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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이슈-지진공포 확산] 인도양 1~5년내 또 ‘쓰나미’ 가능성

    [월드이슈-지진공포 확산] 인도양 1~5년내 또 ‘쓰나미’ 가능성

    불과 몇 분 사이에 교량과 건물 대부분을 파괴하는 리히터 규모 8.0 이상의 강진과 그로부터 수시간 후 발생하는 지진해일(쓰나미)로 인해 소중한 인명과 재산이 순식간에 사라질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더욱 현실화되고 있다. 지난해 말 지진해일로 30만명 이상이 희생된 지 불과 석 달 만인 지난 28일 이에 필적할 규모의 지진이 발생, 대재앙을 예고하는 시계 초침이 더욱 빨리 움직이는 느낌이다. ●빨라지는 재앙 시계의 초침 지난 28일과 같은 규모의 지진은 20세기 여섯 차례 발생에 그쳤다. 그 중 네 차례는 러시아 캄차카반도에서 알류샨 열도를 거쳐 알래스카로 이어지는 지각의 경계지역에서 일어났다. 인구 밀집지역이 아니어서 인명 피해는 적었다. 지진이 잦기로 유명한 일본 열도와 아메리카 대륙의 태평양 연안에서도 이처럼 강력한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적은 그리 많지 않다. 그런데 이번 세기 들어 벌써 두 차례, 그것도 160㎞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3개월 간격으로 규모 8.7 이상의 강진이 일어났다는 것은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예일대 지질학자 제프리 박은 “누구도 이렇게 짧은 시간에 지난해 말 지진의 여진이 이렇게 강력한 규모로 올지 몰랐다.”고 경악했다. 이 일대에서 지난 1861년 강진때 발생한 압력이 지난해 말 분출됐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140년을 기다려온 힘의 압축이 있은 뒤 3개월 만에 또 다른 힘이 이를 메우기 위해 분출됐다는 설명이다. 1971년 캘리포니아 지진이 94년 같은 주의 노스리지 지진으로 이어지는 데 23년이 걸렸다.1990년 6월 이란 지진은 2003년 12월 2만 6000여명이 희생된 밤시(市) 참사를 불러왔다. 인도의 1993년 9월 지진은 1만 3000명이 숨진 2001년 1월 지진으로 이어졌다. 이번 인도양 지진은 6분30초∼8분30초 동안 지속돼 일반적으로 지진이 3분을 넘기지 않는다는 통념을 무너뜨렸다는 것도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3분 넘지않던 지진 8분대로 길어져 이번 지진을 2주 전에 예측해 화제를 모았던 영국 지질학자 존 매클로스키는 어떻게 규모 7.5대 지진의 도래를 경고할 수 있었을까. 그는 1998년 터키 지진 이후 아나톨리아 단층에 얹혀진 과잉압력을 측정,1년6개월 후 발생한 규모 7.4의 강진을 예측한 사례를 따랐다고 밝혔다. 매클로스키는 지난번 쓰나미때 좁게 돌출된 버마판이 인도·호주·순다판에 밀려 파열됐다가 이를 원상회복하는 과정이 진행 중이며 그 연장선에서 지진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또 과거 1500년 동안 일본 동남부에서 일어난 대지진 가운데 5개는 5년 안에 여진이 일어났고 2개는 1년도 안돼 유사한 규모의 지진이 일어난 전례를 들었다. 결론적으로 그는 “1∼5년 안에 대형 쓰나미가 일어날 가능성은 상존한다.”고 경고했다. 어느 지역보다 안다만∼수마트라 일대를 염두에 둔 것이다. 특히 수마트라 연안의 침강이 오랜 기간 지속됐고 비교적 취약한 두 개의 오세아니아 활성 단층이 위아래에서 압박해 왔다는 것이 이런 분석에 힘을 실었다. 인도양 일대 지진활동이 1990년대 말부터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도 압축된 힘이 분출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는 방증이다. ●예측자료 축적·경보제 두마리토끼 잡아야 현재의 과학기술로는 대재앙이 언제 어느 지역에 닥칠 것인지 예측하기 매우 힘들다. 통신·전기·가스 등이 밀집된 도시나 원자력 발전소, 방사능폐기물 처분장 등이 들어선 해안 지역에 재앙이 덮칠 경우 그 피해는 끔찍한 수준이 될 것이다. 미 지질조사국(USGS) 데이비드 오펜하이머는 “이번 지진에 해일이 동반되지 않은 것은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말보다 심해에서 지진이 발생했고 단층의 운동 방향이 동서가 아니라 남쪽으로 진행된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지난해 말과 같은 지진해일은 언제든 다시 올 수 있다는 주장이다. 지각판 안쪽에 자리하고 있어 지금까지 안전지대로 분류돼온 한반도도 지난달 20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규모 6.6의 지진이 엄습했을 때 부산 경남지방까지 심하게 흔들려 장담할 수 없는 지경이 됐다. 지진 안전지대였던 한국조차 외국 자료에 의존하지 않고 지역 특성에 맞는 독자적인 자료를 축적하면서 동시에 신속하고도 효과적인 경보 시스템과 구호체계를 구축해야 하는 이중 과제에 직면해 있는 것이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문답으로 알아본 지진해일 미국의 지질조사국(USGS)은 웹사이트에서 지진과 지진해일 즉 쓰나미에 대한 궁금증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요약했다. 다음은 주요 내용. 지진 뒤에는 여진이 따르는가. -여진의 시기와 규모를 예측할 수 없다. 여진이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여진의 강도는 시간이 흐를수록 약해진다. 지난해 말 리히터 규모 9.3의 인도네시아 지진 이후 이 지역에선 규모 6이상의 여진이 13차례나 관측됐다. 쓰나미를 일으키는 요인은. -무엇보다 지진의 강도다. 지층이 옆으로 미끄러지는 ‘수평단층’ 지진보다 위아래로 어긋나는 ‘수직단층’ 지진이 해일을 일으킨다. 또한 깊은 바다보다 얕은 바다에서의 지진을 쓰나미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 규모 6.5 이하는 지진해일을 일으키지 않는다. 규모 6.5∼7.5는 지진해일을 유발하지만 파괴적이진 않다. 규모 7.6∼7.8은 진앙지 근처에서만 위험한 지진해일을 일으킨다.7.9 이상의 지진은 광범위한 해일을 일으킬 수 있다. 대형 지진을 예측할 조짐은. -앞서 지진이 잦다는 것이다. 지난 10년 사이 인도네시아 주변 인도양에선 규모 5.5 이상의 지진이 40차례나 발생했다.2002년 이후에는 20차례가 넘는다. 지진을 일으키는 단층 크기는. -길이는 최대 1200∼1300㎞에 이르고 진앙지에 직각을 이루는 지점의 너비는 100㎞ 이상 돼야 한다. 어긋난 단층의 규모는 20m 정도이고 지진으로 인해 오르내린 해저 표면의 높낮이는 10m에 이른다. 지난해 말 수마트라섬 지진의 강도는.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 2만 3000개에 버금간다. 지진이 지속되는 기간은. -단층간 괴리 현상과 이를 느끼는 기간은 보통 3∼4분간이다. 지구의 자전에 미치는 영향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과학자들은 거의 없다고 말한다. 고작해야 낮의 길이가 100만분의 2초 정도 짧아졌다고 한다. 지진해일 경고 시스템은. -하와이에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가 있으나 인도양에는 없다. 이 지역에서의 지진 사례는. -1900년 이래 규모가 가장 컸던 지진은 2000년 수마트라섬 남부에서 관측된 규모 7.9다.1797년에 규모 8.4,1833년에 규모 8.7의 지진이 일어났다. 약 230년마다 한 쌍의 대규모 지진이 일어난다는 통계학적 정설이 있다. 지진이 화산 폭발을 일으키는가. -연관성은 논란거리다. 다만 지진 이후 용암이 아닌 진흙을 내뿜는 이화산(泥火山)이 폭발한 경우는 많다. 이번 지진에서도 일부 목격됐다. 주로 유전지대의 화산에서 나타난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경보시스템 어떻게 돼가나 지진해일(쓰나미)의 피해가 잇따르면서 경보 시스템의 필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국제적 시스템 구축은 빨라야 내년 중반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쓰나미 경보 시스템이 잘 갖춰진 태평양 지역과 달리 지역 전체를 관할하는 경보 시스템이 없는 인도양 국가들은 개별 국가 차원의 경보 시스템 도입도 서두르고 있다. 이번에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지진 정보를 관련 국가들에 제공한 것도 하와이 호놀룰루에 있는 태평양 쓰나미경보센터(PTWC)였다. 일본, 하와이,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알래스카, 남미 연안 등에 이르는 태평양 지역은 1949년에 설립된 이 센터로부터 쓰나미 정보를 제공받고 있다. 유엔은 지역 차원의 경보 시스템이 없는 인도양에 2006년 중반까지 경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국제적인 협력을 조율하며 사업을 진척시키고 있다. 지난 1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10개국 등 19개국과 유엔 등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자카르타에서 열린 ‘긴급 구호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내용에 따른 것이다.AP통신은 일부 경보 장비들이 설치됐다고 전했다. 인도양의 쓰나미뿐만 아니라 세계적 차원에서 공동으로 자연재해에 대처하기 위한 조기경보 시스템을 도입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영국 정부 자문기관인 ‘자연재해 실무그룹 위원회’는 1400억원에서 2800억원가량이 소요되는 국제적인 재해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을 권고했다고 최근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보도했다. 이같은 권고안은 오는 7월 열리는 G8 정상회담에서 의장국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가 제안할 예정이다. ●印尼, 지진계25개·GPS10개 설치 쓰나미 때문에 엄청난 피해를 입은 인도양 국가들은 개별 국가 차원의 경보 시스템 도입도 서두르고 있다. 가장 큰 인적·물적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는 610억원가량을 투입해 오는 10월부터 쓰나미 경보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2008년 완공 목표지만 우선적으로 25개의 지진계와 10개의 위성위치정보시스템(GPS)을 설치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독일 과학기술자들을 참여시켜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는 312억원을 들여 2007년 9월 가동을 목표로 경보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인도 정부는 이번에 설치하는 경보 시스템이 태평양 쓰나미 경보센터의 시스템보다 성능이 뛰어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태국, 새경보시스템 주내 가동 태국은 경보 시스템 도입 준비를 마친 상태다. 탁신 친나왓 총리는 지난 29일 “주요 언론사와 통신망에 연결된 쓰나미 경보 시스템이 1주일 내에 가동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서울 서초 ‘주문청소 기동반’ 가동

