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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핵탄 2∼3개 가졌다 해도 미 2만개 비해 별것 아니다”

    ◎김대중씨 미지회견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을 방문중인 김대중 아·태평화재단이사장은 설령 북한이 2∼3개의 핵폭탄을 가졌다 해도 2만개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했다고 14일 워싱턴 타임스지가 보도했다. 김이사장은 지난 13일 워싱턴 타임스지를 방문,편집자 및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북한이 핵무기를 가졌더라도 우리가 북한을 공격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그것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며 북한의 제1목표는 핵무기 보유가 아니라 미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하는데 있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 김대중씨의 워싱턴 발언(사설)

    미국을 방문중인 김대중 아시아태평양평화재단 이사장이 내셔널 프레스클럽 연설에서 행한 미북관계 발언은 대북정책에 혼란을 가져올 위험이 크다는 점에서 국가원로 로서는 하지 않았어야 할 발언이 아니었나 우리는 의문을 갖는다. 보도에 따르면 김이사장은 미국이 아시아 특히 북한관계정책을 추진할때 그들의 체면을 세워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충고하면서 클린턴 대통령이 북한 주석 김일성의 미국방문초청을 위해 특사를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그는 또한 최근 김일성이 미국을 방문하고 싶다고 말한 이 기회를 미국은 놓치지 말라는 말과 아울러 특사로는 카터 전대통령이 적임이라는 견해까지 밝혔다. 북한의 기조는 우리정부를 따돌리고 미국과 직접협상을 하자는 것이다.그런데 김이사장 말대로 미국의 전직대통령이 특사로 가고 미국에서 미북 정상회담이 열리면 김주석의 위신과 북한의 위상은 크게 올라갈 것이다.반면에 대한민국정부와 대통령의 체면은 어떻게 되겠는가.우리의 운명과 이해가 걸린 북핵문제와 통일문제에 당사자인우리는 제외된 채 우리의 어깨너머로 미국과 북한이 거래하는 결과가 안된다는 보장이 없다.과거 미군철수정책을 추진하다가 변경한 일이 있는 전직 미국대통령이 특사로 가서 남북한문제를 논의케 하는 것은 외세를 끌어들이는 것이 되며 상황만 복잡하게 만들 것이다. 우리는 김이사장이 핵문제해결과 통일을 위한 충정에서 이런 말을 했을 것으로 믿고 싶지만 그런 좋은 취지가 살려면 최소한 남북한 양쪽의 체면을 존중해야 하고 대한민국정부와의 사전협의나 양해라는 부대조건을 분명히 밝힌다든지 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얼마전에 김일성이 장난비슷하게 미국에 가서 사냥을 하고 싶다는 말을 한 일이 있었던터라 김이사장이 그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하니 꼭 김주석의 편을 드는것 같은 인상을 줄 수가 있다.또한 북한의 체면을 세워주라는 얘기는 곧 북한의 요구를 가능하면 수용해주라는 뜻으로 받아들여지기도 쉽다.이와같은 이야기는 핵개발의혹이 해소되지 않고 남북대화마저 중단된 지금 국민정서에도 맞지 않을 것이다. 또 한가지 지적할 것은 그같은 방안이 있으면 미리 정부에 검토나 추진을 촉구하든지 하는 것이 책임있는 자세지 미국을 방문하는 지도자들마다 사견을 제시하면 혼란만 주게 될 것이다.실현 가능성은 없다 하더라도 우리 대통령의 입장에서나 이야기할 수 있는 정책적내용을 과거 대통령후보가 외국에서 제기한 것은 현직 대통령한테도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국론분열을 일으킬 말은 삼가는 것이 지도자들의 바람직한 자세라고 본다.
  • 미에 특사파북 제의/김대중씨/김일성 방미초청도

    【워싱턴=이경형특파원】 김대중아시아태평양 평화재단이사장은 12일 낮(한국시간 13일 상오) 북한 핵문제 해결과 관련,『미·북한간의 외교관계수립과 북한의 핵개발 포기를 동시에 일괄타결함으로써 핵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이사장은 이날 워싱턴의 내셔널 프레스클럽초청 오찬 연사로 참석,「미국의 아시아정책에 대한 제언」라는 제목의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북한의 핵개발계획의 목적은 핵무기를 개발하는데 있는 것이 아니고 미국과의 관계정상화를 통해 경제적인 협력을 얻기 위한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이사장은 북핵문제 타결을 위해 클린턴대통령의 특사를 평양에 파견할 것과 김일성을 미국에 초청할 것등을 제의했다.
  • 김대중씨 미·가방문/오늘 출국

    김대중 아시아태평양평화재단이사장은 오는 23일까지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하기 위해 5일 출국한다. 김이사장은 이번에 내셔널프레스클럽과 카네기재단,코리아 소사이어티,미국평화연구소,기업연구소,라로슈대학,유니언신학대학,남캘리포니아대학,캐나다 국제인권·민주발전연구소등에서 북한핵문제등에 대해 연설할 계획이다.
  • 「조계사 폭력」 11일 현장검증

    국회 내무위는 3일 김대중 아태평화재단이사장에 대한 정치사찰의혹과 조계사 폭력사태 진상파악을 위한 소위원회 회의를 열고 오는 11일 조계사 현장검증을 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민주당은 김이사장 정치사찰의혹과 관련,최형우내무장관 김덕안기부장 김화남경찰청장등 24명을,조계사 폭력사태와 관련해서는 최장관 김청장과 서의현전조계종총무원장등 22명을 각각 증인 또는 참고인으로 채택할 것을 요구했다.
  • 김대중씨 어제 귀국

