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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중동평화 중재 중단 검토

    ◎이 요르단강 서안 철군 협상 진전없어/埃·사우디·시리아 외무 회담재개 논의 【예루살렘 AFP DPA 연합】 미국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과정의 교착상태가 지속되면 외교적 중재노력을 중단하는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제임스 루빈 미국무부 대변인이 30일 말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총리가 이날 데니스 로스 미중동특사와 가진 회담에서 미국이 제의한 이스라엘의 요르단강 서안 철군 범위를 거부,중재 노력이 무위로 끝난 가운데 나왔다. 루빈 대변인은 중동평화 과정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으나 “막다른 상태에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 아직까지는 미정부가 중재노력을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루빈 대변인은 그러나 (교착상태가 계속되면)“선택방안(옵션)이 많이 있다”면서 “그 가운데 한가지는 미국이 중동평화협상 중재 노력에서 손을 떼는 것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평화협상에 가시적인 진전이 있다면 미국이 고위급 다자간 회담을 주선하려 했으나 지금까지의 협상 과정에서 어떠한 진전도 없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정상회담을 개최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카이로 연합】 이집트와 사우디아라비아,시리아는 31일부터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3일간 외무장관회담을 갖고 중동평화회담 재개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이집트의 MENA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아므르 무사 이집트 외무장관과 파루크 알­샤라아 시리아 외무장관은 사우디의 사우드 알­파이잘 외무장관과 회담하기 위해 30일 밤 리야드에 도착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 북한의 협상 행태/全寅永 서울대 교수·국제정치학(서울광장)

    ○무위로 끝난 4자 본회담 한반도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남·북한과 미국 및 중국이 참여한 제2차 4자 본회담이 3월 16∼21일 기간 제네바에서 열렸었다.4개국대표들은 예정된 회담 일정을 하루 연기하면서까지 공동위원회 구성과 의제결정 등에 관한 합의 도출을 시도했으나,양측은 끝내 거리를 좁히지 못했다.회담이 무위(無爲)로 끝나자,미국과 북한은 평화회담의 실패원인을 서로 상대방에게 전가하는 팽팽한 설전을 벌였다.4자 모두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은 무위로 끝난 회담결과를 아쉬워하면서,북한과 한·미 양측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는 중도적 입장을 택했다.IMF한파와 ‘북풍(北風)’의 2중 난기류(亂氣流)에 휘말려 4자회담에 전념할 수 없었던 남한은 소극적 자세로임할 수 밖에 없었다. 제2차 4자 본회담은 주한미군에 관한 미국의 분명한 입장과 북한의 확고한 협상목표 및 전략 고수로 인하여,시종일관(始終一貫) 고전을 면치 못했다.북한 협상단 대표 金桂寬 외교부부부장은 북한이 모든 노력을 다 기울였으나 상대로부터호응을 얻지 못했다면서 주한미군 철수와 평화협정 체계가 회담의 핵심 의제임을 강조했다.미국은 주한미군에 관한 견해를 북한과 교환할수는 있으나,미군 주둔이 한반도 긴장 원인이라는 북한주장에 찬성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제2차 4자 본회담은 북한의 특이한 협상목표와 전략 및 행태(行態)를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는 한가지 흥미 있는 에피소드를 제공했다.북한 대표단은 지난 16일의 제2차 본회담 벽두(劈頭)부터 좌석배정에 이의를 제기하여 회담을 5시간이나 지연시켰었다.북한은 왜 좌석문제를 가지고 중요한 회담을 지연시켰을까.북한 대표단이 그토록 완강하게 미국과 대좌(對坐)하기를 바란까닭은 우연이 아니라,회담을 미­북 중심의 회담으로 이끌어 가려는 정책적·전략적 고려와 의지 때문이었다.미국과의 정면 대좌 요구는 북한의 협상목표인 미­북 평화협정과 한국배제라는 협상전략을 반영한 것이다. ○‘좌석 배정 시비’의 시사점 참고로 1951년 7월 8일 키니(Andrew J.Kinney)공군대령이 인솔한 유엔군측 연락장교단은 개성의 회담장에도착하여 남쪽을 향해 일렬로 놓여있는 의자에 앉게 되었는데,공산군측은 유엔군측이 북쪽을 향한 의자에 앉도록 끈질기게 요구했다.2차 접촉시 회담장에 도착한 유엔군측은 공산군측이 미리와서 그들이 원했던 자리에 앉아 기다리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유엔군측은 동양에서 승자가 북쪽 자리를 차지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협상 테이블에서 만만한 상대가 아닌 북한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 것인가.물론 한·미 양국이 좌석문제 때문에 어렵게 성사된 4자회담을 섣불리 깰 수는 없지만,유사(類似)한 상황 재발방지를 위해 적절한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다.예를 들면,회담기간중 4국 대표단이 좌석을 매일 매일 윤번제로 바꾸어 앉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다.이 방법이 통하지 않을 경우,1968년 북한에 억류중인 푸에블로(USS Pueblo)호 승무원들 송환을 위해 미국이 사용했던 ‘레오날드 案’(Leonard Proposal)과 같은 아이디어를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푸에블로호가 주는 교훈 푸에블로호 승무원 송환을 위한 미­북한 협상경험은 자존심이 강한 북한이대외적 체면과 대내적 선전효과를 중시한다는 사실을 깨우쳐 주었다.푸에블로호 승무원 송환문제로 고민하던 미국은 한 주부의 참신한 아이디어 덕분에 1968년 12월 23일에 82명의 승무원과 시신 1구를 무사히 귀환시킬 수 있었다.석방 대가로 미국정부는 ①북한 영해 침범 사실을 인정하고 ②그에 대하여 사과하며 ③다시는 침범하지 않겠다고 확약한 ‘서명한 문서’를 북측요구대로 넘겨주었다.미국측은 북한이 집요하게 요구했던 문서에 서명하기전에 국무성 대책반원 레오날드씨의 부인 앨리노가 제안한대로 “이제 막 서명하려는 문서는 진실이 아닌 내용을 담고 있다”고 전 세계를 상대로 선언해 버렸다.이 에피소드는 매우 경직(硬直)되고 양보를 모르는 북한을 상대해야 하는 한·미 양국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불리하면 부인하고 지연 북한은 크게 유리하지 않는 한 협상에서 결코 서두르지 않으며,불리하면부인하고 지연시키는 데 익숙하다.북한은 협상시 자국(自國)의 기본원칙과협상 목표를 고수하려 든다.북한은 협상 초부터 가장 핵심적인 이익 또는 문제를 제기하며,자국 요구를 벼랑 끝까지 밀고 가는 뱃심을 보인다.물론 북한이 협상태도를 전환하거나 후퇴하는 경우도 있으나,이는 급박한 상황를 전제로 하는 극히 예외적 경우뿐이다.미국의 대북 ‘참여’정책과 남한 신 행정부의 전향적 대북입장 표명에도 불구하고,북한의 입장은 강경했다.제2차 4자 본회담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 무척 멀고 험난한 과정임을 다시 한번 우리에게 가르쳐 주었다.
  • 세부의제·분과위 구성 병행논의 합의/2차 4자회담 결산

