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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서비스 굿 아이디어 없나요?

    서울 관악구가 행정서비스 변화의 해법을 공무원들의 아이디어에서 찾고 있다. 구는 업무개선을 통해 주민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한 사람이 하나씩의 업무 관련 아이디어를 제출하도록 하는 업무 아이디어(My job idea)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공무원 스스로 관습적인 업무 수행만으로는 주민 감동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해 업무 역량을 넓혀가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기존 공직사회 제안 시스템은 공무원이 업무수행 과정에서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팀장급 이상 간부가 심사해 반영 여부를 결정했다. 하지만 업무 아이디어 운동에서는 공무원 본인이 스스로 자신의 업무에 직접 적용하게 되며, 팀장은 직원 상호간 토론과 의견교환을 통해 제안을 보다 구체화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지난해의 경우 총 115건의 아이디어를 모아 자체 평가를 통해 ‘체육시설업 폐업신고 업무 연계로 민원불편 제로’를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 구청과 세무서 간 업무연계 시스템을 갖춰 주민들이 면허세 미납으로 인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우수 제안으로는 ▲서울시 주정차 위반 과태료 관리시스템 보완 ▲쉬운 이메일 주소 사용 ▲대형생활폐기물 처리 관리 방법 개선 등이 선정됐다. 올해 업무 아이디어 운동은 지난 9월부터 제안공모를 시작하여 다음달 11일 입상작을 선정한다. 김홍찬 정책개발과장은 “공직사회가 날로 치열해지고 있어 공무원도 남과 다르게 생각하고 남이 하지 않는 것을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면서 “관악구 전 직원이 업무 아이디어 운동에 참여하도록 해 고품격 행정서비스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울산 생태산단, 매곡 등 4곳 추가지정

    울산 생태산단, 매곡 등 4곳 추가지정

    울산지역 산업단지들이 환경오염 물질 저감과 경제수익 극대화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생태산업단지로 변신하고 있다. 울산시는 기존의 울산국가산업단지에 이어 매곡일반산업단지 등 4곳의 산업단지가 지식경제부의 국책사업인 ‘2단계 생태산업단지(EIP) 구축사업’에 지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 지정된 산업단지는 매곡산업단지를 비롯해 길천일반산업단지, 신일반산업단지, 하이테크밸리 등 4곳이다. 이들 산업단지는 2005년부터 1단계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을 시작한 울산미포·온산 국가산업단지를 ‘허브’로 산단간의 네트워킹을 통해 산단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서로 주고받아 재이용하거나 에너지로 활용해 환경오염 물질 배출을 줄이는 미래형 친환경 단지로 조성된다. 2단계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은 총 100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내년부터 2014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2500억원 규모의 경제적 수익과 연간 2000만t의 환경오염 물질 저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시는 1단계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을 통해 ‘성암소각장 폐열활용 스팀 공급’과 ‘용연공단 내 유틸리티 재구성을 통한 기업 간의 스팀 네트워크 구성’ 등 5개의 과제를 완료했다. 1단계 사업 중 ‘현대중공업 소각시설 스팀 네트워크’와 ‘울산미포국가산단 내 스팀 교환을 통한 에너지 네트워크 구축’ 등 5개 사업은 현재 기본설계 또는 운전단계에 들어갔다. 시 관계자는 “생태산업단지는 각 산업시설의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원료 또는 에너지로 재활용하는 것”이라며 “울산은 1단계 사업 중 완료된 5개 사업을 통해 연간 215억원의 경제 효과와 이산화탄소 10만t을 줄이고 있고, 앞으로 예정된 5개 사업이 가동되면 연간 504억원 경제 수익과 이산화탄소 28만t 저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경부는 2단계 생태산업단지로 울산 4곳을 비롯해 부산 3곳, 대구 3곳, 경기도 4곳, 경북 4곳, 충북 4곳, 전북 4곳, 전남 4곳 등 총 30곳을 추가로 지정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독도 앞바다서 선박 1척 실종

    18일 오전 1시37분쯤 독도 북서쪽 65㎞ 해상에서 경북 포항선적의 해양폐기물 수거전용 선박 환경1호(118t·선장 김모씨·57)가 기상악화로 침몰된 것으로 추정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사고 선박에는 선장 김씨와 기관장 정모(73·포항시), 갑판장 최모(45·경북 경주시), 선원 강모(60·포항시)·최모(69·경북 영덕군)씨 등 5명이 승선한 것으로 알려졌다.해경과 해군은 1500~5000t급 경비함정 5척과 헬기 3대를 동원해 수색 작업을 펴고 있으며, 사고 현장 부근에서 환경1호 선원의 것으로 보이는 헬멧 하나를 수거했다. 환경1호는 지난 12일 오후 6시쯤 경북 구룡포항에서 출항한 이후 대화퇴 해역 폐그물 수거작업을 하다 기상악화로 울릉도로 대피하던 중이었다. 이날 0시10분쯤 인근에서 작업하던 어선과 마지막 교신 후 통신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선박이 침몰하면 자동 전달되는 조난 신호가 포착돼 수색 작업에 나섰다.”며 “헬멧과 엷은 기름띠가 발견된 사고 현장 부근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기상은 초속 14~16m의 강한 바람과 4m에 달하는 높은 파도가 일어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었다.동해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계곡·하천 ‘제멋대로 입장료’ 사라질듯

