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폐기물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핵실험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통신사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구리시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쇼핑몰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424
  • 환경부·관세청 필리핀 불법 수출 폐기물 업체 수사

    환경부·관세청 필리핀 불법 수출 폐기물 업체 수사

    정부는 21일 필리핀에 불법으로 폐기물을 수출해 문제를 일으킨 국내 수출업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환경부·관세청은 지난 16일 합동으로 필리핀 세관에 적발돼 문제를 일으킨 평택시 포승읍에 위치한 폐기물 수출업체를 긴급 점검했다. 합동점검 결과 수출업체 사업장에서 정상적인 재활용공정을 거치지 않은 폐목재, 철제, 기타 쓰레기 등이 뒤섞인 플라스틱 폐기물이 적발됐다. 또, 인근 물류창고에서는 사업장에서 발견된 폐기물과 같은 상태의 폐기물이 대거 확인됐다. 모두 해외에 수출하기 위해 컨테이너에 선적 대기 중인 상태였다. 이에 환경부와 관세청은 해당 수출업체가 부당한 방법으로 수출한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외교부는 이번 사건으로 인하여 양국관계에 부정적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우리 정부의 조치사항을 필리핀 정부에 전달하고 문제의 원활한 해결을 위해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관계부처는 필리핀에 불법 수출된 폐기물을 신속히 반송해 국내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하고, 동일한 사안의 재발 방지를 위해 공조를 지속할 계획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도시안전건설위, 동부간선도로 ‘태양광 방음터널’ 설치 현장 감사

    서울시의회가 서울시를 상대로 2018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4일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김기대)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시설국 소관 행정사무감사 중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 제3공구에 세계 최초로 설치되는 ‘태양광 방음터널’ 설치 현장을 점검하고 태양광 방음터널의 차음성능, 안전성, 향후 설치·운영 계획에 대한 보고 청취 후 미진한 부분에 대한 시정을 요구했다. 이날 도시안전건설위원회(이하 위원회)는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 제3공구를 방문하여 태양광 에너지를 생산하는 동시에 주변 주거지역에 소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음기능까지 하는 ‘태양광 방음터널’ 설치공사 현장을 방문하여 현재 공사 진행 중에 있는 지주(골조) 설치 현장을 꼼꼼히 점검한 후, 현장사무실로 이동하여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 및 태양광 방음터널 추진현황을 보고 받았다. 위원회는 태양광 방음터널 임대운영 계약기간이 20년으로 협약된 것과 관련하여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제21조 사용·수익허가기간에 따르면 10년 임대 이후 1회에 한하여 10년을 연장할 수 있다며, 지금 계약기간을 20년으로 단정하는 것보다는 향후 경제여건 등을 고려하여 추진하는 것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음을 피력했다. 더불어 위원회는 임대운영이 끝나고 기부채납을 받게되는 20년 뒤에는 모듈의 성능이 저하될 것이고, 결국 폐기물로 전락할 우려가 있으므로 기부채납 시 성능을 보장받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위원회는 마지막으로 태양광 방음터널이 하천변을 따라 설치되는데 태양광 모듈이 1㎡당 17kg으로 태풍 등에 따른 강한 바람이 발생하였을 경우 파손 또는 안전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대책 마련도 함께 주문했다. 참고로 태양광 방음터널은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 구간인 노원구 상계8동~의정부시계 3공구에 479m 길이로 설치되는데, 기존 터널 위에 별도의 태양광시설을 얹는 방식이 아닌, 방음 성능을 갖춘 태양광 패널 총 3,312매가 연결된 터널 형태의 구조물을 새롭게 설치하는 방식으로, 태양광 발전설비 용량은 총 993.6kw 규모이다. 이는 331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연간 83만k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이고, 서울시는 태양광 발전설비로 연간 약 147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26,250 그루의 나무를 심은 대체효과가 나타나는 등 대기질 개선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는 다스코(주)가 제공한 방음유리 자재비로 14.5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게 되며 서울시 에너지 조례에 따라 20년 동안(2.5천만 원/년) 총 5억 원의 부지임대료를 받게 된다. 또한 20년 이후 기부채납 받아 서울시가 직접 운영할 경우 연간 3천5백만 원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다스코(주)는 20년 간 태양광 설비를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발전 수익을 가져가는 것으로 지난 4월 10일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치광장] 자원순환도시 꿈꾸는 은평/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

    [자치광장] 자원순환도시 꿈꾸는 은평/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

    얼마 전 코스타리카 연안에서는 코에 빨대가 꽂힌 바다거북이가 발견됐다. 코에 박힌 빨대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피눈물을 흘리며 괴로워하는 바다거북이의 모습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돼 수많은 사람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폐플라스틱과 폐비닐을 삼킨 고래, 재활용 폐기물이 목에 끼어버린 물개 등 인간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일회용품이 동물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 특히 분해되지 않은 플라스틱은 5㎜ 미만의 ‘미세플라스틱’이 돼 해양 동식물은 물론 우리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다.한국의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은 98.2kg(2016년 기준)으로, 미국과 일본보다 높다. 비닐봉지 사용량은 핀란드의 105배에 이른다고 한다. 일상 속 편리함으로 자리잡은 ‘일회용품’이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다는 경각심을 갖게 하는 대목이다. 특히 지난 4월에는 세계 최대 재활용 폐기물 수입국이던 중국이 돌연 수입을 거부하면서 ‘재활용 폐기물 수거 대란’이 발생했다. 때문에 세계 각지에서 일회용품에 대한 법적 규제를 마련하고 해결책을 고민하며 언제든 닥칠 ‘쓰레기 대란’ 대비에 나섰다. 은평구도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지역에서 나온 폐기물을 자체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하고자 한다. ‘일회용품 없는 자원순환도시’ 조성은 개개인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 정부는 실효성 있는 정책과 규제를 만들고, 지자체는 주민의 삶에 적용할 재활용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생산자는 생산부터 소비, 환경적 처리까지 고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주민들은 생활 속에서 최대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되, 사용된 재활용품은 이물질을 제거하고 깨끗하게 세척해 잘 버리는 올바른 쓰레기 분리 배출 원칙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산하는데 5초, 쓰는 데 5분, 버리는 데 500년이 걸린다고 한다.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 비닐봉지 대신 에코백, 이물질이 묻은 플라스틱을 깨끗이 분리해 버리는 일은 번거로울 수 있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조금씩 불편해진다면 그다음 세대들은 조금 더 나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다. 우리가 ‘일회용품 없는 자원순환도시, 구민이 행복한 건강도시 은평’을 조성하고자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 [박현갑의 틈새보기]잇단 원자력 유관기관장 중도사퇴는 왜?

