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폐기물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개각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성폭력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군산시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424
  • [자치단체장 25시] 성동 일자리 증가율 4% 신화… 비법은 ‘사회적경제 육성’

    [자치단체장 25시] 성동 일자리 증가율 4% 신화… 비법은 ‘사회적경제 육성’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경제가 화두다. 연일 청년 실업, 경력단절 여성·노인 일자리 문제가 회자되며 일을 하고 싶어도 일할 곳이 없다고 아우성이다. 사회적경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급부상하고 있다. 기계화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지속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건 사회적경제밖에 없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되면서다. 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곳이 있다. 서울 성동구다. 성동구는 고용노동부 주최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2015~2017년 3년 연속 수상했다. 지역 내엔 마리몬드, 두손컴퍼니, 소녀방앗간 등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활성화돼 지역 경제를 이끌고 있다. 비결이 궁금했다. 5일 정원오(49) 성동구청장을 구청에서 만나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봤다. 정 구청장의 답변은 막힘이 없었다. 1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열변을 토해 냈다. 문재인 대통령을 언급하면서 관련 정책 추진을 강력히 요구하기도 했다.→요즘 성동구 지역 경제가 활성화됐다는 여론이 높다. 2014년 7월 구청장 취임 이후 작심하고 일자리를 창출한 것 같은데. -구청장 선거 당시 1번 공약이 일자리 2만개 창출이었다. 일자리 창출과 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세수 환원을 통해 주민 복지를 증진하는 선순환을 구축하고 싶었다. 취임 이후 3년 만에 목표 달성을 넘어 2만 2000개를 만들었다. 지난해 고용노동부 조사에서 일자리 증가 비율이 4%를 넘었다. 서울시 자치구 중에선 압도적으로 1위를 했고, 전국에서도 2위를 했다. 서울에서 일자리 창출 수로 전국 2위를 한다는 건 어느 누구도 생각지 못했다. 서울은 공단 같은 걸 들여올 수 없어 창업도 많이 해야 하고 기업도 많이 생겨야 일자리가 늘어나기 때문이다.→4%가 대단한 건가. -근로자 수가 얼마나 증가했는지를 보여 주는 통계인데, 4%는 엄청난 수치다. 국가 전체 평균이 고작 1%다. 나머지 그룹들과 차이가 많이 난다. 일자리가 줄어드는 곳도 많다. 내년 임기 말까지 양질의 일자리 3만개를 만들려 한다. →어떤 식으로 일자리를 새로 만들었나. -지역경제혁신센터, 사회적경제센터 등 컨트롤타워를 만들고, 각 컨트롤타워에서 분야별로 계획성 있게 체계적으로 일자리를 늘려 왔다. 전통산업 분야에선 수제화를 집중 육성해 고사 직전의 수제화를 살려 놨다. 봉제 쪽도 한양여대와 협력, 경력단절 여성들을 교육해 취직하거나 창업할 수 있게 했다. 정보기술(IT) 분야는 고학력 여성들을 코딩 전문가로 양성, 창업으로 이어지게 했다. 내년 초등학교에서 코딩 교육이 의무화되면 이들은 학교 현장에도 진출하게 된다. 소셜벤쳐도 언더스탠드애비뉴에 공간을 마련, 청년들이 만든 제품을 전시·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중견기업들도 성수동으로 이전하고 있다. 기업 유치는 쉽지 않았을 텐데. -용적률 인센티브와 재산세나 취등록세 50% 감면 같은 세제 혜택을 파격적으로 제안했다. 기업이 이전하려면 행정적으로도 복잡한데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서비스 질도 높였다. 성동구에서 굉장히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 기업들이 많이 이전해 오고 있다. →어르신 일자리를 매년 100개씩 만들겠다고 했다. -일본에서 조사했는데 10년 전 60세와 지금의 75세 체력이 똑같다고 한다. 70세까진 예전 55세처럼 건강한데, 이분들을 어떻게 볼 것인가. 복지 대상으로 볼 것인지, 생산 주체로 볼 것인지 굉장히 중요하다. 복지 대상이 아닌 생산 주체로 보고, 이분들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 수 있는 ‘미래일자리주식회사’를 2년 연구 끝에 설립했다. 현재 커피숍과 식품판매 업종에 50명이 일하고 있는데, 올해 안에 100명까지 채용할 계획이다. 해마다 100명씩 더 늘려 나가려 하고, 건물 시설이나 보도·이면도로 관리까지 확대하려 한다. 미래일자리주식회사가 성공하면 모범 사례가 돼 전국으로 확대돼 갈 것이다. 그렇게 되면 60대에 대한 평가도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일자리 창출의 핵심은 뭔가. -일자리는 어느 한 분야만 잘해선 늘어날 수 없다. 청년, 여성, 어르신 중에서도 고졸, 대졸 등 연령별·세대별·대상별 맞춤형으로 접근해야 전 분야에서 고르게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 →앞으론 어떤 분야에서 일자리를 더 만들려 하나. -4차 산업혁명 시대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선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코딩이 핵심이다. 프랑스는 코딩만 가르치는 대학을 만들었다. 우리 구도 성수동 부영장기 안심상가 건물 2개 층에 청년창업코딩캠퍼스를 만들려 한다. 국·시비를 지원받기 위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그리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엔 미래학자 제레미 리프킨의 말처럼 안정적인 일자리는 사회적경제밖에 없다. 미국·일본 퇴직자들이 대거 재취업하는 NPO나 제3섹터도 다 같은 개념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면 기계화·자동화로 일자리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아무리 기계화가 진전돼도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기반을 둔 사회적경제는 침범할 수 없다. 사회적경제만이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다. →성동구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돕는 ‘마리몬드’, 노숙인들을 채용해 물류 대행을 하는 ‘두손컴퍼니’, 시골 농민들을 돕는 ‘소녀방앗간’ 등 사회적경제 기업이 많다. 어떤 철학으로 사회적경제 기업을 활성화했나. -사회적경제는 사회적 가치 실현과 이윤 추구를 동시에 한다. 사회적경제 기업은 이윤을 회사 경영에 필요한 부분을 제하고 모두 재투자나 사회에 환원한다. 문제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만 매달려 힘들게 산다는 이미지로 비춰지면 안 된다는 점이다. 사회적 가치뿐 아니라 자신의 삶을 향상할 수 있는 경제적인 여유도 확보돼야 한다. 트럭 덮개 천 같은 산업 폐기물을 가방으로 탈바꿈시킨 스위스의 ‘프라이타크’ 같은 성공하는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나와야 한다. 사회적경제 기업을 하면 자신의 꿈도 실현하고 경제적으로도 안정적으로 살 수 있다는 걸 보여 줘야 한다. →사회적경제 기업이 많으면 좋은 점은. -사회적 약자를 도와 이들이 평균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한다면 정부의 복지비용이 줄어든다. 사회적 가치는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사람과 사람 간 신뢰가 핵심이다. 신뢰가 형성되면 경제 효과도 크고 믿을 수 있는 사회·공동체도 이룰 수 있다. →사회적경제 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건 뭔가. -‘사회적가치기본법’이 제정돼야 한다. 공공기관 발주 사업에 참가하는 기업은 노동·환경·복지·윤리적 생산 등 사회적 가치를 얼마나 실현하는지를 중요하게 평가하겠다는 내용의 법안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4년 국회의원 시절 발의했지만 임기 내 처리하지 못했다. 이번엔 문 대통령이 정부 입법으로 도입한다고 한다. 이 법이 제정되면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날 거다. 사회 공헌을 하는 기업들이 늘고, 사회적경제 기업도 활성화될 수밖에 없다.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정부나 사회에 할 말은 없나. -미국이나 중국, 유럽은 세 번 정도 실패를 용인한다. 실패를 귀한 자산으로 여기고 재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반면 우리나라는 한 번 실패하면 끝이다. 신용불량자로 낙인찍히면 아무것도 못한다. 한 번 실패한 기록 때문에 중소기업 지원 자금도 못 받는다. 정부에서 ‘삼세번 프로젝트’를 논의하고 있다는데, 이게 빨리 도입돼야 한다. 실패 세 번까진 나라에서 사회에서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도와줘야 청년들이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다. 모럴 해저드를 걱정하는데,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가서야 되겠나. 벤처 붐 때도 모럴 해저드 있었지만 당시 붐 덕에 우리나라 벤처가 세계 톱 반열에 올랐다. 그런 붐이 필요하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오늘 9회 자원순환의 날 기념식

