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폐기물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214
  • 대형 생활폐기물 인터넷으로 배출 신고

    올 연말까지 서울 시내 자치구에 TV, 냉장고 등 대형 생활폐기물의 인터넷 배출 신고 시스템이 완비된다. 서울시는 19일 “모든 자치구가 올해 안에 대형 생활폐기물의 인터넷 배출 신고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면서 “대형 생활폐기물을 배출하기 위해 매번 동사무소를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25개 자치구 가운데 대형 생활폐기물의 인터넷 배출 신고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곳은 종로구와 성북구 2개 구뿐이다. 나머지 23개 자치구 가운데 17곳에서는 동사무소를 방문해야 배출 신고를 할 수 있고, 나머지 6곳에서는 전화로 신고를 받고 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데스크시각] ‘웰컴 투 방폐장’이 되려면/박선화 지방자치뉴스부장

    “어느 정부, 어떤 장관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이하 방폐장) 건립 대신에 연구재단을 설치한다고 생뚱맞은 거짓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방폐장 건립의 가장 중요한 성패요인은 바로 정부의 신뢰도입니다. 즉 과거 여러차례 실패한 것은 국민의 불신을 씻어내지 못한 탓입니다.” 일전 방폐장 건립 주무부처인 이희범 산업자원부장관의 설명이었다. “하지만 참여정부는 관련법을 제정해 모든 절차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일방적이고 권위적인 추진방식은 이젠 통하지 않습니다. 정부는 사업자 주도방식으로 바꿔 국민에 대한 홍보와 설득을 있는 대로, 그리고 구체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친절한 희범씨’ 말대로 이번 방폐장 건립과정이 확 변했다.15일 4개 시군이 방폐장 건립에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고 11월2일 주민투표를 통해 최종후보지가 결정되게 됐다. 지금까지 그 절차와 과정이 순조로운 편이다. 종전과 견줘 범부 눈에 비친, 크게 달라진 점은 세가지다. 이 장관이 언급한 바를 되짚어보면 된다. 이를 ‘웰컴 투 동막골’ 영화의 주체와 비교해봐도 괜찮을 듯하다. 정부를 한국군, 지역주민을 북한군, 지자체를 유엔군으로 보면 어떨까. 이번 작품은 ‘부안사태’라는 값비싼 대가를 치르고 얻은 결과물이란 점에서 종전과 차별화된다. 부안 방폐장을 처리할 때와 비교해 보면 정부의 입장과 지역주민의 자세가 괄목상대할 정도로 바뀌었다. 정부는 특별법 제정을 통해 방폐장 건설이라는 국책사업의 정당성과 불가피성에 대한 안전장치를 갖췄다. 또한 유치지역에 대한 재정·행정적 지원은 물론 지역주민들에게 진정성을 이해시키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엄청 유연해지고, 그야말로 법과 제도를 따르되 주민정서에 부합하려 애쓴 흔적이 역력하다. 주민들 또한 방폐장의 안전성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무조건 안 된다는 식의 지역이기적 행태에서도 상당히 탈피하는 성숙함을 보여줬다. 특히 상대적으로 낙후된 이들 지자체는 지역발전의 호기로 삼을 대형호재로 인식, 전력투구하고 있어 10년을 맞은 풀뿌리자치의 착근을 기대케 한다. 그러나 갈 갈은 아직 멀다. 세가지 변화와 차이 속에 넘어야 할 산 또한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방폐장의 안전성을 기술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완전 담보할 수 있느냐는 점이다. 당국의 말을 종합하면 방폐장은 지하 5중벽으로 둘러싸이게 설치해 안전하다고 한다. 연간 나오는 방사선량도 X선 촬영시의 10분의1, 남녀 연애시 나오는 자연량의 절반에 지나지 않아 인체에 해롭지 않단다. 이러한 안전성은 그러나 지진 등 최악의 천재지변까지를 담보하는 건 아니다. 면밀한 대책이 필요한 까닭이다. “그런 측면에서 국내에선 드문 지진보다는 방사선이 지하수에 오염되는 사태를 더 우려하고 있다.”는 이중재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의 지적을 충분히 감안해야 한다. 또 하나 민주적 절차에 따른 부작용을 경계하지 않으면 안 된다. 방폐장 후보지는 4개 지역 주민들의 주민투표 찬성률로 결정된다. 탈락하는 3개 시군의 상처를 어떻게 보듬을 것이냐에 고심해야 한다. 유치과정에서 벌어진 경북과 전북, 그리고 경주·울산, 군산·서천처럼 이웃 지자체와의 갈등과 대립의 간극을 여하히 메울지 지금부터 대처해야 할 대목이다. 특히 환경시민단체들의 일리있는 주장을 받아들이는 동시에 이들을 이해시키고 설득하는 데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나아가 방폐장 최종후보지에 대해 다른 지역이 승복하느냐도 관건이다. 가장 적은 유권자수에 가장 높은 찬성률을 보였을 경우에 어떻게 할 것인가. 주민수와 유권자수, 투표율, 찬성률을 둘러싼 결정방식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올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다행스러운 건 이러한 사실들에 대해 정부와 지자체가 긴밀하게 협조해 무난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굵직굵직한 국책사업이 참여정부 들어 주춤거리는 모습을 자주 봐왔다. 더이상 방폐장 건립에 기회비용을 치를 여유가 없다. 주민과 정부, 지자체가 ‘웰컴 투 방폐장’을 이끌어내길 기대해 본다. 필요하면 노무현 대통령이 나서 그 진정성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유효한 홍보수단임을 제언한다. 모쪼록 국민들은 영화가 끝난 뒤 마음이 따뜻해지는 방폐장을 보고 싶다. 박선화 지방자치뉴스부장 pshnoq@seoul.co.kr
