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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장입지 제한부터 도시숲 조성까지”… 김포시, 환경문제 개선 장단기 종합대책 나왔다

    “공장입지 제한부터 도시숲 조성까지”… 김포시, 환경문제 개선 장단기 종합대책 나왔다

    정하영 경기 김포시장은 13일 오전 시청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환경오염지역 환경 개선과 시민의 쾌적한 주거환경 보장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내놓았다. 먼저 정 시장은 “그동안 환경오염 대책이 미흡했던 데 대해 죄송하다”면서 “앞으로는 지금보다 더 김포환경이 악화되지 않도록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앞으로 도시계획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공장총량제를 확실히 준수하며, 56개업종은 허가를 강력히 제한해 무분별한 공장난립을 막겠다”고 덧붙였다. 또 산업이주단지 조성에 대해서는 현재 용역의뢰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유재옥 환경국장과 함께 설명한 종합계획에는 공장총량 제한을 비롯해 악취 저감대책과 위반업체 단속 강화, 영세 사업장 지원방안, 생태·필터 숲 조성안 등 장·단기간에 걸쳐 다양한 개선 방안이 담겼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부시장을 비롯한 9개부서 17개 팀이 모여 환경개선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실효적 대책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개별입지 억제하고 개발이익 목적 공장설립 방지 시는 무엇보다 공장총량을 제한해 개별로 들어서는 공장의 설립을 억제하기로 했다. 지난해 8월 말 현재 김포시에 등록 된 공장은 6347개에 이른다. 화성시·안산시 다음으로 전국에서 세번째로 공장등록 수가 많다. 공장총량제는 수도권 지역의 과도한 제조업 집중을 억제하기 위해 제조시설 면적이 500㎡ 이상인 공장의 신축과 증축·용도변경을 제한하는 제도다. 반면 산업단지와 지식산업센터, 제2종근생(제조업소), 제조시설 면적 500㎡ 미만 공장 등은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다. 앞서 시는 제조업 관련 사업자등록증 사본과 실수요자 증빙 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등 개발이익 목적의 공장설립을 방지하기 위한 확인 절차를 강화했다. 또 같은 사람이 서로 맞닿은 땅을 분할해 각각 공장허가를 신청해도 단일사업장으로 취급해 편법적용을 최소화하고 있다. ●국토부에 기준 강화 요청…계획관리 입지도 제한 시는 공장총량제 실효성을 위해 500㎡ 이상 적용대상 공장 기준을 ‘건축물 중 제조시설면적’에서 ‘건축물의 전체면적’으로 강화하도록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에 법령개정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무분별한 공장입지와 개발 방지를 위한 조례의 개정도 추진된다. 시는 환경오염배출시설이 집중되는 계획관리지역의 일부 입지를 제한하는 도시계획조례 개정을 추진한다. 이에 앞서 환경보전종합계획 사전용역과 관련부서와 민관거버넌스 협의를 거칠 예정이다. 또 현재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대상에서 제외 돼 무분별한 개발의 단초가 되고 있는 공장유도화지역의 폐지도 추진한다. 내년 ‘성장관리지역 설정기준 및 설정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주민의견 청취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장유도화지역 폐지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환경보전·미세먼지 종합계획 수립… 통합지침 제정 미세먼지 관리와 환경보전 등 환경정책 비전과 방향도 명확히 설정된다. 시는 오는 5월부터 12개월 간 김포 전 지역을 대상으로 환경보전종합계획 용역을 실시해 ‘2020~2029 김포시 환경보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환경보전계획에는 현안별 세부지표를 선정하고, 환경피해지역 전수 조사와 효율적 관리방안이 담긴다. 개발 사업 대응방안과 도시환경의 질 개선, 토양, 대기, 수질, 소음, 악취, 상하수도, 수자원, 폐기물 관리 등이 용역과제의 주요내용으로 포함된다. 