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폐기물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동작구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중국산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상황실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표준화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424
  • 9대 그린에너지 개발

    9대 그린에너지 개발

    태양광, 풍력 등 9대 그린에너지산업 기술개발에 5년 동안 3조원이 투자된다. 온실가스 저감과 탄소배출권 확보를 위해 폐기물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가스가 에너지원으로 적극 개발된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11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그린에너지산업 발전전략’ 보고회에서 그린에너지산업을 성장동력화하는 전략과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계획을 보고했다. 지경부는 태양광, 풍력, 발광다이오드(LED), 전력 정보기술(IT) 등 조기 성장동력 4개 분야와 수소연료전지, 가스·석탄액화(GTL·CTL),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에너지저장 등 차세대 성장동력 5개 분야 등 9개 분야를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12년까지 정부 1조 7000억원, 민간 1조 3000억원 등 모두 3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뒷받침할 로드맵은 내년 3월까지 만들기로 했다. 태양광 발전단가는 현재 1㎾h당 700원 수준에서 2020년엔 150원(화석연료 수준)으로 낮추고 1㎾급 가정용 수소연료전지 생산단가는 7000만원에서 2015년까지 500만원 정도로 떨어뜨리기로 했다. 그린에너지산업의 국내시장 창출을 위해 신재생에너지투자제도(RPA)를 바꿔 발전사들이 전체 발전량의 일정 비율(2012년 3%,2020년 10% 이상)을 의무적으로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토록 할 방침이다. 이럴 경우 태양광은 매년 50㎿ 이상 시장확보가 가능하다. 이 대통령은 그린에너지 발전 전략 보고를 받고 “녹색성장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고 반드시 나가야 할 길”이라면서 “저유가 시대는 지나갔고 유가가 떨어져도 신재생 에너지는 물러설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다소 늦었지만 전력을 쏟으면 늦지 않는다. 한국의 미래가 여기에 달려 있다.”고 말하고 “대기업 중소기업 할 것 없이 전력을 다해달라.”라고 당부했다. 김효섭 류지영 윤설영기자 newworld@seoul.co.kr
  • “인재양성 사후관리가 성패좌우”

    “인재양성 사후관리가 성패좌우”

    정부는 11일 ‘미래산업 청년리더 10만명 양성계획’을 발표하면서 고용 창출과 성장동력 확충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내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1조원을 들여 청년층 10만명에게 고급 일자리를 마련해 주겠다는 것이 골자다. 일자리 하나에 평균 1000만원의 국가재정이 들어가는 셈이다. 그러나 효율적이고 투명한 사업 집행이 이뤄지지 않으면 국민 세금은 있는 대로 투입되고 별다른 성과는 내지 못했던 과거 유사한 정책들의 전철을 그대로 밟을 수 있다는 우려가 만만치 않다. 육동한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고학력 청년층의 눈높이에 맞는 괜찮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미래 첨단 산업계의 인력 수요를 충족시키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83%에 이르는 높은 대학 진학률 등 우수한 외형상 지표에도 불구하고 대졸자들의 실무능력은 산업현장의 기대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미래 성장산업으로 꼽고 있는 분야별로 다양하고 구체적인 세부실천 계획을 세웠다. 이를테면 4만 3000명의 고급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경우 ▲다학제 협동과정 대학원 개설 1470명 ▲최우수실험실 지원 725명 ▲폐기물 에너지 및 자원화 전문인력 양성 1510명 ▲해양에너지 전문인력 양성 630명 등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았다. 두루뭉술한 포괄적 계획을 통해 나중에 부처별·기관별 예산 나눠먹기 경쟁이 극심했던 과거 실패사례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예산낭비 방지 등을 위해 별도의 추진기구나 기관 등도 만들지 않기로 했다. 재정부는 “구체적인 사업내용과 지원대상 선정은 각 부처 및 연구기관간 협의를 통해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의 성패 여부는 정부의 강도 높은 사후 관리에 있다고 강조한다. 인력 양성이 적절한 취업으로 제대로 이어졌는지, 주관 및 진행기관이 올바르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지 철저하게 관리·감독해야 한다는 것이다. 손민중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이번 계획이 성공하려면 재정부가 컨트롤 타워로서 기능을 확실히 하면서 각 부처의 예산 집행 등을 수시로 점검하는 등 강도 높은 관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과거 부처간 예산 따내기 경쟁으로 인해 사업 중복이나 거짓 보고 등 비효율적인 예산 낭비가 많아 대부분 실패로 끝났다는 지적이다. ‘맞춤형 인력’의 양성도 관건이다. 국책연구소의 한 연구원은 “10만명 고용 창출을 모두 고급 일자리로 채우기는 쉽지 않으며 산업계도 그럴 여력이 충분치 않다.”면서 “학력 등 수준별, 전공별로 세분화해 맞춤형 인재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종로구, 추석연휴 청소 국장이 챙긴다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구청의 최고 간부인 ‘국장들’이 거리 청소에 나서 화제다. 종로구는 오는 12일까지 청소여건이 좋지 않은 창신·숭인 지역을 구 간부들이 직접 순찰·점검하는 ‘청소실태 집중 감시반’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종로구를 찾는 귀성객들에게 깨끗하고 정돈된 고향의 이미지를 심어 주기 위해서다. 감시반의 핵심은 국장 5인방(행정국장, 기획재정국장, 복지환경국장, 도시관리국장, 건설관리국장)이다. 구청 최고 간부들이 직접 지역의 청소실태를 파악하고 개선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국장들은 점검 노선도를 토대로 ▲폐기물 정일 정시 위반 현황 ▲재활용품 정일 정시 배출과 수거위반 현황 ▲대형생활폐기물 배출 및 수거위반 현황 ▲청소부진 주요 사유 ▲청소부진 해소 방안 등을 파악하고 주민 여론을 듣는다. 이에 따라 개선대책을 마련하고 즉시 시행할 수 있도록 조치해 고향을 찾는 사람들에게 청결한 마을의 모습을 선물할 계획이다. 김충용 구청장은 “최근 청소대행업체 노조의 파업과 직장폐쇄에 따른 분규로 인해 청소행정이 원만하게 이루어지지 못해 구 간부가 직접 순찰에 나섰다.”면서 “항상 깨끗하고 맑은 종로구를 만들기 위해 청소행정에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임채진 검찰총장 “길들이기 사정수사 아니다”

    임채진 검찰총장 “길들이기 사정수사 아니다”

    “온 세상이 칭찬한다 하여 해서는 안 될 일을 더 하지 아니하고, 온 세상이 비난한다 하여 해야 할 일을 그만두지 않는다.” 임채진 검찰총장이 9일 장자의 소요유편(逍遙遊篇)에 나오는 말을 인용해 최근 검찰의 전방위적인 수사가 옛 여권에 칼끝을 겨눈 사정 수사라는 지적에 대해 ‘결백’ 입장을 밝혔다. 새 정부의 코드에 맞춰 검찰 수사가 펼쳐지고 있다는 의구심이 제기되고, 이는 지난 10년 정권 손보기, 기업 길들이기, 비판 세력 길들이기 등으로 각색돼 무성한 소문이 임계점에 이른 상황이라 임 총장이 직접 해명에 나선 것으로 판단된다. 청와대 및 정치권 외압설에 이어 총장의 연말 경질설까지 떠돌고 있는 상황이어서 임 총장의 해명은 더욱 눈길을 끈다. ●“부패척결은 본연임무… 여·야없이 수사” 임 총장은 이날 위장탈북 간첩사건을 맡고 있는 수원지검을 지도방문한 자리에서 “최근 사회 일각에서 검찰 수사의 배경과 의도의 순수성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수사 결과로 그 의구심이 전혀 근거 없음을 보여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총장은 수사 집중 현상에 대해 “부패 척결이 검찰의 본연 임무”라고 전제하며 “지난 1년 동안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라는 국가적인 중대사가 있었고 정치 개입 오해나 정치적 중립성 훼손 등 불필요한 논란에 휩싸일 수 있어 이 기간 본격적인 사정 활동을 벌인다는 게 그리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정치적 중립성 확보는 국가기관으로서의 검찰이 지켜 내야 할 핵심 가치”라면서 “정치권의 시시비비에 일희일비할 필요없이 무엇이 법이고 무엇이 원칙인가만을 진지하게 탐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덧붙여 검찰 고위 관계자도 “김옥희씨나 유한열 전 한나라당 상임고문 등 여야를 가리지 않고 범죄 단서가 있으면 수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정수사 계속… 논란 끊이지 않을 듯 검찰 수뇌부의 입장 표명에도 불구하고 표적수사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검 중수부의 강원랜드 비자금 수사와 해외에너지개발업체 수사, 서울서부지검의 프라임그룹 수사, 서울중앙지검의 산업폐기물 매립장 건설 비리 수사와 농협 자회사 휴켐스 특혜 의혹 수사 등이 옛 정권 인사들을 겨냥한 것으로 지목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운하 건설을 반대하는 환경운동연합에 대한 수사까지 터져 나오며 이러한 논란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임 총장의 발언에서 보듯 검찰의 사정 수사는 계속 이어지면서 논란도 끊이지 않을 것 같다. 임 총장은 “총선 뒤 공공부문 수사를 본격 착수해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하고 “이제 고위 공직자 비리와 지역 토착비리 척결에 역량을 기울일 때”라고 강조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강남-노원구 ‘임대주택 건립’ 공방

