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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체비평] 진실 덮는데 동조한‘옷 보도’

    지난 6월 2일 옷로비의혹사건에 대한 검찰수사 발표이후 국회청문회를 거쳐 특검을 통해 이제 서서히 옷로비사건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고 있다.사직동에서 유출된 보고서로 인해 그동안 옷로비의혹사건이 축소,은폐,조작되었음이 드러났고 이제는 왜 축소,은폐하려했고 조작되었는지를 밝히는 일이 남았다.그리고 옷로비사건의 최종 실체와 누가 연루되었으며,무엇을 주고 받았는지를 남김없이 밝혀내어 옷로비의혹사건의 진실이 규명되어야 한다. 이번 옷로비 의혹사건의 실체가 드러나는데는 동아일보의 추적보도가 결정적이었다.동아일보는 지난 6월 검찰의 수사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끈질기게배정숙씨의 주변 인물을 탐문조사하여 단순한 옷로비사건이 아니라 청와대와 검찰 등 권력핵심의 은폐,축소의혹이 짙은 권력형 비리사건임을 알게 됐고배정숙씨측이 ‘사직동팀조사보고서’와 ‘녹음테이프’등 물증을 가지고 있는 사실도 알아냈으며,10월말 특검팀에 모든 자료를 넘겨줘 특검팀이 문제의 사직동 문건과 테이프를 압수하도록 하였다. 임순혜 KNCC 언론모니터팀장 또 끈질긴 설득으로 ‘사직동팀 최종보고서’를 입수,11월 26일 특종보도를 해 부인으로 일관하던 박주선 비서관의 연루를 결정적으로 밝혀냈다.그동안 다른 신문들은 청와대 박주선 비서관의 문건유출 부인을 충실히 실어주었고,동아일보가 ‘사직동팀 최종보고서’를 보도하던 11월 26일,타 신문들은 특검팀의 두번째 정일순씨 영장청구 기각 사실을 보도하며 특검팀이 난관에 봉착하였음을 보도했다. 특히 대한매일신보는 이날 1면 톱으로 영장기각 사실을 보도하고 5면,‘벽에 부닥친 옷로비 특검수사’에서 “특검팀이 너무 촉박한 수사시간과 강박관념 때문에 무리한 수사를 하지 않았느냐는 지적에 직면한 상태”라며 특검팀이 잘못 수사하고 있는 양 보도하였다. 옷로비의혹사건의 실체가 그동안 규명되지 못하고 몇 차례의 우여곡절을 거친 후 밝혀지기 시작한 것에 대한 책임을 언론도 벗어날 수는 없다.옷로비의혹사건의 보도에서 신문은 검찰 초동수사의 중요함을 간과하였으며,상업주의적인 태도로 일관하여 선정적이고 호기심을 유발하는 보도로 연일 지면을 가득 채웠다.비본질적인 고관대작 부인들의 행태를 대서특필,흥미쫓기에 급급하였지 진실을 밝히려는 추적보도에는 인색하였다. 뿐만 아니라 옷로비 의혹사건 초기에도 최고권력층에 대한 로비가 시도되었음이 감지되었음에도 검찰총장과 연정희씨의 비호세력에 동조하였음은 성역없는 수사를 촉구해야 하는 언론 본연의 임무를 버리고 권력층의 눈치를 보는 여전한 권언유착이 존재했음을 말해주고 있다. 이제 사건의 축소,은폐가 드러난 이상 누명을 썼다고 주장하는 배정숙씨에대한 사과보도나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보나 어느 신문도 그동안 배정숙씨가 당한 고초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짚어야 할 부분은 대통령이 로비를 인정하고 ‘실패한 로비’로 규정하는 발언을 한 이후 신문들이 ‘실패한 로비’로 규정하고 마무리 수순에 들어가는 보도태도를 보이고 있는 점이다.아직도 옷로비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이상 ‘실패한 로비’로 덮고 지나갈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진실을 밝혀 관련된 사람들을 엄중하게 문책,처벌하는데 기여하는 언론이 되어야 할 것이다. 임순혜 KNCC 언론모니터팀장
  • [새천년 이렇게 맞자] (2) 재벌개혁 연내 마무리를

