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평화안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모니터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이호선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이진성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미얀마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48
  • 크로아티아사태 악화/유고 내분관련/세르비아인과 충돌… 9명 사상

    ◎연방군,슬로베니아 국경초소 포위 【베오그라드·류블랴나·자그레브 외신 종합】 슬로베니아공 의회가 10일 EC(유럽공동체)의 중재로 최근 성사된 브리오니 평화안을 승인,유고 내전사태가 위기를 일단 넘긴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크로아티아인과 세르비아인과의 유혈충돌은 계속되고 있다. 크로아티아인들과 세르비아인들이 10일 밤(현지시간·이하 같음) 서부지역인 자다르시에서 총격전을 벌이는 등 유혈충돌을 재개,크로아티아인 경찰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당했다고 한 크로아티아 경찰이 11일 밝혔다. 또 세르비아인과 크로아티아 민병대가 11일 베오그라드 북서 1백50㎞지점에 위치한 오시예크시에서 8시간동안 총격전을 벌여 2명이 사망했으며 3명이 부상당했다고 이곳의 병원소식통이 전했다. 이들은 1백여명의 크로아티아 민병대가 오시예크시의 한 집을 포위,수백발의 총탄을 발사했으며 세르비아인도 이에 대해 응사했다고 밝혔다. 최근들어 가장 치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세르비아인과 크로아티아인들간의 유혈충돌은 EC의 중재로 이루어진 평화안에 큰 위협이 되고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앞서 크로아티아공에서는 무장 세르비아인들이 크로아티아인 마을을 습격,약탈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으며 남부 코소보자치주의 국경지역에서는 유고 연방군과 알바니아군간에 지난 9일밤 총격전이 발생한뒤 알바니아군이 전투준비태세를 격상 발령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장갑차의 지원을 받는 유고 연방군은 11일 상오 슬로베니아공이 장악하고 있는 국경초소를 포위하고 있다고 슬로베니아 경찰이 밝혔다. 이 경찰은 『크로아티아의 예카시에 주둔중인 연방군 50명이 장갑차를 동원,류블랴나시로부터 90㎞ 떨어진 일리르스카 베스트리카시의 국경초소를 이날 새벽 포위했다』고 말했다.
  • 슬로베니아/EC평화안 수락/의회 압도적 찬성

    ◎이달말 연방과 협상 갖기로/크로아공선 산발적 교전 계속 【류블랴나 로이터 AP 연합】 유고슬라비아의 슬로베니아공화국 의회는 10일 유고의 내전 발발을 피하기 위해 공화국 독립을 3개월간 유보하고 이달말부터 연방정부와 협상을 시작한다는 등의 내용으로 유럽공동체(EC)중재하에 마련된 평화안을 수락키로 압도적 표차로 의결했다. 슬로베니아공화국 의회는 지난7일 EC의 중재하에 유고연방지도자들과 크로아티아및 슬로베니아 공화국 지도자들간에 마련됐던 평화안의 수용 여부를 표결에 부쳐 찬성 1백89,반대 11,기권7표로 이 평화안을 받아들이기로 승인했다. 이에앞서 안테 마르코비치 총리의 유고 연방내각은 8일 이 평화안을 받아들였으며 프란요 투즈만 크로아티아대통령도 이를 수락했다. 앞서 슬로베니아공화국 의회 일부 의원들은 슬로베니아의 국경 검문소들의 통제권을 연방당국에 넘기도록한 이 평화안이 슬로베니아측의 독립 추진 과정에 너무나 큰 양보라고 지적,이를 비판했었다. 한편 크로아티아공화국 오시예크에서 당직근무중이던 한민병대장교는 이날 동료2명과 함께 베옐로 브르도 부근의 드라바강에서 보트를 타고 순찰하던중 기관총 사격을 받고 1명이 숨졌다고 말했고 세르비아인들이 상당수 거주하고 있는 크로아티아공내 슬라보니아 지방에서는 9일밤 산발적인 교전이 발생했으며 슬라보니아 최대 도시인 오시예크시 주변 세르비아인 거주마을에서는 이날 밤 전력공급이 중단되는 등 크로아티아공과 세르비아공간의 내전위기는 진정되지 않고 있다.
  • 유고 다시 긴장고조

    ◎연방,“평화협정 위반” 슬로베니아 비난/크로아티아­세르비아 교전… 5명 사상 【베오그라드·오시예크 로이터 연합】 유고슬라비아 연방간부회와 슬로베니아공화국이 9일 서로 상대방이 유럽공동체(EC)의 중재하에 마련됐던 평화합의를 위반했다고 비난,평화안을 둘러싼 진통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슬로베니아와 함께 독립을 선언했던 크로아티아공화국에서 이날 공화국 거주 세르비아인들과 크로아티아인들간에 산발적인 충돌이 곳곳에서 계속되는 가운데 12대의 연방군 탱크가 크로아티아공화국의 자코보마을로 진격함으로써 폭력사태 확산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크로아티아공화국 오시예크시의 즐라트코 크라마리치시장은 9일 기자회견을 갖고 『8일 밤 연방군대에 의해 상당한 사건들이 야기됐다』고 말하고 『오시예크시 동쪽 일로크에서 연방군대가 차량에 타고 있던 경찰관들에 발포,경관 1명이 숨지고 4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또한 자그레브 라디오방송은 미확인 보도를 인용,크로아티아 경찰관 1명이 치열한 총격전 끝에 불에 타숨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유고 연방간부회는 이날 슬로베니아공화국이 합의가 이루어진지 하루 밖에 되지않은 평화 협정을 위반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평화 협정 사항들을 준수토록 슬로베니아 지도자들을 설득하기 위해 연방 간부회소속 대표 2명을 슬로베니아로 급파했다고 말했다.
  • 유고,EC평화안 수용/6개공,새달 독립협상 개시 합의

