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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젯밤 꾼 ‘악몽’, 심장마비 징후일 수 있다”

    “어젯밤 꾼 ‘악몽’, 심장마비 징후일 수 있다”

    누구나 한번 쯤 지독히 무서운 ‘악몽’에 시달리다 새벽에 식은땀을 흘리며 깨어나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보통 악몽은 불안·죄책감 등과 관련이 있는 스트레스 장애의 주요 증상 중 하나로 통계자료를 보면 3~5세 사이 아동의 10~50%, 성인의 50%가 악몽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나있다. 그런데 이런 악몽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실제로 몸 속 질환을 알려주는 주요 징후일 수도 있지 않을까? 최근 미국 교육전문 사이트 ‘Grandparents.com’에 건강 전문 저널리스트 베스 레빈이 기고한 칼럼을 보면 악몽은 당신 몸속에 숨겨진 질환을 알려주는 징조일 수도 있다. 보스턴 대학 의대 신경학과 패트릭 맥나마라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꿈은 사람이 REM 수면을 하는 동안 발생한다. 이때 호흡 문제, 강렬한 호르몬 변화, 스트레스가 나타나면 이 자극이 뇌로 전달돼 악몽을 유발할 수 있다. 즉, 신체적 변화가 악몽과 어느 정도 연관이 있다는 뜻이다. 1. 심장 질환 지난 2003년 스웨덴 의학 연구결과를 보면, 중장년층 남성과 여성들이 악몽을 꿀 때 심장박동이 갑자기 증가하는 등 불규칙해지고 가슴경련과 통증이 유발됐다. 특히 이 증세는 40~64세 사이 여성층에게서 자주 나타났는데 폐경 후 더 심각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악몽도 꿈의 일부이기에 이는 REM 수면과 관련이 깊다. 미 국립 신경장애·뇌졸중 연구소는 REM 수면 시 신체에 가해지는 일정 스트레스가 호흡을 가쁘게 하고 심장박동에 영향을 준다고 설명한다. 이는 REM수면 시 빠르게 안구가 운동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맥나마라 교수는 REM 수면이 뇌 부분 자율 신경계에 영향을 주는 것이 과민 반응으로 이어지고 자연히 심장에도 영향을 주는 것이라고 분석한다. 그는 이 부분만 제외하면 악몽이 심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2. 파킨슨 병 및 기타 퇴행성 신경 질환 최근 의학 연구 사례 중에는 수면 중 강렬한 악몽을 경험한 이들 중 파킨슨 병 같은 퇴행성 신경 질환을 앓는 경우가 종종 보고되고 있다. 이는 REM수면 장애와 연관되는데 보통 건강한 사람들은 REM 수면 동안 몸이 마비돼 움직이지 못하지만 파킨슨 병 및 기타 신경 퇴행성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REM 수면 시 몸이 마비유지능력을 잃게 돼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게 되고 이것이 피해로 이어지게 된다. 3. 수면 무호흡증 악몽은 수면 무호흡증과도 연관이 있다. 미국 플로리다 수면 연구소 의학박사 윌리엄 콜러의 설명에 따르면, 수면 중 일시적으로 호흡이 곤란해지는 환자들이 악몽을 꾸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산소 부족이 뇌에 영향을 줘 일시적으로 REM 수면을 방해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특히 이들은 기도가 막혀 있는 경우가 많은데 수면 의학 저널에 발표된 최근 연구를 보면 기도양압술을 받은 환자의 91%가 악몽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맥나마라 교수는 이러한 질환 외에 악몽 자체로 고통 받는 이들의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해 전문 ‘최면치료’, ‘이미지 반전 치료’, ‘약물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콩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콩

    콩의 고향은 한반도다. 콩은 인류가 먹는 곡식 중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서 기원한 작물이다. 또 두부, 간장, 된장 등 콩을 빼고 우리 식탁을 얘기할 수 없다. 콩나물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서만 먹는 식재료다. 우리 식재료인 콩이 서양에 전파된 것은 18세기다. 하지만 콩은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곡식이다. 콩의 전 세계 재배면적은 지난 30년 동안 2.2배 이상 늘어났다. 같은 기간 옥수수와 쌀의 재배면적이 각각 1.3배, 1.1배 늘었고, 밀은 오히려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폭발적인 증가세다. 기능성 식품과 친환경 산업소재, 문화콘텐츠 등 콩의 영역은 끝이 없다. 콩은 세계 1, 2차 대전 중 단백질원으로 공급되면서 크게 늘었다. 영국은 1차 세계대전 중 콩가루가 섞인 밀가루를 지급했고, 미국은 콩가루 빵과 콩고기, 콩죽 등을 배급했다. 콩의 전체 영양성분 중 40% 내외가 단백질로 구성되며, 20%를 차지하는 지방은 불포화지방이다. 2009년 세계식량기구(FAO)에 따르면 콩은 옥수수·밀·벼·보리·콩 등 5대 작물 중 생산량 비중은 8%지만 단백질 기준으로 비중은 30%에 이른다. 콩을 통한 단백질 공급량은 전체 육류 공급의 1.4배에 이른다. 영양 결핍으로 힘들어하던 아프가니스탄에도 콩이 전파되면서 도움을 주고 있다. 단백질이 가장 잘 알려진 콩의 효과지만 사실 콩은 이소플라본, 사포닌, 레시틴, 피틴산 등 매우 다양한 기능성 물질을 가지고 있는 식품 소재다. 이소플라본은 콩과작물에만 존재하는 기능성 물질로 여성 유방암 감소, 폐경기 증상 완화, 골다공증 방지 효과가 탁월하다. 전립선 질환 예방 효과도 보고돼 있다. 검정콩에는 안토시아닌이 들어 있어 몸속 유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활성 작용을 한다. 콩 안의 올리고당은 장기능 개선 효과가 있고, 청국장은 혈전 용해 효과를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 청동기 시대 전후의 다수 유적지에서 탄화된 콩이 출토되고 있다. 따라서 한반도에서 콩 재배는 약 3000년 전으로 추정된다. 콩의 원산지답게 우리나라는 수많은 토종 콩을 보유하고 있다. 토종 콩의 이름 속에는 우리의 문화가 담겨 있다. 껍질 무늬와 모양에 따라 백태, 아주까리콩, 오리알태, 선비잡이콩, 쥐눈이콩, 한아가리콩, 수박태, 납떼기콩, 푸르데콩, 밤콩 등으로 불린다. 서리를 맞아 성숙되는 검정콩은 서리태로 불리며, 부석태, 장단콩, 갑산태 같은 산지 지명을 붙인 이름도 있다. 농촌진흥청이 보관하는 콩 유전자원 2만 2000여 점 중에 우리나라 고유의 재래종이 1만점이 넘을 정도로 콩에 관한 한 우리나라는 유전자원 강국이다. 우리나라는 콩으로 독특한 장류(醬類)문화를 꽃피웠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신라 신문왕이 혼인할 때(683년) 폐백물품으로 된장이 사용된 것으로 보아, 삼국 시대에 이미 된장을 먹은 것으로 보인다. 장류는 독을 풀어주며 병을 치료하는 전통요법에도 이용됐다. 최근 청국장 및 된장의 다이어트·항암 효과 등이 밝혀지면서 미래형 식품으로 부각되고 있다. 녹두를 사용한 숙주나물은 여러 나라에서 식재료로 이용되지만 콩나물은 우리 한민족만 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콩나물은 콩 고유의 영양성분뿐 아니라 발아과정에 생성된 비타민C와 β-카로틴 같은 채소의 영양성분도 들어 있다. 계절에 상관없이 채소로 키워 먹을 수 있어 풍부한 식문화 발달에 기여했다. 콩으로 만든 대표적 웰빙식품인 두부는 단백질 덩어리로 오인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물을 빼면 3대 영양소인 단백질(50%), 지방(25%), 탄수화물(20%)이 골고루 균형을 이루고 있다. 소화 흡수율은 95%에 이르는 반면 열량은 100g당 79㎉로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두부는 중국에서 만들어져서 우리나라를 거쳐 임진왜란 때 일본으로 건너갔다는 것이 정설이다. 두부에 대한 가장 오랜 기록은 고려시대 이색(李穡)의 목은집(牧隱集·1404년)에 있다. 이미 일상 음식으로 표현돼 있어 훨씬 이전부터 두부를 먹은 것으로 보인다. 콩은 1세기쯤에 중국 남부지역에 상륙했고 8세기쯤에는 동남아시아를 거쳐 인도네시아로 전파됐다. 15세기에 네팔 및 인도에 퍼졌다. 우리나라의 된장과 같이 인도네시아에는 템페, 중국과 일본에는 각각 두반장과 미소 등이 있다. 18세기에 유럽에 갔다. 프랑스에는 1739년에, 영국에는 1790년에 심었다는 기록이 있다. 처음에는 관상식물로 이용됐다. 또 1765년 미국으로 건너간 콩은 20세기 초까지 콩기름을 추출하는 유지 자원이나 사료 작물로 사용됐다. 하지만 1, 2차 세계대전으로 콩이 단백질원으로 쓰이면서 미국은 1920년대 이후 대대적인 증산정책으로 콩의 제국으로 발돋움했다. 미국은 우수한 콩 품종 개발을 시작했는데, 1929~1931년 사이에 우리나라에서 수집된 유전자원 3375점이 이에 큰 기여를 했다. 이후 콩 생산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로 확산됐고, 세계적인 작물로 정착하게 됐다. 1940년대까지 최대 콩 생산지는 중국과 우리나라를 포함하는 동북아시아였지만 2012년 세계 콩 생산량(2억 4000만t)의 국가별 순위는 미국(34%), 브라질(27%), 아르헨티나(17%) 순이다. 반면 우리나라 콩 자급률은 2012년 기준으로 10.3%에 불과하다. 세계 12위의 콩 수입국이다. 고종민 두류유지작물과 농업연구관 ■문의 kdlrudwn@seoul.co.kr
  • 화장실 들어가다, 꽝! 통증 심하다면 ‘척추 압박골절’ 의심

