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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김만배, 이화영 통해 이재명-이해찬도 연결”…얽히고 설킨 ‘대장동·쌍방울 의혹’

    [단독]“김만배, 이화영 통해 이재명-이해찬도 연결”…얽히고 설킨 ‘대장동·쌍방울 의혹’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통해 대선에서 ‘정치적 후원자’를 찾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를 연결하는 역할을 했다는 주장이 6일 나왔다. 검찰이 대장동 개발 비리와 쌍방울의 대북송금 의혹 수사를 동시에 진행 중인 가운데 김씨를 중심으로 두 사건 관련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인연에 대한 증언이 나온 것이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주변에 “김씨가 자신과 친분이 깊었던 이 전 부지사를 통해 이 전 대표를 성남시장이었던 이 대표의 정치적 후견인이 되도록 도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이 대표는 대권에 뜻을 두고 있었으나 당내 기반이 부족해 고민했고, 이에 이 전 대표의 지원을 얻기 위해 여러 루트로 접촉했으나 여의찮던 상황이었다고 한다. 유 전 본부장은 이 전 대표가 지원을 결정한 뒤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이 “드디어 우리에게도 ‘정치적 아버지’가 생겼다”며 기뻐했다는 말도 했다. 유 전 본부장은 이러한 취지의 내용을 정치평론가 유재일씨의 유튜브에서도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 전 부지사는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이 대표 캠프에서 선거대책본부장을 했다. 대선 경선 때는 이 전 대표의 지지 조직이 이 대표 지지 모임으로 재편되도록 힘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와 이 전 부지사의 ‘공통분모’ 중 하나가 김씨라는 게 유 전 본부장 등 대장동 관계자들의 주장이다. 김씨와 이 전 부지사의 친밀한 관계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도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검찰 조서에 따르면 김씨는 성균관대 선배인 이 전 부지사가 선거에 출마한 2012년 모 종교단체에 거액을 주고 그에게 몰표를 주도록 부탁했다고 한다. 김씨는 검찰 조사에서 “친구가 이 전 부지사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으로 근무하기도 했고 이 전 부지사가 무소속으로 출마한 게 안쓰러워 선거 사무실에 찾아가 손님 식사 대접도 하고 도와줬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반면 이 대표 측은 김씨와 이 전 부지사가 이 전 대표를 연결해줬다는 주장에 대해 “허무맹랑한 소설”이라고 일축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민주당 소속으로 오랫동안 함께 몸담은 이 전 대표와 이 대표의 친분은 누구 한두 명의 소개로 이뤄질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씨와 이 전 부지사 측은 연락을 받지 않았다.
  • 북한 “위성운반용 엔진 개발 성공”...다음달 군사위성 예고전

    북한 “위성운반용 엔진 개발 성공”...다음달 군사위성 예고전

    북한이 ‘위성운반로켓용 대출력 엔진’ 개발 성공으로 “각종 위성을 궤도에 올릴 담보가 마련됐다”고 6일 밝혔다. 앞서 북한은 오는 4월까지 군사정찰위성 1호기 준비를 끝내겠다고 예고한 바 있어 발사 사전 준비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 박경수 부국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인공지구위성 제작 및 발사국인 우리나라에서도 국가의 통일적인 지도 밑에 우주개발사업이 힘있게 추진돼 왔으며 괄목할 만한 성과들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이어 “운반로켓용 엔진 개발에 성공해 각종 위성을 해당한 궤도에 쏘아 올릴 수 있는 확고한 담보가 마련됐다”고 밝혔다.특히 북한이 2009년 국제우주조약에 가입한 점 등을 언급하며 국제법상으로도 위성을 발사할 권리가 있음을 강조했다. 박 부국장은 “우주조약당사국과 등록협약당사국으로서 우주의 탐사와 이용 분야에서 주권국가의 권리를 당당히 행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국가우주개발국은 지난해 말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위성 시험품을 운반체에 탑재해 발사했다고 주장하며 올해 4월까지 군사정찰위성 1호기 준비를 끝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가우주개발국이 위성을 발사할 권리를 강조한 것은 실제 발사에 앞서 국제사회의 여론을 탐색하는 사전 정지 작업으로 보인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우주 발사체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술과 이중 용도로 사용될 수 있어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는 지적이 있지만 북한은 우주에 대한 평화적 사용 권리라는 측면을 강조하며 틈새를 활용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군사정찰위성은 전술핵·전략핵 능력 고도화와 함께 국방력 강화를 위한 핵심 과제다. 특히 한국과 미국이 이달 중순부터 시작할 대규모 실기동 한미연합연습에 대응해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이어 ICBM 정상 각도 발사 등 고강도 도발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 대통령실 “日 반성·사죄 재확인… 양국 불행 역사 극복, 공동 이익 노력”

    대통령실 “日 반성·사죄 재확인… 양국 불행 역사 극복, 공동 이익 노력”