    서울 서초 ‘주문청소 기동반’ 가동

    서울 서초구는 29일 주민들이 신청만 하면 즉시 출동하는 ‘주문청소 기동반’을 만들어 운영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구청 직원과 환경미화원 등 10명으로 주문청소 전담 팀을 만들었다. 살수차와 소형 압축차량도 갖추었다. 진공흡입 특수차량이 동원된다. 서초구 허기용 청소행정과장은 “새 봄을 맞아 겨우내 방치됐던 각종 생활쓰레기나 이사철에 발생하는 대형 폐기물이 주택가 곳곳에 널려 있다.”면서 “이사하기 하루 전에 미리 신고할 경우 대형 폐기물과, 종량제 봉투에 담을 수 없는 생활쓰레기에 대해서도 청소를 해주게 된다.”고 말했다. 청소기동반은 황사로 인한 각종 질병을 예방하고 먼지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지하철 역사의 지하수를 활용해 학교 운동장 물청소도 해줄 계획이다.(02)570-6377.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파주 ‘쓰레기 투기’와의 전쟁

    오는 5월부터 경기도 파주에서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다간 큰 코 다친다. 파주시가 무단 투기자에게 과태료를 최고 150% 인상, 부과하는 조례 개정안을 마련하고 시의회 심의를 거쳐 5월 시행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27일 파주시에 따르면 차량이나 손수레 등 장비를 이용해 쓰레기를 무단 투기할 경우 부과되는 과태료를 현행 2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올려 받고, 비닐봉지나 보자기를 이용할 경우 10만원에서 20만원을 내도록 했다. 또 건축 폐자재 등 사업장 폐기물을 버리거나 방치할 경우 과태료가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오른다. 특히 유원지나 공원 등지에서 쉬며 발생한 쓰레기를 회수하지 않고 현장에 버리다 적발되면 2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이와 함께 사업장 폐기물의 경우 고시 금액의 최고액보다 높거나 최저액보다 낮게 폐기물을 가져가다 적발되면 1차 500만원,2차 700만원,3차 1000만원의 고액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사업장 폐기물의 발생·처리·재활용 보고서를 기한내(15일) 제출하지 않으면 1차 300만원,2차 500만원,3차 700만원의 과태료를, 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해 제출하면 1차 500만원,2차 700만원,3차 100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파주시는 효율적인 쓰레기 무단 투기 방지를 위해 단속반을 보강, 행락지 등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단속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경의선 복선화공사 노반부실 일부구간 재시공

