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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北미사일’당근과 채찍 전략

    북한 미사일이라는 ‘장애물’을 넘어 한반도 평화체제가 구축될 것인가.국제적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5일 개막되는 4자회담 6차 본회담에 앞서 3일 북·미 양자회담이 열렸다. 당초 4자회담을 위한 의견조율의 무대지만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북한 미사일 문제를 놓고 치열한 ‘탐색전’이 이뤄질 전망이다.‘자주권’을 앞세워 미사일 추가발사 강행 의지를 흘리고 있는 북한이나 ‘총력 저지’를 외치는 미국에게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승부처’로 보인다. 양국 대표는 북한 미사일 협상 창구인 ‘카트먼-김계관’ 라인이다.지난 6월말 베이징 고위급회담에서의 ‘탐색전’을 가진 지 40여일 만에 머리를 맞댔다.양 대표는 이날 회동 이외에도 4자회담 도중이나 이후에 단독 회동을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찰스 카트먼 한반도평화회담 담당특사는 양자회동에서 김계관(金桂寬) 외무성 부상에게 지난달 27일 싱가포르 한·미·일 3국 외무장관 회담시 조율된‘최종 결정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엔 북한이 미사일을 추가발사할 경우에 직면할강력한 대북 경제제재및 국제적 압력 내용이 구체적으로 담겨있다.반대로 한·미·일의 요구를 수용할 때 얻게 될 ‘반대급부’가 포괄적 대북 접근 구상의 형태로 전달됐다는 후문이다.적어도 한·미·일 세 나라는 ‘당근과 채찍’을 제시하면서 북한의 선택을 이끌어 내겠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북한이 ‘미사일 발사 포기’ 등의 ‘딱 부러진’ 결론을 내기보다는 모호한 이중태도를 견지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외교부의 고위 당직자는 “대외적으로 강성대국을 추구하는 북한으로서 국제사회의 압력에 굴복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제,“그러나 북한은 미사일 카드의 효용성을 극대화시키면서 최대한의 이익을 찾는 전략을 구상하는 것 같다”고분석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北 미사일’ 4者회담 변수로

    ‘회의는 춤추지만 진전은 없다’ 5차까지 진행된 남북한과 미·중간 4자회담은 국제 외교무대의 이같은 속설에 꽤 근접한 회담 틀이었다. 내달 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6차 본회담은 좀 다른 양상을 띨 것인가. 우리측 박건우(朴健雨)수석대표도 30일 “이번엔 실질적인 논의를 하는 데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4자회담은 박 대사의 언급이 아니더라도 밀도 있는 회담이 될 수밖에없을 것같다.북한의 미사일 추가발사 기미가 감지된 탓이다. 물론 미사일문제는 4자회담의 당초 의제는 아니다.박 대사는 이를 의제화할 것이냐는 질문에 “아직 그럴 분위기는 아니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여러 나라가 북한 미사일에 대한 의견을 개진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따라서 본회담 기조연설에서 한·미 양측이 북한측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낼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본회담이 북한 미사일을 거론하는 주전장이 아닐 수도 있다.4자회담 기간중 열릴 쌍무회담,특히 북·미회담이 북한을 회유하는 주무대가 될 것이란얘기다.이 때문에 외교가에선 “4자회담보다는 북·미회담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카트먼 미국 한반도평화회담담당특사와 북한의 김계관(金桂寬)외무성 부상간의 회동이다.이들은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북·미 고위급회담에서도 미사일문제를 깊숙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측도 회담기간 중 남북 별도 접촉을 고려중이다.한 회담 관계자는 “지금까지 관례상 북이나 우리나 접촉하는 데 아무런 불편이 없었다”고 밝혔다.성사된다면 한·미가 제시한 대북 포괄적 접근안에 대한 북한의 반응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같다.북측은 서해 북방한계선(NLL)문제나 주한미군 철수 등의 의제화를 기도할 공산이 크다.이 경우 우리측으로선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신뢰 구축,평화체제 구축 등 2개 분과위를 중심으로 실질적 문제를 토의하려는 게 우리측 희망이다.예컨대 신뢰구축분과위에서 군사핫라인 개설을 합의한다는 것이다.그러나 북한의 대표단 명단엔 현역군인이 없는 것으로 보아전망은 밝지 않다. 구본영기자 kby7@
  • 韓·中 韓·러외무 연쇄회동/’北 미사일 저지’공감대 넓히기

    싱가포르 오일만특파원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개막에 앞서 홍순영(洪淳瑛)외교부장관이 25일 가진 연쇄 양자외무회담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유지를 위한 ‘국제적 공감대’를 확산시킨 외교무대였다.나아가 우리의 대북포용정책이 한반도 긴장을 해소하고 평화체제 정착으로 가는 유일한 ‘정책’임을 확인시킨 무대이기도 하다. 이번 양자회담을 통해 각국은 ‘북한 미사일 문제’가 한반도 평화안정을해치는 최대 현안이란 점에 동의한 것도 성과다.중국과 러시아·유럽연합(EU)외무장관들은 홍순영 장관의 북한 미사일 발사 저지 노력을 설명 듣고 “대량 살상무기 개발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문제”임을 거듭확인,사실상 북한의 미사일 추가발사에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연쇄회담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한·중,한·러 양자회담이었다.한반도 4강의일원으로서 일정한 ‘대북 제어력’을 지닌 국제역학 때문이다. 이날 한·러 외무장관 회담에서 이고르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의 대한반도 정책을 ▲한반도의 안정유지 ▲군사적긴장완화와 냉전구조 해체 ▲한반도 비핵지대화 ▲남북대화 활성화 기여 ▲한반도 정치·경제 이해확보 등 5가지로 설명했다.