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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우크라행 비판한 정진석 “자기 정치라면 보통 문제 아냐”

    이준석 우크라행 비판한 정진석 “자기 정치라면 보통 문제 아냐”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은 6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이준석 대표를 겨냥해 “자기 정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면, 보통 문제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국정안정 뒷받침 고민이 최우선 과제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주변분들이 제게 조심스럽게 묻는다. ‘이준석 대표가 우크라이나에는 도대체 왜 간 겁니까?’ ‘좀 뜬금없지 않습니까?’”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집권당 대표가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간 저간의 사정을 알아봤다. 정부와 청와대의 외교 안보 핵심 관계자들은 대부분 난색이었다고 한다”며 “보름 전쯤 이 대표가 우크라이나 행을 고집해서 하는 수 없이 외교부가 우크라이나 여당 대표의 초청장을 받아준 모양”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내심 탐탁지 않아 하는 외교 분야 일이라면 적어도 여당 정치인은 그 결정에 신중해야 한다”며 “물론 전쟁으로 빚어진 인도적 참상을 외면해서는 안 되지만 그렇더라도 어느 일방의 편을 들기는 곤란하다. 한반도의 평화와 비핵화를 위한 러시아의 협조가 우리에게는 여전히 절실한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지방선거가 끝난 지 불과 일주일”이라면서 “지방선거, 우리가 잘해서 이긴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권자들은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 출발을 위해 우리 당 후보들을 선택했다”며 “당의 내실을 다져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는 일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우크라이나 방문하겠다, 혁신위원회 설치하겠다, 2024년 총선에서 공천 혁명하겠다, 혁신 개혁 변화도 중요하겠지만 굳이 우선순위를 따진다면 윤석열 정부에 보탬이 되는 여당의 역할을 먼저 고민해야 하지 않나”라면서 “차분하게 우리 당의 현재와 미래를 토론하는 연찬회부터 개최하는 게 순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장으로서 우리 당의 취약점, 어디에 말하기 어려운 치부를 가까이서 들여다봤다. 수많은 분이 저를 찾아와 피를 토하듯 억울함을 호소했다”며 “그 와중에 이준석 당 대표가 제대로 중심을 잡았느냐. 지도부 측근에게 ‘당협 쇼핑’을 허락하면서 공천 혁신 운운은 이율배반적이지 않으냐고 묻는 이들이 많다”고 했다. 정 의원은 “이 대표를 탓하자는 게 아니다. 개혁과 혁신은 진실한 자기 반성을 토대로 진행돼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는 것”이라며 “좀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소수 여당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방안부터 차분히 모색하는 국민의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준석 대표는 정 의원의 비판이 나온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차피 기차는 갑니다”라는 짧은 글을 올려 개의치 않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 [서울포토] 尹대통령 현충일 추념식 참석… 빗물 닦아주는 김건희 여사

    [서울포토] 尹대통령 현충일 추념식 참석… 빗물 닦아주는 김건희 여사

    윤석열 대통령은 6일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억제하면서 보다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안보 능력을 갖추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동작동 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 약 7분간 낭독한 추념사를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은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금 이 순간에도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은 고도화되고 있다”며 “어제(5일)도 여러 종류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념식에는 여야 지도부, 국가유공자·유족, 정부 인사, 각계 대표, 시민 등 5000여 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도 왼쪽 가슴에 흰색 행커치프를 단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추념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윤 대통령 양복 재킷의 빗물을 수건으로 닦아주고 있는 모습.
  • [속보] 尹 “영웅들의 용기, 영원히 기억…북핵 위협 단호히 대응”

    [속보] 尹 “영웅들의 용기, 영원히 기억…북핵 위협 단호히 대응”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 맞은 현충일인 6일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영웅들의 사명이었다면 남겨진 가족을 돌보는 것은 국가의 의무”라며 공정하고 합리적인 보훈 체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尹대통령, 보훈정책 강화 강조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진행된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이곳 국립서울현충원에는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투쟁한 순국선열들과 공산 세력의 침략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킨 호국영령들 그리고 목숨을 바쳐 국민의 생명을 지킨 분들이 함께 잠들어 계신다”며 7분간 추념사를 낭독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는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용기로 지킬 수 있었다”면서 “자유와 민주주의, 인권이 더욱 살아 숨 쉬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그들의 희생을 빛나게 하는 길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영웅들의 희생이 남겨진 가족의 눈물로 이어져서는 안 될 것”이라며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영웅들의 사명이었다면 남겨진 가족을 돌보는 것은 국가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유공자들과 유족들을 더욱 따뜻하게 보듬겠다. 확고한 보훈 체계는 강한 국방력의 근간”이라며 “공정하고 합리적인 보훈 체계를 마련해 억울한 분들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차례대로 공군 제10전투비행단 고 심정민 소령, 평택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 이형석 소방정·고 박수동 소방장·고 조우찬 소방교, 대만 해역에서 순직한 남부지방해양경찰청 항공단 고 정두환 경감·고 황현준 경사·고 차주일 경사 등의 이름을 부르기도 했다. 이어 “(이들은)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자신들의 꿈이었던 영웅”이라고 말하며 “국민을 대표해 모든 유가족 여러분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와 번영을 이룩한 나라의 국민은 조국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이들을 정성껏 예우해 왔다. 제복 입은 영웅들이 존경받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이들이 있기에 우리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꿈과 행복을 추구할 수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와 민주주의,인권의 가치를 추구하는 위대한 대한민국은 조국을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을 가치 있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영웅들의 용기를 국가의 이름으로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유가족 여러분의 가슴에도 자부심과 긍지를 꽃피울 수 있도록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이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핵 위협 고도화…실질적 안보 갖출 것” 윤 대통령은 이날 추념사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억제하면서 보다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안보 능력을 갖추어 나가겠다”이라고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은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은 고도화되고 있다. 어제(5일)도 여러 종류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억제하면서 보다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안보 능력을 갖추어 나갈 것”이라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미는 이날 새벽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8발 도발에 비례해 연합 지대지 미사일 8발을 동해상으로 대응 사격했다. 추념식에는 여야 지도부, 국가유공자·유족, 정부 인사, 각계 대표, 시민 등 5000여 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도 왼쪽 가슴에 흰색 행커치프를 단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추념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 현충일 추념식 참석한 윤 대통령 내외

