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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염성 폐기물업체 허가 대립

    감염성 폐기물 처리업체 허가문제를 놓고 경기도 연천군과 경인지방환경청이 대립하고 있다. 연천군은 주민민원과 군 조례를 들어 반대하는 데 반해,환경청은 “조례가 상위법을 위반하고 있다.”며 ‘군수의 월권 행위’라고 주장한다. 양측은 이와 관련,최근까지 무려 7차례나 협의요청과 재협의요청,반대의견을 담은 공문을 주고 받았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19일 경인지방환경청과 연천군에 따르면 환경청은 ㈜도시환경(대표 김종배)이 전국 주요 병원에서 배출되는 탈지면·붕대·주사기·장례용품과 인체조직 등 감염성 폐기물 소각장을 연천군 전곡읍 간파리 391 일원 1434㎡에 건설하겠다고 지난 5월 30일 허가를 신청하자 연천군에 협의를 요청했다. 그러나 연천군은 “간파리 지역은 폐기물 관련업체의 밀집으로 환경오염을 우려하는 주민 민원이 계속되고 있다.”며 “폐기물 관련 조례에 따라 입지를 제한한다.”고 회신했다. 연천군은 지난 96년 이후 간파리 지역에 폐유정제공장과 건설폐기물 처리업체,음식물쓰레기 비료화공장과 염색업체 등29개 업체가 입주,주민민원이 계속되자 지난해 8월 ‘연천군 폐기물 관리에 관한 조례’에 ‘사업장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허가를 제한할 수 있다.’는 조항(제9조)을 신설했다. 이에 대해 환경청은 “군의 신설 조례는 일반폐기물에만 적용되는 것”이라며 “환경부가 허가권을 가진 지정폐기물까지 포괄적으로 허가 제한 대상에 넣은 것은 ‘상위법(폐기물관리법) 위반’이며 이를 근거로 군수가 허가를 반대하는 것은 ‘월권행위’”라는 입장이다.또 “‘폐기물처리업 허가 심의지침’에 따라 주민 반대만을 이유로 허가신청을 반려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환경부가 일방적으로 ㈜도시환경에 허가를 내주더라도 연천군은 건축허가 등을 내주지 않을 공산이 커 행정심판이나 소송으로 비화하고,관련 조례의 효력도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연천 한만교기자 mghann@
  • [우리고장 NGO] 인천경실련

    지난 96년 시민운동사에 큰 획을 그을 만한 사건이 있었다.정부는 인천시 옹진군 덕적도 옆 작은 섬 굴업도에 추진했던 핵폐기물 처리장 설치를 전면백지화했다.핵폐기물 처리장의 필요성을 누누이 강조하며 주민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강행의사를 거듭했던 정부였기에 이같은 발표에 시민들조차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한마디로 계란이 바위를 깨뜨린 격이었다. 이같은 ‘반전’의 이면에는 인천의 대표적 시민단체인 인천경실련이 자리잡고 있음을 부인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인천경실련은 핵폐기물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덕적도 주민들에게 토론회 등을 통해 위험성을 인식시켜 나갔다.주민들은 동요하기 시작했고,이어 대책위를 발족시켜 ‘환경투사’를 자처하며 인천경실련과 연대해 정부와 싸움을 전개했다. 과학기술부 앞에서 장기간 농성하는가 하면 국민들을 상대로 엽서홍보전 등을 펼쳐 난공불락 같았던 정부를 기어이 항복시켰다.시민단체의 ‘힘’을 단적으로 보여준 쾌거였다. 인천경실련은 최근 인천항 살리기운동에 주력하고 있다.인천항은 중국과 가장 근접한 항구임에도 불구하고 컨테이너항로가 없어 직항로가 있는 부산보다 한·중간 물류비용이 훨씬 비싼 기현상이 일고 있다.따라서 수도권 화물이 육로로 부산으로 간 뒤 다시 중국으로 향하는 ‘지름길 놔두고 산길을 가는’ 행태가 반복되고 있다. 인천경실련은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해양수산부에 인천∼중국간 컨테이너항로 개설을 요청해왔다. 이 결과 지난 9월 열린 한·중간 해운협의회에서 내년 1월부터 인천∼상하이(上海)·칭따오(靑島)간 컨테이너항로를 개설하기로 합의했다.하지만 인천경실련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웨이하이(威海)·톈진(天津)·다롄(大連) 등 한·중간 카페리항로가 있는 도시에 모두 컨테이너항로를 개설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항만 운영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민간자본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인천항을 국가가 운영하는 체제에서 벗어나 항만공사제가 도입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인천시 동구 인천백화점 실내경륜장 설치 반대 목소리도 높이고 있다.학교밀집지역인 이곳에 경륜장을 설치하는 것은 교육환경을 해칠 뿐 아니라 시민들의 사행심을 조장,경실련의 모토인 ‘사회정의’ 실현에도 위배된다며 다른 시민단체들과 연대해 시와 구를 압박하고 있다. 김송원(金松遠·36) 사무국장은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 시민의 입장에서,시민을 위한 시민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빌딩서도 폐건전지 분리수거 중구,새달부터 폐형광등도