    김대중 아시아·태평양평화재단이사장이 닷새동안의 필리핀방문을 마치고 1일 하오 귀국했다.
  • 김대중씨 오늘귀국

    김대중 아태평화재단이사장은 4박5일간의 필리핀 방문을 마치고 1일 하오 귀국한다. 김이사장은 필리핀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 평화·군축·공존회의」에 참석,기조연설을 했고 라모스대통령,아키노전대통령,하이메 신추기경등 필리핀지도자들과 만나 아시아지역 평화증진방안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 북은 왜 유화공세 펼치나/서울의 시각과 분석

    ◎정부 제치고 민간접근… 국론분열 회책/대미 관계개선 통해 체제동요 최소화 북한이 최근 대외적으로 유화적 애드벌룬을 계속 띄우면서 우리측에 대해 파상적인 대남 통일전선전술을 펴는 이중적 행태를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김일성주석은 지난 15일 자신의 82회 생일을 계기로 미국의 CNN방송,워싱턴타임스,일본의 NHK방송 등과 잇따라 회견을 갖고 다분히 의도적인 평화공세를 계속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측에 대한 북측의 태도는 이같은 「미소작전」과는 사뭇 대조적이다.특사교환 회담 결렬후 줄곧 우리 정부를 배제한 채 「전민족대단결 10대강령」관철을 앞세워 우리 당국과 비당국을 이간시키는 전술을 집요하게 구사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통일전선전술을 강화하고 있는 북측의 태도는 최근 국내 운동권 학생단체들에 대해 「한총련」조통위 명의로 연방제 관철 투쟁 등을 선동하는 내용의 문건을 배포한 데서 분명해진다.북측이 지난 13일 오는 8월15일 「10대강령」을 실현시키기 위한 「민족대회」를 열자는 명분으로 우리측 각계각층인사 앞으로 대량의 편지를 보내려고 시도한 것도 그 일환이다. 이어 북측 적십자회가 지난 19일 비전향 장기수 출신의 김인서·함세환 두 노인에 대한 송환 요구를 해온 것이나 범민련 북측 본부 백인준의장이 20일 고문익환목사 1백일 추모제에 4명의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통보해온 것도 마찬가지 맥락이다. 이처럼 북한은 대미·대남 두 측면에서 상반된 태도로 양면전술을 구사하고 있다.이는 핵카드로 대미 관계개선을 추구하되 그 과정에서 체제동요를 최소화하려는 계산된 시나리오에 따른 것이라는 게 정부당국과 북한전문가들의 일치된 분석이다. 북한정권은 식량난과 생필품부족 등 최악의 경제난에 따른 사회적 일탈을 막고 체제유지를 위해 항상 인위적인 외부 위협세력을 설정해 왔다.때문에 통일전선전술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도 현단계에선 수교를 추진하고 있는 미국보다 남한을 북한체제를 위협하는 가상의 주적으로 삼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외교관출신의 귀순자 고영환씨는 『북한은 그 동안 「적」으로 삼아왔던 미·일과 관계개선을추진하고 있다』면서 『북한당국은 이 마당에 남한과의 관계개선이 이뤄지면 북한주민들이 적을 잃어버린데 따른 좌절감을 갖게 되어 체제가 약화될 것으로 판단할 것』이라며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했다. 북한이 안보리 의장성명 채택 이후 김영삼대통령에 대한 원색적 비방의 톤을 높이는 등 당국간 대화는 외면하면서 우리측 민간을 겨냥한 대화공세를 펴고 있는 이면에도 이같은 계산이 깔려 있음은 물론이다. 최근 북한당국의 파상적인 통일전선전술 차원의 대남 공세는 사회적 일탈이 증가하는데 따른 수세적 「대증요법」의 성격이 강하다는 지적이다.또 장기적으로는 우리 정부에 대한 비방과 그들의 입장변명을 통해 우리 사회 일부세력들의 대북 비판의식을 약화시키려는 의도도 깃들여 있는 것으로 감지된다. ◎“궁지 몰릴때 쓰던 상투적 수법” 분석/핵 없다면 추가사찰받아 입증해야/워싱턴의 반응과 표정 북한 김일성주석의 「비둘기 목소리」가 미언론에 보도되자 미국무부는 물론 대부분의 북한전문가들은 『핵사찰을 통해 입증해 보여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미 CNN­TV보도에 이어 19일 워싱턴 타임스가 김주석의 생일 기자회견을 상세히 보도한 가운데 미국무부의 마이크 매커리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기자들로부터 김주석의 회견에 대해 미국정부는 어떻게 평가하느냐고 잇단 질문을 받았다.매커리대변인은 『과거에도 김주석이 비슷한 언급을 한 것으로 알고있다』고 지적한 뒤 『그들 스스로가 핵개발 정도를 규정할것이 아니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눈을 통해 입증해야 할 것』이라고 논평했다.매커리 대변인은 이어 김일성의 언급(핵무기는 물론 핵개발의 의도도 능력도 없다)대로라면 왜 완전한 핵사찰을 받지 않는가고 반문했다. ○…김주석과의 직접및 서면회견내용을 3개면에 걸쳐 전문 게재한 워싱턴 타임스는 19일 별도기사에서 북한전문가들의 회견내용에 대한 분석평가도 아울러 실었다. 보수성향인 헤리티지재단의 아시아전문가 리처드 피셔씨는 『김주석등이 한 일련의 「평양발언」이 국제사회가 그들을 이해하도록 하는데 별로 영향을 주지 못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그는 이어 『만약 김주석이 완전한 핵사찰을 받는다면 이번에 그들이 외부에 부각시키려고 애쓴 「비핵개발」이미지에 동감을 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처드 앨런 연구소의 한국문제전문가인 대릴 플렁크씨는 『김일성의 유화적인 언사는 그들이 국제적 압력에 몰릴 때 전에도 시도했던 일종의 선전전술인 것같다』고 분석했다.그는 『김의 말에 별로 중요성을 두지 않는다』면서 『일련의 회견은 북한의 홍보를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현재 북한을 방문중인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의 셀리그 해리슨씨는 『핵문제에 대한 북한의 입장이 서방언론에 한번도 공정하게 전달된 적이 없다』면서 『그들이 유죄로 간주되는 법정의 피고인처럼 취급되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김주석의 지난 16일 생일회견은 평양의 주석궁에서 오찬을 겸해 2시간반에 걸쳐 진행되었는데 핵문제외에도 많은 얘기를 했다고 워싱턴 타임스는 소개. 그는 그의 건강에 관해 이런 얘기를 하기도 했다.한번은 중국의사가 자신과 식사를 함께 한뒤 메뉴표에 사인을 해달라고 해 해주었다. 그 중국의사는 나중에 평양주재 중국대사에게 내 나이때 모택동과 등소평은 손을 떨었는데 나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이것은 자신의 건강이 좋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또 건강에 큰 문제가 없다면서 『나의 보행도 좋고 아직도 적당한 일을 할 수 있다.다만 「뒤 통증」(뒷머리 혹을 의미하는지 여부는 불분명)때문에 테니스는 할 수 없다』고 말했다.
  • 「4·19」 34돌… 기념행사 다채