    [박현갑의 틈새보기]잇단 원자력 유관기관장 중도사퇴는 왜?

    우리나라 최초의 과학연구기관인 한국원자력연구원의 하재주 원장(61)이 3년 임기 가운데 1년 4개월을 남겨둔 채 물러난다.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상급기관인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에 따르면 “하 원장이 최근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황순관 원자력연구원 미디어소통팀장은 15일 “어제 사임의사를 밝혔고, 20일 오후 2시에 이임식을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강정민(53) 원자력안전위원장이 3년 임기 중 2년을 남겨둔 시점에서 사임한 바 있다. 원자력계에 무슨 일이 있었길래 이런 일이 벌어지게된 것인지 따져봤다. 올 여름부터 사퇴요구 나와하 원장은 경제협력개발기구 산하 원자력기구(NEA)원자력개발국 국장을 맡는 등 국제적으로도 실력을 인정받은 원자력 전문가다. 문재인 정부 출범 두달 전인 지난해 3월 원자력연구원장에 취임했다. 당시 원자력연구원은 방사성 폐기물 무단 소각, 핵폐기물 무단방출 등 방폐물 관리부실에 따른 안전불감증 이슈로 신뢰도가 추락하던 중이었다. 하 원장은 취임 전 벌어진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조직혁신과 안전강화에 주력했다. 하지만 올 하반기부터 사퇴요구를 받아온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6월 28일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논평을 통해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조사결과, 원자력연구원 방사성폐기물 무단폐기가 사실로 드러났다”며 “연구원의 전면적 쇄신을 위해 하재주 원장이 물러나야 한다”며 하 원장의 사퇴를 직접 요구하기도 했다. 하 원장은 자신의 재임 전 있었던 원자력연구원의 방사성폐기물 무단 절취 및 투기 사건으로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20억원대의 과징금을 부과받자 국가행정심판 청구를 했다가 최근 기각 결정을 받았다. 해체 폐기물 무단절취와 부실 관리 등 원자력연구원의 안전불감증에 대한 비판은 지난 9월 국정감사에서도 나왔다. 결국 지난 14일 중도사퇴로 이어졌다. 이에 대해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한 관계자는 15일 “하 원장 본인의 판단이라고 밖에 받아들일 수 없다. 인사권자 입장에서 유감스럽다는 말 외에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탈원전 정책추진에 미온적이라서 잘렸다? 과학계에서는 그의 사임을 두고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기조에 따른 희생양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을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은 15일 하 원장의 사임에 대해 “대덕연구단지 등 과학기술계에서는 전 정권에서 임명되었고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적극적이지 못한 하 원장이 자진사퇴 압력을 받고 있다는 이야기가 파다하게 알려져 있었다”며 외압설을 제기했다. 앞서 전국과학기술연구전문노동조합 한국원자력연구원지부는 14일 성명에서 “최근 정부는 명확한 사유나 공식적 의견 표명 없이, 정무적 판단을 이유로 우리 연구원 원장 사퇴를 집요히 강요하고 있다”며 “이는 점차 현실화 되는 탈원전 정책의 부작용을 가리고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또다시 우리 연구원을 흔들어 국민의 뜻과 목소리를 외면하고자 하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김경호 지부장은 “하 원장은 원자력 진흥은 축소하고 안전은 강화하는 등 나름 혁신에 힘써왔다”면서 사임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신 의원도 “하 원장이 새로운 원자력발전소 모델을 만들기보다 기존 원자력 운영상 안전기준이나 해체기술에 대한 연구에 중점을 두는 등 원자력 연구 방향을 틀어보려고 노력을 많이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런데 친원전쪽에서는 (하 원장이)방향을 틀어서 가려는 것에 대해 왜 안버티느냐고 했을 것같고, 반대쪽에서는 적극적이지 않다고 보는 등 양쪽으로부터 공격을 받은 끝에 물러나신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하 원장뿐 아니라 20년이상 근무자 다 잘라야” 하지만 원자력연구원 해체를 주장하는 핵재처리 실험저지를 위한 30km연대의 입장은 정반대다. 이경자 위원장은 16일 “지난 5월에 핵폐기물을 불법매각한 사실이 드러났다. 구리와 납이 아파트나 도로에 사용되었는지 알 수 없는데 고물상에 팔아치웠던 것으로 나왔다면 책임을 져야 하지 않느냐”면서 “우리가 보기에 사퇴압력 운운은 황당한 것이다. 원장뿐 아니라 최소한 20년이상 근무한 사람들은 다 잘라내고 원자력연구원을 전면쇄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탈원전파도, 친원전파도 중도낙마이에앞서 지난달 28일엔 우리나라 원자력 안전관리를 총괄하는 원자력안전위원회의 강정민 위원장이 국정감사 하루 전 전격 사퇴해 충격을 던졌다. 차관급인 강 위원장은 임기가 2년이나 남은 상태였다. 과학계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친원전파들이 탈원전파를 왕따시켜 내보냈다는게 정설”이라고 귀띔한다. 강 위원장은 탈원전파로서 문 정부의 정책기조를 지키려 했는데 이에 반대하는 원안위의 모 간부가 제대로 일을 하지않아 인사조치를 하려는 중, 내부인이 아니면 알 수 없는 출장비 문제가 불거졌고, 지난 국감에서 이에 대해 강 위원장이 명쾌하게 해명하지 못하면서 여당에서도 어쩔 도리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구재단의 한 고위관계자도 “강 위원장이 오락가락하는 등 대응이 초보적이었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문제에 대해 반대토론자로 많이 나셨던 분이다. 원자력위험성을 앞장서서 얘기하니 탈원전파로 알고 있었는데 원안위원장이 되니...조직장악을 못하신 것같다”고 말한다. 두 사람 모두 서울대 원자력공학과출신으로 하 원장이 친원전파라면, 강 위원장은 탈원전 성향의 학자였다. 과학기술력 저하로 이어져선 안돼 정부는 얼마 전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과학기술관계 장관회의를 11년만에 복원하며 과학기술 진흥에 힘을 실어주기로 했다. 원자력 유관 연구기관장들의 잇단 중도사태가 신진 과학기술자들의 자존심을 훼손하고 연구력 저하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염려스럽다. 신용현 의원은 “과거 이명박 정부 때는 일괄적으로 공공기관장들의 사표를 받아 선별적으로 처리했고, 이후 박근혜정부 때는 될만한 사람 중에서 낙점했고 나도 그런 경우였다”면서 “전문성이 중요한 과학기술계가 정치적 판단에 좌우돼선 안 된다. 후임 원장 인선을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원자력연구원의 김경호 지부장은 “에너지는 안보로 생각해야 한다. 정파간에 다룰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원자력연구시설은 도시계획에도 반영해야 원자력계는 이번 기관장들의 중도사퇴를 계기로 지역주민 참여 등 원자력 안전에 대한 모든 정보는 공개하고 정책결정 과정의 투명성을 제고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아울러 도시계획 입안에도 원자력관련 시설에 대해서는 별도 조치가 필요하다. 원자력연구원은 예전에 산속에 위치해 있었다. 그런데 이후 주변지역이 개발되면서 현재는 원자력연구원과 원자력연료 주식회사가 8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대형 아파트단지와 마주하고 있다. 향후에는 핵발전소뿐만 아니라 핵관련 연구시설에 대해서도 도시계획을 통해 주민들과 일정한 거리 이상 떨어지도록 금지하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원자력연구원 해체를 주장하는 핵재처리 실험저지를 위한 30km연대가 주장하는 ‘30km’가 논의의 시작점이 될수 있다. 30km는 핵발전소 주변에 통상적으로 설정되는 비상계획구역 범위로, 원자력연구원이 실제 사용후핵연료로 재처리실험을 강행할 경우,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야 하는 범위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라는게 이 단체의 설명이다. 원자력연구원으로부터 30km이내에 있는 지자체는 대전시 전체를 비롯하여, 세종시, 충남 공주시·금산군·논산군, 충북의 청주시·옥천군 등 7개 지자체이며 모두 280만 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원자력연구원은? 1959년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과학기술 연구기관이다. 원자력 기술을 통한 에너지 자립을 목표로 미국 유학파인 이승만 초대 대통령이 당시 문교부에 원자력과를 만들고 미국으로부터 연구용 원자로를 받아와서 문교부 산하에 원자력 연구소를 설치했는데 이 연구소가 현 원자력연구원의 전신이다. 원장은 차관급 대우를 받으며 연봉은 1억 5000만원선이다. 정규직 1400명에 내년이면 설립 60주년이 된다. 하는 일은 차세대 원자로 개발이 제일 중요하며, 가동 중인 원자로 안전연구, 영구정지시킨 고리 1호기 해체기술개발, 사용후 핵연료인 고준위 방폐물 처분방식 연구 등이다. 작업복, 실험복, 신발, 장갑, 모자나 박스 등 방사선 작업에 사용되었으나 인체에 해를 기치는 정도가 낮은 이른바 중·저준위 방폐물은 경주 방사성폐기물처리장에서 처리하기로 했으나 고준위 폐기물은 처분장소나 처분방식을 아직 정하지 못한 상태다. 하 원장 외에 역대 원장 중 중도사임한 원장은 2007년 박창규 원장이 유일하다. 박 원장은 실험용 핵물질 분실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중도사퇴했었다. 원자력안전위는?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원자력·방사선 안전규제 전반을 총괄하는 합의제 행정기구다. 2011년 설립됐다. 원안위 설립 전에는 과기부 원자력국에서 원자력 진흥과 안전관리 등 규제업무를 동시에 했다. 하지만 선수가 심판직을 함께 하는 것처럼 부적절하다는 주장과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계기로 안전규제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안전규제 업무를 분리하면서 생겨났다. 강정민 전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29일 임명됐다. 원자력 관련 박사학위 소지자지만 원자력 발전 분야에서 경력을 쌓지 못하고 연구원과 초빙교수 등을 지내다 미국 환경 시민단체에서 활동해온 사람이었다.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과정에서 원전건설 중단을 주장하는 등 탈원전 성향 인사다. 지난달 29일 국정감사를 하루 앞두고 갑자기 사임했다. 카이스트 교수 시절인 2015년 원자력연구원으로부터 연구과제를 위탁받아 연구비 274만원을 받은게 문제였다. 원안위법은 최근 3년 이내 원자력 이용단체로부터 연구개발을 수행한 사람은 위원에서 퇴직하도록 되어 있다. 박현갑 논설위원 eagleduo@seoul.co.kr
  • 김용연 서울시의원 “서울의료원 진료비 감면제도 및 행정적 운영 미숙 개선 시급”

