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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의약품 꼭 약국·보건소로 가져오세요”

    “폐의약품 꼭 약국·보건소로 가져오세요”

    앞으로 전국 약국에서는 의약품의 조제·판매뿐만 아니라 먹다 남은 폐의약품 수거도 하게 된다. 환경부는 그동안 수도권·광역시·도청소재지에 한해 시행해온 ‘폐의약품 회수·처리 추진사업’을 다음달 1일부터 전국으로 확대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가정에서 배출되는 폐의약품은 하수도나 생활쓰레기로 버려질 경우 심각한 환경오염을 야기시킬 수 있다. 항생물질 등 의약품 성분이 하천이나 토양 등에 남아 장기적으로 노출되면 생태계 교란은 물론 어패류나 식수 등을 통해 인체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이다. ●폐의약품 처리 관련법 연내 개정 어느 가정이나 상비약품 한두 가지는 항상 비축해 두고 있다. 해열제나 진통제를 비롯 각종 연고제와 소독제도 필수품처럼 돼버렸다. 먹다 남은 조제약을 남겨두었다 복용하는 경우도 흔하다. 일정기간이 지나면 어디 아플 때 사용해야 되는지 헷갈리기도 한다. 결국 사용해야 될지 말지 고민하다 다시 새로운 약을 사게 된다.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다 보면 가정 내 폐의약품들이 쌓이기 마련이다. 시민단체가 주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가정에서 쓰다남은 의약품은 대부분 일반쓰레기와 함께 버리거나 물약은 하수구나 변기에 흘려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가 복용하고 사용하는 의약품은 수없이 많다. 의약품은 질병을 치료하는 것으로 여겨져 폐의약품을 함부로 버리거나 이로 인한 환경 위해성 문제에 대해서 간과해온 것도 사실이다. 최근 들어 하천이나 토양 등에 잔류하는 의약물질이 수생태계 어류나 양서류 등에 독성을 유발한다는 점이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보고되고 있다. 생태계에 의약품 성분은 오랜 기간 잔류되는 특성을 가졌다. 약의 효능은 대개 사람의 체중당 필요량으로 계산된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인간이 섭취하면 별것 아니겠지만 함부로 버려 어류나 양서류 등이 먹게 되면 생태계 교란을 가져온다고 경고한다. 결국 어류는 먹이사슬을 통해 다시 식탁에 올라와 인간에게 해를 끼치게 된다. 이에 따라 선진국에서는 우리보다 앞서 폐의약품의 회수·처리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돼 왔다. 환경부에 따르면 캐나다나 스웨덴에서는 오래전부터 폐의약품 회수처리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2004년부터 회원국가에게 사용되지 않거나 유효기간이 지난 의약품을 회수하는 체계를 갖추도록 의무화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8년 4월 서울지역을 대상으로 약국을 통한 폐의약품 회수·처리 시범사업을 벌여 연간 9400㎏을 회수·처리했다. 이어 2009년 4월부터는 수도권 지역과 광역시·도청 소재지까지 시범사업을 확대·시행해 총 6만 2086㎏의 폐의약품을 회수·처리했다. ●회수·홍보 우수약국에 인센티브 환경부와 보건복지부는 폐의약품 수거율을 높이기 위해 다음달 초부터 전국으로 확대 실시한다. 전국 2만 3000여개 약국·보건소를 통해 폐의약품을 수거한다는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선진국에 비해 늦었지만 의미있는 일이라고 반긴다. 하지만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대국민 의식전환을 위한 홍보가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수열 자원순환연대 정책팀장은 “현재 시범사업을 벌이는 지역의 약국에 수거함이 없는 곳도 많다.”면서 “무엇보다 약사나 보건소 등이 문제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회수·처리를 위한 제도개선과 인프라망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환경부는 올해 말까지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폐의약품은 반드시 소각 처리하도록 규정한다는 방침이다. 쓰레기 수수료 종량제 지침도 개정해 약국이나 보건소에 비치된 수거함에 폐의약품을 배출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한 폐의약품의 회수·처리에 대해 의약품을 광고할 때나 약 봉투에 안내문구를 넣는 등 국민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홍보활동도 지속적으로 전개된다. 폐의약품 회수·홍보에 앞장서는 약국에 대해서는 우수약국 지정이나 표창 등 인센티브도 부여된다.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우수 사례도 적극 발굴해 전파할 계획이다. 박미자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장은 “관련 법령의 개정 등을 통해 폐의약품으로 인한 환경과 인체 위해요소를 최대한 줄여나가겠다.”면서 “선진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의약품 제조자 중심의 회수·처리체계가 조속히 구축될 수 있도록 법제화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환경플러스]

    ●폐기물 통합관리시스템 베트남 수출 한국환경공단(이사장 박승환)은 베트남의 환경개선과 기후변화 대응 지원을 위해 최첨단 폐기물 통합관리 시스템(일명 올바로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고 27일 밝혔다. 공단은 폐기물의 배출부터 운반·처리까지 전 과정을 자동으로 관리하는 기술을 베트남에 전수하게 된다. 베트남은 빠른 산업화로 유해 폐기물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반면 폐기물 관리 시스템 부재로 불법 소각·매립 등이 만연해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있어 관련 인프라 구축을 국가 과제로 추진해왔다. 공단은 향후 3개년(2013년5월) 동안 베트남 유해폐기물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국내 초청연수, 베트남 현지 국제세미나 개최, 베트남 인력 교육 등의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포장재 줄여 연간 35억원 절감 환경부는 겉포장을 선호하는 소비문화 개선과 업계의 판매경쟁으로 과도하게 사용되는 포장재를 줄이기 위해 2008년 64개 제조·유통업체와 체결한 포장재 절감 분석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포장재 사용량은 2007년 6618t에서 2009년에는 5842t으로 2년간 777t이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35억원 어치에 해당한다. 판촉용 포장재는 구매 촉진을 위해 제품에 불필요한 포장(예 1+1제품)을 더해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참여 업계는 포장 감량화로 절감한 비용을 소비자에게 그린마일리지로 10억원가량 지급했다. 환경부는 우수사례 홍보와 함께 과대포장 제품을 구입하지 않는 등 생활 속 실천운동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호텔도 친환경인증제 도입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그동안 제품중심의 환경표지제도를 호텔분야까지 확대키로 하고 인증기준을 개발해 올 하반기 고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텔에 대한 환경표지 인증은 친환경적인 생산·소비 패턴 유도 등으로 서비스업계 환경개선에 큰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서비스 제공과 물품구매, 에너지·물·화학물질 사용, 폐기물 발생 등 환경부하에 대한 평가를 실시해 총점의 70% 이상을 만족해야 환경표지를 사용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에너지 절약 ▲물 절약 ▲폐기물 발생량 저감 ▲실내공기질 관리 ▲유해 화학물질사용 저감 ▲녹색구매 ▲환경경영 등 7개 부문으로 평가기준을 마련 중이다.
  • [씨줄날줄] 굴업도 수난시대/이순녀 논설위원