    ◎크로아공선 유혈사태 계속 【텐야·브리오니(유고슬라비아) AP 로이터 연합】 유고슬라비아 연방당국및 연방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를 비롯한 각 공화국 대표들은 7일 EC(유럽공동체)의 평화안을 수용,슬로베니아의 휴전과 국경통제권 문제 등에 합의를 보았다. 이날 유고의 집단 지도부인 연방간부회 소속 6개 공화국과 2개 자치주 대표들은 EC 3개 회원국 외무장관들의 중재로 아드리아해의 휴양지 브리오니도에서 12시간 이상 가진 마라톤 회담끝에 EC의 평화안을 받아들여 오는 8월1일부터 현 유고연방의 모든 문제에 관해 협상을 개시키로 합의한 것이다. 이들은 유고의 전면내전을 피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불린 EC 중재의 이번 회담을 마치고 발표한 공동선언문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8일 자정(현지시간)부터 모든 연방군과 슬로베니아 방위군은 각기 기지로 귀환하며 연방군에 대한 연방간부회의 통제를 확립키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이 선언문은 이어 연방군과 슬로베니아간의 최대현안인 슬로베니아 접경 3개국 국경초소및 세관에 대한 통제권은 슬로베니아 경찰이 연방규정에 따라 실시키로 합의했다고 밝히고 관세는 슬로베니아 관리들이 징수하되 연방세입에 귀속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7일 크로아티아 공화국내 크로아티아인과 세르비아인간의 무력충돌 진압을 위해 다뉴브강변의 동부 소읍 텐야에 진입한 유교연방군이 크로아티아 공화국 민병대에 공격을 가해 수십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유고관영 탄유그 통신 등 언론보도들이 전했다. 탄유그 통신은 이날 연방군과 크로아티아 방위군간의 전투가 10시간동안 치열하게 벌어진 뒤 저녁9시(한국시간)휴전이 성립되었다고 전했는데 베오그라드 라디오 방송은 크로아티아 공화국의 일방적 독립선언 이후 크로아티아 공화국내에서 처음 있은 연방군의 발포로 인한 이번 전투에서 크로아티아 방위군 10명과 세르비아인 민병대원 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으나 크로아티아 관리들은 사망자가 수십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 캄 내전종식회담 매듭/유엔 평화안 수용실패

    【파타야 UPI AP 연합】 캄보디아,내전을 종식시키기 위한 프놈펜 당국과 3개 저항세력간의 회담이 3일간의 공식일정을 마무리짓고 26일 태국 파타야에서 끝났다. 각 파벌은 이번 회담에서 12년간 계속된 내전을 종식시키기 위해 많은 부분에서 합의를 보았으나 휴전과 무기반입 중단을 감시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결국 견해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저항세력의 지도자 노로돔 시아누크공은 이날 회담을 끝내면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유엔 안보리가 마련한 평화안을 프놈펜 당국이 전면적으로 수용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오는 8월 방콕에서 열리는 회담에서 이 문제가 다시 거론될 것이라고 밝혔다.
  • 캄보디아 4개파,내전종식 합의/무기한 휴전·군원 거부 결의

    ◎지도부 구성·유엔 통치 방법엔 이견/「평의회」 의장에 시아누크 옹립 【파타야 AFP 로이터 연합】 내전 종식을 위해 24일 태국의 휴양지 파타야에서 최고민족평의회(SNC) 회담을 시작한 캄보디아정부와 3개 반군세력 대표들은 이날 무기한 휴전과 외국으로부터의 무기도입 종식에 합의했으며 이제 세부사항의 논의만을 남겨놓고 있다고 성명을 봉해 발표했다. 이들은 또 사흘간으로 예정된 이번 회담의 의장직을 맡은 반군 지도자 노로돔 시아누크공이 앞으로도 SNC 의장직을 맡고 시아누크의 지도 아래 유엔에 SNC 대표를 파견하기로 합의하는 한편 국가와 국기에도 합의했다. 시아누크공은 성명에서 SNC가 『24일부터 무기한 휴전에 들어가는 한편 외국으로부터의 군사지원 수수를 종식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3개 반군세력이 24일부터의 휴전에 동의했으며 크메르루주 지도자 키우삼판도 휴전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우방국들에게 무기공급 중단과 무기한 휴전에 관한 우리의 결정이행을 지원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히고 이어 『유엔 통치의 형태는 앞으로 남은 SNC회담에서 검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성명은 모든 참가자들이 24일자로 무기한 휴전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는 23일의 전격 발표 하룻만에 나온 것으로 시아누크공은 『회담은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고 『이제 모든 참가자들이 상냥하고 신축성 있고 합리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아누크공은 23일 자신과 훈센 총리가 차기 SNC회담을 처음으로 프놈펜에서 개최하는 데 합의했다고 말하고 휴전과 외국무기공급 중단,그리고 지도부 문제에 관한 세부사항은 이번 회담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총선까진 무장해제방법등 걸림돌 산적(해설) 캄보디아의 4개 적대파벌들이 24일부터 무기한 휴전에 들어가고 외국의 무기원조를 받지 않기로 하는 등 몇 가지 기본원칙에 관한 합의를 도출해낸 것은 지난 12년간 지속돼 온 캄보디아 내전의 종식전망을 밝게 해주는 청신호로 일단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 88년 7월 자카르타회담을 시작으로 파리 도쿄 등지에서 캄보디아 평화회담이수없이 열렸고 휴전합의가 이뤄졌던 것도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유엔 평화안에 따라 총선 때까지 캄보디아의 통일문제를 논의할 최고민족평의회(SNC)가 지난해 9월 구성된 이래 외부 중재세력을 배제시키고 시아누크공 주재하에 자체적으로 열리기는 파타야의 이번 회담이 처음이어서 그 의미는 더욱 크다. 그러나 SNC의 지도부 구성을 둘러싼 파벌간의 요직안배와 휴전 후 무장해제 등 핵심적인 문제들이 미해결상태로 남아 있어 지나치게 낙관적인 전망을 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3개 반군파벌 중 최대세력으로 집권기간중 1백만명 이상의 동족을 학살해 캄보디아를 「킬링필드」로 만든 크메르 루주와 훈센이 이끄는 프놈펜정부간의 뿌리깊은 불신과 적대감도 평화해결의 불확실성을 더해주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프놈펜정부가 SNC 지도부 구성에 대해 이달초 자카르타에서 열린 시아누크·훈센 회담의 결정대로 프놈펜정부측의 6명과 3개 반군파벌에서 각 2명씩 총 12명으로 하되 반군측의 시아누크공을 의장으로 하는만큼 부의장은 훈센이 단독으로 맡아야한다고 기득권을 주장하는 반면 크메르 루주측은 훈센뿐 아니라 다른 2개 파벌에서 각 1명씩 모두 3명이 부의장을 맡아야 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휴전 후 유엔 평화유지군을 치안행정 이양과 각 파벌의 무장해제 문제에 대해서도 프놈펜정부측은 크메르 루주가 세력확장을 꾀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를 들어 총선 전까지는 응하지 않을 눈치이다. 중국의 지원을 받고 있는 크메르 루주가 지난 79년 베트남의 도움을 받은 훈센측에 의해 권좌에서 밀려난 이후 시아누크공의 민족주의그룹 및 손산이 이끄는 인민민족해방전선과 제휴,지루하게 전개해온 내전의 터널에 이제 빛이 보이기 시작하기는 했지만 총선에 의한 민주정부 구성이라는 종착역에 다다르기까지는 아직도 다소간의 시행착오가 불가피할 것 같다.
  • 유엔 평화안 거부/훈센총리

