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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화여정 나선 한·일대학생

    광복절을 앞두고 한·일 청년 대학생들이 어두웠던 역사의 아픔을 인식하고 공유하며 평화의 미래를 다짐하기 위한 여정을 준비,주목을 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한남대를 방문중인 일본 나고야(名古屋) 난잔(南山)대 및 오키나와(沖繩) 국제대학 학생 25명과 한남대 학생 및 임원 15명. 이들은 12일 오전 10시 한남대 대학교회에서 김모(86) 할머니 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명의 역사적 증언을 들은 뒤 ‘역사의 아픔을 인식하고 평화의 미래로 내달리자.’라는 주제의 세미나로 여정을 시작했다. 이들은 앞으로세계 최초의 성노예 테마 인권박물관인 경기도 퇴촌의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을 방문하고,10여명의 피해자 할머니들이 공동체를 이뤄 살고 있는 ‘나눔의 집’에서 1박2일 동안 봉사활동을 펼치고 선물과 성금도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판문점을 방문해 한반도 분단의 책임있는 당사자인 일본에 대한 역사인식 교육을 촉구하고 냉전체제 종식 및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기도회를 갖게 된다.이번 여정에 참가한 오키나와 국제대학 사회학과 4학년 야마모토 게이코는 “세미나를 통해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그분들의 아픔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행사가 긍정적인한·일 관계로 나아가는 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美·獨지식인들 ‘이라크전 논쟁’

    미국의 이라크 공격 계획에 대해 독일 정부가 반대 의사를 거듭 표명하고 있는 가운데 미·독일 양국 지식인들 사이의 논쟁도 한창이다.10일 독일 언론들은 이를 두고 ‘언어와 철자'를 동원한 대결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독일 쪽이 먼저 화살을 날렸다.지난 5월 독일 지식인 103명은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룬트샤우에 기고한 ‘정당성과 평화의 세상이 서로 다르게 보인다.'는 제목의 공개서한을 통해 “9·11 테러에 대한 보복을 정당화할 보편타당한 가치가 제시되지 않았다.”고 미국의 아프간전 수행을 비판했다.이들은 당시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가 ‘미국과의 무한한 연대'를 약속한 데 대해 “유일한 초권력에 대한 굴종”이라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문명의 충돌’을 집필한 새뮤얼 헌팅턴(사진) 하버드대 교수 등 미국 지식인 66명은 지난 9일 워싱턴과 뉴욕에서 공개서한을 발표했다.독일 지식인들의 공격에 대해 석달만에 답신을 낸 것이다. 미국 지식인들은 아프간 전쟁이 “도덕적으로 정당할 뿐 아니라 필요한 일이었다.”고 미 정부 편을 들었다.또 “테러 분자의 고의적 살육과,전쟁을 수행하다 불가피하게 발생한 민간인 피해를 동일시하는 ‘도덕적 무분별'에 슬퍼진다.”고 독일측을 힐난했다. 정치학자 진 베트키 엘쉬타인은 “독일 지식인들이 반미주의를 새로운 민족주의로 떠받들고 있는 건 아닌지 우려된다.”며 “(그들은) 미국에 대해 유죄판결을 내린 채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공격했다.시사 주간 슈피겔은 “미국의 엘리트들이 반격을 가해왔다.”고 지적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성시경-박혜경 주말 이색 콘서트

    갈수록 인기를 더해가는 성시경과 박혜경이 오는 주말 나란히 이색 콘서트를 갖는다. 최근 2집 ‘Melodie D’amore’를 낸 ‘버터왕자’성시경은 9∼11일 ‘성시경 클래식’이란 무대를 갖는다.9일 오후8시,10일 오후7시,11일 오후6시 경희대 평화의 전당. 다른 가수들의 공연과는 달리 현악 오케스트라에 맞춰 라이브로 노래를 부를 예정이다.오디션을 통해 바이올린 2명,비올라ㆍ첼로 각 1명 등 현악 4중주 연주자들을 뽑았다. 성시경의 대학 시절 실제 사랑이야기를 토대로 한 콘서트는 ‘처음 그녀를 만난 순간’‘생일파티에서 사랑을 고백한 날’‘사소한 다툼으로 헤어진 날’등 연극적 성격을 가미해 뮤지컬처럼 꾸몄다.1집 ‘내게 오는 길’‘내 안의 그녀’‘처음처럼’등과 2집 수록곡 ‘넌 감동이었어’‘사랑이겠죠’등 사랑 노래들로 이야기를 이어간다.(문의)1588-7890. ‘모던록의 요정’으로 불릴 만큼 독특한 창법으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박혜경은 11일 오후6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직접 연출·기획한 콘서트 ‘Passion & Fashion’으로 팬들을 만난다.서울 공연이 끝나면 부산을 시작으로 10개 도시 투어콘서트를 가질 예정. 이번 콘서트에서는 ‘더더’시절부터의 히트곡들을 새로 편곡해 보컬을 선보인다.특히 서영은 소찬휘 정재욱 하림 박기영 김민선 엄지원 이윤성 등의 가수와 배우,아나운서 최은경이 가세해 관객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그는 97년 그룹 ‘더더’로 출발한 뒤 모두 5장의 음반을 펴내면서 매해 10회 이상 콘서트를 갖는 한편 20만장이 넘는 꾸준한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다.1588-1555. 주현진기자
  • [대한시론] 남북대화 재개 기대 크다