       #사례1. 서울에 사는 문 모씨는 지난 8월 가족과 함께 경기도 포천시에 있는 지장산에 오르기로 했다.문 씨 가족이 지장산을 오르기 위해 자연발생유원지를 지나가려 하자 관리인은 입장료를 내야만 지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결국 문 씨 가족은 지장산 등반을 포기했다.  #사례2. 서울의 김 모씨는 지난 7월 강원도 춘천에 있는 북한강변 자연발생유원지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하지만 유원지측 관계자가 오더니 김 씨로부터 쓰레기 수수료를 받아갔다.김 씨는 쓰레기를 버리지 않았다고 해도 막무가내였다.그는 집에 돌아와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민원을 제기했다.  그 동안 지자체가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계곡·하천 등 행락지를 자연발생유원지로 지정한 뒤 받아오던 ‘제멋대로 입장료’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9일 “지자체가 행락지를 자연발생유원지로 지정해 입장료를 징수하는 것은 폐기물관리법령의 위임 범위를 벗어난 것”이라며 “자연발생유원지 지정을 폐지하거나 징수방법을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자연발생유원지는 계곡·하천 등에 자연적으로 발생·형성된 행락지로 쓰레기를 배출한 이용객에게만 수수료를 받아야 한다.하지만 그 동안 일부 지자체는 조례를 통해 모든 이용객에게 입장료를 받아와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권익위에 따르면 올해 기준 전국 28개 지자체는 자연발생유원지 81곳을 지정해 평균 성인 1000원, 어린이 500원의 입장료를 징수했다.이에 따른 총액은 11억 1262만원에 달한다.  입장료 징수과정에서 자연발생유원지 이용객과 해당 지자체 사이에 발생한 분쟁은 올해에만 356건이었다.분쟁은 주로 쓰레기를 버리않은 이용객에게 부당하게 수수료를 징수하는 등 이용객에게 입장료를 강요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지난 2007년 국립공원 입장료 징수가 폐지되면서 자연발생유원지 105곳이 폐지된 것을 감안하면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권익위는 “지자체는 이용객에게 일률적으로 같은 금액을 징수할 것이 아니라 쓰레기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를 부담하는 ‘쓰레기 수수료 종량제’의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면서 “자연발생유원지의 입장료 징수는 서민생활지원 차원에서도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이어 “계속 쓰레기 수수료를 징수할 경우 관련 조례를 개정해 쓰레기 수수료 종량제를 적용할 것을 권고했다.”고 덧붙였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작년 지폐 18억장 ‘사형선고’

    작년 지폐 18억장 ‘사형선고’

    2004년부터 해마다 10억장 이상의 지폐가 ‘사형선고’를 받는다. 너무 더러워졌거나 찢어진 지폐 등이 대상이다. 한국은행이 15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폐기된 지폐(18억 700만장)는 20억장에 육박한다. 5t 트럭 447대 분량이다. 금액으로 따지면 무려 13조원어치다. 흥미로운 점은 사형선고를 기계가 내린다는 점이다. 한은 본점이나 전국 지역본부는 총 28대의 자동 정사기를 갖추고 있다. 이 기계가 돈으로서의 생명 여부를 자동 분류한다. 좀 더 쓸 수 있다는 판단이 내려지면 다시 시중으로 방출돼 재유통된다. 운명이 다 했다고 판단된 돈은 예외없이 모두 대형 분쇄기로 들어간다. 잘근잘근 썰어져 주먹 모양의 압축 덩어리로 변해 나온다. 이 덩어리들은 재활용 업체들에 수거돼 또 한번의 공정을 거쳐 자동차용 방진(防震) 또는 방음(防音)용 패드로 변신한다. 건축자재로 재활용되기도 한다. 하대성 한은 발권기획팀 차장은 “우리나라 지폐의 소재는 면(綿)이어서 녹이면 단단하게 변해 재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런데 재작년과 작년에는 1만원권 등 신권이 나오면서 구권 지폐 폐기가 급증했다. 재활용 수요를 충족하고도 남은 것이다. 재활용 대열에조차 끼지 못한 돈뭉치들은 결국 화형이나 매장형에 처해진다. 불에 태워지거나 땅에 묻힌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한은이 ‘돈쓰레기’를 재활용 업체에 넘길 때 돈을 받을까. 대답은 ‘아니오’다. 하 차장은 “재활용하고 남은 지폐덩어리는 폐기물 소각업체에 별도 비용을 지불하고 넘긴다.”면서 “최대한 재활용 용도로 소화해야 한은도 비용 부담이 들지 않기 때문에 윈윈 차원에서 무료로 준다.”고 설명했다. 폐기된 동전의 운명도 크게 다르지 않다. 분쇄기 대신 용광로에 던져진다는 점과, 한은이 재활용업체(풍산금속)에 직접 갖다준다는 점만 지폐와 다를 뿐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대구 5개산단 친환경공단으로