    다음달부터 중구 관내 대형건물에서도 폐형광등과 폐건전지를 분리수거하게 된다.현재는 생활폐기물로 분류돼 재활용봉투에 담아서 처리되고 있다. 중구(구청장 김동일)는 18일 “그동안 주거지 위주로 추진해온 폐형광등,폐건전지 분리수거 사업을 확대해 12월1일부터 내년 6월말까지 1만㎡이상 대형건물에 대해서도 폐형광등과 폐건전지를 분리수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업무용빌딩 131곳와 롯데호텔 등 호텔 14곳,백화점·상가 등 모두 188곳의 관내 대형건물을 상대로 분리수거 처리에 대한 홍보에 나섰다. 박현갑기자
  • 서울환경월드컵 ‘절반의 성공’

    서울시가 의욕적으로 전개한 환경월드컵이 ‘절반의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이는 환경월드컵추진위 주관으로 YMCA 등 8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민간평가모니터링협의체의 평가결과에서 드러났다. 협의체는 지난 4∼8월 월드컵축구대회 전·중·후 3차례에 걸쳐 행사운영을 비롯해 시민참여·생태·녹색교통·녹색소비·대기질·수질·폐기물 등 8개분야,81개 항목에 대해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 결과 ‘탁월’이 18개 항목,‘우수’가 28개 항목 등 절반을 약간 웃도는 46개 항목이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경기장 주변 녹지 조성률,난지도 식물상 증가,지하철·버스 배차간격 조정,난지도 악취 저감 등 서울시가 비교적 장기간 준비를 통해 시행한 사업들은 훌륭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인정됐다. 하지만 월드컵경기장 주변 하천의 수질개선과 대회용 차량 천연가스버스 활용 등 일부 항목에서 낙제점을 받는 등 35개 항목은 보통,미흡,실패로 평가돼 개선의 여지가 있음을 보여줬다. 최용규기자 ykchoi@
  • 청량리~사가정역 지하철 신설 건의, 홍사립 동대문구청장

    동대문구는 7일 1호선 청량리역에서 7호선 사가정역을 연결하는 지하철 노선 신설을 시에 건의했다. 홍사립 구청장은 이날 이명박 시장이 방문한 자리에서 “동대문과 중랑을 연계하는 동북권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청량리역∼시립대∼전농사거리∼장안동∼사가정역을 잇는 지하철 노선을 신설해 줄 것”을 요청했다. 홍 구청장은 또 전농동과 장안동 일대의 재개발·재건축사업 등으로 1만 3337가구,3만 8000여명이 증가하면서 교통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면목유수지∼장안동∼전농로∼답십리역∼청량리역∼경동시장간 지역순환형 버스노선을 신설도 건의했다. 구는 이와 함께 용두근린공원 조성과 재활용 및 폐기물 종합처리시설 설치,한의약 전시관·문화관 건립 등 주민복지사업 추진에 따른 예산지원 등도 요청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중부내륙 광역개발 청사진 마련 원주·영주·충주 ‘3각거점’ 연결

    강원 원주와 경북 영주,충북 충주를 ‘3각거점’으로 공동 개발하는 ‘중부 내륙광역권 권역 지정 및 개발계획’ 청사진이 마련됐다. 6일 강원도에 따르면 최근 원주시 도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중부 내륙광역권 권역 지정 및 개발계획’ 공청회에서 국토연구원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강원도와 경북,충북 인접지역을 중부 내륙광역권으로 권역을 지정,산업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토연구원은 이 지역의 경제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2020년까지 총 32조 865억원을 투입,한지테마파크 옻칠기테마파크 자동차파크 등 테마 관광산업을 비롯한 50대 전략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광역권 개발 전략사업으로는 권역순환 철도망 신설과 공항 확충,권역중심 간선도로와 3도간 연계도로,광역상수도,물류유통기지,공단조성,문화관광거점 개발,하수폐기물처리장 신·증설 등이 제시됐다. 생태적으로 보전가치가 큰 백두대간과 치악산 소백산 월악산 국립공원을 생태환경벨트로 묶어 순환관광망을 형성하는 관광 축을 설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국토연구원은 산업발전 특화업종으로 원주는 정밀·의료기기 산업을,영월은 역사문화·자연 자원을 이용한 관광명소로 육성하며,태백·삼척시와 정선·영월군은 고원 리조트권역으로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
  • [예산으로 본 우리부처 새해 업무] (3)환경부