    ◎북 태도변화 남북대화 재개 겨냥한듯 【제네바=김병헌 특파원】 20일 폐막된 4자회담 2차본회담은 당초 예상처럼 획기적인 돌파구나 합의점을 찾아내지는 못했다. 굳이 성과를 찾자면 4자회담의 최대현안인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한 실질적인 시행조치 문제를 다룰 분과위 구성에 대한 논의가 본 궤도에 올랐다는 점이다.월남전 평화회담의 경우,좌석배치문제만으로도 1년을 끌었고 중동평화협상은 무려 8년이나 걸렸다는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 볼때 약간의 진전이라고 볼 수 있다. 북한의 태도가 기존의 강경일변도에서 다소 신축적인 자세를 보였다는 의미로도 해석이 가능하다.북한이 분과위 구성에 앞서 세부의제를 먼저 정하자고 강력히 주장,아예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았던 1차회담때와는 분명히 다르기 때문이다.그래서 2차본회담에서도 이를 계속 고수할지 모른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회담기간중 한때 회담이 중도하차할지 모른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제기된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 북한이 단골메뉴인 주한미군 철수와 북미평화협정 체결문제를 포기한것은 아니다.분과위 구성과 세부의제를 병렬적 고리로 묶은뒤 분과위 논의에 합의했기 때문에 태도변화라기보다는 회담전략의 수정이다.그러나 회의전략의 변화라도 보인 데는 미국의 경제제제 완화 및 식량문제와 관련,최소한의 성의는 보이는 것이 필요하다는 계산에서 나온것 같다.북한 역시 판을 깨는 것은 이로울게 없기 때문이다. 한국과 미국 역시 분과위 명칭과 구성방식에서 기존의 입장에서 후퇴,유연성을 보임으로서 북한이 타협에 임할 명분을 주었다.그렇다고 3개월 뒤에 열리는 3차회담에서 보다 가시적인 진전을 볼수 있을 지 모른다는 기대를 할단계는 아닌 것 같다.북한은 가능한한 ‘살라미 소시지를 잘게 썰어가는’ 지연작전의 회담전략을 구사하면서 회담의 목적보다 부수적인 이득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3차회담부터는 더욱 상황이 복잡하게 돌아갈 공산이 크다.새정부들어 남북대화재개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번 2차본회담에서부터 4자회담과 남북대화 사이를 넘나드는 북한측의 의도에서도 그 개연성은 높아 보인다.이런 측면에서도 회담기간중 비공식 남북접촉과 관련,당국자들의 신중하지 못했던 처신으로 국내외에서 혼선이 빚어졌던 대목은 깊이 반성해야할 대목이다.
  • 북에 군사신뢰구축 제의/2차 4자본회담개막…송영식 대표 기조연설

