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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레기군’ 오명 쓸라… 열병합발전소 가동 막는 나주·영광

    전남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생활 폐기물 등을 연료로 삼아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고형연료제품(SRF) 열병합발전소’ 사용허가를 놓고 업체들과 충돌하고 있다. 열병합발전소 승인을 불허한 나주시와 영광군은 행정소송 1·2심에서 잇따라 패하자 대법원과 고등법원으로 옮겨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가 2700억원을 투입해 나주에 조성한 ‘나주SRF열병합발전소’는 2017년 9월 완공됐지만, 주민 반대와 나주시의 사업 개시 불허 처분으로 가동되지 못했다. 난방공사는 지난달 10일 ‘사업개시신고 수리거부처분 취소소송’ 항소심에서도 승리하자 28일 발전소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나주시는 곧바로 대법원에 상고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항소심 판결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지난해 7월 광주 쓰레기 고형연료에서 인체에 유해한 납 성분이 법적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돼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며 “고형연료의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주민의 건강권, 생명권, 환경권이 심각하게 훼손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1100억원 규모의 영광열병합발전소도 공정률 60% 상태에서 지난해 10월 건설 사업이 중단됐다. 2020년 7월부터 오염물질 배출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열병합발전소 설치 반대 민원이 잇따르자 영광군이 고형연료 사용 불허 처분을 내린 것이다. 그러나 영광군도 발전회사가 낸 소송에서 패소했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군민의 건강권과 환경권을 생각해 대법원까지 가겠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장영진 영광군의원은 “당초 발전용량 3㎿ 바이오매스 사용으로 발전 허가를 받았으나 9.9㎿ SRF 사용으로 사업 계획이 변경됐다”면서 “하루에 318t에 이르는 타 지역 산업 쓰레기가 들어오면 영광은 ‘쓰레기군’이라는 오명을 벗어나기 힘들다”고 했다. 장 의원은 이어 “가뜩이나 원전 때문에 지역 농산물이 외면받고 있는데 열병합발전소까지 가동되면 경제적 손실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라고 했다.
  • 쓰레기 소각시설 상예2동·중문동·상천리 3파전

    쓰레기 소각시설 상예2동·중문동·상천리 3파전

    혐오시설의 대명사였던 쓰레기 소각장 유치 공모에 서귀포시 상예2동, 중문동, 안덕면 상천리 마을 등 3곳이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신규 광역 폐기물소각시설 입지 후보지를 공모한 결과 서귀포시 상예2동 마을, 중문동 마을, 안덕면 상천리 마을(접수순)에서 응모함에 따라 3개 마을을 대상으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특히 마을을 대상으로 공모한 것은 제주도가 처음이다.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민관 갈등 소지를 없애고 공기를 단축하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향후 폐기물 시설 입지 선정 방식이 유치희망 마을을 모집하는 공모형태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입지 타당성 조사는 3월부터 6월까지 진행되며 ▲지역(사회적) ▲환경영향 ▲일반 ▲경제 여건 등을 면밀히 검토하게 된다. 지역(사회적) 여건으로 지역주민의 적극성, 주변마을 협력, 주변지역 현황, 지장물 분포현황 등을 조사하며, 환경영향적 여건으로 경관, 생태계, 수질, 악취, 소음·진동·토양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일반적 여건으로 부지 면적, 진입로 개설, 주변 여건, 재해 가능성, 개발 인·허가 등 용이성을 분석하며, 경제적 여건으로 시공·폐기물 수집·운반 용이성, 폐기물 소각시설 분포도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광역 폐기물소각시설의 최종 입지선정은 이번 입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종합적으로 심의해 최종 결정한다. 부지 면적은 최소 2만 7000㎡ 이상으로 계획됐다. 오는 6월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최종 후보지를 선정하고 2026년쯤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소각시설 입지로 선정된 마을은 260억원을 들여 주민 편익시설 등 문화복합공간을 만들며, 매해 폐기물 반입 수수료의 10%를 복리 증진 등을 위한 기금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허문정 도 환경보전국장은 “새로 건립되는 소각시설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입지 후보지 응모에 참여해주신 마을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타당성 조사를 차질 없이 진행해 최적의 소각시설 입지를 선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증가가 예상되는 생활폐기물과 도내에서 처리가 어려운 하수슬러지, 해양폐기물 등을 처리하기 위해 1일 처리 용량 380톤 규모의 소각시설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 “핵발전소 건설 또다시 추진 절대 안된다” 강원 삼척시 술렁

    “핵발전소 건설 또다시 추진 절대 안된다” 강원 삼척시 술렁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의 삼척핵발전소 건설 재추진 검토를 강력 규탄한다” 강원도 삼척지역의 삼척핵발전소반대투쟁위원회와 근덕·노곡원전반대투쟁위원회가 28일 삼척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자력발전소 건설 추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들 단체들은 “인수위에서 삼척핵발전소 건설을 재추진한다는 말이 언론을 통해 슬금슬금 나온다”며 “핵발전소를 두 번 막아내고, 중저준위 방폐장을 막아낸 곳이 삼척”이라며 “삼척시민은 언제든 투쟁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삼척은 그동안 두 차례 원자력발전소 건설 반대 투쟁을 했던 지역이다. 첫 투쟁은 1982년 근덕면 덕산리 일대의 원전 건설 예정 후보지 지정 때문이었다. 당시 근덕면 주민은 반대대책위 구성, 이장 집단 사표, 총궐기대회 등 원전 건설 계획에 강력하게 반발했고 결국 1998년 원전 건설 예정지 지정 해제 결정을 끌어냈다. 정부는 4년 후인 2012년 9월 근덕면 부남·동막리 일대를 다시 원전(대진원전) 예정 구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삼척시민은 문화제, 촛불집회, 궐기대회 등 반대 투쟁에 나섰고, 정부는 2019년 6월 대진원진 예정 구역 지정 고시를 해제했다. 현재 삼척시는 대진원전 건설 예정 해제 부지에 2023년 착공을 목표로 관광휴양 복합타운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삼척핵발전소반대투쟁위원회 등은 “우리는 오늘 또다시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분명하고도 강력히 경고한다”며 “삼척시민은 죽을 수는 있어도 물러설 수는 없다”고 밝혔다. 앞서 삼척시와 시민 1166명은 전날 서울행정법원에 ‘제2차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 기본계획‘의 일부 내용에 관해 무효확인 행정소송을 냈다. 이 계획은 중간저장시설 가동 이전까지 현재 원전 부지에서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을 한시적으로 운영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삼척시와 시민들은 정부가 계획 수립에 앞서 여론 수렴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원고 대리를 맡은 김영희 변호사는 “사실상 몇십년 동안 중간저장시설의 기능을 하게 되는 것인데 공청회 등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면서 “산자부가 한국수력원자력으로 하여금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을 설치·운영하게 할 법적인 근거도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2월 ‘제2차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을 의결했다. 삼척 조한종 기자
  • 전남 지자체, SRF열병합발전소 허가 여부 놓고 잇딴 충돌