    현충일 추념식 참석한 윤 대통령 내외

    윤석열 대통령은 6일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억제하면서 보다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안보 능력을 갖추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동작동 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 약 7분간 낭독한 추념사를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은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금 이 순간에도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은 고도화되고 있다”며 “어제(5일)도 여러 종류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념식에는 여야 지도부, 국가유공자·유족, 정부 인사, 각계 대표, 시민 등 5000여 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도 왼쪽 가슴에 흰색 행커치프를 단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추념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 한미훈련에 반발한 北, SRBM 8발 맞대응… 핵실험 도발 우려 여전

    한미훈련에 반발한 北, SRBM 8발 맞대응… 핵실험 도발 우려 여전

    북한이 5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8발을 무더기로 발사한 것은 한미 해군이 지난 2일부터 사흘간 전략자산인 핵 추진 항공모함을 포함해 진행한 연합훈련에 대한 반발로 분석된다.  북한의 핵실험 재개 가능성에 대비해 한미가 연합훈련을 강화하고 이에 북한이 다시 SRBM 무더기 발사로 맞대응하면서 한반도 긴장이 연쇄적으로 고조되는 모양새다.   북한은 이날 평양 순안, 평남 개천, 평북 동창리, 함남 함흥 일대 등 4곳에서 각각 SRBM 2발씩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탄착지는 단일 지점을 형성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러 곳에서 8발의 탄도미사일을 한꺼번에 쏜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미사일 개발 과정에서의 시험발사가 아닌 여러 목표물에 대한 동시 타격 능력을 과시하는 동시에 대외적으로 군사적 메시지를 발신하려는 목적을 뚜렷이 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발사는 한미가 일본 오키나와 동남방 공해상에서 벌인 항공모함 강습단 연합훈련이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이 연합훈련이 끝난 지 하루 만에 무력시위에 나섰기 때문이다. 한미 해군 간 연합훈련에는 미국의 핵 추진 항모인 로널드 레이건호(CVN76·10만t급)가 참가했다. 축구장 3개 넓이의 크기로 전투기, 함재기 70여대를 탑재할 수 있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린다. 한미가 다국적 훈련이 아닌 양국 연합훈련 차원에서 핵 추진 항모를 동원한 것은 2017년 11월 이후 4년 7개월 만이다. 이번 훈련은 한국 해군이 세계 최대 연합해군 훈련인 환태평양훈련(림팩)에 참가하기 위해 하와이로 이동하던 중에 열렸으나 문재인 정부에서 연대급 이상의 실기동 훈련 없이 진행됐던 한미 연합훈련의 확대 신호로 평가될 수 있다.    신종우 한국 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은 “새 정부가 한미 동맹을 강화하며 전략자산을 포함한 연합훈련을 한 데 대해 북한이 견제에 나선 것”이라며 “여러 탄도미사일 부대를 동원해 동시 발사를 통한 군사적 긴장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새 정부 출범이 한 달도 지나지 않은 가운데 북한이 세 번째 탄도미사일 발사에 나서면서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군 당국은 북한이 7차 핵실험 준비를 대부분 마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시기 결정만 남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난달 하순 한일 순방을 전후로 북한이 핵실험을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으나 시기가 미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무엇보다 핵 추진 항모를 동원한 한미 연합훈련 등으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북한이 핵실험에 나설 경우 미군의 군사적 태세 변화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새 정부가 한미 연합훈련의 정상화를 강조한 만큼 하반기 연합훈련을 명분으로 북한이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하다.    한편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서울에서 체류 중이던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만나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문제를 논의했다. 지난 3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일 3자 협의 이후 이틀 만이다.    미국은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전략폭격기 B1B ‘랜서’ 4대를 지난 4일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60t 상당의 폭탄을 실을 수 있는 랜서 폭격기는 괌 이륙 후 2시간이면 한반도 상공에 전개될 수 있어 북한의 무력 도발을 저지하기 위한 성격을 띤다는 관측이 나온다. 
  • 한미훈련에 반발한 北, SRBM 8발 맞대응… 핵실험 도발 우려 여전