    강남-노원구 ‘임대주택 건립’ 공방

    서울 강남구와 노원구 사이에 임대주택 건립을 둘러싼 공방이 일고 있다. 강남구가 수서2지구의 추가 건립 계획에 대해 반대하자, 노원구가 강남·북 개발 차이를 고착화시키는 행동이라고 반박했다. 맹정주 강남구청장과 이노근 노원구청장의 주장을 듣는다. ● 맹정주 강남구청장-“아파트 더 지으면 밀집 교통대란 불보듯 뻔해” “강남구에는 임대주택을 짓지 말라는 게 아닙니다. 한 동네(수서2지구)에 너무 많은 임대주택이 몰리는 딱한 상황을 피하자는 것입니다.” 맹정주 강남구청장은 7일 임대주택 건설을 놓고 강남과 강북의 대결 양상처럼 비춰지는 데 대해 우려를 표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맹 구청장은 “국토해양부와 서울시가 임대주택 1133가구의 신축을 추진 중인 수서2지구(18만㎡)에는 강남구의 임대주택 7910가구 중 67.6%(5345가구)가 이미 들어서 있다.”면서 “아울러 그 지역 주택의 52%가 임대주택”이라고 설명했다. 한 지역에 너무 밀집됐다는 주장의 근거인 셈이다. 그는 “강남구에는 서울에서 세 번째로 많은 임대주택이 있지만, 국민임대주택 100만호 건설계획에 따라 우리에게 배당된 6000가구는 반드시 짓는다.”고 강조했다. 맹 구청장은 “또 수서2지구 근처에는 폐기물처리장, 하수처리장, 가스공급설비 등 이른바 주민기피시설이 있고, 송파신도시와 장지택지개발, 세곡국민임대주택 등이 몰려 교통난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지경인데 대모산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뻔한 교통대란을 모른 척하면서 추진하는 게 과연 옳은 일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이미 강남의 역세권 개발지, 재건축 예정지 등 4곳을 대안 건립 후보지로 제시한 만큼 정부의 냉정한 시각과 합리적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구청장 입장에서도 임대주택 지역을 기피하는 일반 주민들의 눈치를 봐야 할 테지만, 임대주택 문제를 강남과 강북의 대결로 부추겨 선정적 정치논리로 몰아갈 일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이노근 노원구청장 “강남 임대아파트 반대땐 빈익빈 부익부 현상 가속” “부당 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강남구의 행동은 공공서비스에 대한 반칙입니다.” 이노근 노원구청장은 7일 강남구의 수서2지구 임대주택 건립 반대와 관련,“지역간 형평성의 원칙을 깨는 것은 물론 강남과 강북의 부익부빈익빈을 고착화하려는 행위”라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강남 그린벨트에 못 짓겠다고 한다면 노원 그린벨트에는 지어도 된다는 뜻인지 되묻고 싶다.”면서 “강남권에서 임대아파트를 짓지 않으면 결국 임대 물량은 강북으로 올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결국 강북 지역의 슬럼화를 가속화시킬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서민이 살기 편한 역세권에 임대아파트를 건립하자는 주장은 무작정 반대하면 여론의 뭇매를 맞을 것 같아 대안으로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어느 사업자가 비싼 강남 역세권에 임대아파트를 지을 것이며, 또 사업 수익성을 맞출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이 구청장은 “일부 노원 구민들도 강남구처럼 반대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을 때마다 임대아파트 건립은 원칙과 합의라고 설득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강남구의 임대아파트 건립 반대를 모른 척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노원구의 임대아파트 가구수는 모두 2만 1600가구인 데다 중계동 104마을과 상계뉴타운 등 5년 안에 4000여가구가 더 들어선다.”면서 “임대아파트 가구수가 7910가구에 불과한 강남구가 반대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이 구청장은 “공청회를 열어 강남구청장과 ‘끝장토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기고] 강서 주민이 뿔났다/김재현 서울 강서구청장

    [기고] 강서 주민이 뿔났다/김재현 서울 강서구청장

    김포공항은 경기 김포시가 아닌 서울 강서구에 있다. 그래서 서울 시민들은 ‘강서구’하면 ‘항공기 소음’을 가장 먼저 떠올린다. 그러곤 ‘별로 살고 싶지 않은 곳’이라고 덧붙인다. 소음피해보다 더 심각한 것이 바로 공항 고도제한으로 인한 건축물의 높이 규제다. 강서구 주변은 서울 고도지구 지역의 거의 90%를 차지하고 있고, 강서구 전체 면적(41.4㎢)의 97.3%(40.3㎢)가 건축물의 높이 제한(해발 57m)을 받고 있다. 김포공항을 중심으로 4㎞ 구간의 건축물 피해액을 추정해 보면 약 53조원에 이른다. 때문에 수도권과 지방을 가리지 않고 ‘공항’은 기피시설 1호가 되었다. 성남시는 고도제한 완화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에 나섰고, 수원시 수원비행장 시화지구 이전 공론화, 광주·청주·대구 공군비행장의 주민 이전요구 등 비행장이 주민들에게 혐오시설로 자리잡았다. 강서구에는 김포공항 말고도 지역개발과 주민생활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시설이 또 있다.1987년 강서구 가양동에 들어선 하수종말처리장(현재 물재생시설)으로 서울시 9개 자치구의 생활하수와 분뇨를 처리하고 있다. 처리장으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20년 동안 악취의 고통과 혐오시설 주변에 살고 있다는 괴리감을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자기집 앞마당에 분뇨를 쏟아 붓고 가는 것을 20년간 지켜보고 있는 강서주민의 인내를 더 이상 시험해선 안 된다. 지금 이전을 요구하며 분뇨차의 진입을 막아야 한다는 정서가 팽배해 있다. 최근 서울, 지방 할 것 없이 기피시설 건립이 ‘님비현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일부 자치단체에서는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충북 제천시는 쓰레기종합처리장 입지 선정시 지원기금 30억원과 폐기물 처리수수료 10%를 주민복지기금으로 내놓았다. 그러나 서울시에서는 자원회수 시설이나 물재생 시설이 같은 기피 시설임에도 분뇨와 하수를 처리하는 물재생 시설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를 찾아볼 수가 없다. 이러함에도 강서주민은 시위 한번 제대로 하지 않았다. 정부와 서울시는 이렇게 힘든 세월을 겪은 강서주민의 ‘뜻’을 알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 이제는 중앙정부와 서울시가 나서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국토해양부는 우선 공항으로부터 수평거리 4㎞ 제한 구역을 3㎞로 완화하고, 건축물의 높이 제한과 관련한 용적률 상향과 사실상 상업시설화되어 있는 역세권지역의 토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공항고도제한지역 완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서둘러야 한다. 또 서울시는 물재생시설 주변 주민들을 위한 인세티브 제도를 신속히 도입해야 할 것이다. 강서구는 현재 7곳에 분산되어 있는 청사를 통합하기 위해 마곡지구에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재정자립도가 35%에 불과한 강서구로서는 1600억원에 달하는 건축비를 마련할 길이 없다. 시는 강서구의 마곡지구 개발로 발생하는 수익의 일부를 자치단체에 인센티브로 부여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마곡지구내 청사 위치도 강서구의 중심지역인 발산역 주변으로 빨리 바꿔야 한다. 요즘 인기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에서 엄마가 평생 가족을 위해 봉사한 것에 대한 보상으로 1년간 휴가를 요구하여 딴살림을 차렸다. 이처럼 반세기 동안 참고 살아온 강서주민이 뿔나면 되겠는가? 순박한 강서주민은 오늘도 정부와 서울시를 믿으며 강서구의 피해에 대해 신속하게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한다. 김재현 서울 강서구청장
  • 공기업 2차 통·폐합 어떻게 되고있나