    김태효 “일본, 양국 관계 발전 노력 입장 평가”與 “대승적 결단” vs 野 “외교 치욕” 상반 반응 대통령실은 6일 한국 정부의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배상 문제 해법 발표 이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전체적으로 계승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그간 일본 정부가 표명해온 과거에 대한 반성과 사죄의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미래지향적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양국이 불행한 역사를 극복하고 미래 지향적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나가길 바란다”면서 “윤석열 정부는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그리고 시장경제 가치를 공유하는 일본과 공동 이익을 추구하면서 지역과 세계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차장은 정부의 발표 배경에 대해서는 “윤 정부는 강제동원 문제 해결을 한일 관계 정상화의 중요한 출발점으로 인식하고 해결방안 찾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김 차장은 “피해자 측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일본과 협의하면서 한일 공동 이익에 부합하는 해결책 마련하고자 노력해왔다”면서 “그간 미뤄진 배상을 실시하고 일본과는 과거 아픔을 함께 극복하며 양국의 미래 세대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는 방안을 앞으로 계속 논의하고 이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정부 발표 시점에 관해 “대법원 확정 판결을 받은 15명 중에 생존한 3명이 90세 이상 고령”이라면서 “2018년 대법원 판결 이후 4년 이상 기다려 온 분들을 위로하고 치유하며 필요한 배상을 서두르는 것이 정부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일이라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정부의 해법을 놓고 여야 정치권은 상반된 반응을 내놨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전 정권에서는 ‘폭탄 돌리기’를 하며 (강제동원 문제를) 국내 정치에 이용했다”면서 “정부 발표는 대승적 결단을 통한 새로운 출발점 마련”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정권이 결국 역사 정의를 배신하는 길을 선택한 것 같다”면서 “외교사 최대의 치욕이자 오점”이라고 비판했다.
  • “한국, 우크라 전쟁으로 호황…무기 수출액 140% 증가”(NYT)

    “한국, 우크라 전쟁으로 호황…무기 수출액 140% 증가”(NYT)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1년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서방의 압력에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직접 무기 지원을 피해왔던 한국이 우크라이나 전쟁 특수를 노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5일(이하 현지시간) 서울발 보도에서 한국의 무기 수출 현황을 자세히 소개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한국은 최근 폴란드와 탱크와 곡사포, 전투기, 다연장로켓 등 124억 달러(한화 약 16조원) 규모의 거래를 맺었다. 지난해 한국의 무기 수출액은 140% 증가해 역대 최고액인 173억 달러(약 22조 4000억 원)에 달한다.  뉴욕타임스가 인용한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2017~2021년 한국은 세계 25개 무기 수출국 중 세계 시장 점유율 2.8%를 차지해 8위를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이는 지난해 폴란드, 이집트, 아랍에미리트와 무기 수출 계약을 맺기 전 기준이다.  뉴욕타임스는 “동유럽이 우크라이나에 소련제 무기를 보낸 뒤 재무장하고 장비를 개량할 때, 주요 선택지는 한국이 됐다”면서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무기 판매를 확대하면서 우크라이나에 치명적인 무기의 직접 지원은 거부했다. 대신 한국의 무기수출 확대는 전 세계적인 군비 재증강에 따른 ‘공백’을 메우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러시아의 침공으로 한국만큼 방위산업에서 호황을 누린 나라는 없다”면서 “무기를 보내달라는 우크라이나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미국과의 확고한 동맹과 자국의 국가적·경제적 이익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며 줄타기를 계속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이 러시아와의 관계악화를 우려해 직접 지원을 피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한국은 러시아와의 관계 악화를 우려해 우크라이나전에서 직접적 역할을 꺼리고 수출한 무기에도 우크라이나에 유입되지 않도록 재판매 금지를 비롯한 엄격한 규제를 적용한다”면서 지난해 한국이 미국에 포탄 10만 발을 수출한 사례를 언급했다.  지난해 국방부는 ‘최종 사용자는 미국’이라고 강조하며 미군의 부족한 탄약 재고를 채우는 데 한국산 포탄이 이용되는 것일 뿐,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각국 국방비 대폭 증액 한편,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는 전 세계 국방비 경쟁으로 이어졌다.  스웨덴과 핀란드는 나토 가입을 추진하며 군사 예산 대폭 증액을 발표했고, 나토 회원국들은 2024년까지 국방예산을 국내총생산(GDP)의 최소 2%로 늘린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독일은 지난해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후 며칠 만에 1000억 유로(한화 약 134조 원)을 추가로 군에 투입하기로 했고, 지난해 6월에는 보리스 존슨 당시 영국 총리가 국방예산을 GDP 2.5%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달 중국과 북한의 위협을 지적하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안보 환경이 가장 심각하고 복잡하다”고 경고하며 방위비 대폭 인상을 발표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국방예산을 2019∼2025년 2950억 유로(약 395조 원)에서 2024∼2030년 4000억 유로(약 553조 원)로 7년간 36% 증액하겠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프랑스 핵무기 현대화, 군사 정보 예산 확대, 예비군 증원, 사이버 방어 능력 강화, 드론 등 원격 제어 무기 개발 내용 등이 포함됐다.
  • ‘강제동원피해자’ 양금덕 할머니 “윤 대통령, 어느나라 대통령인가”

    ‘강제동원피해자’ 양금덕 할머니 “윤 대통령, 어느나라 대통령인가”