    【제네바=김병헌 특파원】 한반도 평화체제구축을 위한 4자회담 제2차본회담은 당초 16일 상오 10시(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국제회의센터(CICG)에서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회담 진행과 관련한 각국의 이견으로 이날 하오 3시15분에야 개막식을 가졌다. 각국대표들은 회담시작전 상오 9시 20분쯤부터 회담개막에 앞서 사전협의를 가졌으나 회담 진행과 관련한 의견조율에 난항을 거듭함에따라 회의개막이 늦어졌다. 회담이 늦어진 것과 관련,일각에서는 최근 북한이 중국 신화사통신과 회견에서 “4자회담이 겉으로는 평화회담을 제창하면서 뒤에서 옛소련을 대상으로 미일안보조약을 조선반도에 대한 공격형 동맹으로 변질시키고한.미.일 3국의 반조선 3각동맹체제를 확대시키고있다”고 비난한 대목과 관련이 있지 않는냐는 분석도 나오고있다. 개막에 이어 송영식 한국측 수석대표는 기조연설에서 “남북 당사자 원칙,실무분과위구성등 1차회담에서 제시한 평화체제구축을 위한 제안들을 재천명한 뒤 “회담 초기단계에서 서로에게 신뢰를 줄 수있는 가시적인 조치로 쉽게 합의 할 수 있는 초보적이되 실질적인 군사적 신뢰구축 조치를 바로 시행할 수 있도록 하자”고 새롭게 제의했다.송수석대표는 “군사적 신뢰구축 조치는 2차회담에서 협의해야 할 또하나의 과제“라고 지적하고 “이러한 조치는 한반도 평화체제논의 과정을 촉진시킬뿐 아니라 4자회담을 빠른 시일내 결실을 맺도록 추진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송수석대표는 이어 “상호이익과 도움을 줄 수 있는 경제분야의 교류협력을 비롯,남북기본합의서에서 합의한 사항들을 이행하기 위해 남북공동위원회들을 가동시키는 것이 한반도 평화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인내심 갖고 적극 대처”/송영식 대표 일문일답

    ◎선 분과위 구성 후 의제논의 고수/가시적 결과 낙관할 수 없는 상태 【제네바=김병헌 특파원】 4자회담 한국대표단의 수석대표인 송영식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14일 “준비회담 등의 과정을 볼때 북한측의 무드는 호의적”이라고 전하고 “그러나 분과위구성 합의 등 가시적인 회담 결과는 여전히 낙관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회담에 임하는 북한측의 태도는. ▲우리 새정부가 남북문제에 전향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대해 북한측도 호의적이다.지난 13일 베를린에서 열린 미.북회담에서 양측이 상당한 의견 접근을 본것도 영향을 줄것 같다.그러나 태도 변화로 이어지는 힘들 것으로 본다. ­새정부 출범이후 4자회담에 대한 기대가 다소 식은것 같은데. ▲물론 4자회담은 지난 정부와 미국 클린턴 정부의 지분이 50대 50인 주식회사라고 비유할 수 있다.신정부로는 정치적 부담이 적은 셈이다.그러나 4자회담의 당사자가 우리인 만큼 정부로서도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다. ­이번 본회담에서도 진전이 없으면 중도 폐기될 가능성은 없나.▲1차 본회담처럼 다음 회담의 일정만을 합의하고 끝내더라도 4자회담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고있는 것이니 만큼 그 자체가 성과다.과거 다른지역의 평화회담을 보면 합의에 이르기까지 빨랐던 경우가 3년이었다.대개 7∼8년이 소요되었다.특히 4자회담은 한반도 통일구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중요한 회담이 만큼 인내와 시간이 필요하다. ­새정부가 들어선 뒤 4자회담에 임하는 우리측의 입장변화는 없나. ▲4자회담과 남북대화를 병행해 나간다는 대전제에는 변화가 없다.그리고 ‘선 분과위 구성 후 의제논의’의 입장도 계속 고수해 나갈 것이다. ­남북간의 쌍무접촉을 통해 남북대화문제도 거론할 것인가. ▲비공식적인 접촉의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물론 남북대화와 4자회담이 상호보완적인 관계지만 4자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협력방안 등만 논의할 계획이다.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교부부부장이 남북대화와 4자회담은 ‘별개’라고 말했는데 그 의미는. ▲그는 1차 본회담 기조연설에서는 남북대화도 언급했다.그를 만나 ‘별개’라는 표현이 무엇을 뜻하는지 확인해보겠다.
  • 양안 해빙무드 급속 진전

