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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자료에 쓰인 거 말고 아는 게 없다” 인천공항 사장 질타

    李대통령, “자료에 쓰인 거 말고 아는 게 없다” 인천공항 사장 질타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상대로 기관 현안을 묻는 과정에서 “업무 파악을 정확하게 하고 있지 않은 느낌”이라며 질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등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이 사장에게 외화 반출 방지를 위한 출국 검색 현황을 물었다. 이 대통령은 “1만 달러 이상은 해외로 가지고 나가지 못하게 돼 있다”며 “그런데 책갈피처럼 (책에) 끼워서 나가면 안 걸린다는 데 실제 그러냐”고 물었다. 이 사장이 “저희는 유해 물질을 주로 검색한다. 칼이라든지”라며 “업무 소관은 다르긴 한데 저희가 그 업무는 인천공항에서 주로 하는 업무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안 한다는 얘기네”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저희가 그런 것을 이번에도 적발해 세관에 넘겼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옆으로 새지 말고 제가 물어본 것을 얘기하라. 외화 불법 반출을 제대로 검색하느냐”고 재차 물었다. 이 사장이 “세관하고 같이한다. 저희가 주로 하는 일은”이라고 운을 떼자 이 대통령은 말을 끊고 “자꾸 딴 얘기를 하신다. 외화 불법 반출에 대해 어떻게 하고 있느냐 묻지 않는가. 별로 관심 없어보인다”라고 지적했다. 이 사장이 다시 “이번에도 저희가 검색해서 적발해 세관으로 넘겼다”고 반복하자 이 대통령은 “참 말이 길다. 가능하냐, 안 하냐 묻는데 왜 자꾸 옆으로 새나”라고 질타했다. 옆에 있던 김민석 국무총리도 “1만 달러가 넘는 현금에 대한 체크가 가능한지만 얘기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사장은 “그건 실무적인 것이라 정확히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이 사장에게 대책을 세관과 협의해보라고 했으나 이 사장이 즉각 답하지 않자 “지금 다른 데 가서 노시나”라고 질책하기도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임명 시기와 임기를 따지듯 물었고, 이 사장이 “2023년 6월에 갔고, (임기는) 3년”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내년까지냐. 3년씩이나 됐는데 업무 파악을 그렇게 정확하게 하고 있지 않은 느낌”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인천공항공사의 이집트 후르가다 공항 개발 사업을 두고도 이 사장을 질책했다. 이 대통령은 해당 사업의 진척도를 묻는 말에 이 사장이 “수도 공항은 실무적 진척이 없다”고 답하자 “카이로 공항을 물은 게 아니다”라고 쏘아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 사장이 사업 진척도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자 실무자를 찾아 물으려 했으나, 배석자가 없다는 이 사장에게 “(자료에) 쓰여있는 것 말고는 아는 게 하나도 없다. 됐다”라고 마무리했다. 이후 업무보고가 끝날 즈음 이 사장은 “대통령님 말씀을 잘못 이해하고 답변을 제대로 못 드렸다”며 설명에 나섰다. 이 사장은 “화폐가 100불짜리가 100장이 겹쳐져 있으면 그건 확인이 가능하다”면서도 “1장씩 책갈피에 꽂아놓으면 현재 기술로는 발견이 어렵다”고 전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이해하겠다. 만약 그렇다면 책은 다 뒤져보라”고 지시했다. 이 사장이 “전체 전수검사는 할 수 없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전체를 하라. 실제 (전체를) 한다면 아무도 (책갈피에 꽂아) 안 가져갈 것”이라며 “각별히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 사장은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3선 국회의원으로 윤석열 정부 당시 인천공항공사 사장으로 임명됐다. 임기는 내년 6월까지로 지방선거에서 야권 인천시장 후보군으로도 거론된다.
  • “시리얼은 독? 佛바게트도 범벅” ‘이 물질’ 오염 공포에…유럽 과학계 “긴급 금지” 비상

    “시리얼은 독? 佛바게트도 범벅” ‘이 물질’ 오염 공포에…유럽 과학계 “긴급 금지” 비상

    유럽에서 판매되는 곡물 제품의 80% 이상에서 영구적인 독성 물질 트리플루오로아세트산(TFA)가 검출돼 과학계가 비상에 걸렸다. 생식 기능과 태아 발달을 위협하는 이 물질의 위험성을 인지한 과학자들을 긴급 경고에 나섰다. 유럽 농약행동네트워크(PAN)의 최근 연구 결과 유럽 전역에서 판매되는 시리얼 제품에서 TFA가 발견됐다고 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TFA는 과불화화합물(PFAS) 계열에 속하는 물질로, 환경에서 분해되지 않는 특성 때문에 ‘영구 화학 물질’로 불린다. 생식 기능과 생식력을 저하시키고 태아 및 아동 발달에 손상을 입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정자의 질을 떨어뜨리고 갑상선, 간, 면역 기능에 악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TFA를 들이마시면 코와 목, 폐가 자극받아 기침과 천명, 호흡 곤란이 생길 수 있다. 아일랜드산 시리얼, 수돗물보다 TFA 오염도 107배 높아이번 연구는 아일랜드, 그리스,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등 유럽연합(EU) 16개국에서 판매되는 곡물 기반 제품 66개를 분석했다. 연구 대상은 아침 시리얼을 비롯해 통밀빵, 정제 빵, 파스타, 크루아상, 밀가루, 빵가루, 비스킷 등이었다. 분석 결과 전체 샘플의 81.8%(66개 중 54개)에서 TFA가 검출됐으며, 평균 농도는 ㎏당 78.9㎍(마이크로그램)으로 나타났다. 아일랜드산 아침 시리얼이 ㎏당 360㎍으로 가장 높은 오염도를 보였다. 아일랜드산 시리얼의 평균 TFA 농도는 또 다른 주요 오염원인 수돗물보다 무려 107배나 높았다. 그 밖에 높은 수치를 기록한 제품으로는 벨기에 통밀빵(340㎍/㎏), 독일산 밀가루(310㎍/㎏), 프랑스 바게트(210㎍/㎏), 스위스 빵인 라우흐브로트(200㎍/㎏), 프랑스 크루아상(180㎍/㎏) 등이 있었다. 밀 제품, 7.6배 높은 오염도…“TFA 농약 긴급 금지” 촉구특히 밀 제품은 다른 곡물 제품보다 약 7.6배 더 많이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밀 재배 시 영구 화학 물질이 더 많이 사용되거나, 밀의 특성상 화학 물질이 더 잘 축적되기 때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호밀, 귀리, 옥수수, 쌀 등 다른 곡물로 만든 제품의 평균 TFA 농도는 상당히 낮았다. 연구진은 규제 당국에 더욱 엄격한 TFA 안전 기준을 마련하고 모든 PFAS 농약과 TFA 발생원을 금지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발표된 보고서에서도 유럽산 와인에서 높은 TFA 수치가 발견됐고 수돗물 오염도 광범위하게 확인된 바 있다. PAN 유럽의 과학·정책 책임자인 안젤리키 리시마추는 TFA가 든 농약을 “긴급히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린이와 임산부를 생식 건강에 해로운 화학물질에 노출시켜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 AI 대전환 위해 ‘인재·규제혁신·초대형 인프라’…최태원 “7년 내 1400조 투자 필요”