    정부가 6일 강제 동원 피해 배상금을 국내 재단이 지급하는 방안을 발표하자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와 피해자 지원단체는 기자회견을 열고 강력 반발했다. 양 할머니는 이날 오후 광주 동구 5·18 민주광장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지금 대통령은 어느 나라 대통령이요”라며 “나는 빨리 대통령이 옷 벗고 나가서 일반 사람 하는 것을 잘 배우고 모든 것을 다 뉘우치고 있는 것을 바라는 바”라고 비판했다. 양 할머니는 이어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 사람이오, 일본 사람이오. 일본을 위해서 살아요, 우리 한국 사람을 위해서 살아요”라며 “이제는 누구한테 빌려서 말을 할 필요도 없고 여러분들도 돌아가는 시계를 다 알고 계시니까 다 합해서 우리가 열심히 노력해서 우리나라를 우리가 지켜나가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양 할머니는 이에 앞서 이날 오전 광주 서구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사무실에서 정부의 제3자 변제 방식의 배상안 발표를 온라인 생중계로 지켜본 뒤 “동냥처럼 주는 돈은 받지 않겠다”며 “그 돈을 받지 않아도 배고파서 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 할머니는 “잘못한 사람 따로 있고 사죄할 사람도 따로 있는데 (제3자 변제 방식으로) 해결해서는 안 된다”며 “그렇게 해서는 사죄라고 볼 수 없다. 반드시 사죄를 먼저 한 다음에 다른 모든 일을 해결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해자 지원단체들도 “반민족적 매국 행위”라며 반발했다.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과 광주전남역사정의평화행동은 이날 양 할머니와 함께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해법은 대한민국 행정부가 사법부의 판결을 무력화시킨 사법주권 포기이자 자국민에 대한 외교적 보호권을 포기한 제2의 을사늑약”이라고 비판했다.
  • 주중 한국대사관, 中 박진 겨냥 ‘말참견’ 발언에 “아쉽게 생각”

    주중 한국대사관, 中 박진 겨냥 ‘말참견’ 발언에 “아쉽게 생각”

    최근 중국 외교부가 박진 외교부 장관의 대만 관련 발언에 “말참견을 허용하지 않는다”며 강하게 반발한 데 대해 베이징 주재 한국대사관이 “아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대사관 고위관계자는 6일 베이징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박 장관의 언급은 대만 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기존 입장을 다시 설명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는 차원의 원론적 언급이었음에도 중국이 (매우 과격한 표현의) 대변인 발언을 보여 아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 정부는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은 역내 안보와 번영에 중요하다. 대화와 협력을 통해 역내 긴장 상황이 완화되기를 바란다’는 일관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며 “관련 동향을 계속 주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달 27일 박 장관의 대만 문제 관련 CNN방송 인터뷰에 대한 입장을 묻는 중국 매체의 질문에 “대만 문제는 중국의 내정으로 타인의 말참견을 용납하지 않는다”며 ‘불용치훼’(不容置喙)라는 사자성어를 언급했다. 이는 청나라 작가 포송령의 소설에 등장하는 말로, 상대방의 간섭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담긴 표현이다. 주로 상대방을 강하게 비판할 때 쓴다. 한국 정부가 대만 문제에 어떤 방식으로든 개입해선 안 된다는 경고다. 박 장관은 지난달 22일 인터뷰에서 “한국은 무력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며 “우리는 대만 해협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다면 우리는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해야 한다. 이는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무력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 반대’는 미국과 서구세계가 중국이 대만을 위협할 때마다 단골로 쓰는 표현이다. 중국이 박 장관의 발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윤석열 정부가 대만해협 문제에 대해 사실상 미국의 편에 서서 움직이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어서다. 여기에 대만해협 유사시 한국이 주한미군 개입 동의 등 베이징과 맞서는 선택을 할 수도 있다고 보고 사전에 이를 견제하려는 포석이 담겨 있다는 시각도 있다. 중국은 대만해협 위기 상황에서 한국이 미중 가운데 누구도 지지하지 않고 중립을 지켜주길 바란다.
  • [포착] 생명체가 하나도 없다…러 군 공격에 ‘멸망’한 도시 마린카

    [포착] 생명체가 하나도 없다…러 군 공격에 ‘멸망’한 도시 마린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도네츠크주의 한 도시 모습이 사진으로 공개돼 충격을 주고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외교부 공식트위터 등에는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완전히 파괴돼 폐허가 된 도시 마린카의 사진이 공유됐다. 마린카는 현재 최대 교전 지역인 바흐무트에서 좀더 남쪽에 위치한 도네츠크주 중부 도시다. 전쟁 전에는 약 1만 명이 주민들이 살던 평화롭던 도시였으나 지금은 과거의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완전히 폐허가 됐다. 실제 지난달 드론으로 촬영한 사진을 보면 '생명체가 존재하지 못하는 디스토피아 풍경'이라거나 문명이 멸망한 이후의 세상인 '포스트 아포칼립스'라고 일부 언론이 평가할 정도다. 나무는 물론 건물 한 채도 온전한 것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완전히 파괴된 것.마린카 경찰서장인 아르템 슈스는 "러시아군이 군사시설이든 민간인 은신처든 관계없이 모든 엄폐물을 없애기 위해 닥치는대로 파괴했다"면서 "도저히 민간인들이 살 수 없기 때문에 모두 대피했지만 많은 시민들이 사망하고 다쳤다"고 밝혔다.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도 자신의 SNS 채널을 통해 "전쟁 전에 번영하던 마린카는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이것은 러시아의 테러 활동의 결과"라고 성토했다.  실제 마린카가 속한 도네츠크주는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군 간의 가장 피비린내 나는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곳이다. 특히 전략적 요충지로 꼽히는 바흐무트는 지난해 가을부터 고전해온 러시아가 전세를 반전시킬 ‘상징적인 승리’로 삼기 위해 인해전술을 펼치면서 양쪽에서 사상자가 수천 명이나 속출하고 있다. 
  • [서울포토] 근접전투 훈련하는 연합 해병대의 사격

