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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윤석열 당선인 한반도 평화 위협 멈춰라

    [서울포토] 윤석열 당선인 한반도 평화 위협 멈춰라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 소속 회원들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미연합군사훈련 영구 중단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들은 최근 윤 당선인이 한미연합군사훈련 야외 실기동 훈련을 재개할 것이라고 발언한 것은 한반도 위기를 고조시키고 행위라며 한반도 평화 정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2022.4.28
  • 반미단체 인천 맥아더 동상 또 훼손 … 4년 전엔 불 질러

    반미단체 인천 맥아더 동상 또 훼손 … 4년 전엔 불 질러

    인천 자유공원 맥아더 장군 동상이 반미단체 관계자에 의해 또 훼손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28일 오전 2시 50분쯤 인천 중구 송학동 자유공원 내 맥아더 동상을 훼손한 혐의(재물손괴)로 평화협정운동본부 상임지도위원 A(60)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맥아더 동상에 빨간색 래커로 ‘내가 점령군, 미군 추방’이라는 내용의 낙서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행인으로부터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 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그는 맥아더 동상 아래에 ‘주한미군 추방, 전쟁연습 규탄’이라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건 뒤 4m 높이의 돌탑과 동상에 낙서를 했으며, 전쟁 공적비는 정과 망치로 쪼아 훼손하기도 했다. A씨가 소속된 평화협정운동본부는 2016년 출범한 반미·친북 성향 단체로 주한미군 철수와 비핵화 등을 주장하고 있다. 이 단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맥아더는 77년 전 점령군 수장으로 들어와 이승만 괴뢰정권을 만들고 이 땅을 신식민지로 만들었다”며 “전쟁광 맥아더를 응징하고 북침 전쟁 연습을 폐기할 것을 주장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 단체의 상임대표인 60대 목사는 2018년에도 맥아더 장군 동상에 두 차례 불을 지르고 화형식을 벌였다가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 [사설] 김정은 평가 유보하고 윤석열 비판한 문 대통령

    [사설] 김정은 평가 유보하고 윤석열 비판한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그제 밤 방영된 손석희 JTBC 전 앵커와의 대담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해 “평가하지 않겠다. 지금은 평가하기에 적절한 국면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같은 날 북한 조선중앙TV는 전날 심야에 실시된 조선인민혁명군 창설 90주년 기념 열병식을 방영했고, 여기서 김 위원장은 핵 선제공격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대남 호전 분위기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문 대통령의 평가 유보 발언은 이해할 수 없다. 아무리 열병식 전에 녹화된 프로그램이었다고 해도 최근 들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레드라인’을 넘어섰고, 김 위원장 동생인 김여정의 핵위협 발언 등 대남 공세가 가중되고 있었다는 점에서 이를 애써 외면한 듯한 평가 유보 발언은 부적절했다. 게다가 핵 탑재가 가능한 북한의 전술 미사일이 분명하게 남측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사실은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 아닌가. 문 대통령이 눈을 감고 귀를 닫지 않고서야 어찌 이에 대한 냉혹한 비판 한마디 없단 말인가.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서는 비판의 칼날을 세웠다. 문 대통령은 “선제타격을 이야기하거나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해 거칠게, 버르장머리를 고친다든지 하는 표현은 국가지도자로서 적절치 못하다”고 지적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어떤 일이라도 해야 하는 것이 책무라는 당선인의 당연한 말을 비판한 것이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2018년 만든 평화 기류는 분명 소중한 역사다. 하지만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5년 결과가 남측을 겨냥한 지금의 핵위협 아닌가. 문 대통령은 퇴임 후라도 김 위원장이 고조시키는 한반도 긴장 상태를 결코 외면해서는 안 될 것이다.
  • 美 대대적 지원에 우크라 軍 대변신…전쟁은 생각보다 가까이 있다 [2022 쟁점 분석]

    美 대대적 지원에 우크라 軍 대변신…전쟁은 생각보다 가까이 있다 [2022 쟁점 분석]