    ◎수유리묘역 각계인사 5천여명 참배/대학별로 마라톤·자전거달리기 대회 4·19혁명 34주년인 19일 서울 수유리 4·19묘역에는 참배객이 종일 줄을 이었으며 마라톤대회와 기념공연등 혁명을 기리는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이날 서울 도봉구 수유동 4·19묘역에는 유족과 시민,여야 정치인,학생등 참배객 5천여명의 행렬이 아침 일찍부터 이어졌다. 특히 올해부터 4·19의거가 혁명으로 역사의 재조명을 받게 됨에 따라 예년과는 달리 학생,재야단체는 물론 여야정치인들이 각종 행사에 대거 참석해 민주화를 위해 희생된 영령들의 넋을 기렸다. ○…김영삼대통령은 이날 상오 7시쯤 박관용비서실장등을 대동하고 4·19묘역을 참배,희생자기념탑에 헌화하고 희생자들의 영령을 위로했다. 또 민자당 김종필대표를 비롯한 당직자 3백여명이 상오7시30분쯤 묘역을 찾아와 참배했고 이에앞서 민주당 이기택대표 등 당직자 2백90여명도 헌화·참배했다. 이어 상오8시쯤 국민당 김동길대표등 당직자 40여명이 다녀갔으며 상오 11시40분쯤에는 김대중 아시아·태평양 평화재단 이사장이 묘역을 참배했다. ○…서울대·성균관대·경희대 등 18개 대학생 7천여명은 이날 하오 대학별로 교내에서 기념식을 가진뒤 마라톤·행진·자전거달리기 등의 행사를 가졌다. 서울대학생 2천여명은 이날 하오 신림동과 봉천동을 거쳐 학교로 돌아오는 10㎞단축마라톤대회를 가졌고 외국어대학생 1천여명은 4·19묘역을 왕복하는 자전거달리기 대회를 열었다.
  • 서울대생 32%/“「남북연합」 방식 통일 찬성”

    ◎김대중씨의 3단계론 21%·연방제 20%순/“「통일」하면 문익환목사·김구선생 연상” 28% 서울대 교내동아리인 「통일준비모임」이 지난달 31일 서울대생 1·2학년 2백9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학생들이 통일방식으로 정부의 「남북연합」을 가장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은 「통일방식」을 묻는 항목에서 정부의 남북연합(32.9%),김대중씨의 3원칙 3단계론(21.4%),북한의 연방제(20.5%),독일식 흡수통합(19.2%)등으로 응답,학생운동이 치열했던 80년대 주류를 이루었던 연방제 지지에 비해 비교적 다양한 견해를 표출했다. 「통일이라는 말을 들으면 연상되는 사람」으로는 문익환목사와 김구선생(각각 28.3%)을 으뜸으로 꼽았고 임수경양(7.7%),김대중 아·태평화재단이사장(5.9%)등의 이름도 거론됐다. 또 「통일이후의 사회체제」와 관련해서는 사회민주주의(41.8%),자본주의(32.7%),사회주의(10.2%)를 들었으며 「북한핵 문제와 관련해 2∼3년내 전쟁발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거의 없다(44.4%),조금 있다(38%),반반이다(9.8%),상당히많다(6.8%)로 각각 응답해 시각의 차이를 보였다.
  • “팀훈련 재개 재고해야”/김대중씨 제주대 강연

    【제주=진경호기자】 김대중아시아·태평양평화재단이사장은 2일 『패트리어트미사일 한반도배치와 팀스피리트훈련재개는 남북통일과 북한핵문제해결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이사장은 이날 제주대 초청으로 열린 특별강연에서 『북한은 지금 남한에 의한 흡수통일을 가장 두려워하고 있으며 미국과의 수교와 팀스피리트훈련중지를 위해 핵카드를 사용하고 있다』고 전제,『정부의 팀스피리트훈련재개등은 대화에 의한 해결의 길을 막는 것이므로 재고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이사장은 남북통일문제와 관련,『김영삼대통령의 구상대로 임기안에 1단계 남북연합체제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내년까지 남북한이 이를 위한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하고 빠른 시일안에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할 것을 촉구했다.
  • 안보리 「북핵」제재 상당 시간 필요/「대북 조치」수순 어떻게 될까

