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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버스·백화점 전자화폐 도입

    시내버스 요금 지불과 백화점 물건 구입시 쓸수 있는 전자화폐가 8일부터 인천에 처음 도입된다.전자화폐는 후불식인 신용카드와는 달리 먼저 돈을 내고 사용하는 선불카드 개념으로 시내버스는 물론 백화점에서 물건을 구입할때 사용할 수 있다. 최초 구입시 한 장당 2000원인 전자화폐는 50만원까지 충전이 가능하며,전자화폐 취급회사인 A-Cash와 한미은행에서 발행한다. 시내버스 정류소 부근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시는 택시 및 주차장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하고200곳에 불과한 충전 가맹점을 추가로 모집할 예정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2000-9595)
  • 울릉도 쓰레기 500t 수십년만에 ‘섬 탈출’

    수십년간 방치돼 왔던 울릉도의 쓰레기가 24일 환경부,해군 등의 도움으로 육지로 운반됐다. 1만여명이 살고 있는 울릉도는 간단한 쓰레기는 자체 소각,매립 등을 통해 처리해 왔지만 폐자동차,폐가전제품,고철 등은 치울 방법이 없어 울릉읍 도동리 야적장(면적 1000㎥)에쌓아두고 있었다. 고철은 육지에서 가끔 수집상이 찾아와 수거해 갔지만 기타폐기물은 대형 화물선 1회 대여비 1500만원을 내지 못해 속수무책이었다. 이날 운반된 폐기물은 모두 500t으로 1000t급 대형 화물선과 195t짜리 해군 수송선이 동원됐다. 고철,폐타이어,폐전자제품,폐유리병 등은 INI스틸,LG전자 칠서리사이클링센터 등으로 보내져 재활용된다. 행사에는 가전 3사 서비스팀이 참가,가전제품을 무료로 수리해주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에 운반된 폐기물은 그냥 뒀으면 바다나 계곡에 버려졌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섬 지방 폐기물의 육지 운반작업을 정례화하겠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근질근질 아토피 피부염…인내심이 ‘약’

    회사원 김모(41)씨는 요즘 초등학교 2년생 딸 때문에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니다.2살때부터 아토피 피부염을앓아온 딸이 학교급식을 시작하면서 증상이 악화한 것.할수 없이 학교에 병원 진단서를 제출하고 도시락을 싸보내고 있다.한의원에서 오래 전부터 침과 약을 통해 꾸준히치료를 받아왔는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하다. 유아습진 또는 전신성 신경피부염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아토피 피부염은 유아와 소아에서 가장 흔한 습진성질환의 하나.피부과 외래 환자의 약 5%를 차지한다.옛날에는 자연스럽게 낫는 영아습진 정도로 알려졌으나 환경과대기 오염이 심해지고 의식주의 변화,스트레스 상황이 많아지면서 발병률이 높아지고 연령층도 청소년이나 성인에까지 높아진 추세이다.아토피 환자를 위한 전문 용품점까지 등장했다.심한 가려움증과 전형적인 피부병변이 특징.천식,비염,결막염 등 다른 증상을 동반할 수도 있다.진단은 용이하지만 치료가 쉽지 않다는 게 문제다. ●원인= 선천적 대사이상설,면역학적이상설 등이 있으나 확실하지 않다.부모의 양쪽이 아토피 피부염이면 아이가 아토피일 확률은 80%,한쪽이면 50%일 정도로 유전적 요인이크다.주로 소화기가 아직 미완성인 유아기 때 소화효소가충분치 않아 발생하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한의학적으로는 폐가 허한 태음인 체질에 많고 그밖에 피부 저항력이 약하거나 스트레스 음주 과로 불면 피로도 원인이다. ●증상= 연령에 따라 3기로 나눈다.생후 백일을 전후해 발생하는 유아형은 얼굴,머리에 불그스름한 좁쌀 같은 것이돋기 시작해 진물이 나고 딱지가 앉으며 심하면 몸과 팔다리로 퍼진다.소아형은 유아형에서 지속될 수도 있고 4∼10세때 갑자기 발생할 수도 있다.이때는 진물,딱지가 적어지고 건조해지면서 일부부위에 국한된다.주로 팔다리의 접히는 부위에 병변이 발생하며 손목과 목주위에도 생긴다.가려움이 심해 자꾸 긁게 되므로 하얀 가루가 앉고 두꺼워지며 2차적 세균감염이 생기기 쉽다.성인형은 주로 12세 이후에 시작되며 팔다리의 접히는 곳과 얼굴이나 목,손발의말단부에 잘 생긴다.증상은 유소아형에서와 같고 대부분의 환자가 20세 이전에 좋아지나 25% 정도에서는 성인이 된후에도 지속될 수가 있으며 이 경우는 치료해도 잘 낫지않는다. ●치료및 대응= 진단에 대해서는 그 기준이 명확히 제시되어 있고 병변이 전형적인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 진단 자체는 어렵지 않다.그러나 병태생리나 원인 경과에서 규명되지 않은 부분이 많아 표준화된 치료방침도 없고,각종치료 방법의 효과에 대한 통일된 의견도 없는 상태이다.무엇보다 원인을 확실히 규명할 수 없으므로 대부분 대증요법에 의하며 악화시키는 요인을 제거하고 염증이나 가려움 감소에 치중한다.피부 건조와 자극이 시작이므로 환자는가려움증이 생기지 않도록 적당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지나친 목욕이나 강알카리성 비누는 피부를건조하게 하므로 피한다. 의류는 면제품이 좋으며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모직물은 피하는 게 좋다.음식은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먹는게 중요하지만 고단백식(과잉영양)과 가공식품은 피한다.특히 지나친 음식제한은 아이에게스트레스를 유발하게 되고,아이가 분노를 폭발하게 되면 더욱 긁게 되므로 증상이 악화된다.호르몬제의 사용은 피부상태를 점점 악화시키므로 사용에 신중해야 한다.화학세제의 사용을 피하고 세탁후 하루나 이틀 정도 지난 뒤 입히는 게 좋다.수영장,해수욕은 소독물과 강한 햇빛으로 악화될 우려가 있다.절대 금연해야 한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은 대부분 많은 병의원이나 약국,한의원을 다녔고 민간요법도 다양하게 써본 경험이 많다.병자체도 만성적이다 보니 치료에 지쳐있는 경우도 많다.따라서 전문가들은 환자(보호자)를 대상으로 그 동안의 치료 방법과 그 효과를 확인하여 새로운 치료 계획을 세우고치료에 끝까지 잘 따라 오도록 유도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김성호기자 kimus@
  • 소설 ‘태백산맥’ 주무대 사라질 위기

