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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연 가공부산물 재활용 못해 年 5000만원 손실”… ‘손톱 밑 가시’ 고충 봇물

    “흑연 가공부산물 재활용 못해 年 5000만원 손실”… ‘손톱 밑 가시’ 고충 봇물

    “공장 증설을 위해 땅을 사들였지만 규제에 묶여 공장을 짓는 순간 범법자가 된다.” “충분히 사용 가능한 카본가루가 현행법에 재활용 제품으로 분류돼 있지 않아 판매할 수 없다.” “기능을 상실한 하천 인근 부지를 사들이려고 했지만 경기도에서 폐천 결정을 하지 않아 결국 창고 부지를 살 수 없었다.” 13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경기지역 규제개혁 토론회에서는 그동안 해결되지 않았던 규제로 인한 애로 사항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 정부부처 담당자들은 구체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반도체칩과 태양전지 등을 생산하는 ㈜TCK는 흑연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카본가루가 연간 733t에 달했다. 카본가루는 특별한 재가공 없이도 브레이크 라이닝, 연필심 등으로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상 재활용 제품에 포함돼 있지 않아 재활용 및 판매가 불가능했다. 기업 입장에서는 카본가루 1t당 처리비용 7만원, 연간 5000만원이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것이다. 박대환 TCK 이사는 “폐기물 처리비용을 줄이고 신규 매출을 늘리면서 환경오염까지 줄일 수 있어 일석삼조지만 규제에 막혀 재활용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성시는 법령 개정 없이 카본가루를 ‘비금속광물을 만드는 산업 활동에 의한 제조업’으로 분류해 재활용 판매가 가능하도록 우선 조치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환경부 관계자도 “관련 법률에 카본가루를 재활용 가능 산업광물로 등록하는 개정안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고속도로 인근 토지에 창고를 신축하려 했는데 접도구역으로 지정돼 건축이 불가하다는 답변을 들었다. 새로 만드는 고속도로에서 100m 이상 떨어져 있는 토지가 접도구역이라니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의류도매업에 종사하는 윤정아 대표도 그동안 쌓였던 불만을 털어놨다. 현행 도로법에 따르면 고속도로뿐 아니라 하부를 횡단하는 도로(부체도로) 주변 20m 부근은 도로 손괴를 방지하기 위해 접도구역으로 지정된다. 접도구역으로 지정되면 건물 신축은 불가능하다. 윤 대표의 경우에도 실질적으로 고속도로에서 100m 이상 떨어져 있는 장소에 공장을 지으려 했지만 규제에 발목을 잡혔다. 토론회에 참석한 김일평 국토부 도로국장은 “고속도로 전 구간 20m 부근인 접도구역을 본선 10m, 연결로 5m, 부체도로 0m로 개정하겠다”고 개선 방안을 내놨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러한 사례를 포함해 생산관리지역으로 묶여 공장 증설이 불가능한 경우 등 모두 6건의 애로 사항에 대해 즉각적인 조치가 이뤄졌다. 이 밖에도 기업의 발목을 잡고 있는 각종 규제들에 대한 불만이 이어졌다. 제조업을 하고 있는 이강일씨는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다른 지역으로의 정착을 독려하기보다 공장 건축면적을 제한한 공장총량제 등 수도권 지역에만 있는 규제를 풀어 달라”고 요구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생산관리지역이나 개발제한구역, 농지 등 토지의 용도 문제로 공장 지을 곳을 찾기가 마땅하지 않다”며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해 현재 건설된 공장 등에 대해서는 양성화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안전행정부는 중앙부처 규제 감축 목표와 병행해 연말까지 법적 근거가 없거나 시대에 뒤떨어진 규제, 법적 재량을 일탈한 규제 등 불필요한 지방 규제를 10% 감축할 계획이다. 또 기업들이 지자체와 업무를 추진할 때 겪는 애로 사항의 60% 이상이 공무원의 소극적인 태도 때문이라는 문제 제기에 따라 감사원법을 개정해 ‘적극행정 면책제도’를 법제화할 방침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한·중 “검은 재앙 미세먼지 줄이자”

    미세먼지 피해를 줄이기 위한 본격적인 논의가 진행되는 등 한국·중국 환경분야 협력이 본격화된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15일 베이징에서 저우성셴 중국 환경보호부 장관과 양자회담을 하고 철강분야 대기오염방지 협력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 원칙과 방향을 논의하고 양국 실무 국장이 협력의향서에 서명한다. 이번 양자회담은 지난 7월 3일 한·중 정상이 체결한 환경 협력 양해각서에 따른 후속 조치다. 한·중 양국은 또 중국 내 집중 투자가 예상되는 생활오수와 생활폐기물 처리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환경부와 주택도농건설부는 2012년 8월 도시환경분야 협력에 합의했다. 윤 장관은 공동 협력 프로젝트 발굴을 비롯해 중국에 건설되는 소각·친환경 에너지타운, 매립가스 발전 등에 기술력을 갖춘 한국 기업의 참여 확대를 요청할 계획이다. 14~16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열리는 제6회 산둥성 녹색산업국제박람회에는 민관 환경산업협력단을 파견한다. 윤 장관이 직접 단장을 맡고 30개 환경기업 및 기관 관계자 80여명으로 구성됐다. 협력단은 중국 진출을 추진 중인 기업의 다양한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한국홍보관과 환경산업포럼도 연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賞賞 초월’ 강동구 혁신·창의행정

    서울 강동구에서 내로라하는 ‘강동선사문화축제’가 ‘2014 대한민국 소비자대상’에서 소비자행정 부문을 수상했다. 한국소비자협회 주관으로 열리며 소비자 주권과 소비자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 확산을 위해 경쟁력, 신뢰성, 공익성을 갖춘 단체를 선정한다. 소비자행정, 소비자 권익 증진, 소비자 입법, 소비자 브랜드 등 4개 분야다. 구는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문화 도시를 실현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지난달 세계축제올림픽인 ‘피너클 어워드’ 5개 부문 수상에 이은 영예다. 구는 아울러 ‘2014년 하반기 서울창의상’ 2개 부문을 꿰찼다. 모두 5개 부문 43건에 대한 시상에서 자치구 수상은 6건뿐이어서 눈길을 끈다. 구는 ‘정비사업 신원 조회 원스톱 원플레이스 체제 구축’을 통해 행정력 낭비를 줄이는 한편 부패를 방지하고 행정 신뢰도를 높여 혁신 시책 부문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또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폐수 해양 배출 금지에 따른 어려움과 관련해 서울시와 강동구, 각 자치구가 음식물류 폐기물 공동 처리를 통해 시민 편익을 늘린 점을 인정받아 상생협력 부문에서 ‘우수상’을 챙겼다. 이해식 구청장은 “지속적인 행정 혁신과 협업으로 주민 편익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담배 한 갑당 폐기물부담금 3.5배 오른다

