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평화의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성남시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행진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4·19 혁명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수사팀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275
  • [새로운 50년을 열자] 한·일, 북핵 ‘공통 위협’ 인식…과거사·독도에 발 묶인 안보협력

    [새로운 50년을 열자] 한·일, 북핵 ‘공통 위협’ 인식…과거사·독도에 발 묶인 안보협력

    “양국 간 정보보호협정과 군수지원협정을 체결합시다.”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 “여건이 충분히 조성돼야 합니다. 북한은 대한민국 영토입니다. 자위대가 북한에 대해 군사적 행동을 할 때도 우리 정부의 사전 동의가 있어야 합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 “지금 이 자리에서 대답하기 어렵습니다.” (나카타니) 지난 5월 30일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한·일 국방장관 회담은 양국 안보협력 관계의 현 수준을 그대로 드러냈다. 양국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이라는 공통의 위협을 안고 있다. 하지만 과거사 문제와 독도 영유권에 대한 인식 차이는 안보협력의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힌다. 한·일 안보협력의 초석을 쌓은 시기는 1998년 2월 출범한 김대중 정부 때로 평가된다. 김대중 정부는 ‘햇볕정책’으로 대표되는 남북 화해와 교류협력을 기조로 삼아 미국과 일본으로부터 협력을 얻고자 했다. 일본 측도 1998년 8월 북한이 발사한 대포동미사일이 일본 본토 상공을 지나 태평양 쪽으로 떨어지자 미국과 미사일방어(MD) 체계 공동 개발에 착수한다는 결정을 내렸고 한국과도 안보협력을 촉진할 필요성을 인식했다. 김 대통령과 당시 오부치 게이조 일본 총리는 1998년 10월 미래지향적인 한·일 파트너십을 선언했다. 이를 계기로 양국 간 장관급, 실무 국장급, 작전부대들의 교류와 공동 훈련이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1999년 8월 일본 규슈와 한국 해역에서 양국 해군 함정들이 참가한 최초의 수색 구난 공동 훈련(SAREX)이 시작됐다. 양국은 격년으로 2013년까지 이 훈련을 총 8번 실시했다. 양국 국방 당국은 1999년 5월 해군과 공군의 작전사령부 간 직통전화(핫라인)를 구축했다. 김대중 정부는 이 같은 안보협력을 제도화함으로써 대북 화해협력 정책에 대한 일본 측의 이해와 협력을 얻어 낼 수 있었다. 무엇보다 당시 일본과 역사 및 영유권 문제로 인한 갈등이 잔존했음에도, 정부가 절제된 메시지를 통해 일본 측의 시정을 요구하면서 안보협력을 진전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8년 집권한 이명박 정부도 한·일 안보협력 관계를 격상시키고자 했다. 양국 국방 당국은 2011년 1월 정보보호협정(GSOMIA)과 상호군수지원협정(ACSA) 체결에 대한 논의를 진전시켰고 2012년 6월에는 일본 측과 이 협정에 공동 서명하려는 단계에 이르렀다. 우리 군 당국으로서는 일본과 북한 관련 정보를 공유한다는 취지하에 정보보호협정을 추진했다. 상호군수지원협정은 유엔평화유지군 활동 시 군수물자를 상호 보완하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이다. 하지만 이는 밀실 추진 논란과 함께 국민 여론에 부딪혀 무산됐다. 박근혜 정부는 지난해 12월 미국을 매개로 북한 핵과 미사일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한·미·일 정보공유약정을 체결했다. 하지만 중국과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면서 얻는 이익이 일본과의 안보협력보다 더 크다는 인식이 강해졌다. 현재 한·일 관계가 악화되고 한·중 관계가 상대적으로 우호적이라고 해서 한국이 안보 문제에서 중국과 공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북한의 공격 등 한반도 유사시 미군 증원 전력이 일본의 유엔사 후방기지를 통해 한반도로 들어온다는 점에서 한·일 안보협력은 여전히 중요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원덕 국민대 국제학부 교수는 2일 “일본이 군국주의로 회귀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일본과의 군사협력이 위험하다는 부정적 시각이 생겼다”며 “일본은 다시 군사대국화를 추구하거나 동아시아의 패권국가로 회귀할 자원과 능력이 부족하고 미국도 이를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달 22일 일본 교도통신이 일본 국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일본의 군사력 보유와 교전권 등을 부인하는 평화헌법 개정에 대해 응답자의 60%는 ‘현행대로 존속해야 한다’고 답했다. ‘바꿔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32%에 그쳤다. 이는 아베 신조 정권이 집단자위권 행사 등을 담은 안보법제를 개정했지만 일본 국민들은 여전히 평화의 중요성을 갈구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문제는 한·일 안보협력이 한·미·일 3국의 안보협력을 전제로 한다는 점에서 우리 정부가 처한 대외적 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이다. 한·미동맹과 미·일동맹을 모두 관리하고 있는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는 아시아·태평양 재균형 전략을 추진하고 한·일이 동맹으로서 이 역할의 일부를 담당해 주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일본은 미국의 이 같은 기대를 바탕으로 집단자위권 행사를 합법화하는 길을 열었다. 한국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양자의 눈치를 모두 볼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조양현 국립외교원 교수는 “현재와 같이 미국을 매개로 한·미·일 안보협력을 지속하되 중국을 자극하지 않도록 북한에 대한 억제력, 비전통안보 이슈 위주로 안보협력을 진행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걸스데이·에이핑크 등 7월 컴백 걸그룹 쇼케이스 모아보기

    걸스데이·에이핑크 등 7월 컴백 걸그룹 쇼케이스 모아보기

    밍스, 나인뮤지스, 걸스데이, 에이핑크, 스텔라 등 신인부터 굵직굵직한 걸그룹이 잇따라 컴백하면서 ‘걸그룹 대전’이라 불렸던 한 달이었다. 서울신문 동영상 뉴스 ‘서울TV’가 걸그룹들의 뜨거웠던 쇼케이스 현장을 한데 모아 정리해봤다. 1. 신예 ‘밍스’ 첫 번째 미니 앨범 ‘러브 쉐이크’로 컴백 (2015년 7월 2일) ‘말괄량이’라는 뜻을 가진 걸그룹 밍스(MINX)가 2일 첫 쇼케이스로 컴백을 알렸다. 지난해 9월 ‘우리 집에 왜 왔니’ 이후 9개월 만이다. 이날 밍스는 래쉬가드 복장으로 타이틀곡 ‘러브 쉐이크’(Love Shake)의 발랄한 무대를 선보였다. 밍스는 ‘휘핑크림 춤’, ‘파도타기 춤’, ‘실룩실룩 춤’, ‘배탈 춤’ 등의 깜찍한 포인트 안무와 ‘쉐이크 잇 러브’(Shake it Love)라고 반복되는 중독성 있는 후렴구로 취재진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2. 나인뮤지스 타이틀곡 ‘다쳐’로 5개월 만에 컴백 (2015년 7월 2일)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엘루이 클럽에서 열린 컴백 쇼케이스에서 나인뮤지스는 음악적으로나 비주얼적으로 업그레이드 된 모습은 물론이고 멤버간 부쩍 좋아진 사이를 과시했다. 특히 청색 핫팬츠와 민소매 셔츠를 입고 각선미를 강조한 ‘다쳐’의 격렬한 칼군무는 나인뮤지스가 최고의 역량을 끌어올리고자 그동안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엿볼 수 있게 했다. 3. 걸스데이 ‘링마벨’로 1년 만에 완전체 컴백 (2015년 7월 6일) 걸스데이의 컴백 쇼케이스는 지난 6일 서울 강서구 KBS스포츠월드에서 열렸다. 걸스데이는 파격적인 헤어스타일과 청청패션의 핫팬츠 차림으로 섹시하면서도 파워풀한 안무를 소화해내며 쇼케이스 현장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특히 걸스데이는 타이틀곡 ‘링마벨’(Ring My Bell) 무대를 통해 음악적으로나 외적으로 지금까지의 모습보다 한층 더 성장한 무대를 선사했다. 4. 에이핑크 ‘리멤버(Remember)’로 8개월 만에 컴백 (2015년 7월 16일) 지난 16일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는 걸그룹 에이핑크의 정규 2집 ‘핑크 메모리’(PINK MEMORY)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에이핑크는 새 앨범 수록곡 ‘신기하죠’로 쇼케이스의 포문을 연 데 이어 ‘꽃잎점’으로 아기자기한 우산 퍼포먼스를 펼치며 취재진의 이목을 끌었다. 타이틀곡 ‘리멤버’(Remember)의 무대 또한 에이핑크 특유의 청순 발랄함이 유지됐다. 에이핑크는 오는 8월 22일과 23일 양일간 예정된 콘서트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5. 섹시 콘셉트 ‘떨려요’로 무대 복귀한 스텔라 (2015년 7월 20일) 20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롤링홀에서 열린 여섯 번째 싱글 ‘떨려요’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스텔라는 ‘마리오네트’와 ‘떨려요’의 무대를 선보였다. 좁은 공간을 가득 채운 취재진을 마주한 스텔라의 몸짓 하나하나는 현장을 더욱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사진·영상=서울신문 유튜브 채널 ‘ThetvSeoul’/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한국의 머더 테레사 박청수 원불교 교무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한국의 머더 테레사 박청수 원불교 교무

