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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자의 대사(외언내언)

    유령이 출몰하는 곳은 어디나 음산하다.흐트러진 기왓장 사이로 잡초가 무성한 패가나 오랜 풍상에 퇴락한 고성같은 곳이 유령의 집이다. 유령이 엮어 내는 이야기는 언제나 비극적이다.영국의 여류작가 에밀리 브론티가 그린 「폭풍의 언덕」에는 분명히 오래 오래 히스클리프의 유령이 맴돌았을 것이다.어렸을적 받은 학대에 대한 처절했던 생전의 복수로도 모자라 히스클리프의 유령은 「폭풍의 언덕」을 차마 떠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북한에서 만들어 내고 있는 유령이야기는 비극적이라기보다 차라리 희극적이다.권오기 통일원 부총리가 10일 전국의 기초단체장들을 대상으로 한 국정설명회에서 전한 북한 이야기는 참으로 해괴하다. 북한은 김일성이 세상을 떠난지 3년이 지난 지금도 외국에 내보내는 대사들의 신임장을 김일성이름으로 발부하고 있다는 것이다.이런 기이한 일에 당황한 나라들이 잇따라 항의하자 이제는 김일성이름 밑에 이종옥,박성철같은 부주석의 이름을 부서해 신임장을 내고 있다.그러나 부서후에도 아프리카의 한 나라에서는 신임장 제정을 거절하는 사례까지 발생했다고. 대사들의 신임장을 김일성이름으로 내는 사연이 또한 재미있다.김일성은 죽지않고 영생 불멸함을 보여주려는 의도에서라고.김일성은 지금도 살아있으며 실제로 북한을 통치하고 있음을 실증적으로 입증해주려는 것이라고 한다.따라서 그의 아들 김정일의 권력승계는 정당하다는 것이다.김일성이 죽은후에도 계속 김일성배지를 북한 주민들에게 달도록 하고 있는것과 같은 맥락. 10일자 신문들은 북한 혜산시 민둥산의 다락밭 풍경도 보여주고 있다.나무 한그루 없는 산에 누더기처럼 다닥다닥 만들어놓은 다락밭에서 무엇이 자랄수 있을것인지 알수가 없다. 이런 일들은 폐쇄사회의 병폐가 얼마나 무서운지,1인 지배체제의 종말이 어디까지 가는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들이다.
  • 나눔기술 장영승 사장(빌 게이츠 꿈꾸는 한국의 도전자)

    ◎외제 막아내는 그룹웨어 터줏대감/93년 국내 첫 개발… 110개 업체 보급 기염/지방시장 공략속 새달 인터넷사업 진출 (주)나눔기술(02­6301­803)의 장영승 사장(34)은 올들어 지방출장이 무척 잦아졌다. 회사의 주력제품인 그룹웨어 「워크그룹」의 지방영업을 본격화하면서 현지 관공서나 기업,학교 등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수주계약 추진에 영일이 없다.바쁠땐 하루에 지방 2개도를 도느라 새벽 귀경이 다반사라 직원들 말대로 「불쌍할 만큼 바쁜 몸」이 됐다.그러나 그의 얼굴엔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그룹웨어란 기업 등의 조직체에서 네트워크로 전자우편,게시판,전자결재,워크플로우 관리 등을 할 수 있는 말 그대로 공동업무 소프트웨어를 말한다.워크그룹은 지난 93년 나온 것으로 그룹웨어론 국내 첫 제품이다. 그룹웨어는 그 나라의 문화적 특성과 관련이 깊다.예컨대 결재관행은 나라마다 서식과 절차가 다른데 그룹웨어는 이를 프로그램적으로 반영하지 않으면 소비자가 외면하게 마련이다.이는 국내 그룹웨어시장에 외국산 제품이 쉽게 침투하지 못하는 이유기도 하다. 『그룹웨어는 프로그램 특성상 수많은 시행착오와 시간투자가 불가피한 제품이죠. 회사나 기관마다 다른 업무 성격,관행 등을 파악,편리성과 기능성을 고루 갖춘 제품을 내기까지 절대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룹웨어 개발 1세대라는 장사장의 자부심은 남보다 오랜 시간동안 시행착오를 겪으며 얻은 기술력이 후발 경쟁업체가 추월하기 힘들 정도가 됐다는 자신감이다. 실제로 워크그룹은 국내 110여개업체 10만여명에 보급돼 핸디소프트의 「핸디오피스」와 함께 국내시장의 양대산맥을 형성해왔다.현대중공업,한진해운,문화방송,서울시청 등 굵직한 업체들이 이 제품을 쓰고 있다. 장사장의 올해 경영전략은 두 방향으로 나뉜다. 지방시장 진출과 인트라넷그룹웨어 및 인터넷사업 참여가 그것이다. 지방시장진출은 시.도청 등 주요관청을 우선목표로 삼고 있다. 지방기업체나 하급 기관은 네트워크를 통한 각종 거래 및 문서교환을 위해 중앙관청이 쓰고 있는 같은 그룹웨어를 이용할 수 밖에 없다.파급효과가 상당한 것이다.올들어 울산시청과 계약을 완료했으며 부산,대구,광주 등에서도 활발한 교섭이 이뤄지고 있다. 장사장은 그룹웨어의 대세가 인트라넷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관리와 보수를 중앙통제로 할 수 있고 업그레이드가 훨씬 간편하며 기업간 네트워크가 용이한 인트라넷 그룹웨어가 기존 서버­클라이언트 개념의 그룹웨어를 머지않아 대체할 것으로 본다.이에 따라 지난해 8월 대기업용 「스마트플로우」에 이어 올 4월 30명 안팎의 소규모 조직을 위한 「인터넷 웨어 키트」를 발표하기도 했다. 인터넷사업은 종합정보통신망(ISDN)을 기반으로 소수의 리치마켓을 대상으로 접속서비스를 7월부터 시작한다. 지난해 48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린 나눔은 현재 추세대로라면 올해 80억원매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장사장은 자신의 기업철학을 「올바르고 강한 회사」라고 잘라 말한다. 돈을 버는 것이 기업의 존재이유지만 건전한 기업 만들기를 이에 못지 않은 사회적 책무로 여긴다.그는 기업의 문어발식 확장,족벌소유의 병폐가 사회.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되고 있는 요즘의 현실에 무척 비판적이다. 『우리 회사의 지분소유는 현재 경영진과 직원, 기관투자가가 비슷한 비율로 돼 있어요.기업이 커져서 경영상 이를 지키기 어려울 경우엔 회사를 쪼개야 합니다』 벤처기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사회, 그가 꿈꾸는 우리의 미래다.
  • 국내 곧 통용 몬덱스카드 아시나요?