대기오염배출시설, 운행 중인 자동차뿐 아니라 농지매립과 매립장, 공사장 등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6개 분야 30개 과제의 통합지침도 만든다. 통합지침에는 업종별 가이드라인이 설정되고 배출시설 인허가에 반영한다. 주형·주물업, 플라스틱 용해·압출업, 레미콘 제조 및 골재 파쇄업 등은 특별관리대상 사업장으로 관리카드를 작성해 정밀 관리한다. 도장시설 설치·운영 업체와 건설폐기물 재활용 업체 등 집중관리대상 사업장은 원칙적으로 밀폐시설로 설치해야 한다. 이와 함께 지역별·계절별 미세먼지 모니터링과 발생원인 정밀 분석, 대기질 개선 종합대책과 대응매뉴얼 정립 등 미세먼지 관리종합계획이 2020년까지 수립된다. ●기업 시설개선 지원 강화…악취 저감시설은 보완 엄중한 환경단속과 함께 환경문제 해결과 시설개선 의지가 있는 기업에 대한 지원도 대폭 강화된다. 시는 공장등록이 돼 있고 지방세 완납을 필한 기업 중 사업장 면적이 500㎡ 미만이고 건축물 용도가 공장인 영세기업의 환경개선을 단계적으로 지원된다. 1단계로 환경전문가가 기업을 방문해 현장진단 뒤 대응방안을 컨설팅해주고, 2단계로 800만원 한도에서 대기·악취·수질 분석과 배출 인허가 등 대응 매뉴얼 개발을 지원한다. 1, 2단계 개선 절차를 완료한 기업에게는 최대 2100만원 이내 대기오염 배출 방지와 저감시설 설치와 교체, 수리비용이 지원된다. 또 전문 인력이 없거나 시설 가동 비용부담을 겪는 중소·영세 기업에 대한 대기오염방지시설 설치와 유지관리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악취 저감을 위해 자원화센터 폐기물 반입장에 악취차단용 스피드 셔터가 설치되고 자동집하시설의 이송 컨베이어는 내년 상반기까지 개선, 보완된다. 하수처리공정 일부가 노출 돼 있는 김포레코파크도 시설에 밀폐형 덮개를 설치하고 탈취시설의 용량도 늘리기로 했다. 이들 시설은 내년까지 한국환경공단의 악취기술진단을 통해 방지시설을 추가, 보완해 악취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예정이다. ●특정지역 수시점검… 환경소송 전담 변호사 선임 시는 배출업소 중심의 정기점검 외에 민원이 많고 오염이 의심되는 특정지역의 수시점검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반복해서 위반하고 행정처분을 불이행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강력히 행정집행을 실시하고, 건축부서에 통보해 무허가 건축물 제조시설 운영을 근절하기로 했다. 또 폐쇄명령 등 행정처분을 받은 사업장의 행정소송은 환경전담 변호사를 선임해 적극 대응키로 했다. 현재 28개 업체가 17건의 처분 불복 소송을 시에 제기해 진행 중이지만 법률 전문성 한계로 어려움을 격고 있다. 더불어 지난 6월 환경부 특별단속에서 특정유해물질이 검출 돼 폐쇄명령을 받은 업체들의 집단 소송도 예견되고 있다. 시는 내년 상반기 중 환경전담 변호사를 선임, 배치해 소송 대응력을 높이고 지도·점검 시 법률해석에 따른 분쟁도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한강로에 경관조림… 가로숲길·생태·필터숲 조성 미세먼지 경감을 위한 도로 경사면 경관조림과 생태숲 조성 사업도 적극 진행한다. 우선 월곶면 일대 간벌 대상 소나무를 굴채해 내년부터 김포한강로 고촌읍 전호리~운양동 용화사 6km 구간에 식재할 계획이다. 국도비를 확보해 올해부터 2021년까지 신도시, 고촌~걸포 원도심, 양촌 3곳에 도로변 미세먼지 흡착량을 높이기 위한 가로숲길을 조성한다. 앞서 시는 걸포사거리~김포한강로 구간의 기존 가로수에 더해 상록수인 선주목 159주를 식재해 미세먼지 저감형으로 구조를 개선했다. 김포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 완충지역에 황사·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다층림 구조의 생태·필터 숲 조성도 추진된다. 이와 함께 기존 산업단지의 녹지를 다층림 필터 숲으로 리모델링하고 향후 산단 및 개발계획 수립 때 미세먼지 저감 등 환경개선을 위한 녹지축 확대를 사업자와 적극 협의하기로 했다. 정하영 시장은 “교통·교육·보육과 함께 환경문제가 가시적으로 해결되지 않고는 시민행복과 김포가치를 말할 수 없다”면서 “김포에서는 법규를 준수하고 환경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는 기업만이 생존하게 될 것”이라고 강력한 환경개선 의지를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강북, 2022년까지 ‘쓰레기 30% 줄이기’ 시동