    사람이 엎드려 일하는 형상에서 유래한 서해 끝단의 섬 굴업도(掘業島)는 인천시 옹진군 덕적면에 속한 섬들 중에서 가장 규모가 작다. 전체 면적 1.71㎢로 여의도의 5분의1에 불과하다. 지금은 10가구 20여명의 주민이 민박집을 운영하며 살고 있지만 1920년대만 해도 굴업도는 민어 파시로 성황을 이루던 덕적군도의 어업 근거지였다. 일본, 중국 상인까지 드나들 정도였다고 한다. 1923년 8월 굴업도에 엄청난 해일과 폭풍이 몰아닥쳤다. 갑작스러운 해난에 가옥 130여채, 어선 200여척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굴업도는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파시의 소멸과 더불어 주민은 급격히 줄었다. 1959년 조사한 자료에는 원주민 6가구, 피난민 9가구 등 15가구가 살고 있는 것으로 기록돼 있다. 인천 연안부두에서 쾌속선을 타고 덕적도에 내려 다시 배를 갈아타고 가야 하는 외딴섬, 굴업도. 오랫동안 버려진 섬이었던 굴업도가 세간에 널리 알려진 건 1994년 정부가 핵폐기물 처리장 후보지로 정하면서다. 환경단체의 우려대로 인근 해저에서 활성단층이 발견되면서 정부가 핵폐기장 신설을 포기했지만 찬반 양론으로 갈려 한바탕 홍역을 치러야 했던 주민들의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았다. 굴업도가 또다시 논란의 대상으로 떠오른 건 2006년이다. CJ그룹이 섬 전체를 깎아 골프장과 레저단지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2013년까지 14홀 골프장과 호텔, 수영장 등을 갖춘 종합 리조트 단지 개발을 목표로 지금까지 굴업도 땅의 98%를 매입했다. 이번에도 찬반양론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환경단체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9월 관광단지 지정 신청을 냈던 CJ그룹이 그제 옹진군에 관광단지 신청 취하서를 제출했다. “인천시에서 골프장을 제외하고 관광단지를 지정하는 쪽으로 논의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사업을 진행하기 어렵다.”는 이유다. 송영길 인천시장 당선자는 골프장 건설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굴업도에 가 본 사람은 누구나 천혜의 자연경관에 놀란다. 특히 바닷물의 침식으로 해안절벽에 생겨난 깊고 좁은 통로모양의 해식와(海蝕窪)가 발달해 있는 토끼섬은 해안 지형의 백미로 꼽힌다. 문화재청은 이곳을 천연기념물로 지정예고한 상태다. 매, 먹구렁이, 황조롱이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도 상당수 서식하고 있다. 환경보호와 관광 자원개발은 어느 한쪽도 일방적으로 포기할 수 없는 난제다. 굴업도의 수난시대는 언제쯤 끝날까. 이순녀 논설위원 coral@seoul.co.kr
  • 폐기물 처리시설 기금 134억 잠잔다

    폐기물 처리시설 기금 134억 잠잔다

    택지개발 사업자들이 공동주택 등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관할 기초단체에 납부하는 ‘폐기물처리시설 설치기금’이 금융기관에서 잠만 자고 있다. 24일 울산시와 구·군에 따르면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 촉진 및 주변지역 지원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2004년 8월부터 시행되면서 30만㎡ 이상 택지개발 사업자는 사업지구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처리시설을 설치하거나 설치비용을 관할 구청장·군수에게 납부해야 한다. 울산에선 중구 ‘혁신도시지구’(298만 4276㎡)와 ‘다운2국민임대주택지구’(186만 3443㎡), 북구 ‘송정지구’(144만 150㎡), ‘호계·매곡지구’(71만 1185㎡), ‘강동산하지구’(99만 6500㎡) 등 5곳이 개정안 적용 대상이다. 이에 따라 중구·북구는 해당 사업자 측과 협의를 통해 혁신도시지구 197억 8800만원(총 4회 분납)과 강동산하지구 55억 2055만원(총 4회 분납) 등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기금을 부과한 데 이어 호계·매곡지구(33억 9600만원) 등 나머지 3곳도 비용 산정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중구와 북구는 폐기물처리시설 설치계획 없이 혁신도시지구 전체 197억 8800만원 중 100억원과 산하지구 55억 2055만원 중 34억원을 각각 금융기관에 예치해 놓고 있다. 구청 측은 “폐기물처리시설 1곳을 설치하는 데 1000억원 이상의 막대한 사업비가 필요하고 혐오시설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이 우려돼 여러 가지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여기에다 기금이 분할 납부되기 때문에 은행에 예치한 뒤 향후 폐기물처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택지개발사업이 준공된 이후에도 관할 구·군에서 폐기물처리 대책을 수립하지 못할 경우 공영 소각장 반입 차질에 따른 입주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울산시는 구·군에서 30만㎡ 이상 택지개발사업지구에 대한 폐기물 처리 대책을 세우지 않은 채 공영 소각장을 반입할 경우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구·군이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기금을 은행에 예치만 해놓고 사용계획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면서 “구·군은 신규 시설을 설치하거나 기존의 공공시설 확장 등의 방안을 시와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택지개발 사업자들이 많은 비용과 복잡한 절차가 필요한 처리시설 설치보다 기금납부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만큼 폐기물 처리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구청 단독으로 시설을 설치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기초단체와 광역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서울플러스]