    8년 전 러시아에 크림반도 뺏긴 뒤 우크라이나군 대대적 개혁 착수 미국은 ‘우크라 자유지원법’ 제정 전투능력 향상 돕고 무기도 지원 친서방 우크라에 전쟁 일으킨 러 예상 못한 체계적 대항에 당혹감 70년 대치 중 한반도에도 시사점 국방전략 재정립할 때 도래한 셈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두 달 넘게 지속되고 있다. 유럽 대륙에서 국가 간 전면전이 21세기에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고, 전쟁이 두 달 넘게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한 전문가도 없었다. 러시아의 침공을 앞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의 무기 지원 호소에 대해 미국, 영국, 발트 3국을 제외한 국가들은 소극적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이제 유럽 대부분의 국가가 무기 지원에 나서고 있다. 그 종류도 방어적 무기로 간주되는 대전차 미사일과 휴대용 대공미사일을 넘어 자주포와 장갑차량 등 중화기로 점차 다양화한다. 폴란드, 체코 등이 T72 전차를 지원하는 등 전쟁은 점차 수위를 높여 가고 있다.러시아군의 전략 변경에 따라 우크라이나 동부전선에서의 충돌은 격화되고 있다. 최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서쪽에 위치한 몰도바에서 분리 독립을 추진하는 트란스니스트리아공화국과 러시아를 연결하는 육상 통로 확보를 언급함으로써 우크라이나의 흑해 접경 지역을 장악해 우크라이나를 내륙국으로 만들고 포위하겠다는 의도를 분명히 했다. 전쟁은 더욱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관련되는 국가들은 더 많아지고 개입 수준 역시 높아지는 과정에서 또 다른 분쟁과 전쟁으로 연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부정부패 몰아내고 체계적인 군으로 전쟁이 지속되면서 일방적으로 몰릴 것 같던 우크라이나군의 전투력은 세계를 놀라게 한다. 잘 조직되고 효과적인 전술을 구사하는 우크라이나군의 모습은 2014년 지리멸렬하고 우왕좌왕하던 모습과 대조된다. 당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전개하는 하이브리드 전쟁에 대응할 준비가 안 돼 있었다. 보유하고 있는 장비 대부분은 낡았으며, 지휘 및 통제 시스템 역시 러시아군의 전자전에 대응할 수 없었다. 중화학공업의 거점이었던 돈바스 지역 상당수를 상실하면서 탄약 공장을 포함한 20개 이상의 방위산업체가 러시아의 영향권으로 넘어갔다. 우크라이나의 방위력은 2014~15년을 거치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절망적인 순간이었지만 이때부터 우크라이나군은 변화를 선택했다. 러시아로부터의 군사적 위협이 현실임을 인식한 우크라이나는 2014년부터 군 개혁에 나섰다. 군 개혁의 목표는 위협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과 대응 방안의 마련, 그리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 구축이었다. 구 소련식 군대를 나토 표준으로 개편하는 것이 핵심적인 과제로 제시됐다. 우크라이나군은 현대전을 치르기 위해서는 통신 인프라의 전반적인 개선, 적 포격에 대해 원점을 파악해 반격할 수 있는 대포병 레이더의 확보, 야간전에 대비한 열영상 장비 등 서방의 첨단 기술에 기반한 무기와 장비 확보가 필수적임을 깨달았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자체의 역량은 턱없이 부족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으며, 이러한 지원은 현재 벌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배경이 되고 있다. 크림반도 강제 병합 이후 미 의회는 2014년 12월 2일 만장일치로 ‘우크라이나 자유 지원법’을 제정했다. 우크라이나의 안보 및 영토 보전을 지원하기 위해 대전차 무기를 포함한 3억 5000만 달러의 군사지원을 하도록 했지만,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치명적인 위력을 갖춘 무기 판매를 승인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미국의 우크라이나군 지원은 직접적인 무기 지원보다는 지속적인 전투작전 능력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미국은 다양한 안보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우크라이나군의 훈련과 장비를 지원하고 자문 활동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의 방어 능력 향상을 지원했다. 국무부는 해외군사원조(FMF)를 통해 지원했으며,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안보지원 이니셔티브(USAI) 패키지를 통해 지원에 나섰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해 무조건 지원하기보다는 우크라이나군이 약속한 개혁의 진행과 연계해 진행하는 방식을 채택함으로서 예산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했다. 이러한 방식은 부정부패가 심한 우크라이나에서 군 개혁이 지속적으로 추진되도록 하는 원동력이 됐다.●2015년 이후 美 군사원조 30억달러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과 같은 파괴력이 높은 방어 무기 제공은 2017년 12월 22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승인하면서 가능해졌다. 2018년부터는 기존의 FMF 이외에 대외무기판매(FMS)를 통해 본격적인 무기 도입이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우크라이나는 대전차 미사일 외에 전자전 탐지장비, 통신보안시설, 위성 이미지 분석 장비, 무인항공 시스템, 항공감시체계 등을 도입할 수 있게 됐다. 2015년 4700만 달러 수준이던 지원 금액은 2016년 3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2020년에는 3억 6000만 달러 수준에 이르렀다. 미국의 지원은 장비뿐만 아니라 교육 및 훈련 분야에서도 이루어졌다. 2014년부터 우크라이나는 미군의 국제군사교육 및 훈련(IMET) 대상이 됐다. 미국의 국방 관련 기관 및 시설에 장교들을 파견해 전문군사교육 훈련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미국 외에 나토 회원국인 폴란드는 합동군사훈련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나토군의 전술과 교리에 익숙해지도록 지원했다. 우크라이나군 소속의 80공수여단이 폴란드 및 리투아니아와의 공동여단에 참여해 국제 군사훈련을 시행한 게 대표적이다. 2015년 이후 미국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은 30억 달러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크라이나는 미국의 군사 원조를 받는 국가 가운데 지원 규모로 네 번째가 됐다. 우크라이나군이 보여 주고 있는 선전은 스스로의 노력과 더불어 미국의 지원을 통해 가능했던 것이다. 미국은 직접 개입하고 있지 않지만 지금도 대규모 무기 지원 및 정보 제공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미국과 나토의 지원은 결과적으로 러시아로 하여금 우크라이나가 확실하게 친서방으로 기울었을 뿐만 아니라 겉으로만 나토 회원국이 아닐 뿐 동일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판단할 근거를 제공한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나토의 정식 회원국이 아니고 북대서양조약 제5조에 따른 공동 방위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조기에 위협을 제거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보고 전쟁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군 정예화·동맹국과 협력 등 고심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은 국가 간 전면전이 언제라도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일깨워 준다. 북한과 70년간 군사적 대치를 이어 온 우리에게 우크라이나 사태는 여러 가지 현실적 시사점을 던진다. 잘 준비된 상대의 전략적 목표 및 지휘통제 시스템을 단기간에 붕괴시키는 것은 쉽지 않다는 전략적 차원의 교훈과 더불어 강화된 보병 화력에 맞서는 기갑부대의 효과적 운용 방안, 무인기 사용의 일반화에 따른 대응, 적대적 지역에서의 대규모 보급 등은 우리 역시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사항이다. 지하 공간과 철근콘크리트 고층건물이 빼곡한 도시에서의 시가전은 막연한 상상이 아닌 현실적 과제다. 감소 추세에 놓인 병력 자원의 질적 저하가 예견되는 상황에서 어떻게 전문적이고 정예화한 군으로 업그레이드시킬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대외적으로는 동맹국과의 군사협력을 어떻게 강화하고 확대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서도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평화와 협력이 아닌 대립과 충돌을 염두에 둔 국방 전략을 재정립할 때가 도래한 것이다. 최준영 법무법인 율촌 전문위원
  • 들리긴 할까? 푸틴의 5m 거리두기 외교

