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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낚싯줄에 칭칭 감긴 새끼 돌고래 구사일생… ’유령 그물’ 어쩌나 (영상)

    낚싯줄에 칭칭 감긴 새끼 돌고래 구사일생… ’유령 그물’ 어쩌나 (영상)

    버려진 낚싯줄에 매여 고군분투하던 새끼 돌고래가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데일리메일은 4일 보도에서 낚싯줄에 걸려 꼼짝없이 바다를 맴돌던 새끼 돌고래가 인근을 지나던 주민들에게 구조됐다고 전했다. 하루 전, 뉴질랜드 카와우섬 앞바다에 새끼 돌고래 한 마리가 나타났다. 굼뜬 꼬리질이 어딘가 모르게 부자연스러워 보였던 주민 필 로버트슨은 배를 좀 더 가까이 몰아 돌고래에게 다가갔다. 아니나 다를까, 새끼 돌고래 꼬리에는 버려진 낚싯줄이 칭칭 감겨 있었다. 로버트슨은 “느릿느릿 부자연스럽게 바다를 헤매는 돌고래가 아무래도 이상해 다가가 보니 꼬리지느러미가 낚싯줄에 매여 꼼짝도 못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곧장 바다로 뛰어든 로버트슨은 일행과 함께 돌고래를 붙잡아 낚싯줄을 끊어냈다. 옭아맨 낚싯줄을 끊어내자 깊게 팬 상처도 함께 드러났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라 몸부림치던 돌고래는 줄이 풀리자마자 허겁지겁 헤엄쳐 저쪽 바다로 달아났다. 로버트슨은 “돌고래는 사회적 동물이라 보통 10마리씩 떼를 지어 다닌다. 새끼 돌고래가 이렇게 어미나 다른 무리 없이 홀로, 그것도 육지와 가까운 얕은 바다에 나타나는 건 매우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다. 새끼 돌고래가 앞으로 혼자 살아남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그래도 낚싯줄에 매여 있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라며 돌고래의 안전을 기원했다. 그러면서 “해양 동물이 폐어구에 걸리는 건 매우 흔한 일이다. 낚싯줄을 절대 바다에 그냥 버려선 안 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로버트슨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폐어구의 적절한 처리를 요구했다.유령처럼 바다를 떠돌아 ‘고스트 넷’(Ghost Net)이라 불리는 폐어망, 폐어구 문제는 어제오늘 이야기가 아니다. 버려진 낚싯줄이나 그물 때문에 죽음에 내몰린 해양 동물 사연이 하루가 멀다 하고 전해진다. 지난달 호주 해안에서는 폐그물에 뒤엉켜 망망대해를 떠돌던 새끼 바다거북이 가까스로 구조됐다. 앞서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섬 해안에서는 주둥이부터 꼬리까지 낚싯줄로 꽁꽁 묶여 겨우 숨만 쉬던 돌고래가 겨우 목숨을 건졌다. 폐그물에 걸려 죽은 해양동물이 포식자를 유인해 다른 동물까지 줄줄이 엮이는 ‘고스트 피싱’(Ghost Fishing) 악순환도 심심찮게 나타난다.우리나라의 경우에는 해양 생물 10%가 유령그물에 고통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사용 후 방치되는 유령그물은 연간 4만4000t에 달한다. 이중 수거되는 물량은 절반에 불과하다. 유령그물로 인한 피해액도 매년 3700억 원에 이른다. 사람 역시 폐그물의 위협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지난해 초 부산 앞바다에서 실종됐던 40대 다이버는 수중에서 폐그물에 걸린 뒤 빠져나오지 못해 목숨을 잃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살려주세요” 폐그물에 뒤엉킨 새끼거북 가까스로 구조 (영상)

    “살려주세요” 폐그물에 뒤엉킨 새끼거북 가까스로 구조 (영상)

    호주 해안에서 폐그물에 뒤엉킨 새끼 바다거북이 가까스로 구조됐다. 29일(현지시간) 9뉴스는 호주 북부 노던테리토리주 항만도시 다윈에서 폐그물에 걸려 꼼짝 없이 바다를 둥둥 떠다니던 새끼 거북이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다윈 지역 던디 해안에서 낚시를 하던 리스 시어러 일행은 망망대해를 둥둥 떠다니는 무언가를 발견했다. 시어러는 “친구와 바다낚시를 나갔는데 바다 한가운데 쓰레기가 둥둥 떠다녔다. 가까이 가보니 폐그물에 뒤엉킨 새끼 거북이었다”고 밝혔다. 어망으로 건진 새끼 거북은 제 몸집보다 큰 폐그물에 통째로 걸려 지느러미 모두 제대로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다. 구조되지 않았다면 굶어 죽었거나, 바다를 둥둥 떠다니다 포식자의 먹이가 됐을지 모르는 일이다. 시어러는 “거북 지느러미 4개가 모두 그물에 칭칭 감겨 기력이 하나도 없었다. 정말 충격적이었다”고 설명했다.시어러 일행은 한올한올 조심스럽게 거북을 옭아맨 폐그물을 끊어냈다. 제 목숨을 구하는 중이라는 것을 아는 듯 거북도 그물이 모두 제거될 때까지 얌전히 기다렸다. 드디어 그물에서 벗어난 새끼 거북은 오랜만의 자유에 신이 난 듯 지느러미를 팔딱거렸다. 시어러는 다시는 위험에 빠지지 말라는 뜻에서 등딱지에 입맞춤을 한 후 거북을 곧장 바다로 다시 돌려보냈다. 현재 전 세계에 서식하는 바다거북 8종은 모두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돼 있다. 기후변화로 개체 대부분이 암컷이라 대가 끊길 처지에 놓였다. 여기에 폐그물과 플라스틱 쓰레기 등으로 해양 생태계까지 오염돼 바다거북이 설 자리는 점점 줄고 있다.지난 여름 스페인에서는 폐그물에 뒤엉킨 바다거북이 일주일 간격으로 구조돼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유령처럼 바다를 떠다니는 폐그물에 걸려 죽은 해양동물 사체가 포식자를 유인해 다른 동물까지 연쇄적으로 그물에 얽히는 ‘고스트 피싱’(Ghost Fishing)의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도 문제다. 그물의 분실과 폐그물 수거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해양 생물의 10%가 유령그물에 고통받고 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사용 후 방치되는 유령그물은 연간 4만4000t, 이중 수거되는 물량은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 해수부는 유령그물로 인한 피해액이 매년 3700억 원에 이른다고 밝힌 바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김포 대명항, 남녀노소 즐겨찾는 문화관광복합어항 탈바꿈한다