    오염 물질 불법배출 단속 종로구(구청장 김충용) 장마철 집중호우를 틈타 환경오염 물질을 몰래 배출하는 불법행위를 막기 위해 특별단속을 벌인다. 23일 특별감시반을 편성하고 폐수, 대기 등 환경오염 물질 배출업소와 홍제천 주변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취약시간대 폐수 무단방류 행위와 각종 폐기물, 유독성물질 등 환경오염 물질을 방치해 호우와 함께 공공수역으로 유출시키는 행위 등을 단속한다. 산업환경과 731-1335. ‘내고장 환경탐사자’ 모집 도봉구(구청장 최선길) 꿈나무 프로젝트의 하나로 청소년 자원봉사활동 활성화와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내고장 알기 환경탐사 활동’에 참여할 탐사 단원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다음달 1~16일이며 대상은 지역 소재 학교에 다니거나 거주하는 중·고생 200명과 대학생 10명이다. 환경탐사단원으로 선발되면 중랑천, 우이천 일대에서의 환경보호 활동은 물론 수생식물, 오염정도 등을 탐사하고 그 결과물로 환경보전 전략을 마련하게 된다. 또 대기, 쓰레기환경 탐사 등 자원봉사활동도 펼치게 된다. 탐사기간은 다음달 20~23일이며 총 18시간의 봉사활동 확인서가 발급된다. 산업환경과 2289-1370. 아동센터 영어캠프 차량지원 양천구(구청장 추재엽) 28일 신월3동 암미지역아동센터 영어캠프에 참가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충남 천안 청소년수련원까지 차량 6대를 양천 모범운전자회로부터 지원받는다. 양천 모범운전자회는 비근무일 휴식을 반납하고 택시로 장애인들의 병원진료를 돕거나 각종 행사 때 교통정리 및 안내, 불법 주정차 계도 등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매월 회비를 모아 이웃돕기도 하고 있다. 신월3동 주민센터 2620-4097.
  • 민원신청서, 쓰지말고 말로하세요

    노원구의 구술 전자민원서비스 시스템이 서울시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10 상반기 자치구 창의행정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 지난 22일 구가 발표한 ‘구술 전자 민원서비스’는 동 주민센터를 이용하는 민원인들이 민원 신청서 작성 없이 말로 신청하는 시스템이다. 일꾼 시스템(elkun service system)이란 이름으로 특허청 상표등록도 마친 이 서비스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망과 연계한 솔루션 프로그램으로, 민원인이 기존의 민원 신청서식을 작성하는 대신 신분확인 후 말로 민원을 신청하면 해당서식이 자동 형성되며 양면 모니터를 통해 작성된 내용을 확인, 전자 패드에 서명만 하면 처리가 완료되는 방식이다. 이 시스템 개발로 전입·주민등록·폐기물 신고 등 총 24종에 대한 민원 신청이 간편해졌다. 구는 지난해 9월부터 지역 19개 전 동에서 시행해 현재 민원인 10명 중 9명이 신청서를 쓰지 않고 말로 편리하게 민원을 신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일꾼시스템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됐다.”면서 “주민을 편하게 하는 행정이 창의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여성 빈민에 대출해주면 지구 환경이 살아난다고?

    방글라데시에서는 가난하고 못 배운 여성들은 스스로 성공할 수 없다는 편견이 뿌리 깊었다. 가난한 여성들에게 대출하는 것을 기존 은행들은 거절했다. 지불 능력이 없어 제때 부채를 상환하지 못할 것이라는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무하마드 유누스는 가난한 사람을 위해 일하는 전혀 다른 은행을 만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절망적인 빈곤 상태에서 벗어났고 대출액의 99%가 제때 상환됐다. 주로 여성 빈민들을 위한 그라민 은행. 문화적인 변화였다. 그라민 은행을, 지구가 맞닥뜨린 각종 환경 문제를 해결할 모범 사례라고 한다면 고개를 갸웃거릴 수도 있겠다. 그러나 결정적인 열쇠는 분명히 담겨 있다. 오늘날 점점 더 많은 수의 다양한 재화와 서비스를 소유하고 사용하는 게 주요한 문화적 열망이자 개인의 행복, 사회적 지위, 그리고 국가적 성공으로의 가장 확실한 경로로 인식되는 문화적 방향성이다. 영국의 경제학자 폴 에킨스가 했던 말이다. 사람들이 주로 재화와 서비스의 소비를 통해 의미를 찾고, 만족하고 수용하게 하는 문화적 패턴이 오늘날 지배적인 패러다임인 소비주의라는 것이다. 이 기준으로 보면 사람들은 행복해지기 위해 소비 수준을 높일 수밖에 없다. 그렇게 되면 우리 전체의 삶은 나아지는 것일까. 하지만 그럴수록 지구는 아프다. 몸살을 앓는다. 지난 50년간 인류의 소비는 극적으로 증가했다. 1960년과 2006년 사이 인구는 2.2배로 늘었는데 1인당 소비 지출은 세 배나 불어났다. 더 많은 화석연료, 광물, 금속을 지구에서 파내야 했다. 더 많은 나무가 베어졌다. 늘 변화를 일으키는 데 앞장서 왔던 대중음악계를 살펴보자. 2009년 아일랜드 출신 세계적인 록밴드 U2의 44개 국제 콘서트에서 배출된 탄소 발자국 지수는 1년 동안 6500명의 영국인들이 만들어낸 폐기물, 또는 네 명의 밴드 멤버가 여객기로 지구에서 화성까지 이동할 때 만들어낸 탄소와 맞먹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어떻게 패턴을 바꿀 수 있을까. 싱어송라이터 잭 존슨은 앨범을 재생지와 식물성 잉크로 만들고 투어를 할 때 바이오 연료 버스를 타고 다니며 재활용 소모품을 쓰고 현지 생산 음식만 먹는다. 북유럽의 대표적인 문화음악 페스티벌 로스킬드는 풍력 위주로 에너지를 사용한다. 세계 최대 록페스티벌인 영국 글래스톤베리는 태양열 에너지와 바이오 연료를 사용한다. 참가자들에게 쓰레기가 될 물건을 적게 소지하고. 비닐 봉투를 면가방으로 교체하고 퇴비로 만들 수 있는 컵과 종이접시 사용을 권장해 2008년 863톤 이상의 폐기물을 재활용했다고 한다. 환경운동가 레스터 브라운이 록펠러 재단의 후원을 받아 1974년 설립한 민간 환경연구기관 월드워치연구소의 연례보고서 ‘소비의 대전환-2010 지구환경보고서’(오수길 등 옮김, 도요새 펴냄)가 국내에 출간됐다. 지구를 골병들게 하는 소비주의 문화에서 지속가능성의 소비 문화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방법을 다방면으로 살펴보고 있다. 1만 9800원.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극한 대립 4대강·세종시 佛式 ‘공공토론위’로 풀자

