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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만·선암사·순천시… 유네스코 3관왕 도시”

    “순천만·선암사·순천시… 유네스코 3관왕 도시”

    “전남 순천시는 유네스코와 관련이 깊은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선암사는 문화유산으로, 순천만은 자연유산으로, 순천시 전역은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유네스코 3관왕의 도시입니다.” 허석 순천시장은 20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경기도의 광릉수목원처럼 일정 섹터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이 된 경우는 있어도 시 전역이 된 일은 매우 드물고, 유네스코 3관왕은 더 드물다”며 자부심을 보였다. 허 시장은 “유네스코가 인정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켜 나가야 할 책무와 함께 사람과 자연의 지속가능한 공존을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갯벌 생태계를 보전 관리하기 위해 국제기구와도 연대할 방침이며, 통합 세계유산센터도 유치할 계획”이라고 각오를 내비쳤다. 별량면 화포항과 해룡면 와온항은 정부의 어촌뉴딜300사업에 선정됐다. 와온~화포를 잇는 순천만 해양관광 블루벨트가 조성되면 지역균형발전과 어업인의 소득 창출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내년에는 세계유산 명품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세계유산축전도 개최할 계획이다. 201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낙안읍성도 2026년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목표로 한국읍성도시협의회와 연계하고 있다. 허 시장은 “시와 시민들이 아름다운 생태환경을 잘 보전해 왔고, 주민들의 의지와 노력으로 빚은 혜택을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다”며 “그래서 순천에서는 어디를 거닐어도, 아무 장소에서 숨만 쉬어도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다”고 뿌듯함을 내비쳤다. 허 시장은 “느림, 여유, 멈춤, 힐링 등 포스트코로나 시대 순천에는 마음의 평화를 얻고자 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며 “유네스코 도시이자 평화의 도시인 순천으로 오시면 언제든 환영한다”고 말했다.
  • 전해철 “10개 시군 ‘DMZ특별연합’ 출범에 정부 차원 지원”

    전해철 “10개 시군 ‘DMZ특별연합’ 출범에 정부 차원 지원”

    인천·경기·강원도 내 비무장지대(DMZ)와 인접하고 있는 지자체들의 ‘DMZ특별연합’(특별지방자치단체) 구성이 속도를 내고 있다. 과도한 군사·환경 규제로 인해 산업기반 및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가 충분히 이뤄지지 못해 인구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는 이들 지자체가 공동 대응을 본격화하고, 중앙정부도 제도적 뒷받침을 약속하고 있다.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는 서울신문사가 주관하고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가 주최한 ‘2021 접경지역 균형발전 정책엑스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도 참석했다.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에는 강화군, 옹진군, 김포시, 파주시, 연천군, 철원군,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 고성군이 참여한다. 주제발표를 맡은 이정훈 경기연구원 센터장은 “접경지역 지자체들의 발전전략 다수가 겹친다”면서 “광역연합 거버넌스를 통한 시너지 확대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 센터장에 따르면 이들 지자체는 군사시설 주변지역 지원, 북한 쪽 접경지역과의 협력, 말라리아·아프리카돼지열병 등에 대한 공동대응, DMZ 생태평화공원 건설, 동해선 철도연결, 군사보호구역 해제, 탄소중립 등 공동의 정책 목표를 갖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나 경기남부 광역연합과 같은 광역연합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광역연합(특별자치단체) 설치·운영을 담은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이 통과돼 지자체들은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해 인사권과 재정권 등에서 폭넓은 자치권을 행사할 제도적 기반을 갖게 됐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자치단체장들은 우선 ‘DMZ 접경지역 기후변화 대응계획 수립용역’을 이달 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이행 사항을 준비해 지방의회 의결과 행안부 규약 승인과정 등을 거쳐 2023년 ‘DMZ특별연합’을 구성할 예정이다.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장인 조인묵 강원 양구군수는 “접경지역은 국방개혁2.0과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이중삼중의 규제와 악재까지 겹치면서 더욱 큰 위기를 겪고 있다”면서 “접경지역의 최대 현안인 접경지역지원특별법이 개정될 수 있도록 국민들의 관심과 지지가 모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 장관은 “정부는 행정구역 간 경계를 뛰어넘는 초광역 협력 활성화를 통해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을 쏟겠다”면서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특별지자체 구성 준비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처럼 인천·경기·강원 접경지역 10개 시군이 준비하고 있는 DMZ 특별연합이라는 특별지자체 출범과 관련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손기웅 한국DMZ학회장은 “우선 접경지의 평화적 이용 모델이 실현돼야 한다”며 DMZ유엔평화대학교 설립을 제안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남북한 및 미국과 중국의 동의를 얻어 DMZ에 평화대학을 설립해 유엔에 가입된 모든 국가의 학생들에게 문호를 개방해야 한다는 구상이다.
  • 美래퍼, LA 콘서트 도중 칼부림에 사망…용의자는 도주

    美래퍼, LA 콘서트 도중 칼부림에 사망…용의자는 도주

    미국에서 20대 신예 래퍼가 콘서트 무대에서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흑인 래퍼 ‘드레이코 더 룰러’(28·본명 대럴 콜드웰)는 전날 LA 엑스포지션 파크에서 열린 ‘원스 어폰 어 타임 페스티벌’ 콘서트에서 칼부림에 희생됐다. 경찰에 따르면 콜드웰은 전날 LA 엑스포지션 파크에서 열린 ‘원스 어폰 어 타임 페스티벌’ 콘서트에 주요 가수로 참여했다. 이후 무대 뒤편에서 여러 사람과 말다툼을 벌이다가 칼부림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으로 공연은 중단됐고 경찰은 달아난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흉기에 여러 차례 찔린 그는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숨을 거뒀다.AP통신은 1996년 총격에 살해된 투팩 등 젊고 재능있는 흑인 음악가들이 폭력에 희생됐던 과거 사건을 연상시킨다고 보도했다. 유명 래퍼 스눕독은 콜드웰 유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면서 “힙합계의 평화를 위해 기도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공영라디오 NPR은 숨진 콜드웰이 ‘웨스트코스트 랩’ 음악계에서 떠오르는 뮤지션이었다고 전했다. 콜드웰은 과거 살인 공모 혐의로 체포됐으나 복역 3년 만에 무죄가 인정되면서 작년 11월 석방됐다. 출소 이후 첫 앨범을 낸 그는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수수께끼 같은 어두운 주제를 랩으로 소화하며 ‘너브스 뮤직’으로 불리는 장르를 개척했다.
  • “14명 굴비 엮듯 고문하고 살해” 미얀마 군부 40명의 민간인 학살 증언