    ◎계좌에 현금이체 구매·입출금 새달 시범서비스 미래화폐로 불리는 전자화폐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명함 크기의 카드에 집적회로(IC)를 내장해 은행계좌에서 일정 금액을 이체한 뒤 마치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전자화페인 「몬덱스카드」가 국내에서도 곧 실용될 전망이다. 지난 2월 영국의 몬덱스사를 인수한 마스터카드사는 최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화폐의 미래기술박람회」를 열고 몬덱스카드 시연회를 통해 전자화폐의 실용화 가능성을 제시했다. 몬덱스카드는 지난 90년 영국의 웨스트민스터은행이 IC를 내장한 카드에 화폐가치를 저장해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으로 현금에 가장 근접한 전자화폐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95년 영국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몬덱스카드 이용자는 지난해 말 현재 4만명에 가맹점도 1천개에 이르고 있다. 몬덱스카드 이용절차를 보면 몬데스회원 은행은 일정한 금액을 예치한 고객에게 몬덱스카드를 발급하고 이용자는 현금자동지급기나 「몬덱스폰」으로 불리는 전화기,또는 PC를 통해자신의 은행계좌로 입출금을 하게 된다. 또 「전자 지갑」을 통해 전자카드에 원하는 금액을 입력하거나 「전자 열쇠」를 이용해 입금 및 잔액을 조회할 수 있으며 몬덱스시스템을 설치한 가맹 상점과 자동판매기 등에서 물품 구입이 가능하다 몬덱스카드로 이뤄진 모든 매출은 가맹점의 단말기를 통해 은행계좌로 자동 입력된다. 마스터카드사는 몬덱스카드의 기반이 되는 IC카드와 관련 기기 개발을 위해 삼성전자·LG정보통신·현대전자 등 국내 대기업을 포함한 관련 기기 생산업체 20여개사를 선정하고 오는 7월쯤 국내에서 시범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 지방자치­테마별 지상토론(대선주자 국정비전을 듣는다:3)

    ◎“3단계 행정구조 2단계로 조정을”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와 국민회의 김대중 대통령후보,자민련 김종필 총재 등 여야 주자 및 예비주자들은 28일 시·도와 시·군·구,읍·면·동 3단계로 나눠져 있는 현행 행정구조가 인력과 예산 낭비,업무중복에 따른 비능률의 주요 원인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1단계를 없애 2단계로 조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이같은 제안은 서울신문사가 이날 여야 대선주자들을 상대로 실시중인 국정테마기획 세번째 주제인 「지자제 이대로 좋은가」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드러났다.신한국당 이대표와 박찬종 고문,국민회의 김후보는 『현행 3단계인 행정구조는 번잡하고 인력낭비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민간위탁이 가능한 읍·면·동의 폐지문제 등을 검토해 볼만하다』고 답변했다.이홍구 고문은 『현 행정구조가 일제때 부터 유지되어온 잔재』라며 도위주의 행정구조 개편을 제안했다.그러나 광역단체장인 이인제경기지사는 『지방자치가 초기단계여서 혼란을 야기시킬 우려가 있다』며 지자제 정착뒤 국민적 합의로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여야별 가나다순〉 ◎김덕룡 의원/광역­기초 유지 읍면동은 축소 행정구조는 민주화·정보화·분권화시대로의 변화에 발맞춰 개편해나가야 한다.첫째 광역­기초의 현행구조는 유지하되 그 이하의 읍면동의 단계적 축소를 검토해야 한다.특히 대도시의 동 단위부터 축소검토가 필요하다.둘째 공간환경적 관점과 광역 공공서비스의 효율적 공급이라는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도농복합형도시로의 통합문제를 신중 검토해야 한다.셋째 일부 광역시와 도의 통합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기초자치의 경우 단체장이나 의원은 주민봉사가 최우선이다.따라서 기초단체장선거는 정당색을 완화하기 위해 현행 정당추천제보다 정당자유표방제를 도입하는 문제를 신중히 생각해야 한다. 지역의 균형발전과 인사탕평책을 통한 지역대결구도의 극복과 국민통합이 우선시되어야 할 것이다. ◎박찬종 고문/지역 혼합적인 행정단위 검토 현행 3단계 행정구조는 다단계여서 비능률적인데다 지자제 실시로 구와 군까지 자치단체장과 의회를 구성,비능률과 낭비가가중되고 있다.자치단체간 이해관계 상충에 따른 마찰도 늘어나고 있다.시·군·구 단위를 없애서 2단계로 줄여야 한다. 정치과잉시대에 지역할거 구도가 있는 상황에서 지방정치는 중앙정치와 연계될 수 밖에 없다.기초의회선거는 정당공천이 배제돼 있지만 실제 선거에서는 후보들이 어떻게든 소속 정당을 드러내서 득표에 이용하고 있다.정당 공천배제가 지방행정의 탈 정치화를 위해 도움은 될 수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못된다. 지역감정 해소에 도움이 되자면 경남과 전남,경북과 전북 충청과 강원 등 도 경계에 있는 일부 시·군을 묶어 지역혼합적 행정단위를 만드는게 의미가 있다고 본다. ◎이수성 고문/기초지방 의회 효율성 높여야 지방자치제 본격 실시후 몇가지 번거로운 병폐가 부각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국토의 크기에 비해 지나치게 복잡한 3단계 행정구조가 예산낭비와 쓰레기소각장 등 공동시설의 중복건설 등 문제를 발생시켰다. 그러나 풀뿌리 민주주의 경험이 부족했던 우리가 불과 몇해 지자제를 실시해 보고 어떤 방향으로 결론을내린다면 그것은 성급한 판단이 될 소지가 있다.따라서 신중하고 단계적인 개선조치가 적절할 것으로 생각한다.검토가 필요한 부분은 기초지방의회의 효율성문제,지방살림과는 무관한 기초단체 수준에 정당과 중앙정치의 영향이 미치는 문제,그리고 자치단체간 재정자립도 격차 등을 꼽을수 있을 것이다. 행정구역 개편은 합리적으로 크기를 키우는 방향이 바람직스럽겠지만 지역적 특성과 역사성을 무시할 수 없는 문제여서 함부로 손을 대기보다 행정운영상 묘를 찾는 것이 좋다고 본다. ◎이인제 지사/자치구역 개편 국민합의 필요 중앙과 지방간 계층구조를 2단계로 축소하는 것은 지방자치가 초기단계이므로 혼란이 제기될 가능성이 높다.계층축소는 지방자치가 정착된 뒤 국민적 합의로서 조정하고 행정기관인 읍·면·동은 기초자치단체의 재량으로 존폐여부를 결정하는게 타당하다. 장기적으로는 정당이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을 추천해야 한다.정당의 발전은 풀뿌리 민주주의에 기초한 지방자치와 연결되어 하의상달적인 정당체제로 되는 것이 바람직하기때문이다.지방차원에서 정당이 지방자치에 참여하여 육성시킨 정치 엘리트가 중앙에 진출,활동하도록 육성하는 길이 열려야 한다. 현재 16개 시도인 자치구역에 대한 개편논의는 정보화,과학화,기술화로 볼때 당연히 요구되는 사항이다.그러나 자치구역 개편은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지방자치 초기단계보다는 정착단계에서 국민적인 합의로 실시하는게 바람직하다. ◎이한동 고문/인구수 기준한 행정구역 재편 작은정부 구현과 고비용 행정구조 개혁을 위해 현행 다단계 행정구조의 축소는 필요하다.특히 2단계로 축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며,행정의 전산화·과학화를 통해 간단한 서류발급과 같은 주민편의를 제공하는 기능을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다만 행정구조 축소는 행정구역 재개편과 동시에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 기초단위의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는 중앙정치의 영향으로부터 벗어나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현안을 해결하는데 모든 힘을 쏟을수 있어야 한다.따라서 기초자치단체장과 의회의원의 정당공천배제에 찬성한다. 지역감정해소 차원에서만 행정구역개편을 고려해서는 안되며 21세기 행정개혁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전반적으로 지역특성과 지역정서를 고려한 토대위에 현재보다 적은 인구규모의 행정구역으로 재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홍구 고문/기초단체장은 정당공천 배제 일제때부터 유지되어온 현 다단계 행정구조는 통신과 교통의 발달로 큰 의미를 갖지 못한다.지역감정과 지역할거주의 불식을 위해서도 도 위주의 행정구조는 개편돼야 한다.읍·면·동은 극히 제한적이고 단순한 민원업무 위주이므로 다른데로 흡수하는 방안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그러나 행정구조개편은 정략적으로 이용되어서는 안되며 국민적 합의를 도출한 뒤 결정할 문제다. 기초자치단체장의 정당공천은 배제되어야 한다.민생의 현장에까지 중앙정치의 영향이 개입될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시·도의 분할문제는 주민의 첨예한 이해관계와 재정자립도 등이 고려되어야 한다.지난 지방선거때 경기도의 분할문제가 제기됐지만 경기 북부와 남부의 견해가 달랐다.행정구역 개편문제는 다단계 행정구조의 축소 등 여러가지 문제와 연계되어 있으므로 대통령선거가 끝난뒤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이회창 대표/단체정 중립성 명문화 바람직 현행 지방자치는 시·도와 시·군·구,읍·면·동 3단계로 나뉘어져 계층구조가 번잡하고 인력의 낭비가 우려되고 있다.행정의 낭비를 줄이고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맺을수 있도록 조정될 필요가 있다고 본다.행정서비스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생활권과 행정구역을 일치시키는 노력도 필요하다.기초자치단체장의 경우 단체장이 정당에 예속되어서는 소신행정이 불가능하므로 공천배제가 바람직하다.단체장들의 중립성을 명문화할 필요가 있는지도 검토해 볼만하다.지역감정 해소차원에서 현행 시·도인 행정구역을 개편,도를 없애거나 광역으로 묶자는 주장이 있으나 이 주장은 행정논리적으로는 아주 좋은 생각이다.그러나 도가 바뀌더라도 사람의 태도나 사고방식이 바뀌어야 지역감정이 사라질 수 있다.의식이나 정치문화가 바뀌어야 하는 것인데 그렇지 않고 강행될 경우 오히려 비능률과 낭비를 낳을수 있다.점진적 개량의 지혜가 발휘되어야 할 것이다. ◎최병렬 의원/부작용 우려한 공천배제 반대 행정구조의 단계축소는 문민정부 초기 개혁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다가 공무원의 대량감원 문제에 막혀 시행하지 못한 것으로 안다.그때와 달리 지금 우리의 여건이 현실에 안주할 처지는 못되는 만큼 국가경쟁력차원에서 행정구조의 단계축소가 재검토되어야 한다고 본다이 과정에서 발생할 공무원 감원문제는 조직과 인원을 민간부분에 이양함으로써 사실상 해고되는 것을 방지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 지방자치단체장의 정당공천 배제 주장에 대해서는 반대한다.지방자치의 본질이 「풀뿌리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것인데,부작용을 우려해 본래의 취지를 손상해서는 안될 것이다. 지역감정 해소 차원에서 행정구역을 세분화하는 것은 무의미하다.장기간 노력으로 인식과 감정을 변화시킴으로써만이 가능하기 때문이다.오히려 통일과 관련해 총체적으로 검토할 사안이다. ◎김대중 총재/광역시도 분할 신중한 접근을 현재의 행정구조는 광역시·도와 시·군·구라는 2단계 구조에 읍·면·동이 보조하는 형태이다.고유사무 비율이 저조하고 민간위탁이 가능한 읍·면·동 폐지문제 등이 검토될 수 있다.다만 업무의 중복화 등 비능률 문제는 광역행정의 효율적 수행이라는 측면이 동시에 고려되어야 한다. 단체장 정당공천 배제에 대해 반대한다.정당정치를 기본으로 하는 민주국가에서 정당은 국정수행은 물론 지방행정 수행을 통해 국민에게 평가받아야 하며,실질적으로 정동공천이 이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정당공천 배제는 실효성이 없다. 현행 행정구역 때문에 지역감정이 생겼다고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광역행정의 효율성이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광역시·도를 분할하는 문제는 보다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또 해당지역주민의 의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종필 총재/균형발전 통해 지역감정 해소 지방자치가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예산낭비와 업무의 중복성,그리고 주민참여 제한이라는 문제를 안고있는 현행 행정구조의 수를 줄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그러나 이 역시 대도시와 중소 지방도시의 재정능력 등의 차이점을 감안,일괄적인 방향에서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의회민주주의의 근간은 정당정치에 있다.정당정치가 중앙에서는 허용되고 지방차원에서는 금지된다면 그것은 주민들을 배제하고 중앙정치엘리트에 의해서만 정치를 하자는 말밖에 안된다.정당은 마땅히 지방자치운영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주민의 여론을 수렴하고 주민의사가 반영되도록 정책을 개발해야할 의무가 있다. 지역감정 해소는 국민통합과 지역간 균형발전이라는 큰 틀 속에서 이뤄지는 것이지,인위적인 행정구역 개편을 통해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행정편의주의적인 발상으로 섣불리 개편하려 해서는 안된다.
  • 한국 경제자유수준 세계20위/가 프레이저연 보고서