    ◎중 ‘하나의 중국’ 기치 ‘대만 끌어안기’ 선회/대만서도 교역증대 등 실리차원 적극 나서 중국과 대만사이에 끊어졌던 정치협상의 재개가 전망되는 등양안(양안)사이에 화해의 기운이 흐르고 있다.중국의 첸치천(전기침) 외교부장은 12일 양안간 정치회담 여건이 무르익었다고 언급,얼어 붙었던 양안 관계가 풀리고 있음을 시사했다. 양측은 ‘대만 위기’ 이후 중단돼온 정치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해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중국의 해협양안관계협회(해협회)와 대만의 해협교류기금회(해기회)의 고위급 회담이 올해안으로 재개될 전망이다.양측은 94년 싱가포르에서 왕도함 해협회회장과 고진보 해기회회장간의 고위급 회의를 열었었다.해협회와 해기회는 양측의 사실상 정부기구와 같은 교류창구며 왕도함은 강택민 등 중국내 상해파벌의 정치적 후견인이란 무게를 갖고 있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는 12일 대만 해기회의 부회장이 조만간 중국을 방문,고진보 회장의 중국 방문을 비롯한 현안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당수비 해협회 부회장의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양안간의 관계발전이 이처럼 낙관되고 있는 것은 97년 이후 대만을 끌어안기 위해 유연하게 태도를 바꾼 중국측 자세와 대만의 실리적인 입장 전환 등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중국은 95년 6월 이등휘 대만총통의 미국방문뒤 대만해협에서 미사일 발사훈련 등 군사훈련을 하며 대만에 초강경 자세를 취했으나 지난해부터는 강택민 주석이 양안 평화회담 개최를 제의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유화적 평화공세를 하고 있다. 국제무대에서 ‘대만 말라죽이기 정책’에 말려 고립돼 있는 대만도 지난해 홍콩반환에 따른 대중국 교역 문제와 점증하고 있는 대만 경제의 중국 의존 등의 실질적인 문제로 인해 중국과의 관계 정상화를 원하고 있다.대만 정부는 실리와 명분뿐 아니라 국내 정치적 역학 관계 등으로 중국의 협상제의를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대만 야당인 신당 대표단이 대만의 정당 사상 처음으로 지난달 중국을 방문,해협회 중국측 관계자 등을 만난 것은 양안간 관계가 정상화의 수순에 들어섰음을 뜻한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향후 성사될 양안간의 협상이 바로 통일을 위한 정치적 돌파구를 이끌어낼 것으론 생각되지 않는다.그러나 적어도 지난해말 중국 복건성과 대만 고웅시간의 부분 직항로 개설 등과 같은 교류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임은 틀림없어 보인다.
  • 미 “대외경제 동반관계 최우선/올 외교정책 중점 과제로

    【워싱턴 AFP 연합】 외국과의 경제적 동반관계 구축이 올해 미국 외교정책의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이 10일 밝혔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유에스 뉴스 앤 월드 리포트와 가진 회견에서 국경에 관계 없이 나타날 범세계적 위협과 이제까지 겪어보지 못했던 금융분야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외국과의 동반자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21세기에는 새로운 경제관계 구축이 종전의 군사동맹과 같은 의미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이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평화회담 문제와 관련,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평화회담이 진전되길 희망한다는 뜻을 전달해 왔으며 그렇게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 영,평화회담 예정대로 개최/모울렘 북아일랜드장관 밝혀

    【벨파스트 AFP 연합】 영국 정부는 최근 북아일랜드에서 격화된 정파간의 폭력과 통일주의자들의 평화회담 거부위협에도 불구하고 5일 북아일랜드 평화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영국의 모울렘 북아일랜드담당 장관은 이날 벨파스트 스토먼트성에서열리는 평화회담에서 북아일랜드 평화과정에 대한 신념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회담 참석자들을 모두 만날 예정이다. 모울렘 장관은 4일 가진 TV회견에서 재연된 통일정당들의 자신에 대한 사임요구에도 불구하고 장관직을 포기할 의향이 없다면서 자신이 사임할 만한일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최근 북아일랜드에서 발생한 일련의 보복살해 폭력사태는 1주일 전 메이즈교도소에서 복역중인 친영 왕당파 지도자 빌리 라이트가 공화파 죄수들에 의해 살해됨으로써 촉발되었다.
  • 영­북아일랜드 역사적 평화회담/블레어 총리­애덤스 신페인 당수

    ◎76년만에 평화정착안 논의 【런던 AFP 연합】 토니블레어 영국총리와 아일랜드공화국군(IRA)의 정치조직인 신페인당의 게리 애덤스 당수가 11일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영국총리관저에서 70여년만에 처음으로 회담을 갖고 항구적인 북아일랜드 평화정착 방안을 논의했다. 북아일랜드 무장독립투쟁 단체인 IRA의 지도급 인물이 다우닝가 10번지에서 영국 총리를 직접 만나는 것은 1921년 IRA 창설자인 마이클 콜린스가 데이비드 로이드 조지 당시 영국총리와 회동한 후 76년만에 처음이다. 블레어 총리는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비공개 회담에서 애덤스 당수가 이끄는 7인 신페인당 대표단에게 “우리는 폭력과 절망이냐 아니면 평화와 번영이냐는 역사적 선택의 갈림길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고 총리대변인이 전했다. 블레어 총리는 그러나 “나의 임무는 아일랜드의 통합을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동의할 수 있는 평화정착 방안을 도출해내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 4자본회담 의장 성명 전문

    다음은 10일 4자회담 1차 본회담이 끝난뒤 발표된 4자회담 의장(스탠리 로스 미국 수석대표)성명 전문이다. 1997년 12월 9일부터 10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제1차 4자 평화회담 대표들은 한반도에서 항구적인 평화를 이룩하기 위한 협상과정을 성공적으로 개시하였다.금번 회담은 우호적이고 생산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4자회담 대표들은 다음과 같이 합의했다. 1.의장국 추첨결과 차기회의 의장국은 중화인민공화국,대한민국,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미합중국 순으로 결정되었다. 2.차기 본회담은 3월 16일 제네바에서 개최한다. 3.1차 본회담 의장국은 2차 본회담 이전에 동회담 준비를 위해 2월 중순 북경에서 특별소위원회를 소집한다. 4.동 특별소위원회에서는 2차 본회담에서 논의할 사안들을 검토하여 이를 동회담에서 심의하도록 건의한다. 4자 대표단은 모두 금번 회의를 위한 스위스 정부의 지원에 사의를 표하였다.
  • 4자 본회담 미군 철수 논의/약속받고 제네바 개최 동의