    전남 일부 지자체들이 ‘SRF(고형연료제품) 열병합발전소’ 사용허가 여부를 놓고 업체들과 잇따라 충돌하고 있다. 열병합 발전소 승인 허가를 불허한 나주시와 영광군은 행정소송에서 패소하면서 각각 대법원과 고등법원에서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열과 전기 공급 목적으로 2700억원을 투입해 나주에 조성한 ‘나주SRF열병합발전소’ 는 2017년 9월 완공했지만 강인규 나주시장이 5년째 사업개시 신고 접수를 반려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의 반대와 이해당사자 간 법적 다툼 등으로 운영에 차질을 빚으면서 가동 여부는 대법원에서 최종 판단을 받는다. 1심과 2심에서 패소한 나주시는 이에 불복, 지난 3일 ‘SRF열병합발전소 사업개시신고 수리거부 처분 취소’ 행정소송과 관련한 강 시장 명의 입장문을 내고 “항소심 판결에 대한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법원은 한국지역난방공사가 나주시를 상대로 낸 ‘발전소 사업수리개시 신고 수리거부 처분 취소소송’ 판결에서 난방공사 손을 들어줬다. 나주시는 “지난해 7월 광주 쓰레기 고형연료에서 인체에 유해한 납 성분이 법적 기준치를 초과해 품질검사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며 “고형연료의 환경적 안정성 확보 없이는 발전소 주변 주민의 건강권, 생명권, 환경권은 심각하게 훼손당할 것이다”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 1100억원 규모의 영광열병합발전소도 공정률 60% 상태에서 지난해 10월 사업을 중단했다. 2020년 7월부터 오염물질 배출 우려를 이유로 열병합발전소 시설 반대 민원이 줄을 잇자 영광군이 연료(고형연료) 사용 불허 처분을 내렸기 때문이다. 고형폐기물(SRF) 열병합발전소 사업 허가를 내주지 않았다가 1심에서 패소한 영광군도 항소심에서 다투고 있다. 영광군은 2020년 7월 주민 반대와 환경 문제 등을 들어 영광열병합발전주식회사가 낸 SRF 열병합발전소 사업을 허가하지 않았지만 1심 법원은 지난달 원고인 영광열병합발전주식회사의 손을 들어줬다. 이와관련 김준성 영광군수는 담화문을 내고 “군민의 건강권과 환경권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대법원까지 가겠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영진 영광군의원은 “열병합발전이 환경 오염을 최소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이후 발전 방식이 변경돼 지역 이미지 훼손 등이 우려된다”며 “당초에 발전용량 3㎿ 바이오매스 사용으로 발전 허가를 받았으나 9.9㎿ SRF 사용으로 사업 계획을 변경했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일일 318t의 타지역 산업 쓰레기가 들어오면 영광은 쓰레기 군이라는 오명을 벗어나기 힘들다”며 “가뜩이나 원전으로 인한 지역 농산물이 외면되는 상황에서 지역 특산품 판로와 경제적 손실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 [고든 정의 TECH+] 특명! 길이 62m 초대형 쓰래기를 재활용하라

    [고든 정의 TECH+] 특명! 길이 62m 초대형 쓰래기를 재활용하라

    태양광과 풍력 발전은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대표적인 친환경 발전 수단입니다. 하지만 발전 시스템 자체가 100% 친환경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태양광 발전의 경우 수명이 다한 폐 태양광 패널 이슈가 있고 풍력 발전의 경우에도 재활용이나 폐기가 까다로운 블레이드 (blade, 풍차에서 날개 부분) 문제가 있습니다.  바람의 힘을 받아 발전기를 돌리는 핵심 부품인 블레이드는 가능한 가볍고 크게 만들어야 합니다. 크기가 클수록 바람을 많이 받을 수 있고 가벼울수록 빨리 움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리 섬유 강화 플라스틱 소재처럼 매우 가볍고 튼튼한 소재가 많이 사용됩니다. 하지만 이 경우 금속과 달리 재활용이 매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풍력 발전 업계의 주요 기업 중 하나인 제네럴 일렉트릭 (GE)은 2020년부터 100% 재활용이 가능한 블레이드를 목표로 하는 제브라 (Zero Waste Blade Research, ZEBRA)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풍력 발전기의 블레이드는 바람의 힘을 가장 많이 받으면서 손상되기 쉬운 부위로 끊임없는 교체 수요가 발생합니다. 여기에 전 세계적으로 풍력 발전기 설치 규모가 증가하면서 폐기된 블레이드의 양이 2050년에는 4300만 톤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제브라 컨소시엄에 참가한 여러 기업과 연구소들은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초대형 풍력 발전 블레이드를 제작했습니다. (사진) 62m 길이의 이 대형 블레이드는 아케마(Arkema) 사가 개발한 엘림 (Elium) 액상 열가소성 수지 (thermoplastic)와 오웬스 코닝(Owens Corning)이 개발한 유리 섬유로 만든 것입니다.  이 유리 섬유 강화 열가소성 수지 소재는 기존의 블레이드와 비슷한 성능을 지니고 있으나 한 가지 큰 차이점이 있습니다. 바로 화학적 탈 중합화 (depolymerized)가 가능해 본래 원료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썩지도 않고 다른 용도로 재활용하기도 어려운 62m 길이 블레이드 폐기물을 100% 회수할 수 있습니다.  물론 풍력 발전기 블레이드는 문제가 발생하면 대형 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제브라 풍력 블레이드를 실제 환경에서 검증해 기존의 블레이드를 대체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몇 년에 걸친 테스트와 연구에서 내구성과 안전성이 확인되면 앞으로 폐기 후 처치 곤란한 대형 블레이드 폐기물을 더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될 것입니다. 친환경 에너지의 대명사인 풍력 발전이 더 친환경적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 [자치광장] 도심 생태하천이 도시의 미래다/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