    AI 대전환 위해 ‘인재·규제혁신·초대형 인프라’…최태원 “7년 내 1400조 투자 필요”

    한국 경제가 글로벌 인공지능(AI)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문인재 육성과 규제체계 재정비, 초대형 AI 인프라 구축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기업과 정부, 중앙은행이 한자리에 모인 세미나에서 AI 전환의 속도와 투자 수준을 둘러싼 현실적 경고도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은행은 5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AI 기반의 성장과 혁신’을 주제로 공동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대한상의와 한은이 한국 경제의 중장기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공동 세미나를 연 것은 올해가 네 번째다. 축사에 나선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과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산업 전반의 AI 전환을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특별대담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글로벌 AI 경쟁 구도, 산업·금융 정책 방향 등을 두고 의견을 교환했다. 최 회장은 한국이 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7년 안에 최소 20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GW 구축에 약 70조원이 필요해 총 1400조원 수준의 투자가 요구된다”며 “AI 인프라는 글로벌 인재·데이터를 끌어오는 중요한 유인책”이라고 말했다. 또 AI 스타트업 생태계의 대규모 확장을 주문하며 “매력적인 기업을 많이 만들어야 해외 자원을 불러올 수 있다. 몇만개 단위의 AI 스타트업을 키우지 못하면 경쟁에서 뒤처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미나에서는 전문 인력 부족과 규제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기조연설에서 이홍락 LG AI연구원장은 “AI 전환은 기업의 존폐가 달린 문제이며, 현업 전 영역이 AI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며 “기업 내부의 전문인력 육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삼일 한국은행 고용연구팀장은 “국내 AI 인력의 임금 프리미엄이 6%로 낮아 해외 유출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규제체계 구축도 핵심 과제로 꼽혔다. 김천구 대한상의 SGI 연구위원은 “AI를 적극 도입하면 잠재성장률이 2040년까지 0.66%p 높아질 수 있지만 현재 규제 체계가 뒷받침하지 못한다”며 “제조업 메가샌드박스, 네거티브 규제, 규제 일출제 등 새로운 규제 프레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AI 산업 버블 논란에 대해 최 회장은 “주식 시장에서는 오버슈팅이 있지만 산업 자체에는 버블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AGI(범용인공지능)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확인되지 않는 한 시장 붕괴는 없을 것”이라며 “이미 AGI 시대로 진입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국 경제의 시간도 많지 않다고 진단했다. “성장률이 0%대에 고착되면 한국은 회복이 어렵다. 5년 안에 새로운 성장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스테이블코인 도입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자본 이동 자유화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충분하지 않다”며 “해외 자산 이동 규제·감시 등 제도적 현실을 감안해 은행 중심 도입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 비트코인 반등과 뉴욕증시 상승세: 기술주와 암호화폐 시장의 상관관계 분석

    비트코인 반등과 뉴욕증시 상승세: 기술주와 암호화폐 시장의 상관관계 분석

    최근 암호화폐 시장은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소식에 따른 급락 이후 저가 매수세의 유입으로 인해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가 급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9만2000달러 선을 회복했으며, 이더리움과 리플 등 다른 암호화폐들도 7% 이상 상승하는 등 시장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분위기가 감지됐다. 이러한 암호화폐 시장의 반등은 뉴욕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뉴욕증권거래소의 3대 지수는 기술주 강세와 더불어 상승 마감했으며, 특히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 테마가 주도주로 부상했다. 아마존의 최신 AI 칩 ‘트레이니엄 3’ 공개와 인텔의 주가 급등 소식 등 기술 관련 뉴스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여전히 시장의 불확실성은 존재한다. 연준의 차기 의장 후보로 언급된 케빈 해싯에 대한 시장의 우려, AI 칩 시장 경쟁 심화, 그리고 경기 침체에 대한 전망 등이 시장 심리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앞으로 시장은 연방기금금리 인하 가능성, 연말 계절적 요인, 그리고 기술 및 반도체 주의 움직임에 주목하며 변동성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코인과 기술주의 상관관계, 그리고 그 배경에 있는 경제 지표와 정책 변화를 면밀히 분석하는 것이 향후 투자 전략 수립에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씨줄날줄] 도시광산

    [씨줄날줄] 도시광산

    스마트폰 한 대에는 금, 은, 구리, 팔라듐, 코발트, 니켈, 희토류까지 수십 종의 금속이 들어 있다. 폐휴대전화 1t(약 1만대)에서 채취할 수 있는 금은 200~400g. 일반 금광석 1t에서 나오는 3~5g을 능가한다. 이처럼 폐가전·폐배터리에서 금속을 추출해 산업 원료로 재공급하는 업사이클링 시스템을 ‘도시광산’이라고 부른다. 일본은 2020 도쿄올림픽 때 2년간 기부받은 폐전자제품 6210만개에서 금 30㎏, 은 4100㎏, 동 2700㎏을 추출해 메달 5000개를 만드는 데 사용했다. 한국도 일찌감치 도시광산 산업에 주목해 왔다. 한국무역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금속별 재자원화율은 구리 99.3%, 알루미늄 95.5%, 리튬 48.4% 등이다. 구리의 경우 국내 수요량의 99.3%를 재활용으로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문제는 희토류다. 세륨, 네오디뮴, 디스프로슘 등 희토류의 국내 재자원화율은 사실상 0%다. 반면 애플은 인공지능(AI) 로봇 ‘데이지’로 시간당 200대의 아이폰을 분해해 희토류와 코발트를 추출한다. 미국 에너지부는 희토류 재활용 기술 개발에 1950만 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희토류는 전기차 모터, 스마트폰, 풍력발전기 등 첨단산업의 핵심 소재다. 한국은 희토류의 절반 이상, 전기차 모터에 필수적인 디스프로슘의 경우 80%를 중국에 의존한다. 올 4월 중국이 수출허가제를 도입한 직후 희토류 수입은 76% 급감했다. 산업안보 측면에서 봐도 도시광산 확보가 절박하다. 그런데도 국내 희토류 재자원화가 전무했던 것은 희토류별 세부 재자원화 통계 시스템이 없었기 때문이다. 얼마나 버려지고 얼마나 회수 가능한지 파악되지 않아 기업이 사업성을 검토할 근거조차 없었던 것이다. 미국발 관세 협상이 일단락되고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 전략은 상수가 됐다. 관세 갈등이 환율전쟁으로, 환율전쟁이 공급망 각축으로 번지는 것은 시간문제다.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
  • “난방비 아끼려다 50만원 깨졌다”…日 전문가의 섬뜩한 경고