그는 이런 외교기조를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와안정을 위해 대량살상 무기의 개발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홍장관에게 전달했다. 이에 앞서 24일 저녁 만찬을 겸해 2시간 가량 진행된 한·중 외무장관 회담에서 탕자쉬안(唐家璇)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에 대해 세계가주목하고 우려하고 있다”고 전제,“대량 살상무기 개발은 찬성하지 않는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원칙 표명’이 북한의 설득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다.특히 열쇠를 쥐고 있는 북한의 최고 통치자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에 대한 설득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현실적 한계’도 피부로 느끼고 있다.중국과 러시아 장관들은 북한 설득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회피하고 ‘미사일’ 대신 ‘대량살상 무기’라는 용어를 선택하는 등 신중한 접근법을 구사하고 있다. oilman@
  • 北, 호주·중남미등과 관계개선 본격 추진

    북한은 호주 정부에 관계정상화를 촉구하는 백남순(白南淳)외상의 친서를두차례나 전달하는 등 서해교전 이후 외부세계와의 관계개선에 본격적으로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또 오는 24일 박길연(朴吉鍊)외무성부상(차관급)을 단장으로 하는대표단을 한달 일정으로 중남미로 보내 관계개선 및 경제협력방안을 집중 협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정부는 북한의 고립탈피 움직임이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화체제정착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 아래 향후 북한 미사일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경우 적극적으로 북한의 대외 관계개선을 지원할 방침이다. 북한은 지난 5월 가렐스 애반스 전 호주외무장관의 평양 방문때에 이어 서해교전사태 직후인 지난달 25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북·호 고위급회담에서백남순외상을 통해 1,000만달러에 상당하는 호주의 대북 식량지원에 사의를표하면서 양국 관계정상화를 촉구하는 친서를 전달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북한의 문호개방은 한반도 평화정착의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북한이 대포동 2호 미사일의 시험발사를 자제할 경우 북한의대 서방 관계개선을 적극 주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른 외교부 관계자는 “호주나 유럽 국가들은 한반도의 불투명한 정세 때문에 북한의 접근에도 불구하고 관계개선 의지가 희박하다”며 “그러나 북한 미사일문제가 해소되고 북·미 관계개선이 급진전될 경우 북한과의 관계정상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韓·美 ‘페리보고서’…對北 포괄적 접근 본격추진 신호탄

    한·미 정상이 ‘페리보고서’의 조기 공개로 가닥을 잡은 것은 대북 포괄적 접근 구상의 본격적 추진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 지난 5월 윌리엄 페리 대북정책조정관의 방북 후 조성됐던 한반도 평화기류의 ‘불씨’를 살리면서 최근 서해안 교전사태 등으로 야기된 ‘긴장상태’를 풀어가겠다는 이중포석이다. 미국도 미 공화당을 중심으로 고조되고 있는 대북 강경파들의 목소리가 부담스럽다.그동안 북한의 반응을 기다리며 2∼3차례나 페리보고서 제출을 연기한 상황에서 자칫 ‘실기(失機)’의 우려감도 팽배하다.외교부의 고위 관계자는 “페리보고서가 적기를 놓칠 경우 북한 미사일문제에 휩쓸려 ‘도착즉시 사망(DOA)’할 가능성이 있다”며 조기 공개의 배경을 설명했다. 북한 미사일문제를 ‘정공법’으로 풀어가겠다는 한·미 정상의 의지도 깔려 있다.외교부의 고위 당국자는 “페리보고서엔 북한이 미사일(대포동2호)의 시험발사를 강행할 경우 포괄적 대북 접근 구상에서 제시한 북·미,북·일관계 개선은 물론 한·미·일의 대북 경제협력방안 대부분이 결정적으로훼손될 것이란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페리보고서가 공개되더라도 한반도 평화체제가 급진전될 것이란 ‘낙관론’은 금물이다. 페리보고서는 북한의 양자 선택(all or nothing)을 강요하기 보다 한·미·일 3국의 대북원칙 제시라는 의미가 크다. 따라서 북한은‘벼랑 끝 대결’과이에 따른 ‘실익 챙기기’ 의 양대 기조를 하루 아침에 바꾸지 않을 것이란분석이 우세하다. 다만 자신들의 당면과제인 체제 보장과 경제회복을 잣대로 향후 북·미 미사일협상과 4자회담 등의 ‘사안별 협상’에 임할 것이란 관측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우리당국자 잠정 결론“對美회담 배후에 北군부 있다”

    ?屎@兼? 구본영특파원?戍갰區ㅉ京릿是? 추진중인 북한 외무성의 배후에는북한 군부가 있다.” 우리측 한 당국자가 내린 잠정 결론이다.베이징에서 동시에 진행된 차관급 남북회담과 북·미회담을 지켜본 직후였다. 그렇다면 북·미회담에서 노리는 북한의 진짜 목표는 무엇일까.한 당국자는이와 관련,“미국으로부터 ‘체제 안전보장’을 받는 데 있다”고 단언했다. 그 방식으로 북한이 가장 선호하는 것은 미국과의 평화협정 체결이다.하지만 한·미 공조를 강조하는 미국으로선 수용이 어렵다.정전협정을 대체하는평화체제 구축은 남북 당사자간에 논의해야 할 사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북한의 차선의 선택은 뻔하다.마지막 카드인 미사일을 이용,대미거래시 실리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북한 군부가 미국과의 비밀 교섭채널 구축을 기도하는 조짐이포착됐다는 첩보도 있다. 지난해 5월 시리아 다마스쿠스에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겸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인 조명록(趙明祿)이 극비리에 미국 고위인사를 만난 뒤부터라는 것이다. 군부 1인자가북한을 비운 것은 이례적 일이었다. 베이징 회담 과정에서도 그 연장선상의 징후가 엿보인다.우선 회담 내용에대한 철통 보안이 이를 말해준다. 23일 차이나월드 호텔에서 열린 첫날 회담은 저녁 늦게까지 7시간이나 걸렸다.그러나 마라톤 회담이 끝난 뒤 북측은 미리 진을 친 100여명의 내외신 보도진들을 철저히 따돌렸다.박명국이라는 이름의 보디가드급 대변인이 몇마디바람을 잡는 사이 북측 외무성 김계관(金桂寬)부상은 유유히 다른 문으로 빠져 나갔다. 이는 22일 남북 차관급회담 직후 태도와 대비된다.북측은 서해 사태와 관련한 주장이 전부인 그들의 기본발언을 빠짐없이 공개한 바 있다. 그것도 대남방송인 평양방송과 대외용인 중앙통신을 통해서였다.대내적으로는 남북회담에 대해 침묵을 지켰다. 이 또한 북한 아태평화위가 서해 사태 이후 군부에 밀리고 있다는 반증이다. 당초 전금철(全今哲) 아태평화위 부위원장은 노동신문 등을 통해 남북회담및 대북 비료지원 사실을 회담 전에 발표키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 [사설] 끝나지 않은 6·25