    경의선 복선화공사 노반부실 일부구간 재시공

    남북을 연결하고 한반도∼유럽간 대동맥이 될 경의선 복선화 공사가 진행중인 일부 구간의 노반공사가 총체적으로 부실, 사실상 전면 재시공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5일 경의선 복선전철 제3공구중 서울역 기점 16.2㎞에서 17.6㎞에 이르는 1.4㎞ 구간이 철도 노반용 적합시험도 거치지 않은 외부 토사가 3000∼1만루베(㎥) 안팎 불법 반입, 성토된 것을 확인했다. 또 노반성토(흙쌓기)와 다짐작업을 하기 전 완벽하게 제거돼야 하는 다량의 각종 폐기물쓰레기와 나뭇가지 등 수목과 갈대 등 잡풀, 콘크리트 구조물(농로)이 노반에 매몰돼 있었다. 콘크리트 구조물의 경우 지하수 수위보다 높이 위치한 것은 매립 가능하나 콘크리트 농로밑과 농수로 사이 공간을 흙으로 채우고 매립한 곳은 향후 노반내 공동(空洞)이 형성될 우려가 크다. 성토 높이 3m 미만 구간(서울역 기점 17.4∼17.6㎞)은 시방규정상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표토제거작업 없이 성토됐다. 서울신문은 독자제보를 받고 현장을 취재한 뒤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공동으로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현장조사에 나서 이같은 부실시공을 확인했다. ●표토 제거 안한 구간 600m 확인 지난 24일 오후 경의선 3공구 현장. 발주처인 한국철도시설공단 천완길 차장, 시공사인 남광토건 박종유 현장소장, 하청업체 신한건설 현장소장, 감리사 청석엔지니어링 송범섭 감리단장 등이 공동으로 축조된 노반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포크레인 날이 단단하게 다져진 흙더미를 1∼1.5m 남짓 파내자 직경 10여㎝의 둥근 플라스틱 용기, 찌그러진 플라스틱 음료수병 2개, 길이 60㎝ 정도의 썩은 나뭇가지 등이 흙더미에 섞여 올라왔다. 조사를 마친 철도시설공단 현지조사반과 시공·감리사 관계자 등은 이날 “1차적으로 폐기물쓰레기와 수목 등 장애물이 존재하고 표토제거 작업이 이뤄지지 않은 사실이 확인된 600m 구간(도표참조)에 대해 재시공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엉뚱한 곳서 불량토사 불법 반입 토사의 품질은 철도노반의 안전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아무 흙이나 쓸 수 없다. 토사품질은 토사의 함수비(물기를 머금은 정도)와 입도(알갱이 굵기), 소성(부스러짐 정도) 등으로 가려진다. 제3공구는 토취허가를 받고 품질시험을 거친 고양시 일산구 풍동 주택공사 택지개발공사장 토사로 성토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이 가운데 상당량이 제3의 장소에서 가져온 것들로 채워졌다. 제보자는 “3공구에 반입된 토사는 대부분 외부토사”라며 “풍동토사는 주로 풍동 인근 타 공사현장으로 반출됐다.”고 말했다. 풍동이 3공구 현장에서 멀어 경비를 절감하기 위해 그렇게 했다는 설명이다. 시설공단측은 성토된 토사 5만루베 가운데 4만 2500루베는 풍동 주공택지공사장에서 가져왔고,5000루베는 현장 내에서 채취해 재활용한 ‘유용토’이며 토취허가나 시험성적 없이 반입된 토사는 3000여루베라는 조사결과를 내놨다. 반면 송범섭 감리단장은 “주공 현장 반입토사는 15t 덤프트럭 5910대분,5만 9000여루베이며 외부반입 토사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박종유 남광토건 현장소장은 “10∼20%가 외부 반입토사(5만 9000루베 기준으로 5900∼1만 1800루베)”라고 털어놓았다. 시설공단은 풍동 토사의 시험성적서를 발급한 한국건설품질시험원 등에 의뢰, 품질적합성 여부를 가려낼 방침이다. ●경의선 3공구 능곡∼탄현간 총연장 13.998㎞로 건설교통부 산하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발주했다. 노반시설공사 시공사는 국내 도급순위 38위인 남광토건이며, 서울 종로에 본사를 둔 신한토건㈜이 하청업체로 참여하고 있다. 제3공구에 대한 재시공은 막대한 재원 낭비와 함께 가뜩이나 늦어진 경의선복선전철 공사진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고, 똑같은 노반시설공사가 진행중인 1·2·4공구 등 경의선 타 공구 현장에 대한 전반적인 현장 시공 점검도 불가피하게 됐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강남자원회수시설 주민지원협 위원 선임

    서울 강남구의회(의장 이재창)의 민생 챙기기가 눈에 띈다. 강남구의회는 지난 15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제 138회 임시회를 끝냈다. 이번 회기동안 구의회는 4차례에 걸친 본회의를 통해 김치열의원 등 9명이 구정질의에 나서 집행부 업무를 살폈다. 또 각 상임위별로는 행정자치위원회가 ▲서울특별시강남구주민자치센터설치및운영조례중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강남구도시관리공단설치조례중개정조례안 등 4개안을, 재무건설위원회에서는 ▲서울특별시강남구토지평가위원회운영조례중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강남구세조례중개정조례안 등을 심사했다. 특히 구의회는 강남자원회수시설 주민지원협의체 위원 8명을 새로 선임했다. 박창수·윤정희 의원 등 구의원 2명과 주민대표 6명 등으로 구성된 위원들은 2년의 임기로 강남자원회수시설의 운영에 따른 폐기물처리시설의 적정한 운영과 지역주민의 권익보호를 위해 활동하게 된다. 이재창 의장은 이번 회기를 통해 “지방정부의 독창성 개발과 체질개선을 통하여 지역주민의 복지수혜와 권익보호에 의회가 앞장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고층빌딩·유흥음식점·러브호텔 등 주민80% 반대땐 못짓는다

    주민A 이봐, 우리 동네에 러브호텔이 자꾸만 들어서는데 더이상은 안되겠네. 아예 러브호텔 신축을 막아버리자고. 주민B 좋은 생각일세. 어서 이웃들의 반대 서명을 받아 구청에 제출하세. 주민C 이참에 주택 조망권을 막는 고층 빌딩의 건립을 반대하는 서명도 함께 받읍시다. 잘하면 앞으로 이런 대화 장면을 흔히 볼 수 있을 것 같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23일 지역주민 대부분이 동의하면 유흥업소나 고층빌딩이 해당지역 안에 들어설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건축협정제도’를 도입키로 합의한 것이다. 건축협정제도란 특정 행정구역 안에 주택이나 땅을 소유한 주민 3명 이상이 해당지역 주민 80% 이상의 동의로 신규 건축물의 사업용도와 규모를 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 제도에 따르면, 건축물의 용도와 규모, 색채 등 건축기준을 정해 시·군·구 자치단체장에 신청하면 유흥업소가 들어설 수 없게 하거나 10층 이상 건물의 신축을 불허할 수 있다. 지역민 스스로 건축물 고도제한과 건물 색깔 등을 규제할 수 있게 된다. 다만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등 공익시설에 대해 토지보상법상 토지 수용권이 결정된 사안에 대해서는 지역주민간 건축협정이 불가능하도록 정했다. 당정은 이 제도를 규정한 건축법 개정안을 다음달 임시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야당과 여론이 이 제도에 반대하지 않고 법리적으로도 문제가 없을 경우 이르면 6개월 뒤인 올 연말부터 제도가 전면 시행될 전망이다. 하지만 개정안을 만드는 과정에서 재산권 침해 등 위헌 논란이 빚어질 소지도 있어 법 시행을 100% 장담하긴 이르다. 새 제도의 적용 행정구역과 동의 절차 등 세부적인 내용을 정하는 과정에서도 여러가지 논란이 예상된다. 적용 행정구역은 시·군·구 등 기초자치단체 단위로 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광역시나 도까지로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한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기존의 유흥업소나 고층건물에 새 제도를 소급 적용하는 일도 사실상 불가능하다. 열린우리당 오영식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는 “현재로선 개괄적인 내용만 논의됐을 뿐 구체적인 규정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美핵잠수함 정박 한반도 비핵화 위반”

    “美핵잠수함 정박 한반도 비핵화 위반”

    녹색연합은 23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 느티나무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군의 핵추진 잠수함이 경남 진해의 해군 기지에 정박했다.”면서 “이는 핵에너지를 평화적 목적에만 이용한다는 한반도 비핵화선언 2조를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녹색연합은 이날 경남 진해시 비봉동 해군 소모도 기지에 지난 16일 미국 핵추진잠수함 SSN-688호가 정박해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녹색연합은 “미국의 핵추진잠수함은 16일 새벽 입항해 3∼4일 동안 정박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기간 잠수함의 동력원인 원자로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인근 소모도에 매립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미연합사 관계자는 “한미연합전시증원(RSOI) 연습에 참가하기 위해 로스앤젤레스급 미 핵추진잠수함이 한반도에 입항한 것은 사실이지만, 폐기물 매립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국방부는 “한반도 비핵화선언은 핵무기에 관련된 것”이라며 “핵무기가 아닌 핵연료로 추진되는 잠수함의 한반도 입항은 비핵화선언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발언대] 울산 원전 안된다/정몽준 국회의원

