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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러 中반출 의혹’ 쌍방울 압수수색… 北유입 여부도 조사

    ‘달러 中반출 의혹’ 쌍방울 압수수색… 北유입 여부도 조사

    검찰이 17일 수십억원 상당의 달러를 중국으로 밀반출한 혐의를 받는 쌍방울그룹을 압수수색했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는 이날 오전 쌍방울그룹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검찰은 쌍방울이 2019년 수십억원 상당의 달러를 중국으로 밀반출한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 및 재산국외도피죄)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당시 쌍방울 및 계열사 임직원 수십명이 중국으로 출국하면서 책 사이에 달러를 숨겨 출국하는 방법으로 달러를 밀반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국환거래 규정에 따르면 미화 기준 1만 달러를 초과하는 외화를 해외로 반출할 때는 세관에 신고해야 한다. 검찰은 밀반출된 달러가 북한으로 흘러 들어간 정황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액의 달러가 밀반출된 시기와 쌍방울이 중국 선양에서 북측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및 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 등과 경제협력 사업 관련 합의서를 작성한 시점이 겹쳐서다. 당시 합의로 쌍방울 계열사인 나노스(현 SBW생명과학)는 북한의 희토류를 포함한 광물 사업권을 약정받았고, 그 직후 계열사 주식은 급등했다. 나노스는 아태평화교류협회(아태협) 안모 회장을 사내이사로 영입하고 이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검찰은 지난 14일 쌍방울 전 임원과 아태협 회장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외화를 밀반출한 임직원 등에 대해 소환조사를 진행 중이며 조만간 안 회장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 [고든 정의 TECH+] 전쟁으로 망가진 러시아 반도체 산업의 미래?…바이칼 48코어 칩 유출

    [고든 정의 TECH+] 전쟁으로 망가진 러시아 반도체 산업의 미래?…바이칼 48코어 칩 유출

    2014년 크름반도(크림반도) 합병 이후 서방측의 제재에 대응하기 위해 러시아 정부는 절대적으로 서방에 의존하고 있던 IT 기술의 국산화를 추진합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CPU입니다. 하지만 워낙 관련 기술 기반이 없다 보니 완전히 독자 CPU를 개발하지는 못하고 x86 호환 CPU인 엘브루스 시리즈나 MIPS나 ARM 기반의 바이칼 일렉트로닉스처럼 서방측 기술에 의존한 자체 CPU를 개발했습니다. 본래 러시아는 구소련 시절부터 서방에 비해 현저히 낙후된 반도체 기술을 극복하기 위해 서방측의 CPU를 무단으로 복제했던 역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앞서가는 선진국을 따라잡기 위해 우선 모방하는 것은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은 모습입니다. 다만 21세기에 라이선스를 완전히 무시하기는 어려워서 오픈 아키텍처에 기반한 x86 호환 CPU나 아예 영국 ARM의 정식 라이선스를 받고 TSMC 같은 외부 파운드리를 사용했다는 점이 큰 차이점입니다. 물론 초기에 내놓은 제품들은 인텔이나 AMD의 최신 CPU와 견줄 수 없는 낮은 성능을 지니고 있어 러시아 내부에서도 거의 수요가 없다시피 했습니다. 이 회사들이 내놓은 제품들은 사실 제때 공급조차 되지 않아 러시아 정부에서도 많이 쓰이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아직 태동 단계인 프로세서 제조업 산업을 키우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거쳐야 할 단계로 생각하고 투자를 지속한다면 10년, 20년 후 미래는 모르는 일입니다. 우리나라 역시 반도체 사업을 시작하던 초기부터 지금 같은 위상을 지닌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끝장낼 수 있는 새로운 돌발 변수가 발생합니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해진 서방측 제재로 인해 러시아 반도체 제조사들은 이제 애써 설계한 프로세서의 양산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것입니다. 작년 바이칼 일렉트로닉스는 일반 사용자를 위해 8코어 Cortex-A57과 8코어 말리 T628 GPU를 지닌 ARM 프로세서인 바이칼 BE-M1000을 개발했습니다. 보급형 스마트폰에도 밀릴 것 같은 사양이지만, 러시아의 열악한 IT 인프라를 생각하면 공공기관용으로 나쁘지 않은 시작일 수 있습니다. 진짜 문제는 이 프로세서가 TSMC의 28nm 공정을 이용하고 있어 앞으로 양산 가능성이 불투명하다는 것입니다. 러시아 내부 파운드리는 90nm 정도가 최선이고 그나마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러난 것처럼 제대로 공급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서방의 고강도 제재는 이제 걸음마 단계인 러시아 반도체 산업의 치명타를 안기고 있습니다. 최근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바이칼 일렉트로닉스의 48코어 서버 프로세서도 그런 경우로 추정됩니다. 바이칼 BE-S1000은 TSMC의 16FFC 공정으로 제조되는 ARM 서버 프로세서로 최근 프로세서의 다이(die) 사진이 유출됐습니다. 이 사진을 분석하면 512KB의 L2 캐시 메모리를 갖고 있는 Cortex-A75 코어 네 개가 2MB 추가 L3 캐시 메모리와 합쳐 하나의 클러스터를 구성하며 여기에 추가로 32MB의 L4 캐시 메모리가 있는 구조입니다. 6개의 메모리 컨트롤러를 통해 DDR4-3200메모리 768GB를 지원하며 PCIe 4.0 64레인을 지원합니다. 러시아 회사가 직접 설계했다고 보기 힘든 크고 복잡한 프로세서라서 진위 여부에 의문이 들지만, 일단 사양은 바이칼 일렉트로닉스가 이전 공개한 것과 비슷합니다. 성능은 AMD의 16코어 서버 CPU인 에픽 7351나 인텔의 20코어 서버 CPU인 제온 골드 6148와 유사한 수준입니다. 5년 전 출시한 서버 CPU와 맞먹는 성능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만약 진짜라면 ARM이 제공한 레퍼런스 설계를 따랐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하지만 역시 더 중요한 사실은 서방의 강력한 제재로 이 프로세서가 실제 양산될 가능성이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영국 ARM의 설계와 대만 TSMC의 파운드리 중 어느 것도 이제 마음대로 쓸 수 없습니다. 더구나 DDR4 메모리나 기타 주요 부품 역시 수입이 막혀 러시아 토종 서버를 제조할 수 있는 길이 막힌 상태입니다. 실제로 샘플까지 만들 정도로 개발이 진행됐다면 연구팀이나 제조사 입장에서는 안타까운 상황이 된 셈입니다. 이렇게 보면 전쟁의 결과와 관계없이 러시아 IT 산업의 미래는 상당히 암울해진 상황입니다. 서방측 서버도 새로 들여올 수 없고 자체 서버도 개발할 수 없기 때문에 앞으로 지금 수준의 IT 서비스도 제공하기 어려워질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평화적인 해결책을 모색하지 않는다면 러시아 반도체 산업은 조만간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입게 될 것입니다. 
  • [대만은 지금] 中 시진핑 주석 발언에 대만 총통 “일국양제 거절 견지”

