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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중국] 덩굴로 뒤덮인 中 ‘유령마을’, 관광지 되다

    [여기는 중국] 덩굴로 뒤덮인 中 ‘유령마을’, 관광지 되다

    멀리서 보면 덩굴로 뒤덮인 마을 전체가 마치 이끼에 뒤덮인 돌들이 모인 듯하다. 다소 으스스한 중국의 한 작은 마을이 현지인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관광지가 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AP통신을 인용한 10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남부 상하이에서 90㎞떨어진 ‘호우토우완’은 오래 전 어부와 만선으로 가득했던 어촌 마을이다. 이 마을은 30여 년 전 600가구의 주민이 살았을 정도로 호황기를 누렸지만, 정부의 어업제재 및 교통과 교육 인프라 부재 등으로 결국 주민들에게 버림을 받았다. 결국 마을은 비바람에 갈라지고 부서진 폐가와 이를 뒤덮은 덩굴만이 남아있는 유령 도시로 변했고,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 하지만 최근 이 마을의 존재가 인터넷을 통해 알음알음 알려지면서 주말이 되면 물 넘고 산 건너 이 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 최근 이 마을을 찾은 관광객인 22세 학생 황씨는 “덩굴식물과 바람, 비, 식물에 둘러싸인, 인간이 만든 구조물의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찾아왔다”면서 “이 마음은 애초부터 자연의 한 부분이었던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또는 인간에 의해 침략 받았다가 결국 자연으로 되돌아간 지역을 연상케 하기도 한다”고 감상평을 남겼다. 덩굴로 뒤덮인 이 마을이 완전한 무인도는 아니다. 총 5명의 주민이 여전히 마을 중심에서 조금 벗어난 거리에서 생활하고 있다. 여기에 개 몇 마리도 텅텅 비어버린 빈 집을 오가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여전히 이 마을에서 생활하는 한 주민은 “사람들이 두려운 마음에 이 곳에 유령이 살고 있다고 믿으면서 ‘유령마을’이라고 불리기 시작했다”면서 “나는 오랫동안 이 곳에 살았고, 결코 유령은 만난 적이 없다. 마을 주민들이 떠난 뒤 그곳에 양배추와 상추 등을 심어 농장을 운영하며 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상하이 화둥사범대학 사회학과 자오예친 교수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이 마을은 중국 사회 전체의 축소판이나 다름없다”면서 “셀 수 없이 많은 중국인이 농촌이나 어촌에서 상하이, 선전, 광저우와 대도시로 이주하는 추세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AFP·연합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레일, 해킹으로 400억 피해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레일, 해킹으로 400억 피해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레일이 10일 새벽 해킹 공격을 받아 400억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코인레일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해킹 공격으로 펀디 엑스(NPXS), 애스톤(ATX), 엔퍼(NPER) 등 3종의 가상화폐가 유출됐다고 11일 밝혔다. 해킹으로 유출된 가상화페는 코인레일이 보유한 코인의 30% 수준이다.코인레인은 “현재 전체 코인 보유액의 70%는 콜드월렛에 안전하게 보관중”이라면서 “유출이 확인된 코인의 3분의 2는 각 코인사와 관련 거래소와 협의를 통해 동결·회수했고 3분의 1은 수사기관, 관련 거래소, 코인개발사와 함께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해킹사고로 210억 달러 상당의 펀디엑스, 149억원 상당의 애스톤 등 약 400억원 규모의 가상화폐가 유출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9월 개장한 코인레일은 24시간 거래량으로 세계 90위권의 중소거래소로, 한국블록체인협회에 가입하지 않았다. 앞서 야피존이 해킹 사고로 55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유빗이 172억원 상당의 해킹 피해를 본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몰수 비트코인 처리 난감한 檢

    몰수 비트코인 처리 난감한 檢

    “몰수까지는 했는데 처분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네요.”(대검찰청 관계자) 검찰이 지난달 몰수 판결이 난 191. 32333418비트코인의 처분을 놓고 고심에 빠졌다. 이 비트코인은 지난달 30일 대법원이 불법 음란물 사이트를 운영한 안모(33)씨의 유죄를 확정하며 몰수된 것이다. 현재 1비트코인의 시세는 830만원대로, 검찰이 보유한 191비트코인은 16억원으로 평가된다. 당초 검찰은 비트코인을 몰수한 뒤 다른 유가증권처럼 온비드 등 정부 공매시스템을 통해 매각하려 했다. 그런데 막상 비트코인을 처리하려니 예상치 못한 부분들이 발목을 잡았다. 검찰의 가장 큰 고민은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폭이다. 올 1월 2500만원대였던 1비트코인 시세는 현재 830만원대로 3분의1토막이 났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하루 변동폭이 주식은 비교도 안 된다”면서 “매각 기준 가격을 잡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온비드 이용도 쉽지 않다. 온비드는 사용 기관이 자율적으로 공고 시기와 공매 일자, 최저 가격을 정한다. 그런데 비트코인은 가격 변동성 때문에 공고 당시와 입찰일 사이에 시세 차가 클 수 있다. 예를 들어 검찰이 8일을 기준으로 830만원을 최저 가격을 정하고 13일에 입찰을 받는다면, 13일 1비트코인 시세가 1000만원으로 급등할 경우 ‘로또 공매’가 되고, 600만원으로 폭락하면 무조건 유찰이 된다. 캠코 관계자는 “공고를 하고 바로 입찰을 진행해도 규정상 문제는 없지만 그러면 공고 의무화의 취지에 어긋나고, ‘깜깜이 공매’라는 비판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검찰은 대검 범죄수익환수부를 중심으로 몰수 비트코인 처리를 연구하고 있다. 공매 대신 시장에 직접 매각하거나, 경매를 통해 처리하는 방법 등도 아이디어 차원에서 나오고 있다. 검찰은 2014년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으로 압류한 미술품 649점을 차례로 경매를 통해 처분한 바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이마저도 쉽지 않다. 법조계 관계자는 “미술품과 달리 비트코인은 그날의 시세가 있다”면서 “상한액이 정해졌고, 가격도 초단위로 변하는데 경매가 가능하겠냐”고 말했다. 또 가상화폐에 대한 정부의 입장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이 시장에 내다 파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지적도 있다. 대검 관계자는 “앞으로 몰수되는 가상화폐가 더 늘 것이기 때문에 첫 사례가 중요하다”면서 “몰수물에 대한 매각 기일이 딱 정해져 있지 않아 시간을 갖고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고민에 빠진 검찰 “비트코인 몰수는 했는데…어떻게 처분하지?”

    고민에 빠진 검찰 “비트코인 몰수는 했는데…어떻게 처분하지?”