    환경부는 6일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제9회 자원순환의 날’ 기념식을 연다. 자원순환의 날은 폐기물도 소중한 자원이라는 인식 및 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 확산을 위해 환경부가 2009년부터 9월 6일을 지정했다. 9와 6은 서로를 거꾸로 한 숫자로서 순환의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는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사회 구현’을 주제로 열린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경제·사회·환경의 가치를 모두 고려하는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정책의 재정립’이라는 비전 아래 제품 생산부터 소비·처분의 모든 과정에 걸쳐 폐기물 발생을 원천적으로 줄여 나가는 새로운 정책방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홍수에 산업폐기물 저장지 손상…독성물질 유출 공포 떠는 텍사스

    허리케인 ‘하비’가 강타한 미국 텍사스주가 유독성 물질 유출 가능성으로 인한 2차 피해 공포에 떨고 있다. CNN 등은 3일(현지시간) 텍사스주의 41개 유독성 폐기물 저장지 가운데 13곳이 하비로 인한 홍수로 심하게 손상됐다고 미 환경보호국(EPA)을 인용해 전했다. EPA가 확인한 피해 지역에는 석유화학 회사를 비롯해 살충제, 산업 폐기물 등을 다루는 공장이 들어서 있다. EPA는 항공사진을 통해 13곳의 폐기물 저장지 시설물이 심하게 손상된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잉글사이드의 팰컨 리파이너리, 코퍼스 크리스티의 브라인서비스 등 폐기물 저장지 2곳에 대한 오염 여부만 현장 조사했을 뿐 나머지 11곳에는 접근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EPA 관계자는 “공장지대에 물이 차서 조사반이 안전하게 접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물이 빠지는 대로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휴스턴 당국은 물이 빠지는 속도를 고려하면 10~15일이 지나야 작업 가능한 수위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PA는 “텍사스 내 4500개 식수원 중 절반 이상인 2300개가 하비의 영향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1514개의 시스템이 완전하게 작동하고 있다”면서 “166개 식수원의 물은 끓여서 사용해야 하며 50개는 폐쇄했다. 나머지 식수원은 확인 중”이라고 밝혔으나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다. 2469개의 폐수 처리 시설 중에서는 1656개만 정상 운영되고 있다. EPA는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EPA가 수질 오염 가능성을 최우선에 두고 후속조치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시민들은 장갑을 끼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물이 피부에 닿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AP통신은 이날 지난달 31일 연쇄 폭발사고가 났던 휴스턴 해리스카운티 화학제품 제조사 아케마가 소방당국과 합의해 추가 폭발이 우려되는 ‘유기과산화합물’ 컨테이너 6개를 자진해서 폭발시켰다고 전했다. 유기과산화물은 플라스틱, 건설자재 등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화학물질이다. 일정 온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연소해 폭발 또는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하비로 인한 폭우로 주전원장치와 보조발전기가 꺼져 컨테이너 9개의 냉방이 중단됐고 앞서 3개의 컨테이너가 폭발했다. 해리스카운티 소방당국 관계자는 “6개 컨테이너에서 불완전 연소가 시작되면서 유해물질 배출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추가 피해를 막으려고 주민들을 대피시킨 가운데 컨테이너를 폭발시키는 ‘적극적 조치’를 취했다. 이번 폭발로 인한 대기 오염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강태진의 코리아 4.0] 탈원전과 기후변화