    [대만은 지금] 中 시진핑 주석 발언에 대만 총통 “일국양제 거절 견지”

    지난 16일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 개막식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만에 대한 통일 실현 의지와 함께 무력 사용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대만 차이잉원 총통도 이에 맞서 일국양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대만 문제의 해결은 중국인 자신의 일이며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며 “우리는 최고로 성심성의껏 노력해 평화통일의 비전을 고수하지만, 무력 사용을 포기할 것을 약속하지 않으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는 옵션을 보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정치보고에서 ‘하나의 중국’과 ‘92공식’을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신시대에 당이 대만 문제를 해결하는 총체적 방략을 관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양안관계의 주도권을 확고히 잡고 흔들림 없이 조국 통일의 위대한 위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중화민국은 주권독립국가”라며 “자유와 민주주의는 대만 인민의 신념이자 견지하는 것”이라며 “주류 민의는 이미 앞서 명확히 표현됐기에 우리는 일국양제의 거절을 견지한다”고 맞섰다. 대만 총통부는 “국가안보 관련 부처가 관련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다”며 “계속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총통부는 이어 “대만의 입장은 매우 확고하다”며 “영토 주권, 민주주의와 자유, 대결에 대해 비타협적인 그 어떤 양보도 양안 양측의 선택지가 될 수 없다는 것이 대만 인민의 공통된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총통부는 그러면서 “차이 총통이 강조했듯이 평등 및 상호 존중의 원칙에 따라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중국 당국과 협력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대만해협 일대의 평화와 안정은 대만과 중국 공동의 책임이라는 것이다. 쑤전창 행정원장도 “대만의 미래는 대만인 스스로가 결정할 것”이라며 시 주석의 발언에 날을 세웠다. 그는 이어 “세계의 보편적 가치는 서로를 존중하고 다양성을 용인하며 평화롭게 소통해야 하는 것”이라며 “무력으로 세계를 지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예로 들면서 무력은 최악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자유와 민주주의로 대만은 세계에서 인정받은 아시아 1등 국가라며 중국과 다르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그의 발언은 지난 2월 영국 이코미스트가 발표한 ‘2021년 민주주의 지수’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대만은 여기서 아시아 1위, 세계 8위에 오르며 전례없는 기록을 세웠다. 
  • [오길영의 뾰족한 읽기] 궁핍한 시대의 글쓰기/충남대 교수·문학평론가

    [오길영의 뾰족한 읽기] 궁핍한 시대의 글쓰기/충남대 교수·문학평론가

    요즘은 말과 글의 역할에 대해 회의적인 생각이 종종 든다. 나만 그런 건 아닌 듯하다. 문학만이 아니라 글을 쓰는 이들이 대개 비슷한 고민을 한다. 탈진실(post-truth)의 태도가 세상을 지배한다. 남들이 쓴 글을 찬찬히 새겨듣고 자기 생각과 감각을 돌아보려고 하지 않는다. 그 말과 글이 엉터리라고 하더라도 ‘우리 편’이라고 생각하면 옳다고 받아들인다. 아무리 타당한 글도 ‘우리 편’이 아니면 설득력 있는 근거가 있어도 배척당한다. 진실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글에도 뒤틀린 당파주의가 작동한다. 말과 글의 위기 상황이다. 최근에 읽었던 문학상 수상소감에서도 비슷한 우려를 발견했다. “소설을 쓸 때 이따금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과연 사람들이 이 소설에 관심을 가져 줄까? 관심이 뭐 그리 중요한 것이냐고 물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읽지 않는 소설은 결국 세상으로 나가지 못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었습니다. 제 안에 머무르며 저를 성장시킬 수는 있어도, 사회를 변화시킬 수는 없다고요.”(이서수, 길동무 창작기금 수혜 소감) 이서수 작가는 문학이 “사회를 변화”시키지 못한다는 점에 답답함을 느낀다고 하지만 문학이 그런 역할을 하던 시대는 지나갔다. 문학은 사소해 보이는 생활의 여러 면모가 품은 의미를 따지면서 그것과는 다른 삶의 가능성을 실험한다. 그런데 그 모든 실험은 언어를 통해 이뤄진다. 일상언어와 문학 언어는 서로에게서 힘을 얻는, 뗄 수 없는 관계이다. 그렇다면 세상의 언어가 혼탁해질 때 문학 언어가 생기 있는 힘을 지닐 수 있을까? 올해 이호철 통일로문학상 수상소감에서 중국 작가 옌롄커는 좀더 명확한 입장을 드러냈다. “지금 (세계의) 정치가들이 지혜롭지 못해 평화롭지 못한데 우리는 모두 평화로운 세계에 살아가길 바란다. 작가가 현실에 대해 써도 국가나 사회가 바뀌진 않는다. 다만 나는 내 마음에 있는 것을 진실하게 표현할 뿐이다.” 나는 최근의 국내외 시국을 보면서 대중민주주의가 지닌 선출 시스템에 의구심을 갖게 됐다. 그렇다면 대안이 무엇이냐고 묻는다고 해도 사실 내게 뾰족한 방안은 없다. 그러나 옌롄커의 지적대로 지혜로운 지도자를 찾기 힘들다. 천박해진 정치의 언어는 일상언어가 처한 위기를 드러낸다. 이런 상황에서 작가와 비평가 등 글쓰기를 업으로 삼는 이들은 심한 무력감을 느낀다. 세상의 언어가 혼란해지고 사유가 납작해진다. 깊은 사유와 언어, 그에 기반한 이성적 소통은 점점 설 자리를 잃는다. 작가는 어떻게 해야 할까? 뻔한 말이지만 작가는 자신의 마음에서 표현하고 싶은 것을 최대한 성실하게 쓸 뿐이다. 진실의 등불을 고독하게 지킬 뿐이다. 오래전 어느 외국 시인은 ‘궁핍한 시대의 시인’이라는 표현을 썼다. 우리의 현실은 궁핍한 시대의 글쓰기는 무엇인지를 묻게 한다.
  • 공통언어 K팝… 세계 젊은이들 우정을 새기다

