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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에도 통한 충남의 ‘3농 혁신’

    아시아에도 통한 충남의 ‘3농 혁신’

    中·日 등 3개국 10개 지자체 참가 성황 식량주권 등 공동 협력 ‘충남선언’ 발표충남도가 일본, 중국 등 자치단체와 농어촌 문제를 논의하는 국제 포럼이 갈수록 성과를 얻고 있다. 말레이시아 등 다른 아시아 국가의 자치단체들도 참여하기 시작했다. 유학열 충남연구원 연구위원은 16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 심각한 농어촌 문제는 국가적 과제이나 농어촌 현실을 잘 모르고 정책을 만드는 등 단점도 적잖다”면서 “자치단체들은 농어촌 현실을 정확히 진단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놓을 수 있다. 게다가 해외 자치단체들과 이 문제를 논의해 보니 훨씬 효과가 있다”고 했다. 충남도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예산군 덕산면 리솜스파캐슬에서 ‘동아시아 지방정부 3농 포럼’을 열었다. 충남도, 세종시에 구마모토현 등 일본 3개 지자체, 상하이시 등 중국 4개 지자체, 말레이시아 말라카주 등 4개국 10개 지방정부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말레이시아 자치단체는 충남도가 2015년부터 여는 이 포럼에 처음 참가해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보여줬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개회사에서 “아시아의 힘과 지혜를 모은 국제 3농 포럼으로 기후변화 시대에 우리의 지속적 삶을 보장할 농어업, 농어촌 미래를 개척하자”고 주장했다. 지난해 국내 농가 평균 소득은 3823만 9000원으로 도시 가구의 64%에 그쳤다. 전국 출생아 수도 같은 해 35만 7800명으로 떨어져 농어촌 폐교를 부추기고 있다. 충남 부여군 인구의 경우 2000년부터 7년 새 20% 이상이 줄었고 그나마 고령화가 심각하다. 양 지사가 취임 후 저출산 문제를 들고나온 게 그 이유다. 중국도 도농 간 소득격차가 2.7대1이고, 2011년부터 도시 인구가 농촌을 앞질렀다. 일본의 농가 인구는 2005년 556만 2000명에서 2015년 339만 9000명으로 떨어져 40%가량 감소했다. 양 지사는 “농어업, 농어촌 문제는 한 국가나 지방정부의 노력만으로 힘들고 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포럼은 ‘농업, 농촌의 새로운 미래를 논하다’는 주제로 지방정부 대표토론에 지방정부 정책, 인구감소시대 농어촌마을 재생, 기후변화대응 농업기술 등을 분야로 나눠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대표토론에 양 지사와 가와카쓰 헤이타 일본 시즈오카현 지사 등이 참여했다. 유 연구위원은 “일본 참석자들이 풍경, 문화, 명소 등을 보존하며 농어민 삶의 질을 높이는 ‘농촌다운 농촌’을 만들자는 주장이 가슴에 와 닿았다”고 전했다. 해외 참석자들은 포럼이 끝난 뒤에도 충남의 3농 모범마을 등을 직접 찾아 배우는 열정을 보였다. 참가 자치단체들은 식량주권, 먹거리 안전, 도농격차 해소 등을 위해 서로 협력할 것을 선언하는 ‘충남선언’을 채택해 발표했다. 박병희 충남도 농정국장은 “베트남, 필리핀 등 다른 아시아 국가의 자치단체도 3농 포럼에 관심이 커 외국 지자체 참여가 늘어날 것 같다”면서 “농어촌 단체들이 포럼을 주도하고 실효적 교류를 할 수 있도록 충남도가 뒷받침하는 단계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서울시의회 채유미 의원, 강서지역 특수학교 설립 합의 관련 기자회견 개최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채유미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5)은 9월 7일 서울시의회 본관1층 기자회견실에서 강서지역 특수학교의 설립을 위한 서울시교육감과 김성태 국회의원 및 강서특수학교 설립반대 비상대책위원장 간의 합의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채유미 의원과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강서지역 특수학교 설립은 교육감 고유의 권한으로서, 어떠한 권한도 없는 지역 국회의원과의 불필요한 합의는 있을 수 없는 것이며, 조희연 교육감과 김성태 국회의원은 특수학교의 설립에 어떠한 조건도 붙이지 말고 특수학교 설립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지난 9월 4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김성태 국회의원은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실에서‘강서지역 특수학교 설립에 대한 합의문’을 발표한바 있다. 이 날 합의문에는 ①인근학교 통폐합시 부지를 한방병원 건립에 최우선적으로 협조 ②공진초 기존 교사동을 활용한 주민복합문화시설의 건립 ③신설 강서 특수학교 학생 배정 시 강서구 지역학생 우선 배정 ④ 기타 지역주민이 필요로 하는 사항에 대한 추가 협력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강서지역 특수학교 설립예정지인 공진초 이적지는 지난 1993년 개교한 공진초등학교가 마곡지구로 이전하면서 폐교된 곳으로 서울시 교육청은‘2013년 공립 특수학교 신설 계획’ 및 행정예고를 통해 공진초 이적지를 활용하여 2016년까지 강서지역에 특수학교를 신설할 계획이었으나, 그동안 지역주민의 지속적인 반대와 한방병원 설립요구로 학교설립이 지연되었다. 이후 1년 전인 2017년 9월 5일 주민토론회에서 장애학생 학부모들이 특수학교 설립을 호소하며 무릎을 꿇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전국적인 사회적 관심과 공분을 일으켰다. 채유미 의원은 “장애학생 학부모가 지역주민에게 무릎을 꿇고 학교 설립을 호소하는 모습을 본 우리 국민들은 이러한 지역이기주의로 인해 똑같은 교육의 주체로서 헌법에 보장된 교육권을 보장받아야 하는 장애학생들과 그들의 학부모가 눈물을 흘리는 현실을 직시하고 강하게 분노했다”고 하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개운찮은 선례 남긴 강서구 특수학교 설립 합의

    장애 학생 부모들이 무릎을 꿇어 호소했던 서울 강서구 공립 특수학교(서진학교)의 건립이 그제 가까스로 합의됐다. 특수학교 설립을 추진한 서울시교육청이 반대 주민들의 합의를 이끌어 내기까지는 1년이 걸렸다. 서진학교는 내년 2학기 개교를 목표로 지난달 착공했다.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특수학교 하나 세우는 데 과연 이런 소동과 진통이 따라야 했는지 씁쓸할 뿐이다. 서진학교는 지난해 9월 장애 아동의 부모들이 설립을 반대하는 지역 주민들에게 무릎까지 꿇어 화제가 됐다. 지난 3월 설립 설명회에서는 반대 주민들이 폭언과 고성을 일삼아 또 국민적 공분을 사기도 했다. 교육청이 백방으로 주민 설득에 나섰으나 장애인 시설을 기피하는 일부 지역민들의 극렬한 반대로 설립은 지금까지 지지부진하게 시간만 끌었다. 합의에 따르면 앞으로 강서 지역에서 학교 통폐합을 하면 그 부지에 국립한방병원을 우선 건립한다. 서진학교 옆에는 주민복합문화시설도 함께 짓기로 했다. 하지만 합의의 이면에는 여러 모로 개운치 않은 부분이 많다. 지역구(강서을) 국회의원일 뿐 아무런 권한이 없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합의의 주축이 된 듯한 모양새는 무엇보다 볼썽사납다. 부지 소유권을 가진 서울시교육청은 합의문에 “김 의원이 갈등 중재 노력을 해줘 감사하다”고 명기까지 했다고 한다. 지역 사업 그것도 학교 설립을 놓고 지역구 의원의 ‘결재’를 받아야 하는지 뒷말이 무성한 것도 무리가 아니다. 2016년 시교육청은 폐교한 공진초등학교 부지에 특수학교 설립 계획을 일찍이 확정했다. 그런 것을 뒤늦게 한방의료원을 짓겠다며 갈등의 불씨를 지핀 장본인이 사실은 김 의원이다. 이번 일이 우리에게 던진 숙제는 크다. 교육시설 건립을 지역 민원과 맞바꾼 결과도 그렇지만, 특수학교를 기피시설로 보고 대가성 합의를 한 듯한 선례는 안타깝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걷어 내려는 사회적 반성이 앞서야 함은 말할 것도 없다.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상생하려는 공동체 의식이 절실하다.
  • 손잡은 조희연·김성태·반대 주민들…강서 특수학교 설립 합의