    ◎화폐가치분야 급신장… 「자산운용」은 저조/일·독·불과 비슷한 수준… 1위는 홍콩 세계 115개국중 우리나라의 경제자유 수준은 95년 현재 20위로 조사됐다. 전경련 부설 자유기업센터가 26일 캐나다의 프레이저 연구소의 「97 세계경제자유 보고서」를 입수·발표한 바에 따르면 0점에서 10점까지 평점으로 구한 한국의 경제자유 지수는 6.68로 1위인 홍콩(9.31)에 비해 크게 낮았다.경제자유 지수는 4개 분야로 나뉘어 평가 조사됐다.한국은 화폐가치자유 분야에서 8.5로 높았으나 시장경제자유 분야는 6.3,자산운용자유 분야는 5.5로 낮았고 국제거래자유 분야는 7.4로 중간을 보였다. 나라별로는 싱가포르(평점 8.25)가 2위였고 3위는 뉴질랜드(8.04),4위는 미국(7.90),5위는 모리셔스(7.62)였다.그 뒤를 스위스(6위,7.38),영국(7위,7.26),태국(8위,7.16),코스타리카(9위,7.13),필리핀(10위,7.04)이 이었다.일본은 평점 6.71로 한국보다 1순위 앞섰고 대만은 6.78로 16위였다.전체 평점이 9 이상인 A+ 등급에는 홍콩만 해당됐고 8 이상인 A 등급에는 싱가포르와 뉴질랜드가,7 이상인 B등급에는 미국 스위스 영국 호주가 속했다.한국은 6 이상인 C등급으로 선진국 중에서는 일본 독일 프랑스가 여기에 속했다. 75년과 80년에 전세계 평균 평점과 비슷했던 한국의 경제자유지수는 95년에 전세계 평균 평점(5.27)보다 1.41 높았다.한국의 경제자유지수 상승은 「시민이 외국에서 현금계좌를 가질수 있는 자유」 등 화폐가치 자유부문이 주도했다.
  • 1만원권 위조지폐 부산서 1장 또 발견