    김용연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4)은 11월 13일 서울의료원 및 서울시 위탁병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2018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의료원의 진료비 감면제도의 방만 운영과 서울시 특정감사 결과에 대해 지적하고 감면제도 및 행정 운영 미숙에 대한 개선을 촉구하였다. 김 의원은 서울의료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2018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의료원의 진료비 감면 현황과 서울시 출연 및 직영병원 특정감사 결과를 제시하며, 서울의료원의 진료비 감면제도의 방만한 운영과 행정 운영 미숙에 대해 지적하고 이를 조속히 개선할 것을 주장하였다. 김 의원은 서울의료원에서 제출한 진료비 감면 현황에서 최근 3년간 직원 및 직계 가족에 대한 진료비 감면 건수가 전체 진료비 감면 건수의 50% 이상(2016년 56.16%, 2017년 55.87%, 2018년 9월 88.91%)을 차지하고 있음을 지적하였다. 또한 서울시의 특정감사 상 진료미수금 관리업무 소홀 및 진료비 감면제도 운영 부적정 등 총 18건을 지적받은 것에 대해 서울의료원의 전반적 행정 운영이 미숙함을 지적하고, 기능보강사업의 경우 계약부터 착공, 폐기물 처리 등 까지 전반에 대한 제대로 된 행정처리가 미흡했음을 비판하였다. 이에 김민기 서울의료원장은 “병원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행정 처리에 미흡한 점이 있었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연 의원은 “시민과 의료취약계층을 위해 공공의료를 제공해야 하는 시립병원의 역할을 기억하고 행정적 운영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하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양시, 생활쓰레기 배출 안내 리플렛 4개국어로 제작