    손잡은 조희연·김성태·반대 주민들…강서 특수학교 설립 합의

    서울 강서구 공립 특수학교(서진학교) 설립을 두고 대립해온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강서을)와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특수학교 반대 주민들이 “지역 발전 등을 위해 손잡겠다”고 합의했다. 장애 학생의 부모들이 “학교를 짓게 해달라”며 반대 지역민 앞에서 무릎을 꿇고 호소한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산 지 꼭 1년 만이다. 서진학교는 내년 2학기 개교를 목표로 지난달 착공했다. 서울에 특수학교가 신설되는 것은 2002년 경운학교 이후 17년 만이다. 그러나 부지 소유권을 갖고 있는 교육청이 아무런 권한이 없는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학교 설립을 ‘결재’ 받은 모양새를 연출한 것은 앞으로도 논란이 될 전망이다. 당장 교육청이 법적·행정적으로 전혀 불필요한 ‘합의’를 스스로 제안해 ‘나쁜 선례’를 만들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김 원내대표와 조 교육감, 손동호 강서특수학교설립반대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4일 국회에서 강서 특수학교 설립 합의문을 함께 발표했다. 폐교한 공진초등학교 터에 건립 예정인 서진학교는 지난달 6일 공사의 첫 삽을 떴지만, 한방병원 설립을 원하는 반대 비대위 소속 주민이 반발해 갈등이 계속됐다. 세 사람은 발표문에서 “서울 교육감과 김성태 의원, 강서특수학교설립반대 비대위 대표가 함께 손잡고 그동안 오해와 갈등을, 소통과 협력을 통해 아름답게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 교육청은 인근 학교 통폐합으로 빈 부지가 생기면 한방병원 건립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 조 교육감은 이날 김 대표를 치켜세워 주려는 모습이 역력했다. 지난 1년간 특수학교 설립을 두고 김 원내대표와 날 선 설전을 벌여온 것과 대조적이었다. 조 교육감은 “김 의원은 대체부지 마련에 노력했고 비대위는 ‘특수학교 설립에 마음을 열어줬다’”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합의에 대해 장애인학부모단체들은 비판했다. 김남연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서울지부장은 “특수학교가 기피시설이 아닌데 이번 대가성 합의는 마치 특수학교가 기피시설인 것 같은 인식을 더 강하게 심어줬다”고 말했다. 강서 특수학교 논란은 2015년 9월 서울 교육청이 서진학교 건립을 공식화하면서 처음 시작됐다. 이후 지역 국회의원인 김 원내대표가 2016년 4월 총선에서 “공진초 부지에 국립 한병 의료원을 유치하겠다”고 공약하면서 혼란이 가중됐다. 2017년 9월 5일 토론회장에서 ‘무릎호소’한 사진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특수학교 설립을 지지하는 여론이 확산됐고, 학교 설립이 확정됐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정하영 김포시장, “12개대형사업 전면 재검토·서울지하철5호선 유치·고교평준화 추진 재확인”

    정하영 김포시장, “12개대형사업 전면 재검토·서울지하철5호선 유치·고교평준화 추진 재확인”

    정하영 경기 김포시장은 지난 31일 민선7기 첫 정기인사 임명장 수여식을 갖고 민선7기가 실질적으로 출범하는 날이라며 이번 인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2일 정 시장은 첫 실시한 정기인사 원칙과 향후 시정 추진 방향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먼저 인사와 관련해 그는 “공직자들의 평가와 평판에 대해 여러 경로를 통해 취합하려고 최선을 다했다”며 “인사에 앞서 밝힌 공정인사의 기준과 원칙을 100% 달성하지는 못했으나 이번에 모자란 부분은 다음과 다다음 인사 때 채우겠다”고 말했다. 도시개발 사업에 대해 그는 “김포시에서 진행 중인 12개 대형사업 모두에 대해 검토하고 수정하기 위해 취임하자마자 사업 모두를 보류시켰다”며 “검토결과 시정 방침과 맞지 않는 사업은 폐기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 시장은 “한강시네폴리스 사업지역은 보존할 지역이어서 출발선부터 옳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10년간 지속된 사업을 되돌릴 건 아니고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갈 친수공간이 개발때문에 위험성이 커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교통대책과 관련해 그는 “김포의 100년을 설계하고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서울지하철 5호선의 김포 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5호선을 김포에 유치하기 위해서는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시장은 “건설폐기장 이전은 받아들일 수 없고 이 부분은 양보할 상황이 아니다. 5호선 유치와 별개로 추진해야 한다”고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이어 학생 인권과 자율권을 위해 ‘고교평준화’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정 시장은 “아직까지는 김포에서 고교평준화가 공론화되고 있지 못한 상황”이라며 “경기도에서 먼저 평준화에 대한 용역예산을 편성해 용역결과가 나온다면 고교평준화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 김포는 신도시는 과밀학급이 문제고, 접경지역은 학생이 감소해 폐교 위기에 처해 있는 등 지역 간 교육환경 불균형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정 시장은 “그동안 교육예산은 급식에 들어가는 예산이 대부분으로 교육인프라 개선을 위한 경비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해마다 김포시 총 예산의 5%인 500억원을 교육예산으로 편성하고 정책 수립과 추진을 위해 교육보좌관을 임명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 시장은 “우리 김포는 남들이 갖지 못한 ‘평화문화’라는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조직개편에서 관광과를 신설해 관광사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며 우리 김포의 관광 콘텐츠는 ‘평화’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낙제점’ 지방대 뿔났다…“수도권과 일률적용 불공정”