    환경부의 예산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해 왔으나 2003년 예산(안)은 처음으로 감소했다.내년도 예산은 1조 3850억원으로 올해 1조 4336억원에 비해 3.4%(486억원) 줄었다.가장 큰 이유는 지방자치단체 융자금이 올해 4167억원에서 2869억원으로 31.4%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중점투자 사업분야 내년 환경예산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에 가장 많이 투입된다.가령 먹는 물 관리와 폐기물 관리,환경기술개발,대기보전과 자연보전분야 등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이 큰 폭으로 늘었다. 특히 국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생산과 상수원 관리에 대한 투자가 확대된다.농어촌·도서지역 등 급수 취약지역에 대한 상수도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강변 여과수 개발을 추진한다.4대강의 수질개선을 위해 오수처리시설의 설치 지원을 확대하고 적조 등 해양오염 방지를 위한 연안지역 하수처리시설과 하수 슬러지 처리시설도 늘릴 계획이다. 대도시 및 공단지역의 대기질 개선을 위한 예산도 확대된다.천연가스를 사용하는 시내버스·청소차 보급을 늘리고,굴뚝 원격감시체제 구축 등의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주요 신규사업 생산자 책임 활용제도의 도입에 따라 폐형광등의 처리시설(수도권·영남권·호남권)이 마련된다.또 방류수 수질기준 강화에 따른 하수처리장 고도처리시설 설치사업,동강댐 건설 백지화에 따른 관리대책으로 사유지 매입 등 동강유역 생태계보전 사업을 펼친다. 대기질 개선을 위한 ‘푸른하늘 21’ 특별대책의 하나로 저공해 자동차 보급을 추진하며,세계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협상대책 마련 등의 사업도 적극 지원한다. 주한미군과 관련한 환경조사와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의 보전과 복원사업등 총 22개 사업에 356억원을 투자한다. ◆계속사업 17개 지속사업에 대해 올해 1690억원보다 66% 늘어난 2800여억원을 편성,각종 친환경사업을 추진한다. 급수취약지역의 식수난 해결을 위한 사업으로 올해보다 40% 증액된 500여억원을 투자한다.또 직접 매립이 금지되는 하수 슬러지 처리시설을 확대하기 위해 138억원을 지원한다.폐기물의 안전한 처리와 재활용 촉진을 위해 소각시설·쓰레기매립지·음식물쓰레기 공공처리시설도 지속적으로 확충된다. 또 2000대의 천연가스자동차 보급을 위해 700억원의 구입비·연료비 지원예산이 편성됐다.유해폐기물과 위해우려 물질 관리 국립생물자원보존관 건립 등의 지속사업 예산도 늘었다. 이밖에 환경기술개발,환경산업 육성, 자연환경보전,환경교육·홍보 및 민간단체에 대한 지원사업도 계속된다. ◆주요 감액사업 집행이 부진한 지방상수도 시설개량사업의 융자예산이 축소되는 등 14개 사업에 대한 예산이 크게 줄었다.이에 따라 낡은 수도관 개량사업과 지방상수도시설 개량 보전금에 대한 융자액이 50% 이상 줄어들어 이 사업을 홀대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또 그동안 꾸준히 시설 확충이 이뤄져 사업물량이 감소된 연안하수처리시설과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지원예산도 큰 폭으로 줄었다. 화학물질유통량 조사로 요구한 2억 8000만원은 4년 주기로 시행하기로 해 모두 삭감됐다.자동차 인증검사장비 확충자금도 물량 감소로 80% 감액된 8억여원만편성됐다. 유진상기자 jsr@
  • 청소행정 획기적 개선

