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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회갱신 평신도연대 내일 발족 “물신·교권주의 청산”

    교회갱신과 사회개혁,반전평화운동의 전개를 목표로 하는 개신교 순수 평신도단체인 ‘정의 평화를 위한 기독인연대’가 23일 서울 명동 향린교회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발족한다. 기독인연대측은 21일 “한국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왜곡하고 평신도들의 삶의 현장과는 유리된 물신주의와 성직자 중심의 교권주의에 매몰돼 ‘영혼주식회사’로 전락,갱신이 요구된다.”고 발족 배경을 밝혔다. 기독인연대측은 갱신운동과 함께,그동안 목회자와 신학자 중심으로 전개돼온 기독교운동의 폐해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에큐메니컬 운동 건설과 반전평화운동,신자유주의 반대운동도 벌여나가기로 했다. 연대측은 이를 위해 ▲평신도 신학의 정립 ▲자정과 갱신을 위한 투쟁현장에 평신도 참여 ▲사회적 이슈와 민중문제에의 적극적 개입 ▲종교별 평신도운동간의 연대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연대의 공동대표로는 김동한 장로(강남 향린교회)와 이영자 권사(새민족교회) 최영숙 집사(향린교회) 등 3명이 선출됐다.
  • ‘反戰’ 외치러 이라크로 가는 허혜경씨 “美의 패권·석유 노린 더러운 전쟁 꼭 막아야”

    “이라크에서는 매일 수백명의 아이들이 기아와 질병으로 죽어가고 있습니다.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식량과 약품이지 폭탄이 아닙니다.” 15일 이라크전쟁에 반대하는 ‘국제공동반전평화대행진’이 열린 서울 대학로에는 다음날 전쟁을 막기 위해 이라크로 출국하는 ‘한국 이라크 반전평화팀’의 허혜경(사진·29·여)씨가 자리를 함께 했다.허씨는 “더 나은 세상을 향한 꿈조차 송두리째 파괴시키는 전쟁을 막기 위해 출국을 결심했다.”면서 “무엇보다 패권과 석유를 얻기 위한 ‘더러운’ 전쟁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모님을 안심시키기 위해 그는 “요르단에 난민지원 활동을 하러 떠난다.”고 말해두었지만 혹시 ‘잘못될 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라크 내 폭격이 예상되는 지역에 들어가 육탄으로 폭격을 저지하는 사실상의 ‘인간방패’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죽으러 가는 게 아니다.”면서 ‘인간방패’란 표현을 쓰지 말아달라던 허씨는 “결심은 쉬웠지만 시간이 갈수록 극단적인 상황에 대한 영상이 떠올라잠을 못이룬 것이 하루 이틀이 아니다.”라고 털어놨다. 이라크행을 결심하기까지는 전쟁과 성차별의 이중고에 시달리는 이라크 여성들에 대한 ‘동지적 연대감’도 적지 않게 작용했다. 진보정당인 사회당 당원이자 여성해방연대 회원인 허씨는 “전쟁의 가장 큰 피해자는 자기방어 능력이 약한 여성과 어린이”라면서 “반전·평화운동은 무엇보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운동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떠난 허씨 등 4명의 반전평화팀은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요르단에 도착한 뒤 지난 7일 출국한 1진과 합류해 이라크로 향할 예정이다. 5명으로 구성된 3진은 다음주 이라크로 떠난다. 이세영기자
  • 인터넷 물결타고 ‘反戰 들불’ 본격화되는 반전 운동

    그것은 ‘정치집회’라기보다 일종의 ‘카니발’이었다. 지난 15일 전 세계 600여개 도시에서 벌어진 이라크전 반대시위에 맞춰 국내 최대규모의 반전집회가 벌어진 서울 대학로.집시풍의 하모니카 선율에 맞춰 춤추는 젊은이들 사이로 ‘화관(花冠)’을 쓴 아이들의 천진한 미소가 눈부셨다. ●“용기가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 이들은 ‘차이’와 ‘부조화’마저도 얼마든지 아름다울 수 있음을 역설하는 듯했다.무지개 깃발 아래 모인 동성애자들,갈색 눈의 외국인 노동자들과 홍대앞이 놀이터인 일군의 ‘무정부주의’ 청년들도 ‘반국가단체’ 한총련의 대학생들과 함께 ‘반전’과 ‘평화’를 외쳤다. 파키스탄계 캐나다인 파르한(29)씨는 “신과 전 세계 시민 앞에서 전쟁 반대 의지를 보여주겠다.”면서 “우리를 자유롭게 만드는 것은 우리의 용기”라고 강조했다. 광화문 촛불시위에도 참가했다는 김소형(16·동부여상 1년)양은 “지금은 전쟁을 걱정할 때가 아니라 전쟁을 막기 위해 적극 행동할 때”라고 말했다. 이날 대학로에는 3000여명의 시위대가 모였다.런던의 100만명에 비해 턱없이 적었지만 400여명이 모였던 지난해 10월 반전시위때 보다는 눈에 띄게 늘었다.집회 관계자들은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시작되는 주 토요일에 갖기로 한 반전집회에는 1만명 이상이 참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전 단일이슈 최초집회 국내 반전운동은 2001년 9·11 테러 직후 미국의 아프간 보복 공격이 가시화되면서 본격화됐다.평화네트워크와 평화인권연대,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등 평화운동을 전문적으로 표방하는 단체들도 잇따라 생겨났다.이들은 경실련,참여연대 등 700여개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전쟁반대 평화실현 공동실천’을 구성,지난해 10월 서울 인사동에서 국내 최초로 ‘반전’을 단일이슈로 내건 집회를 열었다. 올해에는 여성단체연합과 녹색연합 등 여성·환경단체들의 활동이 활발하다.‘다함께’ 등 전통적인 좌파 반전운동 단체와 민주노동당·사회당 등 진보정당들도 적극 결합할 태세다. 국내 반전평화운동의 ‘싱크탱크’격인 평화네트워크의 정욱식 대표는 “사회의 민주화와 인터넷 등 전자네트워크의 발달로 국내 반전운동도 새로운 발전의 계기를 맞고 있다.”면서 “특히 촛불시위와 대선을 거치며 사회개혁의 중추로 떠오른 네티즌들이 활력과 가능성을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15일 집회에서는 ‘네모성(www.cyberaction.or.kr)’ 등에 소속된 ‘자생적’ 반전 네티즌들이 록음악 공연과 반전 퍼포먼스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공통분모’찾아 ‘진입장벽’을 낮춰야 현재 반전시위에 참여하는 구성원들의 이념적 스펙트럼은 자유주의적 성향의 네티즌부터 진보적 민족주의자,극단적인 반세계화론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대중의 더욱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목표를 구체화하고 방식을 온건화해 ‘진입장벽’을 낮춰야 한다고 지적한다. 연세대 사회학과 김호기 교수는 “국내에도 이라크 전쟁에 반대하고 대북 강경책에 불만을 갖고 있는 사람이 광범위하게 존재한다.”면서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는 가운데 최대한의 합의가 가능한 공통의 목표를 찾아나가려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세영기자 sylee@kdaily.com ◆평화실현 공동실천은 2001년 9월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격에 반대하는 경실련,참여연대,민주노총 등 700여개 시민·사회 단체가 모여 만든 국내 최초의 한시적 반전 평화네트워크.지난해 가을 미국의 임박한 이라크 공격에 반대하기 위해 활동을 재개했다. 현재 서울 221개,부산·경남 133개,인천·경기 99개 단체 등 전국 10개 권역에 걸쳐 731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어 ‘단일이슈’를 내건 연대조직으로는 가장 규모가 크다.
  • 세계 참여불교지도자 한자리에 모여서 합장/경기도 용인서 7월 세계대회