    화장실 들어가다, 꽝! 통증 심하다면 ‘척추 압박골절’ 의심

    얼마 전 A씨는 집으로 귀가 후 소변이 마려워 급히 화장실로 뛰어들어가다 큰 사고를 당했다. 바닥에 물기가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슬리퍼를 신다 미끄러지는 사고를 당한 것. A씨는 허리에 심한 통증을 느꼈지만 간단한 타박상정도로 생각하고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다음날 A씨는 허리통증이 점점 심해지자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은 결과, ‘척추 압박골절’이란 진단을 받고 치료에 들어갔다. 최근 가정 내에서 이 같은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사고는 젊은 사람들에게도 자주 일어나지만 특히 60 ~ 80대 노인들에게 더 자주 일어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화장실에서 미끄러져 허리를 다친 후, 꼼짝할 수 없을 정도로 등과 허리가 아프거나 걷기만 해도 허리 쪽이 아픈 경우, ‘척추 압박골절’을 의심해봐야 한다. 척추압박골절은 외부의 강한 힘에 의해 척추 모양이 납작해진 것처럼 변형되는 골절 형태로 등뼈와 허리에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위에서 떨어지는 무거운 물체에 맞거나 허리나 등 쪽을 바닥에 심하게 부딪혔을 때, 혹은 엉덩이 부분으로 넘어져 척추에 과다한 힘을 받은 경우 나타날 수 있다. 척추전문 나누리병원 조태구 과장은 “척추 압박골절의 경우 대부분의 환자가 뼈의 노화가 많이 진행된 60대 이상의 노인들이다. 또한 폐경기의 여성도 골다공증에 노출될 위험이 상당히 높아 특별히 가정 내 안전사고에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골다공증은 전반적인 골의 양이 줄어들어 뼈가 약해지는 질환으로 특별히 본인이 자각할 만큼 큰 증세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가벼운 타박상이나 외상에도 뼈가 쉽게 부러질 수 있고, 심하면 재채기를 하다가도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압박골절 발생 시 거의 누워서 생활해야 하기 때문에 골다공증 증상이 더욱 악화되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 그렇다면 척추 압박골절은 어떤 치료를 받을 수 있을까? 나누리병원 척추센터 조태구 과장은 “골절 후 3주 동안 보조기 착용으로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막는 보존적 치료를 먼저 실시한다”며, “질환의 진행이 상당히 많이 이뤄졌을 경우에는 수술적 요법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2~3주간의 보존적치료에도 불구하고 효과가 없다면 경피적 척추성형술, 또는 풍선척추성형술과 같은 시술을 시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경피적 척추성형술’이란 전신 마취가 아닌 국소 마취 하에 이루어지는 시술로 전신마취의 위험성이 높은 고령 환자들에게 적합한 시술이다. 시술방법은 손상된 척추 뼈에 주사바늘을 이용하여 골 시멘트를 주입한다. 골 시멘트가 척추 뼈 속에서 굳게 되면서 척추의 보존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풍선척추성형술’은 풍선이 달린 바늘을 척추 체 안으로 삽입한 후, 풍선이 만들어 놓은 공간에 골 시멘트를 주입해 척추 체를 정상에 가까운 모양으로 복원하는 시술로 척추 압박골절의 대표적인 시술법이다. 나누리병원 재활의학과 오준호 과장은 “수술 후 회복중인 환자에게는 신경가지치료술과 같은 주사치료를 통해 통증조절과 운동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전한다. 특히 오 과장은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환자는 약물치료와 운동치료로도 척추압박골절을 상당부분 예방 할 수 있다”며 “폐경기에 접어든 여성이라면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적인 식단이 골다공증에 도움된다. 운동은 하루 1시간, 주 3회 이상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女가 男보다 아침잠·졸음이 많은 이유

    女가 男보다 아침잠·졸음이 많은 이유

    ‘미인은 잠꾸러기’는 말이 있듯 남성보다 여성이 평소 ‘아침잠’이나 ‘졸음’이 더 많은 것을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그런데 여성이 남성보다 수면욕구가 더 많은 이유에 대한 의학적인 분석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미국 워싱턴 DC 여성건강연구회(SWHR, Society for Women’s Health Research)는 여성이 남성보다 수면을 많이 취하는 이유가 ‘생리’, ‘폐경’ 등 체내 호르몬 변화가 야기하는 불면증 때문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하버드 메디컬 스쿨, 스탠포드 메디컬 스쿨 미국 주요 의학 연구기관이 참여한 해당 연구를 살펴보면, 여성들이 겪는 수면 장애 일부에 큰 역할을 미치고 있는 것이 바로 ‘호르몬 변화’다. 여성들은 월경, 폐경기 때 나타나는 신체적 변화에 민감해지며 불면증, 하지불안증후군 등을 겪기 쉽다. 특히 임신기 여성들에게서 해당 경우를 더욱 많이 찾을 수 있다. 연구진의 설명에 따르면, 여성 체내 호르몬 변화 증세가 찾아오는 때는 하루 중 수면을 취하는 늦은 저녁때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마음 편히 잠을 자야하는 상황에서 일어나는 각종 신체적 변화가 여성의 뇌를 각성시켜 잠을 이루지 못하게 만들고 결국 ‘아침잠’이나 ‘낮 시간의 졸음’등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는 남성과 여성의 수면장애증세를 진단함에 있어서 서로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야함을 시사하기도 한다. 남성의 수면 무호흡증의 경우 심한 코골이에서부터 진단해나가는 순서라고 보면 여성은 민감한 정신, 피로, 우울증에서 야기되는 상쾌하지 못한 수면 상태로 진단해나가는 방식이 필요한 것이다. 여성건강연구회 크리스틴 카터 박사는 “앞으로 연구가 지속되면 성별에 따라 구분되는 보다 효율적인 의학적 접근기술이 개발될 것으로 예상 된다”고 설명했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女가 男보다 ‘잠’이 많은 진짜 이유