    재정지원 뚝 끊겨…대부분 이의신청 계획 “폐교 불안” 재학생·지역민 달래기 안간힘 조선대 총장·보직 교수 “책임 통감”사퇴 교육부가 사실상 대학 구조조정 명단인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 결과를 23일 발표하자 각 지역 대학들은 강하게 반발하는 분위기다. 이미 지난 6월 발표된 진단평가 1단계 잠정결과에 대해 반발했던 학교들은 2단계 결과도 크게 다르지 않게 나오자 공식적인 대응 준비에 나섰다. 이의신청 기한인 오는 28일까지 적지 않은 대학이 이의신청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지방대학들은 수년째 계속되는 학생 감소와 등록금 동결로 인해 재정적 어려움이 지방대에 집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대와 수도권 대학에 같은 기준을 적용한 것 자체가 불공정하다는 입장이다. 부정·비리 제재가 적용되면서 정원감축이 권고되는 역량강화대학에 포함된 수원대는 이날 이의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수원대 관계자는 “부정·비리에 대한 교육부 처분에 행정법원에 효력정지 소송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나온 이번 평가는 부당하다”면서 이의신청을 예고했다. 이번 진단평가 결과 재정지원제한대학Ⅱ 유형에 포함된 한 대학 관계자도 “이의신청을 할 계획”이라면서 “교수가 포함된 학교 운영진이 구체적인 대응책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재정지원제한대학Ⅱ에 포함된 대학은 정원 감축과 함께 재정지원이 전면 제한되고 신·편입생들도 국가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을 받지 못한다. 사실상 국가로부터 모든 재정지원이 끊겨 학생수가 급격히 줄 수밖에 없다. 이번 평가 결과 정원감축이 권고된 구조조정 대상 대학 116곳 중 지방대가 73곳으로 62.9%에 달한다. 재정지원은 받을 수 있지만 정원 감축을 해야 하는 ‘역량강화대학’에 포함된 대학들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총장과 보직교수들이 이번 결과에 책임을 지고 사퇴를 표명한 조선대는 학생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정원이 감축되고 정부 지원사업의 축소가 불가피하지만 학자금 대출 등은 그대로 받을 수 있으니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은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내용의 입장자료를 냈다. 이원복 덕성여대·정연주 건양대 총장은 지난 6월 1단계 잠정결과 이후 이미 사퇴 의사를 표명한 상태다. 덕성여대와 건양대 모두 잠정결과에 이어 이번 2단계에서도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됐다. 덕성여대 관계자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자체적으로 대학의 장점과 약점을 다시 한 번 파악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20개교 ‘부실대’ 낙인…19학번 국가장학금·학자금 대출 제한

    20개교 ‘부실대’ 낙인…19학번 국가장학금·학자금 대출 제한

    ‘평균 45억’ 일반재정지원금 삭감 치명타 새달 수시모집 타격…양극화 심화 우려 2023년까지 정원 10만여명 감축 예고 배재대·우송대 ‘기사회생’·평택대 ‘추락’ 28일까지 이의신청…이달말 최종 확정 지방대학 줄폐교에 지역경제 악화 우려정부가 매긴 대학별 성적표 격인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가 23일 공개되면서 대학가와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국내 모든 대학(323개·전문대 포함)을 평가 성적에 따라 ▲자율개선대학 ▲역량강화대학 ▲재정지원제한대학Ⅰ·Ⅱ 유형 등 총 4개 그룹(일부는 평가 제외)으로 나누고 낮은 등급 대학엔 정원 감축과 재정지원 제한 등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저조한 평가를 받은 대학 116곳은 당장 재정적 어려움에 더해 부실대학으로 낙인찍히게 됐다. 대학들이 교육부의 진단 결과를 ‘살생부’로 받아들이는 이유다. 교육부는 권고에 따른 구조조정과 학생·학부모의 자율 선택에 따라 2023년까지 대학 정원이 지금보다 10만명가량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돈줄 끊긴 11개교… 평판 추락 불 보듯 최우수등급인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된 곳은 서울대 등 207개교로 전체 대학의 64%다. 일반대는 전체 187곳 중 69.5%(130곳), 전문대는 136곳 중 87곳(64.0%)이다. 교육부가 지난 6월 내놓은 1단계 진단 결과와 대학 수는 동일하다. 다만 명단에 포함된 대학 이름이 조금 달라졌다. 1단계 때 자율개선대학 평가를 받았던 평택대와 목원대, 경인여대 등이 재단의 부정·비리 전력 탓에 한 단계 아래인 역량강화대학으로 밀려났다. 대신 역량강화대학에 속했던 배재대와 우송대, 영산대, 한양여대 등이 자율개선대학으로 기사회생했다. 정부는 이번 진단 결과를 통해 투트랙으로 대학을 압박해 구조조정을 이끌어 내겠다는 전략이다. 대학이 운영 경비 등을 확보하는 자금줄은 크게 두 축으로, 정부로부터 받는 재정 지원금과 학생들이 내는 등록금이다. 이번 평가에서 재정지원제한 Ⅰ·Ⅱ 유형 판정을 받은 대학 20곳은 정부의 일반재정지원과 특수목적재정지원 사업에 일부 또는 전부 배제된다. 지역 사립대 등 재정이 넉넉지 못한 대학으로선 치명타다. 일반재정지원사업에 해당하는 올해 예산은 모두 4500억원이었다. 약 100개 대학이 사업에 참여한 것을 감안하면 대학당 평균 45억원쯤 받아 갔다는 얘기다. 재정지원 제한보다 더 큰 상처는 평판의 추락이다. 자율개선대학에 포함되지 못한 대학 116곳은 ‘부실대학’이라는 낙인 탓에 앞으로 학생 모집 때 어려움이 예상된다. 당장 교육부는 “올해 대학 입시를 치르는 수험생과 학부모는 대학 선택 때 학자금 대출이나 국가장학금 지급이 제한되는 대학 여부를 확인하는 등 주의해 달라”고 공지했다. 결국 하위 등급의 대학들은 등록금 수입이 줄게 돼 재정적 어려움이 커질 공산이 크다. ●하위 대학 간 경쟁 심화… 양극화 더 심해질 듯 다음달부터 진행될 수시 모집에서 대학별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학생들이 하위 평가 대학 진학을 꺼려 다른 경쟁 대학에 몰릴 가능성이 있어서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학부모·학생들이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폐교 가능성을 실제 걱정하기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비수도권 대학들이 구조조정의 직격탄을 맞을 공산이 크다. 이번 진단 결과 정원감축 대상이 된 대학(진단제외대학 30곳 제외)의 지역별 비율을 보면 서울 등 수도권대학은 전체 대학(101개교) 중 19.8%(20개교)만 포함된 반면 지역 대학 192개교 중에서는 34.4%(66개교)가 정원감축을 권고받았다. 지역 대학들의 줄폐교와 이에 따른 지역 경제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역 대학 사이에서는 “진단평가가 지방대에 불리한 구조”라는 불만이 쏟아져 나온다. 최현준 순천대 교수는 “지역의 특수성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평가”라면서 “평가지표가 대학을 총체적으로 평가하기에 부족하고 정성 지표도 (과거보다) 늘어나 주관적·자의적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진단은 박근혜 정부 때인 2014년 시작된 ‘대학 정원 16만명 감축 프로젝트’의 두 번째 평가다. 당시 정부는 저출산과 대학 진학률 하락 등의 영향으로 대학 신입생 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자 대학 정원을 매년 조금씩 감축해 2023년 정원을 2013년보다 약 16만명(56만명→40만명)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교육부가 이번 진단에서 권고한 정원 감축 비율을 대학이 그대로 받아들이면 2021년까지 정원이 모두 1만명 줄어든다. 또 학생·학부모들이 부실대학 진학을 꺼리게 되는 등 시장 평가가 이뤄지면 대학이 자구 노력을 하거나 폐교하게 돼 자연스럽게 8만명 정도의 정원이 더 줄 것으로 교육부는 내다본다. 교육부는 두 차례 평가를 통해 정부가 앞으로 키울 우수 지역 대학이 어디인지 학생과 학부모 등에게 ‘신호’를 줬다고 보고 있다. 지역 사립대 중 경쟁력이 없는 대학은 정원을 줄여 규모를 축소시키고, 발전 가능성이 있는 대학은 더 키워 권역별 거점 국립대와 함께 지역 대표 대학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 교육부는 오는 28일까지 이의신청을 받은 뒤 8월 말 결과를 확정할 예정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이효석의 고장 봉평… ‘흐붓한’ 달빛언덕 보러오세요