    【파타야(태국) 로이터 연합】 친베트남 정권인 캄보디아의 훈센 총리는 24일 반군들과 함께 휴전을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유엔이 제안한 캄보디아평화안을 거부했다고 캄보디아 저항군 지도자 노로돔 시아누크공이 밝혔다.
  • 중국,대만에 외교봉쇄 위협/당 대 당 통일회담 수락압력 일환

    ◎“중국의 대한수교 움직임이 첫 조치”/대북 정당지도자 【대북 AFP 연합】 중국은 대만이 통일에 관한 공산당과 국민당간의 당 대 당 회담에 응하도록 강요하기 위해 대만에 대한 외교봉쇄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위협했다고 대북의 한 정치단체지도자가 12일 전했다. 최근 1주일 동안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중국통일동맹의장 시에 슈에 시엔씨는 한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하려는 중국의 움직임이 대만에 대한 외교봉쇄의 첫 단계라면서 그같이 말했다. 시에씨는 오학겸 중국부총리가 지난 10일 자신에게 중국이 한국을 승인한 것은 대만의 다른 나라들간의 외교관계를 차단하기 위한 첫 조치라면서 만일 대만과 국민당정부가 북경측의 평화안을 거부할 경우 중국은 대만에 대해 약간의 봉쇄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며 그때쯤 대만은 고통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 캄보디아 휴전 와해/크메르파 전투 재개

    【방콕 로이터 연합】 크메르 루주는 6일 자파 게릴라들에게 전투를 계속할 것을 명령,캄보디아 12년 내전사상 첫 휴전을 공식적으로 종식시켰다. 크메르 루주는 이날 자체 라디오방송을 통해 프놈펜정부와 이를 지원하고 있는 베트남이 유엔의 캄보디아 평화안을 파괴하는 한편 지난달 1일 발효된 첫 휴전조치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유엔 평화안이 받아들여져 실행될 때까지 게릴라전을 통해 베트남 군대와 꼭두각시들에 맞서 계속 투쟁하라고 명령했다.
  • “「불가침조약」 유엔가입후 검토”/30일 외무위(의정중계)