    대구의 일반 산업단지가 생태산업단지로 탈바꿈한다. 생태산업단지는 지역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자원과 원료로 이용함으로써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등 지속 가능한 생산시스템을 갖추는 곳으로, 덴마크 칼룬버그, 일본 기타큐슈 에코타운 등이 대표적 생태산업단지로 꼽힌다.15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식경제부가 공모한 2단계 생태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대구의 5개 산업단지가 선정됐다. 성서산업단지를 비롯해 달성 1·2차단지, 염색단지, 서대구공단 등이다.시는 내년부터 5년간 190억원(국비 97억원, 시비 28억원, 민간자본 65억원)을 투입해 이들 산업단지를 생태산업단지로 조성한다. 산업단지 내 산업폐기물을 이용한 증기공급사업, 고분자 화합폐기물 연료화 사업, 폐수처리장 슬러지 건조탄화 네트워크 구축 등 13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생태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산업폐기물 재이용률이 현재 42%에서 78%로 상승하고, 폐수 방류수 저감에 따른 낙동강 수질 개선 등으로 연간 2000억원 정도의 경제적 가치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대구시는 2단계 생태산업단지 조성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함께 ‘대구생태산업단지사업단’을 설치한 뒤 전문 인력 확충과 협력기관 구성을 올해 말까지 할 계획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영등포구 ‘도시광산사업’ 나섰다

    영등포구는 지난 6월부터 폐휴대폰, 폐컴퓨터, 폐가전제품에서 금, 은, 구리 등 고가 금속을 추출하는 ‘도시광산’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도시광산(urban mining)’이란 수거된 폐전자제품 더미에서 고부가가치 광물을 추출해 재사용하는 사업을 말한다.영등포구는 사업 활성화를 위해 소형가전 처리수수료 면제 등 폐기물 관련 조례 개정을 위한 입법예고도 했다. 20가구 이상 공동주택의 폐가전 기부동의도 90% 이상 확보했다.여기에 도시광산사업 조기정착을 위해 도시광산화 전담 컨설턴트 7명을 모집, 공동주택 180개 단지, 종교시설 108곳을 방문해 사업홍보에 나섰다. 홍보용 전단지 10만부도 자체 제작해 주민들을 상대로 한 홍보도 실시했다.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달까지 폐가전제품 3만1592㎏, 폐휴대전화 4851개를 무상 수거했다. 수거한 물품은 모두 사회적기업인 ㈜에코그린에 보내 재사용 물품과 유가물로 분리 추출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얻은 수익금은 전액 이웃돕기에 사용하고 있다.구민들 입장에서는 폐기물 처리비용이 들지 않고, 사회적으로도 녹색성장 관련 일자리를 만들어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 더불어 폐가전제품을 재활용해 온실가스 배출량도 줄일 수 있어 ‘1석3조’의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도시광산화 사업에 참여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단독주택의 경우 가전제품을 투명한 봉투에 담아 재활용품 수거일에 맞춰 버리면 된다. 공동주택은 아파트 관리사무소 및 정해진 장소에 수시로 배출하면 된다. 이밖에도 구청 청소과나 각 주민센터에 직접 갖다 줘도 된다. 폐휴대전화의 경우 전용수거함인 ‘그린박스’가 곳곳에 마련돼 있는 만큼 편리한 곳에 버리면 된다.김형수 구청장은 “현재 영등포구는 장기적으로 ‘쓰레기 무배출 도시’를 목표로 다양한 쓰레기 절감 방안과 폐기물 재활용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며 주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이렇게 달라졌어요

    서울시와 산하 기관에서는 8월 의정모니터에서 제안한 다양한 의견에 대해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고 알려왔다. 서울시는 대형 생활폐기물 배출 스티커를 제3자가 환불을 받는다는 지적에 대해서 각 자치구에 환불규정 조례를 제정해 사는 사람과 환불받는 사람이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또 낡고 지저분한 한국은행 별관 앞 지하도 개선문제는 시가 전적으로 모든 예산을 투입 지하도를 리모델링하겠다고 알려왔다. ‘애완견을 함부로 풀어놓지 못하게 하자’는 의견에 대해서도 지난해 1월27일부터 개정 시행된 동물보호법에 따라 각종 과태료 등 행정 지도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서울메트로는 열차진입 시 상하행선을 소리로 구분하게 해달라는 의견에 대해 이미 시행하고 있으나 확연한 구분을 위해 소리를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 [의정중계석] 중랑구 내년 의정비 동결