    이효석의 고장 봉평… ‘흐붓한’ 달빛언덕 보러오세요

    소설가 이효석(1907~1942)의 고향인 강원 평창군 봉평면 창동리에 문학 테마 관광지 ‘효석 달빛언덕’이 21일 문을 연다. 효석 달빛언덕은 한국 현대 단편소설 중 뛰어난 작품으로 나뉘는 ‘메밀꽃 필 무렵’의 무대인 봉평을 모티브로 책 박물관과 이효석 문학체험관, 테마형 경관, 효석광장 등으로 이뤄졌다. 근대문학체험관은 1920∼1930년대 이효석의 활동 시간과 공간, 문학을 이야기로 풀어내 한국 근대문학과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체험공간을 제공한다. 꿈꾸는 달은 이효석의 기억과 추억들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꾸미고 카페, 작은 도서관, 기념품 판매점 등 휴게공간을 곁들였다. 또 각종 문화행사와 공연을 열 수 있는 시설인 나귀광장·수공간과 아름다운 효석 달빛언덕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도록 달빛나귀 전망대를 설치했다. 이 밖에도 사계절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꿈꾸는 정원’과 창밖의 달 모형을 통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연인의 달’, 달빛나귀 전망대와 꿈꾸는 달 카페 옥상을 잇는 하늘 다리, 야외공간인 달빛광장 등을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게 배치해 아름다운 경관을 자아낸다. 이효석문학선양회는 개관에 앞서 지난 15~19일 시범 개방해 점검을 마쳤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효석문화제를 앞두고 방문객에게 만족을 안길 수 있도록 달빛공원을 매끄럽게 꾸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제와 더불어 인근에 있는 이효석 문학관과 효석 문학의 숲, 폐교를 활용해 만든 무이예술관까지 함께 둘러보면 문학의 향기와 함께하는 최고 여행을 누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평창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1박 2일’ 신화, 평균 나이 39세 믿기지 않는 ‘풋풋한 매력’

    ‘1박 2일’ 신화, 평균 나이 39세 믿기지 않는 ‘풋풋한 매력’

    ‘1박 2일’ 신화 마지막 편이 방송된다. 이와 함께 촬영장에서 잔망스러운 매력을 터뜨리고 있는 신화의 모습이 담긴 비하인드 사진이 대량 방출돼 시선을 강탈한다. 19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연출 유일용/이하 1박 2일)는 신화와 함께 하는 ‘’1박 2일‘ vs 신화’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진다. 지난주 신화가 폭발적인 에너지, 필터링 없는 화끈 입담, 종잡을 수 없는 예능 내공으로 비글돌의 진면모를 드러냈기에 이번주 대망의 마지막 편에서는 어떤 활약으로 안방극장을 폭소의 도가니에 빠트릴지 기대감에 불을 지핀다. 그런 가운데 촬영장 곳곳에서 상남자 매력과 브로맨스를 무한대로 폭발시키고 있는 신화의 비하인드 사진이 공개돼 시선을 강탈한다. 공개된 사진 속 신화는 출구 없는 회전문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모습. 동완은 물구나무서기 요정에 빙의하듯 촬영장 곳곳에서 물구나무 서는 모습을 종종 보여주는가 하면, 혜성은 아이스크림 먹방 도중 입이 지저분해진 전진의 입을 휴지로 닦아주는 착한 손을 발휘해 보는 이들을 엄마 미소 짓게 한다. 그런가 하면 스타킹을 벗고 부스스한 머리가 민망하듯 호탕하게 웃고 있는 전진과 멤버들을 바라보며 미소 짓는 에릭의 모습은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그 자체로 한 장의 화보를 연상하게 한다. 또한 게임 도중 웃음을 빵 터트리는 민우와 동완의 모습은 아이처럼 해맑아 보기만해도 절로 해피 바이러스를 느끼게 한다. 특히 바다에서 물장구 치는 신화의 모습은 평균 나이 39세가 믿어지지 않을 만큼 청량감 넘치는 10대 청소년의 풋풋한 매력까지 엿보게 한다. 이날 신화는 ‘1박 2일’ 멤버들과 폐교에서의 실내 취침을 걸고 마지막 빅매치를 벌인다. 이에 아이스크림 릴레이 먹방에서 감자옷 토너먼트까지, ‘폐교만은 절대 갈 수 없다’는 일념 아래 초반부터 불꽃 튀는 기싸움을 벌이며 전투력을 최고조로 끌어 올렸다는 후문. 과연 듣기만 해도 등골 오싹한 폐교행에 낙점된 팀은 어딜지 본 방송을 향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킨다. 한편, KBS2 ‘1박 2일’은 19일 방송된다. 사진제공=KBS2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용연 의원, 서울시 산하 13개 병원의 재정 적자 혁신적 해결 촉구

    김용연 의원, 서울시 산하 13개 병원의 재정 적자 혁신적 해결 촉구

    서울시의회 김용연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4)이 제10대 서울시의회 개원 후 첫 행보로서 7월 13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보건복지위원회 소관부서 업무보고에 참석하여 서울시 보건복지 현안에 대해 확인하고 질의 답변을 통해 의정 활동의 포문을 열었다. 김용연 의원은 7월 17일 시민건강국 업무보고에서 서울시 산하 13개 병원의 재정 적자 심화로 매년 600~650억 규모의 보조금이 투입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기존 정책의 혁신적 변화를 통해 재정 자립도를 확보하여 재정 적자 해결을 촉구하였다. 김 의원은 “매년 천억에 가까운 보조금이 투입되는 상황에서 병상 수 150개 미만의 소규모 병동 통합, 시민들이 부담을 느끼는 MRI 등 고가검사 비용의 파격적 절감, 의료진 개편, 의료진 동기부여를 위한 인센티브제도 도입 등 현 정책 자체의 과감한 변화를 통해 적정진료와 의료 서비스 수준 개선으로 공공의료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재단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특히 7월 19일에 진행된 서울의료원 업무보고에서는 강남분원의 경우 본래의 취지와는 다르게 진료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장례식장 운영을 위해서만 존치되고 있기 때문에 장례식장 기능을 본원으로 통합하고 의료진들의 의식 개선을 통하여 적극적인 재정 적자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이 외에도 복지본부 업무보고에서 서울시에서 가장 많은 장애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강서구의 경우 대다수가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60대 이상의 고령층으로, 초등학교 폐교 등 각종 인프라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다양한 계층의 공존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신혼부부 및 사회초년생 등 청년층 대상으로 한 임대아파트 입주조건 완화를 요구하였다. 또한 정신질환자들의 사회복귀가 사회적 쟁점으로 거론되고 있는 만큼 낮병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 지고 있으며, 저변 확대를 통해 우울증 환자부터 중증 질환자까지 그 대상자와 가족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시 교육청,‘폐지학교 실무 매뉴얼’전국 첫 제작 배포.

    부산시 교육청,‘폐지학교 실무 매뉴얼’전국 첫 제작 배포.