    “14명 굴비 엮듯 고문하고 살해” 미얀마 군부 40명의 민간인 학살 증언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사정권이 반군부 세력에 대한 보복 조치로 민간인 40명가량을 학살한 것으로 자체 조사됐다고 영국 BBC 방송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런 잔학한 학살을 저지른 병사들 가운데 17~18세 어린 병사들도 있었고, 늙수그레한 병사도 있었으며, 여군 병사도 한 명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민간인 대량 학살은 지난 7월 중부 사가잉 지역의 반군부 세력 근거지인 카니구(區)에서 네 건의 별개 사건에 걸쳐 이뤄졌다. BBC가 인터뷰한 카니구 주민 11명의 진술과 영국에 기반을 둔 인권단체 ‘미얀마 위트니스’가 수집한 이들의 휴대전화 영상과 사진들을 비교한 결과 가장 규모가 큰 학살은 인(Yin) 마을에서 벌어졌다. 이 마을에서는 적어도 14명의 남성이 줄에 몸이 묶인 채 고문을 받거나 구타를 당한 뒤 사망했고, 시신들은 숲이 우거진 도랑에 버려졌다. 당시 형제와 조카, 그녀의 남편을 잃는 모습을 고스란히 지켜봤다는 한 여성은 “우리는 살해된 사람들이 고문당하는 것을 지켜보기 힘들어 고개를 숙이고 울었다”며 “군인들에게 그만둘 것을 간청했지만 듣지 않았다”고 말했다. 가까스로 달아나 목숨을 건진 한 남성은 “결박된 남성들은 돌이나 소총 개머리판으로 두들겨 맞았고, 고문도 당했다”고 증언했다. 지난 7월 말 근처 마을에 있는 무덤들에서는 훼손된 12구의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들 가운데는 어린아이나 장애인으로 추정되는 것도 보였다. 이 같은 대량 학살이 발생하기 전 사가잉 지역에서는 민주주의 복원을 요구하는 민간 무장세력인 시민방위군(PDF)과 군부와의 충돌이 몇 개월째 이어졌다. 이런 까닭에 BBC 방송은 마을 곳곳에서 벌어진 학살이 보복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놀라운 것은 미얀마 군부가 이런 사실을 애써 부인하지 않으려 했다는 것이다. 조 민 툰 군정 대변인은 BBC에 “시민방위군이 우리를 적으로 취급하면 우리 자신을 보호할 권리가 있다”고 당당히 말했다. 지난해 11월 총선이 부정선거였다고 주장하며,지난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는 최근까지 강한 저항에 맞닥뜨리고 있다.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 학살, 고문 등 군경의 잔학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유엔이 미얀마 군부에 의해 자행된 인권 유린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미얀마군과 소수민족 무장단체인 카렌민족연합(KNU)의 교전이 지속돼 최근 주민 수천명이 태국으로 피신한 가운데 이 중 600여명이 미얀마로 송환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태국 북부의 딱주 관계자는 국경을 넘어 들어온 미얀마 난민 623명을 미얀마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2094명은 계속해서 태국쪽 접경 지역에 머물고 있다면서 이들이 희망한다면 본국으로 송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더 많은 난민들이 재산 피해를 우려해 다시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제 인권단체들은 난민들의 안전을 이유로 송환에 반대하고 있다. 한편 군부는 가택 연금 중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무전기 불법소지 혐의에 대한 선고를 다음 주로 연기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얀마 법원은 이날 열릴 예정이던 수치 고문에 대한 선고 공판을 오는 27일로 미뤘다. 현행 형법에 따르면 두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되면 최대 4년의 징역형이 선고된다. 법원이 선고 일정을 미룬 것과 관련해 국제사회의 비난을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분석이 일각에서 나온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노벨평화상 위원회를 비롯해 국제인권단체인 앰네스티 인터내셔널(AI) 등은 지난 6일 첫 선고 이후 미얀마 군정이 자유와 민주주의를 억압하고 있다면서 일제히 비난 성명을 냈다. 수치 고문은 얼마 전 법정에 처음으로 죄수복을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 李 “100만원 방역지원금 턱없이 부족”… 정부와 연일 대립각

    李 “100만원 방역지원금 턱없이 부족”… 정부와 연일 대립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9일 정부가 소상공인에게 100만원의 방역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에 대해 “매우 턱없이 부족한 게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여당 대선후보로서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서도 연일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는 모양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서 열린 윤봉길 의사 순국 89주기 추모식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가의 방역을 위해서 국민들로 하여금 경제활동에 제약을 가했기 때문에 그에 상응하는 보상이 당연히 있어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손해가 아니라, 최소한 방역 조치로 피해를 보지 않았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의힘을 향해 “윤석열 후보와 김종인 위원장이 50조, 100조 지원을 말했기에 내년 당선된 후에 당선 조건으로 한다고 하지 말고 지금 당장 국민들이 겪는 어려움을 감안해 여야 합의, 추경 편성이 가능하게 협조해 주시면 지금 이 어려움도 잘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어 “정치라고 하는 것이 정략적 목적으로 국민 고통을 활용해서는 안 된다”며 “국민들의 고통이 매우 크고 방역을 위해서 소상공인들이 치르는 대가가 너무 가혹하기 때문에 말만 하지 말고 정말 국민을 위해서 공직자가 되고자 하는 사람의 양심으로, 말한 대로 신속하게 지켜 주시도록 다시 한번 촉구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후보는 추도식에서 윤 후보와 만났지만 악수만 하고 별다른 얘기는 나누지 않았다. 두 후보가 한 행사에 참석한 건 지난 9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21주년 기념식 이후 열흘 만이다. 행사에는 두 후보와 함께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도 참석했다. 추모식에 앞서 이 후보는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주일예배에 참석했다. 이 후보는 최근까지 매주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로 전국을 방문하면서 해당 지역 예배에 참석해 왔다. 지난 12일에는 경북 영주제일교회, 지난 5일 전북 정읍 성광교회, 지난달 28일엔 광주 양림교회에서 예배를 봤다.
  • 野 ‘호주 셀카’ 비판에 靑 “성과 폄훼 선 넘어”

    “코로나 일상회복 준비 부족으로 국민께 또 고통을 드리게 된 것은 대통령께서도 사과를 드렸지만, 그렇다고 해서 호주 국빈 방문 성과마저 폄훼하는 것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자세가 아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9일 페이스북에 올린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란 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호주 방문(12~15일) 직후 이어진 야당의 공세에 대해 이처럼 작심 반박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호주에서 귀국한 뒤 관저에 도착하자마자 코로나 보고서를 새벽까지 읽으며 상황을 점검했고, 여지없이 참모회의가 소집됐다. 대통령의 입술은 붓고 터져 있었다”고 했다. 야당의 공세는 문 대통령이 15일 페이스북에 순방 소회와 함께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부부, 김정숙 여사와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시작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김병민 대변인은 “코로나 확진자가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의료 현장이 사실상 붕괴해 국민 고통이 극에 달했지만 문 대통령은 국민 곁에 있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윤석열 대선후보도 17일 페이스북에 “시급한 외교 사안도 없는 호주까지 가서 SNS에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서 찍은 셀카를 올린다”고 했다. 그러자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페이스북에 “외교 결례가 걱정이다. 상대국 정상의 호의를, 대통령 비난 소재로 활용하는 사악함”(16일), “야당 대통령 후보가 정상외교 의미와 효과를 모른다는 것은 참담한 일”(17일)이라고 맞받았다. 청와대는 그동안 선거중립 논란을 의식해 ‘참전’을 자제했지만, 윤 후보까지 나서 순방 자체를 비판하자 ‘선’을 넘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호주 정상 ‘셀카’는 모리슨 총리가 요청하고 직접 찍은 사진이어서 외교 결례로 비화할 소지도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20일부터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서면으로 내년도 부처 업무보고를 받는다. 각 부처는 ▲민생경제 활성화(22일) ▲한반도 평화(23일) ▲부동산시장 안정(27일) ▲코로나19 방역대응(30일) 등 5개 주제별 관계부처 합동 언론브리핑을 한다.
  • 美 주중 이어 주일대사 상원 인준 완료, 주한대사 지명 해 넘길 듯