    [자치광장] 도심 생태하천이 도시의 미래다/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괴물’은 한강에 나타난 괴수와 인간과의 사투를 그렸다. 한 주한미군이 하수구에 버린 화학 폐기물이 강으로 흘러 들어가 괴물이 탄생한다. 이야기는 도시와 가까운 하천 관리가 부실해 인간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는 현상을 보여 준 것이기도 하다. 산업화로 대부분의 도심 하천엔 산업 폐수와 생활하수가 유입돼 수질이 극심하게 오염되기 시작했다. 악취를 막기 위해 일부 하천은 시멘트로 복개했지만 근본적인 대책은 아니었다. 인간은 물과 함께 살 수밖에 없다. 특히 도심 하천은 홍수와 가뭄 재해를 방지하고 용수를 획득하는 기능뿐만 아니라 삶터와 연결돼 생태적, 정서적인 역할로도 그 가치가 크다. 도시 열섬화 현상과 도시인의 자연 결핍 현상을 완화시키는 등 도시 삶의 질에도 영향이 매우 크다. 하천은 생물들에게는 먹을거리가 풍부한 보금자리이고 주민들에게는 휴식과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공원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은평에는 북한산 큰 숲에서 발원한 물줄기인 불광천이 흐르는데, 봄철마다 벚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룬다. 또 생태하천인 구파발천을 비롯해 진관천, 못자리골천, 백화사천, 창릉천 등 다양한 하천들이 있다. 은평구는 전국 최초로 하천의 지속가능한 보전과 이용 원칙을 담은 ‘하천보호 헌장’을 제정하고 이를 안내판에 게시했다. 헌장 제정 등을 위해 지난해 10월엔 ‘서울특별시 은평구 하천관리 및 보존 등에 관한 조례’를 전부 개정했다. 하천의 다양한 기능을 고려해 지속 가능한 하천 보전과 이용 방안을 제도화한 것이다. 모든 노력은 민관이 함께했다. 2019년 은평 주민들은 ‘지속가능한 하천 보전과 이용방안’을 참여예산?협치 주민총회에서 채택했다. 구는 월 1회 정기 회의를 열어 사업 계획을 잡고 하천 현황을 조사해 진단하고 책자 ‘은평구 하천 가이드북’도 발간했다. 하천 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하천에 관한 이해와 인식을 키웠다. 민관 공동실행단은 ‘도시하천의 보전과 이용, 그 접점 찾기’, ‘녹번천 복원 어떻게 할 것인가’ 등을 주제로 4차에 걸쳐 토론회를 열었다. ‘하천을 보전하고 아름답게 가꾸는 것은 우리 모두의 의무이며 물의 흐름을 저해하지 않고 지나친 생태계 훼손이 없도록 보존하며, 자연스럽게 관리하고 이용한다.’ 주민들이 하천보호 헌장을 조용히 읊조리며 청둥오리와 왜가리, 수많은 들풀이 자라는 하천을 행복하게 거닐기를 바라 본다.
  • ‘새 먹거리’ 영토 확장 진격하는 건설업계

    ‘새 먹거리’ 영토 확장 진격하는 건설업계

    건설사들이 전통적인 주택사업에서 벗어나 새 먹거리를 찾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원자재 가격 인상, 주택시장 정책 변화 등 대내외적 변수가 잇따르자 신사업 확장으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평가받는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에 진출한 것이 대표적이다. SMR은 대형 원전보다 크기가 작고 탄소배출이 거의 없다. 기존 원전 대비 안전성이 높은 데다, 신재생 발전의 단점인 자연조건 제약을 보완해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는 상품이라 차세대 원자력발전 모델로 꼽힌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SMR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공약해 최근 더 주목받고 있다.삼성물산은 일찍부터 이 사업에 뛰어들었다. 미국의 SMR 전문기업 뉴스케일파워에 지난해 2000만 달러를 투자하고 올해 추가로 3000만 달러를 지원했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아이다호주(州)에 발전용량 60㎿급 SMR 12기로 이뤄진 총 720㎿ 규모의 원전발전단지 건설을 진행 중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반응로 설치와 제반 시설 건설을 담당한다. 삼성물산은 SMR 투자 확대로 사업 기회를 선점하고 에너지 솔루션과 스마트시티 등 신사업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구상이다. 원전 업계에서는 이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럽에서 원전 건립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연합(EU)이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서는 원전이 가장 적합한 에너지원으로 평가받고 있어서다. 현대건설도 미국의 원자력 사업 분야 선도 기업인 홀텍 인터내셔널과 SMR 개발 및 사업 동반 진출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글로벌 시장에 대한 사업 협력 계약을 통해 ▲상업화 모델 공동 개발 ▲마케팅 및 입찰 공동 참여 ▲사업 공동 추진 등 사업 전반에 합의했다. 현재 북미 인허가 승인 절차를 밟고 있는 홀텍사의 SMR160 모델은 160㎽급 경수로형 소형 모듈 원자로로서 후쿠시마 사태, 테러 등과 같은 모든 잠재적 가상 위험 시뮬레이션을 거쳤다. 또 작은 부지에 설치하기 수월해 대형 원전에 비해 유리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GS건설은 지난 23일 바이오디젤 생산기술 기업인 덴마크 할도톱소와 손잡고 바이오디젤 생산설비 모듈화 사업에 나섰다. 플랜트 모듈화는 핵심 공정을 표준화된 하나의 모듈로 제작해 현장에서 설치만 하면 되는 것으로, 투자비를 절감하고 공사 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할도톱소는 바이오디젤 생산 기술 전문기업으로 식물성 기름이나 콩기름 등의 재생 가능한 공급 원료를 제트 연료유나 디젤 등으로 변환하는 ‘하이드로플렉스’(HydroFlex™)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할도톱소는 바이오디젤 생산 기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GS건설은 할도톱소의 핵심 기술인 하이드로플렉스 공정의 설계·시공 표준화에 나설 계획이다.호반건설은 KT엔지니어링과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8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호반건설과 KT엔지니어링은 데이터센터 구축을 목표로 사업 관련 기술·경험을 제공하고 시공 협업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데이터 수요 증가와 클라우드 시장 성장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산업 기반이 되는 데이터센터 구축이 메타버스(3차원 가상현실), AI(인공지능) 등 미래기술 개발에 가속제가 될 것으로 호반건설은 기대하고 있다. DL이앤씨는 공장에서 배출된 환경 유해물질인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저장·활용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8월 현대오일뱅크와 ‘탄소 저감 친환경 건축 소재 사업 협약’을 맺고 충남 서산 현대오일뱅크 정유시설에서 발생하는 탈황석고와 이산화탄소 등을 모아 시멘트와 같은 건축자재로 쓸 수 있는 탄산화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SK에코플랜트는 최근 세계적인 전기·전자 폐기물 기업인 ‘테스(TES)’를 약 1조 2000억원에 인수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테스는 전기·전자 폐기물 분야에서 가장 많은 국가에 거점을 보유한 회사로, SK에코플랜트는 이 회사를 바탕으로 전 세계 전기·전자 폐기물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건설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청정기술연구소와 ‘청정수소 생산 기술 개발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양사는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는 새로운 수소 생산 공법을 개발할 예정이다. 아이파크몰을 통해 유통업에 이미 진출한 HDC현대산업개발도 올해 정관 변경을 통해 유통업·도소매업·판매시설운영업·물류업·운수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할 예정이다. 기업 대 소비자(B2C) 영역을 넘어 기업 대 기업(B2B) 사업까지 외연을 확장하기 위해서다. 건설사 관계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과 미국·중국 패권싸움 등 올 해외 수주시장 전망이 어두운 건설사들이 먹거리 마련을 위해 경쟁적으로 신사업에 뛰어들고 있는 분위기”라며 “장기적으로 신사업 성공 여부에 따라 건설 업계 판도가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고덕지구 폐기물업체 관리소홀 공무원 10여명 경징계