    부산시교육청이 ‘폐지학교 실무 매뉴얼’을 전국 처음으로 만들었다. 부산시교육청은 준비과정부터 다양하고 복잡한 학교폐지 업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고자 교직원용 매뉴얼을 만들어 관련학교에 보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저출산 탓에 학령인구가 줄어들고 소규모학교가 증가하면서 학교 통폐합이 늘면서 폐지학교업무가 늘어나고 있지만, 교직원들은 학교폐지 업무가 생소하고 복잡해 처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 매뉴얼은 폐교업무 일반, 초등 교무·학사분야, 중등 교무·학사분야 ,행·재정분야 등 4개 분야로 이뤄졌다. ‘폐교업무 일반’은 폐교업무 주요내용, 일정별 체크리스트, 계획수립 방법 등 내용을 담고 있다. 초등과 중등으로 나눠 구성된 ‘교무·학사분야’는 학교 통합 교육활동 프로그램 운영계획 예시, 특별교육 프로그램 예시, 학적관리 등 내용을 수록했다. ‘행·재정분야’는 물품, 재산 및 시설물, 기록물, 학교회계, 도서 등 관리 방법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2022년까지 38개 학교를 통폐합하고자 관련 업무를 추진 중이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이 매뉴얼은 교직원들이 학교 폐지업무에 대해 전문성을 기를 수 있도록 제작한 안내서”라며 “학교 폐지 과정에 학생들이 불이익 받지 않도록 교육활동을 정상화해 학교 적응력을 키워주고, 학부모의 걱정도 덜어 줄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금오도캠핑장,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인기

    금오도캠핑장,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인기

    관광두레 ‘영농조합법인버들인’이 운영하는 금오도캠핑장이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개인은 물론 가족과 단체 단위의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영농조합법인버들인은 전라남도 여수에 위치한 금오도의 비경을 소개하고 싶은 대유, 소유마을 주민들이 모여 만든 섬마을공동체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지정한 강소 주민사업체 ‘관광두레 리더스’ 중 한 곳으로, 실질적인 자립과 지속운영을 위한 집중 홍보마케팅을 지원받고 있다. 지난 2000년에 폐교가 되면서 마을의 추억으로만 남아있던 유포초등학교를 멋진 캠핑장으로 바꾸고 COR 최원호 대표와 함께 마을을 ‘금오도체험휴양마을’ 브랜드로 개발하는 등 마을을 찾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놀거리와 체험거리, 먹거리를 제공하고 천혜 자연 속에서 누릴 수 있는 쉼을 제공하고 있다. 폐교를 캠핑장으로 리모델링한 금오도캠핑장은 다도해 푸른 바다를 앞마당으로 삼아 나무테크와 오토캠핑 등 열세 개의 사이트와 세 동의 글램핑장, 여섯 개 룸의 게스트하우스로 구성되어 있다. 샤워장, 취사가 가능한 실내 개수실(탕비실), 바다를 보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옥상 매점, 지역 특산품 판매장 등이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영농조합법인버들인은 직접 카약, 스노클링, 바다낚시, 호핑투어 등을 즐길 수 있는 해양레저체험과 방풍나물 채취, 통발, 이강망(썰물 때 설치해 밀물 때 들어온 고기를 가둬두는 그물) 등을 경험할 수 있는 농어촌체험을 운영하고 있다. 해양레저는 인당 10,000원에서 100,000원까지 다양한 금액대로 즐길 수 있으며, 농어촌체험은 인당 15,000원에서 30,000원으로 각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영농조합법인버들인 오정빈 대표는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체험안전보험 가입, 상비약 구비, 비상대피로 및 소방안전시설를 완비해 안전한 캠핑과 체험활동을 위한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금오도캠핑장을 이용한 방문객들은 대부분 2~3번 다시 찾아오거나 장기숙박, 캠핑족도 많다. 연휴나 성수기엔 2~3달전 예약은 필수가 될만큼 입소문이 난 매력적인 곳으로 자리잡은 만큼 찾아오는 사람들의 오감을 만족시키고 행복한 휴양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금오도캠핑장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회적 금융 법제화 추진… 금융사 7곳 ‘착한 투자’ 나선다

    사회적 금융 법제화 추진… 금융사 7곳 ‘착한 투자’ 나선다

    ‘임팩트금융’ 사회적 가치에 모험적 투자도“경제성장률을 높이는 것은 더는 국가의 최우선 과제가 아니다. 가치 중심의 사회, 공동체 정신을 중요시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지난해 8월 재무적 이윤과 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사회적 금융’(임팩트금융) 법제화가 추진됐다. 임팩트금융이란 2007년 미국 록펠러재단이 처음 사용한 개념으로 일자리, 환경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투자함과 동시에 수익 창출이라는 자본주의의 기본원리에 충실한 금융 형태를 말한다. 이제 착한 기업뿐 아니라 착한 금융과 착한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경제적 가치만 좇아서는 더이상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없다는 데서 시작했다. 당시 임팩트금융추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았던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는 발족식에서 기존 경제 패러다임이 돈 버는 일에만 몰두했다면 임팩트경제는 사회·문화적 가치에 주목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젊은이들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일에 도전할 수 있게 해 줘야 한다”면서 “당장 매출과 이윤을 만들어내는 일이 아니지만 사회적 가치를 지닌 활동도 중요한 경제활동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후 열 달 후, 국내 주요 금융사들은 이 ‘임팩트금융’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신한은행·KEB하나은행·우리은행·부산은행·키움저축은행·한국투자저축은행 등 7개 금융사는 지난달 28일 국내 최초의 임팩트금융 플랫폼인 ‘한국임팩트금융’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임팩트금융은 이런 착한 투자문화를 한국 사회에 소개하기 위해 이 전 경제부총리가 주도해 지난해 10월 설립된 회사다. 출자금액은 금융사별로 1억 9000만원(전북은행은 1억원)이다. 금융사의 공공적 기능인 사회적 가치 창출 기업 지원을 활성화하고 정부의 생산적 금융, 포용적 금융, 사회적 금융 강화 정책에 동참하기 위한 차원이다. 대표적인 예가 록펠러재단을 비롯해 포드재단, 빌게이츠재단 등이 벌이는 활동이다. 또 임팩트금융은 정부가 담당하던 복지정책 일부를 맡는다. 정부가 하는 사회적기업 투자는 세금으로 운용되는 만큼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안정적인 기업에 투자하는 경향이 강하고 정부가 개입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사업 확장이 어렵다. 반면 임팩트금융은 보다 모험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데다 유연하다는 장점이 있다. 임팩트금융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를 증대할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만간 폐교 건물 재활용과 지역 유휴시설 활용 등 지역 개발 프로젝트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대구에 전국 첫 다문화 특목고

    전국 최초로 중국 및 다문화 중심 특수목적고가 문을 연다. 대구시교육청은 2020년 개교 예정인 대구국제고 기공식을 최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대구국제고는 2012년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된 북구 도남택지개발지구 내 도남초 폐교 부지에 360억원을 들여 연면적 2만 2615㎡,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전교생 수용 기숙사를 비롯해 지상에 차 없는 학교를 위해 조성되는 지하주차장과 국제회의실, 국제 알림방 등은 대구국제고에서만 볼 수 있는 시설이다. 학생은 다문화학생과 저소득층 자녀 50%, 일반학생 50%를 선발한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전국 최초 다문화 중심 특목고 대구국제고 개교