    ◎북한 외교부대변인 【서울 AFP 연합】 북한은 23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한 4자회담 본회담을 내달 9일 제네바에서 시작키로 동의한 것은 한국에 주둔중인 미군의 철수문제가 논의될 것이라는 약속을 받아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중앙통신은 외교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우리가 요구했듯이 회담의 초점을 미군의 철수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PRK)과 미국간의 평화회담 종결에 맞춘다는 것이 약속됐다”고 주장하고 “우리는 그래서 회담개최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 미­이 ‘중동평화 정책’ 난기류/네타냐후 내주 미 방문

    ◎클린턴,네타냐후 회담요청 이례적 거부 【예루살렘·워싱턴 DPA AP 연합】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다음주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나 미측의 거부로 빌 클린턴 대통령과는 회담을 갖지 못할 것으로 알려져 양국관계가 중동평화 정책에 대한 이견으로 악화되고 있음을 드러냈다. 4일 이스라엘 언론들은 클린턴 대통령이 우익인 네타냐후 총리의 강경정책에 실망해 그와의 회담을 거절했다고 전했다.미 대통령이 이스라엘 총리와의 회담을 거부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이스라엘의 이디오트 아하로노트지는 네타냐후 총리의 보좌관들이 미국측에 클린턴 대통령과의 회담 주선을 요청했으나,“클린턴 대통령은 시간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팔 평화회담 난항 한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협상 대표들은 3일 워싱턴에서 평화회담을 재개했으나,팔레스타인 대표단에 필요한 전문가들이 포함돼 있지 않다는 미국측의 이의가 제기돼 혼선이 빚어지는 등 협상이 매우 느린 진전을 보이고 있다.
  • 본질 드러낸 김정일체제/조정원 경희대 총장(시론)

    북한은 김일성 사망이후 일종의 비상통치 체제라 할 수 있는 유훈통치기를 끝내고 김정일의 당총비서 취임으로 정상적인 국가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듯 보인다.그러나 김정일의 당총비서 승계를 계기로 남북관계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던 한국정부는 최근에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와 대성동 주민 2명을 납치해 간 도발사건에 당혹감과 실망감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유훈통치기에도 북한 김정일은 군부에 의존하면서 사실상 권력장악에 성공하였고 1994년 10월 북미제네바협상 이후 소위 통미봉남 전략에 따른 남한배제 정책을 추구하면서 남북한 관계 경색을 가져온 바 있다. 북한은 극심한 경제난과 식량난으로 탈북자가 증가하는 등 사회일탈 조짐을 보였으나 최근 국제사회의 구조활동 등으로 식량난이 다소 호전되어 가고 있으며,한때 붕괴론이 운위되기도 하였으나 김정일 정권의 공식적 출범으로 체제도 안정되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 ○주민납치 남북관계 ‘찬물’ 김정일정권 자체는 과거 김일성정권의 연장이기는 하나김정일이 지난 8월 4일에 발표한 논문에서 남한당국자와의 협상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남조선당국 태도여하에 따라’라는 조건을 제시함으로써 남북관계 개선의 가능성이 기대되었던 것도 사실이다. 북한은 90년대 초까지만 해도 기본합의서를 체결하여 한국정부와 대화와 협상을 가졌지만 북한핵을 빌미로 한 북미협상이후에는 남한배제 전략으로 미국과의 직접적인 양자간 평화협상을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남북한의 정전상태를 평화상태로 이행하는 평화회담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당사자인 한국을 배제하고,주체노선을 지향한다는 북한이 미국과의 협상에만 집착한다는 것은 다분히 전략전술의 측면이 농후하다고 볼 수 밖에 없다.북한은 4자회담을 수용하는 과정에서도 식량원조를 전제조건으로 내세우고,예비회담을 활용하면서 본회담 의제로 주한미군철수와 북미 평화협정을 주장함으로써 사실상 회담개최를 위한 현실적 접근을 멀리한 채 경제적 실리나 명분만을 추구하는 전략적 협상에 매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체제 유지·경제발전 동시 추구 한편,김정일정권은 체제유지와 경제발전을 동시에 추구하고자 하나 정권초창기인 점을 감안하여 현체제를 유지하면서 경제회생을 위한 개방정책을 점진적으로 펼쳐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남북한 공히 작금의 어려운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민족의 지혜를 모아 남북경제협력 공동체를 실현하여 한민족의 도약과 번영을 도모해야 한다.북한은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나진·선봉지대와 같은 개방지역을 확대해야 하며 남북한 협력을 통해 경제를 활성화시킬수 있는 방안을 보다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한국과의 대화는 물론 경제적 협력이 부진한 상황에서 외국의 투자가 촉진되리라 기대하는 것은 본질을 호도하는 것이 될 것이다. 21세기를 불과 2년여 앞둔 이 시점에서,그리고 북한의 김정일정권이 출범되고 연말이면 한국의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되는 작금의 가변적인 상황에서 남북한 모두 힘을 모아 21세기 한민족의 번영을 위한 남북한 공동체 건설의 단초를 풀어야 한다.남북한 공히 상호간 비방을 자제하면서 7·4남북공동성명과 기본합의서 정신으로 돌아가서새로운 실천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빠른 송환만이 교류 단초 새로 출범한 김정일정권이 생업에 종사하는 대성동 주민을 납치한 것은 이제 새로운 남북한 관계의 발전을 기대하는 우리 민족에게 찬물을 끼얹는 일이다.한국 정부도 보다 적극적인 북한 포용정책을 구상해야겠지만 북한의 김정일정권은 ‘남조선당국 태도여하에 따라’라는 조건만 제시하지 말고 4자회담을 수용하는 등 한반도 평화와 남북교류를 촉진할 수 있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북한은 인도주의차원에서도 조속히 대성동 주민을 송환해야 하며 판문점이 긴장고조의 장소가 아니라 이산가족 재회 등 한반도 평화의 성지가 되도록 해야할 것이다.
  • 미 대인지뢰 금지 ‘한국 예외’ 관철을(해외사설)