    담배 한 갑당 폐기물부담금 3.5배 오른다

    담배 한 갑당 부과되는 폐기물부담금이 7원에서 24.4원으로 오를 전망이다. 폐기물부담금은 담배가 초래하는 환경오염 처리비용을 말한다. 폐기물부담금이 인상되더라도 담뱃값이 추가 인상되는 것은 아니다. 환경부는 4일 담배가격 인상 시 폐기물부담금 요율을 병행해 올리는 내용의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시행령은 국회 의결 없이 국무회의만 통과하면 시행된다. 개정안은 내년 1월 1일부터 담배 한 갑당 폐기물부담금을 현행 대비 3.5배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담배 실처리비용은 수거운반비(23원)와 소각비(4.8원)을 포함해 27.8원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담배 관련 세금 및 부담금은 6조 8513억원으로 이 가운데 폐기물부담금은 350억원으로 0.5%에 그쳤다. 폐기물부담금은 1997년 한 갑당 4원에서 2004년 7원으로 인상된 바 있다. 담배가격 인상 시 담배 요율을 상향하는 방안을 2006년 12월 규제개혁위원회에서 의결했으나 그동안 가격 인상이 없어 갑당 7원이 유지됐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한빛·고리원전 ID 유출… 보안 구멍

    원전의 내부 전산망에 접속 가능한 아이디(ID)와 비밀번호가 용역업체 직원에게 유출된 사례가 다수 적발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남 영광의 한빛원전과 부산 기장군의 고리원전에 대한 보안감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한수원 직원 19명의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두 원전에서 근무 중인 용역업체 직원들에게 유출됐다. 용역업체 직원들은 이 정보로 전산시스템에 접속해 작업허가서를 승인하고 폐기물 반출허가도 내렸다. 한수원 직원이 직접 해야 할 일을 용역업체 직원에게 맡기면서 아이디와 비밀번호까지 일러준 것이다. 산업부는 원전의 근무 인력 부족이 문제의 발단이라고 지적한다. 용역업체 직원들은 주로 방사성 폐기물 처리 업무를 담당하는데 이를 관리·감독하는 한수원 직원은 4명이 3교대로 일한다. 개별 발전소를 관리하는 한수원의 인원은 1명에 불과했다. 원전 보안 시스템에도 각종 문제가 드러났다. 원전 내 폐쇄회로(CC) TV는 설치 근거 없이 운영되고 있을 뿐 아니라 영상물 저장기간도 지정하지 않았다. 식사 배달 차량이 원전 내 보안구역을 수시로 출입했고 협력업체 직원이 승인받지 않은 보조기억장치(USB)에 업무자료를 저장하고 다니는 등 보안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아이디 및 비밀번호 유출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여 관련자 전원을 엄중 문책할 방침이다. 또 원전 내 용역업체 업무 범위를 재조정하는 한편 전산기록 설정 기간이나 CCTV 영상물 보관기간 연장, 노후 CCTV 교체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12세 딸 “아빠 미안… 엄마랑 먼저 갈게” 생활고에 세상 등진 모녀, 뒤따른 家長

    생활고를 겪던 부인과 딸이 스스로 목숨을 끊자 이를 발견한 가장이 뒤따라 자살한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3일 인천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11시 50분쯤 인천시 남구 주안동의 한 빌라에서 이모(51)씨와 부인 김모(45)씨, 딸 이모(12)양이 숨져 있는 것을 이양 담임교사의 신고를 받은 경찰에 발견했다. 교사 허모씨는 “이양이 이틀간 등교하지 않고 연락도 안 돼 집을 방문했는데 기척이 없어 이상하다고 생각돼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일가족 3명은 안방에 반듯이 누운 상태로 숨져 있었으며 방에서는 타다 남은 연탄, 김씨와 이양의 유서 5장이 발견됐다. 김씨는 유서에 마이너스통장 대출 만기일이 오는 12일로 다가오면서 겪는 심리적인 압박과 비관을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생활고로 힘들다. 혹시라도 우리가 살아서 발견된다면 응급처치는 하지 말고 그냥 떠날 수 있게 해 달라. 뒷일은 남편이 해 줬으면 한다”고 적었다. 또 딸인 이양도 “그동안 아빠 말을 안 들어 죄송하다. 밥 잘 챙기고 건강 유의해라. 나는 엄마하고 있는 게 더 좋다”고 쓰여 있었다. 경찰은 유서와 부검 결과를 토대로 김씨와 이양이 먼저 연탄을 피워 목숨을 끊은 뒤 이들을 발견한 이씨가 뒤따라 같은 방법으로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씨는 특별한 직업 없이 지내다가 올 초 서울 구로구 오류동의 한 폐기물업체에 취업했으며, 김씨는 지난 9월 직장을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경찰은 자살의 원인으로 지목된 이씨 부부의 부채와 재산 규모 등을 파악하기 위해 이들의 금융거래 내용 등을 추적할 계획이다. 하지만 복지부 관계자는 “부동산 경매를 업으로 삼았던 이씨가 경기 악화로 빚 독촉에 시달리며 극한 선택을 한 것 같다”면서 “이들 가정은 긴급복지지원을 신청한 적이 없고 기초생활수급자도, 차상위 계층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경찰병원 질산 누출… 환자 1100명 2시간 대피