    조정래씨의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실제 현장과 무대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전남 보성군 벌교읍을 주무대로 한국전쟁 전후의 이데올로기 갈등을 다룬 이 소설은 벌교읍과 보성군의 여러 실제 장소와 건물을 소설 속으로 끌여들인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소설에서 현부자네 별장으로 나오는 벌교읍의 건물은 현재 본채가 붕괴 직전인 데다 방문은 뜯겨져 있고담 곳곳은 무너져 내려 볼썽사나운 폐가로 전락해 버렸다. 일부 몰지각한 답사객들은 기념품으로 삼는다며 관리인이없는 이 별장의 마루 바닥까지 뜯어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별장 바로 옆은 소설에서 무당 소화의 집으로 묘사된곳.그러나 4년 전에 붕괴돼 이제는 주차장으로 변했다. 벌교읍 남초등학교 옆 남도여관은 왕만두집으로,자혜의원은 유치원으로 바뀌었다.회정리 교회와 옛 경찰서,청년단건물 등도 원형이 상당부분 훼손됐다. 전남 순천대의 ‘남도문학기행사이트’ 집필진 일원으로이같은 사실을 확인,공론화한 한만수 교수(국어교육과)는10일 “이대로 놔두면 ‘태백산맥’의 무대는모두 사라지고 만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청은 소설속 주무대의 보존 및 복원과 관련,“2005년까지 95억원을 들여 벌교읍 일대에 ‘태백산맥’문학공원을 만들고 있으나 소설 속에 등장하는 건물 등은개인 소유여서 투자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보성군은 “대신 민자를 유치해 건물을 복원하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투자자를 모으지 못했다.”고 덧붙였다.올해 확보된예산 9억3000만원은 부용산 공원과 문학표지판을 세우는데 쓰인다. 소설에서 현부자네 별장으로 묘사된 집의 소유주인 박규연(55)씨는 “기념공원을 만든다면 이 집을 기증할 용의가 있으나 사업이 늦어지고 있어 올 장마를 무사히 넘길 수있을지 모르겠다.”며 안타까워 했다. 한만수 교수는 “오는 26∼28일 작가 조정래씨와 함께 태백산맥 문학기행을 하면서 사라져가는 태백산맥의 주무대를 살펴보고 대책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상덕·보성 남기창기자 youni@
  • 위조 외국돈 이렇게 식별하세요

    “위조화폐,이렇게 식별하세요.”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 큼직한 국제행사를 앞두고 외국인들의 관광이 늘어나면서 위·변조 외화의 유통이나 자금세탁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 2월 유럽중앙은행을 방문,위폐 관련정보를 입수한 한국은행과 국가정보원은 10일 한은 본점에서 환전영업자 300여명을 대상으로 ‘위폐 식별 설명회’를 갖는다.오는 5월에는 부산·대구 등 월드컵 개최도시에서 은행·환전관계자에게 위폐 식별법을 가르쳐준다. [유로화 위폐 벌써 나돈다] 지난 1월1일 통용되기 시작한 유로화는 같은 달 유럽에서 강탈·위조사건이 발생한 뒤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10여건의 위폐사건이 발생했다.특히 지난 2월 중국에서 50유로짜리 위폐가 발견되면서 아시아권이 긴장하고 있다.국정원 관계자는 “그동안 달러 등 위폐가 중국을 통해 많이 들어왔기 때문에 국내 유입가능성이 높다.”며“관세청,검·경찰 등과 공조해 위폐유통 방지책을 세우고있다.”고 말했다. [위폐,어떻게 알아보나] 유로화는 통용된 지 4개월이 지났기 때문에 진폐와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100유로(사진)의 경우,앞면 위쪽의 요판인쇄(1번)를 만져보면 올록볼록하다.왼쪽은화(2번)에 빛을 비추면 건축물 그림과 금액이 나타난다.가운데 은선(3번)은 빛에 비춰보면 검은선이 보이고 선 안에금액이 나타난다.오른쪽 홀로그램(4번)은 기울여보면 그림과 금액이 나타난다.뒷면에 액수가 쓰여진 부분(5번)도 기울여보면 색깔이 보라색에서 녹색으로 변한다. 미국 달러와 일본 엔화,중국 위안화 등도 요판과 은화,중간 선 등의 변화를 통해 위폐를 가려낼 수 있다. [위폐를 발견하면] 국정원 국제범죄정보센터에서 한국은행과 경찰청 등에 접수된 위폐의 정보를 총괄한다.센터가 운영하는 국제범죄상담소(080-999-1112)로 연락하면 위폐 식별방법을 알려준다.위폐 발견시 신고도 이곳으로 하면 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영종도·송도·김포매립지 4000만평 내년 경제특구 지정