    가격 변동폭이 커 공매 쉽지 않아 미술품처럼 경매도 비현실적정부 방침 안정해져 직접 팔기도 부적절“몰수까지는 했는데 처분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네요.”(대검찰청 관계자) 검찰이 지난달 몰수 판결이 난 191.32333418비트코인의 처분을 놓고 고심에 빠졌다. 이 비트코인은 지난달 30일 대법원이 불법 음란물 사이트를 운영한 안모(33)씨의 유죄를 확정하며 몰수된 것이다. 현재 1비트코인의 시세는 830만원대로, 검찰이 보유한 191비트코인은 16억원으로 평가된다. 당초 검찰은 비트코인을 몰수한 뒤 다른 유가증권처럼 온비드 등 정부 공매시스템을 통해 매각하려 했다. 그런데 막상 비트코인을 처리하려니 예상치 못한 부분들이 발목을 잡았다. 검찰의 가장 큰 고민은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폭이다. 올 1월 2500만원대였던 1비트코인 시세는 현재 830만원대로 3분의 1토막이 났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하루 변동폭이 주식은 비교도 안된다”면서 “매각 기준 가격을 잡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온비드 이용도 쉽지 않다. 온비드는 사용 기관이 자율적으로 공고시기와 공매일자, 최저 가격을 정한다. 그런데 비트코인은 가격 변동성 때문에 공고 당시와 입찰일 사이에 시세 차가 클 수 있다.예를 들어 검찰이 8일을 기준으로 830만원을 최저 가격을 정하고 13일에 입찰을 받는다면, 13일 1비트코인 시세가 1000만원으로 급등 할 경우 ‘로또 공매’가 되고, 600만원으로 폭락하면 무조건 유찰이 된다. 캠코 관계자는 “공고를 하고 바로 입찰을 진행해도 규정상 문제는 없지만, 그러면 공고 의무화의 취지에 어긋나고, ‘깜깜이 공매’라는 비판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검찰은 대검 범죄수익환수부를 중심으로 몰수 비트코인 처리를 연구하고 있다. 공매 대신 시장에 직접 매각하거나, 경매를 통해 처리하는 방법 등도 아이디어 차원에서 나오고 있다. 검찰은 2014년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으로 압류한 미술품 649점을 차례로 경매를 통해 처분한 바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이마저도 쉽지 않다. 법조계 관계자는 “미술품과 달리 비트코인은 그날의 시세가 있다”면서 “상한액이 정해졌고, 가격도 초단위로 변하는데 경매가 가능하겠냐”고 말했다. 또 가상화폐에 대한 정부의 입장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이 시장에 내다파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지적도 있다. 대검 관계자는 “앞으로 몰수되는 가상화폐가 더 늘 것이기 때문에, 첫 사례가 중요하다”면서 “몰수물에 대한 매각 기일이 딱 정해져 있지 않아 시간을 갖고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미국 국방부, AI 기술로 북한 미사일 잡나?

    미국 국방부가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적의 핵미사일 발사를 예측하고, 탐지·추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비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5일(현지시간) 이 같이 전하면서 미 국방부가 특히 은폐가 쉬운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 탐지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여러 AI 프로그램 가운데 북한의 위협에 대응한 대북 ‘파일럿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를 추적하기 위한 초기 형태의 시스템은 이미 미군 내에서 시험 중이라고 국방부 관계자들의 언급을 인용해 로이터통신은 덧붙였다. 이번 비밀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인공지능과 연동된 컴퓨터가 인공위성 이미지를 포함해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활용해 인간의 능력을 초과하는 속도와 정확성으로 스스로 판단, 적의 미사일 발사 징후를 포착하게 된다. 이 같은 정보를 바탕으로 미 정부는 적의 공격이 임박한 상황에서 외교적 교섭에 나설 수도 있고, 또는 적의 미사일을 사전에 파괴하거나 발사 이후 요격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다. 한 소식통은 미 국방부가 개발 중인 AI 프로그램에는 북한에 집중한 ‘파일럿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가 북한의 핵미사일은 실질적 위협으로 간주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오는 12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된 가운데서도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은 미국에 갈수록 더 실질적 위협으로 인식되고 있다. 북한은 그동안 총 6차례의 핵실험을 통해 핵 능력을 고도화했으며, 운반수단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대해서도 미국 본토를 타격할 능력을 갖췄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 국방부의 프로젝트에는 워싱턴DC의 군과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예산 관련 문서에는 중국과 러시아, 이란, 북한, 테러단체를 의미하는 ‘4+1’이라는 표현이 들어가 AI 프로그램 개발이 기본적으로 이들 국가로부터의 위협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한 관리는 “적이 미사일을 발사하기 전에 탐지하고, (발사 시 요격을 통해) 지상에까지 닿는 것을 더욱 어렵게 만들기 위해 우리는 모든 것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는 이 같은 AI 프로그램 비밀 프로젝트를 쉽게 드러나지 않게 예산안에 끼워 넣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여러 AI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의 프로그램에 대해 내년 예산으로 기존보다 3배 이상이 많은 8300만 달러(약 888억 원)를 제안했다는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미 국방부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AI 프로젝트는 초기 단계이며, (AI 활용을 위한) 전반적인 노력 가운데 한 부분”이라면서 “미 국방부가 무기체계에 더 많은 AI를 활용하기 위해 중국, 러시아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또 미사일 추적에 AI 기술을 활용하는 것을 지지하는 사람이든 비판적인 사람이든 그것이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에 모두 동의한다면서 컴퓨터에 의한 에러 발생 가능성과 AI 프로그램이 적의 위장 등 속임수에 넘어갈 가능성 등도 제기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美, 핵미사일 예측·탐지 AI프로젝트 추진

    美, 핵미사일 예측·탐지 AI프로젝트 추진

    미국 국방부가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적의 핵미사일 발사를 예측하고, 탐지·추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비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현지시간) 미국 관리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 국방부는 특히 은폐가 쉬운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 탐지까지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여러 AI 프로그램 가운데 북한의 위협에 대응한 대북 ‘파일럿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번 비밀 프로젝트가 성공리에 개발되면 인공지능과 연동된 컴퓨터가 인공위성 이미지를 포함해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활용해 인간의 능력을 초과하는 속도와 정확성으로 스스로 판단, 적의 미사일 발사 징후를 포착하게 된다. 이 같은 정보를 바탕으로 미 정부는 적의 공격이 임박한 상황에서 외교적 교섭에 나설 수도 있고 또는 적의 미사일을 사전에 파괴하거나 발사 이후 요격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다. 한 소식통은 미 국방부가 개발 중인 AI 프로그램에는 북한에 집중한 ‘파일럿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오는 12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은 미국에도 실질적 위협이 되고 있다. 북한은 그동안 총 6차례의 핵실험을 통해 핵 능력을 고도화했으며, 운반수단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대해서도 미국 본토를 타격할 능력을 갖췄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의 한 관리는 “적이 미사일을 발사하기 전에 탐지하고, (발사 시 요격을 통해) 지상에까지 닿는 것을 더욱 어렵게 만들기 위해 우리는 모든 것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는 이 같은 AI 프로그램 비밀 프로젝트를 쉽게 드러나지 않게 예산안에 끼워 넣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여러 AI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의 프로그램에 대해 내년 예산으로 기존보다 3배 이상이 많은 8300만 달러(약 888억원)를 제안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른미래 “장하성, 포스코 회장 인사 개입”…청와대 “명백한 허위”

    바른미래 “장하성, 포스코 회장 인사 개입”…청와대 “명백한 허위”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포스코 회장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청와대는 명백한 허위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김철근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4일 논평을 내고 “5월 29일 아침 인천의 한 호텔에서 포스코 전 회장들이 모인 가운데 청와대 장하성 실장의 뜻이라며 특정 인사를 포스코 회장으로 임명할 수 있게 전임 회장들의 협조를 요청했다는 제보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이것이 사실이라면 조국 민정수석, 장 실장으로 대표되는 참여연대 출신들이 청와대를 장악한 것도 모자라 포스코마저 장악하기 위해 권력을 휘두르고 있는 실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 중 하나인 포스코 회장 인사마저 참여연대 출신 장하성 실장이 좌지우지할 정도라면 얼마나 많은 낙하산 인사에 참여연대가 개입하고 있을지 능히 짐작이 간다”고 덧붙였다.김 대변인은 “공개적으로 경쟁하고 심사해서 선발해야 할 포스코 회장을 청와대 실세의 입김으로 내정한다면 이것이 적폐가 아니면 무엇이고 이전 정권과 다를 바가 무엇인가”라고 반문하면서 “그야말로 권력의 문고리들이 국정을 농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바른미래당은 해당 모임에서 청와대의 부적절한 인사개입이 있었는지 밝힐 것을 요구한다”며 “장 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실세들의 부적절한 개입이 확인되면 일벌백계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논평에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명백한 허위”라며 전면 부인했다. 고 부대변인은 “책임 있는 정당의 대변인이 ‘아니면 말고’ 식의 루머 수준 의혹을 제기한 것은 대단히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고 부대변인은 나아가 “논평을 철회하고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도 이날 오후 해명자료를 내고 “오늘 바른미래당 논평과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포스코 전현직 최고경영자(CEO)들이 따로 만나 후임 CEO 인선을 논의했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대호 안양시장 후보, ‘최첨단도시 안양시 완성’ 정책 협약 체결