    경찰의 1만원권 위조지폐 수사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가운데 15일 부산시 사하구에서 1만원권 위폐 1장이 또 발견됐다. 이로서 부산에서 지난 5일 위폐가 처음 발견된 뒤 지금까지 10장의 위폐가 발견됐다.
  • 북 보트피플 귀순을 보며/전현준 민족통일연 북한실장

    ◎탈북행렬 막을 힘도 없다 안선국씨와 김원형씨 두가족 14명이 13일 새벽 선박을 이용,귀순함으로써 「보트피플」에 대한 관심을 다시한번 불러일으키고 있다.선박이용 탈출은 은폐·엄폐가 어려운 바다를 이용해야 하고 선박의 속도가 느리다는 점에서 발각 및 체포 위험성이 높다.따라서 위험성이 높은 두가족 선박이용 탈출사건은 북한 체제변화와 관련 다음과 같은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해안 경비대 허수아비 첫째,위험부담이 많은 선박탈출이 가능했다는 것은 북한 해안경비대의 경비가 매우 허술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북한은 그동안 철저한 사회통제를 통해 체제를 유지해 왔다.사회통제장치는 각종 「총화」를 통한 사상통제,군·사회안전부·인민반 등을 통한 행동통제 등 여러가지가 있다.특히 최근 북한은 정규군까지 사회통제에 투입하고 있다.그러나 경제난으로 인해 통제요원들의 체제수호에 대한 사명감과 김정일에 대한 충성심이 약해지는 반면,부정부패 행위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탈북이 사회통제요원들의 묵인없이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최근 탈북자 증가는 북한 사회통제장치가 이완되고 있다는 증거이다. ○골칫덩어리 방출 효과 둘째,수령유일지배체제에 대한 주민반발이 비록 가족단위이기는 하지만 점점 집단화되고 있다는 점이다.수령체제는 많은 모순을 내포하고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수령의 절대성만 용인될 뿐 주민의 자율성은 일체 일정되지 않는다는 점이다.그 결과 정치·경제·사회 제반분야에서 「동맥경화증」이 발생,주민의 삶은 말 그대로 최악의 상황에 이르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내부에서는 반체제운동은 철저한 통제와 치밀한 처벌로 인해 거의 불가능한 상태이기 때문에 체제불만자들은 탈출이라는 수단을 채택할 수 밖에 없다.따라서 북한체제가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는 한 집단탈북 사태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탈북자 증가가 북한 정치체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탈북자체는 수령체제의 모순과 이에 대한 불만 때문에 발생하는 사회현상이다.그러나 김정일입장에서는 체제불만자의 탈북은 「골칫덩어리」의 자연적 도태일 수 있기 때문에 탈북자 증가가 정권유지에 유리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주지하다시피 해방이후 북한의 지주·자본가·고급관료 등이 대거 월남함으로써 김일성은 정권장악은 물론 거의 50여년간 독재체제를 유지할 수 있었다.이러한 역사적 사실에서 보았을때 최근의 탈북은 오히려 김정일체제를 공고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관리 실패땐 남한 혼란 너무나 가혹한 요구일지 모르지만 만일 이들이 북한내에 남아 반체제운동을 했다면 김정일에게 상당한 정치적 충격을 주었을 것이다.그러나 잠재적 변화세력들이 탈북함으로써 짐정일로서는 그만큼 정치적 부담을 줄이게 된 것이다.따라서 우리는 탈북자 증가가 곧 김정일 정권붕괴로 이어지리라는 도식적 전망을 해서는 안될 것이다. 탈북자 증가사태에 직면한 현재,우리는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북한붕괴 대비는 물론 탈북자들에 대한 효율적 관리이다.탈북자들은 많은 희망과 꿈을 안고 남한으로 온다.그러나 이들은 남한사회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부 탈북자는 역탈출까지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다.따라서 만일 이들에 대한 효율적 관리방안이 수립되지 않는다면 향후 남한사회의 커다란 사회문제가 될 것이고 이것은 오히려 김정일정권을 강화시켜 주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 시내버스요금 정리하다 1천원권 위폐 2장 발견

    10일 하오 9시쯤 버스회사인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양지동 남성교통 사무실에서 이 회사 경리주임 박동일씨(29)가 1천원권 위조지폐 2장을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박씨는 『 분당과 서울 영등포 간을 운행하는 736­1번 버스에서 회수한 돈을 사무실에서 정리하다 지폐번호 「아나다 6813513」이 찍혀 있는 1천원권 위조지폐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 위조지폐가 컬러복사기로 정교하게 복사된 것을 확인하고 버스 운전사 등을 상대로 유입된 경위를 조사중이다.
  • 퀴리부인과 국립묘지/정준극 원자력연 책임기술원(굄돌)

    전·노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판결이 얼마전 있었다.이에 따라 두 분은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예우를 받지 못할 것이라는 얘기다.여러가지 제외 사항중에서 특별히 관심을 끄는 부분은 이들이 작고하더라도 국립묘지에 안장될 수 없다는 사실이다.무릇 국립묘지에 안장된다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대단한 영광이 아닐 수 없다.나라를 지키다가 장렬하게 산화한 용사들,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던졌던 불후의 투사들,그리고 나라의 발전을 위해 헌신했던 여러 유공자들…. 그건 그렇고 한가지 국립묘지에 대하여 아쉬운 점이 있다.문화·예술 그리고 과학분야에서 나라의 위상을 크게 떨친 인물들도 작고후 이곳에 안장되므로써 만인의 추앙을 받을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영국의 국립묘지라고 할 수 있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에는 만유인력을발견한 「뉴턴」을 비롯하여 오라토리오 메시아로 유명한 「헬델」,그리고 문호 「세익스피어」가 안장되어 있다.프랑스의 경우에는 더욱 감격적이다.파리의 판테웅에는 사상가인 「블테르」와 「루소」,문호 「빅토르 위고」외에도 저명과학자인 「라부아시에」와 수학자 「라그랑시」 등이 모셔져 있다.가장 최초에 판테옹으로 입주한 과학자는 저 유명한 「큐리부인」이다.큐리부인은 노벨상을 한번도 아니고 두번씩이나 받은 여성 과학자이다.그는 원래 폴란드 사람이지만 프랑스로 온 후 피엘 큐리라고 하는 과학자와 결혼했기 때문에 마담 큐리가 되었다.큐리부인은 지금부터 60여전전에 프랑스의 어떤 한적한 시골에서 작고했다.큐리부인은 교통사고로 그보다 일찍 세상을 떠난 부군의 묘소바로 옆에 안장되었다.프랑스의 미테랑 대통령은 판테옹에 여성이 한 분도 없다는 것을 프랑스 온 국민과함께 극히 미안하게 생각하여 재작년 4월에 큐리부인을 판테옹의 반열에 모시도록 결정했다.프랑스 의회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판테옹에 안장되려면 반드시 대통령의 추천이 있어야 하고 의회의 승인을받아야 한다.이와함께 프랑스 정부는 프랑스 화폐중에서 가장 고액인 5백프랑짜리 지폐에 큐리부인의 초상화를 넣어 새로 발행했다.5백프랑이면 우리 돈으로 대충10만원에 해당한다. 만일 우리나라에도 10만원권 지폐가 있다면아마 한보의 사과상자가 케이크상자 정도로 간편하게 줄어 들었을지도 모른다.그건 그렇고 우리나라 국립묘지에는 언제나 위대한 과학자가 모셔질지 궁금하다.우선은 그만한 자격의 과학자가 나와야겠지만 말이다.
  • 북 화학무기 제거대책을(사설)