    이르면 내년부터 송도신도시와 영종도,김포매립지 등 수도권 3개 지역 4000여만평이 ‘경제특별구역’으로 지정돼 동북아시아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육성된다. 이곳에서는 영어가 일상어로 사용되고 외국화폐가 자유롭게 통용되는 등 기존 자치단체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개발된다. 그러나 수도권 인구집중 심화와 지역간 불균형 확대,관련지역 부동산 투기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어 정책추진 과정에서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들이다. 정부는 4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진념(陳稔) 경제부총리와 김재철(金在哲) 무역협회 회장 등이참석한 가운데 국민경제자문회의 겸 경제정책조정회의를 갖고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 실현을 위한 기본 청사진’을 확정했다.오는 6월까지 세부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수도권 서부 5개 지역을2020년까지 3단계로 개발하기로 했다.5개 권역은 ▲영종도(항공물류 및 관광·레저단지) ▲송도신도시(국제업무 및 지식기반산업 중심지) ▲김포매립지(화훼수출단지,위락·주거및 국제금융 중심지)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정보·디지털미디어 산업단지) ▲고양(관광·숙박 및 국제전시단지) 등이다. 정부는 이 가운데 송도신도시 530만평,영종도 3000만평,김포매립지 487만평 등 4000여만평을 경제특구로 지정,다국적기업 지역본사 등 외국기업을 대거 유치하기로 했다. 중앙정부 차원의 행정기구인 ‘경제특구관리청’ 신설을골자로 한 ‘경제특구 지정에 관한 법률’도 마련, 올해 정기국회에 올릴 계획이다.경제특구에서는 한국어 외에 영어가 공용어로 지정되며 달러·유로·엔 등 주요국 통화를 자유롭게 쓸 수 있다. 외국의 방송사,병원·약국,교육기관 등의 국내 진출이 허용된다.소득세와 법인세 등도 감면된다. 김 대통령은 이날 “동북아 지역은 세계 3대 교역권의 하나이며 전세계 GDP(국내총생산)의 5분의1 이상을 차지하는가장 역동적인 지역”이라면서 “우리의 앞선 인프라와 노동력을 지정학적 조건과 접목할 경우 동북아 중심국가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오늘확정된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 실현방안’을 월드컵 등을 통해 국내외에 적극 홍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부산과 광양지역도 장기적으로 경제특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오풍연 김태균기자 poongyun@
  • 박근혜 “복당 안한다”

    무소속 박근혜(朴槿惠) 의원이 1일 한나라당의 러브콜을 일축했다.한나라당이 최근의 당 체제 정비를 계기로 박 의원의 복당(復黨)을 검토하고 나서자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이날 영국 케임브리지대 주최 한반도 관련 학술회의에 참석키 위해 영국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인천공항에서 가진기자간담회에서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국민 여망을 읽지못해 문제가 생긴 것”이라며 “이 총재 개인의 목적을 위해 당에 다시 들어오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일축했다.그는 또 “박관용(朴寬用) 의원으로부터 수차례 연락을 받은만큼 (귀국한 뒤) 만나기는 하겠지만 이 총재가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었던 일을 하지 않은 것은 사심(私心) 때문이며다시 들어오라고 하는 것도 사심 때문”이라고 이 총재에 대한 반감을 거듭 피력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고문의 급부상에 따른 ‘영남후보 단일화론’에 대해서도 “나는 노 고문과 생각,성향 등이 다르다.이를 상관하지 않고 영남후보를 내세워 영남의 지지를 받자는 것은 어폐가 있으며 국민의 여망에도 반한다.”고 반박했다.영남후보 단일화론을 제기한 민국당 김윤환(金潤煥) 대표를 겨냥,“김 대표가 나를 위하는 것처럼 얘기해 왔지만 그게 아니라는 사실이 이번에 드러난 것 아니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그러나 신당 창당에 대해서는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6월 지방선거를 목표로 신당을 추진하는 것은 아니다.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해 열흘 전인 지난달 22일 불교방송 대담프로에서 “지방선거 전후를 고려하고 있으나 빨리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던 것과 비교해 크게 물러선 태도를 보였다.영남지역과 개혁세력에 대한 노무현 고문의 구심력이 갈수록 커가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 같다는 게주위의 분석이다. 진경호기자 jade@
  • 5000원권 연결형 화폐 발행

    한국은행이 상반기 중 1000원권에 이어 5000원권 ‘연결형 화폐’를 발행한다.연결형 화폐란 지폐가 2장 이상 붙어있는 것으로 미국 호주 등 외국에서는 발행이 활발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1000원권이 처음 선보여 큰 인기를 모았었다.새로 발행되는 연결형 화폐는 1000원짜리를 가로 세로 각 2장씩 연결한 4장짜리와,5000원짜리를 세로로2장 연결한 2종류다.
  • 금연인형 ‘스모키’ 개발

    담배를 피우면 니코틴 등 유해물질로 폐가 망가지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금연인형이 개발됐다.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금연클리닉 김대현(가정의학과)교수와 의료기 개발업체 한성메디칼은 21일 금연교육용 인형 ‘스모키’를 제작,특허를 출원중이라고 밝혔다.스모키는 담배를 피울 때 흡수되는 타르·니코틴·일산화탄소 등각종 유해물질이 폐에 미치는 영향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스모키 인형 입에 불을 붙인 담배를 물리면 담배연기가 타 들어가면서 인형 가슴에 부착된 투명 필터에 침착,흡연후 기관지가 변색되는 과정을 그대로 볼 수 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기초과학 홈페이지 ‘폐가’

    지난 99년 기초과학분야 연구성과를 홍보하기 위해 만든‘기초과학종합전시관’(www.e-show.co.kr) 홈페이지가 관리 부실로 방치되고 있다. 기초과학종합전시관 홈페이지는 과학기술부가 제안하고과학재단이 구축 실무를 맡아 약 2억원의 예산을 들여 제작했으며,가상전시관 기법 등 고급 웹페이지 제작 기법이적용돼 있다. 그러나 19일 현재 이 홈페이지는 지난해 퇴임한 서정욱전 장관을 과학기술부 장관으로 소개하고 있으며,지난 2000년 이후 시행된 기초과학기술 육성정책과 그에 따른 성과들이 전혀 소개되지 않고 있어 ‘폐가’를 방불케 하고 있다.이에 대해 과기부와 과학재단은 서로 상대 기관에서 관리를 맡고 있다며 책임 떠넘기기에만 급급한 상태다. 홈페이지 제작과 1년간의 위탁관리를 맡았던 솔루션 개발업체 관계자는 “개설 초기에 콘텐츠 갱신 요구가 자주 있었지만 1년이 지나면서 사이트 운영과 관련된 요구가 거의접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작년 초 홈페이지 관리업체를 변경하기위한 회의가 있었지만 지난해 6월 이후 그나마도 진행되지않았다.”고 덧붙였다. 함혜리기자 lotus@
  • 동해안 횟집해수관 관리 엉망