    최대호 더불어 민주당 안양시장 후보는 같은 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와 지난 3일 만안구 벽산사거리에서 3000여명의 시민이 모인 가운데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첨단도시 안양’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최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잘 만들어 나가고 있는 것처럼 경기도와 안양도 이 새로운 변화에 함께 보조를 맞춰 나가야한다”라며 “문재인 대통령, 이재명 경기도지사, 최대호 안양시장으로 연결되는 힘센 그리고 든든한 안양시가 되어야만 실현 가능하다”라며 동반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이 후보는 “적폐가 청산된 상식이 통하는 나라가 나라다운 나라”라며 “그런데 지금 경기도와 안양에는 아직 그 적폐가 그대로 남아있다”라고 자유한국당 소속 단체장이 현직인 경기도와 안양시의 현실을 개탄했다. 또 그는 “이제 새로운 희망, 사람중심의 세상을 최대호 안양시장 후보와 함께 만들어 가겠다”라며 “첫 번째 약속을 경기도와 안양시가 협력하여 시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두 후보는 정책협약식에 앞서 경기 중부와 안양시가 대한민국 4차산업 혁명 중심도시로 혁신성장 할 수 있도록, ‘미래 산업 일자리 창출’, ‘관련 산업 인재 육성’, ‘안양테크노밸리의 조기 조성’, ‘R&D센터 유치 등 경기도와 안양시의 지속적인 상생 발전을 위한 세부적인 논의를 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현충원 참배하러 와 폐가전까지 버려…쓰레기 분리수거 알바까지 따로 뽑아”

    “현충원 참배하러 와 폐가전까지 버려…쓰레기 분리수거 알바까지 따로 뽑아”

    “국립묘지를 경건한 곳으로만 생각했는데 이곳에서 일하며 깜짝 놀랐습니다. 베개, 의자에다 가습기와 CD플레이어 등 소형 폐가전에 어항 등 파손된 유리 제품까지 갖다 버린다니까요.”호국보훈의 달을 이틀 앞둔 30일 대전현충원에서 만난 환경요원 양재호(46)씨는 “국립현충원을 무슨 휴양림이나 관광지로 여기곤 한다”며 이렇게 불만을 쏟아냈다. 현충일이면 참배객만 6만명 이상 몰리면서 ‘쓰레기 산’을 이뤘다는 동료 직원들의 말을 듣고 걱정이 태산이다. ●올해 쓰레기 200t 이를 듯 대전현충원 내 쓰레기 발생량은 2012년 156t에서 2013년 175t, 2014년 162t, 2015년 181t, 2016년 187t, 지난해 188t으로 늘었고 올해엔 200t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주로 참배객이 묘에 놓았던 조화(弔花)이지만 생활 쓰레기도 수두룩하다. 현충원은 현충일에 대비해 대형 쓰레기통을 20개 더 늘릴 참이다. 뒤범벅된 쓰레기를 분리 수거할 아르바이트생 12명도 고용한다. 지난 2월 국가보훈처 공채에서 치열한 경쟁률을 뚫은 양씨는 이날도 동료 직원 1명과 함께 2.5t 트럭을 몰고 경내 50여개 쓰레기통을 돌면서 오전 1대, 오후 1대씩 쓰레기를 치웠다. 그는 “누가 자동차 배터리 충전선도 버렸더라”면서 “피붙이라고도 할 순국선열이 잠든 곳에 이런 걸 버리고 싶을까”라고 혀를 찼다. 1982년 개장한 대전현충원 방문객은 지난해 290만명을 웃돌았다. 330만㎡ 부지에 8만 4495여기 영령을 모셨다. 빼어난 조경에 둘레길 10.4㎞도 들어서 참배객뿐 아니라 관광객도 많이 찾는다. 주말 관광버스가 경내에 빼곡해지기도 한다. 양씨는 “어르신들에다 졸업사진을 찍으러 오는 학생도 많다. 참배객이나 관광객이 경내와 묘역에 쓰레기를 함부로 버려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주워 쓰레기통으로 옮기느라 땀을 뻘뻘 흘린다”고 덧붙였다. ●조화 분리 어려워… 매립장도 난색 현충원 쓰레기는 매립장에서조차 꺼린다. 양씨는 “현충원 공터에 쓰레기를 모아 놓으면 위탁업체가 대전쓰레기매립장으로 옮기는데, 매립장에서 ‘플라스틱 조화의 철사를 분리하는 게 너무 힘이 드니 쓰레기를 줄여 달라’고 요구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귀띔했다. 현충원은 이 때문에 조화 3~5다발이 들어가는 화병을 1개만 꽂을 수 있는 것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글 사진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비트코인도 몰수 대상” 대법, 재산상 가치 인정

    범죄로 얻은 가상화폐가 범죄수익에 해당돼 몰수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처음으로 나왔다. 대법원은 피고인이 압수된 전자지갑 내에 있던 비트코인을 중대범죄로 취득했고, 재산상 가치도 인정된다며 몰수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는 30일 불법 음란물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구속 기소된 안모(33)씨 상고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191비트코인을 몰수하고 6억 9587만원을 추징하라는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안씨는 2013년 12월부터 지난해 초까지 불법 음란물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사이트 사용료 등을 받아 19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지난해 5월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216비트코인에 대해 안씨가 사이트 이용료로 받은 부당이득으로 보고 몰수를 구형했다. 몰수는 범죄행위와 관련한 물품과 금액을 국고에 귀속시키는 조치다. 재판부는 가상화폐가 물리적 실체는 없지만, 경제적 가치가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범죄수익은닉 규제 및 처벌법상 은닉재산이란 현금, 예금, 주식, 그 밖에 재산적 가치가 있는 유형·무형의 재산을 말한다”며 “비트코인은 재산적 가치가 있는 무형의 재산으로 특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피고인이 보유하고 있던 216비트코인 중 중대범죄에 의해 취득한 191비트코인만 몰수하라고 판결했다. 앞서 1심은 비트코인이 물리적 실체 없이 전자화한 파일 형태에 불과하다고 판단하며 검찰의 몰수 구형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2심은 “비트코인은 물리적 실체 없이 전자화한 파일 형태이지만, 거래소를 통해 거래되고 재화와 용역을 구매할 수 있어 수익에 해당한다”며 몰수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의 확정 판결에 따라 191비트코인(이날 시세 기준 약 16억원)에 대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매에 부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강’과 ‘역’을 거느린 ‘강력’한 프리미엄 대단지 ‘정평역 코오롱하늘채’ 5월 25일 분양