    극한 대립 4대강·세종시 佛式 ‘공공토론위’로 풀자

    미국 뉴욕시는 전통적으로 민주당의 텃밭으로 불린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도 이곳에서 2000년부터 2008년까지 민주당 상원의원을 지냈다. 그 기간 뉴욕시 의회 또한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었다. 그러나 뉴욕시장만큼은 루이스 줄리아니와 마이클 블룸버그, 두 공화당 출신이 1994년부터 지금껏 내리 맡아오고 있다. ‘줄투표’를 거부한 뉴욕시민들이 ‘민주당 상원의원-공화당 시장-민주당 시의회’라는 견제 구도를 만들어 놓은 것이다. 뉴욕의 정가는 낙태와 총기 규제, 동성애 문제 등을 놓고 각 정파와 주민들이 첨예한 갈등과 대립을 빚는 현장이다. 그러나 이런 갈등으로 뉴욕시정(市政)이 흔들리는 일은 없다. 줄리아니와 블룸버그 두 시장 모두 공화당의 정책을 고집하지 않기 때문이다. 행정에 관한 한 당색(黨色)을 배제한 것이다. 지금은 무소속이지만 공화당 공천으로 당선된 블룸버그만 해도 당이 앞세우는 사형제를 반대한다. 의회의 적절한 견제와 이들 두 시장의 초당적 행정이 ‘민주당시(市)의 공화당 시장’ 구도를 가능케 한 것이다. 6·2지방선거를 기점으로 4대강 사업과 세종시 수정안을 둘러싼 정치권의 갈등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갈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방선거 직후 오세훈 서울시장을 필두로 16일 우근민 제주지사까지 서울신문이 연속 진행한 16명의 광역단체장 당선자 인터뷰에서도 중앙-지방정부의 가파른 대치가 예견된다. 당장 4대강 사업만 해도 박준영 전남지사를 제외하고 민주당 등 야권의 광역단체장들이 앞다퉈 전면 중단을 외치고 있다. 여권이 주민여론 수렴 방안을 새로 강구하는 등 다각도의 대책을 모색하고 있으나 첨예한 갈등과 이에 따른 국정의 혼란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가적 갈등을 조정·관리할 ‘갈등관리시스템’을 조속히 구축하는 노력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미국과 프랑스 등 오랜 지방자치 역사를 지닌 선진국들이 대화와 시스템을 통해 중앙정부-지방정부 간 갈등을 해결해 온 사례를 적극 벤치마킹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프랑스는 1980년대 고준위방사성폐기물처분장 설치 문제를 놓고 20여년간 환경단체 등의 반발로 사회적 갈등을 겪으면서 갈등관리기구인 ‘공공토론위원회(CNDP)’를 만들었다. 2002년 장관급 독립 행정기관으로 격상된 CNDP의 정책 조정은 법적 구속력을 갖는다는 점에서 강력한 갈등관리시스템으로 자리잡았다. 2002년 드골공항 연결 고속철도 건설공사 당시 공사지역 주위에서 문화재 발굴과 그린벨트 훼손 여부 논란이 있었지만 CNDP의 적극적인 중재 노력에 힘입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됐다. 정책 수립 이전에 주민과 시민단체의 참여를 통해 갈등 소지를 줄여나가는 합리적인 갈등관리시스템이 작동하면서 사회적 분쟁은 잦아들고 있다. 연방국가인 미국은 중앙-지방정부 및 공공분야의 갈등을 해소할 제도적 시스템이 잘 정비된 나라로 꼽힌다. 분쟁이 발생하면 대안부터 마련한 뒤 중재-조정-협상으로 이어가는 갈등해결방식이 1970년대부터 적극 가동돼 왔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애리조나주의 이민단속법 논란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3일 백악관에서 잰 브루어 애리조나 주지사와 면담한 것도 대화로 갈등을 풀어 보겠다는 의지에서다. 미국은 이 밖에도 법무부의 ‘분쟁해결실’ 등 정부 각 기관에 갈등관리기구를 상설 운영하고 있다. ‘행정분쟁해결법’ 등 갈등해결 관련법도 갖춰놓고 있다. 반면 우리의 경우 참여정부 시절 ‘갈등관리법’ 제정이 시도됐으나 국회 법사위에서 무산된 바 있다. 이후 대통령령으로 ‘공공기관 갈등 예방과 해결 규정’을 만들고, 중앙-지방정부 간 갈등 해결을 위한 ‘행정조정협의회’도 설치했으나 형식적 운영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은재호 한국행정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번 기회에 4대강, 세종시 등 국론을 분열시키는 갈등을 해결하는 시스템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 엄청난 재정손실은 물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유치하는 등 선진국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한국의 국가 발전에 발목을 잡힐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광숙·강주리기자 bori@seoul.co.kr
  • 성동구 학습동아리 2기 가동

    서울 성동구의 행정서비스가 매년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부서마다 운영하고 있는 학습동아리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현장에 접목하고 있을 뿐 아니라 담당 분야 정책을 연구, 발표하고 있다. 16일 성동구에 따르면 이달부터 구청 직원들로 구성된 ‘제2 성동 학습동아리’ 33팀, 207명이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팀별로 다양한 토론과 학습을 통한 정책제안을 위해 매주 정기모임을 갖는다. 지난해 1기 학습동아리에선 35건의 정책아이디어가 나왔다. 성동드림극단 학습동아리는 ‘연극을 활용한 구정홍보’라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연극을 만들어 2009 자치구 창의행정 발표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또 신개념 화강판석 보도시공과 친환경 LED 색동간판 개발보급 등도 각종 창의행정대회에서 호평을 받았다. 구는 지난해 뛰어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더욱 많은 학습동아리 팀을 꾸리고 각종 지원에 나선 것이다. “건축물 준공검사를 위해 서너번 구청을 방문해야 하는데 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그건 유관기관, 즉 소방서와 한전 등과 협조를 얻어 서류를 간소화한다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성동구청 사무실에는 직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자주 띈다. 주민 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나선 ‘1부서 1학습동아리’다. 구는 올해 부서별로 부서장을 포함한 5~6명의 직원으로 학습동아리를 구성했다. 각 부서의 부서장이 후원자로, 6급 팀장이 리더로, 그밖에 3~4명 직원들로 구성된 학습동아리는 각 과를 대표하는 역량있는 인재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주로 주민 민원불편사항 해결에 초점을 맞춰 연구하고 있다. ▲총무과 ‘Olleh-SD’ ▲도시선진화 추진단 ‘손바닥 뒤집기’ ▲주민생활지원과 ‘레인보 브리지’ ▲청소행정과 ‘초록상상’ 등 이름도 독특하다. 이들은 올 하반기까지 ▲재개발 구역내 위해요소 제거에 관한 연구 ▲직원 MC 육성 ▲담배연기 없는 깨끗한 음식점 ▲공동주택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수수료 배출량 비례제 도입 등을 연구하게 된다. 구는 학습동아리를 활성화하기 위해 연구성과 보고서 제출 부서에 한해 활동비를 지원하고 참여시간에 따른 개인별 상시학습시간을 인정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김형곤 기획예산과 창의혁신팀장은 “지난해 동아리 활동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1부서 1학습동아리 운영을 통해 조직내 토론·학습문화를 정착시키고 각 부서의 고질적인 민원불만 사항을 해결하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경주, 한수원 이전 무산될까 ‘긴장’