    고덕지구 폐기물업체 관리소홀 공무원 10여명 경징계

    경기 평택시가 폐기물처리업체 관리소홀 책임을 물어 관련 공무원 10여명을 경징계 했다. 27일 시 감사결과에 따르면 시 소속 환경지도 분야 공무원들이 고덕국제화지구 내 옛 폐기물처리업체에 대한 폐업 처분을 10년 넘게 늑장 처리해 수십만t의 폐기물이 방치되는 결과를 초래했다.이에 따라 환경지도 담당 공무원 14명 중 3명을 경징계 처분하고, 11명을 훈계 조치했다. 폐기물처리업체는 관련 법에 따라 허가 때 장비와 시설, 사업장 부지 등을 해당 지자체에 등록하게 돼 있다. 시는 A업체가 2010년 고덕신도시에 편입돼 부지 소유권이 LH로 변경됨에 따라 사업장 부지 ‘조건 미달’로 폐업 처분했어야 했지만 2020년이 돼서야 폐업 처분했다. 그사이 A업체가 영업을 계속하면서 2010년부터 2020년까지 20만t 이상의 폐기물을 사업장으로 반입해 쌓아두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A업체가 시에 제출한 ‘폐기물 재활용 실적 보고’에는 해당 기간 반입된 폐기물량만 기재돼 있고, 반출량(판매)은 기록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시 감사관실 관계자는 “오랫동안 행정처분을 소홀히 하는 바람에 A업체 부지에 폐기물이 방치됐고,이로 인해 토양 오염도 발생했다”면서 “관련자 가운데 상당수는 징계 시효 만료로 훈계 처분에 그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이병배 평택시의원은 “평택시가 2010년 제 때 폐업 처분했다면 폐기물은 방치되지 않았을 것이고, 이로 인한 토양 오염도 없었을 것”이라며 “전후 사정을 고려할 때 고덕신도시 내 폐기물 방치, 토양 오염, 오염 토사 무단 반출 등은 사전에 모두 예방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이 지난 해 해당 폐기물 주변 토양을 분석한 결과 과다 노출될 경우 심혈관계나 신경계 등에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불소가 기준치 보다 40배 넘게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해당 폐기물의 일부인 약 2만㎥를 정화하지 않고 무단 반출해 도로나 하천제방에 매립한 사실을 밝혀냈다. 이어 관계자를 경찰에 고발하고 토양정밀조사 행정 명령을 내린 데 이어 자체 감사를 벌여왔다.
  • “송현동 ‘이건희 기증관 예정지’ 이렇게 사용해 주세요”

    “송현동 ‘이건희 기증관 예정지’ 이렇게 사용해 주세요”

    서울시가 공원 조성을 위해 매입한 대한항공 종로구 송현동 부지는 ‘이건희 기증관’(가칭) 등 주요 시설 조성에 앞서 오는 6월말부터 2024년까지 시민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일부 개방된다. 서울시는 착공 전까지 이를 어떻게 임시 활용할지를 놓고 시민 아이디어를 받았다. 작품 22개를 선정하는 공모전에 약 한 달 간 133개 아이디어가 제출됐다. 시는 공모전 최종 수상작을 지난 18일 ‘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수상자에게는 총 상금 500만원과 서울특별시장상이 주어진다. 최우수상엔 ‘그라운드6:여섯가지 가능성의 실험과 기록’(박영석)이 선정됐다. 대상지를 여섯 개 공간으로 구획하고 각각 키워드에 관한 공간 실험과 관찰을 통해 공간 활용의 가능성을 제안한 작품이다. 시는 현재 송현동 부지의 상황과 주변 장소성, 역사성을 고려한 참신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임시 활용 기간 공간 활용과 쓰임새를 바탕으로 이 장소의 미래상을 그려 본다는 접근법을 제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우수상은 코로나19 응급병동으로 사용한 컨테이너 박스와 기둥 배열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휴식공간으로 활용하는 ‘연결의 회복’(김현진·성희태), 각양각색 관광지가 인접한 지리적 맥락과 문화 중심지로서의 종로를 마주할 수 있는 프로그램, 조명을 통한 야간경관을 조성하는 내용의 ‘비추다, 비추다(Light Dance)’(정해인·권순민)가 각각 수상했다. 장려상은 ‘팬데믹 이후의 폐기물을 재활용한 시민 공간 마련’(서석현·하지훈), ‘걷고싶은 문화거리’(이광훈·유채린), ‘특별한 편안함을 주는 추억을 담은 공간’(박수완)이 선정됐다. 이밖에도 코로나19 팬데믹을 고려하거나, 자원재활용, 도심 열섬현상 등의 극복방안을 제시한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다. 서울시는 22개 수상작은 물론 제출된 모든 아이디어에서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제안을 추려 송현동 부지 임시 활용안에 녹여낸다는 계획이다. 홍선기 공공개발기획단장은 “송현동 부지에 대한 시민의 높은 이해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며 “시민 요구와 장소적 맥락을 충실히 반영한 임시 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조재원의 에코 사이언스] 친환경은 병 주고 약 주는 말/울산과학기술원 도시환경공학과 교수