    들리긴 할까? 푸틴의 5m 거리두기 외교

    유엔총장과 우크라 협상 등 대화 마크롱·숄츠 회담서 등장해 유명 러 공식 입장은 방역 일환이지만 건강 이상 은폐·권력과시 해석도이쯤 되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트레이드 마크’로 여겨질 만하다. 푸틴 대통령이 프랑스·독일 정상에 이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는 자리에서도 ‘5m 길이 초대형 탁자’가 등장했다. 이를 놓고 건강 이상 은폐, 방역, 과시 등 해석이 분분하다. 푸틴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크렘린에서 러시아를 방문 중인 구테흐스 사무총장을 만나면서 기다란 하얀색 목재 탁자를 사이에 뒀다. 유엔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마리우폴 내 민간인 대피, 평화 협상 등 2시간가량 중요한 대화를 나눴는데, 지나치게 긴 탁자를 사이에 둔 바람에 5m 거리를 두고 떨어져 앉게 됐다. 이 탁자는 앞서 지난 2월 7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2월 15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의 회담에서도 공개되며 유명해졌다. 말소리도 제대로 들리지 않을 것 같은 긴 탁자의 등장을 둘러싸고 당시 갖가지 해석과 풍자가 나왔다. 우선 푸틴 대통령의 건강 이상과 연관 짓는 추측이 제기됐다. 손떨림이나 불편한 안색 등 병을 들키지 않으려는 목적이라는 것이다. 이 같은 의혹은 지난 21일 그가 우크라이나 남부 요충지 마리우폴 점령에 성공했다며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을 독려하는 자리에서 테이블 모서리를 오른손으로 이상하리만큼 꽉 움켜잡은 모습이 포착되며 더 증폭됐다. 사흘 뒤 러시아 정교회 부활절 미사에서 입술을 깨물고 안절부절못하는 모습도 건강 이상설에 무게를 실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2월 24일)’ 직전으로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던 때라 권력을 과시하고 불편한 분위기였던 만큼 거리를 두려 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하지만 러시아의 공식 입장은 ‘코로나19 방역’이다. 두 정상이 모두 러시아 측의 유전자증폭(PCR) 테스트를 거부했고, 이 때문에 거리두기 일환으로 긴 탁자를 배치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구테흐스 사무총장 회담에서 긴 탁자가 나온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러시아 측 언급이 없다.
  • 몰도바 ‘친러 반군지역’ 연쇄 폭발… “우크라 배후”vs “러 가짜 깃발”

    몰도바 ‘친러 반군지역’ 연쇄 폭발… “우크라 배후”vs “러 가짜 깃발”

    ‘우크라 접경’ 트란스니스트리아국가보안부 등 세 차례 로켓 피격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몰도바의 친러 반군 지역인 트란스니스트리아에서 연쇄 폭발이 발생하면서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서로를 향해 계획된 테러라고 비난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란스니스트리아 지역의 자칭 수도인 티라스폴의 국가보안부 건물 등이 잇달아 공격을 받았다. 전날 로켓추진수류탄으로 추정되는 공격이 국가보안부에 감행됐고, 이날 오전에는 라디오 방송탑 두 개가 연이어 폭발음을 내며 파괴됐다. 마이아 산두 몰도바 대통령이 최고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하고 군에 비상을 걸었다. 트란스니스트리아 지역은 1992년 몰도바 내 친러 성향의 분리주의 세력이 독립국가 수립을 선포한 곳이다. 국제법상 몰도바 영토이지만 현재 러시아군 1500여명이 평화유지군 명목으로 주둔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과 판박이라 몰도바로의 확전 경고음이 계속 울려 왔다. 트란스니스트리아 대통령을 자처하는 바딤 크라스노셀스키는 이번 공격의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지목했다. 러시아 매체 스푸트니크도 “우크라이나에서 온 3명이 국가보안부를 테러했다”고 주장했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현지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의 가짜 깃발 작전”이라며 “트란스니스트리아 지역을 우크라이나와의 전면전에 끌어들이려는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의 도발”이라고 반박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도 몰도바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밥 딘 네덜란드 국제관계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현재로선 7500명 규모의 트란스니스트리아군이 러시아군에 가세할 가능성은 회의적”이라고 진단했다.
  • [속보] 푸틴 “외부서 우크라 사태 개입하면 전격 대응”

    [속보] 푸틴 “외부서 우크라 사태 개입하면 전격 대응”

    “자랑하지 않고 필요하면 ‘그것’ 사용할 것”푸틴 “이미 모든 결정 내려져 있어”미 블링컨 “푸틴, 협상 불성실”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시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제3국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하려 할 경우 러시아는 이에 대해 신속한 대응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시의회 의원들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만일 누군가가 외부에서 우크라이나 상황에 개입하려 하면서, 러시아에 허용할 수 없는 전략적 위협을 조성할 경우 이에 대한 (러시아의) 대응은 전격적인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와 관련한 모든 결정은 이미 내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이를 위한 모든 수단을 갖고 있다”면서 “현재 (러시아 외에) 누구도 그러한 수단을 갖고 있다고 자랑할 수 있는 나라는 없다. 하지만 우리는 자랑하지 않고 필요할 경우 그것을 사용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이어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의 모든 과제는 반드시 이행될 것”이라면서 “이는 역사적 미래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 돈바스 지역 주민들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우크라 독립국가 자격 없다 생각” 앞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26일 “현재까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의) 의미 있는 협상에 진지하다는 어떤 신호도 보지 못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상원 외교위의 내년도 예산안 관련 청문회에서 “만약 푸틴 대통령이 협상에 진지하고 우크라이나도 참여한다면, 우리는 그것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 “최종 상태(end state)는 독립적인 주권 국가로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결정할 것”이라면서 “우리 목적은 우크라이나가 자국 힘으로 러시아를 격퇴하고 협상 테이블에서 힘을 가질 수 있도록 확실히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의 말을 보면 이번 전쟁이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일부가 될 가능성에 대한 것이 아니라는 점은 분명하다”면서 “우크라이나가 주권을 가진 독립국가로 자격이 없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어떤 형태로든 되찾아야 한다는 것이 푸틴 대통령의 신념”이라고 강조했다.
  • [속보] 러 보란 듯…“한국, 유럽으로 LNG 물량 일부 돌린다”

    [속보] 러 보란 듯…“한국, 유럽으로 LNG 물량 일부 돌린다”