    서울 강북구가 올해를 쓰레기 줄이기 원년으로 삼기 위한 종합계획을 실천한다. 강북구는 12일 ‘민선 7기 강북구 쓰레기 줄이기 4개년 종합계획’을 통해 2022년까지 4년간 생활쓰레기 30%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생활폐기물의 처리와 수거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공동주택에는 음식물 종량기와 감량기를 총 431대, 공동주택의 80%까지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강북 RE&UP 사이클 플라자 조성’, ‘공공기관 재활용정거장(클린하우스) 설치’, ‘인공지능(AI) 재활용 회수기 설치’ 등 다양한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일회용품 없는 자치구를 만들기 위해 다음달부터는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먼저 구청에 일회용 컵 반입을 금지한다. 주민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비닐봉투 사용금지 및 장바구니 사용을 적극 장려할 예정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생활쓰레기의 지속적인 감량을 통해 청정도시 강북구를 이뤄 나가겠다”면서 “쓰레기 감량에 주민 여러분의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폐기물 공공관리 강화·폐플라스틱 수출 허가제

    폐기물 공공관리 강화·폐플라스틱 수출 허가제

    광양·군산항 물량 처리도 업체에 명령 2021년까지 공공선별장 24곳 신설 전국 방치된 66만t 2022년 제로화필리핀 불법 수출로 촉발된 폐기물 방치와 불법 수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폐기물 처리 시스템의 공공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평택항에 반입된 폐기물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불법 수출·처리 업체에 대해서는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엄벌한다는 방침이다. 필리핀 불법 폐기물 수출 문제가 대두된 지 석 달 만에 나온 정부의 공식 대책이다. 12일 환경부에 따르면 상반기에 폐플라스틱 수출 땐 수입국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허가제’로 전환한다. 지금은 관세청과 환경부 허가만 있으면 수출할 수 있는 구조다. 또 불법 수출이 비용과 처리 기반 부족에서 야기됐다는 점을 반영해 공공처리시설을 확충한다. 2021년까지 공공선별장 24곳을 신설하고, 소각시설을 하루 1456t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다. 여기에 음식물 폐기물을 고급 퇴비화하는 내용의 세부 로드맵도 상반기 내에 수립한다. 반입 폐기물 중 흙이나 콘크리트를 포함한 불연물의 재위탁 허용과 수익성이 낮은 폐비닐 등이 불법 처리되지 않도록 단기 사용처를 확보하기로 했다. 전국에 방치된 폐기물 65만 8000t의 약 20%를 연내 행정대집행 등으로 처리하는 것을 비롯해 2022년까지 방치 폐기물을 모두 없애기로 했다. 지난 3일 필리핀에서 국내로 반입된 폐기물(1211t)과 평택항에 보관 중인 폐기물(3455t)에 대해서는 수출업체가 평택시의 조치 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우선 소각하고 구상권(6억 300만원)을 청구할 방침이다. 동일업체가 불법 수출을 위해 광양항과 군산항에 보관 중인 물량에 대해서도 지방자치단체가 수출업체와 토지 소유자에게 이를 치우는 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또 전북 군산 공공처리장에서 보관 중인 불법 폐기물(1100t)에 대해서도 4개 배출업체에 오는 15일까지 깨끗하게 처리하도록 명령했다. 환경부는 경북 의성군에 재활용업체가 쌓아 놓은 17만 3000t의 방치 폐기물 중 2만 1000t의 긴급처리 비용(24억 3000만원)을 지원한 가운데 남은 15만여t에 대한 처리를 경북도와 의성군과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의성군은 이 재활용업체에 대한 사업 허가 취소과 함께 고발했다. 환경부는 다음주 전국의 방치 폐기물 현황과 폐플라스틱 수출신고업체에 대한 조사 결과와 처리 계획을 발표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서울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테러리스트들의 화학무기 공격 완벽 방호한다

    테러리스트들의 화학무기 공격 완벽 방호한다

    화생방 무기 중 방사성물질로 만들어지는 핵무기는 국제적으로 제조와 생산이 엄격하게 규제되고 있다. 그렇지만 생물학 무기는 물론 화학무기도 ‘화학무기금지조약’으로 국제적으로 규제되고 있지만 핵무기에 비해 손쉽게 만들 수 있어 가난한 나라나 테러리스트들에게 활용될 가능성도 높아 ‘가난한 나라의 핵무기’라고 불리고 있다. 실제로 광신적 종교집단이나 테러리스트들은 화학무기를 이용한 테러를 계획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 무기에 대해 신속하고 효과가 높은 방호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국내 연구진이 기존 제독 촉매보다 효과적인 제독제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물질구조제어연구센터 백경열 박사팀은 지르코늄(Zr) 나노입자를 이용해 독성물질을 거의 완벽하게 제독할 수 있는 촉매 대량합성 기술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민군융합기술 연구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결과는 화학 분야 국제학술지 ‘응용 촉매 B:환경’ 최신호에 실렸다.현재 사용되고 있는 제독제는 활성탄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문제는 독성물질이 흡착된 제독제를 제거하는 재처리 과정에서 2차 오염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또 활성탄 기반 제독제는 복잡한 유기물 합성 과정 때문에 대량생산이 어렵다는 단점도 있다. 연구팀은 나노미터 수준의 지르코늄 입자로 구성된 ‘UiO-66’라는 소재를 이용해 100㎚(나노미터) 크기의 금속유기물 골격체(MOF)를 합성했다. 이번애 개발된 MOF 촉매는 기존 활성탄 촉매보다 부피는 6분의 1 수준이고 표면적은 넓어 반응효율은 100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세계 최고 수준의 제독 성능을 보였다. 또 연구팀은 양자화학으로 계산해 촉매반응 메커니즘을 해석함으로써 기존 제독 촉매가 일회성 사용에 그쳤던 원인도 밝혀냈다. 백경열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촉매는 화학물질의 독성을 근본적으로 제거할 수 있어 기존 활성탄 기반 제독제와 함께 사용할 경우 완벽에 가깝게 화학무기 독성을 없앨 수 있을 것”이라며 “실증화 작업을 거쳐 차세대 방호복, 방독면 개발은 물론 독성이 강한 산업폐기물 처리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서울 하늘에 검은 연기띠…고양 성석동 화재 때문

    서울 하늘에 검은 연기띠…고양 성석동 화재 때문

    11일 오전 7시 50분 경기 고양 일산동구 성석동의 폐기물 재활용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해 진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서울 하늘에 검은 연기 띠가 관측될 정도로 불길이 거센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인력 69명과 장비 28대를 동원해 불을 끄고 있지만 폐기물의 양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인사]