  • 방폐장선정 11월2일 결판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이하 방폐장) 부지 선정을 위한 주민투표가 오는 11월2일 경주, 군산, 포항, 영덕 등 4개 지역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 한갑수 부지선정위원장, 백상승 경주시장, 송웅재 군산시장 권한대행, 정장식 포항시장, 김병목 영덕군수는 15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부지적합성 평가결과와 앞으로의 일정을 발표했다. 이 장관은 “4개 신청지역에서 부지 안전성과 사업추진여건 등을 평가한 결과, 모두 후보부지로 적합한 것으로 판정됐다.”면서 “주민투표법 8조에 따라 이들 4개 지역에서 주민투표 실시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4개 지역에서 주민투표를 실시, 유권자 3분의1 이상이 투표에 참여해 과반수의 찬성을 얻은 지역 가운데 찬성률이 가장 높은 곳을 최종 후보부지로 선정하게 된다. 또 4개 지역 지자체장은 주민투표 발의는 10월4일 이후에, 주민투표는 11월2일 실시하고 투표일은 임시공휴일로 추진한다는 데 합의했다. 특히 방폐장 부지선정은 지난 19년간 표류해온 대표적 갈등과제로 주민투표를 통해 부지를 선정하면 주민투표가 새로운 국정운영 방식의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장충석 KAIST 교수 美핵융합연구 총괄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14일 물리학과 장충석(53) 교수가 미국 에너지부가 지원하는 600만달러(약 60억원) 규모의 초대형 핵융합 연구과제 총괄 책임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미국의 핵융합 플라스마 물리학 이론분야에서 사상 최대 규모인 이 프로젝트에는 매사추세츠 공대(MIT), 칼텍, 버클리국립연구소 등 미국 14개 주요 대학 및 연구기관이 참여한다. 장 교수는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플라스마, 물리, 응용수학, 전산과학 분야의 세계 각국 전문가 20명으로 팀을 구성, 리버모어 국립연구소 중심으로 구성된 팀과 치열한 경합 끝에 이 연구를 맡게 됐다. 장 교수팀이 연구할 자기핵융합 플라스마 에너지는 바닷물에서 추출한 중수소를 자장으로 가둔 뒤 수억도의 플라스마 상태로 가열해 핵융합 에너지를 얻는 것으로 핵폐기물이나 핵무기전환 등의 문제가 없는 미래 청정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다. 최소 수백만년은 사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방폐장 유치 ‘민심잡기’ 총력전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장을 유치하기 위해 전북도와 경북도 등 관련 자치단체들이 치열한 홍보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방폐장 부지 지질조사가 발표되는 오는 15일 이후에는 공무원들의 공식적인 홍보활동이 금지되기 때문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올인’작전을 펴고 있다. 현재 방폐장 유치에 나서고 있는 자치단체는 전북 군산시와 경북 경주시, 포항시, 영덕군 등 4개 자치단체. 이들 자치단체는 오는 11월2일 실시될 예정인 주민투표에서 찬성률을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전북 군산시 전북도와 군산시는 합동으로 주민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지난 2003년 부안군의 실패를 교훈삼아 이번에야말로 주민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전달, 찬성을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지난주부터 1000여명의 도청공무원들이 군산시 읍·면·동별로 담당을 정해 군산시를 방문하고 있다.10일과 11일에는 이형규 행정부지사와 도청직원들이 군산시 구석구석을 돌며 주민들에게 방폐장의 안전성과 국책사업 유치시 지역발전효과에 대해 설명회를 가졌다.12일에도 전북도와 군산시가 군산시청에서 과장급 이상 145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확대간부회의를 열고 방폐장유치 상황점검 및 효율적인 홍보방안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강현욱 전북지사는 “방폐장, 한국수력원자력본사, 양성자가속기사업 등 3대 국책사업을 유치해 군산시는 물론 전북도의 발전을 앞당기자.”며 공무원들을 독려했다. 군산시도 국책사업추진단 등 20여개 단체가 주민좌담회를 잇따라 개최하며 찬성률 높이기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방폐장유치찬성 지지성명을 낸 시민·사회단체 100여개 회원들도 주민들과 1대1면담을 통해 주민설득작업을 벌이고 있다. 찬성률을 70%이상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경북 경주시 전국에서 가장 먼저 방폐장 유치에 뛰어든 경주시는 12일 하루종일 시내 성동·중앙시장에서 방폐장 유치 시민 선전전을 펼쳤다. 시는 또 사전 투표운동의 사실상 마감시한인 15일까지 경주시내 40여곳을 돌며 홍보활동을 갖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읍·면·동에 공무원 등을 대거 투입, 맨투맨식 주민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다. 과장급은 고향이나 직전 근무지의 읍·면·동, 중·하위직 직원들은 1∼3개 통·반·이를 돌며 방폐장의 안전성과 지원사업 등을 홍보한다. 시는 아울러 오는 14일 저녁 600여 이·통에서 열리는 반상회를 통해 방폐장 2차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다. 국책사업 경주유치 추진단은 “방폐장 유치는 침체된 경주 경제를 회생시킬 절호의 기회”라며 “시민들이 주민투표에서 현명한 판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 포항시·영덕군 포항시는 방폐장의 안전성 홍보 등을 위해 14일까지 33개 전체 읍·면·동 주민 등 7070여명을 대상으로 고리 등지의 원전시설로 보내 견학을 시키기로 했다. 또 이달부터 추진 중인 읍·면·동별 릴레리 거리 캠페인과 이동차량을 이용한 대시민 홍보전을 계속할 방침이다. 시는 홍보 차별화를 위해 시내 문화예술회관에 영상물 상영과 그림 전시를 할 수 있는 ‘방폐장 홍보관’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영덕군은 14일 오후 영덕초교에서 주민 등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폐장 유치를 위한 범시민 결의대회를 개최한 뒤 가두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또 14일까지 9개 전체 읍·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방폐장 주민 설명회를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군은 13일까지 주민 등 2000여명을 울진 원전에 보내 견학을 실시한데 이어 14일까지 주민 2000여명을 추가 견학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차량용 스티커 및 깃발 2000장을 제작, 관용 및 일반차량에 부착하는 등 방폐장 유치를 위한 막판 붐 조성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군산 임송학·경주 김상화기자 shlim@seoul.co.kr
  • [발언대] 원전센터 건립에 지혜 모으자/정장섭 한국중부발전 사장