    영등포구의 청소 행정이 획기적으로 바뀐다. 영등포구(구청장 김용일)는 21일 “청소 대행업체별 경쟁을 유도하고 청소민원의 3시간 내 즉시 해결 등을 위해 ‘청소분야 종합개선대책’을 마련,쾌적한 도시로 가꿔나가겠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구는 주택가의 경우 이틀에 한번 꼴로,간선도로변 상가는 매일 수거하던 생활 쓰레기를 앞으로는 날마다 수거하는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또 분기별로 청소 대행업체의 업무를 비교평가하고 청소서비스에 대한 주민만족도를 연 1회 실시,구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청소 불편사항을 신고받는 ‘청소신고제’와 신고된 내용을 신속히 처리하는 ‘24시간 청소기동대’도 운영하기로 했다. 더불어 폭 12m 이하 뒷골목의 청소와 재활용품 수집·운반,이면도로 무단투기 단속은 동사무소에서,12m 이상 도로청소와 대형폐기물 수거 처리,취약지역청소 및 지원 등은 구청에서 맡는 등 역할도 이원화했다. 특히 쓰레기 무단투기에 대해 공익근무요원을 통한 단속 강화와 함께 청소대행업체에 예산을 지원,대신 처리토록 하는 한편 이들에게 ‘무단투기 단속권’을 부여하는 방안도 강구중이다. 재활용품 수거도 현재 주 1회에서 매일 수집 체제로 바꾼다. 조덕현기자 hyoun@
  • [사설] 34조원 폐암 판결 남의 일 아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법원의 배심원단이 담배 회사인 필립모리스에 흡연으로 폐암에 걸려 3개월 시한부 인생을 사는 64세 여성에게 무려 280억 달러,즉 34조원 상당을 배상하라는 평결을 내렸다.미국 법원은 이처럼 최근 집단 또는 개인 소송에서 잇따라 흡연 피해자들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이제 흡연 피해는 남의 나라 일이 아니다.담배를 독점 공급하고 있는 담배인삼공사와 정부는 미국의 소송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우리 국민의 사망 원인 1위는 암이며,그 중에서도 폐암 사망률은 2000년에 1위에 오른 뒤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미국 법원은1950년 중반 담배 소송이 제기된 뒤 94년까지 암을 유발한다는 것을 몰랐다거나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경고문을 부착했으므로 책임이 없다는 담배 회사의 주장을 받아들였으나,최근에는 “흡연의 위험성에 대해 충분하게 경고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우리나라에서도 폐암에 걸린 6명 등이 담배인삼공사를 상대로 집단으로 낸 소송 등 2건이 1심에 계류 중이다.이들은 “4000여종의 독성물질과 20여종의 발암 물질을 포함한 담배를 제조·판매하면서도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국립암센터도 최근 원고측이 의뢰한 사실 조회에 대해 “흡연은 중독성이 있고 유전자 변이로 폐암이 발생한다.”고 답했다. 담배인삼공사는 현재 민영화의 막바지 단계에 와 있다.정부 지분이 13.7%남아 있지만 10월 말에 모두 매각된다고 한다.그러나 민영화된다 하더라도 매출액의 60%를 담배 소비세,교육세,국민건강증진기금,폐기물부담금 등으로 납부하는 것은 흡연 즉 국민의 건강과 맞바꾸는 것이라는 비난을 살 수밖에 없다. 정부는 국민 건강에 ‘클린 머니’를 투입하는 한편 금연 캠페인을 널리 펼쳐야 한다.흡연 폐해는 이제 발등의 불이 됐다.
  • [개혁 모범 지자체를 가다] 서울 중구 폐기물 관리