    美 주중 이어 주일대사 상원 인준 완료, 주한대사 지명 해 넘길 듯

    미국 상원이 18일(현지시간) 람 이매뉴얼(사진) 일본 주재 미국 대사 인준안을 통과시켜 중국과 일본 대사 인준 절차가 마무리됐다. 하지만 한국 주재 대사는 11개월째 지명하지 않아 해를 넘길 것으로 우려된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상원은 이날 새벽 이매뉴얼 대사 인준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48명,반대 21명으로 처리했다. 이에 따라 이매뉴얼은 지난 8월 20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명을 받은 지 약 4개월 만에 상원 관문을 넘으며 대사 부임에 필요한 의회 절차를 끝냈다. 일본 대사 자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이던 2019년 7월 윌리엄 해거티 당시 대사가 상원 의원 출마를 위해 사퇴한 뒤 2년 넘게 공석으로 있었다. 이매뉴얼 대사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초대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냈고, ‘오바마의 오른팔’이란 별칭답게 2011∼2019년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에서 시장을 지냈다. 바이든 행정부의 교통장관 물망에 올랐을 정도로 비중 있는 인물로 통한다. 앞서 상원은 지난 16일 국무부 차관을 지낸 니컬러스 번스 주중대사 인준안을 통과시켰다. 번스 주중대사는 이매뉴얼과 같은 날 대사 지명을 받았다. 동북아의 주요 국가인 중국과 일본 대사에 대한 의회 인준 절차는 모두 끝났는데 한국 주재 미국 대사는 지난 1월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아직 지명자조차 발표되지 않아 11개월째 공석이다. 크리스토퍼 델 코소가 대사를 대행하고 있다. 외교가에선 한국 대사 지명이 해를 넘길 것이라는 관측이 매우 높다. 여기에다 의회 인준 절차까지 감안하면 공석 상태가 일년 넘게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미국 언론조차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7일 NBC 뉴스는 ‘왜 한국에는 미국 대사가 없나’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바이든 행정부의 주한 대사 지명 지연이 오랜 동맹 사이에 긴장감을 조성하는 문제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전직 미 행정부 관리는 ”몇달 전부터 이 문제에 대한 얘기가 나오더니 지금은 매우 커졌다. 이제는 (양국 간의) 쟁점이 됐다”고 말했다. 한국계 미국인으로 중앙정보국(CIA)에서도 일한 국제정치 전문가 수미 테리 윌슨센터 디렉터는 “한국 관리들은 미국 측에 이 문제를 여러 차례 제기했다. 모든 대화 무대에서 이 문제에 대해 얘기를 꺼냈다”고 전했다. 미 의회 관계자는 “미국이 아직 아무도 지명하지 않음으로써 한국인들은 모욕을 당했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누가 (주한 대사에) 지명될 것이라는 소문조차 돌지 않는다”고 워싱턴 정가 분위기를 전했다. NBC는 결정적인 시기에 주한 대사의 장기 부재가 발목을 붙잡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방송은 “문재인 대통령이 종전 선언에 대해 미국과 원칙 선에서 합의했다고 이번 주 밝혔다”면서 “미 국무부도 한반도의 지속적인 평화를 위해 북한과 대화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특히 “미 국무부는 북한을 향해 조건 없이 만날 의향을 나타내고 긍정적 반응을 희망한다고 했다”고 짚었다. 한편 전날부터 이날 새벽까지 대사와 연방판사를 비롯해 50명 이상의 지명자에 대한 인준을 확정했다. 대사 중에는 스페인, 베트남, 소말리아 등 30여명이 포함됐다. 이처럼 무더기 인준이 이뤄진 것은 그간 인준 투표 진행을 막고 있던 테드 크루즈 공화당 의원이 민주당 지도부와 타협을 본 결과다. 크루즈 의원은 독일과 러시아를 잇는 ‘노르트 스트림-2’ 가스관 사업에 연관된 회사의 제재를 요구하며 국무부, 재무부와 관련된 지명자들의 상원 인준 투표를 막았다. 이런 가운데 크루즈 의원은 노르트 스트림-2와 관련해 자신이 발의한 법안을 내년 1월 14일 이전에 상원 표결에 부치는 것을 조건으로 인준 표결 진행을 허용하는 데 합의했다.
  • 음악과 함께 마무리하는 한 해…송년음악회로 나누는 위로와 희망