    “미·유럽 요청에 따라 일부 물량 유럽으로”러, 폴란드·불가리아에 천연가스 공급 중단EU “러, 에너지 무기화…이미 비상계획 마련”러시아, 유엔세계관광기구 탈퇴“러 탈퇴했어도 자격정지 투표 진행”한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에너지 부족 위기에 처한 유럽으로 액화천연가스(LNG) 물량 일부를 돌린다고 로이터통신이 27일 보도했다. 러시아는 자국을 경제 제재하는 비우호적인 국가들에 대해 에너지 공급 중단이라는 보복 카드를 쓰고 있다. 로이터는 한국이 미국 혹은 유럽의 요청에 따라 이번 여름까지 LNG 물량 일부를 유럽에서 사용하도록 전용한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러시아는 이날 폴란드와 불가리아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하는 등 서방 제재에 맞서 에너지를 무기화하고 있다. 러시아는 두 나라가 가스 대금을 러시아 통화인 루블화로 결제하지 않았다면서 루블화 결제에 동의할 때까지 공급 중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EU “러 에너지 의존도 3분의 1로 줄인다” 유럽연합(EU)은 올해 말까지 러시아산 석유와 가스 의존도를 3분의 1로 줄이고, 2027년 말까지는 수입을 전면 중단하는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유럽 주요국들은 러시아가 이날 폴란드와 불가리아에 대한 가스 공급을 중단한 데 대해 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를 비판하면서 이에 잘 대비돼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유럽연합(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 성명에서 “유럽 내 고객들에 가스 공급을 일방적으로 중단한다는 가스프롬의 발표는 가스를 협박의 수단으로 사용하려는 러시아의 또 하나의 시도”라고 비판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것은 부당하고 용납할 수 없다”면서 “이는 다시 한번 가스 공급자로서 러시아를 신뢰할 수 없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그는 “우리는 이러한 시나리오에 준비돼 있다”면서 “우리는 모든 회원국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 우리는 대체 가능한 공급 물량과 EU 전역에서 되도록 최고의 저장량 수준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회원국들은 이와 같은 시나리오에 대비한 비상 계획을 마련해왔으며 우리는 회원국과 조율하며 함께 일해왔다”면서 “가스 조율 그룹 회의가 지금 진행되고 있으며 우리는 조율된 EU의 대응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대체 가능한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 파트너들과도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파티 롤 사무총장은 러시아의 조치를 “에너지 공급의 무기화”라고 지칭하며 “러시아의 이 같은 결정은 유럽이 대러시아 에너지 의존을 신속히 줄이기 위해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그 어느 때보다 분명히 보여줬다”고 지적했다.폴란드·불가리아 “러 협박 안 통해” 당사국인 폴란드와 불가리아도 러시아의 이러한 조치를 비난하면서 압력에 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의회에서 러시아의 가스 공급 중단은 폴란드가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새로운 대러시아 제재를 채택한 데 대한 보복이라고 설명했다.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가스 수입을 다른 나라로 돌리려고 여러 해 동안 노력해온 덕분에 폴란드는 에너지 위기로부터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그가 “폴란드에 대한 러시아의 ‘협박’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자 의원들은 기립해 환호했다. 알렉산데르 니콜로프 불가리아 에너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불가리아는 압력 아래 고개 숙이고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체 공급처가 있으며 EU 차원에서도 대체 경로와 공급이 확보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러 침공에 세계 관광업계 17조 손실” 한편 러시아는 27일(현지시간) 유엔 산하 세계관광기구(UNWTO)를 탈퇴했다고 주라브 폴롤리카슈빌리 사무총장이 밝혔다. 그러나 UNWTO는 러시아가 탈퇴의사를 밝혔어도 그대로 자격 정지를 위한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폴롤리카슈빌리 사무총장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러시아가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임시 총회에서 탈퇴 의사를 밝혔다며 이렇게 전했다. 폴롤리카슈빌리 사무총장은 “우리의 입장은 명확하다”면서 “평화와 인권의 보편적인 존중을 준수해야만 UNWTO 회원국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러시아에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멈추라고 촉구한 UNWTO는 러시아의 회원국 자격 정지 여부를 결정한 투표를 위해 임시 총회를 마련했다.러시아가 탈퇴 의사를 밝혔어도 UNWTO는 투표를 그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전체 회원국 중 3분의 2 이상이 동의하면 러시아의 회원국 자격은 정지된다. 관광과 국가 간 거래를 촉진할 목적으로 1975년 설립돼 159개 회원국을 보유한 UNWTO가 한 회원국의 지위를 논의하기 위해 총회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UNWTO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일으킨 전쟁으로 올해 관광 업계에서 올해 최대 140억 달러(17조 40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 ‘임신’ 홍현희, 복숭아 먹는 표정이 예술… 제이쓴 반응

    ‘임신’ 홍현희, 복숭아 먹는 표정이 예술… 제이쓴 반응

    제이쓴이 임신한 아내 홍현희의 근황을 전했다. 26일 제이쓴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홍현희가 복숭아를 먹고 있는 영상을 게재했다. 제이쓴은 복숭아를 복스럽게 먹는 홍현희의 모습에 “안 먹어도 배부르다는 말이 뭔지 알 거 같음, 어렵게 구한 보람이 있구나”라고 말했다. 앞서 제이쓴은 맨손으로 갈비뼈를 잡고 고기를 뜯는 홍현희의 사진을 게재한 데 이어 복숭아 폭풍흡입 사진까지 게재해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제이쓴은 “이제 물컵 그만사고 갈비 마니사줄게. 나는 혀 뽑는 줄 알았지 모야ㅋㅋ”라며 글을 올렸다. 해시태그에는 ‘#오늘도평화로운홍쓴이네#❤️’라고 올렸다. 2018년 결혼한 제이쓴 홍현희 부부는 지난 1월 2세 임신 소식을 전했다.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인 가운데 홍현희는 지난 8일 공개된 티빙 예능 프로그램 ‘서울체크인’에서 이효리와 박나래를 만나 임신 4개월차라며 임신 후 입덧을 하는 등 많은 변화를 겪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 [지구를 보다] 러 군 학살 증거…마리우폴서 세번째 집단 매장지 위성 포착