    공통언어 K팝… 세계 젊은이들 우정을 새기다

    “이 무대를 위해 3년을 준비했습니다. 힘들었지만 정말 보람찬 무대였어요.”(산차이 깐자나와따나·태국) 3년 만에 서울로 돌아온 ‘2022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월드파이널’이 가을밤을 화려하게 물들이며 성황리에 마쳤다. 서로 말은 달랐지만 전 세계에서 온 참가자들은 케이팝이라는 공통 언어로 우정을 나누며 가슴속에 잊지 못할 추억 한 페이지를 남겼다. 지난 15일 서울 노들섬에서 열린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 세계 최대의 온·오프라인 케이팝 팬 소통 프로그램으로 한류의 지속적인 확산과 한류 팬들의 소통·공감을 목적으로 2011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서울신문사가 주최하고 서울시, 한국문화원,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뉴에라, 올케이팝, 펜타클이 후원했다.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온라인·비대면으로 진행했다가 올해 서울뮤직페스티벌 셋째 날 메인 행사로 열렸다. 치열한 예선을 거쳐 결선에는 한국, 폴란드, 멕시코, 호주,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튀르키예, 캐나다, 미국, 태국에서 총 87명이 참가했다.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아이돌 의상을 차려입고 나선 참가자들의 칼군무에 감탄사와 박수를 쏟아냈다. 심사위원들도 “너무 잘해서 심사에 애를 먹었다”(구재모), “다들 수준이 높아서 깜짝깜짝 놀랄 때가 많았다”(볼트)고 할 정도로 엄청난 실력을 자랑했다. 최종 우승인 톱3에는 태국의 건스쿼드, 미국의 프리즘 크루, 필리핀의 틴에이지가 꼽혔다. 건스쿼드의 리더 산차이는 “목표를 이룬 것 같아서 기분이 좋고 감격스럽다. 꿈을 꾸는 것 같다”는 소감을 남겼다. 미국팀 최초의 우승을 이룬 프리즘 크루의 리더 케이티 브리수엘라는 “전혀 예상 못 했는데 영광스럽다. 좋은 친구들도 만났고 너무 기쁘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틴에이지의 리더 론조 발마드리드는 “한국에 와서 공연하는 게 상상도 안 됐었는데 압박감 속에서도 잘 해내서 좋다”며 웃었다. 이들에게 케이팝은 꿈을 주는 음악이자 모두를 포용하는 평화의 음악이었다. 대회가 끝나고도 참가자들은 쉽게 여운을 가라앉힐 수 없었는지 너나없이 한자리에 모여 케이팝에 맞춰 춤을 췄다. 한국에서의 특별한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 휴대전화에 영상으로 담는 일도 잊지 않았다. 케이팝으로 하나가 된 참가자들은 앞으로도 케이팝과 함께하고 싶은 꿈을 품고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다.
  • “文 조사해야” vs “尹 예속 정치감사”… 여야 ‘서해 공무원’ 전면전

    “文 조사해야” vs “尹 예속 정치감사”… 여야 ‘서해 공무원’ 전면전

    감사원이 2020년 9월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해 문재인 정부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은폐·왜곡했다고 결론짓자 여야의 공방이 한 치의 양보 없는 전면전으로 확산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정면으로 지목하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고, 더불어민주당은 문 전 대통령을 겨냥한 ‘표적감사’, ‘정치보복 감사’라며 국정조사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한 총공세를 예고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6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총체적 국기문란’이라고 규정한 뒤 “이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의 유족과 국민이 검찰에 요청한다”면서 “문 전 대통령이 3시간 동안 어디에서 무엇을 했는지, 국민의 생명과 명예를 북한에 넘겨주고 무엇을 얻고자 했는지 반드시 밝혀내라”라고 말했다. 이씨가 북한군에 의해 사살되기까지 ‘월북 의혹’의 최종 책임자로 문 전 대통령을 지목한 것으로, 지지층을 결집하고 정국 주도권을 잡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李씨 구명조끼에 한자 쓰인 것 첫 공개 권성동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정권 차원의 대규모 조작 게이트”라며 “가짜 평화라는 망상을 위해 대한민국 국민을 제물로 바친 것이고, 문 정권의 비굴한 종북 성향을 가리기 위해 공무원에게 ‘월북자’라고 덧칠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감사원장 출신인 최재형 의원도 “허위 사실을 근거로 자진 월북으로 몰고 간 정황이 비교적 자세히 나왔다”며 “무례한 짓이라고 했던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필요한 대목”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번 감사 결과가 전임 정권을 겨냥한 정치적 의도가 담긴 것이 분명한 만큼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감사원에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사안에 철저히 대응하지 못하면 사정의 칼끝이 문 전 대통령에게 향하는 것을 막지 못할 것이라는 위기감이 감지된다. 임오경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검찰, 경찰, 국정원 등 권력기관들이 대통령에게 장악된 것은 물론이고 감사원까지 예속돼 정치감사에 앞장서고 있다”며 “민주주의가 퇴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경 부대변인은 “내용도 조작이지만 절차마저 부정한 정치감사는 감사원이 대통령실의 하부 기관, 검찰 수사 청부 기관이 된 현실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감사원에 대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고 최재해 감사원장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한다는 계획이다. 감사 개시 절차를 강화하고 절차 위반 시 벌칙 조항을 강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감사원법 개정안도 당론으로 발의할 방침이다. 한편 감사원으로부터 수사 과제를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 7월부터 이 사건을 들여다보기 시작한 만큼 수사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특히 검찰은 지난달 1일부터 대통령기록관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 문 전 대통령의 ‘3시간 의혹’을 밝힐지 주목된다. 감사원 조사에서는 해수부 공무원 이씨가 착용한 구명조끼에 한자가 쓰여 있었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정부가 ‘한자 구명조끼’의 존재를 알고서도 의도적으로 외면했는지, 당시 중국 어선에 대한 조사는 왜 진행하지 않았는지에 대해 감사원은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 또한 검찰에서 밝혀야 할 과제로 남았다. ●민변 “감사원, 디지털 정보 취득 위법” 법조계 일각에서는 감사원의 중간 결과 발표가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감사위원회 의결도 없이 사회적으로 민감한 사건 감사에 임의로 착수하고 그 과정에서 기관의 디지털 정보들을 반강압적으로 취득한 것은 위법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 여 “김정은 미친 개 전략, 文 자초”… 야 “尹정권 안보 불안 더 키우나”

