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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택 당직근무·골목할아버지제도… 번뜩이는 아이디어 “눈에 띄네”

    “재택 당직근무제,골목할아버지 제도,체납세금 징수를 위한 기동팀 운영,전국 제일의 어르신 살기좋은 고향….” 다음달 22일부터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나흘 동안 개최 예정인 ‘제2회 지방자치단체 개혁박람회’에 280여건의 번뜩이는 자치단체의 개혁 사례들이 출품된다. 15일 공동 주최측인 행정자치부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 따르면 올해 개혁사례 공모에 참가한 자치단체는 16개 광역 시·도를 포함해 161개 자치단체로 모두 283개의 개혁사례가 접수됐다.이들중 두 차례의 심사를 통해 모범사례 70∼80개를 최종 선정해 오는 10월22∼25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 전시,다른 자치단체들이 벤치마킹하도록 할 예정이다. 주요 출품 사례를 보면 서울시의 경우 지난해 8월부터 체납자의 금융자산조회와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등을 통해 1000억원가량의 체납세금을 징수한‘38세금 기동팀’을 개혁사례로 제시했다.부산시는 장례서비스의 질을 대폭 개선해 국내 최초로 장례식장분야 ISO9001 인증을 획득한 영락공원 장례식장의 사례를 제출했다. 전남 장흥군은 공무원들이 집에서 당직근무를 서는 ‘재택당직근무 제도’의 성공적인 운영사례를 내놓았고,서울 송파구는 퇴역한 노인들이 주민 계도와 청소,관내 시설물 파손 점검 등을 하는 ‘골목 할아버지’ 제도라는 이색 사례를 제시했다. 이밖에 ▲이메일을 통한 호적신고 결과 통보(인천 서구) ▲종이없는 건축허가 시스템(대전시) ▲NGO대표 군청 근무(경기 양평군) ▲가축분뇨 자원화 시범사업(강원 철원군) ▲여성 1일 명예 읍·면장제 운영(전남 영암군) ▲전국에서 제일의 ‘어르신 살기좋은 고향’ 건설(경북 의성군) ▲농어촌 폐교활용 기업유치(경남도) ▲농업종합정보시스템 구축사업(제주 남제주군) 등이 출품됐다. 조현석기자 hyun68@
  • 국내 첫 폐교 활용 유아체험학습장

    평택에 폐교시설을 활용한 유아 전용 체험학습장이 만들어진다. 12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평택시 팽성읍 노와리 노와분교장 3800여평의 폐교부지에 18억 8000만원을 들여 유아 전용 체험학습장을 설치하기로 했다. 유아만을 위한 공립 체험학습장이 만들어지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이용 대상은 만 3세부터 만 5세 이하로 제한된다. 사업주체인 평택교육청은 지난 2월말 노와분교장이 폐교하고 부용초등학교에 흡수되면서부터 폐교시설 활용방안으로 체험학습장 설립계획을 구체화했다. 다음달 중으로 설계를 마치고 11월초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내년 9월 개장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층(연면적 408평)의 공간에는 다목적실,과학체험실,상설전시장,실내놀이시설,안전교육 체험실 등이 꾸며진다. 또 운동장에는 공연장과 모래놀이장,물놀이장,모험놀이동산,민속놀이장,산책로,텃밭 등을 갖춘다. 안전교육체험실과 급식실,화장실,세면장 등은 새로 짓고 나머지 시설은 기존 폐교시설을 현대적인 감각에 맞게 새단장할 계획이다. 이 시설은 하루 100명 수용 규모로 경기도내 공·사립유치원생 및 특수학교 유아들의 1일 체험학습장으로 연중 개방된다. 평택 김병철기자 kbchul@
  • 영월 ‘별마로 천문대’르포/ 밤하늘 비경에 빠져 우주속 ‘나’를 찾는다

    칸트의 심오한 철학은 별이 빛나는 한여름 밤의 ‘깊이’에서 비롯됐다.칸트는 또 ‘실천이성 비판’을 세상에 내놓으면서 마지막 화룡점정을 다음과 같이 찍었다. “조용하게 깊이 생각하면 할수록 더욱 더 새롭게 고조되는 감탄과 숭엄한 감정으로 마음을 채우는 두 가지가 있다.하나는 우리 위에 있는 하늘의 별이며,다른 하나는 우리 안에 있는 도덕률이다.” 평소 물리학자이자 천문학자였던 뉴튼을 좋아했고,별을 너무나 사랑했던 칸트는 세상을 떠나면서 이 글귀를 자신의 묘비에 써 달라고 유언까지 할 정도였다. 지난 23일 저녁 8시.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 산 59번지 ‘별마로 천문대’.부모와 자녀,선생님과 제자 등으로 구성된 20여명의 입장객이 천문대옥상에 설치된 보조 관측소 안으로 막 들어섰다.입장객들은 칠흑같은 어둠이 깔린 보조 관측소에 무슨 일이 금방이라도 일어날 것처럼 숨소리조차 내지않았다. 이윽고 천문대 안내자가 “자,밤 하늘의 문이 확 열립니다.놀라지 마십시요.”라면서 어둠의 적막을 깼다.이와 동시에 8×14m 크기의 슬라이딩돔 형태의 보조 관측소 천장문이 ‘드르륵’하고 열렸다.순간 영롱하게 빛나는 밤하늘의 별들이 슬라이딩돔 안으로 한꺼번에 ‘사르르’쏟아져 내렸다.여기저기에서 “와,별이다 별!”“별을 줍자!”는 탄성이 들렸다. ▲안내자=“자,진정하고,우리가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밤 하늘의 별은 모두 몇개일까요.” ▲중학생1=“440개요.” ▲안내자=“어째서요?” ▲중학생1=“사방으로 빽빽(100,100)하게,가운데에는 스물스물(20,20),합치면 440개잖아요.” (다들 웃음) ▲안내자 “우리가 볼 수 있는 여름 밤하늘의 별은 모두 3000개 정도입니다.그러나 이 관측소의 망원경은 수만개의 별도 거뜬히 찾아냅니다.자,그럼 무슨별을 먼저 찾아볼까요.” ▲어른1=“견우와 직녀요” 안내자가 손에 든 지시버튼을 누르자 돔안의 망원경 8대가 기다렸다는 듯이 견우와 직녀성 자리를 찾아 저절로 움직였다.입장객들은 망원경을 통해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견우와 직녀성을 관찰하며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듣는가하면,거문고와 백곰자리 등 밤 하늘의 온갖 비경을 관측하느라 한동안 정신이 없었다. ▲안내자=“오는 8월15일(음력 칠월칠석)은 이들 견우와 직녀가 1년에 한번 만나는 날입니다.이처럼 우리는 별들을 보며 사랑도 하고 이별의 아픔을 노래합니다.또 우리가 상상하지 못하는 수많은 지혜가 담긴 곳이 바로 별들의 세계입니다.칸트나 뉴턴,갈릴레이 등 천문학자들도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다가 위대한 발견을 했지요.” 이어 입장객들은 보조 관측소 바로 옆방에 있는 주 관측소로 자리를 옮겼다.이곳에는 국내에서 두번째로 큰 구경 80㎝의 반사망원경이 밤하늘 구석구석을 열심히 살피고 있었다.1000㎞ 떨어진 자동차 불빛도 척척 찾아낼 정도로 성능이 우수하다는 안내자의 설명에 입장객들은 또 한번 고개를 끄덕거렸다.특히 이 망원경이 촬영한 토성이 달 뒤에 숨었다가 살짝 나타나는 광경이 느린 화면으로 펼쳐지자 어린이들은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경기도 안산공고 황인호(40),강근호(30)교사는 “자연∼강∼하늘로 이어지는 테마 수학여행 프로그램을 준비하기 위해 사전 답사차 왔다.”면서 “무한한 우주를 안다는 것은 생활의 지혜를 터득하는 첫걸음으로 체험 천문대라는 점에서 학생들에게 매우 유익할 것 같다.”고 소감을 피력했다.수원에서 동네 친구와 함께 왔다는 주부 안옥자(34)·남은정(35)씨는 “밤하늘의 별만큼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것은 없다.”면서 “이번 여름방학에는 아이와 함께 별자리를 공부하면서 뉴튼과 코페루니쿠스 등 유명한 천문학자의 생애도 되새겨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별마로 천문대장 이시우(66) 천문학박사는 “영국의 철학자 러셀은 ‘인간중심의 철학은 한결같이 자기를 과시하는데서 생겨나는 것이요,이것을 교정하는 최상의 방법은 천문학을 약간 공부하는 것이다.’라는 말을 한번쯤 새겨볼 필요가 있다.”고 의미있게 말했다. 별마로(별+정상이란 뜻)천문대는 지난해 10월 정부 보조금과 영월군 예산을 합쳐 세운 국내 최초의 시민 천문대로 800m의 봉래산 정상에 있으며 망원경등 10여대의 첨단 관측장비를 갖추고 있다.또 지하 1층에 전천후 천체투영실을 설치,비가 오나 눈이 오나 우주의 비경을 완벽하게 재현한다.평일에는 우주여행 비디오 감상을 비롯해 태양,별,달,행성,성단,은하 등을 관측하며 주말과 휴일에는 평일 프로그램에 ‘SF영화’‘별과 인간의 일생 특강’등이 추가된다. 관람시간은 평일·공휴일 오후 2시∼10시이며 월요일은 쉰다.입장료는 청소년(6∼18세) 개인 4000원,30인이상 단체 3000원이다.성인은 개인 5000원,30인이상 단체는 4000원이다.단,영월군 거주자와 장애인,65세이상 노인 등은 50% 할인해준다.문의 (033)-374-7460,홈페이지 www.yao.or.kr. 영월 김문기자 km@ ■영월지역에 가보니/ 책·민화·곤충…박물관의 고장 강원도 영월은 동강의 래프팅으로 유명해졌지만 알고 보면 문화적 정취가 가득한 곳이다. 영월군에는 곤충박물관과 책박물관,민화박물관,미술관,천문대 등 각종 문화관련 시설과 박물관이 줄지어 들어선 데 이어 사진박물관도 곧 착공될 예정이어서 전국에서 보기드문 ‘박물관 고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99년 4월 개관한 ‘책박물관’에는 6000여권의 책자가 전시돼 있고 연간 3만여명의 관람객이 전국 각지에서 찾아든다.2000년 7월 개관한 ‘민화박물관’에는 각종 민화와 장롱 등 고 가구류가 전시돼 있다.또 지난 5월 북면 문곡리의 폐교를 개조해 만든 ‘곤충박물관’에는 동강유역에서 서식하는 곤충등 3000여점의 곤충박제가 전시돼 있다. 이밖에 동강유역인 영월읍 삼옥리의 예술인촌에 조성된 국제현대미술관에는 유명 조각가의 작품 200여점이 전시돼 있으며,특히 이곳에 유배된 단종이 쓸쓸하게 노닐다(청령포)가 묻힌 묘(장릉)도 눈길을 끌게 한다.아울러 애주가들이 좋아하는 다슬기의 고장이기도 하다. 영월 김문기자
  • 뉴스라인/통일 대비 화폐교환 검토