    2차 선진화 방안에 거론된 공공기관의 통·폐합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관련법 개정 등의 걸림돌이 남아 있는데다 대상기관 직원들의 반발이 거세 청사진만 제시됐을 뿐 아직 구체적인 결과물은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 ●지식경제부 산하 전담기관 11개를 3개로 묶는다.11개 기관에 흩어진 기능을 ▲총괄 ▲산업·IT(정보기술) ▲에너지 3개 신설기관으로 나눠 재배치한다. 하지만 “정보기술은 별도로 떼어내야 한다.”,“차라리 전체를 하나로 묶자.”는 등 불만이 끊이지 않는다. 지경부는 최종 승인이 나는 대로 국회의 법개정을 거쳐 내년 3월, 늦어도 내년 6월까지는 R&D기관 수술을 끝낼 방침이다.‘흡수통합’이 아닌 ‘헤쳐 모여’ 방식을 택했지만 부품소재연구원 등 6개 기관의 간판은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산하 13개 출연연구원 구조조정 방안은 공기업 3차 선진화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고 별도로 진행한다. 지경부는 “해당 석·박사만 8000명에, 직접 실험을 진행하는 연구원들이라 (전담기관처럼)물리적 통·폐합은 어렵다.”고 밝혔다. ●방통위·문화체육관광부 문화 콘텐츠와 IT관련 진흥기관들은 기능 위주로 4개로 통합된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한국전자거래진흥원은 지경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가칭),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정보보호진흥원, 정보통신국제협력진흥원은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방송통신진흥원(가칭),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한국게임산업진흥원,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콘텐츠진흥원(가칭), 한국정보사회진흥원,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은 행전안전부 산하 정보사회문화진흥원(가칭)으로 통합된다. 하지만 역시 통·폐합되는 기관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문화부가 지난달 29일 열려고 했던 ‘콘텐츠 진흥기관 선진화 방안’ 공개토론회는 방송영상산업진흥원, 문화콘텐츠진흥원, 게임산업진흥원 직원들과 노조가 저지에 나서 무산되기도 했다. ●교육과학기술부 한국과학재단과 한국학술진흥재단(학진), 국제과학기술협력재단 등 세 곳이 한국연구재단(가칭)으로 통합된다. 과학재단과 학진이 갖고 있던 장학기능은 새로 생기는 한국장학재단(가칭)으로 넘어간다. 통·폐합되는 연구재단의 전체 인원은 300명 안팎으로 현재 3개 조직 전체 인원보다 10%가량 준다. 하지만 장학재단 등으로 조직이 분산되는 만큼 인위적인 인원감축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재단은 대전에 있는 현 과학재단 건물을 주사무소로 하고, 서울에 분소를 운영한다.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학진 건물은 장학재단이 쓰게 된다. ●환경부 6개 산하기관 중 환경관리공단과 한국환경자원공사, 한국환경기술진흥원과 친환경상품진흥원을 각각 통합한다. 환경관리공단과 환경자원공사는 한국환경공단(가칭)으로, 환경기술진흥원과 친환경상품진흥원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가칭)으로 각각 개편된다. 환경관리공단은 수질·대기와 관련된 부분을 담당하고 있고, 환경자원공사는 폐기물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두 기관이 각각 맡던 하수관거사업은 신규사업을 중단하고, 영농폐기물 수거사업은 민간에 위탁해 경영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역시 핵심기능 위주로 기능을 재조정한다. 부처종합
  • 부산자원 특혜대출 의혹…담보는 200억 대출은 2000억

    참여정부 시절 부산지역의 한 중소기업에 2000억원이 대출된 사실과 관련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대출 과정에 리베이트가 전달됐는지와 함께 지난 정부 실세들이 거액 대출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조사할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우병우)는 4일 부산지역 폐기물 처리업체인 ㈜부산자원이 2000억원을 대출받는 과정에서 일부 비리 혐의를 포착하고 산업은행 서울 본점, 교원공제회, 사학연금관리공단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또 부산 강서구에 있는 부산자원 본사 등도 전날 압수수색했다. 부산자원은 2004년 부산 녹산국가산업단지에 폐기물 매립장 조성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모 상호저축은행에서 360억여원을 대출받아 토지공사로부터 부지를 매입했다. 부산자원은 이어 2006년 3월 매립장을 담보로 산업은행에서 1000억원 규모의 수익증권을 발행받아 산은 자산운용을 통해 투자상품화해 650억원을 끌어모아 대출금을 갚은 뒤 교원공제회에서 550억원, 사학연금관리공단에서 400억원 등을 추가 대출받았다. 검찰은 전체 담보액수가 200억원 정도밖에 되지 않는 부산자원에 2000억원이라는 거액이 대출되는 과정에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는 의혹과 첩보에 따라 압수수색 등을 통해 확보한 회계장부 등을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참여정부 실세 인사가 개입했다는 진정과 첩보를 입수하고 부산자원 대표 박모씨와 산업은행 등 대출기관의 실무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해 대출 경위 등을 캐물을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대출 과정에서 제대로 평가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횡령, 배임 혐의 등은 물론 제기됐던 관련 의혹들을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부산자원 특혜대출 의혹이 제기됐던 지난해에도 부산지검과 경찰청이 수사를 벌였다가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했지만 새로운 단서를 포착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남아공 빈곤 씻어낸 비누공장

    남아공 빈곤 씻어낸 비누공장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의 외곽 마을 카옐리차에 사는 토바니 쿤서스(23)는 6개월 전만 해도 생계를 위해 차량 절도를 일삼는 불량배였다. 하지만 지금은 마을 비누공장의 번듯한 관리인이다. 생애 첫 직장인 이곳에서 버는 돈으로 세살짜리 딸을 비롯한 가족들을 먹여살린다. 그는 “돈도 벌고, 기술도 배울 수 있어 일하는 것이 정말 즐겁다.”고 말했다. 쿤서스가 범죄의 유혹에서 벗어나 성실한 생활인으로 변모할 수 있었던 건 ‘타운십 트레이드(Township Trades)’란 이름의 작지만 특별한 비누공장 덕분이다. 이곳은 쿤서스처럼 배운 것 없고, 가진 것 없는 마을 청년들을 고용해 천연 원료로 비누를 만드는 기술을 가르쳐주고 생산한 제품은 시장에 내다판다. 카옐리차는 주민의 30%가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정도로 낙후되고, 빈곤한 지역이다. 에이즈로 부모를 잃은 아이들이 잡초처럼 자라 꿈도, 미래도 없이 거리를 배회한다. 하지만 2년 전 마을에 ‘타운십 트레이드’가 들어서면서 분위기는 확 바뀌었다. 영국인 사업가 크리스 쇼가 설립한 ‘타운십 트레이드’는 회사 가치 상승과 주주들의 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일반 기업과 달리 지역 주민들의 자립을 돕는 비영리 기업이다. 공장 책임자인 루시안 러스는 “일거리가 없어 실의에 빠진 젊은이들에게 기회와 자신감을 심어주려는 목적”이라고 말했다. BBC는 ‘타운십 트레이드’처럼 자본 축적보다 세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윤리적 목표에 무게를 두는 ‘사회적 기업(social enterprise)’이 늘고 있다고 28일 보도했다. 영국 정부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활동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은 5만 5000여개로 전체 매출 규모는 27억파운드(5조 3000억원)에 이른다. 일례로 산업폐기물처리 회사인 ‘이아코(Eako)’는 이익의 절반을 소방관 복지기금으로 기부하고 있으며, 초콜릿회사인 디바인은 가나의 코코아 농장을 현지 농부들과 공동 소유함으로써 정당한 노동력의 대가를 지불하는 공정무역을 실천하고 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환경연합 “원전비중 확대는 저탄소 녹색성장 역행”