    우리 민족사에서 일찍이 없었던 6·25 동족상잔의 비극이 일어난지 마흔아홉돌이 됐다.남과 북이 155마일의 철책선을 사이에 두고 대립과 긴장속에 살아온 세월이었다.잠시 갔다 다시 돌아오겠다며 떠나온 이산가족들이 고향산천과 부모형제를 그리워하며 살아온 단장의 세월이기도 했다.이처럼 6·25동족상잔은 우리민족에게 너무 깊은 상처와 손실을 안겨 주었다.민족 자존에치욕만 남긴 무모한 전쟁이었다.장구한 민족의 정통성이 무너지고 남북간 심각한 불신을 야기시켜 통일에 결정적 장애의 벽을 만들어 놓았다. 이 모든 전쟁의 상흔들은 반세기가 흘렀지만 아직도 가시지 않은 안타까운현실이다.따라서 6.25 마흔아홉해를 맞으며 우리가 깊게 되새겨야할 교훈은앞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두번 다시 동족간의 상잔은 결코 있어선 안된다는것이다.만약 앞으로 한반도에서 또다시 6·25와 같은 전쟁을 치른다면 민족자체의 파멸을 초래하는 무서운 결과를 가져올 것이 자명하다.특히 현재 남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화력(火力)을 6·25당시와 비교해보면 무기는 15배로늘어났고 위력은 8배,파괴력은 무려 120배에 달하고 있다.이같은 무기들이앞으로 전쟁에 동원된다면 그 결과는 민족구성원 50%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국토의 90%가 파괴되는 그야말로 ‘회복불능의 상처’를 남겨 놓게 될 것이 틀림없다.무슨일이 있더라도 전쟁만은 없어야한다. 통일은 조금 지연되는 경우가 있어도 평화를 유지하며 단계적으로 달성해야 할 것이다.더욱이 한반도의 안보환경은 조그마한 충격에도 붕괴될 수 있는위험성과 불확실성을 지니고 있다.최근 서해교전사태에서 보는 바와 같이 북한의 무력도발 야욕은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한반도 평화는 북한에 의해서언제라도 파괴될 수 있다.아직도 6·25는 끝나지 않았다는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는 것이다.따라서 당면한 최우선 민족적 과제는 6·25동족상잔의 상처를 하루빨리 치유하고 체제와 이념을 초월하여 남북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평화체제를 구축하는 일이다. 6·25전쟁으로 인한 남북간의 상호불신을 해소하고 이질화현상을 극복하여민족의 정통성을 회복해야 한다.이같은 과제가해결돼야 진정한 의미에서 6·25를 종식시킬 수 있다.이와관련,우리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 기조는 6·25의 상흔을 제거하는 현실적 대안으로 평가된다. 남북화해와 협력을 증대하고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간다는 것이 대북 포용정책의 기본 목표다.때문에 북한은 무모한 군사적 패권주의를 포기하고 민족공존공영의 기틀을 마련하는 민족화합 대열에 적극 동참토록 촉구한다.
  • [대한광장] 무지와의 전쟁… 문제는 지금부터

    6월19일자 국내 유수의 신문인 C일보,D신문,H신문,J일보 등은 서해 교전과관련하여 일제히 북방한계선(NLL),완충구역,북한 주장 12해리선 등을 표시한 지도를 실었다.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그 중에 ‘같은 것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이다.예컨대 북한 주장 12해리 영해선 표시를 보면 J일보는 대청도이외의 북방 4개섬은 물론 강화도까지 포함하여 가장 넓고,D·H신문은 강화도를제외하였지만 북방 5개섬을 포괄하거나 우도를 제외한 북방 4개섬을 포함시켰고,C일보는 5개섬을 모두 제외하고 수역만 포함시켰다. 계선 설정부터 중구난방이니 지피지기(知彼知己)는 거론할 필요도 없는 것같다.이러한 혼란은 그간의 보도를 세심하게 추적해보면 충분히 예견되어 오던 바이다.어제는 북한의 북방경계선 침입을 ‘정전협정’이나 ‘남북기본합의서’위반이라 하더니,이번에는 다시 외무부장관이 북방경계선 문제를 평화적으로 협의할 수 있다고 하였다.도대체 무엇이 어떻게 된 것인가. 우리의 ‘정전협정’은 38선으로의 복귀가 아니라 현전선에서 군사분계선을정한 독특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정전 직전까지 치열하게 전투가 진행돼 해상에서 군사분계선을 확정하지 못하였다.그래서 ‘정전협정’에서는 ‘군사분계선’이 아닌 “정전협정이 효력을 발생한 후 10일 이내의”‘정화(停火)및 정전의 구체적 조치’로서,제2조 13항 (b)에서 섬과 바다에 대해 별도로규정한 것이다.서해의 경우 황해도와 경기도의 도계선 북쪽과 서쪽은 북한·중국군 관할,남쪽은 유엔사령부에 속한다고 하면서도,특별히 백령도·대청도·소청도·연평도·우도 등 5개섬은 유엔사령부 관할로 하였다.이처럼 ‘정전협정’에서는 정전의 구체적 조치이상의 해상경계선에 대한 조항이 없었다.그래서 유엔사령부가 정전직후 북방한계선을 선포하였으며,‘남북기본합의서’에서도 반드시 “정전협정에 규정된 군사분계선”과 아울러 “지금까지쌍방이 관할하여 온 구역”이 따라붙는 것이다. 그런데 일반적인 보도와는 달리,북한은 1970년대 이후 북방한계선에 관해 문제를 제기하였다.또한 ‘남북불가침 이행과 그 부속합의서’에도 ‘9조의 지상경계선’과는 달리,‘10조의 해상경계선’에 대해서는 “앞으로 계속 협의한다”라는 조항이 들어가 있다.따라서 북방경계선이 ‘휴전협정’에 규정되어 있다거나 ‘남북기본합의서’에서 북한이 동의하였다는 것은 사실에 맞지 않다.때문에 이러한 문제에 대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혹자는 서해에서의혁혁한 군사적 승리로 그것은 필요없다고 할 지 모른다.그러나 문제는 이제부터이다.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어떤 이는 꽃게잡이를 위한 경제적·실리적 이유를,다른 쪽은 반대로 햇볕정책에 반발하는 군부강경파 등을 거론하지만,이것은 잘못되거나 부분적인 것이다.