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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촌 유학 후 현지 정착 많아… 주거·일자리 연계 필요”[사라진 인구, 다시 채우는 미래]

    “농촌 유학 후 현지 정착 많아… 주거·일자리 연계 필요”[사라진 인구, 다시 채우는 미래]

    농산어촌 폐교 위기 학교 살리고학생·학부모 인구 유입 ‘상생 효과’ “아이의 농촌 유학을 위해 처음엔 어머니만 같이 갔다가 아버지까지 그 지역으로 이직하기도 합니다. 농촌 유학이 지역 정주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상수 서울시교육청 정책국장은 2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신문 인구포럼’에서 시교육청의 농촌 유학 프로그램의 효과를 이렇게 설명했다. 농촌 유학은 서울 공립초등학교 1~6학년, 중학교 1~2학년 학생들이 전남·전북·강원·제주의 농산어촌에 체류하면서 1~2학기 동안 그 지역 학교에 다니는 프로그램이다. 서울 학생들은 생태 감수성을 기르며 마을 공동체와 교류하고, 농산어촌은 인구 유입으로 활력을 더하는 상생 효과가 나타나면서 참여 학생이 꾸준히 늘고 있다. 처음 정책이 도입된 2021년 1학기 참여 인원은 81명이었는데 올해 1학기에는 376명까지 증가했다. 5년간 농촌 유학에 참여한 서울 학생은 2227명에 달한다. ‘제2의 고향’을 얻은 서울 학생들은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시교육청이 2023년 189명을 대상으로 효과성 조사를 한 결과 90.6%(복수응답)가 ‘구성원과의 교류와 즐거운 학교생활’을 장점으로 꼽았다. ‘자연 친화적 생태 감수성이 높아졌다’는 반응도 87.3%에 달했다. 지역에도 긍정적이었다. 농촌 유학 이전에 전교생 11명으로 폐교 위기였던 강원도의 한 초등학교는 올해 1학기 농촌 유학을 실시한 이후 학생이 43명으로 늘어 교감 1명이 새로 부임했다. 이 국장은 “서울 학생 유입으로 5개 학교에 교감이 새로 배치됐다”며 “농산어촌에서 학교가 되살아난 경우가 드문데 학교가 살아난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이 3년 이상 정주하는 사례도 14건이었다. 이 국장은 “농촌 유학은 서울 학생들의 농촌 체험에서 끝나지 않고 도농 간 관계를 확장한다는 의미도 있다”며 “실질적 인구정책으로 자리잡으려면 주거와 일자리 연계를 확대하고 관계 기관과 교류·협력 체계를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사설] 또 특수학교 건립 반대… 참 멀기만 한 공동체 의식

    [사설] 또 특수학교 건립 반대… 참 멀기만 한 공동체 의식

    서울 성동구 성수공고 폐교 부지에 공립 특수학교를 설립하겠다는 서울시교육청의 계획이 또다시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혔다. 지난 주말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성동구는 명품 동네가 된 만큼 명품 학교를 지어야 한다”는 반대 의견이 나왔다. 2017년 강서구 특수학교 건립 당시 장애학생 부모들이 무릎을 꿇고 호소하던 참담한 광경이 8년이 지나서도 그대로 재현될 조짐이다. 지난해 서울의 특수교육대상 학생수는 1만 4546명으로 5년 전인 2019년보다 2624명 늘었다. 전체 학령인구는 줄지만 자폐성 장애와 지적장애 학생수는 매년 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2029년까지 209개 특수학급을 추가로 설치해 총 1839개 학급을 운영할 계획이지만, 일반학교의 특수학급만으로는 특수교육 수요를 충족하기 어렵다. 특수교육은 공교육에서 가장 뒤처진 분야 중 하나다. 서울의 특수학교 32개교 중 사립학교가 18개교로 과반을 차지하고 국공립학교는 14개교에 불과하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특수학교가 없는 지역도 성동구를 비롯해 8곳에 이른다. 시교육청이 2021년부터 특수교육 중장기 계획을 세워 공교육의 책무를 수행하려 했으나 번번이 주민 반대에 부딪치고 있다. 올해 초 특수학교 신설을 위한 첫 삽을 뜬 중랑구에서도 주민 반대로 여덟 번이나 부지를 옮기는 진통을 겪었다. 개교 일정이 당초 2017년에서 2027년으로 10년 미뤄진 까닭이다. 주민들은 특수학교가 집값을 떨어뜨린다는 주장으로 반대하고 있다. 선진국 국격을 인정받는 대한민국 시민의 공동체 의식이 이런 수준이라면 정말 부끄러워진다. 헌법 제31조에는 ‘모든 국민은 누구나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고 명시돼 있다. 내 가족 중에 장애인이 있다면 어떨지 잠시만 역지사지 해도 해법을 찾을 수 있는 일이다. 비싼 아파트가 명품이 아니라 함께 잘 사는 사회가 명품일 것이다. 성숙한 공동체 의식이 간절해진다.
  • 호반그룹, ‘인구위기 극복’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에 3년간 15억 지원

    호반그룹, ‘인구위기 극복’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에 3년간 15억 지원

    호반그룹이 인구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에 앞장서고 있다. 호반그룹은 우리나라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에 후원금 5억원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따라 호반그룹은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에 2023년부터 총 누적 15억 5000만원을 지원하게 됐다.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정운찬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이사장,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창립자)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호반그룹은 농어촌상생협력기금 5억원을 출연해 ▲지방소멸 위기 지역에서 농어촌 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하는 인구포럼 개최 ▲폐교, 빈집, 일손 부족 등 농어촌 인구감소의 현실을 조명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는 인식개선 홍보를 지원한다. 호반그룹은 지난해 9월에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서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과 함께 진행한 인구위기 극복을 위한 사례를 소개했다.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은 “이번 후원이 우리 사회가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문제 의 해법 마련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호반그룹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건설, 대한전선 등 호반그룹은 우리나라 인구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 로드맵을 발표하고 한부모가정, 임신·출산 청소년,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는 가족 친화 복리후생 제도 ‘아이좋은 호반생활’을 운영해 일과 가정의 균형 잡힌 삶을 위해 출산축하금, 난임시술비, 태교여행 패키지 등을 지원하며 정부 정책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 서성란 경기도의원, “폐교 재산 활용, 체계적 로드맵과 예산 타당성 검증 선행돼야”