    女가 男보다 ‘잠’이 많은 진짜 이유

    ‘미인은 잠꾸러기’는 말이 있듯 남성보다 여성이 평소 ‘아침잠’이나 ‘졸음’이 더 많은 것을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그런데 여성이 남성보다 수면욕구가 더 많은 이유에 대한 의학적인 분석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미국 워싱턴 DC 여성건강연구회(SWHR, Society for Women’s Health Research)는 여성이 남성보다 수면을 많이 취하는 이유가 ‘생리’, ‘폐경’ 등 체내 호르몬 변화가 야기하는 불면증 때문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하버드 메디컬 스쿨, 스탠포드 메디컬 스쿨 미국 주요 의학 연구기관이 참여한 해당 연구를 살펴보면, 여성들이 겪는 수면 장애 일부에 큰 역할을 미치고 있는 것이 바로 ‘호르몬 변화’다. 여성들은 월경, 폐경기 때 나타나는 신체적 변화에 민감해지며 불면증, 하지불안증후군 등을 겪기 쉽다. 특히 임신기 여성들에게서 해당 경우를 더욱 많이 찾을 수 있다. 연구진의 설명에 따르면, 여성 체내 호르몬 변화 증세가 찾아오는 때는 하루 중 수면을 취하는 늦은 저녁때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마음 편히 잠을 자야하는 상황에서 일어나는 각종 신체적 변화가 여성의 뇌를 각성시켜 잠을 이루지 못하게 만들고 결국 ‘아침잠’이나 ‘낮 시간의 졸음’등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는 남성과 여성의 수면장애증세를 진단함에 있어서 서로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야함을 시사하기도 한다. 남성의 수면 무호흡증의 경우 심한 코골이에서부터 진단해나가는 순서라고 보면 여성은 민감한 정신, 피로, 우울증에서 야기되는 상쾌하지 못한 수면 상태로 진단해나가는 방식이 필요한 것이다. 여성건강연구회 크리스틴 카터 박사는 “앞으로 연구가 지속되면 성별에 따라 구분되는 보다 효율적인 의학적 접근기술이 개발될 것으로 예상 된다”고 설명했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콩고기 매일 먹으면 갱년기 여성도 골다공증 예방”

    “콩고기 매일 먹으면 갱년기 여성도 골다공증 예방”

    “갱년기로 고생하는 중년 여성들도 매일 꾸준히 콩고기만 먹으면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 두류유지작물과에서 근무하는 이병원(41) 박사와 연구팀은 골다공증 예방 효과가 있는 콩의 기능성 성분인 이소플라본의 함량을 기존 제품보다 19%나 높인 콩고기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소플라본은 콩에 들어 있는 생리활성물질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구조를 갖고 있어 몸에 흡수되면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역할을 한다. 골다공증은 갱년기 여성이 폐경으로 에스트로겐이 잘 분비되지 않아 발생하는데, 이소플라본을 먹으면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다. 또 이소플라본은 피를 맑게 해 동맥경화, 고지혈증 등 심혈관계질환도 예방해 준다. 연구팀은 그동안 콩고기를 만들 때 반죽을 끈기 있게 하려고 넣었던 글루텐(밀에서 분리한 단백질)의 사용량을 3분의1로 줄이고 살아 있는 단백질 효소인 트랜스글루타미나아제를 넣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박사는 2008년 농진청에 입사한 이후 콩에 함유된 각종 성분을 분석해 기능성 식품으로 개발하는 데 전념해 왔다. 이번에 개발한 콩고기 제조법도 식품업체에 기술을 이전해 상품화하기로 했다. 이 박사는 “해외에도 수출해 농가 소득을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노바티스 유방암치료제 ‘아피니토’정제 건보적용

    한국노바티스는 진행성 유방암 표적항암제인 ‘아피니토’ 정이 건강보험 적용을 받게 됐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아피니토정은 유방암 환자가 비스테로이드성 아로마타제 저해제 치료에 실패하고,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ER+)이며, 상피세포 성장인자(HER2)가 음성일 경우 보험급여 적용이 가능해진다. 아피니토정은 앞서 2012년 12월 식약처로부터 폐경 후 진행성 유방암 환자의 아로마신 병용요법으로 승인을 받았다. 노바티스 측은 “임상시험에서 아피니토정과 아로마신을 병용 투여한 결과, 아로마신만 단독으로 투여한 그룹보다 무진행 생존기간이 2배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보험급여 적용으로 국내 의료진에게 더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그동안 경제적인 부담으로 혜택을 보지 못했던 진행성 유방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다이어트 탄산음료, 폐경기女 심장질환 위험↑”

    “다이어트 탄산음료, 폐경기女 심장질환 위험↑”

    ‘제로 칼로리’를 강조하는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자주 마시는 여성의 경우 평균보다 심혈관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미국 아이오와 대학병원 연구진은 평균연령 62.8세 여성 6만 명을 10년 간 추적 조사한 데이터를 최종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하루에 두 캔 이상 마시는 폐경기 여성의 50%는 심혈관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았다. 특히 이 중 음료섭취량이 많은 30%는 심장발작, 뇌졸중, 고혈압을 앓을 확률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어트 탄산음료가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이야기는 여러 매체를 통해 언급되어 왔다. 특히 골밀도를 낮추고 신진대사를 저하시킨다는 내용은 사람들 사이에서 높게 인식되어 있다. 이런 부정적 여론은 최근 탄산음료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닐슨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3월 다이어트 탄산음료 판매량은 전달에 비해 7.3% 하락했는데 주요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코카콜라가 5.8%, 펩시는 6.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이어트 탄산음료가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인식과 무관하지 않다. 아이오와 대학병원 앵커 비아스 연구원은 “다이어트 음료와 심혈관 질환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연계되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 연구결과는 적어도 그 가능성이 유효함을 증명 한다”며 “데이터를 계속 축적해나가면서 과거 연구와 연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다이어트 탄산음료, ‘여성 심장’에 치명적”

    “다이어트 탄산음료, ‘여성 심장’에 치명적”

    ‘제로 칼로리’를 강조하는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자주 마시는 여성의 경우 평균보다 심혈관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미국 아이오와 대학병원 연구진은 평균연령 62.8세 여성 6만 명을 10년 간 추적 조사한 데이터를 최종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하루에 두 캔 이상 마시는 폐경기 여성의 50%는 심혈관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았다. 특히 이 중 음료섭취량이 많은 30%는 심장발작, 뇌졸중, 고혈압을 앓을 확률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어트 탄산음료가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이야기는 여러 매체를 통해 언급되어 왔다. 특히 골밀도를 낮추고 신진대사를 저하시킨다는 내용은 사람들 사이에서 높게 인식되어 있다. 이런 부정적 여론은 최근 탄산음료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닐슨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3월 다이어트 탄산음료 판매량은 전달에 비해 7.3% 하락했는데 주요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코카콜라가 5.8%, 펩시는 6.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이어트 탄산음료가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인식과 무관하지 않다. 아이오와 대학병원 앵커 비아스 연구원은 “다이어트 음료와 심혈관 질환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연계되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 연구결과는 적어도 그 가능성이 유효함을 증명 한다”며 “데이터를 계속 축적해나가면서 과거 연구와 연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스마트폰형 ‘사십견’ 환자가 늘어난다