    불과 달포 전에 북한은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의 도발을 시도,대한의 아들들을 희생시켰고 보수·진보 진영간 이념 논쟁을 격화시켰다.그러나 작금의 남북 관계 현황은 급물살이라는 용어가 무색할 정도로 숨가쁘게 진행되고 있다. 서울에서의 장관급 회담 개최뿐 아니라 8·15민족 공동 행사,이산가족 상봉,경평 축구의 부활,나아가 북의 아시안게임 참가에 이르기까지,임오년 후반부가 다시 민족적 환희의 무대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높다.아시안게임에서는 남북의 선수들이 공동 입장하여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때의 전율을 재현한다고 한다. 북한의 정책 방향도 상당히 유연해졌다.북은 대내적으로 임금과 물가를 시장가격 수준으로 인상하고 가격 통제를 완화했다.향후 더욱 과감한 개혁조치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대외적으로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백남순외교부장이 참여하여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회동했고,조만간 북·일 적십자 회담도 개최될 전망이다. 또한 미국을 포함,100여명에 달하는 KEDO 관련 인사들이 콘크리트 타설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북의 금호지구를 방문했다.이로써 향후 대북 경수로건설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다.유엔사와 북한군 간의 장성급 회담도 열렸다.무력충돌 예방과 신뢰구축에 대한 논의를 위해서였다. 반면에 조심스러운 비관론도 만만치 않다.늘 그러하듯 남북관계는 국내정치의 사이클 속에서,진정한 신뢰구축 및 긴장완화는 결여한 채 상징성에만 집착한다는 냉소론이다. 합의는 무성하나 정작 실천은 미미하다는 비판도 나온다.야권은 ‘도라산프로젝트’ 의혹과 함께,금강산 관광 활성화의 명목으로 북한에 식량과 금강산 해수욕장 개발비 등 수백만 달러를 지원하고 ‘김정일 답방’을 성사시키려 하는 것 아니냐는 음모론을 제기했다.일부 보수단체들은 서울에서 열리는 8·15남북 공동행사장 앞에서 시위를 펼칠 계획도 세웠다. 사실 북의 핵과 미사일,그리고 재래식 병력의 문제는 여전히 동북아 안보와 국제 평화의 걸림돌로 인식되고 있다.이렇듯 남북 관계는 민족과 안보라는 양면성과 혼선을 동시에 드러내며,미국 등 주변국의 이해는 물론 우리의 국내정치와도 깊이 연계된 상태로 전개된다. 한국 정치사에 있어 남북관계는,집권층의 정치적 입지를 제고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했고,반대로 국내정치의 사슬과 지나친 보수 이념이 합리적 대북 정책에 제동을 걸기도 했다.올해는 보선을 치르고 대선이 남아 있는 시점에서 경색된 남북관계에 물꼬가 트인 탓에 남북관계와 국내정치의 인과성을 의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한나라당은 김대중 정부가 국내정치에 북한을 이용하고 있다는 신북풍론을 주장하고,민주당은 이에 대해 남북관계의 발전을 외면한 편협한 당리당략이라고 반박한다. 사실 지난 6월의 서해 도발 이후,북한이 국면전환을 위해 대화의 물꼬를 트리라는 예상은 했었다.대북 정책에 있어 대화의 채널을 상시적으로 열어 놓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이렇게 볼 때 현 상황은 고무적이며 긍정적이다.단,향후 남북관계의 성패를 결정짓는 요소는 장관급 회담에서 실질적으로 임동원 특사 방북 때 확인한 ‘4·5공동보도문’ 합의 사항을 얼마나 진척시키는가에 있다.나아가 남북간 군사적 신뢰 구축과 한반도긴장 완화의 구체화 등의 진전 여부가 남북관계 ‘원상회복’의 진정한 키워드이다. 대북 포용 정책은 장기적 관점에서 투명성을 견지하며,단계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지속가능한 실용적 정책이 추진되어야 한다.이것만이 남북관계와 국내정치의 함수관계에 대한 의혹 내지는 편견을 제거할 유일한 방법이며,궁극적으로 국민의 전폭적 지지를 얻을 수 있는 대안이다. 정옥임/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 전국체전 北참가 타진/제주도,北화해협 접촉

    제주도가 오는 11월9일부터 15일까지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제83회 전국체전에 북한의 시·도 선수단 참가를 위한 교섭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도는 전국체전에 북한 선수단이 참가할 경우 제주도를 남북 교류·협력의 장으로 만드는 데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정부당국과 북한측에 북한시·도 선수단의 전국체전 참가를 제안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도는 일단 통일부 및 북한에 감귤보내기와 제주도민 북한관광 창구 등으로 활용했던 북한 민족화해협의회 등을 통해 북한의 전국체전 참가의사를 파악할 계획이다. 성사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참가규모·교통편·신변안전 문제 등에 대해 정부당국과 절충을 벌여나갈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평화의 섬 제주’ 이미지를 다지는 측면에서라도 북한이 참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여성연합 ‘청일점’ 금박병헌 간사 “여성운동의 절반 남성이 맡아야”

    “여성운동의 절반을 남성이 맡을 때까지 더욱 열심히 일할 생각입니다.” ‘한국여성단체연합(여성연합)’의 금박병헌(31) 정보담당 간사는 “여성들속에서 일하는 기분이 어떠냐.”라는 장난기 섞인 질문이 가장 당황스럽다.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보육교사회’,‘여신학자협의회’ 등 각종 여성단체가 입주한 서울 중구 장충동 ‘여성 평화의 집’ 건물에서 ‘청일점’으로 일한지 3년째.금박병헌 간사는 “여성운동이야말로 남성이 적극 나서야할 분야”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그는 “여성들이 더 많은 것을 얻어내기 위해 운동을 다닌다고 비아냥거리는 일반인의 시각이 가장 안타깝다.”면서 “법과 제도가 변했다고 여성의 삶이 곧 개선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남성도 여성문제에 계속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지난 94년 ‘성폭력 상담소’의 야간상담원으로 일하면서 여성운동에 처음 뛰어들었다.핫라인 상담전화를 통해 여성의 고민거리를 듣게 되면서 자연스레 여성운동에 관심이 생겼다고 한다. 여성연합은 남성위주 단체처럼술자리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일이 없다.대신 매주 월요일마다 3∼4시간씩 전체회의를 열어 모든 업무를 공유하고서로 이해하려고 애쓴다.금박 간사가 지적하는 여성단체의 매력도 이러한 수평적인 의사결정구조다. 인터넷 정보사업을 담당하는 그는 올해 두가지 과제를 해결하려 한다.웹매거진을 개편하고 여성연합의 내규를 고치는 것이다. 웹매거진에는 풍부한 여성운동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담을 생각이다.이를 위해 여성운동을 이슈별로 정리할 전문가 집단과 지방의 여성운동 실태를 생생하게 알려줄 현장 기자단을 모집할 예정이다. 남성 활동가도 육아휴직 등 모성보호법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내규도 개정키로 했다.내년 초 ‘아빠’가 된다는 금박 간사는 “세계노동기구(ILO) 권장기준과 여성연합의 상황을 고려해 남성활동가를 위한 내규를 만들겠다.”면서 “그래야 앞으로 들어올 ‘후배’ 남성에게도 혜택이 돌아가지 않겠느냐.”고 활짝 웃었다. 박지연기자 anne02@
  • 부시 실언 구설수 “이슬람은 가짜 종교”

    (워싱턴 AP 연합)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1일 이슬람교에 대해 “중동의 테러공격에 동기를 주는 일종의 가짜 종교(false religion)”라고 비난하자 중동 국가들을 비롯한 이슬람권이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백악관측은 이슬람권 자극을 우려,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요르단의 압둘라 국왕과 정상회담 후 가진 사진촬영 자리에서 31일 예루살렘의 폭발사건으로 5명의 미국인을 포함한 7명이 숨진데 대해 애도한다며 “일종의 가짜 종교의 이름으로 사람을 죽이는 자들을 우리 모두 얼마나 강하게 비난해야 하는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에 대해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이 폭력을 정당화하기 위해 이슬람을 왜곡한 테러리스트들을 지칭한 것이라며 “대통령은 이슬람을 평화의 종교라고 확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대인,이스라엘인과 이제는 미국인을 죽이는 핑계로 종교를 이용하는 자들에 대해 대통령은 온몸으로 대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해 9·11직후 테러와의 전쟁을 ‘십자군 전쟁’에 비유해 이슬람의 거센 반발을 산 바 있다.
  • [오늘의 눈] 이젠 南이 화답할 때