    최근 조금씩 살아날 기미를 보이던 우리 경제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유가에 발목을 잡히고 있다. 유가의 폭등은 원유를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 경제에 큰 부담이 될 뿐만 아니라 서민들의 허리띠까지도 더욱 졸라매게 만들고 있다. 그러나 유독 이러한 유가상승의 피해를 상당부분 비켜가고 있는 분야가 있는데 바로 발전산업이다. 발전산업 분야에서 이런 결과가 나오게 된 것은 과거 1970년대 두 차례의 유류 파동을 겪으면서 탈유전원(脫油電源) 정책에 따라 원자력과 유연탄의 비중을 높여왔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볼 때, 우리나라에서 원자력과 유연탄을 이용한 발전량은 전체의 약 75%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원자력은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전력의 40% 이상을 담당하는 중요한 에너지원으로서 제몫을 다하고 있다. 더구나 원자력은 이산화탄소를 거의 배출하지 않는 환경친화적 연료이기 때문에 기후변화협약 등 나날이 강화되고 있는 국제환경 기준에 대비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인정받고 있다. 국제적으로도 고질적으로 따라다녔던 원자력에 대한 편견과 불신이 사라지고 원자력 발전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시도되고 있다. 30년 만에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보장으로 원전건설 재개를 선언한 미국이 그렇고, 석유부국임에도 불구하고 석유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원자력 발전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동의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그렇다. 이러한 국제적 추세와 함께 19년간이나 표류해온 우리의 원전수거물 센터 건립에도 최근 훈풍이 불어오고 있다. 지난 6월16일 원전수거물 센터 부지선정 절차가 공고된 이후 여러 지자체에서 유치를 추진한 결과 4곳의 지자체가 주민들의 동의 하에 유치 신청을 한 것이다. 원전수거물 센터는 말 그대로 원자력 발전소에서 작업자들이 사용했던 작업복, 장갑, 기기교체 부품 등을 수거하여 안전하게 처분하기 위한 시설이다. 이 시설에서 처분되는 ‘중·저준위 원전수거물’은 사용 후 핵연료 등 고준위폐기물의 100억분의1에서 100만분의1 수준으로 극히 미미한 양의 방사능만이 포함되어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따라서 중·저준위 원전수거물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조금도 염려할 필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무슨 이유에서인지 우리는 19년 동안 원자력에 대한 근거 없는 피해의식과 편견에 사로잡혀 왔다. 그러나 이번에 유치를 신청한 4곳의 지자체로부터 시작된 변화의 바람은 이제야 원자력이 본래의 정당한 평가를 받고 있다고 생각되어 다행스럽다고 할 수 있다. 일정에 따르면 오는 11월 말경이면 주민투표 결과에 의하여 최종부지가 선정될 것이다. 그때까지 유치를 신청한 지자체의 지역주민은 물론 일반 국민들도 이 문제가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다. 아무쪼록 모처럼의 긍정적인 변화를 기회로 예전처럼 중도하차하는 일 없이 원전수거물 센터 건립이라는 알찬 결실을 맺기를 기대해 본다. 아울러 향후에도 원자력이 주는 풍요로운 혜택을 우리 세대는 물론이고 후손들에게까지 물려줄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지혜와 슬기를 모아가야 할 때라 생각한다. 정장섭 한국중부발전 사장
  • 판교 생태마을 청사진 “외국 안부럽다”

    판교 생태마을 청사진 “외국 안부럽다”