    ‘오십견(五十肩)’은 주로 50대에 생기는 어깨병이라는 뜻으로, 실제로도 50대 환자 비중이 가장 높다. 이런 오십견이 최근 들어 ‘사십견(四十肩)’으로 바뀌고 있다. 종일 어깨에 긴장을 가하는 스마트폰이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어깨 긴장·경직이 주요 원인 건강한 어깨는 360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다. 그런 탓에 어깨를 무리하게 사용하기 쉬워 부상 위험도 높고, 퇴행성 변화도 빨리 찾아온다. 여기에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타블렛PC 등 IT기기를 사용하는 사람이 늘면서 어깨통증 환자가 부쩍 늘고 있다. 특히 어깨 질환의 대명사 격인 오십견의 발병 연령이 빠르게 낮아지고 있다.   ■환자 4명 중 1명이 40대 실제로 날개병원이 지난해 오십견으로 진단된 환자 239명을 분석한 결과, 50대가 전체의 54%(129명)로 가장 많았다. 40대가 전체의 27.2%(65명)로 뒤를 이었다. 오십견 환자 4명 중 1명이 40대인 셈이다. 성별로는 여성 144명, 남성 95명으로 여성이 50% 가량 많았으며, 여성 환자 중 50대는 59.7%였다. 40대에서는 남성이 29.5%, 여성이 25.7%로 남성이 약간 많았다. 이에 대해 이태연 날개병원 원장은 “50대 여성은 오랫동안 가사노동을 해왔고, 폐경으로 여성호르몬도 줄어 관절이 약해진 상태라 오십견에 노출되기 쉽다”면서 “40대라도 사무직 종사자, 스마트폰 과사용자, 운전을 많이 하는 사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 등은 어깨가 경직되기 쉬워 오십견이 일찍 찾아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절막 염증이 문제 오십견은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동결견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어깨 관절을 싸고 있는 관절막에 생긴 염증을 방치하면 관절막이 쪼그라들고, 엉겨붙어 관절의 움직임이 제한되면서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오십견은 일상적으로 불편이 큰 질환이다. 어깨를 움직일 때마다 아파 세수하고, 머리 빗고, 옷을 입는 등의 일상생활조차 힘들어진다. 밤에도 통증이 계속돼 숙면을 방해하기도 한다. 이런 오십견을 겪지 않으려면 어깨 관절이 긴장하거나 경직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그러나 어깨를 아낀다고 무조건 쉬게 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일상적으로 스트레칭을 하고, 관절을 잡아주도록 근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가볍게 ‘으쓱’거리는 것도 효과 어깨 운동의 기본이자 가장 효과가 좋은 동작은 ‘어깨 으쓱거리기’와 ‘날개뼈 모으기’, ‘어깨 돌리기’ 등이다. 어깨를 위쪽으로 으쓱거리며 올리면 어깨 상부 근육이 수축했다 이완되면서 어깨 피로도 함께 풀린다. 어깨를 뒤로 잡아 날개뼈(견갑골)를 등 아래쪽으로 모은 뒤 5초 동안 정지했다 풀어주는 동작은 등 근육을 이완시켜 준다. 어깨 돌리기는 앞뒤 쪽으로 가볍게 움직여주는 동작이다. 어깨 운동은 틈날 때마다 수시로 하는 것이 좋은데, 특히 종일 앉아서 공부하는 학생이나 사무직 종사자,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은 1시간 간격으로 5분 씩 어깨 운동을 해주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근력 강화도 어깨 관절을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필수적이다. 처음에는 가벼운 아령이나 생수병을 쥔 팔을 들어 올리다가 익숙해지면 점차 무게를 올려준다. 팔굽혀펴기도 좋다. 처음에는 벽에 손을 짚고 시작해 바닥에 무릎을 대고 하다가 힘이 더 붙으면 무릎을 떼고 하면 된다.   ■증상 계속되면 치료 받아야 만약 이런 노력에도 증상이 계속되면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 오십견은 2~3년이 지나면 자연스레 좋아지기도 하지만 그 동안 통증이 심한 데다 무엇보다도 회전근개파열이나 석회화건염 등 다른 어깨 질환을 부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태연 원장은 “오십견을 방치해 다른 동반 질환까지 생기면 치료가 더 어려울 뿐 아니라 치료를 하더라도 어깨 관절의 움직임이 제한되는 등의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면서 “어깨 통증이 3개월 이상 계속되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원인 질환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아랫배 통증’은 호르몬 불균형·자궁 비정상 탓

    ‘아랫배 통증’은 호르몬 불균형·자궁 비정상 탓

    해마다 생리통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지속적으로 늘어 2007년 8만 6187명에서 2011년 12만 7489명으로 5년간 47.93%나 증가했다. 예전에는 생리통이 있어도 진통제에만 의존해 무턱대고 참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에는 조기 진단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산부인과를 찾는 환자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여성은 사춘기 이후 폐경기까지 한 달에 한 번씩 일생 동안 300~400회 생리를 하게 되는데, 그때마다 ‘이러고 말겠지’라며 넘기기에는 평생 겪어야 할 고통의 양과 강도가 만만치 않다. 전문가들은 여성의 절반 정도가 생리통을 겪고 있다고 추정한다. 통증이 있다는 것은 우리 몸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또 월경이 순조롭지 못하다는 것은 우리 몸의 기관들이 순조롭게 활동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니라 ‘진단받아야 할 일’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생리통의 원인은 생리 시작과 함께 자궁내막에서 발생하는 ‘프로스타글란딘’이란 물질의 분비 과다, 비정상적인 자궁 수축, 자궁혈관 경련, 호르몬 불균형, 생리혈의 응고, 자궁발육부전, 자궁 위치 변동, 정서적 장애, 기타 자궁 질환 등으로 알려져 있다. 생리 불순도 마찬가지다. 대뇌 사이에 있는 간뇌가 지시를 내려 자궁에 변화가 시작돼 생리를 하기까지의 과정에는 다른 내분비기관인 갑상선, 부신, 췌장 등도 복잡하게 연관돼 있기 때문에 이 중 하나라도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으면 금방 생리 불순 등이 온다. 그래서 흔히들 생리는 여성 건강의 척도라고 얘기한다. 생리 주기가 갑자기 불규칙해졌다면 스트레스, 과도한 운동, 체중의 급격한 변화, 갑상선 기능 장애 등이 원인일 수 있다. 가장 흔한 생리통은 생리 기간 전후로 발생하는 하복부 통증이다. “아랫배가 묵직하다”, “아랫배가 찌르듯이 아프다”, “아랫배가 쥐어짜는 것 같다” 등 호소하는 통증은 제각각이지만 ‘아랫배 통증’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외에 오심, 구토, 식욕부진, 설사, 변비 등의 소화기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하고 피부트러블이나 간혹 두통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있다. 자궁내막증에 의한 2차성 생리통이 아닌 경우 산부인과에서는 주로 진통제를 처방해 준다. 경구 피임제를 복용해도 배란이 억제되고 혈중 프로스타글란딘 수치를 감소시켜 생리통을 덜어주지만 과거 심혈관 질환으로 치료를 받은 적이 있거나 간 기능에 이상이 있는 경우, 고지혈증이나 고혈압이 있는 환자가 경구피임제를 먹으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반드시 의사와 상담한 뒤 처방받아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냉증과 어혈을 푸는 방식으로 생리통을 치료한다. 아랫배를 따뜻하게 해 줘 냉한 기운을 없애고 기혈순환이 안 돼 어혈이 생겼을 때는 어혈을 푸는 약제를 쓴다. 기혈을 순환시키는 침과 뜸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부인과 장준복 교수는 “몸의 기운이 떨어져 차갑게 뭉쳐 있는 상태가 계속되거나 어혈과 노폐물 등이 쌓이게 되면 혹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생리통을 예방하려면 평소 아랫배를 따뜻하게 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 카페인은 통증에 더 예민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커피, 녹차 등의 음료는 피하는 게 좋다. 소금이 많이 든 자극적인 음식도 마찬가지다. 평소 비타민 B와 C가 포함돼 있는 비타민제를 복용하는 것도 좋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여성의 그날, 심한 통증·오락가락 주기 그냥 참지마