    어려운 경제상황을 감안해 지난해에 이어 의원 의정비를 동결하는 의회가 늘고 있다. 추석 연휴를 전후해 주민들을 위한 조례를 심의하는 의회도 많았다. ●중랑구의회(의장 이성민) 지난달 11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내년도 의원 의정비를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의정비 심의위원회 구성과 여론조사 등 절차 생략으로 900여만원의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 지난해 의정비가 서울 25개 구의회 평균인 4002만원보다 8.1% 적은 3678만원(24번째)으로 책정돼 적정한 수준의 인상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있었지만, 구민과 고통을 함께 나누고 지역경제 살리기에 솔선수범하자는 취지에서 만장일치로 의정비 동결을 결정했다. ●강북구의회(의장 안광석) 지난 6일 열린 조례정비특별위원회에서 37건의 정비대상 조례 심의를 마쳤다. 이날 심의에선 운영위원회 소관 조례 2건을 비롯해 행정위 소관 조례 22건, 건설위 소관 조례 13건 등 모두 37건의 조례에 대해 개정 및 폐지, 동의가 의결됐다. 조례정비특별위는 지난 7월 134회 제1차 정례회에서 특위 활동계획이 의결되면서 본격적으로 활동해 왔다. 한동진 위원장을 비롯해 최선 부위원장, 김동식·윤영석 위원 등 4명의 특별위 위원들은 상임위별로 해당 집행부서에 대한 조례안 검토작업을 펼쳤다. ●관악구의회(의장 한기홍) 지난달 21일부터 29일까지 제170차 임시회를 개회했다. 22일부터 상임위별 활동에 들어가 행정재경위는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 조례 일부개정안, 통·반 설치조례 중 통장임기 변경에 관한 청원을 다뤘다. 보건복지위는 건강가정지원센터조직 및 운영조례안, 생활폐기물관리조례 일일부개정조례안, 심폐소생을 위한 응급의료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처리했다. ●종로구의회(의장 이종환) 지난 5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제3회 서울시 전통문화대전 시상식에서 16명에게 종로구의회 의장상을 수여했다. 총 150여점의 출품작들이 경쟁을 펼친 끝에 이날 선정된 작품들은 ‘연, 서울의 하늘을 날다’라는 주제로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이종환 의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1400여년의 전통을 간직한 우리 전통민속문화인 연을 다양한 전통민화로 꾸미는 새 장르가 열렸다.”면서 “앞으로도 전통문화의 맥을 계속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플러스] 정크아트 공모전 대상 정재영씨

    한국환경자원공사(사장 고재영)가 주최한 ‘대한민국 자원순환 정크아트 공모전’에서 정재영씨의 ‘희망을 찾는 사람들’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정크아트란 생활 속의 잡동사니나 망가진 기계 부품 등 폐기물을 이용해 작품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대상작은 유통기한이 지난 라면을 사용해 사람의 발을 형상화해 바쁜 현대인의 일상을 표현했다. 공모전에는 폐기물을 주제로 총 111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일반부 최우수상은 농촌의 폐비닐을 사용해 높이 3m의 거대한 펭귄이 알을 품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신현종씨의 ‘너는 날았으면 좋겠다’가 수상했다. 또한 학생부 최우수상은 신문지와 셀로판테이프를 사용하여 장구 치는 한국인을 형상화한 현인섭군의 ‘다이나믹 코리아’가 차지했다.
  • 삼성 신주거 모델 ‘그린 투모로우’ 美친환경 건축물 인증 최고등급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만든 미래 친환경 주거 모델 ‘그린 투모로우’가 국내 최초로 미국의 친환경 건축물 인증 최고 등급을 받았다. 삼성물산은 8일 “2년에 걸쳐 연구, 개발한 친환경 주거 모델이 미국그린빌딩협의회(USGBC)가 주관하는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인 LEED의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LEED는 국제적인 명성의 에너지 및 친환경 건축물 등급시스템이다. 그린투모로우는 68가지의 친환경 기술을 망라한 국내 최초의 ‘에너지 제로 건축물’로 11월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친환경 자재, 에너지 저감형 IT 기기, 폐기물 재활용 등의 기술이 적용돼 기존 건물 대비 40% 정도의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다고 삼성건설은 설명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석면함유 건설폐기물 무단 배출