    [조재원의 에코 사이언스] 친환경은 병 주고 약 주는 말/울산과학기술원 도시환경공학과 교수

    쓰레기 없는 세상은 가능할까? 쓰레기를 받아 주는 환경을 없애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말처럼 쉽지 않겠지만, 받아 주니 계속 버리는 것이다. 쓰레기는 폐기물이다. 폐기물은 특정 체계 내에서 더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분류돼(폐) 버려지는(기) 물질(물)이다. 쓰레기는 해당 시스템의 경계 밖으로 버려진다. 경계 밖 환경은 주변인 까닭에 체계 내 소통에 참여하지 못한다. 소통의 핵심 활동은 체계에서 일어나고 환경은 체계 내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받아 처리한다. 폐기물을 최대한 줄이는 것을 친환경 또는 환경보호라고 믿는다. 환경이 보호받아 잘 유지될수록 더 많은 폐기물을 받는다는 점을 잊어선 안 된다. 결국 환경은 늘 뒤치다꺼리만 하는 주변 역할에서 벗어날 수 없다.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지방 어딘가에 매립하는 것과 같다. 심지어 자국의 환경을 위해 다른 나라로 폐기물을 수출하는 웃지 못할 친환경 정책도 있다. 폐기물 있는 곳에는 반드시 체계와 제도가 있다. 사용한 물, 하수를 버리면 이를 처리하는 환경이 필요하다. 플라스틱, 일회용품, 음식물쓰레기 폐기물을 처리하는 환경도 필요하다. 폐기물 처리를 효율적으로 잘 운영하면 친환경이란 평가를 받지만 계속해서 폐기물을 받아 처리해야 하는 상황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다.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모든 폐기물을 체계 내 가치 있는 물질로 활용하면 환경은 저절로 사라진다. 즉 친환경보다는 탈환경해야 하는 거다. 친환경, 재생, 녹색 이런 단어들을 다시 살펴봐야 한다. 그럴듯하게 보이지만 실상은 폭력성과 차별이 숨겨져 있다. 체계 속에 두기는 싫지만 처리할 필요가 있어 그럴듯한 이름으로 국토의 어딘가에 폐기물을 지속적으로 버리겠다는 의도가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를 최대한 줄인다는 친환경 개념 자체가 오염물과 온난화가스 발생을 인정한다.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를 화력발전 주변이 아닌 체계 속에서 다룰 수만 있다면 환경이 따로 존재할 필요가 없다. 원자력발전 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리하는 과학기술을 언급하는 순간 환경이 전제된다. 핵폐기물이 안전하게 관리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거주지 내 핵폐기물 관리장이 들어오는 것을 찬성하겠는가. 태양광 발전을 재생에너지로 분류하면서 산림과 농지를 훼손한다면 각종 폐기물을 전제한 친환경 논리와 다르지 않다. 이렇듯 친환경은 환경피해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말이다. 폐기물이 없다면 친환경이란 말을 사용할 필요 없다. 진정한 친환경은 탈환경이어야 한다. 폐기물로 분류된 것을 환경이 아닌 체계 내 에너지, 자원으로 가져와 자연과 순환 법칙으로 활용하면 환경도, 재생할 것도 따로 없다. 병 주고 약 주지 말고 처음부터 병이 생기지 않게 하면 될 일이다.
  • 서울시 “동물 뼈·채소 뿌리는 일반쓰레기로 배출하세요”

    서울시 “동물 뼈·채소 뿌리는 일반쓰레기로 배출하세요”

    서울시는 자치구마다 다른 음식물쓰레기 배출 기준을 통일해 ‘음식물류 폐기물 분리배출 기준 표준안’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표준안에서 시는 동물 뼈·패각류 껍데기·채소 뿌리 등 재활용 설비에 고장을 일으킬 수 있는 음식물과 최종 재활용제품(퇴비·사료) 품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비닐류·고추씨 등은 일반쓰레기로 배출하도록 기준을 통일했다. 시는 25개 자치구에 음식물쓰레기 분리배출 기준을 홍보하고 관련 조례를 개정하도록 권고해 올해 안에 서울시 전체에 공통된 기준을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10개 자치구가 서울시 표준안을 적용해 조례 개정을 완료했다. 어용선 서울시 생활환경과장은 “표준안 마련으로 시민 불편을 줄이고 음식물쓰레기 처리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지난달 생산자물가 전달 대비 0.4%↑, 2개월 연속 상승

    국제유가를 비롯한 원자재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2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잠정·2015년 수준 100)는 114.82로, 전달 114.40보다 0.4% 올랐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11월까지 13개월 연속 올랐다가 12월엔 변화가 없었는데, 1월부터 다시 상승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8.4% 올라 15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한은은 “국제 유가 등 원자재가격이 오르면서 공산품 물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전달 대비 기준 부문별 물가지수 등락률을 보면, 지수 산출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공산품 부문은 1.1% 올랐다. 석탄·석유제품 지수와 화학제품 지수는 각각 166.79, 117.36을 기록해 2013년 2월(각 170.07, 117.62) 이후 9년 만의 최고치를 나타냈다. 농림수산품과 전력·가스·수도·폐기물 부문은 전달 대비 5.1%, 0.1% 하락했다. 서비스 부문은 음식점·숙박 지수가 올랐으나 금융·보험 지수가 내려 전달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세부 품목별로 보면 경유(11.0%), 소주(3.9%), 항공화물(4.5%), 주거용 부동산 관리(4.9%) 등 지수가 올랐다. 반면 딸기(-44.7%), 돼지고기(-8.5%), 카드 가맹점 수수료(-7.8%) 등은 내렸다.
  • 서울 휴먼시티디자인 대상에 중국 허난성 ‘꿈의 집’ 선정

    사람과 사회, 환경의 조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에 기여한 단체와 개인에게 수여되는 ‘서울시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 대상에 중국 허난(河南)성 덩펑의 마을공동체 공간 ‘꿈의 집’(House of Dreams)이 선정됐다고 22일 서울시가 밝혔다. 3회 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꿈의 집’은 지역 주민들이 버려진 동굴 거주지에 함께 만든 커뮤니티 센터다. 주민 각자가 사용하던 가정 폐기물을 활용해 건물 외벽을 지어 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심사위원장인 찰스 랜드리는 “주민들이 새로운 기술을 배울 수 있는 매우 사려 깊은 프로젝트”라고 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올해 신설된 특별상인 안전·안심상에는 ‘코액터스, SK텔레콤’팀 작품인 ‘고요한 택시’가, 시민상에는 ‘이유에스플러스건축’ 팀이 디자인한 ‘우주로 1216’이 뽑혔다. 고요한 택시는 청각 장애 기사와 승객이 소통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 기술을 탑재한 택시다. ‘우주로 1216(OOZOORO 1216)’은 12∼16세 트윈세대를 위한 커뮤니티 공간이다. 대상과 특별상을 포함한 11개 수상작은 4월 29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살림터 1층 D-숲에서 사진·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다.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 홈페이지(humancitydesignaward.or.kr)에서도 볼 수 있다.
  • 박겸수 강북구청장, ‘과대포장 선물 안 받고 안 사기 챌린지’ 참여

    박겸수 강북구청장, ‘과대포장 선물 안 받고 안 사기 챌린지’ 참여

    서울 강북구는 박겸수(사진) 강북구청장이 포장 폐기물 감량을 위한 ‘과대포장 선물 안 받고 안 사기 챌린지’에 참여했다고 22일 밝혔다. 박 구청장은 이승로 성북구청장의 지목을 받아 21일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했다. 챌린지는 일상생활 속 과대포장과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 폐기물 감량을 실천하고, 탄소중립 순환경제를 실현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챌린지는 종이 상자 뒷면이나 이면지 등을 재활용해 팻말을 만들고 인증 사진을 찍은 뒤 다음 사람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박 구청장은 골판지 상자 뒷면에 ‘과대포장 선물 안 사고! 안 받기! 함께 참여해요’라고 적어 인증 사진을 찍었다. 그는 다음 주자로 문석진 서대문구청장과 김미경 은평구청장, 백군기 용인시장을 지목했다. 박 구청장은 “의미 있는 챌린지에 함께할 수 있도록 지목해 준 이 구청장에게 감사드린다”며 “폐기물 감량을 위한 챌린지에 강북구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며 배달과 포장용 일회용품이 다량 배출돼 환경 오염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구민 여러분도 탄소 중립과 환경 보호를 위해 일회용품 줄이기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 “정치에 좌지우지된 원전… 에너지 위기의 시대, 기초체력 강화하라” [윤석열 정부에 바란다]