    경실련과 행정자치부가 주최하고 대한매일신보사가 후원하는 제2회 지방자치단체개혁박람회에서 개혁 우수사례들이 선정됐다.다른 지자체들이 눈여겨볼 만한 아이디어들이어서 소개한다. 서울 한복판에 위치한 중구는 상주인구는 적지만 정치 경제 언론 문화 및 유통의 중추기능이 집중돼 유동인구가 350만명에 달한다.그래서 행정수요도 엄청나다.관내 사업체가 8만 5000곳이나 되고 영세한 인쇄업소가 밀집한 데다 재래시장도 발달해 쓰레기가 많이 나온다. 그러나 도시기반 시설은 열악하다.중구가 서소문공원 지하에 만든 ‘중구자원 재활용 처리장’은 이같은 지역적 여건의 한계를 아이디어 행정으로 극복한 모범사례라 할 수 있다. ◆연간 35억원 절약-이 처리장은 구비 253억원을 투입,도심공원 지하에 연건평 3542평 규모에 3층 높이로 건립돼 99년 5월25일 문을 열었다.전국 최초다. 이곳에서는 폐기물을 압축처리함으로써 수도권 매립지로 갈 폐기물차량 운송횟수를 11t 차량으로 하루 67회에서 35회로 줄였다.덕택에 운반비와 인건비 등을 포함,연간 34억 9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 청소차량 차고지는 공동차고지로 해결-이밖에 중구는 2년 전에 노상에서 작업하던 적환장을 폐쇄하고 도시미관을 해치는 중구청 청소차량 차고지를 성동구 송정동에 확보,도심지의 주차는 물론 분진과 악취문제도 해결했다.대행업체 공동차고지도 인천에 마련했다. ◆소각장은 광역화로 해결-소각처리할 수 밖에 없는 폐기물은 용산·마포구와 함께 광역도시계획으로 공동소각장을 건립,운영하기로 한 상태다.마포구 상암동에 지난해 착공,2004년에 완공할 예정이다.중구는 소각장 주변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지원대책의 하나로 66억 8000만원을 지원했다. ◆폐기물 처리 전산시스템 구축-중구 청소행정은 모두 전산으로 이뤄진다.생활폐기물과 재활용품을 실은 청소 대행업체 차량들이 구 자원재활용 처리장에 들어오면 입구에서부터 자동으로 무게를 잰다.생활폐기물은 지하 2층 투입구에서 지하 3층으로 투하시켜 압축기로 폐기물 부피를 최소화한 다음 수도권 매립지로 내보낸다. 중구 관내를 돌아다니는 청소차량의 종류·이동방향·위치도 지리정보시스템과 인터넷으로 파악,환경행정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지자체 개혁박람회 심사위원인 서왕진(徐旺鎭) 환경정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시내 자치구별로 폐기물 처리 관련 시설을 세울 수 있는 공간이 없고 김포매립지가 포화상태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소각장을 광역단위로 확보하는 등 청소행정을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처리한 점이 돋보인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김동일 구청장 “지하처리장 전국 처음” “행정 서비스에 대한 주민들의 욕구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이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책임있는 행정을 해나가겠습니다.” 김동일(金東一) 중구청장은 1일 ‘도심지역 자원순환형 폐기물 관리’라는 중구의 행정 개혁사례가 경실련과 행정자치부가 공동 주최한 지자체 개혁박람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 데 대해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김 청장은 “도심의 공원 지하에 그런 시설이 들어선 것은 처음”이라면서 “대형차량들이 왔다 갔다 하고 돈이 많이 투입돼 어려움이 많았던 공사지만 아직까지 인근에서 아무런 민원이 없는 것을 보면 성공적이라고 본다.”고 자평했다.마포구 등과 공동 처리하기로 한 쓰레기 소각장 건립에 대해서는 “광역화의 시범케이스가 될 것으로 본다.”면서 당시 탁병오 서울시 환경관리실장과 노승환 마포구청장의 소각장 광역화에 대한 신념이 확고해 잘 매듭지어졌다며 이들에게 공을 돌렸다.시 환경국장을 지내는 등 환경문제에 대한 식견이 높은 그는 “다른 시·도 등 지자체에서 우리 구를 벤치마킹하러 많이 온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 대형건물 첫 환경영향평가

    건물에도 환경영향평가제가 적용된다.각종 개발사업이 자연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미리 평가해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한 환경영향평가제는 도로개설,주택재개발,지하철·댐 건설 등과 같은 대규모 개발사업을 대상으로 실시돼 왔으나 대형 건축물에 실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30일 “9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환경·교통·재해 영향평가조례’에 따라 대형 건축물 2건이 환경영향평가 대상으로 접수된 상태”라면서 “현재 평가서 작성계획에 대한 주민의견을 수렴 중이며 환경영향평가 심의위원회에서 적정 여부를 최종 결정,사업자에게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시민·환경단체·학자 등 30명의 심의위원회를 지난해 구성했다. 이번에 접수된 건물은 중구 남대문로4가 서울상공회의소(지하 6층,지상 20층,연면적 12만 1380㎡) 건물과 구로구 구로동 애경게이트웨이프라자(지하 7층,지상 27층,연면적 12만 2358㎡)다. 서울시의 새 조례 시행에 따라 연면적 10만㎡ 이상의 건축물 건축 사업 등27개 개발사업의 경우 에너지 소비 최소화,수자원의 합리적 이용,기후에 미치는 영향,효율적 폐기물 관리,충분한 녹지 확충 등과 관련해 미리 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 한다. 사업자는 사업계획 승인 및 인·허가 전에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작성,시장에게 협의를 요청하고,주민과 환경단체 등의 의견 수렴을 위한 설명회 또는 공청회도 개최해야 한다. 영향평가서 협의 등의 절차가 끝나기 전에 공사를 실시하는 사업자는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되며 심의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미비점을 보완해 다시 심의위원회에 올려야 한다. 서울시 환경관리실 관계자는 “기존 정부의 환경영향평가제는 보완명령을 내려도 사업자가 따르지 않을 경우 제재방법이 없어 유명무실한 게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사업 승인권한이 있는 자치단체가 맡음으로써 사업 초기단계부터 세부 내용까지 요구할 수 있으며 어겼을 땐 준공검사를 내주지 않는등 직접적이고도 강력한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비리 63명 기소·징계, 부패방지委 8개월 결산