    건설 폐기물을 불법으로 처리해온 서울시내 대형 공사장들이 서울시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의 집중 단속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시는 6일 지난 4~8월 시내 46개 대형 건설공사장을 대상으로 건설폐기물 적정처리 여부 등 환경법규 이행실태를 단속한 결과 39.1%인 18개 사업장에서 23건의 위반행위를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시 관계자는 이번 집중 단속과 관련,“건축물 철거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석면이 함유된 지정폐기물(슬레이트·텍스 등) 처리 실태와 철거 건물 내 생활 폐기물의 적정처리 여부, 비산먼지 발생 억제를 위한 저감시설의 적정 운영 여부 등을 중점 단속한 결과 46개 사업장 가운데 18곳이 건설 폐기물을 불법으로 처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이 중 서대문구 가재울 뉴타운 3구역의 한 아파트 건설 공사장을 포함한 6곳은 건설 폐기물 배출 때 폐목재 등 가연성과 폐콘크리트를 비롯한 비가연성을 분리 배출해야 하는데도 이를 무단 배출하거나 보관하다 적발됐다.또 종로구 청진2 도시환경정비사업지구 등 12곳은 방진덮개나 물뿌림 시설 등 비산먼지를 억제하기 위해 반드시 취해야 하는 조치를 하지 않았다가 단속에 걸렸다. 이밖에도 아현뉴타운 4구역을 비롯한 3개 사업장에서는 지정폐기물인 폐석면을 다른 폐기물과 섞어서 배출하거나 오수 배출 허용기준을 초과했다.시는 이들 사업장 가운데 15곳은 건설 폐기물의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하고, 3개 사업장에 대해서는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철강’ 포스코 첨단소재기업 대변신

    ‘철강’ 포스코 첨단소재기업 대변신

    ‘철강왕국의 변신은 무죄?’ 포스코가 ‘굴뚝 기업’에서 탈피, 에너지개발 및 종합소재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기업 인수·합병(M&A)에도 매진한다. 변화와 혁신을 통한 사업 다각화로 글로벌 철강 산업 불황을 뚫겠다는 복안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단순 철강 생산에서 티타늄·마그네슘·니켈 등 고부가가치 복합철강 소재 개발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항공기 및 우주선용 첨단 소재 시장 선점과 모바일, 자동차 부품 시장 확대를 꾀하기 위한 포석이다. 이를 위해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자원강국들을 잇달아 찾아 협력 방안을 모색 중이다. 현재 정 회장은 카자흐스탄을 거쳐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며 새 자원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정 회장은 카자흐스탄 UKTMP사와 현지 티타늄 슬래브(두꺼운 직육면체 형태의 중간소재) 생산 회사 설립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여기서 생산된 슬래브는 국내로 들여와 내년부터 포항제철소의 열연 및 스테인리스 공장에서 판재로 가공한다. 국내 기업이 티타늄 원료를 확보해 직접 제조하는 것은 처음이다. 전기차·하이브리드차의 동력원으로 각광받는 ‘리튬이온전지’ 원료인 리튬 생산에도 팔을 걷었다. 최근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손잡고 바닷물에 녹아 있는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3∼4년 안에 연간 수십만t을 추출할 계획이다. 자동차용 고순도 페로망간을 생산하는 제련공장도 지을 예정이다. 지난해 7월부터 순천에 연산 3000t 규모의 마그네슘 판재공장을 준공하고 휴대전화 등 전자제품 케이스용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뉴칼레도니아의 광산 회사와 공동으로 니켈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최근 포스코가 폭넓은 해외 자원개발 네트워크를 보유한 대우인터내셔널 인수를 적극 검토하는 것도 글로벌 종합소재기업으로 우뚝 서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포스코의 변신은 친환경·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도드라진다. 자회사인 포스코 파워를 통해 이르면 다음 달부터 디젤엔진 대신 연료전지를 사용하는 선박 기술 개발에 돌입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2016년까지 선박의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2배 가까이 감축해야 하는 국제 규제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연말까지 포항 연료전지 생산공장에 지금껏 수입에 의존해 온 ‘스택(Stack:전기 발생 핵심설비)’ 제조 공장을 착공한다. 2011년까지 ‘용융탄산염 연료전지(MCFC)의 국산화가 가능할 것으로 포스코는 예측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2012년까지 4320억원을 투자해 인산형 및 용융탄산염 연료전지를 대체할 제3세대 연료전지를 조기 상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또 174억원을 출자해 포스코이앤이(E&E)를 설립했다. 이 업체는 생활폐기물과 하수슬러지를 연료화하는 회사다. 각종 생활폐기물을 연료로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고 이때 발생하는 열을 회수해 이용하는 신재생에너지사업이다. 하수슬러지를 건조해 화력발전소의 석탄 보조연료로 쓸 수 있도록 하는 사업도 펼친다. 부산, 포항시와 생활폐기물연료화 및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국 광역도시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환경플러스]