    ‘기러기론’과 ‘화공(火攻)론’. 지난 10월 학계의 대표적인 재벌옹호론자인 송병락(宋丙洛) 서울대 부총장은 이른바 기러기론을 설파했다.떼를 지어 먼 거리를 비행해야 하는 기러리군(群·재벌)의 대오가 흐트러질 경우 기러기는 독수리(미국기업)의 밥이 된다는 주장이었다. 이에 대해 전윤철(田允喆)공정거래위원장은 “냉혹한 국제경쟁 시대에 기러기론은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그는 “500마리의 기러기 편대 가운데 병든 기러기가 50마리나 되면 이를 도저히 떠안고 갈 수 없는 현실”이라며 재벌들이 선단식 (船團式) 경영행태를 지양하고 부실기업을 퇴출할 것을 강조했다.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도 기러기론을 통렬하게 비판하며 재벌개혁의 목표를 분명히 밝혔다.그는 삼국지에 나오는 적벽대전의 고사를 인용,“배를 모두 사슬에 묶어놓으면 매우 편안하다.그러나 한 겨울에 동남풍에 편승한 화공을 받으면 송두리째 재가 되고 만다”면서 재벌들의 선단식 경영에따르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국제통화기금(IMF)체제 2년을 맞는 요즘 재벌개혁은 재무구조 개선약정 실적 등 외형적인 성과와는 달리 비판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소수 재벌은 더욱비대해졌고 우리나라 실물경제가 여전히 4대 재벌의 손안에 들어가 있는 까닭이다. 대우사태는 현재와 같은 재벌체제로는 21세기를 맞을 수 없다는 경고의 메시지나 다름없다.우리 모두의 생존차원에서 총수의 전횡과 부실한 재무구조,비효율적인 계열사 체제 등 낡은 병폐를 무너뜨려야 한다는 것을 반증한다. 빌리고 또 빌리는 차입경영의 악순환 속에서 허망한 풀베팅 끝에 ‘김우중(金宇中) 세계경영’의 신화를 빚더미에 묻고만 대우사태는 무엇보다도 재벌개혁의 당위성을 잘 보여준다. 재벌총수들은 지난 8월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정·재계 간담회에서 올해 안에 5대 재벌의 구조조정을 완결하겠다고 다짐했었다.그러나 아직도 일부 재벌들은 구조조정의 마무리에 소극적이다,일각에서는 선단식 경영의 장점을들어가며 공개적으로 정부의 재벌정책을 비판하기도 한다.그만큼 재벌개혁에노골적으로 반기를 드는 기류가 재계에 없지 않다. 그러나 21세기가 불과 40일도 채 남지 않은 지금에 와서 다시금 재벌개혁의당위성이나 방향에 관해 논란을 벌이기에는 너무나 시간이 없고 갈 길이 멀다. 재벌의 선단식 경영이 효력을 발휘했던 것은 개발경제 시대의 부품산업이 제대로 발전하지 못하고 금융조달이 힘들었던 시절의 얘기다.지금은 세계화된경제의 시대다.과거의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시대에는 비교우위만 있으면 됐지만 세계무역기구(WTO)체제 아래의 ‘제로섬 게임’에서는절대우위를 확보하지 못하면 국제경쟁력을 상실하고 만다. 재계가 총선이 있는 내년을 염두에 두고 연말만 지나면 재벌개혁이 유야무야할 것이라고 기대한다면 곤란하다.재벌개혁은 정부를 위해서가 아니라 제2의 환란을 막고,재벌 스스로의 생존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새 천년을 앞두고개혁을 스스로 마무리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재계는 약속대로 올 연말까지 구조조정을 끝내야만 한다.적벽대전의 화공은 삼국시대만의 고사가아니라 현재의 우리도 여전히 깊이 명심해야 할 화두(話頭)이기 때문이다. 정종석 경제과학팀장 * 재벌개혁 족벌경영 개선등 갈 길 멀다 현 정부가 추진하는 재벌개혁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부채비율도 줄고 상호지급보증도 사라지고 있다.회장실도 폐지되고 사외이사 비중도 높아지고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최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경제전문 일간지인파이낸셜 타임스와의 회견에서 “대기업은 구조조정을 계속해야 한다”고 재벌개혁을 강조했다.아직 재벌개혁이 멀었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간 대우를 제외한 4대그룹 등 재벌들의 재무구조 개선약정 실적이 대체적으로 합격점이라는 점은 긍정적이다.계열사 정리를 비롯한 자산매각과 국내외 증자를 통한 자본확충을 합한 자구(自救)노력 실적만 보면 괜찮은 편이다. 올 들어 9월까지 4대그룹의 진도율은 연말 목표의 79.8%다.4대그룹만 그런것도 아니다.6∼64대그룹 중 올해말까지 부채비율 200%를 달성하기로 채권단과 약속한 28개그룹 중 롯데·태광·제일제당 등 11개 그룹은 지난 6월말 목표를 달성했다. 하지만 부채비율 축소가 재벌개혁의 전부는 아니다.금융감독위원회 서근우(徐槿宇)구조개혁기획단 제3심의관은 “부채비율은 재벌들이 지켜야 할 하나의 항목에 불과하다”고 말했다.정부가 ‘독려’해 부채비율이 낮아지는 효과는 얻었지만 그렇다고 재벌개혁이 완벽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속단하기는곤란하다.오히려 개혁과는 거꾸로 가는 면도 없지 않다.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직후인 지난해 1월1일 10대그룹 계열 91개 상장사의 총수와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 계열사 등을 포함한 내부지분율은 27.23%였지만 지난 8월 말에는 34.60%로 높아졌다.재벌총수와 재벌의 지배력은 더 심해졌다는 얘기다. 최운열(崔運烈)한국증권연구원장은 “그룹 전체의 의사결정을 총수나 비서실·기획조정실 등에서 총괄하는 선단(船團)식 경영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고려대 이필상(李弼商)경영대학장은 더 직설적으로 재벌개혁의 근본적인 문제를 지적했다.그는 “재벌개혁에는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는 지배구조개선이 있어야 하지만 족벌경영이 개선된 게 하나도 없다”며 “재벌개혁은 갈 길이 멀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한양대 나성린(羅城麟)경제학부 교수는“재벌총수가 잘못하면 법적인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벌개혁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과거 정부도 재벌개혁을 한다고했지만 용두사미(龍頭蛇尾)로 끝나지 않았느냐는 시각도 있다.그러나 이헌재(李憲宰)금융감독위원장은 “현 정부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재벌개혁 전문가 제언 [장하성(張夏成)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지금까지 재벌개혁이 상당히 진행됐다.그러나 기업 오너나 경영진이 자율적으로 행한 것도 아니고 시장기능에의한 것도 아니었다.압력이나 규제로 이뤄진 것이다.그런 점에서 정부 압력이 줄어들 경우 지금까지의 개혁성과조차 물거품으로 돌아갈 수 있다. 그동안 재벌개혁은 재무 및 영업구조에 초점을 맞췄을 뿐 지배구조 개선에는 손을 대지 않았다. 만일 이 시점에서 재벌개혁이 마무리된다면 그것은 경제상황이 좋아진 틈을 이용한 정치적 선언일 뿐이다.우리 기업이 수익성 있는 기업으로 회생할 수 있느냐는 문제는또다시 장기적인 과제로 남게 된다. 재벌개혁의 핵심은 이해 당사자인 주주나 채권자들이 자기이익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경영진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데있다.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주주 집중투표제와 집단소송제 등이 그것이다. 현재 외환위기는 극복됐으나 경제위기는 극복되지 않았다.책임경영·투명경영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신광식(申光湜) 한국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재벌개혁의 원칙과 방향,과제와 방법을 모색하는 데 있어 다음 두 가지를 인식해야 한다. 첫째,경쟁여건의 미흡과 이로 인한 재벌의 독점적 지위가 경제력 집중과 재벌의 비효율성을 가져온 주 원인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따라서 재벌개혁은 재벌의 독점적 지위를 규제하고 시장경쟁을 촉진시켜야 한다.따라서 경제력 집중 억제의 규제를 경쟁촉진쪽으로 바꿔 독점력의 형성·강화 및 남용을막는 데 주력해야 한다. 경쟁제한적 법령의 축소·철폐가 중요하며 출자총액제한 등 규제적 수단보다 경쟁정책적 수단을 활용해야 한다.개별기업 단위로집행되는 기업결합 규제는 기업집단 단위로 바꾸고 심사를 강화해야 한다. 둘째,재벌의 생성·성장이 관치경제 소산인 만큼 관치경제의 법·제도적 기반을 개혁해야 재벌구조와 행태상의 문제를 풀 수 있다.특히 주주·채권자·거래상대방·근로자·소비자에 대한 기업의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단 뇌물수수·내부자거래·탈세·입찰담합·사기 등 경제범죄에 대해서는 재벌총수를포함해 형사적 법집행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
  • 金총리 국회 답변 ‘옷로비 관련자 누구든 책임 물을것’