    ‘앞마당 텃밭에 심은 농작물을 거둬 요리하고, 실개울이 흐르는 동네를 산책하다 더러는 개구리·도롱뇽이 눈에 띄는 곳에서 살 수 있다면….’ 더이상 도시의 삶을 버티지 못하고 떠나는 이들은 대개 이런 꿈을 간직하고 있을 법하다. 물론 도시에서도 생태적 삶을 영위할 수 없는 건 아니다. 되도록이면 자동차를 적게 굴리고, 쓰레기를 적게 배출하며, 한번 쓴 물을 그냥 흘려버리지 않는 등등의 환경친화적 생활을 꾸려가는 이들도 많다. ●“도시는 지구환경 파괴 주범” 하지만 도시는 사람들이 이런 선의를 끝까지 품고 살기엔 너무나 벅찬 공간이다. 도시의 속성 자체가 이를 가로막고 있기 때문이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지난 6월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도시를 ‘환경파괴의 주범’으로 꼽으면서 이런 자료를 내놨다.‘도시에 몰려있는 인구가 자연자원의 75%를 소비하고, 쓰레기의 75%를 배출하고 있다. 도시는 엄청난 양의 물과 식량·목재·금속·사람들을 끌어모으면서 생활쓰레기와 산업폐기물,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주는 공해 등을 마구 방출하는 진원지다.’ 현재 도시거주 인구는 전 세계 인구의 절반가량.1970년대 30%에 불과했지만 2030년이면 60%를 웃도는 수준으로 치솟을 것이란 전망이다. 도시에서의 생태적·환경친화적 삶이 갈수록 열악해질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자연환경 파괴와 환경오염, 자연재해로부터의 피해 등을 줄이려면 도시관리와 일관된 도시정책의 계획·실천이 중요하다.”(UNEP 발간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발췌)는 지적도 오래전부터 나왔다. 이를 실천에 옮겨 ‘생태도시’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세계 각국의 도시들도 없진 않다. 독일 프라이부르크와 네덜란드 에콜로니아 등은 재생가능한 에너지원 시스템을 도입했는데, 집집마다 지붕에 태양열 집전판을 얹거나 태양 방향을 단지배치 등으로 유명하다. 영국 그리니치 밀레니엄 빌리지는 아파트 단지에서 나오는 오수를 처리하기 위해 다양한 유형의 습지를 조성했고, 독일 하노버시 크론스베르크엔 빗물을 이용한 친수환경적인 주거단지가 조성돼 있다. 단지 내에 습지가 조성된 에콜로니아(네덜란드)는 물의 생태적 순환을 꾀하면서 홍수조절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 ●외국처럼 ‘생태도시’ 가능성 열어 우리나라도 아파트나 주택단지 안에 생태연못이나 수로가 조성된 곳이 있긴 하다. 하지만 대부분 보기에 좋기만한 ‘경관적 측면’에 머무르고 있을 뿐, 외국의 경우처럼 재생가능한 에너지의 활용이나 물의 생태적 순환 등을 고려하는 데까지는 나아가지 못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판교신도시에 지어질 ‘생태마을’의 청사진이 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건설교통부와 한국토지공사는 국내 신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판교에 생태마을을 짓기로 하고, 지난해 초 서울대 환경생태계획연구실(실장 김귀곤 교수)에 관련 용역을 발주했었다. 최근 발간된 연구보고서엔 외국의 여느 생태도시에 뒤지지 않을 법한 생태마을 조성 청사진과 원칙이 제시됐다. 우선 생태마을은 단독·연립·아파트 각 한개씩,3개 마을이 조성(사진 참조)된다. 규모는 판교신도시 전체 면적(282만평)의 1.6%가량인 4만 3655평으로, 단독주택은 108가구(용적률 100%), 연립주택은 249가구(80%), 아파트는 462가구(169%)가 계획돼 있다. 생태마을의 녹지율은 연립주택 40%, 단독주택 50%, 아파트 55% 이상으로, 판교신도시 전체 평균(35%)을 크게 웃돌게 된다.1인당 녹지량은 전체 평균의 1.5배 가량인 55㎡다. 한국토지공사가 잠정 마련한 생태마을 조성 지침은 ▲녹지와 수계 등이 단지 내·외부를 연결할 것 ▲바람통로를 고려해서 단지를 배치할 것 ▲경사 등 자연적 지형을 최대한 살려서 지을 것 등 크게 7가지(오른쪽 표 참조)다. 이런 원칙은 향후 공간계획 단계에서 반영될 예정인데,“도시계획이나 설계단계에서 지금까지는 반영된 적이 없었던 내용”(서울대 김귀곤 교수)이라고 한다. ●“연말까지 생태도시 설계 지침 확정” 생태마을의 가장 큰 특징은 빗물 활용을 통한 ‘생태적 물순환 체계’가 공통적으로 도입된다는 점이다. 지붕 등에서 빗물을 모아 재활용하거나 실개천·연못 등으로 흘려보내 생물서식 공간을 유지하는 데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도로변 수로도 최대한 자연적 형태를 살리기로 했으며, 수목의 형태나 밀도·높이 등을 달리해 바람 방향을 조절하는 기법도 도입된다. 태양 등 자연에너지의 활용도 의무화했다. 단독주택단지의 경우 절반 이상, 연립주택은 30% 이상의 주택 지붕에 태양열 집열판을 설치키로 했다. 아파트 옥상에도 태양열집열판이나 풍력 발전기 등을 설치하고, 일부 외국의 도시처럼 가로등은 태양이나 풍력에너지로 밝혀진다. 이와 함께 ▲아파트의 모든 옥상에 텃밭이나 습지·녹지·휴식공간을 만들고 ▲단지내 경사가 15도 아래일 경우 모든 부지에 폭 1.5m 이상의 자전거 도로 및 산책로를 조성하고 ▲연립주택의 바깥 벽면엔 담쟁이 등으로 벽면 전체를 녹화하는 등의 지침도 마련됐다. 시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겉흙(표토)과 돌의 재활용률을 5∼10% 이상으로 규정,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지침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김귀곤 교수는 “우리나라에도 외국인에게 보여줄 수 있는 생태마을을 한번 조성해 보는 것이 개인적 꿈이자 바람이었다.”면서 “자연자원의 소비를 최소화한 주거형태와 생태적 물순환 체계의 도입 그리고 태양열 등 자연에너지를 적극 활용한 생태마을은 지구 전체의 환경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서의 의미도 갖는다.”고 말했다. 건교부와 한국토지공사 등은 이번 연구용역에서 제시된 내용들을 지구단위계획 등에 최대한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한국토지공사 황기현 부장은 “생태마을 조성과 관련한 세부지침을 확정하는 데는 앞으로 수개월이 더 걸릴 수도 있다.”면서 “연구용역에서 제시한 원칙이나 지침이 대부분 반영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유망 자격증 20선 (3)] 광해방지기사

    광해방지기사는 올해 첫 시험이 실시된 신설 자격증이다. 아직 일반에게는 생소하지만, 산업인력공단에서 유망 자격증으로 꼽을 만큼 전망이 밝다. 공단 관계자는 “난이도가 높아 자격을 따기가 쉽지 않지만 수요가 확실하기 때문에 활용가치가 높다.”고 밝혔다. 지구환경시스템공학, 자원공학, 지질환경과학, 지질학과 등 관련 전공생은 도전해봄직한 자격증이다. ●확실한 시장수요 광해방지기사는 광업활동으로 인해 발생한 피해를 탐지, 복구 및 예방사업을 수행하는 전문가라 할 수 있다. 즉, 폐광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복구하고 예방하는 역할이다. 환경평가, 광해로 인한 오염도 탐지, 지반침하조사, 채석장 안전성 검토, 광산배수 및 폐기물의 관리 등이 모두 광해방지기사가 수행해야 할 업무영역이다. 이같은 광해방지 전문가는 폐광 광산의 오염과 피해가 심각해지면서 최근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1980년대 후반부터 국내 광업사업의 침체로 휴·폐광 광산의 수가 급격히 증가했지만, 광해방지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1000여개의 폐금속광산이 방치돼 있는 실정이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전국 906개 휴·폐광산 가운데 127개에서 이미 갱내수 유출, 지반 침하 등의 광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광해방지사업의 시급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광산피해의 방지 및 복구에 관한 법률(광해방지법)’이 제정되면서 광해방지기사의 진출분야가 법적으로도 보장을 받게 됐다. 광해방지법은 광해방지사업자는 반드시 광해방지자격증을 취득한 전문가를 고용하도록 의무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까다로운 자격제한 이처럼 광해방지기사에 대한 향후 수요는 날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응시자격을 까다롭게 제한하고 있어 접근이 쉽지는 않다. 산업기사 취득 후 1년 이상의 실무경험을 갖췄거나, 기능사 취득 후 3년 이상의 경력이 있어야 응시할 수 있다. 또 대학졸업 이상자는 지원할 수 있지만 전문대 졸업자는 2년의 실무경력을 요한다. 시험은 필기와 실기시험으로 나뉜다. 필기시험 과목은 광산환경일반·사면 및 굴착공학·오염탐지공학·환경지구화학 등이며, 실기에서는 광해방지실무를 평가한다. 진출이 가능한 분야로는 광산 및 채석장, 지하자원관리업체, 환경관련업체, 환경분야 정부출연 공사 및 연구기관, 건설 및 토목회사 등이 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사회플러스] 방폐장 유치 4개지역 신청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방폐장)의 유치 경쟁이 경북 경주시와 포항시, 영덕군, 전북 군산시 등의 4파전으로 압축됐다. 산업자원부는 31일까지 방폐장 유치신청을 접수한 결과, 이들 4개 지역이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전북 부안군은 의회 동의를 받지 못해 유치 신청서가 반려됐다. 방폐장 후보지역으로 유력시됐던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등은 의회가 유치 동의안을 부결시켰다.
  • [사활 건 방폐장 유치전] “지역발전 30년 앞당긴다” 4파전 압축