    테트라팩, 음료 종이팩 작품공모 식음료 전처리 및 무균 포장팩 기술업체인 테트라팩 코리아는 캠페인 사이트를 통해 환경에 관한 재활용 작품을 모집하는 ‘테트라팩 음료 종이팩 작품 공모전’을 개최한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공모전은 우유, 두유, 주스 등 일상에서 사용되는 음료 종이팩을 활용한 환경작품이다. 재활용과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재생 가능한 자원의 활용, 사회적 책임 등에 대한 실천과 환경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취지가 담겨 있다. 공모전은 11일까지 캠페인 사이트에 테트라팩 음료 종이팩으로 ‘환경’의 의미를 담은 작품 사진과 설명을 작성해 올리면 된다. 우수작에는 백화점 상품권이 주어진다. 테트라팩 우수작품들은 20~22일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저탄소 녹색성장 박람회’에 전시된다. 14일 EU 환경·에너지 기술 전시회 친환경·에너지 관련 분야 유럽연합(EU) 기술 전시·상담회가 14~15일 양일간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여기에는 유럽연합 12개국의 16개 기업이 참가, 선진화된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유형별로는 신재생에너지, 폐기물 처리·재활용, 수질·대기오염 관리, 에너지 효율, 전력관리 등이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기조에 맞춰 국내기업들이 유럽 환경신기술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이나 개인은 홈페이지(www.eu-gateway.kr)를 통해 사전 등록하면 된다. 관심있는 기업과 개별 미팅도 가능하다.
  • [볼만한 DVD]

    ●픽사 얼티밋 컬렉션 박스세트 독창적 상상력을 자랑하는 픽사 스튜디오의 대표작 11편을 묶었다. 최초의 CG애니메이션 영화인 ‘토이스토리’(1995년), 괴물들의 세계를 흥미롭게 그려낸 ‘몬스터 주식회사’(2001년)를 비롯해 아들 니모를 찾는 아버지의 고군분투 이야기 ‘니모를 찾아서’(2003년), 폐기물 처리 로봇 월E의 모험을 그린 ‘월E’(2008년)와 ‘픽사단편 컬렉션’도 있다. 가격이 만만치 않지만 그만큼 소장가치가 뛰어나다. 13만 7000원. ●페임 지난달 24일 케빈 탄차로엔이 감독한 리메이크작 ‘페임’의 개봉에 때맞춰, 1980년 알란 파커 감독이 연출한 원작 ‘페임’이 블루레이로 출시됐다. 뉴욕예술학교에서 꿈을 키워가는 젊은이들의 사랑과 우정, 성공과 좌절을 그렸다. 고전 뮤지컬 영화를 고화질, 고음질의 블루레이로 감상할 수 있는 데다 시간이 흘러 다시 모인 알란 파커 감독과 출연진의 코멘터리도 만날 수 있다. 아카데미 주제가상과 골든 글러브 베스트 주제가상을 수상한 12곡의 주옥 같은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도 추가됐다. 3만 5200원. ●7급 공무원 올 상반기 관객 400만명을 돌파한 히트작 ‘7급 공무원’. ‘검은 집’의 신태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명절이 심심한 이들에게 유쾌한 웃음보를 안겨줄 듯 하다. 국정원 요원 수지(김하늘)는 직업상 어쩔 수 없는 잦은 거짓말 때문에 남자친구 재준(강지환)에게 이별통고를 받고 만다. 그후 유학을 떠나 국정원 요원이 돼서 귀국한 재준은 수지와 우연히 재회한다. 남녀 주인공의 몸개그, 오버 연기가 감상 포인트다. 2만 7500원.
  • [전국플러스]

    ‘생거진천 쌀’ 유럽6개국 수출 충북 진천군에서 생산되는 ‘생거진천쌀’이 유럽 6개국 수출길에 올랐다. 진천군은 30일 덕산면 쌀조합공동사업법인 사업장에서 생거진천쌀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독일 함부르크항을 통해 독일, 스페인, 러시아, 벨기에, 영국, 네덜란드 등 유럽 6개국 식품전문매장에 공급돼 시판될 예정이다. 이번에 17t이, 12월부터는 매달 50t이 수출될 예정이다. 생거진천쌀은 2005년부터 3년 연속 전국 우수쌀 12대 브랜드에 선정됐고 2007년 농림부 ‘러브米’ 마크를 획득하는 등 전국 최우수 쌀로 명성을 얻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첫 수출 때 반응이 좋아 이번에 또다시 유럽시장에 쌀을 공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주 외국인 투자자에 영주권 추진 제주도가 100만달러가 넘는 휴양숙박시설을 사는 외국인 간접투자자에게 영주권을 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투자유치를 촉진하고 관광숙박시설 분양이 쉽도록 일정액 이상의 휴양 콘도미니엄이나 리조트 객실을 사들이는 외국인에게 장기체류를 허용하는 방안을 법무부와 협의하고 있다. 현재 50만달러 이상 투자하고 5명 이상 고용한 외국인 투자자에게 영주권을 주는 것 외에 20만달러 이상의 콘도나 리조트를 구입한 외국인에게도 1년간의 장기체류를 허용하고 있다. 도는 허용 대상도 레지던스호텔, 가족호텔, 펜션, 별장까지 포함하도록 제도 개선을 정부에 건의했다. 투자금 20만∼50만달러는 1년 이내의 장기체류를, 50만∼100만달러는 5년 거주 비자를, 100만달러 이상은 영주권을 줄 것을 요구했다. 중부내륙중심권 6개 시·군의회 시멘트공장 주변 주민보상 요구 강원 영월·평창 등 중부내륙중심권 6개 시·군의회가 시멘트공장 주변지역 지원을 위한 법률 개정과 주민 피해 보상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중부내륙중심권 의정협력회는 30일 시멘트공장 주변지역 지원을 위한 관련 법률 개정 건의문과 주민 피해보상 및 폐기물관리법 개정 건의문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에 협력회는 ▲시멘트 소성로 환경 관리 기준 강화와 사용 폐기물의 품목과 안전성의 환경부령 설정 ▲시멘트공장 주변 지역 주민 건강 검진 실시 및 책임 있는 보상 대책 마련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환경오염 저감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 나이들면 욕심도 미움도 사라질줄 알았는데…