    정부는 지난 1월12일 울산 지역 신고리 1,2호기에 대해 실시계획 승인조치를 내렸고 현재 신고리 3,4호기 건설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울산광역시는 신고리 원전사업에 대해 1999년 2월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고 울산시의회를 비롯한 6개 자치단체의회도 만장일치로 반대결의문을 채택한 바 있다. 원자력발전소는 우리나라 전체의 안전과 평화에 수천년동안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다. 울산 시민의 대표로서 문제점을 지적하고자 한다. 첫째 절차를 무시한 비민주적 행정이다. 국민의 정부 당시 원전 건설부지를 확정하는 과정에서 9개의 후보지는 주민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로 모두 취소했고 울산은 주민이 희망한다는 이유로 선정했으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98년 11월 울주 군수가 울산광역시와 상의없이 주민 44가구 중 33가구의 동의를 얻어 독단적으로 유치신청을 하였으나 열흘만에 주민의 반대로 유치의사를 철회했다. 원전은 정부가 부안 지역에 건설하려 했던 방사성폐기물처리장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무한대의 위험성을 지니고 있다. 방폐장 설치에 대해서는 이미 주민투표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됐다. 그런데도 더 큰 영향을 미칠 원전건설을 추진하면서 주민의 의사를 반영하지 않는 것은 상식에 어긋난다. 두번째로, 울산 지역은 김해-양산-경주-영덕을 잇는 활성단층대인 양산단층에 인접해 있어 지진 발생의 위험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곳이다. 이 지역은 수도권 다음으로 인구 밀집지역이고 국내 최대의 울산공단과 온산공단, 양산공단이 들어서 있다. 셋째로 이 지역은 지금도 원전 밀집지역이라는 점이다. 울산은 이미 반경 20㎞ 이내에 고리 원전 4기와 월성 원전 4기 등 8기의 원전에 포위되어 있다. 전력 수요는 전국에 걸쳐있는 만큼 송배전 시설의 건설을 생각한다면 굳이 한 지역에 밀집해서 원전을 건설할 필요는 없다. 신고리 원전사업은 반드시 재검토해야 한다. 정몽준 국회의원
  • 과학기술한림원 김세종 사무총장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14일 신임 사무총장에 김세종(64) 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장을 임명했다. 임기는 3년이다. 김 사무총장은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뒤 상공부 전자정보공업국장, 과학기술처 원자력실장, 국무총리실 방사성폐기물 관리사업기획단장 등을 거쳐 지난 1996∼2002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장을 역임했다.
  • 오페라극장 추진 서남 문화축으로

    오페라극장 추진 서남 문화축으로

    서울 구로구 고척동 동양공업전문대학 옆 빈터에 1만 7000여평의 대단위 문화체육시설이 들어선다. 열악한 서울 서남권의 문화적 환경이 한 단계 올라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구로구는 오는 2007년부터 동양공전 옆 고척동 63의6 일원 1만 7501평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체육센터와 야외공연장,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 등을 갖춘 가칭 구로복합문화체육단지를 착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총 예산만 757억여원이 들어갈 예정이다. 이 지역은 지하철 1호선 구일역∼개봉역 노선의 바로 옆에 있다. 도시계획상 운동장으로 사유지가 93.9%, 국·공유지가 6.1%를 차지한다.6개의 중소 철강공장을 제외하고서는 별다른 시설이 없다. 대부분 20년 넘게 건축폐기물과 고철더미들만 쌓여 있는 ‘황무지’로 버려져 있었다. 구로구는 올해부터 부지 매입을 시작, 내년에 설계용역 발주와 설계 및 인허가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시공 및 감리용역 발주를 끝내는 2007년 1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09년 3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비 가운데 220억여원은 구 예산으로, 나머지는 시 예산으로 2008년까지 단계적으로 집행할 계획이다. 구로복합문화체육단지의 ‘랜드마크’는 문화체육센터.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3800여평 규모다.50m 길이의 레인 8개를 갖춘 수영장과 체육관, 헬스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이 들어선다. 실습실, 어학실, 어린이교실 등 교육시설은 물론 2층에는 다목적 공연장까지 갖춰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실외에는 전시와 결혼식 등을 할 수 있는 전시장을 비롯해 반원형 무대인 야외공연장도 지어진다. 또 체육시설공원에는 농구장, 배드민턴장, 족구장, 체력단련장 등 체육·놀이시설과 단지 주위로 보행로와 자전거도로를 갖춰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체력 증진에 힘쓸 수 있도록 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인사]

    ■ 서울특별시 ◇서기관 승진△법무담당관 金榮成△혁신분권담당관 鄭和燮△시민협력과장 金光禮△교통지도단속반장 李相炫△상수도사업본부 경영부장 呂圭鎬△영등포수도사업소장 崔潤初△행정국 朴源大△공무원수련원장 許權寧△상수도연구소 총무과장 柳然泰△행정국 崔台奎△자치인력개발원 교육파견 李武寧△〃 姜漢洙△〃 丁連鎭◇서기관 전보△자치인력개발원 교육파견 崔鎬權△〃 崔昌濟△〃 尹景琡△〃 李鍾淳△〃 白虎△〃 鄭基完△〃 朴起用△〃 金大還△〃 金成中△〃 申漢撤△〃 孫炅廈◇사무관 승진△신현창△김상래△문유천△정진송△김명근 ◇사무관 전보△은평병원 류석양△재무국 이계헌△자치인력개발원 교육파견 성은희△〃 이상래△〃 이종하△〃 정운진△〃 윤영용△〃 이용우 △〃 이재덕△〃 김창년△〃 박대군△〃 송윤락△〃 이정화 ■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부장급△수소·연료전지연구부장 尹旺來△화석에너지·환경〃 金在浩△에너지신소재〃 安永洙△신재생에너지〃 姜龍爀△정책〃 金鍾郁△고분자연료전지연구단장 金昌洙◇과장급△전산관리과장 安商奎△인사〃 金重甫△자재〃 李英鎭△시설안전〃 車德成◇센터장급△수송에너지연구센터장 李英在△신연소시스템연구〃 崔尙一△미활용에너지연구〃 李永秀△친환경건물연구〃 趙秀△폐기물에너지연구〃 盧南善△배가스처리기술연구〃 文勝鉉△에너지재료연구〃 韓寅燮△고온태양열연구〃 趙德基△수소제조연구〃 裵基匡△수소시스템연구〃 李鎬泰△신연료전지연구〃 宋珞鉉△기술정책연구〃 尹龍鎭△산·학·연기술협력〃 河瑛鎭△창업보육·교육〃 李興周△전기·조명연구〃 韓秀彬△폐열이용연구〃 全源杓△열병합·보일러연구〃 金赫柱△연소배가스사업단〃 閔丙武△열공정연구〃 李載區△청정에너지연구〃 李昌根△분리공정연구〃 金鍾南△대기환경연구〃 李時熏△기능재료연구〃 金鴻守△촉매응용연구〃 宋光燮△센서소재연구〃 韓相道△에너지변환·저장연구〃 裵崗△저온태양열연구〃 李東源△태양전지연구〃 尹慶勳△태양광시스템연구〃 劉權鍾△풍력연구〃 慶南浩△바이오매스연구〃 李震石△지열·수력연구〃 李義駿△전환공정연구〃 鄭憲△수소분리·저장연구〃 金台煥△기술분석연구〃 洪鍾哲 ■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실)△논설실장 方元錫 ■ 동양투신운용 △주식운용본부장 韓尙洙△채권운용팀장 韓宰榮
  • 지자체 68개사업 ‘환경 감사’