    음악과 함께 마무리하는 한 해…송년음악회로 나누는 위로와 희망

    벌써 한 해가 저물어가는 시기, 코로나19로 막막한 시간은 계속됐지만 그래도 다시 새로운 희망을 꿈꾸며 지난 시간을 돌아보게 된다. 주요 공연장 및 예술단체들은 다채로운 음악으로 관객들과 따뜻한 시간을 함께할 수 있는 송년음악회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롯데콘서트홀은 30~31일 이틀간 교향곡과 협주곡 등 정통 클래식은 물론 뮤지컬 넘버까지 다양한 장르로 풍성한 송년음악회를 꾸민다. 생상스 서거 100주년을 기념했던 올해의 의미를 담고 144년 전 초연된 브람스 교향곡 2번과 슈만 피아노 협주곡 등 화려한 음악들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먼저 지휘자 최수열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브람스 교향곡 2번으로 송년음악회 문을 연다. 144년 전인 1877년 12월 30일 오스트리아 빈 무지크페라인에서 한스 리히터 지휘로 빈 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초연하며 관객들의 환호를 받은 작품이다. 이어 독주와 실내악, 협연 등 폭넓은 레퍼토리를 넘나들며 섬세한 연주를 보여주는 피아니스트 김태형이 슈만의 단 하나뿐인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한다. 특히 1악장의 긴 카덴차를 특유의 세심하고 유려한 연주로 더욱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페라와 성악, 뮤지컬 등 장르를 오가며 활약하는 소프라노 임선혜는 김주원의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 같이’, 구노 오페라 ‘파우스트’ 중 ‘보석의 노래’와 함께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 중 ‘밤새도록 춤출 수 있다면’을 노래한다. 진행을 맡은 뮤지컬배우이자 크로스오버 뮤지션인 카이도 감미로운 음색으로 ‘왓 어 원더풀 월드’, ‘타임 투 세이 굿바이’ 등을 부른다. 임선혜와 카이는 듀엣으로 뮤지컬 ‘팬텀’ 중 ‘내 고향’의 아름다운 하모니도 선사한다. 송년음악회 피날레는 롯데콘서트홀의 시그니처인 파이프 오르간이 장식한다. 생상스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오르가니스트 신동일이 생상스 교향곡 3번 ‘오르간’ 중 마지막을 연주하며 장엄하고도 성대한 분위기를 이끈다. 팀파니를 포함해 오케스트라 모든 파트와 파이프 오르간 음색이 어우러져 압도적이고 화려한 선율로 다가올 새해를 향한 희망을 꿈꾸게 한다.국립합창단은 27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겨울가면 봄 오듯이’를 주제로 송년음악회를 갖는다. 국립합창단이 그동안 선보인 창작 합창곡과 한국 가곡, 한국인들이 즐겨부른 우리 가요 명곡들을 합창 클래식 버전으로 새롭게 편곡해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윤의중 지휘로 국립합창단과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화려한 기교와 폭넓은 음색으로 다양한 오페라와 오라토리오 독창자로 서는 소프라노 박미자 서울대 교수, 구스타브 말러,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스페셜리스트’이자 런던 코벤트가든 로열 오페라하우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 등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테너 김재형, 이탈리아 푸치니 및 밀라노 국제 콩쿠르 1위 등 세계 유수 콩쿠르를 석권한 바리톤 고성현 한양대 교수가 함께한다. 또 JTBC ‘팬텀싱어3’ 준우승 그룹 라비던스로 활동하며 세련된 소리와 깊은 감성으로 국악을 알린 소리꾼 고영열도 무대에 오른다. 국립합창단의 창작칸타타 ‘나의 나라’에서 보여줬던 강렬한 소리처럼 이번에도 힘찬 무대를 선사한다. 배우 류수영은 사회자로 무대에 서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지휘자와의 토크를 진행하며 공연의 재미를 더한다. 조혜영 작곡의 ‘무언으로 오는 봄’을 시작으로 프랭크 시나트라가 부르며 많은 사랑을 받은 ‘마이 웨이’, 오병희의 ‘괜찮아요’ 등 따뜻한 위로와 힘을 나눌 수 있는 노래들이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뮤직커버리 2021’로 송년음악회를 갖고 한 해를 마무리 짓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일상의 소중함이 크게 다가온 올해, 음악(music)의 새로운 발견(discovery)이라는 뜻을 담은 ‘뮤직커버리’로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희망찬 새해를 바라는 마음을 담는다. 일상, 대립, 공존, 가족, 희망의 다섯 가지 단상을 담은 미니 다큐멘터리 영상이 함께 하며 방송작가 황선미가 스토리 구성을, 성우 김상현이 내레이션을 각각 맡는다. 첫 번째 ‘일상’ 테마에서는 팬데믹의 일상을 견디고 이겨낸 모두를 위로하는 이정호 작곡의 ‘밀양아리랑 주제에 의한 국악관현악 <적월(赤月)>’이 연주된다. ‘대립’ 테마에선 작곡가 이경은에게 위촉한 초연 작품 ‘거문고 협주곡 <contrast(대비)>’로 보이지 않는 벽과 마주해야 했던 갈등과 불안의 기록을 표현한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 거문고 수석 김선효가 협연한다. 세 번째 ‘공존’ 테마에서는 작곡가 안현정에게 위촉한 초연 작품 ‘대금 협주곡 <대금 폴로네이즈를 위한 A beautiful life>’가 연주된다. 앞서 연주된 잃어버린 일상, 갈등과 대립의 순간들에서 분위기를 전환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존을 추구하고 미래로 나아가려는 희망의 움직임을 담은 작품으로 용인대학교 국악과 교수이자 전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대금 수석 정소희가 협연한다. 이어 네 번째 ‘가족’ 테마에서 연주되는 작곡가 조원행의 ‘25현 가야금을 위한 협주곡 <비歌(Rain song)>’는 2013년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위촉한 작품으로, 예측할 수 없는 일상 속, 우산과 같이 든든한 존재가 되어준 가족의 의미를 담아 이번 무대에서 개작하여 새롭게 선보인다. 전남대학교 국악과 교수이자 전 서울시국악관현악단 가야금 수석 곽재영이 협연한다. 특히, ‘가족’ 테마를 위해 가족의 에피소드를 담은 사진 공모가 세종문화회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12월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 진행될 예정이며, 선정된 작품들은 공연 영상에 활용된다. ‘희망’ 테마에서는 김성국 작곡의 ‘국악관현악을 위한 <춤추는 바다>’가 연주된다. 부산 기장 오구굿 음악을 소재로 새해의 무사태평을 기원하며 만든 곡으로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지휘를 맡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박상현은 “지속되는 힘든 상황 속에서 저마다 수많은 고민의 시간과 일상을 지키려는 노력들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이번 공연에서 선보이는 다섯 가지의 주제를 담은 연주를 통해 그동안의 고민과 노력들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고 힘을 얻는 시간이 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마포문화재단은 약 1년 4개월간 이어진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새단장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대극장에서 오는 30일 재개관 기념 송년음악회를 연다. 기존 733석에서 1004석 규모 대극장으로 변신한 공연장에서 세계에서 활약하는 차세대 연주자들의 새로운 기운을 담아 희망을 노래한다. 이승원 지휘자가 이끄는 KBS교향악단의 연주로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으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 등 해외 무대를 누비는 테너 박승주, 2021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 아리아 부문 우승을 거머쥔 바리톤 김기훈, 베르디국립음악원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한 뒤 활동 중인 소프라노 손지수가 무대에 오른다. 1부에서는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로 꼽히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20세 나이로 한국인 최초 1위를 차지한 임지영이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와 사라사테 ‘지고이네르바이젠’을 연주한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에서 2019/2020 시즌 ‘린데만 영아티스트 프로그램’에 발탁돼 마스네 오페라 ‘마농’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박승주는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남몰래 흐르는 눈물’, 임긍수의 ‘강 건너 봄이 오듯’을 노래한다. 영국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 아리아 부문에서 한국 성악가 최초로 우승한 바리톤 김기훈은 로시니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중 ‘나는 이 거리의 만물박사’와 윤학준의 ‘마중’을 들려준다. 소프라노 손지수는 아르디티의 ‘입맞춤’, 안정준 ‘아리아리랑’ 등을 부른다.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도 23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송년음악회 ‘베토벤, 합창’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장윤성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소프라노 오미선, 알토 이아경, 테너 이재욱, 베이스 손혜수, 부천시립합창단이 베토벤의 마지막 교향곡인 9번 ‘합창’을 협연한다. 환희와 인류애, 자유, 화합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환희의 송가’가 송년의 의미를 더욱 강조하며 웅장한 무대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장윤성 지휘자는 “각 악장이 각각의 주제를 충실하게 표현하는 동시에 마지막 4악장은 1~3악장을 의도적으로 상기시키며 하나의 새로운 주제로 연결한다. 음악적 완성도도 말할 것 없이 뛰어나지만 그 너머의 메시지를 강하게 시사하는 점에서 음악 이상의 무게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토벤이 남긴 유일한 오페라인 ‘피델리오’를 1814년 개작한 ‘피델리오 서곡’도 연주한다.31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는 성남문화재단이 꾸미는 송년음악회를 만날 수 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취소된 아쉬움을 모아 올해 더욱 알찬 무대를 선보인다. 장윤성의 지휘로 성남시립교향악단이 지친 시민들에게 희망과 환희의 메시지를 전하는 클래식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한편,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참여해 베르디, 바그너 등의 유명 오페라 아리아로 힐링의 시간을 선사한다. 2019년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최연소 1위와 함께 3관왕을 거머쥔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2번을 협연하고, 이어 소프라노 서선영이 베르디 오페라 ‘운명의 힘’ 중 ‘신이여! 평화를 주소서’와 바그너 오페라 ‘탄호이저’ 중 ‘그대 고귀한 전당이여’를 부르고, 테너 이정원이 레하르의 오페레타 ‘미소의 나라’ 중 ‘그대는 나의 모든 것’과 커티스의 ‘나를 잊지 말아요’를 노래한다. 듀엣으로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도 들려준다. 공연 마지막은 인간의 강한 의지와 환희를 녹인 베토벤 교향곡 7번이 장식한다.
  • 이영봉 경기도의원 의정부 건립예정 ‘통일플러스센터’ 예산 확보