    화학무기 금지협약(CWC)이 29일부터 발효됐다. 「인간이 만든 가장 잔인하고 비겁한 무기」라 일컫는 화학무기가 다자간 협상을 통해 통제 가능하게 됐다는 것은 인류공동의 과제인 군축의 일대진전이다.29일 현재 이 조약의 비준국은 모두 78개국이다.그러나 이미 서명을 마친 164개국도 멀지않아 비준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여 CWC의 앞날은 비교적 밝은 편이다. 화학무기는 제조가 손쉬운 만큼 은폐가 용이하고 검증이 어려워 보유확인이 힘들다.CWC가 10여년의 오랜 시간을 소비하긴 했지만 협상을 통해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은 화학무기의 비인도성과 반인륜성 때문이다. 문제는 화학무기 최대 보유국의 하나인 러시아가 아직 비준을 하지않고 있으며 제조 및 보유 가능국으로 알려진 북한·이라크·리비아가 서명도 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우리의 관심은 무엇보다 북한이다. 북한은 60년대 초부터 화학무기 개발에 나서서 3곳에 연구소와 8곳에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약1천t의 화학무기를 이미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따라서 서울을 비롯한수도권 주요지역이 언제든 북한의 화학무기 공격위협 앞에 드러나 있는 셈이다. 어쩌면 북한의 화학무기는 핵보다 더 위험하고 현존하는 위협인지도 모른다.그러나 북한은 공식적으로는 『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화학무기의 개발,사용에 반대한다』는 입장이다.북한이 정말 화학무기를 보유하지 않고 있고 사용도 반대한다면 왜 CWC에 가입하지 않는지 묻고 싶다.화학무기,핵무기,생물무기는 인류의 이름으로 지구상에서 영원히 사라져야 한다. 국제사회는 지금까지는 CWC의 성립에 힘을 쏟았으나 앞으로는 북한등 CWC 비가입국들의 문제에 보다 많은 관심을 보이며 효과적인 억제 수단을 찾아내야 할 것이다.
  • 플라스틱 배터리 나온다/미 홉킨스대 박막형 3V짜리 제품화

    ◎납·카드뮴 전지보다 환경친화적 노트북 컴퓨터를 써본 사람은 배터리가 얼마나 무거운지를 실감할 수 있다.가벼운 플라스틱 배터리가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과학월간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최신호는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응용물리 연구실팀이 미국 공군의 지원 아래 1시간동안 쌍방향 무선통신을 할 수 있는 용량의 플라스틱 배터리를 개발,시연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100% 플라스틱 배터리는 기술적 난제가 많아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실현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져 왔다.무엇보다 플라스틱은 대표적인 절연체.이 문제는 고분자 소재에 도포제를 결합시킴으로써 일찌기 해결됐다.도포제는 충전할 수 있는 여분의 전자를 공급하거나 반대로 분자에게 전자를 받아들일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플라스틱을 전도체로 바꾼다.폴리피롤이라 불리는 이 화합물은 현재 금속과 혼합된 상용 전지에 쓰이고 있다. 하지만 100% 순수 폴리피롤 전지는 전압을 유용한 만큼 올려주지는 못한다. 최근 존스 홉킨스대 팀은 몇번이고 재충전해쓸 수 있는 박막형 전지로서 전압이 3볼트에 이르는 유용한 제품 생산에 성공했다.이들이 전극으로 사용한 것은 플로르페닐티오펜이라는 플라스틱 혼합물로 붕소화합물이 양극을 연결해 주고 있다.이 전지는 리튬전지보다는 적지만 납­산 전지 혹은 니켈­카드뮴전지보다는 그램당 훨씬 많은 전기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이 전지는 납이나 카드뮴,리튬을 함유한 전지보다 훨씬 안전하며 환경친화적이라는 것이 연구팀의 주장이다.플라스틱전지의 또다른 잇점은 유연성이다.어떻게 생긴 공간이라도 잘 맞게 만들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1차 시범 연구로 등산객들을 위한 지구측위시스템(GPS)수신기에 이 전지를 실용화할 계획이다.1988년에는 인공위성에 패널 전지를 실험할 계획.또한 한 햄버거 체인업체의 요구한 「말하는 종이 백」을 제작하기 위해 이 전지를 종이 낱장 모양으로 만들 것도 협의중이다. 플라스틱 전지는 밀폐가 잘 돼야 하고 적정 충전을 위한 특수 전자장치가 요구되는 등 단점도 있다.금속 성분이 없기때문에 X­레이 투시기를 그냥 지나쳐 폭탄등 범죄 도구를 단속할 수 없게 된다는 점도 문제다. 연구팀은 플라스틱전지의 성공을 장담한다.이미 이번 플루오르페닐티오펜보다 10배 이상의 전력을 저장할 수 있는 신소재 전극을 개발,초기 실험에 착수한 상태.앞으로 적절한 응용분야만 찾는다면 플라스틱 전지는 돈방석이 될지도 모른다.연구팀은 올 여름,모든 형태의 고분자 전지를 특허 등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검찰수사 외압시비(사설)

    한보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에서 전·현직 은행장들과 청와대 경제수석들의 사법처리불가라는 내용의 메모가 발견되어 검찰수사에 대한 외압시비가 일고 있다.법치주의에 입각한 엄정한 수사와 독립적인 처리라는 검찰수사의 본질이 여하한 형태의 외부압력이나 영향으로도 훼손되는 일이 없어야한다는 점에서 우리는 외압시비를 우려하지 않을 수없다.직접적인 압력에 의한 축소은폐가 없어야함은 물론 그 시비과정의 여론에 구애되어 결과적으로 검찰의 독자적이고도 종합적인 판단이 왜곡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강조한다. 정치인들의 소환수사의 예에서 알수있듯이 검찰수사에는 국회의장과 대권주자들의 거취와 정치생명이 좌우되고 정권차원의 부담까지 걸려있다.정치권은 정파별로 집단적인 반발을 표면화하기까지 했다.문제는 그것을 소화해내는 검찰의 단호하고 신중한 의지와 판단이다.그동안 검찰이 정치권의 움직임에 개의치않고 정치인수사를 방침대로 관철시키고 있고 대통령아들에 대한 강도높은 수사를 진행시키고 있다.그런 시점에서 메모시비가 나오게된 것은 당혹스럽고 유감스러운 일이다.일부에서는 여론을 업기위해 메모가 유출된 것으로 풀이하는 시각도 없지않다.직접적인 압력과 마찬가지로 여론의 압력도 공정한 수사를 방해하는 작용을 해서는 안된다.벌써부터 외압수사 의혹을 벗어나기 위해 메모와는 반대되는 방향으로 수사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여론수사의 가능성을 엿보이게 하고 있다.민주주의가 다수전제제로 타락할 가능성을 경고한 학자들도 있지만 익명의 무책임한 여론에 책임있는 사법적 판단이 좌우된다면 더 큰 혼란과 위험을 가져올수도 있다. 검찰수사는 어디까지나 성역없는 수사에 정진하여 본질과 핵심인 정경유착 의혹의 규명과 처벌을 가시화해야 한다.그런 한편 국가경제에 대한 충격과 공직사회에 대한 복지부동과 같은 폐해를 최소화하는 섬세한 노력도 기울이기를 노파심에서 덧붙여둔다.
  • 정치권­검찰대립 안될말(사설)