    경북 경주지역이 정부의 전력산업 구조 개편 움직임과 관련해 크게 술렁이고 있다. 15일 경주시 등에 따르면 정부는 전력 산업 구조개편과 관련해 한국전력공사와 경주 이전 예정인 한국수력원자력㈜의 통합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다음 달 초까지 이들 공기업의 통합 여부 등을 포함한 전력 산업 구조개편과 관련한 입장을 정할 방침이다. 이들 공기업이 통합될 경우 경주의 방폐장 유치에 따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의 유치 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의거해 2014년까지 경주시 양북면 장항리로 이전하게 될 한수원 본사의 이전이 불투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 본사는 2012년까지 광주·전남 혁신도시로 이전이 예정돼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경주시의회는 16일 의원 전체 간담회를 열고 한전과 한수원의 통합 동향 및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시의회는 간담회에서 이들 공기업의 통합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이달 말 예정된 전력산업 구조 정책 방향 연구 용역 토론회에서 통합 반대 의견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회는 통합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구성 여부도 조만간 결정키로 했다. 앞서 한수원 본사 이전 예정지인 양북면발전협의회 등 동경주 주민단체들은 14일 잇따라 모임을 갖고 한수원 본사 이전에 관한 대책을 논의하는 등 긴장된 분위기를 보였다. 시 집행부도 지난 4월 말 지식경제부를 방문해 ‘주민투표로 결정하고 특별법에 명시된 한수원 본사 이전이 무산된다면 방폐장 및 원전 건설에 시민 저항이 예상된다.’는 의견을 전달하기도 했다. 경주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지역 발전을 기대하고 주민투표로 방폐장을 유치해 한수원 본사가 경주로 오게 됐는데 이것이 무산된다면 시민들의 큰 반발뿐만 아니라 정부 정책 불신으로 국책사업의 추진에도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수원 측도 통합 논의가 어떤 식으로 결론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해 8월 경주시 등과 체결한 ‘한수원 본사 이전 관련 업무 협약’에 따라 오는 7월까지 본사 법인 주소를 경주시로 옮기고 본사 임시 이전 사무소에 준비 요원을 포함한 선발대 인원 100여명을 우선 근무토록 했다. 또 경주 양북면 장항리 일대 15만 7042㎡에 2014년까지 본사 사옥을 건립한다는 방침에 따라 현재 부지 매입을 거의 마무리하고 늦어도 8월 말까지는 설계를 발주할 계획이다. 한편 한전은 지난해 말 광주광역시도시공사와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내 본사 이전 부지 14만 9372㎡를 676억원에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경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대형 폐기물 무료 수거해요”

    경기도 광주시가 대형 폐기물 배출시 반드시 구입해 부착해야 했던 스티커를 강요하지 않는 획기적인 방안을 제시해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해소에 나섰다. 광주시는 각 가정에서 대형 폐기물을 배출할 때 ‘재활용품 전시판매장’에 전화로 알리면 담당자가 직접 가정을 방문,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은 스티커를 구입할 필요없이 무료로 수거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시는 도저히 재활용이 불가능한 낡은 제품이 아니면 대부분 무료 수거한다는 방침이다. 지금까지 주민들은 대형 가구나 가전제품을 버릴 때 냉장고 8000원, 더블침대 1만 5000원, 장롱 1쪽당 1만 5000원, 돌침대 2인용은 3만원을 들여 배출 스티커를 구매해야 했다. 또 이들 제품들은 재활용 가능성 유무와 상관없이 대부분 폐기됐다. 시는 그러나 자원재활용과 환경오염 방지 방안의 일환으로 이들 폐기물을 무료로 수거해 수리한 뒤 저가로 시민들에게 판매하거나 저소득층에게 무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사업비 7억 7900만원을 들여 송정동 120-8일대 구 시청사부지에 연면적 743㎡, 지상 2층 규모의 재활용품 전시·판매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전자제품 등 생활용품들의 사용 주기가 짧아 충분히 쓸 수 있는 제품들도 폐기물로 버려지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이를 무료로 수거해 재활용하면 버리는 주민이나 무상 공급받는 주민 모두 혜택을 받고 환경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환경플러스]

    녹색성장 심포지엄 개최 환경부는 8일 오후 2시부터 서울 팔레스호텔 다이너스티 A홀에서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주관으로 녹색성장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녹색성장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실천의지를 확산시키기 위한 것이다. 심포지엄에서는 유엔이 지정한 ‘2010 생물다양성의 해’를 맞아 국내의 생물다양성 증진 방안에 관한 논의와 함께 인류의 공통 과제인 지구 온난화 문제해결을 위한 에너지 저감정책에 대한 석학들의 주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사회는 KEI 한상운 박사가 맡고 서울대 김귀곤 교수가 ‘환경 보전지역의 통합적 관리를 통한 생물다양성 증진방안’, 서울시립대 동종인 교수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환경에너지 및 온실가스 저감기술의 개발방향’이란 제목으로 각각 발표한다. 이어 국내 유명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생물다양성을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타이완 화학물질 수출 신고 의무화 환경부는 내년 6월부터 타이완 신규화학물질 신고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국내 타이완 화학수출기업을 대상으로 대응방안 지역별 순회교육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교육은 화학물질 규제 대응에 취약한 지방의 수출기업도 참여할 수 있도록 서울 종로구민회관과 5개 지방환경청에서 7~17일 진행된다. 타이완은 내년 6월부터 자국 내에서 1t 이상 제조·수입되는 신규화학물질의 제조·수입자는 해당 물질의 수량·위해성 등에 관한 정보 신고를 의무화할 방침이다. 환경부 이지윤 화학물질과장은 “중국·일본과 함께 타이완은 우리나라 주요 수출 대상국인 만큼 신규화학물질 신고제도 시행으로 인해 국내 1700여개 수출업계에 적지 않은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지역별 무료 순회교육에 관련 업계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폐기물 발전 말레이시아 첫 수출 ㈜에코프론티어는 한국중부발전㈜과 함께 재무적 투자자인 한국인프라 자산운용이 참여하는 말레이시아 팜오일 산업단지 열병합 발전사업의 특수 목적회사인 에코바이오매스 에너지에 대한 투자 협약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국내 최초로 말레이시아에서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는 동시에 화석연료를 저감시켜 탄소배출권을 얻는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 사업을 계기로 국내 기업들의 동남아 CDM 시장에 대한 진출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쓰레기매립지로 떠나는 생태여행