    경찰병원 질산 누출… 환자 1100명 2시간 대피

    서울 송파구 경찰병원에서 폐기 처리 중이던 질산이 누출돼 의료진, 환자 등 1100여명이 두 시간 넘게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질산은 흡입만 해도 기관지와 폐 손상을 불러오고 접촉하면 화상을 입는 유독물질이어서 자칫 대형 인명피해를 불러올 뻔했다. 29일 병원 측에 따르면 오전 9시 37분쯤 병원 본관 2층 병리과 검사실에서 폐기하려던 시약용 질산 원액 1ℓ가량이 누출됐다. 병원 관계자는 “1ℓ짜리 병 7개에 각각 나눠 담겨 있던 질산 7ℓ를 폐기하려고 유해폐기물 통에 붓고 뚜껑을 닫았는데, 잠시 후 ‘통’ 하는 소리에 돌아보니 뚜껑이 열려 있고 주변에서 옅은 주황색 연기가 나고 있었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질산 원액은 치료를 위해 뼈를 부드럽게 해야 할 때 사용할 목적으로 2011년 구입했으나 효과가 낮아 지난해 중반부터는 사용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질산 원액을 폐기한 것은 처음”이라며 “폐기 작업을 맡았던 병리과 직원의 과실 여부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송파경찰서 관계자는 “인명·재산 피해가 없어 형사 책임을 물을 수는 없지만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 병원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누출사고가 발생하자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을 통제하고 유출된 질산을 모래로 덮는 등 제독 작업을 벌였다. 병원 주차장과 응급실 등으로 대피했던 환자들은 실내 잔류가스가 기준치 이하로 떨어진 낮 12시 20분쯤 병실로 돌아왔다. 경찰병원 관계자는 “사고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유사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경찰병원 질산 누출… 환자 1100명 2시간 대피

    경찰병원 질산 누출… 환자 1100명 2시간 대피

    서울 송파구 경찰병원에서 폐기 처리 중이던 질산이 누출돼 의료진, 환자 등 1100여명이 두 시간 넘게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질산은 흡입만 해도 기관지와 폐 손상을 불러오고 접촉하면 화상을 입는 유독물질이어서 자칫 대형 인명피해를 불러올 뻔했다. 29일 병원 측에 따르면 오전 9시 37분쯤 병원 본관 2층 병리과 검사실에서 폐기하려던 시약용 질산 원액 1ℓ가량이 누출됐다. 병원 관계자는 “1ℓ짜리 병 7개에 각각 나눠 담겨 있던 질산 7ℓ를 폐기하려고 유해폐기물 통에 붓고 뚜껑을 닫았는데, 잠시 후 ‘통’ 하는 소리에 돌아보니 뚜껑이 열려 있고 주변에서 옅은 주황색 연기가 나고 있었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질산 원액은 치료를 위해 뼈를 부드럽게 해야 할 때 사용할 목적으로 2011년 구입했으나 효과가 낮아 지난해 중반부터는 사용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질산 원액을 폐기한 것은 처음”이라며 “폐기 작업을 맡았던 병리과 직원의 과실 여부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송파경찰서 관계자는 “인명·재산 피해가 없어 형사 책임을 물을 수는 없지만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 병원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누출사고가 발생하자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을 통제하고 유출된 질산을 모래로 덮는 등 제독 작업을 벌였다. 병원 주차장과 응급실 등으로 대피했던 환자들은 실내 잔류가스가 기준치 이하로 떨어진 낮 12시 20분쯤 병실로 돌아왔다. 경찰병원 관계자는 “사고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유사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경찰병원 질산 유출 “질산 7ℓ 폐기물통에 넣자마자 ‘통’하는 소리와 함께…” 충격

    경찰병원 질산 유출 “질산 7ℓ 폐기물통에 넣자마자 ‘통’하는 소리와 함께…” 충격

    경찰병원 질산 유출 “질산 7ℓ 폐기물통에 넣자마자 ‘통’하는 소리와 함께…” 충격 서울 송파구 경찰병원에서 질산이 누출돼 의료진과 환자 등 1100여 명이 두 시간여간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병원 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7분쯤 가락동 소재 경찰병원 본관 2층 병리과 검사실에서 시약용 질산 원액 1ℓ가량이 누출됐다. 이날 사고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질산 원액을 폐기하는 과정에서 벌어졌다. 병원 관계자는 “1ℓ들이 병 7개에 들어 있는 질산 7ℓ를 유해폐기물통에 넣고 뚜껑을 닫았는데, 잠시 후 ‘통’하는 소리에 돌아보니 뚜껑이 열려 있고 주변에 뿌려진 질산에서 옅은 주황색 연기가 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질산 원액은 2011년 구입했으나 효과가 낮아 2013년부터는 쓰지 않았다”면서 “우리 병원에서 질산 원액을 폐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덧붙였다. 질산은 부식성과 발연성이 있는 강산으로, 질산가스를 호흡기로 다량 흡입하면 건강에 유해할 수 있다. 병원 측은 즉각 119에 신고하고 외래 및 입원환자 400여 명과 직원 700여 명을 전원 대피시켰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을 통제하고 유출된 질산을 모래로 덮는 등 제독작업을 벌였으며,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병원 주차장과 응급실 등으로 대피했던 환자들은 실내 잔류가스가 기준치 이하로 떨어진 낮 12시 20분쯤 각자 병실로 복귀했다. 경찰병원 관계자는 “사고에 대해 사과 드린다”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해 유사한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경찰병원 질산 유출, 심각한 사고가 날 뻔 했네”, “경찰병원 질산 유출, 무섭다”, “경찰병원 질산 유출, 어떻게 이런 일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병원 질산 유출 “질산 7ℓ 날아가 질산가스로 변하면…” 충격적 진실