    서성란 경기도의원, “폐교 재산 활용, 체계적 로드맵과 예산 타당성 검증 선행돼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서성란 의원(국민의힘, 의왕2)은 19일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경기도교육청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며, 폐교 재산 활용의 체계적 대응 필요성과 예산 집행의 타당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서성란 의원은 앞서 성남시 분당구 청솔중학교 부지를 활용한 경기도교육청 국제교육원 이전 사업을 예로 들며 “공사비 급등 속에 3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리모델링 사업이 충분한 검토 없이 추진될 경우, 예산의 적정성과 주민 수용성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령인구 감소로 폐교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교육청은 폐교재산 활용에 대한 중장기 로드맵과 보다 정교한 예산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경기도 내 폐교는 106곳에 달하며, 이 중 일부만이 자체 활용 또는 지자체·민간 대부를 통해 사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서성란 의원은 “폐교는 단순히 남은 공간이 아니라, 지역 교육자산으로 재정비돼야 할 대상”이라며 정책적 시야의 전환을 촉구했다. 또한 서성란 의원은 “교육부와 행정안전부가 제시한 ‘폐교재산 활용 가이드라인’에는 활용계획 수립과 지역 의견 수렴 등의 절차가 명확히 규정돼 있다”며 “경기도교육청도 이 같은 기준에 따라 사전 타당성 검토와 부서 간 협력 체계를 보다 구체적으로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한근수 행정국장은 “폐교 활용 시, 교육 목적에 맞는 리모델링 또는 시설 개보수를 추진하고 있으며, 본청과 지원청, 지자체 간 협의를 통해 종합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답변했다. 끝으로 서성란 의원은 “폐교 부지를 단순히 재활용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교육 철학과 지역사회 가치를 담아내는 방향으로 설계돼야 한다”며 “도 전역의 폐교 활용이 예측 가능하고 투명한 절차 속에서 추진되도록 도의회 차원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점검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지방대, 이제 성장·확장·지속가능성 설계해야”

    “지방대, 이제 성장·확장·지속가능성 설계해야”

    전남대 등과 ‘공유대학’ 체계 구축“교육 넘어 교육사업도 선도해야” 지난해 광주·전남 최초로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선정을 이끈 문승태 국립순천대 대외협력부총장이 위기에 빠진 지역 대학의 생존 전략을 제시했다. 문 부총장은 전남대·목포대·광주교대 등과 ‘공유대학’ 체계 구축을 주도하고, 광양 지산학 캠퍼스 조성 등 지역사회와의 연계 모델을 현실화해 주목받고 있다. 문 부총장은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방대는 더 이상 교육기관이 아닌 지역 생존을 떠받치는 산업 플랫폼이다”며 “이제는 생존을 넘어 성장과 확장, 지속가능성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문 부총장은 “학교가 무너지면 마을이 사라지고, 마을이 사라지면 지역도 사라진다”며 학령인구 급감과 폐교 확산을 ‘지역 붕괴의 전조’로 진단했다. 전남에서만 1982년 이후 850여개 학교가 문 닫았고, 이 중 70여곳은 방치돼 있다. 문 부총장은 “교육 목적의 재활용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문화·복지·창업 등 다양한 기능으로 전환하고, 반드시 지역 주민과의 협의가 수반돼야 지속가능하다”고 했다. 정부의 지방소멸 대응책인 ‘교육발전특구’에 대해 문 부총장은 “지역 자원과 연계된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실질적인 재정 투입이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남 구례군의 자연과학고를 다문화 특성화 모델로 전환해 전국 단위 유입을 시도한 사례조차 실행 동력인 재정을 확보하지 못해 실패했다는 것이다. 교육 방식에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금 대학은 교육을 이론 중심으로만 바라보며, 연구와의 연계가 부족해 지속가능하지 않게 된다”며 “교육대학의 경우 교육 콘텐츠가 산업화돼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했다. 특히 그는 “성장성, 확장성, 지속성 이 세 가지 키워드 없이는 지방대의 미래도 없다”며 “이제는 교육이 아닌 ‘교육사업’이 필요한 시대”라고 했다. 문 부총장은 “지방대는 지역 청년을 붙잡는 마지막 보루다”며 “지속가능한 교육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지역을 살리는 유일한 길이다”고 재차 역설했다.
  • 문승태 국립순천대 부총장 “지방대 무너지면 지역도 무너져”

    문승태 국립순천대 부총장 “지방대 무너지면 지역도 무너져”