    환경훼손 여부에 대한 사전협의 절차를 거치지 않거나 인·허가 없이 공사를 강행해온 지방자치단체들이 무더기로 감사원 감사를 받게 됐다. 이에 따라 불법이 판치는 지자체의 ‘개발사업 밀어붙이기’ 관행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환경부는 지난 2002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각 지자체의 개발사업 실태를 조사한 결과, 법령을 위반한 채 공사를 강행한 48개 지자체의 68개 개발사업에 대해 감사원에 직무감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44개 개발사업(33개 지자체)은 해당 지자체가 환경성 검토 협의 없이 인·허가를 내주었고,24개 개발사업(20개 지자체)은 환경성 검토는 물론 인·허가도 받지 않은 채 사전공사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법령에 규정된 절차조차 거치지 않고 개발사업을 강행하는 지자체의 관행을 뿌리뽑기 위해 감사청구를 했다.”면서 “앞으로도 자연환경을 훼손하는 사례에 대해선 철저한 법적 조치에 나서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남 순천시의 경우 상급단체인 전남도의 인·허가 및 환경부와의 환경성 검토를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주암하수종말처리시설 공사를 강행했으며, 경북 의성군도 생활폐기물처리시설을 지으면서 인·허가 없이 사전공사를 벌였다. 강원도 양구군 등 33개 지자체는 환경보호가 요청되는 지역에서 도로 확·포장 공사나 하천공사 등을 시행하면서 환경성검토 협의를 받지 않고 공사를 강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 법은 환경성 협의가 완료되기 전에는 개발사업에 대한 허가를 내주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인사]

    ■ 교육인적자원부 ◇부이사관 전보△교육부 禹承求△부총리 비서실장 金華鎭△청와대 전출 예정 黃洪奎◇서기관 전보△총무과장 李根雨△부총리실 金泰勳△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 파견 金弘求 ■ 환경부 ◇과장급 전보△환경정책실 정책총괄과장 김학주△〃 환경기술〃 안연순△〃 민간환경협력〃 심무경△〃 환경보건정책〃 이정섭△〃 유해물질〃 김동진△자연보전국 자연정책〃 정회석△〃 국토환경보전〃 오종극△〃 환경평가〃 박연수△대기보전국 대기관리〃 김성동△〃 생활공해〃 윤용문△수질보전국 유역제도〃 김형섭△상하수도국 토양수질관리〃 김진석△폐기물자원국 폐기물정책〃 김성봉△〃 자원재활용〃 박일호△국제협력관실 지구환경담당관 조병옥△한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임종현△국립환경연구원 총무과장 설석진△낙동강유역환경청 환경관리국장 김상훈△〃 유역관리국장 최수근△금강유역환경청 〃 김선호△영산강유역환경청 〃 송길종 ■ 행정자치부 ◇부이사관△국방대학교 교육파견 鄭淞 金潤東△빈부격차차별시정위원회 파견 辛鎭善 ■ 관세청 ◇전보(국장급)△통관지원 金鍾晧△한국조세연구원 파견 金基榮△국세공무원교육원 교수부장 禹鍾顔(과장급)△인천공항세관 수출입통관국장 崔相質△감시 尹哲秀△안양세관 禹壽命△청주〃 金相卨△김해〃 趙瑞浩 △거제〃 朴萬錫△국세공무원교육원 관세교육 呂永壽 ■ 대한주택공사 ◇임원급△주택도시연구원장 朴憲注 ■ 대한상공회의소 ◇전보 △인력개발사업단 기획예산팀장 全星圭△부산인력개발원 행정지원실장 洪鍾鎬△인천인력개발원 〃 李圭晧△강원인력개발원 〃 李相健△충남인력개발원 〃 孫在勳 ■ 서울증권 △IB영업본부장 崔東熙 △기업금융팀장 金承濟 ■ 휠라코리아 ◇승진△사장 趙榮贊 △상무 朴鍾安 ■ 쌍용양회◇승진△전무 宋完庸 △상무 車春水,林芳澤 ■ 세종증권 ◇전보(팀장)△경영관리 김진수 (지점장)△을지로 이원형△상계 윤규갑 ■ 한국외대 △용인캠퍼스 부총장 韓炯坤△세계경영대학원장 姜孝錫△경영정보〃 金聖在△정책과학〃 具滋容△인문대학장 林永尙△자연과학〃 金亨來△서울캠퍼스 도서관장 池在運△정보지원처장 겸 시청각교육원장 金熙東 ■ 서울여대 △교무처장 朴景源△학생처장 李源明 ■ 기능대학 △국제협력과장 姜信敏△홍보과장 尹芝玄 ■ 고려대 △생명환경과학대학원장 洪起彰△정책〃 李萬雨△노동〃 李鎭奎△문과대학장 趙珖△사범〃 權大鳳△기획예산처장 玄仁澤 ■ 경희대 (서울캠퍼스)△사무처장 李炳壽△취업진로지원〃 張榮哲△생활관장(처장급) 金相泰△취업진로지원처 취업진로지원부처장 李相國△학생지원처 바로처리실장 林宗樹△이과대학 교무부처장 宋運燁△기획조정실 기획부처장 趙丙春△교무처 교무부처장 李元鍾△호텔관광대학 〃 李鎔復△평화의전당 관리운영팀장(부처장급) 金大基△정경대학 교무부처장 許仁燮△사무처 관리부처장 겸 관재과장 金慶洙△경영대학 교무부처장 羅旺麟△행정대학원 〃 梁承德△중앙도서관 사무국장(부처장급) 朴三文(수원캠퍼스)△체육대학장 金鼎柱△입학관리처장 李承翰△취업진로지원〃 李相圭△아태지역연구원장 韓相璉△생활관장(부처장급) 南柄九△기획조정실 발전전략팀장(〃) 金洞鎬△〃 법무감사팀장(〃) 朴平河△체육대학 겸 체육대학원 교무부처장 金文中 ■ 서울시립대 △경상대학장 및 경영대학원장·산업경영연구소장 鄭昌泳△공과대학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장 千昌律△〃 화학공학과장 金義鏞△문리과대학 철학과장 金美榮△도시과학대학 도시행정학과장 徐淳鐸△〃 사회복지학과장 李城圭△〃 도시사회학과장 李健△〃 토목공학과장 趙容晙△사회복지관장 직무대리 金周鎰 △국제교육원 공무원교육센터 서울시고위관리자과정 전담교수 金赫 ■ 상명대 △공과대학장 金秀洪
  • 생활쓰레기 줄어 수거업체 울상