    [서울포토] 근접전투 훈련하는 연합 해병대의 사격

    다국적 코브라골드 훈련에 참가 중인 해병대는 3일 태국에서 미국·태국군과 연합 상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3국 연합군으로 편성된 수색팀과 상륙군 440여 명, 상륙함 5척, 상륙돌격장갑차 14대, F-35, F-16, 수직이착륙기 오스프리(MV-22) 등 항공자산 12대로 편성된 상륙돌격부대가 투입됐다. 한국에선 해병대 220여 명과 상륙돌격장갑차, K55 자주포, K808 차륜형 장갑차 등이 투입됐다. 훈련은 3국 해병대 연합 수색팀의 해안 침투에 이은 정찰·감시 및 적·장애물 제거로 시작됐다. 이후 항공 자산의 엄호 아래 연합상륙군이 해안에 동시 상륙한 뒤 목표 지역을 탈취해 해안 교두보를 확보했다. 해병대는 “3국 해병대가 코로나19 등으로 지난 5년간 실시하지 못한 대대급 한·미·태 연합 상륙훈련을 전개하며 합동성과 통합성, 동시성을 극대화하는 계기를 가졌다”고 평가했다. 한국 측 상륙군 대대장인 양화종 중령은 “훈련을 통해 다양한 작전환경에서의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배양하고 해병대 고유의 ‘상륙작전 완전성’을 높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해병대는 10일까지 태국 로타윈·라용 등지에서 미국과 연합 정글수색 훈련과 기동사격 훈련을 실시하고, 학교 건축·한국어 교실 개설 등 인도적 활동도 지원할 예정이다. 코브라골드 훈련은 1982년부터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미국과 태국군 주도로 태국 해안 등에서 매년 개최됐다. 무력분쟁이 발생한 지역에 다국적군을 투입해 분쟁을 종식하고 안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해병대는 2010년부터 훈련에 참가했다.
  • 서장훈, 30대 부부에 “차라리 미국 가라” 조언 왜

    서장훈, 30대 부부에 “차라리 미국 가라” 조언 왜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30대 신혼부부가 독일 워킹홀리데이에 대한 고민을 밝힌다. 6일 오후 8시30분 방송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06회에서는 결혼한 지 1년째인 30대 초반의 부부가 의뢰인으로 출연한다. 녹화 당시 이들 부부는 자신들이 결정하는 일마다 주변에서 반대를 해 상처가 된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이 연애를 할 때도 결혼을 할 때도 주변에선 늘 탐탁지 않아 했기 때문. 그럼에도 결혼한 두 사람은 빨리 돈을 모아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는 것을 목표로 살았다고 했다. 그러나 이들은 우연히 여행을 하면서 가치관이 바뀌었다고 고백했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서 “행복의 의미가 다를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부부는 복지가 좋은 독일에서 평화롭게 살고 있는 노부부의 모습이 좋아보였다며 워킹홀리데이를 생각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이어 이들은 이번에도 주변에서 부부의 결심을 반대한다는 고민을 고백했다. 이에 서장훈은 “차라리 미국을 가라”라는 의아한 조언을 하며 “‘독일’ 하면 뭐가 떠오르냐”고 물었다. 이에 과연 서장훈이 어떤 현실적인 조언을 해줬을지 궁금증이 커진다. ‘무엇이든 물어보살’ 206회는 이날 오후 8시30분 방송된다.
  • 화천으로 선수단 몰려온다…메이저급 대회 연중 이어져

    화천으로 선수단 몰려온다…메이저급 대회 연중 이어져

    강원 화천군이 대규모 체육대회 개최와 전지훈련단 유치 등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화천군은 오는 7~8일 산천어 파크골프장에서 2023 시즌오픈 전국 파크골프대회 결선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 대회 예선전은 지난달 7일부터 열리고 있다. 다음달에는 제65회 전국 조정선수권대회 및 국가대표 선발전이 북한강 일대에서 치러져 1000여명의 선수단이 화천을 찾는다. 한국 여자축구의 메이저 대회인 2023 행복교육도시 화천 춘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도 다음달 화천읍을 비롯한 지역 곳곳에서 치러진다. 5월에는 국내 최대 동호인 자전거 대회 중 하나인 2023 화천 DMZ 랠리가 약 74㎞에 이르는 DMZ 코스에서 5000여명이 출전한 가운데 펼쳐진다. 이 대회는 신청 과정이 ‘접수령’이라 불릴 정도로 참가자가 몰리는 등 국내 최고의 인기대회로 손꼽힌다. 국내 유일의 부부 파크골프 대회인 2023 전국 부부파크골프대회 역시 5월 화천에서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6월에는 제22회 화천 파로호배 전국카누대회가 북한강에서 열리고, 여름시즌인 8~9월에는 제13회 화천평화페스티벌 전국풋살대회, 화천산천어배 전국오픈 배드민턴 대회, 제17회 화천평화배 전국조정대회가 연이어 개최된다. 9~10월에는 화천평화배 전국배스낚시 페스티벌, 국내 최대 규모의 상금과 참가인원을 자랑하는 2023 화천 산천어 전국파크골프 페스티벌, 전국 유소년 클럽축구대회가 기다리고 있다. 11월에는 화천토마토배 전국풋살대회, 2023 아이 기르기 가장 좋은 화천 추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이 진행된다. 올해 대미를 장식하는 스포츠 이벤트는 11월 국내 파크골프 동호인 최강자를 가리는 2023 전국 파크골프 왕중왕전이다. 화천군은 대회 개최뿐 아니라 전지 훈련단 유치에도 적극 나서 지역경제 기여도를 최대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북한강 주변을 비롯해 화천지역 곳곳에 최신식 스포츠 기반시설이 자리 잡고 있어 스포츠 대회 유치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사계절 스포츠 마케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사설] 강제동원 해법, 아쉽지만 한일 미래 디딤돌 돼야