    한미훈련에 반발한 北, SRBM 8발 맞대응… 핵실험 도발 우려 여전

    동시 타격 과시하며 군사 메시지美 핵항모 동원… 훈련 확대 신호군사 긴장감에 北 핵실험 늦춘 듯한미 북핵수석대표 서울서 회동북한이 5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8발을 무더기로 발사한 것은 한미 해군이 지난 2일부터 사흘간 전략자산인 핵 추진 항공모함을 포함해 진행한 연합훈련에 대한 반발로 분석된다. 북한의 핵실험 재개 가능성에 대비해 한미가 연합훈련을 강화하고 이에 북한이 다시 SRBM 무더기 발사로 맞대응하면서 한반도 긴장이 연쇄적으로 고조되는 모양새다. 북한은 이날 평양 순안, 평남 개천, 평북 동창리, 함남 함흥 일대 등 4곳에서 각각 SRBM 2발씩 순차적으로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곳에서 8발의 탄도미사일을 한꺼번에 쏜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미사일 개발 과정에서의 시험발사가 아닌 여러 목표물에 대한 동시 타격 능력을 과시하는 동시에 대외적으로 군사적 메시지를 발신하려는 목적을 뚜렷이 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발사는 한미가 일본 오키나와 동남방 공해상에서 벌인 항공모함 강습단 연합훈련이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이 연합훈련이 끝난 지 하루 만에 무력시위에 나섰기 때문이다. 한미 해군 간 연합훈련에는 미국의 핵 추진 항모인 로널드 레이건호(CVN76·10만t급)가 참가했다. 축구장 3개 넓이의 크기로 전투기, 함재기 70여대를 탑재할 수 있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린다. 한미가 다국적 훈련이 아닌 양국 연합훈련 차원에서 핵 추진 항모를 동원한 것은 2017년 11월 이후 4년 7개월 만이다. 이번 훈련은 한국 해군이 세계 최대 연합해군 훈련인 환태평양훈련(림팩)에 참가하기 위해 하와이로 이동하던 중에 열렸으나 문재인 정부에서 연대급 이상의 실기동 훈련 없이 진행됐던 한미 연합훈련의 확대 신호로 평가될 수 있다.신종우 한국 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은 “새 정부가 한미 동맹을 강화하며 전략자산을 포함한 연합훈련을 한 데 대해 북한이 견제에 나선 것”이라며 “여러 탄도미사일 부대를 동원해 동시 발사를 통한 군사적 긴장도를 높였다”고 했다. 새 정부 출범이 한 달도 지나지 않은 가운데 북한이 세 번째 탄도미사일 발사에 나서면서 북한의 핵실험 재개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군 당국은 북한이 7차 핵실험 준비를 대부분 마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시기 결정만 남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난달 하순 한일 순방을 전후로 북한이 핵실험을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으나 시기가 미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무엇보다 핵 추진 항모를 동원한 한미 연합훈련 등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북한이 핵실험에 나설 경우 미군의 군사적 태세 변화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새 정부가 한미 연합훈련의 정상화를 강조한 만큼 하반기 연합훈련을 명분으로 북한이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하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SRBM 발사에 대해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서울에서 체류 중이던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만나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문제를 논의했다. 한미 북핵수석대표의 만남은 지난 3일 한미일 3자 협의가 진행된 지 이틀 만이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국제사회는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에 대한 북한의 노골적이고 반복적인 위반을 규탄하고 모든 관련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를 함께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 북한 탄도미사일 무더기 발사에 한미 북핵대표 긴급 회동

    북한 탄도미사일 무더기 발사에 한미 북핵대표 긴급 회동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무더기로 발사한 직후 한국과 미국 북핵수석대표가 만나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5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만나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문제를 논의했다. 한미 북핵수석대표가 만난 것은 지난 3일 서울에서 진행된 한미일 3자 협의 이후 이틀 만이다. 한미 북핵수석대표는 일본 측 수석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의 3자 협의도 했다. 3국 북핵수석대표는 북한의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가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자, 한반도와 지역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임을 지적하고 강력히 규탄했다. 또 북한 주민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도 북한이 미사일 개발을 계속하는 것에 깊은 유감을 표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들은 한미일 연합 방위 태세를 공고히 유지하면서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아울러 북한에 대화의 길이 열려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며 추가적인 긴장 고조 행위를 조속히 중단하고 대화와 외교의 길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평양 순안 일대 등에서 동해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8발을 발사했다. 이처럼 8발의 미사일을 무더기로 발사한 것은 이례적으로, 한미일 수석대표들은 북한의 발사 의도를 분석하고 추가 도발에 대비해 공조할 것을 확인했다.
  • 尹 “북, 9일에 한 번꼴 미사일 도발 감행…한미 연합방위태세 지속 강화”(종합) 

    尹 “북, 9일에 한 번꼴 미사일 도발 감행…한미 연합방위태세 지속 강화”(종합) 