    ■환경부 ◇국장급 전보 △금강유역환경청장 김승희 ■병무청 ◇고위공무원 승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교육파견 김주영 ◇과장급 승진 △국방대학교 교육파견 류정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 ◇과장급 전보 △남부지역과장 김종진△세종연구소 파견 박학민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단장급 △기술정책단장 문형돈△정보통신기술사업단장 홍승표△인재양성단장 신준우△기반조성단장 최령△감사실장 김기수 ◇팀장급 △기술개발평가총괄팀장 장은정△정책기획팀장 임진국△정보통신방송평가팀장 박준범△중소기업개발팀장 정영선△AI 기획팀장 박상욱△SW·AI평가팀장 김남훈△융합서비스평가팀장 박병주△인재기획팀장 임승호△SW인력팀장 이승우△기반인력팀장 김태형△혁신인재팀장 민승현△기반기획팀장 황호선△기반확산팀장 송찬호△기술사업화팀장 백혜원△평가기획팀장 양기웅△기획예산팀장 김상준△총무회계팀장 박재현△안전관리팀장 김상헌 ■원자력안전위원회 ◇과장급 전보 △방사성폐기물안전과장 장인숙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팀장급 전보 △생활환경기술팀장 전성원△해외사업개발팀장 송기훈△수출기업지원팀장 양재권△연구단지기획팀장 손동엽△친환경생활팀장 김홍석△제품시험분석팀장 정진환△제품사후관리팀장 유난미△환경피해대응팀장 권재섭△가습기살균제종합지원센터장 임현정△시설총무TF 이현호△연구단지운영관리TF 조주현△제품순환·녹색건축TF 정유경 ■산은캐피탈 △부사장 전영삼
  • [현장 행정] 정신없는 이삿날… 동대문은 아파트 단지서 전입신고

    [현장 행정] 정신없는 이삿날… 동대문은 아파트 단지서 전입신고

    직원 5명 상시 배치 구정 서비스 제공 구청 경계석 낮추고 점자 안내책 보급“주민들을 위한 구정 서비스가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가겠습니다.” 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은 지난달 25일 답십리 파크자이 아파트에 임시 개설한 ‘답십리2동 현장민원실’을 찾았다. 답십리 파크자이는 3만 2960㎡ 면적에 13~20층 규모로 지어진 대규모 신축 아파트 단지로 802가구 2500여명이 입주한다. 구는 입주를 시작한 지난달 23일부터 이 아파트에 현장민원실을 설치하고 직원 5명을 상시 배치해 2개월간 운영하는 식으로 찾아가는 구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장민원실에서는 전입신고, 확정일자 부여, 주민등록 등·초본 및 인감증명서 발급, 대형 생활폐기물 신고 접수 등의 업무를 창구 이동 없이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날 현장민원실에서 만난 한 주민은 “구에서 입주민 편의를 위해 아파트 단지 내에 현장민원실을 설치해 줘서 고맙다. 동대문구로 이사 오길 잘했다”고 말했다. 현장민원실은 주민 편의를 위한 행정서비스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실제로 구는 거동이 불편한 주민이 구청 민원실에 접근하기 쉽게 구청 종합민원실로 연결되는 출입문 2곳(구청 로비 및 보건소 연결문)을 자동문으로 교체했다. 민원실 앞 보도의 경계석도 낮춰 휠체어 이용자를 비롯한 보행 약자도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점자로 된 민원 안내책자도 만들어 보급했다. 책자에는 주민등록 등·초본, 제 증명 발급 수수료, 여권 발급, 각종 복지정책 내용 등 민원실의 전반적인 업무 내용이 담겨 있어 시각 장애인의 민원업무 처리를 돕는다. 8배율 확대경, 고성능 보청기, 휠체어 등을 제공해 시력이나 청력 등이 좋지 않은 민원인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민원 서비스 개선 방안도 계속 내놓을 계획이다. 추후 무인민원발급기의 신용카드 결제, 외국인·다문화 민원인을 위한 외국어 지원서비스 등도 도입할 예정이다. 동대문구는 지난해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국민행복민원실’에 신규 선정됐고, ‘2018년 행정발전 유공(원스톱민원창구)’ 부문에서도 우수기관으로 뽑힌 바 있다. 국민권익위원회와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2018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전국 304개 기관 중 상위 10%에만 주는 최우수 등급(S등급)도 받았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작은 부분 하나까지 세심하게 살펴 구민들에게 최고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동대문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진안 용담호 주변 유해물질 차랑 통행 제한

    전북 최대 상수원인 진안 용담댐 주변 도로에 유해물질 수송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진안군은 용담호 상수원 보호를 위해 유해물질 수송 차량의 통행을 제한한다고 8일 밝혔다. 유류·유독물, 특정 수질 유해물질, 액상 지정폐기물, 농약 등을 수송하는 차량의 전복이나 추락 등으로 발생하는 수질오염을 사전에 막기 위해서다. 통행 제한 도로는 용담호 상수원 주변인 지방도 795호(정천면 휴게소 삼거리∼용담댐 삼거리 구간)와 군도 22호선(용담면 와룡리 영강교∼용담면 옥거리)이다. 이 구간을 통과하려는 유해물질 수송 차량은 사전에 군청 환경과에서 반드시 통행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통행증을 사전에 발급받지 않고 통행 제한 도로를 운행하다 적발된 유해물질 수송 차량 운전자는 물 환경보전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용담댐 건설로 만들어진 용담호는 국내 5위의 저수량(8억 1500만t)을 보유한 인공호수로 충남 일부와 전북 대부분 지역의 상수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필리핀에서 돌아온 불법 폐기물 뜯어보니…재활용도 불가능