    ‘강’과 ‘역’을 거느린 ‘강력’한 프리미엄 대단지 ‘정평역 코오롱하늘채’ 5월 25일 분양

    5일 ㈜코오롱글로벌이 경산시 정평동 일대에 정평역 코오롱하늘채를 분양한다. 단지 규모는 지하2층~지상29층 9개동, 전용면적 74㎡, 84㎡ 총 904세대다. 지하철 2호선 정평역이 도보거리에 위치하며, 달구벌대로, 경안로, 월드컵대로, 범안로 등을 이용하면 경산과 대구 어디로든 이동이 수월하다. 수성IC, 동대구IC, 경산IC 등이 가까워 타지역으로의 접근성도 좋다. 단지 앞으로는 금호강의 지류인 남천이 흐른다. 남천을 따라 조성된 수변공원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하며, 일부 세대에서는 남천의 영구조망권도 가진다. 홈플러스 경산점과 이마트 경산점, 롯데시네마 경산점이 도보거리에 있고, 천마아트센터, 대구미술관, 성암산, 월드컵공원, 삼성라이온즈파크 등과도 가깝다. 단지 위치가 대구 수성구 시지와 길 하나를 사이에 둔 시지생활권이어서 수준높은 수성구 사설학원과 시지의 풍부한 생활인프라도 바로 누릴 수 있다. 단지는 코오롱하늘채만의 ‘아웃도어:’ 조경컨셉을 적용한다. 국내최초 아파트 외부공간 브랜드인 코오롱의 '아웃도어:'는 아파트 주동을 제외한 모든 야외공간을 운동, 놀이, 휴식이 연속적으로 이뤄지도록 집의 개념을 확장 설계해 집 안의 라이프가 집 밖 아파트 단지에서도 이어질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아웃도어특화단지 ‘정평역 코오롱하늘채’는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으로 꾸며지며, 왕벚나무길과 이팝나무길, 단풍나무길, 느티나무길 등 계절별 정취가 느껴지는 산책로가 조성된다. 또, 단지중앙 잔디광장을 감싸는 220m 조깅트랙과 다양한 운동시설이 있는 아웃도어 그라운드가 조성되고, 여름철 물놀이터와 모험놀이터, 유아놀이터도 만들어진다. 이밖에도 소나무숲, 대왕참나무숲, 선큰정원, 파고라 등 휴식을 위한 조경시설이 마련되며, 실내 커뮤니티시설로 피트니스와 실내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회의실, 경로당, 보육시설 등이 배치된다. 세대구성은 선호도 높은 전용74㎡, 84㎡로 904세대를 모두 구성하였으며, 74㎡는 2타입, 84㎡는 4타입으로 설계했다. 현관창고장, 팬트리 등을 설계해 수납공간을 극대화하였으며, 복도코너장, 상부후드장, 파우더 거울장 등 자투리공간을 활용한 수납공간을 만들어 칸칸수납 시스템을 적용했다. 각 세대에는 현관중문이 기본으로 시공되며, 미끄럼방지바닥타일, 수납형 욕조, 수납형 샤워기, 비누대일체형 세면대, 핸드폰거치대 휴지걸이 등 디테일이 다른 공간으로 선보인다. 전기설비로 홈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도입되어 집 밖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집 안의 전등, 가스, 환기, 난방 등의 제어가 가능하며, 핸드폰 인증으로 현관문 개폐가 가능한 스마트도어락, 스마트스위치, 지하주차장 디밍제어 시스템, 전력회생형 승강기 등도 적용된다. 또 세대내 조명은 전력절감에 좋은 LED조명으로 100% 시공된다. 정평역 코오롱하늘채 견본주택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신매동에 위치하며, 5월 25일 공개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우이천 범람 예방하는 강북

    서울 강북구가 오는 10월 15일까지 침수 피해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별도의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통해 철저히 사전 대비를 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대처 및 복구를 하기 위해서다. 구는 본부를 중심으로 단계별 비상근무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구청 내 22개 부서와 13개 동주민센터가 협력해 24시간 상황실을 유지한다. 특히 갑작스런 호우로 인한 하천 고립사고 예방을 위해 우이천 산책로 출입시설에 진입 차단 시설을 가동 중이다. 차단 시설은 상황실에서 원격으로 신속한 개폐가 가능해 안전사고를 막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침수 피해 우려 50가구를 돌봄 대상 가구로 지정해 사전 시설 점검 등 집중적인 관리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열린세상] 촛불, 혁명, 새로운 주체들/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

    [열린세상] 촛불, 혁명, 새로운 주체들/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

    촛불은 혁명인가? 문재인 정부 1년은 성공적인가? 2018년 이후 시민운동을 이끌어 갈 주체는 누구인가? 2017년 봄 이후 많은 이들의 마음 한 구석에는 광장과 촛불이 있다. 그리고 이제 촛불은 한국의 민주주의운동을 상징하는 기호가 됐다. 지난 주말 국회의원회관에서는 ‘촛불항쟁과 사회운동의 전망’이란 주제로 시민사회단체들이 참여한 토론회가 열렸다. 참석자들의 다수 의견은 2016~17년 광장을 밝혔던 촛불은 아직 혁명이라 부르기 어렵다는 것이었다. 촛불 이후 한국 사회의 변화가 구체제(앙시앵레짐)의 완전한 해체라기보다 기존 체제의 정상화 수준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구체제를 어떻게 규정하는가도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대략 성장중심주의와 사회불평등을 기반으로 한 발전 전략, 형식적 민주주의와 관료의 지배, 사회복지와 시민적 권리의 제한, 수직적 사회관계 등의 특징을 지니는 정치체제라 할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아직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았지만, 문재인 정부의 역할이 구체제를 종식시키기보다 망가진 국가 체제의 기능을 회복하는 수준에 그치는 것 아닌가 의심된다는 것이다. 우려는 노동자와 농민, 여성들의 상황을 진단하는 세션에서 두드러졌다. 노동존중사회라는 말이 나온 지 꽤 됐지만 여전히 노동 가치가 존중받고 노동조합 활동이 자유롭다고 느끼기 어렵다는 것이다.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이라는 임금의 기본 원칙도 구현되지 않고 있다. 농업의 경우 주무 부서 장관조차 임명되지 않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며 정부 고위직 관료들의 언설에서 농민에 관한 관심은 찾아볼 수 없다. 여성 농민은 아직까지 농민으로서 자격조차 인정받지 못하고 있고, 최근 한 농기구 회사가 여성을 농기구에 비유해 성적 메시지를 드러낸 광고를 농민신문에 버젓이 게재할 정도로 성차별적 조건에 놓여 있다. 여성도 마찬가지다. 2017년 대선 당시 여성계가 제시한 젠더 정책의 5대 핵심 과제는 낙태죄 폐지, 성별 임금격차 해소, 젠더 관점의 정책 실행을 위한 성평등 추진 체계 마련, 여성 대표성 확대,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이었다. 이 중 실질적 성과를 보여 주는 과제는 없다. ‘페미니스트 대통령’이란 구호가 오히려 성평등 정책에 관한 문제의식을 약화시키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 ‘당연히 잘되겠지’ 하는 안심 속에서 정책에 관한 비판적 시선이 무뎌질 수 있다는 우려다. 새로운 주체를 둘러싼 논쟁이 가장 뜨거웠다. 촛불항쟁에서 제시된 적폐가 무엇인지, 어떻게 청산해 갈 수 있을지를 놓고 과거와는 다른 장면이 등장했다. 토론은 시민사회운동이라는 연대 체계와 실천 단위들, 그리고 그들이 제시하는 과제들로 시작됐지만, 반란(?)이 일어났다. 촛불 이후 광장에 모이는 이들은 누군가라는 질문과 함께 그 답은 ‘여성’이란 발견 덕분이었다. 지난 3월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2018분 동안 광장에서 미투를 이야기했고, 며칠 전 쏟아지는 빗속에도 3000여명이 강남역에 모였다. 논쟁은 “촛불이 항쟁이었다면, 혁명을 시작한 것은 미투였다”는 한 남성 토론자의 말로 정리됐다. 필자는 토론에서 새로운 주체가 출현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대한항공처럼 노조가 아닌 한 노동자의 각성과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실천으로 나타날 수도 있고, 모르는 이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해마다 모이는 강남역의 여성들일 수도 있다. 한국의 시민사회는 여성과 청년, 실천적 개인들이라는 새로운 주체들을 만나고 있다. 이들에게 훈수 두기보다 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응원하자고 주장했다. 패널로 참석했던 한 남자 고등학생의 이야기가 걸렸기 때문이다. “우리 학교는 ‘남고’라고 해 남자 선생님들이 음담패설을 하면서도 ‘남자들끼린데 이 정도는 괜찮지 않냐’는 식으로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저희들은 너무 불편해요.” 청년들이, 여성들이, 노동자들이 민주적 시민으로 성장하는 것을 가로막는 이들은 누구인가. 가부장적이고 권위주의적 의식을 가진 기성세대, 절대 권력으로 군림하는 ‘윗사람들’이 그들이 아닌지. 우리는 새로운 주체들의 등장을 막지 않도록 노력할 의무가 있다. 그래야 한국 사회의 민주주의 혁명이 계속될 테니.
  • 노지훈♥이은혜 결혼 “어른 되는 날”

    노지훈♥이은혜 결혼 “어른 되는 날”