    이른바 정태수리스트에 오른 정치인들에 대한 수사를 둘러싸고 정치권과 검찰이 대립양상을 빚고 있다.김수한 국회의장 소환과 관련해서는 김의장측과 검찰측이 공개적으로 감정적인 반응을 주고받고 있다.우리는 국가체제를 운영하고 수호하는 주체적 권력기관인 정치권과 검찰이 체제의 불안과 혼란을 가져올 갈등과 대립을 지양하고 집단적 이해관계나 체면을 초월하여 조화로운 협력으로 본연의 사명에 충실할 것을 촉구한다. 지금 정치권은 검찰이 국민적 불신감 해소를 위해 국회의 권위나 정치인들의 명예를 침해하는 방식의 과잉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보고 정치권 안정을 위해 정치인 수사의 조기종결과 상응하는 배려를 주장하고 있다.검찰은 그러한 주장을 수사권에 대한 부당한 개입과 압력으로 받아들이면서 성역없는 수사를 통해 검찰의 신뢰회복과 검찰권확립의 계기로 삼겠다는 분위기인 듯하다.정치권이나 검찰이 존립을 위한 국민적 불신의 해소가 초미의 과제이나 그 길은 상대를 제압하는 힘을 보여주는데서가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 이성과 조화의 성숙한 노력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정치권은 자신들의 혐의를 피하기 위해 수사에 압력을 넣는다는 인상을 주는 집단행동을 삼가고 신중하게 처신할 필요가 있다.검찰은 국민정서를 지나치게 의식하여 극단적인 자세로 수사에 임하는 자세에서 탈피하고 지휘부의 자율통제아래 불필요한 파장을 최소화하면서 엄정하게 혐의를 캐내 조속히 매듭짓도록 해야한다.검찰 일부에서 혁명적 상황을 상정하고 수사에 임하고 있다는 등의 말이 보도되는 것은 검찰신뢰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국회의장 소환문제는 비호나 은폐가 아니라 최소한 국회의 권위를 배려하는 절차가 필요하다.확실한 혐의포착이 되어있다면 몰라도 사실확인단계라면 청와대 전현직 수석들의 비공개조사 전례를 따를수 있다고 본다.국회의장 자신도 사실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책임있는 처신을 할 필요가 있다.
  • 일 핵사고 은폐 파문 확산/과기청

    ◎거짓증언·보도 등 동연 조사실시 핵연료 재처리공장 폭발사고와 관련,거짓 보고와 사실은폐가 속속 드러나고 있는 일본의 동력로·핵연료개발사업단(동연)의 도카이무라 사업소에 대해 14일 일본 과학기술청이 강제 입회조사를 실시했다. 과기청이 동연에 대해 입회검사를 실시하는 것은 지난 95년12월 몬쥬 고속증식로 사고 이후 두번째로 몬쥬고속증식로 나트륨유출 사고 당시에도 현장 촬영 비디오를 숨겨 물의를 빚은 바 있다. 한편 동연의 관리직원 4명과 일반직 1명이 지난달 11일 핵연료 재처리 공장에서 일어난 화재·폭발 사고와 관련,종업원에게 과학기술청의 조사단에 거짓 증언을 하도록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 독점기업 철폐가 시장경제 지름길(해외사설)

    천연자원의 국가독점 정책을 주장하는 두마(러시아국회)의 공산주의자들은 마르크스와 레닌을 좀 자세히 알아야 한다.사실 독점자본주의에 대한 폐쇄를 처음으로 지적한 사람들은 러시아공산당의 시조인 이들 두 사람이었다. 하지만 주가노프 공산당 당수는 러시아의 영토통합을 유지하는데 국가독점 정책이 필수적이라고 단언한다.「선조」들이 인위적인 가격조작,부패,비능률을 일으키는 독점정책을 비난했음에도 불구,주가노프는 러시아의 독점정책을 어떤 의미에서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주장한다.공산당이 경제를 잘 몰라서 그런 것이라고 봐도 좋다.하지만 정부가 국유화정책을 개혁하려는데 이를 거스르는 엄연한 정치세력이 있다는 것이 큰 문제다. 러시아정부는 지금까지 가스와 전기,철도산업에 대해 직접적인 정부통제를 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한 독점화를 지지해왔다.대표적인 사람이 체르노미르딘 총리다.그는 자신이 한때 사장으로 있던 가스프롬 등 천연가스 독점망에 대한 이해관계 때문에 이같은 식의 국가독점안을 지지해왔다. 그러나 국영기업의시장들과 체르노미르딘 총리간의 이같은 밀월관계가 위기에 서게 됐다.시장경제주의자인 넴츠키와 추바이스 등 두 젊은 제1부총리가 경제정책 전면에 포진됐기 때문이다.상대세력도 만만치 않다.국가독점기업의 이해관계자들은 두마,공산당과 손을 잡고 그들의 입지를 강화하려고 한다.러시아 최대 국영기업인 기스프롬의 뱌히레프 사장은 공개적으로 『우리 회사는 어떤 개혁에서도 제외될 것』이라고 호언할 정도다.두마 공산주의자들과 러시아 최대의 독점자본주의 기업가들이 손을 잡는 아이러니가 빚어지는 것이다. 가스프롬이나 국가전력·철도회사의 지도자 가운데 러시아가 시장경제로 가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것이 더욱 큰 문제다.때문에 개혁주의자들은 민족주의와 이들 연합세력이 던지고 있는 도그마를 깰 논리를 개발해야만 한다. 그러나 수사학적 논쟁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개혁주의자들이 너무 오래된 독점정책이라는 자물쇠를 깨부수려면 입안된 정책을 바로 행동에 옮기는 것이 필요하다.
  • 100달러 위조지폐 대전서도 1장 발견

    부산에 이어 대전에서도 미화 100달러짜리 위조지폐가 발견됐다. 지난 9일 하오5시50분쯤 대전시 중구 은행동 충청은행 역전지점에서 김모씨(47·가죽제품 도매상·동구 정동)가 환전을 요구한 미화 100달러 위조지폐 1장(USD 23659148)을 직원 송모씨(38)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 「음식물 및 유기성 폐기물의 퇴비화처리기술」 심포지엄