이번 사태에서 북한이 보여준 태도는 서해의 해군 전선과 판문점의 협상 전선이 매우 조직적으로 움직였으며,이것은 전투가단지 전투로 끝나지 않음을 의미한다.그것은 경계지역의 처리,불완전한 정전협정의 평화체제로 전환하는 문제 등과 결합되어 있다. 이번 사태에서 또하나 감지할 수 있는 것은 북한은 단지 햇볕정책에 따르며경제적 실리만 챙기는 수세적 입장이 아니라,매우 공세적으로 임한다는 사실이다.북한 외교는 늘 일방적으로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맞섬으로써 자존과실리를 동시에 챙기는 방법을 취해왔다.특히 올해는 남한에서 햇볕정책의 성과와 지속 여부가 매우 중요한 정치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이처럼 민감한 해에 북한도 성과를 거두려 할 것이며,그것이 서해사태로 부족하다면 또다른것이 연계해서 일어날 수 있다. 상황이 대체로 이러하기 때문에 우리가 서해대첩에서 승리하였다고 자족하는 순간,전투에서 이기고 전쟁에서 지는 우를 범할 수 있다.문제는 이제부터이며,이에 대비하기 위해 무지와의 전쟁부터 필요할 것이다. 도진순 창원대 교수·한국사
  • 페리訪北 이후 한반도(下)-동북아 정세 어떻게

    한·미·일 3국이 제시한 포괄적 대북접근구상은 남북관계와 동북아 정세변화의 ‘시금석’으로 볼 수 있다.실현 여부에 따라 한반도를 중심으로 형성된 ‘냉전기류’가 서서히 걷히면서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전체의 화해·평화의 기류로 전환시킬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려있다. 이 때문에 페리 방북은 ‘동북아 다자간 대화체제’구축에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포괄적 대북접근구상 자체가 한·미·일 참여를 전제로 하는데다 북한에 일정한 영향력을 갖고있는 중국과 러시아의 지지가 필요조건이 되는 상황이다.홍순영(洪淳瑛) 외교부장관도 최근 페리 방북에 대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란 큰 틀을 놓고 주변국들이 머리를 맞대는 계기”라고 지적했다. 이런 맥락에서 현 정권은 ‘북한-한반도 4강’의 관계개선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과거 정권의 ‘북한 고립 전략’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북한의 협상카드화→협상 및 실익챙기기로 이어지는 북한 특유의 ‘벼랑끝 전술’을 일상화시키는 악순환을 가져왔다.우리의 대북 포용정책이 설득력을얻는 배경이다. 하지만 동북아 평화체제 정착에 앞서 남북관계의 개선은 반드시 해결돼야할 사안이다.포괄적 대북접근 구상의 실현을 위해선 안정적인 남북관계가 필수조건이기 때문이다. 북한이 ‘남북 차관급 대화’ 재개에 응한 것도 페리 방북이후 조성되기 시작한 ‘대화 분위기’에 영향을 받은 측면이 강하다.이번 회담을 통해 얻을수 있는 비료 등의 ‘실익’도 무시할 수 없지만 ‘대화 무드’에 찬물을 끼얹지 않겠다는 간접 의사표시로도 해석할수 있는 대목이다.따라서 정부는 차관급 회담을 계기로 남북 경협을 활성화하는 한편 남북 고위급 회담으로 이어간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동북아 평화체제 구축을 겨냥한 우리의 전방위 외교,즉 중국과 러시아를 활용한 ‘대북 지렛대 전략’도 음미해야 할 대목이다.북·중 수교 50주년을맞아 양국 정상회담 성사 여부와 최근 가시화되고 있는 북·러의 새로운 접근시도가 주목된다. 하지만 탄탄대로만은 아니다.미국의 경우 내년 대선이 클린턴 행정부의 ‘레임덕 현상’으로 이어질 경우 대북정책 추진력에 흠집이 생길수 있다.일본도 최근 다각적 대북접촉에 나서고 있지만 지난해 대포동 미사일 발사로 형성된 반북(反北)기류도 심상치 않다.중국과 러시아도 ‘미국 독주 저지’란공통된 이해관계를 갖고있다.포괄적 대북접근 구상이 상황에 따라 진통을 겪을 수 있다는 의미인 것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金대통령 순방외교 분야별 성과…정치외교·경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러시아·몽골 ‘정상외교’는 한반도 4강외교의 마무리인 동시에 동북아 평화체제 구축을 향한 정지작업으로 볼 수 있다.북한과 우호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두 나라가 우리의 대북포용정책을 지지함으로써 포용정책을 적극 진행시킬 수 있는 국제환경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이번 정상외교에서 김대통령이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6자대화또는 몽골을 포함한 7자대화 등 다자간 대화·협력체제의 기반을 다진 것도적지않은 성과다.강대국에 둘러싸인 상황에서 ‘힘의 균형’을 통해 한반도의 안전과 평화를 정착시켜야 한다는 우리의 외교정책이 탄력을 받게 된다는의미도 된다. 특히 러시아는 국제사회의 중재 및 조정자로서 여전히 ‘힘’을 가진 나라다.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지지를 끌어냈다는 점이 바로 한반도 평화정착에 ‘청신호’로 이어질 수 있는 이유다.지난해 외교관맞추방 사태로 최악의 상황이었던 한·러 관계가 이번 회담으로 정상궤도에올랐다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효과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역점을 두었던 경제협력 분야도 ‘미래시장 확보’란차원에서 가시적 성과를 도출했다는 평이다. 러시아의 무한한 잠재시장을 겨냥해 나홋카공단 협정체결 등의 경협에 나섰다.세계 10대 자원부국인 몽골에대해 무상협력자금 제공 및 건설사업 참여 등 장기 경협의 기반을 닦았다. 오일만기자 oilman@
  • 페리訪北 이후 한반도(上)-정세 변화