    전세계 30여개국 100여명의 참여불교(Engaged Buddhism)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03 참여불교세계대회’가 7월20∼25일 경기도 용인 삼성생명 휴먼센터에서 열린다. 참여불교는 개인의 수행과 함께 사회적 실천을 중시하는 불교로 비폭력 평화운동,인권,환경,여성,빈곤퇴치,대안적 사회발전 및 인간의 심성과 실천을 증진하는 활동을 편다.한국에서도 정토회,참여불교재가연대,불교환경연대 등 20여개단체가 결성돼 활동하고 있다. 참여불교세계대회는 실천적 불교관을 바탕으로 불교 또는 사회단체들간 교류,이웃 종교와의 이해와 협력을 위해 1989년부터 열려온 연대의 장.현재 총 33개국에서 400여 단체가 회원단체로 참여하고 있으며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와 베트남 출신의 틱낫한 스님,캄보디아의 평화운동가 고사란다 스님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세계참여불교연대(INEB)가 주최하고 참여불교세계대회 한국조직위원회(공동조직위원장 법륜스님·박광서 서강대 교수)가 주관하는 올해 대회에는 INEB 회원단체로 있는 해외 30개국의스님,재가불자,학자,사회활동가들과 국내 주요 종교사회 활동가 등 약 1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세계평화와 화해를 위한 참여불교의 협력과 연대’주제 아래 ▲변화하는 시대에 부응하는 불교 ▲시대적 과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불교를 주요의제로 삼아 ▲출·재가자의 올바른 역할 ▲대승과 근본불교의 대화 ▲평화 및 소수자 인권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김성호기자
  • 美 反戰광고 등장/할리우드 스타·시민단체들 신문·방송통해 메시지 전달

    미국의 이라크 전쟁에 반대하는 단체들이 광고를 주요 수단으로 쓰기 시작했다.주요 언론들이 반전단체들의 목소리나 움직임을 전하는데 소홀하자 스스로 전달 수단을 마련한 것이라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4일 보도했다.선두에는 미국의 평화운동단체 ‘무브온(MoveOn.org)’과 할리우드의 배우,감독들이 주축이 된 ‘전쟁없는 승리를 위한 예술가 집단’(Artists United to Win Without War),국제적 평화운동단체인 ‘전쟁과 인종차별 중단을 위한 행동(ANSWER:Act Now to Stop War and End Racism)’ 등이 있다. 광고는 ‘잠재적’ 후원자를 끌어 모으는 효과도 있다.지난달 40만달러(4억 7000만원)를 들여 이라크전이 핵전쟁을 불러올 수도 있다는 내용의 TV광고를 내보냈던 무브온은 광고가 나간 뒤 10만명이 새로 가입했다고 밝혔다.할리우드의 예술가 집단은 지난 주부터 TV광고를 시작했다. 영화 ‘델마와 루이스’로 유명한 수전 서랜든이 나온 첫 광고는 20만달러를 들여 지역 케이블방송에 방송됐다. 이번 주에는 인기드라마 ‘저징 아미’의 공동주연인아미 브렌너먼과 타이니 댈리가 반전메시지를 전하는 광고가 방송된다.이 단체에는 마틴 신,제시카 랭,올리버 스톤,팀 로빈슨,제인 폰다 등도 참여하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전현직 외국정상·노벨상 수상자 방한

    레흐 바웬사 전 폴란드 대통령을 비롯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북아일랜드의 평화운동가 베티 윌리엄스,압둘라만 와히드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 등 전현직 외국정상과 노벨평화상 수상자 등 외빈 700여명이 오는 5∼8일 세계평화초종교초국가연합(창시자 문선명) 주최로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세계평화를 위한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다.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한 문화,구조,그리고 정책모색’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항구적 세계평화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주최측이 밝혔다. 회의에는 이밖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동티모르의 호세 라모스 오르타,로드리고 카라조 전 코스타리카 대통령,슈타인그리머 허만슨 전 아이슬란드 총리 등 저명인사들이 다수 참석한다. 연합
  • 시민단체 세계사회포럼 참가/지구촌 NGO에 ‘촛불시위’ 알려

    지난 23일부터 일주일간 일정으로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사회포럼(WSF)에서 한국 시민·노동단체 대표단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녹색연합과 환경운동연합,민주노총,보건의료산업노조 등 시민·노동단체 대표 30여명으로 구성된 참가단은 미군부대 환경오염 실태 고발,‘거리로 나온 한국 대중,촛불시위와 한국의 사회운동’이라는 주제의 워크숍 개최 등을 통해 한국내 반전평화운동과 불평등한 한·미관계의 실상을 세계 각국의 비정부기구(NGO)에 알리고 있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 맞서 지난 2001년 첫 개최된 WSF에는 올해 2만 5000여개 NGO에서 회원 10만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민주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 ▲인권ㆍ다양성ㆍ평등 ▲미디어ㆍ문화ㆍ반헤게모니 ▲정치권력ㆍ시민사회ㆍ민주주의 ▲반군사주의 투쟁과 평화촉진 등 5개 의제를 두고 각종 토론회와 원탁회의,콘퍼런스,집담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갖고 있다.이세영기자
  • 이라크서 빈 화학탄두 발견