    ◎1단계 「사찰 권고」 결의… 태도변화 촉구/중국이 비토명분 상실때 본격압력 가능 북한의 핵문제가 다시 유엔으로 넘어옴에 따라 안보이는 21일 하오3시30분부터(현지시간)약1시간반동안 미 영 불 러시아 중국 5개 상임이사국들은 비공개리에 이 문제에 대한 협의를 시작했다.이어 하오 5시부터는 15개이사국 비공식협의회가 열려 마들린 올부라이트 유엔주재 미국대사로부터 북핵관련 종합 브리핑을 들었다. 안보리는 오는 24일 한스 블릭스 IAEA사무총장으로부터 북한 핵사찰경위를 청취한 다음 내주중 대북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결의안 초안은 미국이 만들어 21일 상임이사국협의회에 제시됐으나 구체적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있다.다만 중국의 동참을 유도해야 하는 만큼 대단히 온건한 경고를 담고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그러나 이에대해서조차 중국측은 21일 협의회에서 상당한 이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결의안 채택까지는 여러 고비를 넘겨야만 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북한이 끝내 사찰을 거부하고 NPT(핵확산금지조약)탈퇴를 강행할 경우제재조치를 취하려면 몇단계를 거쳐야만 하는데 거부권을 갖고있는 중국의 협조가 절대적 조건이 아닐수 없다. 따라서 어번 결의안은 북한에대한 제재에 관해서는 언급을 피하고 북한이 IAEA사찰을 성실히 받도록 촉구하는지극히 온건한 내용을 담게 될것이라고 유엔의 한 고위외교관이 21일 전했다.그는 『북한에 다시한번 기회를 주기위한 것』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하고 『통과가 되도록 만든 결의안이기 때문에』 중국도 반대를 하지않아 비교적 쉽사리 채택될 것이라고 낙관론을 폈다. 중국은 기본적으로 북한의 의도가 어떻든 아직은 핵을 갖지 않았고 따라서 그것이 위협적인 단계가 아니라고 보고 있는 듯하다.때문에 내주중 전면핵사찰 권고결의안이 통과되더라도 안보리가 다음단계로 옮겨가는데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북한의 핵의도가 명명백백해지고 국제사회의 여론이 들끌어 중국이 거부권을 행사할 명분을 갖지 못하게 될때에만 북한에 대한 제재조치 결의가 가능해 질것이기 때문이다. 유엔대표부의 유종하대사는 21일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문제에 통일된 입장을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중국이 추가적인 역할을 해줄것을 바라는 것이 우리정부의 입장』이라고 설명한다. 유엔에서의 북한핵 논의는 워싱턴과 서울에서 수시로 바뀌어 부는 풍향과는 관계없이 북한이 어느날 일거에 손을들지 않는한 어렵고 지루한 소모전이 될 가능성이크다. ◎제재 앞서 「외교적 해결」 시간확보 주력/대화 성사안되면 단계적 압력 가할듯/미국의 북핵대응 전망 북한이 핵사찰불이행에 따른 미국의 제재방침과 관련,「서울 불바다」운운하며 위협을 하고있는데 대해 미국은 냉정하면서도 신중한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 카네기국제평화재단의 핵전문가인 레너드 스펙터씨는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북한에 대해 확고한 태도를 취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경제난과 국제적 고립상태에 직면한 북한의 지도자들을 막다른 골목까지 밀어붙이지 말고 평화적으로 협력하도록 달래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클린턴행정부도 이같은 전문가들의 의견과 견해를 같이하고 있다.북한이 추가사찰을 받지않으면 유엔안보리를 통한 제재조치를 취할수밖에 없다는 대원칙 아래서도 외교적 해결을 위한 시간을 가급적 좀더 확보해보자는 쪽으로 방향을 돌리고있다. 워싱턴당국은 이미 북한과의 고위급회담을 취소한데 이어 21일 클린턴대통령이 패트리어트미사일의 한국배치와 팀스피리트훈련의 재개방침을 공식으로 밝혔다. 그러나 클린턴대통령은 패트리어트미사일의 배치시기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고 국방부도 당초 패트리어트를 공수하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대신 한반도까지 30∼45일이나 걸리는 해상수송을 택했다.북한과 대화를 통한 해결의 시간여유를 갖겠다는 의도를 분명히 한것이다. 미국은 대북제재로 가기 앞서 북한과 대화를 시도하고 그래도 안될 경우 서서히 뜸을 들이면서 극히 신중하게 북한을 몰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우방국 상실­대서방관계 악화 “딜레마”/안보리 상정안에 기권으로 돌아 관심/중국 거부권 행사할까 북한의 핵문제에 관한한 중국의 입장은 명백하다. 어느나라 어떤 지도자가 북경에 와서 중국지도층 누구에게 질문해도 『한반도의 비핵화를 지지한다』『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유엔안보리 상정은 물론 어떤 제재에도 반대한다』는 똑같은 답변만을 들을수 있다. 중국매스컴들도 이같은 내용들만 이따금 간단하게 보도할뿐 북핵관련 한반도의 구체적인 사태진전을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있다. 과연 중국은 거부권을 행사할 것인가.이에 대한 답변에 앞서 우리는 북한핵문제의 유엔안보리 상정마저 반대의사를 표명해온 중국이 이번 IAEA특별이사회에서는 「반대」가 아닌 「기권」을 했다는 사실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이는 중국도 북한이 뭔가 자세를 바꿔야할 것으로 생각한 결과인것 같다고 황병태주중대사는 풀이했다. 중국은 지금까지 유엔 안보리에서 거부권을 행사한 적이 없다.말로는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고서도 막상 표결때는 거부권이 아닌 기권으로 대응해왔다.하지만 지금까지의 사안들은 중국과 직접적인 이해관계로 연결되기 어려운 경미한 사안들이었다.북한에 대한 경제제재와 같은 문제는 그렇게 간단치가 않다.만약 중국이 대북한 경제제재에 거부권을 사용하지 않게 된다면 얼마남지 않은 「사회주의 우방국가」들중 하나인 북한을 잃게될지도 모른다.그렇다고 거부권을 사용하게되면 89년 천안문사태이후 어렵게 쌓아온 서방과의 관계가 다시 악화될게 분명하다. 따라서 중국은 북한과 서방중 하나를 골라야하는 어려운 선택의 길에 들어서고 있다는 지적이다. ◎중국 투표전 “기권” 선언/쿠바마저 표결불참… 중립으로 선회/IAEA 「안보리 회부」 결의 안팎 오스트리아의 고도 빈은 남북한 외교관에게 남다른 감회를 느끼게 하는 곳이다.동서 양진영의 접점이었던 탓에 빈은 한때 남북한이 대치한 외교의 최전선이기도 했다. 그런 빈 시내의 국제원자력기구(IAEA)본부에서 21일 남북한간 대결이 벌어졌다.엄밀히 말하자면 IAEA 특별이사회와 북한간 줄다리기이고 이 점이 옛날과의 차이다. 옵서버 자격으로 먼저 발언을 신청한 북한측은 이사회의 전면 핵사찰 촉구결의안을 받아들일수 없다,이는 정치적이며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한국은 북한핵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면서 결의안 채택을 촉구했다. 프랑스같은 나라는 결의안 내용이 미적지근하니 더 확고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면서 결의안 공동발의국에서 빠지기도 했다. 2시간여 토론끝에 북한핵문제를 유엔 안보이에 보고한다는 결의안은 표결에 부쳐졌다.35개 이사국중 31개국이 호명표결에 참석해 찬성 25,반대 1,기권 5개국으로 결의안은 채택됐다. 이 결과는 우리의 외교적 승리라는 대결외교때의 평가보다는 국제사회의 북한관을 읽게 해주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 것같다.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중국 대사는 굳이 안보이에 보고할 필요가 있느냐며 전통적 혈맹국으로서 북한에 성의를 보였고 한나라씩 호명해 찬반을 묻는 호명투표방식을 제의했다.그리고 그 투표를 한다면 자국은 기권한다는 입장이라고 미리 선언해버렸다.외교상 기권은 찬성도 반대도 아무것도 아니다. 반대표를 던진 리비아나 기권을 한 나머지 4개국은 모두 자국의 국제적 위치나 핵개발에 대한 입장,제3국과의 관계를 배려,찬성대열에서 벗어난 것으로 분석됐다.예전 같으면 북한을 지지,반대표를 던졌음직한 쿠바는 표결불참이라는 편법으로 중립을 지켰다.결국 북한 입장을 지지해준 나라는 리비아 한나라인 셈이다. 북한은 여태까지 펴온 담담정정(불리하면 대화하고 유리하면 정치공세를 펴는 전술)나 합의한뒤 그 해석을 달리해 공세를 펴는등의 모택동 전술로 대미협상을 유리하게 이끌수도 있다.또 북한의 이런 전술을 이해한다면 굳이 북한을 외길로 몰아세워 득될것이 없다는 계산이 나올수도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IAEA의 표결결과에서 나타났듯이 북한이 「핵카드」를 마구잡이로 사용,국제사회 전체의 외면을 자초하고 있다는 점이다.
  • “대북 핵협상에 군사적 뒷받침 필요”/미평화연 북핵특별보고서 요지

