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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언대] ‘카지노 유치’ 폐광촌 지역민 간절한 바람

    한겨울은 아직 오지 않았는데 정치는 한파요,경제와 민생은 동파되었다.이 와중에 폐광지역 경제를 살리고자 출범한 내국인 출입허용 카지노사업에 대해 자치단체마다 유치경쟁을 벌인다.반면 카지노사업의폐해에 따른 규제 문제 등으로 언론이 연일 지면을 장식한다. 폐광지역인 경북 문경시에서 지역 부흥과 발전을 위한다는 뜻으로 자비를 들여 문경시발전연구소(이사장 최주영)라는 작은 시민단체를 운영하고 있다.지난 8일 ‘카지노 특혜 위헌소송’까지 제기한 한 사람으로서 몇 말씀 올릴까 한다. 경제난국 이래 우리 국민 모두는 참으로 어려운 나날을 보내면서도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특히 폐광지역인 문경시민들은 피눈물을 흘리면서도 참고 인내하며,낙동강 상류지역이라는 특성상 굴뚝없는 산업인 관광 복지를 외치며 살길을 개척하려고 한다.물론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으로 몇가지 관광사업은 성공하여 활발해지고있다. 그러나 그런 사업조차 도로망이 부실한 바람에 ‘머무는 관광’이 아니라 ‘스쳐 지나가는 관광’에 그치는 것이 현실이다.또한 같은 폐광지역이면서도 집단궐기 등 물리력을 동원해 정부지원촉구 운동을수차례 한 강원 태백지역은 정부 차원의 혜택을 엄청나게 준 반면,문경시처럼 참고 인내하는 지역은 소외돼 이제 인내의 한계를 넘는 현실이 너무나 뼈아프게 느껴진다. 이중 삼중의 고통을 감내하는 폐광지역민들로서는 정말로 이제까지느껴보지 못한 생존문제가 최대의 급선무로 떠올랐다.핵폐기물처리장을 유치하여 지역경제를 살리자고 할 정도로 눈물겨운 실정이다. 시민단체의 특성상 폐해가 극심한 카지노산업을 반대하는 것이 옳은일이다.하지만 폐허로 변한 폐광지역에 살다 보면 머물다 가는 관광의 지름길이요 황금알을 낳는 산업인 내국인 출입허용 카지노 유치를위해 전력투구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틀림없이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처럼 절박한 지역민들의 사정을 이해하고 나면 카지노 유치경쟁과그 폐해문제,그리고 폐해에 따른 규제 문제 등 제반 문제가 잘 풀릴것이라고 믿는다.나아가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심정으로 폐광촌 지역민들을 곱게 봐주었으면 하는 것이간절한 바람이다. 김석태[경북 문경시 홍덕동]
  • [오늘의 눈] 개발논리에 휘둘린 안면도

    충남 태안의 안면도(安眠島)는 아름답다.사람의 손길을 덜 탄 자연미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국내 어느 절경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천연기념물 138호 모감주나무와 137호인 굴거리나무가 있고 새우란,음나무,왕곰버들 등 희귀식물들이 곳곳에 자라고 있어 환경보호 측면에서 섬의 가치 또한 대단하다.특히 섬을 온통 뒤덮고 있는 해송(海松)은 자랑거리다.붉은 껍데기를 두르고 30∼40m 하늘로 쭉 뻗은 해송은 장관이다. 90년 말 핵폐기물처리장에 대해 주민들이 결사반대한 것도 아름다운 안면도를 지키고 싶었던 욕심에서일게다. 그러나 이후 ‘편히(安) 잠자는(眠)’ 섬을 흔들어 깨운 건 충남도였다.지방자치가 실시된 95년 이후 안면도에 대한 충남도의 집착은남달랐다.96년 외자 1조1,129억원을 유치,안면도 156만여평에 마린월드와 골프장 등 6개 지구의 국제관광지를 만든다고 발표하더니 민자6,295억원을 끌어와 대천항∼안면도간 연륙교를 건설한다,5만명의 신도시를 조성한다 등 안면도 개발계획을 계속해서 내놨다.그렇지만 제대로 안됐다. 외자는 물론 민자유치조차 어렵게 되자 충남도는 지난해 1월 국제관광지개발사업을 유보하고 장사(?)가 될 만한 골프장과 호텔,콘도를먼저 짓겠다고 물러섰으며 이마저도 67억원 어치의 콘도 회원권을 구입해 주는 조건을 걸고 건설업체를 유치했다. 사구(砂丘)훼손 물의를 빚은 해안관광도로(대한매일 21일자 참조)도 2002년 안면도 국제꽃박람회 때문에 나온 문제다.교통이 열악한 섬에 박람회를 개최하기는 했지만 걱정이 앞섰다.교통대란 발생이 뻔했기 때문이다. 시간에 쫓겨 박람회 전에 도로를 만들려다 보니 민원이 없고 보상비가 적게 드는 도유지 통과 노선을 선택하며 해안사구를 훼손할 수밖에 없었다. 지난해 7월 충남도 출연기관인 충남발전연구원이 주민 250명과 관광객 6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주민의 64%,관광객의 54% 정도가 전원형농어촌으로 안면도가 개발되기를 원하며 그 이유로 환경보호를 많이꼽았다. 미래는 환경시대.60∼70년대의 개발지상주의로 20여일간의 박람회를 위해 천혜의 안면도를 마구 훼손해도 되는 것인지,주민들과 환경단체는 물론미래의 후손들마저 고개를 가로젓지는 않을까. 이 천 열 전국팀 기자 sky@
  • 중·하위직 사정한파 주의보

    ‘이런 것도 사정(司正) 대상이다-’. 정부의 공직사회와 사회 지도층에 대한 대대적인 사정 방침에 따라공직자들의 ‘몸 조심’ 분위기가 확산될 조짐이다.‘칼날’만 피하고 보자는 ‘복지부동(伏地不動)’ 분위기도 있다. 그러나 사정기관들은 부정부패뿐 아니라 기강 해이 및 무사안일도가려내 엄중 조치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지난 1월과 8월에 있은 감사원의 공직기강 감사결과는 사정 한파 속에 중·하위 공직자가 어떤 근무자세를 갖춰야 하는지를 시사하는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다.주요 사례를 소개한다. ◆직무 관련 금품 수수=연말연시 적은 액수의 금품 수수 관행도 이번에는 용납되지 않을 것 같다. 인천시 북부교육청 환경개선과 건축주사 연모씨는 지난 98년 관할초등교의 교사 신축 및 준공검사 과정에서 시공회사로부터 현장대리인 승인 대가로 200만원,명절 인사 명목으로 1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수사 의뢰됐다.학교환경개선과 건축서기 전모씨 등 3명도 이 과정에서 명절 인사 명목 등으로 각각 50만원을 받아 징계를 받았다. 충남 논산시 모 축산과장은 97년 청소과장으로 근무하면서 폐기물처리업 허가와 관련,업체 관계자가 청소계장에게 전달하라며 건넨 100만원을 개인 용도로 사용해 징계 조치를 받았다.또 97년부터 98년 7월까지 업무추진비 112만원을 사적으로 사용했다. ◆출장일 및 출장비 과다 청구=충남 서산시보건소는 99년 1월부터 올 6월까지 소장 등 직원 13명의 출장비를 청구하면서 반나절 이하 출장도 전일 출장 등으로 올려 400여만원을 더 지출케 했다.이와 함께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산하 대구사과연구소 모 소장은 7월 수원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하면서 하루면 충분한데도 사흘간 출장을 갔고,북광주 모 우체국장은 같은달 21일 충남 천안시에서 있은결의대회 참석차 출장가면서 하루면 충분한데도 이틀 동안 출장을 내서울 자택에서 주말을 보낸 뒤 월요일인 24일 오후 출근,지적받았다. ◆당직 근무 등 불철저=한국수자원공사 부여권관리단의 한 간부(4급)는 8월 공사의 비밀문건 및 보관장소 등이 기록된 문서와 열쇠가 보관돼 있는 안전함을 당직실 책상 위에두고 무단 이석해 지적받았다. 진해교육청의 한 당직자는 학무과 사무실 캐비닛 6개를 열어둔 채 외부와 전화가 안되는 당직실에서 TV를 시청하고 있었다. 전남 여수시는 당직실 컴퓨터에 비밀번호를 설정하지 않아 직원의주소,전화번호 등 기본적인 신상이 노출될 우려가 있었다.또 정보통신부 북광주우체국 모 과장은 지난 7월 승진 시험을 준비한다며 전남의 한 고시원에서 상당 기간 시험 준비를 하다가 적발됐다.광주시 남구보건소 모 소장은 8월 근무상황부에 기록도 하지 않고 고혈압을 치료하기 위해 임의로 외출했다. ◆감시장비 미비 및 운영 부실=강원 인제국유림관리소는 96년부터 무인 전자경비장치 설치로 재택근무를 하면서 청사 출입카드를 당직자가 보관하지 않았고, 호우주의보 발령시에도 당직자가 집에 있는 등비상근무체제 미비로 지적받았다.인천시 상수도본부 모 정수사업소는 그래픽 장비와 통신카드의 고장으로 경보장치 등 외부인 출입감지기가 작동되지 않아 지적을 받았다. ◆민원창구 및 장애인 전용 주차 운영 부적정=대구시 동구 등 5개 시·군·구는 민원 자동안내시스템,공중전화기 등이 고장나 있는데도방치하고 있었다.부산 기장군은 장애인 주차구역에 비장애인 차량 수대가 주차하고 있는데도 내버려뒀다.경북 칠곡군보건소는 외진 곳인데도 불구하고 구내식당을 개방하지 않았고 중식시간을 이유로 진료접수를 중단,민원인들이 점심도 거른 채 기다리게 해 지적을 받았다. ◆도로 및 공사장 위험시설물 방치=경기도 가평군은 상색리∼두밀리간 군도 1호선 공사현장에 안전펜스를 설치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했고 낙석위험 표지판을 설치하지 않는 등 안전관리를 소홀히 했다.안산시는 반월공단 내 도로 17곳에 무단 적치물 45t 가량을 치우지 않아 차량 통행에 지장을 주었다. 정기홍기자 hong@
  • 이천 공해처리시설 안갖춰…주민고통 4년째