    지난해 광주전남 최초로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선정 쾌거를 이끈 문승태 국립순천대학교 대외협력부총장이 지방대 위기의 한복판에서 지역 대학 생존 전략의 새 길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그는 전남대·목포대·광주교대 등과의 ‘공유대학’ 체계 구축을 주도하고, 광양 지산학 캠퍼스 조성 등 지역사회와의 연계 모델을 현실화하며 주목받고 있다. 문 부총장은 “지방대는 더 이상 단순한 교육기관이 아닌 지역 생존을 떠받치는 산업 플랫폼이다”며 “이제는 생존을 넘어 성장과 확장, 지속 가능성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한다. “학교가 무너지면 마을이 사라지고, 마을이 사라지면 결국 지역도 사라진다”고 강조하는 문 부총장은 학령인구 급감과 폐교 확산을 ‘지역 붕괴의 전조’로 진단한다. 전남에서만 1982년 이후 850여개 학교가 문을 닫았고, 이 중 70여곳은 여전히 방치돼 있다. 문 부총장은 “교육 목적의 재활용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문화·복지·창업 등 다양한 기능으로 전환하고, 반드시 지역 주민과의 협의가 수반돼야 지속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정부의 지방소멸 대응책인 ‘교육발전특구’ 제도에 대해서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특구 지정은 상징적 의미는 있지만, 실제 체감도는 낮다”며 “무엇보다 실행력과 예산이 절대적으로 부족한다”고 설명했다. 전남 구례군의 자연과학고를 다문화 특성화 모델로 전환해 전국 단위 유입을 시도한 사례조차 실행 동력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했다. 문 부총장은 “특구는 선언이 아니라 전략이어야 한다”며 “지역 자원과 연계된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실질적인 재정 투입이 병행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순천대는 현재 전남대, 목포대, 광주교대와 함께 ‘공유대학’ 체계를 가동 중이다. 단순한 학점 교류를 넘어서 AI 교육 생태계 조성, 창업 지원, 지역 산업 연계 교육 등으로 플랫폼을 확장하고 있다. 문 부총장은 “처음엔 반발도 있었지만 목포대와 MOU를 체결했고, 전남대도 함께 하기로 했다”며 “각자도생하려 하면 모두 무너진다”고 단언했다. 공유대학 모델은 미국 UC(University of California) 시스템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각 대학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유지하면서도 자원을 통합해 시너지를 낸다. 순천대는 이 모델을 기반으로 광양에 지산학 캠퍼스를 조성 중이다. 지역 산업 맞춤형 교육을 통해 청년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려는 전략이다. 단순한 분교가 아닌 지역 중심의 확장 전략으로 교육이 산업과 맞닿아야 한다는 의미다. 순천대와 목포대 간 통합 논의에 대해서는 “이번 공유대학은 통합이 아니라 연대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정부 차원에서 의과대학 신설이나 생명산업 클러스터 같은 중장기 비전이 제시된다면 논의가 재개될 여지는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 교육 방식 전반에 대한 문제의식도 제기했다. 그는 “지금 대학은 교육을 이론 중심으로만 바라보며, 연구와의 연계가 부족해 결국 연구 없는 교육은 지속 가능하지 않게 된다”며 “교육대학의 경우 교육 콘텐츠 자체가 산업화돼야 지방대가 살아남을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성장성, 확장성, 지속성 이 세 가지 키워드 없이는 지방대의 미래도 없다”는 문 부총장은 “이제는 교육이 아닌 ‘교육사업’이 필요한 시대다”고 말했다. 현재 순천대는 6000여명의 재학생과 교직원 1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그는 “대학으로서의 기능을 유지하려면 최소 재학생 1만명 규모는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결국 해법은 지역에 머무르지 않고 외부와 연결되는 ‘글로컬 전략’에 있다는 것이다. 문 부총장은 “지방대는 지역 청년을 붙잡는 마지막 보루다”며 “지속 가능한 교육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지역을 살리는 유일한 길이다”고 재차 역설했다.
  • 안계일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 청솔교 이전 환영

    안계일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 청솔교 이전 환영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안계일 의원(국민의힘, 성남7)은 16일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 원장 및 주요 관계자들과 정담회를 개최하고, 교육원 이전 추진 계획과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이하 교육원)은 도내 학생과 교원,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외국어교육과 국제이해교육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기관으로,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와 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 그러나 그동안 교육원이 밀집지역에 위치하면서 교육 및 연수 환경이 열악하다는 지적이 지속되어 왔다. 이에 따라 교육원은 교육환경 개선과 AI·디지털 기반 미래형 교육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성남시 분당구 청솔중학교 폐교 부지로의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부지는 넓은 대지와 우수한 접근성을 갖추고 있어, 국제교육원의 기능 고도화와 교육여건 개선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정담회에서 교육원 측은 이전 사업의 개요, 추진 일정, 예산 구성, 연수 운영 계획 등을 설명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방향도 함께 공유했다. 특히 ‘청솔랭귀지스쿨’을 포함한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계획도 밝혀, 향후 지역사회 기여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안계일 의원은 “교육원 이전 사업은 단순한 공간 이전을 넘어, 경기도 미래교육을 선도할 글로벌 교육 플랫폼으로의 도약이 기대되는 사업”이라며, “폐교 부지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교육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만들어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AI·디지털 기반의 첨단 연수 시스템을 바탕으로 학생과 교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도의회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315억 원 규모로, 2026년 1월 청솔중학교로 이전해 약 2년간의 리모델링을 거쳐 2027년 말까지 완공될 계획이다. 이후에는 ▲학교 교육공동체 성장지원 ▲지역 맞춤 공유학교 운영 ▲온라인 국제교육 프로그램 확대 등을 통해 경기도 국제교육의 거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 이호동 경기도의원, 개관 3개월 만에 추경...경기도교육청 예산 계획 부실 지적

    이호동 경기도의원, 개관 3개월 만에 추경...경기도교육청 예산 계획 부실 지적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소속 이호동 부위원장(국민의힘, 수원8)은 16일 열린 2025년도 제1회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경기도교육청이 증액 편성한 미래통일교육센터 관련 추경 예산에 대해 예산 원칙에 어긋난다며 지적했다. 경기도교육청은 폐교된 파주시 적성초등학교 부지에 총 177억 원을 투입해 ‘미래통일교육센터’를 조성하고, 올해 2월 개관한 바 있다. 그러나 개관 약 3개월 만에 보건실 조성, 북카페 도서 확충 등을 목적으로 3천만원 규모의 예산을 추가 편성한 것이 이번 심사에서 도마에 올랐다. 이호동 부위원장은 “센터는 당초 2024년 7월 개관을 목표로 추진되었으나, 설계 변경 등으로 개관이 2025년 2월로 6개월 이상 지연됐다”며, “그만큼 사전에 충분한 준비 기간이 있었음에도 기본적인 공간이 미비한 채 개관한 것은 행정의 준비 부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북카페 공간과 관련해 이 부위원장은 “초기 설계에 포함돼 있었던 북카페에 현재 도서가 20~30권 정도만 비치돼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150권의 도서를 추가 구입하겠다는 계획이 과연 추경 편성의 요건에 부합하는지에 대해서는 보다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보건실 설치와 관련해서도 “학생 이용을 전제로 조성된 교육시설임에도 불구하고, 보건실이 처음부터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은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 역시 초기 설계 및 본예산 수립 단계에서 충분히 고려됐어야 할 사항으로, 운영 이후 추경을 통해 보완하려는 접근은 예산계획의 일관성과 신중함 측면에서 아쉬움을 남긴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이 부위원장은 “추경예산은 단순한 필요 여부가 아닌, 해당 시점에서 반드시 긴급하게 편성돼야 할 불가피한 사안인지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면서, “향후에는 본예산 수립 단계부터 보다 면밀하고 체계적인 계획 수립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조미자 경기도의원, 이재명 정부의 남양주 진접 85정비대대 이전 예정부지 공약 이행에 경기도가 적극 나서야