    쓰레기매립지로 떠나는 생태여행

    세계 최대 쓰레기 매립장을 관리하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2000년 7월 환경부 산하기관으로 설립된 매립지공사는 서울·인천·경기도의 폐기물을 처리하고 매립된 쓰레기에서 나오는 가스와 침출수를 활용한 에너지도 생산한다. 부지는 여의도 면적의 약 7.5배로, 하루 처리되는 쓰레기량만 460만t에 달한다. 공사는 쓰레기 매립량을 최소화해 한정된 부지를 영구 매립장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환경 테마공원으로 탈바꿈한 수도권 매립지로 생태여행을 떠나보자. ●유채·양귀비꽃 인기 최고 공사는 인천 서구 매립지 내에 조성된 녹색바이오단지 86만㎡(약 26만평)에서 13일까지 ‘2010 드림파크 야생화 축제’를 개최한다. 주말 야생화 축제가 열리고 있는 매립지공사를 찾았다. 이른 시간임에도 전시장은 가족과 단체 탐방객들로 활기가 넘쳤다. 자연에서 번식하는 야생식물 800여종 1000여점과 매립지 곳곳에 조성된 꽃밭도 탐방객에게 전면 개방했다. 무엇보다 유휴 부지 내에 조성된 유채꽃과 양귀비꽃 단지(7만㎡)는 탐방객들에게 단연 인기였다. 탐방객들은 노랗게 만발한 유채꽃밭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이 한창이었다. 유채꽃은 바이오에너지 생산을 위해 시험재배한 것으로 올가을에는 재배 면적을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야생화 전시장은 멸종위기식물과 보호야생식물을 비롯, 고유식물, 향기식물, 암석식물, 덩굴식물, 습지식물 등을 테마별로 구분해 놓았다. 식물의 이름과 용도·특징까지 소개해 훌륭한 야외 생태학습장으로 꾸며졌다. 들 가운데 호수 위로 놓여진 나무테크를 따라 걷다 보면 다양한 수풀과 물고기도 관찰할 수 있다. 야생식물 분재 관람과 꽃밭 산책 외에 문화공연, 친환경 에너지체험, 꽃누르미, 야생차 시음 등 부대행사도 마련돼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마침 축제장소에서는 인천과 김포지역 어린이 500여명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그림 그리기 대회가 열려 매립지 곳곳을 한 폭의 그림으로 옮기느라 여념이 없었다. ●인근엔 국내 유일 자생식물 표본관도 환경부의 30년간 변천사와 수도권매립지의 변화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이 전시되고, 푸름이 이동 환경교실도 열린다. 또한 매립지 인근에는 국내 유일의 자생식물 표본 전시관인 국립생물자원관도 있어 하루 가족 나들이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인천 연수구에서 왔다는 주부 한미영(42)씨는 “매립지라고 해서 좋지 않은 선입견을 가졌었는데 직접 와서 보니 어느 유료공원 못지않게 잘 꾸며졌다.”며 “집과도 멀지 않아 앞으로 가족들과 함께 자주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시되는 야생식물은 매립장에서 나오는 매립가스를 난방열로 활용해 온실에서 직접 재배한 것들이다. 입장료와 주차료는 무료이고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립지 야생화축제를 보려면 서울지역은 1002번(서울시청 앞) 김포운수 버스를 타면 된다. 인천지역은 부평역에서 1번 시내버스(신동아교통), 부평·송내역에서는 30번 시내버스(선진교통)를 타면 된다. 또 인천공항철도 검암역에서 하차, 셔틀버스를 이용해도 된다. ●2014년 아시안게임 경기장으로도 활용 매립지는 1~4매립장이 있다. 1매립장은 이미 매립이 완료됐고 현재 2매립장에 쓰레기를 묻고 있다. 매립장 바닥은 환경오염과 침출수 유출을 막기 위해 콘크리트로 솥단지 모양을 만든 뒤 8단 높이로 폐기물을 쌓아가는데 쓰레기를 묻을 때마다 3시간 후에 20㎝ 정도의 흙으로 덮는 복토과정을 거친다. 그동안 매립지에는 생활쓰레기를 비롯, 건설·사업장 쓰레기까지 묻었다. 하지만 쓰레기도 자원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2005년부터 음식물쓰레기 반입이 금지되고, 각종 폐기물도 선별과정을 거치면서 매립량을 최소화했다. 매립이 완료된 곳에서 분출되는 매립가스를 포집해 에너지로 활용하고, 침출수를 활용한 바이오에너지 생산시설도 갖춰 시험가동에 들어갔다. 수도권 주민들의 휴식터로 탈바꿈된 수도권 매립지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으로도 확정돼 수영, 승마, 골프장도 조성된다. 올해 7월에는 세계 유명 음악인들을 망라한 록페스티벌도 예정돼 있어 대중문화 메카로도 자리매김될 전망이다. 글 사진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선택 6·2-당선자에 바란다] 전국투표소 이색 풍경