    박승(朴昇) 한국은행 총재는 21일 KBS 라디오 ‘박찬숙입니다’ 프로그램에 출연,“남북통일에 대비,화폐교환문제를 장기 과제로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박 총재는 화폐단위절하(디노미네이션) 검토방안에 대해 “우리나라가 성장을 지속할 경우 고액권 화폐 발행,남북간 화폐 교환문제는 반드시 겪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 선택 6.13/ 충남지사 후보 정책 집중비교

    자민련의 텃밭으로 간주되는 충남지사 선거는 3선 고지에 도전하는 자민련의 심대평(沈大平) 후보를,관선 지사를 지낸 한라당 박태권(朴泰權) 후보가 맹추격하는 형국이다.‘도청 이전’과 ‘안면도 관광 개발’문제는 충남의 해묵은 논쟁거리다.심 후보가 7년간 민선지사를 지내오는 동안 줄곧 불거진 이들 문제에 박 후보가 다른 해법을 제시하며 치열한 설전을 벌인다.심 후보가 ‘충청이 한국을 바꾸자.’를 모토로 내세우자 박 후보는 ‘충청이 바뀌어야 한다.’로 맞받아치고 있다. ●도청 이전= 박 후보는 “1년 이내에 장소 선정과 마스터플랜 수립을 마치고 곧바로 이전작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그는 “민선 2기가 지나도록 이전비용 타령만 하고 이전에 소극적인 것은 충남도민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심 후보는 “95년부터 추진기획단을 가동하는 등 도청 이전 사업을 차근차근 준비해 오고 있다.”면서 “올해 말까지 3개 후보지를 선정,이를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맞받았다. ●안면도 개발= 박 후보는 “환경 파괴가 우려되는 관광지 조성을 위해 외국인에 땅을 매각하면서까지 무분별하게 개발하는 건 안된다.”면서 “투자에 따른 이익을 충분히 따져 신중히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 후보는 “안면도 개발은 관광수입과 고용 창출 등 효과가 큰 사업인 만큼 긴안목에서 국제관광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계룡신도시 특례시 지정= 박 후보는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여서 소수당인 자민련의 힘으로는 어렵다.”면서 “입법권이 강한 한나라당 후보인 점을 십분 활용,당선후 반드시 특례시로 지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오래 전부터 이를 추진했고 대통령도 지정을 약속한 사업”이라면서“국회에 이 문제를 상정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계룡산 자연사박물관= 박 후보는 민족의 영산인 계룡산을 크게 훼손한 채 방치하고 있는 만큼 즉각 원상 복구한 뒤 용역을 통해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 후보는 “사업 추진에 대한 필요성은 모두 인정하고 있다.”면서 “부지를 그대로 할 것인가,이전할 것인가 여부는 시간을 갖고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보령∼안면도 연륙교= 박 후보는 “필요한 시설이지만 1조 2000억원 이상이 드는대형사업이어서 국비로 추진할 경우 재정부담이 너무 크다.”면서 “사업 추진이 조금 늦더라도 민자 유치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민자를 유치하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고 안면도를 관통하는 도로가 국도로 바뀌면서 국가사업이 됐다.”면서 8월까지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국비 지원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개발= 박 후보는 “89년 착수된 당진 석문국가공단이 10년이 넘도록 방치돼지역경제를 침체시키고 있다.”면서 “이곳에 경비행기·헬리콥터 제작사를 입주시켜 첨단 공단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천안·아산지역 첨단 전자산업단지 조성,수도권과 도내 농촌의 자매결연 추진,서해안 공단과 수도권을 잇는 서북부 물류기지 건설 등을 제시했다. 또 장항국가공단과 아산신도시 등 대형 사업의 착공이 늦어지고 있는데 대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면서 심 후보의 사업추진 능력을 성토했다. 심 후보는 “충남도는 미국의 수송용 기계조립 금속업체와 석문공단 200만평에 입주하도록 올 초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현재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심 후보는 서산공항 민항기 취항 추진,국제 벤처농업엑스포 및 인삼엑스포 개최등을 개발방안으로 내놓았다. ●관광 개발= 박 후보는 “충남의 수부(首部)도시인 천안·아산에 국제규격의 경륜장을 건설하고 폐교 등을 활용,도예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안면도를 국제관광지로 개발,‘한국의 하와이’로 만들고 이 섬에서 열렸던 국제꽃박람회 장소를 적극 활용,관광상품화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박 후보는 “안면도와 태안국립공원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그대로 살려 국제적 생태관광지로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달리했다. ●환경= 박 후보는 서해안 갯벌과 습지를 보존하고 각 지역 쓰레기매립장을 환경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충남 서해안 보존을 위해 특별법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심 후보는 서산AB지구 등에 생태공원과 생태학습장 등 21세기형 ‘환경 테마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복지와 여성= 박 후보는 “지역 대학·문화센터들과 연계한 평생교육 체계를 확립하고 장애인 의무 고용비율인 2% 이상을 공무원으로 채용하겠다.”고 약속했다.그는 정무부지사를 여성으로 임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인물을 전혀 키우지 않고 어떻게 정무부지사를 여성으로 임명할 수 있느냐.”고 비난한 뒤 “나는 그런 인물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또 어린이 인성교육원 및 전자도서관 설립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시·군 개발= 박 후보는 보령 대천해수욕장과 무창포해수욕장을 잇는 관광벨트 조성,백제 부흥운동의 격전지 임존성 복원,대천항∼경북 울진간 교통망 포장 등을 제시했다. 심 후보는 천안박물관 건립,공주 우금치 전적지 정비,아산 디스플레이산업 지원센터 건립 등을 내놓고 있다. ●종합= 오랫동안 지사로 재직중인 심 후보의 정책에 박 후보가 반박하거나 새로운정책으로 맞서고 있다. 심 후보의 정책은 재임중에 발표했거나 현재 추진중인 사업이 대부분이어서 신선한 느낌을 주지는 못하고 있다. 박 후보는 폐교를 이용한 도예촌 조성 등의 정책이 눈에 띈다.그러나 경륜장 건설 등 논란의 소지나 자극적인 공약이 많아 현실성이 좀 떨어진다. 전체적으로 심 후보가 ‘개발’에 치중하는 반면 박 후보는 ‘자연의 보존’을 중시하는 것이 두 후보간 정책의 큰 차이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인물평 ***선 굵은 정통 정치인 ●박태권 후보는 젊었을 때부터 정치를 해온 정통 정치인이다.13대 국회의원과 문화체육부 차관을 지냈다.김영삼 정부 때 4개월간 충남지사를 역임했으나 심 후보에 비해 행정에 그리 밝은 편은 아니다. 성격이 소탈하고 ‘선이 굵다.’는 평가를 듣는다.인간미도 있고 강력한 추진력과 패기가 큰 장점이다. 한때 ‘마니커치킨’으로 유명한 금하유통을 창립하는 등 경력이 다양하지만 올해 2월 자민련 인천시지부장에서 한나라당으로 옮긴 게 약점이다. ***소신 강한 정통 행정가 ●심대평 후보는 정통 행정가다.66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국무총리실 기획조정실,청와대 비서실,2년반의 관선 충남지사 등을 거쳤다. 민선 지사 7년간 카리스마를 발휘하면서 천안 전국체전과 안면도 국제꽃박람회 등 큰 행사를 무난히 치렀으나 계룡산 자연사박물관 등 물의도 많이 빚었다. 특히 박물관 예정부지 인근에 부인 명의의 토지를 소유,부동산 투기 의혹에 자주 시달려 왔다. 논리적이지만 자기 소신이 강하고 주변 사람의 말을 잘 듣지 않아 일부에선 ‘오만하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 국회 안보통일포럼, 여군학교 폐지 재검토 요구