    「음식물 및 유기성 폐기물의 퇴비화 처리기술」을 주제로 한 학술심포지엄이 25일 서울 은평구 국립환경연구원 대강당에서 한국·미국·일본·벨기에의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국립환경연구원(원장 심영섭)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종합대책의 하나로 한국유기성 폐자원학회와 공동 주최한 이번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미국 보스턴대 엘리어트 엡스타인 부교수의 「미국 퇴비화 하부구조의 개관:현황,정책 및 기술」,정재춘 연세대교수의 「퇴비화를 통한 쓰레기의 감량화 방안」,남궁완 건국대교수의 『난지도 음식물쓰레기 퇴비화공장의 현황」 등 3편의 논문을 요약,소개한다.〈편집자 주〉 ◎퇴비화를 통한 쓰레기 감량화 방안­정재춘 교수/퇴비염분 가축분뇨 섞으면 희석 음식물쓰레기 퇴비화시에는 종종 톱밥과 같은 팽화제 부족의 문제가 제기된다.이의 해결방안은 다양하다.첫째 폐가구,포장재를 파쇄하여 사용한다.또 도시가로수의 전정목과 산림의 간벌목을 톱밥재료로 사용한다.부숙퇴비를 10∼30%,또는 50%까지 팽화재료를 이용해 계속 재순환시킨다.폐타이어를 파쇄해 그 조각의 일부를 팽화제로 사용할 수도 있다.왕겨,볏짚 등 농업부산물을 이용해도 된다. 또 음식물쓰레기 퇴비시 염분문제가 제기되는데 이것도 용도에 따라 사용하면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원래 음식물쓰레기에는 염분함량이 최대 1%인데 물기를 짜내면 0.5∼0.8%가 감소된다.또 물로 헹구면 염붐함량은 더욱 내려가 3분의 1정도로 낮아진다. 음식물쓰레기를 퇴비화할 때는 톱밥과 같은 팽화제를 50%가량 섞기때문에 최종 생산된 퇴비에는 염분함량이 0.4%가 된다.이것을 가축분뇨와 함께 섞어서 퇴비화하거나,사용할 때 다른 퇴비와 혼합하면 염분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음식물쓰레기 퇴비는 그대로 사용하더라도 논이나 토지,산림,폐광,간척지등에 사용할 때는 전혀 문제가 없다.이곳에서는 고인물이나 빗물에 염분이 씻기며 통상 표토의 1%미만의 퇴비를 살포하게 되므로 연용에 의한 피해도 거의 무시할 정도다. 음식물쓰레기는 탄소함량이 45.9,질소함량이 2.52%이다.인산함유량은 하수오니와 분뇨잔사보다 낮은 1.62%이며 카리함량은 0.82%로 위의 두가지 폐기물보다 높다. 음식물쓰레기 퇴비는 일반 농가,과수원,원예농가 등에 이용할 수 있다.채소,곡식,과수,화분,잔디 등에 이용할 수 있으며 고급작물에 줄때는 다른 퇴비와 섞어서 사용하면 된다. 또 녹지나 산지에 이용할 수 있다.특히 산지의 이용은 방대한 수용처를 제공해준다.퇴비에 마그네슘이나 칼슘을 첨가하고 펠릿형으로 조제하여 살포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또 간척지를 농경지로 이용하기까지 약 10여년동안 음식물쓰레기 퇴비를 사용하면 간척지에 유기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골프장에의 이용도 녹지에의 이용과 마찬가지다.골프장은 농약이나 화학비료의 다량 살포로 수질오염이 문제되고 있는데 음식물쓰레기 퇴비를 사용함으로써 화학비료의 살포를 조금이라도 줄일수 있고 퇴비가 갖는 비료성분의 저장능력에 의해 지하수로의 오염물질 유입량을 줄일 가능성도 있다.또 여름철에 스키장의 사면에 퇴비를 사용하여 잔디를 생육하면 겨울철에는 눈이 잘 달라붙고 쉽게 녹지 않게 된다.운동장에 이용할 경우에는퇴비에 모래와 표토를 혼합하여 사용한다. 퇴비는 또 폐광이나 황무지의 재생에,독일이나 네델란드에서는 축사의 깔개물질로도 이용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 퇴비는 이밖에 흙과 20∼30% 섞어서 쓰레기 매립지의 복토재로 사용할 수 있다.이 경우 복토재난도 덜고 침출수 발생도 줄이며 매립지의 사용기한을 늘일수 있다.김포 수도권매립지의 경우 하루 1천t처리 규모의 음식물쓰레기 퇴비화시설을 설치하면 10년이상 더 사용할 수 있다. 어쨌든 재활용 퇴비생산은 음식물쓰레기의 감량화,지력의 회복,자연생태계의 회복등에 중요한 의의를 가지므로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적극 기술지도를 해야 한다.퇴비화기술은 고도기술이 아니라 비교적 저급의 기술이므로 기술지도에 있어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선진국처럼 도시민과 농민을 위한 퇴비화지침서를 개발,보급하고 시범공정의 운영,호별방문 기술지도등의 체계를 갖추어야 하며 퇴비사용을 증대하기 위한 홍보활동을 병행하여야 한다. ◎미국 퇴비화 하부구조의 개관 현황­엡스타인 교수/발효과정의악취 제거기준 마련 퇴비화는 생슬러지와 정원쓰레기에 대한 매우 효율적인 관리전략으로 평가되고 있다.반면 도시고형 폐기물의 퇴비화는 낮은 매립 가격과 열악한 시설에 의한 경험때문에 그다지 발전하지 못했다.미국의 많은 주들은 나름대로의 재활용목표를 설정해놓고 있는데 적어도 35% 이상을 재활용하려는 지역은 고형폐기물 처리계획에 퇴비화를 포함시켜야 한다.많은 주들과 지역사회들은 비록 비용이 더많이 들더라도 다른 처리 방안보다 퇴비화를 선호할 뿐 아니라 좋은 시설의 건설과 운영을 장려하기 위해 규제를 바꾸나가고 있다. 퇴비 제품들 또한 큰 호평을 받고 있다.다만 원예상들에 대한 판로를 확대하려면 보다 품질향상을 꾀해야 한다.고속도로 관리청의 최근 퇴비사용 명세서는 퇴비화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퇴비화위원회와 여러 대학들에서 실시하는 각종 연구결과는 농업과 원예에서 퇴비를 활용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퇴비화의 성장에 영향을 주는 방해물은 악취이다.때문에 새로운 시설들은 악취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도록 설계되고 있고 주정부들은 이제 악취의 허용기준을 준수하도록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그러나 퇴비화시설에 대한 경험이 축적되어가면서 퇴비화과정의 악취는 이제 큰 문제가 되지 않고 있다. 앞으로 퇴비화의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은 음식점이나 공공기관등에서 발생하는 생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이다.만일 훌용한 시설들이 설계되고 설치된다면 도시 고형폐기물의 퇴비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많은 주들은 퇴비화시설이 높은 환경기준을 만족시키고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각종 규제조치를 마련,지역사회의 불만에 대비함으로써 퇴비화를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 ◎난지도 음식물쓰레기 퇴비화 공장­남궁완 교수/중금속 함량 기준치이하로 나타나 난지도 퇴비화공장은 국내 최초의 대규모 음식물스레기 퇴비화시설로서 난지하수처리장 부지에 설치돼 지난해 7월부터 가동을 시작,현재 하루 6t가량의 음식물쓰레기와 8t가량의 공극 개량제(폐목재)를 트입해 처리하고 있다.투입되는 음식물스레기의 물리적 조성을 음식류,채소류,과일류로 분류한 결과 음식류가 60% 정도를 차지했고,채소류와 과일류는 발생 송파·동작·강동구별로 다소 차이는 있었지만 각각 20% 내외를 차지했다.수분 함량은 82% 내외였다. 퇴비화가 진행되는 동안 수분함량은 30∼40%로 줄었으며 전기전도도는 최대 3.5mmhos/cm까지 증가했다. 최종 생산퇴비의 중금속 함량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의 퇴비품질 기준과 비교했을때 분석한 모든 항목에서 기준이하로 나타났다.수분의 경우도 미국의 일반적인 퇴비범위인 40∼60%,일본의 퇴비범위인 60% 전후보다 훨씬 작은 값이지만 우리나라의 퇴비기준 30% 이하에 적합한 26%였다.전기전도도는 3.1mmhos/cm로 매우 민감한 작물에 한에서만 영향을 받을 것으로 평가됐지만 이러한 퇴비를 실제 토양에 살포할 경우 상당한 희석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됐다.휘발성 고형물질 함량은 59%의 값을 보여 우리나라 퇴비기준(유기질 함량 25%이상)에 만족했다. 난지도 퇴비화공장 시설의 개선방안으로는 투입폐기물 저장조의 크기를 현재의 2배로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또 1차트롬멜 스크린도 운전시 소음이 나고 체인이 늘어나기도 하며 혼합된 물질이 통과되고 난 이후 막힘현상으로 인해 스크린의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개조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퇴비단의 경우 자동온도 측정기로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온도를 측정함으로써 공기공급량을 조절할 수 있도록 개조되어야 할 것이다.또한 수분함량의 정기적인 분석에 의한 적정 수분함유량을 유지하는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1만원권 위폐 165장/현금 인출기서 발견