    불법소각행위를 단속해야 할 자치단체가 공해처리시설도 갖추지 않은 소각로를 운영하면서 다량의 유독가스를 배출하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젖은 쓰레기는 물론 소각대상이 아닌 특정폐기물까지 태워인근 주민들이 악취와 두통을 호소하고 있다. 16일 이천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96년 이천시 장호원읍 장호원리 38에 4,020만원을 들여 1일 0.8t(시간당 0.95㎏) 처리 규모의 간이 소각로를 설치했다.이 지역은 96년 매립이 끝난 장호원쓰레기매립장으로 인근에는 지역의 특산물인 복숭아와 배를 재배하는 과수원이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이 소각로는 집진시설이나 가스처리시설이 없는 간이 소각로로 종이류나 나뭇가지 등 소규모 쓰레기만을 처리해야 돼지만 이를무시한 채 매립장으로 가지 못하는 목재 가구 등 이천시에서 발생되는 대형쓰레기의 소각로로 사용되면서 유독가스를 무단 배출하고 있다.소각량도 1일 2t가량으로 처리능력을 2배 이상 넘어선다. 특히 위탁처리해야 하는 타이어나 플라스틱,염색천,매트리스 등 특정폐기물은 물론 냉장고와 세탁기,소파 등까지 태우고 있어 불법행위를 단속해야 할 시가 오히려 불법을 자행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소각과정에서 발생되는 먼지는 인근 과수원에 큰 피해를 주고 있고악취를 호소하는 주민들은 수년째 시청 관계자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현 폐기물관리법에는 시간당 처리규모 0.25㎏ 이상의 소각로는 집진시설과 가스여과시설을 갖춰야 함에도 시는 이같은 시설을 만들지 않았다. 주변에서 과수원을 운영하고 있는 주민 백두현씨(46·장호원읍 장호원리)는 “쉴새없는 가스냄새로 평소 두통을 호소할 때가 많다”면서“낮에는 목재들을 부수어 태우다가 흐린날이나 어두운 저녁시간에는매트리스 등 유독가스를 발생하는 물건들을 태워 눈을 뜰 수 없을 지경”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소각행위가 불법인 줄은 알고 있지만 예산부족으로 소각장 건립에 어려움이 있다”며 “부지선정작업도 주민들의 반대로 번번이 실패해 이도저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천시는 지난달 신둔면 지성리 공사현장에서 나무 등을 태운업주를 불법소각으로 고발조치했다. 이천 윤상돈기자 yoonsang@
  • 러시아의 동방에 대한 새 전망 푸틴 대통령 특별 기고