    정진홍(72) 이화여대 석좌교수는 “나이를 먹으면, 그것도 일흔이 넘으면, 나는 내가 신선이 될 줄 알았다.”고 말했다. 온갖 욕심도 없어지고, 이런저런 가슴앓이도 사라지고, 남모르게 품곤 했던 미움도 다 가실 줄 알았다고 했다. 후회도, 안타까움도, 두려움도, 죽음의 절망도 아침 안개처럼 걷힐 줄 알았다고 했다. 종교학자이기도 한 그는 나이 일흔은 ‘드문나이’라고 해서 고희(古稀)라고 했는데, 성숙은 저절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남자는 남자이길, 여자는 여자이길 그만두고, 잘난 사람과 못난 사람을 나누는 갈래짓기도 사라질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일흔이 되고 보니 욕심도 가시지 않고 가슴앓이도 삭지 않고, 미움도 여전하고 고집은 신념이란 이름으로 더 질겨지고, 과거의 보람은 고함처럼 커간다고 했다. 예순 때보다 쉰 때보다 더 철저하게 사람 구실을 하나도 놓지 않고 더 질기게 사람노릇하는 나 자신을 확인한단다. 그는 일흔에 자신의 스무 이야기를 하면 사람들은 그것이 민속지에 나오는 민담(民譚)과 다르지 않고, 다른 종의 생물이 인간의 언어로 여긴다고 증언한다. 일흔이 발언하면 일흔을 함께 사는 사람 말고는 아예 아무도 반응하지 않는다고 했다. 노인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기 위해 고안해 놓은 사회복지도, 종교도, 공동체와 혈연마저도 노인을 소외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증오는 신념으로 승화하고, 갑자기 지사(志士)가 되기도 한다. 돈 문제로 치사스럽고, 돌봐줄 사람이 없다는 조바심에 바짝 건강을 염려하는데, 옆에서 볼 때는 다 늙은 노인네가 주책스럽다고 여긴다고 속상해한다. ‘노년에 인생의 길을 묻다’(어사연 글, 궁리 펴냄)에서 정 교수가 70대를 대표해서 글을 쓴 것이 서문이 됐다. 이 책은 10대부터 80대까지 10년씩 잘라서 각 연령대마다 노년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개인적 경험에 비춰 적어내려간 책이다. 어떤 은퇴한 부부가 해외여행을 떠나기 전에 아들 부부를 불러 저녁식사를 하면서 “잘 다녀 오마.”하고 인사를 했다. 엘리베이터가 있는 곳까지 아들 부부를 배웅 나간 부모는 엘리베이터의 문이 닫힌 뒤 빨리 내려가지 않아서 듣지 않은 만 못한 소리를 듣게 된다. 아들은 “노인네들이 벌어놓은 것 다 쓰고 세상 뜰 모양이지.”라고 말한 것. 상심한 늙은 부부가 주변에 하소연했더니, 다른 집 자식들도 마찬가지라고 하더란다. 늙음과 젊음, 이렇게 서로의 형편과 처지가 다르다. 평소 공자의 말씀에 귀기울여왔던 동양인들은 최소한 40세가 되면 불혹, 50세 지천명, 60세 이순의 순으로 유혹을 떨쳐내고, 하늘의 뜻을 이해하며, 어떤 소리에도 희로애락하지 않는다고 알아왔는데 70세가 넘어서도 떨쳐왔다고 생각해 온 그 세계가 악귀처럼 달라붙어 있다니 실소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근력과 육체를 사랑하는 산업자본주의시대에 늙는 일은 서럽기 짝이 없다. 쏟아지는 과학문명에 자신들의 지혜는 설 자리를 내주고 폐기물로 돌아서야 하기 때문이다. 1만 2000원.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군포시 폐기물 소각장 ‘빅딜’ 추진