    부패방지위원회는 27일 올 1월 출범 후 부패행위와 관련,구속 11명 등 63명에 대해 기소 및 징계조치를 했고,4개 기관에 대해 주의 및 개선을 권고하고 4억 4500만원을 추징·회수하도록 했다고 8개월간의 활동결과를 공개했다. 부방위에 따르면 그동안 총 1970건의 비리신고를 받아 이 중 485건(24.6%)에 대해 관계기관에서 처리하도록 했다.신고된 부패유형은 예산낭비 행위가 35.3%으로 가장 많고,수뢰 23.5%,공금횡령 11.8%,직권남용 11.8% 등의 순이다. 이 가운데 경기도 모 시장의 비서실장 Y씨와 브로커 3명 등은 업체로부터 생활폐기물 민간위탁업무를 수의계약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6300만원을 수수했다가 구속기소됐다.모 지검 과장 C씨등 수사공무원 5명은 경기도 재개발사업 시행사 대표로부터 마찰을 빚는 주택조합대표등을 구속·수사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1억 6600만원을 받았다가 구속기소됐다. 최광숙기자 bori@
  • 일사천리(☎1472) 기동팀 뜬다

    ‘방학초등학교 뒷길에 청소차들이 국물(?)을 흘려 학교갈 때마다 쓰레기냄새를 맡고 다닙니다.해결해 주세요.’,‘차도와 보도의 경계석이 낮아 대형덤프트럭이 주·정차하는 바람에 사고위험이 매우 높습니다.철저한 단속을 바랍니다.’ 도봉구(구청장 최선길)는 24일 이같은 생활 민원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일사천리(1472) 기동팀’을 신설,운영하기로 했다. 최 구청장은 “지난 2000년 동기능 전환으로 주민생활 현장에서 발생하는 생활민원의 대처능력이 현저히 떨어졌다.”며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새로운 직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해마다 3000여건 이상의 생활민원이 폭주하고 있지만 기존의 제도속에서는 30%도 해결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구가 운영할 일사천리 기동팀은 청소행정·산업환경·건설관리·건축·주택·토목·공원녹지·도시정비·교통지도·교통행정·보건행정과 등 11개 부서 모두 84명의 직원으로 구성됐다. 눈가리고 아웅식의 형식적인 제도 운영이 아니라 도로파손,쓰레기 적치,폐기물 관리,하수 불량 등 생활 현장에서 제기될 수 있는 모든 문제를 실시간으로 해결한다는 차원에서 가동되는 것이다. 특히 대단위 아파트지역보다는 생활민원이 많은 방학1·2,도봉1·2,창2·3,쌍문1·2동 등 단독주택 밀집지역에 기동반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주민들이 생활불편사항에 대해 수신자부담인 일사천리(080-901-1472)로 신고하면 기동팀이 즉시 현장으로 달려가 24시간내에 민원을 처리해준다. 야간(오후 6시 이후)에 이 전화를 이용하면 당직자가 처리 가능한 것은 즉시 처리하지만 그러지 못할 때는 접수받아 오전에 기동팀에 인계된다. 최용규기자 ykchoi@
  • “쓰레기 효율적 처리땐 매립장 반영구 사용”수도권매립지 관리公 이정주 사장