    그동안 남북문제는 국내정치 문제와 엮이면서 굴곡을 겪어 왔다.최근 남북관계가 진전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대통령 선거를 앞둔 정치상황이 역시발목을 잡고 있다.지난 25일 북측은 ‘6·29 서해교전 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이와 함께 9개월째 중단된 남북장관급회담을 다시 갖자고 제의했다.2∼4일 금강산에서 실무대표 접촉이 이뤄지고 이어 장관급회담이 성사될 전망이다.금강산관광,이산가족 상봉,대북 쌀지원,군사적 신뢰구축 등 얼어붙은 한반도에 화해와 협력,평화의 훈풍이 다시 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북측이 군사적 문제로 유감을 표명한 경우는 지금까지 대여섯 차례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번에 대외용이 아닌 대내용으로 남측에 ‘유감’을 표명했고 장관급회담을 먼저 제의했다.외교 상대국을 애먹이며 배짱을 부리기로 소문난 북측으로서는 자존심을 접은 흔적이 엿보인다.북측 군부의 반발도 잠재워야 했을 테고 인민들을 설득시키는 것도 쉽지 않았을 것이다. 북측은 최근 다양한 경제개혁을 진행하며 세계무대를 향해 닫힌 문을열고 국제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북한이 개혁·개방으로 변화함으로써 한반도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될 호기를 맞은 셈이다.그러나 일부 정치권과 언론은 무조건 사과가 미흡하다면서 ‘북한에 무슨 약점을 잡혔나.’하는 식의 비판으로 남북의 대결과 갈등을 부추기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제는 남북 모두 정권을 초월해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서 맺힌 문제를 풀수 있도록 한마음이 돼야 한다.남북장관급회담이 성과를 거두도록 차분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북한의 이번 유감표명이 미흡하다는 일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그렇지만 그를 둘러싼 정치적 공방 때문에 모처럼 맞은 남북 해빙의 호기를 놓쳐서는 안될 것 같다.이제 우리가 ‘통 크게’ 화답해 줘도 되지 않을까 싶다. 박록삼(정치팀 기자) youngtan@
  • 사흘째 폭염…200만명 ‘더위탈출’, 전국 무더위 스케치

    ‘찜통 더위’가 사흘째 계속된 28일 시민들은 공원과 근교로 ‘더위 탈출’에 나섰다. 에어컨 가동 등 전기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곳곳에서 단전사고가 속출했다.이날 밤 9시 현재 전력사용량은 3750만kwH로 올들어 휴일 사용량으로는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30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 주택가 500여 가구에 3시간동안 전기 공급이 끊긴 것을 비롯, 서울 시내에서만 10여건의 정전사고가 잇따랐다.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일대 주택가 3880여가구에서는 이날 오후 1시30분쯤 순간적인 과다 전력사용으로 전기가 끊겨 주민들은 한낮에 에어컨,냉장고 등을 사용할 수 없어 큰 불편을 겪었다. 열대야 현상이 최고조에 이른 28일 밤과 29일 새벽 서울 한강시민공원 여의도지구에는 열대야가 나타나기 전보다 10배 이상 많은 3만여명이 몰려 더위를 식혔다.상암동 난지천 공원과 평화의 공원에도 2만여명이 쏟아져 나왔다. 여름 휴가가 절정에 이르면서 서울 도심은 썰렁한 반면 전국 해수욕장과 피서지에는 올들어 최대인파인 200만명이 넘는 피서객이몰렸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50만여명을 비롯해 송정 30만명,광안리 20만명 등을 기록했다. 강원도 해수욕장 및 산간 계곡에도 40만여명의 인파가 몰렸으며,서해안 최대규모인 대천해수욕장엔 30만명이 찾았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고속도로를 통해 서울을 빠져나간 차량은 모두 25만여대에 이르렀다.특히 밤 8시가 넘어서도 시간당 1만여대가 몰려 정체는 밤 늦도록 계속됐다. 이창구 황장석기자 window2@
  • 처칠 “드골은 못믿을 사람”

    (런던 AFP 연합) 영국 전시 총리 윈스턴 처칠은 2차대전 당시 프랑스의 레지스탕스 영웅 샤를 드골(사진)을 불신해 연합군의 프랑스 노르망디 상륙작전 계획을 알리지 않고 비밀로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21일 공개된 영국 공공기록청 문서에 따르면 처칠은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 유럽 주둔 연합군사령관에게 서한을 보내 작전 개시 직전 영국에서 망명 프랑스위원회 사령관인 드골에게 상륙작전에 관해 통고할 것을 제의했다.처칠은 이 서한에서 “프랑스위원회에는 상륙작전 개시 전 이 곳(런던)에서 통고하는 것이 긴요하며 그래야만 위원회를 우리 영향력 아래 둘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처칠은 드골이 노르망디 상륙작전 개시일인 1944년 6월6일 전날 도착할 것같다며 “드골이 외국에 전보를 보내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상륙작전에 관해 통고해줄 것”을 제의했다.그는 “드골이 이 제의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24시간이나 48시간 동안 드골의 전보를 지체시키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기록문서 공개로 뒤에 프랑스 대통령이 된 드골과 그를 배제시키려 했던 연합군 지도자들과의 험악한 관계가 더욱 분명하게 밝혀지게 됐다. 지난달 발표된 다른 문서에서 처칠은 드골을 “유럽 평화의 최대 위험 요소들 중 하나”라고 지칭,다루기 까다롭고 오만하며 고집불통으로 간주됐다.프랭크린 D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도 드골이 건방지다고 생각했었다.
  • 평화의 댐 증축 배경/ 北금강산댐 붕괴 대비 방어용

    정부가 평화의 댐을 증축키로 한 것은 북한 금강산댐의 완공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평화의 댐은 5공 정권시절이던 지난 86년 북한의 금강산댐에 의한 수공에 대비한다는 명목 아래 정권유지 차원에서 건립됐다. 그러나 93년 감사원 감사와 청문회 등을 통해 5공 정부가 저수량 70억t정도인 금강산댐의 규모를 200억t으로 과장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평화의 댐은 ‘애물단지’로 전락,2단계 공사를 착수하지도 못한 채 지금까지 방치돼 왔다. 2단계 공사 논의는 지난 1월 금강산댐 일부에 함몰부위가 관측되면서 붕괴위험이 고조되자 다시 거론되기 시작했다.정부는 금강산댐 이상징후가 발견된 뒤 평화의 댐 정상부위에 두께 70㎝,폭 12m의 콘크리트 덧씌우기와 댐하류 사면 남측방향으로 60m의 큰 돌을 쌓는 축조작업을 벌였다. 이것만으로는 금강산댐의 완공 이후 붕괴 가능성에 대응할 수 없다고 판단,부처간 이견을 조정한 뒤 19일 증축 결정을 내린 것이다.2단계 사업은 현재80m인 댐높이를 125m로 높이고 남측면에 댐을 지지하기 위해 암석등을 쌓는 축조작업으로 진행된다. 류찬희기자 chani@
  • 평화의 댐 45m 증축, 9월부터 2단계사업…높이 125m로