    尹 “한미 미사일 방어훈련·확장억제력 강화”NSC “한반도 긴장 고조 행위 강력 규탄”“핵·미사일 위협으로 얻을 것 아무것도 없어”北,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8발 무더기 발사한미 북핵대표 “北, 긴장고조 조속 중단해야”윤석열 대통령이 5일 새 정부 출범 이후 세 번째로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8발을 무더기로 시험발사한 것과 관련, “북한이 올해만 약 9일에 한 번꼴로 미사일 발사 도발을 감행했다”면서 “상시 대비태세를 확고하게 유지하고, 한미 미사일 방어훈련을 포함한 한미 확장억제력과 연합방위태세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라”고 지시했다. NSC “북,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지하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국가안보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이후 결과를 보고받고 지적하며 이렇게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외부 봉사활동 일정을 취소한 뒤 비상출근, 5층 집무실에서 대기하다 NSC 상임위 회의 종료 후 지하벙커로 내려와 결과를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김성한 실장 주재 NSC 상임위 회의는 80분간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는 김 실장을 비롯해 박진 외교부·권영세 통일부·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국가안보실 김태효 1차장과 신인호 2차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북한이 여러 지점에서 다양한 형태의 탄도미사일을 연속 발사한 것은 새 정부 초반 안보태세에 대한 시험이자 도전이라고 공감했다. 또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로 강력히 규탄했다. 이들은 또 북한 정권이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 얻는 것은 아무것도 없음을 하루빨리 깨닫고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올 것을 촉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5일) 오전 9시 8분쯤부터 9시43분쯤까지 북한 평양 순안 일대 등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 8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北, 尹정부 출범 이후 세 번째 도발한미연합훈련 끝낸 지 하루 만에 감행 북한은 한미가 항공모함을 동원한 연합훈련을 마친 지 하루 만인 이날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8발을 발사했다. 8발의 미사일을 무더기로 발사한 것은 사실상 처음으로, 남한 등 여러 목표물 타격 능력 과시와 함께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반발 차원인 것으로 분석된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미사일 발사 원점은 순안 등 여러 곳으로 알려졌다. 여러 곳에서 미사일을 동시에 발사하면 원점 타격이나 요격이 쉽지 않다는 점도 노린 것으로 보인다. 군 당국은 사거리와 고도 등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북한의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세 번째 도발이자, 올해 들어서만 18번째 무력시위다. 지난달 25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SRBM 등 3발을 섞어 쏜 지 11일만이다. 특히 한미 해군이 일본 오키나와 근방에서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를 동원한 연합훈련을 끝낸 지 하루 만에 무력 시위를 감행했다. 전문가들은 이 훈련에 대한 반발 성격도 있다고 분석했다.한미 북핵대표 서울서 긴급회동韓체류 성김과 이틀만에 다시 대면협의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무더기로 발사한 직후 한국과 미국의 북핵 수석대표가 회동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만나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문제를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한미 북핵수석대표가 만난 것은 지난 3일 서울에서 진행된 한미일 3자 협의 이후 이틀 만이다. 성 김 대표가 아직 서울에 체류 중인 상황에서 북한이 또다시 미사일을 발사하자 한미 대표는 신속하게 다시 대면 협의를 한 것이다. 日외무성과도 전화연결 3자 협의 한미 북핵 수석대표는 귀국한 일본 측 수석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도 전화로 연결해 3자 협의도 했다.3국 북핵 수석대표는 북한의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가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자, 한반도와 지역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임을 지적하고 강력히 규탄했다. 또 북한 주민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도 북한이 미사일 개발을 계속하는 것에 깊은 유감을 표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들은 굳건한 한미 및 미일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위해 한미일 3국 간의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대화의 길이 열려 있다고 재차 강조하며 북한이 추가적인 긴장 고조 행위를 조속히 중단하고 대화와 외교의 길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 [나우뉴스] 100일 만에 달라진 얼굴…젤렌스키 “대통령이 여기에 있다”

    [나우뉴스] 100일 만에 달라진 얼굴…젤렌스키 “대통령이 여기에 있다”

    러시아가 돈바스 지역의 해방을 명분으로 시작한 전쟁은 6월 3일로 100일째를 맞았다. 우크라이나인들은 평온했던 일상과 사랑하는 가족, 따뜻한 집을 잃었다. 러시아는 당초 전쟁이 속전속결로 끝날 것이라 기대했지만, 현실은 달랐다. 전쟁은 3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고 장기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개전 100일째인 3일(현지시간) 공개한 영상에서 “우리는 이미 100일째 우크라이나를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당 대표가 여기에 있고, 대통령실장이 여기에 있다. 총리가 여기에 있고 포돌랴크(우크라이나 측 평화협상단장)도 여기에 있다”며 자신과 함께한 인사들을 열거한 후 “그리고 대통령이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대통령실 청사 밖에서 촬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개전 직후 젤렌스키 대통령이 수도 키이우를 지키고 있음을 알리기 위해 촬영한 영상과 같은 형식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이미 100일간 우크라이나를 지키고 있다”며 “승리는 우리의 것이 될 것이다. 우크라이나에 영광을, 영웅들에게 영광을”이라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00일 동안 러시아의 암살 시도에도 불구하고, 국가와 국민을 지키겠다는 결사항전의 의지로 꾸준히 모습을 드러내 왔다.개전 첫날, 러시아의 침공 사실을 밝히는 연설 영상 속 그의 모습은 정돈된 머리카락과 면도를 한 멀끔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불과 몇 주 사이 젤렌스키 대통령은 덥수룩한 수염도 제대로 깎지 못한 달라진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고, 이 모습은 개전 100일을 알리는 영상 연설에서도 볼 수 있다. AP통신이 공개한 사진 모음은 지난 100일 동안 젤렌스키 대통령이 국제사회에 도움을 구하거나 우크라이나 국민을 격려하기 진행한 영상 연설 속 모습을 담은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행보는 지지율 상승을 가져오기도 했다. 개전 직후인 2월 말, 우크라이나의 비정부 여론조사 기관 ‘레이팅스’가 우크라이나 전역 18세 이상 국민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91%가 젤렌스키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여전히 젤렌스키 대통령이 전쟁을 막지 못했다는 쓴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개전 100일이 지나는 동안, 세계 제2의 군사력을 자랑하는 러시아는 예상 밖의 고전에 당혹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중앙 지역들을 초기에 점령하지 못한데다 서방국가를 중심으로 한 대(對)러시아 제재에 끊임없이 발목을 잡혔다. 러시아군은 지난달이 되어서야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완전 점령했고, 최근에는 동부 돈바스 지역을 차지하기 위해 총공세를 퍼붓고 있다. 돈바스는 친러 분리주의 세력 다수가 차지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남동부 지역이다. 러시아는 지난달 돈바스 지역인 도네츠크주 마리우폴을 완전 점령하는 데 성공했고, 이어 루한스크주 요충지인 세베로도네츠크도 약 80% 장악한 상황이다. 현재 우크라이나군은 힘겹게 세베로도네츠크를 방어하는 동시에, 러시아가 이미 장악한 헤르손주에서의 반격을 시도하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日 기시다 “북한 미사일 발사 반복…엄중 항의”