    [강태진의 코리아 4.0] 탈원전과 기후변화

    11년 전 미국 부통령 엘 고어는 다큐멘터리 영화 ‘불편한 진실’에서 기후변화가 초래할 재앙을 부각시켰으며, 최근 속편 격의 영상물을 제작해 관심을 끌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해 토네이도가 자주 발생하고, 여름에는 북극에서 빙산이 사라지며, 해수면 상승과 폭풍해일로 뉴욕 맨해튼도 물에 잠길 것이라고 했다. 허리케인 같은 극심한 이상기후를 자주 유발하고 더 파괴적인 피해를 줄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2013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연구보고서는 지구 기온 상승과 허리케인의 발생 빈도에는 상관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워싱턴대학의 라프터리 교수는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 약속한 2100년까지 대기온도 상승이 섭씨 1.5도에 머물 가능성은 1%밖에 되지 않는다고 했다. 파리협약에서 기후변화 대책의 골자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이다. 이를 실행하려면 2030년에는 세계가 매년 2조 달러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며 이 비용은 필연적으로 경제성장을 일정 부분 희생시킬 것이다. 유엔 보고서에 의하면 기후변화협약에 서명한 195개국이 협약을 성실히 이행할 경우 2016년부터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60기가톤(Gt) 줄일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2100년까지 기온 상승을 2도 이하로 유지하려면 6000Gt을 감축해야 한다. 파리협약에 가입한 모든 나라가 매년 수조 달러의 비용을 들여 협약을 성실히 이행해도 지구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문제 해결에는 역부족임을 알 수 있다. 기후변화 방지대책의 으뜸가는 대안으로 현재 전 세계 에너지 생산의 0.6%를 차지하는 태양광과 풍력을 들 수 있다. 그런데 태양광 등은 급속한 과학기술 발전에도 불구하고 전기생산의 불안정과 경제성이 부족하여 화석연료를 앞으로도 상당 기간 대체하지 못하고, 25년 후에도 고작 3%대에 머물 것으로 추상된다. 지난 10여년간 엘 고어 등의 환경운동에 힘입어 비효율적이고, 불안정한, 믿을 수 없는 기술에 많은 재원이 투입됐다. 신기술 연구개발의 투자활성화에 기여한 점도 크다. 최근 과학자와 경제학자의 모델 분석에 의하면 지구 기후변화가 초래할 비용은 매년 국내총생산(GDP) 성장의 0.1%를 감소시켜 2100년까지 10% 감소시킬 것이라고 예측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지불할 비용은 GDP 성장의 0.1%를 넘어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기후변화는 자연 순환에 의한 지구온난화와 인간 경제활동이 더해져 일어난 현상으로 실체가 있으며, 인류의 가장 큰 미래 위험일 수 있다. 그러나 기후변화는 서서히 올 것이며, 인류는 역사상 서서히 오는 변화에는 잘 적응해 왔다. 위험한 상황을 과학적 근거에 따라 추정하고, 합리적 비용을 산출하여 상대적 이점과 대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산화탄소 감축에 지불해야 하는 고비용에 비하면 원자력발전의 방사성 폐기물 처리와 원전 사고로 생길 위험에 대비할 비용은 우리가 감내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탈원전 정책은 지난 50여년간 지속된 원자력산업 진흥정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탈원전의 전제조건은 우리나라의 전력수요가 더이상 증가하지 않고, 산업구조가 에너지 대량소비 산업에서 탈피해 선진 제조업으로 탈바꿈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원자력산업 진흥을 위해 발전단가를 방사성 폐기물 처리비용과 사회적 제비용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은 채 낮게 계산했다는 주장도 있다. 이런 모든 문제점을 탈원전 정책의 변화를 계기로 되돌아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원자력발전을 중지시켜 전기요금을 25~30% 올렸고, 유럽의 탈원전을 주도하는 독일은 지난 5년간 전기요금이 35% 이상 상승했다. 과연 우리 산업계는 이러한 충격을 흡수하면서 에너지 효율이 높은 선진산업 구조로 이전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짚어 봐야 한다. 불확실한 위험에 과하게 동요하지 말고, 조급해하지 말며, 급속하게 발전하는 과학기술에 주목하면서 전략적으로 대비하며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하다.
  •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미운털’ 비닐봉지 친환경을 담는다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미운털’ 비닐봉지 친환경을 담는다

    아프리카 케냐 정부가 환경보호를 위해 지난달 28일(현지시간)부터 비닐봉지의 사용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어길 시 비닐봉지 사용자뿐만 아니라 제조자와 수입업자, 판매자까지 최대 징역 4년 또는 최고 3만 8000달러(약 43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러한 조치는 비닐봉지 사용에 따른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수준의 처벌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됐다. 비닐봉지는 종이보다 가볍고, 물기를 만나도 종이처럼 젖거나 찢어지지 않으며, 종이보다 변형이 쉬워 어떤 모양의 물건을 담아도 간편하게 운송할 수 있다. 하지만 비닐봉지의 현실은 어둡기만 하다. 비닐봉지는 케냐를 포함한 세계 곳곳에서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손꼽히며 퇴출의 압박을 받고 있다. 한때 인류에게 상당한 편리함을 가져다준 비닐봉지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비닐봉지만 나쁜가… 종이봉투 1t 생산시 나무 17그루 베어야 비닐봉지의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1950년대 후반 미국에서 샌드위치 봉투로 쓰기 위해 처음 만들어진 비닐봉투는 사람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생산비용이 매우 저렴한 데다 종이봉투처럼 나무를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도리어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분류됐다. 비닐봉지 한 장이 자연에서 완전히 부패 또는 분해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짧게는 20년, 길게는 100년 이상이고, 소각할 경우 1급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나 퓨란 등이 생성된다는 지적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을 때, 이미 비닐봉지는 전 세계인의 유용한 생필품으로 확고히 자리를 잡은 뒤였다. 전 세계에서 연간 사용되는 비닐봉지 사용량은 5000억장에 달한다. 대형 쇼핑몰이 아닌 재래시장 등지에서 물건을 비닐봉지에 담아 주는 국가는 비단 한국뿐만이 아니다. 그러나 ‘탄생과 눈부신 성장’ 뒤 100년도 채 되지 않아 세계 곳곳에서 비닐봉지 퇴출 운동이 시작됐다. 대부분의 국가는 비닐봉지 대신 종이봉투나 에코백으로 불리는 천 가방을 대체품으로 제시했지만 여전히 문제는 있었다. 일반적으로 종이봉투 1t을 만들기 위해서는 나무 17그루를 베어야 한다. 탄소를 저장하는 능력이 있는 나무를 잘라내 버리면 지구의 온실가스 비율은 높아진다. 실제로 2011년 공개된 영국 환경청의 보고서에 따르면 종이봉투는 제조 과정에서 비닐봉지보다 4배에 가까운 에너지를, 특히 20배에 달하는 물을 더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생용지로 제작된 종이봉투도 있지만 결국은 일회용이라는 점에서 환경에 부담을 주기는 마찬가지라는 지적도 있다. 그렇다면 비닐봉지나 종이봉투보다 훨씬 오래,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에코백은 어떨까. 다른 수단보다 친환경적인 것은 사실이나 에코백 제작에 사용되는 목화를 재배하는 과정과 염색 과정, 폐기 과정에서 탄소와 폐수, 폐기물, 오염물 등이 발생한다. 제작 비용도 비닐봉지보다 훨씬 높다. 환경보호를 고려했을 때 사람이 물건을 직접 손에 쥐고 이동하는 것 외에 비닐봉지를 대체할 ‘완벽한’ 운송수단에 대한 고민이 이어지는 이유다. ●비닐봉지는 진화 중… 분해 돕는 애벌레에 착한 성분 썩는 비닐까지 비록 환경오염 주범 중 하나라는 오명을 쓴 비닐봉지지만 인류는 이를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한쪽에서는 환경에 해를 덜 주는 썩는 비닐봉지에 대한 연구가, 또 다른 쪽에서는 이미 버려진 비닐봉지의 분해를 촉진시키는 방법을 찾는 노력이 진행 중이다. 1990년대부터 시작된 ‘썩는 비닐’ 연구의 초기에는 비닐 성분이 분해되는 것이 아니라 잘게 쪼개지는 수준에 그쳤지만, 근래에 개발돼 유통되는 썩는 비닐은 자연에서 완전 분해되는 ‘착한 성분’을 가지고 있다. 국내의 한 비닐전문 생산업체가 영국 미생물 전문 업체와 손잡고 개발한 친환경 비닐봉지는 미국 재료시험협회(ASTM)와 식품의약국(FDA), 유럽연합(EU)의 인증을 받아 무해성을 입증받았다. 기존에 버려진 비닐봉지는 애벌레가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페인 국립연구위원회가 지난 4월 국제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벌집나방의 애벌레에게 비닐봉지를 ‘먹어 치우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 확인됐으며, 연구진은 이 애벌레가 내뿜는 효소에 ‘비결’이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이 효소를 찾아 분리한 뒤 산업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생산하는 연구가 성공한다면 이미 땅이나 파묻혀 생태계를 파괴하는 비닐봉지 쓰레기를 획기적으로 제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쏟아져 나왔다. 인류에게 편리함과 환경오염을 동시에 안긴 과거의 비닐봉지는 더 이상 역사에서 찾아보기 어렵게 될지도 모른다. 과거와는 다른, 진화한 친환경 비닐봉지가 인류와 무사히 공존하는 미래를 위해 비닐봉지를 재활용하려는 의지와 더불어 비닐봉지 안에 환경을 해하는 것들을 담지 않으려는 노력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huimin0217@seoul.co.kr
  • 부산시, 도시열섬 완화 나선다…에너지절감 등 4개 과제 마련