    국가에너지위원회가 27일 최종 확정한 국가에너지기본계획(안)이 신재생에너지 육성을 통해 저탄소 사회를 지향하고 있는 세계적 추세에 역행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날 지식경제부가 밝힌 에너지기본계획안에 따르면 2030년까지 원자력발전소 10기 안팎을 신설해 현재 26% 정도인 원전 비중을 최대 41%까지 늘릴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육성보다는 원자력 발전에 비중을 두겠다는 뜻이다. 하지만 당장 원전부지 확보 단계에서부터 걸림돌이 많다. 정부 목표대로라면 140만㎾급 수준의 원전 11기를 추가로 건설해야 하는데 현재 한국수력원자력이 확보한 원전 부지는 6기를 지을 수 있는 정도에 불과하다. 통상 원전부지 확보에서 완공까지 12년 정도가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늦어도 2010년도 중반까진 나머지 원전부지를 확보해야 한다. 지역 주민들이 과연 이를 수용할지 미지수다. 핵연료 사용 뒤 발생하는 고준위 핵폐기물 처리는 더 큰 문제다. 경주 중·저준위 방폐장(원전에서 사용한 작업복 등을 저장하는 시설)을 마련하는 데도 엄청난 사회적 혼란을 겪었다. 이보다 더 위험한 고준위 핵폐기물 처리장을 확보하는 문제는 더 큰 갈등을 불러올 가능성이 있다. 저탄소 사회를 향한 신재생에너지 육성에 소홀하다는 비판도 크다. 환경운동연합 안준호 부장은 “재생에너지 성장률은 세계적으로 매년 20∼30%에 이르고 고용창출 효과가 매우 크다.”면서 “재생가능에너지산업의 육성없는 ‘녹색성장론’은 구호에 그칠 공산이 크다.”고 강조했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50톤 쓰레기장서 구조된 거북이 英서 화제

    영국에서 한 애완용 거북이가 50t 쓰레기 더미 속에 묻혔다가 무사히 주인에게 돌아가 화제에 올랐다. 텔래그래프 등 영국언론들에 지난 26일 보도된 ‘프레드’(Fred)라는 이름의 이 30살 된 거북이는 주인에게 실수로 버림받아 집에서 약 32km 떨어진 쓰레기 매립장까지 실려갔다. 따뜻하고 어두운 곳을 찾다가 쓰레기들에 섞인 것을 주인 가족이 모르고 함께 수거차에 실어 보냈던 것. 한참 뒤 자신들의 거북이가 사라진 것을 안 제인 데즐랜즈의 가족들은 바로 폐기물 관리부서와 쓰레기 매립장에 전화를 하고 직접 매립장에 들어가 찾기 시작했으나 50t의 쓰레기들 앞에서 막막해질 뿐이었다. 가족들의 노력에도 끝내 찾지 못했던 거북이 프레드는 며칠 뒤 매립장 직원에 의해 구조됐다. 음식 쓰레기가 포함된 가정용 쓰레기 밑에 묻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 데즐랜즈는 “프레드를 찾지 못했다면 나도 살 수 없었을 것”이라며 감격스러워 했다. 그녀는 “처음 매립장을 갔을 때 이건 절대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알았다.”면서 “집에서도 울고만 있었는데 프레드가 살아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너무 놀라서 처음에 믿기지가 않았다.”고 거북이를 되찾은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일 쓰레기 더미에서 구조된 프레드는 주사까지 맞아가며 건강을 회복해 현재는 다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경주 “3000억 어디에 쓸까요”

    ‘3000억원을 어디에 쓸까?’경북 경주시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방폐장) 유치와 관련해 정부로부터 받은 특별지원금 3000억원에 대한 사용처를 마련해 본격 여론 수렴에 나선다. 26일 경주시에 따르면 최근 방폐장 특별지원금 3000억원에 대한 사용 방안을 마련, 여론 수렴을 통해 결정짓기로 했다. 시가 마련한 방안은 ▲현안 사업에 일부를 사용하고 나머지는 상황에 따라 추후에 쓰는 방안 ▲신규 또는 기존 사업에 전액을 투자하는 안 ▲전액을 기금으로 조성하는 방법 등 3가지이다. 이에 따라 시는 27일 열릴 시의회 전체 의원 간담회에서 이 같은 안을 보고하고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시는 이어 주민 공청회를 통해 시민 여론을 수렴한 뒤 최종안을 결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특별지원금 중 490억원을 우선 사용하는 계획이 시의회와 시민단체 등의 반발로 무산된 데다 지난 5월에는 시민공청회도 사용 계획안 추가 검토를 이유로 취소되는 등 특별지원금 사용처를 둘러싼 지역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혀 있어 최종 사용 방안 마련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시는 지난해 490억원으로 ▲주민들의 전기료 및 TV 수신료 지원(55억원) ▲국도 4호선 우회도로 확·포장(128억원) ▲문무로 위험구조 개선(40억원) ▲흥무로 개설 125억원 ▲강변로 개설(142억원) 등에 집행하려 했었다.특별지원금 3000억원은 방폐장 유치지역 특별법에 따라 지난해 5월9일 경주시 명의의 기탁계정에 입금됐으며 이 가운데 절반은 방폐장 실시계획 승인 시점에, 나머지는 방폐장이 일부 운영에 들어가는 2008년 12월에 경주시가 인출해 각각 사용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시는 지난해 7월 방폐장의 실시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올해 특별회계에 1500억원을 포함시켰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자가 물가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무작정 돈을 묶어 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3000억원에 대한 전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그 틀안에서 일부를 우선 사용하는 방안이 유력한 안이 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경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신재생 에너지·화석연료 최적조합 찾아야”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신재생 에너지·화석연료 최적조합 찾아야”