    노지훈, 이은혜 결혼식이 화제인 가운데 이은혜가 노지훈에게 받은 꽃다발을 공개했다.19일 레이싱모델 이은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5만원권 지폐가 가득한 장미꽃다발 사진을 공개했다. 이은혜는 사진과 함께 “자기랑 결혼해줘서 고맙다고 예비신랑이 준 지폐꽃다발. 살면서 몇배로 이자쳐서 갚을게. 몇장인가 세어봐서 미안해. 꽃이 답답할까봐 돈을 치워주고 싶었어”라는 글을 덧붙였다.지난 18일 가수 노지훈 또한 “하루 남았네요. 내일인가봐요, 맞네요. 2018.05.19 어른되는 날”이라며 결혼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노지훈과 이은혜는 결혼식을 올린다. 지난달 노지훈은 팬카페를 통해 결혼 소식을 깜짝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6년 동안 알고 지낸 두 사람은 3개월 전 연인 사이로 발전, 결혼까지 결심하게 됐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의 2세 소식도 전해졌다. 이은혜는 현재 임신 3개월 차로, 두 사람은 올해 부모가 된다. 노지훈은 “태명은 토랭이”라며 “너무나도 축복받을 일인 것 같다. 사실 아직 아기 아빠가 되는 것에 크게 실감나지는 않는다. 일단 아내를 행복하게 해줘야 한다는 마음이다. 아이에게도 큰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북미 정상회담 열릴 것이냐” 묻자 트럼프 “지켜보자”

    “북미 정상회담 열릴 것이냐” 묻자 트럼프 “지켜보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6일(현지시간) 그동안 북한 비핵화의 유력한 해법으로 거론해온 이른바 ‘리비아 모델’에 선을 긋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모두 9건의 트윗 글을 올렸지만 정작 북한과 관련한 메시지는 없었다. 북한이 남북고위급 회담의 전격 중지를 발표한 데 이어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의 성명을 통해 “일방적 핵 포기만 강요하는 대화에는 흥미가 없다”며 북미정상회담 재고려 카드까지 던진 상황을 고려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침묵’은 이례적이다. 그는 이날 백악관에서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한 자리에서도 취재진으로부터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질문세례를 받았지만 평소와 달리 ‘신중 모드’였다. ‘북미정상회담이 여전히 유효한가’ 등의 질문에 “지켜봐야 할 것이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는 말을 반복하며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고만 했다. 그러면서 “아무 결정도 내리지 않았고, 전혀 통보받은 바도 없다. 우리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조심스러운 대응에서 고민이 깊다는 것을 읽을 수 있다.북한이 김계관 외무성 제1 부상 명의의 담화를 통해 리비아 모델을 주창해온 ‘슈퍼 매파’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정조준하자 북한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해법인 ‘트럼프 모델’을 대안으로 꺼내드는 모양새다. 자칫 정면 대응으로 ‘강 대 강 충돌’이 빚어질 경우 세기의 비핵화 담판 성사 자체가 불투명해질 수 있는 만큼, 판을 깨지 않으면서도 비핵화 목표에 무사히 도달하기 위해 일단 진화를 시도하며 상황관리에 나선 흐름이다. 그러나 동시에 볼턴 보좌관이 직접 나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 목표를 못 박았다. 북한의 페이스에 끌려가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6·12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양측간 기선제압 싸움이 팽팽히 전개되는 양상이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선(先) 비핵화-후(後) 보상·관계 정상화’를 골자로 한 리비아모델에 대해 “정해진 틀(cookie cutter)은 없다. 이것(북한 비핵화 해법)은 ‘트럼프 대통령의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리비아식 해법을 특정한 롤모델로 삼는 것이 아니라 북한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제3의 모델, 이른바 ‘트럼프모델’로 간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를 통해 트럼프 행정부 내 비핵화 강온 노선 간 균열의 틈을 파고들려는 북한의 노림수에 말리지 않는 한편으로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의 처참한 몰락으로 귀결된 리비아 해법에 대해 거부감을 가진 북한을 과도하게 자극하지 않겠다는 뜻도 깔려 있어 보인다. ‘핵 무력 완성’을 이미 선언한 북한의 경우 핵개발 초기단계였던 리비아와 상황이 다를 뿐만 아니라 유사한 핵포기 사례인 남아공과 카자흐스탄과 같은 모델을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것 자체가 무리라는 점에서다.이는 지난 11일 방미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볼턴 보좌관의 면담 후 정부 고위관계자가 북한의 비핵화 모델과 관련, “상황마다 독특한 요소들이 있는 만큼 특정 방식을 뭉뚱그려 북한에 적용한다고 말하는 건 어폐가 있다”고 말한 것과 연결되는 대목이다. 이에 따라 외견상으로는 리비아모델에 선을 긋는 듯하고 있지만, 내용상의 후퇴를 시사한 것이라기보다는 국면관리용 성격이 더 크다는 관측도 만만치 않다. 실제 샌더스 대변인은 이날 북한 비핵화 모델의 구체적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행정부는 비핵화 입장을 견지하며 초장부터 북한과의 기선제압 싸움에서 끌려가지 않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비핵화 고수 입장을 재확인했다. 특히 북한의 ‘맹폭’을 받은 당사자인 볼턴 보좌관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모든 걸 하겠지만, 회담의 목적, 즉 CVID에서 후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볼턴 보좌관은 비핵화의 대상도 ‘북한’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으며, 정상회담 개최 전망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동시에 현실적”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북한이 점점 더 많은 보상 혜택을 요구하는 동안 북한과 끝없는 대화에 빠져들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샌더스 대변인도 북한의 반발에 대해 “충분히 예상해온 일”이라며 설령 회담이 무산되더라도 연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북미정상회담 성사에 대한 희망을 계속 내비치면서도 북한의 이번 반발에 대해 ‘늘 해오던 패턴이라 놀라지 않는다’면서 “북한이 만나지 않길 원한다면 그것도 괜찮다. 그렇다면 우리는 최대의 압박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의료 코인은 생명 살리는 미래 기술… ‘한국형 의료허브’ 만들겠다”

    “의료 코인은 생명 살리는 미래 기술… ‘한국형 의료허브’ 만들겠다”