    [사설] 강제동원 해법, 아쉽지만 한일 미래 디딤돌 돼야

    정부가 ‘제3자 변제’ 방식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배상 해법을 오늘 공표할 것이라고 한다. 알려진 대로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재원을 조성해 2018년 대법원의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피해자들에게 일본 피고 기업 대신 판결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두 나라 재계를 대표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일본경제단체연합회(經團連ㆍ게이단렌)가 가칭 ‘미래청년기금’을 공동 조성해 운영하는 방안도 잠정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고 기업인 일본제철과 미쓰비시중공업의 책임을 묻지 못하는 데 대한 아쉬움은 작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해법에서는 북핵 등 안보 위기에서 경제적 번영을 이어 나가려면 동북아의 핵심 파트너인 일본과의 관계 정상화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숙제라는 긴박한 상황 인식이 읽힌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강제징용 피해자 유족과 만나 정부 해법을 설명하는 자리에서는 긍정적 반응과 부정적 견해가 엇갈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듯 엄청난 정치적 부담을 감수하면서도 해법을 모색하는 한국 정부 노력에 이제는 일본도 호응하지 않으면 안 된다. 양국 정부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1998년 “통절한 반성과 진심 어린 사죄”를 담은 오부치 게이조 전 총리의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을 계승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한다. 기시다 총리가 미래 지향적 한일 관계 복원을 진심으로 바란다면 전향적 자세를 보여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전경련과 게이단렌의 미래청년기금도 시늉뿐인 수준에 그치지 말아야 한다. 젊은이들의 미래에 실질적 도움이 돼야 한다. 자신들의 희생이 미래세대에게 희망으로 되돌려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면 징용 피해자들도 최소한의 고통은 내려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무엇보다 미래를 향해 나아가려는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을 또 다른 정쟁의 도구로 삼으려는 일부의 분위기는 경계해야 한다. 일본을 ‘연대와 협력의 파트너’로 규정한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를 두고도 갈등을 불러일으키지 않았나. 반일(反日)을 국정 운영의 동력으로 삼다시피 했던 과거 정권이 얻은 것이 무엇인지 냉정하게 돌아봐야 한다. 상대가 있는 국제 관계에선 일방적 승리도, 일방적 패배도 없다. 강제징용 해법도 평화, 안정, 번영이라는 반대급부가 따른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지금은 강제징용 피해자와 그 유족을 위로하고 설득하는 노력을 본격화해야 할 때다.
  • ‘왕의 길, 현의 노래’ 5년째 고령 대표 관광상품 선정

    ‘왕의 길, 현의 노래’ 5년째 고령 대표 관광상품 선정

    경북도는 새로운 관광 트렌드에 부합하며 지역 관광산업을 선도할 ‘2023년 시군별 대표 관광상품 발굴·육성사업’으로 고령군이 기획한 관광상품 ‘왕의 길, 현의 노래(王道絃歌)’ 등 4개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 밖의 대표 관광상품은 ▲문경시의 드라마 촬영 세트장을 활용한 ‘매직판타지 로드벤처’ ▲성주군의 세종대왕자 태실을 연계한 ‘세종대왕이 선택한 태교여행’ ▲칠곡군의 호국평화를 테마로 한 ‘매일매일 칠곡소풍’ 등이다. 특히 고령군 지산동 고분군을 주제로 한 ‘왕의 길, 현의 노래’는 올해까지 5년 연속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수도권 및 전라권 관광객을 대상으로 대가야 도읍지 고령만의 독특한 문화를 1박 2일 일정으로 체험할 기회를 주는 사업이다. 2019년 처음 상품화된 이후 지난해까지 1500여명이 참가하는 등 고령군의 대표 관광상품 브랜드가 됐다. 도농 교류 및 영호남 간 관광교류는 물론 대가야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평가된다. 올해는 6000만원(도비 1800만원, 군비 4200만원)을 투입해 다음달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독창적인 관광상품으로 공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개최 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불법 대선자금 혐의’ 김용 내일 첫 재판

    ‘불법 대선자금 혐의’ 김용 내일 첫 재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이 대표의 불법 대선 경선 자금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정식 재판이 이번 주 시작된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조병구)는 7일 정치자금법 위반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를 받는 김 전 부원장 등의 첫 공판기일을 연다. 검찰은 김 전 부원장이 민주당 예비경선이 진행되던 2021년 4~8월 네 차례에 걸쳐 남욱 변호사로부터 8억 4700만원을 수수했고 이 과정에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정민용 변호사와 공모한 것으로 봤다. 유 전 본부장 등도 김 전 부원장과 함께 재판받는다. 정식 재판이 시작되면서 검찰이 채택 증거를 처음 공개하는 절차인 ‘서증조사’에 관심이 쏠린다. 김 전 부원장은 돈을 받은 사실 자체가 없다고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는 반면 검찰은 ‘인적, 물적 증거가 충분하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이 대표의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서는 검찰이 ‘백현동·정자동 호텔 개발 특혜’ 의혹 수사와는 별개로 먼저 이 대표를 불구속기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모르쇠’ 전략으로 일관하면서 검찰의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 수사는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는 모습이다.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이 전 부지사 등과 협의해 경기도의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와 이 대표 방북 비용 300만 달러 등을 보냈다”고 진술했다. 최근에는 쌍방울이 2018년 작성한 대북사업 청사진 ‘N프로젝트’와 이 대표의 대선 평화안보 분야 공약이 ‘판박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하지만 이 전 부지사가 일관되게 대북 송금과 경기도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라 검찰로서는 물증 확보가 중요한 상황이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는 이날 이 전 부지사를 상대로 대북 송금의 배경을 사전에 어느 수준까지 인지했는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 中, 국방예산 4년來 최고… 최악 재정난에도 ‘강한 군대’ 키운다