    각 국가들과 기업, 그리고 국민들은 기후변화를 어떻게 인식하고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 기후변화를 대비하기 위한 전 지구적 행동을 촉구한 공로로 지난해 노벨평화상을 받은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위원회(IPCC)의 베르트 메츠 공동위원장과 이메일 및 전화 인터뷰를, 환경경영 분야 권위자인 김현진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와 대면 인터뷰를 갖고 이를 대담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두 사람은 기후변화가 이미 예측 단계를 넘어선 현실적인 위협이라는 데 공감하고, 즉각적인 행동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베르트 메츠 유엔 IPCC 공동위원장 베르트 메츠(54)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위원회(IPCC) 공동위원장은 기후변화 분야에서 유럽을 대표하는 석학이다. 네덜란드 델프공대에서 화학공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네덜란드 환경청에서 공해저감, 지속가능한 발전, 소음정책, 화학폐기물과 관련한 환경법 제정을 주도했다. 그가 입안한 환경법들은 전세계 각국의 벤치마킹 모델로 꼽힌다.90년대 초반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 논의를 제기한 선각자 중 한명으로 97년 IPCC 초창기부터 기후변화 정책과 교토의정서 초안 작성에 깊숙이 관여했다.2002년 IPCC 공동위원장으로 선출된 뒤 ‘역사상 가장 강력한 환경 권고’로 평가받는 ‘IPCC 3·4차평가보고서’를 주도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김현진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 김현진(41) 박사는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기후변화최고경영자과정 주임교수이자 환경경영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이화여대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했으며, 도쿄대에서 국제관계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2004년 산업자원부 국제유가전문가회의를 시작으로 동북아시대위원회, 국가에너지위원회 등에서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4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환경경영 분야의 국내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시절 발표한 ‘탄소시장의 부상과 비즈니스모델’,‘국가에너지전략의 시대’ 등의 논문은 정부와 기업계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2006년 이후 ‘포스트 교토의정서’ 관련 논의에 힘을 쏟고 있다. 1. 기후변화 과장론,어떻게 볼것인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가 전 지구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전세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변화 중 주목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온난화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진정한 ‘자연의 역습’이라고 봐야 하는가. -베르트 메츠 위원장 기후변화의 증거들은 얼마든지 있고, 실제로 인류생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150년 전보다 지구 기온은 섭씨 0.8도가량 높아졌고, 건조한 지방에서도 평균 강수량이 늘고 있다. 대부분의 빙하가 줄었들었고, 식물의 서식지 변화와 곤충의 대대적인 이동이 보고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을 ‘자연의 역습’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아이러니다. 지난 150여년간 온난화 가스를 배출해 문제를 일으킨 것은 바로 인간이기 때문이다. -김현진 교수 기후변화는 실질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더 이상 현상을 파악할 필요조차 없다. 이제는 소모적인 검증 논란을 벌이기보다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모색해야 할 단계다. 논란을 벌이는 동안에 더 많은 기후변화가 생길 것임은 분명하다. ▶비외른 롬보르 덴마크 코펜하겐대 교수와 존 콜먼 웨더채널 창립자 등 일부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 문제가 과장됐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앨 고어가 정치적으로 환경이슈를 이용하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 -메츠 위원장 비판자들조차도 인간이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미쳤다는 점은 인정한다. 롬보르나 콜먼은 기후변화를 조절하는 것보다 말라리아 등 다른 질병을 뿌리뽑는 데 투자하는 것이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20∼30년 후 인류는 어떤 질병이나 전쟁보다 위험한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수많은 과학적 근거들이 입증하고 있다. 그들의 주장은 과학을 부정하는 일이다. ▶탄소배출권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 영국은 카본풋프린팅과 혼잡통행료 등을 통해 정책적으로 탄소배출을 막으려 하고 있으며, 다른 나라들도 여기에 동참하는 추세다. 이같은 노력들이 실제 지구온난화를 막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나. -김 교수 탄소배출권 시장은 자유로운 수요와 공급의 시장이 아니라 규제에 의해 만들어진 시장이기 때문에 정확한 예측이 어렵다. 분명한 것은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EU의 ‘온실가스 저감 1단계’에서는 탄소할당치를 넘어설 경우 벌금이 t당 40유로 수준이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100유로로 늘었다. 그러나 탄소배출권 시장은 어디까지나 하나의 조각에 불과하다. 저탄소 경제라는 패러다임이 낳은 신종의 시장이자 기존 시장의 판도를 바꿔 놓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 훨씬 더 많은 정책이 나오고, 탄소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다. -메츠 위원장 영국의 ‘기후변화에 대한 스턴보고서’와 IPCC 4차 보고서는 인류가 맞게 될 ‘재앙’에만 초점을 맞춰 언론에 보도돼 왔다. 그러나 두 보고서가 갖고 있는 가장 중요한 의미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는 명백한 방법이 있고, 이를 활용하면 기후변화의 대부분을 막을 수 있다.’는 점이다. ▶기후변화를 촉발시킨 것은 산업혁명이다. 실제로 지금도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것은 기업들이지만, 환경에 대한 투자는 당장의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들에 강요하기가 쉽지 않다. 기업들은 어떤 의식을 가져야 하나. -김 교수 산업혁명, 정보화 혁명에 이은 저탄소경제 혁명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이전의 혁명에 곧바로 동참하지 않았던 나라들은 한 세기 이상 어려움을 겪었고 지금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저탄소경제 혁명도 늦게 뛰어들수록 더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2.포스트교토체제, 무엇을 기대하나 ▶선진국들이 만들어낸 지구온난화로 인해, 저개발국가의 국민들이 더욱 큰 피해를 보고 있다. 선진국들은 어떤 형태로 책임을 져야 하나. 또 저개발국가에서 산업발전과 환경문제의 동시 해결을 위해 펼쳐야 할 정책 방안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메츠 위원장 선진국들은 개도국들이 낮은 탄소경제를 이뤄 미래에 대비할 수 있도록 원조할 의무가 있다. 지금의 기후변화는 대부분 선진국들의 책임이지만, 결과물은 전 지구가 공유하게 되기 때문이다. 개도국의 사회적 인프라와 농업, 해안개발 등을 위한 투자를 생각해 볼 수 있겠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원조수단은 재정원조다. -김 교수 포스트 교토체제 논의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부분이다. 현재의 교토의정서 체제에서 제한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전체의 35%에 불과하다. 포스트 교토체제에서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국가별 저감 할당량을 채우는 것에 초점이 맞춰지게 된다. 시장논리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비용이 낮은 곳에서부터 줄이는 것이 맞지 않겠는가. 에너지 효율이 높은 선진국들은 자국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보다는 중국, 인도 등 저개발 국가의 인프라 구축과 산업시설 등을 지원해 자국의 할당량을 채우는 것이 유리하다. ▶교토의정서가 ‘값비싸고 효율은 떨어지는 대책’이라는 비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또 지구온난화 해결을 위해 우선적으로 도입해야 하는 기술과 정책들로는 어떤 것이 있나. -메츠 위원장 교토의정서는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첫 걸음에 불과하다. 지금까지 없었던 논의를 공론화시킨 것만으로도 충분한 의미가 있다. 또 실질적으로도 선진국의 온실가스 배출을 1990년 수준에서 5% 이상 줄일 수 있다. 기술적으로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것이 없다는 잘못된 생각을 버려야 한다. 풍력은 비용 경쟁력이 충분하다. 바이오 에너지나 태양광은 이보다 약간 더 비쌀 뿐이다. 특히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효율성 제고는 대규모 화석연료 생산보다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 현재는 특정한 기술을 집중 육성하기보다는 가능성이 있는 모든 분야에 전력 투구해야 한다. -김 교수 교토의정서의 의미와 포스트교토 체제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동의한다. 그러나 한국적인 상황에서 정책을 얘기한다면 의견이 좀 다르다. 국가의 상황에 따라 정책은 다를 수 있다. 한국은 자원부국들이 갖고 있는 에너지 정책을 벤치마킹했기 때문에 항상 문제가 된다. 한국은 차별화된 정책을 펼쳐야 한다. 무엇보다 신재생에너지에 적극적으로 투자한다고 해서 가까운 시일 안에 화석연료를 전부 대체할 수 있다는 사고는 버려야 한다. 신재생에너지와 화석연료를 최적의 조합으로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한국의 기술개발은 화석연료를 깨끗한 청정에너지로 탈바꿈시키는 일에 우선적으로 주력할 필요가 있다. 이같은 기술발전에 동참할 수 있으면 한국은 양적 열세를 질로 극복할 수 있다. 3. 한국 기후변화 대책·발전 방안은 ▶기후변화와 관련한 한국의 환경정책을 어떻게 생각하나. 고쳐야 할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 또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더 강조해야 할 부분은 어떤 것들이 있나. -메츠 위원장 한국은 현재 교토의정서에 참여한 다른 많은 국가들에 비해 1인당 평균 소득이 비슷하거나 더 높은 편이다. 이는 한국이 국제적인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김 교수 한국의 산업 구조는 에너지효율을 높이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전체 온실가스의 10%를 포스코가 배출하고 있지만, 포스코의 효율은 일본기업들 이상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선진국들의 사례를 철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 최고 수준의 에너지효율 가전제품이 나오면 일정 기간을 두고 나머지 제조사들이 모두 그 수준까지 도달하도록 한 일본의 ‘톱 러너(Top Runner)’ 프로그램도 고려해 볼 만하다. 최단거리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수송에너지를 20% 줄일 수 있다. 정부가 이 내비게이션에 약간의 인센티브를 주면 고유가 시대에 소비자들에게도 이득이 되면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정책을 만들 때는 큰 그림과 작고 소프트한 그림을 같이 그려야 한다. 정리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석학들 기후변화 말하다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석학들 기후변화 말하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피해를 ‘자연의 반격’이라고 말하는 것은 맞지 않다. 지구온난화는 지난 150여년간에 걸쳐 인간이 만들어낸 문제다.”(베르트 메츠 위원장) “산업혁명, 정보화혁명에 이은 저탄소경제혁명 시대가 열리고 있다. 앞선 혁명에 바로 동참하지 않았던 나라들이 그랬던 것처럼 저탄소경제혁명에 늦게 합류하는 나라들은 오랜 기간 힘든 시기를 보내야 할 것이다.”(김현진 교수) ●“온난화 비용 15년뒤면 20배” 베르트 메츠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위원회(IPCC) 공동위원장과 김현진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는 서울신문이 이메일과 전화·대면 인터뷰를 통해 진행한 ‘미래석학, 기후변화를 말하다’ 대담에서 각국 정부와 기업들은 각각 환경 정책 수립과 환경 경영에 전면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또 두 사람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지구온난화 과장론’에 대해 “일고의 가치가 없는 주장”이라며 “힘을 모아 대책을 마련하고 실천하는 것만이 인류의 과제”라고 입을 모았다. 지난해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과 노벨평화상을 공동 수상한 IPCC의 메츠 위원장은 “전세계가 참여한 IPCC 보고서의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인류의 위기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현재의 추세대로 지구온난화가 진행될 경우 2025년에 문제해결에 나서면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의 20%에 달하는 비용을 투자해야 하지만 지금 당장 행동에 나설 경우 전세계 GDP의 1%만으로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생활의 작은 변화부터 시작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해법으로 메츠 위원장은 다양한 기술의 조합을, 김 교수는 현실적이고 실천가능한 이산화탄소 저감 기술의 순차적 도입을 주문했다. 메츠 위원장은 “신재생에너지와 핵발전, 하이브리드 자동차, 폐기물 관리 등에 관한 모든 기술을 개발해 2030년 이후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김 교수는 “최단거리를 찾아주는 내비게이션을 보조하는 것만으로도 20%의 수송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는 사실에서 알 수 있듯, 국민과 기업, 정부가 동시에 이득을 거둘 수 있는 작은 분야부터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두 석학은 내년 중으로 전세계가 합의를 이뤄내야 하는 ‘포스트 교토’ 체제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현행 교토의정서가 규제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35%에 불과한 데 반해, 포스트교토 체제는 선진국의 의무를 강화하면서 전지구적인 실천을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중구, 쓰레기 투기 심야 단속