    정부가 평화의 댐 2단계 사업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김창세(金昌世) 건설교통부 수자원국장은 19일 “북한이 금강산댐(임남댐)의 보수공사를 진행 중이고 아직 증축 움직임은 없으나 완공에 대비,평화의 댐 증축사업을 추진키로 관계부처와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정부당국의 한 관계자도 “그동안 국가정보원,건교부,통일원 관계자 및 임동원(林東源) 대통령특보 등이 수십차례 만나면서 위성사진 등을 판독하며 증축의 필요성을 심도있게 검토했다.”면서 “통일원측이 남북관계 경색 등을 우려,계속 반대입장을 견지해오다 지난 16일 찬성쪽으로 기울면서 최종가 닥을 잡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평화의 댐 2단계 증축사업은 지난 88년 5월 1단계 사업을 끝낸 뒤 14년만이다.건교부는 지난 5월 시작한 2단계 증축공사 설계가 마무리 단계에 이른 만큼 다음달 중 공사를 발주하고 9월에 착공,2004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사업비는 모두 1950억원이 투입된다.2단계 공사가 끝나면 평화의 댐 높이는 현재 80m에서 125m로 높아진다.물을 담을 수 있는 능력은 5억 9000만t에서 26억 3000만t으로 늘어난다.이 정도면 금강산댐이 완공돼 붕괴되거나 200년 빈도의 홍수(하루 강수량 400㎜)가 발생하더라도 충분히 방어가 가능하다. 금강산댐은 현재 높이 105m,저수량 12억t 규모이고,완공될 경우 높이가 121.5m로 올라가고 저수량은 26억t으로 늘어난다. 김문 류찬희기자 chani@
  • 새 국회의장단 청와대서 만찬, 대통령·野출신의장 ‘첫 회동’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16일 저녁 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을 비롯한 16대 국회 후반기 의장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만찬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과 야당 출신 국회의장이 자리를 함께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김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는 민족 생존의 문제이므로 남북간에 전쟁을 막고 서로 평화의 길로 나아가는 방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면서 “여러분들이 성숙하고 지혜로운 생각을 갖고 일을 풀어나가 주기를 기대한다.”고 주문했다.박 의장은 김 대통령에게 “예산국회가 열리는 시점에 국회에 와서 연설할 기회를 가지면 국민들도 좋아할 것”이라며 시정연설을 부탁한 뒤 “의장 공관으로 한번 모시고 싶다.”고 말했다.이에 김 대통령은 “의장의 말씀이니 깊이 생각해서 비서실장을 통해 연락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붉은악마’의 사회학적 의미는?/1학기 수시모집 어제 실시 월드컵등 시사문제 많아

    15일부터 시작된 1학기 수시모집 면접 및 논술 전형에서 월드컵·소리바다·인간복제·한미행정협정(SOFA)·주5일 근무 등 시사 문제들이 다수 출제됐다. 경희대는 이날 논술고사 전형에서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에 실린 월드컵 관련 기사와 김구 선생의 백범일지를 나란히 참고자료로 제시,‘월드컵,민족(문화),세계 평화의 관계에 대해 논하라.’는 문제를 냈다.경희대측은 “세계적인 축제인 월드컵과 민족 지도자인 김구 선생이 주장한 민족주의가 일맥상통한다는 것이 이번 논제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또 경희대는 면접에서 정부가 자살사이트를 강제로 폐쇄하는 조치에 대한 견해를 요구했다. 이화여대는 구술·면접에서 붉은악마 회원들의 자발적인 월드컵 응원과 주5일 근무 등 최근 이슈가 된 내용들에 대한 인문·사회학적 의미를 물었다. 한국외대는 면접에서 ‘고요한 아침의 나라가 한국의 전통적 이미지였다.월드컵에서 보여준 붉은악마 이미지와는 상충되는데 바람직한 한국적 이미지를 통합,설명토록 했다.또 논제로 생명공학의 발달로 인한인간복제가 현실화하는 상황에서 사회적·윤리적 파급 현상을 설명하라든가 한미행정협정에 대해 말하도록 했다. 숙명여대는 면접에서 지난 11일 수원지법의 ‘소리바다’ 저작권 침해 판결과 종로서적 부도 등에 대한 문제를 출제했다. 한편 한양대는 오는 26일로 예정된 구술·면접에 앞서 이날 1차 전형을 통과한 6890명을 대상으로 전공적성검사를,중앙대는 2903명을 대상으로 논술과 영어독해 능력평가를 중심으로 한 학업적성평가를 실시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업그레이드 서울/ 어른은 휴식… 어린이는 학습 공간