    ‘원불교는 몰라도 박청수 교무는 안다.’ 원불교 교직자인 교무들이 우스갯소리로 자주 입에 올리는 말이다. 한평생을 종교와 정치, 국경의 경계 없이 지구촌 그늘진 곳곳을 다니며 막힘없는 봉사로 삶을 불태웠던 ‘한국의 머더 테레사’ 박청수(78) 교무. 1981년 스스로 개척해 국내 최고의 교당으로 우뚝 세운 서울 강남교당을 후배에게 넘기고 2007년 은퇴한 뒤에도 그의 봉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얼마 전 출간된 자서전 ‘박청수-원불교 박청수 교무의 세상 받든 이야기’(열화당)에서 ‘한국의 머더 테레사’는 이렇게 쓰고 있다. “나는 쉼 없이 길쌈을 했던 여인이었다.” 원불교 창교 100년을 맞아 그의 아담한 보금자리 겸 박물관인 경기 용인의 ‘삶의 이야기가 있는 집’을 찾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공교롭게 원불교 창교 100년 되는 해 자서전을 내셨습니다. 소감이 남다를 것 같은데. -자서전 같은 것을 펴낼 생각은 한 번도 한 적이 없어요. ‘삶의 이야기가 있는 집’ 박물관을 둘러본 많은 사람들이 “한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많은 일을 했어요”라고 말하면서도 제 삶을 꿰뚫어 아는 이가 없다는 것을 느꼈어요. 원래 ‘삶의 이야기가 있는 집’ 소장품 도록을 준비하던 중 우연히 만난 열화당 이기웅 대표가 먼저 제의하셨어요. 제가 쓴 책 6권의 내용을 추린 데다 최근 일과 미처 적어 두지 못한 일들을 원고지 400매 분량으로 써서 보탰어요. 큰 선물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자서전 서문 첫머리의 “나는 쉼없이 길쌈을 했던 여인 같다”는 감회가 인상적인데. -55개국을 다니며 사람들을 돕는 일이 간단한 건 아니잖아요. 남에게 도움을 주려면 돈을 모아야 하고 그 절차도 복잡해요. 지금 무비자로 한국인이 입국할 수 있는 나라가 무려 172개국이나 된다고 해요. 지난 시절을 돌아보면 외국 들어가는 일도 여간 힘든 게 아니었어요. 국교 단절이 됐던 캄보디아에 특별국가방문허가서를 받아 들어갔던 적도 있었어요. 50년간 앉으나 서나 늘 그 일에 매달려 고민하고 산 지난 인생이 밤낮 없이 길쌈하는 여인의 삶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직장에서 퇴근하면 가족들과 식사도 같이하고 이야기도 나누겠지만 저는 그렇지 않았잖아요. TV 드라마 한 편도 여유 있게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웃음). →봉사 인생을 시작하게 된 배경은요? -30대였던가요? 사직교당 교무 시절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책을 8년간 공들여 만든 적이 있었어요. 한 사람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큰일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뒤 한센병 환자 돕는 일을 시작으로 55개국을 다니며 많은 일을 하며 살았군요. 해외 봉사의 첫 시작은 1970년 12월 코스모스백화점에서 동파키스탄 이재민 돕기 자선바자회에 2만 4000원을 모금해 원불교 서울사무소에 낸 게 처음인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오랜 세월 쉼없는 봉사를 가능하게 한 힘은 무엇인지요. -‘너른 세상으로 나가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해 일하라’는 어머니의 당부가 컸지요. 좌고우면하지 않고 밀어붙이는 결단성도 적지 않은 요인이었고요. 회의를 해 본 적이 없어요. 혼자 생각하고 일단 좋은 일이라 생각하면 해내야 직성이 풀렸으니까요. 좋은 분들의 도움도 컸지요.“나는 이기적으로 살았으니 박 교무에게 돈을 줘야 상쇄가 된다”면서 매년 연말 돈을 보내주신 박완서씨는 정말 잊지 못해요. 저에게 돈을 주면 엉뚱한 데 안 간다면서 도와주시던 박완서씨의 기부금이 봉사의 종잣돈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어머니의 당부를 되돌아볼 때 후회없는 삶이었다고 자부할 수 있나요. -그렇습니다. 단 한 번도 후회해 본 적이 없어요. 다시 태어나도 이 길을 걷겠어요. →종교계 인사들과의 폭 넓은 교류가 유명합니다. 법정 스님과 김수환 추기경과의 각별한 인연이 회자되는데. -제가 맨 처음 쓴 책 ‘기다렸던 사람들처럼’(1989년)을 보내 드렸더니 법정 스님이 ‘세상 구경 시켜 줘서 고맙다’는 글을 전해 오셨어요. 법정 스님에게 10년간 편지를 보냈습니다.그렇게 편지를 보내고 나면 근심 걱정이 줄어드는 것 같았어요. 제가 하는 일에 늘 격려해 주셨던 고마운 분이지요. 캄보디아에 갔을 때 배에서 떨어져 고생하던 무렵 홍화씨를 보내 위로하신 일이 기억에 생생합니다. 이번 자서전 제목의 글씨체도 법정 스님이 보내주신 편지 속에서 딴 것입니다. 김수환 추기경은 라자로 마을 나환자 돕는 일을 하면서 만나 뵈었어요. 추기경 선종 때 각 종교 대표들이 추도사를 썼는데 원불교에선 제가 썼습니다. 그분들이 모두 떠나신 지금 문득문득 외딴집에 홀로 사는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출가하신 지 59년이 됐습니다. 출가자로서 늘상 마음에 새긴 정신이라면. -청빈과 실력, 그리고 투명한 실천을 잊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원불교 교리에는 종교나 사상이 달라도 대중적으로 공인된 지도자를 공경하라는 ‘공도자 숭배’가 있어요. 온정의 저수지가 마르지 않게 하려면 자력의 인격이 필수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어요. 자신을 잘 다스려야 그 영혼이 다른 사람에게 드러나는 법이지요. 평생 제 발 뿌리를 눈 부릅뜨고 보면서 살아왔습니다. →한 달 용돈은 얼마나 쓰시나요? -원불교에서 공식적으로 받는 돈은 23만 6000원이 전부입니다. 개인적으로 돈 쓸 일이 뭐 있겠습니까. 먹고사는 데 전혀 부족하지 않아요. 차도 없고 비서도 없어요. 직접 밥도 짓고 빨래도 합니다. →종교가 세상을 걱정하는 게 아니라 세상이 종교를 걱정한다고 합니다. 요즘 세태에 한 말씀 하신다면. -철없는 사람, 불쌍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 뒤처진 사람 뒷바라지를 하는 게 종교인의 사명 아닐까요. 종교의 높은 가치인 청빈, 맑은 가난을 지켜야 스스로 청정하고 혼탁한 세상도 맑힐 수 있습니다. 설교나 설법 시간에 했던 좋은 말씀을 매양 스스로 실행하고 실천해야 비로소 사람들이 따르게 될 것입니다. 그러지 못한다면 좋은 말씀들이 공허할 뿐이겠지요. →종교인 못지않게 정치인들을 향한 세간의 불만이 적지 않습니다. 정치인들에게 당부하실 말씀이라면. -정치인이라면 모두 큰 뜻을 세우고 그 포부를 실현하기 위해 정치에 입문했을 것입니다. 살아가는 동안 어떠한 경우에도 그 초심을 잃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심만 없어도 나름대로 성공한 정치인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정치인은 대중이 좋아하지 않는다 해도 국민들에게 영향을 미치기 마련입니다. 도덕성이 허약해지지 않도록 어떠한 유혹도 뿌리치고 항상 자기 자신부터 다스려야 하지요. 욕심을 버린다면 제 역할에 더 충실할 것이란 생각입니다. 앞서 말한 대로 공도자라면 청문회 가서 혼쭐날 일도 없지 않을까요. →2010년 노벨평화상 최종 후보 10인에 오르셨습니다. 평화의 참 의미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사람을 살육하던 전쟁의 총성이 멎는 것이지요. 누군가를 미워하고 싫어하는 사람이 있어 마음에 분노가 있으면 평화를 잃는 것입니다. 내면의 자성이 충만한 사람이 행동할 때 고통을 녹이는 평화의 빗방울이 될 수 있습니다. →경색된 남북관계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막힌 관계를 어떻게 풀 수 있을까요. -대립 국면을 푸는 데 이해와 아량은 절대적이지요. 지금 남북 관계를 보면 양쪽 모두 다른 쪽이 숙이고 들어오길 바라는 것 같아요. 우리가 북한보다 30배쯤 잘산다고 하지요. 강자가 너그러울 필요가 있습니다. →원불교 100년을 어떻게 보시나요. -신흥 민족종교 가운데 이렇게 교세가 확장된 교단이 없는 것 같아요. 교직자들이 모두 열심히 살았어요. 커다란 흠결 없이 맑은 종교란 평가를 받는 게 가장 흐뭇합니다. 나라의 발전이 원불교의 성장에 큰 요인이었음을 부인할 수 없어요. 작은 나무가 올곧게 자라 거목이 됐으니 걸맞은 사회적 역할을 담당해야 합니다. →최근 원불교 교세의 정체를 우려하는 시각이 있는데. -원불교뿐 아니라 모든 종교가 비슷한 상황입니다. 현대사회에서 종교가 갖는 위상의 변화도 무시할 수 없고 종교 본연의 역할 축소도 이유일 수 있습니다. 원불교의 경우 이제 더 큰 도약을 위한 잠깐의 정체를 맞은 게 아닐까 합니다. →다시 태어난다면 무슨 일을 하고 싶습니까. -다시 태어나도 원불교 교무로 지금까지 살았던 것처럼 다시 살 것입니다. 이렇게 너른 세상을 살았는데 한 가정의 어머니와 아내로 살 수 있을까요(웃음). 은퇴하고 이곳에 들어올 때 주변 사람들에게 느낌이 좋은 사람으로 남고 싶다고 했어요. 한평생 너무 많은 돈 걱정을 하고 살았기 때문에 그 흔적이 내 얼굴에 남을까 걱정했어요. 지금 산 속에서 하늘도 올려다보고 새 소리도 들으면서 자연의 일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글 사진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박청수 교무는 1937년 전북 남원시 수지면 홈실 마을 태생. 원불교 교도였던 어머니의 바람을 따라 출가, 평생 정녀로 살았던 원불교 스타 교무다. ‘한국의 머더 테레사’, ‘머더 박’이란 별칭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한 집의 울타리에 머물지 말고 너른 세상으로 나아가 더 많은 사람을 위해 일하라.’ 아홉살 때부터 자장가처럼 귀에 박히도록 들어온 어머니의 말씀이 평생 맑은 종교인, 그리고 희생하는 삶을 살게 한 으뜸의 기준이었다고 한다. 전주여고를 졸업한 해인 1956년 출가해 사직교당·원평교당·우이동 수도원 교당·강남교당에서 교무로 봉직하고 2007년 퇴임했다. 특히 강남교당은 박 교무가 개척해 원불교 최고, 최대의 교당으로 세웠으며 그 시절 추진했던 숱한 지역사회 봉사와 헌신의 일화들이 지금까지 회자된다. 천주교에서 운영하는 한센병환자촌 성라자로 마을에 쏟은 열정과 도움의 궤적은 한국 종교계에서 유명하다. 현직에서 31년간, 은퇴 후 9년간 40년간 성라자로 마을을 도왔다. 라자로 마을에 집을 짓고 한센병 환자를 돕기 위해 15년간 엿을 팔기도 했다. 북인도 히말라야 라다크, 캄보디아, 스리랑카, 아프가니스탄, 에티오피아를 비롯한 지구촌 곳곳에 박 교무의 손길과 봉사의 땀이 배어 있다. 55개국에 무지와 빈곤, 질병 퇴치의 흔적이 스며 있다. 나라 안팎에 9개의 학교를 설립했고 히말라야 라다크, 캄보디아 바탐방에 병원을 세웠다. 미얀마와 캄보디아의 270개 마을에 공동 우물을 파거나 식수 펌프를 묻었다. 2010년 노벨평화상 최종 후보 10인에 올랐다. 이웃 종교 교류와 북한 돕기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 국제연등불교, 프랑스 길상사, 성북동 길상사 지장전, 성공회 봉천동 나눔의 집, 기독교 사랑의 쌀 모으기 등에 힘을 보탰고 경기도 안성 하나원 옆에 북한 이탈 청소년들을 위한 한겨레 중·고등학교를 설립하기도 했다. 2007년 26년간 봉직했던 강남 교당을 후배 교무에게 넘기고 은퇴한 뒤 청수나눔실천회 이사장직만 갖고 경기 용인 헌산중학교 경내 ‘삶의 이야기가 있는 집’에서 기거하고 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성공 개최 주역 김윤석 조직위 사무총장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성공 개최 주역 김윤석 조직위 사무총장