    페리 대북정책조정관의 이번 방북은 한반도 정세에 적지않은 ‘변화’를 몰고올 듯하다. 우선 전후 50여년간 지속돼 온 한반도 냉전체제가 ‘대화국면’으로 전환되는 실마리로 볼수 있다.홍순영(洪淳瑛)외교부장관의 지적대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란 큰 틀을 놓고 머리를 맞대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한·미·일 3국은 29일 고위정책협의회를 가진 뒤 “향후 북한과의 대화과정이 계속되기를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북한에 보냈다. 이 때문에 세계의 이목은 페리의 방북성과와 향후 대북정책이 집약될 ‘페리 보고서’에 집중돼 있다.‘수주일 후’에 완성될 이 보고서의 핵심은 ‘포괄적 대북 접근구상’이다. 북한이 핵·미사일의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중단·억제할 경우 북한이 절실히 원하는 ‘반대급부’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여기엔 ▲북·미,북·일 수교 등 관계개선 ▲대북경제제재 완화·해제 ▲경제회생을 위한 경협자금 제공 등 다양한 ‘품목’이 총괄됐다.북한의 최대관심사인 ‘체제보장’도 포함돼 있어 북한으로서는 명분과 실리 모두를 취할 수 있는 호기다.하지만 북한의 공식 반응은 여전히 불투명하다.페리 조정관이나 당국자들이 감지하는 것은 ‘솔직하고 진지한 대화와 따뜻한 환대’라는 표면적 반응이 전부다. 외교부의 고위관계자는 “북한의 1차적 반응을 볼 때 한·미·일 3국의 대북권고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간접 표시가 아니냐”며 긍정론을 피력했다.적어도 북한이 ‘대화의 틀’을 깨면서까지 전면대결로 나가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이런 맥락이다. 하지만 정부 당국자들은 ‘급진전’보다는 ‘완만한 전진’을 점치는 분위기다.당장 페리 대북권고안에 대한 북한의 ‘소화시간’이 필요하다.페리 권고안의 실효성과 체제충격 우려 등을 면밀히 병행 검토하면서 협상전략을 수립할 것이란 관측이다. 따라서 우리의 대북 포용정책은 북·미 관계 개선과 밀접한 연관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정부 당국자들이 “인내심을 갖고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으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 「金대통령 러시아·몽골 순방」한·러정상회담 무엇을 논의하나

    모스크바 양승현특파원 한·러 정상회담의 의제는 다양하고 광범위하다.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러시아의 건설적인 지지 확보에서부터 한·러간 실질협력 분야에 이르기까지 협의해야 할 현안들이 많다.그중에서도 역시 한반도의 냉전구조 해체에 대한 러시아의 지지와 기여 확보가 우선순위에올라 있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 스스로도 ‘햇볕정책에 대한 러시아의 지지확보’를 역설한 바 있다. 이 연장에서 북한 핵무기 등 대량 파괴무기 및 미사일 개발 저지를 위한 러시아의 협조를 구하는 게 필요하다.이미 중국에 협조를 요청한 상황이지만최근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가 재편조짐을 보이고 있는 터여서 그 영향력을무시할 수 없는 형국이다.금창리 의혹시설 현장조사,페리 조정관의 방북 등으로 남북관계에 변화가 엿보이는 시점이어서 러시아의 긍정적 역할은 어느때보다 기여도가 클 수 있다. 여기에 러시아가 대북 3원칙에 기초한 우리 포용정책의 진의를 정확히 이해하고 북한을 설득하는 데 힘을 보탠다면 한반도 주변 4강을 모두 ‘우군(友軍)’으로 만드는 셈이다. 러시아의 자원·과학기술과 우리의 자본·상품기술을 결합함으로써 미래시장을 개척하려는 목적을 가진 실질협력 분야도 광범위하기는 마찬가지다.두나라 정상이 한·러 무역포럼 개최와 구상무역을 추진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또 나홋카 한·러공단사업과 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을 통해 경제 분야의협력을 구체적으로 진전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김 대통령이 우리 기업의 대(對)러시아 진출 및 자원협력에 있어 러시아의 지원을 요청한 것도 협력의지평을 넓히려는 의도다. 두 나라 정상이 이번 회담에서 형사사법 공조조약과 나홋카 한·러공단 개발협정,그리고 원자력 협정 및 산업인력 양해각서를 체결하려는 것도 법적·제도적으로 이를 다지려는 노력의 하나로 볼 수 있다.또 군축·인권·환경등 범세계적인 문제와 세계평화를 위한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을 강화,두 나라의 협력기반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아울러 문화·학술 분야의 교류를 증진시키고 청소년들의 상호 교환방문을 추진하는 문제도 심도 있게 다룰 것으로관측된다. yangbak@
  • [사설] 한·러관계 더욱 돈독히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27일 러시아와 몽골 국빈방문 길에 오른다.김대통령의 이번 러시아방문은 취임 첫해인 지난해 미국과 일본,중국을 차례로 방문하며 펼친 한반도주변 4강외교를 마무리하고 한·러관계를 한차원 높인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김대통령은 28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미·일이 추진중인 포괄적 대북 포용정책을 설명하고 러시아의 지지와 협력을 얻어낼 예정이다.두 정상은 이와함께 6자회담 등 한반도 및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체제 구축방안을 협의하고 경제분야를 비롯한 양국간의 실질적 협력관계를높이는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다소 불편했던 두나라 관계의정상화는 정치·안보상으로나 경제적으로 시급한 현안으로 꼽혀왔다. 비록 지금은 경제적 어려움과 함께 정치적으로도 불안정한 상황을 겪고있지만 러시아는 여전히 한반도문제에 중대한 영향력을 가진 강대국이다.특히 우리에게는 풍부한 자원과 과학기술을 가진 경제협력의 주요 상대국이자 지리적으로도 가까운 이웃이다.그러나 90년 수교이후 양국 관계는 기대에 훨씬못미치는 실망스러운 수준에 머물고 있다.특히 94년이후에는 더욱 멀어져 외교관 맞추방이라는 불행한 사건을 겪기까지 했다. 수교 초기의 요란했던 움직임에 비해 경제협력도 부진한 상태이다.러시아의 경제난에 우리까지 국제통화기금(IMF)사태를 맞는 바람에 나홋카 공단건설,이르쿠츠크 가스전개발 등 굵직한 경협사업들이 합의만 본채 지금까지 이렇다할 진전이 없는 실정이다.거기에다 차관 미상환문제까지 겹쳐 두나라 관계를 더욱 서먹하게 만들고 있다. 김대통령의 이번 방문으로 소원했던 양국관계가 정상화되는 것은 물론 21세기를 향한 동반·협력관계로 발전되기를 기대한다.더구나 한반도는 지금 반세기동안의 냉전체제에서 평화체제로 옮겨가려는 중대한 전환기를 맞고있다. 핵개발 의혹을 받아왔던 북한의 금창리지하시설에 대한 미국의 현장조사가순조롭게 이루어졌고 윌리엄 페리 미국대북정책조정관이 한·미·일의 포괄협상안을 가지고 북한을 방문중이다.이러한 때 김대통령이 러시아를 방문하여 두나라의협력관계를 돈독하게 다지는 것은 시기적으로도 아주 적절하다고 하겠다.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처음인 몽골 방문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몽골은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우리와 아주 가까운데다 세계 10대 자원대국의 하나이다.북한과의 오랜 친교관계로 남북문제 해결의 주요 창구역할을 할 수도 있다.김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한·몽골 간의 유대를 더욱 두텁게 하고 경제협력도 늘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25일 訪北‘페리 보따리’뭘까