    [선택 6·2-당선자에 바란다] 전국투표소 이색 풍경

    2일 동시 지방선거 투표현장에선 일부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기표소에 흘리고 가거나, 기표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찢어버리는 등 해프닝이 속출했다. 또 각 지역의 최고령자들이 투표에 앞장서면서 주민들로부터 박수를 받기도 했다. ●2008년 국적회복 첫 투표 2일 오전 6시30분 서울 대림2동 주민센터에서 만난 김흥덕(68)씨는 투표를 마친 뒤 양손의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 김씨는 한국에서 첫 투표를 했다. 김씨는 1941년 1월 경북 예천에서 태어났지만 태평양 전쟁이 한창이었던 1944년 10월 일제 때 만주로 이주한 선친을 따라 중국으로 넘어갔다. 그는 2005년 귀국, 2008년 12월 국적을 회복했다. 투표한다는 생각에 잠도 설쳤다는 김씨는 “이제야 국민 노릇을 하는구나 싶어 기분이 좋아요.”라며 소감을 말했다. 그는 공보물에 나온 후보들의 공약과 과거 행적을 꼼꼼히 살폈다고 했다. 김씨는 “국적을 회복한 노() 중국동포들에 대한 지원이 확대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김씨는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폐기물을 처리하며 부인 김인숙(66)씨와 5평 남짓한 단칸방에서 살고 있다. 경기도 시흥시 정왕1동 제2투표소에서는 한 유권자가 투표용지 8장을 받은 다음 도지사 용지 1장에만 기표하고 나머지 7장을 찢어버리는 일이 발생했다. 또 오전 7시50분 남양주시 진접읍 제4투표소에서는 40대 유권자가 1차 투표를 마치고 2차 기표 후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기 전 자신이 투표한 사항이 마음에 안 든다며 1장을 찢기도 했다. 울산시 동구 남목2동의 한 투표소에서는 90대 할머니의 투표를 돕지 못하게 한다는 이유로 손자로 보이는 김모씨가 투표용지 4장을 찢는 사건이 발생, 동구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에 나섰다. 경기 연천군 장남면 투표소에서 서모(62)씨는 투표를 하러 기표소에 들어갔다가 앞서 투표한 사람이 놓고 간 경기도의회 투표용지를 발견해 신고했다. ●최고령자들도 한 표 각 지역의 최고령자들도 노구를 이끌고 투표에 나서 젊은 유권자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대전지역 최고령자인 111세 김금홍 할머니는 오전 10시께 서구 월평1동사무소 투표장에 도착한 뒤 주위 사람들의 부축을 받아가며 투표를 마쳤다. 김 할머니는 주민등록상으로 1899년 3월22일생으로 대전지역 최고령 유권자다. 경기도 양주시의 최고령 유권자인 김용녀(111·백석읍 복지리) 할머니도 가족의 도움으로 투표를 했다. 김 할머니는 오전 11시 막내딸 박연춘(61)씨와 함께 백석읍 은봉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 들러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주민등록상으로 1899년 12월25일생인 김 할머니는 거동이 불편해 휠체어를 타고 투표소를 찾았다. 전국종합
  • 서울 쓰레기소각장 공동이용 늘었다

    서울시는 24일 양천자원회수시설(쓰레기 소각장) 주변 주민들이 강서구, 영등포구와 공동으로 시설을 이용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06년 12월부터 양천자원회수시설에서 양천구뿐 아니라 강서구와 영등포구의 생활폐기물을 함께 소각해오고 있으나 시설 인근 주민들이 환경오염 피해를 우려해 공동 이용에 대한 동의를 4년간이나 거부해 왔다. 합의서에 따르면, 강서구와 영등포구는 이 시설에서 소각하는 생활폐기물 1t당 2만 1000원씩을 출연해 시설 반경 300m 이내 3413가구의 아파트 관리비를 보조하게 된다. 이로써 시는 노원·강남·마포에 이어 양천에서도 인근 자치구가 자원회수시설을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게 돼 4개 자원회수시설을 이용하는 자치구가 20개로 늘어나 에너지 수입과 온실가스 배출 절감 등의 효과를 거두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남자원회수시설은 2007년 5월부터 강남·성동·광진 등 동남권 7개 자치구가 공동 이용하고 있다. 노원자원회수시설은 같은 해부터 노원·중랑·성북 등 5개 자치구가, 마포자원회수시설도 2008년부터 마포·종로·용산·서대문·중구 등 5개 자치구가 각각 이용하고 있다. 이들 4개 시설에서 연간 생산하는 전력과 가정 난방은 LNG 1041억원어치에 달하며, 자원회수시설 공동 이용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은 59만 4608t 감소했다. 또 생활폐기물 소각량이 늘어나면서 매립량이 줄어 수도권 매립지 사용기한도 2022년에서 2044년으로 연장됐다고 시는 덧붙였다. 나머지 자치구 가운데 구로구는 2000년 7월부터 광명자원회수시설을 이용하고 있으며, 은평·관악·동대문·금천 등 4개 자치구는 인천 검단의 수도권매립지로 쓰레기를 보내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모닝 브리핑] 9월부터 서울거리에 껌 뱉으면 과태료 3만원

    앞으로 서울시내 길거리에서 함부로 껌을 뱉으면 3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서울시는 19일 무단 투기행위 신고대상에 껌을 추가한 ‘폐기물 관리 조례’ 시행규칙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20일 밝혔다. 개정안은 다음달 10일 공포된다. 기존 조례는 자치구별로 3만∼5만원의 과태료를 물릴 수 있는 무단 투기행위 신고대상으로 ‘담배꽁초, 휴지 등’으로만 규정하고 있었다. 하지만 껌은 그동안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명확하지 않아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시는 껌을 단속대상으로 명시해 자치구 조례 개정작업이 모두 완료되는 오는 9월부터 단속인력을 동원해 길거리에 껌을 뱉는 행위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껌 한통이 500원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적어도 껌값의 60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과태료로 물을 수 있다. 현재 무단 투기행위에 대한 자치구별 과태료는 강남·용산·종로구 등이 5만원, 광진·중랑구 등은 3만원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전북에서 영화찍으면 혜택 ‘듬뿍’

    전북에서 영화찍으면 혜택 ‘듬뿍’