    대인 지뢰 금지를 위한 오슬로 회담에서 전세계가 금하되 한국만은 예외로 하자는 미국의 제안이 강한 저항을 받고 있다.지뢰금지 주창자들은 미국의 요구가 다른 나라들의 예외 요구로 이어지지 않을까 두려워한다.이같은 우려가 터무니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몇몇 나라들이 미국을 본따라 선호하는 지뢰를 유지하고 싶은 충동을 느낄 수도 있다.당연히 걱정되는 일이다. 그러나 이만한 이유로 미국은 물러서서는 안된다.한국은 분명 적법한 특별 케이스이다.그곳에서 지뢰는 50년 동안 미국의 전략적 이해 뿐만 아니라,한국을 증명된 침략자인 북한으로부터 보호하고자 하는 국제사회의 약속을 위해 사용되었다.이 지뢰는 노출된 3만7천명의 미군을 보호하는 방어선의 일부분이다.더구나 평화 협상이 추진되고 있다고 해서 이 무기를 제거하는 것은 특히나 성급한 행동이다.평화회담은 어떤 지뢰금지 회담보다 한국 지뢰의 보다 안전하고 확실한 제거를 약속해준다. 전쟁이 끝난 뒤에도 그대로 살상 효력을 갖고 남겨져 있는 ‘벙어리’ 지뢰가 민간인들에게 무서운 해를 끼친다는 것을 미국은 알고있다.그러나 미국은 한국과 그밖의 여러 곳에 평화유지를 위해 파견된 미군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야만 한다.이것은 절대적이다.그래서 미 국방부는 미국인의 생명을 구할수 있는 무기를 포기하는 것에 유동적인 태도를 보일수 밖에 없었다. 많은 권위있는 군사 전문가들은 국제평화 임무의 미군들이 다른 무기와 전략으로도 보호될 수 있다고 증언하고 있다.이는 미국이 지뢰 불법화의 오슬로 회담에 참여하는데 필요한 기반이 된다.몇가지 지침을 제시할 수 있겠다.새 지뢰 매설은,안된다.한국과 같은 곳의 옛 지뢰는? 이 지뢰들은 유엔이 보낸 병력을 보호한다.이것들은 현 평화 회담을 가능케한 군사적 현실에 기여하고 있다.이것들은 민간인들을 위험하게 하지 않는다.이 때문에 굳이 변명할 필요는 없다.〈워싱턴 포스트 9월6일〉
  • 아랍3국,평화회담 재개 촉구/애·요르단·팔 정상 회담

    ◎폭력·테러근절 노력 합의 【카이로 AFP 연합】 이집트,요르단 및 팔레스타인 3국은 7일 카이로에서 소집된 긴급 정상회담에서 중동 평화회담의 즉각적인 재개를 촉구했다.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대통령과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및 후세인 요르단국왕은 정상회담을 마친후 기자회견에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간 대화가 “가능한한 빨리” 재개돼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들 정상은 또 어떤 형태로든 폭력과 테러는 근절돼야 한다는 점에도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 새달 북아일랜드 평화회담/영,IRA 신페인당 초청

    【벨파스트 AFP AP 연합】 영국의 모 몰람 북아일랜드장관은 29일 아일랜드공화군(IRA)의 정치조직인 신페인당이 북아일랜드 장래에 관한 평화 회담에 참여하도록 초청했다. 몰람 장관은 지난 7월20일 IRA의 휴전 선언 이후 모든 상황을 신중한 고려한 후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히고,자신이 신페인당을 공식으로 회담에 초청하는 서한을 직접 작성했다고 말했다. IRA는 이에 따라 오는 9월 15일부터 벨파스트 인근 스토먼트 캐슬에서 재개되는 북아일랜드 평화회담에 공식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몰람 장관은 설명했다.
  • 뉴욕 4자예비회담을 보고/로버트 매닝(특별기고)