    윌리엄 페리 대북정책조정관이 드디어 방북길에 오른다.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미클린턴 대통령의 사실상 ‘특사자격’으로 평양에 들어간다.한반도 평화체제 정착의 분수령이어서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상황이다. 최대 관심사는 역시 ‘페리 보고서’로 알려진 그의 대북 권고안이다.한미일 3국이 6개월간의 협의를 통해 ‘대북 포괄접근 구상’을 가다듬었다.아직 공식발표는 없지만 북한과의 적대관계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북한의 핵·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의 개발 및 수출 동결과 ▲남북 합의서 이행을 전제로 한미일 3국이 상당한 ‘반대급부’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주요내용은 ▲정부차원의 농업·산업기술 개발 ▲식량 및 중유 제공 ▲북-미 수교를 포함한 관계개선 및 외국인 대북투자 유치 지원 등으로 알려졌다. 일본도 ▲북-일 관계 정상화에 따른 대북 장기 경협차관 제공을 검토하고 있으며 경협규모는 20억달러에서 100억달러까지 다양하게 거론된다. 한마디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담보로 북한의 체제유지와 경제회생을 약속하는 ‘빅딜안’인 셈이다. 북한의 수용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다.북한측도 대북권고안에 대해 ‘상당한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흡수통일에 대한 두려움이 상존한상황에서 ‘대외개방’이라는 체제 전면변화를 감수해야 하는 심적 부담감이상당하다. 이 때문에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선뜻 페리의 손을 맞잡지는 않겠지만 판을 깨지 않는 선에서 협상에 응해 올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일괄타결보다는 자신들의 구미에 맞는 사안별 협의를 역제의할 공산이 높다”고 전망했다. 페리조정관의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다.“현재까지 아무 것도 결정되지 않았다”는 외교부의 일관된 답변이지만 관례에 비춰 페리 방북 기간 중에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것 같다.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북한 최고위층과의 연쇄 면담일정도 잡힌상황이라 가감없는 북한측 입장을 알아올 것으로 기대된다. 오일만기자 oilman@
  • [사설] 북한의 현명한 선택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7일 월례기자간담회를 통해 50년간 지속돼온 한반도 냉전종식을 위해 북한은 우리의 포괄적 대북정책을 수용할 것을 재촉구했다.대북 포용정책은 미·일과의 공조는 물론 중·러와 협의를 거쳐 마련한국제협력 차원의 구상인 만큼 북한은 당연히 수용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또한 김 대통령은 냉전종식을 위한 포괄적 접근방법으로 남북기본합의서 이행,미·일의 대북관계 정상화,북한개방 환경조성,북한 대량살상무기 제거,남북평화체제 전환 등 5개 과제를 제시했다. 김 대통령이 포용정책 수용을 촉구하고 한반도 냉전종식을 위한 5개 과제를 제시한 것은 대북정책의 실현성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를찾을 수 있다.아울러 윌리엄 페리 대북정책조정관의 방북을 앞두고 북한측에 냉전종식을 위한 구체적 과제를 천명한 것은 미국 대북정책의 순기능을 염두에 둔 정책 제시로 볼 수 있다.특히 오는 20일 실시되는 금창리 지하 핵의혹시설 사찰문제를 비롯해 북·미관계에 의미 있는 접촉이 예정돼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북한의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남북화해의지가 담긴 것으로 평가할 수 있겠다. 그리고 오는 28일 한·러 정상회담에서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확고한 국제적 지지기반을 다지기 위한 외교적 포석도 깔려 있다고 본다. 김 대통령이 집권 이후 일관되게 추진해온 대북 포용정책은 실사구시의 합리성이 국제사회의 공감을 얻은 바 있고 이제 북한의 최종 결단을 촉구하는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그러나 김 대통령의 이같은 대북정책구상을 북한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예측하기 어렵다.북·미관계 개선을 체제위기 극복의 최우선 과제로 인식하고 있는 북한이 과연 선남후미(先南後美)정책으로 변화하겠는가 하는 물음에는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판단이 우세하다. 남북관계 개선이 체제유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는 북한으로서는 대북 포용정책을 수용하는 데는 상당한 현실적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김정일(金正日)체제 출범 이후 더욱 심화된 경제위기,민생고,민심이반,국제고립 등은 대북 포용정책을 쉽게 수용할수 없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북한의 제약을 감안하더라도 북한은 우리의 대북정책을 수용해야 한다.우리의 대북 포용정책 목표가 한반도 평화보장과 적대관계 청산,그리고교류협력을 통한 남북관계 개선에 있음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북한의 현명한 선택이 요구된다.북한의 발상전환과 전향적 변화가 빨리와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바람이다.