    사찰단 “결의안 결정적 위반은 아니다” 부시 “인내심 한계있다” 공격임박 암시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유엔 무기사찰단이 16일 이라크 탄약저장소에서 화학탄두 11개를 발견,이라크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애리 플라이셔 미 백악관 대변인은 17일 유엔 무기사찰탄의 화학탄두 발견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이번 일로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무장해제를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확실해졌다.”고 밝혔다. 앞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16일 “미국의 인내심이 어떤 시점에서는 바닥을 드러낼 것”이라고 말해 부시 행정부 내부에선 이라크 전쟁에 대한 시간표가 이미 짜여졌음을 시사했다.알렉산더 베르시보 주러 미 대사는 또한 17일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계속 개발하고 있다는 ‘새로운 증거’를 미국이 유엔 무기사찰단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17일 걸프전 발발 12주년 기념연설에서 이라크를 침공해 올 경우 미국은 자멸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진전되는 이라크 무기사찰 사찰단은 바그다드 남쪽 150㎞ 지점의 우크하이데르 탄약저장소 벙커에서 빈 화학탄두 11개와 다른 탄두 1개가 들어 있는 상자를 발견했다.사찰단의 우에키 히로 대변인은 발견된 탄두는 이라크 보고서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평가는 더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사찰단은 X선 검사를 했으며 화학실험을 위한 샘플을 채취했다. 그러나 이라크측 협력창구인 국가사찰위원회 호삼 모하메드 아민 위원장은 “문제의 탄두들은 1988년에 수입한 단거리 로켓으로 7∼8년 전 유효기간이 만료됐다.”라며 “보고서에 이미 밝힌 빈 로켓을 놓고 이같이 ‘호들갑’을 떠는 데 놀랄 뿐”이라고 평가절하했다.디미트리 페리코스 바그다드 무기사찰팀장은 탄두가 결의안의 ‘결정적 위반’은 아니라고 말했다. 미 국무부는 “이라크의 보고서에 잘 설명되지 않은 부분”이라고 이라크 책임을 지적하면서도 최종 판정을 기다리겠다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사찰단은 특히 과거 이라크 무기 프로그램과 관련된 2명의 과학자 집을 수색했다.그러나 과학자들과의 면담은 이들이 당국자의 배석을 요구,이뤄지지 않았다.한스 블릭스 유엔 감시·검증·사찰위원회(UNMOVIC) 위원장은 이라크 정부가 과학자의 ‘사적 면담’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그는 또 문제의 탄두에 대해 이라크는 추가 설명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빨라지는 미국의 전쟁준비 부시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 스크랜턴에서 미국의 인내심이 어떤 시점에서 소진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는 후세인 대통령이 무장해제하지 않으면 자신이 후세인을 무장해제할 동맹국을 이끌겠다고 말했다.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이 사태 전개에 대한 시간표는 사찰단의 진척에 달렸다고 말했으나 전쟁을 위한 미군의 증강은 이날도 계속됐다. 미국은 17일 샌디에이고에서 제3함대 소속 군함 7척과 1만여명의 병력을 걸프해역으로 보냈다.이로써 중동지역에 주둔한 미군의 수는 15만명을 넘어서 사실상 개전시기만 기다리고 있다. 미 국방부는 이 지역에 배치된 2척의 항공모함 이외에 키티호크 등 3척의 항모전단을 추가로 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리처드 마이어스 합참의장은 걸프전에참전한 평화운동가가 유럽에서 바그다드의 주요시설에 인간방패를 형성하려는 계획에 대해 “민간인 사상자를 줄이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지만 비전투요원들의 정확한 위치를 모르는 때도 있다.”고 말해 목표물에 대한 공습은 취소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mip@
  • [열린세상]미국은 깨달아야 한다

    대다수 미국인들은 대단한 애국자들이다.그들은 할리우드 영화가 가르쳐준 대로 미국을 잘 사는 나라이자 이 세상의 질서를 지켜주는 착한 나라로 여기고 있다.반면에 그들은 다른 나라에서 끊임없이 벌어지는 반미 시위의 원인을 잘 사는 자신들에 대한 가난한 자들의 질투나 착한 자신들에 대한 못된 악마의 사주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과연 그런가? 미국은 세계 최대의 오염국가이다.미국의 인구는 세계 인구의 4%를 조금 넘지만,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세계 전체의 3분의 1을 넘는다.다시 말해서 미국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것이다.미국이 이산화탄소 배출을 적극적으로 규제하지 않는 한,지구온난화를 완화할 도리는 없다.그러나 미국은 이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계속해서 찬물을 끼얹어왔다. 미국은 세계 제일의 비만국가이다.미국에 가 보면 쉽게 실감할 수 있는 사실이지만,전체 인구의 70% 이상이 이미 비만상태에 있다.그런데 이 현상의 바탕에는 지구적 불평등구조가 자리잡고 있다. 예컨대 한 명의 미국인이 소비하는 열량으로 340명이 넘는 에티오피아인들을 먹여 살릴 수 있다. 미국은 세계 유일의 전쟁국가이다.미국은 끊임없는 전쟁을 통해 건국되었으며 그 부를 축적해왔고 지금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미국은 지구 전역에서 막대한 자원을 입수하기 위해 끊임없이 전쟁을 벌여야 했고,그 결과 세계에서 가장 많은 무기를 생산하고 수출하는 나라가 되었다.전쟁은 미국의 부를 유지하고 확장하는 가장 확실한 수단이다. 미국의 부시 대통령은 곧 아버지 부시의 뒤를 이어 이라크와 전쟁을 벌일 것이라고 한다.부시가 대를 이어가며 이라크인의 원수가 되려는 이유는 두가지다.먼저 더 많은 석유자원을 확보해서 세계최대의 오염국가이자 세계제일의 비만국가라는 오명을 유지하려는 것이다.다른 하나는 전쟁국가 미국의 한 축인 군수산업의 호황에 이바지하려는 것이다. 눈을 돌려서 이 나라의 현실을 보자.미국은 50년 전에 체결된 불평등조약을 개정하자는 한국인들의 요구를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50년 전에 이 나라는 가난하기 짝이 없는 농업국가였고,동족상잔의 전쟁으로 말미암아 온 나라가 만신창이가 되어 있는 상태였다.이런 상태에서 미국은 늙은 독재자 이승만을 구슬려 명백히 불평등한 한·미상호방위조약과 주둔군지위협정(SOFA)을 맺었다. 그러나 50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한국은 고도공업사회로 대변신했고,한국인은 미국이 후원한 독재정권에 맞서서 민주화를 이루었다.한마디로 시대가 바뀐 것이다.그런만큼 한국과 미국은 종래의 불평등한 관계를 청산하고 시대의 변화에 걸맞은 평등한 관계를 맺어야 한다.소파의 전면적인 개정이 그 실질적인 출발점이라는 것은 다시 말할 필요가 없다. 세종로에서 억울하게 죽은 두 명의 어린 여학생들을 추모하고 무도한 미국의 반성을 촉구하는 시위가 열리는 동안에도 용산의 미군기지에서는 커다란 불법건축물이 착착 건축되고 있다.어린 여학생들의 억울한 죽음도,용산 미군기지의 커다란 불법건축물도 모두 소파의 산물이다.한국인들은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고,이제는 잘못을 더 이상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대다수 미국인들의 생각과 달리 반미 시위의 원인은 바로 미국 자신에게 있다.미국이 지금의 사회구조와 생활방식을 크게 바꾸지 않는다면 반미 시위는 언제까지고 계속될 수밖에 없다.미국은 오염국가,비만국가의 현실을 유지하기 위해 전쟁국가가 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미국에 반대한다는 것은 오염국가,비만국가,그리고 전쟁국가 미국에 반대한다는 것이다.이런 점에서 반미운동은 환경운동이고 평화운동이다.그리고 한국에서 그 핵심적인 과제는 소파의 개정이다.미국은 이런 사실을 잘 깨달아야 한다.참으로 회개해야 한다.
  • ‘反戰’ 시민운동 갈수록 확산