    ‘23개 기관에서 파견된 370여명이 일하는 조직, 9년 전 첫 유치에 나섰을 때부터 지금까지 함께한 이는 불과 서넛, 2년 전 러시아 카잔대회에 53명을 파견해 배워 오라고 했는데 현재 남은 인원은 달랑 1명, 지난 2월까지도 인사 이동으로 얼굴들이 바뀐 조직….’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런 ‘뿔뿔이 조직’으로 호남 지역에서 유사 이래 처음 치르는 하계 국제종합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냈다. 자원봉사자 9300여명의 헌신, 김밥을 싸 자원봉사자 손에 들려 준 어머니들, 선수단과 대표단에 요금을 받지 않겠다고 손사래 친 택시기사들까지,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집념과 저력이 뭉쳐진 결과다. 하지만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처럼 유치한 시장 다르고 준비한 시장 다르고 개최한 시장이 다른 광주에서의 기적을 설명하기는 힘에 부친다. 그래서 만인의 노력과 헌신을 해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위험하고 무모하다는 지청구를 각오하며 한 사람의 힘이 얼마나 커질 수 있는지 질문을 던져 보기로 했다. 김윤석(62) 조직위 상근부위원장(사무총장)을 지난 20일 집무실에서 만나 대회 성공 개최의 열쇠를 찾고 교훈과 과제도 짚어 봤다. →9년 동안 노심초사한 일이 열이틀의 환호로 돌아왔다. ‘진공’과 같은 닷새를 보냈을 것 같은데. -대회는 지난 14일 막을 내렸지만 선수촌은 17일에야 공식적으로 문을 닫았다. 외국 선수단 모두 안전하게 귀국하도록 챙기고 주말 이틀 동안 서울 집에 다녀왔다. 6주 만의 일이었다. →(지난 14일) 결산 기자회견에서 평가를 내릴 위치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대신 식당 아주머니 얘기를 들었는데 그 뒤 인상에 남는 시민들의 평가가 있었나. -서울에 가려고 광주송정역에 갔는데 일면식이 전혀 없는 아주머니 세 분이 알아보고는 ‘광주를 이렇게 자랑스럽게 만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하더라. 유치 기획 단계부터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광주 시민의 힘으로 이뤄냈다는 자부심을 갖게 하는 것을 최고의 레거시(유산)로 여겼는데 그게 이뤄진 것 같아 감개가 무량했다. →유치 기획 때부터 다른 도시와 달리 무형의 레거시를 염두에 뒀던 건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엄청난 레거시를 남긴 것 같아 뿌듯하다. 2008년과 이듬해 유치 활동을 하러 돌아다닐 때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집행위원들이 “왜 광주냐”고들 물었는데 내 대답은 “시민들에게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주고 싶어서”였다. 광주는 민주인권평화의 도시이며 많은 문화유산을 갖고 있지만 세계에 보여줄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성공적으로 보여줬다. 도시의 이미지가 완전히 바뀌었다. 시민들의 저력과 이를 잘 묶어낸 조직위 직원들의 헌신이 자랑스럽다. 2009년 5월 유치에 성공하고 조직위가 만들어지자마자 이듬해부터 중학교 2학년 학생 2만명에게 영어와 자원봉사를 익히게 한 것 등이 주효했다. →누구는 큰 그림과 작은 그림을 동시에 본다고 말한다. 그런 능력은 오랜 공직 생활의 소산인가. -국가 예산이라는 큰 틀과 여러 상세한 예산 등의 업무를 골고루 해 본 것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 →공직에 입문한 과정도 남다른데. -검정고시를 거쳤고 7급 공무원으로 공직을 시작했다. 그렇게 해서 기획재정부 국장까지 지낸 이는 제가 유일한 것 같다. →조직위에서 처음과 끝을 함께한 유일한 사람이라고 들었는데. -경제기획원, 재정경제원, 기획예산처 등 이름은 바뀌었지만 한 조직에서 27년을 근무하다가 박광태 당시 광주시장이 유니버시아드대회를 유치해 보자고 해서 광주로 왔다. 기재부 예산실 과장으로 일하던 2003년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를 담당해 어떤 대회인지는 알고 있었다. 2013년 대회 개최권을 카잔에 빼앗겼던 것까지 포함해 유치 기획 단계부터 성공적인 개최까지 지켜본 사람도 내가 유일하다. →입지전적인 삶을 사신 분들은 독선으로 흐르기 쉽다고들 하는데. -선친께서도 공직자셨는데 늘 ‘역지사지하라, 남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라’고 하셨다. 그 말씀을 좇으려 한다. →공직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재정경제원 보험제도과에 근무하던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과 협상했을 때 국제 기준 대신 내 나름의 기준을 만들어 손해보험사 중 단 한 곳도 문을 닫게 하지 않았던 일이다. →유니버시아드대회에 관여한 9년 동안 가장 어려웠던 고비는. -시장이 바뀌면 직원도 바뀐다. FISU가 그 점을 가장 염려해 내가 일일이 다 설명해 안심시켰다. →유치 단계부터 함께했던 직원은 서넛밖에 없는데. -중앙부처 인사 업무를 7년이나 했다. 기재부가 많은 사람을 만나는 곳이다 보니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사람 씀씀이를 빠른 시간 안에 판단하는 편이다. 호불호가 분명해 비난을 받기도 하는데 역지사지하려고 노력한다. 업무는 냉철하게 처리하되 업무가 끝나면 지위 고하를 가리지 않고 스스럼없이 어울리려고 한다. →각기 다른 기관에서 파견된 직원들을 어떻게 뭉쳐 일하게 했나. -소통인 것 같다. 이견이 있으면 지위를 따지지 않고 토론하는 경제기획원 시절 문화가 몸에 배어 있는 것 같다. 이견이 있는 직원 둘을 불러 얘기를 해 보라고 하고 토론해서 합의점을 찾게 한다. →유치 단계에서의 고민, 준비 과정에서의 고민, 개최 과정에서의 고민이 다 달랐을 텐데. -첫 유치에 실패하고 두 번째 2015년 대회 유치에 나섰을 때는 혼자 노트북을 들고 돌아다녔다. 두달 동안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호텔을 잡고 유럽 전역과 아프리카를 다녔다. 두 번 떨어지면 안 된다는 절박감, 광주에 못 돌아갈지 모른다는 압박을 받았다. 그때 국제적인 인맥을 쌓았다. 유엔과 스포츠 협력 틀도 짰다. →성공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대단했을 텐데. -사무총장으로서 직원들이 해 놓은 일을 디테일하게 따졌다. 내가 돌아다니며 얻은 경험에 비춰 직원들이 해 놓은 것과 일치하는지, 적절한지를 짚었다. 매일 체크리스트를 짚어 가며 현장에서 점검했다. 그렇게 하는 것과 안 하는 것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국가계약법에 2000만원 이하는 수의계약을 할 수 있게 돼 있는 것을 500만원 이상은 무조건 경쟁입찰을 하도록 했다. 입찰하면 비용은 내려가게 돼 있다. 감사담당관을 신설해 그 밑에 직원을 붙여 주고 100만원 이상 되는 영수증을 꼼꼼히 살펴보게 했다. 지금까지 인사 비리나 계약 비리는 한 건도 없었다. 운도 따랐고 직원들이 의중을 잘 읽고 따라 준 덕분이기도 하다. →초기엔 총장 밑에서 회계팀장을 아무도 안 맡으려 했다는데. -지금은 바뀌었다. 너무 편하다고 좋아들 한다. 외풍을 다 막아 주고 소신껏 일하게 해 준다는 이유에서다. →총장의 대회 지휘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럴 때가 올 것이다. 필요한 곳이 있다면 재능 기부라도 할 생각이다. →광주가 국내 다른 국제대회에 어떤 교훈과 과제를 남겼다고 생각하는지. -저비용 고효율 대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국민의 세금을 아껴야 한다. 옥석을 가려 써야 한다. 그러기 위해 국제연맹과의 협상은 필수다. 그들이 요구하는 것을 다 들어 주면 저비용으로 할 수가 없다. 회계를 읽는 눈과 협상이 가능한 역량 둘 다를 갖춘 인재를 키워야 한다. 다른 곳은 2조, 3조원을 쓰는데 우리는 6000억원 정도로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으니 다른 지자체도 그렇게만 하면 된다. →성공적인 대회였지만 그래도 아쉬운 점이 있을 텐데. -오대양 육대주에서 1만 3000여명의 젊은이가 광주를 보고 갔다. 분명히 앞으로 광주의 홍보대사 역할을 할 텐데 이 지역의 대학과 대학생들이 어떻게 네트워크를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대회 유치 때부터 이런 점을 수도 없이 강조했다. 피스포럼이란 것을 만들었고 세계 68개 대학이 참여했는데 지역 대학들의 참여가 미미했다. 하버드와 예일대 등 유수의 명문 대학들이 왔는데 이들 대학과 교환 학생 프로그램을 만든다든지 하는 식으로 얼마든지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었는데 말이다. 김 총장은 개인적인 일들에 대해 극구 밝히지 않으려 했다. 서울 서초동 우면산 자락의 한 집에 23년째 살고 있으며 큰딸은 결혼해 직장에 다니고 있고 작은딸은 아직 공부한다고만 말했다. 광주 관사에 운동기구를 둘 들여놓고 쌓인 스트레스를 푼다고 했다. 김 총장과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한 몇 안 되는 직원 중 한 명인 배미경 국제부장은 지금도 2011년 터키 에르주룸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때 유네스코와의 협상을 잊지 못한다. 나흘이나 이어진 협상에 지친 이들이 닷새째 아침에 ‘이제 그만 저들의 의견을 들어주자’고 하자 김 총장은 “우리가 쓰는 돈에는 재벌의 것도 있지만 여성 근로자의 피땀이 어린 돈도 있다. 끝까지 해 보자”고 채근했다.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 유치에 성공했을 때도 별도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 FISU 일을 보러 다니면서 해냈다. 김 총장은 차관급이라 비행기 일등석을 이용할 수 있는데도 늘 비즈니스석을 고집한다. 세계수영선수권 직인 위조로 뜻하지 않은 영어의 몸이 되면서도 끝까지 실수한 6급 여직원을 감싸안은 것도 김 총장의 별명인 ‘독일병정’에 어울리지 않는 일이었다. 수영 선수 박태환이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실격당했을 때 다시 물에 뛰어들 수 있게 한 것도 김 총장의 인적 네트워크가 힘을 발휘한 덕이었다고 배 부장은 귀띔했다. 숫자가 잘못된 것을 금세 찾아내는 데는 혀를 내두를 정도이며 간부가 미처 챙기지 못하고 보고하면 “이 대목 읽어는 봤어?”라고 정확히 짚어낸다고 했다. 광주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김윤석은 누구 ▲1953년 1월 10일 전남 해남 출생 ▲1973년 8월 대입자격검정고시 합격 ▲1980년 5월 7급 공무원으로 공직 입문 ▲1981년 4월~1994년 11월 경제기획원 예산실, 물가정책국 ▲1994년 12월~1998년 3월 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 은행제도과·보험제도과 ▲1998년 4월~2007년 3월 기획예산처 재정정책기획관, 홍보관리관, 재정감사기획관, 산하기관정책과장, 기획예산담당관, 행정기금과장, 2010 엑스포 유치 기획팀장, 인사계장 ▲1999년 12월 녹조근정훈장 ▲2003년 11월부터 1년 동안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연수 ▲2007년 3월~2010년 2월 광주시 정무부시장 ▲2009년 대한체육회(KOC) 국제위원회 국제위원 위촉 ▲2010년 2월~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 상근부위원장(사무총장)
  • 팬으로 시작해 팬으로 끝난 에이핑크 쇼케이스 (종합)