    다음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특별기고문 ‘러시아의 동방에 대한 새 전망’전문.푸틴 대통령은 이 기고문에서 아태지역 안보,경제협력 분야에서 러시아의 적극적인 역할을 다짐했다. 러시아는 항상 스스로를 유라시아 국가라고 생각해 왔다.우리는 러시아 영토중 더 많은 부분이 아시아에 있다는 사실을 잊은 적이 없다.그러나 그런 지리적 장점을 살리지 못했다.하지만 이제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은 경제적,정치적인 협력을 실제행동으로 옮길 때가 왔다. 러시아는 현재 이를 추진할 수 있는 필수요건을 갖추고 있다. 일본과 중국,그리고 아세안 국가들에게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물론 러시아는 그같은 변화의 과정에 팔짱만 끼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러시아가 광활한 아·태지역 경제협력에 적극 참여하는 것은 불가피하다.지리적 위치에서도 러시아는 아시아를 유럽과 미국으로 연결하는 연결고리이기 때문이다.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릴 예정인 브루나이로 떠날 준비를 하는 동안 우리는 다른 아태국가들에게 어떤 실질적인 프로젝트를 제공할지를 생각했다. 우리는 전력공급,환경보호,해상운송 및 통신,실질적인 투자 등을 이행할 자세가 돼 있다.예컨대 우리는 아태지역 국가들을 위해 러시아국내 운송망을 제공할 수 있다.이는 해상운송보다 거리가 짧고 안전하다.일본 요코하마에서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경우처럼 말이다.시베리아횡단철도를 이용하면 해상 경로를 통하는 시간보다 절반 밖에 걸리지 않는다.우리는 극동지역의 철도 터미널이 기준에 미달하고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병목현상이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 우리는 이것을 현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이제까지는 우리 독자적으로 해왔지만 앞으로는 외국 자본을 유치할 계획이다. 우리는 유럽·대서양 지역과 아태지역이 긴밀한 관계를 갖도록 하는데 여러 좋은 조건들을 갖추고 있다.대부분의 사람들은 러시아 영공과 북극항로가 아시아 국가와 북아메리카를 잇는 최단거리라는 것을잘 모르는 것 같다.비행시간을 2∼3시간 줄일 수 있다.이는 대륙간비행을 효과적으로 하는 방법이다. 항공 뿐만 아니라 북해 항로를 통해서도 아태지역과 유럽의 거리를줄일 수 있다.아시아에서 생산되는 전자제품 상당수가 유럽을 통해러시아로 수출된다.제조업자는 이때의 시간적 재정적 손실을 누구보다 잘 알 것이다. 시베리아횡단철도를 통해 여행하면 러시아에 널린 무한한 천연자원을 금새 느낄 수 있다.특히 시베리아는 정말 깜짝 놀랄만한 자원을갖고 있다.러시아는 최근에야 이에 대해 관심을 갖고 개발하기 시작했다.주변 아태국들도 참여하길 기대하고 있다.이미 러시아 생산업자는 이 천연자원의 새로운 시장을 찾고 있고,탄광회사는 채광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골몰하고 있다. 광범위한 계획을 세우는 것은 그 예라 할 수 있다.사할린을 통해 러시아와 일본을 잇는 ‘에너지 다리’를 건설하고 러시아 중부 톰스크지역과 중국 서부를 잇는 가스 파이프라인, 또 이르쿠츠크에서 중국동부,나아가 한반도를 잇는 가스 파이프라인이 그것이다. 러시아는 이들 지역에 원자재는 물론 현대적인 기술도 제공하고 있다.러시아와 베트남의 합작회사 ‘베트소브페트로’는 현재 베트남에서 원유생산량을 늘리고 있으며,대형 정유시설 한곳이 러시아 기술로건설중에 있다. 칼텍스 퍼시픽 인도네시아와 공동작업을 하고 있는 러시아는 수마트라유전에서 원유 탐사 계획을 완성해 수마트라 유전에서의 생산량을크게 늘렸디.러시아 기술은 인도네시아에 매장된 모든 원유를 생산하는데도 쓰일 것이다.이것은 석유생산이 부족해 이를 증진할 기술이필요가 있는 나라에 좋은 모델이 될 것이다. 지난 2월 러시아산 추진체로 인도네사아 가루다-1 위성이 발사됐다. 러시아-인도네시아 관계는 기술협력으로까지 발전하고 있다.인도네시아는 에너지,의학,정보 등에 대한 러시아의 발전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런 것들은 APEC 국가들에서 러시아의 기술이 효과적으로 쓰일 수있는 몇가지 예에 불과하다.우리는 기상학과 생태학 등의 목적을 위한 위성 발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천연자원 탐사,기상학,생태학등의목적에 이용토록 러시아의 위성탐사 데이터를 제공할 용의가 있다.러시아는 자연재앙을 막거나 줄이는데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우리의통신위성은 아태지역국가들이 정보를 교환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러시아는 3년 전에 APEC에 가입,APEC과의 협력을 강화했다.아태지역은 안정과 보안을 위해,그리고 아태지역의 이익의 균형을 위해서 러시아를 필요로 하고 있다.우리는 크든 작든,경제적으로 번영하고 있든 개발도상에 있는 나라든 간에 모든 나라와 협력할 것이다. 러시아는 아태지역과의 협력강화를 위해 APEC에 참여했다.많은 아시아국가들은 러시아를 믿을 만한 경제파트너로 간주한다.우리는 이렇게 생각하는 나라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APEC 국가들은 UN 밀레니엄 정상회의 때 안건이 되기도 했던 원자로건설기술과 핵폐기물 처리기술에 대한 러시아와의 공동개발에 관심이많다. 이런 문제들은 핵폐기물 처리 문제에 직면한 나라는 물론 값싼에너지원을 확보하려는 나라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러시아는 전세계 전력산업을 위해 고농축 우라늄과 순수 플루토늄을배제한 기술을 제안하고 있다. 이것은 핵무기 확산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많은 아태지역 국가들은 경제성장률에서 수위를 달리고 있다.러시아도 여기에 동참했다.러시아의 올 국내총생산(GDP)은 6% 이상 성장할것으로 예상된다.아태지역 국가와 러시아가 향후 보일 경제성장은 상호협력을 가속화시킬 것이다.우리는 아태지역에서 러시아의 기업활동을 촉진·증진시킬 것이다. 이번 방문으로 APEC 포럼 참석이 두번째다.나는 지난해 러시아 총리로서 APEC 회의에 참석했다.나는 당시 비즈니스 마인드로 무장한 건설적 회의 분위기에 놀랐다.서로의 공통이익을 실현하기 위한 준비도잘 돼 있었다. 이번 브루나이회의와 양자회담 때도 이같은 분위기가계속되길 바란다. 이번 회의의 의제는 지난 7월 오키나와에서 열렸던 주요 8개국 정상회의(G8)에서 논의됐던 의제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국제무역과 정보,통신기술은 당시 현안이었다.지난 7월의 협약이 이번 브루나이회의에서 더 심도있게 발전되기를 바란다. 우리는 아태지역에 비밀 안건이 없다.우리의 아태지역에 대한 외교정책은 투명하다.러시아 내부적으로는 심한 변화에 직면했지만 아태국가는 안정적이고 예측가능한 사회가 되기를바란다. 나는 아태지역에 분쟁이 촉발될 수 있는 ‘화약고’가 여전히 남아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21세기에도 아태지역에는 테러와 극단적종교주의, 분리주의,범죄가 양산되고 있다.상호불신에서 오는 분쟁이극복되지 못했다. 우리는 이러한 문제들이 UN과 같은 기구를 통해 해결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 러시아 외교는 지난 수년 동안 아태지역에 초점을 맞추는 정책으로바뀌고 있다.이런 정책 방향은 계속될 것이다.아태지역에 대한 우리의 관심이 진지한 것은 아태지역 지도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입증됐다.지난 6개월 동안 나는 중국과 북한,일본을 방문했고 뉴욕 밀레니엄정상회의에서 많은 나라 지도자들과 중요한 회담을 수차례 가졌다.나는 또 조만간 몽골을 방문할 것이다.이는 아태국가에 대한 러시아의태도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다. 러시아와 중국이 지구촌의 안정을 위해 동등하고 친밀한 외교관계를구축하는 것을 평가해보라.일본과의 외교관계도 성공적이었다. 양국은 교통·전력 등의 분야에서 경제협력을 이뤄냈다.아세안과 러시아와의 관계는 지난 수년 동안 외교문제에 있어서 독립적인 위치에서진행돼 왔다.우리는 역사적으로 베트남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다.수천명의 캄보디아 라오스 시민들이 러시아 대학에서 공부했다.우리는싱가포르,말레이시아,태국 등 동남아 국가들의 경제성장은 물론 그들간의 경제협력도 연구하고 있다. 책임감있는 파트너인 러시아는 이 지역내 문제 해결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다.한반도 상황에 대해 러시아는 화해가 증진되고 내부적으로일고 있는 평화무드와 통일의 열기를 돕고 있다. 러시아는 동북아시아 국가들의 사회경제적 발전을 꾀할 수 있는,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돕는데 외교정책의 최우선을 두고 있다. 새천년의 전환기를 맞아 아태지역은 정치,경제,군사,사회, 문화 등모든 분야에서 새 틀을 짜가고 있다.우리는 21세기 아태지역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본다.또 새 천년이 아태지역에 새로운 기회의 시기가될 것으로 본다.아태지역을 우리 모두의 ‘공동의 가정’으로 만들수 있다는 전망이 러시아 앞에 열려 있다. 정리 강충식기자 chungsik@
  • 공공기관 소각시설 대기오염 무신경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들이 대기오염에 앞장서고 있다. 3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95년 초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국가와 지자체,공공기관 등이 운영하는 시설이 대기환경기준을 위반한 사례는모두 66건이다.연도별로는 95년 17건,96년 16건,97년 11건,98년 7건,99년 10건,올 상반기 5건이다. 위반내역은 대기 배출기준 초과가 56건으로 전체의 84.8%나 됐다.서울대학교는 자체 소각로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배출 허용기준을 크게초과한 830.4ppm(기준 600ppm 이하)의 일산화탄소를 배출해 지난 7월말 개선명령을 받았다. 구리시 하수슬러지소각장도 먼지와 황산화물 배출농도가 기준치보다 높은 256.9㎎/S㎥(100㎎/S㎥ 이하),423ppm(300ppm 이하)을 각각 기록,지난 5월말 개선명령을 받았다. 기준치보다 2.6배 높은 1,575ppm의 일산화탄소를 배출한 오산시 소각장을 비롯해 강동구청 소각장,한국과학기술원,한국지역난방공사 부천지사,평촌 일반폐기물소각장 등도 소각로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해 1차례씩 적발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일부배출시설들이 관리미흡으로 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폐기물 반환 예치금제도/ 폐기물, 생산자가 책임지고 처리 유도