    ◎남북 유엔대표부 상설협의기구 설치 추진/남북대화 진전도 따라 군축협상 신축 대처 ◇이상회 의원(민자)=장기적으로 보면 북한의 유엔가입 의사표명은 평화정착·신뢰구축 등 남북관계 개선의 중요한 계기가 되겠지만 단기적으로는 우리에게 유리한 계기가 올 때마다 생겨나는 감상적·환상적 통일분위기가 또다시 조성돼 남북대화를 오히려 지연시킬까 염려스럽다. 북한은 유엔가입문제에 대해 한국측에 밀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고위급회담을 무기연기할 가능성도 있고 미군철수 등 종전주장을 더욱 강도높게 제기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우리가 너무 들떠서는 안 된다고 본다. ◇이수인 의원(신민)=남북이 유엔가입을 결정함에 따라 지난 53년 북한과 미국 사이에 맺어진 휴전협정이 평화협정으로 대체돼야 한다고 보는데 정부의 견해는. 북한의 유엔가입은 이때까지 정부가 「남북불가침선언」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운 「상호신뢰구축」의 일측면이 충족됨을 의미하므로 이제 정부는 남북간의 불가침선언을 채택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본다. 지금까지 북한·일 수교의 걸림돌로 작용해 온 유엔가입문제,북한의 핵사찰수용문제가 북한의 입장변화에 의해 제거될 수 있는 조건이라면 정부는 북한·일 수교가 한반도의 안정과 동북아의 평화에 도움을 준다는 입장에서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박찬종 의원(민주)=우리 정부는 종전에 북한을 주권국가로 인정하지 않아 왔고 정부를 참칭하는 반국가단체로 간주해 왔는데 북한이 유엔에 가입하면 이러한 시각의 전면적인 수정이 필요하지 않겠는가. 또 수정된 보안법도 그러한 시각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는데 국가보안법의 전면적 폐기가 불가피하지 않는가. 핵안전협정가입은 유엔가입과 동시에 회원국가의 의무이므로 북한이 유엔에 가입하면 북한의 핵사찰문제는 급진전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북한은 이 문제를 양보하면서 남한내 주한미군 보유핵무기사찰 및 철수를 동시에 제기할 경우 정부가 취할 입장은. ◇이상옥 외무장관=남북한의 유엔가입은 남한 공히 유엔헌장상 모든 의무를 수용하는 것을 의미하고 무력 불사용,분쟁의 평화적 해결도의무 중의 하나이므로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리라 본다. 그러나 남북유엔가입과 휴전협정은 직접적 관계가 없다. 정치적 신뢰가 전제되지 않는 상황에서 군축협상이나 군비통제협상은 효과적이라고 할 수 없다. 실제로 군축문제는 양국간 검증문제 등 기술적 문제가 수반되므로 남북 유엔동시가입 후 전반적인 남북대화 진전에 따라 군축협상에 대처하겠다. 남북이 유엔에 가입한다고 해서 「한반도의 전역을 영토로 한다」는 헌법 3조 등을 바궈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법률적인 측면에서 다루기보다는 남북분단의 특수성을 고려해 다뤄나가야 할 문제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일·북 수교를 저지하고 있다는 질의는 오해다. 오히려 일·북 수교가 잘 진행되면 한반도 평화에 긍정적 상황을 초래할 것으로 본다. 다만 북한이 IAEA핵안전협정 등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지켜야 할 기본적 규범을 지키지 않고 있기에 일·북 수교협상을 통해 우리가 일본측에 몇 가지 요망사항을 제시하고 있다. 대소차관 30억달러를 유엔가입을 위한 대가로 이해해서는 곤란하다. 한소관계의 발전을 통해 소련이 한반도 평화안정과 통일에 건설적 역할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교역과 자원개발을 통해 상호 이익의 여지가 있기 때문에 차관제공을 결정했다. 북한이 IAEA와 핵안전협정 교섭재개의사를 표명한 것은 좋은 일이나 북한이 종전 입장을 수정하지 않는 한 IAEA와 협상은 쉽게 타결이 안 될 것으로 본다. 북한이 제의했던 남북불가침조약은 유엔가입 후 검토해 볼 문제이다. 그러나 유엔가입에 대한 북한의 입장변화가 곧 대남전략의 변화로 속단하기는 어렵다. 북이 유엔가입신청 성명을 발표하기 전날 남북유엔대사간의 접촉이 있었다. 그때 노창희 대사가 북의 박길연 대사에게 유엔가입문제에 대한 협의를 제의했었다. 북이 호응해 온다면 가입절차 등을 논의하겠다. 남북이 유엔에 동시가입할 경우 남북유엔대표부간의 협의기구설치문제를 검토하겠다. 유엔내에서의 협력체제 등도 검토될 것이며 이 문제들을 북한과도 상의하겠다. 남북한 유엔가입의 경우 모든 남북문제나 통일문제에 있어서 상호간 평화적인 교류와 발전의 바탕에서 노력하겠다.
  • 북한 유엔가입 발표… 각국 공식논평

    ◎“남북대화 한반도통일에 기여”/미/가입 후 남·북한 유엔활동 기대/영/“단독가입 지지” 국제여론 결과/독/한국의 긴장완화 노력에 부합/불 ▷미국◁ 국무부의 마거릿 터트와일러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유엔가입신청 결정에 대해 『미국은 북한의 성명을 환영하며 보편성의 원칙에서 남북한의 유엔가입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터트와일러 대변인은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지난해 유엔총회 연설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유엔가입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것이 미국의 정책임을 분명히했다』고 상기시키고 『남북한의 유엔가입은 남북대화와 한반도통일에 기여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그러나 그녀는 북한의 유엔정책변화와 관련한 미­북한 관계 전망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영국◁ 외무부의 한 관계자는 28일 『북한의 결정은 아주 반가운 소식이다. 한국과 우방을 위해 매우 좋은 징조로 보이며 앞으로 유엔회원국으로서 남북한의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하고 한국과 우방국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가입시기에 아직 구체적 언급이 없으나 동시가입 또는 비슷한 시기의 가입 등 구체적 사항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북한이 유엔가입 신청을 계기로 국제사회에서 정상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갖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외무부의 관계자는 28일 논평을 통해 『북한의 결정을 환영한다. 이는 긴장완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한국의 노력과도 합치되므로 한반도 문제해결을 위한 진일보한 계기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이 같은 태도변화가 프랑스가 그 동안 부단히 노력해온 「대북한 설득을 위한 국제적 분위기 조성」에 부합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는데 프랑스정부측은 최근 뒤마 외무장관이 북경방문중 중국지도자들에게 대북한 압력·설득을 요청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간주,자국이 이번 북한의 태도변화에 일조를 한 것으로 자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외무부의 한 관계자는 『정말 기쁜 소식』이라고 환영의 뜻을 표시하며 소기의 성과가 생각보다 빨리 달성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북한이 자신의 입장에 더 이상 동조하는 세력이 없다는 국제적 상황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유엔가입을 결정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중국◁ 중국정부는 28일 북한의 유엔가입 신청 결정을 『긍정적인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환영하면서 북한의 이 같은 결정이 앞으로 남북대화와 한반도의 평화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의 한 대변인은 『조선의 유엔가입 문제는 남북 조선 쌍방이 협상을 통해 결정할 문제라는 것이 중국의 일관된 주장』이라고 말해 중국이 이 문제에 초연한 중립적 입장을 취해왔음을 강조하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유엔가입 신청결정은 앞으로의 남북대화와 반도의 평화안정에 「적극의식(긍정적 의미)」가 있다』고 논평했다. ▷소련◁ 비탈리 이그나텐코 소련 대통령대변인은 28일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이 유엔동시가입 신청방침을 밝힌 데 대해 『소련은 이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교도(공동)통신에 따르면 이그나텐코 대변인은 이날 『이번 북한의 결정은 건전한 사고의 발로』라고 평가하고 『앞으로 남북대화의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국의 유엔가입을 지지한다고 밝혀 온 오스트리아 외무부는 28일 북한의 유엔가입 신청방침 발표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남북한 유엔동시가입이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궁극적으로는 통일에 기여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 크로아티아공 새달30일 “독립선언”/유고/주민95%“연방이탈”지지