    영동·중앙고속도로 개통 이후 강원도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은 크게 늘고 있으나 해당 지역 시·군들이 깔끔한 관광지 가꾸기에 소홀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겨울 바다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급증했는 데도 강릉시 주문진의 경우 횟집들이 바닷물을 끌어 들이는 수십개의 해수관을 해안도로 변 백사장에 무질서하게 방치,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또 주문진항 주변에는 폐어선들이 방치돼 있으며,강릉 사천항 주변에도 폐가전제품과 폐그물 등이 어지럽게 버려진 채 수개월 동안 수거되지 않고 있다. 새천년 해안도로가 뚫리면서 삼척시의 대표적 관광명소로 떠올라 하루 평균 400여명의 수도권 관광객이 찾는 정라동 회센터 앞 해안에도 제멋대로 깔아 놓은 해수관이 어지럽게 널려 있다. 삼척시는 올해 바닷물을 공동으로 공급할 수 있는 양수장을 만들고,개별 관로는 모두 철거할 계획을 세웠지만 예산 부족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 동해 망상해수욕장 일대 백사장에도 피서철에 설치됐던많은 구조물이 아직도 철거되지 않은 채 방치돼 미관을 해치고 있다.이밖에도 속초·양양 등의 해안과 방파제 주변에는 폐어망을 포함한 어구 등 각종 쓰레기가 곳곳에 쌓여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현상은 갈수록 늘고 있는 동해안 관광객을 위한세심한 배려가 아직도 계획 단계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가족과 함께 해변을 찾은 관광객 김지미(40·서울 송파구 방이동)씨는 “겨울 바다를 보기 위해 동해안을 찾았지만 해안과 항·포구에 쓰레기가 쌓이고 폐어선들이 무질서하게 버려져 있어 정취를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
  • 중·저액권 위조지폐 늘어난다