    *개선방안. 오는 2003년부터 생산·수입업자가 폐기물 처리비용을 정부에 미리맡기고 처리한 양만큼 돈을 받아가는 폐기물반환예치금제도가 없어진다.대신 생산·수입업자가 폐기물을 일정 비율 이상 처리하지 못했을 경우 사후에 처리비용을 물리는 사후부과금제도가 시행된다.생산·수입업자가 폐기물을 책임지고 회수·처리하는 제도가 도입되면 폐기물 수거 및 재활용이 지금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현재 재활용이 가능한 품목에 대해서는 폐기물반환예치금제도,재활용이 어려운 품목에 대해서는 재활용에 드는 비용을 생산·수입업자에게 물리는 재활용부담금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환경부는 사후부과금제도 도입에 앞서 폐기물반환예치금 대상 품목도 6종,12품목에서 7종,16품목으로 확대하고,생산·수입업자가 폐기물 1개(또는 ℓ나 ㎏)를 처리하는 비용도 상향 조정할 방침이다.현재 폐기물반환예치금 대상 품목은 종이팩,금속캔,유리병,PET병,수은전지,산화은전지,타이어,윤활유,TV,세탁기,에어컨,냉장고 등 12개.앞으로 살충제 용기,화장품용기,형광등,리튬전지 및 니켈·카드뮴 등 4개 품목이 추가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또 예치금 반환율도 상향 조정함으로써 업자들의 회수·처리를 촉진할 방침이다.생산·수입업자들은 현재 폐기물을 회수·처리한 뒤 환경부로부터 반환받는 예치금 액수가 너무 적은 탓에 폐기물반환예치금제도를 외면하고 있다. 현재 반환금은 실제 처리비용의 30%가 채 안되기 때문이다.예를 들어 업자가 250㎖ 짜리 우유팩 1개를 회수·처리할 경우 실제로 드는 돈은 4.02원인 데 반해 환경부로부터 돌려받는 돈은 0.3원(7.47%)에 지나지 않는다.폐기물을 많이 회수·처리하면 할수록 업자들이 더 손해를 보는 것이다. 이 때문에 지난해 반환된 예치금은 품목별로 평균 43.6%에 머물렀다. 나머지는 정부의 환경예산특별회계에 귀속됐다. 환경부는 또 제품 생산·수입업자 또는 포장재 생산업자에게 회수·처리 책임을 지우는 생산자재활용책임제도도 2003년부터 도입한다. 생산자재활용책임제도란 생산·수입업자가 분리 수거한 폐기물을 스스로 처리하거나 업종별 재활용사업공제조합에 맡겨 재활용하도록 하는 것을 가리킨다.환경부가 생산·수입업자에게 책임을 지우려는 이유는 생산자가 제품의 설계·생산단계부터 환경친화적 소재를 선택하고 디자인이나 포장 개선 등을 통해 폐기물 발생량을 원천적으로 줄이며,자체 판매망을 갖고 있어 폐기물을 가장 잘 회수할 수 있는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이 제도는 현재 독일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한 일부 나라에서 시행 중이다. 문호영기자 alibaba@. *가전3사 폐기물 회수·처리 협약체결. 환경부는 2003년 사후부과금제도 시행에 앞서 업종별 생산업자 단체들과 자발적 협약을 맺어 사후부과금제도를 먼저 시행할 방침이다.생산·수입업자 스스로 폐기물을 일정 비율 이상 처리하기로 환경부와약속을 맺은 뒤 그 약속을 실천하면 폐기물반환예치금의 예치 의무를면제하는 것이다. 현재 자발적 협약이 체결된 사업자는 가전 3사.삼성·LG·대우전자는 내년부터 자기들이 생산한 제품의 포장재나 다 쓰고 난 제품을 스스로 회수·처리하기로 지난 6월1일 환경부와 협약을맺었다.또 지난 9월27일 회수·재활용센터 운영과 폐기물반환예치금 면제 신청 등을 대행할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를 발족시켰다.가전 3사는 난지도 매립지에 있는 자원재생공사의 폐가전제품처리공장을 인수,충남 아산에있는 기존의 공동 폐가전제품처리공장과 함께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하지만 가전 3사의 이같은 계획은 한국전자산업진흥협회 설립 허가권을 둘러싼 환경부와 산업자원부 간의 이견 때문에 늦어지고 있다. 환경부는 또 10월 중 형광등 제조업체와도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6개 국내 업체로 구성된 한국형광등재활용협회는 지난 6월12일 환경부로부터 설립 허가를 받았다. 이 협회는 내년부터 폐기물반환예치금을 면제받는 대신 스스로 폐형광등 회수·처리에 나서게 됐다. 문호영기자. *폐기물 반환 예치금 품목 확대 논란. 환경부가 노트북PC·휴대폰 등에 들어가는 리튬이온전지를 폐기물반환예치금 대상 품목에 포함시키려는 데 대해 삼성SDI·LG화학 등 생산업체들이 반발하고 있다.업체들은 많은 돈을 들여 리튬이온전지를국산화했는데 환경부가 이를 격려하기는 커녕 오히려 괴롭히려 한다고 비난하고 있다. 매립해도 아무런 해가 없는데도,근거없이 환경에 해롭다며 규제하려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산업자원부도 리튬이온전지를 회수·처리하는나라가 한 곳도 없다며 업체들의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 환경부가 리튬이온전지를 폐기물반환예치금 대상 품목에 포함시키려는 이유는 리튬이온전지가 폭발성은 없지만,구리·니켈 등 중금속을포함하고 있을 뿐 아니라,전지 내부의 유기 전해액을 매립할 경우 토양 오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 또 전지 1개에 3.5g 들어 있는 코발트 성분은 유해성은 없지만 희귀금속인데다 회수가치가 전지 1개당 116원이나 된다.이에 따라 환경부는 업체들이 리튬이온전지를 1개 생산할 때 환경부에 맡겨야 하는 폐기물반환예치금을 116원으로 정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외국에서는 리튬이온전지를 회수해 재활용하지 않는다는산업자원부 주장에 대해,오스트리아는 품목의 구분없이 모든 전지류를 재활용하도록 하고 있으며,재활용하지 않을 경우 유통을 금지시키고 있다고밝히고 있다. 일본도 생산업체에 재활용 의무를 지우지 않고 있으나,소니(SONY)사는 직접 회수해 재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환경부는 다만 실제 회수·처리비용이 1개당 500원 가량 들기 때문에 예치금 116원을 돌려받더라도 나머지 384원이 업체의 부담으로 돌아가는 것은 인정하고 있다.이에 따라 가전 3사처럼 폐기되는 리튬이온전지 전량을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 비율 이상을 처리하면 예치금을 면제해 주는 자발적 협약을 맺을 것을 권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리튬이온전지는 국내 생산량이 미미해 대부분을수입하고 있기 때문에 예치금이 부과되는 전지는 주로 외국산”이라면서 “리튬이온전지를 폐기물반환예치금 대상 품목에 포함시킬 경우국내산이 외국산보다 가격경쟁력에서 우위에 서는 효과도 기대할 수있다”고 말했다. 문호영기자
  • 국감 뉴스라인

    ◆국회 산업자원위 소속 민주당 김방림(金芳林)의원은 27일 한국전력공사 국정감사에서 “원자력 발전소의 고준위 핵폐기물 저장조에서냉각수 누설사고가 잇따라 일어났으나 한전이 이를 제대로 공개하지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의원은 “울진 3호기 핵폐기물 저장조에서 300일간 20t의 냉각수가 누설되는 사고가 지난해 일어났다”면서 “고준위 핵폐기물 저장조에서 냉각수가 누설돼 냉각에 실패하면 대형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고 관계자 문책과 부실시공 책임 규명을 촉구했다. ◆신용보증기금(신보)에서 대출을 보증받은 벤처기업 가운데 지난 98년부터 지난 6월 말까지 157개 업체가 모두 1,233억원의 보증사고를낸 것으로 집계됐다.국회 재정경제위 소속 한나라당 이한구(李漢久)의원은 신보 국감에서 중소기업청과 신보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인용,“지난 98년 53개 벤처업체가 638억원의 보증사고를 일으킨 데 이어 지난해에는 59개 업체가 393억원,올 상반기에는 이미 45개 업체가 202억원의 보증사고를 냈다”고 밝혔다. ◆국회 건설교통위 소속 한나라당 안경률(安炅律)의원은 서울시 국감에서 “지하철 6호선 마포구청∼삼각지 구간인 4·5·6공구의 토목공사에서 시공사들이 6㎥ 용량의 레미콘 차량 230대분의 콘크리트를 줄여 부실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안의원은 “한양건설과 삼익건설이 공동 시공한 6호선 5공구는 595㎥의 콘크리트가 부족한 상태로 시공됐고,쌍용건설의 6공구는 436㎥,임광토건과 성원건설의 4공구는 391㎥의 콘크리트가 각각 모자란 상태로 시공됐다”면서 부실 시공업체에 대한 제재와 이미 지급된 공사대금의 회수를 촉구했다. ◆국회 재정경제위 소속 자민련 이완구(李完九)의원은 신용보증기금감사를 통해 “신보의 보증사고율이 지역별로 편차가 심하다”고 지적했다.지난해 지역별 보증사고율은 전북이 7.2%로 가장 높고,전남이6.4%로 2위를 한 데 이어 올들어 지난달 현재 사고율에서는 전남이 7. 1%로 1위,전북이 4.3%로 3위를 차지했다는 것이다.특히 전남의 보증사고율은 지난해와 올해 각각 3.3%와 3.1%를 기록한 전국 평균사고율의 2배에 달한다고 이의원은 밝혔다.
  • 광역 소각시설 국고보조 확대