    ◎평화협정 보다 군비감축이 중요/한반도안정 위한 한국의 화해노력 긴요 뉴욕에서 최근 열린 4자예비회담은 수수하지만 전도유망한 새로운 대북한외교의 시작으로 볼 수 있다.새 외교는 핵문제보다 더 광범위한 사안들에 초점이 맞춰졌다.그러나 북한이 내보인 여러 입장을 면밀히 검토해보면 협상의 목표에 대한 몇가지 기본적 의문이 생겨난다.사실 북한의 그간 행태를 냉소적으로 바라보는 사람이라면,북한의 주한미군 철수와 개별 미·북 평화협정 체결 요구를 더 많은 식량지원을 얻기 위한 구실로 의심할 만하다.회담을 위한 회담이 시작된 이래 ‘만남을 위한 식량’은 외교패턴의 한 부분이 되어왔다. ○평화협정 일관된 태도 그럼에도 북한이 의제로 요구한 사안들은 비록 고려할 가치가 없는 것들이긴 하나,회담의 핵심인 평화협정에 대한 일관된 태도를 반영하고 있다.지난 96년4월16일 4자회담 제의의 공동발표문에서 김영삼 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은 이 회담의 목적이 정전협정을 대체할 “영구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과정의 시작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그러므로 북한이 뉴욕에 와서 그 넌덜머리나는 미군철수 주장을 되풀이한 것은 하등 놀랄 일이 아니다.전문적·법률적 면에서 보면 정전협정이란 휴전을 모니터하고 실행시키면서,이어 영구적인 평화정착과 외국군대의 철수를 확정할 평화회담으로 대체될 임시 과정이라 할 수 있다.이 점에서 북한의 요구는 일리가 있는 것이다. ○미군철수는 안정 헤쳐 그러나 휴전이래 지난 44년간의 경험은 한반도의 안정이란 것은 법률적 합의하곤 별 상관이 없음을 분명히 한다.실제 평화를 유지시키고 있는 것은 군사정전협정이 아니라 한·미 연합 군사력에 바탕을 둔 신뢰성 있는 억지력이다.북한이 1백만이상의 군대와 1만1천개의 포,그리고 화학무기가 장착됐을수 있는 스커드 미사일을 군사분계선 바로 건너편에다 계속 배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남쪽만 뭔가를 덜어낸다는 것은 평화유지에 도움을 주지 않는다.오히려 지금 미군의 철수는 안정을 해치는 것이며 북한도 이같이 생각한다고 추정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이슈는 흥미있는 의문을 낳는다.미국과 한국은 왜정전협정을 바꾸는 데에 외교 총력을 기울이는가.말할 것도 없이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데려오는 외교 노력은 옳은 방향이다.그리고 한국이 지난 91년의 남북한 화해·불가침·협력에 관한 합의의 이행에 초점을 맞추는 것도 적절하다.9월중순의 다음 예비회담까지 미국과 한국은 스스로 무엇을 이루기 원하는가를 차근차근 그리고 정확히 따져보는게 현명하다. ○북의 경제자립 도와야 영구적인 평화협정은 좋은 생각일 수 있다.그러나 평화를 위한 조건은 만들지 않고 평화협정에다 외교력을 쏟는 것은 무의미하다.그런 협정은 신뢰와 자신감을 구축하고,전쟁위기를 축소하며,군사분계선 양측의 무기 상당량을 감축하는 외교적 노력의 대단원으로서 와야 한다.‘연착륙(소프트 랜딩)’과 점진적 통일절차를 달성하는 것이 대 북한 외교의 목적이 아닌가. 4자회담은 북한이 요구하고 미국과 한국이 이에 대응해온 종전의 패턴을 깰 수 있는 새 기회를 미국과 한국에 주고 있다.이 새 회담은 한국의 평화와 화해를 향한 도로 지도를 명확하게 그려야 한다.6년 연속마이너스 경제성장으로 산업은 20%만 가동하고 있고 전기도 종종 끊어지고 있는 북한은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몇년안에 내부폭발하고 말 것이다.북한의 얼렁뚱땅 넘어가기 방안도 한계가 있다.한·미 외교의 목적이 베트남과 중국과 같은 시장지향 개혁을 추구할 태세라면,북한이 스스로 부활하도록 도와주는 포괄적 방안을 제의하는 것이여야 한다.위협 감소 및 남북화해와 경제적 지원이 맞바꿔지는 것이 기본적인 주고받음이다. ○평화와 식량 택일 중요 북한의 내부폭발을 막기위한 김정일의 급선무는 북한의 경제쇠퇴 추세를 역전시킬 세력을 공식적으로 확고히 해주는 것이다.내부에서 폭발해버리는 경제는 안정상황에 도움을 주지 않는다.경제 문제는 평화의 조건중의 하나다.식량문제는 결코 1회성의 인도적 위기가 아니며 계속되는 구조적 문제로서 2000년까지 매년 2백만t 가량이 부족하게 된다. 북한은 그러나 총과 버터를 다같이 가질 수는 없다.분명한 선택이 제시되어야 한다.만약 4자회담을 통해 북한이 군사위협을 줄이고 경제지원을 대가로 남북화해를 진전시키는 상호호혜적·점진적 과정이 밟아진다면 4월16일의 제의는 한국 문제 해결을 향한 역사적 조처로 판명될 것이다. 북한과 테이블에 같이 앉기에 앞서 미국과 한국은 협상의 목표는 무엇이며,북한이 무엇을 테이블에 올려놓기를 바라는가,이 목표들은 얼마의 가치를 갖고 있는가 등에 관해 고위급의 합의가 있어야 한다.이에 조금이라도 못미칠 경우엔 북한은 외교 게임을 벌이는 과거의 익숙한 패턴으로 다시 돌아갈 것이다.또 고위급 합의는 회담에서 생산적인 결과를 도출시키고,북한이 꼭 해야만하는 어려운 선택을 회피할 수 있는 비법이기도 하다.
  • 미,중동평화 3각회담 추진/미·이·팔 참석