    전국 최초로 중국 및 다문화 중심 특수목적고가 문을 연다. 대구시교육청은 2020년 개교 예정인 대구국제고 기공식을 최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대구국제고는 지난 2012년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된 대구 북구 도남택지개발지구내 도남초등학교 폐교부지에 예산 360억원을 들여 연면적 2만2615㎡, 지하1층~지상4층 규모로 건립된다. 전교생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비롯해 국제교육실, 다목적 공연장, 커뮤니티 스트리트, 계단식 교실, 중층 도서관, 중국·일본·영어교실, 정독실 등을 갖춘다. 특히 지상에 차 없는 학교를 구현하기 위해 조성되는 지하주차장과 국제회의실, 국제 알림방 등은 대구 국제고에서만 볼 수 있는 시설이다. 시 교육청은 대구 국제고를 내실있게 설계하기 위해 경기도 동탄국제고, 인천 하늘고, 대전 외국인학교 등 우수시설을 벤치마킹했다. 또 공개 토론회, 설계 자문위원회, 설계 보고회를 열어 전문가 및 사용자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설계에 반영했다. 국제고가 설립되면 학생·학부모의 다양한 교육욕구를 충족하는 것은 물론 대구 북구지역 교육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학생은 다문화학생과 저소득층 자녀 50%, 일반학생 50%를 각각 선발한다. 대구국제고 설립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도 만만찮다. 현 정부의 특목고 폐지 정책에 역행한다는 지적이다. 또 중국과 베트남 등 중국문화권 다문화 학생들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도 있다. 이에 대해 대구시교육청 중등교육과 백채영 장학사는 “입시 위주로 운영되는 특목고의 현재 교육과정과 차별화 시켜 국제적 대응능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 이를 위해 학생 선발 전형도 100% 추첨으로 한다”고 밝혔다, 백 장학사는 이와 함께 “대구국제고가 중국 전문가 양성은 물론 다문화 학생을 위해 핵심적 역할을 하는 전국에서 가장 좋은 국제고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렇게 되면 다문화 학생들이 편견의 두려움이 아니라 자부심을 가지고 대구국제고에 다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분단前 한반도 물류 중심’ 남북 평화시대 옛 명성 회복 꿈꾼다

    ‘분단前 한반도 물류 중심’ 남북 평화시대 옛 명성 회복 꿈꾼다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는 등 남북 간에 평화 분위기가 감돌면서 낙후한 접경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가장 ´위험한 지역´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은 분단 전까지만 해도 한반도에서 가장 번성했던 지역 중 한 곳이었기 때문일 것이다.19일 경기 파주시에 따르면 그중 파주시 20개 읍·면·동 가운데 한 곳인 ‘적성면’은 104년 전인 1914년까지만 해도 5개 면을 거느린 ‘적성군’이었다. 분단 전까지 장파리(현 파평면)·장좌리·두지리 일대는 번화했다. 마포에서 출발한 배가 한강을 거쳐 임진강을 거슬러 올라와 새우젓을 내려놓고 배추, 무 또는 새우젓 독(항아리)을 싣고 내려가는 물류 이동의 거점이었다. 하류 5㎞ 거리 북쪽에 있는 고랑포와 더불어 부자들이 많기로 소문난 고장이었다. 서울대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이 소장한 옛 ‘적성지도’를 보면 신지포(神智浦)는 적성 읍치 북동쪽에 있었던 나루터다. 많은 건물이 그려진 가운데 부분이 지금의 적성면 구읍리 일대인 적성현 읍치다. 객사와 향청 오른쪽에 향교가 보인다. 적성향교 옆에 중성(重城)이 그려져 있다. 이 산이 중성산이고 지금은 칠중성으로 불리는 곳이다. 이곳은 적성과 임진강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군사 요충지다. 적성 장좌리와 마주하고 있는 고랑포는 개성으로 가는 길목에 있었다. 3월 임진강 해빙과 함께 연천 장단 지역 4만섬에 달하는 대두(콩)가 일시에 몰려들어 그야말로 마포에 버금가는 장관을 연출했다고 전해진다. 수백 척의 배들이 정박했고 수많은 부두 일꾼 및 장사치들로 북적였다.지금의 경순왕릉 앞 초소 주위로 개성 가는 길을 따라 500호에 달하는 상점과 가정집이 줄지어 서 있었다. 번창했던 일제 강점기 때는 화신백화점 분점이 있었고 금융기관과 우체국, 곡물검사소, 우시장, 약방, 여관, 시계포에 변전소까지 갖춘 상업도시였다. 인구도 지금의 적성면(8000여명)보다 6배 이상 많은 5만여명에 달했다. 이렇게 적성과 적성과 인접한 고랑포, 장파리 일대는 한반도 내륙 물류 이동의 중심지였다. 임진강을 거슬러 생선과 새우젓, 소금이 올라왔고 곡물과 그릇, 목재가 내려갔다. 여기에 부려진 물건들은 주변으로 팔려 나가기도 했지만 다시 작은 배에 실려 상류의 강원도 안협, 황해도 토산까지 올라갔다고 한다. 이 같은 호황은 분단되면서 모두 종말을 맞이했다. 임진강에 배를 띄울 수도 없고, 넘나들 수 없게 되면서 급격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밤이 없던 인구 5만의 고랑포는 민간인출입 통제선 안쪽에 위치하면서 인적이 완전히 끊겼다. 2004년부터 두지포~고랑포 간을 오가는 관광객용 황포 돛배만 쓸쓸히 운항하고 있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장파리, 적성, 대광리 등 접경 지역 학교에는 학생들로 넘쳐났으나 농사만으로 살아갈 수 없게 된 사람들이 도시로 떠나 지금은 폐교 위기를 맞고 있다. 2015년 10월 현재 적성면 인구는 3509가구에 8000여명에 불과하다. 수많은 배들이 머물고 드나들던 포구에는 잡초만 무성하다. 떠나는 사람을 붙잡기 위해 작은 산업단지들을 유치했지만 한번 떠난 민심을 붙잡기에는 역부족이다. 새우젓 배들이 서울로 실어 나르던 무, 배추는 군부대 장병 덕분에 겨우 명맥을 유지한다. 그나마 장병 감축을 진행한다고 하니, 자식들에게 물려줄 생업은 못 된다는 게 농민들의 푸념이다. 남북 해빙시대를 맞아 접경 지역 주민들은 획기적 변화를 바라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아이키우기 좋은 부산만든다...민선7기 부산시,교육청 협약체결 .

    아이키우기 좋은 부산만든다...민선7기 부산시,교육청 협약체결 .

    오는 7월 출범하는 민선 7기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만들기’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자와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19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아이키우기 좋은 부산만들기교육협력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로써 부산시교육청은 김교육감의 공약인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 만들기’를 추진하는데 큰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오 당선자는 그동안 선거과정을 통해서 교육격차 해소와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여러 교육관련 공약 등을 밝혀왔다. 이날 협약은 그 연장선상에서 부산시 교육청과 함께 부산 교육발전을 위해서 노력해나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김 교육감은 “이번 협약은 오 당선자의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을 만들기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산시와 협력을 강화해 부산을 ‘교육 특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먼저 아이들의 안전, 건강, 먹거리, 교육격차 등을 주제로 한 의제를 설정하고 추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양 기관이 ‘교육협력추진단’을 조속히 구성하기로 했다. 우선 안전한 교육환경 구축을 위해 2020년까지 설치 계획이었던 초 중고교 내 공기정화장치를 내년 6월까지 조기 설치한다.또 부산지역 305개 초등학교를 전수 조사해 옐로카펫이 필요한 학교에 16개 기초자치단체와 협력해 내년에 설치를 완료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두 기관은 중학교 친환경 급식과 고교 무상급식의 전면시행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해 공동으로 추진하고, 부산시내 폐교를 활용해 지역의 자산으로 만들기 위한 방안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오 당선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기관이 시정과 교육에 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함께 행복한 부산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창원처럼 중소 도시 뭉쳐 큰 도시로 재편해야 젊은이들 몰려온다”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창원처럼 중소 도시 뭉쳐 큰 도시로 재편해야 젊은이들 몰려온다”