    “난방비 아끼려다 50만원 깨졌다”…日 전문가의 섬뜩한 경고

    겨울철 난방비 절감을 위해 흔히 사용되는 ‘뽁뽁이(에어캡)’가 특정 유리창에는 심각한 ‘열 파손’을 초래할 수 있으며, 잘못된 사용은 결로 및 곰팡이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일본의 주거 전문가 이토 마키는 지난 26일 생활건강 매체 힌트팟(HintPot)에 기고한 글에서 “에어캡을 창문 유리에 직접 부착하는 방식은 단열 효과가 제한적일 뿐만 아니라 유리 파손 위험까지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에어캡을 직접 부착하면 유리 표면 온도는 올릴 수 있지만, 창틀이나 벽면 틈새처럼 냉기가 실제로 유입되는 주요 경로를 전혀 차단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히려 물방울이 창문에 오래 맺혀 있어 결로와 곰팡이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고 덧붙였다. 특히 금속망이 삽입된 망입유리는 파손 위험성이 훨씬 크다. 이토 마키는 망입유리에 에어캡을 절대 붙이지 말라고 경고하며 “열이 내부에 갇히면 금속과 유리가 서로 다른 속도로 팽창해 ‘딱’하는 소리와 함께 거미줄처럼 깨지는 ‘열 파손’이 발생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경고는 해외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난방 및 환기 전문가 랜디 헉스태트는 미국 생활 매체 더쿨다운(The Cool Down)을 통해 “에어캡 단열의 핵심 문제는 밀폐가 되지 않는 구조적 한계”라며 “틈으로 차가운 공기가 계속 유입되면 실질적 단열 효과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하권 환경에서 물을 분무해 에어캡을 부착하는 방식은 유리 균열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에어캡 대신 폴리카보네이트 플라스틱 단열패널이나 두꺼운 비닐 시트를 이용해 창문 전체를 덮는 방식을 추천한다. 창문 전체를 덮어 완전한 공기층을 만드는 경우 ‘간이 이중창’ 역할을 해 체감 단열 효과가 크며, 결로·곰팡이 위험도 줄어든다.
  • ‘돈나무 언니’ 장바구니에 또 뭐 담았길래…3개 종목 공통분모는? [재테크+]

    ‘돈나무 언니’ 장바구니에 또 뭐 담았길래…3개 종목 공통분모는? [재테크+]

    한국 투자자들 사이에서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가 매수 버튼을 눌렀습니다. 이번에 그녀가 쓸어 담은 건 코어위브, 로빈후드, 써클 인터넷 그룹 등 3개 종목입니다. 모두 가상화폐와 맞닿아 있으며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죠. 우드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미 증시 거래 시작과 함께 여러 종목을 매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는 이날 코어위브, 로빈후드 마켓, 서클 인터넷 그룹의 지분을 추가로 사들였다고 미 투자 전문 매체 모틀리풀이 25일 보도했습니다. 코어위브는 인공지능(AI) 인프라, 로빈후드는 주식·가상화폐 거래 플랫폼, 써클은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합니다. 겉보기엔 다르지만 모두 가상화폐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죠. 코어위브코어위브 주가는 올해 롤러코스터를 탔습니다. 지난 3월 상장 당시 주당 40달러(약 5만 8600원)였다가 몇 주 뒤 주당 30달러대 중반까지 주저앉았습니다. 그러다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AI를 구동하는 데 특화된 데이터센터를 운영한다는 점이 주목받으며 투자자들이 다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반등은 가팔랐습니다. 주가는 다시 두 달 만에 5배 이상 치솟아 6월 말 187달러(약 27만 3900원)로 정점을 찍었죠. 이후 60% 하락했지만 8개월 전 상장 당시 공모가와 비교하면 아직도 84% 오른 상태입니다. 성장세는 매우 가파릅니다. 지난해 19억 달러(약 2조 7800억원)였던 매출이 올해 50억 달러(약 7조 33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애널리스트들은 2026년에 매출이 다시 두 배 이상 늘어난 120억 달러(약 17조 58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만 적자는 여전합니다. 사업 확장 과정에서 계속 손실을 내고 있는데요. 월가 전문가들은 빨라도 2027년에야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로빈후드로빈후드는 단순한 주식 거래 앱에서 젊은 투자자들이 옵션과 가상화폐를 활발히 거래하는 플랫폼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변신은 성공적이었습니다. 시가총액 1000억 달러(약 147조 4900억원) 이상 기업 중 올해 주가가 2배 넘게 오른 6개 종목에 로빈후드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9월 말 기준 입금 계좌는 2680만개로 1년 새 10% 늘었습니다. 3분기 매출은 12억 7000만 달러(약 1조 8600억원)로 두 배 뛰었죠. 주식과 가상화폐가 동반 상승하며 거래가 폭증한 결과입니다. 순이익은 271% 급증한 5억 5600만 달러(약 8100억원)를 기록했고 순이익률은 44%에 달했습니다. 써클써클도 코어위브처럼 올해 상장 성공 사례에 속합니다. 달러 가치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고 블록체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이 회사 주가는 6월 가상화폐 랠리와 함께 급등했습니다. 이후 상승분 대부분을 토해냈지만, 여전히 공모가보다 135% 높은 수준입니다. 최근 분기 매출은 66% 늘었습니다. 가격 변동이 적은 ‘안정적 가상화폐’에 특화했는데도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우드의 관심은 특별합니다. 5거래일 연속 써클을 사들였는데요. 그야말로 써클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죠.
  • [최광숙 칼럼] 무한 반복되는 ‘권력도취병’

    [최광숙 칼럼] 무한 반복되는 ‘권력도취병’