    김포 대명항, 남녀노소 즐겨찾는 문화관광복합어항 탈바꿈한다

    경기 김포시 대명항이 젊은이들도 즐겨찾는 문화관광복합어항으로 탈바꿈한다. 김포시는 대명항이 해양수산부 주관 ‘2021 어촌뉴딜300 공모 사업’ 최종 대상지로 선정돼 총 100억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2800㎡ 규모인 수산물직판장 2층에는 가족소풍식 공원이 꾸며진다. 20억원을 투입하는 이 공원화 사업은 앞바다가 훤히 보이는 2층에서 낙조·갈매기 등을 조망하고, 수산물센터에서 구입한 횟감을 가져와 돗자리를 깔고 앉아 가족들이 소풍온 것처럼 휴식하는 쉼터로 조성한다. 함상공원에서 남쪽방향 펜스 175m 해변에는 가로를 정비해 휴식공간과 그늘막 등을 설치한다. 함상공원 일대는 재활용돼 활성화한다. 시는 활용도가 낮았던 함상공원내 퇴역함을 연계활용해 대명항을 단순 수산물판매 어항이 아닌 남녀노소가 즐겨 찾는 문화복합 어항으로 조성한다. 특별한 볼거리가 없고 벤치·파고라만 덜렁 있는 함상공원에 품목별 번개장터를 열어 판매하는 이벤트를 개최한다. 또 다목적 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해 폐그물 등을 재활용, 가방이나 조명기구 등을 만들어 김포시와 대명항 홍보 용도로 사용된다. 더불어 함상공원 무대에서 축제·공연을 개최해 대명항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체류하며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존 부정적인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어민인식 개선 교육사업도 추진한다. 대명항에는 꽃게나 갑오징어·민물장어 등 수산물이 풍부하고 인근에 덕포진·손돌묘·함상공원·평화누리길 1코스 등 다양한 역사문화 자원이 있다. 수산물과 문화복합 관광어항으로서 잠재력이 크다. 앞으로 3년간 어촌뉴딜사업 총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내년 기본계획 설계에 들어가 2023년까지 ▲어항·어업기반 정비(선착장 확장, 해수정화시설 수리, 어항 가로경관 정비, 어시장 고급화) ▲관광기반 구축(바다 조망공원 조성, 문화광장 조성, 함상공원 정비) ▲주민참여 강화(공동작업 건조장 신설, 다목적커뮤니티센터 신축, 업사이클링 작업장 조성) 등 3개 분야 사업이 진행된다. 대명항 뉴딜사업이 마무리되면 시는 2028년까지 방문객 연 80만명, 600억원 수입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애기봉과 함께 대명항을 김포의 미래 100년 먹거리인 관광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조성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며, “아직 개선하지 못한 대명항 어판장의 카드결제 도입을 전면 시행하라고 담당부서에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유령그물’ 뒤엉켜 꼼짝 못하는 바다거북…죄없는 동물 수난사 (영상)

    ‘유령그물’ 뒤엉켜 꼼짝 못하는 바다거북…죄없는 동물 수난사 (영상)

    버려진 그물에 걸려 옴짝달싹 못 하는 바다거북이 잇따라 구조됐다. 6일(현지시간) ‘뉴스 발레아레스’는 스페인 카나리아제도에서 그물에 뒤엉킨 바다거북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네리페섬 카보블란코 해양보호구역에서 발견된 거북은 몸 전체가 그물에 걸려 바다를 둥둥 떠다니고 있었다. 보트를 타고 바다로 나갔다가 거북을 발견한 남녀는 처음에는 그저 커다란 플라스틱 쓰레기인 줄 알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녹색 플라스틱 쓰레기가 떠다니는 줄 알았는데 가까이서 보니 녹색 그물에 뒤엉킨 바다거북이었다”며 놀라워했다.자칫 프로펠러에 걸려 더 큰 사고가 날 수 있었기에 재빨리 거북을 붙잡은 이들은 칼로 그물을 끊어내기 시작했다. 얼마 후 그물에서 완전히 벗어난 거북은 자유의 몸이 되어 바다로 돌아갔다. 거북의 몸을 옭아매고 있던 녹색 그물은 사람이 들어가고도 남을 정도의 크기였다. 두 사람은 다른 바다 생물의 피해를 막기 위해 그물을 회수해 돌아왔다. 당시 구조 영상을 공개한 이들은 “이번 일로 우리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는 것을 사람들이 인식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남겼다.스페인에서는 지난달 30일에도 그물에 걸린 바다거북이 구조됐다. 2일(현지시간) ‘라 반구아르디아’ 신문은 우엘바시 푼티 움브리아 해안에서 보기 드문 장수거북이 그물에 걸린 채 표류하다 구조됐다고 전했다. 스페인 국민경호대(Guardia Civil) 지난달 30일 물속에서 허우적대는 거북을 포착하고 구조 작전에 돌입했다. 국민경호대 측은 “길이 180m, 무게 350㎏짜리 거대 장수거북이었다. 그물에서 벗어나려고 얼마나 몸부림을 쳤는지 탈진 증세를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거북이 구조 내내 불안에 떨며 발버둥을 쳤다고 안타까워했다.지구상에서 가장 큰 거북인 장수거북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심각한위기종(CR)이다. 국민경호대 측은 열대해역에 서식하는 장수거북이 스페인 해안에 나타난 것은 매우 이례적인데, 조금만 늦었으면 보기 드문 멸종위기 거북을 잃을 뻔했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조업 중 유실됐거나 아무렇게나 버려져 유령처럼 바다를 떠도는 폐그물은 해양 생태계에 심각한 위협이다. 지난달에도 스페인 남부와 이탈리아 에올리에 제도에서 불법 어구에 결박된 고래가 잇따라 발견돼 우려를 자아냈다.구조가 되면 그나마 다행이다. 스스로 그물을 풀 수 없는 해양 동물이 먹이 활동에 지장을 받다 결국 죽어 버리면, 사체를 먹으려던 포식자까지 연쇄적으로 그물에 얽히는 ‘고스트 피싱’*(Ghost Fishing) 악순환이 일어날 수 있다. 이 때문에 전문다이버나 자원봉사자들은 기회만 생기면 그물을 비롯한 각종 플라스틱 쓰레기 수거에 힘을 쏟는다. 그리스 케팔로니아섬 앞바다에서는 지난달 23일부터 며칠간 유령그물 회수작전이 벌어졌다. 로이터통신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해저에 가라앉은 난파선 HMS 페르세우스호 주변에서 그물을 회수한 자원봉사자들이 해양 동물 보호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고 전했다.하지만 사람 손으로 수거하는 데는 분명 한계가 있다. 유엔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2018년 전 세계 바다로 흘러든 플라스틱 쓰레기는 1300만 톤에 달한다. 이미 흘러 들어간 것만도 1억 톤이 넘는다. 이로 인해 최소 600종의 해양 생물이 생사의 기로에 놓인 상황이다. 최근에는 마스크와 장갑 등 ‘코로나 쓰레기’가 대거 바다로 유입되고 있어서, 바다 생물의 수난은 앞으로도 계속된 전망이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폐그물에 결박된 향유고래 또 발견…잇단 ‘유령어구’ 잔혹사

    폐그물에 결박된 향유고래 또 발견…잇단 ‘유령어구’ 잔혹사

    이른바 ‘유령그물’에 결박된 향유고래가 또 발견됐다. 22일(현지시간) 스페인 현지 매체인 지브롤터 클로니클은 남부 영국령 지브롤터 해협에 그물에 칭칭 감긴 향유고래가 나타나 환경당국과 동물단체가 수색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해양생물학자 에바 카르피넬리는 “지난 10일 고래 사진을 찍으려 바다로 나갔다가 그물에 뒤엉킨 향유고래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강한 바람 등 궂은 날씨와 장비 부족 탓에 구조에는 실패했다. 카르피넬리는 “수색선에 실린 장비로는 어림없었다. 갑작스러운 악천후까지 겹쳐 그대로 복귀할 수밖에 없었다”고 안타까워했다.그는 고래가 입을 포함해 머리부터 꼬리까지 유자망(흘림걸그물)에 꽁꽁 묶여 몸놀림이 매우 부자연스러웠다고 설명했다. 호흡도 불안정해 보였다고 말했다. 고래는 현재까지도 결박 상태로 바다를 떠도는 것으로 추정된다. 카르피넬리가 회장으로 있는 해양생물보호단체 ‘네레이스' 측은 관련 사진을 환경당국과 공유하고 고래를 계속 추적하고 있다. 단체 관계자는 “기상 여건이 좋아지는 대로 전문 잠수팀 도움을 받아 가능한 한 빨리 고래를 구조하도록 환경부와 조율 중”이라면서 “고래를 보면 바로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폐그물에 걸린 향유고래는 지난 19일 이탈리아 에올리에 제도 인근에서도 구조된 바 있다. 이탈리아 해안경비대는 한 달 전에도 같은 장소에서 불법어구에 결박된 또 다른 향유고래를 풀어줬다. 조업 중 유실됐거나 버려져 유령처럼 바다를 떠도는 폐그물은 해양 생태계에 심각한 위협이다. 유령그물에 걸려 죽은 물고기가 포식자를 유인해 다른 바다동물까지 연쇄적으로 그물에 얽히는 ‘고스트 피싱’(Ghost Fishing) 악순환도 큰 부작용 중 하나다.우리나라도 해양 생물의 10%가 유령어구로 고통받고 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사용 후 방치되는 폐그물은 연간 4만4000t에 이르며, 그로 인한 피해액도 매년 3700억 원에 달한다. 그러나 수거되는 물량은 절반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최정우 포스코 회장, 해양환경 정화활동