    국회 안보통일포럼(회장 曺雄奎)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오는 10월말 폐교 예정인 여군학교의 존속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여군학교의 폐교는 예산과 여성 권익보호 및 사기진작 측면에서 재검토돼야 한다.”고정부에 촉구했다. 조웅규 의원은 “미국은 군내 여군비율이 7∼10% 이상일때 남녀 통합교육을 실시했으나,우리나라는 현재 여군의비율이 1.6%에 불과한 실정인 만큼 5% 수준이 될 때까지는 여성 장교·부사관의 생도 통합교육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또 “여군학교의 연간 예산은 6900만원인데 반해 3사관학교 등에 여군 시설을 새로 짓는데에 38억여원,초기 교육과정에 59억여원 등 기존 유지비의 140배가 더들어 막대한 예산낭비”라고 덧붙였다. 정영숙(鄭英淑) 재향군인여성회 회장(예비역 대령)도 “여군들의 보직·진급 문제,남군 지휘통솔,부대적응 등에대한 검증이 이뤄진 후 여군학교의 존폐를 검토해야 한다.”며 폐교가 시기상조임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여군학교 폐교 방침을재확인한 뒤‘여군 발전센터’의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조영기(趙永基) 국방부 조직관리담당관은 “여군 양성교육 과정을 3사관학교와 부사관학교로 전환하는 것이 오히려 여군의 위상과 기능을 높일 수 있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공직자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복지사에 보내는 편지 (Ⅱ)

    충남 부여의 장애인 수용시설에서 일어난 화재로 시설을운영하던 표 목사와 장애인 여럿이 목숨을 잃는 참사가 일어났다는 소식을 들었을 줄 압니다.저는 그 소식을 듣고서 부끄러워 얼굴을 들 수 없었습니다.고귀한 몇 분의 생명을 잃었다는 안타까움도 있었지만 복지행정의 현 주소를그대로 보는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돈이 없어서 장작불을땔 수밖에 없었고,숙직자를 둘 수 없었던 것이지요.표 목사가 운영했던 시설은 30인 미만의 미신고시설이었으므로정부로부터 어떠한 지원도 받지 못했습니다. 물론 보건복지부나 일선의 복지사들에게 법적·행정적 책임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현행 법규와 규정으로는가능하지 않았으니까요.구태여 따진다면 그 장애인수용시설에 대한 고발조치가 없었으므로 직무유기라고 볼 수도있지만,이제까지 미신고시설을 사실상 방관해왔기 때문에이번에만 책임을 물을 수도 없습니다.그래서 저는 표 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받들기 위해서라도 근본적 대책을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부가 파악한 미신고시설은 635개인데 이 통계도 정확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IMF사태 이후 버려진 아이나 장애인,노인을 거두어 보살피는 소규모 시설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났기 때문입니다.일단 시설 규모나 종류를 불문하고전국적인 실태를 파악해 지원대책을 만들겠습니다. 또 말뿐인 지원대책이 아니냐고 할지 모르겠지만,이번에는 절대로 그렇게 되지 않을 겁니다.제가 복지부에 온 뒤로 간부회의 등에서 미신고시설에 대한 근본대책을 세워양성화하라는 지시를 한 바 있고,신부님이나 스님·목사님에게 몇 차례 약속도 했었지요.일부 작업은 진행중인데 표 목사 참사사건을 계기로 좀 더 박차를 가할 작정입니다. 그러면,어떤 방안이 현실적일까요? 이에 대한 대답은 그동안의 관련 법규나 규정이 ‘복지법인이 30인 이상을 수용할 때’로 제한돼 있어서 복지법인을 등기할 수 없거나,30인 미만의 소규모 인원 또는 시설책임자의 자격조건이사회복지사 2급 규정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았으므로 이문제를 우선 해결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일단 관련 법규정을 개정해 신고시설과 준신고시설,공동생활시설 등으로 구분해서 소규모 시설을 보호할 수 있는근거를 마련해야 합니다.이 작업은 몇 개월이 걸릴 것이므로 과도적인 방안으로 시설 개·보수비나 인건비 지원,보험료나 수도·가스료 등에 대한 지원을 위해 일부 예산을확보하거나 자활사업대상에 편입시켜 실제적인 지원을 할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입니다.비닐하우스나 무허가 시설에 대해선 폐교시설이나 농가주택을 임대할 수 있도록 임대료를 지원하는 방안도 필요하지요. 이런 작업을 추진하려면 일선에 있는 복지사들이 미신고시설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는 일이 중요합니다.일부 수용시설에 있는 사람 중에는 가정형편이 괜찮은 사람들도 있으므로 이들의 부양의무자에게 책임을 물어야 국민세금을낭비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여러 조사작업이 진행되면서 여러분들이 지르는비명소리를 듣고 있습니다.신참들도 선발작업이 거의 끝나가고 있어 새 식구들과 공익근무요원이 여러분 곁으로 달려갈 것입니다.우리는 처음부터 어렵고 힘든 이들의고통과 불행을 껴안겠다는 각오를 한 사람들입니다.여러분들이 내미는 따뜻한 손길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든다는 평범한진리를 거듭 환기하고 싶습니다.건강하시길 빕니다. 이태복 보건복지부장관
  • 불길속 16명 대피…남은 3명 구하려다 목숨 던진 장애인 사랑, 부여 복음수양관 표병구목사