    ◎4개공,새 연방 결성 원칙 합의 【자그레브 로이터 연합 특약】 프란조 투드만 크로아티아공화국 대통령은 20일 유고슬라비아공화국들간의 새 연방결성을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독립여부를 물은 19일의 국민투표 실시에도 불구,즉각 유고연방에서 이탈할 가능성은 배제했다. 약 87%의 투표율을 보인 19일의 국민투표 잠정집계 결과,94.35%가 크로아티아의 독립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드만 대통령은 『가능하다면 현 유고슬라비아의 틀내에서 주권국가의 동맹관계가 유지되기를 원하지만 이것이 불가능할 경우 우리는 완전한 독립과 완전한 주권을 추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크로아티아공화국 지도자들은 현 위기가 유고슬라비아내에서의 존속을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투드만 대통령은 또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마케도니아 및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등 4개 공화국은 메시치가 대통령이 되지 않으면 이들 각 공화국이 주권국가가 되는 새 연방을 결성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19일의 국민투표 실시로 크로아티아는 슬로베니아와 같은 길을 걷게 될 것으로 추측되고 있는데 슬로베니아공화국은 오는 6월26일 독립을 선언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크로아티아공화국은 크로아티아가 오는 6월30일 독립을 선언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지지율 높아 연방해체 운동 가열될듯/공산국간 분열 심화,군 동태가 변수로(해설) 유고슬라비아연방이 하루하루 분열의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는 가운데 19일 크로아티아공화국에서는 연방으로부터의 독립여부를 묻는 국민투표가 실시됐다. 이날 투표는 주민의 90% 이상이 독립에 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세르비아공화국의 패권에 반대해 그 동안 분열의 움직임을 주도해 온 크로아티아공화국의 입지를 강화시켜 줄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이번 크로아티아공화국의 국민투표로 유고는 한층 더 심한 분열의 홍역을 앓을 수밖에 없게 됐다. 유고의 정정에 대해 「내란 위기」 「연방 해체 불가피」 등등의 분석이 나온 것은 이미 오래지만 최근 20여 일 동안 유고는 분열을 향해 더욱 가파른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2일에는 세르비아계 주민과 크로아티아주민 사이의 충돌로 최악의 분규가 벌어졌고 7일에는 군부가 무력개입에 관한 최후통첩을 발표했다. 15일에는 순번에 따라 대통령에 선출될 예정이던 크로아티아 출신의 스티페 메시치연방간부회 부의장이 세르비아 등 3개 공화국·자치주 대표의 반대와 몬테네그로공화국의 기권으로 피선되지 못했다. 세르비아가 크로아티아 출신이 대통령에 선출되는 것을 극력 반대하는 것은 지난해 자유총선에서 크로아티아 등 4개 공화국에 분리독립을 원하는 비공산정부가 출범,세르비아의 헤게모니를 위협하는 데다 메시치는 공산통치하에서 분리운동으로 옥고를 치른 경력이 있기 때문이다. 유고의 대통령이 실제권한은 크지 않지만 위기시에는 군통수권이 있어 세르비아가 원하는 대로 분리 움직임을 강력하게 막는데 동의하지 않을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대통령을 선출하지 못함으로써 유고는 연방정부의 기능이 전면 마비되는 헌정위기를 겪고 있는데 메시치의 대통령 선출을 저지당한 비공산계열의 4개 공화국(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마케도니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은 16일 독자적인 연방국가를 수립하겠다고 경고했다. 헌정위기가 계속되자 유고 군부는 18일 다시 한번 만일의 경우에 대비한 행동계획이 수립됐다고 발표함으로써 유혈사태의 우려를 증폭시켰다. 이 사이에 연방을 유지하고 유혈사태를 막기 위한 노력도 없었던 것은 아니다. 지난 9일 연방간부회는 세르비아의 민병대와 크로아티아의 경찰예비대 해체를 골자로 하는 평화안을 결의했고 헌정위기를 가져온 크로아티아와 세르비아의 대립을 중재하기 위해 안테 마르코비치 연방정부 총리도 벨리코 카디예비치 국방장관 페타르 그라가닌 내무장관 등이 참여하는 정부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그러나 상황이 호전되리라고 믿을 만한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9일의 평화안도 크로아티아와 세르비아의 거부로 단 하루 만에 공염불이 돼 버렸다. 점점 국가단위로서의 존재가 불투명해지고 있는 유고에 대한 외부의 지원도 끊어지고 있다. EC 등 주변국가들은 유고에 대한 경제지원을 보류하고 투자 및 관광을 금지하고 있다. 미국도 지난 6일부터 국제금융기관으로부터의 자금지원 등 유고에 대한 모든 경제지원을 중단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크로아티아 등 비공산 4개 공화국이 내놓고 있는 「주권국가연합」이라는 구상은 민족분규를 겪고 있는 동유럽 국가에서 자주 등장하는 것이지만 강력한 단일 연방국가를 주장하는 세르비아의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 크로아티아의 국민투표도 분열을 향한 또 하나의 수순이 되면서 앞으로도 유고는 「내란위기」 「연방해체 불가피」 「군부개입」 「유혈사태」 등의 어두운 그림자가 걷히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한국 유엔단독가입 신중대처”/중·소정상회담

    ◎양국 우호관계 발전 합의 【도쿄 연합】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모스크바에서 잇따라 개최된 중·소 정상회담과 외무장관 회담에서는 한반도 정세가 논의됐으며 중·소 두 나라는 한국의 유엔 단독가입문제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고 일본 교도(공동)통신이 18일 방소중인 중국공산당 대표단 소식통을 인용,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15·16일 양일간의 중·소 정상회담과 17일의 외무장관회담에서는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이 교환됐다』고 밝히고 『쌍방은 한반도 정세의 안정화가 중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해 한국의 유엔 단독 가입문제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교도통신은 『중국은 유엔 가입 문제에 대해 남북한의 대화를 촉진시키는 가운데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소련측이 당분간 이에 동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통신은 중국은 종전부터 한국의 유엔 단독 가입이 북한을 경화시켜 한반도의 안정과 긴장완화에 불리하다는 입장을 취해 왔음을 상기시키면서 이같이 관측했다. 강 총서기는 17일 기자회견에서 자신과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상호 국제적인 문제들을 논의했으며 중·소간 우호관계를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강 총서기는 그러나 중국과 소련은 사회주의 실현에 있어 서로 다른 길을 걷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뒤 양국은 지난 50년대의 동맹관계로 복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소 양국은 이날 강택민 중국공산당 총서기의 방소를 매듭짓는 공동성명에 ▲남북한의 통일국가창설 지지를 비롯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의 캄보디아 포괄 평화안 지지 ▲중동평화 국제회의 소집 ▲국경교섭 촉진 등의 내용을 담을 것이라고 일본 지지(시사)통신이 보도했다.
  • 박 의장,고르비 예방/노 대통령 친서 전달