    팬으로 시작해 팬으로 끝난 에이핑크 쇼케이스 (종합)

    걸그룹 에이핑크(Apink)가 쇼케이스를 통해 팬들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16일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는 걸그룹 에이핑크의 정규 2집 ‘핑크 메모리’(PINK MEMORY)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에이핑크는 새 앨범 수록곡 ‘신기하죠’로 쇼케이스의 포문을 연 데 이어 ‘꽃잎점’으로 아기자기한 우산 퍼포먼스를 펼치며 취재진의 이목을 끌었다. 타이틀곡 ‘리멤버’(Remember)의 무대 또한 에이핑크 특유의 청순 발랄함이 유지됐다. 그러나 에이핑크는 ‘순수’라는 콘셉트를 유지하되 멤버들의 앨범 참여를 늘리고 다양한 장르에 시도하는 등 한층 성장한 모습도 보여줬다. 이어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에이핑크는 가장 먼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같은 날 발매된 타이틀곡 ‘리멤버’(Remember)가 공개 직후 멜론, 엠넷, 네이버뮤직, 몽키3, 올레뮤직, 지니 등 6개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에이핑크는 이 같은 결과를 모두 팬들의 덕으로 돌렸다. 에이핑크 박초롱은 “정말로, 정말로, 정말로 팬들 덕분이다. 항상 저희 음원이 나올 때마다 기대해주고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며 “1위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좀 더 롱런하는 음원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에 정은지도 “에이핑크가 이루고자 했던 목표는 처음부터 오래오래 노래할 수 있는 가수였다. 이번 노래도 사랑해주시는 만큼 앞으로 롱런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 것이기 때문에 팬들에게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남주는 에이핑크 팬클럽 ‘판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 저희가 이번 리멤버를 통해 여러분에게 힐링이 되어주는 에이핑크가 되겠다”면서 깊은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모든 질문에 에이핑크의 대답은 항상 팬으로 시작해 팬으로 끝났다. 에이핑크가 거느리는 두터운 팬층과 롱런하는 이유를 재차 알게 하는 대목이었다. 한편 에이핑크는 정규 2집 타이틀곡 ‘리멤버’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한편 오는 8월 22일과 23일 양일간 예정된 콘서트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글·영상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쇼케이스 현장] 에이핑크 ‘리멤버(Remember)’로 8개월 만에 컴백