    경찰병원 질산 유출 “질산 7ℓ 날아가 질산가스로 변하면…” 충격적 진실

    경찰병원 질산 유출 “질산 7ℓ 날아가 질산가스로 변하면…” 충격적 진실 서울 송파구 경찰병원에서 질산이 누출돼 의료진과 환자 등 1100여 명이 두 시간여간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병원 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7분쯤 가락동 소재 경찰병원 본관 2층 병리과 검사실에서 시약용 질산 원액 1ℓ가량이 누출됐다. 이날 사고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질산 원액을 폐기하는 과정에서 벌어졌다. 병원 관계자는 “1ℓ들이 병 7개에 들어 있는 질산 7ℓ를 유해폐기물통에 넣고 뚜껑을 닫았는데, 잠시 후 ‘통’하는 소리에 돌아보니 뚜껑이 열려 있고 주변에 뿌려진 질산에서 옅은 주황색 연기가 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질산 원액은 2011년 구입했으나 효과가 낮아 2013년부터는 쓰지 않았다”면서 “우리 병원에서 질산 원액을 폐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덧붙였다. 질산은 부식성과 발연성이 있는 강산으로, 질산가스를 호흡기로 다량 흡입하면 건강에 유해할 수 있다. 병원 측은 즉각 119에 신고하고 외래 및 입원환자 400여 명과 직원 700여 명을 전원 대피시켰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을 통제하고 유출된 질산을 모래로 덮는 등 제독작업을 벌였으며,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병원 주차장과 응급실 등으로 대피했던 환자들은 실내 잔류가스가 기준치 이하로 떨어진 낮 12시 20분쯤 각자 병실로 복귀했다. 경찰병원 관계자는 “사고에 대해 사과 드린다”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해 유사한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경찰병원 질산 유출, 그래도 큰 피해가 없었네. 다행이다”, “경찰병원 질산 유출, 저런 위험 물질은 잘 처리했어야죠”, “경찰병원 질산 유출, 빠른 대응이 그나마 피해를 줄이는 지름길이라는 걸 일깨워주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병원 질산 유출 “질산 7ℓ 유출돼 질산가스 변하면…” 환자·의료진 대피 이유는?

    경찰병원 질산 유출 “질산 7ℓ 유출돼 질산가스 변하면…” 환자·의료진 대피 이유는?

    경찰병원 질산 유출 “질산 7ℓ 유출돼 질산가스 변하면…” 환자·의료진 대피 이유는? 서울 송파구 경찰병원에서 질산이 누출돼 의료진과 환자 등 1100여 명이 두 시간여간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병원 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7분쯤 가락동 소재 경찰병원 본관 2층 병리과 검사실에서 시약용 질산 원액 1ℓ가량이 누출됐다. 이날 사고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질산 원액을 폐기하는 과정에서 벌어졌다. 병원 관계자는 “1ℓ들이 병 7개에 들어 있는 질산 7ℓ를 유해폐기물통에 넣고 뚜껑을 닫았는데, 잠시 후 ‘통’하는 소리에 돌아보니 뚜껑이 열려 있고 주변에 뿌려진 질산에서 옅은 주황색 연기가 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질산 원액은 2011년 구입했으나 효과가 낮아 2013년부터는 쓰지 않았다”면서 “우리 병원에서 질산 원액을 폐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덧붙였다. 질산은 부식성과 발연성이 있는 강산으로, 질산가스를 호흡기로 다량 흡입하면 건강에 유해할 수 있다. 병원 측은 즉각 119에 신고하고 외래 및 입원환자 400여 명과 직원 700여 명을 전원 대피시켰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을 통제하고 유출된 질산을 모래로 덮는 등 제독작업을 벌였으며,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병원 주차장과 응급실 등으로 대피했던 환자들은 실내 잔류가스가 기준치 이하로 떨어진 낮 12시 20분쯤 각자 병실로 복귀했다. 경찰병원 관계자는 “사고에 대해 사과 드린다”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해 유사한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경찰병원 질산 유출, 질산가스가 정말 무서운 가스구나”, “경찰병원 질산 유출, ”, “경찰병원 질산 유출, 빠른 대응이 그나마 피해를 줄이는 지름길이라는 걸 일깨워주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전 위험 축소·신재생에너지 강조… ‘원전 마피아’ 관여 의혹

    원전 위험 축소·신재생에너지 강조… ‘원전 마피아’ 관여 의혹

    ‘원자력은 폭탄뿐 아니라 자기공명영상장치(MRI)에도 활용된다. 방사성물질 유출 사고를 방지함으로써 원자력은 화석연료 대체 에너지로 주목받는다. 오염 물질을 거의 배출하지 않는 원자력 발전 비중을 높이고 신재생 에너지를 개발해야 한다.’ 원자력문화재단 요구에 따라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전후인 최근 4년 동안 바뀐 초·중·고교의 사회와 과학 교과서 내용을 중심으로 원자력 관련 기술을 재구성하면 이렇다. 기존 교과서가 ‘원자력의 잘못된 이용’이란 주제로 1945년 일본 히로시마의 원폭 투하 사진만을 제시했다면 새롭게 바뀐 교과서는 ‘두 얼굴의 원자력’이란 표제 아래 MRI와 같은 원자력의 생산적인 사용 사례를 원폭과 병기했다. 풍력, 조력 등의 신재생 에너지만 ‘오염 적은 에너지’로 묘사했던 교과서도 슬며시 원자력을 포함하는 쪽으로 수정됐다. 무엇보다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에도 원전의 방사성물질 유출 사고를 인류가 통제할 수 있다는 식의 묘사가 늘었다. 전반적인 ‘분식’(粉飾)이 이뤄졌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유은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7일 “학생들에게 균형 잡힌 시각을 제공해야 할 교과서가 원전에 대해 일방적이고 막연하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활용되는 것은 우려스럽다”고 총평했다. 이어 “특정 단체의 입장이나 이해관계가 교과서 수정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 없도록 교육부가 관련 절차를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이 ‘특정 단체 입장이나 이해관계’를 거론한 것은 최근 4년 동안의 교과서 수정이 납품 비리를 일으킨 ‘원자력 마피아’들의 ‘원전 불가피론’과 연관됐다는 의혹 때문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인 같은 당 박완주 의원에 따르면 원자력문화재단은 산업통상자원부 유관 기타 공공기관으로 전력산업기반기금으로부터 지난해 76억 5000만원의 홍보예산을 지급받았다. 특히 수정된 교과서에서 원전의 경제성을 강조하는 대목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으로의 원전 수출을 ‘녹색성장’으로 치켜세운 이명박 정권의 인식과 맞닿아 있다. 최근 4년 동안의 교과서 수정은 크게 세 가지 방향에서 이뤄졌다. 첫째는 신재생 에너지 범주에 원자력을 포함하는 방향이다. 풍력·조력·태양열 등 신재생 에너지의 범주에 원자력을 삽입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고교 화학, 사회, 경제 교과서 등 과목을 망라해 원자력이 신재생 에너지와 병기됐다. 둘째로는 한국 산업의 발전상을 설명하는 매개로 원전을 제시하는 방향인데, 이 과정에서 UAE로의 원전 수출이 부각됐다. 예컨대 고교 경제지리 교과서에서는 우리나라와 세계의 경제적 관계를 설명하는 자료로 기존에 활용하던 ‘조선업’을 빼 버리고 UAE 원전을 소개했다. 셋째로 방사능 유출 등 원자력의 위험성 언급을 축소하거나 모호하게 기술하는 방향의 수정이 이뤄졌다. 고교 기술가정 교과서는 당초 “방사선 유출과 방사성 폐기물 처리 등이 해결 과제로 남았다”며 원자력의 한계를 기술했지만 이 표현은 “방사성 폐기물 관리와 사고 시 발생할 수 있는 방사성물질 유출 문제 등이 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로 바뀌었다. 방사성물질 유출은 후쿠시마 원전 사태처럼 불의의 사고가 났을 때만 가능하다는 식의 기술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과학기술로 돈 만든다] 상상으로 성공 열어라…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 르포