    부산시, 도시열섬 완화 나선다…에너지절감 등 4개 과제 마련

    부산시가 갈수록 심화되는 도심열섬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에너지 절감 대책 등을 마련, 적극 추진한다. 부산시는 도심열섬 완화시책으로 신재생에너지 생산확대 등 4개 과제 16개 중점 항목을 선정해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시는 우선 도시열섬의 주범인 온난화 가스를 저감하기 위해 에너지 절감 및 신재생에너지 생산 확대, 폐기물 등의 자원순환 및 폐기물 매립 제로화 시책을 강력 추진한다. 연못 등 친수형 공간 및 녹지공간을 확충해 도시열섬을 완화시키고 나비, 벌 등 곤충들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또 생태하천 복원, 하수처리수 재이용 확대 등의 사업을 벌인다. 도로 살수차 운행, 수경시설, 빗물이용시설 등 주민생활과 연계된 시책도 펼친다. 시는 이와 함께 도시열섬 현상을 더욱 세밀하게 분석하고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현재 40개인 측정소를 15개 추가 설치해 55개로 늘리기로 했다. 한편 부산시가 1966년부터 2015년까지 부산지역 온도를 분석한 결과 연평균 기온이 1.6도 상승했다. 여름은 18일이 길어지고, 겨울은 25일 줄어드는 등 도시가 갈수록 더워지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남구, 해운대구 등 해안가보다 금정구, 북구 등 내륙 지역이 평균 온도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근희 부산시 기후환경국장은 “지구 온난화 등 영향으로 도심이 갈수록 더워지고 있다”며 “온실 저감 대책 등 분야별 도심열섬환화시책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김포시 TF팀 농지불법성토행위 18곳 현장적발 조치

    김포시 TF팀 농지불법성토행위 18곳 현장적발 조치

    경기 김포시가 농지불법성토행위 18곳을 현장적발해 고발 조치했다. 김포시는 우량농지훼손방지TF팀이 지난 26~27 통진읍과 월곶면, 하성면 일대를 집중 단속한 결과 모두 18필지에서 재활용골재 등 농지 불량토 매립행위를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이에 따라 토지주와 매립행위자·알선자를 농지법 등 관련법에 따라 사법기관에 고발조치했다. 최근 수도권 신도시 개발과 도시철도 건설 공사장에서 반출되는 재활용골재나 건축폐자재 등 불량 토사가 우량농지로 매립되고 있다. 월곶면 조강리에서는 성토시 자갈모양의 아파트공사장 폐자재나 재활용골재를 진입로 바닥에 깔아놓고 매립한 뒤 이를 치우지 않고 그대로 바닥에 덮어버린 행위가 적발됐다. 또 하성면 마조리와 후평리일대에서는 2m 이상 성토시 사전 토지형질변경 대상인데 신고없이 불법으로 매립했다. 이 밖에 통진면 고정리와 귀전리에서는 좁은 마을길을 25t트럭들이 쉼없이 드나들다 보니 도로 곳곳에 금이 가고 함몰돼 통행에 큰 불편을 주고 있다. 도로 파손행위는 김포시청 건설도로과나 농어촌공사로 신고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재활용골재 등 폐기물 반입시 성토 높이와는 상관없이 강력하게 단속하겠다”며, “우선 임시 기동TF팀이 단속중이나 다음달 말부터 불법성토전담관리팀을 구성해 농업생산기반시설인 농로와 용·퇴수로 문제를 관련 부서와 합동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홍균 부시장은 유관기관합동 대책회의를 갖고 “농지불법성토 방지 전담관리 TF팀 인원을 보강하고 주말·공휴일 없이 지속적으로 단속해 김포농업의 산실인 우량농지를 보존하고 김포 농업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김포시, 농지불법성토행위 18곳 현장적발 고발 조치