    5000원권 등 중·저액권 위조지폐가 늘고 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지난해 위조지폐 현황 및 특징’에 따르면 위조지폐는 총 1547장으로 전년에 비해 35.5%(405장) 늘었다.1만원권 비중은 줄어든 대신 1000원권과 5000원권 위조지폐는 전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1만원권에비해 국민들의 경계심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컴퓨터 스캐너나 컬러복사기 등 컴퓨터 관련기기를 이용한 수법이 대부분(99.2%)을 차지해 ‘장난삼아’ 위조하는사례도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오는 6월쯤 위조방지 기능을 보강한 새 5000원권을발행할 예정이다. 안미현기자
  • [실패 대탐구] 제1부 실패학의 개척자들(1)실패학 전도사 와다 가즈오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에서는 요즘 실패한 기업인 와다가즈오(和田一夫·74)의 ‘실패담’을 듣기 위해 면담이나국내외 강연 요청이 줄을 서 있다.그는 일본의 글로벌 유통업체인 ‘야오한 재팬’을 경영하다 지난 97년 파산했다.그전에도 이미 두 번의 큰 실패를 경험했다. 그러나 불사조처럼 우뚝 일어서 젊은 직장인과 예비 기업인들을 대상으로자신의 기업경영 실패경험을 전파하고 있는 ‘실패학 전도사’다. 빡빡한 하루 일정이 시작되기 직전인 오전 8시쯤도쿄 사무실에서 그를 만났다. ■실패란 무엇입니까. 인생이건 기업이건 본질은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입니다. 그러나 그 도전이 모두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은 아니지요. 도전의 와중에 생각만큼 이뤄지지 않은 게 실패입니다.실패란 누구나 하기 마련입니다.문제는 실패를 겁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끝없이 도전하고 좌절하는 과정에서 성공이찾아오는 것입니다. ■세 번의 큰 실패를 겪었다고 들었는데 첫 번째 실패는 어떤 것입니까. 21살(1950년) 때 부모가 아타미(熱海)에서 경영하던 야오한(八百半) 상점을 비워 내가 가게를 보고 있었는데 4,000채를 태우는 큰 불이 났습니다.‘설마 여기까지 번지겠나’하고 안심하고 있다가 가게에 있던 물건을 몽땅 태웠습니다. 그때 ‘모든 것이 다 없어져도 제로에서 다시 출발할 수있다’는 중요한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두 번째 실패는. 1950년대 말∼60년대 초는 일본에 슈퍼마켓 체인점이 막도입될 무렵입니다.미국에서 3개월간 유통업과 소비 패턴을보고 돌아와 체인점으로 사업을 확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세이유나 자스코 같은 대형 업체들이 도쿄(東京)나 오사카(大阪)쪽에서 체인점을 내고 있을 때라 아예‘유통업의 소니’를 내걸고 해외진출을 추진했습니다.브라질에 진출한 게 1971년의 일로 진출은 성공적이었고 4개 점포에 종업원도 4,000명으로 불어났습니다.그러나 오일쇼크로 브라질에 엄청난 인플레가 생기면서 현지 화폐가 대폭락하는 바람에 파산했습니다. ■그 때의 교훈이라면. 해외 진출에는 반드시 자기자금이 필요하다는 점을 절감했습니다.해외 전략을 펴는 데는 나라마다의 위험이 따릅니다.당시 학자들과 브라질 정부는 ‘세계의 돈이 브라질로 몰려온다’고 흥분했지만 보다 냉정하게 판단하지 못한 것이화근이었습니다. ■마지막 실패는. 지난 1989년 홍콩에 국제유통그룹 야오한의 총본부를 설치했습니다.당시 사람들은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기 때문에 진출을 꺼렸으나 오히려 그점 때문에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이 판단이 적중해 점포를 8개로 늘렸습니다.그러나 역시 실패는 찾아왔습니다.일본이 언제까지 세계최고의 경제력을 유지할 수 있으리라고 판단했던 것이 잘못이었습니다.일본 경제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으면서 순식간에 1,600억엔(약 1조6,000억원)의 부채를 안고 도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16개국의 점포 450곳에서 일하는 종업원 2만8,000명에게 큰 폐를 끼쳤습니다. ■자신의 경험으로 볼 때 실패를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첫째는 투자의 한도를 분명히 정해두라는 것입니다. 혹시실패해 모든 것을 날리더라도 다음에 다른 일에 도전할 수있는 체력을 남겨둬야 합니다.한도를 넘어서 실패할 경우그 자리에서 발을 빼야 합니다.둘째는 시간과의 싸움입니다.21세기의 1년은 20세기의 10년에 해당할 만큼 변화가 빠릅니다.20세기 청년기의 6년은 21세기인 지금의 반년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6개월 동안 전력투구해서 승부가 나지않으면 그만두는 과감함이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에는 똑같은 실패가 되풀이되는경우가 많지 않습니까. 실패 경험을 무시하고 실패 원인을 분명히 해두지 않기 때문입니다.일본에서 기업이건 그 기업의 총수건 자기의 실패를 낱낱이 공개한 사례를 들어본 적이 별로 없습니다.그래서는 실패를 반복할 수밖에 없습니다.실패원인을 분명히 하고 그것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는 노력을 하면 최소한 똑같은실패는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정부와 기업인들에게 조언을 부탁합니다. 첫째는 중소기업이 소중하다는 점을 인식해야 합니다.둘째는 인터넷을 활용해 기술과 경영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마지막으로 중소기업도 국가를 초월한 국제화를 추구해야 합니다.이 세 가지 조건을만족시키는 기업은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marry01@ ■와다 가즈오는 누구. [도쿄 황성기특파원] 그는 우리로 치면 집안을 몇번씩이나들어먹은 ‘파산자’다. 가업인 중소규모 유통업체 ‘야오한’을 물려받아 한때는 연간 매출액이 5,000억엔(약 5조원)을 넘는 글로벌 유통업체로 키우기도 했다.4년 전에는 ‘야오한 재팬’의 파산으로 노년에 다시 빈털터리가 돼 ‘실패한 기업인’으로 인생을 마감할 처지에 놓였다.하지만 그는 파산 뒤 더욱 바빠져 그것이 노년의 삶을 지탱해 주는활력소가 되고 있다. 세 번째 기업 파산을 겪은 이후 6개월간 아무 일도 하지않다가 불사조처럼 다시 일어섰다.이번에는 실패의 경험을팔고 성공으로 유도해 주는 컨설팅 회사를 세웠다.나이 70(1928년생)에 평생을 바친 유통업을 떠나 기업경영 컨설턴트로 네 번째 도전을 시작했다.그는 ‘천국과 지옥’을 두루경험했다고 말한다.사업의 전성기였던 지난 90년대 초까지만 해도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홍콩의 언덕 위 저택에서 롤스로이스와 캐딜락을 타고 다녔다.파산 후 지금은 부인이손수 운전하는 소형자동차를 타고 다닌다.그럼에도 “과거도 좋았지만 지금은 지금대로 좋다”고 말한다.과거의 실패경험을 지금의 일에 되살려 교훈으로 삼되 화려했던 과거에는 집착하지 않는다고 했다. 일본 정보기술(IT)의 새 발상지로 주목받고 있는 후쿠오카(福岡)의 이즈카(飯塚)시로 지난해 5월 이사했다.인구 8만명의 탄광촌이었던 소도시에서 인터넷을 통해 비즈니스 컨설팅(www.wadakazuo.com)을 해주는 ‘IMA’와 소프트웨어개발회사인 ‘하우’와 ‘지마무’를 총괄하는 ‘하우 아이엠에이 그룹’을 세워 재기를 노리고 있다. [약력] ▲1928년 가나가와(神奈川)현 출생(74세) ▲50년 아타미(熱海) 대화재 야오한(八百半) 상점 전소 ▲51년 니혼(日本)대학 경제학부 졸업 ▲71년 브라질·미국·싱가포르진출 ▲76년 오일쇼크로 브라질에서 철수 ▲89년 홍콩에 국제유통그룹 야오한 총본부 설립 ▲92년 야오한 재팬으로 사명 변경 ▲97년 야오한 재팬 파산 ▲2000년 인터넷 컨설팅회사 IMA 설립
  • 유로화 1주일 ‘연착륙’

    지난 1일부터 유럽 12개국에서 통용된 유로화가 첫 주말을무사히 넘겼다.로마노 프로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7일 “유로화가 중요한 시험대인 지난 주말의 쇼핑기간을 문제없이 넘겼다”며 “앞으로 회원국의 경제개혁이 더욱 시급해졌다”고 밝혔다. 유로 도입 초기보다 대금을 유로로 지불하는 경우가 늘었고 유로랜드(유로화를 쓰는 국가) 시민들의 유로 전환에 대한여론도 긍정적으로 나타났다.할인점업체인 까르푸의 프랑스영업망에서는 유로 대금 지불률이 2일 27%에서 5일 60%까지늘어났다.유로랜드 소매업자간의 현금이동이 없는 전자결제비율은 일주일 사이에 10% 이상 줄었다. 유로랜드 전역의 모든 현금자동인출기,과반수 이상의 자판기가 유로화됐다.아일랜드 스페인 핀란드 네덜란드 등에서는 지난 주말에도 은행을 여는 등 특별 수송체제를 가동했다. 전통적으로 일정 금액을 침대 매트리스 속에 보관하던 프랑스인들은 1일 이후 140억달러에 달하는 프랑을 은행에 입금하는 등 유럽 12개국의 화폐가 속속 모습을 감추고 있다.프랑스라디오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프랑스 국민의 88%가 유로전환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세계 각국도 유로의 안착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7일 중국관영매체들은 샹화이청(項懷誠) 재정부장이 중국 외환보유고 중 유로화의 비중을 크게 늘려가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중국의 외환보유고는 2,080억달러로 일본 다음으로 세계2위 규모다. 환전을 틈탄 소매업자의 가격 인상,계산대의 긴 줄,소액권부족 등은 여전히 몇몇 국가에서 보도되고 있다.특히 이탈리아에서 유로전환을 둘러싼 혼란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유로화 순조로운 출발