    조미자 경기도의원, 이재명 정부의 남양주 진접 85정비대대 이전 예정부지 공약 이행에 경기도가 적극 나서야

    - 경기북부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조미자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3)은 12일(목) 열린 경기도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기도 문화정책이 일상의 공간에 더욱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문화는 일상 속에서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만나고 교류하는 과정에서 자라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도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간 마련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페, 서점, 공방, 작은도서관 등 자발적인 문화활동이 이루어지는 민간문화공간뿐만 아니라, 폐교, 군부대 이전지, 폐산업시설 등 유휴공간을 문화공간으로 재생하는 정책이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양주 진접읍 85정비대대 이전 예정부지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병주 국회의원의 공약사항으로 언급된 바 있으며, ‘복합문화힐링관광타운’으로의 활용이 제안되고 있다. 조미자 의원은 “이 부지는 광릉숲과 인접한 우수한 자연환경을 갖춘 최적의 입지로,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도 문화공간으로의 활용에 대한 기대가 높다”며, “경기남부의 경기상상캠퍼스처럼 문화·예술·관광·치유 기능이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경우, 문화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경기북부의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간 문화격차 해소와 균형 있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조 의원은 “국가 공약과 지역 수요를 효과적으로 연계하기 위해, 경기도 차원의 전략적이고 실현 가능한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이제는 단순히 공간을 확보하는 데서 나아가, 그 공간을 도민과 함께 어떻게 채우고 운영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정책으로 이어져야 할 때”라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 박재용 경기도의원, 경기도에 장애인·외국인 정책 개선 촉구...이제는 행동할 때!

    박재용 경기도의원, 경기도에 장애인·외국인 정책 개선 촉구...이제는 행동할 때!

    경기도의회 박재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보건복지위)은 6월 12일(목)에 열린 경기도의회 본회의(제384회 제3차) 도정질문에서 경기도의 장애인 및 외국인 정책 개선을 강하게 촉구했다. 박재용 의원은 먼저, 중증·중복 뇌병변 장애인과 가족의 절박한 현실에 대한 공감과 지원을 요청했다. 약 4분간 이들의 일상을 담은 영상을 상영한 뒤, 박 의원은 “현실은 잔인하다. 가족들은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버티는 것에 가까운 삶을 이어가고 있다”며, “경기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방정부로서, 누구보다 먼저 이들의 삶을 돌보아야 할 책무가 있다. 노력이 아닌 실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재용 의원은 “중증·중복 뇌병변 장애인 장애 아동과 그 가족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경기도가 ‘의료·돌봄·교육·자립’을 아우르는 통합지원체계 마련 계획이 있는지 답변해달라”며, “부디 단기간의 미봉책이 아닌, 종합적인 대책을 말씀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또한, 박 의원은 서울시 구로구에서 운영중인 뇌병변장애인디지털비전센터를 언급하며, 김동연 도지사에게 ‘경기도형 뇌병변장애인 종합지원센터’ 설립 필요성을 강조하고, 동시에 실태조사에 기반한 전면적인 정책 전환도 함께 촉구했다. 두 번째로 박재용 의원은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가 발표한 ‘2024년도 시도별 장애인 복지·교육정책 평가’내용을 공유하며, 경기도의 장애인 정책 개선을 요청했다. 특히, ‘이동권’ 항목에서 경기도가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점을 지적하며, 양주시의 인도 실태 사례를 표출자료로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실제로 양주시에는 휠체어가 갈 수 없는 버스정류장이 존재한다. 김동연 지사와 관계공무원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현재 장애인복지 예산이 복지 전체 예산대비 12% 수준에 있다. 장차 20%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중장기 목표를 설정해 달라”고 제안했다. 세 번째로 박재용 의원은 외국인 근로자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최근 경기도 소재 외국인근로자 쉼터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며, “재취업 대기 기간 동안 거주할 수 있는 쉼터 설치와 최소한의 생계비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네 번째로 박 의원은 임태희 교육감에게 장애인 교육 환경 개선을 제안했다. 그는 “최근 10년간 경기도 등록 장애인 수가 약 8만명 증가하면서, 특수교육, 장애인 평생교육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소화할 특수학교와 학급 수는 여전히 부족하다”며, “여주교육지원청이 폐교를 특수학교로 전환을 추진중이다. 바람직한 사례라고 생각하며, 경기도교육청도 폐교 전환을 통해 장애인 교육 환경 개선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재용 의원은 도정질문을 마치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것이 행정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고통에 신음하는 우리 이웃들의 목소리에 경청해 달라. 그리고 서슴없이 행동해달라”고 강하게 요청했다. 이후, 김동연 지사와 임태희 교육감을 포함한 집행부 답변이 이어졌다. 김동연 지사는 박재용 의원의 도정질문에 답변하며, “뇌병변 장애인 관련한 영상과 내용에 가슴이 아팠다. 더 많이 지원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도지사는 외국인 근로자 지원 제안에 대해서는 “외국인 근로자분들이 도내 경제에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지만, 처우가 열악하다”며, “경기도에는 지난해 7월 이민사회국을 신설하고, ’이민사회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중이다. 실질적 지원과 보호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임태희 교육감도 답변을 통해 “교육감 부임 이후부터 장애인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 중에 있다. 특히 의회의 도움을 받아 매년 약500억원 특별 재원을 투입해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며, “경기도교육청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특수교육에 관해서는 경기도가 선진국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임 교육감은 “서울과의 중증장애 돌봄 수준 격차에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생애주기 맞춤형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여주시의 사례와 같은 폐교 전환 4건이 현재 추진 중이며, ’특수교육원‘을 설립을 추진하는 등 장애인 교육에 대한 여러 가지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는 박재용 의원의 주선으로 ’경기도 중증·중복 뇌병변 장애인 부모회‘의 최버들, 조지연 공동대표를 포함한 6인이 본회의를 방청하고, 이번 도정질문을 함께 지켜봤다.
  • 장한별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 이전 논의자리 가져...지역 상생 강조