    ◎미 대응 총괄할 전담고위적 둬야/북한,고립 불원… 곧 태도변화 예상 미평화연구소(회장 리처드 솔로몬 전미국무부동아태차관보)는 24일 북한의 핵개발계획과 미국의 대응방향에 관한 특별보고서를 발표하고 이를 의회에 제출했다.이 보고서는 솔로몬회장을 비롯,모턴 에브라모비츠 카네기국제평화재단회장,도널드 그렉 전주한미대사,아놀드 캔터 전미국무차관등이 참여한 북핵연구그룹이 마련한 것이다.다음은 이 보고서의 요지. 한미양국이 대북한 군사적 준비태세를 유지하는 것을 포함한 억제력을 갖는 것은 효과적인 대북협상에 필수적이다.다만 이러한 억제력의 유지는 정책의 기본이긴 하지만 이것이 북한핵개발을 제거하는 전략은 아니라는 것을 인식해야한다. 최근 북한이 핵사찰협상을 전후하여 전쟁불사를 공언하고 협상을 간단없이 중단,재개하면서 대결양상을 빚고 있지만 이것이 분쟁으로 비화할 것으로는 보지않으며 핵문제해결은 협상방안이 최선의 선택이다. 이와 관련,북한이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고 더욱이 북한지도자들이 어려운 결단을내려야하는 상황을 감안,북한핵문제에 대한 미행정부간의 협조사항을 조정하고 총괄하는 북핵전담고위관리를 임명하는 것이 필요하다.이 전담고위관리는 북한과의 끈질긴 핵협상을 이끌어가는 협상대표도 겸할 수 있을 것이다. 대북협상의 가장 유용한 방안은 역시 줄것과 받을 것을 연계시키는 일괄타결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이 방법을 통해 북한이 고립가속화,국제압력가중의 길로 갈것이냐,아니면 대결회피,국제사회와의 신뢰회복으로 갈것인가를 양자택일케 해야한다. 북한이 비록 현재는 핵문제의 협상을 통한 해결에 미온적이긴하지만 북한이 처한 모든 정치적 경제적 상황과 국제적 압력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볼때 지금의 자세를 장기적으로는 견지하지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만약 북한이 고립과 대결의 길을 취한다면 이는 곧바로 내부의 취약성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낳게될 것으로 분석된다.
  • 「김심」 해석 분분한 민주당 계와 파/조기전대 제동발언 묘한 파장