    “우리 같이 쓸모없는 사람이 갔어야 하는데….” 불길에 휩싸인 장애인 보호시설에 뛰어들어 장애인들을구해내고 자신은 끝내 숨져간 표병구(表炳球·61) 목사에의해 구조된 장애인 김옥경(42)씨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김씨는 “새벽녘에는 장애인 방을 돌며 이불을 덮어 주고 목사님 자신은 먹지 못해도 우리들에게는 하나라도 더 챙겨 먹이려고 애쓰셨다.”며 목놓아 통곡했다. 표 목사가 운영하는 장애인 보호시설은 충남 부여군 부여읍 신정리 임마누엘 복음수양관.그는 부인(60)과 1남 3녀자녀들은 서울에 남겨두고 이곳에서 장애인들과 함께 생활해왔다. 수양관에 화재가 발생한 시간은 9일 새벽 2시쯤이었다.표 목사는 한밤중 잠결에 ‘불이 났다.’는 소리를 듣고각 방을 돌아다니며 소리치거나 흔들어 장애인들을 깨우기 시작했다.그리고는 곧바로 하반신 마비로 거동을 하지 못하는 김씨 방으로 달려가 김씨를 들쳐 업어 밖으로 들어냈다.김씨처럼 거동을 하지 못하는 다른 장애인 3명도 같은방법으로 구해냈다. 이미 보호시설은 완전히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표 목사는 그래도 불길 속으로 뛰어들었다.그것으로 생을 마감했다.그는 다시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자신의 목숨처럼 사랑했던 장애인 3명과 함께 시커먼 시신으로 돌아왔다.경찰은보일러가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표씨는 지난해 안수를 받은 ‘늦깎이 목사’였다.평생 건축사업과 한약재 판매상 등으로 일하며 재산은 먹고 살 만큼 모았지만마음의 안식은 찾지 못했다.그러던 중 그는 우연히 장애인 봉사활동에 나갔다 장애인의 딱한 처지를 목격하고 목사가 되기로 마음을 먹었다. 어릴 적부터 기독교 신앙생활을 해온 그는 나이 50대 중반에 뒤늦게 대한예수교 장로회 영성신학연구원에서 신학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표 목사가 장애인들의 보금자리로 꾸민 곳은 폐교였다.지난 97년 폐교된 송간초등학교 신왕분교를 매년 250여만원을 주고 교육청으로부터 임대한 뒤 교회에서 위탁받은 오갈데 없는 장애인 19명을 데려다 정성껏 돌봤다. 무료 정신지체장애인 복지시설인 이곳은 건물이 개인 재산이 아니라는 이유로 비인가여서 표 목사는 정부지원 없이 교회 후원금 등으로 어렵사리 운영해왔다. 평소 장애인들의 대·소변을 다 받아내는 등 표 목사의헌신적인 장애인 사랑이 마을에 알려지면서 김장철에는 주민들이 김장을 담가주는 등 주변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신정리 이장 이규성(李奎晟·61)씨는 “표 목사는 평소‘장애인을 돌보는 게 나의 길’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해왔다.”며 “읍내까지 나가는 주민들을 모두 자기 자동차로태워다 주는 등 표 목사의 사랑은 이웃 주민에게도 미칠만큼 넓고 컸다.”고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부여 이천열기자 sky@
  • 참스승 정신 실천한 3명의 선생님

    지상파 3개 방송국이 월드컵 특집으로 바쁜 동안 EBS와케이블TV가 다른 5월의 행사들을 챙기고 있다. EBS는 스승의 날을 맞아 다큐멘터리 3부작 ‘선생님,우리 선생님’을 선보인다.15일,22일,29일 오후 8시30분에 방영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교육인적자원부가 지난해 처음으로 선정한 ‘2001 올해의 스승’의 교단실천 사례 가운데 세 사례를 활용해 꾸몄다. 제1편 ‘꽃들에게 희망을’은 남들이 기피하는 직장인 경남 거제도 섬에서 20년동안 교직생활을 한 황영수 교사의이야기이다.그는 뭍에서 향토유물박물관과 야간공부방을운영하면서 아파트 재활용함 등을 뒤져 헌 책을 수집해왔다.이렇게 해서 모인 책 3만여권을 공부방과 마을 도서관에 기증했다.아이들에게 더 가까이 가려고 상담교사 자격증도 따고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모아 댄싱 동아리를 만들기도 했다.황 교사의 교직생활 26년을 반추해본다. 놀러가는 학교,잠자러 가는 학교가 최고의 명문고로 다시 태어났다.제2편 ‘호랑이 선생님과 꼴찌들의 비상’에서는 전남 함평의 한 실업고를 살린 이근형 교사가 등장한다.하루도 거르지 않는 교문지도,전교생 가정방문,봉사활동등 이 교사의 헌신적 노력으로 폐교 직전까지 갔던 학교가 예의 바른 학교,가고 싶은 학교로 탈바꿈했다. 제3편 ‘울보선생님의 열한가지 미소’는 지병인 폐결핵합병증으로 힘든 투병생활을 하면서도 특수학급 담임교사를 10년째 맡고 있는 송철수 교사의 감동적인 교단실천 사례이다.틈만 나면 교실을 빠져 나가거나 혼자 밥도 못 먹는 11명의 학생들.이들의 조그만 웃음마저도 고마워 매일눈물을 흘린다는 송 교사와 특수학급 학생들을 만나본다. 이밖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케이블TV의 영화채널들이다채로운 특집을 마련했다.OCN은 15일 오후 10시 마약과폭력이 난무하는 학교를 변화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교사의 고뇌를 그린 ‘고독한 스승’을 방영한다.또 종합영화채널인 NTV에서는 파일럿인 아버지와 네자녀간의 갈등과 화해를 다룬 ‘위대한 산티니’,노년의 고독과 좌절을그린 ‘황혼’을 각각 11일과 12일 오후 7시30분에 내보낸다. 이송하기자 songha@
  • 교육 단신/ 농촌생활 체험 계절학교 열어

    ◆농촌생활 체험 계절학교 열어. 어린이 문화단체 ‘또랑’은 5월 5∼7일 충북 단양 영춘면폐교에서 씨 뿌리기,천연염색 등 농촌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초등학생 봄 계절학교’를 연다.(043)422-7474. ◆14일 정보창의력 인증 시험. 한국정보과학회는 14일 초·중·고교생을 위한 ‘한국정보창의력 인증시험(KIC)’을 실시한다.수리·논리·기하퀴즈,알고리즘 등 다양한 수학적 지식을 평가한다.대입·고입 특차 전형자료로 활용이 가능하다.원서는 3일까지 온라인(www. infotest.or.kr)으로 접수하며 응시수수료는 4만5000원이다. (02)597-2650. ◆교사등 대상 어린이문학강좌. ㈜우리교육은 어린이 문학에 관심이 많은 교사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이재복의 어린이문학 강좌’를 개최한다.5월12일부터 6월14일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 7∼9시 서울 합정동서현교회 교육관 4층에서 강좌를 갖는다.수강비는 12만원이며 ‘우리교육’ 정기구독자는 10만원이다.(02)3142-6775∼6.인터넷 www.uriedu.co.kr◆과학의 달 ‘태양계' 특강. 현암아이 별학교는 과학의 달을맞아 22∼25일 오후 7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일반인과 학생을 대상으로 과학 특강을 연다.태양계의 탄생과 45억년에 걸친 변화의 과정을 멀티미디어 영상으로 보여준다. 또 이달 하순부터 오는 5월 초순에 걸쳐 수성,금성,화성,토성,목성 등 다섯 행성이 일직선으로 줄을 서는 모습을 잘 관찰할 수 있는 방법도 알려준다.(02)312-8120.
  • 새영화/ ‘배틀 로얄’

    상상을 담아내는 영화의 그릇 모양이 매번 얌전할 수만은 없다.4월5일 개봉하는 일본영화 ‘배틀 로얄’(Battle Royale)은 극단의 상상을 담은 잔혹극으로 그릇의 날카로운모서리가 사정없이 눈을 찌른다. 때는 멀지 않은 미래.학원 질서가 무너지고 청소년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심각한 위기를 느낀 정부 당국은 특단의 조치를 발동한다.이름하여 ‘BR법’으로 영화제목은 여기서 나왔다.해마다 전국에서 중학생 한 반을 무작위로 뽑아 단 한사람이 살아남을 때까지 서바이벌 게임을 시키는 것이다.최후의 생존자가 되기 위해 학생들은 수단과 방법을가리지 않는 처절한 살육전을 벌여야 한다. 일본의 신인 작가 다카미 고순이 쓴 소설(1999년작)이 원작.이를 토대로 70년대 ‘의리없는 전쟁’시리즈로 액션의 대가로 대접받아온 후카사쿠 긴지 감독이 만든 영화다. 영화는 시작부터 끝까지 총성과 비명이 멎질 않는다.BR대상 학급으로 뽑힌 42명의 학생들은 수학여행길에 올랐다가 마취를 당한 채 무인도 폐교에 고립된다.수업을 거부하고 교사 기타노(기타노 다케시)를 찔렀던 학생도 그 무리에 속해 있다.교권을 고꾸라뜨린 학생들에게 복수라도 하려는지 BR팀의 통제자는 다름아닌 기타노이다.살인게임 수칙을 설명하던 기타노는 고분고분하지 않은 학생을 단칼에 찔러버린다.목에 특수 폭탄장치를 강제로 매단 학생들은섬에 흩어진 채 핏빛 생존투쟁을 벌인다. 심각한 폭력성으로 2000년 일본에서도 논란을 거듭하다‘15세 이하 관람불가’ 등급으로 가까스로 개봉됐었다.국내 개봉판은 8분이 추가된 2시간짜리 디렉터스컷.이전 같았으면 등급심의 자체가 힘들었을 영화는 지난해 8월 헌법재판소의 등급보류 위헌결정 덕분에 영상물등급위로부터 18세 등급을 얻어냈다.극단적인 내용 전개와 엽기에 가까운 살인묘사 등 일본색이 가득 밴 영화에 대한 국내 관객들의 반응을 지켜볼 좋은 기회다. 황수정기자
  • [괴짜 인생 별난 세상] 정선지킴이 진용선씨