    필리핀에서 돌아온 불법 폐기물 뜯어보니…재활용도 불가능

    필리핀으로 불법 수출됐다가 최근 국내로 돌아온 일부 폐기물 대부분이 이물질이 섞인 폐플라스틱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국내의 한 재활용 업체가 지난해 7월과 같은 해 10월 두 차례에 걸쳐 필리핀으로 불법 수출한 폐기물 약 6300t 중 1200여t이 지난 3일 평택당진항에 도착했다. 환경부는 평택항으로 반입된 폐기물 컨테이너 51대 중 2대에 대해 평택세관과 합동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7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이번에 반입된 폐기물은 정상적인 재활용 공정을 거치지 않은 폐목재, 철제, 기타 쓰레기 등으로 상당량의 이물질이 혼합된 폐플라스틱 폐기물로 확인됐다고 환경부는 밝혔다. 문제의 재활용 업체는 지난해 1월 ‘분리·선별된 폐플라스틱류’를 수출한다고 신고했지만, 신고와는 달리 이물질이 섞인 폐플라스틱을 수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업체는 정부의 폐기물 반입 명령을 따르지 않고 있다. 환경부는 문제의 폐기물 재활용이 불가능하다고 최종 결론을 내리고 폐기물관리법상 ‘방치 폐기물’ 처리 절차에 따라 소각 등의 방법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평택시는 폐기물을 불법 수출한 업체에 대해 폐기물 처리 조치 명령을 하기로 했다.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구상권 청구를 포함한 대집행 등에 나서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환경부는 “폐플라스틱 수출 신고 업체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 중”이라면서 “폐기물 불법 수출을 근절할 수 있는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해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군산시의회 불법폐기물 반출 촉구

    전북 군산시의회가 소룡동에 반입된 불법폐기물 반출을 촉구하고 나섰다. 군산시의회는 소룡동 지정폐기물 공공처리장에 반입된 불법 폐기물의 신속한 반출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시의회는 “정부가 군산시와 상의 없이 국가 지정 폐기물처리장이 군산에만 있다는 이유로 충북 음성 등에서 하역이 거부된 불법 폐기물 753t을 지난달 군산으로 반입한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행정 편의적 발상으로 군산시민의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는다고 지적했다. 김경구 의장은 “야적된 불법 폐기물은 이유를 불문하고 군산에서 절대 처리될 수 없다”며 환경부가 폐기물 투기업체 수사를 조속히 마무리해 폐기물을 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4일부터 군산시 소룡동 지정폐기물 공공처리시설장에는 폐유, 페인트, 폐건축물 등 총 753t의 폐기물이 드럼통과 상자에 담겨 야적 보관되고 있다. 이는 인천시 남동공단 3개 업체가 배출한 것으로 지정폐기물도 일부가 포함됐다. 이 폐기물은 충북 음성과 강원도 원주 등지로 불법으로 옮기려다 환경 당국에 적발, 나흘간 주변 도로를 맴돌다가 군산으로 옮겨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필리핀에서 U턴된 폐기물 1200t 평택항 도착

    필리핀에서 U턴된 폐기물 1200t 평택항 도착

    필리핀으로 불법 수출된 폐기물 6300t 가운데 1200t이 3일 평택당진항에 도착했다. 환경부와 평택세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반입된 폐기물은 지난해 7월과 10월 평택 A업체가 두 차례 걸쳐 필리핀으로 보낸 폐기물 가운데 민다나오섬 카가얀데 오로항 등에 보관하던 물량이다. 환경부는 지난달 A업체에 폐기물 반입을 명령했지만 따르지 않자 대집행을 통해 1200t을 국내에 우선 반입하기로 결정했다. 대집행은 행정 관청으로부터 명령을 받은 행위를 이행하지 않을 때 행정 관청이 직접 또는 제삼자를 통해 행위를 대신하는 것으로, 비용은 향후 명령을 받았던 업체 측에 청구된다. 환경부는 설 연휴가 끝나는 7일 평택세관과 합동으로 되돌아온 폐기물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인 뒤 폐기물관리법상 방치 폐기물 처리절차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다. 그러나 폐기물 처리 책임을 놓고 환경부와 평택시의 입장이 엇갈려 처리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평택시 관계자는 “폐기물을 수출한 A업체 소재지가 평택시인 것은 맞지만 예산 문제도 있어 환경부와 경기도 등과 협의하는 단계”라며 “최대한 해당 업체가 자진해서 폐기물을 처리하도록 유도한 뒤 여의치 않으면 대집행을 통해 폐기물을 소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업체는 지난해 7월(약 1200t)과 10월(약 5100t) 필리핀에 폐기물을 수출했다. 현재도 평택당진항, 광양항, 군산항 등지에 1만 2000여t의 폐기물을 적치해 환경 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순식간에 밀려든 진흙더미…브라질 댐 붕괴 당시 CCTV 공개