    최정우 포스코 회장, 해양환경 정화활동

    포스코는 지난 29일 전남 광양시 태인동 배알도 수변공원 일대에서 광양시와 함께 해양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고 31일 밝혔다.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 30여명은 배알도 해수욕장 내항에서 플라스틱, 폐그물, 폐타이어 등 수중 쓰레기 약 1t과 해적 생물인 불가사리 등을 건져 올렸다. 또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감성돔 치어 10만미를 방류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바다에 생명을 더하고 해양 생태계를 건강하게 지켜 가는 복원 활동에 힘을 보태며 더불어 발전하는 기업시민 포스코가 되자”고 강조했다. 이용재 전남도의장, 김성희 광양시의장, 김맹철 광양시어민회장, 이철우 여수해양경찰서장 등과 광양시어민회 등도 행사에 참여했다. 2009년 발족한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은 직원 150여명이 10년 동안 총 560회 다이빙을 통해 1710t의 수중 쓰레기를 수거한 다이버 전문 봉사단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코오롱스포츠, 여섯 번째 ‘노아 프로젝트’ 진행

    코오롱스포츠, 여섯 번째 ‘노아 프로젝트’ 진행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2020년 봄·여름 시즌을 맞아 여섯 번째 ‘노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속가능성을 브랜드의 주요 키워드로 삼은 이번 프로젝트는 특히 브랜드 론칭 50주년이 되는 2023년까지 코오롱스포츠 상품의 절반가량에 친환경 소재나 친환경 공법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노아 프로젝트는 국내 멸종 위기의 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2016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캠페인으로 매 시즌 한 종류의 동식물을 선정해 캡슐컬렉션을 출시, 수익금의 일부를 기증해왔다. 여섯 번째 노아 프로젝트는 ‘EVERGREEN, PINEGREEN’으로, 코오롱스포츠의 심볼인 상록수 ‘소나무’ 보호를 주제로 했다. 이번 노아 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은 컬렉션의 모든 상품에 100% 친환경 소재·기법을 적용했다는 점이다. 오가닉 면과 함께 폐페트병과 폐그물망 등을 리사이클 한 원사로 상품을 제작한 것. 리사이클 원사의 사용은 쓰레기 매립량을 줄이는 환경보호뿐만 아니라 원사 생산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30%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아울러 물 사용량을 99%까지 줄일 수 있는 오존워싱(물 대신 산소와 전기를 사용해 화학물질 없이 색감을 내는 워싱 방법)을 적용한 친환경 데님 상품도 선보였다. 상품 패키지도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다. 제품 태그는 재생지를 적용했으며, 쇼핑백은 100% 생분해성 수지로 만들어 폐기 시 매립형 일반 쓰레기와 함께 버릴 수 있도록 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안녕? 자연]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는 ‘유령그물’을 아시나요?

    [안녕? 자연]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는 ‘유령그물’을 아시나요?

    어민들이 잃어버리거나 어업 후 아무렇게나 버린 폐그물이 유령처럼 바다를 떠돌며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얼마 전 몰디브 해안에서 발견된 바다거북만 해도 그렇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를 기반으로 수중 장비를 판매하고 수익금을 해양생태계 보호단체에 기부하고 있는 ‘오션 아르머’ 측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바다거북 네 마리가 이같은 유령그물 하나에 한꺼번에 뒤엉켜 버둥거리는 가슴 아픈 장면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이 바다거북들은 그물에서 벗어나기 위해 필사적으로 발버둥 치며 바다 위를 떠다니다 겨우 구조됐다. 3주 전에는 폐그물에 앞지느러미와 몸통이 결박돼 제대로 헤엄치지 못하는 혹등고래 한 마리도 발견됐다. 오션아르머는 이 고래가 고통에 겨운 듯한 울음소리를 냈다고 밝혔다.한 달 전에는 해변에 떠밀려온 정체불명의 빨간 덩어리가 목격됐다. 익명의 제보자는 “자세히 보니 그물에 얽힌 바다거북이었다”라고 전했다. 이를 본 노인이 다가가 그물을 한가닥 한가닥 일일이 끊어냈지만, 바다거북은 이미 숨이 끊어진 듯 눈을 감은 채 미동도 없이 널브러져 있었다. 그러다 그물이 모두 제거될 때쯤, 발 한쪽을 겨우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물 때문에 이미 많이 지쳐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했던 것. 구사일생으로 그물에서 벗어난 바다거북은 한발 한발 힘없는 발걸음을 내딛다 이윽고 바다로 사라졌다.비슷한 시기 카누를 타고 바다로 나간 한 무리의 사람들도 유령그물에 걸린 바다사자와 마주쳤다. 그물에 목까지 감긴 바다사자는 잔뜩 겁을 먹고는 도움의 손길에도 이빨을 드러내며 버둥거렸다. 유령그물에 엉킨 새끼 바다사자가 해변에서 몸부림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한 사례도 있었다. 이때 바다사자는 그물을 제거해주려 조심스럽게 다가간 경찰에게 위협을 느끼고, 온몸이 결박된 상태에서도 격렬한 반응을 보였다. 약 3분간의 씨름 끝에 경찰이 유령그물을 걷어내자 바다사자는 도망치듯 재빨리 바다로 향했다.이렇게나마 구조된 바다 동물은 사정이 나은 편이다. 매년 수많은 바다 동물이 유령그물 때문에 질식사하고 있다. 영국의 해양 포유류 병리학자 제임스 바넷(58)은 수십 년간 해변에서 죽은 채 발견된 바다 동물을 부검했다. 그는 동물들을 죽음으로 내몬 것이 모두 유령그물이었다고 말한다. 바넷은 “부검한 바다 동물 4분의 1가량의 사인이 유령그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바넷은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가 중점적으로 다뤄지다 보니 상대적으로 유령그물의 위협에 대해서는 간과하는 면이 있다고 꼬집었다. 아무렇게나 버려진 폐그물에 걸려 죽는 바다 동물이 훨씬 많다는 지적이다.그는 2017년 영국 해안에서 그물 때문에 질식사한 돌고래 사체와 지난 5월 역시 그물에 뒤엉켜 죽은 채 떠밀려온 물범 사체를 공개하기도 했다. 유령그물에 걸려 죽은 물고기가 포식자를 유인해 다른 바다 동물이 연쇄적으로 그물에 얽히는 ‘고스트 피싱’(Ghost Fishing)의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도 문제다. 그물의 분실과 폐그물 수거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해양 생물의 10%가 유령그물에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사용 후 방치되는 유령그물은 연간 4만4000톤. 이중 수거되는 물량은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 해수부는 유령그물로 인한 피해액이 매년 3700억 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살려주세요”…폐그물에 목 졸린 멸종위기 바다거북 포착