    국회는 19일 본회의를 열어 98년도 세입세출 결산안 및 예비비 지출 승인과김기재(金杞載)행정자치장관 해임건의안 보고 등 안건을 처리했다. 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의원이 제안한 ‘북한이탈 주민들의 인권보호를 위한 결의안’도 통과됐다. 그러나 ‘언론문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계획서’는 증인채택 문제를둘러싼 여야간 이견으로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하는 등 국정조사특위가 가동된 첫날부터 난관에 부딪히고 있다. 국조특위는 이날 오전 첫 전체회의에서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과 일부 청와대비서관 등의 증인선정 문제와 관련,조사계획서를 처리해놓고 추후논의하자는 여당측과 이날 일괄타결하자는 야당측이 맞서 논란을 벌였다. 국조특위는 여야 3당 총무들에게 협상안을 넘겼으나 두차례 열린 총무회담에서도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 여야는 또 이날 본회의에서 ‘국정원 선거문건’과 ‘언론문건’ 등을 놓고 정치공세를 주고받아 대치국면이 계속되고 있다. 앞서 김종필(金鍾泌)총리는 예결특위에서 옷로비 의혹사건과 관련,“검찰과경찰수사에서 축소 은폐가 있었다면 관련자는 누구든 법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답변했다. 김총리는 옷로비 특검수사에 대해 “현 단계에서 예단을 갖고 특정인 책임이나 사과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적절치 않으며 특검의 수사결과에 따라 책임질 사람이 있다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총리는 당초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이 폭로한 언론대책 문건과 문일현(文日鉉)기자가 컴퓨터로 작성한 문건의 글꼴이 다르다는 일부 주장에대해 “검찰이 전문가를 동원해 글꼴 확인작업 중이지만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는 재경,행자,교육 등 6개 상임위와 예결특위,정치개혁입법특위,‘언론문건 국조특위’ 등을 열어 새해예산안과 98년도 세입세출 결산 등 현안 심의를 계속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박세리 우승 이모저모

    ■타이틀 스폰서인 페이지넷은 박세리의 우승상금 21만5,000달러 가운데 일부를 100달러짜리 새 지폐로 교환,우승 트로피에 수북히 담아 전달해 눈길. 특히 박세리의 발 아래 지폐가 쌓이자 갤러리들은 일제히 환호. ■박세리가 이날 범한 보기 2개는 모두 볼이 나무 앞에 떨어진 것이 빌미가됐다.1번홀에서 티샷한 볼이 나무 앞에 떨어져 세컨드 샷을 띄웠지만 그린에 도달하지 못해 3온 2퍼팅을 기록했으며 5번 홀에서는 페어웨이 벙커에서 친 세컨드 샷이 40m앞의 나뭇가지를 맞고 10m 뒤로 굴러 떨어져 또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박세리는 연장 첫 홀에서 로라 데이비스가 칩샷한 볼이 홀컵을 향해 굴러갈 때 “들어 갔구나 하며 가슴이 철렁했다”고 술회.하지만 경기전부터 내내 기분이 좋았기 때문에 설령 연장이 이어졌다 해도 결과는 변함이 없었을것이라고 말했다. ■박세리와 함께 라운딩 한 로리 케인은 경기가 끝나자 홀로 구석에 앉아 무려 8차례나 우승문턱에서 좌절된 한을 눈물로 삭혀 내는 모습.그러나 공동 2위에 오른 호주의 캐리 웹은 박세리에게 우승을 내주었지만 일찌감치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시즌 평균스코어 최저기록(69.43)을 확정지은 탓인지 여유있는 모습. 한편 영국의 에밀리 클라인은 16번홀(파3·145야드)에서 7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볼이 홀컵으로 직접 들어가 홀인원을 기록,부상으로 승용차 머큐리세이블을 받았다. 박성수기자
  • 유로화, 2002년 3월부터 통용

    유럽연합(EU) 각국의 화폐가 당초 계획보다 4달 당겨진 2002년 3월1일부터완전히 유로화로 대체된다.이날부터 회원국 화폐들은 통용되지 않는다. 유럽연합 재무장관들은 8일 회원국 통화가 유로와 함께 통용되는 병용기간을 이미 합의했던 6개월에서 2개월로 대폭 단축, 2002년 3월부터는 유로화만 통용되도록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무장관들은 이날 브뤼셀에서 회담을 가진 뒤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2002년 1월15일부터 현금 거래가 본격적으로 유로로 이뤄질 수 있도록 회원국들이 최선의 노력을 하기로 했다”고 덧붙혔다. 박희준기자 pnb@
  • [사설] 교통대란 부추기는 백화점