    안양시, 생활쓰레기 배출 안내 리플렛 4개국어로 제작

    경기도 안양시는 4개국 언어로 생활쓰레기 배출방법을 안내하는 리플렛을 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분리배출에 대한 이주 외국인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다. 현재 안양 지역에는 7200여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이중 중국인과 베트남인이 6000여명을 차지한다. 최근 일부 이주 외국인이 방법을 잘 모르고 생활쓰레기를 분리배출 하지 않아 민원이 야기되고 있다. 시는 민원 해결과 무단투기 근절을 위해 중국어, 베트남어, 영어, 일본어로 리플렛 4000부를 제작해 각 동에 배포했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에는 접이식 리플렛을 비치하고, 일부 지역에는 안내 스티커를 부착했다. 리플렛은 배출시간과 장소를 비롯해 일반쓰레기, 불연성쓰레기, 음식물류쓰레기 그리고 재활용품과 대형폐기물은 어떤 것이며 어떻게 배출해야 하는지 색상과 삽화를 넣어 이해를 돕고 있다. 종량제봉투 구입처와 가격, 분리배출을 제대로 안 했거나 배출시간을 위반하면 과태료를 얼마를 내야 하는지도 안내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가정에서 생산되는 쓰레기는 반드시 분리해 저녁 8시부터 자정 사이에 자택 또는 자신의 상가 앞에 배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광택 청소행정과장은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은 올바른 쓰레기 배출에서부터 시작된다”며 “이번 리플렛 제작은 쓰레기배출에 대한 외국인의 이해를 돕고 무단투기도 근절하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국립공원 146개 탐방로 새달 15일까지 입산 통제

    국립공원 146개 탐방로가 가을철 산불조심 기간인 다음달 15일까지 한 달간 통제된다. 12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전국 국립공원 탐방로 605곳(1996㎞) 중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설악산 백담사∼대청봉 구간 등 146곳(649㎞)의 입산을 전면 통제키로 했다. 다만 지리산 장터목∼천왕봉 구간 등 459개 탐방로(1347㎞)는 이용이 가능하다. 이 기간 지리산(벽소령·세석·연하천·치밭목)과 설악산(중청·소청·양폭·희운각·수렴동), 덕유산(삿갓재) 대피소도 이용할 수 없다. 통제 탐방로 현황과 대피소는 국립공원관리공단 누리집(www.knps.or.kr)과 예약통합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단은 산불조심 기간에 산불감시 카메라 108대와 탐방로 입구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285대를 활용해 상시 감시와 함께 산불감시원 290명, 산불진화차량 64대, 산불신고단말기 266대를 동원해 산불 조기 발견과 진화 체계를 구축한다. 또 국립공원 경계지역 논이나 밭두렁에서 농업 폐기물을 불법으로 소각하는 행위와 공원 내 흡연과 인화물질 반입, 통제구역 무단 출입 등 위법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불법 행위가 적발되면 1차 10만원, 2차 20만원, 3차 30만~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김용연 서울시의원 “복지시설 석면제거공사 법적 절차 준수해야”

    김용연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4)은 11월 9일 제10대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2018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50플러스재단 및 복지본부 소관 노인복지시설에 대해 확인하고, 노인복지시설 기능보강사업 중 석면제거공사 진행 시 법적 처리 절차를 준수할 것을 당부하였다. 김 의원은 복지본부 소관 노인복지시설 행정사무감사에서 기능보강사업으로 천장 공사를 진행하는 시설이 많은데 반하여 석면제거공사에 대한 법적 처리 절차를 준수하지 않은 경구가 대부분임을 지적하고 각 기관들이 공사에 대해 이해하고 법적 절차를 준수할 것을 강조하였다. 김 의원은 석면제거공사의 경우 석면에 발암물질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시공 시 상당한 주의를 요하며,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구청에 신고하고 처리를 해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또한 현재 샘플링 검사나 구청의 신고 및 종사자에 대한 노동부 신고 등 법정 기준 및 절차를 준수하고 있지 않은 실정이며, 폐기물을 혼합하여 버린 경우 큰 위법사항에 해당함을 지적하였다. 이에 김 의원은 향후 석면제거공사 시에는 시방서나 계약 규정에 명시되어 있는 사항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시공에 대한 의무사항 및 법적 절차를 준수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한편 김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에서 행정사무감사 증인 출석 현황과 관련하여 법인 대표들의 불출석에 대해 따끔히 질책하였다. 기관마다 3~4년 주기로 돌아오는 행정사무감사에 해당 법인대표들의 안일하게 대처하고 지속적 불참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시민의 대표로서 진행하는 행정사무감사에 대하여 집행부가 자세와 마음가짐을 다잡을 것을 엄중히 당부하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암 집단 발병 마을 공장 불법 폐기물이면 고발

    전북도는 암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익산 장점 마을 비료공장 지하에 매립된 폐기물이 불법으로 판명되면 고발 등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전북도는 이날 “국립환경과학연구원이 토양오염을 조사하기 위해 공장 안에서 시료를 채취, 검사하고 있다”면서 “검사 결과 토양오염과 관련된 불법 폐기물로 판명 나면 공장 전체에 대한 조사는 물론 업체를 사법당국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립환경과학연구원과 민관협의회는 지난달 공장 내부 조사하던 중 식당 건물 4∼5m 바닥에서 폐기물로 추정되는 물질을 발견했다. 이 마을 주민대책위원회도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고 “비료공장이 지하에 폐기물 저장탱크를 만들고 이를 은폐하려 그 위에 건물을 짓고 수년 동안 식당을 운영해온 것이 확인됐다”며 사법당국의 수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식당 면적 등을 고려하면 지하 탱크에 저장된 폐기물은 370여t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암 발병의 원인지로 지목된 비료공장은 마을과 500m가량 떨어져 있으며 대기 유해물질인 니켈의 배출량이 시설 적용기준(0.01㎎/S㎥)을 4배 이상 초과한 0.047㎎/S㎥로 나타나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전북도 관계자는 “환경부와 익산시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연말까지 이 지역 환경오염 및 주민 건강 실태조사를 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관련 기관들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만큼 결과에 따라 적절하게 조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라면 장점 마을에서는 2012년부터 주민 80여 명 가운데 10여 명이 폐암, 간암, 위암 등 각종 암으로 숨진 데 이어 10여 명이 암 투병 중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In&Out] 재활용 정책, 플라스틱에 그쳐선 안 된다/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장