    여성의 그날, 심한 통증·오락가락 주기 그냥 참지마

    회사원 이모(28)씨는 최근 진통제를 먹어도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생리통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다가 자궁내막증 진단을 받았다. ‘남들도 그러려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겨 통증을 방치한 게 화근이 됐다. 초음파 검사 결과 이씨의 양측 난소에는 자궁내막증에 의한 커다란 혹이 발견됐다. 불임 가능성도 있다는 의사의 말에 때늦은 후회를 했지만 이미 절제술이 불가피할 정도로 증상이 악화된 상황이었다. 생리통은 초경을 시작한 10대 여학생부터 폐경기의 50대 여성까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여성이면 누구나 경험한다. 그래서 생리가 시작되면 생리통이 오는 것은 당연하다는 생각에 매달 심한 통증으로 고생하더라도 진통제만 먹고 참는 경우가 많다. 질병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심한 생리통을 방치하면 이씨처럼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자궁내막증이 올 수도 있다. 무관심이 병을 부르는 셈이다. 자궁내막증은 생리혈에 섞여 매달 배출돼야 할 자궁내막조직이 난관을 타고 자궁 밖으로 역류해 통증과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난소에 주머니 모양의 혹인 낭종을 만들기도 하고 장, 방광 등 다른 장기를 침범해 합병증을 일으킨다.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어 다른 이유로 수술을 받은 환자의 18%에서 우연히 발견되기도 한다. 따라서 일단 20대 이후 생리통이 갑자기 심해졌거나 성교통 및 만성골반증이 있다면 자궁내막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자궁내막증의 원인은 아직도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유전적 요인, 서구식 식생활, 다이옥신 같은 환경호르몬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될 뿐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실제로 진료자 수는 2008년 5만 3000명에서 2012년 8만명으로 크게 급증했다. 연평균 8.5%씩 늘고 있는 것이다. 제일병원 불임생식내분비과 송인옥 교수는 “임신, 출산 및 수유를 통해 무월경 시기를 길게 가져가는 게 자궁내막증의 가장 좋은 치료이지만 최근 결혼과 출산이 늦어지면서 자궁내막증이 악화되거나 이로 인한 난임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궁내막증 환자의 10명 중 7명은 30~40대 가임기 여성이며, 난임으로 내원한 환자의 30~70%에서 발견된다고 한다. 생리가 계속되는 한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재발률도 40~50%로 상당히 높다. 치료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다. 주로 소염제나 경구피임약을 사용하지만 약물치료로도 호전되지 않으면 수술을 한다. 수술이 필요한 정도의 중증 자궁내막증으로 악화되면 불임 가능성이 커질 수 밖에 없다. 하복부 불쾌감 정도를 넘어 경련이 일어나거나 허리와 골반이 끊어질 듯 생리통이 심한 경우, 진통제도 듣지 않고 구토·요통·전신 쇠약감·전신 피로감·설사·어지럼증·불안 및 초조 등 다른 증상을 동반한다면 예방과 초기 치료를 위해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생리 불순이 왔을 때도 되도록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아보는 게 좋다. 정상적인 생리양은 하루에 생리대 3~5장이 필요한 정도지만 2~3시간마다 생리대를 흠뻑 적시는 정도로 양이 많은 경우는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식증, 암, 자궁내막 근종 등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생리 출혈량이 80㎖를 넘으면 빈혈이 생긴다. 반대로 지나치게 생리양이 적어도 체내 호르몬에 불균형이 온 것이니 대수롭지 않게 여겨서는 안 된다. 자궁의 위축, 난소 기능 저하, 불임증 등이 있을 수도 있다. 2~3달에 한 번 생리를 하거나 한 달에 두 번씩 생리를 한다면 다낭성 난소증후군일 가능성이 높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호르몬 균형이 깨져 남성호르몬이 많아지면서 배란이 잘 되지 않는 질환이다. 배란이 매달 규칙적으로 이뤄져야 생리도 주기적으로 하게 되는데, 배란이 잘 되지 않으면 생리 주기도 오락가락하게 된다. 이렇게 만성적으로 배란이 안 되면 난소 안에 배란을 일으킬 만큼 성장하지 못한 작은 난포(난자를 둘러싼 세포막)들이 많아지게 된다. 그래서 다낭성 난소증후군이라고 부른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가임기 여성의 약 10%에서 나타나는 흔한 질환으로 주로 인슐린 저항성 때문에 발생한다. 인슐린은 우리 몸의 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데, 이 호르몬이 기능을 잘하지 못하면 체내 인슐린이 증가하게 되고 남성호르몬 분비량도 덩달아 늘게 된다. 이 밖에 유전적 요인, 비만, 스트레스 등과도 연관이 있다. 인슐린 기능 이상이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당뇨나 고지혈증, 고혈압 등의 성인병이 함께 올 수도 있다. 특히 임신 시 유산 가능성, 임신성 당뇨 등의 위험이 크다. 또 남성호르몬 증가로 얼굴이나 몸에 다모증, 여드름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갑자기 살이 찐다든지 하는 증상이 있을 수도 있다. 예방을 위해선 무엇보다 식습관을 개선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비만이라면 체중을 감량하고, 혈당을 많이 올리는 식품이나 패스트푸드 등을 먹지 말고 현미나 야채를 중심으로 식단을 새롭게 꾸리는 게 좋다. 운동은 일주일에 3회 정도 걷기나 달리기가 적당하다. 임신을 원하지 않는 여성들은 생리불순을 방치해 두는 경우가 많은데 생리를 규칙적으로 하는 것은 여성의 건강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치료를 받고 조절하는 게 좋다. 장기간 생리를 하지 않는 무월경은 특히 위험한데, 뇌하수체·난소·부신 종양이 원인인 경우 방치하면 자칫 목숨까지 잃을 수 있다. 또 무월경 환자 중 프로테스테론 분비 없이 에스트로겐만 지속적으로 분비되는 경우 자궁내막암 또는 유방암의 위험이 있고, 반대로 에스트로겐 결핍을 보이는 경우 골다공증에 걸릴 수도 있다. 간질환, 신장질환, 당뇨병 및 갑상선 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으니 즉시 치료해야 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생로병사의 비밀(KBS1 밤 10시) 심혈관질환으로 해마다 응급실을 찾는 사람들은 늘어난다. 특히 폐경기 여성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심혈관질환이 여성호르몬과 관계가 있다는 의미다. 여성호르몬의 균형이 깨지면서 여성의 몸도 균형을 잃어 폐경 전후 혈관의 노화가 시작된다. 프로그램은 폐경기 여성 심장에 들어온 적신호를 알아보고 해결책을 찾아본다. ■감격시대(KBS2 밤 10시) 정태(김현중)가 일본낭인의 습격을 물리치자 왕백산은 정태의 실력에 놀란다. 그동안 클럽상하이의 가야는 재화에게 쌍비검을 날려 상하이 매를 죽인 범인이 자신이라는 것을 노출한다. 치료를 받던 정태는 옥련에게 편지 보냈다며 다시는 떠나지 않겠다는 마음을 전하고, 서로 마음을 확인하고 둘은 데이트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황금어장 라디오 스타(MBC 밤 11시 15분) 큰 눈이 대부분인 연예계에서 ‘단춧구멍’ 눈을 가진 스타들이 출연한다. 오랜만에 드라마에 출연한 홍진경을 비롯해 윤형빈, 이민우, 가인, 박휘순이 나온다. 홍진경은 처음 드라마 캐스팅 제안이 들어왔을 때 거절한 이유를 털어놓는다. 이외에도 남창희, 조세호를 투입시킨 에피소드와 그 밖의 캐스팅 비화를 밝힌다. ■드라마 스페셜 별에서 온 그대(SBS 밤 10시) 도민준(김수현)의 정체에 대한 추측성 보도로 세상이 떠들썩한 가운데 천송이(전지현)의 납치범으로 의심받던 민준은 형사들에게 연행된다. 민준이 걱정되는 송이는 한시도 민준의 곁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한다. 그러나 송이가 자리를 비운 사이, 민준은 몸에 이상 반응을 느끼며 쓰러지고 만다. ■하이힐-하루 이 시간 힐링(EBS 오전 10시 10분) 단순한 강의 프로그램은 지겹다. 특별한 강의가 필요한 시청자를 위해 EBS가 나섰다. 깊이 있는 인문지식과 실용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낼 명품 특강쇼. 첫 번째 강연자는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다. ‘먹방의 원조’ 황교익에게 듣는 맛 이야기부터 안 가본 음식점이 없는 그가 추천하는 음식을 소개한다. ■리얼 대탐험(OBS 밤 9시 50분) 포악하게 변해가는 습성과 들풀처럼 번식해 나가는 동물들에게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충격적인 증언을 담았다. 이를 통해 동물들이 인간에게 얼마만큼 치명적이며 위협적인가를 살핀다. 또한 자신들을 나무 인간이라 부르는 ‘오랑뽀혼’ 코로와이족의 삶도 엿본다. 호전적인 전투 부족인 코로와이족은 여전히 식인 문화를 고수하고 있다.
  • 봄맞이에 설레다 자칫 건초염 올라