    이영봉 경기도의원 의정부 건립예정 ‘통일플러스센터’ 예산 확보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이영봉 의원(더민주·의정부2)은 도내 평화통일의 기반을 조성하고 평화통일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경기도 통일플러스센터 건립’ 예산을 확보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 도의원은 관련 부서와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가며 의정부시에 통일플러스센터 건립을 추진해 온 결과, 16일 열린 제356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2022년 예산에 1차 국비 20억, 도비 72억, 총 92억의 예산을 확보했다. 통일플러스 센터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비해 남북 간 화합 분위기를 이끌고자 통일부에서 국정과제로 ‘광역자치단체 통일센터 설치’를 추진해 왔으며 지난 2018년 9월에 인천통일플러스센터를 시범 개소하여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의정부시)는 통일부 공모를 거쳐 2021년 충남(홍성군)과 함께 신규 센터 후보지에 선정, 경기도 주관으로 경기도민 평화통일 중심 센터로 조성하기 위해 건립될 계획이며 사업기간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개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도 통일플러스센터는 평화통일 분야 원스톱 종합서비스 지원을 위한 시설로,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까지 총 5층으로 설계하여 전시실·자료열람실·북카페 등 지역주민에게 개방된 공간과 평화통일체험관·다목적교육장 등 주민 참여 공간으로 나뉘어 조성될 계획이다. 이 도의원은 “건립예정지 위치가 의정부동 240-7번지 일원으로 선정된 것을 환영한다”고 말하며 “경기도 통일플러스 센터 건립은 접경지이며 한반도 중심지인 경기도가 평화통일을 대비하기 위한 준비 및 노력으로 경기도 통일플러스센터가 건립되면 현시대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운영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 KBS교향악단, 올해 마지막 정기연주회 정명훈과 호흡…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KBS교향악단, 올해 마지막 정기연주회 정명훈과 호흡…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KBS교향악단은 올해 마지막 정기연주회를 거장 정명훈과 함께 오는 2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갖는다고 17일 알렸다. 당초 내년 1월 음악감독으로 취임할 파에타리 잉키넨이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입국이 어려워지면서 제5대 상임지휘자를 지낸 정명훈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지난 8월 ‘전람회의 그림’ 이후 4개월 만의 재회다. 정기연주회에서는 베토벤의 마지막 교향곡이자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는 교향곡 9번 ‘합창’이 연주된다. 특히 4악장에 합창단과 함께하는 ‘환희의 송가’ 부분은 베토벤이 인류에 남기고자 했던 평화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무대에는 KBS교향악단과 소프라노 이윤정, 메조소프라노 양송미, 테너 김우경, 바리톤 김기훈을 비롯해 고양시립합창단, 서울모테트합창단으로 꾸려진 80명 규모 연합 합창단이 오른다. 서곡으로 연주 예정이던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합창 버전)’은 연주하지 않는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KBS교향악단은 7월 이후 모든 연주회의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클래식 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차기 음악감독인 피에타리 잉키넨이 입국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지만, 국내 체류 중이던 정명훈 지휘자가 잉키넨을 응원하며 무대에 대신 오르는 결단을 내려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 [열린세상] 아름다운 타협/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

    [열린세상] 아름다운 타협/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

    얼마 전 텔레비전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을 봤다. 재기를 꿈꾸는 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도의 리부팅 오디션이었다. 소위 ‘재야의 고수’인 40대 여성 재즈뮤지션이 나와 “재작년에 300번의 공연을 했는데 작년부터 공연을 할 수 없게 돼 생계가 되지 않는다”고 털어놓았다. “월세를 낼 수 없지만 뮤지션으로 살기로 선택한 길이기에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출연 동기를 밝혔다. “무명이 힘든 이유는 음악을 못해서가 아니라 음악을 못 하게 될까 봐”라는 말에 가슴이 먹먹해졌다. “음악을 계속하려면 무명이 아니라 유명해져야 하니까”라는 말에선 더이상 꿈이 아닌 현실이 된 음악조차 할 수 없게 될지 모른다는 두려움과 간절함을 느낄 수 있어 그의 타협이 아름답기까지 했다. 영화 ‘프란시스 하’에서 만난 주인공 스물일곱의 무용수 프란시스도 별반 다르지 않다. 뉴욕의 무용단 견습생인 그는 정식 단원이 꿈이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부유한 친구들 사이에서 느끼는 소외감 속에 심지어 크리스마스 공연에 설 수 없다는 통보를 받고 월세조차 낼 수 없는 상황에 낙담한다. 무용수를 그만두고 서무일을 보며 안무를 짜 보는 것이 어떠냐는 무용단장의 제안에 고민을 하게 된다. 결국 현실과 타협해 무용단에서 서무일을 하며 안무를 짠다. 영화는 친구들이 보는 무대에서 자신이 짠 안무로 홀로 서기에 성공한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 주며 끝난다. 그녀의 타협은 꿈의 좌절이 아닌 꿈의 현실로의 진전이기에 결단코 아름답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춤 연기뿐만 아니라 격투기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은 이제 유행과 열풍을 지나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은 듯하다. 사실 그동안 오디션 프로그램을 잘 보지 않았다. 서바이벌 방식의 경쟁이 불편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시청률에 매여 예술의 순수성과 도전의 진정성이 사라질 수밖에 없다는 내 편견과 아집 때문이었다. 돌아보면 내가 정한 가치와 정의를 훼손하는 것에 대해 내 사전에 타협은 없다며 살아온 듯하다. 늘 맞고 틀림이 아니라 다름이라고 입버릇처럼 이야기하면서도 정작 자기합리화 속에 독선적이고 타협을 모르는 사람이 아니었나 반성한다. 건강한 사회에선 하나의 물음에 다양한 의견이 나올 수밖에 없다. 타협은 서로 다른 주장에 대해 역지사지의 자세로 조금씩 양보함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이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한다. 그렇다고 자신의 존재 가치까지 희생을 강요하는 무리한 요구에는 타협하지 않을 용기도 필요하다. 야합과 같이 소위 적당히 타협한다는 것은 비열한 기회주의다. 무엇보다 자신과는 쉽게 타협해서는 안 된다. 자기합리화와는 다르다. 스스로 빠져나갈 곳을 만들어 놓고 포기를 정당화하거나 잘못을 저질러 놓고 “어쩔 수 없었어. 내 잘못이 아니야”라며 자기를 합리화하는 것을 타협이라고 할 수는 없다. 진정한 타협은 삶의 성숙이자 사회의 평화다. 2015년 박경리문학상 수상자이기도 한 이스라엘의 유명한 소설가 아모스 오즈는 생전에 이스라엘에서 배신자로 낙인찍혔다. 유대인이지만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과 관련해 팔레스타인 독립을 공개적으로 찬성하고 타협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그는 저서 ‘광신자 치유’에서 광신주의란 나 자신만이 옳고 머릿속으로 오직 하나만을 생각하는 타협을 모르는 태도로 세상 모든 분쟁의 근원이 광신주의에 있다고 지적한다. 광신주의에서 탈출하기 위해 ‘상상하라. 서로를’이라며 타협을 강조한 그가 그저 비현실적인 평화주의자가 아니라 오히려 냉철한 갈등 해결사로 보인다. 일단 종전선언부터 하자고 한다. 그래야 평화협정도 체결할 수 있고, 한반도 평화체제와 비핵화도 가능하다고 한다. 그런데 정치적 선언에 불과하다는 종전선언부터 관련 이해 국가뿐만 아니라 우리 내부에서부터 생각들이 제각각이다.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종전선언에 무관심하고 한반도 평화에 무성의한 모습이다. 재즈 가수와 프란시스는 타협은 했지만 예술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는 않았다. 지금 위정자들에게도 한반도 평화가 저토록 간절한 때가 있었는지 궁금하다. 그래도 우리는 여전히 한반도 평화를 현실화할 아름다운 타협을 꿈꾸고 있다.
  • 경기도의회 남북교류추진특별위 교류 활성화 정책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 남북교류추진특별위 교류 활성화 정책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 남북교류추진특별위원회(위원장 염종현, 더민주·부천1)는 16일 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경기도 남북교류 활성화 모색’이라는 주제로 2021년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양경석 위원(더민주·평택1)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김경일 부위원장(더민주·파주3)이 좌장을 맡았다. 이와 함께 경기연구원 이성우 연구위원이 ‘경기도 남북교류의 새로운 방향과 사업’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고 토론자로는 김봉균 부위원장(더민주·수원5), 심민자 위원(더민주·김포1) 신준영 경기도 평화협력국장, 이주현 파주시 평화기반국장, 이민규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이 참석했다. 주제 발제에 이어,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김봉균 부위원장은 “지방정부의 남북교류사업은 남·북 사회 동질성 회복, 교류의 다양화, 지속성 제고, 남북한 균형발전 측면에서 의미가 있으며 북한 농촌 현대화사업 재개, 접경지역에서의 상생 협력사업 발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심민자 위원은 기존 지방정부 차원의 남북교류협력 사업은 일회성 사업 추진으로 지속가능한 성과를 얻을 수 없었다고 지적하면서 “말라리아 공동방역사업이나 보건의료 기반 구축사업 등 남북한주민의 상호이익 증진을 위한 실현가능성이 높고 구체적인 사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좌장을 맡은 김경일 부위원장은 “오늘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현재 한반도 외교정세의 경색 국면으로 장기간 답보상태인 남북교류협력 사업이 다시 활발히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염종현 위원장은 축사에서 “현재 남북관계 국면 전환을 위한 경기도 차원의 새로운 추진방향과 구체적 실행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하면서 올해 마지막 행사인 이번 토론회 개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 ‘강제 불임수술’ 네덜란드 공식 사과·보상 이끈 트랜스젠더들