    【모스크바=우득정 기자】 방소중인 박준규 국회의장은 18일 하오(한국시간) 크렘린궁으로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을 예방,노태우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한소 우호협력증진방안 등 상호 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노 대통령은 이 친서에서 『지난 4월20일 제주정상회담에서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유엔의 보편성원칙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표명하고 북한의 핵개발에 대한 반대입장을 확인한 것은 각하의 신사고 외교가 한반도에도 예외없이 적용될 것임을 대외적으로 천명한 것이며 이는 장기적으로 남북한 관계개선과 한반도 평화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박 의장의 소련방문은 양국간 정상회담을 통해 이뤄진 우호관계를 보다 더 진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곧 적절한 외교채널을 통해 노 대통령 친서에 대한 답신을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또 『최근 부시 미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며 제주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했으며 오는 15일 중국의 강택민 총서기가 모스크바를 방문하면 제주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할 계획』이라고 소중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문제를 논의할 계획임을 밝히고 『양국 의회가 한소관계의 진전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 사우디,중동평화회담 참여 용의/이스라엘과 직접 협상

    ◎베이커 밝혀/걸프협력위 회원국도 참가/소 외무도 평화회담 성사 낙관 【샤논(아일랜드)·룩셈부르크 AP 로이터 연합】 미국정부는 중동평화회의가 열릴 경우 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협력위원회(GCC) 6개 회원국들이 이스라엘과 직접 협상을 벌이도록 한다는 내용의 합의안을 마련했다고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이 11일 밝혔다. 걸프전쟁 종식 이후 4번째 중동순방에 나선 베이커 장관은 이날 첫번째 기착지 다마스쿠스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들 아랍국가들을 이스라엘과의 협상테이블에 끌어들임으로써 최소한 중요한 터부의 하나는 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룩셈부르크의 한 대변인도 이날 GCC 6개 회원국들이 베이커 장관이 제시한 중동평화안에 동의했다고 발표하고 베이커 장관의 제안에는 『협상진전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베이커 장관은 이에 앞서 미 앤드루 공군기지를 출발하면서 배포한 발표문에서 GCC는 사무총장을 평화회담 개막식에 파견하기로 했으며 6개 회원국들은 군축문제,수자원,환경보호 등 이 지역의 현안협상에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GCC회원국들도 룩셈부르크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평화회담에 옵서버를 파견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베이커 장관은 그러나 이들 회원국들은 수자원 문제와 같은 부차적인 문제에만 대표단을 파견하고 평화회담에도 「옵서버」를 파견하는 등 참여범위는 매우 제한되어 있다고 인정했다. 베이커 장관은 또 소련이 미국과 공동으로 평화회담을 주최하기 위해서는 소련이 먼저 이스라엘과 국교를 재개해야 한다는 종래의 주장을 고집하지 않았다. 【카이로 DPA AP 연합】 알렉산데르 베스메르트니흐 소련 외무장관은 11일 중동평화회담 개최를 위한 미국과 소련의 노력이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낙관했다. 3일간의 방문일정으로 이날 이집트에 도착한 베스메르트니흐 장관은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과 2시간 넘게 회담을 가진 뒤 기자회견을 통해 『아직까지는 전략적이고 개념적인 측면에서 문제와 어려움이 남아 있다』고 말한 뒤 그러나 『우리는 전진하고 있다. 느릴지는 모르나 계속 전진하고 있다』고 말했다.베스메르트니흐 장관은 『그러나 이것이 현실화되지 않을 경우 그 대안은 끔찍한 비극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팔레스타인대표 문제에 대해,팔레스타인인들이 우선 그들의 입장을 분명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 아라파트 의장과 만날 계획을 가지고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그는 『빠른 시일 안으로 아라파트를 만나게 되길 기대한다』고 답변했다. 베스메르트니흐 장관은 제네바에서 아라파트와 만날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우디아라비아도 방문한다.
  • 유고정정 갈수록 혼미/크로아티아공 경찰 무장해제 거부

    ◎세르비아인도 민병대 해체 거부 【베오그라드 AP AFP 로이터 연합 특약】 유고연방간부회가 9일 평화안에 합의함에 따라 인종갈등으로 인한 긴장이 일부 완화되고 있으나 크로아티아공화국내 세르비아인의 무장해제 거부와 크로아티공화국의 평화안 일부 거부로 유고의 정정은 여전히 혼미한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프라노 투즈만 크로아티아 공화국 대통령은 9일 평화안에 규정된 크로아티아 경찰예비병력 무장해제를 거부했다. 크로아티아공화국내 세르비아인들도 오는 19일로 예정된 크로아티아공화국 주권에 관한 주민투표를 취소하라고 요구하고 있으며 밀란바비치 대표는 크로아티아경찰예비병력이 무장해제하지 않는 한 민병대를 해체하지 않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한편 유고연방군은 평화안이 민족분규진정 권한을 부여함에 따라 9일 분쟁지역에 긴급배치되고 있다.
  • 화해길목에 들어선 미­베트남/미의 1백만불 경원발표 안팎