    중구가 다음달까지 쓰레기 무단투기에 대한 심야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2개조 8명으로 단속반을 구성했다. 매주 화ㆍ목요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관광특구지역과 마장로 성동공고·배오개길 미싱상가·마른내길 가구상가 주변, 청계천 4∼7가 등 간선도로변 상습 투기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한다. 명동관광특구지역은 이달에 집중 단속한다. 각 동도 특별단속반을 편성해 이면 골목의 상습 투기지역에서 단속 활동을 벌인다. 구는 이번 단속에서 규격 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버리거나 규격 봉투에 재활용품 등을 혼합 배출하는 행위, 대형 생활폐기물을 신고없이 버리는 행위 등을 단속한다. 위반 현장에서 위반 확인서 발부 후 과태료를 부과한다. 과태료는 규격 봉투를 사용하지 않으면 10만∼20만원, 규격 봉투에 혼합 배출하면 10만원이다. 대형 생활폐기물을 버리거나 차량, 손수레 등을 이용해 버리면 20만원이다. 건축 폐자재 등 사업장 폐기물을 버리는 행위는 50만원이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Seoul In] 그린봉사단 이달말까지 모집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 집, 점포, 골목길 등을 스스로 청소해 생활주변을 청결하게 하는 봉사활동을 하는 ‘그린봉사단’을 이달 말까지 모집한다. 현재 14개 동에 565개 봉사단(4866명)이 자율청소를 하고 있다. 무단투기 근절을 위한 골목길 생활환경 지킴이, 생활폐기물 배출요령 홍보, 자원 재활용 생활화 등 주민계도와 홍보활동도 한다. 청소행정과 330-1521.
  • 원전·방폐장 선정 ‘산넘어 산’

    정부가 2030년까지 원자력 발전소(원전) 10기를 새로 짓는 방안을 사실상 확정했다. 하지만 원전 부지와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방폐장) 선정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시민단체가 반대입장을 명확히 해 앞으로 공론화 과정에서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한국전력이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전력 판매사업도 점진적으로 자유화된다. 소비자의 선택권이 넓어져 가격인하를 기대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도 크게 단순화된다. 지식경제부는 1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국가에너지기본계획 관련 2차 공청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정부안을 발표했다. 최종안은 이달말 열리는 국가에너지위원회에서 확정된다. 이날 나온 정부안은 국가에너지위 산하 전문위원회 의결을 거친 것이어서 원안대로 의결될 가능성이 높다. ●“현실적 대안” vs “佛 전철 되풀이” 가장 큰 관심사인 원전 적정비중(설비 기준)은 이미 예고된 대로 41%로 결론났다. 현재 26%인 비중을 2030년까지 41%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그러자면 신고리 3·4호기 같은 140만㎾급 원전 11기를 새로 지어야 한다. 원전은 비용절감 등의 문제로 통상 짝수로 짓기 때문에 10기가 유력하다. 정부는 “1의 전력을 얻으려면 액화천연가스(LNG)는 103원, 유연탄은 39원이 들지만 원자력은 38원이면 된다.”며 “고유가와 온실가스 감축시대에서는 원전이 가장 경제적이고 현실적 대안”이라고 역설했다. 녹색연합 등 19개의 시민단체로 구성된 에너지시민회의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정부의 원전비중 확대 구상은 원전 설비과잉으로 문제를 겪고 있는 프랑스의 전철을 밟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어 “우리나라와 인도, 중국을 제외하고 핵 발전을 늘리는 나라는 없다.”며 “정부의 ‘원전 르네상스’ 주장도 과장됐다.”고 반박했다. 현재 가동 중인 원전 부지 4곳에 추가할 수 있는 원전은 6기뿐이다. 따라서 4기의 원전부지를 신규 확보해야 한다. 부지 확보에서 준공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12년.2022년 준공 예정인 원전은 2010년까지 부지 확보를 마쳐야 하는 셈이다. 게다가 사용후 핵연료(방사성 폐기물)의 임시저장시설이 2016년쯤 포화가 예고돼 대안도 강구해야 한다. 문제는 경주 방폐장 부지 선정에만도 엄청난 국론 분열과 해당 지역주민 반발로 21년이나 걸렸다는 점이다. 더 심각한 점은 이번에는 사용후 핵연료 자체를 처리해야 하는 고준위 방폐장이라는 사실이다. 경주방폐장은 원전에서 사용된 작업복과 장갑 등을 묻는 중저준위 방폐장이다. 정부는 “국민과 충분한 소통절차를 거치겠다.”는 원칙론만 되풀이하고 있다. ●주택용 전기료 누진제 대폭 손질 전력판매 자유화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가스처럼 민간 발전사업자의 신규 진입을 촉진해 경쟁을 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송·배전, 저장시설 등 네트워크 부문은 진입장벽 완화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대 변화상과 맞지 않아 불만의 온상이었던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도 대폭 손질된다.6단계인 현행 누진제는 가장 낮은 요금과 가장 높은 요금의 누진배율이 11.7배나 된다. 누진 2∼3단계인 일본(1.4배), 미국(1.1배)보다 훨씬 비싸고 복잡하다. 궁극적으로는 요금부과 잣대가 주택용·산업용·농사용 등 지금의 ‘용도’에서 공급원가에 따른 ‘전압’으로 바뀐다. 그렇다고 일반 가정집 전기요금 인하를 섣불리 예단하기는 어렵다. 정부가 원가를 반영한 요금체계를 만들기로 해 지금보다 전기요금 인상이 쉬워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생태혁명 산실 도시계획硏 ‘이푸키’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생태혁명 산실 도시계획硏 ‘이푸키’