    김포시, 농지불법성토행위 18곳 현장적발 고발 조치

    경기 김포시가 농지불법성토행위 18곳을 현장적발해 고발 조치했다. 김포시는 우량농지훼손방지TF팀이 지난 26~27 통진읍과 월곶면, 하성면 일대를 집중 단속한 결과 모두 18필지에서 재활용골재 등 농지 불량토 매립행위를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토지주와 매립행위자·알선자를 농지법 등 관련법에 따라 사법기관에 고발조치했다. 최근 수도권 신도시 개발과 도시철도 건설 공사장에서 반출되는 재활용골재나 건축폐자재 등 불량 토사가 우량농지로 매립되고 있다. 월곶면 조강리에서는 성토시 자갈모양의 아파트공사장 폐자재나 재활용골재를 진입로 바닥에 깔아놓고 매립한 뒤 이를 치우지 않고 그대로 바닥에 덮어버린 행위가 적발됐다. 또 하성면 마조리와 후평리일대에서는 2m 이상 성토시 사전 토지형질변경 대상인데 신고없이 불법으로 매립했다. 이 밖에 통진면 고정리와 귀전리에서는 좁은 마을길을 25t트럭들이 쉼없이 드나들다 보니 도로 곳곳에 금이 가고 함몰돼 통행에 큰 불편을 주고 있다. 도로 파손행위는 김포시청 건설도로과나 농어촌공사로 신고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재활용골재 등 폐기물 반입시 성토 높이와는 상관없이 강력하게 단속하겠다”며, “우선 임시 기동TF팀이 단속중이나 다음달 말부터 불법성토전담관리팀을 구성해 농업생산기반시설인 농로와 용·퇴수로 문제를 관련 부서와 합동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홍균 부시장은 유관기관합동 대책회의를 갖고 “농지불법성토 방지 전담관리 TF팀 인원을 보강하고 주말·공휴일 없이 지속적으로 단속해 김포농업의 산실인 우량농지를 보존하고 김포 농업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김태수 서울시의원 “신재생에너지정책 강동구 활발, 중랑구 저조”

    김태수 서울시의원 “신재생에너지정책 강동구 활발, 중랑구 저조”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정책활동이 가장 활발한 자치구는 강동구로 나타났다.서울시의회 김태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2)이 서울시에서 받은 ‘최근 5년 시·자치구 공동협력사업 평가결과’에 따르면 서울시는 환경·에너지 정책을 장려하기 위해 33억을 인센티브를 내걸었다. 그 결과 환경·에너지 정책을 가장 활발하게 하는 자치구는 강동구로 조사됐다. 강동구는 매년 인센티브를 타내면서 5년간 2억8911만원을 받았다. 이어 영등포구(2억8413만원), 구로구(2억4411만원), 마포구(2억3301만원) 순이다. 반면 가장 저조한 자치구는 중랑구로 나타났다. 중랑구는 인센티브를 2012년(3,100만원) 한 번만 받아 5년 동안 3,100만원에 그쳤다. 이어 용산구(4,951만원), 강남구(6,423만원), 광진구(8,237만원) 순이다. 서울시는 지속가능한 서울형 에너지·환경 정책 사업을 위해 에너지 분야와 재활용·청결 분야 등 2개 부문으로 나눠 △신재생 에너지 생산 △에너지 효율화 △에너지 절약 △폐기물 감량, 재활용·재사용 활성화 △도시청결도 향상 등 20개 지표를 평가해 매년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김태수 의원은 “이번 사업의 인센티브는 심사를 통해 지급하기 때문에 자치구의 환경·에너지 정책 사업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봐도 과언이 아니다”고 하면서 “특히 에너지 정책은 탈(脫)원전을 지향하는 정부 정책 방향과 맥락이 같아 자치구에서의 노력은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자치단체는 에너지원을 다양화하고, 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 온실가스 배출 감소 등을 위해 제도적으로 추진해야 함에도 일부 자치구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조례가 제정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빠른 시일에 이와 관련된 조례를 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논문서 기후변화 단어 다 삭제하라” 연구비 지원한 美에너지부의 월권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논문서 기후변화 단어 다 삭제하라” 연구비 지원한 美에너지부의 월권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가 지난 27일 폭로한 내용은 과학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 에너지부(DOE)가 자신들이 연구비를 지원하는 연구자들에게 ‘기후변화’라는 단어를 논문이나 보고서에서 삭제하라고 했다는 것입니다.DOE는 1977년에 설립된 미국 행정기관으로 국가 핵무기 프로그램 운영, 해군용 원자로 생산, 에너지 보존·생산 관련 연구, 방사성 폐기물 처리 등 다양한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한 해에 쓰는 예산만 300억 달러(약 33조 6150억원)에 이르는 ‘공룡 부처’입니다. 미국 전역에 수많은 기초 및 응용과학 연구소를 운용하는 데다 대학과 협력연구도 많이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DOE에서 지원하는 연구비를 받아보지 않은 연구자가 없다고 할 정도입니다. 이런 기관에서 과학자들에게 “입 다물고 아무 말 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린 것과 마찬가지니 과학계가 받은 충격은 엄청날 수밖에 없습니다. ●“트럼프 재임 동안 계속 심해질 것” 네이처에 따르면 DOE 산하 퍼시픽노스웨스트 국립연구소(PNNL)는 연구비를 신청한 제니퍼 보웬 노스이스턴대 교수에게 신청서류에 포함된 ‘지구온난화’, ‘기후변화’와 관련된 단어들을 지워 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합니다. 보웬 교수는 지구온난화가 바닷물과 바닷가 습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DOE에 연구비를 신청했는데 이런 황당한 일을 당하게 된 것입니다. 생태학자인 스콧 살레스카 애리조나대 교수도 지난 24일 DOE로부터 연구 프로젝트 서류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언급을 삭제해 달라는 메일을 받았다고 폭로했습니다. 살레스카 교수는 이에 대해 “과학 선진국이라는 미국에서 과학 지식과 상충되는 정치 이데올로기에 따라 연구비 지원이 이뤄지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재임하는 동안 이런 일이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이는데 임기 말이 되면 미국 과학계는 심각하게 붕괴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사실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가 제45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부터 전 세계 과학계는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취임 전부터 “지구온난화는 미국의 산업경쟁력을 갉아먹기 위해 중국이 날조한 거짓말”이라고 주장하는가 하면 백신 접종 반대 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찬동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특히 과학계는 “지구온난화는 명백한 사실로 이것을 부인하는 것은 그동안 나왔던 많은 논문과 연구자들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지만 지난 6월에 보란듯이 파리기후협약을 탈퇴했습니다. 2008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일본 원로 과학자 마스카와 도시히데가 쓴 ‘과학자는 전쟁에서 무엇을 했나’라는 책을 보면 “과학자는 학문을 사랑하기 이전에 인간으로서 인류를 사랑하지 않으면 안 된다. 권력과 정치에 맞서 과학적 사실을 명확히 이야기하는 것이 과학자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과학자의 사회적 발언 절실한 시점 과학 분야 역시 시장 원리에 따라 움직이다 보니 예전처럼 호기심에 기반한 자연현상의 탐구나 발명이 아닌 단기적 성과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과학자의 사회적 책임을 이야기할 때 그저 국가와 사회로부터 받은 지원을 연구성과로 보여 주는 것이 전부인 양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렇지만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과학기술인들이 연구실을 벗어나 좀더 적극적으로 사회문제에 대해 발언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4대강 사업이나 창조경제도 과학기술인들이 손 놓고 구경만 하다가 벌어진 일들 아닌가요. edmondy@seoul.co.kr
  • 10년 만에… 우이천로 덤프트럭 통행제한