    “인구 감소라는 미래는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관행 대신 새로운 환경에 맞춰 충실히 준비하고 대안을 마련한다면 인구 감소라는 위기는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저출산 고령화는 다가올 ‘미래’가 아닌 ‘현재’가 된 지 오래다. 여성 한 명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1.05명에 그쳤다. 역대 최저였던 2005년(1.08명) 기록을 갈아치웠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인 1.68명에 크게 못 미친다. 세계적으로도 ‘꼴찌’ 수준이다. ‘이대로 가다간 2700년에는 우리 민족이 소멸한다’는 위기감에 정부는 관련 대책에 2006년부터 지금까지 120조원의 예산을 투입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기업은 저출산·고령화에 따라 내수시장의 축소와 시장환경의 변화라는 숙제와 마주하고 있다.조영태(46)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일찌감치 인구의 변화에 따라 국가와 기업, 그리고 개인이 중장기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인구학적 관점’을 주창했던 국내의 대표적인 인구학자다. 미국 텍사스대에서 인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2004년 ‘국내 1호 인구학 교수’로 서울대에 자리잡았다. 조 교수는 2년 전 저서 ‘정해진 미래’에서 인구학적 관점에서 미래에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이어 최근 발간한 ‘정해진 미래 시장의 기회’에서는 인구 변동이 산업별로는 위기이자 기회라는 논지를 펼쳤다. 인구 변화 추이에 따라 향후 유망한 농업과 베트남어 전공을 자녀들에게 권하겠다고 밝히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를 서울 서초동의 한 커피숍에서 만났다. →인구 감소는 불가피한가. -그렇다. 중국, 인도 등도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 감소 가능성을 고민하는 상황이다. 저출산에 대응할 시간만 충분하면 감소 자체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문제는 우리의 감소 속도가 과도하게 빠르다는 점이다. 출산기피 현상뿐 아니라 가임기 여성 인구 자체가 급감한다는 게 더 큰 문제다. 출산율이 가장 높은 28~34세 여성인구는 2016년 약 220만명에서 2년 만인 2018년 207만명으로 급감했다. 일부에서는 ‘저출산 대책 대신 노인복지에 재정을 지출해야 하지 않느냐’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 비슷한 의견은 정부가 10여년 전 저출산 대책을 처음 시작했을 때도 제기됐다. 하지만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은 “국가니까 저출산 대책이 필요하다. 국민이 결혼을 안 하고 아이를 안 낳으면 개인이 아닌 국가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중앙정부라면 재정 부담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저출산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의미다. →지역 공동화는 더 심각한 것 같다. -현재 20대 이후 세대는 서울과 수도권 등으로만 모이려고 하지 외부로 나가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나 서울 출산율은 0.8명 선에 머물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장래인구 추이는 통계청 예측보다 더 악화할 것이다. 다만 지방자치정부는 근본적인 대안보다 미봉책을 마련하는 데 급급하다. 서울로 유출되는 건 고민하지 않고 옆 동네에서 인구를 빼 올 생각만 하거나 비현실적인 대기업 유치에만 매달린다. 농수산물을 재가공하는 시설을 확충해 젊은이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이들이 1년에 10명씩이라도 아이를 더 낳을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찾는 게 중요하다. 젊은이들이 아이들을 낳고 정상적인 삶을 누릴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창원 사례처럼 중소 도시들이 뭉쳐 큰 도시로 재편되는 게 필요하다. 주거지에 저렴하면서도 양호한 주택과 쇼핑단지 등이 조성될 수 있다. 젊은이들이 서울로 유출되는 것을 막고, 오히려 서울에 있는 젊은이들을 다시 불러들일 수도 있는 거다. →인구 감소가 우리 경제와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인구가 줄어드니 내수시장이 축소되는 것은 당연하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기업들은 성장을 계속하겠지만, 과거의 인구성장 시대에 머물러 있는 기업들은 사라질 수 있다. OECD는 저출산 고령화에 따라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이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반드시 그럴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 경제의 주체로 정부가 아닌 시장과 기업이 중요하다. 국가의 인구정책과 관계없이 기업들은 나름의 생존 전략들을 짤 수밖에 없고, 그 과정에서 성장의 대안들이 마련될 것이다. →정치·사회적으로는 일본 등처럼 보수화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는데. -고령 인구 비중이 늘면 그러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기존의 이념 갈등은 축소될 것이다. 한국전쟁을 경험한 세대와 ‘386세대’ 등 이념에 민감했던 연령층은 숫자가 줄거나 노령화하고 있다. 남북 관계도 ‘’개선되면 이념 대결이 설 자리가 줄어들 공산이 크다. 대신 일자리가 갈등의 주축으로 대두될 것이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이의 노노(勞勞) 갈등이 심해지는 것도 비슷한 양상이다. 노동시장에서 빠져나간 사람과 남아 있는 사람들이 부딪치는 등 ‘생활 속의 갈등’도 뚜렷해질 것이다. 인구학적으로는 이러한 갈등을 미리 예측하고 최소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지난해 서울시 초등교사 임용 축소 문제로 예비교사들이 들고 일어났지만 기성세대들은 특별한 답을 내놓지 못했다. 정부 등이 미리 대처하지 못했고, 미봉책을 제시하는 데 그쳤다. →인구 감소에 따라 산업별로 영향이 클 텐데. -소비층의 변화 양상을 보면 산업별 영향도 드러난다. 현재 주 소비층은 40대 중반의 맞벌이 부부에 아이 한두 명이 있는 가정이다. 이들은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방 3개 아파트에 거주한다. 장은 일주일에 한 번씩 대형마트에서 본다. 그러니 대형 냉장고와 김치냉장고가 필요하다. 소득의 3분의1은 사교육비에 쓴다. 앞으로는 양상이 다르다. 현재 27% 정도인 1인가구 비중은 앞으로 크게 늘어난다. 이들은 주거단지 대신 직장 근처에 거주한다. 방은 두 개면 충분하고, 소형 가전제품을 주로 쓸 거다. 쇼핑은 대형마트가 아닌 집 앞 편의점에서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현재 사교육비에 지출하는 비중만큼 본인의 건강이나 미래에 투자할 거다. 노후를 혼자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외식도 현재보다는 많이 하지만 집에서 건강 간편식을 해 먹거나 집 근처 유기농 식당을 이용할 것이다. 생활패턴 자체가 완전히 바뀌니 관련 산업도 그에 맞춰 변화해야 한다.→타격을 크게 받는 분야를 손꼽는다면. -10년 안에 폐교하는 대학이 속출할 것이다. 2018학번은 대학 전체 모집정원 50만명을 두고 60만명이 경쟁했다. 하지만 2024년 입시에 실제 진학자는 30만명도 되지 않을 것이다. 지방 사립대는 무너지기 일보 직전이다. 서울 명문대의 지방 캠퍼스들도 운영 가능 여부를 고민해야 한다. 아이들이 사라지는데 명문대 타이틀이 무슨 소용이 있겠나. 이에 학교는 학과 통·폐합이나 이전 등을 시도할 테고, 이 과정에서 적잖은 갈등이 일어날거다. 규모의 경제로 성장한 자동차 등 대규모 제조업 등은 타격이 불가피하다. 치킨 등 외식업계도 전망이 좋지 않다. 주 소비층인 20대가 급감하는 탓이다. 최근 한 세탁업체의 개인 사업주들을 상대로 강연을 하다가 ‘앞으로 10년 뒤에는 지방 젊은이들이 급감할 텐데 어떻게 사업체를 유지할 수 있겠느냐’고 말하니 ‘거기까지 고민을 하지 못하고 투자했다’고 답하더라.→유망 업종을 꼽는다면. -인구 감소 시대에 제약과 육아용품 시장은 여전히 유망하다. 전 세계적으로는 여전히 1초에 4명이 태어난다. 아이들과 관련된 산업은 성장할 수밖에 없다. 피임도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우리는 혼인과 출산 연령이 하도 늦으니 아이를 낳은 뒤 사실상 피임이 필요 없다. 하지만 베트남 여성은 20대 초중반까지 3명 정도의 아이를 낳은뒤 피임을 하기 시작한다. 커피도 전망이 밝다. 현재 주소비층인 30·40대들이 50대가 돼서도 커피를 마실 수밖에 없다. 다만 이들은 상대적으로 저가 브랜드를 찾을 가능성이 높다. 50대 이후에 구매력이 떨어지면 ‘S’ 전문점 대신 ‘E’ 등으로 발길을 옮길 여지가 크다는 뜻이다. →자녀들 사교육은 정말 안 시켰나. 농업고에 진학시킬 생각도 여전한가. -여전히 특별한 사교육은 안 시키고 있다. 얼마 전에 큰아이가 친구가 없을까 봐 ‘학원에 가고 싶으면 가라’고 권했더니 본인이 ‘싫다’고 하더라. 큰아이는 베트남어 공부를 시작했다. 다만 이미 고교에 진학해서 농업고 진학은 무산됐다.(웃음) 둘째를 농업고에 보낼 생각이다. 다만 지금처럼 경쟁력이 떨어지는 농업고 대신 농과학유통고교 등 농업 특성화고에 진학시키고 싶다. 농과학유통고교 설립을 위해 전라남도, 농협중앙회 등과 논의를 하고 있다. 농업의 미래는 여전히 밝다. 누군가 농업에 종사할 수밖에 없지만, 농업을 하는 사람이 적지 않나. 기술력과 경영 능력을 가진 젊은 농부들이 자기만의 포트폴리오를 잘 구성한다면 어느 분야보다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더구나 농업 분야에 4차 산업이 가장 먼저 접목될 테니 기후 문제 등도 극복이 될 거다. douzirl@seoul.co.kr
  • ‘법대로’ 공사 소음·먼지에 방치된 아이들