    [사활 건 방폐장 유치전] “지역발전 30년 앞당긴다” 4파전 압축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리장(방폐장) 유치전이 4파전으로 압축됐다. 지난 16일 경북 경주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산업자원부에 방폐장 유치 신청을 낸 데 이어 29일 전북 군산시와 경북 포항시가,30일엔 경북 영덕군이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 당초 막판 유치전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됐던 경북 울진군과 강원 삼척시는 시·군의회의 동의안 부결로 중도 포기했다. 이에 경주시 등 4개 시·군은 방폐장 유치에 총력전을 편다는 각오다. 그러나 주민 반발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특히 정부가 1986년 이후 19년간 7차례에 걸쳐 시도했다가 수포로 돌아간 방폐장 부지선정이 올해 안에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속도 내는 유치전 경주시는 90여개 지역 시민단체가 참가한 ‘국책사업 경주 유치단’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시민 홍보전을 벌여 방폐장 유치 절대 관건인 주민투표 찬성률을 최대한 끌어 올린다는 전략을 세웠다. 경주시는 최근 홍보전단 30만장을 제작, 주민들에게 배포하는 한편 방폐장의 안전성을 홍보하기 위해 시내 황성공원 내에 방폐장 홍보관을 개관했다. 또 백상승 시장과 시의원들이 25개 읍·면·동을 직접 돌며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추진단 관계자는 “11월로 예정된 주민투표 때까지 정기·비정기 반상회를 통한 집중적 정보제공과 함께 읍·면·동 단위 추진위원들의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항시는 최근 반상회를 통해 주민들에게 홍보물 12만장을 배포한 데 이어 30일 방폐장 유치를 찬성하는 시민 및 사회단체 대표 등으로 구성된 ‘범시민 방폐장유치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또 시 산하 전 공무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방폐장 유치의 당위성과 지역발전에 미치는 효과 등에 대해 교육했다. 다음달 6일에는 방폐장 설명회를 열어 방폐장 안전성과 지원사업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정장식 시장은 “방폐장 유치가 포항발전을 30년 앞당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당부했다. 군산시는 자체 여론조사에서 방폐장 찬성률이 60%로 나타나자 유치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홍보활동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산시는 최근 시청 공무원과 주민 등 2100여명을 대상으로 원전 관련 시설을 견학토록 했으며,‘군산 국책사업추진단’을 발족시켜 시민 홍보활동에 돌입했다. 또 전북도 내 버스·택시기사 4600여명을 홍보대사로 위촉해 방폐장 유치여론 확산에 나서고 있다. 군산시는 전북지역에서 유일한 신청지역이 된 이점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원전 유치 주민 찬성률이 62.4%로 나타난 영덕군은 지난 6월부터 ‘영덕 방폐장 유치위원회’와 ‘국책사업 영덕 추진위원회’ 등 시민단체들이 봉사단을 꾸려 거리 홍보전을 벌이고 있다. 영덕군은 30일 정부 방폐장 유치를 신청하고, 주민투표에 대비한 홍보활동에 행정력을 쏟기로 했다. 김병목 군수는 “영덕발전을 위한 모처럼의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겠다.”면서 “군민과 군의회, 집행부가 일치 단결해 방폐장을 기필코 유치토록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반발도 거세 방폐장 유치 홍보전이 뜨거워지면서 반대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경주지역 13개 단체로 구성된 ‘경주 핵폐기장 반대 범시민대책위’는 지난 16일부터 경주시청 앞 대로변에서 “방폐장 유치신청을 철회하라.”며 무기한 철야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 단체의 정준호(40) 위원장은 “방폐장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데다 관광도시 이미지를 망치는 혐오시설”이라며 “방폐장을 포기할 때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포항의 20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핵폐기장 반대 대책위원회’도 19일부터 포항시청 앞에서 천막 단식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영덕군 ‘방폐장설치반대 대책위원회’도 이달들어 “청정지역 보전을 위해 방폐장 유치를 반대한다.”며 잇단 반대 집회를 갖고 있다. 포항·경주·영덕·울진 등 경북 동해안 4개 지역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핵 반대 핵폐기장 반대 동해안 대책위’도 “핵 발전소로 엄청안 고통을 받고 있는 동해안 지역에 추가적인 핵시설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며 “정부가 방폐장 건설을 강행할 경우 ‘제2의 부안 사태’가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방폐장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 지자체들이 방폐장 유치에 운명을 걸고 나선 이유는 전례없는 파격적인 지원 때문이다. 정부는 방폐장 유치 지자체에 특별지원금 3000억원을 건설 초기에 지원하고, 해마다 85억원 가량의 반입 수수료를 지급키로 했다. 또 방폐장 내에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입주토록 할 계획이다. 한수원의 본사 인력은 900여명이며, 본사 이전에 따른 사업 규모는 120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한수원 본사 이전에 따른 해당 지자체의 연간 지방재정 수익은 42억원으로 추산된다. 특히 방폐장 후보지로 선정된 지자체가 속한 광역 시·도에는 양성자가속기가 들어선다. 여기에는 1조 3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등 유치에 따른 기대효과는 모두 1조 4000억원으로 예측된다. 경북전략산업기획단은 최근 방폐장 유치에 따른 총 파급효과가 3조 600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사활 건 방폐장 유치전] ‘동굴식’ 5중방벽… 방사선유출 원천봉쇄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은 원전에서 나오는 일종의 생활쓰레기이다. 그러나 인간과 자연에 악영향이 우려되는 방사성이 나오기 때문에 반드시 일정한 장소에 폐기해야 한다. 방사성 폐기물은 크게 중·저준위와 고준위로 나뉜다. 중·저준위는 원전 내 통제구역에서 사용한 장갑과 작업복, 가운, 걸레, 각종 교체 부품 등으로 방사성의 세기가 낮은 것을 말한다. 방사성 물질을 사용하는 산업체, 병원, 연구기관에서 나오는 폐기물도 여기에 포함된다. 중·저준위 폐기물은 원전에서 90%, 나머지 10%는 산업체, 병원, 원전 등에서 나온다. 이들 폐기물은 현재 고리·영광·월성·울진 등 국내 원전 20곳과 대전 원자력연구소 내 임시 저장시설에 각각 보관 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보관량은 200ℓ들이 6만 9400드럼이다. 이는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원전을 운전 중인 상위 10위권에 들지만, 다른 나라와는 달리 중·저준위 폐기물 처분장이 없기 때문이다.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방폐장의 연간 방사선량은 0.01mSv(밀리시버트)로 원전 주변의 0.05, 과학기술부의 기준치 0.02보다 훨씬 낮다. 또 병원에서 X선 촬영때 나오는 방사선량의 10분의 1 정도에 그쳐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다. 특히 동굴식 또는 천정식으로 건설될 방폐장은 모두 5중 다중방벽시설을 갖추게 돼 방사선 유출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중·저준위 폐기물은 국제원자력기구 권고에 따라 향후 300년 동안 관리된다. 산업자원부 김진태 과장은 “방폐장은 세계적으로 안정성이 보장된 첨단 설비를 갖출 뿐만 아니라 민간단체 감시기구가 방폐장 건설·운영 전반에 걸쳐 검증·감시활동을 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사활 건 방폐장 유치전] 섬·해안이 최적?