    ◎공식언급 자제속 원군얻은 분위기/주류/“은퇴 기정사실… 후광바라는 쪽 문제”/비주류 지금 민주당에서는 김대중아시아·태평양평화재단이사장의 의중으로 표현되는 「김심」에 대해 해석이 분분하다. 「김심」논쟁은 최근 유럽 3개국을 순방하고 8일 귀국한 김이사장이 측근들에게 「국내외문제가 산적한 마당에 민주당이 조기전당대회를 열어 당력을 소모할 이유가 없다」「현지도부가 그런대로 잘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는 데서 비롯된 것이다. 안그래도 조기전당대회 개최문제를 두고 민주당이 술렁거리고 있는 와중에서 돌출된 「김심」에 당내 각계파들은 미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응의 큰줄기는 정계를 은퇴한 김이사장의 정치적 발언에 대한 의구심과 이 발언이 당내문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하는 점이다. 현체제의 유지를 희망하는 주류측에서는 다소간 응원군을 얻은 듯한 분위기지만 조기전당대회의 개최를 요구하고 나선 비주류나 개혁정치그룹은 탐탁치 않다는 표정이다. 그러나 이런 속마음과는 달리 대부분의 인사들은 김이사장의 발언에 대해 『직접 그런 얘기를 들은 적이 없다』라거나 『그런 말을 했을 리 없다』고 말하는등 되도록 공식적인 언급을 삼가고 있다. 그만큼 김이사장에 대한 논평은 민주당에서 금기사항에 가깝다는 반증이다.관심은 쏠리지만 대응은 조심스럽다는 분위기다. 이기택대표를 중심으로 하는 주류측은 『김이사장이 일상적인 얘기를 한 것에 불과할 것』이라는 반응이다.범동교동계의 한광옥최고위원은 『그런 얘기를 들은 적이 없다』면서 『다만 조기전당대회는 개최시기가 문제가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장선거등 앞으로의 정치일정을 어떻게 잘 치르느냐는 합의가 먼저』라고 조기전당대회개최가 시기상조임을 내세우고 있다.박지원대변인도 『김이사장이 북한의 핵문제나 우루과이라운드에 대비,경제나 민생문제가 시급한 시점에 당권싸움을 벌이는 모습으로는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없다는 생각에서 한 얘기일 것』이라며 이에 대한 정치적 해석을 우려했다. 그러나 개혁모임이나 비주류등 「김심극복」을 주장하는 측의 반응은 사뭇 다르다. 개혁모임의한 당직자는 『김이사장의 정계은퇴를 사실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우리가 전당대회개최를 요구하는 이유중의 하나가 김심의 후광을 업고 당을 운영하는 문제를 해소하자는 데 있다』고 지적했다. 비주류의 한 의원도 『김이사장의 생각이 어떻든간에 김심을 이용하려는 측이 자기입장에 유리하게 전한 것이 아니냐』면서 『6·25 때도 전당대회를 치른 게 야당인데 지금의 당내사정으로는 전당대회를 치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심지어 개혁모임의 한 인사는 『실체도 없는 김심을 극복하지 않고서는 민주당의 장래는 없다』고 단언하기까지 했다. 결국 「김심」에 대한 이같은 해석차이는 김이사장 발언의 참뜻이 어떻든 민주당의 당권경쟁에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 핵문제 등 해결위해 남북정상회담 촉구/김대중씨

    【홍콩연합】 김대중 아태평화재단이사장은 7일 김영삼대통령과 김일성주석만이 남북한문제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라고 말하고 두 지도자가 북한의 핵문제등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이나 평양에서 빠른 시일내에 남북한정상회담을 가질 것을 촉구했다.
  • “여성들도 정치·행정 역량 우수”/코라손 아키노 「여성정치…」강연

    ◎자신에 대한 믿음 중요… 사회활동 적극 참여해야 『필리핀 계엄령하에서 여성들이 보여준 용기와 능력,신념,정치능력은 무한한 것이었습니다.되도록 많은 여성들이 여성단체뿐만 아니라 정부기관,자원봉사단체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이미 자리 잡은 남성들로부터 그 능력을 인정받고 활동을 할 수있어야 합니다』 아·태평화재단(이사장 김대중)창립행사참석차 방한중인 코라손 아키노(61)전필리핀 대통령은 28일 저녁 서울 롯데호텔서 열린 한국전문직업여성클럽(BPW·회장 박영혜)모임에 참석,「21세기 여성의 정치적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권영자 정무제2장관을 비롯한 전현직 여성장관과 여성계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강연에서 아키노여사는 83년 남편(베니그노 아키노전상원의원)의 암살이후 이어진 민주화 투쟁,6년(86∼92년)간의 세계 최초 여성대통령으로서의 경험과 정치철학,여성의 정치참여등에 관한 견해를 폭넓게 피력했다. 『선거전 당시 「코리는 순진한 주부다.무엇을 알겠느냐.여성의 자리는 침대나 부엌이다」는 마르코스 진영의 원색적 비판 공세와 정치적 음모,또 재임시에 발생한 7번의 쿠데타기도등 큰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더많은 용기와 추진력이 필요했습니다.89년 말라카냥궁 습격시 아들이 총에 맞아 부상을 입었을 때도 결코 물러서지 않았지요』 수난을 받는 한 야당 정치인의 조용한 아내로 있다 거리로 뛰쳐나와 필리핀 「피플파워」의 구심점 역할을 했던 아키노씨는 여성의 정치·행정업무 수행역량에 대해 『경험적으로 봤을때 단연코 「우수」하다는 평가를 내린다』고 밝혔다. 아키노여사는 재임시 장관 21명중 4명,2백명하원의원중 38명,상원의원25명중 4명이 여성이었으며 유엔과 제네바대사,국영기관장,차관급각료등 각 층에서 여성인력을 대폭적으로 기용했다.그결과 대부분 눈부신 활동을 했고 국영카지노사업단의 경우 국가 3대재원 역할을 할 정도로 발전했으며 재임당시 노동부차관이었던 여성이 현 노동부장관으로 승진돼 2백만 여성이 해외에서 근로하는 필리핀의 노동행정을 가장 뛰어나게 수행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키노여사는 『이세상에불가능한것은 없으며 여성들이 자신에 대한 자부심과 믿음 긍지를 가질때 여성의 21세기 정치적 역량은 유감없이 발휘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키노씨는 현재 남편암살직후 세워진 아키노재단과 메트로뱅크재단의 이사장으로 교육사업과 각종 비정부기구(NGO)단체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 북유럽 3개국 순방/김대중씨 오늘 출국