     어느덧 입춘이 지나 봄맞이 채비에 나설 때이다. 실내 환경을 정리하는 것은 물론 운동을 통해 건강을 챙기려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조심해야 한다. 급작스러운 움직임이 반복되면 건초염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이다. 건초염의 ‘건’은 힘줄을 뜻하며, 이 힘줄을 둘러싼 막을 ‘건초’라고 한다. 건초는 건을 감싸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하는데, 여기에는 활액이라는 액상 물질이 들어있어 원활한 움직임을 돕는다. 이 건초나 활액에 생기는 염증이나 부종이 바로 건초염이다. 건초염은 손가락이나 손목, 어깨나 무릎 등 평소 움직임이 많이 있는 관절부위에 잘 생긴다.    최근 들어 건초염 환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09년 112만명이었던 건초염 환자가 2012년에는 136만 명으로 21.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매년 여성이 남성보다 평균 1.5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해운대 자생한방병원 강일환 원장은 “여성의 경우 남성에 비해 관절을 받치고 있는 근육, 인대 등이 기본적으로 약한데, 근육이 약하면 뼈·연골·힘줄도 함께 약해져 찢어지거나 염증이 생기는 등 손상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또 여성은 폐경기가 되면 여성호르몬이 감소해 뼈와 연골이 약해지는 데다 가사노동으로 관절에 무리가 와 관절염이나 건초염이 생기기 쉽다”고 설명했다.    주부들의 경우 가사노동의 특성상 손을 많이 사용해 문제가 되는 사례가 많다. 청소는 물론 가사활동에서 손과 손목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무리하게 힘을 주면서 걸레를 짜는 등의 행동이 반복되면 처음에는 가벼운 통증이 느껴지다가 심해지면 아예 손목을 움직이기도 힘들어지게 된다. 이런 손상은 육아과정에서도 잘 생긴다. 목을 가누지 못하는 영아의 경우 수시로 안거나 달래줘야 해 손목이나 어깨 부위에 쉽게 무리가 온다. 아이를 자주 눕혔다 들어올리는 자세도 손목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게 돼 건초염을 유발하기 쉽다.    남성의 경우 운동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다가 갑자기 무리하게 되면 흔히 ‘담이 들었다’고 표현하는 근육통증이 오게 되는데, 이는 스트레칭 없이 무리하게 움직이거나 잘못된 자세와 스트레스 때문에 근육이 손상돼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운동을 하다가 발생하는 근육통은 주로 어깨 부위에서 나타나는데, 이런 통증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어깨관절염이나 건초염으로 발전하기 쉽다.    건초염은 대부분 힘줄을 지나치게 사용해 생기기 때문에 일단 발병하면 관절 운동을 할 때 염증이 생긴 힘줄 부위에 심한 통증이 있고, 운동범위가 제한되게 된다. 이런 통증이라도 초기에 냉찜질을 하거나 휴식을 취하면 대부분 호전되지만, 가볍게 여기고 반복적으로 움직임을 계속하면 증상이 더욱 심해지게 된다. 따라서 겨울에 특별한 운동을 하지 않아 굳어진 몸을 풀지도 않은 채 과도한 근력운동을 하기 보다 서서히 몸을 풀어주면서 운동의 강도를 높여가는 것이 좋다.    직장인 건초염은 양상이 약간 다르게 나타나기도 한다. 사무직에 종사하는 직장인들은 하루의 대부분을 컴퓨터와 함께 보내고, 퇴근해서도 스마트폰 등을 활용하느라 손가락이 쉴 틈이 없다. 이렇게 손가락과 손목이 혹사를 당할 경우 건초염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직장인의 경우 손목이 아니라 손가락에 통증이 나타나 손목터널증후군이나 관절염으로 혼동하기도 하는데, 검초염은 자가진단으로는 구분이 어렵기 때문에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손가락의 경우 조금만 무리해도 신경이나 혈관이 눌리면서 붓게 되므로 지나치게 반복적이고 무리한 동작은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 건초염의 경우 한방에서는 봉침으로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강일환 원장은 “봉침은 힘줄과 주변 조직의 염증을 억제할 뿐 아니라 인대조직 주변의 혈액순환을 촉진해 회복을 돕는다”고 설명했다.    건초염을 예방하려면 운동 전후는 물론 일상적으로 가벼운 스트레칭을 생활화하면 도움이 된다. 방법은 간단하다. 바로 선 자세에서 가볍게 주먹을 쥔 뒤 원을 그리듯 손목을 돌려주면 된다. 이 동작은 손목 부위의 근육과 신경에 쌓인 긴장을 완화해 건초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척추굽음증 10대 여성에 많이 발병