    [과학기술로 돈 만든다] 상상으로 성공 열어라…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 르포

    “사업성이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다만 특허를 보유하고 계신 것이 아니니 그 부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에 특히 신경 쓰세요.” 대구 동구 동대구로의 대구무역회관 3층. 작은 유리방 10여개가 회의실로 꾸며진 ‘멘토링센터’다. 이곳에서 23일 최상대 멘토가 플라스마 발전소에 대해 조언하고 있었다. 최 멘토는 “플라스마 발전소는 기존의 화력발전과 달리 생활 쓰레기와 각종 오염물, 폐기물 등을 다 태우면서도 유해물질은 전혀 나오지 않는 새로운 발전 방식”이라며 “상담받으러 온 이는 이 기술의 상용화에 대해 문의하러 왔다”고 설명했다.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 장비 업체를 창업, 경영했던 최 멘토 등 6명의 멘토가 매일 두세 팀을 상담한다. 최 멘토가 운영했던 잘나가던 기업 ‘투엠테크’는 다른 업체에 인수합병됐다. 또 지난달 삼성이 보낸 멘토 두 명도 합류해 모두 8명이 상주한다. 그는 “대부분 ‘사업 자금이 필요하다’며 투자자를 찾고자 오지만, 사실은 사업성 여부를 따지지 않은 사례가 많아 이를 중점적으로 조언하고 있다”며 “삼성의 멘토까지 가세하면서 ‘멘토풀’이 강화됐다”고 말했다. 1층에 자리한 크리에이티브랩(C-Lab)에는 김진욱 소장과 도시농업 회사인 희망토의 서종효 대표가 농장 경영에 대해 한창 대화 중이었다. 서 대표가 “기존 농장 경영 방법을 한 단계 높이고 싶은데, 어떤 방법이 좋겠냐”며 고민을 털어놓자 김 소장이 “온실에서 태블릿이나 휴대전화 등으로 조도와 습도 등을 제어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보자”고 제안했다. 김 소장의 말에 서 대표의 눈이 반짝였다. 크리에이티브랩은 창업을 시작한 기업이 앱이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시제품 등을 제작해 시험하는 곳이다. 460㎡ 공간에 알록달록한 사물함과 커다란 냉장고, 커피포트 등이 자리하고 있어 얼핏 보기엔 카페 같아 보였지만, 곳곳에 앱 개발자용 PC와 테스트용 스마트폰, 스마트 TV와 3차원(3D) 프린터 등 모두 230여점의 기자재가 비치돼 있다. 김 소장은 “창업을 시작한 기업들이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 토론하고 교육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멘토링센터와 크리에이티브랩이 자리 잡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대구센터)는 지난 4월 개소해 9월 새롭게 확대 출범했다. 확대되면서 가장 강조된 부분은 대기업과 연계해 지역 내 창조경제 생태계를 만드는 일이다. 김선일 대구센터장은 “미래창조과학부의 창조경제혁신센터는 그동안 창업이나 벤처 지원을 위한 우호적 환경 조성에는 일정 부분 성과를 거뒀지만, 대기업과의 상호작용에 기반을 둔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이번에는 삼성이 직접 참여해 창업 기업들을 돕는다. 삼성은 대구센터에 멘토를 보내고, 크리에이티브랩의 기자재를 지원한다. 김 센터장은 “세계적 기업인 구글이 운영하는 ‘구글 캠퍼스’는 창업을 시작하려는 인재들을 키우면서 동시에 미래의 먹을거리를 찾고자 운영된다”며 “삼성 역시 대구센터에서 창업자들을 지원하며 아이디어를 얻고 이들과 함께하는 등의 방법으로 미래를 대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과 대구시는 이를 위해 청년벤처창업지원 전용 펀드를 앞으로 5년 동안 각자 100억원을 출자해 모두 200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삼성벤처투자는 대구센터 내에 후원자와 투자자로 참여한다. 현재 미국 실리콘밸리와 뉴욕에서 운영되는 오픈이노베이션센터의 ‘액셀러레이터’와 같은 방식의 프로그램이 도입된다.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은 선정된 프로젝트에 약 10만~15만 달러의 종잣돈을 지원해 3개월 동안 빠르게 시제품을 개발하고 투자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대구센터는 이를 변형해 6개월에 한 번씩 창업팀을 구성한다. 대구센터는 심사를 통해 연말까지 15~20개의 벤처·창업 기업을 받을 예정이다. 이들은 6개월 동안 2000만~3000만원을 받고 대구센터에 입주한다. 이 기간에 기술교육이나 특허교육, 법률교육 등을 집중적으로 받는다. 1층의 크리에이티브랩과 멘토링 센터는 이들을 뒤에서 돕는 역할을 맡는다. 6개월이 지나 심사를 거쳐 살아남는 기업은 한 곳에 3억원 안팎을 지원받게 된다. 김 센터장은 입주를 기다리는 공간을 가리키며 “1년에 15~40개 팀이 상주하면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둥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인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등의 인재들도 불러 창업을 함께한다. 현재 대구 북구 칠성동의 옛 제일모직 터에 기숙사가 들어서고, 3년 동안 500여명에 이르는 외국인 창업자가 ‘코리안 드림’을 펼치게 된다. 김 센터장은 “정부 부처가 개별적으로 창업을 지원하지만 대구센터처럼 대기업과 함께하며 창업 전반에 걸쳐 지원하는 형태는 여지껏 없었다”며 “내년 6월쯤이면 창조경제 생태계의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강조했다. 대구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공직 파워 열전] 해수부 해양정책실장