    [쇼케이스 현장] 에이핑크 ‘리멤버(Remember)’로 8개월 만에 컴백

    에이핑크(박초롱, 윤보미, 정은지, 손나은, 오하영, 김남주)가 16일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쇼케이스를 갖고 타이틀곡 ‘리멤버(Remember)’로 컴백했다. 에이핑크의 컴백은 지난해 11월 ‘러브’(Luv) 이후 8개월 만이다. 에이핑크 정규 2집 ‘핑크 메모리’(Pink Memory)의 타이틀곡 ‘리멤버’(Remember)는 경쾌한 리듬과 빈티지한 사운드의 조화가 돋보이는 여름 댄스 곡으로 지친 일상의 무료함 속 일탈을 노래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 듣는 것만으로 힐링을 선사한다. 앞서 에이핑크의 히트곡 ‘노노노’(No No No)와 ‘러브’(LUV)를 탄생시킨 ‘신사동 호랭이’와 ‘범이 낭이’의 곡이다. 영상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핑크메모리 쇼케이스] 에이핑크의 순수발랄 포토타임

    [핑크메모리 쇼케이스] 에이핑크의 순수발랄 포토타임

    걸그룹 에이핑크(박초롱, 윤보미, 정은지, 손나은, 오하영, 김남주)가 정규 2집 ‘핑크 메모리’(Pink Memory)로 컴백했다. 걸스데이의 정규 앨범 발매는 2012년 5월 발표한 정규 1집 ‘위나네(UNE ANNEE)’ 이후 약 3년 만이다. 16일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에이핑크는 정규 2집 ‘핑크 메모리’(Pink Memory) 타이틀곡 ‘리멤버’(Remember)를 비롯 수록곡 ‘신기하죠’와 ‘꽃잎점’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밖에도 에이핑크는 쇼케이스를 통해 기자간담회와 포토타임 등을 갖고 특유의 순수하고 발랄한 매력을 발산했다. 에이핑크 정규 2집 ‘핑크 메모리’에는 타이틀곡 ‘리멤버’(Remember)를 포함 ‘퍼퓸’(Perfume), ‘끌려’, ‘데자뷰’(Dejavu), ‘꽃잎점’, ‘왓 어 보이 원츠’(What A Boy Wants), ‘아이 두’(I Do), ‘신기하죠’, ‘리멤버 인스트루멘탈(instrumental) 버전’, ‘새끼손가락 등 총 열 트랙이 포함됐다. 영상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쇼케이스] 에이핑크 멤버 절반이 꼽은 ‘신기하죠’는 어떤 곡?

    [쇼케이스] 에이핑크 멤버 절반이 꼽은 ‘신기하죠’는 어떤 곡?

    에이핑크(박초롱, 윤보미, 정은지, 손나은, 오하영, 김남주)가 지난16일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쇼케이스를 갖고 8개월 만에 컴백을 알렸다. 이날 에이핑크는 정규 2집 ‘핑크 메모리’(Pink Memory)의 타이틀곡 ‘리멤버’(Remember)를 비롯 수록곡 ‘신기하죠’와 ‘꽃잎점’의 무대를 선보이며 쇼케이스를 꾸몄다. 특히 에이핑크의 정규 2집 수록곡 중 유일한 발라드곡 ‘신기하죠’는 에이핑크의 박초롱, 김남주, 손나은 멤버 3명이 이번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꼽은 곡이어서 눈길을 끈다. 16일 팬들과 함께한 멜론 쇼케이스 현장에서 에이핑크 박초롱은 “‘신기하죠’라는 곡은 처음 듣자마자 정말 좋았다. 가사도 예뻤고 멜로디도 예뻤다. 에이핑크가 불렀을 때 다른 느낌을 주는 발라드곡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드러운 에필로그 사운드와 어쿠스틱한 기타 사운드, 웅장한 스트링이 에이핑크의 순수한 음색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신기하죠’에는 기다렸던 사랑이 마침내 이루어졌을 때 느끼는 풋풋하고 설레는 감정이 아름답고 감미롭게 담겨있다. 에이핑크 1집 ‘위나네’(UNE ANNEE)에 수록된 ‘부비부’(BUBIBU)와 3집 미니앨범 ‘시크릿 가든’(Secret Garden) 수록곡 ‘유 유(U You)’를 작사·작곡한 ‘노는 어린이’(김원현)와 작곡팀 ‘지그재그노트’(ZigZagNote)가 합심해 만든 곡이다. 글·영상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쇼케이스 영상] ‘고백할까 말까’ 에이핑크 ‘꽃잎점’ 무대

    [쇼케이스 영상] ‘고백할까 말까’ 에이핑크 ‘꽃잎점’ 무대

    “사랑인가 봐 고민돼요. 말할까 말까 할까 말까” 걸그룹 에이핑크(Apink)가 지난16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꽃잎점’의 무대로 이목을 끌었다. 이날 에이핑크는 정규 2집 ‘핑크 메모리’(Pink Memory) 수록곡 ‘신기하죠’로 쇼케이스의 포문을 연 데 이어 ‘꽃잎점’의 무대를 통해 화려한 우산 퍼포먼스를 펼쳤다. 에이핑크의 설렘 가득한 안무와 맑고 청아한 음색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에이핑크의 이번 앨범 수록곡 ‘꽃잎점’은 어린 소녀가 사랑하면서 겪는 고민과 떨림의 감정을 표현한 곡으로, 프로듀싱팀 ‘범이 낭이’가 작사·작곡했다. 이 밖에도 에이핑크는 타이틀곡 ‘리멤버’(Remember)와 기자간담회, 포토타임 등으로 쇼케이스 순서를 풍성하게 꾸몄다. 한편 에이핑크의 정규 2집 ‘핑크 메모리’(Pink Memory)는 타이틀곡 ‘리멤버’(Remember)를 비롯해 팽팽한 긴장감을 일으키는 스윙 풍의 댄스곡 ‘퍼퓸’(Perfume), 여름밤의 분위기를 한껏 더해주는 ‘끌려’, 어쿠스틱의 향연을 느끼게 하는 ‘데자뷰’(Dejavu)와 ’꽃잎점’ , 막내 오하영이 참여한 익살스러운 가사로 귀를 간질이는 팝 댄스곡 ‘왓 어 보이 원츠’(What A Boy Wants), 귀에 감기는 멜로디와 브라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아이 두’(I DO), 앨범의 유일한 발라드곡 ‘신기하죠’, 메인 보컬 정은지의 자작곡 ‘새끼손가락’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로 채워졌다. 글·영상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에이핑크 컴백, ‘리멤버(Remember)’ 뮤직비디오 보니…

    에이핑크 컴백, ‘리멤버(Remember)’ 뮤직비디오 보니…

    청순 걸그룹 에이핑크(Apink)가 새 앨범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16일 자정 에이핑크는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2집 ‘핑크 메모리’(Pink Memory)의 전곡 음원을 공개했다. 아울러 에이핑크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타이틀곡 ‘리멤버’(Remember)의 뮤직비디오가 게재됐다.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여섯 명의 에이핑크 멤버들(박초롱, 윤보미, 정은지, 손나은, 김남주, 오하영)이 즐거운 여름휴가를 만끽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청량함이 물씬 풍기는 이국적인 바다를 배경으로 요트를 즐기던 에이핑크는 만개한 꽃밭과 해변, 수영장 위에서 에이핑크 특유의 청순하고 발랄한 매력을 한껏 발산한다. 이처럼 타이틀곡 ‘리멤버’(Remember)는 경쾌한 리듬과 빈티지한 사운드는 물론 지친 일상의 무료함 속 일탈을 연상케 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 듣는 것만으로 힐링을 선사한다. 앞서 에이핑크의 히트곡 ‘노노노’(No No No)와 ‘러브’(LUV)를 탄생시킨 ‘신사동 호랭이’와 ‘범이 낭이’의 곡이다. 에이핑크 정규 2집 ‘핑크 메모리’에는 타이틀곡 ‘리멤버’(Remember)를 포함 ‘퍼퓸’(Perfume), ‘끌려’, ‘데자뷰’(Dejavu), ‘꽃잎점’, ‘왓 어 보이 원츠’(What A Boy Wants), ‘아이 두’(I Do), ‘신기하죠’, ‘리멤버 인스트루멘탈(instrumental) 버전’, ‘새끼손가락 등 총 열 트랙이 포함됐다. 한편 에이핑크의 컴백은 지난해 11월 ‘러브’(Luv) 이후 8개월 만이며 정규 앨범 발매는 2012년 5월 발표한 정규 1집 ‘위나네(UNE ANNEE)’ 이후 약 3년 만이다. 에이핑크는 16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컴백 쇼케이스를 갖는다. 이날 쇼케이스는 멜론이 단독 생중계한다. 사진·영상=Apink(에이핑크) 2nd Album [Pink MEMORY 핑크메모리] ‘Remember’ (리멤버) M/V 뮤비/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둘리 집 구경하고 문화창작 체험하고