    [사활 건 방폐장 유치전] 섬·해안이 최적?

    경주 등 방폐장 유치 신청서를 정부에 이미 냈거나 예정 중인 지자체들이 모두 동·서해안에 위치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0일 원자력환경기술원(원장 송명재)에 따르면 방폐장 부지의 경우 지리·인문·사회적 제반 여건을 갖춘 내륙이나 해안, 섬 등 어느 지역이 선정돼도 건설에는 기술적인 문제가 없다. 그러나 국내에서 방폐장 건설이 추진된 지난 80년대 중반 이후 지금까지 내륙지역을 후보지로 제시한 지자체는 전무한 실정이다. 방폐장은 일반적으로 내륙보다 해안이나 섬 지역에 건설되는 것이 유리하다고 원자력기술원측은 설명했다. 우선 경제적 이점을 들 수 있다. 기존 국내 원전 20곳 등에 쌓여 있는 6만 9000여 드럼의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육로를 통해 방폐장으로 운송할 경우 대형 컨테이너 차량 수천여대에 분산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해상로를 이용하면 선박 몇 대로 일시에 운송이 가능해 수송비가 크게 저렴하다는 것이다. 또 해상로는 육로에 비해 사고 등 운송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와 함께 해상로는 육로로 운송할 때 국제 규격상 차량 외부에 의무적으로 부착토록 한 ‘방사성폐기물 운반표시’가 필요없어 사회적 수용성을 높이는 장점도 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군산·포항시, 방폐장 유치신청

    산업자원부는 29일 경주에 이어 전북 군산시와 경북 포항시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방폐장) 유치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예상부지는 전북 군산시 소룡동 비응도, 경북 포항시 죽장면 상옥리다. 비응도는 6월16일, 상옥리는 이달 19일 부지안전성 평가 발표 때 지질조건이 양호한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 군산시 의회는 지난달 18일, 포항시 의회는 이달 23일 각각 유치신청 동의안을 가결했다. 부지안전성 및 사업추진여건이 적합한 것으로 판정되면 산자부장관은 다음달 15일까지 두 지역에 방폐장 유치 찬반에 대한 주민투표를 요구하게 된다. 경주가 이달 16일 방폐장 유치 신청을 낸 데 이어 군산, 포항시가 유치신청서를 제출해 복수지역에서 방폐장 유치를 위한 주민투표가 실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세계문화유산 경주에 방폐장 안된다”

    “세계문화유산 경주에 방폐장 안된다”

    “천년 고도(古都) 경주시의 핵폐기장 유치신청을 철회하라.” 경북 경주시가 최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장(방폐장) 유치신청을 내자 문화단체들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조직적으로 반대하고 나섰다. 문화연대는 2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민주노동당, 문화유산답사단체인 ‘우리얼’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경주시가 지난 16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방폐장 유치신청서를 산업자원부에 제출했다.”면서 “이는 유네스코에 등록된 세계문화유산인 경주를 핵폐기장과 맞바꾸려는 위험천만한 발상으로,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평우 문화연대 문화유산위원장은 “경주시가 방폐장 후보지로 예정한 지역은 사적 제158호 문무대왕 수중릉, 국보 제11호 감은사지 3층석탑과 불과 1∼2㎞거리에 있다.”면서 “유네스코 기준에 따라 ‘잠재적 위험’에 처하게 되면 경주가 세계유산목록에서 퇴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준호 경주핵폐기장반대대책위 상임대표는 “경주시가 폐기장 예산 3000억원에 눈이 멀어 시민들의 여론도 무시한 채 시의회의 만장일치로 유치신청을 했다.”면서 “예정된 방폐장 후보지와 가까운 울산시도 반대하는 상황에서 경주시의 일방적인 방폐장 유치결정은 철회돼야 한다.”고 말했다. 들은 지난달부터 경주시청 앞에서 대규모 천막집회를 벌인 데 이어 경주 핵폐기장 유치에 반대하는 문화재위원등 문화계 인사들의 서명을 받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전남 4개시·군 쓰레기장 설치 진통