    1일(이하 현지시간) 그리스와 핀란드를 시작으로 유럽 12개국에서 유로화가 일제히 통용되기 시작했다.다양한 환영행사가 치러지는 등 다소 들뜬 분위기 속에서 유로화 전환은 순조롭게 이뤄졌다.가장 먼저 새해를 맞은 프랑스령 레위니옹 섬이 첫 유로화 통용 지역으로 기록됐다. 제라시모스 토마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통화담당 대변인은 유로 통용이 시작된 지 13시간 뒤에 기자들에게 “(유로화 전환에 관한)모든 보고들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EU 지도자들은 유로화 통용이 유로랜드(EU회원국 중 유로화를 쓰는 나라)의 경제 및 정치협력을 강화시키고 유로화의 대외가치를 상승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을 피력했다. 일부 지역에서 소규모 혼란이 발생하고 프랑스와 이탈리아 노조들이 새해 은행업무가 개시되는 2·3일 각각 파업을 계획하고 있는 등 유로화 안착 여부는 신정휴가가 끝난뒤 며칠 정도 기다려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대두되고 있다. [환영 속 안착] 유로 통용을 기다려온 유럽인들은 1일 새벽 유로 지폐를 갖기 위해 현금인출기(ATM) 앞에 모여들었다.이탈리아에서는 1일 정오까지 지폐 100만장이 인출됐고핀란드 중앙은행의 ATM에는 1일 새벽 300m 정도의 줄이 만들어졌다. 네덜란드에서는 1일 0시부터 6시까지 30만건의은행간 유로 거래가 기록되는 등 유럽인들은 유로 도입을반겼다. 소규모 혼란도 있었다.오스트리아 국립은행 빈 지점에서는 직원이 실수로 908유로(107만원)지폐를 36.35유로(4만3,000원)에 교환해 주는 실수를 저질렀다.프랑스 남부와 스페인을 잇는 고속도로에서는 유로화에 익숙하지 않은 톨게이트 직원들이 거스름돈을 유로화로 내주면서 교통체증이발생했다. 유로화 신권화폐를 노린 은행강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2일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 남서쪽 보리소케인 마을에있는 한 은행 지점에서 3명의 강도가 흉기로 직원들을 위협,2,000유로를 훔쳐 달아났다.또 1일 자정에는 남서부 리머릭의 교외 지역에서 유로화 화폐가 새로 채워진 후 불과몇 시간 만에 ATM이 털리는 사건도 있었다. [유로랜드 이외 국가들도 환영] 유럽국가의 식민지 시대를거쳤던 아프리카 국가들도 유로도입을 반겼다. 에티오피아중앙은행의 한 관리는 “유로화 도입으로 유럽과의 무역,관광 등의 관계가 더욱 긴밀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프랑스의 식민지였던 서아프리카통화연합(CFA) 회원국 15개국에서도 유로화가 통용되고 있다. 유로화 도입의 또다른수혜자는 다국적 기업이다.국제결제업무를 다루는 루시인터내셔널사의 분석가인 알렉스 보이젤린은 “업무의 편리성은 물론 수수료와 환(換)위험에서 벗어나게 돼 많은 돈을 절약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유로 가입여부 논란] EU회원국이면서도 유로를 쓰지 않는영국 스웨덴 덴마크에서 유로화 가입여부로 다시 논란이일고 있다.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유로화의 성공이 영국의 국익에 중요하다”고 1일 밝혔다.EU 지도자들이 영국의 유로가입이 정해진 수순이라는 입장인 반면 존 프레스콧 영국 부총리는 “가입여부에 대한 논의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전경하기자 lark3@
  • “세계경제 하반기 U자형 회복”

    세계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세계 경제는 지난해 3월부터불황에 빠진 미국 경제가 서서히 되살아나면서 하반기부터는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V자형의 급격한 회복보다는 서서히 경기가 회복되는 U자형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우세하다. 뉴욕 증시의 여제(女帝)로 불리는 골드만삭스의 수석전략가 애비 코언은 1일 뉴욕타임스와의 좌담에서 “미국 경제는 가장 어려운 고비를 넘긴 것으로 보이며 올 봄부터는 서서히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 딘 위터 수석전략가 바이론 위엔은 “올 중반부터 경제 사정이 서서히 좋아지겠지만 기대처럼 V자형 회복보다는 U자형으로 극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LA타임스 수석경제부장 겸 칼럼리스트인 제임스 플래니건은 “올해 미국이 세계경제 회복을 이끌 것”이며 “미 경제는 하반기에 본궤도에 오르고 전체 성장률은 약 3%로 정보산업(IT)붐 이전인 90년대초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주택건설과 판매 증가,증시 호조,인터넷 이용 증가,방위비 및 건강관리비 지출 증가 등이경기회복에 긍정적으로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일본 경제 약화와 엔화 평가절하 가능성,에너지 문제,인도·파키스탄 및 중동분쟁 등은 부정적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일본 경제가 여전히 불투명하고 엔화의 가치절하로주변 아시아국가들의 화폐가치도 덩달아 떨어질 경우, 아시아 경제의 회복은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유럽 각국 통화 3월부터는 못쓴다