    순식간에 밀려든 진흙더미…브라질 댐 붕괴 당시 CCTV 공개

    브라질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 주에서 발생한 철광석 폐기물 저장 댐 붕괴 참사로 인한 사망자 수가 115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사고 당시 CCTV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더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나스 제라이스주 민방위청 플라비우 고지뉴 부조정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수습한 시신 115구 가운데 71구의 신원을 확인했으며 248명이 여전히 생사를 알 수 없는 실종 상태에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브루마지뉴에 있는 철광석 채굴회사 베일의 철광 폐기물 저장 댐이 무너지면서 폐기물과 진흙더미 등 1300만㎥가 쏟아져 나와 주변 일대를 덮쳤다. 광산 CCTV 영상에는 용암 같은 진흙더미가 쓸려 내려오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댐 안에 있던 폐기물과 토사는 쓰나미처럼 주변을 집어삼키더니 곧바로 댐 아래 철광석 야적장을 덮친다. 흰 색 차량 한 대가 피할 곳을 찾아 헤매지만, 사방에서 밀려드는 진흙에 갈팡질팡 하더니 이내 쓸려가고 만다. 폐기물과 진흙더미는 인근 마을과 사고 당시 수백 명이 식사를 하던 구내식당을 휩쓸고갔다. 매몰자 수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생존자와 사망자 시신을 찾는 수색작업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브라질 당국은 폐기물 저장댐의 안전을 관리하던 베일사 직원 3명과 사장, 댐 운영자 등 5명을 체포해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에 관해 조사 중이다. 사진·영상=Guardian News/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 필리핀 불법 수출 쓰레기 3일 평택항 도착

    필리핀으로 불법 수출된 폐기물 중 일부가 3일 평택항을 통해 우리나라로 반입될 예정이다. 지난해 필리핀에서는 한국의 쓰레기 수출과 관련해 시민단체들의 반환 촉구 시위가 잇따르며 국제적인 망신을 당했다. 1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에 반입되는 폐기물은 필리핀 민다나오섬 카가얀데 오로항 내 컨테이너 51대에 보관돼 있던 약 1200t이다. 필리핀 수입업체 부지에 보관 중인 5100t은 국내반입을 위한 시기 및 상세절차를 필리핀 정부와 협의 중이다. 환경부는 평택세관과 합동으로 7일 국내로 반입된 컨테이너 중 일부 물량에 대해 현장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로 반입된 폐기물은 관련법(폐기물관리법)에 정해진 방치폐기물 절차에 따라 처리될 예정이다. 평택시가 수출업체에 대해 폐기물 처리 조치명령을 내리는 데 업체가 조치명령을 미이행시 구상권 청구를 포함한 대집행 등 종합적인 처리 계획을 수립 중이다. 환경부는 지난해 11월 불법 수출업체에 대해 ‘폐기물의 국가 간 이동 및 그 처리에 관한 법률’ 위반(허위수출신고) 혐의로 수사을 진행 중인 가운데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검찰 송치 등 후속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또 폐플라스틱 수출 업체에 대한 전수조사를 거쳐 2월 중 폐기물 불법 수출을 근절할 수 있는 제도 개선방안을 내놓기로 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음식물류폐기물 종량기로 음식 쓰레기 대폭 줄여

    울산지역의 음식물쓰레기가 확 줄었다. 울산시는 지난해 공동주택 음식물류폐기물 종량기를 설치한 결과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이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2018년 공동주택 56단지(2만 4876가구)에 음식물류폐기물 종량기 368대를 설치해 운영 상황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전년 대비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이 평균 39.7%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중구(106대) 47.4%, 남구(99대) 38.5%, 북구(108대) 31.8%, 동구(55대) 1.9% 줄었다. 시는 올해 울주군에 150대를 신규 설치하는 등 음식물류폐기물 종량기 380대를 추가로 운용할 계획이다. 음식물류폐기물 종량기는 각 가구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할 때, 무선인식카드(RFID)를 통해 배출자와 쓰레기 무게를 인식한 후 버린 양만큼 배출 수수료를 부과한다. 이 때문에 주민의 자발적인 음식물 쓰레기 감량 효과가 크다. 기존 공동주택 음식물류폐기물 배출 수수료는 가구별로 일정 금액을 공동 부담하고 있다. 올해부터 신축되는 공동주택은 사업 시행자가 의무적으로 음식물류폐기물 종량기를 설치하게 되어 있어 설치율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종량기 설치의 효과가 입증된 만큼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주민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국회 수소충전소, 규제 샌드박스 좋은 사례 될 것”

    “국회 수소충전소, 규제 샌드박스 좋은 사례 될 것”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규제 샌드박스(유예)와 관련, “국회에서도 신청서가 들어왔는데 국회에 수소자동차 충전소가 설립된다면 하나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 장관은 지난 30일 저녁 세종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신산업이) 실현되고 검증되면 우리 사회에 활력을 주고 산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가 지난 17일 ‘수소 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지만 핵심 인프라인 수소충전소가 기피 시설로 간주되는 상황을 감안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성 장관은 전기요금 인상 우려에 대해서는 “에너지 전환에 따른 전기요금 인상 효과가 적고, 특히 이 정부 5년 동안은 에너지 전환에 따른 인상 요인이 거의 없다”면서 “전기요금은 원가와 수익에 의해 결정돼야 하며, 전기요금이 국민 생활과 산업에 미치는 영향, 이 두 가지가 적정하게 이뤄질 때 실질적인 인상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신중론을 폈다. 앞서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지난 29일 “연말까지 ‘전력 도매가격 연동제’를 실시하는 방안을 정부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는 연료비 가격 등락에 따라 전기요금을 자동으로 올리거나 내리는 방식으로, 한전이 지난해 생산 원가 이하로 판매한 전기가 4조 7000억원 규모였다는 점에서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됐다. 성 장관은 또 정부가 추진하기로 한 사용후핵연료 공론화 문제에 대해 “준비단이 정부에 결정해 달라고 의견을 냈다”면서 “시간상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관련 논의를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조만간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씨줄날줄] 반려동물 장묘/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반려동물 장묘/황성기 논설위원