    “정치에 좌지우지된 원전… 에너지 위기의 시대, 기초체력 강화하라” [윤석열 정부에 바란다]

    文탈원전 5년 공과 객관적 분석해탄소중립 기반한 에너지원 믹스신재생 50% 채우려면 가구당 1억비용·공급 실현가능 정책 세워야 尹원전 연장, 안전·주민 수용 필요신규 건설엔 전문가 의견 엇갈려“2050년 전기수요 2배” “원전 밀집”핵폐기물 임시 아닌 영구처분장을‘중단 원전 즉각 운영, 신규 원전 건설 추진, 원전 산업 육성·수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과정에서 밝힌 원전·탄소중립 정책의 기조다. 한마디로 현 정부 내내 이어 온 ‘탈원전’ 정책을 ‘원전 강국 건설’ 정책으로 180도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우선 현 정부가 중단시킨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재개하고, 내년 4월 운영 허가가 끝나는 고리 2호기의 수명 연장을 위한 작업에 돌입하면서 탈원전 정책 지우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새 정부가 내세운 원전·탄소중립 정책이 뿌리를 내리려면 정치적 이념에 좌우되지 않는 큰 틀의 에너지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원전·사용후핵연료의 안전을 담보하는 방안과 에너지 정책 방향을 전환·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갈등도 선결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내놨다. ●‘백년대계’ 에너지정책, 탈이념화를 전문가들은 차기 정부에 한결같이 튼튼한 에너지 기초체력을 주문했다. 앞으로 에너지 위기가 더욱 심각하게 다가온다는 것을 명심하고 에너지 정책의 근본부터 먼저 손을 봐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새 정부는 단순히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는 것을 넘어 에너지 기초체력을 강화할 수 있는 탄소중립 기반의 국가 에너지 정책을 다시 수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력수급기본계획, 탄소중립 2050계획 등도 이념에 치우치지 않고 경제·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수립할 것을 주문했다. 탈원전 정책을 추진한 지난 5년간의 에너지 정책 공과를 객관적으로 되짚어 보는 동시에 정치적 이념에 좌우되지 않고 국민 동의를 바탕으로 원전과 다른 전원과의 적절한 에너지 믹스를 실현할 때 에너지 갈등을 줄일 수 있다는 뜻이다. 에너지 기초체력 확보는 다양한 에너지원의 원활한 공급이 뒷받침될 때 가능하다. 국제 정세가 조금만 불안하거나 국제 유가가 미세하게 변동돼도 우리나라가 홍역을 앓을 수밖에 없는 것은 에너지 확보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손양훈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는 “우리나라의 에너지 위기는 기저 에너지 공급·운영 시스템이 약화했기 때문”이라며 “원전만 따로 떼어 낸 정책이 아니라 기존 화석 에너지까지 포함하는 국가 에너지 기본 정책부터 종합적으로 손봐야 한다”고 주장했다.●공급 안정 중점 두되 사회 갈등 줄여야 에너지 정책을 수립할 때는 수요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지 따져 보고,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추진해야 한다.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에너지 계획을 세울 때는 실현 가능한 기술로 내용을 채워야 한다. 현 정부가 에너지 수요의 50%를 신재생에너지로 채우겠다는 정책을 추진하려면 가구당 1억원씩은 부담해야 하는데, 이런 사회적 비용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5년의 에너지 정책 공과를 따져 보고, 국민 동의를 바탕으로 원전과 다른 전원과 적절한 믹스 실현으로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불필요한 갈등을 줄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신규 원전 건설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 친원전 전문가들은 늘어나는 전력 수요를 실질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는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에너지원은 원전이기 때문에 신한울 3·4호기를 시작으로 장기적으로 원전 건설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환경 전문가들은 원전 밀집도를 들어 반대하고 있다. 정동욱 중앙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는 “2050년에는 전기 수요가 지금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은 원전 건설에서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용량을 높이면서도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 한국형 신형 원전(APR1400) 기술을 업그레이드하고, 소형 모듈 원전건설 기술 개발에도 적극 뛰어들어야 한다”고 했다. 김희령 울산과학기술원 원자력공학과 교수도 “2030 온실가스 배출 목표(NDC) 달성과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라도 원전 신규 건설은 필수적”이라면서 “원전은 신재생에너지와 함께 무탄소 에너지원으로서 탄소 넷제로(net zero)라는 세계적인 흐름에 동참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했다. 반면 안재훈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국장은 “우리나라는 단위 면적당 원전 밀집도가 세계 1위이다. 발전소 단지마다 6~10개의 원전이 몰려 있어 동시다발 사고나 대규모 전원상실 위험이 상존하고, 송전선 대책도 없다”며 “전력 수요가 많은 서울에 원전을 추가로 건설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새 정부의 기존 원전 수명 연장과 관련해서는 친원전·반원전 전문가를 가리지 않고 안전성 확보와 지역 주민 수용성이 전제돼야 한다고 충고했다. 설계 수명이 다가오는 원전은 10개쯤 된다. 선진국에서도 설비 보강을 거쳐 원전 운영 기간을 80년까지 연장하는 사례도 있다지만 당장 사고가 없다고 운영을 연장하는 것이 아니라 설비 교체와 안전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손양훈 교수는 “월성 원전은 수명을 연장하기에 앞서 5000억원을 투입해 안전 조치를 먼저 했다”며 “원전은 에너지 위기에 가장 강한 헤지(hedge) 수단이고, 기술적으로도 안전에 문제없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김희령 교수도 “안전성 평가와 원전 지역 주민들이 받아들이는 국민적 합의 과정을 토대로 계속 운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사용후핵연료 처리, 법·제도 마련 우선 사용후핵연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법·제도 마련이 우선이라는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현재는 기존 사용후핵연료가 발전소 수조에 임시 저장돼 있는데,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에 영구적으로 보관하는 처분장을 먼저 건설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규 원전 건설이나 기존 원전 수명 확대 정책도 체계적이고 일관된 사용후핵연료 관리 정책이 수립돼야 명분을 얻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정동욱 교수는 “지금까지 부지를 확보하기 위한 정부의 시도를 뒤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영구 처분장은 기술적 이슈보다 사회적 수용성이 더 큰 이슈라서 선정 기준과 과정의 투명성, 유치지역 지원을 위한 법·제도 마련이 새 정부의 과제”라고 했다. 또 “새 정부가 법·제도 토대를 마련해야 2050년대 사용후핵연료 처분장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손양훈 교수는 “고준위 폐기장 건설에는 기술과 비용이 전제되고 주민의 수용이 관건인데, 기술력은 충분하고 처리 비용도 비축하고 있다”면서 “문제는 지역 주민의 반발을 극복할 수 있는 사회적 합의 도출에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안재훈 국장은 “원전을 가동한 지 40년이 넘었지만 고준위 핵폐기물 처분장을 마련하지 못했다”며 “탈원전 정책을 말하기 전에 고준위 핵폐기물 처리 대책부터 공론화를 통해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원 비율 정해 원전·탄소중립 공존 탄소중립과 관련해서는 특정 전원만 고집하지 말고 다양한 에너지원의 적절한 비율을 찾을 것을 주문했다. 친원전 전문가들은 원전이 탄소중립을 이룰 수 있는 청정에너지라고 강조하지만, 환경 전문가들은 원전은 위험성을 가졌고 탄소 감축 효과 면에서 다른 전원보다 나을 게 없다고 주장한다. 화석연료 발전을 줄여야 한다는 원칙에는 같은 목소리를 낸다. 탄소중립은 기저 전원을 무엇으로 삼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이자는 정책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새 정부는 원자력, 신재생에너지, 기존 화석연료 등 다양한 전원 비율이 적정하게 이뤄지게 이끌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원전과 탄소중립이 공존하려면 논리적으로 접근해 전원 비율을 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원전을 확대한다고 해도 재생에너지 비율을 동시에 높이는 정책을 수립하고 실천할 것도 주문했다. 이 과정에서 공급의 안전성, 국가 안보 차원의 에너지 확보, 국민 수용성 등을 고려해 다각화된 에너지원의 비율을 결정할 때 우리 실정에 맞는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 부산에 공설 동물 장묘시설 들어온다