    ‘강제 불임수술’ 네덜란드 공식 사과·보상 이끈 트랜스젠더들

    우리나라 법원은 법적 성별정정을 하려는 트랜스젠더에게 사실상 불임수술을 강제한다. 과거 다른 나라도 그랬다. 2000년대에 들어 ‘국가에 의한 인권 침해’라는 비판이 높아지자 많은 나라들이 성별정정을 하기 위해 법적으로 요구해온 의료적 조치를 없애는 추세다. 영국은 2004년 성별정정을 위한 호르몬 치료와 외과적 수술 등 의료적 조치를 폐지했고, 아르헨티나는 2012년에 정신과 진단 없이 행정 절차로만 성별정정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성별정체성법을 제정했다. 더 나아가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과 사과도 첫발을 뗐다. 스웨덴 정부는 2017년 1인당 보상금 22만 5000크로나(약 2900만원)를 지급키로 했다. 네덜란드는 트랜스젠더 불임수술 강제했던 나라들 가운데 최초로 잉그리드 반 엥겔쇼반 교육문화과학부 장관이 정부를 대표해 공식 사과했다. 서울신문은 네덜란드 정부의 보상과 사과를 이끌어낸 트랜스젠더 인권 옹호자이자 트랜스 여성인 빌렘메인 반 켐펜(60)과 트랜스 남성인 샘 스혼만(30)을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에 있는 반 켐펜의 자택에서 만났다. 반 켐펜은 “어린 시절은 지금 한국 청소년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독실한 가톨릭 가정에서 자란 그는 자신이 자꾸만 여자라고 느껴져 죄책감을 느꼈다. 2년간 전환치료(성 정체성이나 성적 지향을 전환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치료법)도 당해야 했다. 1987년 커밍아웃하고 호르몬 치료를 시작했지만 법적 성별을 바꾸려면 생식 능력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야했다. 의사는 ‘불법’이라며 정자 보존도 거절했다. 결국 반 켐펜은 1998년 자녀를 갖고픈 소망을 포기하고 성별정정을 마쳤다. 이후 트랜스젠더 인권 증진 활동을 시작했다. 반 켐펜은 2019년 여성법률지원단체 클라라비히만사무소와 함께 2014년 ‘트랜스젠더법’이 폐지되기 전 강제로 불임수술을 한 피해자를 찾아 나섰다. 일각에서는 “공소시효가 지났다”고 만류했다. 반 켐펜은 “국가가 트랜스젠더를 하층 시민으로 간주하고 불임 수술을 강제해 지금도 나와 가족은 고통받고 있다”면서 “잘못을 바로잡는 데는 공소시효가 없다”고 설득했다. 대형 로펌도 자문단에 합류했다. 각종 단체 4곳과 피해자를 포함한 트랜스젠더 34명은 정부에 두 차례 요구안을 보내고, 고통스럽지만 삶을 공개 증언했다. 이들의 목소리는 변화를 이끌어냈다. 법무부와 교육문화과학부는 지난해 11월 트랜스젠더와 간성인 등 약 2000명에게 인당 보상금 5000유로(약 670만원)를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10월 온라인 접수가 시작되자 한 달 만에 400건이 넘는 신청이 접수됐다. 정부 요구안에 연서명한 스혼만은 “정부가 불임수술 강제와 아동학대 피해를 같은 방식으로 보상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정부가 피해자들을 수차례 초청해 답변한 데서 진정성을 느낀다”고 말했다. 반 켐펜은 “역사적 의미가 깊은 장소에서 정식 사과를 하고 이를 모든 시민이 볼 수 있도록 생중계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네덜란드 내각이 지난달 27일 사과 연설을 한 헤이그 리데르잘은 고종이 특사를 파견한 만국평화회의가 열린 곳이기도 하다. 반 켐펜은 “한국 법원이 성별정정 신청자에게 ‘생식 능력이 없다’는 의사 소견서를 요구하는 것은 인권침해를 증빙하는 서류를 달라는 꼴”이라며 “한국 정부도 네덜란드와 같은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네덜란드는 2014년부터 정신과 진단만으로 법적 성별정정이 가능하다. 성확정 수술 등을 고려한다면 정자나 난자를 보존할 의향이 있는지 의사가 사전에 확인한다. 앞서 지난달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등 성소수자 인권단체는 법적 성별정정 요건으로 외부 성기·생식능력 제거 수술을 요구하는 것은 인권침해라며 대법원장을 상대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 서울신문의 ‘벼랑 끝 홀로 선 그들-2021 청소년 트랜스젠더 보고서’ 기획기사는 청소년 트랜스젠더의 이야기를 풀어낸 [인터랙티브형 기사]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거나 URL에 복사해 붙여 넣어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seoul.co.kr/SpecialEdition/transyouth/ ※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광고 수수료를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 美 국방수권법에 2만 8500명 ‘주한미군 감축제한’ 조항 삭제