    14일 하오 3시40분쯤 광주 서구 광천동 광주시외버스터미널 내 조흥은행 광주지점 365일 코너 현금 자동인출기에서 일련번호가 같은 1만원권 위조지폐 1백65장이 들어 있는 것을 은행측이 확인,경찰에 신고했다. 은행측은 이곳에서 돈을 인출한 손모씨(30·여)가 일련번호가 같은 1만원권 위조지폐 17장이 나왔다고 직원에게 알려와 현금자동인출기 내부를 확인한 결과 위조지폐가 들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위조지폐가 컬러 복사기로 복사된 것으로 밝혀내고 인출기에 현금을 넣었던 은행관계자 등을 상대로 수사하고 있다.
  • 가짜 100달러 199장 발견/중서 15만달러 반입

    ◎국내 무역상이 결제 중국을 상대로 하는 중개무역상이 대금결제를 하면서 지급한 미화 100달러짜리 지폐 199장이 모두 위조지폐로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13일 낚싯대 제조회사인 부산 사하구 신평동 (주)원다(대표 김영묵)가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심곡동 (주)한일상사 대표 우한욱씨(46)로부터 물품대금으로 받은 100달러 지폐 199장이 모두 위폐라는 신고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원다 대표 김씨는 경찰에서 지난 7일 중국을 상대로 무역업을 하는 우씨에게 낚싯대 릴 등 3만달러 상당의 물품을 팔고 대금으로 멕시코의 폐소화와 중국 인민화폐,100달러짜리 미화 199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6일 중국에서 귀국한 우씨가 김포세관을 통해 외화 15만달러를 반입신고한 사실을 확인,이 돈 가운데 중국에서 반입된 위폐가 끼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우씨를 찾고 있다.
  • 음식문화 이렇게 본다/정종택 전 환경부장관

    ◎자린고비 교훈 되새길때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상황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각은 한마디로 대단히 불안하다고 할 수 있다.지금과 같은 경제난국이 지속된다면 선진국 진입은 고사하고 과거 남미 몇몇 나라가 겪었던 전철을 밟지 않으리라는 보장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1월 한달동안의 무역수지 적자가 34억8천4백만달러에 육박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자동차,양주등 외국상품의 소비는 더욱 증가하고 있으며 호화사치성 외국여행도 좀처럼 수그러드는 것 같지 않다. 필자가 지난해 5월초 유엔 환경회의 참석차 미국에 갔을 때 미국무성 차관으로부터 들은 이야기는 이러한 우리 국민들의 과소비 낭비풍조를 잘 대변해주고 있다. 『한국이 목재와 종이를 너무 많이 수입해가서 열대우림을 훼손시키니 수입량을 줄여달라』는 것이다. 자원이 빈약한 우리나라로서는 목재와 종이의 수입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나 외국인들이 염려하는 정도로까지 그렇게 많은 양을 수입하여야 하는가는 다시한번 생각해 보아야 할 일인 것 같다. 지금 환경부를 비롯한 정부 각부처와 서울신문에서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도 이러한 취지에 부합되는 일이 될 것이다. ○음식물쓰레기 연8조원 우리나라의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95년 기준으로 전체 쓰레기 발생량의 32%인 1일 1만5천여t에 이르고 있으며 이러한 음식물쓰레기를 화폐가치로 환산하면 연간 약 8조원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참으로 엄청난 자원이 우리의 잘못된 소비행태로 인해 낭비되고 있는 것이다. 농촌지역 출신으로 직접 농사도 지어 보고 또한 보릿고개도 겪어본 필자로서는 우리네 농민들이 피땀흘려 수확한 농작물을 이렇게 흥청망청 낭비해도 되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더구다나 국토가 협소해 전체식량의 71%인 8천9백만석의 곡물을 매년 외국에서 수입하여 충당하고 있는데 말이다. 음식물쓰레기는 또한 우리의 생활환경을 악화시키는 오염의 주범이기도 하다.우리나라의 음식물쓰레기는 수분함량이 과도하게 높아 수거·운반·매립과정에서 악취와 오수를 유출시키는 문제점을 야기한다.또,최근 매립의 대안으로 논의되고 있는 소각방식도 높은 수분함량 때문에 소각시 열효율을 떨어뜨리고 다이옥신 등 유해대기오염물질을 발생시켜 널리 활용하는데에는 일정한 한계가 있다. 환경오염도 막고 귀중한 식량자원의 낭비도 줄이는 방법은 음식물쓰레기를 남기지 않는 검소한 식생활 문화를 정착시키는 길밖에는 없다. 가정,음식점,집단급식소등에서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결코 어려운 일도 아닐 것이다.가정에서는 식품을 구매하기 앞서 하루 2∼3일 혹은 일주일간의 식단을 짜고 시장에 가기전에 먼저 냉장고의 식품을 정리한 뒤 꼭 필요한 양만을 구입하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조리·식사단계에서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는 손큰 여자를 보고 부잣집 맏며느리감이라고 일컬었다.반찬의 수가 많고 양이 많은 상차림이 정성스럽고 예의바르게 여겨졌던 데서 유래한 말이라고 생각된다.그러나 21세기를 준비하고 있는 우리에게 진수성찬을 만들어 손님을 대접하던 관습은 이제 더이상 미풍양속이 될 수 없다. ○검소한 식생활문화 정착을음식점 및 집단급식소의 경우도 현재 많은 곳에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는 좋은 식단제와 자율배식제를 적극 도입하는 등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에 발벗고 나서야 할 것이다. 이러한 작은 실천들이 곧 어려운 우리의 경제를 회생시키고 우리 삶의 터전인 환경을 살리는 길인 것이다.반찬 먹는 것이 아까워서 조기를 매달아 놓고 쳐다만 보면서 식사를 하였던 자린고비의 교훈이 새삼 의미심장하게 느껴지는 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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