    최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국회에서 청년 전세대출 정책예산 감액 문제와 관련한 야당 의원의 질의에 “왜 내 딸을 거명하냐”며 고성을 지르고 항의하다 여당 원내대표로부터 혼쭐이 났다. 평소 점잖아 보이던 그가 회의 참석자들이 여러 차례 말릴 만큼 격앙된 모습을 보이자 관가에서 “사람이 변했나”라는 반응이 나왔다. 그의 예상치 못한 ‘변신’을 두고 야당 최고위원은 “김 실장이 술 취했나 싶었는데, 권력에 잔뜩 취해 있었다”며 맹폭했다. 심리학자인 대커 켈트너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 교수는 ‘권력이 높아질수록 사람은 자제력을 잃고 사회적 규범·윤리를 무시하는 행동이 늘어날 수 있다’고 했다. 권력에 취하는 것은 정치 집단을 빼고는 얘기하기 어렵다. 기자는 1990년대부터 국회를 출입하며 3김 시대 권력의 부침을 지켜봤다. 5년 단임 대통령제에서 권력의 유효기한은 한정돼 있는데도 집권세력은 마치 천년만년 권세를 누릴 것처럼 착각하다가 험한 꼴을 당하곤 했다. 정권이 교체될 때마다 전임 정권의 몰락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고 똑같은 불행을 반복하는 것은 한국 정치의 고질적인 병폐가 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정권을 잡은 문재인 전 대통령은 ‘우리 이니 하고 싶은 대로 하라’는 문빠의 열렬한 지지 속에 브레이크 없이 질주했다. 소득주도성장 정책 부작용, 집값 폭등 등으로 경제를 파탄에 빠뜨리고도 보수세력 척결을 위해 적폐청산에 올인했다. 다른 부처는 차치하고 국정원만 보더라도 40여명이 구속되고, 300여명이 검찰 수사를 받았다고 한다. 그렇게 ‘완장’을 차고 공직사회의 반대 세력까지 거세게 몰아세웠지만 결국 정권은 보수로 넘어갔다. 문 정부 초기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민주당 20년 집권론’도 그렇게 허언으로 끝났다. 앞뒤 안 가리고 제멋대로 국정을 밀어붙인 것은 윤석열 전 대통령도 마찬가지였다. 충암고·서울법대 동문과 검사 출신을 ‘묻지마’ 중용하더니 현실성 없는 의대 2000명 증원, 과학기술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등을 막무가내로 강행했다. 그 거침없는 기세에 누구 하나 말리지 못했다. 부인 김건희의 전방위 국정 개입도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았다. 자신들의 권력이 영원할 것이라는 믿음 없이는 감히 생각조차 하지 못했을 이들 부부의 행태는 최근 특검을 통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윤·김 부부는 절제되지 않은 권력의 말로를 극명하게 보여 주었다. 12개 혐의로 재판을 받던 이재명 대통령은 윤 전 대통령의 시대착오적인 자폭 계엄으로 기사회생해 정권을 잡았다. 이 대통령은 임기 초 실용주의 표방과 야당과의 협치 자세로 국민들에게 기대감을 심어 주고 외교적 성과도 올렸으나 최근 지지율 하락 국면을 마주했다. 그 배경에는 7000억원대 불법 수익금 환수를 포기한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항소 포기, 사법부 장악 시도 등 이 대통령의 사법리스크 관리를 위해 사법시스템을 파괴하고 있다는 국민적 우려와 비판이 깔려 있다. 게다가 요즘 내란 가담자를 색출한다며 공무원 75만명의 핸드폰을 뒤지고 동료 공무원들의 제보·투서를 받겠다고 나섰다. 문 정권 때의 적폐청산이 울고 갈 정도의 권력 폭거라는 게 관가 분위기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추미애 법사위원장 등 강경파의 입법 권력 휘두르기는 자신들의 ‘끗발’이 영원할 것처럼 과거 정권의 구태를 넘어 한발 더 나가고 있다. 진보 진영의 원로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가 얼마 전 저서 출판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정부의 위험 요인으로 주변인들의 ‘권력도취’를 지적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는 “대통령 지지율이 높을수록 주변 사람들이 (권력에) 도취해서 그 자리를 너무 즐기고 남들은 못 오게 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야를 막론하고 브레이크 없는 권력의 일방 질주는 말로가 좋지 않았다. 권력을 쥐고 흔들 때는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여기지만, ‘5년 천하’가 끝날 때 세상의 순리와 적법 절차에 따르지 않은 일에는 무서운 후과가 따르기 마련이다. 국민들의 민주 의식은 저만치 앞서가는데 정치권에는 여전히 ‘권력도취병’ 환자들 천지다. 최광숙 대기자
  • 서천 폐가 카페·함양 폐모텔 기숙사… 농촌 살리는 ‘빈집’

    서천 폐가 카페·함양 폐모텔 기숙사… 농촌 살리는 ‘빈집’

    카페 변신 한옥, 작년 2만여명 찾아폐모텔은 외국인 노동자 숙소 활용방치된 빈집 정비 3년간 21억 지원거래 확대 위한 ‘빈집은행 사업’도 연내 농어촌 빈집특별법 제정 추진 #.충남 서천군의 버려졌던 오래된 한옥이 카페로 다시 태어났다. 인구 유출과 고령화로 오랫동안 방치돼 있던 낡은 고택은 마을 침체의 상징처럼 여겨졌다. 마을 주민자치회는 농림축산식품부 등의 지원을 받아 이 집을 사들인 뒤 카페로 탈바꿈시켰다. 2023년 9월 문을 연 이곳엔 지난해에만 2만 2700명이 다녀갔다. 카페는 주민총회와 음악회가 열리는 등 마을 문화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한때 흉물로 여겨졌던 경남 함양군의 폐모텔은 농촌 활력을 되살리는 이주노동자 기숙사로 되살아났다. 전국 최초의 공공형 계절근로자 기숙사로 외국인 근로자에게 생활 터전을 제공하고 있다. 함양을 찾는 관광객이 줄어 문을 닫은 뒤 수년간 방치돼 있던 이 모텔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지원으로 외국인 노동자들의 보금자리로 변신했다. 지난해 문을 연 기숙사엔 40여명이 머물고 있다. 두 사례처럼 지역에서 빈집에 활력을 불어넣는 움직임이 이어지자, 정부도 올해부터 빈집 재생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24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농촌 소멸 대응 빈집 재생 사업’은 농촌에 방치돼 환경을 저해하는 빈집 정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빈집을 주거와 워케이션(휴가지 원격근무), 문화 체험, 창업 공간으로 바꾸는 프로젝트다. 민관 협업을 통한 빈집 리모델링 비용을 3년간 21억원 지원한다. 올해는 경남 남해군, 경북 청도군, 전남 강진군 등 세 지역에 있는 빈집이 대상지로 선정됐다. 지난해 기준 전국 빈집 13만 4000호 가운데 농어촌 빈집은 7만 8000호에 이른다. 지자체에서 매년 7000~8000호를 정비하고 있지만 정주인구 감소로 빈집은 꾸준히 늘고 있고, 정비는 대부분 철거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올해부터 빈집 정비계획이 수립된 지역을 대상으로 빈집 재생과 활용을 본격 지원하기 시작했다. 내년부터 철거가 필요한 빈집 3만호에 대한 지원도 추진한다. 농촌 빈집 거래를 늘리기 위한 ‘농촌 빈집은행 사업’도 지난 8월부터 시작됐다. 지자체가 소유자 동의를 얻어 거래가 가능한 빈집 정보를 부동산 플랫폼과 귀농·귀촌 종합지원 플랫폼에 매물로 등록하는 것을 정부가 지원한다. 체계적인 농촌 빈집 관리를 위해 빈집 재생 사업 주체를 농식품부로 일원화하고, 올해 안에 ‘농어촌 빈집특별법’도 제정할 계획이다. 이달 기준 21개 시·군이 이를 통한 빈집 거래 활성화에 참여하고 있다. 110여건의 빈집 정보가 등록됐고, 12건의 거래가 성사됐다. 김소형 농식품부 농촌재생지원팀장은 “정부는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게 빈집 정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철거·재생 등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더 이상 빈집이 농촌 소멸의 근거가 아닌 농촌 재생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G20 앞두고 최대 걱정이 ‘싸구려 옷’?…日총리, 미용실·피부 이어 SNS 논란