    여 “김정은 미친 개 전략, 文 자초”… 야 “尹정권 안보 불안 더 키우나”

    북한이 연일 무력 도발을 감행하자 여야는 서로 책임을 상대방에게 돌리며 공방을 벌였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페이스북에서 “김정은의 생존 전략이 분명해졌다. 동북아의 ‘미친 개’가 돼서 미국·한국·일본과 죽도록 맞서 싸우겠다는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이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왜 북한에는 한마디 못하고, 북핵 위협 규탄 결의안에도 동참하지 않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일성주의를 추종하는 사람이 아닐까 의심하는 사람이 김문수 한 사람뿐인가”라고 적었다.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북한이 저지르는 기만적 평화 쇼의 속내를 뻔히 알면서도, 국내 정치의 소재로 써먹으려고 김정은의 불장난에 같이 놀아난 문재인 정권은 오늘의 이 사태에 대해 국민들께 사죄해야 마땅하다”고 비난했다.민주당은 북한의 완충지대 포병사격 등을 규탄하면서 정부와 여당의 대응을 비판했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위기 상황에 어디를 보고 있나”라며 “북한의 도발이 정치 공세의 수단일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위기와 불안을 더 확산시키려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내에서는 북핵 대응을 위한 다양한 방법론이 나오고 있다. 조경태 의원은 “핵무기 개발, 배치는 전쟁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최소한 북한의 비핵화가 달성될 때까지만이라도 핵무장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연일 자체 핵 개발론을 주장하고 있고, 홍준표 대구시장은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언급했다. 국회 국방위원장을 지낸 유승민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오랫동안 강조했듯이 우리도 게임체인저를 가져야만 한다”고 밝혔다. 강경론에 대한 우려도 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지낸 윤상현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핵이 탑재된 미 잠수함 등을 상시 배치하고 한미 간 핵 공유 협정을 맺는 것이 최선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여 “김정은 미친 개 전략, 文 자초” 야 “尹정권 안보 불안 더 키우나”

    여 “김정은 미친 개 전략, 文 자초” 야 “尹정권 안보 불안 더 키우나”

    북한이 연일 무력 도발을 감행하자 여야는 서로 책임을 상대방에게 돌리며 공방을 벌였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페이스북에서 “김정은의 생존 전략이 분명해졌다. 동북아의 ‘미친 개’가 돼서 미국·한국·일본과 죽도록 맞서 싸우겠다는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이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왜 북한에는 한마디 못하고, 북핵 위협 규탄 결의안에도 동참하지 않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북한이 저지르는 기만적 평화 쇼의 속내를 뻔히 알면서도, 국내 정치의 소재로 써먹으려고 김정은의 불장난에 같이 놀아난 문재인 정권은 오늘의 이 사태에 대해 국민들께 사죄해야 마땅하다”고 비난했다. 민주당은 북한의 완충지대 포병사격 등을 규탄하면서 정부와 여당의 대응을 비판했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위기 상황에 어디를 보고 있나”라며 “북한의 도발이 정치 공세의 수단일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위기와 불안을 더 확산시키려는 것이냐”며 “집권여당으로서 최소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 주길 바란다”고 지적했다.국민의힘 내에서는 북핵 대응을 위한 다양한 방법론이 나오고 있다. 조경태 의원은 “핵무기 개발, 배치는 전쟁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최소한 북한의 비핵화가 달성될 때까지만이라도 핵무장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연일 자체 핵 개발론을 주장하고 있고, 홍준표 대구시장은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언급했다. 국회 국방위원장을 지낸 유승민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지금은 국가안보의 비상사태”라며 “오랫동안 강조했듯이 우리도 게임체인저를 가져야만 한다”고 밝혔다. 강경론에 대한 우려도 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지낸 윤상현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누차 말씀드리는 바와 같이 핵이 탑재된 미 잠수함 등을 상시 배치하고 한미 간 핵 공유 협정을 맺는 것이 최선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3연임 임박 시진핑 “대만통일 실현”

    3연임 임박 시진핑 “대만통일 실현”

    개혁·개방 시대의 관례로 굳어진 ‘10년 집권 뒤 퇴임’ 공식을 깨고 초유의 장기집권에 도전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국민 불만을 잠재우고자 ‘분배 중시 경제로의 전환’과 ‘대만과의 통일 실현’이라는 화두를 꺼냈다. 공산당 총서기인 시 주석은 16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 개막 회의에서 2017년 19차 당대회 이후 당의 성과와 향후 정책 구상을 담은 정치 보고 연설을 1시간 45분 동안 진행했다. 그는 전국 지역·분야별 대의원 2296명 앞에서 “중국식 현대화는 거대한 인구 규모의 현대화인 동시에 물질문명과 정신문명이 상호 조화를 이루는 현대화”라며 ‘공동부유’(다 같이 잘사는 사회) 추진을 공식화했다. 고도 성장 과정에서 불거진 빈부격차를 해결하고자 성장의 과실을 골고루 나눠 갖자는 의도다. 구체적 방안이 나오진 않았지만 북유럽식 복지국가 모델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은 “우리는 (대만과의) 평화통일을 위해 최대한 성의와 노력을 보이겠지만 (대만이 독립을 추구하는 이상) 무력 사용 포기를 약속하지 않겠다. 조국의 완전한 통일을 반드시 실현할 것”이라며 강경대응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에 대만 총통부는 “우리는 주권 독립국가로 자유와 민주주의는 대만인의 신념과 견지”라며 “중국이 추진하는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를 확고하게 거절한다”고 반박했다. 중국은 지난 13일 베이징에 시 주석을 비난하는 현수막이 걸리는 등 그의 3연임을 앞두고 민심 동요가 상당하다. 이에 시 주석은 성장과 분배 간 균형을 달성하고 아편전쟁(1840년) 이후 분열된 영토를 모두 회복하는 등 ‘역사를 다시 쓰는 지도자’라는 큰 그림으로 민심을 달래려는 것으로 보인다.  
  • ‘서해 피격’ 감사원 공방 격화... 與 “文대통령 조사” vs 野 “검찰 청부기관”

    ‘서해 피격’ 감사원 공방 격화... 與 “文대통령 조사” vs 野 “검찰 청부기관”