    브라질 수도 상파울루에서 남서쪽으로 400여㎞, 대서양 연안 900여m 고원지대에 위치한 쿠리치바는 1990년대 말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되면서 가히 열풍에 가까운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그로부터 10년.‘생태환경의 모범’으로 추앙받던 쿠리치바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났을까. 한때 고위 공무원, 자치단체장, 시민운동가 등 수백명의 한국인 방문객이 매년 줄을 잇던 이곳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위기의 시대에 생태환경적 삶의 표본을 제시한다. 교통정책의 환경적 편익은 이미 세계에너지효율상 수상으로 입증됐고, 도시관리 철학은 창조적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붉은 벽돌 담장에 둘러싸인 3층 콘크리트 건물은 범상치 않은 기운을 뿜어냈다. 철제대문 옆의 큼지막한 초록색 소나무 문양은 이곳이 ‘이푸키’(도시계획연구소·IPPUC)임을 알려줬다. 정원 속 수백년된 고목과 현대식 연구소의 조화. 남미의 ‘외딴섬’ 쿠리치바의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상징이다. ●시립硏 주도 성공… 남미서 유일 공보담당인 루이스 하야카와(56)는 “이곳에선 전체적인 도시설계 외에 쓰레기 재처리까지 세세한 계획을 조율한다. 시립연구소가 도시개혁을 주도해 성공한 사례로선 남미에서 유일하다.”고 소개했다. 1970년대 오일쇼크의 충격이 남미 외곽도시 쿠리치바로 몰려왔을 때 사람들은 지속가능한 도시계획을 생태혁명에서 찾았다.1965년 도시계획 자문위원회(APPUC)가 바뀌어 출범한 이푸키는 이때부터 변화의 산파역을 담당한다. 학생, 전문가, 공무원이 합심해 전통적인 종합계획 방법론에 의지했던 연구소는 시민들에게 적극적 실행을 주문하기 시작했다.1960년대 말 연구소장을 역임한 뒤 시장과 주지사로 변신한 도시학자 자이메 레르네르는 “만약 환경을 위해 뭔가 하고 싶다면 단 두 가지만 하면 된다. 자가용을 덜 타고, 쓰레기를 분리배출하면 된다.”고 주창했다. ●공기순환까지 감안 도시계획 이는 곧바로 통합교통망의 건설, 환경우선의 도시설계로 이어졌다. 방사형의 도시성장 패턴의 다변화와 ▲고립을 벗어난 선형 교통축의 도입 ▲도시 중심부와 주변부의 건물 용적률 차별화 ▲역사중심지 보존과 하부구조 개선 등이 그것이다.200개가 넘는 중소공원과 자전거·보행자도로 확충도 이때부터 시작됐다. 이는 도시성장과 경제발전이라는 보답으로 찾아왔다. 리카드로 빈도(58) 설계담당관은 “쿠리치바에선 도시 중심의 고층건물이 주변부로 갈수록 낮아진다.”면서 “중심부 12층 건물이 주변부에선 4층으로 제한받는데 도시미관과 함께 공기순환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계방식을 소개했다. 건물 사이에 건물 높이의 최소 6분의1 공간을 확보하도록 한 2000년 개정 건축법도 이푸키가 입안했다고 귀띔했다. 도시건설의 ‘사관학교’로 불리는 이푸키는 과연 어떤 집단일까. 외양처럼 사무실 풍경도 고즈넉할 것이란 상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운치있게 원목으로 장식한 사무실 내부는 쉴새 없이 움직이는 직원들로 붐볐다. 이들은 삼삼오오 토론을 즐기거나 책상을 오가며 의견을 주고받았다. 한편에선 의자를 젖혀 놓고 휴식을 취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연구소의 특징은 자율성과 독창성이다. 크고 작은 프로젝트에는 학생, 전문가, 공무원이 모두 함께 참여한다.120여명의 직원 가운데 기술자와 디자이너, 경제분석가 등 전문가그룹은 60명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일반 사무직인데 자원봉사자와 대학생인턴이 각각 8명과 5명을 차지한다.24년간 이푸키에서 일해온 빈도 담당관은 “자원봉사자도 적극적으로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민에 ‘실천´ 강력 주문 전문직의 경우 다국적 기업에서 평균 5년가량 경력을 쌓은 뒤 평균 300대1의 경쟁을 거쳐 입사하는데 보수는 2000∼3000헤알(130만∼195만원)에 불과하다. 그나마 자원봉사자와 인턴은 무보수 명예직이다. 시 관계자는 “이들을 이끄는 힘은 오직 시의 변화를 주도한다는 자부심”이라고 소개했다. 시립연구소가 홀대받고 고액 연봉의 민간연구소가 대우받는 국내 사정과는 판이한 셈이다. 2000년 입사한 테레사 토레스(48·여)는 “하루 8시간을 일하는데 주로 ‘자원재활용’과 관련된 일을 한다.”면서 “내 손끝에서 새로운 변화가 이뤄진다는 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sdoh@seoul.co.kr ■’온난화’ 막는 쿠리치바市 폐기물 철저관리… 공교육도 ‘환경’ 우선 |쿠리치바 오상도특파원|파라나주의 주도인 쿠리치바는 1693년 독일 상인들이 개발했다.1950년대까지만 해도 인구 18만명의 소도시였지만 2008년 인구 180만명, 주변 13개 위성도시까지 합해 300만명을 웃도는 광역도시로 성장했다. 급속한 인구증가는 필연적으로 환경문제를 불러왔다. 교통체증과 도시 주변부의 무허가 정착지(파벨라)는 오염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70년대 군사정권이 끌어온 해외자본은 연간 6∼7%의 도시성장률을 이끌며 도시오염을 가속화시켰다. 도시환경을 개선하려는 쿠리치바의 노력은 폐기물 관리정책에서 시작됐다. 이푸키는 시민 1명이 하루 동안 배출하는 쓰레기를 분석, 식품·농산물 등 유기물(30%)과 금속·플라스틱 등 재활용품(35%) 등으로 분류했다.1984년 리파테르라는 민간회사와 수거계약을 맺은 데 이어 최근에는 다시 카보라는 회사로 거래선을 바꾸는 등 외주 경쟁체제도 도입했다. 카보는 현재 700여명의 직원을 고용해 100여개 수거구역을 돌며 매주 3회씩 쓰레기를 분리 수거한다. 도시환경국 관계자는 “폐기물 관리정책은 90년대 말 매립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됐던 40여㏊의 카슘바매립장을 내년 말까지 문제 없이 쓸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 매립장은 숲으로 둘러싸인 채 침출수를 자연정화시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유엔환경계획(UNEP)의 우수환경재생상을 수상한 데는 ‘쓰레기구매프로그램’도 한몫했다. 도시환경국 빅토르 부르코는 “주변 파벨라는 수거직원들이 접근할 수 없을 만큼 위험한 곳이 많다.”면서 “이런 곳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모아오도록 해 쓰레기 1㎏당 버스표 1장이나 5㎏당 쌀·콩·우유 등이 든 봉투로 교환해줬다.”고 소개했다. 이 과정에서 극빈층 중 쓰레기를 직접 모아 와 팔거나 캄포마르고의 분리수거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70년대 쿠리치바시는 남부지역 40여㎢에 친환경공업단지 조성도 시도했다. 이푸키가 주축이 된 ‘공원이자 정원인 공단’프로젝트로 한때 500개 중소업체가 입주할 만큼 성황을 이뤘다. 1인당 100㎡를 웃도는 녹지도 온실가스로부터 쿠리치바를 자유롭게 만드는 요소다. 채탄장을 공원으로 복원한 탕구아공원에는 1500석 규모의 오페라하우스인 ‘오페라 데 아르메’가 들어섰고, 투로패로스공원, 바리귀공원, 카이우아공원 등 100여개의 크고 작은 공원들이 명소로 자리잡았다. 쿠리치바의 토지법은 외곽지역 건물은 의무적으로 5m씩 도로로부터 식재공간을 확보하도록 했고, 만약 시민이 허가 없이 나무를 벨 경우 2배 이상의 나무를 심도록 규정했다. 무엇보다 쿠리치바는 환경교육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과는 아예 담을 쌓도록 했다. 공교육은 환경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운다. 산림보존·생태복원·수질감시 등을 정규 과목으로 삼았다. 저소득층 청소년은 공원 등에서 매달 돈까지 받아가며 생태환경을 몸소 체험한다. 쿠리치바 시교육청은 수학, 과학 등의 시험지문도 환경과 관련된 것을 주로 채택한다. 지난 92년 설립된 환경개방대학은 자니넬리 공원 안에 위치한 통나무 건물로 택시운전사, 교사 등 실질적 여론주도층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하고 있다. sdoh@seoul.co.kr
  • 차가운 로봇의 따뜻한 러브스토리