    “지금 대한민국에 기회가 왔습니다. 블록체인의 암호화폐 장점을 세계 최고 수준인 대한민국의 의료서비스와 결합하면, 한국형 의료모델을 전 세계로 확산시킬 수 있습니다. 암호화폐의 장점은 국경을 넘어서는 것, 즉 월경입니다. 또 ‘한국형 의료모델’이란 롯데월드타워와 서울아산병원·삼성병원, 글로벌VIP네트워크’를 실물가치로 환산해 출발한 ‘암호화폐 LCGC(라이프케어글로벌코인)’로서 의료의 공공성과 영리성을 동시에 실현하는 겁니다. 이처럼 한국형 의료모델에 기반한 ‘의료코인 LCGC’는 첫째는 의료의 국경을 없애고, 둘째는 대한민국을 의료허브로 구축하면서 셋째는 한국 의료수출로 나가는 국제화·세계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한국형 의료코인으로 가면 대한민국 의료와 그에 부가된 서비스, 특히 ‘의료와 호텔, 쇼핑이 결합한 시스템’으로 대한민국의 100년 먹거리 비전을 꽃피울 수 있습니다. 한국의 의료자산과 의료코인을 융복합하면 가능합니다.”이는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KMP 코퍼레이션을 운영하고 있는 박광민 대표의 말이다. 박 대표는 지난해까지 25년 동안 서울아산병원 외과에서 ‘간이식과 담도·췌장’의 종양수술 전문의로 수많은 사람에게 새 생명을 안겨 준 의사로 근무해 왔다. 그런 박 대표가 2018년 새해부터 ‘KMP헬스케어서울병원’에 참여하기로 한 것은 ‘한국형 의료와 의료코인이면 대한민국을 세계적인 의료허브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박 대표는 “의료가 돈벌이 수단이 되지 않도록 한 우리나라 의료법에 찬성한다”면서 “공공성이 강화된 우리나라 의료제도는 계속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한 이유다. “현재 시행하고 있는 의료법을 그대로 하면서 ‘보장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다만, 국제적인 외국인 환자에 대해서는 법이 정한 테두리 내에서 적극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해 한국 의료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한국 의료제도가 일관되게 지향해 온 ‘의료의 공공성’에 기반해 ‘영리성’도 함께 실현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 중심이 바로 ‘의료코인 LCGC’란 설명이다. 박 대표는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모든 것들의 증거”라는 성경 구절을 삶의 지표로 삼고 살아왔다고 했다. 또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현실은 반드시 괴로운 것. 고통을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이 반드시 오리니 마음은 미래에 살고 훗날 그리움으로 남게 되리라”는 푸시킨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의 시를 매일 애송한다고 했다. 그는 ‘마음은 미래에 살고’가 가장 마음에 와닿았다면서 “한국형 의료모델에 의한 의료코인은 누군가는 시작을 해야 하는 것”인 까닭에 “잘되는 미래만 생각하고 시작했다”고 했다. 이에 본지는 박 대표를 만나 한국형 의료모델의 갖는 세계화 전략을 들어봤다. 박 대표의 인터뷰는 최근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의료코인’과 관련, 윤영용 LCGC 대표 인터뷰(서울신문 2018년 4월 17일자 35면 보도)에 이은 두 번째다. 편집자 주 →병원에서 환자를 진료하던 의사로서 암호화폐에 관심 두기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의료코인 LCGC 사업을 추진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군 제대하자마자 서울아산병원에서 외과 의사로 25년 근무했습니다. ‘간이식·담도·췌장 종양 수술’ 전문의였죠. 그 가운데 25년 동안 수술 건수만도 1만 건이 넘습니다. 계산적으로 1년에 500건씩, 하루에 1건 이상 2건 정도를 했다는 거죠. 환자들이 많아 그렇게 할 수 있었습니다.제가 본래 호기심이 많다 보니 암호화폐를 6개월간 독학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그렇다 보니 블록체인 기술이라는 것이 세상을 바꾸게 된다는 것도 알게 됐고, 암호화폐에 대한 나름의 개념도 생겼습니다.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는 떼어 놓을 수가 없습니다. 같이 갑니다. 다만 국가 통제 하에 두느냐 아니냐의 문제일 뿐입니다. 이 문제는 암호화폐 마다 그 적용이 달라질 겁니다. 나아가 환자 한분 한분을 살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 세계의 불특정 다수의 환자를 살리는 것도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일이 되겠다는 생각에서 참여했습니다. →국가의 역할이라면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씀하는 건가요. -암호화폐의 핵심은 국가와 정부의 통제를 벗어난 겁니다. 탈중앙화인 거죠. 여기에 국경을 넘어가는 화폐로 기능합니다. 그래서 마약과 무기거래는 탈중앙화가 되면 안 됩니다. 반사회적이고 반인륜적인 곳에 블록체인이 사용되면 안 되는 거죠. 하지만, 사람을 살리는 의료에 블록체인이 사용되면 좋잖아요. 의료코인은 사람 살리는 미래 기술입니다. 특히 의료코인 같은 종류는 장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분리해서 봐야 하죠. 그게 국가의 역할, 아니겠습니까. →블록체인의 암호화폐 장점을 활용해 ‘의료코인’이란 이름으로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뜻으로 이해됩니다. -맞습니다. 의료는 전 인류의 공통관심 사항입니다. 이미 병원의 의무기록에 블록체인 기술이 사용되고 있지 않습니까. 특히 의료정보는 개인 이외에 남들이 봐서는 안 되잖습니까. 그런데 자신이 진료를 받고자 할 때 누군가에는 의료정보를 보여줘야 하지 않습니까. 그 개인의 의료정보를 블록체인으로 하면 의사가 볼 수 있죠. 그러면 ‘국제간 판독서비스’도 가능해집니다. 또 ‘해외 VIP 환자’를 대상으로 시작해 의료의 여러 분야로 ‘의료코인’의 활용 폭을 넓혀 나갈 수 있습니다. 의료코인이 점차 활성화되면 첫째는 의료의 국경이 없어집니다. 두 번째는 대한민국이 의료허브로 부상하게 됩니다. 셋째는 한국형 의료모델의 국제화를 실현할 수 있게 됩니다. 잘 알다시피 대한민국은 IT가 발전한 나라입니다. 암호화폐를 의료와 결합한 의료코인으로 의료에서부터 확실한 토대를 구축하면 세계제패의 꿈을 가질 수 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에 기회가 온 거니까, 대한민국이 갖고 있는 최고의 의료기술과 서비스를 전 세계로 확산할 수 있습니다. 의료코인에 의한 국경 없는 의료와 함께 대한민국이 의료허브가 되면 대한민국 의료의 국제화는 자연스럽게 실현할 수 있습니다. 홍익인간으로 인류에 기여하는 거죠. →의료코인을 기반으로 ‘한국형 의료모델’을 수출하자는 겁니까. -그렇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의료수출이 잘 안 됩니다. 성공사례가 없어요. 해외에 병원을 지어 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의사를 비롯한 관련 인력들이 해외로 가서 일할 수 있겠습니까. 자녀교육문제, 언어문제, 현지의 종교문제 등 여러 문제 때문에 어렵고 힘듭니다. ‘의료수출’이라면 두 가지 방법으로 가능합니다. 하나는 해외 환자들이 한국에 쉽게 올 수 있도록 해 주는 겁니다. 쉽게 오는 방법은 자금이동과 생활의 장벽을 제거해 주면 되는데, 그 방법이 바로 ‘의료코인’입니다. 그러면 우리나라가 보유한 세계적인 의료수준의 제공 가능한 의료서비스 모두를 다 해줄 수 있습니다. 또 하나는 ‘한국형 의료모델’을 해외 특히, 동남아지역 국가들을 상대로 ‘한국형 의료시스템과 서비스’를 이식시켜 주는 겁니다. 한국형 의료모델이란 롯데월드타워와 아산병원·삼성병원 등을 연계한 글로벌 VIP네트워크 모델입니다. 그러니까 ‘의료와 호텔, 쇼핑을 결합한 시스템’을 통째로 해외에 수출하는 겁니다. 그러면 대한민국 100년 먹거리를 의료코인에서 개척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의료허브로 만들겠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현실적 가능성은 어떻습니까. -우리가 싱가포르나 홍콩을 금융허브라고 부르잖습니까. 세제 혜택도 주고, 제도를 보완해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니까 가능한 겁니다. 사실 대한민국 의료 인프라는 세계 최고입니다. 시설 최고, 의사 최고, 장비 최고, 관리시스템도 최고, 의료비까지 세계 최고입니다. 의료비는 미국의 5분지 1 수준입니다. 미국이 100이라면 한국은 20인 거죠. 그러니까, 의사와 기술이 좋고, 의료비까지 저렴한데도 왜 해외 환자가 오지 않는가. 이유는 의료행위에 수반된 여러 가지 시설 등 편리·편의성이 뒤따라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의료라는 공공성이 훼손되지 않는 가운데 편의시설로 호텔기능이 갖는 영리성이 서로 충돌하지 않도록 융복합하면 이 둘 다 모두를 이룰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의료수준은 세계 최고인데 반해 부차적인 것들로 안 되는 겁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이 의료허브가 되려면 무엇을 갖출 것인가. 깜짝 놀랍게도 해외에서는 서울아산병원·삼성병원을 잘 모른다는 겁니다. 아산병원만 해도 간이식 성공률이 99%로 세계 최고입니다. 췌장 수술도 독보적이고, 신장이식은 거의 100%입니다. 심장 스탠트 수술 세계 최고, 암 수술 건수만 해도 세계 최고로 많습니다. 이런 엄청난 의료기술을 갖고 있는데도 해외는 잘 모른다는 겁니다. 또 설령 안다고 해도 한국의 최고 의료기관 중 하나인 아산병원을 어떻게 하면 올 수 있는지도 모릅니다. 물론 와서 진료는 할 수 있지만, 현실에서 진료비와 보험 등의 문제들로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의료코인으로 결재를 하면 해외환자는 몸만 한국병원으로 오면 됩니다. 의료에서 숙박과 쇼핑까지 모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환자 맞춤형 의사도 소개해 줄 수 있습니다. 가령, 간이식을 받고 싶은 해외환자라면 아산병원 이승규 교수팀, 췌장 이식은 아산병원 한덕종 교수팀이다 이런 식으로 소개해 연결해 줄 수 있다는 거죠. 협력관계에 있는 병원을 소개해 주는 것은 불법이 아닙니다. 의료코인이면 의료허브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롯데월드타워의 KMP서울병원의 운영전략은 무엇입니까. -핵심은 ‘글로벌VIP 환자유치와 치료’입니다. 일반인은 현재 상태로도 이용이 가능하지만 특별함을 원하는 고객층, 그러니까 ‘VIP 의료’를 원하는 고객층을 타깃으로 한 운영입니다. 물론 상대적이겠지만, 적어도 롯데월드타워 6성급 호텔을 이용할 수 있을 정도의 경제력과 사회적 지위를 가진 분들, 한국의 최고병원을 찾아 치료받기를 원하는 분들을 상대로 운영하는 겁니다. →‘해외 VIP 의료환자’를 타깃으로 한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서울아산병원과 삼성병원의 스토리가 그 사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산병원, 삼성병원이 오늘날 세계 최고수준의 의료기관이 되는 데는 대기업 현대가와 삼성가가 있지 않습니까. 오너 일가를 포함한 VIP들이 진료를 받기 때문에 그룹 차원에서 어마어마한 재정지원이 이루어졌죠. 시설과 장비를 최고로 설계하고, 의사들이 치료 잘 할 수 있도록 최고의 대우를 보장했을 뿐 아니라 자유스럽게 해 주었습니다. 아버지가 누워계시고, 어머니가 누워 계시다 보니 그룹 차원에서 최고의 지원을 병원에 쏟아부었습니다. 그랬던 것이 오늘날에 이르러 일반인들도 세계 최고의 의료시술을 받을 수 있게 됐고요. 이게 진정한 ‘낙수효과’ 아니겠습니까. VIP들이 자기들을 위해 돈을 쓴 것 같지만, 그 VIP들이 쓴 돈으로 서민들도 아산병원과 삼성병원을 이용할 수 있다는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잖아요. 대한민국은 그 시스템이 갖춰진 유일한 사례니까. 이제 이런 ‘한국형 의료시스템’을 해외로 이식, 수출하자는 겁니다. →지난 4월 8일, 의료코인 암호화폐 LCGC가 상장됐습니다. 반응은 어떻습니까. -상장 첫날 서버가 여러 가지 문제로 다운돼 버렸습니다. 이제 정상 가동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면에서 한국 내 거래소에 비하면 열악하지만 일단 꼭 필요한 사람들이 코인을 구입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하자는 취지인 만큼 이해를 바라고 향후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암호화폐 거래시장이 계속 급등락하고 있습니다. 의료코인 LCGC는 영향이 없습니까. -암호화폐가 급등락으로 출렁거려도 의료코인은 큰 영향이 없습니다. 의료코인이 갖는 강점이 보장성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아프면 병원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 그러니까 의료코인 구매는 곧 ‘보장성 의료보험’을 들어 놓은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평소의 생활신조 내지는 좌우명은 무엇인가요.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모든 것들의 증거’입니다. 내가 믿는다는 것은 실제 꿈이 있기 때문에 믿는 것이고, 또 내가 믿었다는 것은 나에게 해 주겠다는 것입니다. 결국 믿는 데로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 더 있다면 푸시킨의 삶이란 시입니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고통을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이 반드시 오리니 마음은 미래에 살고 현실은 항상 힘든 것 시간은 곧 지나가고 이 모두는 훗날 그리움으로 남게 되리라” 입니다. 가장 마음에 와닿은 부분이 ‘마음은 미래에 살고’입니다. 여러분들이 도와주시니 잘 될 것으로 믿습니다. 서원호 객원기자 guil@seoul.co.kr ■ 박광민 KMP코퍼레이션 대표 1959년 출생 학력 1984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의학사 1987 연세대학교 대학원 의학석사 1996 연세대학교 대학원 의학박사 경력 1992~1994 서울 아산병원 외과 전임의 1994~1995 미국 피츠버그대학교 연수의 미국 메이요병원 연수의 1995~2017 서울 아산병원 외과 조교수, 부교수, 교수 2015~2017 서울 아산병원 간담도췌장외과 과장 2018~ KMP Healthcare 서울의원 원장 (홍콩) 중·한 대건강 펀드 GP
  • [특파원 생생 리포트] 도쿄올림픽 앞두고… “제발 銀 좀 모아 주세요”