    척추가 옆으로 휘는 척추옆굽음증, ‘꼬부랑 할머니’처럼 앞 또는 뒤로 휘는 척추뒤굽음증·앞굽음증에 걸린 여성이 남성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척추굽음증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진료인원은 여성 9만 4254명, 남성 5만 459명으로 여성 환자가 남성에 비해 1.9배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10대 여성 척추굽음증 환자는 인구 10만명당 1183명으로 전체 평균 291명보다 4.1배가 많았다. 척추굽음증 전체 진료비는 2012년 약 223억원으로 2008년 200억원보다 11.5%증가했다. 최근 5년간 환자가 급증한 셈이다. 척추굽음증이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이유는 명확히 밝혀진 게 없다. 주로 척추뒤굽음증과 앞굽음증은 50대 이상의 폐경기 여성 중 골다공증이 심한 사람들에게 관찰되는데, 여성 호르몬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될 뿐이다.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김형석 교수는 “남성보다 여성이 갱년기 이후 호르몬이 급속히 줄어들기 때문에 여성의 척추건강이 남성보다 취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춘기 여자 청소년에게 많이 발생하는 척추옆굽음증 역시 의학적으로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예방이 어렵다. 따라서 양쪽 어깨의 높이가 다르고, 뒤에서 볼 때 척추가 휘어진 것처럼 보이거나 등이 불균형적으로 튀어나왔다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한다. 척추굽음증이 심하면 흉곽(가슴을 둘러싼 뼈대)이 제대로 늘어나지 않아 제한성 폐기능 장애가 오고, 이로 인한 심장 기능 부전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경미한 경우는 증상이 거의 없고 압박골절이 없는 한 통증도 발생하지 않는다. 치료 방법은 연령대별로 다르다. 연령대가 높은 여성은 골다공증이 있을 경우 약물치료와 함께 척추 주위 근육을 강화하는 스트레칭 등의 운동을 하는 게 좋다. 성장기 청소년은 척추보장구를 착용하기도 하는데, 상당히 고가인데다가 하루 착용시간이 23시간 이상이어서 오랜 시간 착용하기 힘들기 때문에 오히려 척추 근육을 강화하는 수영 같은 운동이 효과적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대한제국 시절 ‘20원 금화’ 경매서 1억5000만원 낙찰

    대한제국 시절 ‘20원 금화’ 경매서 1억5000만원 낙찰

    대한제국 시절 만들어진 ‘20원 금화’가 1억 5000만원에 낙찰됐다. 수집용 화폐 전문업체인 화동양행은 지난 15일 연 희귀 화폐경매 ‘화동옥션’에서 광무(光武) 10년인 1906년 제조된 20원 금화가 이날 경매 최고가인 1억 5000만원에 낙찰됐다고 16일 밝혔다. 1908년 만들어진 5원 금화는 6200만원, 1906년 제조된 10원 금화는 4300만원에 낙찰됐다. 화동양행 관계자는 “이번 경매에 나온 금화 3종은 최초의 근대 금화이지만 통용되지 못해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주화”라고 설명했다. 고종 때 화폐개혁으로 인쇄된 국내 최초의 지폐 호조태환권은 6400만원에 낙찰됐다. 호조태환권은 2010년 화동옥션에서 9350만원에 팔린 적이 있으나 이번에는 평가액인 8000만원의 80% 수준에서 팔렸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한국 여성들 ‘심장병’을 ‘화병’으로 잘못 알아

     최근 폐경을 맞은 주부 우순임(56)씨는 설 직전에 남편과 말다툼을 벌인 뒤부터 가슴이 답답하고 소화가 안 되는 증상이 나타났다. 속에서 울화가 치밀어 ‘화병’이라고 믿었지만 증상이 나아지지 않아 병원을 찾아 검사한 결과, 심장질환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전문의들은 ‘화병’은 폐경기 전후에 주부들이 흔히 겪는 증상이지만 심장질환도 ‘화병’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심장 전문 세종병원 심장내과 김경희 과장은 “여성 심장질환자는 남성과 달리 가슴통증(흉통) 등 전형적인 심장질환 증상 대신 답답하고 소화가 안 되는 듯한 비전형적인 증상을 보여 화병으로 오해하기 쉽다”며 “여성의 경우 폐경기가 지나면서 남성에 비해 심장질환 발생률이 높아지지만 이런 비전형적인 증상 때문에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다.    심장질환은 흔히 남성에게 빈발하는 병으로 알려져 있다. 주요 위험인자가 남성들이 즐기는 음주, 흡연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20~30대에는 남성 심장질환자가 여성보다 절대적으로 많다. 그러나 45~54세 사이에는 남성과 여성의 심장질환 발생률이 비슷하다가 55세를 넘어서면 역전현상이 나타나 여성 질환자가 남성을 앞지른다. 김경희 과장은 “폐경기 후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급격히 줄면서 심장질환을 억제하는 고밀도 콜레스테롤(HDL)은 줄고, 건강에 나쁜 저밀도 콜레스테롤(LDL)이 급증해 혈관 내 콜레스테롤이 쌓이면서 심장질환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줄면 혈관벽이 두꺼워지고 심장의 근육세포가 노화해 탄력성을 잃으면서 딱딱해지는데, 이런 현상이 누적돼 50대 후반 이후의 여성에게서 심장질환이 급증하는 것. 여기에다 폐경 이후에는 골다공증 등 여러가지 이유로 운동량도 줄어 동맥경화증이 더욱 가속화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여성이 남성보다 심혈관이 좁은 것도 한 요인이다. 김경희 과장은 “여성의 심장 크기는 남성의 90% 정도이고, 관상동맥의 지름도 여성이 2.5~3.0㎜로 남성의 3.0~3.5㎜에 비해 좁다. 따라서 폐경 후 콜레스테롤이 급격하게 늘어나면 혈관이 남성보다 빨리 막히게 된다”면서 “남성의 경우 심장질환 위험성을 알고 경각심을 갖지만 여성들은 심장질환 위험성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아 병을 키우기 쉽다”고 분석했다.    증상도 남성과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남성은 가슴을 쥐어짜는 듯 한 묵직한 통증 등 심근경색의 전형적인 증상을 보이는데 비해 여성은 가슴통증과 함께 속이 메스껍고 울렁거리는 소화불량의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또 심하게 숨이 차며, 가슴이 가득 찬 듯한 팽만감이나 가슴 답답함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가슴이나 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이 팔만 아픈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여성은 심장질환을 화병으로 착각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실제로 화병은 1995년 미국정신의학회가 ‘hwa-byung(화병)’이라는 우리말 용어를 정식 명칭으로 채택하고, ‘한국민속증후군의 하나인 분노증후군’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화병은 오랜 세월 남성 위주의 사회에서 억울함, 분노 등을 참고 지내온 40~50대 전후의 성인 여성에게서 주로 발생하며,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등을 동반하기도 하는 복합 증후군이다. 따라서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심하게 차며, 속이 매스껍거나 울렁거리는 소화불량의 증상이 계속되면 병원을 찾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문의들은 “남성과 여성의 심장병 증상이 다른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여성의 호르몬 및 자율신경 체계가 다르기 때문일 것”이라면서 “그러나 폐경기 이후 여성이 남성보다 심장질환 위험도가 높은 것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자궁경부암 검사는 여성 87%가 1~3년에 한번 꼴로, 유방암 검사는 50세 이상 여성 80%가 1~2년에 한번 꼴로 받는 반면 여성 4명중 1명은 평생 한번도 콜레스테롤 검사를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등 아시아권 여성은 콜레스테롤 검사 등 심장 기본검사율이 미국보다 크게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의들은 “사정이 이런 만큼 폐경 이후에는 정기적인 콜레스테롤 검사 등 기본적인 심장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25세 이후 결혼한 남성, 미혼보다 건강하다”