    장한별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 이전 논의자리 가져...지역 상생 강조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장한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4)이 12일(목) 경기도의회에서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이하 국제교육원) 조영민 원장과 현재 평택에 위치한 국제교육원을 지난 3월 폐교된 성남시 청솔중학교 부지(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금곡로 283 소재)로 이전하는 기본계획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이전 계획은 유해시설 인근에 위치한 국제교육원의 이전을 통해 보다 안전한 교육·연수 환경의 조성, 교육·연수 대상자 접근성 개선 및 경기 남·북부 연수 기회 형평성 제고의 일환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것으로, 이전 부지는 총 대지면적 1만 5396㎡, 연면적 1만 1055㎡ 규모이며, 총사업비는 315억 원이 투입된다. 국제교육원은 2026년 1월 청솔중 부지로 이전한 후 약 2년간 시설 개보수를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리모델링 완료 후에는 ‘청솔랭귀지스쿨’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언어교육 및 국제교류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메타버스를 활용한 외국어 체험관, 실시간 원어민 화상 수업, 글로벌 기업과 연계한 교육 과정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도입될 계획이다. 장한별 부위원장은 “학생과 교직원이 자신의 위치에서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국제교육원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이전 계획의 추진에 있어 부족함이 없도록 준비해주기를 바란다”며 “특히, 향후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지역교육 협력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전에 지역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줄 것”을 당부했다.
  • 힘받는 공공의대법 연내 국회 통과… 의료 사각지대 해소되나

    이재명 대통령이 지역 의대 4곳을 신설하겠다고 공약한 가운데 7년째 표류 중인 공공의대법이 연내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돼 지자체들이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9일 전북자치도 등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인천과 전북·전남에 공공 의대를 1곳씩, 경북에는 일반 의대 1곳을 신설하겠다고 공약했다. 울산에는 어린이 치료 전문 공공의료원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 법적 기반이 없어 2018년부터 제자리걸음을 이어오던 공공의대가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 의대가 없는 유일한 광역지자체인 전남과 의대가 폐교(옛 서남대 의대)된 전북, 인천에 공공의대를 설립해 필수·지역 의료 인력을 직접 양성함으로써 의료 불균형과 격차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인구 1000명당 의사 수(한의사·치과의사 포함)는 경북 2.3명, 전남 2.6명, 전북 3.1명, 인천 2.7명 등으로 모두 전국 평균(3.2명)을 밑돌았다. 국회도 관련 법 제정을 서두르고 있다.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이 최근 “공공의대법을 올해 안에 제정하겠다”고 밝혀 연내 법안 처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민주당 박희승 의원(남원·장수·임실·순창) 등 71명이 ‘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하는 등 지역 국회의원들이 한목소리를 내면서 공공의대 설립 논의에 다시금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하지만 해당 법안은 의료계의 반발로 20대와 21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던 전력이 있어 이번에도 순탄치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지난해 의대 증원 발표로 촉발된 의정 갈등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의대 신설 추진이 의사들에게 사실상의 의대 증원 방침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의료계는 ‘의대 4곳 신설’ 공약이 ‘이재명식 의대 증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는 분위기다. 전북도 관계자는 “2018년부터 거론된 공공의대 설치가 이번에는 반드시 실현되길 기대한다”면서 “법안에 공공의대 졸업 후 10년간 지역 의무 복무규정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어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사각지대 해소와 서비스의 질적 향상, 공공의료 시스템 강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2대 국회에서 다시 발의된 공공의대 설치 법안은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 제2소위원회에 계류돼 있다.
  • 조용호 경기도의원, 경계선지능인 평생학습지원센터 설치 촉구

    조용호 경기도의원, 경계선지능인 평생학습지원센터 설치 촉구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조용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오산2)은 11일(수) 열린 경기도의회 제38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계선지능인의 생애 전 주기 지원을 위한 통합 거점으로서의 ‘경기도 평생학습지원센터’ 설치를 강력히 촉구했다. 조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경계선지능인은 전체 인구의 약 13.6%로 지적장애인보다 6배 이상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보호할 제도적 기반은 매우 미비한 실정”이라며, “이들은 장애인 복지체계의 보호도 받지 못하고, 동시에 일반 교육 시스템에도 적응하기 어려운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경기도는 2022년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21개 시·군에서 관련 사업을 운영 중이지만, 컨트롤타워 없이 각 시·군이 개별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어 지역 간 격차와 정책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으며, 조례 제7조에 명시된 ‘평생교육지원센터’ 설치에 대해서는 여전히 실질적인 추진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도교육청 또한 학령기 대상 별도 조례 제정을 통해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나, 도와의 연계 부족으로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지원체계는 부재한 실정이다. 이에 조 의원은 ▶진단, 교육, 직업훈련, 자립, 사회참여를 통합지원하기 위한 ‘경기도 경계선지능인 평생학습지원센터’의 조속한 설치 ▶경계선지능인을 위한 맞춤형 학습·성장의 거점 마련을 위한 폐교 등 유휴공간을 활용한 대안교육기관 설치 검토 ▶정책 실효성을 위한 재정 기반 확충 및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인식 개선 방안 마련을 제안했다. 이날 발언은 조용호 의원의 지속적인 정책 추진 노력의 연장선이다. 2023년 12월, 「경기도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 조례」를 개정해 조기 진단과 평생교육 확대를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으며, 2024년 2월에는 ‘전국느린학습자 부모연대’ 발대식을 경기도의회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현장과의 연계를 통해 입법과 정책 실행의 가교 역할을 해오고 있다. 끝으로 조 의원은 “경계선지능인은 통계 속의 수치가 아니라, 우리 곁에서 함께 살아가는 이웃이자 도민”이라며, “이제는 조례를 넘어서 현장에서 작동하는 정책과 공간,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 이서영 경기도의원, 국제교육원 청솔중학교 이전 계획 보고 받아

    이서영 경기도의원, 국제교육원 청솔중학교 이전 계획 보고 받아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서영 도의원(국민의힘, 비례)은 지난 5일(목) 경기도의회 성남사무소에서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 관계 공무원으로부터 평택에 위치한 현 교육원을 2025년 3월 폐교된 성남시 청솔중학교 부지로 이전하는 기본계획에 대해 보고받았다. 이전 대상지는 성남시 분당구 금곡로 283(청솔중학교 부지)로, 총 대지면적 15,396㎡, 연면적 11,055㎡ 규모이며, 2026년 1월 기관 이전을 목표로 2025년 8월부터 약 2년간 리모델링이 추진된다. 총사업비는 315억 원으로 책정되었으며, 리모델링 완료 후에는 ‘청솔랭귀지스쿨’을 중심으로 다양한 언어교육과 국제교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이전은 유해시설 인근에 위치해 교육환경 개선이 시급했던 기존 교육원의 문제를 해소하고, 경기 남·북부 간 교육 연수 기회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마련됐다. 특히 메타버스 기반 외국어 체험관, 실시간 원어민 화상수업, 글로벌 기업 연계 교육과정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도입되고, 지역 맞춤형 공유학교 모델도 함께 운영될 계획이다. 계획의 핵심 중 하나는 국제교육 기능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과 함께, 원어민 강사·교육연구사·파견교사 등 전문 인력을 재배치하고 증원하는 것이다. 이서영 도의원은 “도심공동화 지역과 교육 소외계층을 위한 ‘원어민이 읽어주는 영어 동화’, 방과 후 외국어수업 등 특화 프로그램은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고 교육격차를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공공기관이 직접 제공하는 맞춤형 외국어교육과 세계시민교육이 공교육의 질을 높이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평창 산골에 오케스트라 선율…계촌클래식축제 6일 개막