    G20 앞두고 최대 걱정이 ‘싸구려 옷’?…日총리, 미용실·피부 이어 SNS 논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번엔 ‘싸구려 옷’ 걱정으로 논란을 자초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싸구려 옷을 입으면 무시당한다”며 “외교 협상에서 우위를 점할 옷을 무리해서라도 사야 하나”라는 고민을 소셜미디어(SNS)에 털어놓은 것이다. 주말 미용실 고민과 피부 걱정에 이어 이번엔 옷 투정까지 SNS에 쏟아내며 연일 뭇매를 맞고 있다. G20 앞두고 “옷 선택에 엄청난 시간 걸려”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21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향하면서 자신의 엑스(X)에 글을 올렸다. 그는 “어제 오전 일정을 비워 출장 짐을 쌌는데,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며 엄청난 시간이 걸린 것이 바로 옷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14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안도 유 참의원이 했던 발언을 떠올렸다고 설명했다. 당시 안도 의원이 “앞으로 다카이치 총리를 비롯한 각료들도 세계 각국 정상과 협상해야 한다”며 “일본 최고의 원단과 장인이 만든 옷을 입고 외교 협상에 임하길 바란다. 싼 옷을 입고 나가면 무시당한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 최고의 원단이나 최고 장인이 만든 옷을 갖고 있지 않지만, 안도 의원의 지적이 일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세탁소에서 돌아온 옷 중에서 ‘싸 보이지 않는 옷’, ‘무시당하지 않을 옷’을 고르는 데 몇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그는 “결국 가진 옷이 많지 않아 여러분이 늘 보시던 재킷과 원피스 조합으로 짐을 쌌다”며 “외교 협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옷, 무리해서라도 사야 하는 건 아닐까”라고 적었다. 야당 “너무나 경솔하고 무지” 비판그러자 야당이 일제히 비판에 나섰다. 야당인 일본공산당 고이케 아키라 의원은 자신의 X에 글을 올려 “‘외교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게시물을 국제회의로 향하는 기내에서 현직 총리가 올리다니, 너무나 경솔하고 무지한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요네야마 류이치 입헌민주당 의원도 “협상 상대에게 ‘지금 우위를 점하려 하는구나’라고 생각하게 만들어서 무슨 의미가 있는가. 그 이전에 대체 무슨 옷을 입어야 옷으로 우위를 점할 수 있는지도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미용실 못 가” “피부 나빠져”…SNS 하소연 다카이치 총리의 SNS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 7일 중의원 예산위원회를 앞두고 새벽 3시 1분에 숙소를 나와 3시 4분에 공관에 도착해 약 3시간 동안 답변 준비 회의를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그는 “6일 밤에 답변서가 완성되지 않았고, 숙소에는 구형 팩스밖에 없어 부득이하게 일찍 공저에 갔다”며 “도와준 비서관, 경호원, 운전사들에게 폐를 끼쳤다”고 사과했다. 하루 뒤인 8일에는 엑스에 “숙소에서 나가면 경호 요원이나 운전사에게 폐가 되기 때문에 공식 행사가 없는 주말은 숙소에서 일한다”며 “현재 고민은 야간이나 주말에 미용실에 가지 못하는 것”이라고 올렸다. 지난 13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는 근로시간 상한 규제 완화 방침 질문에 답하면서 최근 수면시간이 “대체로 2시간부터 길게는 4시간”이라고 밝히며 “피부에도 나쁘다”고 말했다. 중국과 외교 갈등 와중에 ‘옷 걱정’ 발언특히 이번 발언은 중국과의 외교 마찰이 심화한 가운데 나왔다. 다카이치 총리는 7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대만 유사시 일본이 집단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국가 존립 위기 사태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이는 일본 현직 총리로서 대만 문제에 자위대 투입 가능성을 시사한 첫 사례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 발언 직후 주오사카 중국 총영사가 X에 다카이치 총리를 비난하는 글을 올렸고, 중국은 일본산 수산물 수입 재개 절차를 중단했으며, 예정된 한중일 문화장관회의 연기를 통보하는 등 갈등이 전방위로 격화됐다. 다카이치 총리는 해당 발언을 철회할 뜻이 없음을 거듭 밝혔다.
  • 월급도 아버지에게…김혜성 “대신 빚 갚으려 했는데 김선생이 거절”

    월급도 아버지에게…김혜성 “대신 빚 갚으려 했는데 김선생이 거절”

    부친의 ‘빚투’ 논란에 휘말린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소속 김혜성이 “공항에서의 제 미숙한 언행과 이후 인터뷰에서 보인 태도로 인해 실망하셨을 모든 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22일 밝혔다. 김혜성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같이 사과하며 “당시 행동은 어떤 말로도 변명할 수 없으며, 계속해서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혜성은 지난 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귀국 인터뷰를 하던 중 특정인을 가리키며 “저분 가시면 인터뷰 열심히 하겠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김혜성이 가리킨 인물은 김혜성 부친의 채무 문제를 언급하며 1인 시위를 벌여온 60대 남성으로,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고척 김선생’이라고 불린다. 김혜성은 “제가 지난 보름 이상 아무 말씀도 드리지 못한 이유는 최대한 조용히 자숙하는 것이 진심으로 반성하는 방법이라 생각했다”며 “하지만 저의 침묵이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책임을 피하려는 태도로 보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고척 김선생’이라 불리는 남성 A씨에 대해서는 “그날 공항에서 시위를 하셨던 분은 제가 고등학생이던 시절부터 학교에 찾아오셨고, 2018년부터는 경기장과 공항 등에서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오랜 기간 시위를 이어오셨다”며 “2019년 인천 문학 야구장에서 그분을 처음 직접 뵀을 때, ‘제가 빚을 갚아드리겠다’고 말씀드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다만 A씨는 “선수에게 돈을 받으려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에게 상황을 알리기 위해 그러는 것”이라며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게 김혜성의 설명이다. “아들로서 최선 다해…감정 추스르지 못해 죄송” 김혜성은 “(A씨는) 이후로도 공개적인 시위를 이어오셨다”며 “동료 선수들과 야구장에 찾아오시는 팬들께도 저 때문에 큰 폐가 될까 싶어 항상 죄송한 마음이었다”고 했다. 또 “그동안 가족이라는 책임감으로 계약금과 월급을 포함해 금전적으로 아들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왔었다”며 “아버지의 채무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1년 만에 귀국하는 자리에서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렸어야 했는데, 그 순간 저는 감정을 제대로 추스르지 못한 채 해서는 안 될 언행을 하고 말았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며 “무엇보다 현장에 계셨던 김선생님, 취재를 위해 자리에 계셨던 기자분들, 그리고 이 장면을 지켜보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했다. 김혜성 부친, 다음달까지 잔여금 갚기로 합의 A씨는 전날 SBS ‘궁금한 이야기Y’를 통해 김혜성의 부친과 직접 만나 ‘다음 달 20일까지 잔여금 5000만원을 갚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A씨는 16년 전 김혜성 부친에게 1억 2000만원을 빌려줬으나 돌려받지 못하자, 아들 김혜성의 프로야구 선수 데뷔 소식을 접하고 야구장에서 부친의 채무 변제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시작했다. 김혜성의 부친은 전날 방송에서 “1억 2000만원을 A씨에게 줘야 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부도가 나서 빚이 30억원이라 쉽게 해결하지 못했다”며 “현재까지 9000만원 정도 돌려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혜성이가 프로 데뷔 때 계약금으로 1억 3500만원인가 받았다. 그 돈 전액을 빚 갚는 데 쓰라고 줬다”며 “다른 사람들에게도 빚이 있으니까 사업을 해서 갚아야겠다는 생각으로 (A씨에게 돈을 주지 않고) 가게를 차리는 비용으로 썼다”고도 했다. 김혜성 선수의 부친은 지난 8월 개인 파산 절차를 밟았다. A씨는 “억울하지만 너무 지루한 싸움이라 끝내고 싶었다”며 “5000만원만 받고 끝내기로 했다. 사실 1인 시위를 하면서도 김혜성을 보면 항상 미안하다”고 전했다.
  • “수명 짧아져!” 힘들어도 참았던 ‘이 습관’ 반전…건강에 좋다?