    김대중 아시아·태평양평화재단이사장은 10일동안 노르웨이·스웨덴·덴마크등 북유럽 3개국을 순방하기 위해 29일 출국한다. 김이사장은 이번 순방에서 이글랜드 노르웨이외무장관,웨스터 스웨덴부총리,헬베크 덴마크외무장관등과 면담하고 「떠오르는 21세기의 아시아·태평양시대」 「한반도 통일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김이사장은 귀국길에 홍콩에 들러 언론계및 연구단체의 주요인사들을 만날 계획이다.
  • 아태 평화재단 어제 정식출범

    김대중전민주당대표가 이사장인 아시아·태평양평화재단이 27일 상오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재단사무실에서 아키노 전필리핀대통령과 드 메치에르 전동독총리,제임스 릴리 전주한미국대사등 외빈들과 이기택대표를 비롯한 민주당의원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갖고 정식으로 출범했다.
  • “남북한 단계적통합만이 살길”/아·태평화재단창립기념 학술토론회중계

    ◎통독후유증 경제통합 서둘렀기 때문/권위주의체제국가 급속 성장엔 한계 김대중전민주당대표가 설립한 「아시아·태평양평화재단」이 26일 첫선을 보였다. 아·태재단이 이날 서울 힐튼호텔에서 개최한 국제학술토론회에서는 존 던 영국케임브리지대교수,로타르 드 메치에르 전동독총리,나종일 경희대교수,한상진 서울대교수가 주제발표를 했고 라울 망글라푸스 전필리핀외무장관,제임스 릴리 전주한미국대사등 국내외 저명인사와 석학 19명이 토론에 참가했다. 다음은 던교수와 드 메치에르전총리의 주제발표 요지이다. ▲존 던 교수(아시아의 민주주의와 평화)=냉전종식 이후 세계적인 갈등의 궁극적 원천은 경제문제나 이데올로기보다는 문화적 요소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근본적으로 충돌할 수 있는 것은 경제나 이념이 아니라 전체문명이라는 견해인 것이다. 대의민주제및 인권과 국제평화 사이에는 긴밀하고 상호의존적 관계가 있다는 관념이 오늘날 서구의 지배 이데올로기이다.이러한 이념을 한국사람들은 수용해야 한다고 본다. 공산주의의 실패를 자초한 원인은 집합적 소유제도에 기초한 명령경제체제의 뿌리깊은 비효율성이다.대의민주제의 이점 때문에 냉전하에서 공산주의 국가들의 전망은 밝을 수가 없었다.대의민주제의 강력한 매력은 사람이 스스로 선택의 필요성을 느낄 때,자신의 의사에 반하여 다른 힘에 굴복하지 않고 자신의 선호대로 결정하는데 있다. 동아시아의 많은 국가들은 권위주의 지배체제하에서 상당히 빠른 속도로 성장해 왔다.그러나 아시아 국가들이 이러한 구조 아래에서 무한대로 성장해 갈지,얼마나 오랫동안 권위주의체제의 예속을 인내할지,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만약 권위주의체제가 번영을 보장해 준다는 주장이 사실이라면 독재정권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밝게 하는 것이다.그러나 나는 이러한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본다. ▲드 메치에르 전동독총리(독일통일 전후의 분위기와 여건)=72년 양독기본조약 체결이후 서독측의 TV개방과 상호방문등으로 양독간의 분위기가 크게 좋아졌다.동독국민은 서독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컸고 통일을 장미빛 꿈으로 생각한데서 통일이후의 실망이 상대적으로 컸다.사회주의 경제체제에 있었던 동독인들에게 갑자기 시장경제적 경쟁에 돌입하라는 요구가 무리였고 동시에 중압감과 스트레스에 자생력을 잃고 흡수당하는 쪽을 선호하게 됐다. 통일과정에서 서독 콜총리가 10년동안 유지될 연방제식 통일방안을 제시했고 나도 합의했으나 지켜질 수 없었던 이유가 있다.첫째,동독인들의 이성을 잃은 태도 때문이었다.1주일에 4천명 정도가 서독으로 이주하고 동독사회가 공동화현상으로 치달으면서 자체통제역량을 잃고 있었다.둘째,고르바초프의 소련이 위태로웠고 양독정부나 국민이 국제정치적 호기를 놓치면 상황이 어렵게 될지 몰라 서둘러 정치통합식 통일이라도 하는 것이 좋다는 민족적 정서가 나타났다.셋째,서독의 자본이 물밀듯이 밀려들어 동독사회가 불안에 빠졌으며 동독의 40년 역사를 무효화시키는 현실로 나타났다.넷째,통일과정에서 화해정책이 망가진 것이다.동독기술자를 비롯한 고급인력의 90%가 보복과 숙정의 대상으로 밀려나고 동독의 자주적 사회건설은 물거품이 됐다.다섯째,통독선거에서 동독인들 스스로 장미빛 공약을 내건 서독의 기민연합당에 투표함으로써 점진적 통일의 길은 이미 끝날 수 밖에 없었다. 나는 동독의 마지막 총리로서 결과적으로 서독정부에 농락당하고 동독국민들로부터 버림받는 이중고난을 당했다는 생각이 든다.점진적이며 단계적 통합만이 살 길이다. ◎국내외 저명인사 5백여명 참석/3개국어 동시통역… 아키노 생일파티도/학술토론회 이모저모 26일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평화재단(이사장 김대중전민주당대표)주최 국제학술토론회에는 5백여명의 국내외 인사가 참석해 지금까지 국내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로서는 상당한 성황을 이루었다. ○…김이사장은 기조연설 서두에 『오늘은 정계은퇴 이후 1년만에 실업자 신세를 면하고 취업하게 돼 개인적으로 의의가 깊은 날』이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폭소를 유도. 김이사장은 이어 『우리 옛말에 「공자 앞에서 문자 쓴다」는 말이 있듯이 여러 석학들 앞에서 아시아 민주주의의 장래와 한반도에서의 평화적 통일에 관해말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지만 토의와 연구과정에서 참고해 주십사 하는 뜻에서 평소 소견을 몇가지 피력해 볼까 한다』고 겸손하게 인사. ○…국어 영어 독일어등 3개국어 동시통역으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는 데아타 이디오피아대사와 올레그 다비도프 러시아대사관 일등서기관,그리고 유고 핀란드 체코 독일 뉴질랜드 예멘 싱가포르등 주한외국공관원들이 다수 참석. 또 서울주재 일본특파원들과 중국의 인민일보등 해외언론들도 취재에 열심. 정계인사로는 이기택대표등 민주당의원 대부분과 새한국당의 이종찬대표도 참석했고 국제교류재단의 손주환이사장등 여권인사의 모습도. 해외고문으로 위촉된 코라손 아키노 전필리핀대통령은 본국사정으로 이날 하오4시쯤에야 도착,현관에서 영접할 기회를 놓친 김이사장은 부인 이희호여사및 이우정의원과 함께 호텔 21층 숙소로 찾아가 20분남짓 환담. ○…드 메치에르 전총리는 기자들이 한반도의 통일을 어떻게 전망하느냐고 묻자 『남북한의 통일은 동족상잔의 전쟁,민간교류의 전무등으로 인해 상당히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공산주의의 역사는 끝났기 때문에 가능하리라 본다』고 답변. ○…토론이 끝난뒤 지하 1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외빈들을 위한 만찬은 아키노전대통령을 위한 「깜짝 생일파티」로 웃음이 넘치는 분위기. 김이사장의 환영사와 김수환추기경·강원용목사의 인사말이 끝나자 이희호여사가 자리에서 일어나 『아키노대통령이 지난 25일로 61회 생일을 맞았다』고 소개한뒤 케이크와 3인조 필리핀밴드의 입장을 알리자 아키노전대통령은 놀란 표정으로 『원더풀』을 연발.
  • DJ의 아태재단/27일 출범 앞두고 이목집중