    감사원이 2020년 9월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해 문재인 정부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은폐·왜곡했다고 결론짓자 여야의 공방이 한치의 양보 없는 전면전으로 확산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정면으로 지목하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고, 더불어민주당은 문 전 대통령을 겨냥한 ‘표적감사’, ‘정치보복 감사’라며 국정조사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한 총공세를 예고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6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총체적 국기문란’이라고 규정한 뒤 “이제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씨의 유족과 국민이 검찰에 요청한다”면서 “문 전 대통령이 3시간 동안 어디에서 무엇을 했는지, 국민의 생명과 명예를 북한에 넘겨주고 무엇을 얻고자 했는지 반드시 밝혀내라”고 말했다. 이씨가 북한군에 의해 사살되기까지 ‘월북의혹’의 최종 책임자로 문 전 대통령을 지목한 것으로 지지층 결집과 정국 주도권을 잡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권성동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정권 차원의 대규모 조작 게이트”라며 “가짜평화라는 망상을 위해 대한민국 국민을 제물로 바친 것이고, 문재인 정권의 비굴한 종북 성향을 가리기 위해 공무원에게 ‘월북자’라고 덧칠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감사원장 출신인 최재형 의원도 “허위 사실을 근거로 자진 월북으로 몰고 간 정황이 비교적 자세히 나왔다”며 “무례한 짓이라고 했던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필요한 대목”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번 감사 결과가 전임 정권을 겨냥한 정치적 의도가 담긴 것이 분명한 만큼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감사원에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사안에 철저히 대응하지 못하면 사정의 칼끝이 문 전 대통령에게 향하는 것을 막지 못할 것이라는 위기감이 감지된다. 임오경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검찰, 경찰, 국정원 등 권력기관들이 대통령에게 장악된 것은 물론이고 감사원까지 예속돼 정치감사에 앞장서고 있다”며 민주주의가 퇴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경 부대변인은 “내용도 조작이지만 절차마저 부정한 정치감사는 감사원이 대통령실의 하부 기관, 검찰 수사 청부 기관이 된 현실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감사원에 대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고 최재해 감사원장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한다는 계획이다. 감사 개시 절차를 강화하고 절차 위반 시 벌칙 조항을 강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감사원법 개정안도 당론으로 발의할 방침이다. 오는 19일 감사원 개혁방안 범국민 토론회를 열어 여론전도 병행하고, 또 현재 진행 중인 각 상임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는 감사원의 불법·부당함을 알리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한편 감사원으로부터 수사 과제를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 7월부터 이 사건을 들여다보기 시작한 만큼 수사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특히 검찰은 지난달 1일부터 대통령기록관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 문 전 대통령의 ‘3시간 의혹’을 밝힐지 주목된다. 사실 관계에 대한 정리도 필요하다. 감사원 조사에서는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씨가 착용한 구명조끼에 한자가 쓰여 있었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정부가 ‘한자 구명조끼’의 존재를 알고서도 의도적으로 외면했는지, 당시 중국 어선에 대한 조사는 왜 진행하지 않았는지에 대해 감사원은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 또한 검찰에서 밝혀야 할 과제로 남았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감사원의 중간 결과 발표가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감사위원회 의결도 없이 사회적으로 민감한 사건 감사에 임의로 착수하고 그 과정에서 기관의 디지털 정보들을 반강압적으로 취득한 것은 위법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 북한 도발에 여야 책임 공방…정진석 “김정은, 동북아의 ‘미친 개”

    북한 도발에 여야 책임 공방…정진석 “김정은, 동북아의 ‘미친 개”

    북한이 연일 무력 도발을 감행하자 여야는 서로 책임을 상대에게 돌리며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은 문재인 정권이 북핵 위협을 키웠다면서 자체 핵개발, 핵무장, 전술핵 재배치 및 핵공유, 미국 전략 자산 상시 배치 등 다양한 해법을 쏟아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페이스북에서 “김정은의 생존 전략이 분명해졌다. 동북아의 ‘미친 개’가 돼서 미국·한국·일본과 죽도록 맞서 싸우겠다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이 엄중한 안보상황에서 왜 북한에는 한마디 못하고, 북핵 위협 규탄 결의안에도 동참하지 않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얄팍한 정치적 유불리 계산에만 치우친 민주당 정권의 무책임과 무능이 결국 지금의 한반도 위기 상황을 자초한 근본 원인이 됐다”며 “북한이 저지르는 기만적 평화 쇼의 속내를 뻔히 알면서도, 국내정치의 소재로 써먹으려고 김정은의 불장난에 같이 놀아난 문재인 정권은 오늘의 이 사태에 대해 국민들께 사죄해야 마땅하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제는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다 확실하게 지킬 수 있는 ‘과감한 자위력 확보’가 절실한 시점이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은 북한의 완충지대 포병사격 등을 규탄하면서 정부와 여당의 대응을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여권의 핵무장론은 직접 언급하지 않는 방식으로 확전을 피했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위기 상황에 어디를 보고 있나”라며 “북한의 도발이 정치 공세의 수단일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위기와 불안을 더 확산시키려는 것이냐”며 “집권여당으로서 최소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내에서는 북핵 대응을 위한 다양한 방법론이 나오고 있다. 조경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핵무기 개발, 핵무치 배치는 전쟁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최소한 북한의 비핵화가 달성될 때까지 만이라도 핵무장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기현 의원은 연일 자체 핵 개발론을 주장하고 있고, 홍준표 대구시장은 NPT(핵확산금지조약) 탈퇴를 언급했다. 국회 국방위원장을 역임한 유승민 전 의원은 미군의 전술핵 재배치와 핵공유를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지금은 국가안보의 비상사태”라며 “오랫동안 강조했듯이 우리도 게임체인저(game changer)를 가져야만 한다”고 밝혔다.  다만 국민의힘 내 당권주자들을 중심으로 강경론으로 쏠리는 것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지낸 윤상현 의원은 핵무장은 비현실적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윤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누차 말씀드리는 바와 같이 북한 핵 위협에 대비해 핵이 탑재된 미 잠수함 등을 한반도 영해 바깥에 상시배치하고 한미 간 핵 공유 협정을 맺는 것이 북핵 위협에 대한 최선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시진핑 “무력사용 포기 안해… 대만 통일 실현될 것”(종합)