    [지구를 보다] 러 군 학살 증거…마리우폴서 세번째 집단 매장지 위성 포착

    민간인이 최대 2만명 이상 살해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우크라이나 마리우폴 인근 지역에서 또다른 집단 매장지가 발견됐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마리우폴에서 약 5㎞ 떨어진 마을인 스타리 크림에서 집단 매장지가 발견됐으며 점점 확장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리우폴 인근 마을인 만후시와 비노라드네에 이어 세번째로 확인된 스타리 크림 집단 매장지는 지난달 24일 미국의 민간 위성 사진을 통해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러시아가 점령 중이었던 스타리 크림에 약 60~70m 길이의 구덩이가 발견된 것. 이후 지난 7일 촬영된 위성 사진에는 매장지가 더욱 확장되고 일부 구덩이는 흙으로 덮힌 것이 확인됐다. 특히 지난 24일에는 구덩이가 더욱 많아지며 매장지가 200m까지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대해 바딤 보이첸코 마리우폴 시장은 “또 다른 집단 매장지가 발견됐다”면서 "러시아 침공 이후 마리우폴 주민 약 2만 명이 숨졌다"고 재차 강조했다.앞서 마리우폴 인근 마을인 만후시와 비노라드네에서도 집단 매장지가 발견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만후시에서 발견된 구덩이는 시신 9000구를 매장할 수 있는 규모로 추정되며, 비노라드네 구덩이는 길이 약 40m로 파악되고 있다. 이처럼 마리우폴 인근에서 집단 매장지가 속속 발견되고 있는 것은 러시아군의 집단학살 은폐 정황으로 연결된다. 곧 러시아군이 공습 과정에서 사망한 주민들의 시신을 수습해 집단 매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러시아 당국은 이에대한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인구 40만 명의 평화롭던 항구도시였던 마리우폴은 두 달 가까이 러시아군의 집중 공격을 받으면서 도시 90%가 파괴됐다. 현재는 약 10만 명의 주민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들 역시 식량이나 식수, 전기 등이 끊겨 죽음의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 [서울포토] ‘다시 열자! 평화와 통일의 길’

    [서울포토] ‘다시 열자! 평화와 통일의 길’

    2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4·27 판문점선언 4주년 민족자주평화대회’에서 참석자들이 ‘다시 열자! 평화와 통일의 길’, ‘남북공동선언 이행하라!’ 등이 적힌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2. 4. 27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억하겠습니다” 청소년 작품 공모전 개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억하겠습니다” 청소년 작품 공모전 개최

    여성가족부가 오는 9월 16일까지 분쟁 상황에서의 폭력과 인권·평화를 주제로 한 2022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청소년 작품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초·중·고·대학생 및 만 24세 이하 학교 밖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는 9월 16일까지 공모전 누리집에 작품을 접수하면 된다. 공모는 ‘영상·음악’, ‘미술·디자인’ 2개 분야로 진행된다. 영상·음악 분야에는 연주, 창작곡(노래, 동요), 뮤지컬, 춤(무용), 자체제작영상(뮤직비디오, 음악드라마) 등 공연과 상영이 가능한 작품을, 미술·디자인 분야는 디자인, 손그림, 포스터, 공예, 만화, 일러스트, 캘리그라피 등 전시와 감상이 가능한 작품을 응모할 수 있다. 심사를 통해 24점을 선정, 국무총리상(2점)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2점), 여성가족부 장관상(20점)을 수여할 계획이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중에 개최하고, 수상작은 별도 전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최성지 여가부 권익증진국장은 “공모전을 통해 청소년들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나아가 세계 ‘여성인권과 평화’를 위한 실천방안을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여가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명예회복을 위한 노력 뿐만 아니라 올바른 역사 인식이 전 세대에 걸쳐 공유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푸틴, 그의 ‘최애 탁자’ 재등장…5m ‘리모컨 회담’

    푸틴, 그의 ‘최애 탁자’ 재등장…5m ‘리모컨 회담’

    이쯤 되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트레이드 마크’로 여겨질 만하다. 푸틴 대통령이 프랑스·독일 정상에 이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을 만나는 자리에 ‘5m 길이 초대형 탁자’가 또 등장했다. 이를 놓고 건강이상 은폐, 방역, 과시 등 해석이 분분하다.푸틴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크렘린궁에서 러시아를 방문 중인 구테흐스 사무총장을 만나면서 기다란 하얀색 목재 탁자를 사이에 뒀다. UN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마리우폴 내 민간인 대피, 평화 협상 등 2시간가량 중요한 대화를 나눴는데, 지나치게 긴 탁자를 사이에 둔 바람에 5m 거리를 두고 떨어져 앉게 됐다. 이 탁자는 앞서 2월 7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2월 15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도 회담에서도 공개되며 유명해졌다. 말소리도 제대로 들리지 않을 것 같은 긴 탁자의 등장을 둘러싸고 당시 갖가지 해석과 풍자가 나왔다. 우선 푸틴 대통령의 건강이상과 연관짓는 추측이 제기됐다. 손 떨림이나 불편한 안색 등을 들키지 않으려는 목적이라는 것이다. 이런 소문은 지난 21일 그가 우크라이나 남부 요충지 마리우폴 점령에 성공했다며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을 독려하는 자리에서 테이블 모서리를 오른손으로 이상하리만큼 꽉 움켜잡은 모습이 포착되며 더 증폭됐다. 사흘 뒤 러시아 정교회 부활절 미사에서 입술을 깨물고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도 신빙성을 더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2월 24일)’ 직전 푸틴 대통령이 양국 정상을 만난만큼,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던 때라 권력을 과시하고 불편한 분위기만큼 거리를 두려 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하지만 러시아의 공식 입장은 ‘코로나19 방역’이다. 두 정상이 모두 러시아 측의 유전자증폭(PCR) 테스트를 거부했고, 이 때문에 거리두기 일환으로 긴 탁자를 배치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구테흐스 사무총장 회담에서 긴 탁자가 나온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러시아 측 언급이 없다.
  • 교황은 아직 푸틴을 지목해 규탄하지 않았다