    주말과 일요일이면 백화점 주변의 교통대란은 심각할 정도다. 롯데,메트로미도파,신세계백화점 등 대형 백화점들이 시내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이들이 동시세일에 들어갈 때면 변두리지역까지 연쇄체증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은 수없이 지적돼온 문제다. 연중행사인 정기세일 외에도 별도로 치러지는 각 매장의 자체세일로 백화점 주변의 교통혼잡은 연일 그칠 날이 없는고질적인 병폐가 아닐 수 없다.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의 경우 창립 20주년 경품행사가 끝난 지난 일요일,쇼핑객들이 타고온 차량과 택시들이 100m 이상이나 차선을 점거하는 바람에 노선버스들이 버스정류장에서 서지 못하고 승객들은 대로 한가운데서버스를 내려 요리조리 길을 찾아나서는 곡예를 연출했다. 이렇게 시작된 교통체증이 종로와 을지로에까지 미치고 시내 주요도로가 연쇄적인 교통체증에 걸리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일이다. 그런데도 물건파는 데만 급급할 뿐 뾰족한 대책없이 교통혼잡을 되불러일으키는 백화점측의배짱영업이 한심스럽기만 하다. 고객을 위한 친절 차원에서도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책을 세우는 것이 마땅하다. 백화점 주변의 교통혼잡이 문제가 되기 시작한 것은 93년 대형백화점들이시즌마다 일시에 정기 바겐세일을 하면서부터다. 외국의 경우 도심에 위치한 몇몇 백화점들은 아예 주차장을 폐쇄하여 자연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물건을 사는 고객에게 무료주차권을 배부하는 등 승용차 사용을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다. 부피가 작은 물건을 사는데도 승용차를 몰고오는 소비자의식도 문제다. 물건을 잔뜩 들고서 복잡한 지하철을 이용하라는 것은 무리이긴 하지만 요즘은 백화점에 따라 지하철이나좌석버스 승차권을 나눠주거나 가정까지 배달하는 택배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교통혼잡의 원인이 백화점 이용객 때문이라고 한다면 이와는 무관한 시민들이 연쇄체증으로 인한 시간적 피해를 당하는 것은 부당하기 짝이 없다. 예견되는 교통혼잡을 방치하는 것은 물건 파는 데만 혈안이 되어 고객에 대한 배려를 외면하는 처사다. 더구나 요즘은 각 백화점이 사은품을 증정하는 기간이다. 한꺼번에 고객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세일기간을 달리하는 분산대책을 세우든지 세일기간 중에는 주차장을 유료화하거나 주차장을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해볼 만하다. 말로만 친절을 외칠 것이 아니라 교통혼잡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부터 세워주는 것이 고객에 대한 진정한 사은일 것이다.
  • 월드컵축구장부지내 폐기물처리시설 고양시‘주민반발’이전 반대

    서울시가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축구 주경기장 건설부지 내 폐기물 처리시설을 경기도 고양시로 이전하는 계획을 추진해 고양시의 반발을 사고 있다. 5일 서울·고양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월드컵 주경기장 ‘평화의 공원’ 조성부지 내에 가동중인 폐기물 재활용시설을 2000년말까지 고양시 관내인 서울 북부위생처리사업소나 난지도하수종말처리사업소 내 4,000∼6,000평의 여유 부지로 옮기기 위해 고양시와 협의하고 있다. 서울시는 월드컵 일정상 시일이 촉박한데다 고양시의 두 지역 외에는 마땅한 이전 부지가 없고 폐기물 재활용시설이 비공해 시설로 혐오시설이 아닌점 등을 들어 수용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서울시는 내년초 폐기물 재활용시설 이전 부지를 선정한 뒤 이전을 고양시에 공식 요청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고양시는 벽제 화장장,벽제 서울시립묘지,정신병원 등 서울시의 혐오성 도시계획시설이 고양에 있는데 또 다시 폐기물 재활용시설이 이전해 오면 심한 주민 반발이 예상된다며 반대,다른 대안을 마련하도록 요구했다. 서울시 폐기물 재활용시설은 지난 97년 2월부터 가동되고 있으며 하루 평균 30여t의 폐플라스틱과 폐가전제품을 분쇄·분해처리하고 있다. 고양 한만교기자
  • 화성 씨랜드 수련원 화재사고 건설업계 구조적 병폐가 主因

    화성 씨랜드 수련원 화재 사고는 건축주의 무자격 시공과 허위 감리,불법구조 변경 등 건설업계의 구조적인 병폐가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대한건설협회는 지난 6월 30일 발생한 화성 씨랜드 화재 사고와 관련,학계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태스크 포스팀을 구성,2개월여 동안 현장 조사를 벌인 뒤 사고원인과 대책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최근 관계 당국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건설업 자격이나 경험이 전혀 없는 건축주가 무리하게 공사를 추진했고 허가를 받은 철골조 건물을 임의로 컨테이너 건물로 구조를불법 변경,참사를 불렀다. 건물 사용 승인 신청서에 첨부하는 감리완료 보고서를 건축사가 허위로 작성했으며 허위 보고서에 대한 당국의 확인 작업이 이뤄지지 않았다. 또 수련원 진입 도로 폭이 2.8∼6m 정도에 불과,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었으며 숙박 시설을 갖추고 있는 건물인데도 건축법과 소방법에서 ‘교육연구시설’로 분류돼 최소한의 소방 안전 기준의 적용을 받지 않은 것으로나타났다. 대건협은 화재 사고원인에 대한 개선 방안으로 우선 건축주가 시공할 때건설업자 시공시와 마찬가지로 기술자를 현장 배치하고 품질·안전 관리 의무 등을 부과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성태기자
  • 국립 중앙박물관 개관 54돌

    15일로 개관 54주년을 맞는 국립중앙도서관(관장 尹熙昌)이 학위논문 전용관을 만들어 문을 연다. 이 학위논문관은 중앙도서관 건물 일부에 설치되지않고 새롭게 단장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분관을 전용해 11월1일부터 이용자를 맞는다.그 동안 국립중앙도서관 분관은 자료이용서비스 및 어린이독서교실 운영 등 공공도서관 기능을 해왔으나 1년여에 걸친 전면적인 보수·보강공사를 완료하면서 특화 전문관으로 오픈하게 됐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전국의 각급 대학교로부터 석·박사 학위수여 논문을 제공받고 있으나 시설미비로 이의 총괄적 관리에 문제점이 많았고 이용자가 직접 자료를 찾을 수 없는 폐가제로 운영해와 이용에 불편이 뒤따랐다.국내유일의 학위논문관으로 새로이 문을 열 전용관은 학위논문 45만책(석사 38만3,000 박사 6만7,000)을 소장하며 개가제와 폐가제를 병행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국립중앙도서관은 새 심벌마크를 제정,15일 개관 기념식에서 선포한다.새 심벌은 지난 세기 및 올드(old) 미디어를 대표하는 ‘책’의 이미지와새로운 세기의 뉴미디어를 대표하는 ‘CD롬’을 조합한 형태다. 한편 개관기념일에 세미나가 계획된 가운데 많은 전문가들은 사전에 배포된 주제발표 논문을 통해 21세기 정보화사회를 주도하는 국립중앙도서관에 전자자료관 기능을 근간으로 하는 제2 국립중앙도서관을 건립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았다.이은철 교수(성균관대)는 “국가문헌의 수집보존 강화,국가도서관 정책수립,국가문헌정보 체계 및 도서관 협력망 구축 등 국립중앙도서관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 이같은 국가 전자자료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이원규 교수(고려대)도 “컴퓨터와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으로 대량의 정보가 생산되고 이들 정보를 일반 이용자들이 원격지에서 이용할 수있도록 국립중앙도서관이 매개 역할을 해야 하는데 현재 이러한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지 못한다”며 전자자료관 설립의 시급성을 역설했다. 김재영기자
  • [김삼웅 칼럼] 율곡의 개혁론과 지식인