    [특파원 생생 리포트] 도쿄올림픽 앞두고… “제발 銀 좀 모아 주세요”

    폐가전 재활용 금속으로 메달 제작 금메달도 99%는 銀… 5t가량 필요 휴대전화 등 회수박스 대폭 늘려2020년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가 국민들에게 때아닌 ‘은(銀) 모으기’ 동참을 호소하고 나섰다. 역대 올림픽·패럴림픽 최초로 금·은·동메달 전부를 재활용 금속으로 만들어 선수들에게 수여하기로 했지만, 은의 양이 아직까지 절대 부족이라 목표에 차질이 빚어질 공산이 커진 탓이다. 도쿄올림픽조직위는 지난해 4월 대회 공식 메달을 휴대전화, 노트북PC 등 소형 폐가전에서 뽑아낸 재료로 만들기로 하고, 국민참여형 캠페인 ‘도시광산으로 만든다! 모두의 메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2012년 영국 런던올림픽과 2016년 브라질 리우올림픽에서도 메달의 일부를 재활용 금속으로 만들긴 했지만, 모든 메달에 적용하는 것은 도쿄올림픽이 처음이다.2년으로 예정된 캠페인의 반환점을 지난 현재 동메달에 들어갈 구리는 필요량의 절반을 무난하게 수집했다. 그러나 은은 이대로라면 물량 부족이 확실해 보인다. 올림픽조직위 관계자는 “금과 은은 정련 작업이 끝나지 않아 구체적인 회수 실적이 나오지 않았지만, 현재 상태로 볼 때 은은 물량이 심하게 부족한 상태”라고 전했다. 통상 메달을 만드는 데 은은 구리의 2배가 든다.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에 필요한 메달은 약 5000개. 은메달과 동메달에는 순도 90% 이상의 은과 구리가 각각 들어가지만, 금메달의 주재료는 금이 아니다. 성분으로만 보면 ‘은메달’과 같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금메달은 은을 주성분으로 해서 6g 이상의 금을 표면에 도금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직전 리우올림픽의 경우 500g 무게의 금메달 중 금은 6g이었고 나머지는 거의 은이었다. 올림픽조직위는 금·은·동메달 전체 무게 총합은 금 10㎏, 은 1230㎏, 구리 736㎏ 등 총 2t으로 예상하지만, 메달 제조 과정의 손실분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그 4배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은의 경우 5t 정도는 모여야 하는 셈이다.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인 NTT도코모 매장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는 휴대전화 등 소형 폐가전 회수 박스가 설치돼 있다. 여기에 폐가전을 갖다 놓으면 이를 분해해 금속을 추출한다. 노트북PC 1대에서는 통상 금 0.3g, 은 0.84g, 구리 81.6g이 나온다. NTT도코모의 경우 지난 1년간 평년(약 300만대)에 비해 6.6% 많은 약 320만대의 휴대전화를 회수했다. 폐가전 회수 박스를 설치한 전국 지자체도 기존 624곳에서 1년 새 1404곳으로 늘었다. 은 수집량이 기대에 못 미치자 올림픽조직위는 지난달부터 회수 박스를 전국 3000여개 우체국으로 확대했다. 대학이나 백화점 등과 협력해 회수 박스 설치와 홍보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올림픽조직위와 환경성(우리나라의 환경부), 도쿄도 등이 이 프로젝트를 기획한 데는 페트병이나 플라스틱처럼 다 쓴 전자제품도 자원으로서 회수돼야 한다는 것을 국민에게 알리려는 목적이 컸다. 그 계획이 ‘100% 재활용 금·은·동메달’의 달성으로 현실화할지 주목된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와우! 과학] 인간은 달에서 살 수 없다…달 먼지, DNA 손상시켜