    시진핑 “무력사용 포기 안해… 대만 통일 실현될 것”(종합)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6일 대만에 대한 무력 사용 옵션 포기를 절대 약속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 개막식에서 대만 통일이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며 이같이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시 주석은 “우리는 평화통일이라는 비전을 위해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을 견지하겠지만 무력 사용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그러면서 “이는 외부 세력의 간섭과 극소수의 대만 독립 분자와 그 분열 활동을 겨냥한 것이지 결코 광범위한 대만 동포들을 겨냥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국의 완전한 통일을 반드시 실현할 것이며, 또한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의 이 같은 발언 후 회의장에서는 박수가 쏟아졌다.시 주석은 이날 연설에서 ‘중국식 현대화’를 강조했다. 그는 “중국식 현대화를 전면 추진함으로써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중국식 현대화는 거대한 인구 규모의 현대화이고, 전체 인민 공동부유의 현대화이자 물질문명과 정신문명이 상호 조화를 이루는 현대화이며 인민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생하는 현대화, 평화적 발전의 길을 걷는 현대화”라고 설명했다. 시 주석은 중국식 현대화 실현을 위한 요구사항 중 하나로 “전체 인민의 공동부유 실현”을 거론했다.시 주석의 경제 어젠다인 ‘공동부유’는 중국이 개혁·개방을 추진하면서 제창한 선부론(先富論·일부가 먼저 부유해진 뒤 이를 확산한다)의 현실적 한계를 넘어 경제 발전의 수혜를 전 국민이 공유하자는 취지다. 이와 함께 시 주석은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 전면적 건설을 위한 2단계 구상도 강조했다. 그는 “첫째는 2020년부터 2035년까지 사회주의 현대화를 기본적으로 실현하는 것이고, 둘째는 2035년부터 21세기 중엽까지 우리나라를 부강하고 민주적이고 문명적이고 조화롭고 아름다운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으로 건설하는 것”이라며 “향후 5년은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의 전면적 건설을 시작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한편 이날부터 7일간 열리는 제20차 당대회는 시 주석의 3연임 ‘대관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개막식에서 당 총서기인 시진핑 주석은 최고지도부인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들과 후진타오 전 주석 등 원로들과 함께 대회장에 입장해 주석단에 자리했다. 5년에 한 차례 열리는 당대회는 9671만명이 넘는 중국 공산당원을 대표해 선출된 대표(대의원)들이 향후 5년간 중국을 이끌 새 중앙위원 200여 명과 후보위원, 중앙기율검사위원 등을 뽑고 당장(黨章·당헌) 개정안을 처리하는 최대 정치행사다. 폐막일인 22일에 20기 당 중앙위원 명단이 공개되면 시 주석의 3연임이 사실상 공식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 만국공통어가 된 케이팝… 전 세계 청년들이 만든 ‘우정의 무대’

    만국공통어가 된 케이팝… 전 세계 청년들이 만든 ‘우정의 무대’

    “비켜라 비켜!”(TNX ‘비켜’의 가사) 15일 서울 노들섬에서 열린 ‘2022 케이팝 커버댄스’ 공연이 끝났지만 참가자들의 여운은 여전히 남아 있었다. 각국에서 온 청년들은 대기실에서 식사를 마치고 케이팝이라는 공통 언어로 소통하기 위해 다시 뭉쳤다. 화려한 조명은 없었지만 대기실은 특별 공연 무대가 됐고, 자연스레 대열이 완성됐다. 외국인들도 따라하기 쉬운 가사로 시작하는 TNX의 ‘비켜’는 모두를 하나로 묶는 언어가 됐다.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돌아온 ‘2022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월드파이널’이 15일 서울의 가을밤을 화려하게 물들이며 성황리에 마쳤다. 치열한 예선을 거쳐 이번 대회에는 한국, 폴란드, 멕시코, 호주,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튀르키예, 캐나다, 미국, 태국에서 총 87명이 참가했다.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 세계 최대의 온·오프라인 케이팝 팬 소통 프로그램으로 한류의 지속적인 확산과 한류 팬들의 소통·공감을 목적으로 2011년부터 매년 진행되는 행사다. 서울신문사가 주최하고 서울시, 한국문화원,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뉴에라, 올케이팝, 펜타클이 후원했다. 코로나19로 지난 2년은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했다가 올해 2022 서울뮤직페스티벌 셋째 날 메인 행사로 열렸다.세계 각국에서 온 청년들은 무대 위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현역 아이돌 같은 의상을 입고 칼군무를 선보였다. 케이팝이 현지인들로 그룹을 결성해 현지화되는 추세에서 이들은 마치 케이팝의 미래를 보여 주는 것 같았다. 무대가 끝날 때마다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절반이 지났을 때 사회자가 “이제 절반 남았다”고 알리자 관객들은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최종 우승국인 TOP3에는 태국의 건스쿼드, 미국의 프리즘 크루, 필리핀의 틴에이지가 꼽혔다. 미국팀 최초의 우승을 이룬 프리즘 크루는 수상 직후 함께 모여 눈물을 글썽이며 관객들을 뭉클하게 했다. 심사위원들도 “너무 잘해주셔서 심사애 애를 먹었다”(구재모), “다들 수준이 높아서 깜짝깜짝 놀랄 때가 많았다”(볼트)고 할 정도로 실력자들이 등장한 무대였기에 사실상 모두가 우승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세븐틴의 노래로 무대를 꾸민 태국의 리더 산차이 깐자나와따나는 “최종 목표였던 이 무대를 위해 3년을 준비해 왔다”면서 “꿈꾸는 것 같고 바라던 목표를 이룬 것 같아서 기분이 좋고 감격스럽다”고 웃었다. 그는 “여기까지 오느라 힘들었으니 무조건 상을 타서 가자고 했는데 상을 타서 기분이 너무 좋다”고 덧붙였다.미국의 리더 케이티 브리수엘라는 “전혀 예상도 못 했는데 영광스럽다”고 웃었다. 브리수엘라는 빅뱅의 리더 GD 덕분에 케이팝에 빠졌고, 현재도 춤을 만드는 댄스 디렉터로 일하는 중이다. 그야말로 케이팝이 인생을 바꾼 셈이다. 브리수엘라는 “9년 전에 팀을 결성했고, 여기까지 오는 데 보낸 9년이 허투루 보낸 것 같지 않다”면서 “무엇보다 여태까지 우상으로 여겼던 케이팝 아이돌들이 사는 도시에 있다는 자체가 너무 설렌다”고 말했다. 필리핀의 리더 론조 발마드리드는 “다들 직업이 있고, 하는 일이 달라 일정 조절하는 게 어려웠는데 압박감 속에서도 잘 해내서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아트 디렉터인 그는 케이팝을 통해 더 많은 영감을 얻고 배우고 있다. 발마드리드는 “여기 와서 공연을 한다는 게 상상도 안 됐었는데 하게 돼서 정말 흥분됐다. 다시 올 생각에 기대가 된다”며 또 참가하고 싶은 의지를 드러냈다.각국의 언어는 달랐지만 세계 청년들에게 케이팝은 공통의 언어였다. 대기실에 모인 청년들은 말 대신 케이팝 음악으로 자연스럽게 소통했고, 서로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말하지 않아도 마음이 잘 통했다. 케이팝의 위상은 이제 세계 어디 내놔도 밀리지 않을 정도로 성장했다. 특히 팬데믹 기간에 BTS를 필두로 달라진 케이팝의 위상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제대로 실감할 수 있었다. 발마드리드는 “케이팝은 창의성이 대단하다”면서 “케이팝은 모두에게 열려 있고 다양성을 존중하기 때문에 케이팝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브리수엘라는 “케이팝은 사람들을 모이게 만드는 장점이 있다”면서 “케이팝 아이돌들이 실제로 춤을 추고 활동할 때 우리를 반겨주는 느낌에 하나의 공동체가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들의 말처럼 케이팝은 세계 청년들에게 꿈을 주는 음악이자 모두를 포용하는 평화의 음악이었다.케이팝으로 우정을 나눈 참가자들은 서로에 대한 진심도 전했다. 산차이는 “같이 참가한 나라 모두 완벽했고 멋진 무대였다. 다들 너무 잘했다”고 칭찬했다. 브리수엘라도 “여기에서 좋은 친구들을 정말 많이 만났다”고 했고, 발마드리드 역시 “정말 친하고 가까워지다 보니 경쟁 같지 않고 진심으로 축하하는 느낌이었다”고 웃었다. 이번 대회 참가자들은 16일 마지막 애프터 파티를 열고 17일 각국으로 다시 돌아간다. 청년들은 비록 몸은 멀리 떨어져야 하는 운명이었지만, 가슴 속에 똑같이 케이팝을 품고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다.
  • 북녘 땅을 위한 기도… 세계평화 기원한 오순절대회