    日 기시다 “북한 미사일 발사 반복…엄중 항의”

    북한이 5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8발을 발사하자 일본이 강하게 항의하고 나섰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날 후쿠시마현 방문 중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다. 이 사태를 듣고 항공기 등의 안전 확인, 정보 수집, 정보 제공에 힘쓰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북한은 올해 들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해 많은 빈도로 탄도미사일 발사를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북한의 행동은 지역 및 국제 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것으로 허용될 수 없다”며 “탄도미사일 발사는 국제법 위반으로 강하게 비판하며 이미 북한에 엄중 항의를 했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이달 8일 한미일 외무차관급 협의가 예정됐다”며 “앞으로도 미국, 한국과 긴밀히 연계하면서 정보 수집과 경계 및 감시에 전력을 다해 일본의 평화와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본 방위성은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NHK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계속되는 데 대해 “한미 양국에 대한 반발과 한미일 3국의 연계를 강하게 견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며 “북한 내 코로나19가 심각하지만 그런 상황이 핵·미사일 개발에는 영향이 없다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 마크롱 “푸틴 굴욕감 줘선 안 돼” … 우크라 “그건 프랑스에게 굴욕” 맹비난

    마크롱 “푸틴 굴욕감 줘선 안 돼” … 우크라 “그건 프랑스에게 굴욕” 맹비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에서 ‘중재자’를 자처하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러시아에게 굴욕감을 줘선 안 된다”고 발언하자 우크라이나가 반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외교적인 대화의 여지를 남겨두기 위해서라는 입장으로, 대화와 타협을 촉구하는 프랑스 등 서유럽 국가들과 ‘완전한 승리’만이 해법이라는 우크라이나 및 인근 동유럽 국가들 사이의 입장차를 재차 드러냈다. 4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지역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푸틴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역사적이고 근본적인 실수를 저질렀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대행위가 더 광범위하게 격화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외교적인 경로를 통해 출구를 마련하도록 러시아에게 굴욕감을 줘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마크롱은 자신이 지난해 12월 이후 푸틴과 얼마나 많은 전화통화를 했는지 기억하지 못한다면서 “확전을 막기 위해 푸틴과의 대화를 포함한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들였다”고 덧붙였다. 이에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푸틴에게 굴욕감을 주지 말라는 요구는 프랑스와 다른 모든 국가들에게 굴욕감을 주는 것일 뿐”이라면서 “러시아는 스스로 굴욕감을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러시아를 자신의 자리로 돌려놓는 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는 평화를 가져오고 생명을 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같은 논쟁은 전쟁의 출구전략을 둘러싼 서유럽과 우크라이나 및 동유럽 간의 분열 양상을 재차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독일은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즉각적인 휴전과 양국 간의 타협을 거론하고 있다. 이탈리아 외무부는 양국과 유엔 등에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와 크림반도·돈바스 지역의 영토 문제에 대한 타협 등을 포함한 ‘평화 로드맵’을 제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달 유럽의회 연설에서도 “러시아에 대한 굴욕이나 복수의 유혹에 굴복해선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외교적 해결의 여지를 남겨두면서도 영토나 주권, 국민에 대한 타협에는 선을 그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공 이전으로 우크라이나 영토를 돌려놓아야 한다”면서 러시아의 즉각적인 철수 뒤에야 대화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영토의 1cm도 내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으며 카야 칼라스 에스토니아 총리는 “휴전과 평화를 요구하는 것은 섣부른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 광주 동구 ‘빛의 분수대’ 10일 개막

    광주 동구 ‘빛의 분수대’ 10일 개막

    광주 동구는 오는 10일 5·18민주광장에서 ‘빛의 분수대’ 개막식을 연다고 3일 밝혔다. 빛의 분수대는 1980년 5월 민주화대성회 당시 군중이 손에 들었던 횃불을 미디어아트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횃불을 끊임없이 타오르는 ‘빛불’로 재해석해 자유, 평화, 인권 정신을 구현했다. 동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 15분부터 40분간 정기 공연을 이어갈 계획이다. 빛의 분수대는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제작에 참여한 작가와 원작자 간 협의가 마무리되면서 운영이 가능해졌다. 동구는 시험 운영 과정에서 발견한 기술적인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막 시기를 당초 계획보다 2개월가량 늦췄다. 동구는 5·18민주화운동의 현장인 옛 전남도청 분수대 일원을 역사문화광장으로 조성하고자 빛의 분수대 조성에 나섰다.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무대 연출에 참여한 유재헌 예술감독, 김형석 작곡가 등이 빛의 분수대를 활용한 미디어아트 작업에 참여했으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권역의 도심 야간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5·18 민주화운동 정신은 희생과 저항을 넘어 미래와 희망의 가치를 담고 있다”며 “5·18민주광장이 역사문화광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한미, 4년여 만에 핵항모 동원 연합훈련… 대북 경고 차원