    中, 국방예산 4년來 최고… 최악 재정난에도 ‘강한 군대’ 키운다

    중국이 지방정부 재정난 등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올해 국방예산을 지난해보다 7.2% 늘리는 강수를 뒀다. 2019년 이래 4년 만의 최고치다. 대만해협 등에서 펼쳐지는 미일 동맹과의 군사 대결 강화 흐름에 적극적으로 맞서겠다는 의지다. 중국 재정부는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14기 1차 전체회의에서 ‘2023년 예산안’ 발표를 통해 “국방비 지출을 1조 5537억 위안(약 293조원)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국방예산 증가율 7.2%는 2019년(7.5%) 이후 4년 만의 최고치로 지난해 증가율 7.1%보다 약간 높다. 중국 정부의 공식 발표로만 볼 때 중국의 국방예산 증액 폭이 크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2016년 이래 ‘한 자릿수 국방예산 증가율’ 관례도 지키고 있어 올해 증액률을 이례적이라고 평가할 수도 없다. 그럼에도 올해 국방예산 증액률이 주목받는 것은 지금 중국이 최악의 재정난을 겪는 상황에서 내놓은 수치여서다. 최근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공안(경찰)청은 우리 돈 9000여만원의 전기요금을 내지 못해 단전 예고 최후통첩을 받고서야 뒤늦게 납부해 논란이 됐다. 상당수 지방정부 공무원들이 몇 달째 월급을 받지 못해 생활고를 겪는다는 이야기는 더이상 비밀도 아니다. ‘제로 코로나’ 방역 장기화와 과도한 부동산 규제 등 시진핑 국가주석의 정책 실패로 지방정부의 재정이 바닥난 탓이다. 그럼에도 시 주석은 ‘지방정부 살리기’보다 ‘국방력 증강’을 우선순위로 삼았다. ‘아무리 상황이 어려워도 미국과의 항전에서 물러서지 않는다’는 그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 이번 발표는 ‘0.1% 포인트라도 증액률을 높여 미일 동맹에 맞설 군사력을 갖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 줬다. 이를 반영하듯 리커창 총리는 이날 전인대 업무보고에서 “대만 독립 반대·통일 촉진의 기조를 견고하게 유지하고 양안 관계의 평화로운 발전과 평화통일 프로세스를 추진하겠다”고 밝혀 인민대표의 가장 큰 박수를 받았다. 대만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군대가 전투 준비 태세를 강화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에 대만 정부는 “중국은 대만인들이 중화민국의 주권·민주주의·자유를 고수하는 것을 존중해야 한다”며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 이재명 공약·쌍방울 대북사업 ‘판박이’… 이화영 대북송금 등 ‘모르쇠’

    이재명 공약·쌍방울 대북사업 ‘판박이’… 이화영 대북송금 등 ‘모르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쌍방울그룹 간 대북 송금 의혹 연루에 대한 정황이 잇달아 나오고 있지만 ‘연결고리’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이 대표 측근인 이 전 부지사가 입을 열지 않으면서 검찰 수사도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 전 부지사의 변호인인 현근택 변호사는 5일 “차라리 빨리 기소해 법정에서 다투게 해 달라”고 검찰에 요구했다. 현 변호사는 이 전 부지사에 대한 검찰의 4차 소환조사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대법원은 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해 피고인이나 증인을 불러 소환조사하는 것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재판에서 진행되는 내용을 다시 수사하는 것은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북 송금 의혹에 대해선 “(쌍방울이) 자체적으로 북한과 계약하고 투자하기 위해 지급한 돈”이라고 했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는 이날 이 전 부지사를 상대로 대북 송금의 배경을 사전에 어느 수준까지 인지했는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이 전 부지사 등과 협의해 경기도의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와 이 대표 방북 비용 300만 달러 등을 보냈다”고 진술했다. 최근에는 쌍방울이 2018년 작성한 대북사업 청사진 ‘N프로젝트’와 이 대표의 대선 평화안보 분야 공약이 ‘판박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하지만 이 전 부지사는 대북 송금과 경기도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아 검찰로서는 물증 확보가 중요한 상황이다. 앞서 대장동 수사에서 이 대표 최측근인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등도 이 대표 연루 의혹에는 입을 다물었다.
  • 대중음악상 프로듀서 250 4관왕, 뉴진스 3관왕