    흔히 개혁이 혁명보다 어렵다고 한다.한국사에서 개혁이 거의 성공하지 못한 데서도 그 어려움은 입증된다.조선왕조나 대한제국에서 몇차례 시도된 개혁이 성공했다면 역사는 크게 달라졌을 것이다. 조선시대 대표적 개혁론자는 율곡(栗谷)이다.그는 선조에게 올린 ‘성학집요’(聖學輯要)에서 역사의 변천과 시무(始務)를 창업기·수성기·경장기로나누면서 시대의 상황판단과 대응책을 제시했다.이것은 토인비가 ‘역사의연구’에서 문명의 발생·성장·쇠퇴·소멸 4단계를 제시한 것과 비슷하다. 율곡은 “시무는 어느 때나 한결같지 않고 각각 마땅한 것이 있으니,요약하면 창업한다는 것과 부조(父祖)의 업을 지키는 것과 개혁한다는 것 세 가지뿐”이라 전제하고 “창업의 도는 요·순·탕·무의 덕으로 개혁할 세태를당하여야 하되 천리(天理)와 인사에 순응하지 않으면 아니되기 때문에 이는더 논의할 것도 없다”고 주장한다. 개혁과 관련해서는 “개혁한다는 것은 나라가 극성하면 나라가 미약해지고법이 오래되면 폐가 생기고 마음이 안일에 젖으면 고루한 것이 인습이 되고백가지 제도가 해이해지면 나날이 어긋나서 나라를 다스릴 수 없기 때문에현명한 임금과 현철한 신하가 개연히 일어나 근본을 붙들어 혼탁한 것을 다시 일으키고 묵은 인습을 깨끗이 씻어 숙폐를 개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율곡은 특히 수성과 개혁의 시점을 제대로 살필 것을 제시한다.“마땅히 부조의 업을 지키기만 해야 할 때인데 개혁에 힘을 쓴다면,이것은 병도 없는데 약을 먹는 것과 같아서 도리어 병을 얻게 되고 마땅히 개혁해야 할 때인데준수에 힘을 쓴다면 이것은 병에 걸렸는데 약을 물리치는 것과 같아 누워서죽음을 기다리는 격이다”라고 지적한다. 일천한 건국사에서 격동과 혼란이 거듭되는 동안 창업·수성기가 지나고 경장기로 접어들었다.시기별로 보면 이승만·박정희 정부의 창업기,전두환·노태우·김영삼 정부가 수성기라면 김대중 정부는 경장기라 할 수 있다. 율곡의 주장대로 ‘마땅히 개혁해야’할 때에 준수에 힘을 쓴다면 어찌될까.DJ정부가 개혁의 구호아래 추진한 금융·기업·공공·노동부문 등 4대개혁과재벌개혁을 제외한 정치·교육·언론개혁 등 산적한 개혁과제가 소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개혁은 ‘합법’의 울타리 안에서 추진하기 때문에 쉽지가 않다.시간이 걸리고 설득과 동참의 과정에서 잡음과 저항도 만만치 않다. 그렇다고 혁명적 방법은 ‘쇠뿔을 고치려다 소를 죽이게’된다. 더디더라도 개혁의 방법밖에는 달리 경장의 길이 없다.조선왕조는 율곡과다산(茶山) 등의 개혁론을 수용하지 못해 국가위기로 이어지고 대한제국도동학의 폐정개혁이나 갑오경장 등을 제대로 실천하지 못해 나라를 송두리째일제에 빼앗겼다.“해가 묵어서 재목이 썩어 무너지려고 하는데 대목(大木)을 만나지 못하면 개수할 수 없기 때문에 집주인은 천리길이라도 멀다하지않고 가서 대목을 구하겠습니까.아니면 대목을 얻지 못한다는 핑계로 앉아서 무너지는 것을 지켜보고 있겠습니까?” 율곡의 질문이다. 개혁의 ‘대목’은 지식인이어야 한다.관료나 정치인은 이해관계나 정파의식 그리고 기득권 때문에 변화와 개혁에 적극적이기 어렵다.이해·정파·기득권에서 초월하는 위치의 지식인들이 ‘대목’의 역할을 해야 한다. 독일 철학자 게오르크 짐멜은 지식인(철학자)의 종류를 ①만물의 심장 고동을 들을 수 있는 사람 ②인간의 심장만을 들을 수 있는 사람 ③개념의 심장고동만을 듣는 사람 ④책의 심장 고동밖에 듣지 못하는 사람으로 분류했다. 우리 지식인들이 ‘역사의 심장 고동’을 듣는 지식인으로서 경장과 개혁의 전도사가 돼야 한다.“교수들은 보장된 교수직을 타고 앉아 ‘시체해부’에 매달려 있거나,외국철학의 특파원 노릇을 하거나,끼리끼리 모여 ‘학회놀이’로 어깨를 부풀리면서 우리 사회의 이방인처럼 살아가”(김광수 교수)서는 안된다.조선왕조나 대한제국시대 지식인들도 그러다가 국난과 국망기를 맞게 됐다. 4·19나 6월항쟁 같은 혁명기에 지식인이 앞장섰듯이 경장과 개혁과 변화의 시대에도 개혁의 바른 방향을 설정하고 여론을 형성하고 반개혁을 설득하면서 참여해야 한다.그리하여 영광스러운 새 천년을 설계했으면 한다./주필
  • 추석전 4조5000억 풀었다