    교황은 아직 푸틴을 지목해 규탄하지 않았다

    교황청, OSCE의 러 전쟁범죄 개시 투표 ‘기권’부활절 미사에도 푸틴 이름은 직접 언급 안해폴리티코 “교황은 러시아 침공에 대해 중립”“중재자로서 잠재적 역할을 유지하려는 것”미국 등 서방의 대러 에너지 제재에도 꾸준히 러시아산 원유를 저렴하게 매입하는 것으로 알려진 인도. 서방과 대치한다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러시아를 두둔하는 중국과 북한. 러시아 전술핵 도입의 근거를 마련한 벨라루스. 이들과 정도는 다르지만 바티칸 교황청도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러시아를 직접적으로 비난하는 것을 삼가해 논란이 불거졌다. 민간인들이 잔혹하게 살해된 우크라이나 부차 학살과 마리우폴의 참상으로 러시아의 ‘제노사이드’(집단학살)가 국제적으로 비난받고 있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 책임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있음을 명시적으로 지적하지 않았다. 폴리티코는 26일(현지시간) “교황은 러시아의 침공에 대해 중립을 유지하고 있다”며 러시아 규탄이 없는 바티칸에 대해 일부 서방 관리들은 실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교황청은 지난달 유럽안보협력기구(OSCE)가 러시아의 전쟁범죄를 조사를 개시하기 위한 투표에서 기권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7일 부활절 미사에서 “전쟁으로 황폐해진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있기를 빈다. 이 잔인하고 무의미한 전쟁의 폭력과 파괴로 (우크라이나가) 고통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제발 전쟁에 익숙해지지 말자”고 호소했다. 하지만 교황은 푸틴 대통령을 직접 언급하는 것은 삼갔다고 외신이 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개시된 이튿날인 지난 2월 25일 이례적으로 교황이 직접 주교황청 러시아 대사관에 들른 것도 도마에 올랐다. 통상은 대사를 불러들이기 때문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당시) 우크라이나 걱정에 한숨도 못 잤다. 우크라이나에서 더 이상의 죽음을 막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할 용의가 있다”고 최근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이런 바티칸의 중립성에 대해 폴리티코는 “바티칸은 중재자로서의 잠재적 역할을 유지하기를 원한다”고 분석했다. 역사적으로 교황과 가톨릭은 모잠비크, 레바논, 코소보 등의 분쟁에서 중재 역할을 했고, 1962년 미국과 러시아 간 핵전쟁 위기를 누그러뜨린 공로도 있다. 반면 교황 비오 12세는 아돌프 히틀러와 나치에 대해 침묵해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당시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가톨릭 인구가 매우 많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중재에 나설 가능성은 상존하나 시점은 알수 없다. 교황은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오는 6월 예정됐던 러시아 정교회의 키릴 총대주교와의 만남을 취소했고,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계획도 없다고 설명했다.
  • [속보] 몰도바 친러 지역 연쇄 폭발…“복잡하고 긴박한 상황”

    [속보] 몰도바 친러 지역 연쇄 폭발…“복잡하고 긴박한 상황”

    “복잡하고 긴박한 상황입니다. 경계하고 있습니다. 국가 안보를 강화하고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마이아 산두 몰도바 대통령. 몰도바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있는 친러시아 성향의 트란스니스트리아 지역에서 이틀 연속 연쇄 폭발이 일어났다. 우크라이나처럼 침공 구실을 만들기 위해 러시아가 이른바 ‘가짜깃발’ 작전을 펼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는 등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몰도바의 친러 지역인 트란스니스트리아 국가보안부 건물에 로켓추진수류탄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격이 잇달아 발생했고, 인근 지역의 라디오 송신탑도 파괴됐다. 트란스니스트리아 내무부는 페이스북에서 건물 창문이 깨지고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공개했다. 트란스니스트리아 주민은 “폭발이 세 번 있었다. 무서워서 집으로 달려갔는데 다리가 후들거렸고 아이들은 모두 겁에 질려있었다”고 말했다. 이틀 사이 세 차례 공격이 발생하자 몰도바 대통령은 최고안전보장회의를 소집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고, 공격의 배후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러시아의 이른바 ‘가짜깃발’ 작전 가능성 즉 트란스니스트리아에 군대를 진입시킬 구실을 만들기 위한 자작극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돈바스 지역과 닮아…국제사회 우려 몰도바는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부터 향후 확전 가능성이 있는 나라로 지목돼 왔고, 최근 러시아군 고위 관계자의 언급으로 그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의 “계획된 도발”이라고 주장하고, 러시아 매체는 “우크라이나에서 온 3명이 국가 보안부를 향해 테러를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몰도바 북동부의 트란스니스트리아는 대표적인 친러 지역으로, 1992년 독립을 선포했다. 몰도바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러시아는 이곳에 평화유지군 명목으로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다.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과 닮은꼴이어서 국제사회는 우려스런 눈길로 지켜보고 있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의 “계획된 도발”이라고 주장하고, 러시아 매체는 “우크라이나에서 온 3명이 국가 보안부를 향해 테러를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 [열린세상] 소멸돼 가는 국가의 학문, 국제해양법/양희철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법·정책연구소장

    [열린세상] 소멸돼 가는 국가의 학문, 국제해양법/양희철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법·정책연구소장