    전남도내 4개 시·군에서 새로운 쓰레기장 터를 놓고 집단소송을 벌이는 등 지루한 줄다리기로 쓰레기 대란이 우려된다. 전남 화순군과 영광군에서는 주민들이 쓰레기장 입지가 부당하다며 행정소송을 내 애를 먹고 있다. 또 영암군은 대불산단 안에 매립장을 확보했지만 군부대측에서 반대하고 있다. 순천시는 인근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벽에 부닥쳤다. 화순군은 135억여원을 들여 한천면 기암리 인근에 매립 및 소각시설을 갖춘 폐기물종합처리장을 올 1월 착공했다. 그러나 주변 마을 주민 914명이 3월 행정처분 무효소송을 제기했다. 영광군도 홍농읍 성산리 일대에 110억원으로 매립장과 소각장을 짓기 위해 지난해 10월 공사에 들어갔으나 인근 전북 고창군 주민 340명이 역시 원천무효라며 행정소송을 내 골치를 앓고 있다. 영암군은 2003년부터 대불국가산단에 폐기물처리장 부지를 확보했으나 인근 군부대에서 소각시설은 안 된다며 반대해 이곳에 매립장만 만들고 소각시설은 군서면 도장리쪽으로 방향을 틀었으나 현지 주민들의 반발이 만만찮다. 영암군은 2001년부터 사용중인 삼호읍과 서호면, 신북면 매립장과 소각장이 모두 차버려 연말까지만 사용가능하다. 순천시는 환경센터(쓰레기장) 후보지로 서면 건천마을을 선정했다가 주민 반대로 주암면 구산리 일대로 옮겼다. 이곳에 634억원을 들여 매립시설과 소각시설을 짓기로 확정했다. 하지만 인근 구산·창촌 등 6개 마을(821명) 주민 가운데 300여명이 시청 앞 등에서 6차례나 반대집회를 여는 등 반발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더불어 쓰레기장 예정지에서 2㎞쯤 떨어진 곡성군 목사동면 신포마을 주민들도 반대하면서 순천시에 짐이 되고 있다. 시·군 관계자들은 “주민들이 설명회나 의견수렴 과정에서 찬성하다가도 막상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 휩쓸리는 경향이 적잖다.”며 “위생매립장을 확보하려면 인근마을 지원대책이나 선진지 견학 등으로 주민을 설득하는 길이 최선책”이라고 말했다.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방폐장 유치 동의안 변칙통과

    원전센터(이하 방폐장) 유치 반대 의원의 불출석으로 유치 동의안 처리를 위한 임시회의를 속개하지 못하는 등 파행으로 치닫던 전북 부안군 의회가 찬성측 의원들만의 의결로 유치 동의안을 변칙 통과시켰다. 부안군 의회는 22일 오후 6명 찬성의원들만으로 운영회의를 열고, 임시회에 불참한 의장 불신임과 부의장 불신임, 사퇴서를 제출한 최서권(진서면)의원의 사퇴허가 등 3개항을 비공개로 의결한 뒤 중·저준위 방폐장 폐기물 처리장 설치 동의안을 상정해 6명 모두의 찬성으로 의결했다. 의결은 최 의원의 사퇴 허가로 재적의원이 12명에서 11명으로 줄었기 때문에 찬성측 6명이 의회 재적의원의 과반이 됐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러나 의회 주변에서는 최 의원의 사퇴서가 부인을 통해 반려됐고 아직 사퇴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원천 무효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또 의장과 부의장이 결석할 경우 의사 진행을 규정한 지방자치법 등의 규정이 없어 논란의 여지가 많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 때문에 부안군 의회사무과에서는 최 의원의 사퇴 허가 등 찬성의원들의 의결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일반의사 진행과 달리 의사록 작성 등에 협조하지 않아 이날 회의는 녹취록으로 대신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김종규 부안군수가 ‘합법적인 주민투표에 군수직을 걸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찬성측 의원 6명도 ‘의장의 의회 출석 등을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을 각각 발표했다. 부안군은 군의회의 의결녹취록 등을 근거로 산업자원부에 방폐장 유치를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부안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방폐장 놓고 울진군·의회 신경전

    경북 울진군과 군의회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이하 방폐장) 유치와 관련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21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울진군은 당초 김용수 군수가 세계 친환경 농업엑스포가 끝난 뒤 여론을 수렴해 방폐장 유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으나 엑스포 기간인 지난 11일 의회에 유치신청 동의안을 전격 제출했다. 그러나 군의회는 지질 조사서 등 관련 서류가 미비하다는 이유로 아직까지 동의안을 처리하지 않고 있다. 이는 방폐장 유치에 대한 군의회의 반대 분위기가 만만찮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대해 울진군은 “방폐장 유치에 대해 주민들 사이에도 찬·반이 엇갈리는 데다 유치신청 마감일이 이달 말로 촉박해 주민을 대표하는 의회에 동의 여부를 구한 것”이라고 밝혔다. 울진군의 한 관계자는 “의회가 방폐장 신청 동의안을 가결해 주면 정부의 지질조사 등을 종합해 가장 적합한 곳을 선택해 산업자원부에 신청서를 낼 계획인데 서류 미비 등을 이유로 미루고 있어 답답하다.”며 “빨리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군의회측은 “군수와 집행부가 주민 여론을 수렴하지 않은 채 찬·반이 엇갈리는 민감한 문제를 무조건 의회에 떠넘긴 것은 책임 회피용 처사”라고 주장했다. 또 “군내 지질 조사를 한 곳 가운데 어느 지역이 방폐장 입지로 적합한지 등에 대한 자료가 없어 판단을 못해 집행부에 서류 보완을 요구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울진군이 산업자원부에 방폐장 유치 신청서를 낼 수 있을지는 현재 불투명한 상태다.울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21일 TV 하이라이트]