    [In&Out] 재활용 정책, 플라스틱에 그쳐선 안 된다/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장

    지구촌에서 연간 3억 5000만t의 플라스틱이 생산된다. 플라스틱 재활용은 10% 이내로 낮고 소각·매립을 하거나 바다에 버리는 플라스틱만 1300만t이다. 국제 사회가 ‘플라스틱 프리’를 외치는 이유다.우리나라는 인구 대비 플라스틱을 많이 사용하면서도 분리 배출을 가장 잘하는 편에 속한다. 그러나 분리 배출한 쓰레기를 활용하는 데는 미숙하다. 생활쓰레기 중 90% 이상을 재활용 분리 배출을 하는데 쓸 곳은 없고 발생량은 많아서 갈 곳이 없다. 지난 4월 ‘수도권 공동주택 비닐봉투 수거 중단’은 현재 상황을 잘 진단해 준 사건이기도 하다. 이를 계기로 정부는 시민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 않게끔 ‘재활용 폐기물 관리종합대책’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플라스틱 50% 감량, 90% 이상 재활용’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생활 속에서 불필요한 플라스틱을 줄이고 재활용이 어려운 플라스틱을 모두 바꾸겠다는 게 핵심이다. 정부 정책으로 플라스틱 제품이 가벼워지고 재활용이 쉽도록 재질이 개선돼 분리 배출이 쉬워졌다. 재활용품의 포장지가 점선라벨로 바뀐 것도 큰 변화 중 하나다. 이 중 전 국민이 가장 크게 체감하는 변화는 지난 6월부터 시행된 커피전문점 매장 내 일회용 플라스틱컵 사용 금지다. 자원순환사회연대가 6~7월 226개 매장을 조사했을 때 66개(29.2%) 매장만이 참여했던 이 정책은, 그러나 8월 22~23일 이틀간 조사했을 때는 1052개 매장의 1만 2847명 고객 중 1만 461명(81.4%)이 머그컵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빠른 시간 내 커피전문점과 고객들이 불편을 감수하면서 일회용 플라스틱컵 안 쓰기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 갈 길은 멀다. 재활용 정책이 플라스틱에만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2003년부터 시작된 일회용컵 보증금 제도는 종이컵 50% 이상 감량과 거리 불법투기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었지만, 2008년 정치 논리로 제도가 폐지됐다. 다시 길거리는 불법투기 장소가 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국회 회기 때마다 일회용 종이컵 줄이기 법안이 올라왔지만 성과 없이 폐기됐다. 그사이 일회용 종이컵 사용량은 계속 늘고 있다. 자원순환사회연대 조사에 따르면 종이컵 사용량은 2008년 140억개에서 2018년 240억개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일회용 종이컵 줄이기 법안은 지금도 국회에 계류 중이다. 종이컵은 재활용이 잘되는 편이라 국민이 불편해할 규제가 굳이 필요한지 검토가 필요하다는 게 이유다. 지역주민 인식도 문제다. 현재 정부 정책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는 자원순환센터를 설치해 재활용이 잘 되도록 선별 시설을 만들고 있다. 그러나 지역주민의 반대로 에너지시설, 소각, 매립시설 신규 설치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분리 배출해도 갈 곳 없는 재활용품, 제품을 만들어도 안 팔리는 재활용품, 일회용품을 줄이자고 외쳐도 바뀌지 않는 정책,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 “비정규직 12년 일했는데…고용세습 핑계로 자회사 전환 꼼수”

    “비정규직 12년 일했는데…고용세습 핑계로 자회사 전환 꼼수”

    “주삿바늘 피해가며 의료폐기물 처리하고 감염환자 병실 청소 때도 달랑 마스크만 월 156만원 받는 이 일을 누가 이어받겠나 결국 노동강도만 세져… 하청과 마찬가지”“12년이나 비정규직으로 일하다 이제 정규직 전환을 앞두고 있는데, 고용세습 의혹으로 여론이 안 좋다는 게 병원 답변이더군요.” 서울대병원에서 병실을 청소하는 이모(60·여)씨는 지난 5일 서울신문과 만나 “1년간 ‘희망고문’에 시달린 결과가 하청과 다름없는 자회사 전환”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씨는 “정규직 전환을 고용세습이라고 욕하는데 우리처럼 한 달에 156만원 받는 일자리를 누가 이어받겠느냐”면서 “병원에서는 사회적 분위기를 핑계로 직접 고용이 아닌 자회사 설립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씨는 “그나마 하청에 있을 때는 원청에서 직접 지시를 할 수 없었지만, 자회사로 편입되면 병원의 직접 지시를 받게 돼 노동 강도가 더 강해질 것”이라고 불안해했다. 외래 병동을 청소하는 이씨는 성북구 안암동에서 첫차를 타고 새벽 4시 30분에서 5시 사이에 출근한다. 의사가 출근하기 전에 청소를 마쳐야 하기 때문이다. 첫차를 타는 청소노동자는 정규직의 눈치와 잔소리를 피하려 이렇게 서두른다. 이씨는 청소를 하고 있다가 사람들이 지나가면 유령처럼 뒤로 물러선다고 한다. 또한 감염균을 가진 환자들의 병실을 청소할 때도 마스크만 한 장 지급 받는다고 했다. 그는 “의사 선생님들이 있을 때도 틈틈이 청소를 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면 좋겠다”며 “면역주사까지는 아니더라도 감염환자들의 병실 정보만큼은 정확히 알고 싶다”고 말했다. 주삿바늘을 피해가며 의료폐기물을 처리하는 비정규직 노동자 최모(53)씨도 지난해 5월 문재인 대통령이 인천공항에서 ‘비정규직 제로 선언’을 했을 때 희망에 부풀었다. 최저임금 생활을 탈피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컸다. 그는 “이젠 다 물거품이 되고 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희망은 분노로 바뀌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씨는 “임금은 그대로인데 노동 강도만 세지면 누구를 위한 정규직화냐”며 “비정규직을 없애겠다는 약속이 결국 이런 거였냐”고 되물었다. 서울대병원과 노동조합은 지난해 12월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정규직화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병원 측은 정규직 전환 대상을 확정 지은 후 자회사 설립을 통한 정규직화 방식을 주장했다. 반면 노조 측은 직접 고용을 주장했다. 변성민 의료연대 서울지부 조직국장은 “채용 비리를 명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직접고용을 하게 되면 사회적 파장이 우려된다고 했다”며 “사측이 채용 비리 의혹을 명분으로 자회사 전환 논리를 합리화하려 한다”고 우려했다. 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은 8일 ‘서울대병원 제도 개선 및 의료공공성 강화,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위한 원·하청 공동파업투쟁 돌입’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9일 오전 파업 출정식을 열고 원·하청 공동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김용연 서울시시의원, 여성가족정책실 기능보강사업 개선 촉구