    서울이 살 만한 도시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월드컵 공원,낙산공원 등 시 외곽으로 나가지 않고도 편히 쉴 수 있는 시민 휴식공간이 최근 몇개월 사이에 크게 확충됐다.역사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박물관도 새로 단장돼 시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킨다.상대적으로 휴식 공간이 적은 곳에 들어서 더욱 인기가 높다.서울이 1100만명이 모여 사는 거대도시라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은 문화·휴식공간이 충분한 수준은 아니다.그러나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새로운 서울’을 느낄 수 있다.여름방학과 휴가철에 자녀들과 함께 가볼 만한서울의 ‘신(新) 명소’를 소개한다. ■월드컵 전후 개장된 공원·문화시설 新명소 6곳 “그동안 마땅한 휴식 공간이 없어 불편했는데 월드컵을 계기로 휴식 공간이 늘어 너무 좋아요.” 최모(35·여·서울 은평구 불광동)씨는 일요일인 지난 7일 월드컵 경기장옆 평화의 공원을 찾았다가 깜짝 놀랐다.이렇게 좋은 공원이 있을 줄 미처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언론을 통해 공원이 생겼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막상 와보니 생각보다훨씬 잘 꾸며졌다.최씨 가족은 서울에 살면서도 그동안 경기도 일산에 있는 호수공원을 즐겨 찾았다.마땅한 휴식처가 없어서다.그러나 더 이상 호수공원에 갈 필요가 없다.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지고 각종 편의시설도 많은데다,지하철을 타면 바로 올 수 있기 때문이다.시원하게 내뿜는분수의 물줄기와 물안개로 더위를 식히고 물가에 앉아 물장구도 쳤다.징검다리를 건널 때는 어릴 적 추억도 되살아났다.아이는 아빠와 함께 잔디밭에서 축구를 하며 신이 났다. ◆ 월드컵 공원 = 쓰레기 산인 난지도를 생태적으로 복원한 재생드라마다.105만평의 벌판에 평화의 공원(13만 5000평),난지천공원(8만 9000평),난지한강공원(23만 5000평),하늘공원(5만 8000평),노을공원(10만 3000평) 등으로 꾸며졌다.지난 5월 개장 이후 지금까지 350만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평화의 공원은 월드컵을 기념하고 세계 평화를 상징해 만든 광장.한강 물을 끌어와 만든 난지 호수에서 발을 담그고 놀 수도 있다.여울목과 실개천은 시골정취를 흠뻑 느끼게 한다. 난지천공원은 쓰레기침출수가 흐르던 곳을 자연천으로 복원했다.냇가 주변에 어린이놀이터와 다목적 운동장,연못,징검다리 등 산책하기 좋은 시설들이 들어서 있다. 난지한강공원은 난지도와 한강이 만나는 둔치에 있다.유람선 선착장과 피크닉장,캠핑장,요트장,어린이놀이터,다목적운동장 등 이용공간이 많다. 하늘공원은 가장 하늘과 가까운 곳에 조성한 초지(草地)로,억새·갈대·달맞이꽃·메밀 등을 보면서 척박한 땅에서 자연이 어떻게 시작되는가를 배울수 있다.노을공원은 내년 6월 오픈예정인 9홀의 대중골프장과 다목적 초지광장,전망대 등을 갖추고 있다.(02)304-2675. ◆ 선유도공원 = 영등포구 양화동에 3만 3400평 규모로 조성됐다.78년부터 수돗물 정수공장이 들어서 출입이 통제되는 바람에 한동안 잊혀졌던 곳이다.정수장 시설물을 재활용,물을 주제로 한 공원으로,한강의 역사와 문화·생태 등을 살필 수 있다.양평동 양화한강공원에서 선유도를 잇는 선유교를 건설,걸어서 갈 수 있다.(02)3780-0885. ◆ 낙산공원 = 종로구 동숭동 낙산 중턱의 시민아파트를 헐고 4만 6113평에 공원을 꾸몄다.낙산(駱山)은 조선 태조가 한양으로 수도를 정하고 북악산을 주산(主山)으로 경복궁을 지을 때 인왕산은 백호(白虎),낙산은 청룡(靑龍)으로 부른 곳.이화정(梨花亭),협간정(夾澗亭),신대(申臺),계익정(戒益亭) 등의 정자가 유명했다.녹지를 복원하고 중앙광장 전망광장 등 광장 5곳과 파고라·의자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낙산의 역사와 자연에 관해 배우며 탐방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02)753-5576. ◆ 야생화공원 = 남산 외인아파트 부지 3000평에 조성했다.전국의 소나무 80주와 우리꽃 186종,나무 98종,생태연못과 수생식물 등이 심어져 있다.특히 계절별로 피고지는 야생화를 감상할 수 있는 사계절 야생화원과 습지생태원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돼 있다.(02)753-5576. ◆ 서울역사박물관 = 종로구 신문로 경희궁터에 있다.조선시대를 중심으로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정리해 보여주는 도시역사박물관.각종 유물을 직접 조작하거나 만져보도록 체험 중심으로 꾸몄다.오는 31일까지 무료이며 그 후에는 어른 700원,청소년 및 군경 300원.(02)724-0114. ◆ 서울시립미술관 = 중구 서소문동 옛 대법원자리에 있다.주변에 덕수궁·국립현대미술관·정동극장·호암갤러리 등 전통과 현대의 대표적인 문화유적과 시설이 모여있다.전시실 자료실과 시민이 직접 미술을 체험할 수 있는 예술체험공간,미술이론강좌를 위한 아카데미실 등을 고루 갖춘 종합 현대미술관이다.성인 700원,청소년 300원.(02)2124-8933. 조덕현기자 hyoun@ ■난지도 캠핑장 인기 - 텐트 170개 680명 동시 수용 월드컵 축구대회 때 서울시가 외국인 배낭족을 위해 조성한 난지캠핑장이 이제는 시민 휴식공간으로 인기다. 이용하는 데 전혀 불편이 없는데다 서울 한복판에 있으면서도 주변에 민가가 없어 마치 먼 곳에 여행을 온 느낌을 갖게 한다.앞에는 한강이 흐르고 뒤에는 월드컵 공원이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낸다.공원 정상에는 풍차가 돌아가며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바로 앞에서는 서울의 명물인 월드컵분수가거대한 물줄기를 뿜어내며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친구 2명과 함께 이곳에 놀러온 남모(21·여·대학생)씨는 “우연히 소문을 듣고 왔는데 시설이 좋고 깨끗해 이용에 전혀 불편이 없다.”고 만족해 했다. 2만1000㎡에 한꺼번에 4인 기준 텐트 170개를 쳐 680명을 동시에 수용한다.1박 기준 사용요금 1만 2000원.텐트(6000원),모포(1500원),매트(2000원),전등(2000원)도 임대해 준다.한강의 다른 곳은 모두 취사가 금지돼 있으나 이곳에서만은 취사가 가능하다.조리대와 샤워장,화장실도 최신식이다. 월드컵이 끝난 지난달 30일까지 모두 3631명이 찾았다.이중 외국인이 24개국 983명이다. 예약은 인터넷(한국캠핑문화연구소 www.camping.or.kr)으로 해야 한다.문의는 (02)3780-0701,0881.지하철 6호선 마포구청역이나 월드컵경기장역에 내리면 캠핑장을 오가는 셔틀버스가 2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조덕현기자
  • 월드컵 버금가는 ‘콘서트 월드’,윤도현 밴드등 호화 출연진 여름공연 잇따라

    전국을 뜨겁게 달궜던 월드컵의 열기를 무색케하겠다며 초호화 출연진을 내세운 콘서트들이 줄지어 도전장을 내밀었다.발라드에서 하드록,10대에서 30∼40대까지 어떤 취향도 만족시킬 만큼 다양한 콘서트가 팬들을 기다린다.주요 콘서트를 안내한다. ◆록 페스티벌=전세계 천만장의 앨범 판매고를 자랑하는 록그룹 레드 핫 칠리 페퍼스,모던록의 선두주자 제인스 어딕션,‘국민가수’ 윤도현 밴드 등이26일 장장 5시간 동안 서울 잠실보조경기장에서 펼친다.앉아서는 들을 수 없을 이날 무대에는 크라잉 넛,레이지 본 등도 참여해 관객들을 ‘광란의 도가니’에 빠뜨린다.1588-1555(7890) ◆통쾌한 콘서트=386세대를 위한 열정의 무대.봄여름가을겨울,전인권,한영애가 27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시간30분 동안 콘서트를 연다.(02)3272-2334 ◆GOD의 휴먼콘서트=100억여원을 들여 100일동안 45차례 콘서트를 갖는다.인기곡을 섭렵하는 것은 물론 ‘개인기’도 마음껏 발휘한다는 계획.11일부터 9월22일까지 1주일에 4차례씩 정동이벤트홀에서 공연.(02)2004-8080 ◆김장훈의 100일콘서트=음악유학을 앞두고 서울 대학로 라이브극장에서 10월6일까지 100일 동안 장기콘서트를 펼친다.매주 5차례 공연.수요일은 ‘너희가 김장훈을 아느냐’,목요일과 일요일은 ‘엑기스 오브 엑기스’ 금요일은 ‘그 때 그 시절’ 토요일은 ‘음주가무 광란의 스탠딩’ 등 각기 다른테마로 구성했다.(02)3141-1720 ◆홍경민의 입영전야=10월초 군입대를 앞두고 8월까지 전국 투어를 갖는다.25∼27일 서울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에서 스타트를 끊은 뒤 부천 수원 부산 대구 등을 찾는다.(02)573-0038 ◆처음 그리고 마지막 순간=90년대 톱가수 박정운 김민우 박준하는 14일 울산을 시작으로 부산(21일) 서울(27∼28일·메사팝콘홀) 등에서 ‘처음 그리고 마지막 순간’이란 주제로 콘서트를 갖는다.(02)1588-9088 ◆한 여름밤의 꿈=작곡가로 더 유명한 그룹 ‘푸른하늘’출신의 김형석이 박진영 성시경 임창정 김조한 등 쟁쟁한 후배가수 초청해 콘서트를 연다.김형석은 피아노를 연주하고 팬들과 대화를 나눌 예정. 죠엔이 특별 게스트로나온다.20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02)6672-7542∼3 ◆신승훈 앵콜 콘서트=27∼28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콘서트를 갖는다.예상되는 수입 4,000만원을 소아암환자를 위해 서울대병원에 기부할 예정.(02)575-3003 ◆R&B 남성3인조 바이브(VIBE)’=13∼14일 대학로 SH클럽에서 데뷔 콘서트.박정현 휘성 하림 강타 장나라 등 호화 게스트들이 나온다.(02)383-6490∼1 주현진기자 jhj@
  • 정치 뉴스라인/ 종로.부산진갑 23명 응모 등