    ‘아우라지 뱃사공아 배좀 건네주게 싸리골 올동백이 다떨어진다.떨어진 올동백은 낙엽에나 쌓이지 사시장철 임그리워서 나는 못살겠네…’ 첩첩산중 강원도 정선에서 잊혀져가는 고향의 소리 ‘정선아리랑’을 지키는 파수꾼이 있다.정선군 신동읍에서 ‘정선아리랑학교’와 ‘정선아리랑연구소’를 운영하는 진용선(秦庸瑄·40)시인이다. 그는 대학 졸업 뒤 한때 서울에서 시를 짓고 영어 강사로 일하며 독일어 번역서를 내는 등 ‘잘나가는 젊은이’였다. 그러던 그에게 고향의 애잔한 아리랑 가락이 ‘환청’처럼 들려오기 시작했다.견디다 못한 진씨는 결국 마법에 걸린듯 모든 것을 팽개치고 88년 낙향,아리랑을 찾아 발품을 팔기 시작했다. 초창기에는 부모님의 반대 속에 녹음기와 노트 하나만 달랑 들고 채록에 나섰다.‘실없는 젊은이’라는 비웃음도샀다. 하지만 개의치 않고 아리랑 채록을 위해 십수년간 정선군산골마을을 이 잡듯 뒤졌다. 이제는 ‘걸어 다니는 정선군 지도’로 불릴 정도다.발품덕에 처음 600수였던 정선아리랑이 1200여수로 채록 수가늘었다. ‘하루종일 불러도 끝나지 않는다.’는 방대한 아리랑을누구나 쉽고 즐겁게 배울 수 있는 터전도 마련했다. 91년 신동읍에 정선아리랑연구소 간판을 내걸었고,93년에는 아리랑 학교까지 열었다. 이후 이곳저곳을 떠돌던 아리랑학교는 97년 신동읍 방제리의 폐교(매화분교)에 정착한 뒤 해마다 2000∼3000명의 외국인들이 찾아 이제는 어엿한 한국의 소리와 뿌리를 배우는 명소로 자리를 잡았다. 지금까지 이 학교를 다녀간 외국인만 줄잡아 1만명을 넘는다. 처음에는 네덜란드 등 유럽 각지에 흩어져 있는 우리나라 입양아들이 찾아와 조국의 소리를 배웠지만 이제는 아프리카 등 지구촌 곳곳에서도 들러 짧게는 1박2일,길게는 1주일씩 머무르며 ‘진짜 한국’을 배우고 있다. 98년부터는 외국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국관광공사가 우리문화체험지로 선정했고 유네스코 한국본부는 99년외국인을 위한 ‘한국방문 청년캠프’체험지로 지정했다. 주한 외교관과 직원,그들의 가족 등 80여명이 이곳에서 공연과 강의를 통해 한국의 진수에 흠씬 취하기도 했다.민간 홍보대사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몇해 전부터는 중국·러시아·일본 등 해외로 아리랑을찾아 나섰다.지난해에는 ‘한민족 아리랑 네트워크’를 구축,아리랑 관련 학술대회와 정보 교환에도 애쓰고 있다. 진 소장이 펴낸 책도 16권에 이른다.물론 대부분이 아리랑에 얽힌 책이다.아리랑을 찾아 다니면서 동강지역의 지명 유래,독특한 설화·민요,세시풍속,민속놀이,식생,옷과음식,민간요법,선사유적 등 ‘부수입’도 짭짤하게 챙겨놓아 ‘동강을 살려야 한다.’는 구체적인 자료로 쓰이기도 했다. 진 소장은 “질박한 땅에서 팍팍한 삶을 살다간 분들의혼을 모으려 노력했다.”며 “이제는 정선아리랑이 독일의 로렐라이처럼 세계적인 민요로 인식되는 날이 오리라 믿으며 그날까지 이 일에 남은 생을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글·정선 조한종기자 bell21@
  • ‘녹색대학’ 설립 본궤도 올랐다

    “‘녹색’으로 연구하고 ‘녹색’으로 살아갑니다.” 국내 최초의 ‘대안대학’으로 자연생태 등의 연구와 환경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녹색대학’ 설립 운동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녹색대학 창립위원회는 지난 2일 충남 금산군 금산인삼종합전시관에서 ‘2002 녹색대학 제1차 전국 보고회’를 갖고 2003년 3월 개교하는 녹색대학의 설립 추진 경과와 학교 운영청사진을 공개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녹지사', 즉 녹색대학을 지탱하는 사람들과 후원자 등 회원 120여명은 보고서를 통해 경남 함양군 백전면 대안리 3만여평과 인근의 폐교된 백전중학교 4360평을 학교 부지로 확보했으며 생태교육과 등 모두 5개학과에 학년당 학생 10명씩의 규모로 개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원 전 총선연대 대변인은 ‘녹색대학의 청사진’에서 “녹색 대학은 기존 제도권 대학의 제반 잘못과 대규모,획일,엘리트 위주의 입시교육을 바로잡기 위한 ‘대안적 대학운동’으로서 꼭 필요한 것”이라면서 “자연 속에서 지역 공동체의 일원들과 상호교류하며 전인(全人)교육을 실시하는 ‘생활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녹색대학은 학부와 대학원 과정이 함께 운영되며 고교 졸업에 준하는 학력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수업료 등 학교운영 비용은 기부금과 회원들이 내는 후원금으로 충당된다.비용을 줄이기 위해 전임교수의 수도 최소로하며 직접 농사도 지으면서 지역사회 공동체와 호흡을 같이할 계획이다. 녹색대학은 ‘공동체마을 테두리 내에서 연구를 한다.’는점에서 기존 제도권 대학들과 차별화된다. 이 마을은 유기농을 기본으로 하는 자립적 생태공동체로 녹색대학과 농사,집짓기,살림살이,품앗이 등은 물론 연구도 함께하는 ‘대안교육 공동체’를 구성한다. 지난 10월 이후 이미 20여가구가 이곳에 입주를 마쳤다. 녹색대학은 지난해 6월 이후 김지하·박노해 시인,문규현신부,실상사 도법 스님,연세대 박영신 교수,서울대 장회익교수,이병철 귀농운동본부장,홍순명 풀무농업기술고등학교장 등 33인 주도하에 4번의 실무모임과 3번의 토론회 등을 거치면서 창립의 기틀을다져왔다. 오는 23일에는 공식적으로 ‘녹색대학 창립위원회’ 발족식이 열린다.위원회는 건축,기획,대외협력,이념학제,재정,지역협력 등 6개 위원회와 지역녹색사랑방으로 구성돼 녹색대학의 창립과 운영에 필요한 실무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실무작업을 총괄하는 허병섭(61)운영위원장은 “21세기 가장 중요한 문제로 부각된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중추적 일꾼을 길러내는 것이 녹색대학의 설립 목표”라면서 “‘사(死)’의 문화를 ‘생(生)’의 문화로 바꾸는 교육 방법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문의는 (02)3474-7274∼5. 이영표기자 tomcat@
  • 이농으로 썰렁한 농촌학교 ‘서글픈 장학금’