    평창 산골에 오케스트라 선율…계촌클래식축제 6일 개막

    계촌클래식축제가 오는 6~8일 강원 평창 방림면 계촌마을에서 열린다. 야외 음악제인 계촌클래식축제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주최,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주관하는 문화예술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올해 11회째를 맞는다. 축제 첫날인 6일 계촌별빛오케스트라가 개막을 알린다. 계촌초, 계촌중 학생으로 구성된 계촌별빛오케스트라는 한국형 ‘엘 시스테마’로 불린다. 2009년 계촌초가 폐교 위기를 막기 위해 전교생이 참여하는 오케스트라를 창단했고, 2012년 계촌중에도 전교생을 단원으로 하는 오케스트라가 만들어졌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한예종은 2015년부터 계촌별빛오케스트라에 음악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계촌별빛오케스트라에 이어 국립합창단과 소프라노 홍혜란이 무대에 오른다. 7일에는 정치용이 지휘하는 크누아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클래식의 진수를 선보인다. 임지영은 2015년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다. 축제 마지막 날인 8일에는 세계적 권위의 콩쿠르에서 입상한 피아니스트 김태형의 리사이틀 등이 펼쳐진다. 장영진 계촌클래식축제위원장은 1일 “계촌클래식축제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예술이 사람의 마음과 마음을 따뜻하게 채우는 특별한 경험이다”며 “자연 속에서 음악을 듣고, 자신을 돌아보는 이 축제의 순간이 여러분 모두에게 휴식과 감동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평창군시설관리공단은 계촌클래식축제를 찾는 관광객을 위해 5~9일 평창국민여가캠핑장 이용료를 30% 할인한다.
  • 위기의 비수도권 대학들… ‘통합’ 앞세워 재도약 꿈꾼다

    위기의 비수도권 대학들… ‘통합’ 앞세워 재도약 꿈꾼다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화로 위기에 처한 비수도권 대학들이 ‘통합’을 앞세워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대학 브랜드 가치 상승·우수 학생 유치 등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인데 공동화 현상 방지 등은 과제다. 교육부는 강원대가 국립강릉원주대와, 국립목포대가 전남도립대와, 국립창원대가 경남도립거창대·경남도립남해대와 통합하는 3건의 대학 통합을 승인했다고 29일 밝혔다. 부산대와 부산교육대 통합은 30일 승인한다. 통합이 확정된 이들 9개 국·공립대학은 정부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됐다. 대학들은 내년 또는 내후년 3월 통합된 대학으로 새 출발한다. 강원대는 4개 캠퍼스 교육·연구, 지·산·학 협력 거점을, 목포대는 세계 그린 해양산업 교육·연구개발 선도를 발전 청사진으로 제시했다. 창원대는 방산·원전·스마트제조·나노바이오·수소에너지 특성화를, 부산대는 한국형 국립교육연구소 모델 창출을 발전 방안으로 내놨다. 지난 3월에는 안동대·경북도립대가 국립경국대로 통합 출범했다. 원광대·원광보건대도 통합 승인을 받고 내년에 신입생 모집한다. 충북대와 한국교통대, 강원대와 춘천교대·강원도립대와의 통합도 논의되고 있다. 대학들은 통합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본다. 20년 이내 22만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 18세 학령인구와 2000년 이후 폐교한 대학 22곳(전문대·대학원 포함) 중 20곳이 비수도권에 있어서다. 지자체도 위기의식을 공유하며 통합을 지원했다. 극복해야 할 과제도 있다. 대학 구성원 간 문화적 차이나 구조조정 가능성으로 말미암은 갈등, 학문적 정체성 상실, 상대적 박탈감 등을 막아야 한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대학이 사실상 흡수돼 해당 지역 공동화 현상이 심화하고 지역소멸이 앞당겨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통합 대학과 각 지자체도 이를 인식하고 있다. 일반학사·전문학사 동시 운영, 방학 기간 교류 프로그램 운영, 통합 후 향후 5년간 지자체 재정 지원 유지 등을 하는 이유다. 국립창원대 관계자는 “앞서 지역 여건·주민 의견을 반영해 교육부를 설득한 결과 입학정원 감축 없이 통합하게 됐다”며 “평생 교육 강화, 고교생 대상 진로 체험 프로그램 등도 진행해 각 지역과 상생하려 한다”고 말했다. 통합 대학은 올해 안에 대학 규모 유지, 세부 특성화 계획, 지역 상생 방안 등을 담은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해 내년 2월까지 교육부에 제출해야 한다.
  • “뭉쳐야 산다” 비수도권 대학 ‘통합’ 앞세워 위기 탈출 모색