    “수명 짧아져!” 힘들어도 참았던 ‘이 습관’ 반전…건강에 좋다?

    “한숨 쉬면 안 돼, 복 나가” “수명 짧아져” 힘들거나 짜증 나는 상황에서 이 같은 잔소리를 듣고 한숨을 참아본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보통 부정적으로 여겨지는 한숨이 폐 건강과 스트레스 완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올라온 연구에 따르면 깊은 호흡, 특히 길게 내쉬는 날숨이 폐의 표면 장력을 낮추고 호흡 기능을 유지하는 생리학적 메커니즘을 통해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많은 사람이 한숨을 쉰 후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시원함을 느끼는데, 이는 정신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는다. 연구진은 깊은 날숨이 일반적인 얕은 호흡보다 폐가 쪼그라들거나 달라붙으려는 힘을 크게 줄여준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한숨을 쉬는 것은 폐가 크게 팽창하고 수축하는 과정에서 폐를 덮고 있는 소량의 액체, 즉 계면활성제를 최적의 상태로 재배치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계면활성제는 폐 조직의 마찰을 줄이고 촉촉함을 유지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 깊은 날숨을 동반하는 한숨은 폐를 크게 팽창시켜 찌그러진 폐포(폐에 있는 작은 공기주머니)들을 재설정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인 얕은 호흡은 나이가 들면서 폐 탄력성 변화와 함께 호흡을 어렵게 만들 수 있는데, 한숨은 폐의 탄력성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긴 날숨을 의도적으로 반복하는 ‘주기적 한숨’(Cyclic Sighing)이라는 호흡법은 검증된 효과적인 스트레스 관리 도구로 주목받았다. 해당 호흡법을 매일 5분씩 수행했을 때 기분 개선에 가장 큰 효과가 있다고 한다. 다만 한숨이 두려움, 불안, 슬픔 등 부정적인 감정과도 연관된다는 2022년 연구 결과도 있다. 깊은 날숨이 일시적인 안도감을 줄 수는 있지만, 지나치게 잦은 한숨은 불안이나 만성적인 스트레스의 징후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건강한 호흡과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서 깊은 들숨과 날숨을 의식적으로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 전병주 서울시의원 “서울시, 창의·규제개혁 외치지만 조직 구조 개선이 먼저”

    전병주 서울시의원 “서울시, 창의·규제개혁 외치지만 조직 구조 개선이 먼저”

    서울시의회 전병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광진1)은 지난 17일 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오세훈 시장이 추진 중인 ‘창의행정’과 ‘규제철폐’ 기조가 현장에서는 공무원에게 업무 가중으로 변질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창의는 자율성과 자발성을 전제로 해야 하지만, 서울시청의 일부 부서는 창의·규제철폐 과제 발굴을 할당하고 실적 중심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이는 창의가 아니라 강요, 규제철폐가 아니라 전시행정”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서울시청 내부 익명 게시판에는 “강제 할당식 제출을 중단해달라”는 공무원들의 글이 이어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1분짜리 숏폼 홍보 영상까지 실·국별로 제출하도록 지시까지 내려온 상황이다. 전 의원은 “서울시청 공무원들은 기존 업무만으로도 과중한 상황”이라며 “형식적 성과 채우기에 창의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방식은 현장 피로도를 높이고, 오히려 진짜 혁신을 가로막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전 의원은 “오 시장의 정책이 진정 창의와 혁신을 말하고자 한다면, 성과 지표를 앞세우는 게 아니라 자율적 참여가 가능한 조직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바지가 불룩’ 의심 눈초리에 “내 것” 주장한 남성, 속옷서 의식잃은 ‘이것’ 나와

    ‘바지가 불룩’ 의심 눈초리에 “내 것” 주장한 남성, 속옷서 의식잃은 ‘이것’ 나와

    미국의 30대 남성이 희귀 멸종위기종인 앵무새 두 마리를 속옷 속에 숨겨 밀수하려다 덜미를 잡혔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남부 지방 검찰청은 미국 시민 제시 아구스 마르티네즈(35)를 연방 밀수 혐의로 기소했다. 마르티네즈는 지난달 23일 멕시코 오테이 메사 입국항에서 멸종위기종인 앵무새 두 마리를 속옷에 몰래 넣어 미국으로 입국하려던 혐의를 받는다. 당시 세관국경보호국(CBP) 직원이 마르티네즈의 사타구니 부위가 비정상적으로 돌출돼 있는 것을 수상히 여겨 조사한 끝에 이 같은 범행이 적발됐다. CBP 직원은 마르티네즈를 다른 곳으로 옮겨 추가 조사를 진행했다. 마르티네즈는 범행을 시인하지 않고 “돌출된 건 내 성기”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조사 끝에 마르티네즈의 속옷에서 갈색 자루에 든 앵무새 두 마리가 발견됐다. 당시 앵무새들은 진정제를 맞아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미 어류 및 야생동물 관리국 요원과 검사관이 현장에 도착해 확인한 결과 이 새들은 보호종인 ‘오렌지색이마황금앵무’로 밝혀졌다. 매체는 “오렌지색이마황금앵무는 멕시코 서부와 코스타리카에 서식하며, 2005년부터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됐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이 새 두 마리를 국경 수의과에서 치료한 뒤, 검역을 위해 농림부 동물 수입 센터로 이송했다고 전했다. 다행히 두 마리 모두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연방검찰 발표에 따르면 마르티네즈는 과거에도 조류 밀수에 연루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15일 마르티네스를 밀수 혐의로 공식 기소했다. 유죄가 확정되면 그는 최대 20년의 징역과 25만 달러(약 3억 6500만원)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당국 관계자는 “속옷이라는 은폐가 쉬운 공간을 이용해 멸종위기종을 밀수하려 한 것은 동물보호·국경안보 양면에서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며 “야생동물 불법거래 근절을 위한 수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민간·연방 동물검역 관계자는 “조류는 조류인플루엔자 등 인체 또는 다른 동물에게 치명적인 질병 매개가 될 수 있어 반드시 검역을 거쳐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속옷 등에 야생동물을 숨겨 밀수하는 행위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콜롬비아 한 공항에서 속옷 등에 아기원숭이 6마리를 숨겨 밀수하려던 사람이 적발되기도 했다. 지난해 인천공항 세관에서도 속옷이나 컵라면 용기 등을 통해 코모도왕도마뱀 등을 밀수한 사례가 적발되기도 했다.
  • 이채영 경기도의원, 경기도 노동·경제 전반 공공성 약화에 재정비 촉구