  • ‘공명’ 재강조 의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17일 한반도문제의 해법으로 ‘포괄적 접근’방안을 거듭 제시했다.정례 기자회견을 통해서였다. 기자회견 형식이었지만 반드시 우리 국민에게 설명하기 위한 목적만은 아니었던 것같다.북한 당국자들에 대한 메시지의 성격이 오히려 강했다. 이는 회견 시점으로도 분명해진다.미국의 금창리 현장조사팀과 페리 대북조정관의 방북을 앞뒀다는 점에서다. 실제로 대통령은 이날 페리를 통해 전달할 타협안을 북한이 받아들이라는신호를 보냈다.북측이 “공존공영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우리의 제안을 수용하기 바란다”는 직접화법이었다. 타협안의 골자는 ‘한반도 냉전종식을 위한 포괄적 접근’방안이었다.핵무기 등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개발포기와 한·미·일의 대북 지원 등을 주고받기식으로 일괄타결하자는 취지다. 일괄타결의 과제는 5가지로 압축된다.즉 ▲남북기본합의서 이행을 통한 남북화해·협력 ▲미·일과 북한의 관계개선 ▲북한의 개혁·개방 여건조성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위협 제거와 군비통제 ▲정전체제의 남북간평화체제전환 등이다. 얼핏 복잡해 보인다.하지만 핵심은 북한이 핵개발 등 무력의존형 생존추구방식을 포기하면 경제지원 등을 통해 체제를 보장하겠다는 뜻이다. 요약하면 함께 손잡고 교류·협력하는 ‘사실상의 통일’로 가자는 대북 권고다.당분간 물리적으로 어려운 법적·정치적 통일에 앞서 남북연합으로 가자는 얘기이기도 하다.그런 관점에서 대북 포용정책의 시한을 정하는 것은무의미함도 지적했다. 문제는 북한이 이에 화답하느냐다.이에 대해서 김대통령은 조심스럽지만 희망적인 전망을 했다. 낙관론은 일차적으로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북한측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없다는데 근거한다. 물론 금창리 조사문제에 대한 긍정적인 중간 보고와도 무관치 않은 느낌이었다.금창리 지하시설 조사 결과 의혹이 없을 경우를 전제로 “한·미·일의 포괄적 타결안 제안 등의 논의가 매우 활기를 띨 것”이라고 내다보았기 때문이다. 구본영기자 kby7@
  • 金대통령 러시아·몽골 국빈방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올 첫 정상외교 상대국으로 러시아를 찾는 것은 정상차원에서의 한반도 주변 4강외교 ‘완결판’이라는 의미를 갖고있다.집권1년차인 지난해 미국·일본·중국을 차례로 방문,우리의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지지를 얻어내고 21세기를 향한 미래지향적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한반도평화와 안정을 위한 기본틀을 구축해놓은 터이다.이번 러시아의 방문은 이의 마무리이자 올해말 남북 당국자간 대화가 기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출발의 의미를 동시에 지닌다고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우리의 포괄적 대북포용정책에 대한 러시아의 확고한 지지와 협조의사의 확인은 한반도 냉전구조의 해체를 추진함에 있어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지적된다.러시아가 최근들어 이미 폐기된 북·러간 동맹조약을 대신할 우호선린협정에 가서명하는 등 대북 접근을 강화하고 있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우리측의 노력으로 양국 정상회담후 발표할 공동성명에 대북 포용정책이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두나라간 공통 인식을 ‘명문화’하기로 한 것도이 때문이다.이 연장에서 김대통령은 남북한과 한반도 주변 4강이 참여하는 6자대화나,몽골까지 포함하는 7자대화와 같은 다자안보협력체(ARF) 구성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다른 의미는 한·러관계의 정상복원을 꼽을 수 있다.양국은 지난 94년6월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방문이후 지난 5년동안 다소 소원했던 관계가 김대통령의 방문으로 해소되는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두나라 실무자들이 21세기 동반자관계를 심화·발전시키기 위한 7∼8개의 공동성명 문안협의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도 이를 반증하는 대목이다.특히 정부 및 민간차원의 경제협력을 중심으로 실질 협력관계를 꾀한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김대통령은 몽골 방문을 통해 양국의 역사적·문화적 유대관계를 보다 공고히 다진다는 구상이다.문화적 뿌리가 유사한 한국의 국가원수로서는첫 방문이라는 점이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따라서 구체적인 현안 논의보다는 지도자간 친분 및 신뢰구축의 계기가 되는데 주력할 것으로 여겨진다. 양승현기자 yangbak@-韓·러 정상 뭘 논의할까 北핵·미사일개발 저지 러 협조 요청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러시아 방문 기간중 보리스 옐친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안보·경제 등 양국간의 공동관심사와 현안을 포괄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두나라 정상의 회담에서 논의될 주요 현안은 다음과 같다. 정치·안보 김대통령은 대북 포용과 한반도 냉전구조 해체 등 우리의 ‘햇볕정책’을 자세히 설명하고 러시아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또북한의 핵무기 등 대량파괴 무기 및 미사일 개발을 저지하는데 러시아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뜻도 전달할 예정이다.옐친 대통령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남북한,미국,중국간의 4자 회담에 러시아측이 참가,6자회담으로 확대토록 희망할 것으로 관측된다. 경제 러시아의 자원,과학기술과 한국의 자본,생산기술을 결합해 미래의 시장을 개척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이를 위해 구상무역 등 한·러간 교역 및 투자를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또 나홋카 한러공단 조성과 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 등 양국이 이미 추진중인주요 프로젝트를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김대통령은 우리기업의 대 러시아 진출에 러시아 정부의 배려를 요청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이와함께 정부의 외환위기 극복 경험을 전해주고,경제난을 겪고 있는 양국이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해나가자고 다짐할 것으로알려졌다. 법적·제도적 기반 구축 형사사업공조조약과 나홋카 한러공단 개발협정,원자력협력협정,산업협력양해각서 등이 체결될 예정이다.군축·인권·환경 등범세계적 문제 및 인류의 보편적 가치창달 노력에 있어서도 한·러간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과학기술 분야 및 러시아 지방정부와의 협력강화 방안도 논의된다.이밖에대사관 부지 상호 교환 등 양국간 묵은 현안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교류 확대 문화·학술·청소년 등 사회 각 계층간의 상호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이 토의될 예정이다.양국의 중견기업인이 참석하는 한러무역포럼개최 문제도 협의된다. 또 김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에 앞서 대한매일과 러시아의 유력 신문인 ‘러시스카야 가제타’가 제휴약정을 맺는다. 이도운기자 - 몽골대통령 딸 바야르마양 두차례 서울유학한 知韓派 ‘아버지는 친한파(親韓派),딸은 지한파(知韓派)’.오는 31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나차긴 바가반디 몽골대통령은 ‘한국통’인딸이 있다.바야르마 바가반디양(28)으로 한국을 두번 유학했다. 바가반디양은 지난 94년 3월 한국과 첫 인연을 맺었다.이듬해 9월까지 연세대 한국어학당에서 한국말을 수학했다.한국경제를 배우기 위한 준비단계다. 일단 귀국한 뒤 1년만인 96년 3월 다시 한국에 왔다.2년5개월동안 서강대 경제대학원에서 국제경제학을 전공했다.여의도 증권가,은행 등을 돌며 ‘실물경제’도 틈틈히 익혔다. 그녀는 석사학위를 따내고 돌아갔다.지금은 영국에서 유학중이다.오는 27일부터 순방외교에 나서는 김대통령은 30일 몽골을 방문한다.김대통령과 그녀와의 만남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양승현기자