    정부는 광역 소각시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이는 폐기물소각시설의 무분별한 증가를 막고 광역화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기획예산처는 26일 “내년부터 둘 이상의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건설,운영하는 광역소각시설에 대해 국고보조율을 10∼20% 포인트 상향조정된 30∼50%로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이 방침에 따라 56억원이 추가지원돼 정부의 광역소각시설 지원액은 전체 690억원이 된다. 특히 서울시나 광역시의 경우 새로 건설하는 단독 소각시설에 대해서는 국고지원을 중단해 상승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국고 지원 대상이 되는 곳은 현재 광역단위로 추진하고 있는 대전,파주,제주 등 7개소와 새로 광역시설을 추진중인 인천,전주 등 2개소를 포함해 모두 38개소가 된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8개 상수원 상류 도로 유해물질 운송車 못다닌다

    22일부터 유조차 등 유해물질 수송 차량이 수도권 상수원인 팔당호주변 및 낙동강·금강·영산강 수계의 주요 상수원 상류 도로를 허가없이 통행할 경우 처벌을 받는다. 환경부는 상수원의 수질 오염사고를 막기 위해 수질환경보전법 시행규칙을 개정,전국 8개 상수원 상류 20개 도로에서 유류·유독물·농약 등 유해물질 수송 차량의 불법 통행을 처벌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유해물질 수송 차량의 통행이 제한되는 도로는 ▲양수대교·용담대교를 비롯한 팔당호 주변 도로 ▲천호대교·올림픽대교·잠실대교 주변 등 잠실수중보 상류 도로 ▲경북 경주시 천군동∼양북면 덕동호상류 도로 ▲울산시 울주군 웅촌·청량면 회야호 상류 도로 ▲대전시 비룡·세천·신탄진동 및 충북 청원군 현도·문의면 등 대청호 상류 도로 ▲충남 보령군 미산면 보령로 상류 도로 ▲전남 순천시 주암면∼화순군 남면 일대의 주암호 상류 도로 ▲전남 화순군 이서면∼북면 일대의 동복호 상류 도로 등 모두 189㎞이다. 통행이 금지되는 자동차는 석유·유독물·폐유(廢油) 등 액체 상태의 지정폐기물·방사성 폐기물을 실은 차량이다. 그러나 농가에 농약을 공급하는 차량,군용 차량,우회도로가 없어 이도로들을 경유하지 않으면 목적지에 다다를 수 없다고 인정돼 통행증을 발급받은 차량들은 통행할 수 있도록 했다. 환경부는 22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오는 12월부터통행증을 부착하지 않은 채 이 도로들을 통과하는 유해물질 차량에대해서는 1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기로 했다. 환경부 소준섭(蘇俊燮) 산업폐수과장은 “지금까지는 유해물질 수송 차량이 상수원 주변 도로를 지나지 않도록 5대 정유회사 및 주유소협회 등 관련 단체에 협조를 요청하는 수준이었으나,앞으로는 통행증을 부착하지 않고 통행할 경우 처벌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문호영기자 alibaba@
  • 월세 전환때 기준금리 적용 추진

    이르면 올해 말부터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되는 세입자의 보호대책이마련된다. 또 오는 2002년부터 공공부문 개혁실적이 좋지않은 정부부처의 기관 운영경비와 공기업의 출자금 출연·보조금 등이 삭감된다. 정부는 19일 조창현(趙昌鉉)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획예산처에서 정부혁신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으로 된 공공부문구조조정 계획을 심의했다.최근 임대방식이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되면서 서민들의 부담이 늘고있는 것과 관련해 월세에 대한 제도적인장치를 마련하게 됐다. 세입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될 때 기준금리를 적용하고 지방자치단체별로 ‘공정임대료 조정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사적(私的) 임대시장의 비중이 높아 서민층의 주거가 불안정한 데 따른 것이다.주거 생활안정을 위해 주택공사의 분양주택사업을 축소해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월세 전환에 따른 세입자 보호대책을 다각적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노후·불량주택정비를 제도적으로 개선하고 수리와 수선을 위한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국민 만족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생활주변의 17개 개혁과제를 선정했다.폐기물의 감량,자원화를 촉진하는 방안으로 폐기물을다량 발생시키는 생산자에게 일정량의 판매분을 회수 활용하도록 하는 폐기물 감량 및 회수·재활용의무를 부여하기로 했다.쓰레기 종량제 실시 이후 소비자들의 기여도는 높지만 생산자의 역할은 미흡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혁신위는 이들 과제에 대해 각 부처가 시민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도록 할 방침이다. 공기업 경영평가와 관련,시민단체들이 참여하는 평가단을 구성,141개 공기업 및 정부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종합평가를 실시하고 평가결과를 국민들에게 공개,주무부처 평가에 반영하는 것은 물론평가결과가 기대에 못미치는 기관장에 대해서는 해임건의 등 조치를취하기로 했다. 정부투자기관에 대해서는 경영평가 결과를 인센티브 상여금 및 임원들의 성과 연봉과 연계할 계획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原電 필요는 한데 내집 주변엔 좀…”

    우리나라의 여론주도층은 원전 추가건설이나 원자력발전의 필요성에 크게 공감하면서도 자신의 거주지에 원전이나 방사성폐기물 처리장을 짓는 데는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다. 17일 한국원자력문화재단에 따르면 학계 정계 관계 언론계 시민단체 등 여론지도층 인사 500명을 대상으로 원자력에 대한 인식조사를 한 결과 73.4%가 원전의 필요성에 크게 공감했으며,원전의 추가건설에대해서도 49.2%가 찬성했다.반면 자신의 거주지내 원전건설(찬성 20. 4%)이나 방사성폐기물처분장 건설(〃 10%)에 대해서는 부정적 인식이 높아 여론주도층 인사들도 원자력에 대해 이중적인 잣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여론 주도층은 원자력의 에너지자원 수입절약 기여에 대해 83. 2%가 긍정적으로 생각하며,전력의 안정적인 공급과 지구온난화 방지효과에 대해서도 각각 80.8%,65.8%가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함혜리기자
  • ‘北·美관계 개선과 한반도’ 긴급 대담