    ◎국내외 저명인사 대거참여/고르비·아키노·겐셔 3명 해외고문 위촉/국내 김수환·강원용·서희현씨 등이 맡아 김대중 전민주당대표의 「아시아·태평양평화재단」은 어떤 모습일까. 김씨 스스로 「제2의 인생」으로 표현하고 있는 아태재단은 시작부터 걸출해 앞으로의 활동영역에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재단은 27일의 창립기념식에 앞서 26일에는 국내외의 쟁쟁한 인사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학술토론회를 연다.이미 국내외인사 2천여명에게 창립기념식 초청장을 발송했고 24일에는 63빌딩에서 재단설립 설명회에 이어 김대중이사장이 참석하는 만찬행사도 가졌다. 아태재단에는 김전대표가 그동안 교분을 쌓아온 국내외 저명인사들이 상당수 참여하고 있다. 해외고문은 고르바초프 전소련대통령,코라손 아키노 전필리핀대통령,겐셔 전독일외무장관등 3명이며 김수환추기경·강원용목사·이태영박사·서의현조계종총무원장등이 국내고문을 맡고 있다. 26일 방한하는 아키노전대통령은 재단창립식 참석일정과는 별도로 김영삼대통령을 예방하고김수환추기경및 여성단체지도자들과 만날 예정이기도 하다. 자문위원으로는 국내에서 김종운서울대·김희집고려대·송자연세대·박홍서강대·장을병성균관대·김민하중앙대총장,조완규전서울대총장·안병무전한신대교수·이돈명전조선대총장·오기평전서강대부총장·변형윤전서울대교수·이세중대한변협회장·조순전부총리·강문규YMCA사무총장·고은시인·김점곤평화연구원원장·서영훈전KBS사장·신락균여성유권자연맹회장·장기천감리교목사·한승헌변호사등 21명이 참여하고 있다. 해외자문위원으로는 사도브니치 모스크바대총장,아나톨리 로구노프 전모스크바대총장,윌리엄 커 미국라로슈대총장,세릭 해리슨 미국카네기국제평화재단연구원,리처드 포크 미국프린스턴대교수,제임스 릴리 전주한미국대사,에드워드 거 미국메릴랜드대교수,에드워드 베이커 미국하버드대교수,제롬 코헨 전하버드대교수,라울 망글라푸스 전필리핀외무장관등 10명이 선임돼 있다. 이사진으로는 이사장인 김전대표외에 부인 이희호여사·이문영경기대대학원장·최영근전의원·조승형변호사·조영환재단사무총장등이며 한정일건국대 정치대학장과 조찬형변호사는 감사를 맡고 있다. 재단기금은 부인 이여사가 소유하고 있던 서울 영등포와 경기도 화성의 땅을 내놓아 마련한 30억원으로 충당했으며 앞으로는 후원회를 구성해 재단을 꾸려간다는 계획이다. 아태재단은 연구성과를 높이기 위해 독일의 나우만재단,러시아의 고르비재단,미국의 카터재단등 해외학술재단과 자료교환및 공동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김전대표는 오는 29일 열흘일정으로 스웨덴·덴마크·노르웨이 등을 순방,재단의 국제적 홍보에 직접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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