    이채영 경기도의원, 경기도 노동·경제 전반 공공성 약화에 재정비 촉구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채영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14일(금) 열린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종합감사에서 “노동·경제·사회혁신 전반에서 공공성과 정책 기반이 약화되고 있다”며 전면 재정비를 촉구했다. 이채영 의원은 먼저 노동국에 대해 “경기도의 임금체불액이 3,540억 원으로 전국 1위임에도 예방·감독·구제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며, “최근 3년간 노동복지기금이 95% 축소되면서 노동정책의 기반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킨텍스에 대해서는 “고객만족도는 상승했지만 민원처리·업무절차 관련 항목은 낮은 점수를 유지 중”이라며 신뢰도 중심의 행정 전환을 촉구했다. 사회혁신경제국에 대해서는 “베이비부머 갭이어 인턴캠프가 4억 원·120명(1인당 333만 원) 규모임에도 평균 2개월 실습으로는 성과가 미흡하고 타 지역 중심 운영도 문제”라고 밝혔다. 경기신용보증재단과 관련해 “보증신청 18만 4,758건 중 4만 617건(22.0%)이 불승인됐으며, 재도전 특례보증 이용기업의 비중이 0.2% 수준에 불과해 회복친화형 제도가 사실상 작동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경기도일자리재단에 대해서는 “청년노동자 지원사업의 95%가 기본지원에 머물고, AI·디지털 직무전환형은 1%에 불과하다”며 시대 변화에 대응력을 키울 것을 주문했다. 경기시장상권진흥원에 대해서는 “25년도 세출예산 689억 원 중 청년대상 사업은 2.5%에 불과하며, 청년사관학교·푸드창업허브의 이월 반복은 구조적 문제”라고 밝혔다.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에 대해서는 “예산 118억 원을 투입하고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예산 의존적 운영에 머물러 민간앱 대비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며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경제실에 대해서는 “경기지역화폐 예산 4,614억 원을 쓰고도 이용자·가맹점 소통이 부족했으며, 국내 지역화폐 시장에서 최근 약 5년 반 동안 결제된 전국지역화폐 가운데 43%(49조 3,315억원)를 코나아이가 발행·운영을 대행한 지역화폐가 차지했다”며 “코나아이의 점유율은 인천 99%, 경기 87%로 사실상 독점 구조가 형성돼 있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이채영 의원은 “정책 실효성 부족과 예산집행의 형식화가 반복되고 있다”며 “도민 삶과 연결되는 정책의 목적과 공공성을 다시 세우고 조정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총평을 마무리했다.
  • 유종상 경기도의원, 탄소 감축 기여도 낮은 활동에 예산 투입 부적절...실질 탄소감축 활동에 지원 집중해야 해

    유종상 경기도의원, 탄소 감축 기여도 낮은 활동에 예산 투입 부적절...실질 탄소감축 활동에 지원 집중해야 해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유종상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3)은 11월 13일(목)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기후행동앱)이 실질적인 탄소 배출 감축 기여도가 낮은 ‘걷기’, ‘기후퀴즈’ 활동에 거액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경기도 대중교통 지원정책인 ‘경기패스’와 기능이 중복되는 등 총체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탄소 배출 감소와 자원 순환에 직접 기여하는 활동에 예산을 재배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종상 의원은 “기후행동 앱 리워드 지급 1위가 ‘걷기’이고 3위가 ‘기후퀴즈’”라고 지적하며, “이 두 활동이 탄소 배출 감소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의문”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기후퀴즈’에 대해서는 “올해 4월 시작한 활동에 벌써 지급액이 40억 원이 넘었고, 내년에 100억 가까운 예산 증액이 필요한 상황에서 탄소 배출이나 재활용에 실제 기여도가 낮은 활동에 막대한 예산을 계속 투입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대중교통 이용’ 리워드에 대해서도 “사실상 중복 지원”이라며 질문을 이어 갔다. 유종상 의원은 “경기도는 이미 ‘경기패스’를 통해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고 있고, 특히 어린이ㆍ청소년에게는 분기별 최대 6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것과 별개로 기후행동 앱에서 대중교통 이용에 대해 리워드를 지급하는 것은 명백한 중복 지원”이라고 지적했다. 유종상 의원은 “▲‘걷기’는 70세 이상 어르신만 유지하고 기타 연령대는 폐지, ▲‘기후퀴즈’는 전면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기존 ‘어린이ㆍ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을 기후행동 앱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유종상 의원은 “이렇게 확보된 예산을 ▲고품질재활용품 배출, ▲폐가전제품 자원순환, ▲텀블러 할인카페 찾기와 같이 실제 자원 절약과 순환에 직접적인 기여도가 높은 활동에 집중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유종상 의원은 “고품질 재활용 배출과 같은 신규 활동에 대해서는 많은 도민이 있는지도 모르는 것 같다”며 “앱 고도화는 물론, 실질적인 기후행동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홍보가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 이채영 경기도의원 “코나아이 독점 구조 장기화, 4,614억 혈세 투입에도 현장과 엇박자 지속”

    이채영 경기도의원 “코나아이 독점 구조 장기화, 4,614억 혈세 투입에도 현장과 엇박자 지속”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채영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13일(목)에 열린 경제실·경기경제자유구역청 대상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지역화폐 사업이 민간업체 중심의 독점 구조에 놓여 공공성·효율성 전반에서 심각한 구조적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이채영 의원은 “경기지역화폐 예산이 4,614억 원에 이르지만, 도는 ‘대표적 민생정책’이라 강조하는 것과 달리 이용자·가맹점주와의 소통은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특히 지난 11월 10일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와 경기도상인연합회가 가맹점 매출 상한 변경과 지자체 사무위임에 반대 성명을 발표한 점을 언급하며, “정책 추진 과정에서 현장의 우려와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이 명확히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화폐 운영대행사 ‘코나아이’ 독점 문제를 핵심 구조적 문제로 제기했다. 이채영 의원은 “코나아이는 2019~2028년까지 9년간 단독 운영대행사로 계약돼 있으며, 2020~2025년 상반기 전국 지역화폐 결제액 113조 9,419억 원 중 49조 3,315억 원(43%)을 운영한 사실은 독점 구조가 이미 고착됐음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또한 성남·시흥 등 일부 지자체가 지역화폐 운영대행사로 한국조폐공사 기반 시스템을 활용해 운영하는 반면, 경기도는 동일 민간업체와 장기계약을 유지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이 때문에 경기지역화폐가 ‘민간업체 배불리기’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도가 시행한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쿠폰 서비스’에서 코나아이를 사용하지 않는 성남·시흥 등이 사업 대상에서 제외된 문제를 지적하며, “이는 지역화폐 플랫폼 분절로 인해 시군 간 정책 조율이 어려워지고, 통합적 정책 추진이 불가능해지는 구조적 한계를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끝으로 이채영 의원은 “경기도는 공공기관 기반 통합 플랫폼 구축, 운영대행사 투명성 확보, 독점 방지 장치 마련 등 공공 중심의 지역화폐 운영체계로 전환하는 명확한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며 “도민 중심의 진정한 민생정책으로 회복하기 위한 근본적 개선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 광주 북구 지역화폐 부끄머니, 발행 6일 만에 ‘100억 완판’

    광주 북구 지역화폐 부끄머니, 발행 6일 만에 ‘100억 완판’