    *李 鍾 奭[세종연구소 연구위원·북한학] 全 寅 永[서울대교수·국제정치학]. 조명록(趙明祿) 북한 국방위 제1부위원장의 방미와 클린턴 미대통령 면담 등 일련의 사건은 55년간 지속해 온 북미 적대관계 해소와 관계정상화를 향한 획기적 전기를 마련했다.북한 전문가인 서울대 전인영(全寅永)교수와 세종연구소 이종석(李鍾奭) 연구위원의 긴급 대담을 통해 향후 한반도 냉전해체와 평화정착,동북아 정세에 미칠 파장등을 조명해 보았다. ◆ 조명록 방미 의미와 성과. ◆이위원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선 두가지 방향이 병행되어야 합니다.남북한간에 군사적 긴장완화 및 평화구축 등 제반 교류협력이 하나고 국제적으로 군사적 긴장 대결의 핵심인 북미간 대결구조를 완화시키는 것입니다.북한 조명록 부위원장의 방미는 이런 의미에서 한반도 문제가 국제적 해결과 남북관계 해결이 동시 진행하는 시기로 접어들었음을 의미합니다.한반도의 냉전해체는 남북관계 개선만으로 해체되는 것이 아니고 북미 적대관계 해소가 병행돼야 종합적인 완결판이 됩니다.북한도과거와 같은 통미봉남(通美封南) 차원에서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도모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북한은 현재 대남,대미,대중 관계라는 3개 중심축을 동시에 가동하고 있습니다.군사 문제 모두를 미국과 풀수는 없다는 것을 잘 알고있습니다. ◆전교수 조명록 부위원장이 클린턴 대통령을 만난 것은 정말 이변입니다.1950년 10월과 2000년 10월이 이렇게 차이가 있을 수 있는지 참 놀랐습니다.1950년 10월엔 미국과 우리가 북진했고 상당히 긴박했었는데 이제는 북한 사람이 군복을 입고 미국에 가서 클린턴을 만나다니….미국도 실세가 오니 대접이 다르지 않습니까. 북한으로서는 클린턴이 이제 물러나는 것이 좀 아쉬울 겁니다.북미관계를 보면 주로 미국 정책이 독립변수고 북한은 종속변수였습니다. 지금까지 미국이 북한을 안 받아 준 것 아닙니까.지금 미국의 제일큰 관심사는 미사일 개발을 동결하는 것입니다.북한은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벗어나는 것이구요.그래야 북한은 국제사회에서 기름도 받고차관도 얻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그래서 그런지 북한도 이번협상에많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조명록 부위원장을 보내고 특히 조부위원장이 군복을 입고 간 것으로 그네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준 것입니다. ◆북미 관계정상화. ◆전교수 북미간 수교도 머지 않은 장래에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양국 수교 조건도 본격 논의되고 있습니다.미국으로선 북한 미사일개발문제가,북한은 테러지원국 해제 등이 최대 관심사입니다.북한이미사일문제에 대해 부담스런 요구를 할 때 미국은 돈도 많이 필요하고 의회에 의결도 거쳐야 하는 등 난처할 수 있습니다.미국과 북한은 많이 협상해 본 경험이 있어서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미국은 휴전협정 때부터 북한과 협정을 해 보지 않았습니까. ◆이위원 테러 지원국이 해제되면 정상국가 복귀와 경제문제에 도움이 됩니다.이것은 초보적 외교관계 수립으로 이어지고 결국 미사일개발에 대해 문제 해결의 단초를 제공하게 되는 것이지요.조명록 방미는 이러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고 미 올브라이트 국무장관 방북 등의 후속적인 조치와 추가 협상 등을 통해 마무리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됩니다.조부위원장의 방미로 적대관계가 해소되고 곧장 평화체제로 가는 것이 아니고 ‘포괄적 협상’이란 물꼬가 터지는 것입니다. ◆ 남북관계 전망. ◆전교수 북한이 그동안 학수고대해 왔던 북미 관계가 개선됐을 경우 남북관계도 적지않은 영향이 예상됩니다.전체적으로 지금까지 남북관계는 좋아졌습니다.하지만 제주도 회담이후 속도가 많이 늦춰졌고아직 핫라인 문제도 해결되지 못했습니다.우리는 또 군사적 문제 해결을 원하는데 북한은 아무 말이 없습니다. 북한이 미국과 관계개선에 만족하고 우리를 골탕 먹일 수도 있다는점을 명심해야 합니다.저쪽은 항상 선별합니다.자기네들이 하고 싶은 대로 큰 계획을 갖고 일을 진행시킵니다.하지만 우리는 아닙니다.더욱이 여론으로부터 몰매를 맞을 수도 있지 않습니까.김정일은 ‘내가 마음만 먹으면 통일도 할 수 있고 수교도 할 수 있다’는 말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이위원 북미 관계 개선은 양국의 적대관계가 해소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남북 관계에도 여러 형태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북한은 남한을 상대하지 않고 미국,나아가 국제사회와의 관계증진이 가능하지 않다는 점을 잘 인식하고 있습니다.체제유지를 위해 남북관계의 속도조절을 시도할지 모르지만 의도적으로 관계를 악화시켜 지금까지의 성과를 스스로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동북아 정세 변화. ◆이위원 북미 관계 개선에 대한 주변국들의 입장과 대응 전략도 다양한 것 같아요.중국의 입장에서는 북한이 불안정 상태에서 벗어나는 것이 자신에게도 유리하기 때문에 북미관계 개선을 환영할 것입니다.러시아도 마찬가지지요.북한이 미국과 군사적 유착하는 것이 아니고 정상국가로 복귀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일본의 입장은 미묘합니다.원칙적으로 북미관계 개선을 지지하지만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 등이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태입니다.일본 정치권에서는 환영하지만 언론과 시민사회에서는 아직 문제를제기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일본 외교가 대미 추종적인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북미관계가 개선되면 상당 부분 따라갈 것으로 생각됩니다.북한 미사일 문제가 해결되면 북일 관계의 족쇄도 풀어질 것입니다. 특히 일인 납치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경우 북일 관계는 급격히 진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교수 중국은 어쨌든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아직까진 북한에 어느정도 영향력도 행사하고 있지 않습니까.한편 북한이 잘못된다면 자기네 부담이 늘어날 것도 알고 있습니다.이런 측면에서 남과 북이 대화를 해서 풀라고 말한 적도 있는 것처럼 한반도에 평화가 오는 것에대해 반대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만약 미국이 이쪽에서 패권을 차지한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그런 일은 없을 것입니다. 러시아는 이미 너무 힘을 많이 잃었다.러시아는 4자회담 실시도 환영했습니다.북한과 한국이 자기네 나라 문제를 가지고 하는 것 가지고 뭐라 말할 수 있는 입장도 아니지 않습니까.러시아는 단지 6자회담도 병행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더군요. ◆ 4자회담에 대한 영향. ◆이위원 북미 관계 개선으로 앞으로 4자회담도 변화가 불가피합니다.한반도 주변 4국의 입장과 구상이 서로 틀리기 때문이지요.남한은 2+2에,북한은 북미 협상에 주안점을 두었습니다.4자회담의 궁극적 목적은 ‘원인·해결 방식’으로서 정전협정의 평화협정 전환에 있습니다.북한이 4자회담을 더 활용해서 평화협정을 위해 이용할 것인지 아니면 판을 치울지 고민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전교수 4자회담 자체가 출발부터 상이한 목적으로 시작한 만큼 순조롭게 진행될 것 같지 않아요. ◆ 정부의 향후 과제와 대응. ◆이위원 북미관계 진전에 따라 정부도 과거와 다른 대응 전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남북관계 개선만 몰두했던 과거와 달리 이제 복잡한 변수들이 생겼기 때문입니다.남북관계 개선은 북미관계 진전으로탄력을 받을 것입니다.남북,북미 관계는 보완 관계지 결코 대체 관계로 보면 안됩니다.북미관계 진전은 남북관계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받을 것입니다. 따라서 북미관계가 진전된다는 것은 북한이 국제사회와 관계를 정상화한다는 것이며 북일관계 개선 가능성도 높다는 이야기가 됩니다.하지만 북한이 주변국과의 관계 증진에 있어서 우리와 조율하지 못할경우 ‘부적합한 상황’이 도래할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외교적으로 갈등을 빚을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따라서 한반도 평화에유리하게 만들기 위해선 남한은 미국과 중국,일본,러시아 등과 공고한 협력체제를 일구면서 남북 신뢰구축을 병행해야 합니다. 그동안 남북관계라는 단순한 변수만을 생각했다면 이제 국제관계라는 보다 복잡한 변수를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북한이 정상국가로서주변국가와 관계를 맺게 되면 변수가 다양해지고 자칫 부작용도 나올 수 있습니다.다양한 변수를 고려한 대북정책이 필요한 시기가 온 것입니다. ◆전교수 역시 대미외교가 중요합니다.미국처럼 영향력이 큰 나라는없지 않습니까.요즘 미국과 소원했습니다.매향리 사건,기지촌 여자살인사건,폐기물 유출 사건 등의 문제로 우리나라에게 야속함을 많이 느꼈을 것이다.예전에는 정부가 다 알아서 덮어줬는데 말입니다.한미 공조체제를 어떻게 유지하는가가 중요합니다.한·일 공조체제도필요하고 중국에게도 잘 해줘야 합니다. 밉든 곱든 북한과도 링크가 잘 돼서 더이상 떨어져 나가지 않도록 잘관리해야합니다. 정리 오일만 홍원상기자 oilman@
  • 國監뉴스/ 부도업체 산업폐기물 무단방치