    ◇종로.부산진갑 23명 응모 한나라당은 4일 서울 종로,부산진갑,북제주 등 3개 지역 재보선 후보 공모 결과 모두 24명이 응모했다고 발표했다.종로에는 박진(朴振) 전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 공보특보와 박계동(朴啓東) 전 의원 등 7명이 공개로,전직 차관급 인사 등 3명이 비공개로 신청했다.부산진갑에는 김병호(金秉浩) 전KBS보도본부장과 노기태(盧基太) 부산시 정무부시장을 비롯한 13명이 신청했다.북제주에는 양정규(梁正圭) 전 부총재 1명만 신청했다. ◇장기표 “”영등포을 민주후보로”” 장기표(張琪杓·사진) 푸른정치연합 대표는 4일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푸른정치연합의 해체를 선언한 뒤 “민주당에 입당,영등포을 보궐선거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기성정치의 높은 벽과 재정적 어려움 때문에 오늘 아침 창당준비위원회에서 신당창당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오늘중으로 한화갑(韓和甲) 대표에게 이같은 뜻을 전달한 뒤 내일 민주당사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한나라당과 민주당 모두 극복돼야 할 정당이지만 한나라당은 국민적 지지를 많이 받고 있기 때문에 변화 가능성이 희박한 반면 민주당은 지방선거 참패 등으로 인해 거듭 태어나려는 논의가 많아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통일미래硏 창립총회 가져 민주당 한광옥(韓光玉) 최고위원이 통일문제와 미래 국가전략을 연구하기 위해 만든 ‘통일미래연구원’이 4일 오전 여의도 맨하탄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발족했다. 이 연구원에 정균환 김덕규 김옥두 신계륜 배기운 이낙연 이창복 의원 등 당내 의원 42명이 이사로 참여,남북관계와 대북정책,한반도 주변정세와 통일정책,국가발전 전략 등을 심층 연구할 예정이다. 이사장을 맡은 한 위원은 이날 총회 인사말에서 “서해교전 사태는 우리나라의 큰 번영과 발전의 성과도 평화의 기초가 부실해지면 물거품이 될 수밖에 없음을 알려줬다.”고 말했다.
  • [월드컵 다시보기] (5)기자 방담