    경기 군포시가 생활폐기물 소각장을 이웃 지자체에 개방하고 대신 음식물쓰레기 처리를 맡기는 빅딜을 추진하고 나섰다. 군포시는 현재 운영 중인 생활폐기물 소각장 가동률이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데다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으로 연간 18억원가량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시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22일 임시회에서 타 지자체의 소각폐기물 반입을 허용하는 내용의 ‘군포시환경관리소 운영 및 관리 개정조례안’을 의결했다. 2001년 6월 가동을 시작한 군포시환경관리소 소각장은 하루 200t 처리 용량이지만 80t만 반입돼 1년에 90일가량을 가동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기계적 안정성 저해와 함께 잦은 소화와 점화로 연간 연료비 손실이 2억원에 달했다. 시는 또 음식물쓰레기 처리장이 없어 민간시설에 위탁하는 바람에 연간 18억원의 예산이 낭비됐다. 빅딜로 소각장 가동률이 70%가량으로 향상되면 소각후 남은 열 판매대금이 증가하는 등 전체적으로 21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군포시는 예상했다. 군포시 김진호 환경청소과장은 “음식물 쓰레기처리장이 있고 생활폐기물 소각에 어려움을 겪는 인근 지자체와 협의해 생활폐기물을 군포로 반입, 소각장 가동률을 높이고 군포의 음식물쓰레기를 상대 지자체에서 처리하는 빅딜을 내년 1월까지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日 불법투기 잡는 위성도입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환경성은 다음달부터 산업폐기물의 불법투기를 적발하기 위해 인공위성의 감시시스템을 활용하기로 했다. 전국적으로 산업폐기물을 몰래 버리는 행위가 끊이지 않는 데 따른 조치다. 환경성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말 기준으로 산업폐기물 불법투기는 무려 2700여건에 양도 1600만t에 달했다. 처리비용도 1200억엔(약 1조 5600억원)에 이른다. 일 정부는 일부 지방자치단체에 처리예산을 보조하고 있지만 정부와 지자체 모두 힘겨워하는 실정이다. 정부는 지자체들이 불법 투기근절 대책을 요구하고 나서자 위성을 통한 감시방안을 내놓았다. 감시시스템에는 홋카이도, 이와테, 교토, 고베, 후쿠오카 등 14개 지자체가 우선 참여했다. 연말까지 일단 시범 운용을 한 뒤 보완을 거쳐 다른 곳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감시 위성은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운용하는 지구관측위성 ‘다이치’다. 고도 700㎞ 상공을 돌며 1년에 7차례에 걸쳐 같은 장소의 촬영이 가능하다. 또 2.5m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다. 지자체들은 불법투기의 감시가 어려운 산간지대 등 촬영 희망 지역을 지정, JAXA에 통보하면 위성 ‘다이치’가 사진을 찍는다. 이와테대학의 지역연대추진센터는 위성데이터를 분석, 해당 지자체에 넘긴다. 지자체들은 벌채 흔적과 산림의 변화 등을 통해 산업폐기물이 버려진 의심 지역을 파악, 현장 조사에 나서게 되는 것이다. 시즈오카현은 지난해 700차례에 걸친 차량 순찰에다 헬리콥터까지 동원했지만 불법투기꾼은 적발하지 못한 채 36군데에서 3000t가량의 폐기물만 찾아냈다. 환경성은 “불법투기로 큰 이익을 얻는 업자들이 있지만 현장 단속이 어렵다.”면서 “폐기물에 따른 자연 훼손이 크기 때문에 조기 발견 및 대책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hkpark@seoul.co.kr
  • 亞 9개 국가 환경담당공무원 28일까지 울산서 친환경연수

    아시아지역 9개 국가의 환경담당 공무원들이 울산에서 생태산업단지 조성과 지속 가능한 발전, 기후변화 등 친환경 업무를 배운다.울산시는 태국, 인도네시아, 몽골, 네팔 등 아시아 9개 국가의 환경담당 공무원 9명을 대상으로 22일부터 28일까지 ‘아시아 환경 공무원 초청 연수’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환경담당 공무원 연수는 첫날 시청 국제회의실에서 열리는 개강식을 시작으로 오리엔테이션, 강의, 도시별 환경보고서 발표, 현장견학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이번 연수에는 울산발전연구원과 울산대, 울산시청 전문가 등이 강의를 맡아 아시아·태평양 환경현황을 비롯해 녹색경제, 지속 가능한 발전 및 도시개발, 기후변화 대응, 태화강 개선 프로젝트, 생태산업단지 조성사업, 울산시 폐기물 정책 등을 교육한다. 이들은 23일 해당 국가의 도시가 직면한 환경문제와 환경정책 등을 발표한 뒤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상호 질문·토의 시간도 갖는다.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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