    북녘 땅을 위한 기도… 세계평화 기원한 오순절대회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한 기도 대성회가 14일 경기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열렸다. 이번 ‘2022 한반도 평화와 다음 세대 부흥을 위한 기도 대성회’는 12~14일 여의도순복음교회 주체로 열린 제26차 세계오순절대회 마지막 날 행사로 국내외 목회자 5000명과 신도 1만 5000명 등 2만명 내외가 참여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는 ‘성령의 바람’이란 제목의 특별메시지를 통해 “지금 온 세상에 성령의 바람이 불어야 한다”며 “성령의 바람이 우크라이나에 불어오게 하소서. 전쟁이 그치게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또 “성령의 바람이 북한에도 불어오게 하여 주옵소서. 그들이 핵무기를 포기하게 될 것입니다”라고 기도했다. 오순절은 예수가 부활한 지 50일째 되는 날에 사도들에게 성령이 내려온 것을 기념하는 축일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 등의 오순절 교단은 성령 강림과 방언, 체험의 역사를 강조한다. 전 세계적으로 약 6억 5000만 명의 신도가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세계오순절대회는 1947년 스위스 취리히 개최를 시작으로 3년마다 열리는 오순절 교회들의 최대 축제다. 한국에서 대회가 열리는 것은 1973년, 1998년에 이어 세 번째다. 지난 12일부터 2박 3일간 ‘다음 세대의 오순절 부흥’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 유승민 “北 침략 준비 끝냈다는 신호…尹, ‘비상사태‘ 선언하라”

    유승민 “北 침략 준비 끝냈다는 신호…尹, ‘비상사태‘ 선언하라”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북한이 수백 발의 포사격을 하는 현 상황을 국가 비상사태로 규정하며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연달아 미사일 도발을 해온 북한이 오늘 동해, 서해의 해상완충구역에 수백 발의 포사격을 함으로써 9·19 군사합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이 핵미사일과 장사정포, 방사포 등 모든 도발수단을 총동원하는 것은 오늘밤 당장이라도 대한민국을 침략할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는 신호로 국가안보의 비상사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나서서 지금 상황을 안보비상사태로 규정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우리 국군과 한미연합전력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초전박살 낼 수 있는 Fight Tonight(언제라도 싸울 수 있다)의 대비태세를 갖추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끝으로 유 전 의원은 “우리도 게임체인저(game changer)를 가져야, 힘이 있어야 진정한 평화를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9·19 군사합의는 문재인 정부 시기 2018년 9월 19일 발표된 9월 평양공동선언의 부속 합의서로, 정식 명칭은 ‘판문점선언 군사분야 이행합의서’다. 접적지역에서의 군사적 우발 충돌 방지가 목적이며 군사분계선(MDL)을 기준으로 비행금지구역, 포병사격 및 연대급 이상 야외기동훈련 금지구역, 완충수역 등을 설정했다.
  • ‘적반하장’ 북한군 총참모부 “남측은 무모한 도발 중단하라”

    ‘적반하장’ 북한군 총참모부 “남측은 무모한 도발 중단하라”