    쓰레기 수거운반업체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음식물쓰레기 직매립 금지 이후 생활폐기물 발생량이 급감하면서 수입도 덩달아 줄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 남구 생활쓰레기를 수거ㆍ운반하고 있는 N업체가 지난달 28일까지 수거한 생활쓰레기는 1200여t에 머물렀다. 지난해 12월 같은 기간의 1800t에 비해 30% 이상 줄어들었다. ●단독주택지역 직격탄 인천 부평구 B산업도 생활쓰레기 수거량이 1019t으로 지난달 같은 기간 1488t에 비해 32% 감소, 수입이 4000만원이나 줄었다. 서울도 인천보다는 덜하지만 사정이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양천구 강남구 서초구 등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밀집된 자치구는 3,4년 전부터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가 비교적 잘 돼 타격이 적은 편이다. 반면 단독주택이 많은 곳을 담당하는 업체들은 직격탄을 맞았다.1월 한달 동안 구로구와 계약한 6개 업체가 거둔 생활쓰레기는 겨우 3290여t에 불과했다. 지난해 12월의 4270여t에 비해 20% 이상 감소했다. 송파구 업체인 평화기업의 경우도 지난해 12월 400t 거두던 수거량이 지난달 20% 이상 급감한 300t까지 떨어지면서 수익이 바닥을 드러냈다. 동작구 사당동의 생활쓰레기를 수거하는 늘푸른환경 백흥순(46) 대표는 “올 들어 수거량이 1000t에서 700t까지 급감, 월 매출도 1000만원 이상 떨어져 근근이 현상유지를 하고 있다.”면서 “이 상태가 계속되면 몇 년 안에 도산하는 업체도 나올 것”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지급방식변경요구에 지자체는 손사레 이에 따라 쓰레기 수거업체들은 현재 무게를 달아 수수료를 지급하는 총량제 방식을 가구별ㆍ가족수별로 일정액을 부과하는 총액제로 바꿔줄 것을 지자체에 요구하고 있다. 또 몇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쓰레기 봉투 가격을 올려 줘야 한다고 말한다. 업체에서는 봉투 가격의 20∼30% 정도를 쓰레기 수거비 등으로 가져가고 있다.N업체 관계자는 “단가를 현실화하든지 아니면 부천시처럼 수수료지급 방식을 총액제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부천의 경우 지역별 가구수에 따른 단가를 매겨 수거업체와 계약을 맺고 있다. 지자체들은 그러나 “총액제는 쓰레기 발생량에 따라 처리비용을 부담하는 종량제 취지에 어긋나고 단가를 올리는 것은 주민 부담을 가중시키므로 업체측이 자체 해결하는 길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관계자도 “겨울철은 쓰레기 절대량이 적은데다 가정에서 불경기의 여파로 먹을거리를 줄이다 보니 생활폐기물 양이 떨어지는 요인도 있는 만큼, 요금 인상은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천 김학준 서울 이두걸기자 kimhj@seoul.co.kr
  • [안동환기자의 현장+]시신과 함께한 하루… 삶에 눈뜨다

    [안동환기자의 현장+]시신과 함께한 하루… 삶에 눈뜨다

    언제나 그렇지는 않겠지만, 장례식장은 소란스럽고 흥청거리게 마련이다. 이청준의 소설 ‘축제’나 박철수 감독의 영화 ‘학생부군신위’에서도 죽은 자는 뒷전이다. 적당한 슬픔과 절제된 흥겨움이 앙상블을 이루는 우리네 장례식장. 인생 버스를 종점까지 내달린 망자(亡者)는 오히려 엑스트라에 불과하고 살아남은 사람들이 주인공이다. 망자는 몸을 정갈히 하고 의관을 갖추는 염습(殮襲)실에 이르러 비로소 주인공이 된다. 이곳에서 죽은 자를 주인공으로 마지막 리허설을 준비하는 사람이 ‘장례지도사’다. 기자는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에서 일일 인턴사원으로 장례지도사의 일상을 체험했다. 지난 29일 오전 9시, 장례식장에 출근하자마자 장아름(26)씨의 지시가 떨어진다. 그녀는 1999년 국내에서 처음 생긴 서울보건대학 장례지도과 1기 졸업생.4년의 경력을 쌓은 이 장례식장의 유일한 여성 장례지도사이다. 미혼인 그녀는 한달 평균 30∼40명, 그동안 멀고 먼 저승길을 가는 1500여명의 시신을 단장했다. “안치실 청소부터 하세요. 입관은 9시부터 1시간 간격이에요.” “저 염습실은 언제 들어가나요?” “오전과 오후에 한번씩 들어가면 충분하겠죠?”“헉∼두 번씩이나….” 염습실은 안치실 옆에 있다. 시신을 22구까지 보관할 수 있는 냉장고는 온도가 0∼1도로 자동 유지된다. 옆방에는 향나무며, 오동나무로 만들어진 관들이 겹겹이 쌓여 있다. 장씨를 따라 들어간 염습실은 7평 남짓한 크기다. 앞에는 투명한 유리창으로 된 별도의 공간이 있다. 유족들이 고인과 작별인사를 하는 곳이다. 그녀와 냉장고에서 암으로 숨진 50대 남자의 시신을 조심스레 꺼낸 뒤 염습실로 옮겼다. 유족이 오기 전 준비를 마쳐야 한다. 관을 가져다놓고 수의는 버선, 아랫도리, 윗도리의 순서대로 놓아둔다. 상주가 시신의 얼굴을 확인한다.“이제 시작합니다.” 장씨는 유족들에게 정중히 목례를 올린다. 기자도 따라서 깊숙이 머리를 숙였다. 그녀는 시신의 얼굴조차 마주치지 않으려는 기자에게 “머리를 꽉 잡으라.”고 지시한다. 장씨는 솜으로 손가락부터 팔, 다리 순으로 닦았다. 출혈도 있었지만 경건해 보일 만큼 정성껏 닦아나갔다. 수분을 잃은 피부는 건조했다. 그녀는 시신의 입꼬리를 올리려 애쓰고 있었다.“미소를 만들고 있어요. 고인이 웃는 것처럼 보여야 유족들도 마음이 편하거든요.” 여성 특유의 손길을 거치면서 고통의 흔적이 지워지고 자연스러운 표정이 만들어진다. 고인의 얼굴에 비로소 평안이 깃든다. 여기에 남성이라면 면도를 하고 얼굴에 밀크로션을 바른다. 여성은 화장을 한다. 아름씨의 화장법은 독특하다. 로션을 바르고, 눈썹을 그리고, 입술을 바르는 과정은 똑같지만 마음이 다르다.“거울 앞에서 제가 화장하듯 해요.” 유족들은 “평생 화장 한번 안 하신 어머니를 가시는 길이나마 예쁘게 해줘서 고맙다.”고 연신 인사한다. 고인의 얼굴에는 살아온 인생이 나타난다고 한다. 장씨는 삶에 찌든 얼굴을 볼 때마다 “욕심부리고 살지 말자.”고 다짐을 한단다.“등을 잡으세요.” 수의를 입힐 때는 고인의 몸이 뒤척이지 않도록 조심한다. 무거운 시신을 건사하는 것도 쉽지 않다.21차례의 매듭을 짓고 시신을 관에 담는다.40분은 너무나도 긴 시간이었다. 장례지도사는 스스로를 ‘3D 전문직’이라고 부른다. 장례식의 실질적인 지휘자로 24시간 근무하며 시신을 직접 다루지만 보수는 낮은 편이다. 무엇보다 시신을 다루는 일은 위험하다. 병원에서 온 시신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결핵이나 에이즈로 사망한 시신은 병원에서 미리 통보한다. 에이즈로 숨진 시신도 6개월에 한번 꼴로 들어온다. 지도사의 손에 상처라도 있으면 2차 감염이 되는 탓에 온몸을 중무장한다. 시신을 닦은 솜 등 감염성 폐기물은 모두 전문업체가 처리한다. 지난해 4월 장씨는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한다. 병원에서 내려온 시신에 수시(收屍)작업을 했다. 수시는 막 운명한 시신의 몸이 굳기 전에 손발을 주물러 곧게 펴주는 일이다. 부검을 한다는 통보를 받고 시신을 옮기자 의사와 간호사는 온 몸을 중무장하고 들어섰다. 알고 보니 시신의 주인공이 급성호흡기증후근(사스) 의심환자였던 것. 누군가의 실수로 미리 통보를 하지 않은 것이다. 다행히 사스는 아니었다. 특히 곤혹스러운 것은 시신의 부패. 약물 투여가 많은 시신은 냉장고 안에서도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다. 살갗이 쉽게 벗겨지는데다 고약한 냄새로 염을 할 때면 온 몸은 땀으로 젖는다. 장례지도사는 특별한 시신이 아니더라도 염습을 할 때 마스크를 하고 얇은 수술용 고무장갑을 낀다. 기자 역시 고무장갑을 꼈고, 단단히 각오를 했음에도 염습이 끝난 뒤 소독약으로 6차례 이상 손을 씻는 등 극도로 민감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인생의 종착역인 장례식장에도 각박한 세태는 그대로 투영된다. 장씨는 “돌아가신 분에게 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무슨 한이 쌓였는지 모르지만 아버지의 시신을 화장하고 “새 모이 준다.”고 말하는 상주를 본 적도 있다는 것이다. 눈치보며 곡소리를 내는 며느리는 인지상정이라지만 노인을 씻기지 않아 온 몸에 덕지덕지 때가 묻은 시신도 많다고 한다. 경제적으로 성공한 자녀도 다를 것이 없다. 장례식장을 찾은 유족들의 첫마디는 대부분이 “가장 싼 것을 달라.”이다. 수의나 관을 정하면서 물건조차 보지 않고 무조건 싼 것을 찾는다. 분수에 넘치는 허례허식은 경계해야 하지만 마지막 가는 길조차 인색하고 각박한 자녀들을 보면 장씨가 더 서운하다. 최근에는 삶에 지친 시신도 많다. 산 자에게 세상 짐을 떠맡긴 시신은 표정도 평화롭지 않다. 조용균(54) 관리실장은 “1주일에 한건 정도 자살한 시신이 들어온다.”고 전했다. 쪼들리다 세상을 버린 사람들의 장례식은 더욱 쓸쓸할 수밖에 없다. 이 세계에서 여성은 아직 생소한 존재이다. 장씨가 장례 상담에 나서면 상주들은 남자 직원을 찾기 일쑤다. 하지만 그녀의 섬세한 손길을 경험한 유족들은 절대로 무시하지 않는다. 그녀에게 자신의 ‘사후’를 일찌감치 부탁하는 노인들도 있다고 한다. 죽음은 일상 곳곳에서 우리를 응시한다. 죽음이 보내는 소환장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할 뿐 모두에게 평등하다. 짧은 체험이었지만, 장례지도사가 삶과 죽음을 바라보는 두 개의 시선은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이 느껴졌다. 날마다 죽음을 접하면서 삶의 소중함에도 눈을 뜬 것인가. 장례지도사는 죽음이 아닌 삶을 다루는 직업이었다. ■ 장례지도사란 장례지도사(Funeral Director)는 장의사를 대체하는 용어이다. 장례 상담에서 시신안치, 염습, 발인까지 장례식의 모든 과정을 책임진다. 장례지도사는 정규 대학과정에서 양성된다.1999년 서울보건대학이 장례지도과를 설치한 이후 대전보건대학과 창원전문대학에 학과가 개설됐다. 졸업생의 90%는 전공을 살려 대학병원 장례식장 등에서 일하고 있다. 여성도 해마다 10여명씩 배출돼 전국에서 4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커리큘럼은 기본적인 상·장례부터 보건법규, 방부처리, 사체화학, 훼손된 시신를 복구하는 회복기술학, 해부학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문직이라는 인식이 자리잡으면서 2년 과정에서 올해부터 3년 과정으로 개편됐다.2003년 현재 전국 623개 장례식장에서는 해마다 24만여구의 시신이 처리된다. 전국에서 활동하는 장례지도사는 2400명 안팎이다. sunstory@seoul.co.kr
  • [상임위원회 탐방] (4)-환수위