  • 洪외교 ‘포용정책’ 對美조율 나선다

    홍순영(洪淳瑛)외교부장관이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의 초청으로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 홍장관은 17일 미 국무장관과의 회담을 비롯해 정·관·학계 인사들을 폭넓게 접촉,우리의 대북포용정책과 포괄적 접근방식에 대한 후속대책을 논의한다.동시에 올 여름으로 예정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방미 일정을 협의한다. 특히 이번 방미가 월리엄 페리 대북정책조정관의 방북과 금창리 현장조사를 앞둔 시점이라 대북 포괄적 접근방식 이행과 대북 권고안을 놓고 집중적 의견조율이 이뤄질 전망이다.한·미·일 3국의 대북 공조체제는 물론 대북 경제원조와 관계개선 등의 범위와 강도 등이 ‘깊숙한 선’까지 논의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모은다. 미국 정계내 대북 ‘강경파’에 대한 설득작업도 주요 과제다.홍장관은 짧은 방미 기간 중에 상당한 시간을 이들에게 할애할 예정이다.미 상·하원 외교분과위원장들을 비롯한 정계 중진지도자들을 두루 접촉하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김대통령이 천명한 한반도 냉전체제 해체와평화체제 정착을 위한 ‘5대 과제’를 중심으로 대북정책의 기본구상을 풀어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특히 CNN과 워싱턴포스트 회견 및 조지타운대의 한국 관련 세미나에 참석,우리의 대북 포용정책과 포괄적 접근방식을 간곡하게 설명할 계획이다.조지타운대 세미나의 경우 미국내 ‘싱크탱크’들이 대거 참석,대북정책을 놓고열띤 토론이 예상된다. 홍장관은 방미에 앞서 7일 윌리엄스버그 제주회의에 참석해 15개국 대표들을 상대로 대북 포용정책을 설파했다.홍장관은 “포용정책의 목표는 한반도에서 냉전적 분단구조를 제거하고 평화적 공존체제를 수립하는 것”이라고강조한 뒤 북-미,북-일간의 관계개선을 환영한다는 점을 분명히했다. 홍장관은 이어 “북한의 붕괴는 한국의 국익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지적,“지금으로선 북한에게 우리의 선의를 증명하기 위해 주는 것을 강조하고 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포용정책은 주고받는 과정이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사설] 한반도 냉전해체 5대과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5일 미국CNN 화상회견을 통해 한반도 냉전구조해체를 위한 5대 기본과제를 제시했다.김대통령은 남북화해협력 구축,미·일의대북(對北)관계개선,북한 개방환경 조성,핵·미사일 군축실현,남북평화체제전환등을 중점과제로 제시했다.5대과제가 해결되면 한반도 냉전해체는 물론‘사실상의 통일’을 성취하는 단계를 맞게된다는 김대통령 통일구상의 핵심내용을 피력했다.포괄적 대북포용정책의 완결을 전제로 한 과제를 제시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겠다. 김대통령의 이같은 구상은 한반도 냉전체제에 따른 현실적문제를 대북포용정책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강한의지를 CNN생중계를 통해 전세계에 천명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또한 정부의 포괄적 대북포용정책에 대한 국제적 지지와 협력을 확산시키는 효과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한·미·일 공조체제를 확고히 한 가운데 대북정책 주도권에 대한 자심감을 보였다는 점도 인정된다.특히 한반도 냉전해체와 관련,주변4강에 대한 책임과 역할을 강조한 것은 민족자존(自尊)을 드높인 대목이다. 그러나 김대중대통령의 한반도 냉전해체의 전략적 접근에도 불구하고 이를실현시키기 위해서는 현실적으로 상당한 한계가 있음도 부인할 수 없다.남북한의 현실과 주변국제상황에 비추어 볼때 5대과제가 조기에 실현되기 어려운 제약요인이 적잖은 실정인 것이다.우리의 화해·협력지향정책에 상응하는북한의 가시적 변화와 노력없이는 한반도 냉전해체는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다.남북화해협력을 구축하는 문제만해도 92년 발효된 남북기본합의서가 사문화 돼있는 실정이다.남북기본합의서만 제대로 이행된다면 남북관계 개선과한반도 냉전구도해체는 어느정도 가능하다. 또 미·일의 대북관계 개선과 북한의 핵·미사일등 군축실현은 필수적 조건이다.북한의 대량살상 무기 폐기없이 한반도 냉전해체는 보장될 수 없다.포괄적 남북관계 개선을 전제로 한 남북정상회담도 아직은 이뤄지기 어려운 상황이다.북한이 한반도 냉전해체를 위한 포괄적 카드를 수용할 수 없는 내부적 딜레마도 해소되지 않고 있다.이러한 북한의 구조적 모순과 내부적 위기는 5대과제의 실현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들이다.북한을 한반도 냉전해체에참여시키기 위해서는 북한의 자립과 공존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주고변화를 유도해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더욱 근본적이고 포괄적인 대북 접근노력이 필요하다.김대통령이 제시한 5대과제는 남북한과 주변4강의 모든 당사자들의 안보는 물론 정치,외교,경제 등 관련사황을 포괄적으로 제시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관련국들의 협조 또한 절실한 것이다.
  • 김 대통령,르몽드·CNN회견… 한반도평화 5개 과제 제시

    *남북정상회담 성사되면…金대통령, “北 평화보장”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전력을 다해서 전쟁을 막을 결심”이라면서 “북한의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과의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되면 평화를 보장하고,어떤 일이 있어도 우리민족을 공멸시킬 전쟁이 이 땅에서 일어나서는안된다는 점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6일자 프랑스 최고유력지 르몽드에 게재된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정상회담에서는 인도적 측면에서 남북이산가족이 서로 만날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점도 강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미국과 일본을 포함해)우리는 북한에게 그들을 위협하지 않는다는사실을 분명히 해야 할 것”이라면서 “미국의 대북 경제제재조치 철회와 일본의 과거 식민통치에 대한 배상금 지불 등 북한이 외부세계와 관계를 정상화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역설했다.김대통령은 “그대신 북한은 도발을 그치고 핵개발과 미사일 생산을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5일 저녁 청와대에서 CNN의 위성 생중계로 ‘세계언론인 국제회의’ 참석자들과 가진 화상회견에서 북한과 미·일간의 관계정상화,남북간 화해·협력관계로의 전환,북한을 개혁·개방으로 유도하기 위한대외환경 조성,핵과 미사일을 포함한 군비통제,정전체제의 남북간 평화체제전환 등을 포괄적 대북포용정책의 5개 과제로 제시했다. 김대통령은 또 남북관계 전망에 대해 언급,“올 후반기 남북당국간에 여러가지 진전이 있지 않을까 본다”고 말하고 북한 김국방위원장과 무조건 평양에서 만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어떤 진전이 있다고 말할 수는 없으나용의가 있다”고 답변했다.김대통령은 이밖에 미국의 전역미사일방어체제(TMD)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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