    [공직 파워 열전] 해수부 해양정책실장

    해양수산부의 해양정책실장은 폐지와 부활을 거듭했던 부처의 운명 속에서도 꿋꿋이 부처 내 구심점 역할을 해 온 대표 요직으로 꼽힌다. 1996년 8월 수산청과 해운항만청 등이 합쳐져 해수부가 만들어질 때만 해도 미래 해양정책에 대한 청사진을 그리는 해양정책실장은 전통 수산·항만 분야에 비해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다. 먹고살기 바쁜 마당에 실체도 없는 20년 뒤의 바다에 왜 투자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탓이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미래 먹거리와 해양 산업 분야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양정책실은 명실공히 해수부의 주무부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해양정책실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직위가 오르내리는 등 부침이 심했다. 해양정책실장(1급·현 고위공무원 가급)으로 출발했지만 2년 만인 1998년 김대중 정부가 출범하면서 정부조직개편의 일환으로 해양정책국(2급·현 고공단 나급)으로 조직이 축소됐다. 노무현 정권 말인 2007년 다시 해양정책본부장으로 승급했지만 이듬해 이명박 정부는 해수부를 아예 폐지, 국토해양부(현 국토교통부) 소속 국장급으로 직위를 강등시켰다. 때문에 실장·본부장보다는 해양정책국장이 더 낯익다는 직원들이 많다. 조직이 공중 분해돼 5년간 국장급으로 지내오던 해양정책실장은 미래 해양 정책의 중요성이 재차 강조되면서 현 정권이 들어선 지난해 3월 해수부의 부활과 함께 해양산업정책관 등 3명의 국장과 11개 과를 거느리는 역대 최대 규모 진영의 주무 실장으로 명예를 회복했다. 해수부에서는 해양정책실장·국장을 거치면 차기 장·차관 하마평에 오른다. 차관이 된 사람도 3명이나 된다. 현 정권 초대 청와대 해양수산비서관이 된 김영석 현 해수부 차관은 해양 업무에 대한 애정과 확신이 남다른 것으로 유명하다. 해양정책국장을 두 차례 지낸 김 차관은 공직에 대한 자존심이 강해 조선시대 선비 같다는 평가를 받는다. 늘 정책을 공부하고 부드러운 리더십을 보여 신임이 두텁다. 해수부 차관보, 국토부 2차관을 지낸 최장현 위동해운 사장은 ‘워커홀릭’으로 불린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해수부 장관 시절 공보관(현 대변인)을 지냈다. 조직장악력이 뛰어나고 업무 추진력이 좋다. 국토부 차관 출신인 주성호 전 한국해운조합 이사장은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최근 이사장직에서 물러났지만 해수부 재임 시절 온화하면서도 세심하게 업무를 잘 챙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평식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 이사장은 2년 6개월간 최장기 해양정책실장을 맡으며 여수세계박람회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김춘선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기획예산처(현 기획재정부) 출신으로 해수부에 영입됐다. 예산·정책 등 업무를 두루 섭렵한 데다 쾌활하고 인맥도 넓어 적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용우 전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은 원칙주의자로 통한다. 예리한 분석력과 강단 있는 업무추진력으로 당시 시화호와 새만금을 둘러싼 개발 갈등을 원만하게 풀어 주목을 받았다. 이 전 이사장과 행시 동기인 서정호 전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은 업무 능력뿐 아니라 대인관계가 좋다는 평이다. 바다에 육상폐기물을 버리는 업체에 물리는 해양환경개선부담금 갈등을 매끄럽게 풀어 능력을 인정받았다. 새누리당 수석연구위원인 연영진 전 국립해양조사원장은 합리적인 성격에 부드러운 카리스마란 별명을 갖고 있다. 차분한 성격의 우예종 해수부 기획조정실장은 아이디어맨으로 불린다. 물류 항만의 전산화 시스템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노 전 대통령의 장관 비서관, 청와대 인사제도비서관을 지낸 문해남 현 해양정책실장은 정권이 바뀌면서 주요 보직에서 물러났지만 정무감각이 뛰어나고 해양 업무를 안팎에서 잘 추스르면서 해양정책실장으로 화려하게 돌아왔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폐기물매립장 허가를”… 12년 악성 민원에 군위군 ‘몸살’

    대법원에서 두 번이나 패소한 폐기물처리업(매립장) 설치 사업을 가족들이 돌아가며 또다시 추진하겠다고 나서자 경북 군위군과 지역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22일 군에 따르면 최근 민원인 K(32)씨가 임업용 산지인 소보면 위성리 산 38의1 일대 부지 15만 1656㎡ 중 10만 8932㎡에 생활 및 사업장 폐기물 268만 7763㎥을 매립할 수 있는 폐기물매립장 사업 허가를 신청했다. 이 사업은 K씨의 아버지와 어머니 S씨가 2002년과 2005년에 같은 장소와 규모로 사업 허가를 신청했다가 주민들의 반대와 2005년과 2007년 대법원에서 패소하는 바람에 무산되자 이번에는 아들까지 동원했다. 따라서 군은 이번 사업 계획도 부적합함을 K씨에게 통보했고, K씨는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폐기물관리법에 의한 폐기물매립장 설치는 임업용 산지에 허용되는 시설이 아니고 환경오염으로 주변 지역 생활환경이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위성리 주민들은 한창 바쁜 수확 철에도 도로변 곳곳에 반대 현수막을 내걸고, 주민 서명운동에 들어가는 등 반발하고 있다. 소보면 26개 마을 이장협의회도 23일 열릴 회의에서 폐기물매립장 설치 반대 대규모 궐기대회 개최를 결의할 계획이다. 위성리 주민들은 “대법원이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안 된다고 한 것을 가족들이 나서서 또다시 폐기물매립장을 설치하겠다는 것은 법과 주민들을 무시하는 것밖에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태용(70) 위성1리 이장은 “업자가 나이 많은 주민들을 10년 이상 괴롭히고 있다. 이제는 법도 소용없다는 식이다”라 ”면서 “더 참을 수 없는 만큼 이번에는 주민들이 사생결단을 내겠다”고 주장했다. 군위군도 강한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이런 악성 민원은 처음”이라며 “법을 무시하고 주민과 행정을 업신여기는 민원은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재활용 가능 폐기물 소각·매립하면 부담금 부과