    내년 1월1일부터 유럽 12개국 단일통화인 유로화가 전면통용된다.유로화 사용에 관한 궁금증을 알아본다. ◆유로화란=유럽경제통화동맹(EMU)소속 독일·프랑스·이탈리아·벨기에·네덜란드·스페인·오스트리아·룩셈부르크·핀란드·아일랜드·그리스·포르투갈 등 12개국에서 2002년 1월1일부터 현찰거래 등 모든 거래에 사용되는 단일통화다.지폐는 5유로에서 500유로까지 7종류이며,동전은 8종류.1유로는 0.9달러로 1,170원 정도에 거래된다.유럽 통화들과 교환비율이 정해져 1유로는 6.56프랑(프랑스),1.96마르크(독일),1,936리라(이탈리아) 등이다. ◆환전은=프랑·마르크 등 12개국 통화를 갖고 있다면 늦어도 내년 2월말까지 외환은행 등을 통해 원화나 유로화로 환전하는 것이 좋다.각국 통화가 3월부터 법적 효력을 잃기 때문에 이때부터 환전하려면 시간이 걸리고 별도의 추심수수료를 내야 한다.유럽 각국의 외화수표나 여행자수표도 내년 1월 중순부터 즉시 환전이 불가능하다.내년부터유럽으로 여행가려면 유로 현찰이나 유로 여행자수표로 환전해야 한다.2월말까지는 각국 화폐가 혼용되긴 하지만 유로화를 사용하는 것이 여러가지 면에서 편리하다.유럽지역은 현재 교환창구가 혼잡하기 때문에 국내에서 환전하는것이 좋다.여행자수표는 지난 10월부터 외환은행에서 50·100·200·500유로 등 4종을 팔고 있다. ◆예금·송금은=유럽 12개국 통화로 표시된 외화예금은 은행전산망을 통해 유로화로 자동 전환되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다.그러나 유럽 기존통화로는 해외송금을 할 수 없으며 수출 선적서류 매입 및 수입신용장(LC) 개설 등도 유로화로만 가능하다. ◆위폐 대비법=내년 월드컵 기간 중 약 35만명의 유럽인들이 한국·일본을 방문,5억 유로를 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위조 유로화의 통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유로 지폐는 앞면 가운데를 빛에 비춰보면 검은선이 나타나며,50유로의 경우 뒷면에 ‘50’이란 숫자를 비스듬히 보면 색이 자주색·녹색·갈색 등으로 변한다.유로화 정보는 한국은행 외환운영팀(02-759-5737)·외환은행 외환사업부(02-729-8411,8470)로 문의하면 된다. 김미경기자
  • 검찰 세갈래 방향 수사/ ‘윤 게이트’ 주식로비에 초점

    패스21 대주주 윤태식씨의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 방향이 국정원,김현규 전 의원,모 경제신문 사장 K씨 부부 등 세갈래로 모아지고 있다.검찰은 윤씨가 이들을 통해 정·관계 인사들과 접촉하거나 기술시연회 등을 열면서 싼값에 주식을 제공했는지 여부에 수사의 초점을맞추고 있다. ♣국정원 어디까지 개입했나=지난 98년까지 국정원에서 윤씨 관리 역할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진 대공수사관 출신 김모씨가 패스21 자회사의 임원으로 등재된 사실이 밝혀져국정원의 일부 인사가 실질적으로 윤씨 사업에 깊숙이 관여해 왔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대공수사국은 윤씨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부서로 김승일 전 대공수사국장이 최근 윤씨의 수지김 살해사건 은폐 혐의로 구속됐다. 이에 따라 국정원의 수지김 사건 은폐가 윤씨의 사업과 깊이 관련됐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김 전 의원의 역할=김 전 의원은 98년 패스21의 감사로영입된 뒤 98∼99년 배순훈·남궁석 정보통신부장관에게지원을 요청했는가 하면 99년 12월에 열린 기업설명회에는 정치인 10여명을 초청하는 등 적극적인 대외활동을 했다. 98년에는 청와대 인사를 만나 패스21의 기술에 대한 제도적 뒷받침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K씨 부부의 지원=모 경제신문 사장 K씨와 부인 Y씨는 창업자금 지원,건물 임대 등 윤씨의 창업을 도와주고 패스21 지분의 16%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K씨의 두 아들은 이회사의 감사·이사로 등재됐다가 퇴직하기도 했다.K씨는전 국정원 간부 이모씨를 윤씨에게 소개했다.이 회사 주식이 80만원대까지 급등한 데에는 언론의 호의적 보도가 한몫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주식로비’가 핵심=검찰은 윤씨가 횡령 및 주식매각을 통해 마련한 자금의 대부분이 회사로 다시 들어간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현금보다는 주식을 통한 로비에 무게를 두고 있다.윤씨가 정·관계 인사들을 소개받은 뒤 신변보호나 사업확장을 위해 싼 값에 주식을 넘겨주고 차익을 얻게 해줬으리라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또 검찰은 26일 철도청과 서울지하철공사의 중간간부 3명을 소환하는 등 윤씨가 영업 관련 기관의실무자들에게도 주식로비를 벌였는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1350원·135엔 ‘마지노선’