    북한은 14일 오후 동해와 서해의 해상완충구역에 대한 포병 사격이 남측의 포 사격에 대한 대응조치라고 주장했다.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15일 대변인 발표에서 “10월 13일에 이어 14일에도 오전 9시 45분쯤 아군 제5군단 전방지역인 남강원도 철원군일대에서 적들의 포사격정황이 포착됐다”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총참모부는 “제기된 적정(적에 대한 정보)에 대처하여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동부 및 서부전선부대들이 대응조치의 일환으로 14일 17시부터 20시까지 사이에 적정발생지점과 상응한 아군종심구역들에서 동, 서해상으로 방사포경고사격을 진행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4일 오후에 진행된 아군전선부대들의 대응시위사격은 전선지역에서 거듭되는 적들의 고의적인 도발책동에 다시 한번 명백한 경고를 보내자는데 목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군대는 조선반도(한반도)의 군사적긴장을 격화시키는 적들의 그 어떤 도발책동도 절대로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철저하고도 압도적인 군사적 대응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남조선군은 전선지역의 군사적긴장을 유발시키는 무모한 도발행동을 즉시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전날 오후 5시쯤부터 6시 30분쯤까지 북한 강원도 장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90여발, 오후 5시 20분쯤부터 7시쯤까지 서해 해주만 일대 90여발, 서해 장산곶 서방 일대 210여발 등 총 390여발의 포병 사격을 감행한 바 있다.합참은 동·서해상 낙탄 지점은 9·19 군사합의에 따른 북방한계선(NLL) 북방 해상완충구역 내라고 지적하며 합의를 어겼다고 했다. 여야도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의 지상작전사령부 국정감사에서 북한의 행태에 우려를 나타냈다. 이헌승 국방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북한은 9·19 군사합의가 정한 완충구역 내 포병 사격, 비행금지 구역 근접 비행, 탄도미사일 발사 등 연일 도발 행위를 하고 있다”면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로, 국방위원장으로서 강력히 규탄하는 것은 물론 도발을 중단할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고 했다. 임병헌 국민의힘 의원은 “북한은 9·19 합의를 지킬 생각도 안 하고, 지키지도 않고 있는데 우리 군은 이것을 지켜야 하는 것인가”라며 “북측 도발에 대해 (지작사가) 대응을 잘해서 국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올해만 24번째”라면서 “북한이 이런 도발을 하는 것은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와 관련해 말려들게 하려는 의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 푸틴 “바이든과 대화할 필요성 못 느껴”

    푸틴 “바이든과 대화할 필요성 못 느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대화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고 밝혔다. 타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열린 아시아 교류 및 신뢰 구축 회의(CICA) 제6차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내가 아니라) 바이든 대통령에게 나와 이야기할 준비가 됐는지 안됐는지를 물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푸틴 대통령은 다음달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 참석할 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도 덧붙였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규모 미사일 공습은 당분간 잦아들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러시아의 목표는 우크라이나를 파괴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더 이상의 대규모 미사일 공격은 현재로선 불필요하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와 평화 협상을 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러시아는 대화에 대해 열려 있다”면서 “이스탄불 합의가 거의 실행될 수 있었지만, 러시아군이 물러난 뒤 우크라이나가 마음을 바꿨다”고 말했다.
  • 북한, 또 동·서해 포격… 軍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 조치 중”

    북한, 또 동·서해 포격… 軍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 조치 중”

    북한이 14일 오후 다시 포병 사격에 나섰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5시쯤부터 북한 강원도 장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80여 발의 포병사격과, 오후 5시 20분쯤부터 서해 해주만 일대에서 장산곶 일대까지 200여 회의 다수 포성 청취와 해상의 물기둥을 관측해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현재 동·서해상 낙탄 지점은 9·19 군사합의에 따른 북방한계선(NLL) 북방 해상완충구역 내이고, 우리 영해에 관측된 낙탄은 없다고 평가했다. 군은 동·서해상 북한의 포병 사격에 대해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며 “즉각 도발을 중단하라”는 경고 통신도 수회 실시했다. 합참은 “동·서해 해상완충구역 내 포병사격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며, 이러한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은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로서 엄중히 경고하며 즉각 중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군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 아래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북한은 이날 새벽에도 포병 사격으로 9·19 군사합의를 위반했다. 오전 1시 20분쯤부터 1시 25분쯤까지 황해도 마장동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130여 발, 2시 57분쯤부터 3시 7분쯤까지 강원도 구읍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40여발의 포병 사격을 가했다. 이때도 탄착 지점이 9·19 합의에 따른 NLL 북방 동·서해 해상완충구역 내로 파악됐다. 앞서 북한 군용기 10여대는 전날 오후 10시 30분쯤부터 이날 0시 20분쯤까지 우리 군이 유사시를 대비해 북한 상공에 설정한 전술조치선(TAL) 이남까지 내려와 위협 비행을 했다. 특히 이들 군용기는 TAL 이남 서부 내륙지역에서 9·19 합의에 따라 설정한 비행금지구역 북방 5㎞(군사분계선 북방 25㎞) 인근까지, 동부 내륙지역에서는 비행금지구역 북방 7㎞(군사분계선 북방 47㎞)까지 접근했다. 이어 북한은 이날 오전 1시 49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을 발사했다. 미사일은 비행거리는 700여㎞, 고도는 50여㎞, 속도는 약 마하 6(음속 6배)으로 탐지됐다.
  • 북한, 오후에 또 동·서해 포격…軍 “명백한 9·19 위반”(종합)

    북한, 오후에 또 동·서해 포격…軍 “명백한 9·19 위반”(종합)

    북한이 14일 새벽에 이어 오후에도 동·서해상에 대규모 포사격을 감행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5시쯤부터 북한 강원도 장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80여발의 포병사격과 오후 5시 20분쯤부터 서해 해주만 일대에서 장산곶 일대까지 200여회의 다수 포성 청취와 해상의 물기둥을 관측해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현재 동·서해상 낙탄 지점은 9·19 군사합의에 따른 북방한계선(NLL) 북방 해상완충구역이다. 우리 영해에 관측된 낙탄은 없는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군은 동·서해상 북한의 포병사격에 대해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며 즉각 도발을 중단하라는 경고 통신도 수차례 실시했다. 합참은 “동·서해 해상완충구역 내 포병사격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며, 이러한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은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로서 엄중 경고하며 즉각 중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군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여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새벽에도 포병 사격으로 9·19 군사합의를 위반했다. 오전 1시 20분부터 25분쯤까지 황해도 마장동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130여발, 2시 57분부터 3시 7분까지 강원도 구읍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40여발의 포병 사격을 가했다. 이때도 탄착 지점이 9·19 합의에 따른 NLL 북방 동·서해 해상완충구역 내로 파악됐다.
  • [속보] 북한, 오후에 또 동·서해 포격…“9·19 위반”

    [속보] 북한, 오후에 또 동·서해 포격…“9·19 위반”

    북한이 14일 새벽에 이어 오후에도 동·서해 전방 완충구역 내에서 대규모 포사격을 감행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5시쯤부터 북한 강원도 장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80여발의 포병사격과 오후 5시 20분쯤부터 서해 해주만 일대에서 장산곶 일대까지 200여회의 다수 포성 청취와 해상의 물기둥을 관측해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 영해에 관측된 낙탄은 없었지만 탄착 지점은 9·19 군사합의에 따라 사격이 금지된 북방한계선(NLL) 북방 동·서해 해상완충구역 내였다. 합참은 “동·서해 해상완충구역 내 포병사격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며, 이러한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은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로서 엄중 경고하며 즉각 중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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