    키우던 개나 고양이를 저세상으로 떠나보낼 때 사람의 장례만큼 마음을 쓴다는 얘기를 종종 듣는다. 반려동물 890만 마리(개 660만, 고양이 230만) 시대인 지금, 키우는 과정은 물론 마지막인 장례까지 잘해서 보내고 싶은 게 사람 마음인 듯하다. 전국 동물 장묘 시설은 27곳. 반려동물 숫자에 비해 턱없이 모자란다. 민간·공공에서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나 광주 광산구 송학동을 비롯한 곳곳에서 동물 장묘시설이 혐오스럽다는 이유로 주민들이 반대해 난항을 겪고 있다. 전북 임실군은 지난해 7월 정부의 ‘공공 동물장묘시설 설치 지원사업’에 김해시와 함께 선정됐다. 땅부터 사들여야 하는 김해와 달리 임실군은 오수면 금암리에 군유지 8680㎡를 확보한 상태에서 사업에 응모했다. 시설이 들어설 땅이 산골짜기에 있지만, 주민들의 반대가 없지는 않았다. 군청은 주민 설득을 위해 경기 광주와 용인의 민간시설을 견학시켰다. 처음 생각과 달리 오염물질을 배출한다거나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하게 해 주민들의 긍정적 사고를 이끌어 냈다. 임실군은 ‘오수의 개’ 설화의 발상지다. 옛날 옛적 개를 기르던 사람이 장터에서 술을 마시고 돌아오는 길에 담배를 피우다 잠이 들었는데 불이 나게 됐다. 잠이 깨 일어나니 자고 있던 자리의 잔디만 빼고 다 검게 타 있었다. 기르던 개가 타 죽어 있었는데 개울에서 몸을 적셔 주인이 있는 자리가 타지 않도록 젖은 몸을 뒹굴며 잔디를 적셔 주인을 살린 것이었다. 충견 설화를 지닌 임실군은 장묘시설과 주변의 오수 의견(義犬) 관광지를 연계해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내년 6월 장묘시설이 완성되면 전라도와 경상도 지역에서 한 해 1000건 이상 화장에서 장례식, 수목장 혹은 납골까지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동물 놀이터, 캠핑장, 오수의 개 연구소를 갖춘 전국 최초의 반려동물 거점 지역이 된다. 반려동물 사체는 폐기물처리법의 적용을 받는다. 쓰레기봉투에 넣어 버리거나 동물 장묘시설에서 화장을 해야 한다. 매립은 허용되지 않는다. 법이 이렇다면 장묘시설을 늘려야 하는데 여간해서 쉽지 않다.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동물복지 5개년 계획’을 세워 올해부터 시행 중인 제주도이지만 장묘시설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주도에서 반려동물이 죽으면 육지로 나가 장례를 치러야 하는 실정이다. 동물 화장(火葬) 기술이 발전해 냄새나 분진을 내지 않는다고 한다. 유골도 키우던 사람들이 가져가거나 납골을 해서 오염 우려도 적은 편이다. 반려동물을 잃은 인간들의 슬픔, 동물복지 차원에서 장묘시설을 고민할 때가 왔다. marry04@seoul.co.kr
  • “러시아, 北核 폐기 대가로 핵발전소 제안” 한반도 영향력 확대?

    러시아가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북한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을 폐기하는 대가로 핵발전소를 제공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러시아 당국자들이 지난해 10월 말 북·미 비핵화 대화 교착 국면을 풀기 위해 북한에 이 같은 비밀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WP에 따르면 러시아는 직접 핵발전소를 운영하면서 모든 부산물과 폐기물을 러시아로 되돌려 보내 북한에 새로운 에너지를 제공하면서도 북한이 핵무기를 생산할 위험은 줄이는 방안을 구상했다. WP는 이 제안에 대해 “러시아가 핵협상의 큰 게임에 개입하려는 새로운 시도”라며 “러시아가 한반도에서 경제적 발판을 갖는 것을 경계하는 중국과 미 관리들을 불안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WP는 그러나 러시아의 비밀 제안에 대해 백악관과 국무부, 중앙정보국(CIA), 주미 러대사관 등이 언급을 피했다면서 “이 안이 협상 중인 것인지, 아니면 북·미 협상에 이미 영향을 줬는지는 불분명하다”라고 덧붙였다. 이 제안을 아는 인사들은 “만약 김정은 정권이 관심을 보였다면, 러시아는 북한에 현실적인 비핵화 시간표를 내놓으라고 요구했을 것”이라고 WP에 설명했다.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는 WP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북한과 관련해 굉장히 기회주의적이며, 북한에서 에너지 지분을 추구한 것이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라면서 “역대 미 정부는 러시아의 접근을 환영하지 않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통적인 생각을 고수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 제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 러시아의 이같은 발상은 북한이 핵을 동결하는 대신 미국이 경수로를 제공하기로 한 1994년 제네바 합의에서 착안한 것으로 보인다. WP는 “러시아는 오랜 기간 시베리아와 동아시아 사이의 에너지망 구축에 관심을 가져왔을 뿐 아니라, 지정학적 위기 상황에서 해결자 노릇을 하고 싶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전북환경단체 석면 제거 가이드라인 준수 요구