    둘리 집 구경하고 문화창작 체험하고

    전쟁과 분단의 상징이던 서울 도봉구의 대전차방호시설이 창조와 평화의 공간으로 변신한다. 또 둘리뮤지엄과 기적의 도서관, 함석헌 기념관, 간송 전형필가옥 등을 이달부터 차례로 개관해 도봉구의 역사문화관광벨트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도봉구는 이 같은 내용의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 계획을 15일 발표했다. 이동진 구청장은 “민선 5기 때부터 준비한 지역의 역사문화관광벨트가 이제 결실을 맺고 있다”면서 “이들 시설이 2013년 문을 연 김수영문학관, 원당샘공원, 방학동 은행나무, 연산군묘, 정의공주 묘역 등과 함께 도봉구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의 핵심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타트는 24일 쌍문동의 둘리뮤지엄이 끊는다. 뮤지엄동과 어린이만화도서관동으로 구성된 둘리뮤지엄은 토종 문화캐릭터를 주제로 한 시설로 국내 최대 규모다. 뮤지엄동에는 주차장, 상영관, 전시관, 체험관, 작가의 방, 어린이 실내놀이터, 카페 등이 조성됐다. 구는 둘리뮤지엄 개관과 더불어 둘리가 발견된 장소인 우이천 축대벽에 350m의 둘리 벽화를 김수정 작가와 조성하고 있다. 30일에는 전국 12번째로 기적의 도서관이 문을 연다. 도봉동에 지어진 기적의 도서관은 3세 이하 유아도 자유롭게 입장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어린이 전용 도서관이다. 9월 3일에는 한국의 대표적 인권운동가이자 교육자, 언론인, 사상가인 함석헌 선생의 쌍문동 옛집이 기념관으로 바뀌어 문을 연다. 구는 유족으로부터 가옥을 매입해 전시실, 영상실, 안방 재현 공간, 열람실, 세미나실, 숙박 체험 공간 등으로 리모델링했다. 9월 10일에는 민족의 문화유산을 지킨 간송 전형필 선생의 방학동 가옥이 공개된다. 이 구청장은 “2011년 우연히 산행을 하다 선생의 가옥이 방치된 것을 보고 부끄러운 심정으로 복원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번 역사문화관광벨트의 화룡점정은 도봉동의 대전차방호시설 리모델링이다. 도봉동의 창포원식물원 바로 위에 일렬로 길게 이어져 있는 대전차방호시설은 1969년 북한 탱크가 남하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어진 것이다. 1층짜리 콘크리트 건물 5개동으로 구성된 이 구조물을 구는 문화예술창작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구는 현재 15억원의 예산을 들여 공방과 전시실, 체험공간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구는 1단계 조성사업을 완료한 뒤 5만 2400㎡ 규모의 창포원과 연계해 이곳을 평화의 공원으로 꾸미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에이핑크 정규 2집 ’핑크메모리’ 미리듣기 영상

    에이핑크 정규 2집 ’핑크메모리’ 미리듣기 영상

    걸그룹 에이핑크(Apink)가 새 앨범 미리듣기 영상을 공개하며 오는 16일 컴백을 예고했다. 에이핑크는 13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정규 2집 ‘핑크 메모리’(Pink Memory)의 롤링 뮤직 티저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에이핑크 정규 2집에 수록된 전곡 일부를 미리 맛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매력의 에이핑크 멤버들(박초롱, 윤보미, 정은지, 손나은, 김남주, 오하영)의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비록 짧은 분량의 음원이지만 공개된 영상 속 에이핑크의 달콤한 보이스와 청순미 넘치는 모습은 컴백을 기다리는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는 상황이다. 한편 에이핑크의 컴백은 지난해 11월 ‘러브’(Luv) 이후 8개월 만이며 정규 앨범 발매는 2012년 5월 발표한 정규 1집 ‘위나네(UNE ANNEE)’ 이후 약 3년 만이다. 에이핑크 정규 2집 ‘핑크 메모리’에는 타이틀곡 ‘리멤버’(Remember)를 포함 ‘퍼퓸’(Perfume), ‘끌려’, ‘데자뷰’(Dejavu), ‘꽃잎점’, ‘왓 어 보이 원츠’(What A Boy Wants), ‘아이 두’(I Do), ‘신기하죠’, ‘리멤버 인스트루멘탈(instrumental) 버전’, ‘새끼손가락 등 총 열 트랙이 포함됐다. 에이핑크는 16일 자정을 기해 각종 음원 사이트에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같은 날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쇼케이스를 통해 컴백 무대를 갖는다. 사진·영상=Apink 2nd Album [Pink MEMORY] Rolling Music Teaser(에이핑크 정규 2집 앨범 핑크 메모리 롤링 뮤직 티저/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불붙은 추경전쟁] “추경 사업 4건 중 1건 연내 불가… 국회, 세입 예산도 관심을”

    [불붙은 추경전쟁] “추경 사업 4건 중 1건 연내 불가… 국회, 세입 예산도 관심을”

    국회예산정책처가 정부에서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세부사업 4건 가운데 1건꼴로 ‘연내 집행 불가’ 등을 이유로 문제가 있다는 판정을 내렸다. 연내 집행 가능성을 추경의 중요 요건으로 규정하고 있는 국가재정법 취지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12일 예산정책처가 발표한 ‘추가경정예산안 분석’ 보고서는 정부의 성장 잠재력에 대한 과대평가 및 경기에 대한 낙관적 전망 경향 등을 이유로 “기존 예산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 하락과 불확실성 확대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경제와 세수 예측에 대한 객관성 담보를 주문했다. 예산정책처는 세수 추계의 정확성을 높이려면 국세 정보의 공개 범위를 확대하고 공개 시차도 단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월별 세입 동향의 공개 시차가 50일 이상인 국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 한국과 캐나다, 핀란드뿐이라며 정보 공개의 ‘적시성’을 강조했다. 또 미국 연방의회예산국(CBO)이 미 국세청(IRS)에서 매년 발간하는 소득신고통계와 인구통계를 결합해 세수 추계 및 정책에 활용하는 사례를 소개하며 “우리나라의 국세 정보는 제한적으로 제공되고, 국세통계연보의 경우 납세자 전체의 평균치를 알려 줄 뿐 개인이나 가구별 특성이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국회에 대해서는 예산안 심사가 세출 심사와 더불어 세입 예산안에도 관심을 더욱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예산정책처는 “과거 지속적인 경제성장에 따른 세입 증가로 세입 부족 우려가 크지 않아 세입 예산안 규모에 대한 심의가 상대적으로 소홀했다”며 “세수 증가율이 상당히 둔화됐고, 인구 고령화로 성장 잠재력이 둔화됨에 따라 세입이 세출을 제약할 우려가 커진 상황”이라고도 밝혔다. 예산정책처는 145개 추경 세부사업 가운데 14개 부처 36건의 사업에서 45건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했다. 유형별로는 연내 집행 가능성 부족 16건, 사업계획 및 사전 절차 이행 미흡 16건, 실질적 사업 효과 불확실 3건, 기타 10건 등이다. 연내 집행 가능성이 적은 사업으로는 보건복지부의 감염병 예방관리사업 등을 꼽았다. 복지부는 항바이러스제 리렌자의 구매비로 300만명분 555억원을 책정했지만, 실제로는 내년에 필요한 약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정책처는 “리렌자는 구매 계약부터 생산까지 1~2개월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에 2016년 하반기에 필요한 치료제를 올해 계약할 필요성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야당이 반대하고 있는 사회간접자본(SOC)사업도 연내 집행 가능성이 적다는 진단을 받았다. 별내선(암사~별내)과 하남선(5호선 연장), 진접선(당고개~진접) 복선전철 등 광역철도건설사업은 상반기 집행 실적이 저조하다는 이유였다. 또 평화의 댐과 운문댐 치수능력 증대, 단양수중보 건설 등을 위해 국토교통부가 책정한 추경안도 우기와 동절기 등으로 공사가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하면 연내 예산집행이 어렵다고 분석했다. 고용노동부의 취업 성공 패키지 지원사업은 지금까지 실적으로 봤을 때 6만명을 추가로 지원하기 어려운 것으로 보여 추경이 불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예산정책처는 계획이 부족한 사업도 지적했다. 예컨대 해양수산부가 크루즈 외국인 관광객 유치 지원을 위해 15억원을 책정한 것과 관련, “이미 2014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관광공사를 통해 크루즈 관광 활성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문체부 사업과 일부 중복될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복지부가 감염병 관리시설 및 장비 확충을 위해 책정한 1400억여원은 “대략의 장비와 지원 대상만 결정됐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관련 병원 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4000억원이 책정된 의료기관 융자사업 역시 융자 신청기관이나 심사기준, 지원 규모 등이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은 상태였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시진핑 ‘열병식 굴기’… 외교 화룡점정 포석