    바다의 현대사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숨겨진 국제법이 많다. 평화선, 제7광구, 이어도, 독도 이야기가 대표적이다. 1952년 ‘인접 해양에 대한 주권에 관한 선언’은 평화선 혹은 이승만 라인으로 알려져 있다. 1945년 미국 트루먼 전 대통령의 ‘대륙붕의 해저와 하층토 자연자원 정책에 관한 대통령 선언’과 1950년까지 200해리(370㎞) 해양주권을 선언한 17개국 사례를 수용한 결과다. 당시의 국제법을 고려하면 매우 파격적인 주장이었다. 초기 평화선은 일제가 선포한 ‘트롤어업금지구역’을 그대로 수용했다. 독도는 제외된 그림이었다. 그러나 일본의 오판을 우려한 변형태 당시 외무장관의 주장으로 독도가 포함됐다. 평화선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적극적인 법 집행을 확보하도록 제정한 ‘어업자원보호법’ 역시 이때였다. 대륙붕 광구는 보다 극적이다. 1968년 유엔극동경제위원회(ECAFE)는 동중국해에 대량의 석유가 매장됐다는 보고서를 발표한다. 당시 외교부 권병현 사무관은 1968년 국제 해양질서에 관한 대외비 보고서와 함께 ‘대륙붕법(안)’을 작성했고, 이것은 우리 대륙붕법의 시초가 됐다. 마침 해외 공관에서 전달된 1969년 국제사법재판소의 ‘북해대륙붕사건’ 판결문은 대륙붕이 육지의 자연 연장으로 ‘당연히 원초적으로’ 연안국에 부여된 권리라고 선언함으로써 우리나라의 대륙붕 주장을 공고히 했다. 그의 시안(試案)은 50년이 지난 지금도 당시의 국제 규범과 판례, 국제관습법 흐름을 명료하게 관철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혀 과하지 않다. 이후 평화선과 어업 문제, 독도 문제와 국제사법재판소 제소 가능성 등은 1960~70년대를 관통하며 한일 간 국제법을 지배하는 화두였다. 1967년부터는 제3차 유엔해양법회의가 시작됐다. 우리나라도 정식 참여했는데, 15년간의 여정 끝에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이 채택(1994년 발효)됐다. 우리나라 해양 문제가 국제법과 궤를 같이하게 된 전환점이기도 하다. 해양 경계 획정, 대양 탐사, 심해저 광구, 극지 진출, 국제해양법재판소 재판관 진출 등이 시작됐다. 해양법 역량은 국제적 수준으로 제고됐다. 그 시대의 질서를 이해하고 끊임없이 구명(究明)하려 했던 선배들과 국제해양법이라는 튼실한 학문이 있어 가능했다. 유엔해양법협약 채택 40년이 지난 지금 국내 국제해양법의 많은 것이 변화되고 있다. 국제해양법 교원은 급격하게 줄었고, 시장 논리에 밀려 선택과목에서도 배제되고 있다. 로스쿨의 여파다. 중국, 일본은 국제법 전문가가 500여명 규모인 데 반해 우리는 100여명이다. 해양법 전문가는 약 20명으로 100~150명 규모의 중국, 일본과 비교할 수 없다. 학문의 붕괴라고 해야 맞다. 대양과 극지, 심해저 등 새로운 규범 논의가 산적해 있고, 주변 해양 문제는 폭발 직전인데 정작 해양법의 지속성은 소멸되고 있다. 공급과 시장의 동반 붕괴다. 국제해양법은 국가 간의 관계를 규율한다. 국제법과 외교, 각국 이해관계를 철저하게 해석하고 대응하는 학문이다. 우리 주변 수역에 뇌관처럼 매복해 있는 해양 이슈는 개략해도 20건 이상이다. 해양 문제가 국제 재판에 회부되는 것도 쉬워졌다. 외교부, 해양수산부, 해군, 해경 등 모든 기관의 실무 대응을 지원할 기반 학문의 재건이 시급히 요구된다. 며칠 전 권병현 전 주중대사를 만났다. 그는 아직도 평화선과 대륙붕 연구를 권고한 고(故) 이한기 선생의 말씀을 토씨 하나 빠짐없이 기억하고 있었다. 거양거각(擧揚擧覺ㆍ스승이 들어 보이고 배우는 사람이 깨우친다)이란 말이 있다. 1960년대 권병현군과 이한기 선생의 만남은 왜 21세기 우리 시대에 되풀이될 수 없는지. 정부의 의지가 필요한 때다.
  • [나와, 현장] 30년 전 북미 유해 송환 회담의 비하인드/서유미 정치부 기자

    [나와, 현장] 30년 전 북미 유해 송환 회담의 비하인드/서유미 정치부 기자

    얼마 전 외교부가 1991년에 만든 문서들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외교부 본부와 각국 대사가 주고받은 서신 속엔 독일 통일 직후 정세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최초의 남북단일 탁구팀 구성에 열광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반면 미국 정가에선 북한이 조만간 핵무기 생산 능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우려했고,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가입한 북한은 핵무장 의사는 없다면서 남한과의 공동 핵사찰을 요구하며 날을 세웠다. 가장 눈길을 끌었던 건 북미 6·25 참전용사 유해 공동발굴 및 송환 과정을 담은 문서였다. 로버트 스미스 미국 상원의원이 그해 5월 판문점에서 미국 참전용사 유해를 전달받은 전후 사정이 펼쳐졌다. 스미스 의원은 4월 주유엔 북한 대표부와 만난 결과를 주미대사 관계자에게 전하며 “북측은 다자위원회의 구성과 관련 한국의 참여 여부를 문의하면서 강한 거부감을 표명했다”고 말한다. 미국이 유해 송환의 제도화를 위해 한국까지 참여한 다자위원회를 제의했으나 북한이 거부한 것이다. 결국 미국이 재차 요청하면서 다자위원회 구성이 합의된다. 이 대목에 유독 집중했던 건 30년 뒤 지금의 고민과 닮았기 때문이다. 북한은 미국과의 대화를 우선한다. 당사자인 남한 역시 대화 참여를 원하지만 기회는 쉽게 주어지지 않는다. 이른바 ‘선미후남’이다. 한국의 역할은 남북미 간 삼각관계 역학 속에서 자리한다. 정의용 외교장관도 지난달 말 국회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유예(모라토리엄) 선언 이후 “이 쉽지 않은 결정이 옳았다는 것을 입증해 줄 사람은 미국 대통령뿐”이라고 말했다고 전하면서 “북미 대화에 상당히 기대를 많이 걸었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중재자, 당사자를 자처했으나 그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새 정부의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ABM’(Anything But Moon, 문재인 정부 정책만 빼고 다 괜찮아)은 아니다”라고 말하지만 대북 정책은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 동맹을 강화하고 제재의 레버리지를 통해 북한을 비핵화 대화로 이끌어 낸다는 계획으로 요약된다. 북한이 ICBM 시험 발사를 재개하고, 남측에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시사하는 상황에선 단호한 대응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제재의 레버리지를 쌓는다는 명목으로 강대강 대치 국면이 장기화될 가능성은 너무 이른 우려일까. 단절의 장기화는 공동선언 등 그동안 쌓아 온 자산마저 무너뜨리고 결국 남북미 관계 속 한국의 역할이 제한되는 것으로 귀결될 수 있지 않을까. 새 정부의 대북 정책은 선미후남을 뛰어넘는 묘안이 되기를 바란다.
  • 文 “용산 집무실 이전 마땅치 않아… 靑이 구중궁궐? 그건 자기들 행태”