    [상임위원회 탐방] (4)-환수위

    한강, 수돗물, 공원, 녹지 등 서울시의 환경 관련 업무를 감시·감독하는 대표적인 기관으로 서울시의회의 환경수자원위원회를 꼽을 수 있다. 위원회에는 이훈구 위원장을 비롯해 권영하, 명영호, 박병구, 이진식, 전대수, 전명환, 정병인, 최계락, 김유현, 정선순, 정홍식 의원 등 모두 12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환경분야에 남다른 관심과 관련지식으로 무장, 서울의 환경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원회는 1동1마을 공원조성사업 활성화방안 마련 등 지난 연말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무려 110건의 시정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다. 예산심사에서는 침출수 처리운영비 2억원, 서울대공원 테마가든 조성비 9억 2600만원 등 총 11억 2600여만원을 감액한 대신 학교녹화사업 400억원, 청소시설 현대화사업 40억원 등 689억 7400여만원을 증액했다. 환경수자원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현장방문도 부지런히 다녔다. 길동배수지 공사현장을 비롯해 영등포정수사업소, 남산공원, 보라매공원, 선유도 공원 등 주요 시설물을 모두 방문, 확인하는 등 철저한 관리·감독을 펼쳤다. 올해는 ‘교토의정서’가 다음달부터 발효될 예정이어서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주문하고 있다. 음식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따른 시민의 주의 및 협조도 앞장서 이끌어낼 방침이다. 또 생활권 녹지 100만평 확보사업의 일환으로 가장 효과적인 학교 공원화사업과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옥내배관 개선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훈구 위원장은 “올해는 환경관리실 복원은 물론 전문성을 갖춘 환경관리공단이나 재단의 설립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공직이 변해야 나라도 변한다] (5)조명연 교육부 보건주사