    “뭉쳐야 산다” 비수도권 대학 ‘통합’ 앞세워 위기 탈출 모색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화로 위기에 처한 비수도권 대학들이 ‘통합’을 앞세워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대학 브랜드 가치 상승·우수 학생 유치 등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인데 공동화 현상 방지 등은 과제다. 교육부는 강원대가 국립강릉원주대와, 국립목포대가 전남도립대와, 국립창원대가 경남도립거창대·경남도립남해대와 통합하는 3건의 대학 통합을 승인했다고 29일 밝혔다. 부산대와 부산교육대 통합은 30일 승인한다. 통합이 확정된 이들 9개 국·공립대학은 정부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됐다. 대학들은 내년 또는 내후년 3월 통합된 대학으로 새 출발 한다. 대학들은 ▲4개 캠퍼스 교육·연구, 지·산·학 협력 거점으로 특성화(강원대) ▲세계 그린 해양산업 교육·연구개발 선도(국립목포대) ▲방산·원전·스마트제조·나노바이오·수소에너지 특성화(국립창원대) ▲한국형 국립교육연구소 모델 창출(부산대) 등 발전 청사진도 제시했다. 학생들의 학업 지속률 향상을 도모하는 정책도 편다. 가령 국립창원대는 ‘학사 전환제’를 도입, 2년제 과정의 학생이 내부 편입을 통해 4년제와 석·박사 과정으로 자연스럽게 진학할 수 있는 경로를 마련한다. 정부 재정지원사업 참여 확대, 취업 연계형 학과 운영,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 등도 추진한다. 박민원 국립창원대 총장은 “통합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지역과 함께 더 크게 성장하고 사랑받는 국립창원대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국립대 전환으로 대학 브랜드 가치와 재정 안정성이 높아지고 3개 대학 인프라를 공동 활용함으로써 교육의 질과 경쟁력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통합 대학이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통합이 승인된 대학에 앞서 올 3월 안동대·경북도립대가 국립경국대로 통합 출범했다. 원광대·원광보건대도 통합 승인을 받고 내년 신입생 모집을 준비 중이다. 나아가 충북대와 한국교통대, 강원대와 춘천교대·강원도립대와의 통합 등도 논의되고 있다. 대학들은 통합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본다. 20년 이내 22만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 만 18세 학령인구와 2000년 이후 폐교한 대학 22곳(전문대·대학원 포함) 중 20곳이 비수도권에 있다는 현실 등을 볼 때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어서다. 각 지자체도 위기의식을 공유하며 통합을 지원했다. 앞으로 극복해야 할 과제도 있다. 대학 구성원들 간 문화적 차이나 구조조정 가능성으로 말미암은 갈등, 학문적 정체성 상실, 상대적 박탈감 등을 막아야 한다. 통합이 특정 지역·주민에 불리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대학이 사실상 흡수돼 해당 지역 공동화 현상이 심화하고 지역소멸이 앞당겨지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다. 극복해야 할 과제도 있다. 대학 구성원 간 문화적 차이나 구조조정 가능성으로 말미암은 갈등, 학문적 정체성 상실, 상대적 박탈감 등을 막아야 한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대학이 사실상 흡수돼 해당 지역 공동화 현상이 심화하고 지역소멸이 앞당겨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통합 대학과 각 지자체도 이를 인식하고 있다. 일반학사·전문학사 동시 운영, 방학 기간 학생들 교류 프로그램 운영, 통합 후 향후 5년간 지자체 재정 지원 유지 등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국립창원대 관계자는 “앞서 지역 여건·주민 의견을 반영해 교육부를 설득했고, 그 결과 입학정원 감축 없이 통합을 이루게 됐다”며 “평생 교육 강화, 고교생 대상 진로 체험 프로그램 등도 진행해 각 지역과 상생하려 한다”고 말했다. 각 통합 대학은 올해 안에 대학 규모 유지, 세부 특성화 계획, 지역 상생 방안 등을 담은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해 내년 2월까지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 폐교·지역 소멸 막으려… 고등학교도 ‘외국인 유학생’ 모시기

    저출생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 속 대학에 이어 고등학교에서도 유학생 모시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폐교와 지역소멸을 막고 중소기업에 안정적인 노동력 공급이 목표인데 유학생들의 지역 정착을 위한 취업 연계가 사업 성패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전북교육청은 최근 베트남 교육훈련부 국제교육개발센터(CIED)와 ‘직업계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직업계고 유학생의 추천 및 선발, 입학 전 한국어 및 한국 생활문화 교육 운영, 외국인 유학생의 지원 및 관리 등을 논의한다. 전북교육청은 유학생을 모집·선발한 뒤 베트남 현지에서 한국어 및 한국 생활문화 교육을 거쳐 내년 3월 유학생 입학을 추진한다. 경북에서는 이미 지난해부터 직업계고 유학생을 받기 시작했다. 고등학교 입학 전형 기본계획 내에 외국인 전형을 신설해 한국해양마이스터고·신라공고 등 8개 학교에서 유학생 48명이 입학했다. 올해는 69명이 입학했고, 내년에는 70여명으로 확대된다. 전남에서도 올해 5개 학교에 베트남, 몽골, 필리핀 유학생 77명이 입학했다. 특히 유학생과 다문화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계고인 전남미래국제고가 내년 개교하면 90명이 추가 입학할 예정으로 유학생 수는 총 167명에 달할 전망이다. 충남과 강원에서도 유학생 유치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고교 유학생들에게는 학비와 기숙사비만 무료다. 이에 사업 초기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뛰어난 교육 여건에 대한 입소문이 나면서 현재는 유학하러 오려는 학생들이 많아졌다는 게 지자체의 설명이다. 물론 사업 시행 초기인 만큼 제도 정비가 요구된다. 현재 고교 졸업 예정자나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비자가 없다. 본국에 돌아가 비자를 발급받은 뒤 재입국해야 한다. 졸업 후 기업에 곧바로 취업해 지역 정주까지 이어지는 제도적 장치도 필요한 상황이다. 지역 기업이나 산업체의 협조도 이끌어내야 한다. 유학생들이 지역 정착을 하지 않는 이상 단순 학생 수 채우기에 그치기 때문이다. 한 지역 교육청 관계자는 “기업 입장에서는 전문 자격과 기술을 갖춘 인력을 수급할 수 있고, 학생들은 한국에 취업할 경우 높은 수준의 처우를 받을 수 있어 반응이 좋다”며 “아직은 사업 초기 단계라 학생 수를 급격히 늘릴 수는 없지만 사업 효과에 따라 향후 확대 등을 검토하고, 졸업 후 취업으로 연계해 유학생 정착 방안 마련도 산업체 등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재명 “의대 정원 합리적 조정” 김문수 “의료 개혁 원점 재검토”[6·3 대선 공약 대해부]

    이재명 “의대 정원 합리적 조정” 김문수 “의료 개혁 원점 재검토”[6·3 대선 공약 대해부]