    “살려주세요”…폐그물에 목 졸린 멸종위기 바다거북 포착

    국제자연보호연맹이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한 붉은바다거북이 폐그물에 걸려 발버둥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벨기에 방송 채널 RTBF는 지난 12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아조레스 제도 피쿠섬 인근 해상에서 폐그물에 목이 감긴 바다거북이 구조됐다고 전했다. 벨기에 출신 해양동물 사진작가 빈센트 르그랑은 최근 동료 장 레이니에르와 함께 피쿠섬 근해로 나가 길고 긴 촬영에 돌입했다. 얼마나 지났을까. 빈센트는 그물에 엉켜 버둥거리는 무언가를 발견하고 가까이 다가갔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지난달 26일 오후, 촬영에 나선 바다 한가운데에서 폐그물에 목이 감긴 바다거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숨을 헐떡이며 어망에 붙어있는 작은 게를 먹으려 애쓰는 바다거북을 본 빈센트와 동료는 몇 분간의 작업 끝에 다행히 구조에 성공했다. 빈센트는 “근처에는 일행으로 보이는 또다른 바다거북이 헤엄치며 폐그물에 감긴 다른 거북을 지켜보고 있었다”고 덧붙였다.구조된 바다거북은 세계자연보전연맹이 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한 ‘붉은바다거북’으로, 최근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면서 멸종 위기에 처했다. 붉은바다거북의 성별은 포란 시기 온도에 결정적 영향을 받는데, 기후변화로 살인적 고온이 계속되면서 수컷 부화가 끊기고 있는 상황이다. 영국 엑서터대 연구팀에 따르면 전 세계 붉은바다거북의 15% 가량이 서식하고 있는 북대서양 섬나라 카보베르데에서는 최근 태어난 갓난 거북의 85%가 암컷인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오는 2100년에는 새로 태어나는 붉은바다거북의 단 0.14%만이 수컷으로 부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처럼 대가 끊길 위기에 처한 붉은바다거북이 그물에 엉켜 폐사할 뻔한 모습이 포착되자, 벨기에 현지언론은 플라스틱 쓰레기로 고통받는 해양 생태계에 대한 논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달 24일 폐그물에 걸려 탈진한 붉은바다거북이 발견된 바 있다. 해경에 따르면 당시 가로 약 80cm, 세로 60cm의 붉은바다거북은 그물에 걸려 등껍질과 목 주변에 찰과상을 입고 탈진한 상태로 해안가로 떠밀려왔다. 사진=빈센트 르그랑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차세대 농어업 경영인 대상] 본상, 칠면초 속 소금 활용 친환경 기술 적용

    [차세대 농어업 경영인 대상] 본상, 칠면초 속 소금 활용 친환경 기술 적용

    ●어업 조현성씨 끊임없는 기술 개발 노력으로 특허를 출원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수산물 염장·가공에 바다 염생식물인 칠면초 내부의 천연 소금을 활용하는 친환경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또 어류와 해파리를 선별하는 어류선별기 특허 출원, 선별 시간 단축으로 경제성을 높였다. 또 어업 안전 교육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폐그물과 폐어망 등 연간 100t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 “해양쓰레기 육지에서 막는다”, 충남도 수거대책 발표

    “바다로 흘러드는 육지 쓰레기를 막아라” 충남도가 바다로 유입되는 육지 쓰레기 차단에 적극 나섰다. 도는 17일 ‘깨끗한 해양 만들기 개선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인력과 장비를 확충했다. 해안쓰레기를 줍는 미화원을 현재 39명에서 내년 79명으로 두 배 늘린다. 바다를 떠돌던 쓰레기가 바닷가로 밀려와 해안을 오염시키는 걸 막기 위해서다. 굴착기 1대 뿐인 장비도 굴착기 4대, 차량 4대 등 8대로 늘려 수거 능력을 높인다. 특히 내년부터 금강 하구 쓰레기가 바다로 흘러들기 전 수거하는 차단시설을 설치하고, 악취를 풍기는 침적쓰레기를 재활용할 수 있는 전처리시설도 갖춘다. 중장기 계획으로 어구와 부표 등 어구가 쓰레기가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어구실명제도 도입한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해 해양쓰레기 수거에 투입한 예산 48억원의 2.9배에 이르는 137억 5000만원을 내년부터 매년 투입할 계획이다. 국내 해양쓰레기 발생량은 연간 18만t으로 이 중 67%가 육지에서 흘러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폐그물 등으로 폐사한 수산업 피해는 연간 3800억원, 어구 등에 선박이 걸려 일으키는 기관 고장 사고가 전체 선박 사고의 11%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태국에서 폐사한 바다거북의 위장에서 플라스틱, 비닐 등 갖가지 해양쓰레기가 무더기로 발견돼 해양쓰레기 피해의 심각성에 경각심을 일깨웠다. 박정주 도 해양수산국장은 “지난해 충남에서 해양쓰레기 1만 4600t이 발생해 이 중 77%인 1만 1215t을 수거했지만 시·군 재정이 열악해 수거에 한계가 있다”며 “도가 처음 도입한 해양환경미화원제로 바다를 깨끗히 하고 일자리도 많이 창출하겠다”고 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어촌이 늙어간다] 노인만 남은 바다… 힘없는 80대 어민 조업 포기 수두룩