    2002한·일월드컵은 브라질이 우승의 감격을 누린 가운데 막을 내렸다.당초첫 승과 16강 진출을 목표로 삼은 한국은 연일 파란과 돌풍을 일으키며 아시아 첫 4강 신화를 이루었다.31일 동안에 걸친 월드컵을 현장에서 취재한 기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나눈 월드컵 뒷얘기를 들어본다. ■안하무인 伊 ‘매너 후진국' 눈총 그야말로 ‘월드컵 외교’란 말이 실감나는 한달이었습니다.10여명의 전·현직 각국 정상들과 200여명의 VIP가 한국을 찾았습니다.외교통상부 직원들은 자녀들까지 동원,의전에 신경쓰느라 진땀을 흘렸다는군요. ◆거스 히딩크 감독의 고향인 네덜란드와는 마치 형제국처럼 돈독한 관계가 됐습니다.반면 오판시비와 음모설을 주장한 이탈리아와 스페인·포르투갈 등지에서는 한때 반한 감정이 증폭되어 교민 보호 주의 지시가 내려지기도 했지요. ◆공연·전시·영화계는 월드컵의 최대 피해자라고 할 수 있어요.미술·음악·연극·퍼포먼스·무용 등 많은 문화행사가 ‘월드컵 특수’를 기대하며 열렸으나 성공한 것은 거의 없었습니다.‘2002 서울공연예술제’는 일부러 행사기간을 월드컵에 맞추어 6월초로 앞당겼지만,한국팀이 경기를 하는 날은 대학로가 인파로 가득차는 바람에 아예 공연조차 제대로 할 수 없었습니다.입장권을 반값에 팔아도 객석은 10%도 차지 않았답니다.이런 현상은 극장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TV화면에 이희호 여사가 눈을 감고 있는 모습이 잡힌 뒤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 대통령 부인이 ‘경기 관람 도중 깜빡 졸았다.’는 얘기가 퍼졌다면서요. ‘기도하는 모습’이 와전된 것이었다고 합니다.오히려 함께 경기를 본 이근영 금감위원장은 “이 여사가 경기 도중 간절히 기도를 올려 주위가 숙연해졌다.”며 어이없어 했습니다. ◆개막식에 초대된 한 부처 차관은 장관과 함께 줄을 서 들어가려다 “초대인 명부에 없다.”는 진행요원의 저지에 얼굴이 홍당무가 됐습니다.장관 전용 출입문이었다는 것이었지요.“억울하면 출세하라.”는 말이 실감납니다. ◆본지가 월드컵의 열기를 살리기 위하여 사용한 ‘대∼한매일’제호는 단연 압권이었습니다.금융감독원 로비에 근무하는수위는 출근하는 본지 기자를 보고는 갑자기 두 손을 번쩍 치켜들며 “대∼한매일”을 외쳤습니다.출근하던 금감원 직원들이 모두 웃어댔죠.‘대∼한매일’의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월드컵 4강 진출을 예언한 ‘족집게’점쟁이들이 뜬 반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울상을 지었습니다.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이 월드컵 기간 주가 상승을 예언했는데 상승은커녕 대폭락해 증시는 만신창이가 됐지요. ◆한 이동통신회사는 ‘응원 따라하기’CF로 전국민을 ‘붉은악마’로 만드는데 기여했습니다.자연스럽게 수천억원대의 광고효과도 얻었답니다.이 회사는 내심 놀라면서도 상업성 배제를 대박의 원인으로 분석하더군요.만약 ‘붉은악마’를 이용,노골적으로 자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려 했다면 국민들의 호응은 없었을 것입니다. ◆홈쇼핑과 편의점 등은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린 반면 할인점과 호텔업계,인터넷 쇼핑몰은 썩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다만 월드컵 응원도구인 태극문양 상품과 ‘비더 레즈’티셔츠가 불티나게 팔리면서 그나마 매출이 소폭 하락에 그쳐 위안이 됐답니다. ◆제4회 광주비엔날레는 월드컵 탓에 뒷전으로 밀려 ‘개점 휴업’이 됐습니다.기대했던 외국인 관람객도 거의 없어 울상을 지었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이색적인 ‘선물’도 많이 받았습니다.제주도는 서귀포시 예래동 휴양형 주거단지에 전원주택을 히딩크 감독에게 무상으로 주어 ‘히딩크 하우스’나 ‘히딩크 타운’으로 명명키로 했습니다.남제주군도 350년전 네덜란드인 하멜이 표류한 안덕면 용머리 하멜기념비 주변에 히딩크 감독의 골 세리머니 동작을 형상화한 동상이나 선수들과 함께 있는 히딩크 동판을 제작,고마움을 표할 예정입니다. 네덜란드인 하멜이 지은 ‘표류기’의 무대가 된 전남 강진군은 명예국민증에 히딩크의 본적지를 ‘강진’으로 해줄 것을 법무부에 건의했습니다. ■한국팀 투지·열정 외신 찬사 월드컵 기간 동안 세계적인 스타들이 보여준 행동은 가지각색이었지요. 한국과의 첫 경기를 앞두고 폴란드의 선수들과 기자들이 대판 싸움을 벌였습니다.평소에도 다혈질로 알려진 토마시하이토는 기자회견장에서 대표팀에 비판적인 기사를 썼다는 폴란드 기자와 20분이 넘게 설전을 벌였습니다. 보니에크 축구협회 부회장이 겨우 뜯어 말리긴 했지만 남의 나라에서 톡톡히 망신을 당한거죠.꼭 그 때문은 아니겠지만 폴란드는 결국 한국과 첫 경기에서 0대2로 완패를 했지요. ◆스페인은 월드컵 8강에 진출하자 체육부 차관을 한국에 급파하는 등 정부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하지만 총파업이 한창 진행되는 상황에서 파업의 기세를 꺾고자한 ‘정국타개용’이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피할수 없었다고 합니다. ◆한국팀이 이탈리아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뒤 ‘심판 매수설’과 페루자구단의 안정환 파문 등이 일자 두 나라 국민사이에 감정적 대립까지 치달았습니다. 이탈리아팀의 오만함은 지나쳤지요.이탈리아는 한국과 16강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장 출입이 가능한 믹스트존 카드 40장과 경기장 입장이 가능한 별도의 특별카드를 요구하는 등 규정에도 없는 요구로 한국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을 난처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조직위에서 거절하자 “일본은 요구를 들어줬다.일본을 배우라.”는 등 무례한 언사도 서슴지 않았다고 합니다. ◆자꾸 이탈리아만 거론하는 것 같지만 이탈리아 사람들이 얼마나 다혈질인지를 알 수 있는 좋은 예가 있습니다.이탈리아 선수들은 지난달 18일 16강전에서 한국팀에 패하자 다음날 새벽 숙소인 국민은행 천안연수원으로 돌아가 문짝을 부수었어요. 패배의 분을 삭이지 못한 듯 디리비오 선수의 방문이 파손된 것이지요.이탈리아 선수단은 연수원측에 손해배상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답니다. ◆한국팀은 외신기자들에게도 인기 절정이었습니다.한국이 뛰어난 성적을 거둔데다 선수들의 투지와 열정,기술이 대단히 매력적이라고 한 목소리로 칭찬하며 한국팀이 움직일 때마다 구름처럼 몰려 다녔어요. 처음 경주에 훈련 캠프를 차렸을 때만해도 국내 기자 20여명에 불과하던 취재진 규모가 스페인전이 끝난 다음날 미사리연습장에서 가진 회복훈련때는 100명을 훌쩍 넘겼지요.CNN,BBC,TF1 등 미국과 유럽의 주요 방송사가 총출동했습니다.한국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던 브라질 방송사까지 결승상대가 될지도 모른다는 듯 기웃거리는 모습이었습니다. ◆외신 기자들은 한국기자들에게 따뜻한 지지와 연대를 표시해 주더군요.한국과의 4강전을 앞두고 독일 새시쇄(Saeshishae)신문의 스벤 가이슬러 기자는 이탈리아가 8강전에서 탈락한 뒤 연신 심판 판정을 문제삼자 “이탈리아는 경기에 지면 항상 그런다.”면서 “신경쓰지 말라.”고 조언해줬습니다. ◆한국민들이 경기장 안팎에서 벌인 응원 열기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신선한 충격이었다는 반응이 많았지요.특히 젊은층들은 삼삼오오 모인 자리마다 ‘다음 경기 카드섹션 문구는 무엇인지’를 놓고 내기를 벌이는 경우까지 많았다고 하더군요. ◆붉은악마는 여름철 패션 유행을 아예 ‘레드’로 바꿔버리는 놀라운 힘을 발휘했습니다.패션업계는 앞다투어 레드를 이용한 상품을 쏟아내고 있지요. ◆상암동 ‘평화의 공원’에서 펼쳐진 응원은 가족적인 분위기가 특징이었습니다.돗자리와 간식을 준비하는 등 가족 또는 친구,연인끼리 오붓한 시간을 즐기기 위해 나온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지요.시청처럼 전광판에 한발짝이라도 가까이 가려는 집착을 상암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한국경기때마다 붉은악마들이 내건 대형 카드 섹션은 경기직전까지 베일에 싸였다가 ‘깜짝 공개’하는 방식을 택해 궁금증을 극대화했습니다.외신 기자들도 찬사를 많이 보냈지요. 한 중국 여기자는 ‘AGAIN 1966’,‘Pride of Asia’등은 쉽게 이해한 듯 고개를 끄덕거렸는데 독일과의 4강전때 한글로 쓰여진 ‘꿈★은 이루어진다’가 등장하자 “무슨 뜻이냐.”고 묻더군요.‘Dreams come true.’라고 말했더니 알듯말듯 묘한 표정을 짓던 게 기억나네요. ■일부 미디어 담당관 추태 눈살 경기장 기자석은 본부석 좌우에 마련됐는데 객관적인 자세를 지켜야하는 만큼 아무리 뜨거운 승부도 ‘냉정히’지켜보는 것이 보통입니다.하지만 14일 포르투갈전에서만은 기자들도 ‘한국민의 한 사람’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박지성이 결승골을 넣은 뒤 ‘붉은 파도’가 경기장을 휘감자 기자들도 환호성을 지르며 동참해 경기장을 온통 ‘파도의 물결’에 휩싸이게만들었습니다.그동안에는 몰려왔던 파도가 기자석에 이르면 잠잠해지다가 다시 일반관람석으로 이어지면 출렁이기 시작하는 것이 보통이었거든요. ◆각 팀의 미디어연락관 등 일부 자원봉사자들이 주변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 것은 ‘옥에 티’였습니다. 물론 대다수 자원봉사자들은 헌신적으로 열심히 일했습니다.하지만 일부는 엉뚱한데 더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여 민망스럽기까지 했습니다. ◆한국조직위원회가 각국에 파견한 미디어담당관의 일부가 보여준 안하무인격인 행동도 지적됐어요.이들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기자들에게 제공하는 인포뉴스에 각국 팀의 훈련 일정 및 기자회견 일자와 시간을 조정하는 일을 맡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팀의 미디어담당관은 선수들이 묵고 있는 호텔의 바에서 매일 새벽까지 술을 마시거나 애인을 호텔 숙소로 불러들이는 것이 기자들에게 목격돼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어요.또다른 미디어담당관은 일정을 문의하기 위해 전화한 기자에게 욕설을 해 물의를 빚기도 했습니다. ◆지구촌을 한 달 동안 뜨겁게 달군 월드컵이 큰 탈없이 성공적으로 치러졌습니다.하지만 문제점 또는 보완,반성해야 할 대목도 없지 않은 것 같습니다.9월 부산 아시아경기대회 등 굵직한 대규모 국제행사를 잇따라 개최해야 하는 우리 입장에서 더욱 더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는 생각입니다.우선 교통 숙박 등 관람객들을 위한 기반시설에 문제가 많았다고 봅니다. 특히 각 지자체가 지정한 ‘월드인’은 가격은 턱없이 높은 반면 시설은 대부분 형편없이 뒤떨어져 국내외 이용객으로부터 큰 불만을 샀습니다. ◆한·일 조직위원회를 가장 속앓이시켰던 곳이 FIFA와 숙박 및 입장권 판매대행 계약을 맺은 바이롬(Byrome)사였습니다. 바이롬은 개막식을 4∼5일 앞두고도 입장권 10여만장을 조직위로 보내지 않아 관계자들을 애태웠음은 물론이고 입장권을 구입한 축구팬들을 불안하게 만들었어요. 덕분에 조직위와 축구협회 게시판은 입장권 구입과 관련된 불만이 폭주했습니다.FIFA의 입장 무표명에 따라 정확한 원인과 배경이 밝혀지지는 않고 있지만 기술적 역량도 없고 회사규모도 적은 바이롬의 경험 부족에 따른 업무혼선으로 정리됐습니다.조직위가 나중에는 입장권 파문과 관련된 정확한 원인과 배경 등을 조사해 FIFA 및 바이롬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입니다.그러나 이번 사태에서 조직위가 보인 수동적이고 비주체적인 모습에 대해서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지요.쏟아지는 축구팬들의 불만과 비판을 모두 바이롬사에만 전가한 것도 좋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정리 박홍기 박록삼기자 hkpark@ ▲월드컵 취재팀 박해옥 곽영완 서동철 임창용 임병선 최병규 이기철 이동구 이종락 송한수 김성수 박준석 조현석 김재천 류길상 박록삼 안동환 ▲국제팀 황성기 도쿄특파원 김규환북경특파원 백문일 워싱턴특파원 유세진 김균미 박상숙 ▲사회교육팀 이창구 구혜영 이영표 윤창수 ▲전국팀 김영주(제주)최치봉(광주) 이천열(충남) 강원식(울산) ▲정치팀 김수정 ▲경제팀 주병철박정현 ▲산업팀 류찬희 강충식 김경두 ▲문화팀 김소연 이송하 ▲사진팀 이종원 김명국 손원천 이언탁 안주영 도준석
  • [편집자문위원 칼럼] 감동적 지면 구성에 박수