    한미, 4년여 만에 핵항모 동원 연합훈련… 대북 경고 차원

    한국과 미국이 4년 7개월 만에 핵 추진 항공모함을 동원한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북한의 7차 핵실험 준비가 완료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진행한 강력한 대북 경고 차원의 훈련이다. 4일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일본 오키나와 동남방 공해상에서 한미 해군 간 항모강습단 연합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한미가 다국적 훈련이 아닌 양국 연합훈련 차원에서 핵 추진 항모를 동원한 것은 2017년 11월 이후 4년 7개월 만이다. 이번 연합훈련에 한국 해군 측에서는 환태평양합동훈련(림팩) 참가 차 하와이로 이동 중인 상륙강습함 마라도함(LPH·1만 4500t급), 이지스 구축함 세종대왕함(DDG·7600t급), 구축함 문무대왕함(DDHⅡ·4400t급)이 참가했다.미 해군 측에서는 핵 추진 항모 로널드레이건호(CVN76·10t급), 순양함 엔티텀함(CG54·9800t), 이지스 구축함 벤폴드함(DDG65·6900t), 군수지원함 빅혼함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레이건함은 길이 333m, 폭 77m에 높이 63m 규모로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린다. 한미 해군은 레이건호에서 열린 한미 지휘관 회의를 시작으로 방공전, 대잠전, 해상기동군수, 해양차단작전 등 다양한 해상 훈련을 통해 북한 도발에 대비한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키웠다. 합참은 “이번 훈련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한미간의 의지를 확고히 하는 한편 한미 연합방위 능력과 태세를 현시하고 미국의 강력한 확장억제 공약 이행 의지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만일 북한이 도발한다면 압도적 승리를 보장할 수 있는 만반의 태세를 상시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훈련을 마친 환태평양훈련전단(전단장 준장 이상민)은 림팩 훈련 장소인 하와이로 향한다. 해군은 1990년 림팩 첫 참가 이래 가장 많은 전력을 파견한다. 마라도함·세종대왕함·문무대왕함뿐 아니라 손원일급 잠수함인 신돌석함(SSⅡ·1800t급), 해상초계기(P3) 1대, 해상작전헬기(LYNX) 2대도 투입한다. 또한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9대, 해병대 상륙군 1개 중대, 특수전전단 4개팀, 59기동건설전대 등 장병 1000여 명도 참가한다. 군 일각에서는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하는 등 군사적 긴장 수위를 끌어 올릴 시 이들 전략자산이 한반도 근해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2017년 북한 6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등이 잇따르자 그해 11월 레이건호와 시어도어루스벨트호(CVN71), 니미츠호(CVN68) 등 항모 3척이 동해상에서 한국 해군과 고강도 연합훈련을 시행한 바 있다.한편 북한이 7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이 연일 나오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전날 “미국은 북한이 7차 핵실험을 위해 풍계리 핵실험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외교부 청사에서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함께 한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 모두발언에서 이렇게 말한 뒤 “한국, 일본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모든 상황에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단기적, 장기적으로 적절히 군사대비태세를 조정하고 동맹을 보호하기 위해 방어력과 억제력을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며 “북한의 불법적이고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동은 대가가 따를 것이며, 국제사회가 일상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린다 토머스 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도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최근 북한이 적극적으로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 실제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미국은 반드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신규제재안을 재추진할 것”이라며 경고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 “또 도발”…일본-대만 밀착에 ‘분노의 목소리’ 쏟아내는 중국

    “또 도발”…일본-대만 밀착에 ‘분노의 목소리’ 쏟아내는 중국

    일본 정부가 대만에 방위성 현역 직원을 파견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중국이 ‘일본이 또 도발했다’면서 격양된 목소리를 냈다. 이는 이날 오전 일본 산케이신문이 일본 방위성이 빠르면 올 여름께 방위성 소속 공무원 1명을 대만에 파견해 정보 수집을 강화하기로 했다는 내용을 보도한 것에 대한 반응이다.  공산당 기관지 글로벌타임즈와 다수의 중국 현지 매체들이 ‘최근 일본 정부와 정치인들은 미국과 결탁해 대만 문제에 대해 내정 간섭을 꾀하고 있다’며 해당 소식이 공개된 직후 즉각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에는 이미 사실상 일본 대사관 업무를 관할하는 일본대만교류협회가 운영되고 있다.그러나 일본 방위성이 해당 협회 타이베이 사무소에 현재 체류 중인 안전보장 담당 주임 이외에도 방위성 소속 공무원 1명을 추가 파견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은 분노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중국 왕원빈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대만과 댜오위다오 등에 대한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면서 "중국은 미국과 일본이 결탁해 중국에 악영향을 미치려는 모든 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반대한다. 중국 내정 간섭을 즉시 중단하라"고 밝혔다. 또, 일본과 미국 등과 밀월 관계를 유지 중인 대만 차이잉원 정권에 대해서는 "민진당 당국은 중화민족의 분열을 중단하라"면서 "민진당의 분열 활동에 미국과 일본이 동조하면서 양안 사이의 평화 정착이 큰 위협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타임스는 논평을 통해 "일본은 대만 문제에 있어서 중국 국민들에게 큰 역사적 부채를 가지고 있다"면서 "일본은 이를 고려해 더욱 신중하게 행동해야 한다. 일본이 과거 역사로부터 교훈을 얻어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거듭 일본을 겨냥한 비판을 쏟아냈다.
  • [포착] 100일 만에 달라진 얼굴…젤렌스키 “대통령이 여기에 있다”

    [포착] 100일 만에 달라진 얼굴…젤렌스키 “대통령이 여기에 있다”