    ‘법대로’ 공사 소음·먼지에 방치된 아이들

    창문 못 열고 체육 수업 어려워 마스크 필수·안과 치료 2배 늘어 덤프트럭 ‘칼치기’ 운행 위협도 전문가 “학교 주변 규제 강화를”“학교 주변에 병풍같이 늘어선 공사장을 보고 학교가 무슨 폐교인 줄 알았습니다.” 서울 은평구 녹번동 은평초등학교의 A교사는 지난해 처음 출근한 날 마주한 학교 모습을 이렇게 떠올렸다. 학교가 응암 1·2단지와 녹번 1·2단지 재개발 구역 사이에 끼어 있는 까닭에 주변은 온통 아파트 공사판이었다. 공사는 3년째 계속되고 있다. 지금도 학교는 아파트 숲과 흙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학교 운동장에 감도는 공기마저 잿빛으로 느껴질 정도였다. 지난 5일 찾은 은평초의 등굣길은 위험천만했다. 학교로 향하는 아이들 옆으로 대형 덤프트럭이 아슬아슬하게 ‘칼치기’(무리한 끼어들기)를 했다. 트럭이 지나간 자리는 이내 흙먼지로 가득 찼다. 학생 상당수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트럭이 날리는 흙먼지 속을 걷는 것이 학생들에겐 일상화된 듯했다. 학교 후문 쪽 4차선 도로 건너편 공사장에선 드릴 소리가 귓전을 때렸다. 수시로 지나다니는 덤프트럭은 아무렇지도 않게 불법 유턴을 했다. 공사장의 분진 때문에 학생들이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것도 거의 불가능한 상태다. 공사가 한창일 때는 체육 수업을 진행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학교 측 관계자는 “먼지와 소음이 심해 교실 창문은 거의 열어 놓지 못하고 있고, 공사를 많이 할 때는 체육 수업을 운동장에서 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토로했다.최근 기관지 질환과 눈병을 호소하는 학생도 늘어났다. 학부모 신수연씨는 “은평초에 다니는 학생 중에 천식, 호흡기 질환을 달고 사는 아이들이 한둘이 아니다”라고 했고, 학교 관계자도 “최근 2년간 안과 치료를 받은 학생수도 평소보다 2배 이상 늘었다”고 전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학부모들은 지난 3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비대위는 서울교육청과 은평구청에 학교가 처한 상황을 전달하고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했다. 특히 구청 측엔 학교 주변을 오가는 대형 차량의 신호 위반을 집중적으로 단속해 달라고 요청했다. 현대건설 등 아파트 건설사에도 분진과 소음 경감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하는 요청서를 세 차례 보냈다. 그러나 교육청과 구청, 건설사 모두 “마땅한 해결책이 없다”며 학부모들의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 은평구청 관계자는 “살수 강화, 먼지 저감 지도, 덤프트럭 단속 등의 행정 지도 및 단속을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학교의 소음이나 분진 피해 때문에 합법적으로 진행 중인 건설을 중단시킬 순 없다”고 말했다. 교육청 관계자도 “‘소음·진동관리법’상 정해진 일반적인 공사 소음 규제 외엔 학교 주변 아파트 건설을 규제할 법률이 없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측은 “환경부의 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해결하자”며 오히려 강경한 태도로 맞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학교라는 특수성을 고려한 규제 방안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박종국 시민안전감시센터장은 “학교 주변 교통사고와 청소년 유해시설을 규제하는 법만 있을 뿐 소음, 분진, 유해물질 등을 규제하는 법이 없다”면서 “관련 특별법을 만들어 적극적으로 학생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은경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도시개혁센터 팀장도 “스쿨존이나 학교 정화 구역처럼 학교 주변에서 진행되는 건설 공사에 대해 강화된 규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민간 경영 기법 도입… 4년간 곳간 2012억원 불린 성동

    서울 성동구는 공유재산 총액이 2013년 1조 4240억여원에서 올 상반기 1조 6252억여원으로 민선 6기 4년간 2012억여원이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성동구는 “2014년 7월 민선 6기 시작 이후 민간경영 기법을 도입해 행정을 혁신하고, 수백억원대의 민간자본과 국·시비를 유치한 결과 구 재산이 비약적으로 늘었다”며 “경제 활성화 지원, 주민공동체 시설, 주민복지·의료시설 분야가 두드러지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경제 활성화 지원 주요 재산은 수제화공동판매장(8동), 수제화 플랫폼, 언더스탠드에비뉴, 성동안심상가 등이다. 언더스탠드에비뉴는 성동구와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 아르콘(ARCON)이 서울숲 입구 유휴부지 4126㎡에 중고 컨테이너 115개를 이용해 만들었으며, 롯데면세점이 사회공헌기금을 지원했다. 성동안심상가는 부영주택이 공공기여로 기부채납하고, 수제화공동판매장·수제화 플랫폼은 시비 11억 5000만원을 지원받았다. 구 관계자는 “이들 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민관 협력을 통해 340억원의 민간자본을 확보, 예산 문제를 극복했다”고 전했다. 주민공동체시설은 지난 4년간 독서당인문아카데미센터, 성동공유센터, 마을문화카페 등이 신설됐다. 독서당인문아카데미는 국·시비 19억 4000만원을, 성동공유센터는 시비 10억원을, 마을문화카페는 국·시비와 민간후원금 4억 1200만원을 지원받았다. 주민복지·의료시설은 사근동노인복지센터, 성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성동보훈회관 등이 새로 문을 열었다. 구 관계자는 “이외에도 강원 영월 폐교 부지를 리모델링해 성동힐링센터 ‘휴(休) 영월캠프’를 조성했고, 전남 여수시에도 힐링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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