    장학금을 받고 기뻐하기보다는 눈시울을 적시는 학생들이 있다. 텅빈 농촌의 작은 학교를 지키며 어렵게 졸업식을 맞은 초등학교 졸업생들에게 건네진 위로의 장학금 때문이다. 산업화에 따른 농촌인구의 감소로 농촌지역 초등학교가 갈수록 위축되자 지역 주민과 동문들이 기금을 모아 얼마 안되는 졸업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주는 사례가 늘고 있다. 충북 충주시 엄정면 주민들은 관내 기관·단체와 힘을 합쳐 장학금을 마련,19일 열린 엄정초등학교 졸업식에서 졸업생 41명 전원에게 10만원씩을 전달했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 충북 음성군 음성읍 덕생분교 졸업식에서는 이 학교 동문회가 졸업생 6명 전원에게 10만원씩의 장학금을 주었다. 1935년 7월 개교한 덕생분교는 60∼70년대 전교생이 500여 명에 이르는 국민학교였으나 이농으로 학생 수가 줄어 1995년 분교로 격하됐고 최근 폐교 위기에 몰리자 동문들이 장학금을 조성,학교살리기 운동에 나섰다. 충남 연기군 연세초등학교도 지난 16일 졸업생 13명 전원에게 135만원의 장학금과 상품권 등을 한아름안겨주었지만 정든 교문을 나서는 뒷모습에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을 떨쳐내지는 못했다. 충주 윤상돈기자
  • [공무원 Life & Culture] ‘축구 마니아’ 김순태 포항 북부경찰서장

    “새해 저의 소망은 오로지 우리 축구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16강 진출입니다.한국축구 파이팅!” 경북 포항시 북부경찰서 김순태(金純泰·60) 서장은 경찰관보다는 축구인으로 불리기를 더 좋아한다.그만큼 그의축구에 대한 애정과 사랑은 진하다. ‘축구 전도사’ ‘축구 마니아’ ‘경찰축구의 대부’등으로 불리는 김 서장은 그동안 조기축구회 21개 창단,축구전용구장 2개 조성,통산 1500골 달성 등 축구쪽에서 화려한 업적을 쌓아왔다.한눈에 봐도 축구로 단련된 당당한모습의 그는 “나의 인생은 언제나 축구와 함께였다.”고거침없이 말한다. 김 서장의 축구이야기는 지난 76년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당시 경사 승진과 함께 고령군 운수지서장으로 부임하자마자 ‘운수면 조기축구회’ 결성을 주도한 것이 계기가됐다.축구를 통한 대민 화합과 주민간 친목을 도모해 보자는 생각에서였다. “당시 농민들은 농한기에 마땅한 놀이문화가 없어 화투놀이를 즐기거나 빈둥거리는 것이 전부였어요.그러나 조기축구회를 만든 뒤로는 축구붐이 일어 열기가 대단했지요.” 이에 힘입은 그는 이후 근무지를 옮길 때마다 조기축구회를 결성하는 선봉장이 됐다.지역에 축구단이 없으면 꼭 만들어야만 직성이 풀릴 정도였다. 지금까지 대구·고령·상주·포항 등지의 21개 조기축구회를 창단하는 산파역을 거뜬히 해냈다.그가 근무한 경찰서마다 축구팀이 새로 생겨난 것은 물론이다. 이같은 축구사랑으로 대한축구협회 등으로부터 모두 34차례에 걸쳐 감사·공로패를 받기도 했다. 그 자신도 정열적으로 몰입하며 축구를 즐긴다.환갑을 눈앞에 둔 지금도 거의 매일 새벽이면 운동장에 나가 20∼40대 회원들과 함께 공을 차며 그라운드를 누빈다.특별한 일이 없는 휴일에는 대구와 안동 등 다른 지역으로 친선 원정경기를 떠날 만큼 축구에 극성이다.지난 25년여 동안 주로 스트라이커로 그라운드를 휘젓고 다니며 넣은 골만도무려 1500골이 넘는다. 포항 남부경찰서장으로 재직하던 2000년 3월에는 경찰서옆 버려진 늪 부지 9,000㎡를 매립해 축구장을 만들었다. 국내 최초의 경찰전용 축구장이 탄생한 것이다.경찰청과포항시가 지원하는 1억 3000만원의 예산에 그의 억척스러운 고집과 노력이 보태져 이뤄낸 결실이었다. 요즘은 지역 치안책임자로서 바쁜 틈을 짜내다시피해 축구전용 잔디구장을 조성하고자 동분서주하고 있다.이를 위해 폐교 부지인 포항시 기계면의 기서초교 분교를 임대하고 포항스틸러스 축구단 전용구장에서 교체되는 잔디를 무상 지원받았다.2개월 뒤면 문을 열게 될 것이라고 밝힌 김서장은 “이 잔디구장을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월드컵 개최 기념 ‘선물’로 내놓을 것”이라고 자랑한다. “아마 축구와의 인연이 없었다면 주로 형사분야에서 뛴지난 경찰생활도 순탄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축구를 통한체력단련과 정신수련 덕택에 ‘성공한 경찰관’으로 공직생활을 마감할 수 있게 돼 기쁘기 그지없습니다.” 이제 정년을 불과 1년 남짓 앞둔 그는 인생의 남은 정열도 축구를 위해 불태우겠다며 다부진 결의를 다졌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
  • 경북 폐교활용 대책시급

    경북지역에 해마다 폐교가 잇따르고 있으나 제대로 활용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82년부터 현재까지 도내에서농촌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학생 수가 줄어 문을 닫은학교는 모두 501곳이다. 연도별로는 ▲82∼90년 33곳 ▲91년 13곳 ▲92년 47곳 ▲93년 53곳 ▲94년 64곳 ▲95년 80곳 ▲96년 42곳 ▲97년 23곳 ▲98년 27곳 ▲99년 78곳 ▲2000년 26곳 ▲2001년 15곳 등이다. 이 가운데 매각(반환 3곳 포함)된 폐교는 전체의 23.9%인 120곳이고,66.3%인 332곳은 유·무상으로 빌려주거나 체험학습장이나 학생야영장 등으로 자체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49곳(9.8%)은 아직까지 이용 방안을 찾지 못해 방치되고 있다. 방치된 폐교 가운데 일부는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보기 흉한 모습으로 변해 있는 데다 청소년 탈선장으로 이용될 우려마저 높아 활용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는지적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지구촌 ‘우울한 성탄절’

    세계 경제침체와 더불어 사상 최악의 9·11테러,미국의 대테러전,이·팔 대립 심화,최근 아르헨티나의 소요사태에 이르기까지 바람잘 날 없던 2001년.성타절을 맞은 지구촌 어디에서도 예년과 같은 축제분위기는 찾아볼 수 없다. ■세계무역센터 붕괴 현장에서 복구작업이 계속되고 있는가운데 성탄절을 맞은 뉴욕은 추모 분위기.시민들의 헌화행렬이 줄을 잇고 있으며 대형 교회도 대규모 추모예배를 가졌다.테러 이후 540만명의 관광객 감소로 타격을 입은 거리의 상점들은 거의 문을 닫아 한 시민은 “마치 전쟁 중 성탄절을 맞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18%에 달하는 실업과 몇달째 월급을 받지 못한 고통으로아르헨티나 국민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은 그림의 떡.두 아이를 데리고 나온 클라우디아 로블레스라는 여성은 창문 너머로 상점안을 두리번거리며 “언젠가 다시 쇼핑할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24일 밤 관영 IRNA통신을통해 발표한 성탄절 메시지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세계를재앙으로 이끌고 있다고 비난.또 유엔의 부당한 경제제재조치로 이라크 국민들이 11년간 고통을 당하고 있다고 해제를촉구했다. ■아프가니스탄 북부에서 9·11테러의 주범 오사마 빈 라덴을 쫓고 있는 미군 병사들은 성탄절 이브를 맞아 폐교에 설치된 간이식당에서 촛불을 들고 그들만의 조촐한 성탄절 예배를 열고 평화의 기도를 올렸다. ■이탈리아의 한 쇼핑센터 화장실에 버려져 목숨을 잃을 뻔했던 한 신생아가 성탄절에 ‘부활’을 선물로 받았다.탯줄도 잘리지 않은 채 발견된 이 아기는 응급조치 후 영아세례를 받고 이탈리아어로 크리스마스라는 뜻이 담긴 ‘나탈리아’라는 예쁜 이름까지 얻었다. ■95년 베들레헴이 팔레스타인 자치령이 된 뒤 매년 성탄절마다 베들레헴을 찾았던 야세르 아라파트 자치정부 수반은올해는 뜻을 이루지 못했다.이스라엘 정부는 세인트카타리나 교회에서 열리는 성탄전야 자정미사에 아라파트의 참석을 금지,성탄절에도 갈등은 여전. ■한 에이즈 퇴치운동 단체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에이즈환자가 470만명에 달한다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이번 성탄절을 ‘블랙 크리스마스’라고 명명해 눈길. ■유럽 전역에서는 눈보라를 동반한 혹한으로 얼어붙은 성탄절을 맞았다.마케도니아에서 기온이 영하 25℃까지 떨어져 5명이 사망했고 독일에선 폭설로 비행기 운항이 취소되고 공항,고속도로가 폐쇄되는 등 교통대란이 일어나 휴가철여행객들의 발을 묶었다. 박상숙기자 kmkim@
  • 새해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나(1)