    美 국방수권법에 2만 8500명 ‘주한미군 감축제한’ 조항 삭제

    미국 의회 2022년 국방수권법(NDAA) 가결트럼프의 주한미군 감축 막던 법적 안전판 삭제주한미군 유지 필요성은 NDAA·GPR 모두 명시파이브아이즈의 한국 등 확대 검토요청도 포함주한미군을 현원인 2만 8500명 미만으로 줄이는 예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던 감축제한 조항이 새 국방수권법(NDAA)에서 빠졌다. 주한미군의 현원을 유지할 필요성은 포함됐지만 법적 안전판은 약해진 것이다. 미국 상원은 15일(현지시간) 전체회의에서 7680억 달러(약 912조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국방 예산을 포함하는 2022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을 ‘찬성 88표·반대 11표’로 가결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기존에 제시했던 것보다 250억 달러를 늘렸다. 해당 NDAA는 지난주 하원에서도 통과됐다. 중국과 전략적 경쟁을 위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동맹 강화를 강조한 새 NDAA에는 한미 동맹을 강화하고 한국에 배치된 2만 8500명의 주한미군을 유지할 필요성이 언급됐다. 이는 한미 상호방위조약에 부합하는 것이자 평화롭고 안정된 한반도라는 공동 목표를 지지하는 것이라는 내용도 담았다. 반면 주한미군을 현원인 2만 8500명 미만으로 줄이는 예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감축제한 조항은 삭제됐다. 공화당은 해당 조항을 올해도 NDAA에 넣자고 제안했으나, 다수당인 민주당이 이를 거부했다. NDAA에는 2019년 처음으로 행정부가 주한미군을 2만 2000명 밑으로 줄이는데 예산을 쓰지 못하도록 하는 조항이 들어갔고, 2020년과 지난해에는 하한선을 2만 8500명으로 높였다. 이를 두고 워싱턴 정가에서는 민주당이 장악한 하원이 전략적 유연화를 추구하는 바이든 행정부에 선택의 폭을 넓혀주려 주한미군 하한선을 넣지 않았다는 분석도 있었다. 하지만 해당 조항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한미군 감축 및 철수 실행을 막으려 했던 것이기 때문에, 바이든 대통령에게는 필요가 없다는 것이 미국 내 대체적 분위기다. 실제 미 국방부는 지난달 29일 바이든 취임 이후 첫 ‘해외주둔 미군 재배치 검토’(GPR) 결과를 발표하고, 주한미군 규모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는 한편 그간 순환 배치하던 아파치 공격 헬기 대대와 포병여단 본부를 한반도에 상시 주둔토록 했다. 또 “인도·태평양 지역 안정에 기여하고 잠재적인 중국의 군사적 침략 및 북한의 위협을 막기 위해” 동맹·파트너와 추가 협력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강조하며 GPR 검토의 주된 초점이 중국이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외 이날 처리된 NDAA의 부속 보고서에는 미국의 기밀정보 공유 동맹인 ‘파이브 아이즈’(미국·호주·영국·뉴질랜드·캐나다)를 한국, 일본, 인도, 독일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행정부가 검토해 보고서를 제출하라는 지침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 ‘여성=젖소’ 서울우유 광고, 외신은 ‘몰카 범죄’를 주목했다

    ‘여성=젖소’ 서울우유 광고, 외신은 ‘몰카 범죄’를 주목했다

    여성을 젖소로 비유한 광고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서울우유 광고가 외신에서 보도되면서 국제적으로도 논란이다. 15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은 여성을 젖소에 비유하는 듯한 광고로 논란을 빚은 서울우유 사례를 보도했다. 서울우유는 지난달 29일 이 광고를 공개했다가 논란이 일자 9일 만에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린 바 있다. BBC는 삭제 후에도 인터넷 이용자들이 다시 영상을 올리면서 회자하고 있다며 영상을 자세히 소개했다. 서울우유 광고, BBC ‘몰카 범죄’ 비중있게 광고 속 한 남성은 몰래 요가하는 여성들을 촬영한다. 이후 실수로 나뭇가지를 밟자 갑자기 여성들이 젖소로 바뀐다.BBC는 이 장면을 주목했다. BBC는 “이 광고가 성차별주의와 젠더 감수성 문제에 대한 전국적인 논쟁을 일으켰다”며 “그러나 비판은 여성을 젖소로 묘사한 것에 그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에서는 지난 몇 년간 스파이 캠(spy cam) 범죄가 증가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남성들이 몰래 여성 무리를 촬영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비밀 카메라’라는 뜻의 몰카(Molka)가 한국 여성들을 대상으로 특히 문제가 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1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인사이더도 해당 광고를 소개했다. 인사이더는 “유튜브에서 이 영상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한국에서 몰카라는 표현으로 알려진, 성적으로 비밀리에 누군가를 촬영하는 행태를 조장하려는 듯하다는 비판”이라고 했다. 인사이더의 보도는 온라인 커뮤니티인 레딧에도 공유됐다.‘여자=젖소’? 서울우유의 황당 광고 앞서 서울우유는 지난달 29일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자사 유기농 우유 제품을 홍보하는 영상을 공개하고 감상평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영상에선 남성이 무언가를 몰래 촬영하면서 “우리는 마침내 그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것에 성공했다”는 내레이션이 나온다. 이어진 화면에는 새하얀 옷을 입은 여성들이 냇가에 모여 물을 마시는 모습이 나온다. 또 여성들이 엎드려 요가를 하거나 가부좌를 하고 있는 모습도 등장한다. 이 대목에서 “청정 자연의 깨끗한 물을 마시고 친환경 유기농 식단을 고집하며 쾌적한 환경에서 평화롭게 살아가는 그들”이라고 소개하는 내레이션이 들린다. 이후 카메라를 든 남성이 조심스레 촬영을 시도하다 나뭇가지를 밟아 소리가 나고, 한 여성이 고개를 돌리자 목초지에 있던 여성들이 모두 젖소로 바뀐다.영상 공개 후 논란이 커지자 해당 동영상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지난 9일 서울우유는 홈페이지를 통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한 검토와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신장 위구르 방문해 “이곳은 너무나 평범하다”던 유튜버…알고 보니 中 당국 지원

    신장 위구르 방문해 “이곳은 너무나 평범하다”던 유튜버…알고 보니 中 당국 지원

    중국의 다양한 모습을 긍정적으로 소개하는 외국인 유튜버들이 사실상 중국 당국의 지원을 받아 영상을 제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중국의 국영 언론사와 지방 정부 등이 중국과 관련한 긍정적인 영상을 제작하는 외국인 유튜버들에게 금전적인 보상을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스라엘 출신 유튜버 라즈 갈오르를 그 예로 꼽았다. 갈오르는 중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일상생활과 현지 모습 등을 유튜브에 올려 스타가 됐다. 최근에는 강제 노동과 인권 탄압 의혹을 받고 있는 신장위구르 목화밭을 방문해 “이곳의 풍경은 너무나도 평범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현지인들과 케밥을 먹은 뒤 “사람들은 친절하고, 자기 일을 하면서 살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신장 인권문제는 미국 등 서방국가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의 이유다. 미국은 신장지역에 대한 강제수용 등 중국 정부의 인권 탄압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런 상황을 개선하고 납득할 수 있는 만한 수준으로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NYT 취재 결과 갈오르의 동영상을 제작하는 ‘YChina’라는 회사는 중국개발은행의 자금지원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YChina는 중국의 국영 언론사 2곳과 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장 위구르의 목화밭을 평화롭게 묘사한 갈오르의 동영상은 중국의 대사관을 비롯해 각종 중국 언론사의 페이스북과 트위터 계정에 공유됐다. 그의 동영상을 공유한 각종 중국 기관의 구독자 수를 합산하면 4억 명에 달한다. 중국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호텔과 음식을 소개하는 동영상으로 수백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한 또다른 유튜버 리 배럿은 중국 당국으로부터 숙박과 음식 등 여행 비용을 받는다고 인정했다. 다만 배럿은 “중국 당국이 동영상 내용에 대해선 간섭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NYT는 “중국을 홍보하는 영상을 올리는 외국인 유튜버들은 직접적인 금전적 보상 외에도 구독자 수와 트래픽 증가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고 지적했다.
  • [서울포토]오늘도 인산인해 이루는 선별진료소