    김용연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4)은 11월 6일 제10대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2018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여성가족정책실에 대해 기능보강사업의 방만한 운영에 대해 지적하고, 전문 인력 확보 및 조직 개편 등의 개선 방안 마련을 촉구하였다. 김 의원은 여성가족정책실을 대상으로 진행된 2018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전 여성가족재단 및 여성 관련 기관의 행정사무감사 내용과 서울특별시 「아동·한부모가족 기능보강사업 안전관리실태 특정감사」결과를 제시하며 현재까지의 기능보강사업의 관리·감독 부실과 안일한 사업 운영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였다. 이날 김 의원은 수의계약을 위한 분리발주, 공사비 증액 및 선급금 지급, 총 사업비의 추정가를 부풀려 현장에서 추가 공사비 증액, 교부금 전용 통장 마련으로 명백한 입출금 관리 미비, 미흡한 폐기물 처리 등 여성가족정책실 기능보강사업의 전반적 문제점을 제시하였다. 여성가족정책실의 이러한 문제점들이 형식적인 절차에 준해서만 사업을 운영하였기 때문이며, 철저한 관리·감독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문미란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의원님께서 지적해 주신 사항에 대해 통감하고 있으며, 기능보강사업에 대한 적정성 검토를 위해 현재 조직담당관에 전문성 확보를 위해 건축직 배정을 요청한 상태이다.”라고 말하였다. 이에 김용연 의원은 “조직 개편을 통해 전문성을 갖춘 기술직 및 토목직으로 구성된 별도의 팀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며 향후 기능보강사업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통해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하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남 내년 예산 8조 2415억원 편성, 채무제로 기조 포기하고 5년만에 1000억 빚 내

    경남 내년 예산 8조 2415억원 편성, 채무제로 기조 포기하고 5년만에 1000억 빚 내

    경남도가 빚을 내지 않는 재정 운용 기조를 포기하고 내년 예산을 편성하면서 1000억원 빚을 냈다. 2014년 예산 편성 때 2000억원을 차입한 이후 5년 만에 빚을 냈다 도는 6일 8조 2415억원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올해 7조 2797억원 보다 9618억원(13.2%)이 늘어난 규모로, 증가율이 역대 최대다. 도는 지역경제 위기 극복과 산업혁신, 사회적 가치 실현 등에 촛점을 맞춰 재정을 확장해 운영하는 방향으로 내년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김경수 지사는 “내년 예산안은 민선 7기 경남도정을 본격 추진할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위기 극복과 사회적 가치 실현으로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만들기 위한 재정적 뒷받침을 하기 위한 것이다”고 강조했다.이같은 기조에 따라 지역경제 위기 극복과 좋은 일자리 제공을 위한 경남형 일자리 사업 예산을 우선적으로 반영했다. 제조업 혁신의 핵심인 스마트공장 확대 보급을 위해 내년에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86억원을 지원하고 스마트산업 혁신인재를 양성한다. 내년부터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하기로 도교육청과 합의함에 따라 학교급식비 617억원을 반영했다. 서민자녀교육지원사업으로 도에서 온라인 강의 등 60억원을 지원하고 40억원을 교육청으로 전출했다. 정부 미지원 어린이집 이용 부모부담료 지원을 위해 14억원을 반영했다. 어르신 틀니·임플란트 보급사업에 17억원, 발달장애인 종합케어 추진 사업비로 28억원을 편성했다. 신규사업인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사업에 42억원을 반영했다. 스마트 양식산업 육성과 어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양식장 유기폐기물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스마트 리사이클링 시스템 지원’에 5억원, 어촌뉴딜 300사업 504억원, 해양레저·관광 기반 조성에 72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홍준표 전 지사 시절 채무제로 재정 운용 기조를 유지하느라 투자가 미뤄졌던 도로건설사업과 재난대비 사업 등을 정상화 하기위해 지방채 1000억원(행안부 지역상생 발전기금 600억원 등)을 발행해 내년 예산에 반영했다. 차입금은 재해위험지구 정비에 100억원, 국가지원지방도 확포장 300억원, 하천재해예방사업에 600억원을 투자한다. 도는 사회간접자본(SOC) 정상투자로 일자리 창출 등 경기선순환과 공사기간 단축, 도민 불편 및 위험요인 해소 등 1석 3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내년에 도는 가야사 연구복원사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가야역사문화 정비사업에 567억원을 투입한다. 항노화 산업 육성을 위해 거함산 항노화 휴양체험지구 조성 70억원,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성공적 개최 기반조성 25억원을 반영했다. 서부경남 발전을 위한 혁신도시 건설에 55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특히 한반도 평화시대를 맞아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와 안정적인 재원 운용 등 남북평화경제를 위해 남북교류협력기금 전출금 20억원을 편성했다. 도가 제출한 내년 예산안은 이날 개회한 제359회 도의회 정례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다이옥신 과다배출 기업 주민상대 소송 논란