     2017년부터 순환이용할 수 있는 폐기물을 소각·매립하면 부담금(폐기물처분부담금)이 부과되고 고철·폐지 등 폐자원에 대한 규제가 완화된다.  환경부는 21일 이런 내용의 자원순환사회 전환 촉진법(자원순환법) 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통과됐다고 밝혔다. 재활용자원의 매립을 최소화하고 최대한 이용해 자원·에너지가 선순환하는 자원순환사회 조기 실현을 구체화하는 법이다.  법안에는 자원순환사회로의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순환이용할 수 있는 폐기물을 소각하거나 파묻는 경우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부담금(폐기물처분부담금)으로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이해관계자와의 협의 결과를 반영해 부담금 감면조항을 명시해 중소기업을 비롯한 산업계를 배려했다. 일정 기준 이상 에너지를 회수하거나 자가매립지에 매립, 중소기업, 폐기물부담금을 기납부한 업체는 부담금이 감면된다.  순환자원 인정제도도 도입된다. 폐기물 중 일정요건을 갖추면 순환자원으로 인정하고 폐기물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해 사업자 부담을 완화하고 국민 안전성을 확보했다.  고철이나 폐지 등 폐자원이 재활용 후에도 운반과 사용과정에서 폐기물로 분류돼 각종 규제를 받는 문제점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수한 순환자원의 거래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품질표지 제도 신설,순환자원 우선구매 명시, 자원순환산업 육성을 위한 재정·기술적 지원 등도 제정안에 담겼다.  환경부는 국회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처리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관계부처와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가동, 내년부터 2년간 충분히 의견수렴을 해 하위법령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2017년 1월 자원순환법이 시행되면 재활용량이 연간 1000만t 늘고, 재활용시장이 1조 700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추산했다.  홍정기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충분한 의견수렴과 국회 논의를 거쳐 공감하는 법령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인고의 세월을 견뎌온 쇳덩어리

    인고의 세월을 견뎌온 쇳덩어리

    인간이 만든 사물 가운데 인생을 이보다 더 응축해 표현한 것이 있을까. 16t에 달하는 쇳덩이는 육중한 크레인에 매달렸다가 25m 높이에서 땅 위로 떨어지기를 수천 번 반복했다. 곳곳이 찢기고 갈라져 상처투성이다. 인고의 세월을 견뎌 낸 이 쇳덩어리는 바로 파쇄(破碎)공이다. 지난 12년 동안 높은 곳에서 떨어져 다른 쇳덩어리를 부서뜨려 왔다. 이 로 인해 쇠공의 무게는 절반으로 확 줄었다. 비바람에 풍화된 바위보다 고통스럽게 상처를 품어 온 탓이다. “잘 겪은 시련은 언제나 아름답지 않나요. 하찮고 버려진 물건이라도 잘 들여다보면 그 재료가 품은 이야기와 시간이 보입니다. 그걸 존중해 작품으로 끌어올린 것이죠.” 재료의 물성을 강조해 온 조각가인 정현(58) 홍익대 미술대학원 교수는 파쇄공이 감내한 시련과 인고의 세월을 무대에 올렸다. 다음달 9일까지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학고재갤러리에서 열리는 작가의 17번째 개인전에서다. 이 전시의 도입부는 파쇄공이다. 삼청동으로 향하는 갤러리 앞 도로변에 2개, 갤러리 입구에 1개를 각각 배치했다. 포항과 광양의 제철소에 자리하던 쇳덩이 3개를 작가는 그저 옮겨 놓기만 했다. 작가는 포항의 포스코를 방문했다가 무심코 파쇄공의 낙하 장면을 목도했다. 작업에 쓸 고철을 구하러 갔다가 가슴에 콱 박힌 장면이었다. 먼발치에서 이를 지켜보던 작가는 온몸에 전율을 느끼며 이를 작품으로 표현하자고 다짐했다. “파쇄공은 산업 현장에서 힘의 축적을 상징적으로 보여 줍니다. 질곡의 현대사가 묻어 있는 셈이죠.” 미대 조소과를 졸업한 뒤 30년 가까이 침목 등 다양한 폐기물과 석탄 같은 재료를 망치로 때리고 톱으로 자르며 땀이 흥건히 밴 작업만 고집해 온 작가의 이전 삶과는 괴리된 것이다. 작품에 철판만 더해지면 이우환의 ‘관계항’을 연상시킬 법하다. 작가는 “(작품에) 개입조차 하지 않았기에 둘 사이의 관계에 집중해 온 이우환 선생과는 차이가 있다”면서 “물질 자체의 존재에 관해 이야기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에는 드로잉 70여점도 나왔다. 작가는 드로잉을 “조각하기 위한 밑그림이 아니라 최초 감정의 발현을 모아 둔 저장소”라고 했다. 역시 하찮은 물건에 ‘작품’이란 거룩한 이름을 부여하는 작가의 특성이 배어 있다.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석탄 부산물인 콜타르를 종이 위에 바르거나 철판을 긁어내 자연스럽게 녹물이 번지도록 만든 녹드로잉은 바라보는 이의 감성을 날카롭게 뒤흔든다. 성난 사람의 얼굴, 어지럽게 뒤엉킨 풀 등을 연상시키는 드로잉들이 거친 것은 일반 붓이 아닌 나무껍질, 구긴 종이 등으로 그린 덕분이다. “드로잉 하나만 그리고도 하루 종일 꿈쩍 못할 만큼 기력을 소진한 적이 있다”고 말할 정도다. 작가는 “단단한 통찰로 굳은 편견을 깨부수면 작품에서도 늘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고 강조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고질적인 쓰레기 무단투기… 강서구, 미화원이 단속한다