    대중음악상 프로듀서 250 4관왕, 뉴진스 3관왕

    걸그륩 뉴진스 프로듀서인 250이 제20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4관왕에 올랐다. 뉴진스는 3관왕을 차지했다.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회는 5일 오후 6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종합·장르·특별 분야 26개 부문 수상자를 공개하고 시상했다. 한국대중음악상은 음악적 성취를 기준으로 삼는다. 올해 김창남 선정위원장 및 대중음악 평론가 등으로 구성한 54명의 선정위원이 수상자를 선정했다. 지난해 음반 ‘뽕’으로 트로트 사운드를 현대적으로 변주해 평단과 마니아들에게 호평 받은 250은 이날 시상식에서 ‘올해의 음반’, ‘올해의 음악인’, ‘최우수 일렉트로닉 음반’, ‘최우수 일렉트로닉 노래’ 부문을 수상했다. 선정단은 “뽕을 에둘러 포장하지 않고 정면으로 받아들였다”고 평가했다. 250은 “올해 나온 음반 중 (제 음반이) 잘 만든 음반 중 하나로 선정되니 제가 곡을 선택하면서 불안했던 순간이 틀리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음악을 더 개인적으로, 더 멋대로 만들 수 있는 자부심과 힘을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250이 작곡을 맡은 걸그룹 뉴진스 데뷔 음반 ‘뉴 진스’(New Jeans)의 수록곡과 ‘디토’(Ditto) 등은 여전히 음원차트 최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뉴진스는 ‘올해의 신인’, ‘최우수 K팝 음반’, ‘최우수 K팝 노래’를 수상했다. 뉴진스는 “언제나 함께해주시는 버니즈(팬클럽), 가족에게 너무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사건의 지평선’으로 차트를 역주행해 화제가 됐던 윤하는 ‘올해의 노래’, ‘최우수 팝 노래’ 등 2개 부문을 수상했다. 넉살×까데호가 ‘최우수 랩&힙합 노래’, ‘최우수 랩&힙합 음반’ 부문을 수상했다. 부부 포크 듀오 선과영이 ‘밤과낮’으로 포크 부문 음반과 노래 부분을 수상했다. 선정위원회 특별상은 국내 인디음악계의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오랜 기간 홍대에서 공연장 ‘클럽 에반스’를 운영해온 홍세존 대표가 받았다. 공로상은 밴드 사랑과평화가 받았다.
  • ‘아무리 어려워도 대미항전 불퇴’…中, 최악 재정난에도 국방예산 증가율 4년 만 최고

    ‘아무리 어려워도 대미항전 불퇴’…中, 최악 재정난에도 국방예산 증가율 4년 만 최고

    중국이 지방정부 재정난 등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올해 국방예산을 지난해보다 7.2% 늘리는 강수를 뒀다. 2019년 이래 4년 만의 최고치다. 대만해협 등에서 펼쳐지는 미일 동맹과의 군사 대결 강화 흐름에 적극적으로 맞서겠다는 의지다. 중국 재정부는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14기 1차 전체회의에서 ‘2023년 예산안’ 발표를 통해 “국방비 지출을 1조 5537억 위안(약 293조원)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국방예산 증가율 7.2%는 2019년(7.5%) 이후 4년 만의 최고치로 지난해 증가율 7.1%보다 약간 높다. 중국 정부의 공식 발표로만 볼 때 중국의 국방예산 증액 폭이 크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2016년 이래 ‘한 자릿수 국방 예산 증가율’ 관례도 지키고 있어 올해 증액률을 이례적이라고 평가할 수도 없다. 그럼에도 올해 국방예산 증액률이 주목받는 것은 지금 중국이 최악의 재정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내놓은 수치여서다. 최근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공안(경찰)청은 우리 돈 9000여만원의 전기요금을 내지 못해 단전 예고 최후 통첩을 받고서야 뒤늦게 납부해 논란이 됐다. 상당수 지방정부 공무원들이 몇 달째 월급을 받지 못해 생활고를 겪는다는 이야기는 더 이상 비밀도 아니다. ‘제로 코로나’ 방역 장기화와 과도한 부동산 규제 등 시진핑 국가주석의 정책 실패로 지방정부의 재정이 바닥난 탓이다. 그럼에도 시 주석은 ‘지방정부 살리기’보다 ‘국방력 증강’을 우선 순위로 삼았다. ‘아무리 상황이 어려워도 미국과의 항전에서 물러서지 않는다’는 그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 그간 중국 관영매체와 전문가들은 미중 전략경쟁 심화와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의 타이베이 방문으로 인한 대만해협 위기 고조, 일본의 전수방위(공격을 받을 경우에만 방위력 행사 가능) 탈피 흐름 등을 감안해 올해 국방예산 증가율이 지난해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발표는 ‘다만 0.1% 포인트라도 증액률을 높여 미일 동맹에 맞설 군사력을 갖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 줬다. 이를 반영하듯 리커창 총리는 이날 전인대 업무보고에서 “대만 독립 반대·통일 촉진의 기조를 견고하게 유지하고 양안 관계의 평화로운 발전과 평화통일 프로세스를 추진하겠다”고 밝혀 인민대표의 가장 큰 박수를 받았다. 대만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군대가 전투 준비 태세를 강화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에 대만 정부는 “중국은 대만인들이 중화민국의 주권·민주주의·자유를 고수하는 것을 존중해야 한다”며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해 10월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업무보고에서 핵무력 증강을 뜻하는 ‘강대한 위력 체계 구축’ 의지를 천명하고 실전 훈련을 심화해 “국지전에서 이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만에 대한 무력 사용 포기를 절대 약속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이번 국방예산 증액의 배경에 ‘대만 문제 해결’이 포함돼 있음을 어렵지 않게 유추할 수 있다.
  • 한미연합연습 앞두고 북한 맹비난 “핵전투력 최소 비용으로 최대한의 군사적억제력 보장”