    북한 핵문제를 둘러싼 미국과 북한의 대립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국내 시민운동사상 처음으로 ‘반전’이 주요 이슈로 등장하고 있다.한국여성단체연합은 6일 “한반도 위기예방과 반전 평화정착을 여성예산 확대,성매매방지법 제정과 함께 올해의 3대과제로 정했다.”면서 “8일 총회에서 활발한 논의가 벌어질 것”이라고 밝혔다.녹색연합도 지난 2일 올해 활동목표를 발표하면서 “전쟁의 종식과 평화를 위협하는 대량살상무기의 폐기,전쟁위협을 야기하는 군비경쟁의 중단 등 생명과 평화를 지키기 위해 국내외 시민사회단체들과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참여연대,환경운동연합,평화네트워크,여성단체연합 등 4개 시민단체는 성명을 내고 “어떤 이유에서든 한반도 전체의 안전을 볼모로 하는 북·미 쌍방의 ‘군사적 모험주의’를 용납할 수 없다.”면서 “북한은 극단적 위기를 초래할 핵 동결 해제조치를 철회하고,미국은 즉각 북한과의 전제조건 없는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이어 이들을 포함한 15개 시민단체는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을 갖고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정부·국회·시민단체가 참여하는 공동 위기대책기구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두 여중생을 추모하는 촛불시위에서도 ‘반전’과 ‘평화’구호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종로에서 벌어진 촛불시위에서는 ‘미국의 대이라크 전쟁 반대’,‘한국 정부의 전쟁지원 반대’ 등의 문구가 적힌 ‘전쟁반대 평화실현 공동실천’ 명의의 피켓이 등장했다. 특히 촛불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여중생 사망사건 범국민대책위’는 오는 18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 앞에서 열리는 세계 평화단체들의 대이라크전 반대시위에 맞춰 국내에서 대규모 반전집회를 가질 계획이다. 최근 촛불시위의 형식과 내용을 둘러싼 견해차로 여중생 범대위와 따로 집회를 갖고 있는 일부 네티즌들도 오는 14일과 18일 네티즌들만의 반전 촛불시위를 예정하고 있다. 이 모임을 이끄는 네티즌 ‘앙마’(30·본명 김기보)는 최근 호소문을 통해 “미국내에서 싸우고 있는 양심적인 미국인들과 함께 ‘No More Mi-sun,Hyo-soon in Iraq’(이라크에서 더이상의 미선·효순이가 없어야 한다.)를 외치자.”고 제안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촛불시위가 ‘반미’라는 좁은 틀에 갇히면서 미 행정부의 정책결정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국내 양심세력과의 연대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반전’과 ‘평화’를 전면에 내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평화네트워크의 정욱식 대표는 “90년대 걸프전과 지난해 아프간전쟁 시기를 전후로 몇몇 평화운동단체들이 중심이 돼 전쟁반대 캠페인을 벌인 적은 있지만 ‘반전’이 시민사회의 중심적 이슈가 된 적은 없었다.”면서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어느 때보다 세계시민사회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만큼 국내 시민단체들도 국제적인 반전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세영기자 sylee@
  • ‘여중생 사망’추모집회 전국에서“너희 죽음은 외롭지 않았다”

    분노의 촛불은 월드컵 때 붉은악마의 물결처럼 서울 도심을 뒤덮었다.세대와 지역·이념의 장벽도 꺼지지 않는 촛불 앞에 녹아내렸다.시청앞 광장에서 태평로를 지나 광화문 사거리에 이르렀을 때 6만여개의 촛불은 커다란 ‘희망의 은하수’를 이루었다. 신효순·심미선양을 추모하고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의 개정을 촉구하는범국민 평화 촛불대행진이 지난 14일 열렸다.주말 대규모 집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여중생 살인사건 범국민대책위’는 제야행사가 예정된 오는 31일 서울 광화문 등 전국 100여곳에서 또다시 촛불집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임오년은 촛불과 함께 저물게 된다. 14일 촛불집회에는 서울 시청앞과 부산 태화백화점앞,광주 도청앞 광장 등전국 60여곳에서 10만여명의 시민·학생이 참여했다.뉴욕과 베를린,파리,모스크바 등 12개국 16개 도시에서도 현지 유학생과 교포의 촛불집회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 시청앞 광장에 모인 각계각층의 시민 6만여명은 태평로를 거쳐 광화문 교보빌딩 앞까지 행진,“SOFA 개정”,“평화시위 보장” 등의 구호를 외치다 밤 10시쯤 자진해산했다.밤 9시쯤 세종문화회관쪽 경찰저지선이 뚫리면서 500여명이 미 대사관 앞길까지 나갔으나 심한 충돌은 없었다. 경찰은 이날 버스 100여대를 동원,이순신 동상 앞과 세종로 양편 1차선 도로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미 대사관 방향으로 진출하려는 시민을 막았다.곳곳에서 작은 몸싸움이 벌어져 일부 학생·시민에 의해 경찰이 대열에서 끌려나왔지만 대다수 시민은 “비폭력”을 외쳤고,“수고한다.”며 생수를 건넸다. 이날 참가자는 머리에 태극 두건을 두른 청소년,촛불을 마주 든 20대 연인,자녀와 함께 나온 30대 부부,등산복 차림의 60대 노인 등 세대를 초월해 지난 여름 월드컵 거리응원 때를 연상케 했다.아시아평화연대(APA) 회원 자격으로 집회장을 찾은 월든 벨로 필리핀대 교수는 “민족 자존의 뜨거운 염원을 확인했다.”면서 “지금의 열기를 전쟁과 제국주의에 반대하는 전 세계적 평화운동으로 승화시키자.”고 호소했다. 한편 집회를 주최한 여중생 범대위측은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전화사과와관련,“근본 원인을 언급하지 않고 ‘유감표명’ 수준에 그친 사과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공식 사과와 SOFA 개정을 거듭 촉구했다. 유영규 이세영 황장석기자 sylee@
  • NGO/ 세계최대 ‘비폭력 평화군’ 새달 출범