    시진핑 ‘열병식 굴기’… 외교 화룡점정 포석

    시진핑(왼쪽 얼굴·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9월 3일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서 열리는 제2차 세계대전 및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 세일즈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를 위해 중·일 과거사를 국제 문제로 격상시키는 것에 외교력을 모으고 있으며, 열병식에 참여하는 것이 중국의 평화 외교에 동참하는 길임을 은근히 강조하고 있다. 시 주석은 지난 9일과 10일 러시아 우파에서 잇따라 열린 제7차 브릭스(BRIC) 정상회의와 제15차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일본의 과거사 문제를 국제화하는 데 유난히 공을 들였다. 시 주석은 브릭스 회의에서 “역사 망각은 배반”이라며 일본 과거사와 크게 상관이 없는 브릭스 국가 정상들에게 공조를 촉구했다.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에서는 목소리를 한층 높였다. 시 주석은 “누구를 막론하고 역사를 왜곡하는 행위를 절대로 허용할 수 없다”며 일본을 비판한 뒤 “SCO 회원국들은 모두 제2차 세계대전에서 위대한 희생을 치렀다”고 말했다. 이에 화답하듯 블라디미르 푸틴(가운데)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해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SCO 회원국 정상들은 모두 열병식에 참석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상들은 또 “중국 인민은 일본 군국주의 전쟁에 항거해 영웅적으로 투쟁했고 세계 반파시즘 전쟁 승리를 위해 크게 희생했다. 인류의 비극적인 교훈을 망각하려는 시도에 단호히 반대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도 내놓았다. 시 주석은 특히 외교부 부부장을 통해 열병식에 아베 신조(오른쪽) 일본 총리까지 초청한 사실을 공개했다. 청궈핑(程國平) 부부장은 “시 주석이 이미 아베 총리에게 초청장을 보냈다”고 밝혔다. 신화통신은 전문가들을 인용해 “2005년 이후 독일 총리들이 계속해서 러시아 열병식에 참석해 세계 각국의 환영을 받은 것처럼 아베 총리도 중국 열병식에 참석하면 평화의 문을 열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분위기로 볼 때 아베 총리가 열병식 현장에 참석할 가능성은 작다. 그러나 일본 언론은 아베 총리가 열병식 직전이나 직후에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의 외교 책사인 야치 쇼타로 국가안전보장국장이 이달 중국을 방문해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관련 논의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개선 기미를 보이는 두 나라 관계를 적극적으로 이끌기 위해 아베 총리가 방문할 생각을 갖고 있으며, 중·일 관계 개선이 한·일 관계 개선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이 가해국인 일본 총리에게까지 공을 들이는 것은 열병식을 ‘화평굴기’(和平堀起·평화롭게 우뚝 일어섬) 외교의 분기점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국 등 아직 참석을 확약하지 않은 국가에 대한 직간접적인 참석 요청이 더 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인민대학 동아시아연구센터 황다훼이 주임은 “중국은 그동안 여러 차례 제2차 세계대전 당사국들이 모두 열병식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밝혀왔다”면서 “열병식 참석이 중국의 ‘대국 평화외교’ 지지 여부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U대회 온 김에 관광도”… 광주 팸투어 큰 인기

    “U대회 온 김에 관광도”… 광주 팸투어 큰 인기

    2015 하계 유니버시아드(이하 U 대회) 참가 선수들이 광주 관광에 푹 빠졌다. 광주시는 지금까지 12개 팸투어 코스에 57개국 선수단과 임원진, 취재진 등 1500여명이 참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역사 유적지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선수촌 내에서 입소문을 타고 퍼지면서 예선 경기가 끝나는 이번 주말 참여자는 폭발적으로 늘 것으로 시는 예측했다. 시는 팸투어가 인기를 더하자 10일부터 국립 5·18민주묘지가 포함된 5개를 추가해 모두 17개 코스로 늘렸다. 코스별로는 조선조 시가문화권인 소쇄원, 환벽당 등이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대표적 민간 정원으로 꼽히는 소쇄원에서는 매일 국악과 다도체험, 판소리, 아리랑, 대금 공연 등이 열린다. 참여자들은 장고 등 국악기를 직접 만지거나 연주해 볼 수 있다. 김치타운에서는 김치담그기와 시식행사 등이 매일 열린다. 야간에는 충장로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대에서 펼쳐지는 세계청년축제와 시내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사직공원 전망대가 인기 코스로 자리잡았다. 이날부터는 민주·인권·평화의 광주정신을 전할 국립5·18민주묘지 팸투어가 이뤄졌으며, 하루 동안 500여명이 참여했다. 이 코스는 선수촌을 출발해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담양 창평슬로우시티와 시내 백화점을 들러 선수촌으로 되돌아 온다. 네팔선수단 30명이 이날 처음으로 팸투어 코스에 포한된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았다. 네팔 선수단 방문은 팸투어 문화해설사로 활동 중인 임길택씨가 네팔 지진피해 복구를 위한 자원봉사 활동으로 안면이 있던 네팔 선수단장과 광주에서 만나 이뤄졌다. 시는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선수촌 인근 팸투어 부스에서 신청을 받는다. 시 관계자는 “체험활동 위주로 짠 팸투어가 인기를 더하고 있다”며 “광주에 널려진 역사 유적지와 5·18 현장과 정신 등을 세계 대학생들에게 널리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김영한 서울시의원, 탈북주민 100쌍 합동결혼식 축하

    김영한 서울시의원, 탈북주민 100쌍 합동결혼식 축하

    광복 70주년을 맞아 북한이탈주민 100쌍 합동결혼식이 지난달 30일 서울 잠실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홍용표 통일부장관, 김성호 재단법인 행복세상 이사장, 김영한(새정치민주연합,송파5)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해 신랑, 신부를 격려하고 축복했다. 합동결혼식 추진위원장 전성환위원장의 주례사를 시작으로 홍 장관과 김 이사장이 축사를 하였고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와 고향의 봄 실버합창단(북한이탈주민합창단)의 축가가 이어졌다. 이날 행사는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와 재단법인 행복세상의 공동주최로 한국에 정착하고 가정을 꾸렸지만 비용부담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북한이탈주민 가정을 대상으로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남과 북이 만나 작은 통일을 이루고 정서적인 안정을 찾는 뜻으로 열렸다. 주최측은 합동결혼식이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바꾸고 통일의 든든한 토대가 되어 세계 분쟁지역에 던지는 화해와 평화의 메시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서울시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의 수가 증가하고 있고 이에 대응하여 최근 5년간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하는 서울시 지원 예산도 2010년 6억에서 지난해 12억으로 2배 늘어났다. 김영한 서울시의원은 합동결혼식을 마친 뒤 “새로운 100쌍의 가정이 생긴 것을 축하한다”라며 “이들이 대한민국 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론] 돌아온 6·25, 그리고 통일교육을 생각하며/박찬석 공주교대 초등윤리교육과 교수