    추석자금으로 4조5,000억원의 돈이 새로 풀려나갔다. 경기호전에 따른 소비증가 등을 반영,추석자금수요가 크게 늘면서 올해 추석연휴를 앞두고 현금통화 규모가 작년보다 18.8%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한국은행은 지난 11일부터 22일까지 추석연휴 전 10일간(영업일 기준) 순발행된 화폐가 4조5,09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추석연휴전같은 기간의 3조7,950억원에 비해 7,140억원이 늘어난 금액이다.이로써 화폐순발행액 규모는 97년과 98년,2년 감소세를 보이다 올해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은은 올해 추석자금 수요가 월급날과 겹쳤고 최근 경기호전에 따른 소비수요 회복 등으로 현금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22일 현재 화폐발행잔액은 19조7,180억원으로 지난해 추석연휴 직전일은 10월2일보다 1조8,570억원(10.4%)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지역이 1조7,08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10억원(4.3%)의 소폭 증가에 그친 반면 다른 지역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도시 중에서는 대전이 화폐순발행액이 1,820억원으로 43.3%나 늘어난 것을비롯해 광주 38.7%,대구 34.1%,부산 32.2% 등의 증가율을 보였다.창원 울산포항 구미 등 공단지역도 지난해보다 38%가 늘었다. 전경하기자 lark3@
  • 부문별 규제개혁 효과

    정부가 강도높게 추진하고 있는 규제개혁은 기대대로 적지않은 경제적 효과를 안겨주는 것으로 분석됐다.2003년까지 20조원 가까운 비용이 절감되고 10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13일 산업연구원(KIET)이 발표한 ‘규제개혁의 경제적 효과분석’보고서는규제개혁이 왜 필요한지,그리고 규제개혁의 성과를 경제적 이익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어떤 정책적 노력이 필요한지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지난해 총 1만1,125건의 규제 가운데 7,835건을 정비한 정부의 규제개혁작업이 오는 2003년까지 우리 경제에 가져다줄 효과를 부문별로 살펴본다. 일자리 106만개 창출 올해 22만명,내년 23만명 등 2003년까지 최대 106만명의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진다.이는 지난 97년 경제활동인구 2,160만명의 4.9%에 해당하는 규모다.다만 올해와 내년에는 의무고용 폐지 등 기업부담 경감조치로 고용감소 규모도 적지않을 전망이다.외국인투자 관련 규제 철폐가고용창출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커 5년 동안 약 53만명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아파트분양가 자율화조치는 약 28만명의 고용증가로 이어지리란 분석이다. 국민부담 19조원 절감 규제 정비로 기업과 일반국민이 부담해온 각종 비용은 올해부터 5년간 18조6,926억원 절감될 것으로 KIET는 추산했다.특히 건축물용도변경허가 관련 규제개혁으로 3조3,680억원의 민간비용이 줄어들 전망이다.이동전화가입자의 전파사용료 부담 완화조치도 1조1,700억원의 이익을민간에 안겨준다. 정부 비용 5,900억원 절감 규제가 줄어드는 만큼 이를 관리하는 데 드는정부의 인건비와 경상비도 5,900억원이 줄어든다.97년 재정 규모 137조원의0.43%에 해당한다.다만 과태료와 수수료 등의 수입 1조2,100억원이 감소해정부의 재정 부담은 다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생산성 향상,물가 안정 규제개혁은 기업 부문의 노동·자본생산성을 높이고 점진적으로 임금과 물가를 하향안정시킬 것으로 분석됐다.KIET는 향후 10년을 기준으로 통신산업 25%를 비롯해 경제 각 부문의 총소요생산성이 규제개혁을 추진하지 않았을 경우와 비교해 4.65%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반면임금은 0.013%,생산자물가는 2.21% 떨어진다.고용은 규제개혁 첫해에4% 이상의 감소세를 보이지만 3년째를 지나면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규제개혁의 방향 규제개혁의 거시경제적 효과를 분석한 하병기(河炳基)산업연구원 수석연구원은 “민간의 창의력을 떨어뜨리는 규제를 파악해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주문했다.또 규제개혁이 단기적인 고용감소에따른 저항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만큼 고용 부문에 보다 관심을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진경호기자 jade@
  • 1만원권 위조지폐 서울서 잇따라 발견

    서울에서 최근 1만원권 위조 지폐가 잇따라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에서 과일 노점상을 하는 김모(25·여·서울 도봉구 쌍문동)씨가 매상액을 정리하다 1만원권 위조 지폐 2장을 발견하는 등 지난 4일까지 6건의 위폐 신고가 접수됐다. 위조 지폐는 일련번호 ‘2741288 마나사’가 4건,‘2763170 자바바와 ‘1813935 나라가’ 각 1건 등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
  • 농어촌 폐가 흉물로 방치

    농·어촌지역의 빈집 철거사업이 예산 부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7일 강원도에 따르면 농·어촌 주거환경개선사업의 하나로 철거해야 할 빈집은 도내에 모두 1,151채이나 철거비용의 50% 국비 지원이 올들어 중단되면서 각 시·군이 빈집 철거에 애를 먹고 있다. 빈집 소유자도 철거하면 나대지가 돼 종합토지세마저 부담해야 한다는 우려 때문에 철거를 기피하는데다 소유주의 동의없이 철거할 수도 없어 장기간흉물로 방치되고 있다. 횡성군은 흉가로 변한 빈집 555채중 209채를,홍천군은 27채중 13채를,화천군은 총 39채중 3∼8채를 올해 철거할 계획이었으나 예산 부족으로 사업추진이 어렵게 됐다.양구군도 지난해 국비 300만원을 지원받아 빈집 20채를 철거했으나 올해는 예산부족으로 빈집 50채를 철거하려던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빈집 1채당 철거비용이 30여만원이나 국비 지원이 끊겨정상적인 사업추진이 어렵다”면서 “사업량을 줄여서라도 현실성있게 추진하면서 소유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hancho@
  • 과학마술 77, 일상생활속 간단한 실험