    이재명 “2000명 증원, 혼란의 시작”국민참여 의료개혁 공론화委 필요 공공의료사관학교 신설 복무 의무환자단체 “실질적 참여 보장해야”김문수 “6개월 내 의료 시스템 복구”대통령 직속 미래의료委 설치 강조의료계와 협력 속 청사진 제시 부족시민단체 “국민 중심 개혁과 어긋나”이준석 “‘낙수의사론’ 폐기해야”보건복지부서 보건부 별도 분리광역거점외상센터 국가책임제복지부 “통합 돌봄체계가 대세” 의대 정원 증원과 의료개혁은 윤석열 정부에서 드물게 국민 지지를 받았지만, 끝내 의정 갈등의 실타래를 풀지 못해 피로도를 증폭시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사회적 합의를 통한 의대 정원의 ‘합리적 조정’과 공공의대 설립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의료개혁 ‘원점 재검토’를 내걸며 기존 정책과 선을 그은 까닭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도 보건부 분리와 낙수의사론 ‘폐기’를 내세웠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6일 페이스북에서 “과학적 근거도, 의료 교육 현장의 준비도 없이 밀어붙인 2000명 증원이 혼란의 시작”이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7일 입장문에서 “의료개혁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며 “집권 시 6개월 내 의료·교육·연구 시스템을 복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후보도 13일 대구·경북의사회 간담회에서 “의대 증원으로 지방에 의사를 내려보내겠다는 ‘낙수의사론’은 작동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세 후보 모두 2000명 증원에 회의적이다. 불과 두 달 전 국회를 통과한 보건의료기본법 개정안은 의대 정원 심의를 공급자·수요자·학계가 추천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에 맡기도록 명시했지만, 대선 후보들의 연이은 비판 속에 ‘증원 폭 축소가 사실상 결정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남은경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회정책국장은 19일 “의료인력 수급은 법제화된 추계위원회에서 논의하게 돼 있다”며 “새 정부가 직권으로 다시 정원을 정하려 한다면 국회의 입법 절차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의대 정원 외에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 ‘비급여·급여 혼합진료 금지’ 등 다른 의료개혁 과제도 재논의 대상이다. 이재명 후보는 ‘국민참여형 의료개혁 공론화위원회’, 김 후보는 ‘대통령 직속 미래의료위원회’를 각각 설치해 의료개혁에 관한 의견을 모으겠다고 했다. 전자는 국민 참여, 후자는 전문가·의료계 중심 논의를 지향한다. 이준석 후보는 보건복지부에서 보건부를 분리해 별도 의료개혁 거버넌스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의사단체와 시민사회는 각기 다른 이유로 위원회 신설에 회의적이다. 이재명 후보의 ‘공론화위원회’에 대해 김성근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은 “내용을 잘 모르는 사람(환자·시민단체)이 참여하면 오히려 잘못된 결론으로 흐를 수 있다”며 비(非)의료인 참여에 부정적이었다. 반면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 대표는 “형식이 아닌 실질적 참여 보장이 필요하다”며 “이미 사회적 합의가 이뤄진 사안은 추진하고 논란이 있는 사안만 논의해야 한다. 모든 걸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는 접근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의 미래의료위원회도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남 국장은 “의료계 입장을 그대로 반영한 듯한 구성은 국민 중심 개혁과 어긋난다”고 했고, 김 대변인은 “톱다운 방식의 정책 진행에 대한 기대는 있으나 구체적 설계가 없어 효율성을 평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준석 후보의 보건부 분리 구상은 의료계 숙원이지만 복지부가 부정적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질병관리청과 식약처 등을 아우르는 컨트롤타워라면 긍정적이지만, 단순히 보건부 수장 자리에 의사를 앉히겠다는 구상이라면 반대”라며 “보건과 복지를 통합하는 돌봄체계가 대세인 상황에서 보건부 분리는 흐름에 맞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의료개혁 방향에서도 후보 간 차이는 뚜렷하다. 이재명 후보는 공공의료 확충에 무게를 뒀다. 공공의료사관학교를 신설해 졸업생에게 일정 기간 공공의료 복무를 의무화하고, 지방의료원 기능 강화, 국립대병원 거점병원화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공공의료사관학교는 호남 설립이 유력하다. 이 후보는 “의대가 없는 유일한 광역지자체 전남과, 의대(서남대)가 폐교된 전북에 국립의대를 설립해 공공·필수·지역의료 인력을 직접 양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재명 캠프 관계자는 “공공재원으로 양성된 인력이 민간으로 이탈하지 않도록 졸업자 면허에 ‘공공의료 한정’ 조건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영준 영월의료원장은 “지역필수의사제, 의대 지역인재 전형 확대, 공공의대 신설이 시급하다. 특히 전문의 취득 후 일정 기간 공공병원에 의무 복무할 의사를 별도 양성해야 의료안전망이 구축된다”며 “의사들이 지방에 머무를 제도적 장치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김 대변인은 “공공의료 인력 확충 취지엔 공감하지만 중장기 대책일 뿐 지역의료를 당장 복원하긴 어렵다”며 “특히 남원·순천·목포 등 인구 기반이 약한 지역에선 지속가능성도 낮다”고 평가했다. 또 “일부 지방의료원은 방만 운영되거나 과잉 투자된 사례도 있다. 운영 실태에 대한 진단 없이 공약만 제시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의료개혁 원점 재검토와 의료계와의 협력을 강조했지만, 공약의 구체성이 부족하고 명확한 청사진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준석 후보는 ▲광역거점외상센터 국가책임제 ▲응급 의료진 형사 책임 완화 ▲닥터헬기 시도별 1대 이상 배치 의무화 등 응급의료 중심 개혁안을 제시했다.
  • “지방대 살려야”…교수노조, 대선 후보들에 요구

    “지방대 살려야”…교수노조, 대선 후보들에 요구

    전국의 대학 구성원들이 대선 후보에게 대학에 대한 지원 확대를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수도권 대학과 비수도권 대학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국교수노조, 전국대학노조, 한국비정규교수노조 등은 19일 강원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대학과 고등교육의 위기 극복을 위해 열악한 고등교육 재정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만 18세 학령인구는 저출산 여파로 매년 줄어 지난해 44만명까지 내려왔고, 향후 20년 이내 22만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은 “대학들이 조용히, 그러나 빠르게 무너지고 있다”면서 “지방의 대학들은 폐교의 그림자 아래 놓였고, 수도권 집중의 대학 서열화는 더욱 심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비극의 원인은 국가가 고등교육에 대한 책임을 너무나도 오랜 기간 방기해 왔기 때문이다”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들의 정부 고등교육재정 평균이 GDP 대비 1.0%를 넘는 동안, 대한민국은 여전히 3분의 2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등교육재정을 GDP 대비 1.2% 이상으로 확대해야 하고, 비수도권 대학에 대해 수도권 대학 수준의 고등교육재정을 지원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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