    “25세 이후 결혼한 남성, 미혼보다 건강하다”

    결혼이 남성을 더욱 건강하게 만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이 쏠리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UCLA캠퍼스의 캐롤라인 크랜덜(Carolyn Crandall) 박사 연구팀은 25세 이후에 결혼하는 남성이 아내와 관계가 좋지 않거나 이혼 경험이 없을 경우 미혼 또는 싱글 남성보다 훨씬 건강하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이 1995~1996년에 25~27세였던 남성 294명, 여성 388명의 자료를 바탕으로 결혼 유무와 결혼 시기, 뼈 건강 등의 데이터를 수집한 뒤, 2004~2005년 이들의 상황을 2차 검진했다. 2차 검진에서는 결혼 유무와 결혼과 관련한 심리상태 및 엉덩이와 척추 뼈의 밀도 등을 측정했으며, 약물복용, 폐경 여부 등을 추가로 조사했다. 그 결과 결혼생활을 오래 유지한 남성일수록 척추 뼈의 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남성이 25세 이전에 결혼했을 경우라면 오히려 반대로 뼈의 건강이 25세 이후에 결혼한 남성보다 좋지 않았다. 연구팀은 특히 남성의 뼈 건강에 결혼이 매우 긍정적인 작용을 하지만, 여성에게도 이것이 똑같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행복한 결혼생활이 심신의 건강에 유익하다는 연구결과는 나온 바 있지만, 직접적으로 뼈의 건강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크랜덜 박사는 “결혼을 지나치게 빨리 하는 것은 오히려 남성에게 건강상 해롭다. 가정을 책임지고 부양해야 하는데서 오는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척추 뼈에 비해 엉덩이뼈의 건강에는 큰 차이가 없었는데, 이는 각각의 뼈 부위 구성요소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남성의 뼈 건강에 결혼이 영향을 미치는 정확한 원인은 추가 연구를 통해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男 25세 이후에 결혼해야 하는 과학적 이유(美연구)

    男 25세 이후에 결혼해야 하는 과학적 이유(美연구)

    결혼이 남성을 더욱 건강하게 만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이 쏠리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UCLA캠퍼스의 캐롤라인 크랜덜(Carolyn Crandall) 박사 연구팀은 25세 이후에 결혼하는 남성이 아내와 관계가 좋지 않거나 이혼 경험이 없을 경우 미혼 또는 싱글 남성보다 훨씬 건강하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이 1995~1996년에 25~27세였던 남성 294명, 여성 388명의 자료를 바탕으로 결혼 유무와 결혼 시기, 뼈 건강 등의 데이터를 수집한 뒤, 2004~2005년 이들의 상황을 2차 검진했다. 2차 검진에서는 결혼 유무와 결혼과 관련한 심리상태 및 엉덩이와 척추 뼈의 밀도 등을 측정했으며, 약물복용, 폐경 여부 등을 추가로 조사했다. 그 결과 결혼생활을 오래 유지한 남성일수록 척추 뼈의 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남성이 25세 이전에 결혼했을 경우라면 오히려 반대로 뼈의 건강이 25세 이후에 결혼한 남성보다 좋지 않았다. 연구팀은 특히 남성의 뼈 건강에 결혼이 매우 긍정적인 작용을 하지만, 여성에게도 이것이 똑같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행복한 결혼생활이 심신의 건강에 유익하다는 연구결과는 나온 바 있지만, 직접적으로 뼈의 건강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크랜덜 박사는 “결혼을 지나치게 빨리 하는 것은 오히려 남성에게 건강상 해롭다. 가정을 책임지고 부양해야 하는데서 오는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척추 뼈에 비해 엉덩이뼈의 건강에는 큰 차이가 없었는데, 이는 각각의 뼈 부위 구성요소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남성의 뼈 건강에 결혼이 영향을 미치는 정확한 원인은 추가 연구를 통해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중동에서 주목 받는 또다른 한류 ‘한국 홍삼’

    홍삼이 동남아권을 벗어나 빠르게 세계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동에서도 ‘한국 홍삼’의 효능에 주목해 관련 세미나에 의학 관계자는 물론 보건부 장관까지 나서 큰 관심을 보였다. 이처럼 중동권에서 한국 홍삼이 관심을 끈 것은 홍삼의 영향권이 동남아에서 미주와 유럽 등지로 확대된 탓도 있으나 최근 두바이에서 열린 국제세미나가 기폭제가 됐다는 학계와 업계의 설명.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두바이 보건복지부와 함께 개최한 이 국제세미나에서는 ‘인삼, 기적의 뿌리’를 주제로 한국 홍삼의 효능과 안전성을 심도있게 조명했다. 중동권에서 처음 열린 이 세미나에는 두바이 등 인근 중동권의 각국 보건복지부와 의학계 인사는 물론 현지 언론도 큰 관심을 보여 성황을 이뤘다.   세미나에서 고려인삼학회 김시관(건국대 교수) 회장은 ‘고려인삼, 인류 건강의 수호자’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다양한 연구를 통해 한국 홍삼이 스테미너를 개선하는 것은 물론 면역력을 강화하고, 폐경기 증상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뿐만 아니라 혈행 개선, 전립선 기능 강화, 항암 효과 등에 대한 연구 성과도 속속 보고되고 있으며, 안전성도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다른 연사로 나선 두바이시 보건복지부 메이슨 알쉐어 국장은 ‘신화와 사실 속의 인삼’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인삼의 우수한 효능을 강조했다. 그는 “이 국제 세미나가 그동안 수요가 계속 늘어나는 한국 홍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면서 “이 세미나가 아랍권 소비자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미나에서는 KGC인삼공사가 대대적인 이벤트 행사를 열고 정관장 제품의 아랍어 버전을 선보이기도 했다. 인삼공사 측은 “이슬람 문화의 특성을 고려, 식물성 캡슐과 무알콜 정제, 건강 드링크 등의 제품을 개발, 전시했으며 시음회를 가져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어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런가 하면 중동 유수의 언론들도 이번 세미나에서 발표된 한국 홍삼의 효능과 아랍권의 홍삼 열기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현지 유력 언론인 걸프투데이(Gulf Today)를 비롯, 아랍에미레이트(UAE)의 유력지 알 바얀(Al Bayan)과 알 소하 와이 톱(Al Soha Wai Tob) 등 주요 언론들은 잇따라 특집기사를 게재해 한국홍삼의 정력 및 면역력 개선 등 다양한 효능에 대한 연구 결과 등을 집중 보도했다. 걸프투데이는 “한국홍삼은 정력 개선은 물론 당뇨 예방 등의 효능이 검증됐다”는 요지의 기사를 세미나 사진과 함께 보도했고, 알 와흐다(Al Wahda) 지는 ”한국인삼은 안전하고도 효능이 입증된 질병 보조치료제“라는 내용의 기사를 역시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UAE에서 발간되는 경제전문지 ‘마이몰 아라비아’의 히바 다위쉬 기자는 ”정력 개선, 면역력 강화 등 효능이 검증된 한국 홍삼제품을 캡슐이나 차 형태로 쉽게 접할 수 있어 시장 전망이 밝다고 썼고, 메디컬저널의 코파 아델 기자는 “중동지역에서 남성 활력제로 알려진 한국 인삼이 다양한 효능을 가졌을 뿐 아니라 다양한 형태로 제품화된 것에 놀랐다”고 전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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