    [어촌이 늙어간다] 노인만 남은 바다… 힘없는 80대 어민 조업 포기 수두룩

    지난 4일 오후 1시쯤 찾은 충남 서산시 팔봉면 호리 1구 마을 앞 갯벌은 썰렁했다. 마을 안 인적도 뜸했다. 해변과 접한 곳에는 갯마을과 어울리지 않게 세련된 외양의 펜션이 줄지어 서 있었다.이 마을 어촌계장 황기연(63)씨는 “요즘은 (고기)잡이가 없는 때다. 5월부터 바지락 작업이 시작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1970~80년대 큰 풍선(돛단배)을 타고 인천 앞바다까지 올라가서 어른 키만 한 (식용)상어를 잡던 동네 형님들이 이제는 갯벌에서 바지락을 캐는 것마저 힘겨워한다. 20㎞ 넘게 떨어진 서산읍내까지 지게에 상어를 지고가 팔던 사람들이었는데…”라고 털어놨다. 다른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동화가 어려워 몸을 쓰는 일이 많은 어업은 어민들 사이에서 농사보다 힘든 ‘3D 업종’으로 불린다. 파도치고 바람이 부는 바다 위에서 고기를 잡는 일은 노인한테 여간 힘든 게 아니다. 발목이 푹푹 빠지는 갯벌에서 일하는 것 역시 보통 고된 노동이 아니다. 이 마을 어촌계원은 85명인데 60대 안팎의 계원이 주류다. 황씨는 “어장에서 바지락을 캐 오면 무게를 재는 계근자 4명이 필요한데 서로 안 하려고 해 사정사정한다”고 전했다. 계근자는 계원들이 바지락을 캐 20㎏짜리 그물 망태기에 담아 오면 배에서 내리고, 저울에 올려 무게를 달고, 트럭에 실어야 해 힘이 좋아야 한다. 한 계원이 3~4망태기를 캐 오기 때문에 쉴 틈이 없다. 황씨는 “계근자는 하루 1시간 30분 일하고 3만원을 받지만 워낙 힘든 일이라 대부분 꺼린다”고 했다. 이 마을은 5월부터 11월까지 바지락, 겨울에 감태와 굴을 따고 틈틈이 낙지 등을 잡는다. 마을 선창에서 만난 70대 귀어 부부는 “45살 먹은 사위가 마을에 땅까지 사놨다가 지난 겨울 이틀간 감태를 따본 뒤 ‘도저히 못하겠다’며 귀어를 포기하고 땅도 도로 내놓았다”고 털어놨다. 황씨는 “새벽 3시부터 저녁 7~8시까지 종일 서서 작업을 하면 하루 13톳(톳당 100장)을 만드는데 너무 힘이 들어 나도 한 달만에 포기했다”며 “감태는 지난해 톳당 3만 5000원에 팔릴 정도로 수입이 좋지만 못하는 계원이 절반”이라고 전했다. 이 마을은 결국 지난해 4월 귀어 외지인 6명을 신규 어촌계원으로 처음 받아들였다. 이를 위해 1000만원이 넘는 어촌계 가입비를 300만원으로 낮추고 거주 기간을 10년에서 5년으로 단축했다. 대신 어로작업을 전혀 못하는 고령의 기존 계원 7명을 제명했다. 황씨는 “너무 늙어 바다에 못 나가는 계원이 꽤 있다”면서 “신입 계원도 50대가 많지만 계근자로 나서는 것은 물론 어장의 해양쓰레기와 폐그물을 치우고, 모래를 뿌리고, 갯벌을 갈아주는 등 노인이 하기 어려운 어장관리에 발 벗고 나서줘 활기가 좀 돈다”고 했다. 인근 서산시 지곡면 도성어촌계는 더 심각하다. 정래만(70) 어촌계장은 “5년 전에 어촌계원이 118명이었는데 8명이 죽고 지난해 어업을 못하는 계원 10여명을 제명했다”며 “앞으로 5년 있으면 어촌계원이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제명된 계원은 85~86세다. 정씨는 “우리 마을은 65세 어민을 ‘애들’이라고 부를 정도로 늙어 있다”면서 “그러다 보니 힘이 달려 갯벌로 굴, 바지락, 모시조개, 낙지를 잡으러 가는 날이 한 해에 몇 일 안된다”고 쓸쓸하게 웃었다. 이어 “근처 왕산어촌계는 어촌계장 본인이 80세”라고 심각한 고령화 실태를 전했다. 이 어촌계는 지난해 진입장벽을 과감히 허물었지만 신규 가입이 한 명도 없다. 정씨는 “수입이 적고 힘든데 젊은이들이 왜 어촌에 오겠느냐”고 반문했다. 요즘 이 일대 어촌계장들은 틈만 나면 모여 어민들이 나이가 많아 어로작업을 못하는 문제를 놓고 심각하게 논의하고 있다. 정씨는 “의견이 모이면 조만간 해양수산부를 찾아가 어촌이 이렇게 무너지고 있는데 어떻게 할 거냐고 대책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말 현재 전국의 어촌계원은 13만 3000명인데, 그중 연간 한 달 넘게 어업을 한 만 15세 이상 어민(어업종사가구원)은 8만 8214명에 불과하다. 결국 4만 4786명의 어촌계원이 사실상 어업을 포기하고 있는 셈이다. 어업종사가구원 숫자마저 10년 전인 2007년 12만 2916명에 비하면 크게 감소한 것이다. 이국일 수협중앙회 대리는 “어민 고령화는 국내 수산업 기반을 약화시키고 어촌의 사회변화 적응력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는다”고 지적했다. 외국산이 우리 식탁 수산물의 절반 이상을 채운 데는 어민의 고령화가 한몫했고,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결국 정부는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동티모르, 베트남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외국인 어업 노동자를 공식 도입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20t 미만 어선, 양식장, 염전에 투입할 젊은 외국 노동자 1만여명을 조달했다. 일본, 동중국해 등 먼바다에서 조업을 하는 20t 이상 어선 인력 수입은 2016년 8314명에서 지난해 8400명 이상으로 좀더 늘렸다. 2015년부터 계절근로자 200명도 수입하고 있는 상태다. 이슬 해양수산부 주무관은 “어촌 인력이 크게 달려 매년 고용노동부에 외국 어업 노동자 도입을 늘려 달라는 요청이 어민들로부터 쇄도한다”고 말했다. 서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차세대 농어업 경영인 대상] 고향 품은 열정…열매 맺는 기술…미래 여는 청춘