    러시아가 돈바스 지역의 해방을 명분으로 시작한 전쟁은 6월 3일로 100일째를 맞았다. 우크라이나인들은 평온했던 일상과 사랑하는 가족, 따뜻한 집을 잃었다. 러시아는 당초 전쟁이 속전속결로 끝날 것이라 기대했지만, 현실은 달랐다. 전쟁은 3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고 장기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AFP통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개전 100일째인 3일(현지시간) 공개한 영상에서 “우리는 이미 100일째 우크라이나를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당 대표가 여기에 있고, 대통령실장이 여기에 있다. 총리가 여기에 있고 포돌랴크(우크라이나 측 평화협상단장)도 여기에 있다”며 자신과 함께한 인사들을 열거한 후 “그리고 대통령이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대통령실 청사 밖에서 촬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개전 직후 젤렌스키 대통령이 수도 키이우를 지키고 있음을 알리기 위해 촬영한 영상과 같은 형식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이미 100일간 우크라이나를 지키고 있다”며 “승리는 우리의 것이 될 것이다. 우크라이나에 영광을, 영웅들에게 영광을”이라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00일 동안 러시아의 암살 시도에도 불구하고, 국가와 국민을 지키겠다는 결사항전의 의지로 꾸준히 모습을 드러내 왔다.개전 첫날, 러시아의 침공 사실을 밝히는 연설 영상 속 그의 모습은 정돈된 머리카락과 면도를 한 멀끔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불과 몇 주 사이 젤렌스키 대통령은 덥수룩한 수염도 제대로 깎지 못한 달라진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고, 이 모습은 개전 100일을 알리는 영상 연설에서도 볼 수 있다. AP통신이 공개한 사진 모음은 지난 100일 동안 젤렌스키 대통령이 국제사회에 도움을 구하거나 우크라이나 국민을 격려하기 진행한 영상 연설 속 모습을 담은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행보는 지지율 상승을 가져오기도 했다. 개전 직후인 2월 말, 우크라이나의 비정부 여론조사 기관 ‘레이팅스’가 우크라이나 전역 18세 이상 국민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91%가 젤렌스키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여전히 젤렌스키 대통령이 전쟁을 막지 못했다는 쓴소리가 나오고 있다. 예상 밖 장기전 이어가는 러시아...동부 지역 총공세  한편, 개전 100일이 지나는 동안, 세계 제2의 군사력을 자랑하는 러시아는 예상 밖의 고전에 당혹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중앙 지역들을 초기에 점령하지 못한데다 서방국가를 중심으로 한 대(對)러시아 제재에 끊임없이 발목을 잡혔다. 러시아군은 지난달이 되어서야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완전 점령했고, 최근에는 동부 돈바스 지역을 차지하기 위해 총공세를 퍼붓고 있다. 돈바스는 친러 분리주의 세력 다수가 차지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남동부 지역이다. 러시아는 지난달 돈바스 지역인 도네츠크주 마리우폴을 완전 점령하는 데 성공했고, 이어 루한스크주 요충지인 세베로도네츠크도 약 80% 장악한 상황이다. 현재 우크라이나군은 힘겹게 세베로도네츠크를 방어하는 동시에, 러시아가 이미 장악한 헤르손주에서의 반격을 시도하고 있다.
  • [속보]이준석, 곧 우크라이나로 출국

    [속보]이준석, 곧 우크라이나로 출국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소속 의원들로 꾸려진 대표단이 곧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출국에 앞서 3일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와 면담을 하고 현지 상황과 관련한 대화를 나눴다. 그는 면담 이후 “안전하게 우크라이나에 다녀오자는 취지에서 만나서 협조사항을 공유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대사가)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해 우리 당이 관심을 갖고 임하는 데 대해 감사의 마음을 표했고, 무기 지원 등 당장 필요한 게 무엇인지 전달해왔다”라며 “무기지원은 정당 차원에서 답할 일은 아니기 때문에 특별한 답을 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가 윤 대통령의 친서 등을 따로 전달할지에 대한 질문에는 “정당 차원의 외교라고 하더라도 대통령실이 담당할 영역과 정당이 담당할 영역에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관련 언급을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함구했다. 방문단의 구체적 일정도 안전 문제 등으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대표단은 우크라이나 방문 일정 중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접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달 30일 이 대표를 단장으로 한 ‘한-우크라이나 자유·평화 연대 특별대표단’이 6월 초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공지한 바 있다. 대표단은 박성민 당 대표 비서실장, 태영호(서울 강남구갑)·정동만(부산 기장군) 의원, 허은아 수석대변인 등과 외교부 인사를 포함해 10여명 규모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우크라이나 방문은 국가 최초 정당 방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포토] 의장 시범 선보이는 여군

    [포토] 의장 시범 선보이는 여군

    3일 오후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광장에서 약 한 시간 동안 국군 군악·의장행사가 열렸다.  국군 군악·의장행사는 군악공연, 여군의장대, 전통의장대, 3군의장대의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육·해·공·해병대로 구성된 100여 명의 통합 의장대 동작시범 순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전쟁기념관 국군 군악·의장행사가 3년만에 재개됐다.
  • [포토] 한미연합사단 창설 7주년