    고질적인 쓰레기 무단투기… 강서구, 미화원이 단속한다

    강서구가 쓰레기 무단 투기와 전쟁을 선포했다. 단속 인력 부족 등으로 쓰레기 처리 민원이 끊이지 않아서다. 구는 쓰레기 무단 투기를 없애고 단속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환경미화원을 무단투기 단속에 투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8월부터 지난 7월까지 모두 6100여건 쓰레기 무단투기를 적발했다. 지난해 무단투기 특별단속추진반을 꾸렸지만, 인력 부족으로 하루 10여건에 달하는 민원처리에 급급하다. 단속용 폐쇄회로(CC)TV 효과도 적어 무단투기 줄이기엔 역부족이다. 따라서 구는 환경미화원 119명을 동원해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을 벌이기로 한 것이다. 이들은 오전 5시부터 오후 3시까지 본연의 업무인 담당구역 청소를 하고 취약 시간대인 오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집중단속을 펼친다. 또 오전 7~11시, 오후 4~7시엔 동 주민센터에 배치된 청소 도우미가 감시 단속에 나선다. 구는 주민 신뢰를 높이기 위해 환경미화원에 단속원을 증명하는 공무직증(단속증)과 모자, 완장을 나눠줬다. 미화원들은 무단투기 단속 매뉴얼을 숙지하고 단속요령에 대한 자체 교육을 마친 후 본격적으로 현장에 투입된다. 쓰레기 무단투기와 시간 외 배출 행위 등을 계도·단속하며, 생활폐기물과 재활용품 배출방법을 홍보하는 역할도 병행한다. 구 관계자는 “청소현장을 잘 아는 환경미화원을 단속에 투입하게 됐다”면서 “감시체계가 강화된 만큼 무단투기가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상습적인 쓰레기 무단투기 장소에 화단을 만드는 등 무단투기를 예방하면서 도시미관을 개선하는 사업에도 한창이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업무 소홀로 7억원 날린 청송군 공무원 3명 1억 4000만원 물어내야”

    감사원은 토목공사 관리업무 소홀로 관청에 7억원의 손해를 끼친 경북 청송군 직원 3명에 대해 총 1억 4000만원을 개인 변상하라고 판정했다. 감사원은 지난 3∼5월 대구시와 경북도 등 7개 자치단체를 상대로 벌인 ‘대구·경북지역 건설사업 추진실태’ 감사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청송군은 2010년 1월 한 민간 건설회사와 28억원 규모의 하수관거(하수를 모아 처리장으로 보내는 큰 하수도관) 정비공사 4차 계약을 체결, 17억원의 선급금을 지급했다. 청송군은 이후 관련된 다른 공사의 진행 일정에 맞추고자 하수관거 정비공사를 2012년 10월까지 2년여 동안 중단, 공사를 연장했으나 담당자의 업무 소홀로 공사기간 연장에 따른 선급금 보증기간은 연장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 결과 공사를 맡았던 업체가 지난해 4월 파산한 후 공사를 포기했는데도 미완으로 남은 공사 부분에 대한 선급금 7억원을 보증기관으로부터 돌려받지 못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은 이 업무를 담당한 전 과장 등 3명의 직원에 대해 업무 소홀의 책임을 물어 4800만원씩을 변상하라고 판정했다. 감사원은 “담당자들의 잘못에 고의성이 없고 법원에 파산 채권 신고를 하는 등 금액 회수를 위해 노력한 점을 고려해 변상액의 80%를 감면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2008∼2012년 3개 업체와 모 산업단지 폐기물처리시설 관리운영에 관한 위탁 협약을 체결, 위탁비 19억원을 지급하고도 업체의 잘못으로 고장난 설비에 대한 보수비 1억 8000만원을 부담한 사실이 적발됐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환자 1명 접촉한 70명 에볼라 공포

    지난 8일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해 숨진 토머스 에릭 던컨과 접촉한 의료 관계자가 70명이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중 1명이 에볼라 감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병원 관계자들의 안전 문제에 초점이 모아졌다. 미국 질병통제예방국(CDC)은 에볼라 치료지침을 전면 재검토하기 시작했다. 13일(현지시간) 던컨의 유가족들로부터 그의 의료기록을 제공 받은 AP통신은 던컨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그의 체액을 직접 다룬 텍사스건강장로병원의 직원이 약 70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들 중엔 의사, 간호사는 물론 의료 폐기물을 처리하는 관계자들도 포함된다. 문서에 따르면 이 인원들은 던컨의 혈액을 채취하고 목구멍으로 튜브를 밀어 넣거나 그의 설사를 치우고 소변을 검사했으며, 던컨이 의식을 잃었을 때 입 주변의 타액을 닦았다. AP는 의료팀의 규모가 크다는 것은 병원이 던컨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기울였는지를 나타내기도 하지만, 반대로 그만큼 다른 사람이 에볼라에 감염될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내에서 처음 에볼라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간호사도 던컨을 치료한 팀의 일원이었다. USA투데이는 이 간호사의 이름이 니나 팸(26·여)이라고 밝혔다. 스페인에 이어 미국에서도 환자의 치료를 맡았던 의료진에서 확진 환자가 나오자, 이들의 안전 관리에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제보건기구의 애일린 마티 박사는 “의료진이 착용했던 장비를 벗을 때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보호장구가 전혀 소용이 없다”고 설명했다. CDC의 토머스 프리든 소장도 “현장에서 단 한번 실수로 미끄러져도 바로 감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CDC는 치료 지침과 절차를 전면 손질하겠다고 밝혔다. 프리든 소장은 “간호사 등 지원 인력에 대한 조사와 교육을 강화하는 데 노력을 두 배로 하겠다”면서 “미국에서 단 하나의 전염병도 용납할 수 없기 때문에 에볼라 통제에 대한 접근을 완전히 달리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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