    [차세대 농어업 경영인 대상] 고향 품은 열정…열매 맺는 기술…미래 여는 청춘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이 후원하는 ‘제37회 차세대 농어업 경영인 대상’ 시상식이 15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이 상은 대한민국 농어업의 미래를 책임질 농어촌 후계자를 육성하고 격려하기 위해 서울신문이 1981년 제정했다.지난해까지 ‘농어촌 청소년 대상’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만 20~30세 농어업인을 대상으로 시상해 왔으나 올해부터 대상 연령을 만 19~39세로 확대했으며 이에 걸맞게 명칭도 바꿨다. 농어업에 대한 애착과 정착 의지, 농어업 활동을 통한 기술·소득 증대, 지역 사회에 대한 봉사 활동 등이 중요한 심사 기준이다. 지난 36년 동안 젊은 농어업인과 우수 공무원 649명이 이 상을 받았다. 이번에는 기술 발전과 소득 향상에 앞장선 농어업인 18명과 농어업인들의 신망이 두터운 공직자 2명이 상을 받는다. 영예의 대상은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재배·가공 기술을 특허 출원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킨 박태우(농업부문)씨와 전남 목포에서 직접 어획한 수산물을 가공한 뒤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직거래하는 방식으로 소득을 창출한 용선미(수산부문)씨에게 돌아갔다. 대상 수상자는 대통령 표창과 상금 600만원을 받는다. 서울신문은 농수산물 시장 개방과 인구 감소 등 농어촌의 어려움을 이겨 내는 젊은 농어업인들을 지속적으로 격려하고 후원할 방침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대상/ 농업부문]●박태우씨 특허 2건·내년엔 과실 가공제품 생산…도전하는 영농인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모험가형 영농인이다. 2015년 2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멜론에 유산균을 배양해 멜론 요거트를 만든 뒤 동결건조한 과자 제조 기술이다. 더 나아가 유산균을 빨리 많이 배양할 수 있는 우유 배양법도 개발했다. 내년에 직접 공장을 운영하면서 토마토퓨레 등 과실 가공제품 생산에 도전할 계획이다. 척박한 프랑스 보르도 지역에서 재배하는 속이 빨간 캔탈로프 멜론 재배도 시도할 생각이다.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지만 국내 토양에 적합하지 않아 재배 실패율이 높은 작물이다. 지난 4월에도 경남 의령 강소농 자율모임체인 ‘톡톡파머스’를 조직했다. 8개 농가 16명이 모여 매주 월요일 마케팅 정보 등을 공유한다. 톡톡파머스의 소식을 받는 고객도 1320명에 이른다. [대상/ 수산부문]●용선미씨 가공 수산물 인터넷 직거래…봉사 등 지역에도 기여 전남 목포에서 어선어업에 종사하는 대표적 재원이다. 2013년부터 인터넷쇼핑몰(용가네맹골낚시펜션·www.mg-fishing.com)을 운영하면서 어획 수산물을 가공해 직거래하는 방법으로 추가 소득을 창출했다. 연매출(순익)은 2012년 6억원(3억원)에서 올해 12억원(7억원)으로 뛰었다. 5년 동안 총 6개 과정(25회) 148시간의 교육을 이수해 역량을 키웠다. 지역사회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선원 11명을 상시 고용하고 외국인 선원에게는 고국 방문 등의 혜택도 줬다. 수산업경영인 목포연합회 사무총장을 맡아 봉사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무의탁 노인 등을 위한 봉사활동을 30차례 했고, 해양쓰레기 수거에 14차례 참여해 500여t을 수거했으며, 귀어업인 5명의 멘토로 활동하고 있다. [특별상]●농업 고보민씨 4H 경진대회 우승 주도 등 지역 봉사 전북 김제에서 지역사회 청소년 교육운동단체인 4H 활동을 적극적으로 주도했다. 지난해 김제시 4H 연합회장을 지내면서 도내 경진대회를 유치하고 종합우승까지 이끌어 냈다. 또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2014년부터 경찰 인원이 부족한 김제경찰서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청소년 범죄 예방을 위한 심야 순찰활동 ‘지평선 프로미’에 열심이다. 김제시 한우협회, 지역 한우조합 등과 함께 실버타운, 요양원 등에서 노인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한우국밥’ 봉사에도 꾸준히 참여했다.●수산 구민우씨 굴 양식장 현대화…매출도 10배 ‘쑥’ 3대에 걸쳐 어업에 종사해 온 구씨는 굴 양식장 가공시설 현대화와 판로 개척 등으로 소득 증대에 성공했다. 2002년 4㏊였던 양식장 면적은 지난해 13㏊로 늘어났고, 알굴 생산량은 같은 기간 20t에서 130t으로 증가했다. 매출은 1억 6000만원에서 10억 500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홍가리비 및 3배체개체굴 양식으로 1억원의 부가 수익도 올렸다. 상시 근로자 9명(외국인 근로자 4명 포함)을 채용하고 있으며, 겨울철 굴 탈각 작업 때는 다문화 가정주부를 포함한 지역 주민 50여명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공로상]●농업 정우성씨 차세대 영농인 육성 지원·홍보도 앞장 전북농업기술원 소속으로 농업인단체를 위한 예산 확보와 정책 지원에 주력했다. 신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영농인을 육성하는 사업에 9억원을 지원했고 지방자치단체 경상보조 지원으로 10개 사업에 8억원 이상의 예산을 끌어왔다. 자체 농업인단체 육성을 위해 5개 사업에 5600만원을 지원했다. 농업인단체 보조금으로 1억 2000만원을 확보했고 매달 다양한 단체의 회원과 행사를 홍보하는 데 앞장섰다. 도 단위 청년단체인 4H회 활동을 21차례 지원했다. 지난 한 해에만 혜택을 받은 인원이 3724명에 이른다.●수산 박정욱씨 어업인 육성 사업·신기술 특허 15건 등록 전남해양수산과학원에서 미래 어촌을 선도할 전문인력 양성에 힘써 왔다. 후계 어업인 육성 사업을 실시하고 정책자금을 지원하는 등 젊은 청년들이 어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기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씨는 수산물을 이용한 가공제품 및 신기술 개발에도 노력했다. ‘건조 방법에 따른 전복 이화확적 특성 비교’ 등 무려 32건의 논문을 학술지에 게재했다. ‘가시파래의 항산화 물질 추출 방법 및 식품 제조 방법’ 등 특허 15건도 등록했다. 수산 자원 조성과 어족 자원 보호를 위해 낙지목장 6곳(31㏊)도 만들었다. [본상]●농업 김창호씨 꾸준한 봉사·애플 토마토 등 신작목 도입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했다. 6개 농가와 함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후원하고 있다. 새로운 기술과 작목을 도입해 미래에 대비하고 있다. 2015년에는 신품종인 컬러대추방울토마토를 도입했고 지난해에는 스마트팜 시설하우스 관리 시스템을 들였다. 올해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애플토마토 재배에 성공했다.●농업 안태형씨 후배 양성·GAP 등 친환경 농업 실천 지역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농업 발전에 기여했다. 2009년부터 지역 청년단체 4H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후배 양성에도 힘썼다. 선진 농업 기술을 익힌 뒤 신규 농업 기술을 개발하고자 노력했다. 법인 농가와 함께 무항생제 축산, 농산물 우수관리제도(GAP) 인증, 무농약 인증 등 다양한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고 있다.●농업 이승환씨 홍수 피해 농가 복구 등 봉사활동 주도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고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활발히 참여했다. 2014년과 올해 홍수 피해를 입은 인삼밭 등의 복구 작업을 주도했다. 지난해에는 화재가 난 가축 농가를 찾아가 망가진 시설을 철거했다. 마을 어르신을 위한 경로 잔치에도 빠지지 않았다. 2015년부터 3년 연속 충북 4H 연합회를 이끌며 후배들의 활동을 지원했다.●농업 정영환씨 농업인 육성·농장 1년 인턴 제도 보급 농촌 지역의 젊은 후계 농업인 육성에 매진하고 농장 1년 인턴 프로그램을 보급했다. 이우학교와 발도로프학교에서 2주 과정의 농촌체험을 지도하고 연간 3000여명의 대학생이 참여하는 농촌체류교육을 실시해 도농 교류에 이바지했다. 새로운 농업경영체 모델인 협업농 정착을 위해 노력했다.●농업 박근호씨 청년농업 ‘유스파머’ 브랜드 론칭 화제 차세대 농업경영 기술을 보급하고 홍보를 강화했다. ‘유스파머’라는 이름의 청년농업인 공동 브랜드를 개발해 론칭했다. 강원 홍천의 젊은 농부로 방송, 일간지 등에 8차례 소개됐다. 2014년부터 50회, 250시간의 봉사활동을 해 왔다. 같은 해부터 지금까지 국제한서라이온스협회 이사를 맡았다. 지역 청년단체인 4H 연합회에 83명의 신규 회원을 유치했다.●농업 정성천씨 가공 시설·포장재 개발 등 발전 모델 개척 새로운 농업 발전 모델을 개척해 농가소득 향상에 이바지했다. 영농 및 시설 기반을 조성하고 농산물 판매와 체험관을 연계하는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다. 농산물 가공공장을 신축하고 자체 포장재를 개발하기도 했다. 2013년 농촌진흥청 농촌교육농장 심사에서 품질 인증을 획득했다. 모시와 친환경 농산물을 이용한 가공상품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농업 이상진씨 소외층에 쌀 기부 등 지역 발전 이바지 다양한 지역사회 활동을 통해 지역 발전에 이바지했다. 자율방범대와 청년회 회원으로 한 달에 한 번 이상 방범 및 청소 활동에 참여했다. 독거노인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연 2회 이상 쌀을 기부했다. 올해 이천농업생명대학 농업마케팅과에 입학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기술 개발에 힘썼다. 모가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해 식감이 좋은 고품질 쌀을 생산하고 있다.●농업 강철훈씨 제주 환경정화·에너지 절감 농법 선도 제주 지역의 환경 정화활동과 농촌 봉사활동 등에 연 20회 참여했다. 청소년의 달 행사, 야영교육, 청소년경진대회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했다. 에너지 절감 농법으로 지역 농업을 선도했다. 지하공기 열을 활용한 난방 시스템을 도입해 기름값을 절약하고 고품질 망고를 생산해 고수익을 창출했다.●농업 전종호씨 4H 여성 회원 유치·기술농업 실천 경북 영주 지역 4H 연합회의 위상을 높이고 여성 회원을 유치하는 데 공을 세웠다. 기술농업을 실천하고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했다. 새 기술 실용화교육, 농업인 현장교육 등 교육 행사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600여명의 농업인이 영농교육에 참석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자연보호 캠페인, 거리질서 만들기 등을 실시해 영주시 환경 가꾸기에 앞장섰다.●수산 장영진씨 신공법 액젓 개발·관련 특허 2건 출원 2010년 액젓의 품질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CJ제일제당과 공동연구를 통해 신공법 액젓을 개발했다. 액젓 발효 기간을 6개월 단축하고 품질은 20% 향상시켰다. 액젓 발효 시 생성되는 유해물질(히스타민) 수치를 100 이하로 줄이는 생산 방식을 개발했다. 트립토판이 증대된 액젓 등 출원 특허도 2건이다. 독자 브랜드(오미소)를 개발해 일본·베트남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수산 지명철씨 신품종·인터넷 쇼핑 등 귀어 성공 사례 2016년 해양수산부 주최 귀어귀촌박람회에서 성공 사례로 꼽혔다. 신품종 개발, 시험 연구, 판로 다변화 등으로 해조류 매출을 2008년 6000만원에서 올해 3억 8000만원으로 올렸다. 소비자 직거래 인터넷 쇼밍몰(완도 톳 어장)을 운영해 부가가치를 창출했다. 전남 해양수산과학원과 2014년 신품종 다시마(전관1호)를 개발하고 지난해 톳 종묘생산 기술 개발에 기여했다.●수산 김선몽씨 수산 첫 해썹·에너지 절감 경영 효율화 2012년 7월 전북도 수산 분야 최초로 수산검역검사본부로부터 해썹 인증을 받았다. 에너지 절감 등을 통한 경영 효율화로 소득증대를 도모했다. 뱀장어 사육수 온도를 10℃ 올려 난방비 50%(8000만원)를 절감했고, 2012년부터 지역 특산물인 메주를 사료에 혼합해 연간 사료비 7200만원을 절감했다. 7~8개 농가와 함께 메주콩을 계약재배해 지역주민 소득 증대에도 기여했다.●수산 장성권씨 생산량 3배 늘리고 고용 창출한 굴 양식 굴 양식을 통해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 어촌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알굴 생산량을 2008년 20t에서 지난해 62t으로 3배가량 늘렸다. 같은 기간 일자리는 12명에서 20명으로, 매출은 1억원에서 6억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2010년부터 수산자원 조성 및 보호를 통한 지속 가능한 어업에 기여하고 있다. 분기별로 해안 청소, 해적생물 구제 등의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수산 유기상씨 어선 현대화·매년 해양 쓰레기 수거 어선 현대화와 경영 합리화 등을 통해 어가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2011년부터 민간 해양구조대 일원으로 활동하며 2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2012년부터 충남 보령시 연안어업인연합회 사무국장을 맡아 매년 폐그물 쓰레기 10t 이상과 낚시추, 선박폐유 등을 수거하고 있다. 2007년에는 보령 소형선박 선주협회에 불법단속반을 구성, 매월 2~3차례 불법어업을 단속해 왔다.
  • 한국환경오염관리협회, 부산 대변항서 제2회 해양환경정화운동 펼쳐