    ◎이,서안 2개도시 군사봉쇄 해제 【예루살렘·뉴욕 AFP 연합】 미국은 8일 예루살렘 자살폭탄 사건으로 더욱 악화된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관계를 회복시키고 4개월째 중단된 평화회담을 재개시키기 위해 그간의 관망자세를 버리고 미­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3각회동을 추진하는 등 적극 중재에 나섰다. 이스라엘도 이날 미국의 이같은 방침에 호응,팔레스타인에 대한 전면봉쇄를 일부 완화하기 시작함으로써 평화회담 재개전망을 밝게 했다. 데니스 로스 미 중동특사는 미국의 적극 중재 정책에 따라 3개월여만인 9일밤 이스라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및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연쇄회담을 갖는다. 로스 특사의 중재노력에 이어 이달말에는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이 취임후 처음으로 이 지역을 방문,이스라엘 및 팔레스타인측과 3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스라엘은 로스 특사의 방문을 앞두고 화해 몸짓으로 8일 팔레스타인이 관장하는 요르단강 서안 2개 도시 주변에 대한 군사봉쇄를 해제하고 팔레스타인 지역으로부터 요르단과 이집트로 들어가는 2개 국경 통과 지점도 재개방했다.
  • 아랍연 ‘이’비난 공동성명/“폭력유발 책임”… 팔제재 해제 촉구

    【카이로·예루살렘·워싱턴 AP AFP 연합】 아랍연맹(AL)은 5일 이스라엘이 오슬로평화협정을 준수하지 않아 폭력사태를 유발했다고 비난하고 팔레스타인에 대한 제재를 해제할 것을 촉구했다. 아랍연맹은 이날 이례적으로 강경한 공동성명을 통해 최근의 폭력사태는 “이스라엘이 평화회담을 중단하고 평화협정을 이행하지 않은 결과”라며 이스라엘을 비난했다. 그러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팔레스타인 당국이 팔레스타인 지역내에서 테러활동을 근절시키기 위한 조치를 전혀 취하고 있지 않다고 비난했다.
  • 북,통일한국 ‘스위스화’희망/미 한반도 전문가들의 4자회담 전망

    ◎“남북한 평화조약 체결 최소 5년 소요”/북 식량원조 요구 가능성… 성과 힘들것 【유엔본부 AFP 연합】 북한은 한반도 평화회담을 통해 통일한국을 중립적인 지위를 갖는 ‘동방의 스위스’로 변형시키길 희망하고 있다고 미국의 유력한 한반도 문제전문가들이 30일 지적했다. 미국 대서양위원회의 토니 남쿵 갈등해결 프로그램 국장은 기자들에게 “북한은 통일한국이 중립적이고 느슨한 연방 형태를 지닌 ‘동방의 스위스’가 되길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북한의 이같은 한반도 통일 비전을 한국 정부가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물론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다. 남북한과 미국 및 중국이 참여하는 4자회담 본회담의 의제 설정을 위해 내주 뉴욕에서 열리는 예비회담에 앞서 막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남쿵 국장은 또 “남북한이 평화 조약을 체결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5년이 소요될 것”이라며 회담의 장기화를 전망했다.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 미국대사도 정치·군사문제들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이 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남쿵 국장은 북한이 이번 회담에서 외교적 인준 문제를 포함해 역내의 “정치적 불균형에 항의하고 공정한 경쟁 환경이 조성되도록 그들의 최대 우방인 중국에 매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식 외교관계가 없는 북한과 미국은 관계 증진을 위한 양자 회담을 추진하게 될 것이지만 한국은 미·중 두 나라가 남북한 직접 대좌를 위해 뒷전에 물러나 앉길 희망하고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남쿵 국장은 북한이 4자회담 참가의 전제 조건으로 내세우는 식량원조 문제가 이번 예비회담에 의제로 등장하겠지만 그다지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러나 지금까지 한번도 공식적인 지원 물량이 언급된 적이 없는 중국의 대북 경제지원 문제가 이번 회담에 의제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레그 전대사도 김정일이 아직 공식적으로 권력을 장악하지 않았다는 점에 너무 많은 비중을 둬서는 안된다면서 잠수함 사건에 대한 그들의 사과와 황장엽 망명에 대한 태도 등 최근 일련의 사태 진전은 김정일이 사실상 권력을 장악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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