    다이옥신 과다배출 기업 주민상대 소송 논란

    다이옥신 과다 배출 기업이 피해자인 인근 주민들에게 소송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청주충북환경연합,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등 충북 지역 11개 시민사회단체는 6일 “진주산업은 주민들에게 제기한 소송을 즉각 취하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반성은커녕 문제를 지적한 사람들에게 재갈을 물리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청주 북이면에 사업장을 둔 진주산업은 지난해 허용기준의 5배가 넘는 다이옥신 배출사실이 적발됐다. 전 대표 A(54)씨가 잔류성 유기오염물질 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또한 쓰레기 소각량 초과로 청주시의 허가 취소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진주산업은 허가취소가 억울하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해 지난 8월 승소했다. 청주지법은 청주시 처분에 하자가 있다며 진주산업 손을 들어줬다. 이 과정에서 진주산업은 북이주민협의체 관계자 2명을 상대로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 금지 가처분신청과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 판결 3일 전이었다. 시민단체에 따르면 진주산업이 소송을 제기한 이유는 크게 두가지다. 주민들이 유인물과 집회 등을 통해 “북이면 주민들의 높은 암 발생률이 진주산업 소각장때문”이라고 주장한 것은 부당하다는 것이다. 또한 “탐욕스런 악마처럼 지역을 무시하고 지역 지도자들을 자기편으로 끌어 들이기에 급급하다”고 한 것은 진주산업 명예를 훼손했다는 것이다. 시민단체들은 “주민들 주장이 부당하다는 것을 인정받으려면 진주산업은 자신들이 배출한 다이옥신 등이 주민 건강에 악영향이 없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악마라는 표현은 진주산업 행태를 감안할 때 과도하지 않은 것”이라며 “진주산업은 자신들의 명예훼손을 논하기 전에 시민에게 사과하고 배상계획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폐기물처리업체인 진주산업은 지난 5월 클렌코로 회사명을 바꿨다. 회사 관계자는 “북이면 주민들의 암 발생률이 높다는 것은 주민들이 자료를 잘못 분석한 것”이라며 “주민들이 사실만을 얘기하는 등 태도를 바꾼다면 언제든지 소송을 취하할수 있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껌에 붙은 폐기물부담금, 5년간 188억원 넘어

    지난해 껌에 부과된 폐기물부담금이 36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껌에 대한 폐기물부담금 누적금액은 188억원에 이른다. 매년 징수액은 2013년 40억 4400만원, 2014년 37억 2500만원, 2015년 36억 7500만원, 2016년 37억 3600만원이 각각 부과됐다. 껌에 붙는 부담금 요율 또한 1994년 도입 당시 0.25%에서 1997년 0.27%, 2008년 0.36%, 2010년 1.08%로 올라 2012년부터는 판매가의 1.8%가 적용되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지난해 껌 판매량은 약 2018억 원으로 추산된다. 폐기물부담금 제도는 제품의 제조, 수입업자에게 그 폐기물을 처리하는 비용 일부를 부담케 하는 것이 취지다. 껌 이외에 플라스틱 제품, 1회용 기저귀, 담배, 부동액 등이 대상이다. 껌은 불법 투기로 인한 환경 훼손, 공공 청결유지 장애 등을 이유로 대상 품목에 포함됐다. 신 의원은 “현재 폐기물부담금은 환경개선특별회계(국고) 세입으로 일괄 편입되고 있는 폐기물부담금을 실제 껌 제거작업을 실시하는 지자체에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SK하이닉스, 중장기 ‘지속가능경영’ 선언

    SK하이닉스가 30일 친환경적인 반도체 생산공장을 만들기 위해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기술’을 미션으로 내걸고 지속가능경영 중장기 목표를 밝혔다. SK그룹이 전사적으로 추진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마련된 이번 선언은 환경보호, 사회공헌, 반도체 생태계 강화 등 3개 목표로 구성됐다. 환경보호 부문에서는 ‘2022 에코(ECO) 비전’을 제시하고 우선 2022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6년 BAU(감축 노력을 하지 않을 경우 예상되는 온실가스 배출 전망치) 대비 40% 감축하기로 했다. 또 반도체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폐기물 재활용률을 95%로 높여 친환경 반도체를 지향한다. 중국과 미국, 유럽 등 해외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를 100% 사용하고, 국내 사업장도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기로 했다. 사회공헌 활동으로는 경기 이천, 충북 청주 등 사업장이 있는 곳의 지역 이슈인 노인 문제에 집중한다. 치매환자 실종 예방용 휴대 감지기 사업, 홀몸노인 사고 예방을 위한 인공지능(AI) 스피커 지원 등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차별 금지를 위한 ‘기업문화 다양성·포용성 센터’ 설립을 검토하기로 했다. 반도체 생태계 강화를 위해서는 협력사의 사회적 책임 강화, 환경·안전·보건 등 동반성장을 지원한다. 특히 기업 최초로 협력사 임직원의 건강·안전 및 환경분야 공익사업을 펴는 ‘산업안전보건지원센터’ 설립도 추진한다. 신승국 지속경영담당 전무는 “기업 시민의 일원으로 만들어 나갈 사회적 가치를 공식 선언한 것”이라면서 “지속적인 사회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국내 방사성폐기물 시설에 바닷물 침투

    국내 유일의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영구처분시설인 경주방폐장에 바닷물이 침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이 입수한 ‘제54차 원자력안전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경주방폐장 동굴처분 시설에서 하루 1300톤의 지하수를 퍼내고 있다. 이보다 심각한 문제는 단순히 담수 수준의 지하수가 아닌 해수가 유입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방폐장이 해안과 가까운 데다가 처분시설 대부분이 해수면보다 낮은 지하에 위치하고 있어 지하수를 통해 해수의 염소 성분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도 늘 제기되는 문제였다. 회의록에 따르면, 2016년 당시 김무환 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원장은 “생각보다 많은 해수가 들어왔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라고 발언했다. 배수펌프와 관련해 당시 방폐장 설계를 맡았던 한국전력기술 관계자는 “설계 당시엔 일반 지하수를 기준으로 펌프 재질을 결정했다”고 했다. 공단이 해수유입 가능성을 염두에 두지 않고 설계를 의뢰한 것이다. 경주방폐장에서 발견된 물 성분을 분석한 결과 일반 담수보다 높은 염수 성분이 검출됐다. 또한 경주방폐장 동굴처분시설에 사용된 콘크리트는 해수용 콘크리트가 아닌 일반콘크리트가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권 의원은 “한국원자력환경공단에 확인한 결과, 일반콘크리트에 물과 일부 강화제료의 비율만 조절해 강성만 높인 콘크리트가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권 의원은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방폐장에 물이 고이지 않게 하라고 권고하고 있다”면서 “심지어 독일은 지난 2011년 아세지역의 중저준위방폐장에 균열과 지하수가 발견돼 10년간 약 6조원 이상의 천문학적 비용을 들여 사용 중이던 방폐장을 폐쇄하고 방폐장 내부에 처분된 방폐물을 꺼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이어 “경주방폐장의 배수설비들은 60년을 고려해서 설계했고, 이후에는 배수 관련 대책이 전무한 상태”라면서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는 방폐물 처분에 대해 산업부와 원자력계는 심각성을 깨닫고 정확한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경기도, 2022년까지 전기차 4600대→3만대로 확대