    [포토] 한미연합사단 창설 7주년

    한미연합사단이 창설 7주년을 맞아 3일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기념식을 갖고 한층 강화된 한미공조를 다짐했다. 캠프 험프리스 내 프리먼홀에서 열린 이 날 행사에는 김남훈 연합사단 협조단장, 랜스 켈버트 미국 측 부사단장을 포함한 양국 장병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양국 국가 제창을 시작으로 약사 낭독, 기념 영상 시청, 축전과 축사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양국 국기에 대해 함께 경례한 뒤 2015년 대한민국 육군 연합사단협조단과 미국 육군 제2보병사단이 연합사단으로 설립되는 과정과 의의 등을 다룬 영상을 함께 시청했다. 이어 각각 영어와 한글로 된 미2사단가와 육군가를 함께 제창하며 ‘원팀’으로서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은 축전을 통해 “한미가 원팀으로 단결해 천하무적 연합사단으로 도약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전동진 지상작전사령관도 축전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자유를 수호하고 철통같은 한미동맹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헌신해준 장병들에 깊이 감사한다”고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김남훈 협조단장은 “연합사단은 지난 7년 동안 연합 전투태세를 향상시키고 굳건한 한미동맹의 초석이 돼 왔다”며 “7년의 역사를 넘어 앞으로 70년, 100년이 지나도 한반도 평화의 중심에 연합사단이 그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랜스 켈버트 미국 측 부사단장은 “우리 연합사단 자체가 한미 연합에서 다른 곳에선 보여줄 수 있는 가장 분명하고 실질적인 부분을 보여주고 증명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장병과 지휘관 모두 서로 친밀한 관계 형성을 하고 상호 신뢰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2015년 1월 창설된 한미연합사단은 대한민국 육군과 미국 육군의 다국적 군사 조직으로, 양국의 여단급 병력이 단일 지휘체계를 공유해 하나의 사단으로 편제된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부대다. 작전 수행 능력을 높이기 위해 평시에도 연합참모부를 구성해 한미 장병들이 함께 근무하며, 연평균 80여 회의 연합훈련을 수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 [사설] 서울 집결한 한미일, 北 7차 핵도발 후과 각오해야

    [사설] 서울 집결한 한미일, 北 7차 핵도발 후과 각오해야

    한미일 3국의 북핵 수석대표가 3일 서울에서 만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등과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한미·한일 양자, 한미일 3자 연쇄 회동을 가졌다. 지난 달 25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비롯한 탄도미사일 도발에 이어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임박하다는 경고음이 요란하다. 미군 F-22와 F-35 A·B 등 40여대의 최첨단 스텔스기가 이미 주일 미군기지 등 한반도 인근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질 정도로 급박한 상황에서 3국 수석대표들이 모인 것이다. 지난 달 27일 북한의 유류 수입 감축 등의 대북 추가제재 결의안이 유엔 안보리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부결된 상황이라 독자 압박 수단 확보 등의 강력한 3국 공조에 초점을 맞췄다. 성 김 대표는 모두 발언을 통해 “장단기적으로 군사 대비태세를 조정하고 동맹 보호를 위해 방어력과 억제력을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고강도 고발에 대해 최강의 미국 전략 자산을 한반도에 전개한다는 의지와 함께 ‘북한의 불법적 행동에 대한 대가’가 반드시 따른다는 점을 국제사회에 재차 공언했다. 2017년 9월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한반도에 재차 전운이 감돌고 있는 현실이 우려스럽다.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강행하면서 핵무기 고도화의 길로 갈 경우 스스로 고립을 자초해 자멸의 길로 들어설 것이란 점을 분명하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 올초부터 핵·미사일 도발 수위를 끌어올리는 ‘벼랑끝 대결’로는 아무 것도 얻을 것이 없다. ‘핵을 머리에 이고 파멸의 길’로 들어가려는 북한의 무모한 시도는 중단돼야 한다. 한미일 3국은 완벽한 공조로 작금의 안보위기를 돌파하는 동시에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보다 담대한 대화 유인책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외교적 채널을 총동원해 북한에 영향력이 남아있는 중국과 러시아를 통해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는 작업도 병행해야 한다.
  • 한미일 3국 공조 과시… 김건 “한반도 심각성 고려할 때 시의적절”

    한미일 3국 공조 과시… 김건 “한반도 심각성 고려할 때 시의적절”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들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대면 협의를 가졌다. 3일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만나 임박한 것으로 예상되는 북한의 7차 핵실험 등 북핵 고도화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고 한미일 3국 공조도 재확인했다. 김 본부장은 모두발언에서 “한미일 3국 협력은 북한이 제기하는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필수적”이라며 “오늘 회담은 한반도 정세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매우 시의적절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지속적인 핵무기 개발은 결국 한미일 3국 억지력 강화로 귀결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북한 스스로의 이익에 역행하는 길”이라고 했다. 또한 북한의 장기간의 고립은 가뜩이나 심각한 경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뿐임을 지적하면서도 “하지만 아직 북한이 이러한 길에서 벗어날 방법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을 대화와 외교의 길로 불러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도 했다. 북한은 올 들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비롯한 각종 탄도미사일 발사와 방사포 사격 등의 무력시위를 17차례(실패 1차례 포함) 감행했다. 북한은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소재 핵실험장에서 5년만에 7번째 핵실험 준비까지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성 김 대표는 북한의 최근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며 “미국은 북한이 풍계리에서 7차 핵실험을 준비 중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일본, 한국 등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의해 모든 우발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며 “우리는 북한의 도발 대응에 있어 지역 내 동맹국 보호에 대한 방어·억지력을 강화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군사태세를 장·단기적으로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강조했다. 후나코시 국장도 북한의 지난달 25일 ICBM 발사 등 잇단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을 언급하며 “이번 발사는 안보리 결의 위반이었고 우리는 단호한 태도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핵실험을 포함한 추가 도발이 가능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심도 있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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