    세계 최대 규모의 비폭력,평화추구 NGO가 오는 11월 출범한다. 국내 평화운동가의 연합체인 ‘비폭력평화연대’(공동대표 김영 목사)는 21일 “세계 각지의 분쟁지역에 평화운동가를 파견해 전쟁을 막고 폭력에 희생되는 민중의 생명을 지켜내는 것을 목적으로하는 ‘비폭력 평화군(Nonviolent Peaceforce)’이 다음달 29일 인도 뉴델리에서 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간디의 ‘비폭력 직접투쟁’ 방식을 계승,분쟁지역의 최전선에 뛰어들어 맨몸으로 전쟁을 막아낸다는 취지에서 결성되는 ‘비폭력 평화군’은 분쟁지역에 흩어져 활동하던 세계 각국의 평화운동가와 단체를 한데 묶는 것. ‘비폭력 평화군’ 설립은 티베트의 달라이 라마,동티모르의 호세 라오스호르타 등 노벨평화상 수상자와 국제중재협회,무슬림평화협회,세계비폭력운동 등 평화단체가 주도하고 있다.세계 각지에서 200여개의 평화·인권·시민단체 등이 뛰어들었다. ‘비폭력 평화군’은 지난 99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평화회의에서 평화운동가 데이비드 핫소와 멜 던컨의 제안으로 준비되기 시작했으며,앞으로 6000여명의 활동가를 분쟁지역에 집중 파견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역 주민을 안전 지대로 대피시키고,분쟁지역의 상황을 전 세계에 알림으로써 국제사회의 도움을 호소하며,분쟁 당사자간의 협상을 도모한다.무기를 들지 않은 ‘평화유지군’ 역할을 수행하는 셈이다. 한국에서는 김영 목사를 비롯,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오충일 목사,한국이 주노동자인권센터 양혜우 소장,박성준 성공회대 교수,김승국 평화군축특별위원장 등이 활동한다.이들은 지난달 ‘비폭력평화군’의 한국지부 역할을 담당할 ‘비폭력평화연대’를 출범시켰다. 김승국 위원장은 “세계적인 NGO연대 기구에 한국 NGO가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세계 각국의 활동가들이 한국의 분단상황에 관심이 많은 만큼 ‘비폭력 평화군’에서 큰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씨줄날줄] 지뢰

    1953년 7월27일,휴전협정 조인으로 탄생한 한반도의 비무장지대(DMZ)는 민족 분단이라는 슬픈 역사의 산물이지만 결과적으로 활용가치가 높은 소중한 지역이 됐다.50년 동안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생태계의 보고(寶庫)인 것은 물론 국제 평화운동가들은 인류 평화의 상징적 명소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지뢰금지국제캠페인(ICBL)은 현재 우리나라 비무장지대 안에 남북이 매설해 놓은 대인,대전차 지뢰가 약 200만발쯤 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또 최근 미군과 한국군이 유사시에 사용하기 위해 113만 6600발의 지뢰를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남북이 서로 상대방을 의심해 깔기 시작한 것이 의심이 의심을 낳아 비무장지대를 가장 살벌한 무장지대로 바꿔버린 것이다. 지뢰는 전쟁억제 기능 못지않게 피해 또한 심각하다.우리나라의 공식 집계된 지뢰사고 피해는 60여건,이중에는 2000년 6월,수색작전중 지뢰폭발로 두다리를 잃은 이종명 중령도 포함돼 있다.그러나 한국지뢰대책회의(KCBL)는 이보다 훨씬 많은 약 1000여건으로 추정한다.사진작가로 지뢰금지 조사팀에서 봉사하고 있는 이시우(36)씨는 남측 민통선 안에는 213개 자연부락이 있고 마을마다 적게는 5명에서 많게는 50명의 지뢰사고 피해자가 있으며 마을당 사고를 5건으로 잡아도 1000여 건이라는 계산이다. 19일 분단 역사상 처음으로 남북이 동시에 지뢰제거 작업에 들어갔다.경의선과 동해선 철도를 연결하기 위한 조치다.남북군사실무회담 합의에 따라 10월 말까지 남방한계선∼군사분계선(MDL) 구간에서 경의선은 22만 5800㎡(6만 8400평),동해선은 2만 5800㎡(7820평)에 매설된 것으로 추정되는 각각 1500발과 400발의 지뢰가 제거되면 경의선 폭 250m 이상,동해선은 폭 100m 안팎의 그야말로 비무장지대가 생기는 것이다.전체 지뢰밭에 비하면 한뼘밖에안되는 땅이지만 동토를 녹여줄 햇볕 한줌의 의미가 있다. 우리나라(북한도 포함)는 미국과 함께 지뢰금지조약에 가입하지 않은 몇 안되는 나라중 하나다.민족의 동맥을 잇기 위한 국지적 지뢰제거가 군축협상으로 이어지고 통일의 온갖 장애를 제거하는 단초가 됐으면 좋겠다. 김재성 논설위원 jskim@
  • 책꽂이/ 소설 外

    ◆ 소설(장석주 지음) =‘소설창작 특강’이라는 부제를 단 소설 입문서.‘원리-소설창작의 실제’와 ‘표출-한국 소설의 새로운 양상’ 등 2부로 구성됐다. 소설쓰기를 돕는 다양한 예문과 기존 소설에 대한 비평 등을 묶어 함께 묶어냈다.들녘.2만원. ◆ 홍어(김주영 지음) = 작가의 소설을 청소년용으로 개작,‘문이당’의 청소년 현대문학선 시리즈 첫 권으로 출간했다. 김주영의 ‘거울 속여행’‘멸치’,이문구의 ‘매월당 김시습’,김원일의 ‘마당깊은 집’‘마음의 감옥’,한승원의 ‘아제아제바라아제’‘물보라’,이문열의 ‘시인’,김정현의 ‘아버지’‘어머니’ 등이 이어서 출간될 예정이다.문이당.8000원. ◆ 부디 나를 참이름으로 불러다오(틱낫한 지음,이현주 옮김) = 평화운동가로 활동하는 베트남 출신 스님의 시집.1950년대 말부터 40여년간 써온 시들을 모았다. 베트남 전쟁의 와중에 발표했던 반전시들을 비롯해 인간과 자연의 황폐화,망명생활의 쓰라림 등을 담은 100여편의 시가 수록됐다.두레.8900원. ◆ 사랑이 올 때(안도현 외 지음,전수미 그림) = 시와 이미지를 결합한 포에마쥬 시리즈 1권.권대웅·김선우·나희덕·신현림·안도현·이정록·이재무·장석남·함민복씨 등 젊은 시인 25명의 사랑을 주제로 한 신작시를 실었다.봄.8500원. ◆ 맹목사(하루비 지음) = 인터넷에서 연재돼 네티즌들을 단숨에 끌어모은 문제의 소설.세련된 언어 구사력과 치밀한 묘사 등이 기성 작가 못지 않다는 평가를 들었다.‘하루비’는 작가의 인터넷 ID였으나 이 소설집에서도 그대로 사용했다.도서출판 창작시대.전2권 각 7000∼8000원. ◆ 우리 문학에 대한 질문(박철화 지음) = 문학의 위기가 심심찮게 거론되는 ‘전망부재 시대’의 대안을 모색한 평론집.공지영·신경숙·은희경씨 등 1990년대 이후 문학계의 주류로 떠오른 여성작가들의 작품을 혹독하게 비판했다.그는 “90년대 문학은 ‘자아’라는 밀실만 남기고 대화의 광장으로 전혀 나아가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있다.생각의 나무.1만원.
  • 美 ‘이라크 딜레마’, 獨 공격불참 선언 이어 국내선 반전시위