    ◎하노이사무소 개설로 교류길 터/「캄」 분쟁등 난제 많아 수교까진 시간 걸릴듯 미국과 베트남의 관계가 월남전의 적대관계에서 서서히 벗어나 정상화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 지난주 부시 미 행정부는 월남전 당시의 미군실종 문제를 규명하기 위한 임시사무소를 하노이에 개설하기로 공산 베트남정부와 합의한 데 이어 수일 전에 베트남에 대한 1백만달러의 재정원조 계획을 발표했다. 워싱턴이 근 40년 만에 처음으로 하노이에 공식 사무소를 개설키로 한 계획은 미·베트남간 관계정상화 가능성을 예고하는 중요한 진전으로 이해되고 있다. 월남전 부상자들에게 의수와 의족 등을 제공하기 위한 소규모의 인도적 원조이긴 하지만 2년전 시작된 미·베트남 관계의 점진적 개선을 보여주는 상징으로 인식되고 있다. 부시 미 대통령의 특사인 존 베시 전미 육군참모총장은 지난 20일 베트남의 구엔 코 탁 외무장관과 이틀간 회담을 가진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미·베트남 양국 정부는 관계정상화를 바라고 있으며 이 문제에 관한 회담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무부의 리처드 솔로몬 동아태 담당차관보는 25일 미 의회 증언에서 대베트남 원조에 대해 『지난 87년 베트남과 미국의 관리들이 실종 미군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노력키로 합의했을 때 약속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하노이에 개설될 임시사무소에 언급하면서 『외교적·정치적 책임이 부여되지 않을 이 사무소를 정상화 과정의 첫걸음으로 보아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캄보디아사태 해결방안이 조인되면 이 사무소는 관계정상화 촉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미·베트남 국교수립 전망은 지난 78년 12월 베트남이 캄보디아를 침공,폴 포트와 그의 크메르 루주 정권을 전복시켰을 때 사라졌다. 그러나 89년 하노이가 캄보디아 주둔 베트남군 14만명을 철수시키면서 양국 관계는 점차 개선되기 시작했다. 베트남은 아직도 프놈펜에 상당수의 군사고문단을 파견하고 있지만 부시 미 행정부는 지난해 7월 캄보디아문제 해결을 위한 방편으로 하노이와 대화를 개시함으로써 협조증진의 움직임을 보였다. 당시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은 이보다 한걸음 더 나아가 미국의 민간단체들이 베트남에 인도적 원조를 제공하는 것을 권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후 지금까지 부시 행정부는 총 36건 4백30만달러 상당의 대베트남 민간원조를 허가했다. 베트남에 대한 정부차원의 경제원조 문제는 오랫동안 미·베트남간의 쟁점이 돼 왔다. 77년 카터 미 행정부와 협상중 베트남은 미국이 베트남의 전후 복구를 위해 수십억 달러를 부담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베트남의 이러한 주장은 두 가지 문서에 바탕을 두고 있었다. 하나는 베트남 재건을 위한 미국의 지원을 다짐한 73년 파리정전협정이었고 다른 하나는 정전 후 닉슨 미 대통령이 팜 반 둥 월맹총리에게 보낸 서한이었다. 이 서한에서 닉슨은 40억달러 이상의 식량 및 복구사업 원조를 베트남에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 후 포드 행정부와 카터 행정부는 75년 월맹의 사이공 침공·통일을 정전협정의 위배라고 비난하며 베트남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금 워싱턴은 캄보디아 분쟁이 미·베트남 관계정상화의 최대 장애라고 주장하고 있다. 바꿔 말해 캄보디아사태 해결을 위한 유엔 평화안을 프놈펜 정권이 받아들이도록 베트남이 협조해야 대하노이 관계를 정상화시켜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유엔 평화안은 우선 캄보디아정부군과 게릴라집단의 무장을 해제시킨 후 선거를 실시해 의회를 구성하도록 돼 있으며,미·베트남간 전면적 외교관계수립은 맨마지막 과정으로 제시하고 있다. 부시 행정부는 월남전 포로 및 실종자문제의 미해결도 관계정상화의 장애요인으로 보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무조건 관계정상화를 주장하는 하노이에 대해 워싱턴이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최근의 호의적인 제스처에도 불구하고 미·베트남 관계의 조기정상화는 아직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전망했다.
  • 「아태안보기구」 설치 시기상조/정부,국회답변

    ◎“20억불 소 추가지원” 사실 무근/북,화학무기 1천t 저장 국회는 24일 노재봉 국무총리 등 관계국무위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속개,통일·외교·안보분야에 대한 대정부 질문을 벌였다. 이날 질문에는 박실(신민) 황병태 지연태(이상 민자) 조홍규(신민) 이광로 의원(민자) 등이 차례로 나서 ▲한소정상회담의 성과 및 한소 우호조약 체결과 관련한 정부의 입장 ▲대소 30억달러 경협의 효과 ▲유엔 단독가입방침의 타당성 여부 등을 묻고 특히 북한의 스커드미사일 및 핵시설에 대한 대응책 등을 따졌다. 노 총리는 답변에서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한소정상회담시 제의한 한소 선린협력조약문제에 대해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제의는 동맹조약과는 성격이 다르다』면서 『필요한 경우 양국의 발전을 위해 조약을 맺더라도 노태우 대통령의 모스크바선언의 기조 위에서 기존 우방국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충분히 사전협의 하겠다』고 밝혔다. 노 총리는 또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방일시 제의한 아태지역 안보기구 설치문제와 관련,『소련의 아태지역 진출을 위한 그 동안의 정책과 맥락을 같이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우리 정부도 중장기로 볼 때는 아태지역도 유럽과 같이 다자적 안보기구가 중요하나 현재 아태지역은 분쟁지역이 상존하는 등 유럽과는 상황이 달라 안보협력기구 설치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노 총리는 『한소 정상의 제주도회담이 한반도의 평화안정에 중요하나 우리측이 먼저 소련에 회담을 요청하지는 않았다』면서 『제주회담의 성사를 위해 20억달러의 추가경협자금 공여설은 전혀 근거없는 말』이라고 강조했다. 최호중 부총리 겸 통일원 장관은 『앞으로 남북한간 물자교류를 지속키 위해 북한의 심각한 외환사정을 고려,별도의 청산계정 설정문제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종구 국방장관은 『화학무기 독자생산 능력을 갖춘 북한은 현재 3개 연구시설,8개 생산공장,6개 저장시설을 가지고 있다』면서 『북한은 이에 따라 연간 4천5백t의 화학무기 생산능력이 있으며 이미 1천t을 저장하고 있으므로 우리측은 이에 대한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종하 외무차관은 한미정상회담 추진상황과 관련,『아직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는 결정되지 않았으며 서울이든 워싱턴이든 양국이 편리한 시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 “고르비 아태 평화안 가이후,수용을 거부”/워싱턴포스트