    [서울포토]오늘도 인산인해 이루는 선별진료소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줄을 서서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1. 12. 15
  • [글로벌 In&Out] 김정은 10년, 미래를 찾을 수 있을까/피터 워드 북한 전문 칼럼니스트

    [글로벌 In&Out] 김정은 10년, 미래를 찾을 수 있을까/피터 워드 북한 전문 칼럼니스트

    17일은 김정일의 10주기가 되는 날이다. 다시 말해 김정은이 권력을 장악한 지도 벌써 10년이 됐다. 2011년 12월 17일, 스물일곱 살의 김정은은 권력을 승계하고, 곧 아버지 숭배 작업에 충실히 집중해 2012년 4월 아버지를 영원한 총비서와 영원한 국방위원장으로 추대했다. 동시에 인민의 허리띠를 다시 조이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하며 사실상 경제개혁을 추구하기 시작했다. 경제개혁은 2012~14년에 걸쳐 서서히 시작됐다. 농업 부문에서는 가족 단위의 토지 소유를 부분적으로 인정했으며 산업 부문에서는 기업별 독립채산제를 도입했다. 한편으로 10여개의 특구를 지정해 해외 자본 유치에도 관심을 기울였는데, 핵심은 금강산과 원산을 중심으로 하는 원산~금강산 관광 특구 등의 관광 진흥 사업이었다. 그러나 개혁 시기는 그리 길지 않았다. 2016년의 제7차 노동당 당대회 이후 5개년 발전전략이 발표됐는데, 이는 중공업을 중시하고 노동 동원을 핵심으로 하는 계획경제 복원의 조짐이었다. 물론 경공업과 상업 분야에서 중앙계획경제 모델이 복원되지 않았으며, 시장화가 후퇴하는 조짐이 즉시 나타난 것도 아니었다. 그러나 개인적인 장사 활동에 대한 추가적인 진흥은 일절 중지됐다. 대외 전략에서 김정은은 핵, 미사일을 비롯한 전략무기 개발에 열중했다. 이는 당연히 남북, 북미 관계에 악영향을 미쳤다. 한편으로 친중파로 알려진 장성택을 숙청해 우방국인 중국과의 관계도 매우 악화됐다. 특히 2016~17년에 세 차례의 핵실험을 하는 등 무기 개발이 절정에 달했고, 그 결과 북한은 고강도의 유엔 안보리 제재를 받게 됐다. 북한 경제는 세계에서 고립됐으며 기계와 설비 등 산업용 생산재의 수입조차 어려워졌다. 하지만 2017년 말 평화 국면이 시작되며 2018년 한반도의 봄, 북중 정상회담이 열렸고 특히 사상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까지 열렸다. 김정은의 북한은 제재 완화를 기대했지만 회담은 결렬됐고 유엔 제재 완화도, 남북 경협도 열리지 않았다. 그리고 2019년 말 코로나 대유행이 시작되자 북한은 국경을 봉쇄했다. 무역은 사실상 중지됐는데, 김정은 정권은 국내에서 시장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등 개인 상업에 대한 방해, 그리고 국내 통제도 강화했다. 지난 10년간 북한의 경제ㆍ외교 정책은 두 가지의 축에 따라 움직였다고 정리할 수 있겠다. 먼저 시장화 개혁 추진, 외자 유치, 주변국과의 관계 개선 시도 등 개혁개방 지향 측면이다. 반대로 핵 미사일 능력 고도화, 시장 통제 정책, 엘리트 숙청을 비롯한 현상 유지, 체제 방어 측면의 정책이다. 변이종 등장 등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김정은의 북한은 새로운 10년을 맞이했다. 향후 북한은 어디로 갈 것인가?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지 않는 한 체제 방어 측면이 강조될 것이다. 하지만 팬데믹 이후에도 북한에 핵을 대신해 믿을 만한 체제 보장 수단, 즉 핵 합의는 등장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년간 유엔 제재하에서 확인된 북한 체제의 내구력을 보면, 앞으로도 현 국면에 대한 변화 요인이 등장할 가능성은 미약하다. 변화의 요인은 북한 내부보다는 미중 관계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미국과 중국 간의 경쟁으로 인해 북중 관계와 북미 관계가 충분히 달라질 수도 있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북한의 대중 무역의존도는 높아졌으며 제재하에서 중국 의존도는 갈수록 심화돼 가고 있다. 미국의 비핵화 조건을 수용하지 않으면서, 미국 측이 대대적인 양보를 할 때까지 버티면서, 그 대신에 중국에 의존하는 것은 여러 차원에서 북한 당국에 가장 합리적인 선택일 것이다. 대중국 의존은 위험성이 잠재돼 있지만 가장 안전한 선택이기 때문이다.
  • 美·유럽·러 정상 간 바쁜 전화통… 화두는 ‘우크라’

    美·유럽·러 정상 간 바쁜 전화통… 화두는 ‘우크라’

    우크라이나·러시아 접경지역의 군사적 긴장감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유럽·러시아 정상 간 전화통이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문제를 풀기 위한 대화에서 조금이라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는 각국의 노력이 분주하다. 13일(현지시간) 핀란드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사울리 니니스퇴(가운데) 대통령이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으며 주요 주제는 우크라이나 국경의 우려되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두 대통령은 긴장 상황의 외교적 해결을 위해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공유했다. 니니스퇴 대통령은 14일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과도 전화 통화를 할 예정이다. 같은 날 크렘린과 영국 총리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전화로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했다. 두 정상은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에 공감하면서도 현상 인식에는 시각차를 보였다. 존슨 총리가 러시아 군대의 대규모 이동에 대한 우려를 표하자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민스크 협정’(2014년 동우크라이나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분리주의 반군이 벌인 전쟁의 평화 협정)을 어기고 해당 지역에서 중화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외교적 채널을 통한 노력”을 거듭 강조한 존슨 총리에 푸틴 대통령은 동의하면서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의 동진을 방지하는 명확한 합의를 위한 협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0일 바이든 대통령은 올라프 숄츠 독일 신임 총리와의 첫 전화 회담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에 미국과 유럽이 긴밀히 연대하기로 했다. 9일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군사 장비 지원 등 국제 사회의 도움을 요청했다. 한편 16일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도 우크라이나 문제가 주요 현안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주제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13일 EU 외무장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할 시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분명한 신호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 강원 접경지 5곳 ‘생태평화 기후탄력벨트’ 조성

    강원지역 접경지 5곳에 기후변화 대응의 거점기지인 ‘강원생태평화 기후탄력벨트’가 조성된다. 강원도는 14일 기후·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환경부와 공동으로 접경지역 특성에 맞는 스마트 그린도시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강원생태평화 기후탄력벨트는 국내 최북단이라는 특수성을 활용해 강수량 감소로 인한 물 부족, 한파 증가 등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기후변화 대응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곡창지대인 철원은 2030년 2000만t의 농업용수가 부족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지난해 수해로 220여 가구에서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극심한 기후 양극화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접경지역 지자체별로 한 곳씩 모두 500t 규모의 빗물 재이용 시설과 지하수 수원확보 시스템을 갖춘다. 또 접경지 10곳에 자동기상관측장비(AWS)와 자동대기측정소를 확충해 기후데이터를 대폭 보강한다. 사업비는 국비 60억원을 포함해 모두 100억원이 소요된다.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며 내년 2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양섭 강원도 자연공원담당은 “강원생태평화 기후탄력벨트는 기후변화에 대한 주민 적응력을 높이고 스마트 대응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도와 5개 기초지자체가 협업한 전국 최초의 모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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