    광주 북구는 지난 3일 첫선을 보인 지역화폐 ‘부끄머니’가 발행 6일 만인 지난 10일 전체 발행액인 100억 원이 전량 판매 완료됐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광주 자치구 중 지역화폐를 발행한 북·동·남·광산구 4곳 가운데 예산이 완전히 소진된 곳은 북구가 유일하다. ‘부끄머니’는 광주 자치구 중 가장 많은 1만9600여 개의 가맹점을 확보하고, 18%의 파격 할인율을 적용해 출시 직후부터 주민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부끄머니를 판매하는 광주은행 영업점에는 매일 아침 구매를 서두르는 주민들의 ‘오픈런 행렬’이 이어졌으며, 오후에는 발급을 기다리는 대기줄로 창구마다 장사진이 형성됐다. 일부 영업점에서는 번호표를 조기 배부하고, 대기 고객의 발급을 위해 출입문 셔터를 내린 채 연장근무를 이어가는 이색적인 모습마져 연출됐다. 부끄머니는 하루 평균 16억원 이상이 판매되는 등 단기간에 예산이 소진되면서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실질적인 경제효과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북구는 발행 전부터 상인회·전통시장·소상공인 단체와 협력해 가맹점 확보 캠페인과 현장 홍보를 집중 추진했다. 그 결과 음식·카페·학원·의류 등 생활밀착형 업종 중심의 1만9627개소가 참여해 광주에서 가장 촘촘한 지역화폐 결제망을 구축했다. 또한 3만 원부터 50만 원까지 다양한 권종과 1인당 최대 50만 원의 구매 한도를 설정하고, 북구 소재 광주은행 전 영업점 판매 체계를 구축해 주민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북구는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할인율과 규모로 부끄머니를 발행할 계획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광주 4개 자치구 중 유일한 완판은 ‘부끄머니’에 대한 주민들의 신뢰와 북구의 준비가 만들어낸 성과”라며 “지역화폐가 침체된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안정적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주 동구가 지난 9월 22일 발행한 지역화폐 ‘광주 동구랑페이’도 지난 10일 판매액이 47억 8600만 원을 기록하며 총 발행액 50억 원 완판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발행 한 달만인 지난달 23일 기준 28억 원 이상이 판매되면서 56%를 돌파했으며, 지난 10일에는 47억 원을 돌파하며 판매고를 경신했다.
  • 보성군 ‘클린600’,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 ‘대상’ 수상

    보성군 ‘클린600’,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 ‘대상’ 수상

    주민이 만들고 행정이 함께한 변화가 이제 보성을 넘어 대한민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10일 전남 보성군에 따르면 지난 7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2025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에서 보성의 대표 민관 협력형 청결 책임제 사업인 ‘클린600’이 ‘대상’을 수상했다.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광명시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전국 27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해 각 지역의 우수정책을 발표했다. 보성군의 ‘클린600’은 ‘내 집 앞, 우리 마을부터 깨끗하게’라는 구호 아래 군 전역 600개 자연마을 주민들이 생활환경 정비에 직접 참여하고, 군이 수거·운반·처리 체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사업의 핵심은 △주민 참여형 마을 단위 생활환경 정비 △읍·면의 교육·참여·홍보 △군의 수거·운반·처리 행정 지원 체계 △생활 쓰레기 유상 수거 및 재활용·폐가전 무상 수거 △방치폐기물 행정 책임 처리 등이다. 그 결과 방치폐기물과 불법소각이 현저히 줄고, 분리배출 생활화가 정착됐다. 마을 간 교류와 자발적 참여가 확산되면서 공동체 중심의 자치 기반이 강화됐다. 이번 정책대회에서 ‘클린600’은 주민이 스스로 계획·실천·평가까지 참여하는 현장 중심형 주민자치 모델, 행정이 주민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민관 협력 구조의 완성도, 지속 가능한 운영체계와 확산 가능성 등을 갖춘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번 대상은 행정이 만든 성과가 아니라, 주민 한 분 한 분의 실천이 모여 만들어낸 변화의 결실이다”며 “앞으로도 보성군은 주민이 중심이 되고 행정이 든든히 받치는 진짜 지방자치의 길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성군은 ‘클린600’의 운영 경험을 환경 분야뿐 아니라 복지·문화·교육 등 주민 생활 전반으로 확장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주민주도 정책 모델을 체계화하고 타 지자체와 공유·연대하는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강화할 계획이다.
  • ‘무지개 다리’ 건넌 펫에게 노잣돈을…‘반려동물 조의금’ 열풍

    ‘무지개 다리’ 건넌 펫에게 노잣돈을…‘반려동물 조의금’ 열풍

    10일 중국 다완신문(大皖新闻)에 따르면 요즘 ‘반려동물 노잣돈’(宠物冥币)이 소셜미디어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중국에서는 고인의 명복을 빌며 노잣돈을 함께 태우는 민속신앙이 있는데, 반려동물 노잣돈은 무지개 다리를 건넌 펫에게 전하는 종이돈이다. 이 현상은 단순히 일회성 유행이 아니라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번지는 모양새다. 감성적 위로인가, 미신적 과소비인가 반려인들은 짧은 생을 마친 펫과의 이별로 인한 깊은 슬픔을 달래고 애도를 표현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이 화폐를 받아들이고 있다. 인간의 장례 문화를 차용해 상실감을 해소하는 통로라는 평가이다. 일부 업계는 이 시장을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보고 해외 시장 진출까지 노리고 있다.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반려동물 노잣돈’ 등 키워드를 검색하면 다양한 노잣돈과 장례용품이 판매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인 노란 종이 외에도 반려동물 얼굴이 인쇄된 명폐와 뼈, 작은 물고기 모양의 지폐가 있다. 일부는 종이로 만든 집, 식품, 장난감, 에어컨 등 수십 가지 제품이 포함된 펫 장례용품 세트를 출시했다. 가격은 100위안(약 2만원) 이상에서 1000위안(20만원)도 훌쩍 넘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상품들은 다분히 미신적 색채를 띠고 있다는 지적이다. 슬픔에 잠긴 반려인의 마음을 이용한 노골적인 상술이며 ‘불필요한 소비’에 불과하다는 비난이 쏟아진다. 업계는 “아직은 보편적인 문화로 완전히 자리 잡은 것은 아니다”라는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전문가 시각: 심리와 상술의 결합 전문가들은 이 현상을 새로운 민속 문화로 정의하기 어렵다고 단정한다. 중국의 한 민속학 회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상실감을 겪는 사람들이 인간의 의례를 빌려 심리적 안정을 찾으려는 것과 상업적 마케팅이 결합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 사회학 교수도 “본질은 떠난 존재에 대한 애도의 감정 표현”이라며 “이러한 개인적인 행위가 법과 도덕을 위반하지 않는다면, 이는 개인의 자유로운 선택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밝혔다. 결국 ‘펫 노잣돈’ 열풍은 인간-반려동물 관계와 자본주의의 마케팅 전략이 맞물려 만들어낸 현상으로, 현대 사회에서 애도의 방식과 자본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씁쓸한 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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