    내년부터 종합소득세율이 인하되고 인터넷으로 입영부대와입영일자를 선택할 수 있게 되는 등 많은 제도가 바뀐다.세제,금융,병무,보건복지,노동,환경,정보통신 등 각 분야에서새해부터 달라지는 제도 등을 점검해본다. ■세제. [종합소득세율 인하] 종합소득세율이 1,000만원 이하는 10%→9%,4,000만원 이하는 20%→18%,8,000만원 이하는 30%→27%,8,000만원 초과는 40%→36%로 10%씩 내린다. [근로소득 공제 확대] 500만원 이하면 전액 공제받고 1,500만원 이하는 40%에서 45%로 공제율이 높아진다.3,000만원 이하는 15%,4,500만원 이하는 10%,4,500만원 초과는 5%로 세분화된다.일용근로자 소득공제금액은 하루 5만원에서 6만원으로 높아진다. [경로우대자·장애자 등 공제 확대] 경로우대자·장애자 추가 소득공제액이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어난다.장애인특수교육비도 연 150만원 한도에서 소득공제를 해준다.평생교육법에 의한 원격대학도 교육비 공제대상에 포함되며 사립학교에 기부한 장학금은 전액 소득공제를 받는다. [우리사주제도 지원] 우리사주조합에 종업원이 출연한 금액은 연 240만원 한도에서 소득공제를 해주고 기업의 출연금은 전액 손비인정한다.종업원이 3년 안에 인출할 때는 근로소득으로 보고 정상과세하며 3년 이후에는 9%의 최저 세율을매긴다. [세금우대종합저축 이자소득 분리과세] 금융소득 규모와 관계없이 분리과세한다.지금은 금융소득이 4,000만원을 넘을경우 세금우대종합저축의 이자도 종합과세한다. [비과세저축 전산 통합관리] 중복 가입 등의 문제가 있는 각종 비과세저축의 1인1통장 제도를 없애고 금융기관 통합 저축한도제로 바꾼다. [양도소득세 과표구간·세율 조정] 1년 이상 보유한 부동산의 양도소득세율은 양도차익 1,000만원 이하는 9%,1,000만원 초과∼4,000만원 이하는 18%,4,000만원 초과∼8,000만원 이하는 27%,8,000만원 초과는 36%가 적용된다.1년 미만 보유부동산의 양도소득세율은 36%다. [정보화투자 세제지원 강화] 중소기업의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 설비투자금액의 세액공제율이 5%에서 10%로 높아진다.중소기업은 자동화·정보화 설비투자금액,컴퓨터 구입비용의 5%를 세액공제받을 수 있다. [소규모 맥주제조자 면허제도 신설] 연 생산량 60∼300㎘의맥주를 만들어 영업장 안에서 직접 마시는 고객에게만 팔 수 있다. [인지세 과세대상 조정] 과세 안 되는 전화가입신청서에 1,000원,기업어음에 400원의 인지세가 부과된다.골프장 회원권의 인지세는 5,000원→1만원,신용카드회원가입신청서는 300원→1,000원으로 오른다.영업양도 증서,정관,조합계약서 등은 인지세 과세 대상에서 빠진다. ■금용. [신용카드 위·변조 처벌] 위·변조 신용카드를 만들거나 취득하는 사람은 처벌을 받게 된다.전자상거래 등 온라인에서매출전표를 작성하지 않고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도 처벌을 받는다.(상반기). [연체금 일부 갚아도 신용불량자 등록 연기] 내년 3월부터신용불량자로 등록되기 이전에 연체금을 일부만 갚아도 이금액에 해당하는 기간만큼 신용불량자 등록일이 연기된다. [해킹 등 고객 과실없는 사고시 은행이 손실 부담] 현금자동지급기,현금자동입·출금기,컴퓨터,전화기,직불카드 단말기등 전자금융거래 관련 기본약관 제정에 따라 은행들은 고객의 고의나 과실이 없는 해킹 등의 사고가 발생하면 손실을부담해야 한다. ■증권. [코스닥시장 가격제한폭 확대] 12%에서 15%로 확대한다.(1·4분기중). [호가공개범위 확대] 상하 10단계 호가 및 호가 수량을 공개한다.총호가 수량은 미공개한다. [코스닥시장 신용거래 허용] 현재 증권거래소 상장주식에 한정돼 있는 신용거래가 코스닥등록 주식에도 허용된다.(3월중)[코스닥 시간외 대량매매] 정규매매시간 종료 후 일정시간동안 주문을 접수해 종가 또는 주문가격으로 매매계약을 체결하는 제도로 다양한 매매제도의 제공을 통해 환금성을 제공한다.(3월18일). [우리사주신탁제도 도입] 종업원에게 성과급의 일환으로 자사주를 배분하는 우리사주신탁제도를 도입해 종업원의 재산형성을 지원하고 증시의 안정적 수요기반을 마련한다. [장외파생금융상품 거래 허가] 증권회사에 장외 파생 금융상품거래를 허용해 기업의 다양한 자금조달 수요를 지원하고증권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소비자보호. [제조물 책임제도 도입] 민법상의손해배상 책임요건을 완화해 제품의 결함에 의한 손해발생 때 제조업체는 고의·과실여부에 관계없이 책임을 져야 한다.(7월1일). [자동차 주행거리 변조 처벌 강화] 중고 자동차를 매매할 때 가격을 높이기 위해 자동차 주행거리를 변조하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화물차 적재물 배상보험 의무화] 이사·택배화물 등의 파손 및 분실로 인한 배상민원이 급증함에 따라 상반기부터 화물운송업자는 이같은 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자동차 등록 구비서류 간소화] 3월부터 자동차등록신청서만 작성,제출하면 된다.시·도간 주소지 변경때는 변경등록신청서와 자동차등록증·번호판을,자동차 이전등록 때는 이전등록신청서와 양도증명서·양도인 인감증명서만 첨부하면 된다. ■국방·병무. [국립묘지 인터넷 참배] 국립현충원 홈페이지(www.nmb.go.kr)에 ‘사이버 참배’ 코너가 마련돼 내년 1월부터는 인터넷망이 깔린 곳이면 어디에서나 서울과 대전국립묘지에 안장된 18만여 영현(英顯)에 대한 참배가 가능해진다. [인터넷으로 입영일·부대 선택] 입영이 연기된 대학생들이입영을 원할 경우 병무청 홈페이지(www.mma.go.kr)를 통해입영부대(훈련소)와 일자를 선택할 수 있고, 입영일 연기도신청할 수 있다. [장교보직 이동시기 조정] 분기별에서 자녀들의 학교 주기에 맞춰 연 2차례 여름·겨울 방학기간으로 조정된다. [의무소방원제도 도입] 소방행정 수요 폭증에 따라 의무소방원 모집이 시작돼 내년에 1,292명이 충원된다.의무소방원은28개월간 복무하면 현역복무로 간주된다. [간호사관생도 모집 재개] 존폐 논란으로 2년 연속 생도 모집이 중단됐던 간호사관학교 폐교 방침이 철회됨에 따라 99명을 모집한다. [장병급식 질 개선] 장병 급식 질 향상 및 쌀 소비 확대 정책에 맞춰 보리 혼식비율이 10%에서 5%로 축소되고,떡국 제공 횟수가 연 14차례에서 18차례로 늘어난다.7월부터는 꼬리곰탕과 육가공품이 연간 6∼3차례씩 제공될 예정이다. ■교육·노동·법무. [서울 초·중·고 수업료 자동이체] 새학기부터 수업료,급식비 등을 학부모가 거래하는 은행의 예금계좌에서 자동이체로 납부할 수 있다. [외국인학교 졸업생 고교학력 인정] 3월부터 국내 외국인학교 졸업생도 한국어 및 한국문화·역사 등의 교과를 2개 과목 이상,각각 주당 1시간 이상 수업을 받았거나 이들 교과목을 통합해 주당 2시간 이상 수업을 받았을 경우 일반고교를졸업한 것과 마찬가지로 고교학력이 인정된다. [근로자 신용보증지원제도 신설] 저소득근로자 등이 보증 부담없이 생활안정자금 등을 대부받을 수 있도록 근로복지공단이 금융기관과의 계약을 통해 신용을 보증해준다.대상사업은 재직근로자 생활안정자금,체불근로자 생계비 대출,산재근로자 대학 학자금 및 생활정착금 대부,실직근로자 가계안정자금 대부,장애인근로자 직업생활안정 자금 등이다. [저소득층 근로자 1,000만원 이하 무보증 대부] 월급여 150만원 이하 저소득 근로자들은 근로복지공단의 보증으로 1,000만원 이내의 생활안정자금과 학자금 등 각종 대부를 받을수 있게 된다. [외국인 취업 허용] 3월부터 한국인의 외국인 배우자 및 난민 인정자 중에서 법무부장관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한해 부분적으로 취업을 허용한다. [청소년 직장체험 프로그램 도입] 청소년인턴제가 청소년 인턴 취업지원과 연수지원으로 이원화된다.청소년 인턴지원은지금처럼 고졸,대졸자를 인턴으로 채용하는 기업에 1인당 월 50만원씩 6개월간 지원하는 제도다.연수지원은 고교·대학재학생들도 지원대상에 포함시켜 월 25만∼30만원의 연수수당과 재해보험료가 6개월간 지원된다. [소년원 특성화 교육 다양화] 3월부터 대덕소년원을 체능소년원으로 개편해 씨름,복싱,태권도,유도,생활체육,볼링 등 6개 과정이 운영된다.퇴원생의 성공적 사회 복귀를 위해 전용 창업보육센터가 설치,운영된다. [교도소 개편] 천안개방교도소를 교통사고 등 고의성없는 과실범 전담교도소로 운영한다.11월부터는 청주여자교도소를현대식 시설로 신축,이전한다. [출입국관리법 개정] 3월부터 외국인을 국내로 허위 초청하거나 이를 알선하는 행위 및 공항 환승구역 내에서 외국인을 불법 출입국시키기 위해 탑승권 등을 제공하는 행위 등은 3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난민신청기간이 국내 입국일로부터 60일 이내에서 1년 이내로 연장된다. [여권 위·변조 대책 강화] 여권에 사진을 직접 붙이는 대신 미국·일본에서 사용되는 사진 전사(轉寫) 방식을 도입한특수 보안처리된 새로운 여권이 발행될 예정이다. [채무자 재산조회제 시행] 7월부터 채무자 재산목록에 허위나 부족함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채권자의 신청에 따라 국가가 각종 금융기관에 채무자의 재산내역을 조회할 수 있다. [소송구조 활성화] 민사소송 비용을 국가가 부담해주는 ‘소송구조’를 대폭 활성화,‘소송구조 전문변호사제’가 도입되며 모두 3,000건의 소송구조가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불구속재판 확대] 영장실질심사 단계에서 구속요건을 엄격히 적용하거나 구속적부심과 보석단계에서 석방을 늘려 피고인에게 불구속 재판기회를 확대하는 방안이 시행된다. [경범죄 처벌법 개정] 7월부터 경범죄에 해당하는 행위로 범칙금 납부의 통고처분을 받은 사람은 즉결심판이 청구되기전까지 통고받은 범칙금에 50%의 가산금을 더한 금액을 납부한 경우 즉결심판을 받지 않는다.
  • “우리고장 학교 보냅시다”