    한국 대표팀이 스페인을 누르고 ‘4강신화’를 이룬 뒤 월드컵 열기는 더한층 고조됐다. 독일과의 준결승전이 있었던 지난주 초반은 온 국민 모두가 붉은 악마가 돼버렸다. 대한매일은 1면 외에 월드컵 관련기사를 3면부터 전진배치하면서 이를 상보(詳報)했다.다른 신문보다 발행지면이 적은 대한매일로서 지면조절을 매우 적절히 한 것으로 평가된다.별도 섹션페이지를 갖고 있지 않아 아무리 1면에 큼직하게 기사가 나갔다 해도 관련상보를 종전처럼 지면 뒤쪽에 배치했다면 많은 독자들이 짜증냈을 것이다.이를 3면에 앞세움으로써 월드컵 상보를 섹션면에 처리한 다른 신문들보다 오히려 독자에게 훨씬 가까이 접근한 효과를 거뒀다고 본다. 대한매일의 6월26일자 1면은 단연 압권이었다.준결승에서 독일에 0대 1로 석패한 기사를 모든 신문들이 1면에 크게 다루면서 ‘잘 싸웠다’는 등의 비슷한 제목으로,우리 대표팀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관중들에게 인사하는 등의 유사한 사진을 실었으나 대한매일은 달랐다.붉은악마 차림의 두 어린아이가 어느 한 곳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모습의 사진을 클로즈업시켰다.사진만 보아도 우리에게는 오늘보다 더욱 값진 내일이 있음을 느끼게 해준다.사진 아래의 ‘꿈은 계속된다’는 큼직한 제목과 바로 옆 사진설명 ‘내일은 우리가…’라는 제목이 아주 잘 연결이 됐다.같은 기사로,공유(共有)한 사진으로 이처럼 차별화된 감동적인 지면을 구성한 편집팀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월드컵 폐막을 하루 앞두고 발생한 서해교전 사태는 우리의 마음을 매우 아프게 한다.세계 유일의 분단국이라는 우리의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7월1일자 대한매일의 1면은 서해교전 속보와 월드컵 브라질 우승기사를 같은 비중으로 나란히 세워놓았다.‘전쟁’과 ‘평화’의 공존을 실감케 해준다.어딘가 평화의 힘이 더욱 강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드는 건 필자 혼자만의 생각일까? 6월25일자 27면(NGO)에 눈길을 끄는 단신이 있었다.‘양심에 따른 병역 거부권 실현을 위한 연대회의’주최로 6월27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소강당에서 대체복무제도 법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가 열린다는 내용이었다.적지 않은 젊은이들이,특히 종교적인 신념에 따라 병역을 거부하고 교도소행을 선택하고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그들의 주장을 경청하고 여론도 수렴하여 대안(代案)을 찾아보는 노력에 언론도 동참해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지난달 13일에 발생했던 미군 장갑차에 의한 여중생 2명 사망사건은 미군측의 적절한 조치가 없는 가운데 후유증이 만만치 않다. 이 사건도 월드컵 열기속에 묻혀버린 많은 사건 중의 하나지만,그 심각성은 크다. 대한매일은 6월28일자 사회Ⅲ(29면)에 숨진 여중생 2명의 아버지가 미군 관계자 6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고소했음을 보도했다. 월드컵에 가렸다가 이젠 서해교전에 가려질지도 모르겠다는 우려가 들지만,대한매일이 이 사건의 속보에 성의를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홍의/ 언론지키기 천주교모임 대표
  • 경희대 수원캠퍼스서 국제학술회의

    경희대학교(총장 趙正源)는 1일부터 5일까지 수원캠퍼스 본관과 아태국제대학원에서 제19차 국제평화연구협회(IPRA) 국제학술회의를 유엔한국협회,밝은사회국제클럽,세계대학총장회 등과 공동 개최한다. UN제정 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하는 학술회의는 ‘정부와 사회정의의 글로벌화:평화연구의 새로운 도전과 방향 모색’이라는 주제로 열리며,세계적인 학자 300여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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