    이라크 공격에 대한 유럽 등 국제사회의 반대,미국 내에서 확산되는 이라크전 반대 목소리,그렇지 않아도 시큰둥한 아랍권 동조 움직임에 찬물을 끼얹을 ‘사우디아라비아를 적으로 보아야 한다.’는 돌발적인 논란까지….조지W 부시 미 대통령은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정권을 전복시켜야 한다는 주장에서 한발짝도 물러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미국의 이라크 공격을 둘러싼 주변 여건은 점점 꼬이고만 있다.그만큼 부시의 딜레마도 커질 수밖에 없다. ◇유럽 반대 확산-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지난 5일 다음달 총선을 앞두고 가진 유세에서 미국의 이라크 공격에 대한 반대를 분명히 했다. 슈뢰더 총리는 “유엔이 군사작전을 승인하더라도 독일은 (군사적)모험을 감당할 여력이 없다.”며 이라크 공격 불참을 못박았다.그는 전쟁비용도 부담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슈뢰더 총리는 그동안 유엔 결의를 전제로 이라크 공격을 지지해 왔다.때문에 그의 돌연한 군사행동 반대는 좌파 유권자들과 불안한 여론을 의식한 ‘총선용’이라는 분석도있다. 절반 이상의 영국 국민들이 영국의 이라크 공격 개입을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 종교계도 6일 이라크 공격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벌였다.국제 가톨릭평화운동단체 ‘팍스 크리스티’가 주도한 서명운동에 로완 윌리엄스 캔터베리 대주교 지명자를 포함한 2500명의 성직자들이 참여했다.성직자들은 이라크 공격이 기독교 교리에 어긋나며 반드시 유엔 안보리의 승인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탄원서에 서명했다.토니 블레어 총리실에 제출될 이번 탄원서는미국의 히로시마 원폭 투하 이래 처음이라고 이 단체는 설명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블레어 총리가 부시 대통령에게 이라크 공격을 연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블레어 총리는 이라크를 치기 전에 중동 평화협상을 진전시키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권 동맹국도 회의적- 아랍권의 가장 중요한 동맹 요르단과 터키가 이라크 공격에 반대하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도 미국과 불협화음을 빚고 있어미국이 난처해 하고 있다. 요르단의 압둘라 국왕은 지난주 워싱턴 방문 때 부시대통령에게 이라크 공격 자제를 요청했으며,요르단을 방문 중인 터키의 수크루 시나 구렐 외무장관도 “이 지역의 모든 문제는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면서 반대 입장을 다시 한번 천명했다. 미 언론에 따르면 미국은 요르단을 이라크 공격의 기지로 사용할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유일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터키의 군사지원을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터키와 요르단은 이러한 보도를 부인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는 중동의 최고 맹방인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의 적’이라는 주장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발단은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의 한 연구원이 사우디가 테러와의 전쟁에 적극 나서지 않는다면 미국의 적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 이같은 내용은 미 국방부 산하 국방정책자문위원회 브리핑에서 나온 것으로 6일자 워싱턴 포스트에 보도됐다.사우디는 분노와 우려를 표명했고 미국은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모든 사람은 자신의 의견을 말할 권리가 있지만 이는 결코 정부의 입장이 아니다.”며 “미국은 사우디 내의 일부 활동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나 적으로 간주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콜린 파월국무장관도 사우디 외무장관인 알 파이잘 왕자에게 문제의 내용이 미국의 정책을 대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 내 여론- 이라크 공격을 둘러싼 반대 여론이 반전 시위로 이어지고 있다.‘황야의 외침’이라는 반전단체 소속 미국인 6명은 6일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 있는 유엔 지부 앞에서 단식투쟁을 벌였다. 이들은 이날 미국의 이라크 제재 12주년을 맞아 유엔 제재 해제와 미국의 전쟁 위협 철폐를 주장했다.다른 단체 회원들도 뉴욕 유엔본부 앞에서 공격 반대를 위한 40일간의 시위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미국 언론들도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을 때까지 군사행동에 신중을 기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워싱턴 포스트는 4일 “사담 후세인 제거를 위한 군사작전이 주요 동맹국의 지원을 얻지 못한다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상숙기자 alex@
  • NGO/ ‘양심적 병역거부’ 찬반논란 확산