    [공직이 변해야 나라도 변한다] (5)조명연 교육부 보건주사

    “학부모들이 자녀 성적에 신경쓰는 것만큼 건강이나 학습환경에도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교육인적자원부 교육복지심의관실 조명연(42·6급) 보건주사는 “요즘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대학 들어가는 데만 관심이 있는 탓인지 허약해져 가는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중학교 2학년 쌍둥이 아빠이기도 한 그는 학생들의 건강이나 환경 문제라면 자기 일처럼 발벗고 나선다. 업무가 학교 보건이나 급식, 환경과 관련된 것인 탓도 있지만 교육부 내에서는 ‘업무에 대한 어지간한 애정으로는 저렇게 못할 것’이라는 말로 그를 평가한다. 그는 교육부에서 ‘보건통’으로 꼽힌다. 학교 보건에 대해 그만큼 잘 아는 사람이 드물기 때문이다. 학교보건 분야에 발을 들여놓은 지 17년. 서울보건대를 졸업하고 서울시교육청을 거쳐, 교육부에서 근무하기까지 학교 보건 업무를 도맡아 하다시피 했다. 지난해는 그에게 기억에 남는 한 해였다. 지난해 말 처음으로 제정된 ‘올해의 교육공무원상’을 받았다. 뛰어난 업무추진력과 성실함을 인정받았다.‘찾아 일하는’ 그의 업무태도를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새집 증후군’ 대책을 마련한 것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초 ‘새집 증후군’으로 전국이 떠들석할 때 그는 이미 신설 학교의 ‘새집 증후군’ 문제를 파악하고 실태조사를 준비하고 있었다.‘새집 증후군’은 새로 지은 건물에 입주한 사람들이 마감재나 건축자재에서 나오는 포름알데히드나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독성물질 때문에 일시적 또는 만성적으로 각종 질환에 시달리는 것을 일컫는다. 그는 현재 전국적인 계절별 실태조사를 마치고 학교와 시·도교육청 보건 담당자들을 위한 기본 지침을 개발하고 있다. 교육부는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학교보건법 시행규칙을 개정할 방침이다. 법이 개정되면 학교 설립기준에 벤젠이나 톨루엔, 포름알데히드 등 ‘새집 증후군’ 유발 물질의 기준이 포함되게 된다. 학교 현장 담당자들은 ‘새집 증후군’을 어떻게 예방할 수 있고 처리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본 지침을 활용할 수 있다. 그는 “환경부가 정한 극장이나 사우나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기준은 있지만 어린 학생들이 공부하는 학교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해 새로운 기준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학교 환경에 대한 기준을 만든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2002년에는 소음과 온도, 조도 등 세 가지만 규정하고 있던 학교보건법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먹는 물과 쓰레기 및 폐기물 처리, 미세먼지 등의 기준을 규정한 시행규칙을 제정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기도 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군 비행장이나 사격장 주변 소음 피해 학교에 대한 대책도 그의 머리에서 나왔다. 현재 군사시설로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학교는 195개교에 이른다. 마무리 단계인 교육부 실태조사가 끝나면 군사시설 주변 학교 설립규정도 달라지게 된다. 그는 “현재 항공법은 소음 기준을 민간항공에 대해서만 규정하고 있지만 실제 군용기의 소음은 훨씬 더 심해 별도의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이번 조사는 단순히 소음 정도만을 조사하는 것이 아니라 이에 따른 학생들의 건강과 공부에 미치는 영향까지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요즘 그의 머리는 또 다른 정책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 학교를 지을 때부터 미리 주변의 환경을 고려하는 교육환경영향평가제를 도입하기 위해서다. 그는 “학교보건 업무는 주목받지 못하지만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그러나 갈수록 관련 업무를 맡으려는 후배들이 줄어드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아쉬워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원전센터 유치 3000억 지원

    중·저준위 원전센터를 유치하는 지역에 특별지원금 3000억원과 연간 수십억원에 달하는 반입수수료 등이 지원된다. 정부는 25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유치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을 의결했다. 제정안은 다음달 임시국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제정안에 따르면 정부는 유치지역에 전력산업기반기금에서 조성한 특별지원금 3000억원을 우선 지원, 해당 지자체가 이를 주민들의 소득증대 및 생활안정, 지역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반입되는 수거물 양에 따라 받게 되는 반입수수료 가운데 일정액을 해당 지자체가 징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지원금의 투명하고 자율적인 활용을 위해 유치지역 지자체에 특별회계도 설치, 지원금을 지방교부세 감액 없이 100% 지역발전 재원으로 사용하도록 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사설] 과태료 체납에도 구치소 보내나

    정부가 상습·고액 과태료 미납자에 대해 체납가산금을 77%까지 물리고 법원 판결을 통해 최고 30일간 감치(監置) 조치할 수 있도록 ‘질서위반행위규제법’을 만든다고 한다. 주차위반, 생활폐기물 무단투기 등에 부과되는 과태료는 2002∼2003년 총 3900만건(2조 2500억원)에 이르렀으나 집행률은 50%에 불과하다. 과징금(집행률 84%)·범칙금(83%)에 비해 크게 저조하다. 그러다 보니 과태료는 ‘안 내도 그만’이라고 인식돼 돈이 있으면서 고의로 체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행정기관들은 현행 법규상 체납자에게 가산금을 물릴 수도 없고 부과 시효도 없어 어려움을 겪어 왔다. 정부가 이런 미비점을 보완해 사회질서를 바로 세우겠다는 취지에는 전적으로 공감한다. 과태료 부과 건수가 그렇게 많고 상습체납자가 부지기수인 점은 국민 의식수준의 문제로, 부끄러운 우리의 자화상이다. 그렇더라도 악질 체납자를 유치장이나 구치소에 집어넣어 버릇을 고치겠다는 발상에는 선뜻 동의하기 어렵다. 법적 절차를 거쳐 강제징수의 최종 수단으로 쓰겠다지만 그 과정에서의 인권침해 소지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과태료를 안 낸 사람은 형사범이거나 경범죄를 지은 게 아니라 국가에 대한 채무를 이행하지 않았을 뿐이다. 신용사회에서는 인신구속이 아닌 경제적 제재만으로도 충분히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법이 많다. 입법예고에도 들어있듯이 상습체납자에 대해 단계적으로 강도를 높여 신용불량을 경고하거나, 시효경과 후 재산압류 등으로도 얼마든지 압박할 수 있을 것이다. 체벌보다는 징수기법의 개발로 집행률을 높이는 게 바람직하다.
  • 과태료 체납자 유치장 간다

    과태료 체납자 유치장 간다

    “과태료 쯤이야….”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오랫 동안 내지 않다간 유치장이나 구치소에 갇힐 수 있다. 법무부는 24일 행정법규를 어겼을 때 부과되는 과태료를 고의적으로 장기간 내지 않는 체납자들을 강제구금하는 내용 등을 담은 ‘질서위반행위규제법’을 입법예고했다.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3월쯤 국회에 제출돼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시행된다.50% 수준에 불과한 과태료 징수율을 높이려는 것이 목적이다. 법안에 따르면 1년 이상 또는 1년에 3번 이상 과태료를 체납한 사람 중 과태료 납부능력이 충분한 데도 고의로 내지 않은 사람은 재판을 통해 최대 30일까지 감치할 수 있다. 감치란 재판장 직권으로 대상자를 경찰서 유치장이나 구치소 등에 가둘 수 있는 제도다. 과태료 장기·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한 감치는 행정기관의 신청에 의해 검사가 청구하면 법원이 결정한다. 과태료를 내면 즉시 석방된다. 법무부는 고액체납자의 기준을 대통령령으로 정해 엄격한 요건을 갖추겠다고 했으나 재야 법조계에서는 “행정법규 위반자를 강제 구금한다는 발상 자체가 행정편의주의적이고, 인권침해 소지가 다분하다.”고 반발하고 있다. 법안은 이와 함께 과태료 체납자는 신용정보기관에 관련 자료를 제공, 신용평가에 반영토록 했다. 인·허가 사업체 경영자가 체납하면 관련 단체나 기관에 허가정지나 취소를 요청할 수 있다. 또 앞으로는 지방세와 마찬가지로 60개월간 최고 77%의 가산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과태료란 과태료는 흔히 주정차 위반, 과속운전, 불법 광고 부착행위 등 비교적 가벼운 법규 위반에 대해 부과된다. 생활 폐기물 무단투기(100만원 이하), 그린벨트내 미신고 건물개축(500만원 이하), 독점규제법 위반행위 조사 거부(2억원) 등도 과태료 부과 대상이다. 부과 대상 위법행위만 1900여개에 이른다. 주정차위반의 경우, 경찰 단속에 걸리면 범칙금이 부과되지만 구청공무원 등은 과태료를 부과한다. 과속운전의 경우도 무인카메라에 찍히면 차량소유주에게 과태료가 부과되고, 운전자가 현장에서 적발되면 범칙금을 내야 한다. 노역장 유치(벌금)·행정처분(과징금)·즉심회부(범칙금) 등 납부하지 않았을 경우 내려지는 ‘제2의 제재’ 수단이 과태료에는 없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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