    우이교 보강… 대체할 길 생겨 “집 앞, 10m 폭 도로로 하루에 덤프트럭 300여대가 지나다녔다고 생각해 보세요.” 서울 도봉구 창3동 우이천로 일대(초안교~창3동 주택가) 주민의 10년 숙원이었던 덤프트럭 통행 제한이 현실화됐다. 도봉구는 일평균 300여대의 덤프트럭이 지나던 이 일대 도로에 덤프트럭 통행을 제한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이 지역에 수많은 트럭이 지나게 된 것은 강북구와 성북구 지역에 대규모 아파트 공사가 진행됐기 때문이다. 건축폐기물 등을 싣고 경기 의정부로 향하는 트럭의 유일한 경로였다. 하지만 지난 6월 우이교 보강으로 인해 초안교를 대체할 수 있게 되면서 해결의 실마리가 마련됐다. 구는 현행 도로법에 따른 덤프트럭 통제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했다. 지난 28일 도로법 제77조에 근거해 우이천로 일부 구간의 덤프트럭 통행을 제한하기로 했다. 앞으로 덤프트럭이 이 구간을 지나면 8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크고 화려한 사업에 비해 주민 안전과 관련된 사업은 눈에 띄지는 않지만 주민의 삶의 행복을 결정하는 데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 불편사항을 하나씩 해결한다면 도봉구가 더 살기 좋은 동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강동 선별진료소 건립… 제2 메르스 사태 막는다

    강동 선별진료소 건립… 제2 메르스 사태 막는다

    동선 분리 구조… 새달 본격 운영 2015년 5월 바레인에서 입국한 68세 남성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해 12월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이는 186명에 달했다. 메르스의 명확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고, 이후 정부의 안일한 대처는 큰 피해를 낳았다. 평상시의 예방책이 중요한 이유다.서울 강동구가 호흡기 감염병 의심환자 이송대기실을 갖춘 ‘선별진료소’를 건립하고 다음달 1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개소식은 다음달 1일 강동구보건소 뒷마당에서 열린다. 구 관계자는 “2015년 9월부터 선별진료소 건립을 추진한 결과 지난 6월 완공했다. 감염병 확진 환자를 병원으로 수송하기 전까지 격리할 수 있는 이송대기실을 갖춘 것은 강동구가 서울에서 처음”이라고 29일 설명했다. 감염병 유무를 확인하는 선별진료소는 강동구보건소 뒷마당에 있으며 지상 1층 68.04㎡ 규모의 시설 1동 8실(전실, 대기실, 진료실, 검체실, 이송대기실, 폐기물실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다른 환자가 감염되지 않도록 호흡기 감염병 의심환자와 방문자의 동선을 분리한 구조로 설계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강동구가 메르스 사태의 교훈을 잊지 않고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금요 포커스] 지속 가능하고 깨끗한 미래 에너지로의 전환/김학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금요 포커스] 지속 가능하고 깨끗한 미래 에너지로의 전환/김학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10번 고속도로를 타고 2시간가량 동쪽으로 가다 보면 ‘팜 스프링스’라는 도시가 나타난다. 이 도시에 들어서면 보이는 대규모 풍력발전 단지는 관광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준다. 필자도 2000년대 초 미국 유학시절 방문했던 이 도시의 첫인상이 선명히 기억난다. 최근 우리 정부는 환경과 안전, 국민건강이라는 가치에 방점을 두고 새로운 에너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석탄발전과 원자력발전을 줄이고 친환경에너지를 확대하는 정책은 경제성을 전면에 두었던 과거의 기조와는 다르다. 이런 변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크다. 변화를 지지하는 쪽도 있지만, 우려하는 쪽도 많다.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도 변화의 길 위에 서 있다. 이 과정에서 팜 스프링스 단상이 주마등처럼 스친다. 풍력발전기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할까. 풍력발전기로 전기를 생산하면 전기요금이 크게 오르지 않을까. 최근 정부의 에너지 정책 변화에 대한 우려도 근본적으로 이 두 가지 질문에 맞닿아 있다. 우선 전력 수급과 관련해서 생각해보자. 에너지 정책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안정적 전력 수급이다. 원전과 석탄발전소를 줄이고 부족한 용량을 신재생발전으로 메운다고 하면 전력 수급이 불안해질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따라서 새로운 에너지 정책을 마련하려면 당연히 안정적 전력 수급을 달성하도록 설계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지난달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수립 전제인 수요 전망이 공개됐다. 향후 15년간의 전력수요는 재작년 수립한 7차 계획에서 예상한 전망치(113.2GW)보다 약 11.3GW가 감소할 것이라고 한다. 1GW 용량 원전 11기 이상의 발전소를 덜 지어도 된다는 이야기이다. 줄어드는 원전과 석탄발전소는 신재생 및 액화천연가스(LNG)발전소로 대체할 예정이다. 원전도 단계적으로 서서히 줄어들 것이다. 최근 준공된 원전의 수명은 60년이다. 새 정부의 원전 정책은 60년에 걸쳐 원전을 서서히 감축시키는 것이다. 우리 사회가 감내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은 확보되어 있다. 또한 수요관리 강화, 효율 향상 기술개발 등을 통한 수요 조절도 할 것이다. 전기를 아낀 만큼 보상 받는 ‘수요자원 거래시장’(DR)은 전기 절약을 통해 건설해야 하는 발전소를 대체할 수 있다. 현재는 기업이 활용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주택, 아파트 등 일반 국민들도 이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다. 그러면 전기요금은 어떨까. 2022년까지는 전력설비에 충분한 여유가 있어 전기요금 인상이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그 이후에도 신재생 발전단가의 하락,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에너지 효율 향상 등으로 전기요금 인상이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 향후 전기요금과 관련된 논의는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여 전기요금 급등에 대한 불안감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전기요금 산정의 기초가 되는 발전원가는 경제적 비용을 우선 고려하여 산정된다. 안전과 환경의 가치는 일부만 반영하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이러한 사회적 비용을 적극 고려하여 ‘균등화 발전원가’를 산정한다. 사회적 비용을 반영하면 원전과 석탄발전은 신재생발전에 비해 값싼 발전원이 아니다. 산업부는 앞으로 원가 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새로운 에너지 정책 추진에 따른 미래의 전원 구성은 아직 8차 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예단할 수 없다. 하지만 신재생과 LNG발전이 전체 발전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 이상이 되는 등 선진형 전원 구성은 무난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속 가능하고 깨끗한 에너지로의 전환은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 세대의 숙제이다. 방사성폐기물 처리, 미세먼지 배출, 온실가스 배출량 할당 등을 고려할 때 원전과 석탄발전소의 입지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원전과 석탄발전의 경제성과 편리성에 취해 친환경발전으로의 전환을 미루면 안 된다. 이제는 우리도 신재생·LNG발전에 대한 모험적 투자를 해야 한다.
  • ‘DDT 검출’ 산란계 농장 닭·계란 전량 폐기