    부도 업체들이 방치하고 있는 산업폐기물이 경기도에서만 4만5,000여t에 이르고 있으나 일선 시·군들은 예산부족을 내세워 처리를 미루고 있는 것으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환경부가 국회 환경노동위 김락기(金樂冀·한나라당)의원에게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남양주시 S제지는 98년 부도 이후 1만6,000여t의 폐합성수지를 옥외에 무단 방치하고 있다.99년 부도를낸 동두천시 D산업은 오니 5,000t을 공장부지 인근에 내놓고 있고,포천군 K산업도 폐섬유 2,000여t을 덮개도 없이 쌓아놓고 있어 침출수로 인한 수질오염 등 2차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연천군 S환경은 부도 후 2만4,000여t의 건설폐기물을 방치하고 있다.시화공단의 H정유와 J공업사도 부도를 이유로 폐유,폐페인트 등 산업폐기물 수십t을 처리하지 않고 있다. 박의원측은 “부도 업체의 산업폐기물은 환경부와 관할 지자체가 50%씩 부담,처리토록 돼 있으나대부분의 자치단체들이 예산부족을 이유로 제때 처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환경부는 연천군 S환경이 방치하고 있는 폐기물을 처리하기위해 전체 비용 5억원 가운데 3억원을 책정해 놓았으나 연천군에서 나머지 비용을 대지 않아 처리를 미루고 있다. 박의원측은 “일부 업주들은 폐기물처리에 많은 비용이 들자 고의로 부도를 내고 잠적하고 있다”면서 “이들에 대한 처벌규정을 강화하는 것음 물론 자치단체들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학교 상대정화구역 안에 노래방등 유해업소 금지

    앞으로 초·중·고교 주변 200m 이내의 상대적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에 숙박업소는 물론 비디오방·노래방 등 이른바 ‘청소년 유해업소’가 들어서지 못할 전망이다. 교육부는 5일 최근 사회문제가 된 러브호텔의 난립 등과 관련,학교보건법을 개정해 상대구역내의 신축 유해업소들에 대한 심의를 대폭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학습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절대정화구역인 학교 주변 50m 내에서는유해업소 및 시설물을 둘 수 없으며,상대정화구역인 200m 내에서는학교환경위생정화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유해업소 설립을 결정토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행 정화위원회의 위원 구성조항을 고쳐 위원 9∼15명가운데 50%를 해당 학교의 운영위원회 위원이 반드시 참가하도록 하고 시민단체 관계자 등도 포함시킬 수 있도록 했다. 학습 및 보건위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학교측 입장에서 유해업소 설치 인정 여부를 가리도록 한 것으로 상대구역내의 유해업소 설립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화위원회 구성은 법 개정에 앞서 지침으로 시·군·구 교육청에시달,곧바로 시행토록 할 계획이다. 상대적 금지시설은 극장,총포,고압,천연·액화가스저장소,폐기물저장소,전염병요양소 및 진료소,유흥주점,단란주점,숙박업소,당구장,사행행위장,경마장,게임제공업 시설,증기탕,만화가게,무도학원,노래연습장,담배자동판매기,비디오감상실 등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검찰, 한강 독극물 유출 미군 사실상 벌금형 결정

    검찰이 한강에 독극물 포름알데히드를 방류토록 지시한 미8군 용산기지 영안실 부소장 앨버트 맥팔랜드(55·군무원)에 대해 내부적으로벌금형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져 시민단체 등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검찰은 당초 맥팔랜드가 포름알데히드 475㎖짜리 470병을 버리도록지시한 사실을 확인,폐기물관리법 및 수질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었다. 검찰 일각에선 “미군측이 맥팔랜드의 신병확보를 약속해 구속은 하지 않기로 했다”는 말까지 흘러나와 불구속 기소를 당연시 했다. 그러나 검찰은 지난달 말 이번 사안이 ‘폐기물 관리법’에 따라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도록 돼 있고,‘검찰 양형 기준’에도 불구속 기소에 대한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다는 점을 들어 벌금형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검찰 관계자는 “미국인들이 법정에서 재판을 받는 것보다 벌금형을더 부담스러워 한다”면서 “이번과 같은 독극물 유출의 경우에는국내인에 대한 신병처리도 전과 3범 이상이어야만 구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검찰의 이런 소극적인 사법처리 움직임은 한국 사법기관이처음으로 주한미군 관계자를 환경범죄로 처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시민단체와 시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을 전망이다. 김타균 녹색연합 정책실장은 “이미 주한미군의 독극물 유출에 대한명백한 증거가 제시돼 있고,주한미군도 범죄를 시인한 만큼 검찰의엄중한 처벌이 당연하다”면서 “검찰이 맥팔랜드에 대해 정치적인논리에 따라 형식적인 사법처리를 한다면 국민의 비난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환경·보건분야 집중 감사”

    감사원은 앞으로 환경을 비롯한 보건·문화·관광분야에 감사역량을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또 한 해에 2∼3개의 대표적 사안을 집중적으로 감사해 근본적인 대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최근 중국산 꽃게 납검출 등으로 국민 건강이위협받고 있다고 보고 곧바로 식품·의약품 유통구조의 안전관리실태 점검을 위한 특별감사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함께 ▲폐기물처리장 건설 및 건설폐기물 처리실태 ▲지방문화유적의 지정·관리실태 ▲국립공원 관리실태 등에 대해서도 자료수집이 끝나는대로 특감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종남(李種南) 감사원장은29일 취임 1년을 맞아 서울 삼청동 감사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대기·토양·수질 등 환경파괴와 오염실태에 대한 강력한감사를 실시,맑고 깨끗한 환경을 후손에게 유산으로 물려주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또 “국민생활과 직결된 식품·의약품 등 보건분야와 ‘굴뚝 없는’ 고부가가치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낙후된 문화·관광분야에 대해서도 감사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특히 “최근 사회문제로 부상한 국토의 난개발과 일산신도시 등의러브호텔 난립에 대해서도 종합적인 점검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최근 발표한 공기업 경영실태 감사에서 지적된 내용도 해당 부처를 통해 민영화 진행상황 등 집행실태를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정 하반기에 이완되기 쉬운 공직기강을 바로세우기 위한 직무감찰도 강화해 국정의 최대과제인 개혁을 완수하는데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 원장은 그러나 이들 감사의 큰 틀은 보전과 보호,활용적인 측면에서 제도적 미비점을 찾아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감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감사 과정에서의 모범사례도 적극 발굴,공직사회의 사기진작을 도모할 방침이다. 한편 이 원장은 취임 이후 인천국제공항 등 대형국책사업 추진실태를 비롯,지방재정 운영실태,공기업 경영구조실태,지하수 관리실태 등에 대한 감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기홍기자 hong@
  • 새해 예산안/ 고속도.철도 증액..공항.지하철 줄여