    한국환경오염관리협회, 부산 대변항서 제2회 해양환경정화운동 펼쳐

    한국환경오염관리협회는 지난 25일 부산 기장군 대변항에서 ‘제2회 환경보호 캠페인 및 해양환경정화운동’을 벌였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태 협회장과 회원, 가족 등 50여명이 참가했다.참석자들은 행사 선언 낭독 및 환경보호 캠페인을 가진 뒤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각자 준비한 쓰레기 수거 도구를 이용해 대변항 일대 해안가 주변에서 페트병, 폐그물, 폐자재, 비닐봉지 등 각종 쓰레기 2.5t가량을 수거했다. 한국환경오염관리협회는 앞서 지난 6월 같은 장소에서 제1회 환경정화 운동을 펴는 등 부산지역 해안가 등에서 해양환경 정화 행사를 정기적으로 해오고 있다. 비영리사단법인인 한국환경오염관리협회는 지난해 6월 환경부로부터 협회 인가를 받았으며 현재 회원 110명이 활동하고 있다. 환경오염 행위 실태조사 및 감시활동, 동식물 보호, 서식지 보전을 위한 환경감시활동, 자연환경보호를 위한 대국민 홍보 및 계몽활동, 환경오염 관리사 양성을 위한 환경교육사업 등의 업무를 해오고 있다. 정성태 협회 이사장은 “정부의 환경보전정책에 부응하고 환경오염 및 훼손 방지를 위해 앞으로도 환경정화 및 감시 활동, 환경교육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한국환경오염관리협회, 부산 기장 대변항서 해양환경정화

    한국환경오염관리협회, 부산 기장 대변항서 해양환경정화

    “환경을 살려야 우리가 산다.” 사단법인 한국환경오염관리협회(이사장 정성태)는 지난 6일 부산 기장군 기장읍 대변리 대변항에서 ‘제1회 환경보호 캠페인 및 해양환경정화’행사를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태 협회장과 회원, 가족 등 70여명이 참가했다. 참석자들은 행사 선언 낭독 및 캠페인를 가진 뒤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각자 준비한 쓰레기 수거 도구를 이용해 대변항 일대 해안가 주변 반경 2.2㎞를 돌며 페트병, 폐그물, 폐자재, 비닐봉지 등 각종 쓰레기 1t가량을 수거했다.한국환경오염관리협회는 앞으로 분기별로 부산지역 해안가 등에서 해양환경 정화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한국환경오염관리협회는 비영리사단법인으로 지난해 6월 환경부로부터 협회인가를 받았으며 현재 회원 110명이 활동하고 있다. 환경오염 행위 실태조사 및 감시활동, 동식물 보호, 서식지 보전을 위한 환경감시활동, 자연환경보호를 위한 대국민 홍보 및 계몽활동, 환경오염 관리사 양성을 위한 환경교육사업 등의 업무를 해오고 있다. 정 이사장은 “환경정화 및 감시 활동, 환경교육 사업 등을 통해 깨끗한 자연환경을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동해시, 동해안에 문어 산란장 만든다, 국비 등 60억 투자해

    “귀하신 몸 문어, 인공 산란장 만들어 육성합니다” 강원 동해시 묵호항 수변공원 앞바다에 대규모 문어 산란·성육장이 마련된다. 동해시는 11일 어민 주요 소득원인 문어자원 증식을 위해 수산자원 플랫폼 구축사업으로 문어 산란·성육장 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수산자원 플랫폼 구축사업은 해역별 주요 어종의 자원회복을 위해 추진하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이다. 시는 문어 산란·성육장 조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사업추진 계획서를 제출, 심의를 거쳐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바 있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에 위탁해 시행되는 이번 사업은 2019년까지 국비를 포함 해마다 12억 원씩 모두 60억 원을 투입해 묵호항 수변공원 동쪽 약 1.5㎞ 해상에 30㏊ 규모의 문어 산란·성육장을 조성하게 된다. 시는 사업시행에 앞서 묵호동 연안해역에 대해 해양환경과 생태계, 해저지형, 문어 자원량 등 문어 산란·성육장 적지 조사와 함께 인공어초, 구조물을 활용한 산란·서식공간을 조성하는 한편 서식 환경을 저해하는 각종 폐그물·쓰레기 등을 수거할 계획이다. 또 통발과 연승 어구 등을 활용해 수시 모니터링을 하고 수산자원 관리 수면 지정을 통한 불법어업 행위 예방 등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병래 시 해양수산과장은 “2019년까지 사업이 완료되면 문어자원의 안정적 공급을 통해 어민 소득 증가는 물론 문어를 이용한 다양한 특산품과 먹거리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해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내 친구 좀 풀어주세요~!’ 그물 걸린 가시복 곁 지키는 동료

    ‘내 친구 좀 풀어주세요~!’ 그물 걸린 가시복 곁 지키는 동료

    지난 21일(현지시간) 유튜브에는 20일 태국 아오 차록럼 해변에서 그물에 걸린 맹독의 가시복을 구해주는 남성의 모습이 담겨 있다. 낯선 사람의 접근에 그물 걸린 가시복은 몸을 풍선처럼 부풀리고 가시를 곤두세운 채 자신을 방어한다. 폐그물에 걸린 가시복 옆에는 또 다른 가시복 한 마리가 친구 곁을 지키고 있다. 남성은 깨진 병조각을 이용해 조심스럽게 그물을 잘라낸다. 남성이 위험을 무릅쓴 채 가시복의 몸에 얽힌 그물을 다 제거하자 가시복은 동료와 함께 유유히 헤엄쳐 사라진다. 가시복은 전 세계의 바다에 넓게 분포하며 주로 암초 주변에 서식한다. 주로 혼자 생활하며 성게, 게, 조개류 등을 잡아먹으며 테트로톡신이라는 맹독을 가졌다. 현재 유튜브에 게재된 이 동영상은 31만 52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Core Sea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핫뉴스] 40년 만에 발견된 멸종 직전 수마트라 코뿔소 ▶[핫뉴스] ‘차가 이상해요!!’ 차량 보닛에 새끼 다람쥐 보금자리
  • 대학생 농활도 변해야 한다/ 김봉근(서울 관악구 봉천동)