    전북 지역 환경단체와 사회단체가 학교 내 석면 해체·제거 작업 시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라고 촉구했다. 전북환경운동연합과 전북안전사회환경모임은 30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교육청 협조를 받아 석면 해체공사 학교를 방문한 결과 가이드라인이 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전국학교석면학부모네트워크’가 임재훈 의원실로부터 받은 2018 여름방학 전국 시·도교육청 학교석면공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북 지역 132개 학교 중 102곳(77.3%)이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업체에 공사를 맡긴 것으로 드러났다. 석면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입자가 초미세먼지보다 작아 소량만으로도 인체에 치명적이다. 이들 단체는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에 석면 제거 시 비닐 밀폐 규정과 음압기 설치 등을 지키도록 규정돼 있다”며 “하지만 방문한 학교 대부분에 음압기가 없었고, 음압기가 있더라도 적정 압력을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석면 반출 문제도 지적됐다. 단체는 “석면 폐기물 반출시 반출구를 설치하고 석면이 외부로 퍼지지 않도록 비닐 등으로 이중 포장해야 한다”며 “그러나 석면을 싼 비닐이 반출과정에서 뜯기는 등 이 역시도 지켜지지 않았다”고 고발했다. 이밖에 작업장 관리·감독 철저, 안전성 검증 업체 선정, 작업 모습 동영상 촬영 등을 요구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발전 5사, 2024년까지 대기오염물질 50% 이상 저감

    국내 5대 발전사가 2024년까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2016년대비 50% 이상 감축키로 했다. 환경부는 30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한국중부발전·남동발전·남부발전·서부발전·동서발전 등 5대 발전사와 ‘통합환경허� � 추진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고, 연내 허가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2017년 도입된 통합환경허가제는 분산된 최대 10종의 환경 인·허가를 하나로 통합해 절차를 간소화하고, 인·허가 기관을 환경부로 일원화했다. 발전·증기·폐기물처리 등 19개 업종, 대규모 사업장 1400여곳이 대상이다. 적용 사업장은 전체(8만여개)의 1.6%에 불과하나 배출량은 70%를 차지한다. 발전시설은 2020년 말 통합환경허가 대상이나 5대 발전사가 전체 발전시설 오염물질 배출량의 80%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을 고려해 조기 허가를 추진했다. 이에 따라 5대 발전사는 2024년까지 6조 5000억원을 투자해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을 2016년대비 52%(9만 3000t) 줄일 계획이다. 발전사의 환경투자계획에는 황산화물·질소산화물 등 미세먼지 유발물질 저감을 위한 방지시설 추가 설치와 고효율 처리시설 교체, 청정연료 전환, 저탄시설 옥내화 등이 포함됐다. 2025년 이후 계획을 포함하면 투자비는 총 11조 4000억원에 달한다. 환경부는 발전사들이 적극적으로 저감 대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발전소별 상담 등 행정·기술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10명 사상자낸 부산 황화수소 사고 ... 포스코·업체 쌍방 과실 입건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부산 폐수업체 가스누출 사고와 관련 폐수 제공업체인 포스코와 폐수처리업체 관계자 등 7명이 입건됐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폐기물관리법 위반,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포스코 기술연구원 폐기물처리 담당자 A(53) 씨와 B(50) 씨,연구원 원장(59) 등 관계자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또 같은 법 위반 혐의로 S 폐수관리업체 관리부장 권모(52) 씨와 대표(59)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 포스코 관계자들은 철강 부식 실험에 사용한 위험물질인 황화수소를 중화하지 않고 폐수와 혼용해 보관하다가 지난해 11월 28일 S 폐수업체에 위험성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알리지 않고 처리를 맡긴 혐의를 받고 있다. 포스코 폐수는 강한 알칼리성분으로 집수조에 든 산성폐수와 섞이면서 이상 화학반응을 일으켜 황화수소를 대량 발생시킨 것으로 경찰은 조사했다. 이 사고로 권씨는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고,함께 근무하던 직원 3명은 숨졌다.권씨는 이후 일부 회복됐지만,경찰 진술 등은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알려진다. 경찰은 “수거한 폐수가 검은색으로 평소와 색깔이 달라 S 업체에서는 충분히 의심하고 정밀검사를 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직원들이 안전장비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을 확인,업체 대표에게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지난해 11월 28일 오후 1시 8분쯤 부산 사상구 S 폐수처리업체 폐수 집수조에서 황화수소 가스가 누출돼 작업장에 있던 직원 3명이 숨지고 권씨가 의식불명에 빠졌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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