    한미연합연습 앞두고 북한 맹비난 “핵전투력 최소 비용으로 최대한의 군사적억제력 보장”

    북한이 13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대규모 한미연합연습을 “침략전쟁연습”이라고 비난하며 자신들의 핵억제력이 “전쟁 발발을 막기 위한 강력한 물리적 담보”라고 강변했다. 합동참모본부 등 군 당국은 5일 북한이 한미연합연습에 반발해 국지도발을 할 가능성에 대비해 북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북한은 이날 김선경 외무성 국제기구담당 부상 명의로 된 논평을 통해 유엔과 국제사회가 “미국과 남조선의 도발적 언동과 합동군사연습을 즉각 중단할 데 대하여 강력히 요구하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에는 구영철 군축 및 평화연구소 연구사 명의로 발표한 글에서 “전방위적인 군사적 위협을 신뢰성있게 견제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도는 우리의 핵무력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핵전투력의 보유야말로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군사적억제력을 보장할수 있는 최선의 방책”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이 연일 한미연합연습을 비판하는 논평을 내놓으며 반발 수위를 높이자 한미 양국 군에서도 대북 감시·경계태세를 강화하는 등 북한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군에서는 북한의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혹시라도 9·19 남북군사합의를 위반한 도발을 한다면 단호하게 상응하는 대응을 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미는 지난 3일 미군 전략폭격기 B1B와 무인전투기 MQ9 리퍼를 한반도에 전개했다. 지난해 주일미군기지에 배치된 리퍼가 한반도 상공에 출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승겸 합참의장은 육군 제3군단을 찾아 결전태세를 점검했다. 한미 군 당국이 오는 13일부터 23일까지 실시하는 ‘자유의 방패’(FS) 한미연합연습은 문재인 정부에서 중단됐던 전구(戰區)급 연합훈련인 독수리훈련(FE) 수준으로 확대된 대규모 연합야외기동훈련을 집중적으로 시행함으로써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쌍룡 연합상륙훈련과 연합특수작전훈련(티크 나이프) 등 20여개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며, 미 핵추진 항공모함과 핵추진잠수함도 참가하는 연합항모강습단훈련, 한미일 미사일경보훈련도 함께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이화영 측 대북송금 혐의, “법정에서 다투게 해달라”

    이화영 측 대북송금 혐의, “법정에서 다투게 해달라”

    대북송금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변호인이 “차라리 빨리 기소해 법정에서 다투게 해달라”고 검찰에 요구했다. 이화영 전 부지사 대북송금 혐의 변호인 현근택 변호사는 5일 검찰 조사에 출석하며 “검찰은 이 전 부지사의 뇌물 사건 공판에 출석한 증인을 참고인으로 다수 불러 재판에서 나온 똑같은 내용을 수사하고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그는 “지난 3차 신문 때 검찰은 이 전 부지사와 안부수 아태협 회장에 대한 대질 조사를 진행하며 쌍방울의 ‘경기도 대북사업인 스마트팜 사업비 대납 여부’를 물었다”며 “이는 이 전 부지사에 대한 뇌물 사건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안 회장에게 검찰이 물어봤던 내용과 똑같다”고 설명했다.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법인카드를 받아 사용한 등 3억여원의 뇌물 등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재판에서는 이 전 부지사가 쌍방울이 북한 희토류 등 광물개발 우선사업권을 취득하는 데 도움을 줬는지 여부가 주요 쟁점으로 다뤄지고 있다. 이를 위해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 방용철 쌍방울 부회장 등을 증인으로 불러 대북송금 과정 내 이 전 부지사와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 간 논의 여부 등을 신문한 바 있다. 현 변호사는 안 회장이 증인으로 출석해 답한 것과 다른 내용을 검찰 조사에서 내놨다고 부연했다. 현 변호사는 “법정에서 이미 증언한 사람을 검찰로 다시 불러 증언을 번복하는 진술을 받았을 때 해당 진술 조서의 증거 능력은 부정된다”고 덧붙였다.
  • 고령군 ‘왕의 길, 현의 노래’…5년 연속 경북 대표 관광상품으로 선정

    고령군 ‘왕의 길, 현의 노래’…5년 연속 경북 대표 관광상품으로 선정

    경북도는 새로운 관광 트렌드에 부합하고 지역 관광산업을 선도할 ‘2023년 시·군별 대표관광상품 발굴·육성사업’으로 고령군이 기획한 관광상품인 ‘왕의 길, 현의 노래(王道絃歌)’ 등 4개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문경 드라마 촬영세트장을 활용한 ‘매직판타지 로드벤처’ ▲성주 세종대왕자태실을 연계한 ‘세종대왕이 선택한 태교여행’ ▲칠곡 호국평화를 테마로 한 ‘매일매일 칠곡소풍’ 등이다. 특히 고령군 지산동 고분군을 주제로 왕의 길, 현의 노래는 올해까지 5년 연속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 사업은 1박 2일 일정으로 수도권 및 전라권 관광객을 대상으로 대가야 도읍지 고령만의 독특한 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19년 첫 상품화된 이후 지난해까지 1500여명이 참가하는 등 고령군의 대표관광 상품브랜드가 됐다. 도농교류 및 영호남 간 관광교류는 물론 대가야문화에 대한 이해와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올해 ‘왕의 길, 현의 노래’ 프로그램은 사업비 6000만원(도비 1800만원, 군비 4200만원)이 투입돼 오는 4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독창적인 관광상품으로 공공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개최 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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