    [시론] 돌아온 6·25, 그리고 통일교육을 생각하며/박찬석 공주교대 초등윤리교육과 교수

    우리는 아직도 전쟁의 각인과 치유 노력 속에서 살고 있다. 정부는 6·25전쟁에서 발생한 군인들의 유해 발굴을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납북 가족이나 실종자를 찾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전쟁 발발 65년이 지났지만 우리는 전쟁의 명백한 사실과 문제 해결에 대해 묻고 깨닫는 일을 여전히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그 속에서 통일 교육도 많은 방법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전쟁 이후 수십 년 동안 우리 사회는 반공 교육을 통일 교육으로 인식했다. 이런 반공 일변도의 태도가 현재와 같이 전환된 것은 우리 사회의 민주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러한 바탕에서 오늘날 정부는 북한과 안보적 갈등을 벌이면서도 교류 협력에 대해서도 관심을 두면서 우리 사회 구성원의 통일 의지 고양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으로 많은 통일 강사들은 남북한 간에 벌어진 전쟁의 역사를 모른다고 하면서 북한의 침략상을 목 놓아 외치며 강연을 하고 있다. 이런 취지에서 북한 이탈 주민들의 북한 체험교육도 많이 실시되고 있다. 그들은 남한과 북한 모두에서 살았기 때문에 북한에 대한 많은 내용을 시민들이나 학생들에게 전파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우리 사회 구성원들은 북한에 대해 호기심을 느끼고, 하나의 민족임을 깨닫게 된다. 혹은 우리 민족이 정말 한 민족일까 하는 반문을 가지기도 한다. 그러한 긍정과 부정의 측면에서 정부는 정부대로, 지방자치단체는 지방자치단체대로 많은 기회를 이용해 북한 이탈 주민들이나 통일 강사들을 통일 교육 현장에 참여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와 다른 차원의 통일 교육도 존재한다. 궁극적으로 통일은 남북한의 화해와 협력 그리고 교류를 위한 노력을 전개해야 가능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출발하는 통일 교육은 우리 사회가 북한에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한다는 평화 교육이다. 물론 북한에 너무 손만 내밀다가는 큰코 다치는 것 아닐까 하는 의구심을 가질 수도 있다. 우리 사회와 학교는 다양한 의견을 갖는 분들을 초대해 통일 교육 강의를 하고 있다. 우리 사회가 통일을 생각하는 한 우리 사회는 의미 있는 통일을 준비하는 교육을 계속해야 한다. 이런 환경 조성은 바로 우리 사회가 민주화됐기 때문에 가능해진 역사적 산물이다. 물론 많은 국민들은 더 좋은 통일 교육을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실망할 수도 있다. 그러나 분단 70년을 앞둔 이 시점에서 우리 사회에 전쟁의 아픔을 극복하려는 결연한 의지와 실천이 있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물론 아직도 진정한 안보와 평화를 위한 통일 교육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문제점도 많이 있다. 반북 및 안보 분위기로 주도되는 통일 교육이나 평화적 통일을 중시하는 통일 교육이 상존한다. 오늘날의 통일 교육은 그래도 평화를 이야기하고 안보를 이야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 민족은 6·25전쟁을 겪고 분단된 휴전 상태다. 또한 그 전쟁과 휴전을 해소해 평화와 통일로 매진하는 노력이 우리에게 필요하다. 그렇기에 우리가 이룩해 놓은 값진 평화의식, 안보의식이 이제라도 조화를 이루면서 통일 미래를 만들어 나가야 하겠다. 그런 취지에서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각급 학교나 지역 단체들에서 하는 통일 교육은 평화 위주이든 안보 중심이든 민족, 민주, 평화를 실천하는 교육으로 전개돼야 한다. 무엇보다도 정치권이나 교육계에서 호기로 여겨지는 사안이 발생할 때 일방적으로 일회성 통일 교육에 힘을 쏟아서는 안 된다. 통일 교육을 받은 우리 아이들과 국민들이 북한의 핵이나 인권, 미군 문제에 극단적인 감정을 갖는, 일시적·감상적 통일 논의에 젖게 해서는 안 된다. 통일 교육이 당위에서 사실로 전환돼야 한다는 말이다. 평화를 말하는 통일 교육이든 안보를 말하는 통일 교육이든 각각의 지향은 의미 있는 것이며, 서로 너무 미워하지 않고 통일의 길을 진척하는 길이야말로 위대한 통일을 향한 국민 통합인 것이다. 그동안 통일 교육은 반공 교육, 통일·안보 교육 그리고 민주화 이후 평화통일 교육으로 발전해 왔다. 그러한 역사적 사명 속에서 우리는 다양한 통일 교육의 존재를 인정하고 다양함 속에서 평화통일을 위한 평화와 안보 그리고 상호 이해를 생각하는 통일 교육을 실천해야 할 것이다.
  • 종전 70주년 담화 아베 “반성 담을 것”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올해 종전 70주년을 계기로 8월에 발표할 이른바 ‘아베 담화’에서 반성을 비롯해 전후 일본이 걸어온 평화의 길과 앞으로 일본이 걸어갈 국가 청사진이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아베 총리 취임 이후 처음, 일본 총리로서는 7년 만에 처음으로 중화권 언론과 인터뷰한 자리에서 나온 말이다. 아베 총리는 15일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홍콩 봉황위성TV와 인터뷰를 갖고 이 같은 메시지를 던졌다. 아베 총리는 인터뷰에서 “일본은 과거의 전쟁을 심각하게 반성했고, 앞으로 절대로 전쟁의 전철을 밟지 않을 것”이라고 한 뒤 “일본의 새로운 안보 관련 법은 중·일 간 군사적 충돌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또 일본군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하고 사죄한 1993년 ‘고노 담화’와 일본의 식민 지배와 침략 전쟁을 인정하고 사죄한 1995년 ‘무라야마 담화’를 역대 내각이 전체적으로 계승해 왔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가 이례적으로 중화권 매체와 인터뷰를 한 숨은 의도가 이목을 끌었다. 아울러 8월 아베 담화에서 실제 ‘침략’이란 단어가 사용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교도 통신에 따르면 고가 마코토 전 일본 자민당 간사장이 아베 담화에 과거 침략 행위를 인정하는 표현을 넣기를 촉구하는 등 일본 안팎에서 평화주의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정작 담화에서 사과보다 전후 일본의 대아시아 지원 정책 등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상황이다. 아베 총리는 이날 봉황위성TV와의 인터뷰에서도 “일본이 70년 전 과거에 대해 반성했고, 계속해서 아시아 국가들의 발전을 위해 공헌할 것으로 기대해 왔다”는 취지의 설명을 이어가며 미래 경제적 지원을 할 수 있는 일본의 역량에 방점을 찍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사이클 신동’ 이완 어머니 나라서 정상 페달

    ‘사이클 신동’ 이완 어머니 나라서 정상 페달

    캘럽 이완(호주)이 어머니의 나라에서 펼쳐진 ‘투르 드 코리아 2015’에서 3관왕을 일궈냈다. 이완은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마포대교 북단을 돌아오는 65㎞의 대회 마지막 구간을 1시간22분10초에 달렸다. 비록 5위로 결승선을 끊었지만 이완은 지난 7일 부산 요트경기장부터 이어진 총 8개 구간 1249㎞에서 합계 29시간53분28초를 기록, 우승자에게 돌아가는 ‘옐로저지’의 주인공이 됐다. 1994년생인 이완은 23세 미만 참가 선수 중에서도 단연 뛰어난 성적을 올려 ‘베스트 영 라이더’를 상징하는 ‘화이트 저지’에 이어 스프린트 우승자에게 주는 ‘스카이 블루 저지’도 겹으로 입었다. 호주의 스프린터 유망주인 이완은 이 대회에서 총 101점의 스프린트 포인트를 쌓았다. 이완이 챙긴 상금은 대회 총상금 2억원의 25%인 약 5000만원이다. 대회 시작 전부터 우승 후보로 거론됐던 이완은 첫날 1구간에서 결승선을 400m 앞두고 낙차 사고를 당하는 불운을 겪었지만 2·3·5·7구간에서 1위를 차지하고, 3구간부터 잡은 개인종합 선두를 놓치지 않으며 결국 3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어머니 노은미(47)씨와 호주인 아버지 마크 이완(47) 사이에서 태어난 이완은 국제사이클연맹(UCI)이 분류하는 도로사이클 프로팀 최고 등급(월드팀)에 속하는 오리카 그린에지에 올해 입단해 프로 선수로 뛰고 있다. 개인종합 2위는 이완보다 4초 늦은 뉴질랜드의 패트릭 베빈(아반티), 3위는 44초 뒤진 호주의 애덤 블리스(오리카 그린에지)가 차지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정하전(서울시청)이 29시간54분19초로 개인종합 4위에 올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日 고노·무라야마 “담화 후퇴 안된다” 아베에 공개 경고

    日 고노·무라야마 “담화 후퇴 안된다” 아베에 공개 경고

    고노 요헤이(왼쪽) 전 일본 관방장관은 9일 아베 신조 총리가 오는 8월 15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베 담화’에 대해 “전후 50년(1995년)에 (무라야마 도미이치(오른쪽) 전 총리가 침략과 식민지배를 사죄한) 담화를 냈고, 그것을 일본의 역대 내각이 계승해 왔기 때문에 굳이 70주년을 맞아 담화를 낼 필요가 있는가”라며 담화 무용론을 주장했다. ●고노 “일본군, 위안부 강제연행 있었다” 고노 전 장관은 이날 도쿄도 일본기자클럽에서 무라야마 전 총리와 가진 ‘전후 70년을 말한다’ 대담에서 “역대 내각이 계승한 ‘무라야마 담화’가 후퇴되어서는 안 되고, 누가 봐도 후퇴됐다고 생각되는 것을 내어서도 안 된다”며 “담화를 내기보다는 전후 70년 기념사업으로서 외국의 원수도 참배하고, 국민 모두가 참배할 수 있는 위령시설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생존해 있는 분이 계시고 (일본이) 속죄하는 기분을 표현하고 (위안부 동원으로) 인생을 잘 살지 못한 분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시스템을 일본과 한국이 한 번 더 생각해 봐야 한다”며 한·일 양국의 조속한 현안 타결을 촉구했다. 그는 일본군이 인도네시아에서 네덜란드 여성을 위안부로 삼은 사건을 거론하며 “군이 명백하게 강제적으로 데려가서 위안부로서 일을 시킨 사례”라며 명백하게 강제 연행이 있었다고 말했다. ●무라야마 “담화 계승 다시 한번 명시해야” 무라야마 전 총리도 ‘아베 담화’와 관련, “일본 정부가 그동안 (무라야마) 담화를 계승한다고 국제적으로 약속했으며, 1차 아베 정권 때도 계승한다고 했다가 2차 아베 정권 때 말이 바뀌었다”면서 “무라야마 담화를 계승한다고 아베 담화에 명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1995년 담화를 낸 것은 사죄 때문이 아니라, (일본이) 전쟁에 대해서 책임을 지지 않고, 군사대국이 되어서 잘못된 길을 걷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었다”면서 “과거의 역사를 반성하고, 그런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고 평화의 길을 걷자는 뜻에서 담화를 냈다”고 말했다. 도쿄 황성기 특파원 marry04@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