 플루토늄 비축확대에 대한 우려,그리고 북한의 핵군축을 둘러싼 긴장 등이 지역국가들간에 논의,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CSIS의 랠프 코사 집행이사도 『아·태지역 안보문제를 논의하는 비정부조직인 아·태안보협력회의(CSCAP)도 핵안전 및 비확산 협력을 위해 「패카톰」과 같은 지역공동체 창설을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이를 위한 논의를 공식화할 것을 제의했다.
  • 음식쓰레기 줄이기운동/서울시민협,본격 전개

    시민단체와 환경전문가 62명으로 구성된 서울시 산하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협의회」는 11일 상오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3차 정기총회를 열고 음식물쓰레기 등 생활폐기물 줄이기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시는 이날 회의에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운동을 올해의 최우선 시정과제로 삼아 1일 청소교실을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실천운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보고했으며 시민협의회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운동이 범시민실천운동으로 확산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을 결의했다.
  • 음식물쓰레기 퇴비화 시범가구/올 24만 가구로 확대

    ◎서울 쓰레기줄이기 계획 11일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협의회」정기총회에 보고한 서울시의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추진계획에 따르면 서울시는 우선 올 한햇동안 초·중·고 교사와 시민 1만1천500명을 대상으로 1일 청소교실을 운영한다.이들은 난지도매립장과 한국자원재생공사,수도권매립지,목동(상계)자원회수시설 등을 견학하게 된다. 또 음식물쓰레기 감량 및 자원화 추진을 위해 공동주택지역 음식물쓰레기 퇴비화 시범사업의 대상가구수를 지난해 4만2천가구에서 올해 24만1천가구,내년 34만5천가구로 대폭 확대한다. 이를 위해 5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퇴비화 처리용기 254대를 새로 구입한다. 또 오는 7월부터 100㎡이상의 접객업소와 100명이상의 집단급식소를 음식물쓰레기 감량화 의무사업장으로 지정,특별관리한다. 음식물쓰레기 재활용 기술개발과 보급을 위해 난지퇴비화 시범공장을 확대 운영하며 오는 7월까지 재활용 퇴비의 유용성과 경제적 타당성에 대한 분석을 마친다. 또 강동구에 총 사업비 49억원을 들여 하루에 30t을 처리할수 있는 1만㎡규모의 음식물쓰레기 퇴비화 공장을 신축한다. 오는 99년 완공을 목표로 강동구 자원회수시설내에 음식물쓰레기를 이용한 지렁이사육 시범사업장을 올해 착공한다. 서울 송파구 장지동 폐기물처리시설 부지에 2천500㎡규모의 음식물쓰레기 사료화 공장을 시범설치키로 했다.30억원을 들여 만드는 사료화공장은 하루 50t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게 된다. 이밖에 오는 7월1일부터 100가구 이상 공동주택 신축시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시설의 설치가 의무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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