    ‘DDT 검출’ 산란계 농장 닭·계란 전량 폐기

    경북도는 24일 맹독성 살충제인 DDT 성분이 검출된 경산과 영천 산란계 농장 닭과 계란을 모두 폐기하기로 했다.영천에 있는 농장 닭 8500마리와 계란 2만여개를 이날 중 전량 폐기한다. 경산 농장 닭 4200마리와 계란 1만여개는 이미 폐기물업체를 통해 처리했다. 두 농장은 계란에 이어 닭에서도 사용이 금지된 DDT(디클로로디페닐트라클로로에탄) 성분이 나왔다. 또 도는 산란계 농장 전수조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장 6곳 계란을 매일 검사하기로 했다. 살충제 부적합 6개 농장에 대한 계란 검사 결과는 23일 모두 적합으로 판정됐다. 그러나 경북도는 국민들의 불안 해소와 계란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당분간 검사를 추가로 해 충분히 안전성이 확보됐다고 판단될 때 출하조치 할 예정이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앞으로 계란을 비롯한 모든 먹거리에 대해 지나칠 정도로 신속하게 위험요소를 차단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중·일 환경장관회의 수원서 미세먼지 등 3국 공동 대응 논의

    미세먼지 등 동북아지역 환경문제 공동 대응을 위한 제19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TEMM19)가 24~25일 이틀간 경기 수원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린다. TEMM은 1999년 우리나라가 제안해 시작된 환경 분야 최고위급 협력체다. 올해 회의에는 김은경 환경부 장관과 리간제 중국 환경보호부장, 나카가와 마사하루 일본 환경성대신을 비롯한 3국 정부 대표들이 참석한다. 24일 국가 간 양자회담을 시작으로 25일 본회의를 갖고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등 환경 전반에 대한 협력계획을 담은 공동합의문을 채택할 계획이다. 중국과는 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오염 대응협력 강화 방안과 2018~2022년까지 향후 5년간 추진할 환경협력계획 및 환경산업·기술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일본과는 양국 간 미세먼지(PM2.5) 공동연구와 해양 폐기물 이슈 등을 다룬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3국 장관은 2013년부터 진행해 온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공동조사 결과 공개 여부를 논의,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황준환 서울시의원 “방화 건설폐기물 처리장 이전 결실 단계”

    황준환 서울시의원 “방화 건설폐기물 처리장 이전 결실 단계”

    강서구 숙원사업인 방화동 건설폐기물 처리장 이전을 위한 주민설명회가 지난 21일 강서구 국제청소년센터 1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서울시의회 황준환 의원(자유한국당, 강서3)은 “방화동 건설폐기물 처리장 주변 차량기지 미세먼지 농도는 183.7㎍/㎥로서 서울시 5개 지하철 차량기지 평균인 48㎍/㎥보다 약 4배 이상이 높다”고 주장했다. 황준환 의원에 따르면 “건설폐기물 처리시 인체에 극히 유해한 물질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히고, “서울시와 강서구는 건설폐기물 처리장과 방화차량기지 주변 물청소와 합동단속이 전부일 정도로 대책마련이 전무한 상태라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황준환 의원은 “2015년 4월 제259회 임시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을 상대로 한 첫 번째 시정질문을 통해 건설폐기물 처리장 이전 및 생활체육공원 조성을 공론화 했다”고 말하고, “이후 약 20여 차례 이상 박원순 서울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에게 지속적인 문제 제기를 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황준환 의원은 “작년 11월 제271회 정례회에서도 건설폐기물 처리장 이전을 위한 자원순환단지 조성을 촉구하고, 2017년도 예산편성 당시에는 이를 위한 타당성 검토, 환경영향평가 및 기본계획 등 용역을 수행하기 위한 예산 20억원을 확보한바 있다”고 말했다. 황준환 의원은 “방화동 건설폐기물 처리장 문제는 곧 서울시의 환경과 서울시민의 건강에 관한 문제”라고 강조하고, “방화동 건설폐기물 처리장과 방화차량기지 이전의 연계를 통한 부지개발과 마곡지구 개발이익의 일정 부분을 강서구 지역발전을 위해 사용해 줄 것”을 촉구했다. 황준환 의원은 “강서구의 20년 이상 숙원사업인 방화동 건설폐기물 처리장 이전이 결실을 맺는 단계에 와 있다”고 밝히고, “그동안 이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주신 환경부, 서울시 관계 공무원 및 방화동 지역주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황준환 의원은 “앞으로도 방화동 건설폐기물 처리장 이전이 잘 마무리 지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하고, “지역 구석구석의 불편 사항들을 하나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실천하는 시의원, 행동하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포시, 불법성토시 국계법 적용 ‘토지주 3년징역형’ 고발

    김포시, 불법성토시 국계법 적용 ‘토지주 3년징역형’ 고발

    경기 김포시가 농지 불법성토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국계법)을 적용해 토지주에게 징역3년형에 고발조치하는 강력한 단속카드를 꺼내들었다. 시는 최근 관계부서 합동 불법성토 근절 대책회의를 갖고 농업기술센터 농정과 내 농지관리팀을 신설해 신속한 현장 대응 및 사법기관 고발 등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개발행위허가 없이 농지에 재활용 골재 등을 묻어도 과태료가 100만원에 불과했다. 뿐만 아니라 원상복구명령이나 고발조치에도 불법성토가 근절되지 않자 이를 허가대상으로 강력하게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경작용 토지형질변경이라도 인접 토지의 관개(물 대기)·배수 및 농작업에 영향을 미치거나 재활용골재 등 수질·토양 오염 우려가 있는 토사 등을 성토하는 행위는 허가 대상이다. 이를 위반시 국계법에 따라 토지소유자 등에게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조치한다. 이와 함께 불법성토의 원상회복 명령 위반시 처벌할 수 있는 조항 신설과 사토처리계획 위반 시 공사중지 등 강력한 처벌규정 개정을 상급기관에 건의하기로 했다. 후속책으로 시는 오는 9월 말 농지 매립·성토 추적단속 전담팀을 신설하기로 했다. 우선 이날부터 즉시 농정과와 도시계획과, 자원순환과 합동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운영에 들어갔다. 신설되는 농지관리팀은 농지불법행위 단속과 농지이용실태, 농촌진흥구역관리 등 농지 매립·성토와 관련 모든 업무를 맡는다. 특히, 비효율적인 개별 단속 대신 종합적으로 농업직·토목직·환경직 등 현장 판단이 가능한 직원들을 신설팀에 배치하기로 했다. 이들은 앞으로 불법행위 현장 단속 시 농지법과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 대기환경보전법, 건설폐기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을 동시에 적용해 신속히 사법기관에 고발조치할 예정이다. 또 시는 덤프트럭 통행제한 농로 지정고시 및 집중 단속, 횟수 무제한 과태료 부과와 관련해서도 김포경찰서와 공동 대처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유영록 시장은 지난달 “불법성토에 대한 사후대책은 의미가 없다”며, “경찰서와 적극 협의해 주요 성토지역의 농로 통행을 제한하고 순회 단속으로 범칙금을 계속 부과하도록 조치하라”며 전담팀 신설 등 강력한 사전단속을 예고한 바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마오쩌둥 반열에… ‘시진핑 사상’ 당장에 삽입 확정