    부산에 공설 동물 장묘시설 들어온다

    부산에도 공설 동물 장묘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부산시의회는 ‘부산시 공설 동물 장묘시설 설치 및 운영 조례’ 제정안을 오는 23일 열리는 제30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확정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조례안에는 공설 동물 장묘시설의 정의, 시설의 설치 및 사용허가, 사용료 및 사용기간, 위탁운영 등을 담았다. 민간 업체보다 장례비를 저렴하게 하고, 사회적 약자 등에 대한 사용료 감면 혜택도 포함됐다. 동물 장묘시설은 동물 전용 장례식장, 화장·봉안시설 등을 포함하는 시설이다. 동물보호법은 자치단체가 공설 동물 장묘시설을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재 공설 동물 장묘시설을 운영하는 곳은 전북 임실군 ‘오수 펫 추모공원’이 유일하다. 통계청의 2020년 인구주택 총조사에 따르면, 부산 141만 가구 중 18만 4000가구(약 13.1%)가 개·고양이 등의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가 늘면서 동물 장례 수요는 증가하나 부산에 동물 장묘업으로 정식 등록된 업체는 기장군에 있는 3개에 불과하다. 이에 접근성이 떨어지고 사설업체라 비용이 많이 들어 동물 사체를 임의로 매장하거나 불법업체 이용, 고가의 유골함 강매 등의 부작용이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법상 반려동물 사체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리거나 동물병원에 위탁해 의료폐기물로 처리해야 한다. 매립 행위는 금지돼 있다. 손용구 부산시의원은 “반려동물의 사후관리도 동물복지의 하나다”며 “반려동물의 사후처리에 따른 환경문제와 반려동물 보호자 피해 등을 방지하기 위해 조례안을 대표 발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 부산에도 ‘공설 동물장묘시설’ 들어선다...부산시의회 조례 제정

    부산에도 ‘공설 동물장묘시설’ 들어선다...부산시의회 조례 제정

    부산에도 공설 동물 장묘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부산시의회는 ‘부산시 공설 동물 장묘시설 설치 및 운영 조례’ 제정안을 오는 23일 열리는 제302회 임시회 본회의에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조례안에는 공설 동물 장묘시설의 정의, 시설의 설치 및 사용허가, 사용료 및 사용기간, 위탁운영 등을 담았다. 또 민간 업체보다 장례비를 저렴하게 하고, 사회적 약자 등에 대한 사용료 감면 혜택도 포함됐다. 동물 장묘시설은 동물 전용 장례식장, 화장·봉안시설 등을 포함하는 시설이다. 동물보호법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반려동물을 위한 공설 동물 장묘시설을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서 공설 동물 장묘시설을 운영하는 곳은 전북 임실군 ‘오수 펫 추모공원’이 유일하다.통계청의 2020년 인구주택 총조사에 따르면, 부산 전체 141만 가구 중 18만 4000가구(약 13.1%)가 개·고양이 등의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와 동물 장례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나, 부산에 동물 장묘업으로 정식 등록된 업체는 기장군에 있는 3개에 불과하다. 동물 장례 수요보다 등록업체 수가 많지 않고, 접근성과 비용 등의 이유로 동물의 시체를 임의로 매장하거나 불법업체 이용, 고가의 유골함 강매 등의 피해 등 부작용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법상 반려동물 시체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리거나 동물병원에 위탁해 의료폐기물로 처리해야 한다. 매립 행위는 금지돼 있다. 손용구 부산시의원은 “반려동물의 사후관리도 동물복지의 일환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며 “ 반려동물의 사후처리에 따른 환경문제와 반려동물 보호자 피해 방지를 위한 공설 동물 장묘시설의 설치와 운영 근거를 마련하고자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 데이터센터 설립…친환경산업 진출…신사업 뛰어드는 건설사들