    뜨거운 물만 갖고 알루미늄 캔을 납작하게 찌그러뜨린다.이쑤시개 끝에 샴푸를 묻혀 세면대 물에 놓으니 모터가 달린 배처럼 잘도 달린다.달걀이 주스병 속으로 빨려들어가고 펴진 지폐 끝에 놓은 동전이 떨어지지 않는다. 이것은 눈속임이 아니다.하지만 이처럼 믿기 어려운 현상에 아이들은 눈을동그랗게 뜨고,실험을 하는 아빠는 ‘자랑스런 마술사’가 된다.‘엄마·아빠가 함께하는 과학마술 77’(고토 미치오 지음,오순훈 옮김)은 일상생활에서 과학의 오묘함을 느낄 수 있는 ‘마술’ 77가지를 담았다.(아카데미서적9,800원) 다음은 77가지 과학마술중에서 몇가지를 뽑은 것이다. ■펴진 지폐 위에 동전 올려놓기 빳빳한 새 지폐를 직각으로 반을 접어 테이블 위해 올려놓고 그 위에 동전을 올린다.지폐의 양끝을 조심스럽게 당겨지폐가 완전히 직선이 되어도 동전은 떨어지지 않는다. 왜 그럴까 지폐를 펼 때 지폐와 동전사이에는 마찰이 생긴다.이 때 동전의중심이 이동하면서 지폐위에 정확하게 동전의 중심이 자리하면서 평형을 유지하게 된다. ■알루미늄캔 찌그러뜨리기 빈 알루미늄캔에 물을 조금 부은 다음 가스불로10∼20초 정도 가열한다. 캔꼭지에 나무젓가락을 끼우면 다루기 편리하다.가열된 캔을 찬물이 담긴 세숫대야 속에 거꾸로 담그면 큰 소리를 내며 캔이납작하게 찌그러진다. 왜 그럴까 캔을 가열하면 수증기가 생기면서 캔속의 공기를 밖으로 밀어낸다.이를 급속히 식히면 수증기가 물로 변하면서 캔속이 진공에 가까워지고,이때 외부 대기압에 눌려 캔이 찌그러지는 것이다. ■달걀을 삼키는 주스병 주스병에 뜨거운 물을 넣고 잠시 흔든 다음 물을버린다.껍질을 벗긴 삶은 달걀을 주스병 주둥이에 올려놓으면 잠시후 주스병속으로 빨려들어간다. 왜 그럴까 달걀이 입구를 막은 상태에서 병이 식으면 수증기가 물이 되어병속의 압력이 낮아져 삶은 달걀이 빨려들어간다. ■지진과 건물 알루미늄캔을 6개 준비해 테이프를 이용해 한개짜리,두개짜리,세개짜리 등 3종류를 만들어 두꺼운 종이 위에 세운다.아이에게 어느 것을 쓰러뜨릴지 정하게 한다.정신을 집중해 받침대를 잡고 수평면상에서 흔들면지정된 알루미늄캔만을 쓰러뜨리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왜 그럴까 받침대를 빠르게 움직이면 낮은 알루미늄캔이 쓰러지고,천천히움직이면 높은 알루미늄캔이 쓰러진다.이것은 세종류 높이의 캔이 가진 고유의 진동수와 받침대의 진동수가 일치해 공명현상을 일으킬 때 알루미늄캔이쓰러지기 때문이다. ■자동여과 손수건 컵에 물을 붓고 그 속에 진흙을 넣어 흙탕물을 만든다. 또다른 빈 컵을 준비해 손수건의 한쪽은 흙탕물이 든 컵에,다른 한쪽은 빈컵에 집어넣는다.시간이 지나면서 빈 컵에는 깨끗한 물만 모이기 시작한다. ■왜 그럴까 손수건을 이루고 있는 섬유의 모세관 현상에 의해 물이 빨아 올려지기 때문이다.나무뿌리에서 줄기와 잎으로 물이 올라가는 것도 바로 모세관 현상에 의한 것이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우리도 수재민…도와주세요”

    “저희도 좀 도와주세요” 이번 수해로 큰 피해를 당하고도 집단 피해지역에 가려 말한마디 꺼내지 못한채 냉가슴을 앓는 주민들도 의외로 많다.이웃에 줄을 잇는 자원봉사자들과 지원차량을 우두커니 바라만 보아야 하기 때문이다.이들에게는 악몽같은 수마보다 더 견디기 어려운 고통은 오히려 ‘소외와 무관심’인지도 모른다. 6일 경기도 고양시 토당동 삼성당 마을.이곳 647번지 한을순 할머니(86)는지난 2일 갑작스런 폭우로 집앞 개천이 범람하면서 집이 통째로 잠겼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잠결에 집을 뛰쳐 나오던 할머니는 문턱에 넘어져 갈비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다행히 손주딸(29)의 도움으로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나 혼자 사는 한 할머니의 집은 폐가나 다름없이 방치돼 있다. 농사에 의존하며 옹기종기 살아가는 이 마을 20여가구 주민들은 이번 수해로 밭이 휩쓸려 나가고 세간이 모두 쓰레기로 변했다.집앞 300여평의 텃밭하나로 4식구가 근근이 살아가고 있는 이 마을 조상덕씨(52)는 “채소밭이잠겨 살길이 막막해졌다”고 울먹였다. 조씨의 고통은 물에 잠긴 집보다도 생활터전을 잃은 허탈감이 더욱 커보였다.하지만 조씨 등 이 마을 주민들은 대피소는커녕 지금껏 화장지 한장도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번 수해로 고양지역에서 발생한 이재민은 387세대,1,181명.300여가구의주택이 침수되고 1,500여㏊의 농경지가 침수됐다. 그러나 이웃 파주와 연천 등의 피해규모가 워낙 커 고양시 역시 말조차 꺼내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같은 사정은 파주와 연천 시가지에서 다소 떨어진 오지마을 주민들도 마찬가지다. 연천군 장남면 원당리와 백학면 노곡리,파주시 적성면 설마리와 가월리 등40여곳의 오지마을은 여전히 고립무원 상태나 다름없다.도로가 유실돼 장비와 봉사인력 투입이 쉽지 않은데다 마을이 2∼3가구씩 흩어져 있어 효율적인 지원체제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천군 장남 면장 조광희씨(57)는 “무엇보다 주민들이 식수 공급을 받을수 없어 고통을 겪고 있다”며 “일손이 달려 가축사육장과 농작물 복구작업에는 엄두도 못내고 있다”고 울상을 지었다.고양 박성수기자 songsu@
  • 돋보기-과열…혼탁…여자농구‘휘청’