    【워싱턴 연합】 가이후 도시키 일본 총리는 지난주 미하일 고르바초프 대통령과의 일·소정상회담에서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제안한 소·일·미 3국에 의한 아시아·태평양지역 문제해결 방안을 거절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3일 보도했다. 가이후 총리는 22일 도쿄에서 가진 캐서린 그레이엄 회장 등 워싱턴 포스트 간부 및 편집진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은 현재의 미·일 양국 동맹체제를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소련측의 제의를 거절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 이라크군 무장해제 시간표 작성/유엔,휴전안 집행 120일계획 마련

    ◎유엔 감시군,파견,핵·화학무기 폐기/쿠웨이트 배상 동의땐 경제제재 해제 유엔 안보리의 걸프 평화안을 지난 6일 이라크가 공식 수락함으로써 이라크 보유 「위험」 무기의 파기방법,이라크의 대쿠웨이트 배상 절차,대이라크 경제제재 해제방법 등이 분명해졌다. 지난 3일 채택된 유엔 안보리 결의안 제687호는 작년 8월2일 쿠웨이트 침공시 세계 4위의 군사력을 자랑하던 이라크를 사실상 무장해제시키는 내용의 대이라크 정전 요구조건들을 집행하기 위한 「1백20일 시간표」를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이라크의 수락으로 이 시간표가 확정되자 페레스 데 케야르 유엔 사무총장은 이라크­쿠웨이트 국경의 비무장지대에 배치할 유엔 감시군 파견계획을 내놨다. 결의안 687호는 감시군 배치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고 유엔 사무총장이 확인하는 대로 남부 이라크 점령지로부터 연합군 철수를 곧 완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유엔 본부관계자들은 안보리가 금명간 유엔군 파견계획을 승인하면 48시간내에 선발대가 현지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이 마련한 잠정계획은 5대 상임이사국인 미·영·불·중·소에 대해 감시단 파견을 요청하고 있다. 이 계획이 실현될 경우 유엔 46년 역사상 최초로 5대 상임이사국이 휴전감시 공동활동을 벌이게 된다. 유엔군의 현지도착과 더불어 워싱턴은 걸프 주둔 미군 37만3천명의 철수속도를 가속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연합군 점령지엔 약 2만7천명으로 추산되는 이라크 시민이 있다. 이들은 대부분 피난민들로서 바그다드 정부군과 시아파 회교도 반군간 내전의 산물이다. 유엔 감시군에겐 이 피난민들에 대한 보호책임이 없다. 그래서 케야르 사무총장은 이라크와 쿠웨이트에 대해 이라크 영내 9마일과 쿠웨이트 영내 3마일까지 뻗칠 비무장지대내 질서유지를 위한 경찰관의 파견을 촉구했다. 그는 또 피난민들에게 긴급 구호품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안보리 결의안 6백87호는 4월18일까지,즉 결의안 채택 후 15일내 이라크에 대해 화학·세균무기와 핵무기 등에 이용될 수 있는 모든 물질,스커드미사일,기타 사정거리 90마일 이상 탄도미사일 등의 소재지와 수량·종류 등에 관한 목록을 작성,제출토록 요구하고 있다 5월3일까지 유엔 사무총장은 이라크의 쿠웨이트 점령 7개월이 야기한 피해를 배상받기 위한 특별기금조성계획의 승인을 안보리에 요청해야 한다. 이 특별기금은 앞으로 이라크의 원유판매대전에서 떼는 돈으로 조성된다. 유엔 사무총장은 또 5월18일까지,즉 결의안 통과 후 45일내에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안보리에 제출해야 한다. 이 위원회는 차후 45일내에 이라크의 모든 대량 파괴무기에 대한 조사·압류·파기 계획을 마련한다. 이라크의 안보리 결의안 687호 수락은 이라크가 화학 세균 무기의 개발을 다시 하지 않기로 동의했음을 뜻한다. 이라크가 대량 파괴무기와 위험한 핵 물질을 유엔에 넘겨주고 대쿠웨이트 재정 배상계획에 동의하면 안보리는 대이라크 경제제재를 해제,바그다드의 원유수출 재개를 허용하게 된다. 또 이라크의 해외 재산에 대한 동결조치도 해제한다. 6월8일까지,즉 결의안 687호 승인 후 60일내에 유엔 사무총장은 대이라크 무기금수에 관한 새로운 지침의 승인을 안보리에 요청해야 한다. 이날까지 그리고 이로부터 60일마다 안보리는 이라크에 대한 비생필품 금수조치를 재검토,이라크정부의 유엔 결의안 이행을 비롯한 정책과 관행을 참작해 이 금수조치의 수정 및 해제 여부를 결정한다. 현재 이라크는 식량과 의약품의 수입을 자유롭게 하고 있다. 안보리는 물이나 하수처리공장에서 쓰는 부품과 같은 민수용 필수품의 수입 요청에 대해서는 이를 모두 승인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리는 또 이러한 인도적 수입품의 대금을 지불하기 위한 이라크의 원유 판매를 허용할지 모른다. 결의안 687호가 통과된 지 1백20일이 되는 오는 8월1일까지,그리고 이후 정례적으로 안보리는 이라크의 유엔 결의안 이행과 중동지역 군비통제의 진전을 감안하여 대이라크 무기판매 금지조치를 재검토한다. 그러나 대량 파괴무기 및 장거리 탄도미사일,그리고 그 개발기술의 대이라크 판매금지조치는 무기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위로