    데이터센터 설립…친환경산업 진출…신사업 뛰어드는 건설사들

    건설사들이 신사업에 뛰어들며 지속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라 영상회의·온라인교육 등 비대면 산업과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가 각광을 받자 안정적 서비스를 뒷받침하는 데이터센터 설립에 뛰어드는 것이 대표적이다. 호반건설은 KT엔지니어링과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호반건설과 KT엔지니어링은 데이터센터 구축을 목표로 사업 관련 기술·경험 제공하고 시공 협업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협약식에는 이종태 호반건설 부사장, 이수길 KT엔지니어링 전무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호반건설은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DX)이 가속화되면서 데이터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데이터센터 구축이 메타버스(3차원 가상현실), AI(인공지능) 등 미래기술 개발에 가속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수길 KT엔지니어링 사업부문 전무는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데이터 수요 증가와 클라우드 시장 성장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기반이 되는 데이터센터가 건설업계의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번 MOU는 건설·토목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호반건설과 데이터센터 구축 분야에서 다년간 전문 시공 역량을 쌓아온 KT엔지니어링이 시장 확대를 위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5월 GS건설은 자사 지분 100%의 ‘디씨브릿지’를 설립했다. 디씨브릿지는 자료 처리와 호스팅 및 관련 서비스업을 영위하는 곳이다. GS건설은 2017년 하나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를 건립한 데 이어 대구은행 데이터센터, 네이버 등 국내에서 모두 9건의 데이터센터 건설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제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한 자회사를 설립하며 시장 선점에 나선 것이다. DL이앤씨는 지난 17일 탄소 중립의 핵심으로 평가받는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사업 전반에 걸쳐 종합적인 해법을 제공하는 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청사진도 공개했다. DL이앤씨는 탄소 포집 설계·조달·시공(EPC) 분야에서 올해부터 2024년까지 국내외 누적 수주액 1조원을 달성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2025∼2027년까지 연간 1조원 수준의 수주 규모를 꾸준히 유지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를 통해 2030년에는 CCUS 사업에서만 연간 2조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세계적으로 탄소배출권 가격과 탄소세 도입이 큰 이슈로 떠오르면서 탄소중립이 기업의 존속을 위해 피할 수 없는 과제로 자리를 잡았다. CCUS는 배출된 탄소를 저장하거나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친환경 기술로, 다른 탄소 감축 방법과 비교해 중·단기적인 관점에서 가장 확실하고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탄소중립을 위한 또 다른 대안으로 꼽히는 블루수소의 생산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탄소를 제거하는 핵심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계룡건설산업도 친환경 사업에 적극적이다. 올해 주총에서 ▲태양광 발전과 전력 중개업 ▲폐기물·부산물 연료화 사업 등을 정관에 추가할 방침이다.
  • 급식실 청소중 손가락 절단 누가 더 과실?… “교육감 60% 책임”

    급식실 청소중 손가락 절단 누가 더 과실?… “교육감 60% 책임”

    제주 학교 급식실에서 급식 종사자가 음식물 쓰레기 감량기를 청소하다 손가락이 절단된 사고에 대해 법원이 교육감 책임을 일부 인정했다. 17일 법조계와 제주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제주지법 민사3단독은 학교 급식실에서 음식물 쓰레기 감량기에 손가락이 절단된 A씨가 도교육감을 상대로 제기한 약 1억원 규모 손해배상 소송에 대해 지난달 화해 권고 결정을 내렸다. 법원은 원고 A씨보다 피고인 제주도교육청의 과실이 좀 더 있다고 판단, 교육감 책임 비율을 60%로 책정해 양측에 화해를 권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측이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서 이달 확정됐다. A씨는 앞서 지난 2020년 5월 22일 도내 모 학교 급식소에 설치된 음식물쓰레기 감량기를 청소하다 오른손이 빨려 들어가 손가락 4개가 절단·골절되는 사고를 당했다. A씨는 기계 오작동을 주장하면서 지난해 4월28일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2018년 10월부터 2020년 6월까지 급식실에서 A씨 사례를 포함해 모두 네 차례의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에 의한 손가락 절단 사고가 발생하자 그해 7월 1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공식 사과를 한 바 있다. 그러나 사고재발 방지 약속을 한 지 1년 만인 지난해 10월 13일 또 다시 한 중학교 급식실에서 멈춰있던 음식물 감량기가 재작동되면서 청소하던 조리실무사의 오른쪽 손가락 두 개가 절단되는 사고가 또 발생해 비난을 받았다.
  • [달콤한 사이언스] 북극해의 미세플라스틱 오염, 10년 전부터 시작됐다

    [달콤한 사이언스] 북극해의 미세플라스틱 오염, 10년 전부터 시작됐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플라스틱 사용량이 전 세계적으로 늘었다. 일부 재활용되기도 하지만 버려진 플라스틱은 부서져 미세플라스틱이 돼 강이나 땅 속 지하수를 통해 바다에 이르게 된다. 미세플라스틱은 해양 생물을 거쳐 결국 사람의 몸 속으로 들어와 축적된다. 최근에는 그동안 청정 지역으로 알려졌던 극지방의 바다에도 미세플라스틱 오염이 심각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북극해를 오염시킨 미세플라스틱의 발원지가 어디인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었는데 이번에 노르웨이 과학자들이 고농도 미세플라스틱의 북극해 유입 미스터리를 풀어냈다. 노르웨이 해양연구소 해양·기후학과, 노르지언 극지연구소, 트롬쇠-극지대 물리학·기술학과 공동연구팀은 북극해와 북유럽해, 북극해와 북대서양을 잇는 배핀만(Baffin Bay)에 축적되는 미세플라스틱은 유럽의 강에서 흘러나온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초 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3월 18일자에 실렸다. 앞선 많은 연구들에서는 북극해에 전반적으로 미세플라스틱 오염이 심각하다는 사실만 확인했을 뿐 미세플라스틱의 출처와 축적 위치가 불명확했다. 연구팀은 2007~2017년 북극해 주변 해류 흐름과 미세플라스틱 이동 시뮬레이션을 결합해 분석했다. 연구팀은 유럽 21개 주요 강에서 미세플라스틱이 흘러나올 경우 해류를 타고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모델링한 것이다. 또 2017년 5월부터 2018년 8월까지 노르웨이 서해안 17개 지점에서 채취한 바닷물 시료 121개의 미세플라스틱 분포와 성분을 분석해 모델링 결과와 비교했다. 그 결과, 유럽의 강들에서 흘러나온 미세플라스틱들 중 65%는 노르웨이 해안을 따라 시베리아 북쪽 랍테프해를 거쳐 북극해로 이동한 뒤 그린란드와 노르웨이 스발바르 군도 사이의 프람해협(Fam Strait)을 통해 북극해를 빠져나갔다. 또 30% 정도는 노르웨이 해안을 따라 가다가 프람해협을 통해 남쪽으로 이동한 뒤 그린란드 동쪽과 남쪽 해안을 거쳐 캐나다 북동쪽 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빠져나갔다는 것을 확인했다.시뮬레이션을 통해 미세플라스틱의 이동경로를 파악한 연구팀은 축적 장소를 추적한 결과 북유럽해, 북극해 난센 분지, 북극해와 러시아 북쪽 사이에 있는 바렌츠해, 랍테프해, 그린란드와 캐나다 사이에 위치한 배핀만에 집중적으로 축적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바닷물 샘플 분석 결과는 이 같은 시뮬레이션 결과를 뒷받침해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북극해에서 확인된 고농도 미세플라스틱은 적어도 10년 전부터 시작된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욘 알레테센 해양연구소 박사(해양물리학·모델링)는 “미세플라스틱의 순환이 북극 생태계 건강에 영향에 미칠 수 있는 만큼 플라스틱 폐기물 관리 개선이 시급하다는 것을 이번 연구를 통해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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