    차가운 로봇의 따뜻한 러브스토리

    ●생명체로 거듭나는 로봇에 초점 장난감(‘토이스토리’)에서 물고기(‘니모를 찾아서’), 생쥐(‘라따뚜이’)까지 생물과 무생물을 가리지 않고 기발한 상상력으로 캐릭터를 창조해온 픽사는 9번째 작품인 ‘월·E’에선 로봇을 선택했다. 월·E란 이름은 쓰레기를 압축하는 지구 폐기물 분리 수거 처리용 로봇(Waste Allocation Load Lifter Earth-Class)의 앞글자를 따 만든 것. 인간이 우주로 떠나버린 뒤 무려 700년간 홀로 지구를 지켜온 이 로봇에게는 어느 날 유사인격이 자리잡는다. 월·E는 매사에 호기심이 왕성하고 진한 외로움도 느낀다. 이런 그 앞에 나타난 외계 식물 탐사 로봇인 ‘이브’. 미끈하게 쭉 빠진 모습에 반한 월·E는 우주로 따라나서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심지어 대사도 별로 나오지 않는 이 두 로봇의 꽤 심각한 러브스토리에 동화되는 것은 생생하고 친근감 넘치는 캐릭터 때문. 각본과 연출을 맡은 앤드루 스탠튼 감독은 쌍안경 모양에서 월·E의 얼굴 모습을 착안했고, 나머지는 기존의 쓰레기 압축기를 참조해 모터와 기어, 톱니바퀴 등을 배치하는 등 기능성 중심으로 디자인했다. 비록 로봇이지만, 머리 동작만 50여가지에 달하는 복잡한 과정이었다. 투박한 월·E에 비해 이브는 마디 없이 부드러운 곡선으로 여성미를 강조했다. 푸르게 빛나는 두 눈과 네개의 움직이는 부품으로 구성된 이브는 절제미까지 선보인다. 제작진은 인간과 비슷한 외모가 아니라 인간과 전혀 소통이 될 것 같지 않은 단순한 기계에 불과한 로봇이 애니메이션을 통해 따뜻한 생명체로 거듭나는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 ●아날로그 감수성, 환경의 소중함 일깨워 SF 애니메이션인 ‘월·E’를 보고나서 그다지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 것은 소재와 주제에서 아날로그적 감수성과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메시지를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월·E가 인간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 더미 속에서 전구, 라이터, 소화기 등을 보물인 양 자신의 운송용 트럭에 옮겨 싣는 모습은 인류의 뒷모습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 여기에 극중에 자주 삽입되는 1969년대 뮤지컬 영화 ‘헬로 돌리’와 바비 맥퍼린의 히트곡 ‘돈 워리 비 해피’ 등은 70∼80년대의 향수까지 불러일으킨다. 스탠튼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은 주로 70년대 SF영화를 시금석으로 작품의 분위기와 질감을 표현하는 데 주력했다. 한편 서기 2700년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 속에 나오는 지구와 인간들의 모습은 황폐함 그 자체다. 지구상의 모든 생물체는 사라지고 쓰레기만이 하늘에 닿을 듯 고층 빌딩처럼 쌓여 있다. 미래 인간들은 호화 우주선에서 로봇들의 시중을 받으며 살고 있지만, 오히려 고향별인 지구에 돌아갈 날만을 기다린다. 이들에겐 월·E가 지구에서 가져온 풀 한 포기가 인류의 희망을 의미한다. 이제 월·E는 인간이 파괴한 지구의 미래를 결정할 열쇠를 쥐게 된 지상 최후의 로봇인 셈이다. 변신로봇 ‘트랜스포머’ 같은 화려함이나 ‘아이언맨’ 같은 영웅심리도 없지만, 환경의 소중함을 가슴 깊숙이 일깨워 주는 것.‘월·E’가 그 어떤 슈퍼 히어로 영화보다 빛나는 이유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원전 10기 2030년까지 추가건립

    원전 10기 2030년까지 추가건립

    정부가 2030년까지 원자력발전소 10기를 더 짓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당초 구상보다 2기가량 줄여 한발 물러섰다. 대신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당초보다 더 올려잡았다. 에너지경제연구원(에경연)은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국가 에너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2차 공개 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계획안을 발표했다. 정부의 공식 방안은 13일로 예정된 공청회 때 나오지만 에경연 제시안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정부측 설명이다. 에경연은 가장 ‘뜨거운 감자’인 원전 적정 비중(설비 기준)을 2030년 35.5∼40.6%로 제시했다. 지난해 말 현재 국내 총발전설비(6827만㎾) 가운데 원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26%(1772만㎾)이다. 에경연이 제시한 비중으로 끌어 올리자면 신고리 3·4호기급(140만㎾) 원전 7∼11기가 더 필요하다. 앞서 6월4일 열린 1차 공개 토론회 때 제시한 숫자보다는 줄었다. 당시 에경연은 적정비중을 37∼42%로 제시했다. 원전 숫자로는 9∼13기다. 에경연측은 “1차 토론회 때는 국제유가를 배럴당 100달러로 가정해 초안을 짰으나 최근 미국에너지정보청(EIA)이 고유가 시나리오상의 2030년까지의 장기 유가전망을 상향 수정(배럴당 163.6달러→185.7달러)함에 따라 이를 반영해 수정안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번 수정안은 국제유가 119달러를 전제로 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김진우 박사는 “유가 상승으로 전체 에너지 수요가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확대했기 때문에 원전 추가 수요를 내려 잡았다.”고 설명했다. 통상 원전은 공통설비와 예비부품 등 비용 효율성 문제로 짝수로 짓는다. 공청회 과정에서의 조율 변수도 있는 만큼 정부는 일단 최대 10기 신설을 밀어붙일 것으로 보인다. 나기용 지식경제부 원자력산업팀장은 “(여론의 반발을 의식해)정부가 후퇴한 것이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2030년 당초 9%에서 11%로 올렸기 때문에 원전 비중을 상대적으로 낮춘 것”이라고 말했다. 13일 공청회 때는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방폐장) 문제 등 격론이 예상된다. 최종안은 이달 말 열리는 3차 국가에너지위원회에서 확정된다. 국가 에너지 기본계획은 5년에 한번씩 짠다. 현재 우리나라는 총 28개의 원전을 사실상 확보한 상태다.20기는 이미 가동 중이며 6기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2기는 추가 건설을 확정지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