    권력 재편기에 열려 비상한 관심을 모았던 중국 전·현직 지도부 비밀회동인 베이다이허(北戴河) 회의가 끝난 것으로 보인다. 관영 신화통신은 17일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위원장이 지난 14~16일 후난성을 찾아 고체폐기물 환경오염 예방법 시행 상황을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7명의 정치국 상무위원들이 지난 1일 건군 90주년 경축대회에 참석하고 모습을 감춘 지 10여일 만에 공식활동을 재개한 것이다. 정치국 상무위원은 아니지만 베이다이허에 참석했을 것으로 보이는 왕양(汪洋) 부총리도 지난 13일 파키스탄과 네팔 순방에 나서면서 공식활동을 재개했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관행적으로 지도자들의 공식 활동 재개를 보도하면서 베이다이허 회의 폐막을 알려 왔다. 홍콩 및 서방 매체들과 베이징 소식통들의 전언을 종합하면 이번 베이다이허 회의는 시진핑(習近平) 1인 체제를 확인하고 강화하는 자리였다. 특히 시 주석을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로 알려진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이 건강을 이유로 회의에 참석하지 않아 어떤 원로들도 시 주석에게 토를 달지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 장쩌민의 ‘상하이방’ 명맥을 거의 유일하게 유지하고 있는 한정(韓正) 상하이시 서기조차 16일 인민일보를 통해 시 주석에게 충성을 맹세했다. 한 서기는 시 주석의 직계인 잉융(應勇) 상하이 시장과 공동 명의로 올린 기고문에서 “시 주석의 중요 지시를 관철하기 위해 선두병(排頭兵)이 되겠다”고 밝혔다. 선두병은 시 주석이 2015년 3월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기간에 상하이 대표단에 제시했던 용어다. 시 주석의 지도 이념인 ‘시진핑 사상’을 당장(당헌)에 명기하는 것도 이번 회의에서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시 주석이 장 전 주석과 후진타오 전 주석을 넘어 마오쩌둥(毛澤東)급의 지도자 반열에 올라선 것을 의미한다. 또 당 총서기를 폐지하고 보다 강력한 당 주석 자리를 부활하는 문제와 왕치산(王岐山)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를 상무위원에 연임시키는 문제도 논의됐을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국제라디오방송(RFI) 중문판은 “시 주석이 오는 2022년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20대)에서 임기 연장을 노린다는 조짐이 한층 뚜렷해졌다”고 전했으며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왕치산 서기의 직위가 더 올라가 국무원 총리를 맡게 될 가능성까지 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해저 폐기물 수거하는 해군

    해저 폐기물 수거하는 해군

    해군 수상함 구조함인 광양함 관계자들이 17일 인천 연평도 연평어장에서 해저 폐기물을 수거하고 있다. 해군은 해양정화를 통한 어업경제 활성화 기여와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해 오는 21일까지 폐기물을 수거할 계획이다. 수상함 구조함은 고장으로 움직일 수 없거나 좌초된 함정을 예인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연합뉴스
  • 방어축제-보리축제 ‘제주 모슬포항’, 테마관광 투자처로 각광

    방어축제-보리축제 ‘제주 모슬포항’, 테마관광 투자처로 각광

    제주 모슬포항은 서귀포 인근이라는 입지적 장점을 바탕으로 전국각지의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알짜 투자처로 평가되고 있다. 이곳은 서남부를 대표하는 국가항구로, 마라도와 가파도를 운항하는 정기 여객선 터미널이 있다. 더욱이 주변 일대도 테마 관광지 및 어촌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고 있어, 서남부 제주를 대표하는 중심 관광지로 발전하고 있다. 이외에도 매년 방어축제, 보리축제 등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이에 모슬포항 일대에는 그 간 숙박시설이 부족해 전망 좋은 바닷가 숙박시설의 경우 1년치 예약이 완료될 만큼 공실률이 적다. 이러한 가운데 모슬포항에 위치한 ‘케니스토리 모슬포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케니스토리 모슬포점’은 기존의 관광호텔과 차별화하기 위해 쾌적한 객실, 편안한 침구, 친절한 서비스 등 기본에 충실함은 물론, 불필요한 공간을 최대한 줄이고 거품을 줄이는 등 담백하고 유용한 가치들을 실현하면서도 지불하는 비용이 합리적인 효율성을 강조한다. 이곳은 최근 트렌드로 자리잡은 ‘친환경’의 가치에 충실하다. 모든 객실을 친환경적인 시공을 통해 새집증후군을 최대한 개선했다. 또 천연식기, 건강한 식재료를 사용한 음식, 무형광 티슈 등을 사용하고 음식물 폐기물을 최소화했다. 또한 수많은 호텔, 오피스텔 운영노하우를 갖춘 시행사 직영운영 체제(㈜밸류버츄어서클)를 갖춰 위탁운영비 절감을 통해 수익률을 높인 점도 장점이다. 시설관리에 대한 책임감도 그만큼 높아지기 때문이다. ㈜밸류버츄어서클이 운영 중인 동일 브랜드호텔 ‘케니스토리 제주 아랑조을점’의 성공도 ‘케니스토리 모슬포’의 전망을 더욱 밝게 한다. 2016년 케니스토리 제주 아랑조을점의 객실평균가동율(OCC)는 평균 95%이상으로 놀라울 정도로 높은 가동률을 달성해 대표적인 호텔운영의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홍보관은 서울 종로5가역과 부산 장산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중도금 50% 무이자 혜택을 적용해 선착순으로 계약상담을 받고 있어 전화예약이 필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