    한국 사회에서 병역 문제처럼 강한 폭발력을 갖는 이슈를 찾기란 쉽지 않다.본인이나 아들의 병역기피 논란으로 인기 절정의 가수가 국내에 발을 들여놓지 못하고,고위관료들이 현직에서 낙마하기도 한다.각종 선거에서도 병역문제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이러한 분위기 속에서는 종교와 양심에 따라 병역을 거부한 사람들 역시 ‘병역기피자’라는 멍에를 쓰게 된다.그러나 올초부터 본격화된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 운동이 힘을 얻으면서 사회의 시각이 급속히 바뀌고 있다.무엇보다 사법부의 판단이 유연해졌으며,종교적 신념뿐 아니라 이념의 자유를 내세우며 병역거부를 선언하는 사람도 나타났다.양심적 병역거부가 확산되면서 찬반 논란도 거세다. ◇확산되는 양심적 병역거부=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가 수면 위로 떠오르는 계기는 불교신자 오태양(28)씨가 마련했다.오씨는 입영일이었던 지난해 12월17일 “신앙과 신념에 따라 입대를 포기하고 사회봉사에 전념하겠다.”며 병역거부를 공식 선언했다. 그동안 ‘여호와의 증인’ 신도들만의 문제로 치부됐던양심적 병역거부가 오씨의 선언 이후 종교계와 시민단체 사이에 새로운 ‘인권 문제’로 부각됐다. 평화인권연대,인권운동사랑방 등 30여개 단체가 참여하는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권 실현과 대체복무제도 개선을 위한 연대회의’가 지난 2월 발족한뒤 꾸준히 운동을 벌여왔으며,대체복무제 입법안도 마련했다. 김수환 추기경도 “공공의 양식이 허락하는 한 종교적 이유에 의한 양심적인 병역거부는 존중돼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소속 변호사들은 지난 4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58차 유엔인권위원회에 참석,국제 사회의 지지를 호소했다.이에 힘입어 유엔인권위는 양심적 병역거부와 관련해 각국이 시행하고 있는 법과 관행을 재검토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사법부의 유연한 판단= 법원은 그동안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에 대해 ‘구속’과 ‘3년형 선고’를 관행처럼 지켜왔다.그러나 올해부터는 ‘불구속’이나 ‘보석’,‘선고연기’등의 판결이 많아졌다. 오태양씨의 경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2차례에 걸쳐 기각됐다.서울지법 동부지원은 지난달 19일 오씨의 첫 공판에서 “헌법재판소에 계류 중인병역법의 위헌 여부 판단을 기다려보자.”고 밝혀 헌재의 결정이 나올 때까지 사실상 재판을 연기했다. 광주지법도 최근 정모(28)씨의 선고공판을 무기한 연기했으며,조모(20)씨에게는 직권보석 결정을 내려 석방했다. 지난해 기소된 양심적 병역거부자 248명 가운데 83.3%가 징역 1년6월형을 선고받았다.이는 군 복무기간보다 긴 3년형을 선고했던 관행이 병역을 면제받을 수 있을 만큼의 ‘맞춤 형량’으로 바뀌고 있음을 뜻한다. 양심적 병역거부자를 처벌하는 기준인 현행 병역법은 지난 1월 말 법원에서 위헌제청심판 청구가 받아들여져 헌재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논쟁은 계속= 양심적 병역거부를 찬성하는 쪽은 운동을 더욱 확산시키려 하고 있다.양심적 병역거부 문제를 군대 내 인권과 복지를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성공회대 한홍구 교수는 “분단에 따른 군사주의와 특정 종교에 대한 선입견 때문에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자들의 인권이 고려되지 않았다.”면서 “양심을 지키기 위해 1600여명의 젊은이가 아직도 감옥에 있는 현실을 고쳐야한다.”고 주장했다. 반대론도 만만치 않다.착잡한 심정으로 고위층 자제의 병역기피를 목격한 많은 국민들도 호의적이지 않다. 서울대 법대 성낙유 교수는 “개인의 양심과 신념은 존중해야 하지만 우선공동체의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대체복무제를 도입해도 현역 복무와의 형평성 문제는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병역거부 유호근씨 “동족에 총부리 겨눌 수 없습니다” “동족에게 총부리를 겨누는 것을 제 양심이 허락지 않습니다.” 종교 문제로 병역을 거부한 종전 사례와 달리 ‘비종교적’이유를 내건 병역거부자가 처음으로 나왔다. 평화운동가로 알려진 유호근(27)씨는 입영 당일인 지난 9일 군 부대로 가지않고 서울 종로구 국가인권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전쟁반대와 평화실현의 소신을 지키겠다.”며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를 선언했다. 유씨의 결심에는 지난해 12월 오태양씨의 선언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대학 시절부터 평화와 통일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해왔던 유씨는 언론에서 오씨의 병역거부 소식을 접하고 곧바로 ‘평화인권연대’에 연락,자문을 구했다.지난달에는 인터넷 모임인 ‘양심적 병역거부를 준비하는 모임’에도 가입했다. 현재 민주노동당 서울 동작갑 지구당 사무차장으로 일하고 있는 유씨는 95년부터 통일문제연구소의 ‘흥사단 아카데미’에서 활동했고,99년에는 민간차원의 ‘평양 숭실 방문단’을 결성하는 등 통일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당초 방위산업체 산업기능요원을 지원,현역 복무를 대신하려 했으나 이마저도 4주간의 군사훈련 때문에 포기했다는 유씨는 “내 소신과 양심에 반하지 않는다면 더 긴 복무기간과 더 어려운 조건이라도 기꺼이 수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대체복무 등을 통해 국가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씨는 “‘자식을 결코 감옥에 보낼 수 없다.’며 펄펄 뛰시던 아버지도 이제는 내 소신을 존중해 ‘끝까지버텨내라.’고 격려해 주신다.”고 했다.유씨는 “하지만 아직 내 문제로 마음 고생을 하고 계신 어머니께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어릴 때 국군장교를 꿈꿨다는 유씨는 “이미 양심적 병역거부와 대체복무는 세계적인 추세”라면서 “양심적 병역거부를 준비하는 주변 사람들을 무조건 비난하지 말고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오태양씨의 병역거부 선언으로 내가 용기를 얻은 것처럼 나 하나의 행동으로 또 다른 사람들이 소신과 양심을 지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대체복무제 입법안을 보면 양심적 병역거부와 대체복무제 도입을 주장해온 시민단체들에게 지난 4일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청회는 무척 뜻깊었다.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나라와 문화를 생각하는 모임’과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권 실현과 대체복무제도 개선을 위한 연대회의’가 공동 주최한 이날 공청회에서는 연대회의가 마련한 대체복무제도 입법안이 공개됐다. 병역법을 개정하는 형식을 취한 입법안은 우선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을 위한 대체복무역을 기존의 보충역 종류에 추가하는 방식을 택했다.공익근무요원,공중보건의사,산업기능요원 등 현재 실시하고 있는 7가지 보충역에 대체복무역을 새로 포함시킨 것이다. 복무 영역은 군사적 성격을 띠지 않는 사회복지시설 봉사 업무로 정했으며,보건복지부장관의 지휘 감독을 받도록 규정했다.보충역의 기초군사훈련을 위한 교육소집에서 대체복무요원을 제외하는 대신 직무 교육을 받도록 했다.복무기간은 36개월 이내로 정했다. 연대회의는 대체복무요원 판정 절차법도 만들어 대체복무자 판정절차,관할기관,병역기피 방지 등을 명시했다. 절차법은 대체복무 문제를 총괄하는 대체복무위원회를 두고 중앙 및 지방위원회,군복무 중인 사람의 대체복무 신청을 받는 특별위원회 등을 설치토록했다.대체복무위원회는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국방부와 병무청과는 별도로 보건복지부에 속하도록 했다. 대체복무 신청 사유로는 종교뿐만 아니라 윤리·정치·평화주의·인도적 사유까지 포괄하는 양심적 이유로 정했다.입영대상자는 징병검사후 30일 전까지 신청토록 했으며,군복무 중인 사람도 입영 후 1년 이내에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병역 거부를 이유로 처벌된 사람의 사면복권도 규정해 놓았다. 입법을 주도한 박서진 변호사는 “현행 병역법상 공익근무요원에는 예술체육분야 복무자,개발도상국 지원 업무자 등도 포함돼 있어 대체복무제 도입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돼 있다.”면서 “대체복무가 병역기피로 전락하는 것을 차단하는 등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해 나간다면 대체복무제가 조속히 정착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 책/ 책꽂이