    ■원화환율 전망. 엔-달러 환율의 1차 저지선으로 여겨졌던 달러당 130엔대가 무너짐에 따라 추가하락 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원화환율이 엔화에 연동돼 급격히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국제금융기관들은 엔화가치가 135엔선까지는 추가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 경우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350원까지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다.그러나 엔화환율이 140엔,원화환율이 1,400원까지 갈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일본당국이 워낙 강하게 엔화약세를 유도하고 있는데다 미국이 아직까지는 이를 묵인하고 있어 엔화가치는 당분간 약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게 지배적 견해다. 도이체방크는 꾸준한 약세 속에 140엔까지,모건스탠리·골드만삭스·UBS워버그는 내년 6월 말까지 약세 지속후 강세반전을 점치고 있다. 이에 연동해 원화환율이 내년 3월 말까지는 1,320∼1,350원선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외정책연구원 왕윤종 박사는 “일본경제가 워낙 나쁜 데다 환율 외에는 돌파구가 없어 140엔선 붕괴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지적했다.다만,원화환율은 일본과 우리나라 경제의 펀더멘털이 다른 만큼 달러당 1,400원까지 치솟을 가능성은 반반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삼성경제연구소 김경원 상무는 “엔화약세가 오래 지속될 경우 중국이 위안화를 절하할 가능성이 있으며,그렇게 되면 아시아경제가 극도의 혼란에 빠지게 돼 미국이 계속묵인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135엔선을 고비로 엔화환율이 다시 내려올 것”이라고 내다봤다.원화환율도 마찬가지다. 한국은행 이재욱(李載旭) 국제담당 부총재보는 “엔화약세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 부총재보는 “원화환율의 경우,하루 거래량이 평균치(20억달러)를 유지하고 있는 등 달러 수급상태가 아직은 양호하다”면서 엔에 지나치게 연동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안미현기자 hyun@. ■亞 '환율전쟁'…엔低 동조화 재현. 엔화의 약세행진이 계속되자 아시아 주변국의 통화가치도덩달아 떨어지고 있다.아르헨티나 사태로 유로화 가치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나홀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달러만 빼고 세계 화폐가치가 동반약세 현상을 보이고 있는것이다. ◆아시아 화폐 동반약세=엔화의 약세행진은 26일에도 지속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주요국 화폐의 동반약세를 가져왔다.타이완은 미국달러 대비 35타이완달러를 돌파해 지난 7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싱가포르 달러,필리핀 페소화도마찬가지로 약세였다. ◆긴장하는 주변국=엔화 약세는 아시아 주변국을 긴장시키고 있다.지난 97년 외환위기 같은 집단적인 통화가치의 하락을 우려하고 있다. 정부 당국자들이 우려와 경고·외교적 압력을 행사하고 있으며,중국도 “일본이 장기적으로 엔화가치의 하락을 그대로 용인한다면 심각한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간접적으로 우려를 표시했다. 재정경제부 김용덕(金容德) 제2차관보는 이날 일본 재무성구로다 하루히코 차관과 전화접촉을 갖고 엔화 약세 현상이지속되면 주변국과의 공조체제를 강화해 공동대응하겠다는뜻을 전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엔약세 어디까지. 엔화 가치 추락이 어디까지인가.일본 정부가 용인을 넘어장려하는 듯한 분위기 속에 1달러당 최소한 135엔대까지는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140엔대까지 갈 것이라는비관적 전망도 있다. 급속한 엔저(低)는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재무성 재무관의 지난 10일 언급으로 시작됐다.그는 “최근의 엔저는경제 기초조건으로 보아 지나친 엔고가 수정되는 과정일 뿐”이라고 밝혔다.‘미스터 엔’이라 불리는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전 일본 재무성 국제금융국장도 앞으로 6∼12개월안에 10∼20% 더 떨어질 것이라 전망했다.최근 보름동안 엔화는 1달러당 5엔이 떨어졌다.9월 중순부터의 하락폭은 15엔이다. 하한선을 제시한 사람은 히라누마 다케오(平沼赳夫) 경제산업상이다.그는 24일 기자회견에서 “달러당 135엔 정도가 한도”라고 밝혔다.130엔대 돌파에 대해 “좀 더 진행돼도 괜찮을 것 같다”는 시오카와 마사주로(鹽川正十郞) 재무상의 언급도 일본 당국이 135엔대까지는 용인하겠다는 뜻으로 외환시장에 받아들여졌다.메릴린치 증권 등은 내년 3월말 환율을 135엔으로 전망했다. 일본 정부는 속도 조절에만 나설 전망이다.엔저가 지나치면 외국자본이 일본을 빠져나가고 국제환율 마찰을 초래할수 있기 때문이다. 2분기 연속 국내총생산(GDP) 마이너스 성장,중견 기업들의 잇따른 도산에도 제로금리 외에 뾰족한 경제대책이 없는일본은 엔저가 마지막 보루라는 입장이다. 엔저로 수출이 늘고 수입물가가 상승하면 경제가 침체되면서 물가가 떨어지는 디플레이션을 막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따라서 일본 금융기관의 회계연도인 내년 3월까지는 엔저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선진국들도 일본 정부에 동의하고 있다.국제통화기금은 지난 19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수정보고서’에서 “일본은행(BOJ)은 달러화 매입을 늘려 엔화 가치 하락을 좀더 진행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글렌 허바드 백악관 수석경제고문도 이달초 “BOJ에 특별한 통화정책을 제안할 생각은 없지만 디플레이션을 막기 위한 통화정책이 절실하다”고충고했다.엔저를 위한 정책적 개입의 필요성을우회적으로시사한 것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난로에 동전 올려도 냄새 안없어집니다”

    “난로위에 동전 올려놔봤자 소용없습니다” 한국은행이 최근 ‘10원짜리 동전을 난로 위에 올려놓으면 냄새가 사라진다’는 속설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TV프로그램에 이런 장면이 방영되면서 이 근거없는 속설은 카페촌을 중심으로 빠르게 시중에 확산되고 있다.급기야 한은 홈페이지(www.bok.or.kr)에 ‘진실’을 묻는 공개질의까지 올라왔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부질없는 짓’이다.한은은 10원짜리 동전은 구리(65%)와 아연(35%)의 합금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냄새제거 효과는 무시해도 좋을 만큼 극히 미미하다고 한국화학연구소 및 화학시험연구원의 ‘의견’을빌려 공식해명했다.오히려 위험하다는 경고다. 이정식(李正植) 발권국장은 “일부 국민의 그릇된 인식과무책임한 TV장면으로 인해 교환 및 결제수단으로 사용돼야할 화폐가 무분별하게 훼손되고 있다”면서 “동전 제조에매년 300억원의 비용이 드는 만큼 적극적인 동전 재사용이아쉽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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