    ●우리말 우리글(EBS 오후 4시40분) 첫째 마당 ‘살려 쓰기’에서는 ‘밥’과 관련된 우리말글에 대해 알아본다. 둘째 마당 ‘바로 쓰기’에서는 ‘뷔페’의 정확한 발음법을 알아본다. 그리고 ‘라면이 불기 전에..’라는 말은 맞는 표현일까? 마지막 셋째 마당 ‘새로 쓰기’에서는 ‘먹을거리’와 관련된 외래어와 그것의 순화어를 알아본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전 10시25분) 베니스 근방의 제지공장은 해조류로 종이를 만들어 골치 덩어리 해조류를 처리하고 연간 3만t의 나무를 벌목에서 구했다. 종이 제작에 소비되는 물과 에너지도 기존 방식보다 절반밖에 들지 않는다. 또 채소폐기물과 음식물 쓰레기 등으로도 종이를 만든다. 이런 종이들은 고급 품질에 모양과 질감도 독특하다. ●신비한 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0분) 첫번째 1975년 일본에서 마술을 선보이던 소심한 은행원 이치가와 이야기, 두번째 1986년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자신의 실수로 아내를 교통 사고로 숨지게 한 데이비드 이야기. 마지막 세번째 경기도에서 어린시절 부모 형제 하나없이 고아로 자란 숙자의 사연 중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일까? ●결정! 맛 대 맛(SBS 오전 10시50분) 흐물흐물하면서 부드러운 김치와 빨간 국물이 입맛을 돋우는 거부할 수 없는 맛의 김치찌개와 진하고, 걸쭉하고, 깊은 맛을 자아내는 고소한 맛의 청국찌개가 맛대결을 벌인다. 대한민국 찌개의 최강자를 가린다. 사미자, 조형기, 성동일, 안선영, 현영, 김세아, 한현민, 설, 서현, 김새롬이 출연한다. ●TV쇼 진품명품(KBS1 오전 11시) ‘동양의 피카소’ 중광 스님이 배우 한태일에게 그림 한 점을 그려줬다. 추상적인 화풍을 가진 중광 스님의 다른 작품처럼 이 그림도 대상의 특징을 추상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흥미로운 중광 스님 그림 세계를 살펴보는 시간. 한편 투박한 상자에 모기향처럼 말린 굵은 선이 특징인 도자기 두 점을 소개한다. ●도전 지구탐험대(KBS2 오전 8시50분) 밀림의 꿀 사냥꾼 카메룬 바야족. 그들은 밀림을 헤집고 다니며, 조상 대대로 내려온 방식으로 꿀 사냥을 한다. 바야족은 벌꿀 사냥을 하는데 약초로 벌들을 마취시킨 후, 마른 풀로 만든 갑옷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전 무장을 한다. 바야족의 독특한 꿀 사냥 현장을 탤런트 이영호가 따라나섰다.
  • [독자의 소리] 반감보단 격려와 박수를/유용환 (서울 서초구 양재1동 17)

    “키 큰 양귀비 증후군(Tall Poppy Syndrome)” 호주에서 공부하던 시절 들었던 이 말은 꼬마들이 나뭇가지를 휘둘러서 키가 큰 양귀비를 잘라버리 듯, 걸출한 인물이나 잘 되어가는 형상을 보면 우선 반감이 먼저 생기는 뒤틀린 행동양식을 나타내는 말이다. 반대로 미국에는 ‘영웅주의(Heroism)’가 있다. 잘 하는 사람을 더욱 독려하고 칭찬하여 영웅적인 행동에 공감을 가지는 것을 말한다. 생각의 차이로 인해 미국이 어떻게 다른 나라보다 국가경쟁력 부문에서 먼저 발전할 수 있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우리나라는 현재 경주, 울진, 영덕, 포항 등에서 방사성폐기물처리장 유치를 희망하고 있으며 방폐장 유치와 관련하여 찬반의견 및 유치신청에 대한 주민투표를 앞두고 있다. 이렇듯 국가의 숙원사업인 방폐장의 건립이 착착 진행되어가는 듯 보이지만 일부 환경단체나 사조직에 의한 책임 없는 반대와 비난이 여전히 드세다. 방폐장 유치와 함께 지역발전을 위한 각종 혜택이 제공됨으로 인해 유치 희망지역에서는 방폐장에 대해 환영적인 입장으로 조금씩 전환하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잘되어가는 형상에 대한 이유 없는 반감이 방폐장의 조기 건립을 저해하고 있다. 안전성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거치면 격려와 박수를 보내도록 하자. 유용환 (서울 서초구 양재1동 17)
  • [사설] 경주 방폐장 신청, 부안 재판 안돼야

    경북 경주시가 엊그제 지방자치단체중 처음으로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처리장 유치 신청서를 산업자원부에 냈다. 지역 주민 여론조사에서 55.4%의 찬성을 얻고 시의회에서 유치동의안이 가결되자 바로 제출한 것이다. 또 군산시가 이미 의회 동의안을 받았고 울진군과 포항시도 의회에 방폐장 유치 동의안을 상정하는 등 모두 6곳의 지자체가 신청마감인 이달말까지 방폐장 유치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폐장은 원자력 발전소의 운영자들이 입었던 옷과 장갑 등만을 대상으로 하며 사용후 핵연료 등은 제외될 예정이다. 방폐장을 유치한 지자체는 특별지원금 3000억원에 더해 매년 평균 85억원의 폐기물 반입수수료를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경제에 큰 이익이 있는 반면 위험은 줄어드는 것을 겨냥해 지자체들이 경쟁을 벌이는 것은 바람직하다.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유치 의사를 더 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정부가 주민을 설득하지 못해 19년간이나 방폐장을 건설하지 못한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게 될 것이다. 앞으로 정부는 후보 대상지역에서 주민투표를 요구해 그 결과에 따라 대상지역을 확정할 예정이다. 따라서 신청전뿐 아니라 확정 시점에서도 모두 주민 의견을 반영, 과거와 같은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려되는 것은 방폐장 유치에 관련된 지역 여론의 분열이다. 경주시의 경우 벌써 반대측에서 규탄시위를 갖고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과거 부안의 재판이 되지 않도록 지자체들은 방폐장 유치 신청후에도 지역 의견을 지속적으로 들어야 한다. 의견수렴 노력은 아무리 많아도 지나치지 않다. 또 반대측은 다수결 절차를 존중해 민주적으로 의견을 절충해야 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