    “좁은 국토에서 더이상 쓰레기 매립장을 늘려서는 안됩니다.쓰레기처리를 효율적으로 하면 현재 있는 매립장을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 ‘폐기물매립장의 발전전략’이란 연구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수도권 쓰레기매립지 관리공사 이정주(李定柱·59)사장의 주장이다. 단순 매립에 의존하고 있는 폐기물을 소각·매립·재활용 등 자원순환 관리체계로 만들면 자원과 에너지 회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사장은 “기존 매립방식이라면 수도권 쓰레기매립장은 2020년이면 포화상태가 돼 또다른 매립장소를 찾아야 한다.”면서 “그러나 매립 쓰레기를 재활용하고 쓰레기 처리기술을 효율화하면 매립장의 내구연한을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폐기물 관리정책의 선진국인 독일·일본·프랑스 등은 이미 폐기물은 곧 자원이라는 인식하에 재활용은 물론 쓰레기 처리과정에서 얻는 열과 가스로 전기를 생산하는 등 폐기물 통합처리시스템이 보편화되고 있는 추세다. 이 사장은 2000년 7월 매립지관리공사 사장으로 부임하면서 하루 2만여t의 반입폐기물을 자원화하는 방안에 대해 고심해 왔고 그동안의 연구결과로 지난 8월 중앙대 행정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국내의 폐기물 관리정책이 단순 소각·매립에 그치고 재활용 역시양적 관리수준에서 추진해 효율성을 반영시키려는 노력이 미흡했다.”며 “이런 정책의 결과로 오히려 폐기물 관리 부담은 늘고 님비(NIMBY)현상이 더욱 심화되는 부작용을 낳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장의 연구논문은 25일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폐기물매립 국제심포지엄’ 개막행사에서 발표된다.28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회의에는 16개국 학자 500여명이 참석한다.환경부 공보관,금강·영산강 관리청장,자연보전국장 등을 지낸 그는 끊임없이 연구노력하고 과감히 밀어붙이는 업무스타일로 ‘아이디어 뱅크’,‘탱크’로 불린다. 유진상기자 jsr@
  • [사설] 핵 폐기물 편법저장 심각하다

    국내 원전에서 사용후 핵연료를 편법으로 임시보관하고 있다고 밝힌 과학기술부의 국회 국감 자료는 듣기만 해도 아찔하다.사용후 핵연료가 무엇인가.핵폐기물로 99%가 방사능물질이다.자칫 사고가 나면 지역주민 전체가 목숨을 잃거나 자손들까지 후유증에 시달리게 된다.이런 끔찍한 물질이 이곳저곳으로 옮겨지고,콘크리트사일로에 임시보관되고 있다는 것이다.당장 사용후 핵연료의 보관 상태 등에 대해 안전성을 확인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보다 근원적으로 안전한 보관시설을 지어야 한다.보관시설은 원전이 가동되는 한 반드시 필요하다.현재 우리는 원전을 포기하기가 매우 어렵다.이는 전력사정을 보면 한눈에 알 수 있다.국민의 전력소비량은 세계 4위에 이른다.가동중인 원전 17기의 발전량은 총 797억kwH로 전체 발전능력의 40%를 차지하고 있다.이같은 전력소비량은 향후 더 늘어날 전망이다.따라서 산자부는 앞으로 원전을 8기 더 지을 예정이다.원전을 가동하면 찌꺼기가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정부는 당초 2006년쯤이면 보관능력이 포화상태에 이를것으로 내다보았다.이번 자료는 이 시한이 앞당겨지고 있음을 알려준다.핵폐기물 보관시설 건설을 서둘러야 하는 이유이다. 그러나 보관시설을 짓는 일은 전례를 보면 지난하다.1990년 안면도 주민반대 시위,95년 굴업도 활성단층 발견에 따른 백지화 등 실패가 잇달았다.핵폐기물 보관시설은 대표적인 혐오시설로서 주민의 결사적인 반대를 부르고 있다.이제는 보관시설을 짓기 위해 적극적으로 정부가 나서야 할 때다.입지선정,시설의 안전성 등에 관한 모든 객관적인 정보를 사전에 충분히 해당 주민에게 제공하고 해당지역을 신도시 개념으로 탈바꿈시키는 반대급부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아울러 에너지 절약의 생활화에도 신경을 쏟아야 한다.
  • 한가위/안방서 즐기는 TV영화(20일)

    ◆글래디에이터(SBS 오후9시45분) 리들리 스콧 감독이 지난해 아카데미 5개부문상을 휩쓴 화제작.로마시대 검투사로 출연하는 러셀 크로의 카리스마가 돋보인다. 서기 180년.로마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친아들 코모두스(호아킨 피닉스)를 제치고 평소 총애해 온 막시무스 장군(러셀 크로)에게 황위를 넘기려고 한다.이에 분노한 코모두스가 황제를 죽이고 막시무스 가족까지 몰살하자 검투사로 전락한 막시무스는 복수를 벼른다. ◆태양의 제국(EBS 낮12시) 주연 존 말코비치,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상하이 외국인 자치구의 부유한 영국인 가정에서 자란 제이미는 비행사가 꿈인 11세 소년.태평양전쟁으로 피란길에 올랐다가 어머니를 잃고 눈물겨운 홀로서기에 들어간다.일본군에게 체포돼 포로수용소에 갇혀 ‘가미카제’파일럿들을 보며 동경과 비애를 함께 느끼는데….스필버그 감독의 작가정신을 살펴볼 수 있는 반전영화. ◆런딤(MBC 오후2시55분) 100% 컴퓨터로 작업한 국산 디지털 3D애니메이션.사람의 몸에 센서를 부착한 뒤 동작을 일일이 찍어 다시 작품 속 캐릭터에 입히는,이른바 ‘모션캡처’방식을 도입했다.덕분에 움직임이 놀랄 만큼 부드럽고 사실적이다. 국가간 장벽이 완전히 사라진 2050년이 무대.핵폐기물을 이용해 세계정복을 노리는 비밀단체 네서스와 지구수호단 ‘그린 프론티어’의 대결을 그렸다.신세대 탤런트 김정현과 소유진이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 환경친화 일회용품·우수포장 비교전