    경기도, 2022년까지 전기차 4600대→3만대로 확대

    경기도가 지난해 연평균 27㎍/㎥인 도내 미세먼지(PM2.5) 농도를 2022년까지 33% 낮은 18㎍/㎥로 줄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4600여 대인 전기차를 3만 대까지 확대 보급하는 등 49개 사업에 모두 1조 767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도는 30일 ‘미세먼지 걱정없는 새로운 경기도’ 조성을 목표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도의 대책은 이동오염원 관리강화와 생활주변 미세먼지 발생원 집중 관리 등 6대 추진 전략에 전기·수소자동차 보급 확대 등 모두 20개 중점 시행 과제로 이뤄졌다. 우선 이동오염원 관리 차원에서 현재 4638대인 전기차를 2022년까지 3만 대 규모로 확대 보급하고, 수소차도 620대를 보급하며 수소 충전소 6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유버스를 단계적으로 친환경버스로 전환하고, 노후 차량에 대한 관리 역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생활주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공사장과 도로변 등의 비산먼지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가정용 및 산업용 저녹스 버너 보급을 확대하며, 폐기물 불법소각 행위 근절을 위한 단속 강화 및 신고포상금 지급을 확대한다. 아울러 영세사업장의 먼지 발생 방지시설 지원을 강화하고, 미세먼지 알림서비스도 확대한다. 도는 이밖에 미세먼지 민감계층 건강보호를 위한 사업을 확대하고,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 질 조사를 강화하며, 중앙 정부 및 동북아 주요 도시와 대기오염 감축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북한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북한과의 협력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대책은 미세먼지 배출원에 대한 분석과 예산확보 가능성, 중앙 및 인접 시·도와의 협업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마련한 것”이라며 “효율적인 추진을 통해 미세먼지에 대한 도민 불안을 해소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도가 2022년 달성을 목표로 하는 연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 18㎍/㎥는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 미세먼지 연평균 농도(15∼16㎍/㎥)에 근접하는 수준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는 중국과 충남 화력발전소의 영향을 받는 편서풍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데다 인구(25%), 제조업(35%), 택지개발(47.3%) 분야에서 전국 1위를 기록하는 등 미세먼지 발생원이 타·시도에 비해 많은 실정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고형연료 소각장 건립 강경 대응

    전북 전주시가 팔복동내에 추진중인 고형연료(SRF) 소각장 건립을 막기위해 주민,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강경대응 해 나가기로 했다. 김양원 전주시 부시장은 29일 시청에서 복지환경국장, 생태도시국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고형연료소각장을 포함한 팔복동 환경오염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민관 공동 대응단을 구성하고 환경오염 대책 전담부서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시장은 또 “지구단위 계획을 통해 친환경업종으로의 전환을 꾀하고 정치권과 협의해 환경오염 발생 공단 지원에 대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민관공동대응단 구성을 전제로 연 이 날 기자회견에 정작 시민 대표 또는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일절 참석하지 않아 참석 기자들을 어리둥절케 했다. 소각장 건설 반대 운동에 나선 시민 김모씨는 “2016년 5월 1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해당 업체의 발전사업 허가증 교부에 대해 전주시의 입장을 물었는데 전주시 측에서 주민 의견 수렴 없이 하루 만에 동의 회신을 하는 바람에 이번 사태를 키웠다”고 밝혔다. 김 씨는 “같은 사안으로 산자부로부터 질의를 받았지만 2달간 주민 의견을 6차례 수렴해서 전달한 충남 부여군과는 너무나 다른 행정처리를 했다”면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지 않느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앞서 만성지구 아파트 주민 1000여명은 27일 만성로 공터에서 집회를 열고 “만성지구에서 직선거리로 800여m 떨어진 곳에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을 배출하는 고형연료 소각장이 들어서면 주민들의 건강에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건설 중단을 촉구했다. 소각장 반대 주민들은 청와대 국민소통 광장에도 고형연료 소각장 건설 반대 청원을 올리고 동참을 촉구하고 있다. 앞서 폐기물 업체인 주원은 덕진구 팔복동 3가 기존의 일반폐기물 소각장에 고형연료를 사용할 소각장을 짓겠다며 건축허가를 받아 공사를 진행했고‘ 현재 공정률이 7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한반도 숨막히게 만드는 미세먼지 꼼짝마

    한반도 숨막히게 만드는 미세먼지 꼼짝마

    매년 가을부터 늦봄까지 시시때때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사람들이 맑은 공기를 들이마실 수 있게 하는 권리를 방해하는 존재다. 발생원인이 국내요인이 큰지 국외요인이 큰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설왕설래하고 있지만 연구자들은 우선 국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부터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입자와 가스형태로 배출되는 초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한국기계연구원은 입자형태의 1차 초미세먼지와 가스형태의 2차 초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기술을 이용하면 1, 2차 초미세먼지를 기존 배출량과 비교해 90% 가까이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에너지연구원은 입자상태의 초미세먼지 배출농도를 낮추기 위해 자체 개발한 이중벽 구조의 저압손 싸이클론 장치를 통해 미세먼지를 흡입해 약 70%를 제거한 뒤 백필터 집진기로 보내 먼지를 90% 이상 제거하는 하는 기술을 만들어 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필터에 붙는 먼지를 털어내는 필터 재생공정인 탈진공정 주기도 길어져 필터수명이 두 배 이상 늘어날 수 있다. 기계연구원은 고온가스재순환 기술과 열분해 방식을 적용해 가스형태의 초미세먼지 유발물질인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을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기존에 나온 2차 미세먼지 제거기술보다 효율이 50% 이상 높고 연소과정에서 형성된 수분을 응축시켜 오염물질 제거공정에 재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재구(FEP융합연구단 단장) 에너지연구원 박사는 “이번 기술은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유발물질을 다단 복합처리 및 동시처리가 가능한 고효율 시스템으로 대기오염으로 인한 국가적 사회비용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석탄 및 가스화력발전소, 제철주조, 시멘트, 도로분진제거 분야 등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국내 약 500기에 이르는 폐기물에너지 자원화 설비에 우선 보급하고 화력발전설비에도 적용하는 것은 물론 중국 석탄연소설비 성능개선을 위해 해당 기업과 중국 현지와 협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