    ‘군위 교육에 희망을….’ 경북 군위군과 군위교육청이 지역 학교 진학생에게 각종장학금을 주고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내 고장 학교 보내기’ 운동을 적극 펴고 있다. 70년대 초만 해도 1만여명에 이르던 군위지역의 초·중·고교생 수가 해마다 수 백여명씩 줄어 지난달 말에는 겨우 2,900여명이다.따라서 지역의 각급 학교가 존폐 위기를맞고 있기 때문이다.80년대 말까지 28개에 달했던 초등교가 잇따라 폐교,겨우 12개교가 명맥을 잇는 등 학생 감소가 심각하다. 이에 따라 군과 교육청은 26일 지역 학생들의 외지 진학·전출을 억제하고 지역학교 보내기를 권장하는 내용의 스티커 3,000장을 제작,학부모와 학생은 물론 20여개 각급기관·단체등에 배부했다.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위원장 朴永彦 군수)는 내년 4개지역에 각 1,000만원씩의 장학금을 배정,성적 우수 입학생들에게 지급하기로 했다.발전위는 98년부터 지금까지 출향인과 주민 등의 출연으로 장학기금 6억1,000만원을 적립해 두고 있다. 학교별로 성적이 상위 10% 내의 학생 1명당 연간 장학금90만원씩을 지급할 계획이다.아울러 지역 9개 중학교에 대해 학교별로 성적 우수 신입생 30명에게 각 10만원씩,상위 10% 이내 성적 우수학생에게 연간 5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군위 김상화기자 shkim@
  • [우리고장 NGO] 울산 생명의숲 가꾸기 운동본부

    ‘산업도시 울산을 울창한 생명의 숲으로 덮자’ 울산 생명의숲 가꾸기 국민운동본부(공동대표 梁明學 울산대교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공업도시 울산을 생명의 숲으로 단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는 사단법인 환경단체다.99년 1월 창립됐으며 현재 각계각층 500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비교적 짧은 연륜이지만 공해를 마시고 생명을 뿜어내던 숲들이 사라진 곳에 ‘징검다리 숲을 놓자’는 주제를 갖고 다양한 숲가꾸기 활동을 벌여 울산 시민들에게 숲의 소중함을일깨워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창립 이후 해마다 산림청 예산지원을 받아 공공근로사업으로 북구 무룡산과 울주군 언양읍 직동리,두서면 북안리 지역에 숲가꾸기 사업을 벌였다.특히 80년대 숲가꾸기 사업을 해놓은 울주군 상북면 소호리 소호숲 지역에서 학생,기업체 직원,일반시민 등을 대상으로 월 1차례 이상 숲체험 행사를 열어 숲의 중요성을 보고 느끼도록 했다.다음세대가 새로운 숲을 만날 수 있도록 하자며 해마다 생명의 나무 나눠주기,우리꽃 나눠주기,생명나무 비료 나눠주기 등 다양한 행사도 갖고 있다. 울주군 두서면 폐교된 내와분교를 빌려 ‘울산 숲 자연학교’를 전국 처음으로 개설해 지난해 3월 문을 열었다.학생,시민들이 토·일요일,방학때 숙식을 하며 숲을 체험하는 상설자연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해 반응이 매우 좋다. 울산지역에 있는 수령 100년 이상 된 노거수(老巨樹) 146그루를 찾아내 연구발표회를 갖고 사진전시회를 개최함으로써그동안 방치돼온 노거수에 대한 관심과 보호책 마련을 이끌어냈다.올해안에 울산지역 노거수 지도작성을 마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는 딱딱한 콘크리트의 황량한 학교를 고목과 숲이 우거진 학교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학교숲 만들기에 힘을쏟고 있다.울산지역 초·중·고 163개 학교를 대상으로 정원수목 및 자연환경 조사를 해 지난해 11월 학교숲 만들기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달 10일에는 울산숲 자연학교에서 1박2일동안 울산지역 학교 숲 가꾸기 워크숍도 가졌다.현재 대송고등학교 등 3개교를 학교숲 가꾸기 시범학교로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이 단체 윤석(尹石·31) 사무차장은 “숲가꾸기는 생명을지키고 미래를 개척하는 소중한 일”이라며 “귀중한 숲을가꾸고 지키는데 모든 시민들이 힘을 합쳐야 할 것”이라고말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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