    ●인사동 가고 싶은 날(디자인하우스 엮음) 부제 ‘살아 있는 박물관 인사동 찬찬히 둘러보기’.지난 반년간 인사동을 샅샅이 훑어 만든 책으로 구역별로 상세한 지도와 상품 소개를 꼼꼼하게 소개했다.부록으로 ‘인사동 가서 먹고 싶은 날’을 실었다.디자인하우스.2만원. ●파놉티콘(홍성욱 지음) ‘정보사회 정보감옥’이라는 부제 그대로 CCTV,몰래카메라,이메일 검색 등 사이버 공간에서의 감시와 역감시 현상들을 고찰했다.죄수를 교화할 목적으로 설계한 벤담의 원형감옥 ‘파놉티콘’의 중앙감시 공간과 현대 일상의 닮은 점을 비교하면서 역감시의 가능성을 모색했다.책세상.3900원. ●마음에는 평화 얼굴에는 미소(틱낫한 지음,류시화 옮김) 달라이라마와 더불어 현대세계에서 ‘두송이 아름다운 꽃’으로 불리는 영적 지도자 틱낫한의 깨어있는 삶의 예술.베트남 출신의 선승이자 평화운동가인 저자의 ‘차 마실 때는 단지 차만 마셔라’식 가르침 등 아직 발표되지 않은 저서와 강론을 추렸다.명상CD 수록.김영사.9500원. ●영웅들이여 말하라(마이클H 로소브 지음,김정수 옮김) 1772∼1922년 남극을 탐험하며 인간의 한계에 도전한 탐험가들의 역동적인 기록.제임스 쿡에서 어니스트 H.섀클턴까지 세계지도를 바꾼 영웅의 기록들이다.시아출판사.1만 2800원. ●ACTⅢ(김형태 등 8인 지음) 게임그래픽·애니메이션·만화 부문에서 새로운 시각예술을 선도하는 나예리 김수용 등 젊은 작가들과의 인터뷰,신작 3점,작품 브로마이드를 담은 화보집.디자인하우스.2만원. ●컬러 리더십(신완선 지음) ‘자신만의 색깔,자신의 강점으로 리드하라.’자신만의 독특하고 차별화된 리더십을 발굴,배양해 목표에 이르도록 하는 리더십 가이드북.다양한 형태의 리더십 구분과 이에 대한 의미 부여가 이색적이면서 설득력있게 다가온다.더난출판.1만 8000원. ●일하는 여자들의 손자병법(친닝추 지음,노진선 옮김) 일도,사랑도 자신의 의지대로 하고 싶은 요즘 여성들의 라이프 전략에 어울리는 전략서.손자병법을 여성의 관점에서 재해석했다.‘도(道)=페어플레이,천(天)=타이밍,지(地)=파워,장(將)=리더십,법(法)=매니지먼트’식의 해석이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명진출판.9000원. ●기분 좋은 아침을 여는 아로마 마사지(김동숙 지음) 최근 일본에서 붐을 일으키는 식물성 에센셜 오일을 이용한 마사지 백과.‘향기요법’인 아로마 테라피를 통해 누구나 시간과 돈의 부담없이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친절하게 소개했다.뜨인돌.1만 5000원. ●인맥 만들기(나카지마 다카시 지음,정성호 옮김) 많은 사람들이 인맥의 영향력과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정작 자신의 인맥을 구축하지 못하는 문제에 대해 실질적인 답을 준다.성공의 키워드를 ‘인맥’으로 잡고 펴낸 ‘인맥 백과사전’이라 할만하다.현대미디어.8000원. ●짜임새 있는 연설(전영우 지음) 아나운서 30년,대학교수 20년의 화려한 경력을 가진 저자의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한 대중연설 지침서.‘좋은 연설,잘 한 연설’이란 무엇인가를 함축적이고 설득력있게 설명한다.민지사.1만원. ●재미있는 리더가 사람을 움직인다(김은태 지음) 스스로를 ‘유머 평론가’로 소개하는 저자가 국내외 유명인사들의 에피소드를 곁들여엮어낸 유머 처세술 교본.유머가 성공의 필수조건이라고 전재하고 그 요체를 재미있게 풀어내 단숨에 읽게 만들었다.대산출판사.7800원.
  • 故 이우정여사 사회장

    지난달 30일 별세한 여성운동가 고(故)이우정(李愚貞·향년 79세)여사의 장례가 각계의 애도 속에 3일 오전 한신대에서 사회장(장례위원장 한화갑 민주당 대표)으로 치러졌다(사진). 이날 서울대병원에서 발인 예배를 한 뒤 서울 한신대 신학전문대학원 예배실에서 치러진 장례식은 한 장례위원장과 김희선,이미경 국회의원,문정현 신부와 박형규목사,시인 고은씨 등 각계 인사와 추도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진행됐다. 지은희 여성단체연합 전 상임대표는 ‘애도의 보내는 말씀’을 통해 “선생님께서는 여성민주화 운동의 선봉에 서있었고 여성운동의 초석을 놓았으며 남북간 민간교류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면서 “선생님께서 일궈낸 여성운동과 평화운동을 이어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꽃 상여를 탄 고인의 시신은 한신대를 빠져나간 뒤 운구차로 벽제 서울시립장제장으로 옮겨져 고인의 유언대로 화장됐다.유해는 용미리 서울시립 안식의집(납골당)에 안치됐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베를린 1만여명 반미시위

    [베를린·워싱턴 외신종합]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독일 방문을 하루 앞둔 21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대규모 반미·반전시위가 벌어졌다.베를린 중심가 운터 덴 린덴 거리에는 이날 오후 200여개 평화운동단체 및 반세계화 운동 단체 소속 1만여명이 모여 미국의 패권주의적 세계정책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독일 ARD TV와 워싱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규모 시위가 건강한 의사표시라고 밝혔다.부시대통령은 “그것이 민주주의”라며 “국민들이 자유롭게 의사를 표시할 수 있는 독일에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시위를 주도한 운동 단체 ‘평화의 축’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9·11테러 이후 미국은 자위권을 구실로 전쟁을확대하고 있다.”며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밝혔다.녹색당의 공동 당수인 클라우디아 로트와 프리츠쿤은 당원들과 함께 시위에 참가했으며 구 동독 공산당의 후신인 기사당 의원과 당원들도 시위에 참여했다.야당인 기민당은 동서 베를린 분단 당시 검문소였던 ‘체크포인트 찰리’ 부근에서 반미시위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22∼23일 부시 대통령의 독일 방문 기간중 베를린을 비롯,독일 전역에서 반미·반전 시위가 벌어질 예정이다.시위 주최측은 평화시위를 약속하고 있지만 무정부주의자와 극좌파가 가세할 경우 폭력사태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 국제민주연대 ‘평화문화제’ 6월 개최

    베트남전을 둘러싼 과거청산 운동은 아직까지 우리 사회의 ‘뜨거운 감자’로 남아 있다. 일부에서는 “베트남전 당시 한국군이 저지른 민간인 학살 등 인권유린을 반성하고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참전용사 단체는 이에 대해 “국익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 군인들을 모독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권단체인 국제민주연대가 베트남전 참전군인과 베트남인 피해자 등이 고루 참여하는 평화운동을 마련해 관심을 모은다. 국제민주연대는 어느 한쪽의 사죄를 요구하기 보다,민족분단과 동족상잔의 아픈 경험을 공유하고 있는 양국 사람들이 평화운동을 펼치려는 것이다. 국제민주연대는 우선 의료자원봉사 단체인 베트남 평화의료연대와 함께 오는 6월29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평화문화제’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전쟁으로 인한 민간인들의 피해 및 전쟁참상을담은 작품을 발표해 온 다큐멘터리 감독,문인,전쟁 피해자,어린이 등 베트남 현지인 10여명과 한국에 있는 베트남노동자,베트남전 참전군인 및 시민들이 참여할 예정이다.또 베트남 현지에 평화역사관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할계획이다.베트남전 희생자들에게 민간차원에서 한국인들의 사과의 마음을 전달한다는 의미다.국제민주연대는 그동안 ‘평화의 벽돌쌓기 운동’을 펼치며 역사관 건립 기금을모아 왔다. 고엽제 후유증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참전군인들의 인권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여 온 국제민주연대는 이밖에 성공회대와 공동으로 베트남전 교육용CD를 제작해 5월부터 학교에 배포한다. 이 단체 최재훈 사무국장은 “참전군인과 희생된 베트남민간인들 모두 전쟁의 피해자들”이라면서 “우리가 준비하는 일련의 사업이 양국 국민 사이의 앙금을 털어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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