    文 “용산 집무실 이전 마땅치 않아… 靑이 구중궁궐? 그건 자기들 행태”

    문재인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추진하는 집무실 용산 이전에 대해 “개인적으로 별로 마땅치 않게 생각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7일 ‘문재인의 5년’이란 제목으로 JTBC에서 방송된 손석희 전 앵커와의 대담에서 “집무실을 옮기는 것은 국가 백년대계인데 여론 수렴도 해 보지 않았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안보 위기가 가장 고조되는 정권 교체기에 ‘3월 말까지 국방부 나가라, 방 빼라’, ‘5월 10일부터 업무 시작하겠다’는 식의 추진은 정말 위험하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하루라도 청와대에 있지 못하겠다는 유의 결정과 일 처리 방식은 수긍하기 어렵다”면서도 “그러나 새 정부가 1호 국정 과제처럼 추진하는 마당에 신구 권력이 크게 갈등할 수는 없는 것이니 국정이나 안보 공백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협력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윤 당선인 측이 집무실 이전 배경으로 거론한 ‘구중궁궐 청와대’에 대해서는 “자기들이 했던 (보수정권) 시대의 행태를 그대로 프레임으로 덮어씌운 것”이라고 반박했다. 윤 당선인이 ‘공간이 의식을 지배한다’며 청와대에서 벗어나겠다는 뜻을 보인 것을 두고도 “청와대라는 공간이 의식을 지배해 소통을 못 하게 된다는 건가”라며 “납득이 되나”라고 반문했다. ‘재임 중 가장 평가를 잘 받지 못한 것이 무엇인가’란 질문에는 “이른바 ‘제왕적 대통령’이라는 왜곡된 프레임이 작동했다”고 했다. 이어 “권위주의 시대, 권위주의 유산 속에서 헌법과 법률이 정한 권한을 넘어 초법적 권한을 행사했던 게 제왕적 대통령”이라며 “(이를) 프레임화해 공격한 거라고 본다”고 반박했다. 문 대통령은 또 “윤석열 당선인이 선제타격을 이야기한다든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해 대단히 거칠게 표현하는데, 버르장머리를 고친다든지 이런 표현은 국가 지도자로서 적절치 못하다”고 말했다. 이어 “언젠가는 북한과 대화를 복원하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하는데 말 한마디가 대화를 어렵게 만들고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면서 “북한을 상대해 본 또는 외교적 경험이 없어서 그런 것이라 생각하고, 빠르게 ‘대통령 모드’로 돌아와야 한다”고 밝혔다. ‘선거 국면에서 사드 배치를 더 할 수도 있다고 얘기했다’는 질문에도 “선거용 발언이지 대통령 모드로서는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반도 운전자론’에 대한 일각의 비판에 대해서는 적극 반박했다. 문 대통령은 “2017년 한반도 전쟁 위기를 그런 노력을 통해서 해소하고 대화와 외교 국면으로 전환시킨 것이란 점에서 저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정당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론 원위치 아닌가’라고 묻자 “그러면 5년간의 평화는 어디 날아갔나”라며 날 선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평가가 여전히 긍정적이냐’는 물음에는 “지금은 평가하기에 적절한 국면이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 인천 찾은 尹 “대통령 첫째 임무는 헌법 준수”

    인천 찾은 尹 “대통령 첫째 임무는 헌법 준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6일 인천을 찾아 “대통령의 첫째 임무는 헌법을 제대로 준수하고 헌법 가치를 잘 실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인천 민생현장 행보를 소화한 윤 당선인은 계양산전통시장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인권 같은 가치를 담은 헌법이 법전 안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선거 과정에서 많은 국민을 뵙고 민생 현장을 찾아다니면서 그 안에 헌법 정신이 있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다”며 이렇게 전했다. 이에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문제에서 헌법 가치 수호를 강조한 윤 당선인이 이날 일정에서 자신의 관련 입장을 재차 내놓은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영종~신도 평화도로 건설현장과 검암역 공항철도 등을 찾아 대선 당시 밝혔던 지역 공약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검암역 공항철도에서 열린 ‘인천 공약 추진 현황 점검회의’에서 “수도권 시민, 인천 시민이 불편하지 않게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국가가 공정한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약속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 안영규 인천시 행정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윤 당선인의 인천 방문 일정에 유 후보가 참석한 점 등을 지적하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 개입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 김정은 “국가이익 침탈 시 핵무력 강행”

    김정은 “국가이익 침탈 시 핵무력 강행”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무기를 핵 공격 억제용으로만 놔두지 않고 ‘국가 근본 이익’을 침탈하려는 시도가 있을 때 선제적으로 쓸 수 있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핵무기 사용 조건을 대외적으로 확장함으로써 제7차 핵실험을 예고하는 한편 다음달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을 겨냥한 레버리지(지렛대)를 키우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2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밤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해 “핵이 전쟁 방지라는 하나의 사명에만 속박되어 있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어떤 세력이든 우리 국가의 근본 이익을 침탈하려 든다면 핵 무력은 둘째가는 사명을 결단코 결행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국가 근본 이익’을 구체적으로 규정하지는 않았지만, 북한 체제와 주권·영토·생존에 관한 포괄적 표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북한이) 지난 5년간 겉으로는 평화와 대화를 주장하면서도 실제로는 한반도를 위협하는 수단들을 개발하는 데 몰두해 왔다는 것을 입증했다”면서 “북핵과 미사일은 현실적인 위협이 됐으므로 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게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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