    여자프로농구가 휘청거리고 있다-.지난 17일 막을 올린 한빛은행배 여름리그가 1라운드도 끝나기도 전에 혼탁으로 치달아 팬들의 걱정이 크다. 지난해 출범한 여자프로농구는 팀수 부족으로 인한 파행 운영,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의 역량 한계,구단의 열의 부족 등 숱한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여자농구를 살려야 한다’는 농구계 안팎의 여론 덕에 순항해 왔다.그러나세번째 시즌인 올 여름리그에서도 개선의 기미가 없자 곳곳에서 우려가 터져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나친 승부욕과 판정을 둘러싼 시비는 이미 위험수위를 넘어 선 느낌.22일 열린 삼성―현대의 대구경기는 이같은 위기감을 입증하기에 충분하다는 게 중평이다.이 경기에서 심판들은 석연찮은 휘슬을 남발했고 현대 벤치가 5차례나 선수들을 불러 들이고 코트까지 뛰쳐 나왔음에도 단 한차례의 테크니컬 파울도 선언하지 않는 등 ‘상식 이하’의 운영을 되풀이 했다. 연맹은 오는 28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관련자를 징계하겠다고 밝혔으나 근원적인 처방이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 전문가들은 “여자농구가 몰락한데는 여자농구가 편파판정의 온상으로 비춰진데다 팀 관계자들이 자리보전을 위해 승패에만 집착한 탓이 크다”며 “프로화 이후 혁신적인 변화를 기대했으나 연맹이 자질이 모자라는 심판들을 대거 기용한데다 구단과 팀 관계자들의 의식에 변화가 없어 고질적인 병폐가재연될 조짐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여자농구가 심판진 등 리그를 제대로 치를 수 있는 토대와 구단의 입맞에맞는 비전을 하루 빨리 내놓지 않으면 ‘무늬만 프로’라는 비아냥을 면하기어려울 것 같다. 오병남기자 ob
  • ‘고령화시대’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올해 ‘세계 노인의 해’를 맞아 KBS가 고령화 시대의 준비를 촉구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심을 모은다. KBS1은 오는 20일부터 매주 화요일 밤 10시 15분에 10부작 특별기획 ‘세계의 노인들’을 방송,각국의 노인실태를 점검하고 해결책을 알아본다. 사회학자들은 보통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의 연령층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로 분류하며,14% 이상이면 ‘고령사회’라고 한다.우리나라는 내년쯤 노인들이 전체인구의 7%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본격적인 노인시대가다가오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이같은 노령화 추세를 감안,영국 독일 등 노인정책이 잘 수립된 곳과 소련 중국 등 노인이 고통을 받는 곳의 사례를 비교함으로써 우리의 대응책을 모색하려 한다. 우선 영국의 경우 식사 서비스,다양한 형태의 기금 확보,노인주택 개량사업 등 제도적 지원을 하고 있다.우리도 참고할 만한 사업들이다.또 독일은 지난 95년부터 ‘간병보험’이라는 사회보험제도를 도입,가족이 노인환자를 직접 돌보거나 간병인을 둘 때 국가가 비용의 일부를 대준다.미국에서는 음식제조업체인 켈로그사가 수익금의 1%를 노인 건강복지기금으로 적립하는 등 기업의 노인돕기가 일반화돼 있다. 특히 가족간의 유대가 강한 스페인은 별다른 노인복지정책이 없어도 노인들이 걱정없이 살아간다. 아울러 이스라엘 키부츠의 노인들은 죽을 때까지 적절한 노동을 한다.우리에게 익숙한 ‘정년퇴직’이 없는 셈이다. 반면 과거 국가에서 지급하는 연금으로 걱정없이 지내던 러시아 노인들은체제 붕괴,화폐가치 하락 등으로 힘든 삶을 살고 있다. 이 프로를 만든 곳은 독립제작사 지오(GEO)프로덕션.지오측은 각국의 행복한 노년과 불행한 노년을 두루 살펴봄으로써 우리나라에 적합한 노인복지 모델을 마련하는 데 기여하고자 이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허남주기자 yukyung@
  • 부드럽고 질긴 새 지폐 나온다

    질감(質感)이 부드러우면서도 더 오래 쓸 수있는 1만원권과 5,000원권 지폐가 새로 나온다. 한국은행은 13일 지폐 표면을 특수약품으로 처리,촉감과 내구성을 크게 개선시킨 1만원권을 오는 15일부터,5,000원권은 9월 중순부터 각각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질이 개선된 1,000원권은 지난해 5월부터 발행되고 있다. 새 지폐는 기존 지폐보다 촉감이 훨씬 부드럽고 질기며,정전기가 거의 생기지 않는다.또 접거나 구기더라도 주름이 적게 생겨 먼지나 땀 등에 덜 오염되기 때문에 화폐 수명도 길어진다. 한은은 “한국조폐공사에 의뢰해 3년간의 작업 끝에 새 지폐를 내놓게 됐다”며 “국민의 사용편의는 물론 지폐 수명이 길어져 화폐 제조비용을 줄일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은호기자 unopark@
  • 주택수리 폐기물 처리비 내면 시·군·구청서 수거

    오는 8월9일부터는 주택수리 등에서 발생하는 주당(週當) 5t 미만의 건설폐기물은 읍·면·동사무소에 신고하고 일정한 처리비만 내면 시·군·구청에서 처리해 준다. 환경부는 폐기물관리법 시행령의 개정에 따라 8월9일부터 주당 5t 미만의건설폐기물이 사업장폐기물에서 생활폐기물로 분류됨에 따라 폐가구나 폐가전제품처럼 시·군·구청에서 처리하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건설폐기물이 주당 1t미만인 경우에만 생활폐기물로 분류돼 시장,군수,구청장이 처리해 왔다. 또 건설폐기물이 사업장폐기물로 분류돼 배출자가 신고한 후 전문 처리업체에 위탁처리해야 하는 등 폐기물관리법상 산업폐기물과 관련된 제반 규정이적용돼 신고하지 않을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어야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새로운 제도가 시행되면 지방자치단체가 소량의 건설폐기물을 처리하기 때문에 불법투기나 불법매립 등으로 환경을 오염시키는 행위를 방지하고 주민생활 편의에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호영기자 aliba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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