    [와우! 과학] 인간은 달에서 살 수 없다…달 먼지, DNA 손상시켜

    달 탐사를 위해 달에 오래 머무르는 우주인들이 달 먼지로 인해 심각한 DNA 손상을 겪을 우려가 있다고 전문가들이 경고했다. 미국 지구 물리 학회(American Geophysical Union) 측은 달에서 가져온 달 토양이 인간의 폐와 쥐의 뇌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달 먼지 입자에 노출될 경우 인간의 폐 세포와 쥐의 뉴런 90%가 손상되는 것을 확인했다. 비록 달에는 지구와 같은 바람이나 대기가 없지만, 지표 가까운 곳에서 먼지들이 부유하며 이 먼지들은 정전기를 통해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를 이끈 뉴욕주립대학교 스토니브룩캠퍼스 의과대학의 레이첼 캐스튼 박사 연구진에 따르면 우주인에게 노출되는 달 먼지는 마치 꽃가루 알레르기와 비슷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우주인의 우주복 등에 들러붙어 지구로까지 들어올 가능성도 있다. 연구진은 “폐가 달 먼지에 장시간 노출되면 암과 같은 병에 걸릴 위험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면서 “만약 몇 주, 혹은 몇 달간 달에 여행을 갔다 돌아온다면 이러한 위험을 완전히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달 토양에서 발생하는 먼지에 노출된 폐와 뇌 세포에서 DNA 손상과 같은 명확한 유독성 반응을 확인했다”면서 “이러한 사실이 미래에 달 탐사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였던 해리슨 슈미트는 과거 달에서 사흘을 보낸 뒤 “달 먼지에 노출된 후 재채기와 눈물, 목이 따끔거리는 증상 등을 겪었다”고 밝힌 바 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 지구 물리 학회가 발행하는 학술지인 지오 헬스(GeoHealth)에 개제됐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서울광장] 디지털시대의 여론조작이 더 무서운 이유/임창용 논설위원

    [서울광장] 디지털시대의 여론조작이 더 무서운 이유/임창용 논설위원

    국정원 댓글 조작과 드루킹 사건은 디지털미디어 시대의 여론 조작이란 관점에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아날로그 시대엔 미처 생각하지 못한, 어쩌면 생각하기 싫었을 수도 있는 변종이 튀어나와 디지털 여론 생태계를 휘젓고 있기 때문이다. 마치 모두가 열광하는 인공지능 시대에 오염된 지능이 탑재된 살인로봇이 나타나 활개치는 모습을 보는 듯하다. 뉴스 수용자들은 디지털 시대를 맞아 아날로그 시대의 일방향 커뮤니케이션이 폐기되는 것을 보며 열광했다. 뉴스가 다양한 형태의 단말기를 통해 뿌려지고, 뉴스에 대한 반응이 실시간으로 반사·확산되니 당연히 그럴 수밖에. 수용자들이 뉴스 생산자 못지않게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커뮤니케이션의 혁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하지만 잇단 댓글 조작 사태들을 보면서 디지털미디어 시대에 거대한 암운이 드리워지고 있다는 느낌을 떨쳐 버릴 수 없다. 여론 조작은 오래전부터 있었다. 노엄 촘스키는 1988년 ‘여론 조작’이란 저서에서 정치적ㆍ경제적 권력 집단이 어떻게 대중매체를 장악하고 여론을 조작하는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분석했다. ‘선전모델’이란 분석틀로 집요하게 언론을 통제해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는지 논리적으로 설명했다. 이념과 광고, 언론사 내부 통제, 허위 정보 흘리기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여론을 자신들이 계획한 방향으로 끌고 갔다. 미국이 엘살바도르와 니카라과 등 제3세계의 선거에 개입하고 베트남을 비롯한 인도차이나 전쟁에 참전하는 과정에 집요한 여론 조작이 있었다는 사실을 밝혔다. 민주화 이전 우리나라에선 권력집단이 언론기관을 직접적으로 협박해 여론 조작을 일삼았다. 아날로그 시대의 여론 조작은 이처럼 권력집단이 뉴스 생산자를 통제하는 방식이었다. 반면 디지털 시대의 여론 조작은 잇단 댓글 조작 사태에서 보듯 뉴스 수용자(소비자)들을 통제한다. 생산자 통제가 1차적인 여론 조작이라면 수용자 통제는 2차적인 여론 조작이라고 할 수 있겠다. 수용자들이 특정 댓글만 보도록 강요한다는 관점에서 보면 ‘수용자 언론’에 대한 탄압이라고 할 수 있다. 댓글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과거 정권에서 국정원과 군까지 동원해 댓글 공작을 벌이고, 드루킹이 댓글 조작을 무기로 정치인들을 협박하고 권력에 끈을 대려 했던 사실이 이를 방증한다. 때론 언론이 생산하는 뉴스보다 거기 달리는 댓글이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사실은 역설적이다. 뉴스를 숙주 삼아 기생하면서 진실을 갉아먹는 댓글 조작은 디지털미디어 시대의 가장 큰 적폐가 될 판이다. 유독 우리나라에서 댓글 조작이 활개치는 것은 네이버 등 인터넷 포털이 토양을 깔아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언론사가 생산한 콘텐츠를 장삿속에 맞춰 배열하고, 뉴스 수용자가 포털을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갖가지 장치를 마련해 놓았다. 특정 목적을 가진 댓글러들이 매크로를 사용하고 댓글부대를 조직해 분탕질치기에 딱 좋은 환경이다. 포털은 여론이 왜곡되건 말건 댓글만 늘리고 이익만 챙기면 된다는 식이다. 비난이 쏟아지자 네이버는 마지못해 수용자들이 포털을 빠져나가기 쉬운 아웃링크 방식 도입을 검토중이라고 한다. 하지만 진정성이 의심스럽다. 무엇이 수용자들에게 이로운지는 포털이 더 잘 안다. 포털이 댓글을 관리하겠다는 생각 자체부터 버려야 한다. 댓글은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의 ‘총아’다. 언론사가 입맛대로 정보를 전달하는 아날로그 시대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무너뜨렸다. 2016년 가을 ‘촛불혁명’에서 보았듯이 디지털미디어는 수용자들의 소통을 강화해 권력집단의 음모와 은폐를 걷어 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아날로그 방식은 시공간적 제한을 받지만 디지털 방식은 이를 초월한다. 확산의 동력이 그만큼 크다. 이는 악용될 경우 폐해 또한 심각하다는 의미다. 디지털 시대의 여론 조작이 더 무서운 이유다. 지금까지 뉴스 수용자들은 디지털의 투명성과 편리성에만 열광했다. 하나 이젠 자신도 모르게 생각을 강요당하는 디지털 여론 조작의 역습을 조심할 수밖에 없게 됐다. sdragon@seoul.co.kr
  • 건강한 폐와 흡연자의 폐 비교해보니…

    건강한 폐와 흡연자의 폐 비교해보니…

    흡연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영상이 공개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출신 간호사 아만다 엘러는 건강한 폐와 20년 동안 흡연한 환자의 폐를 실제와 같이 모형으로 만들어 페이스북에 비교 영상을 지난달 24일 올렸다. 건강한 폐는 선홍빛이지만 2년 동안 담배를 피운 사람은 검게 그을렸다. 건강한 폐는 공기가 주입되자 정상적으로 팽창과 수축을 반복했지만 검게 그을린 폐는 탄력이 감소해 힘겹게 움직였다. 아만다는 “흡연을 오래하면 폐가 탄력성을 잃어 폐활량도 떨어지고 호흡 곤란이 올 수 있다”면서 “이 영상이 흡연자들이 금연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상은 3일 현재 55만 건이 공유되며 9000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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