    *SOC투자 어떻게. 내년의 사회간접자본(SOC)투자는 올해보다 0.1% 늘어난 14조968억원이다.사상 최저의 증가율이다.재원은 한정됐지만 SOC투자사업 우선순위를 조정해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했다.완공 위주 투자로 한게 이런 맥락에서다. 이에 따라 서해안·중앙·대전∼진주·영동·신갈∼안산·중부·남해고속도로가 전 구간 개통된다.특히 서해안·중앙·대전∼진주 등주요 간선고속도로는 내년 추석 전에 개통돼 귀성길의 교통 정체 해소에 도움이 될 듯하다. 내년에 준공되는 고속도로의 신설 길이는 402.2㎞로 올해보다 280㎞늘어난다.확장 도로는 137.5㎞가 준공돼 올해보다 7.4㎞ 줄어든다. 대량 수송이 가능한 철도 분야 투자가 대폭 확충된다.내년 예산은 2조4,154억원으로 올해보다 2,266억원이 늘어난다.운용효율이 높은 전철화에 집중 투자한다.경부고속철도에 8,100억원이 투입된다.경부고속철도의 서울∼대전간은 2003년 말,서울∼부산간 전 구간은 2004년4월 개통된다. 호남선은 먼저 기존 철도를 전철화한다.호남선 전철화를 내년에 착수해오는 2004년에 완공한다.호남선 전철화에 모두 8,755억원이 투입된다.호남고속철도는 오는 2010년에 완공된다.우선 사업 첫해인 내년에 기본계획 수립비로 30억원을 지원한다.SOC 중 지하철과 공항에대한 투자는 대폭 줄어든다.내년에 지하철에 대한 투자는 8,635억원으로 올해보다 3,114억원,공항에 대한 투자는 3,225억원으로 올해보다 4,184억원이 각각 감액됐다. 내년에 인천국제공항철도 건설에 착수해 2007년에 완공한다.인천국제공항철도와 연결 노선인 서울지하철 9호선 착공 소요도 지원해준다.양양공항,대구공항 확장도 내년에 완료된다.무안공항 건설(2002년),김해공항 확장(2005년)사업이 예정대로 완공될 수 있도록 지원된다. 제주공항은 활주로 연장,여객터미널 확장 공사를 내년에 신규로 착수한다. 경제성이 높은 신항만 개발을 위해 부산신항,광양항을 대형 중추항만으로 개발한다.서남권 양곡 수출입물동량 처리를 위해 목포신외항양곡부두공사를 신규 지원한다. 곽태헌기자 tiger@. *주요 이색사업…국가차원 해킹대응훈련장 설치.정부는 내년에 컴퓨터 해킹 대응훈련장 설치, 쪽방 생활자 지원 등다양한 신규 사업에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주요 이색 사업은 다음과 같다. ■국내 도로 최장 죽령터널 완공(635억원) 죽령터널은 중앙고속도로의 영주∼제천간에 있다.소백산을 관통한다.4.5㎞의 죽령터널을 시속80㎞로 달리면 3분24초가 걸린다.지난 94년 공사를 시작했다. 내년까지 투입되는 돈은 2,107억원이다.영주∼제천간의 총사업비 2,417억원의 87%가 죽령터널 사업비인 셈이다. ■컴퓨터 해킹 대응훈련장(9억원) 한국정보보호센터가 해킹장을 공식적으로 만든다.해커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셈이다.침입차단시스템과 침입탐지시스템을 뚫고 성공적으로 침입하는 해커에대해 기술·도덕성 테스트를 거쳐 국내 정보보호 업체나 전산실 보안실무자로 취업도 알선한다.사용된 해킹기법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정보보호시스템 개발에 활용한다. ■푸드뱅크 운영(2억8,600만원) 식품업체,제과점 등으로부터 음식을기탁받아 복지시설,무료 급식소,생계가 어려운 가정 등에 나눠주는사업이다.전국 156개 푸드뱅크 사업자에게 냉동차량,냉장고 등 장비구입을 지원한다. ■쪽방 생활자 지원(3억4,000만원)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대전 등 대도시의 저소득층 유료 숙박시설 밀집 지역인 쪽방 지역 거주자에게상담소,편의시설 등을 지원한다.취약 계층의 자활 자립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서다.쪽방은 역 근처 등 도심 주변에서 1명이 잘 수 있는공간이다.지원 대상은 서울 등 대도시의 쪽방상담소(10개)다. ■오염 행위 신고자 포상제(3억원)·교통법규 위반 신고보상금제(234억원) 오·폐수와 폐기물을 함부로 버리는 것을 신고하면 전화카드,도서·문화상품권 등을 지급한다.중앙선 침범이나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위반 등의 교통법규 위반을 신고하는 경우에도 보상금을 준다. 곽태헌기자. *국방비 증가는 인건비 늘어난 탓. 내년 국방비는 15조3,754억원으로 올해 추가경정예산보다 6.2% 늘어난다.내년의 예산 증가율인 6.3%와 비슷한 수준이다.최근 남북관계개선 상황 등을 감안하면 ‘의외’로 보일 만하다. 내년의 방위력개선비는 사상 처음으로 줄지만 국방비가 전체 규모로는 늘어나는 이유는 여러가지다.국방비 중 인건비·피복비 등 경직성경비의 비중이 보통 65%쯤 된다.줄이기가 쉽지 않다는 의미다. 내년공무원의 보수가 6.7% 오르면 전체 군인들의 인건비도 같이 오른다. 또 군 인건비와 마찬가지로 전체 병력이 감축되기 전에는 복지증진비 등 운영유지비도 줄이기는 힘들다.사병의 급식 단가와 피복비 단가는 3%씩 오른다.전체 급식비는 7,810억원,전체 피복비는 1,401억원이다.내년의 운영유지비는 모두 3조6,795억원으로 3.8% 늘어난다.지난 98년 국방비 증가율이 0.1%에 불과했고 지난해에는 사상 처음으로국방비가 감소(-0.4%)한 것도 공무원 임금이 줄거나 동결됐기 때문이다. 국방비의 핵심인 방위력개선비는 내년에 5조2,137억원으로 올해보다1,300억원 줄지만 방위력개선비를 감축하는 것도 힘든 일이다. 무기등 장비 구매는 보통 7∼10년의 장기 계약으로 이뤄지고 있다. 곽태헌기자
  •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제 강화

    정부는 에너지 소비절약을 위해 내년부터 냉장고와 에어컨의 에너지소비효율 등급기준을 상향 조정하고 가정용 가스보일러를 등급표시품목에 포함시키기로 했다.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핵융합연구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24일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기준 관련고시를 이같이 개정해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냉장고는 1등급의 경우 월간 소비전력량이 현재 68.5㎾에서 47.2㎾로 목표효율기준이 30%,에어컨은 1등급 분리형의 경우 현재 소비전력432㎾에서 410㎾로 4∼7%씩 상향 조정된다. 현행 8개 품목인 등급표시 품목에 가정용 가스보일러를 포함시키고전기냉·온수기,식기세척기까지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에너지 소비효율 등급표시제는 생산자가 에너지 절약형 제품을 손쉽게 판단할 수있도록 에너지 소비효율의 등급을 표시하는 제도다. 한편 과학기술부는 차세대 초전도 핵융합연구장치(KSTAR) 개발을 위해 이달부터 1년간 정부예산 149억원,한전 및 원자력기금 55억원,민간기업 66억원 등 총 27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핵융합 방식은 화석연료의 유한성과 원자력의 핵폐기물 등 환경오염문제를 극복할 수 있고 비용도 낮아 경제적인 대체에너지로 떠오르고있다. 95년 기본계획이 확정된 이래 그동안 736억원이 투자됐으며 오는 2002년까지 세계 수준의 연구장치에 대한 개발·제작 및 연구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기초과학지원연구소를 중심으로 추진돼왔으며 연구소 측은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러시아 중국 등과 공동연구계약을 맺었다.특히 미국은 올해부터 5년간 우리나라에 1,500만달러를 투자,부대장치의 공동개발과 향후 장치의 공동운영에 참여한다. 함혜리기자 lotus@
  • [벤처기업 탐방] 에코솔루션

    ‘오염된 토양은 우리에게 맡겨라’ 환경오염 진단 및 오염토양 복원이라는 새로운 환경사업을 국내 최초로 시작한 기업은 대규모 연구시설과 인력을 갖춘 대기업이 아니다. 지난 98년 3월 환경전문가를 꿈꾸는 석·박사급 인력들이 모여 설립한 환경전문 벤처기업인 ㈜에코솔루션(www.ecosol.co.kr)은 끊임없는 기술연구와 신상품 개발을 통해 환경사업의 선두주자로 떠올랐다. “갈수록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환경사업이 외국기업에 의해 좌우되는 현실에서 자체 기술을 개발,환경시장을 개척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에코솔루션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황종식(黃宗軾·36) 대표는 환경사업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강조한다. 에코솔루션의 주요사업 분야는 환경오염 진단 및 토양·지하수 오염 복원 서비스를 비롯,오염토양 정화 및 수처리용 바이오 촉매제 개발 등이다. 환경오염 진단서비스는 부동산 거래나 기업의 인수·합병,투자에 앞서 대상부지에 잠재해 있는 각종 오염원을 정밀 진단해 주는 사업이다. 지금까지 폐광산 및 군부대·폐기물업체·정유사·석유화학 공장 등 80여곳의 대형 오염부지의 오염도 조사를 실시했으며,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 국내에서 미국의 환경인증(ASPM)을 취득한 유일한 기업이됐다. 황 대표는 “현재 프랑스를 비롯,중국·동남아 등에서 진단용역을수주해 20억원 이상의 수출실적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에코솔루션 연구진이 자랑하는 또 하나의 기술은 오염된 토양,지하수 등을 깨끗하게 복원하는 시스템이다. 환경오염 진단 및 복원기술 개발에 몰두하는 동시에 바이오기술을이용한 다양한 환경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토양복원 미생물제인 ‘Bioremax’를 비롯,지하수 정화 바이오 유기촉매·살균 악취처리제 등을 상용화했다. 에코솔루션의 사업 추진력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환경분야의 리더로서 척박한 국내 환경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최근 세계 최초의 기업간(B2B)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환경상품거래소’(www.EcoBuySell.com)를 개설,운영하고 있다. 에코솔루션은 환경분야에 있어서 국내 최고의 맨파워를 자랑한다.한화에너지 환경연구팀장 출신인 황 대표를 비롯,환경공학·전기·제어·화학 등 30여개 분야에서 50여명의 전문인력들이 하나로 뭉쳤다.50% 이상이 평균 30대의 석·박사 출신이다.(02)6678-5500김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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