    대학생 농활도 변해야 한다/ 김봉근(서울 관악구 봉천동) 대학생이 되면 꼭 하고 싶었던 일이 세 가지 있었다. 국토대장정, 배낭여행 그리고 농촌봉사활동이다. 청춘만의 특권이라 생각했던 것일까. 운 좋게 모두 경험 할 수 있었고 단연 농촌봉사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경남 하동에서의 짧은 농활. 익숙하지 않은 일에 몸은 조금 힘들었지만 마을 어르신들의 따뜻한 정과 넉넉한 인심을 온몸으로 느끼는 기회가 되었다. 농촌봉사활동. 이른바 농활의 전통은 1960년대 후반 이후 활발해진 대학생들의 ‘농촌봉사활동’에서 찾을 수 있다. 70년대 후반에 이르면서 ‘봉사’라는 말을 빼고 ‘농촌공헌활동’이란 사회운동적인 개념이 강화된 형태로 계승되었다. 80년대에 이르러서는 학생운동의 대중화에 중요한 초석이 되기도 했다. 그 동안 ‘농활’은 청년들이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농민들을 돕고, 노동의 가치와 농촌의 현실을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최근 대학생들의 농활 참여가 시들하단다. 왜 그럴까? 세상이 너무나 변했다. 청년들은 방학 중에 취업 준비, 스펙 쌓기에 몰두하고 있다. 너무 바빠서 일상을 접고 농촌 현장으로 떠날 여력이 없다. 굳이 농활이 아니어도 많은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각 대학들은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해외봉사를 적극 장려하고 있다. 해외봉사활동 지원율은 해마다 높아지지만, 농촌봉사활동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은 점점 사라져 가고 있는 실정이다. 농활도 시대에 맞춰 변할 필요가 있다. 단순히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채워주는 역할도 중요하지만 대학생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필자는 정답이 ‘재능기부’에 있다고 생각한다. 대학생들이 자신의 전공과 관련된 재능기부를 통해 농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은 어떨까? 공과대학 학생들은 경운기, 트랙터 등 농기계를 수리하고 노후 된 농가의 전기 배선을 고쳐준다. 의과대학 학생들은 주민들에게 건강 상담을 해주고 당뇨, 혈압을 체크한다. 수의대학 학생들은 가축을 진료한다. 교육대학 학생들은 농촌의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봉사활동을 진행한다. 또한 스킨스쿠버 교육을 받은 한국해양대 학생들이 어촌의 폐그물을 치우고 소형선박을 수리하고 도색한다. 이 모든 일들을 우리 대학생들이 하고 있다. 앞으로의 농활은 ‘우리 농촌의 부족한 노동력을 어떻게 도울 것인가’가 아니라 ‘농촌에 어떻게 활기를 찾아줄 것이냐’를 고민하는 봉사활동이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그 고민을 해결하는데 자신들만의 전공을 의미 있게 활용했으면 좋겠다. 이런 농활의 경험은 청년들에게 취업을 위한 스펙이 아니라 인생 자체를 풍부하게 만들어 줄 값진 스펙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새로운 형태의 농활을 통해 학생들은 봉사활동의 진짜 의미를, 농촌은 신나는 활기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 ※‘자정고 발언대’는 필자들이 보내 온 내용을 그대로 전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따라서 글의 내용은 서울신문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글의 내용에 대한 권한 및 책임은 서울신문이 아닌, 필자 개인에게 있습니다. 필자의 직업, 학력 등은 서울신문에서 별도의 검증을 거치지 않고 보내온 그대로 싣습니다.
  • 여객선 또 대형 참사 날 뻔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강원 동해시 묵호항과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이 엔진 결함 상태로 이틀 동안 3차례나 운항을 강행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을 빚고 있다. 해양경찰과 한국해운조합 동해출장소 등은 21일 묵호~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 썬플라워2호(4599t급)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편도 3차례에 걸쳐 고장 난 엔진으로 무리하게 운항했다고 밝혔다. 길이 80m, 여객정원 985명, 승용차 150대까지 실을 수 있는 쌍동선 썬플라워2호는 지난 17일 승객 618명을 태누고 울릉도를 떠나 묵호로 향하던 중 4개 엔진 가운데 1개 엔진에 폐그물이 끼여 정상 입항을 하지 못했다. 이후 여객선은 정비를 마치고 이튿날 오전 754명의 승객을 태우고 울릉도로 출항했지만 이날 또다시 같은 엔진에서 이상이 발생해 울릉도에 뒤늦게 입항했다. 여객선은 이날 엔진이 고장 난 채 울릉도에서 다시 427명의 승객을 태우고 동해 묵호항으로 돌아왔다. 여객선 엔진을 점검한 결과 주기관의 베어링이 파손되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선사인 대아고속해운 측은 “엔진 1개에 문제가 생겨 도착이 다소 지연되기는 했지만 승객 안전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국해운조합 동해출장소 관계자는 “엔진 고장은 쉽게 볼 일이 아니다. 현재 상태로는 운항을 해선 안 되며 엔진 4개 모두 무조건 정상 작동해야 운항이 가능하다”면서 “특히 울릉도 도동항은 부두시설이 좁고 파도가 거세 엔진에 이상이 있으면 접안 시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 동해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경북道 ‘독도 해역 클린 존 사업’ 겉돈다

    경북道 ‘독도 해역 클린 존 사업’ 겉돈다

    경북도의 ‘독도 해역 클린 존’ 사업이 겉돌고 있다.22일 도에 따르면 2007년부터 예산 200억원을 투입해 천연기념물인 독도 인근 해역 9449㏊에 대한 쓰레기 전량 수거를 목표로 해양 정화 사업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첫해에 5억원을 들여 독도 주변 수심 100m 이내 1640㏊에 이르는 해역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2008년 45억원, 2009∼2010년 150억원을 확보해 연차적으로 추진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도는 당시 해양수산부, 울릉군, 한국어촌어항협회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실무협의회도 가졌다. 하지만 도는 이 기간 동안 예산 19억 3900만원을 투입해 독도 주변 해역 3만 2100㏊에서 어민들이 버린 폐어망과 폐그물, 폐타이어, 스티로폼 통발 등 해양 쓰레기 26t을 수거한 게 전부였다. 또 당초 독도 바닷속 오염실태 전수조사를 통해 정확한 오염 범위와 쓰레기양을 파악할 계획이었으나 결국 무산됐다. 이와 함께 1사 1연안 가꾸기, 바다 대청소의 날 등을 정해 환경단체, 주민과 함께하는 독도 보전 활동을 벌이기로 했으나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런 연유 등으로 현재 독도 인근 해역에는 각종 쓰레기 30여t이 쌓인 채 방치돼 수중 생태계를 크게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독도 서도 주민숙소 리모델링 등 현지에서 진행되는 크고 작은 공사 때 배출되거나 쓰다 남은 각종 건축 폐기물·자재들이 울릉도로 반출되지 않고 독도 인근 해역에 마구 버려지고 있으나 단속의 손길은 전혀 미치지 않고 있다. 실제로 지금까지 독도에서 각종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다 적발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다. 독도 쓰레기 무단 투기 행위를 단속하고 있는 동해해양경찰서 울릉파출소 이현석(44) 경사는 “주로 어선들이 야간에 쓰레기를 몰래 버려 단속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도는 뒤늦게 해양수산부와 함께 다음 달까지 독도 주변 해역에 대한 해양쓰레기 수거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예산 2억원을 들여 독도 주변 수심 30m 이내 해역을 어업지도선으로 돌며 폐그물 등 해양 쓰레기를 거둬 들일 계획이다. 어업인 등을 대상으로 쓰레기 해양투기 방지 교육도 실시키로 했다. 푸른울릉독도가꾸기 모임 정장호(54) 회장은 “정부와 경북도의 독도 정화 사업이 이벤트성에 그쳐 정말 실망이 크다”면서 “깨끗한 독도를 만들기 위한 당국의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허필중 경북도 해양산업담당은 “이번 독도 해역 정화사업은 해양수산부에 독도 바닷속 오염 수준이 심각하다고 여러 차례 건의해 이뤄지게 됐다”면서 “독도는 우리의 소중한 영토이자 자산인 만큼 바다를 이용하는 모든 국민이 깨끗한 독도를 가꾸는 데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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