    한국자원재생공사(사장 심재곤)에서는 16일부터 30일까지 공사 자원순환테마전시관(서울시 양천구 목동)에서 ‘환경친화적 일회용품·우수포장 비교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일회용품과 포장폐기물의 발생을 억제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대체용품의 사용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난분해성 일회용품과 환경친화적 일회용품,과대포장제품과 우수포장제품 등을 비교 전시한다. 유진상기자 jsr@
  • 포천 양문공단 내일 준공

    대표적 공해업종인 염색공장이 집단으로 입주할 포천 양문공업단지가 착공 7년만에 13일 준공된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지난 95년 495억원을 들여 포천군 영중면 양문리 348번지 일원 5만 4000평에 착공한 양문공업단지는 공장용지 3만 5000평과 폐수처리장·폐기물처리시설 등 공공시설 1만 8000평으로 이뤄졌다.이 공단엔 국토이용계획관리법상 개별 공장입주가 불가능한 50여개 염색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주로 신북면 신평3리 지역에 개별 입주해 가동중인 업체들이 이전할 예정으로 42개 업체의 입주가 확정돼 현재 삼양사·관인섬유 등 4개 업체가 이미 입주했고 대창산업 등 25개 업체는 공장을 건축중이다. 포천 한만교기자
  • 청계고가 철거 공사 폐기물 114만톤 예상

    서울시는 9일 “청계고가와 교각을 걷어내고 복개구조물 상판을 뜯어내는 과정에서 113만 9600t 가량의 폐기물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15t짜리 트럭 7만 906대 분량”이라고 밝혔다. 이는 철거공사 기간을 1년으로 볼 때 하루 평균 15t짜리 트럭 194대가 소요되는 수치다. 폐기물 종류별로는 콘크리트가 101만 9900t으로 가장 많다.이어 철근 6만 5000t,아스콘 4만 3700t,강재 1만 1000t 등이다. 시는 이 가운데 75%는 도로 포장재와 성토재 등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25%는 폐기처리할 방침이다.시는 특히 공사 기간을 줄이기 위해 공사구간을 나눠처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음과 분진발생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조물을 허무는 대신 절단기로 일정 부분씩 자른 뒤 기중기로 들어올려 곧바로 차량에 싣는 공법을 사용할 예정이다. 박현갑기자
  • 컵라면 용기·스티로폼 접시 내년부터 분리수거

    일반쓰레기와 함께 버리고 있는 컵라면 용기는 내년부터 분리수거해야 한다.라면·과자봉지 등 필름류의 포장재도 오는 2004년부터 분리수거 대상에 포함된다. 그동안 이들 폐기물은 분리수거가 안돼 가정용 종량제 내용물의 30% 정도를 차지했다.따라서 일반 가정의 쓰레기 처리 비용도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부는 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자원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플라스틱 포장재 가운데 컵라면 용기와 순대·떡·반찬 등을 담는 스티로폼 접시 등의 용기는 내년 1월부터 생산자에게 수거 의무를 지우기로 했다. 또 라면이나 과자봉지·비닐 등 필름류의 포장재는 재활용 시설을 갖추도록 1년의 유예기간을 주고 2004년부터 분리수거 대상에 포함시킨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내 플라스틱 사용량은 연간 400만t이며,이중 가정에서 배출되는 컵라면 용기(8억개)와 받침접시(10억개 이상),비닐봉투 등 포장재가 무려 160만t으로 전체의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사용량은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플라스틱 재활용률은 15%에 그치고 있고 나머지는 매립이나 소각 처리돼 자원낭비와 대기 및 토양환경 파괴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플라스틱 폐기물이 분리 수거되면 소각장·매립장을 줄일 수 있고,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어 연간 10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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