    전북지역을 공간적 배경으로 한 영화를 제작하면 자치단체로부터 넉넉한 지원을 받게 된다. 전북도는 도내에서 영화를 촬영하고 제작할 경우 로케이션 인센티브와 제작비 등 다양한 지원을 해주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도내 14개 시·군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제작하면 1000만~3500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도는 올해 상반기 ‘글러브(강우석 감독)’, ‘고래를 찾는 자전거(김영로 감독)’, ‘아이들(이규만 감독)’과 MBC 드라마 ‘조선 X파일 기찰 비록’ 등을 선정해 재래시장 상품권과 폐기물 처리비용, 숙박업체 이용권, 촬영홍보비용 등 영화 제작에 필요한 것들을 보전해 주고 있다. 지난해에도 ‘친정 엄마’와 ‘용서는 없다’, ‘웨딩드레스’ 등 8편의 영화를 선정해 인센티브를 지원했다. 특히 극장용 장편영화를 만드는 제작사에는 최고 1억원을 지원한다. 또 독립영화를 제작하는 일반인이나 대학생에게 1000만원을 지원하는 ‘영화제작 인큐베이션 사업’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도내에서 제작된 작품에 대해서는 영상물 등급 심의 수수료를 지원하고 국내외 영화제 출품 때 영어자막 번역비와 접수비 등도 보조한다. 영화감독과 작가들에게는 창작 공간을 무료로 제공한다. 도는 도내를 배경으로 한 영화제작을 유도하고자 감독이나 작가들에게 회의나 작품 구상 등의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Director’s Zone)을 1개월 동안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자료수집 등 연구개발비 명목으로 해마다 10명(팀) 안팎을 선정해 각각 1000만원을 지원한다. 일선 시·군도 세트장 건립과 영화종합촬영소(전주) 등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영화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자치단체들이 영화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것은 각 지역의 홍보효과가 크고 영화제작 장소 등을 관광상품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화제작팀들이 장기간 지역에 머물 경우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것도 자치단체들이 영화촬영 유치와 지원에 힘을 쏟는 주요인이다. 전북도 유기상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우치, 마더, 타짜, 실미도, 그림자 살인 등 흥행에 성공한 많은 영화들이 전북지역에서 촬영됐다.”면서 “영화제작팀을 유치하고 창작공간과 촬영장소 등을 관광상품화하면 영상산업의 인프라 구축과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비위 공무원 징계’ 중앙 쇠방망이-지방 솜방망이

    ‘비위 공무원 징계’ 중앙 쇠방망이-지방 솜방망이

    비위를 저지른 공무원에 대한 징계와 소청심사가 국가직에는 엄격한 반면, 지방직에는 느슨하게 이뤄져 ‘토착비리’ 조장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비위 공무원에 대해 솜방망이 징계를 한 뒤 소청심사 단계에서 경감해주는 등 제식구 감싸기도 만연하고 있다. 하지만 지방 공무원의 징계와 소청심사권한은 모두 해당 지자체가 가지고 있다. 단체장이 선거를 의식하거나 지연에 이끌려 관대한 처분을 주문한다면 사실상 이를 막을 방법이 없어 ‘6·2지방선거’를 앞두고 제도개선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3일 행정안전부 소청심사위원회 및 지자체 등에 따르면 2007년 강원 춘천시 폐기물처리시설 공사 평가위원으로 참여해 입찰업체로부터 900만원을 받은 행안부 A사무관은 파면처분을 받고 소청심사위원회에 구제신청을 했지만 기각됐다. 반면 A씨와 함께 평가위원으로 참여했던 전남도청 B과장도 2000만원을 받았지만 전남도 징계위원회는 정직 3개월의 처분을 내렸다. 지난해 7월 민주공무원노동조합의 시국선언과 관련, 중앙 부처에 근무하는 11명의 공무원은 전원 파면·해임 등 중징계를 받았다. 이에 비해 지방 공무원은 행안부가 75명의 중징계를 요구했지만 파면·해임은 6명에 그쳤다. 소청심사에서도 국가 공무원과 지방 공무원은 차이가 있다. 올해 초 금품수수(250만원)로 징계위에서 파면 처분을 받은 경찰관 김모씨는 소청심사에서도 구제받지 못했다. 이에 비해 2008년 같은 금액을 받은 인천광역시 일반직 공무원은 정직 3개월을 받았다. 그나마 소청심사를 통해 정직 1개월로 낮아졌다. 소청심사위원회에 따르면 지방공무원의 최근 5년간 소청심사 인용률(소청이 받아들여져 징계수준 감경, 취소되는 비율)은 연평균 65.9%로 같은 기간 국가공무원에 대한 소청 인용률인 40.4%에 비해 25.5%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지자체별로도 징계 수위는 큰 차이가 난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은 20~30%대인 반면 충북 69.6%, 전남은 69.2%가 징계수위를 낮춰줬다. 이창원 한성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는 “대민업무를 수행하는 지방공무원들의 복무윤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재선만을 염두에 두고 정치적 인사를 일삼는 단체장들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모닝브리핑] 플라스틱 폐기물부담금 내년 최대 50% 감면

    플라스틱 제조업체에 물리고 있는 폐기물 부담금이 내년부터 3년간 최대 50% 감면된다.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 플라스틱 제조업체의 경영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환경부는 1993년부터 유해물질을 함유하거나 재활용이 어렵고 폐기물관리상의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껌, 담배, 플라스틱 등 6개 제품에 대해 폐기물 부담금을 부과하고 있다. 이에 따라 플라스틱업계는 부과대상의 대부분(1767개 업체 중 1630곳)이 영세하고 최근 경기침체 등을 고려해 폐기물 부담금의 인상 유예 등 경제적 부담을 완화해줄 것을 환경부에건의했다. 감면안에 따르면 매출액 200억원 미만 플라스틱 제조업체는 내년부터 2013년까지 폐기물 부담금을 50% 깎아주게 된다. 1767개 업체 중 72%(1264개)가 대상이다. 이로 인해 2011년 한해 플라스틱 제조업계의 폐기물 부담금은 당초 470억원에서 370억원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대구 생태산업단지 구축…5년간 163억 투입

    대구 지역 산업단지들이 자원 효율성을 높이고 오염을 최소화한 ‘생태산업단지’로 변신할 전망이다. 대구시는 12일 대구생태산업단지 사업단이 13일 출범한다고 밝혔다. 시는 대구생태산업단지 구축에 올해부터 5년간 국비 92억원, 시비 29억원 등 모두 16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생태산업단지는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다른 기업의 원료나 에너지로 재사용함으로써 자원 효율성을 높이고 오염을 최소화하는 녹색산업단지이다. 대구 성서산업단지를 축으로 달성 1·2차, 서대구, 염색산업단지를 연계하는 생태산업단지가 구축된다. 대구생태산업단지 사업단은 이 산업단지에서 산업폐기물을 RDF(쓰레기로부터 얻어지는 연료)화하는 에너지 공급 사업, 폐수 재이용 네트워크 구축 사업, 고분자 화합 폐기물 연료화 사업, 슬러지 건조 탄화 재활용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에너지 및 자원 효율화 사업과 산업단지 환경 제고 사업도 병행한다. 13일 성서산업단지내 대구기계부품연구원에서 열리는 대구생태산업단지 사업단 현판식에는 박봉규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지역대학, 지원기관장 및 입주기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생태산업단지 사업단 출범으로 산업단지 인근 주민들과 환경문제로 인한 갈등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2020년쯤엔 1800억원의 에너지 사용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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